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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전용 보금자리론 3월 출시…합산 소득 7000만원 넘어도 대출

    자녀 많을수록 대출 요건 완화 펫보험 전문보험사 설립 추진 오는 3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혜택을 주는 보금자리론 상품이 출시된다. 펫(애완동물) 보험 등 특화상품 전문 보험사 설립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업무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보금자리론 상품을 3월에 내놓기로 했다. 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혼인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요건이 현재 부부 합산 7000만원에서 8000만~1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소득은 있으나 초기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의 주택 구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더 큰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현재 설정된 대출한도(3억원 이하), 주택가격(6억원 이하), 우대금리(85㎡ 이하) 등 요건을 다자녀가구에 차등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다. 5월에는 2금융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2금융판 안심대출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에도 하반기부터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현재 1개에 불과한 온라인 보험사를 늘리고, 금융투자회사의 자본금 요건도 완화한다. 이를 통해 펫 보험, 어린이 보험 등 특화보험을 파는 소규모·온라인 보험사 설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화증권사는 인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자본금 요건을 현재 3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줄인다. 치매·유언신탁을 전문으로 하는 특화신탁사나 부동산신탁사 설립도 추진된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업 진입 규제를 올해 1분기 중 개편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금융위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낮추거나 아예 면제해주기로 했다. 신용평가제는 기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해 등급 간 절벽효과가 사라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워너원, BTS 제치고 가수 브랜드평판 1위 “링크 분석 결과 ‘강다니엘’”

    워너원, BTS 제치고 가수 브랜드평판 1위 “링크 분석 결과 ‘강다니엘’”

    가수 브랜드평판 2018년 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워너원이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7일까지의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45,534,053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분석했다. 1월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워너원,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아이유, 레드벨벳, 선미, 오마이걸, 청하, 세븐틴, 싸이, 모모랜드, 태연, 비투비, 블랙핑크, 마마무, 현아, 위너, 인피니트, 거미, JBJ, 지드래곤, 박효신, 윤종신, 김동률, 볼빨간사춘기, 다비치, 이하이, EXID, 황치열 순으로 분석됐다. 1위,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브랜드는 참여지수 2,176,277 미디어지수 2,858,439 소통지수 3,863,418 커뮤니티지수 3,027,59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522,236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3,141,487보다 2.90% 상승했다. 2위,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1,449,876 미디어지수 3,202,104 소통지수 4,839,660 커뮤니티지수 4,030,59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925,730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2,311,031보다 3.13% 하락했다.3위, 트와이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브랜드는 참여지수 1,170,118 미디어지수 2,245,448 소통지수 1,934,829 커뮤니티지수 2,896,48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246,881로 분석되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9,255,018 보다 10.89 % 하락했다. 4위, 엑소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 타오, 루한, 크리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719,240 미디어지수 1,935,176 소통지수 3,578,133 커뮤니티지수 1,979,71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212,266로 분석되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9,614,699보다 14.59% 하락했다. 5위, 아이유 브랜드는 참여지수 1,578,358 미디어지수 1,275,873 소통지수 1,994,038 커뮤니티지수 2,290,66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138,935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8,511,037보다 16.12%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워너원 브랜드는 키워드 분석에서는 ‘귀엽다, 좋다, 잘생기다’ 가 높게 나타났고, 링크 분석은 ‘강다니엘, 팬미팅, 예능’이 높게 나타났다. 워너원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82.16%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조세호, 입대 포착 ‘오만상 비주얼’

    ‘무한도전’ 박명수 조세호, 입대 포착 ‘오만상 비주얼’

    ‘무한도전’ 박명수와 조세호가 무적 태풍부대 연병장에서 이병으로 만났다. 특집 ‘1시간 전’의 미션으로 다시 한번 군복을 입게 된 박명수 앞에 조세호가 깜짝 등장해 함께 훈련을 받게 된 것.27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특집 ‘1시간 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을 앞두고 ‘1시간 전’의 미션으로 최전방 무적 태풍 부대에 재입대를 앞둔 박명수 옆에 조세호가 깜작 등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박명수 옆에서 안대를 손에 들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조세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하루 동안 입대 동기로 각종 훈련을 함께 받게 된 것. 지난주 ‘동장군’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성공적으로 미션을 마친 조세호가 또다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기초 체력 훈련을 받는 박명수와 조세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온 힘을 얼굴에 쏟아붓고 있는 듯한 ‘오만상’ 비주얼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아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조세호는 선임들에게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에 와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태풍의 사나이가 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고 전해져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 또한 강력한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박명수와 조세호는 기초 체력 훈련에 이어 병사들과 함께 완전무장을 하고 비무장지대에서 펼쳐지는 마일즈 실전 훈련에도 참여해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고 전해져 기대를 끌어올린다. 무전기를 들고 늠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조세호와 어두운 밤 손에 붕대를 감고도 웃음을 빵 터트린 박명수의 모습에서 긴장과 폭소를 오가는 이들이 미션 수행 현장을 예상케 만든다. 한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여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 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ㆍ롯데 총수 ‘이건희ㆍ신격호→이재용ㆍ신동빈’ 바뀐다

    오는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삼성·롯데 그룹의 총수(동일인)가 이건희·신격호 회장에서 각각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일인이 바뀌면 계열사 범위도 변경돼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 범위도 달라진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18년 공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는데도 기존 총수가 지위를 유지하거나, 의식불명인 경우 등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수는 기업의 실질적 지배자로 외부에 공인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이건희·신격호 회장은 이와 같은 책임을 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는 총수 지정 재검토를 위해 각 기업에 사실상 지배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담긴 조사표를 보내는 등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경제력 남용 방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기반 조성, 혁신경쟁 촉진, 소비자 권익 보호, 법집행 체계 혁신 등을 5대 과제로 선정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형사고발 원칙으로 엄중 제재한다. 수혜자는 물론 실행 가담자까지 고발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진입제한 등 경쟁 제한적 규제를 발굴해 개선한다. 제약·반도체 분야 등에서 부당한 특허권 행사나 모바일 운영체계(OS) 등 온라인 독과점 플랫폼을 집중 감시해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를 차단한다.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거래에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오픈마켓사업자의 법적 책임 강화 등 전자상거래법 규제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한다. 청소년 거래 비중이 높은 ‘아이돌굿즈’(아이돌 관련 상품) 시장과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인미디어 시장에서 사업자의 의무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허위표시광고, 제조물책임, 담합 등 소액·다수 소비자 피해가 많은 분야에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국민·신한·하나도 채용비리… 금융수장 ‘물갈이’ 촉각

    금감원 22건 적발… CEO 거취 압박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에서 최근 채용비리가 드러난 우리은행뿐 아니라 KB국민, 신한, 하나 등 국내 주요 은행들에서도 대거 채용비리가 저질러진 사실이 적발됐다. 은행들은 채용 청탁을 받고 불합격 대상에 포함된 명문대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임원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사외이사나 정치인 등의 자녀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은 조만간 관련 자료 일체를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에서 해당 금융사 최고책임자(CEO)가 채용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중 2차례에 걸쳐 11개 국내은행의 채용 업무 적정성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비리 정황 22건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검사 대상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채용 인력이다. 검사결과,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점수 조작(7건), 채용 전형의 불공정한 운영(6건) 등도 벌어졌다. 특히 검찰이 수사 중인 우리은행 외에도 국민, 신한, 하나 등 4대 은행 모두 채용비리가 있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국민 등 모든 대형 시중은행들에서 폭넓게 특혜 채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검찰의 수사를 통해 채용비리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기관경고뿐 아니라 채용비리 당시 재임 중이던 은행장이나 금융그룹 회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재임 기간 동안 30여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사퇴한 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은행법 개정에 따라 내부통제 위반과 관련해 제재를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다만 수사 진행 과정에서 CEO들이 스스로 거취를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페더러 신발 뒷꿈치 ‘5’가 뜻하는 것은

    페더러 신발 뒷꿈치 ‘5’가 뜻하는 것은

    정현(22·한국체대)와의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을 치르고 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신발 뒷꿈치에 적혀있는 숫자 ‘5’가 눈길을 끌고 있다.나이키의 핑크색 ‘줌 베이퍼’ 오른쪽 신발에 박혀있는 ‘5’ 숫자는 자신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숫자를 뜻한다.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9차례 우승했다. 호주오픈 5회를 비롯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1회,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윔블던에서 가장 많은 8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20개째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자신의 종전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한 개 더 늘릴 수 있다. 정현을 상대로 1세트를 게임 6-1로 따낸 페더러는 또 앞서 8강전까지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승을 기록하면서 ‘기록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한편 정현은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한 뒤 페더러를 상대로 1게임만 따내는 데 그쳐 1-6으로 1세트를 빼앗겼다. 15-40에서 연달아 두 포인트를 만회,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포핸드와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와 서브 게임을 내줬다. 이어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는 반대로 정현이 듀스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2-0으로 벌어졌다. 정현은 다음번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지만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내주면서 1세트 기선을 제압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최전방 부대서 극한 훈련...“YES, I CAN”의 최후

    ‘무한도전’ 박명수, 최전방 부대서 극한 훈련...“YES, I CAN”의 최후

    ‘무한도전’ 박명수가 다시 한 번 군복을 입었다.26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날 자대 배치 1시간 전 상황으로 돌아간 박명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명수가 군복을 입고, 위장 크림을 바른 채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명수는 앞서 진행된 ‘진짜 사나이’ 특집 이후, 밀리터리 룩을 자주 입거나 언제 어디서든 30사단 훈련 구호인 “YES, I CAN”을 외치는 등 미련을 보여왔다. 이날 다시 한 번 군복을 입은 박명수는 대한민국 중서부 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무적 태풍 부대 제28보병 사단에서 극한 훈련을 받았다. 한편 ‘1시간 전’ 특집 ‘무한도전’ 방송은 ‘박 이병’으로 컴백한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만으로도 웃음 폭탄을 예고한 이 방송은 27일 오후 6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요 포커스] 성숙한 반려문화란 무엇인가/이혜원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

    [금요 포커스] 성숙한 반려문화란 무엇인가/이혜원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만 명이라는 뉴스는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 역시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그러던 와중 덮어놓고 외면하다가 쌓여 왔던 문제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페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의 부재로 인하여 사람이 다치는 일들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소형견이든 대형견이든 사람을 물고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그동안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하는 견주들에게 항변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게 되었다. 목줄을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짖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개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잠재적 범죄행위로까지 인식될 정도로 페티켓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고 지칭하던 시기에는 동물에게 먹이와 편안한 잠자리만 제공하면 공동생활에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지만 반려동물로 인식하면서부터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며 동물을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반려동물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되었다는 독일과 영국 등 서유럽의 경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 한국에 적용이 가능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독일과 영국의 동물보호운동 역사는 거의 200년에 가까우며 동물의 삶의 질을 연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동시에 시민들이 반려견으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 왔다. 우선 독일의 경우 매해 주민세를 납부하듯이 반려견에 대한 견두세를 지자체에 납부하여야 한다. 모든 보호자는 반려견을 사육할 때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과 함께 해마다 반려견에 대한 세금을 지불하는데 금액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지역뿐만 아니라 특정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는 대부분의 품종에 적용되는 견두세보다 열배 가까이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위험한 개 관리법에 명시되어 있는 이 품종들은 독일의 주(독일은 연방주체제이다)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스태퍼드셔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아메리칸핏불테리어 등이 있다. 이 품종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는 자신의 범죄기록 여부와 반려견 사육자격증명을 제출해야 하고 공공장소에서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행동치료전문수의사나 공증된 훈련사로부터 반려견의 기질테스트(베젠스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기질테스트에서 공격성의 정도를 진단하게 된다. 공격성이 심할 경우에는 별도의 행동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나 공격성이 전혀 없다고 진단되어질 경우에는 입마개 의무화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이 법에 포함되지 않은 품종들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 법과 별도로 운전면허증처럼 반려견사육면허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이에 독일의 니더작센주에서 2011년부터 모든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들이기 전에 사육에 필요한 기본 상식에 대한 이론 시험을 치르고 반려견을 입양한 첫해에 실습 시험을 치르도록 법을 시행하였다. 모든 개는 강아지 때부터 충분한 교육과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배우지 못할 경우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여 반려견사육면허증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 면허증은 결국 보호자를 교육시키는 것이며 보호자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반려견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성숙한 반려문화는 반려견과 보호자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모든 시민이 반려견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으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할 때에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울산,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연다

    울산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체류형 관광수요 증대를 위해 여행사와 관광호텔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5명 이상의 외국인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외국인 1명당 2만원 정도를 지원, 15명 이상 유치해야 지원했던 지난해보다 기준을 낮췄다. 또 버스관광 인센티브로 내국인은 1대당 1일 30만원을 여행사에 지원한다. 외국인은 최근 소규모 단체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10∼14명 15만원, 15∼19명 30만원, 20명 이상 40만원 등 차등 지원한다. 다만, 울산지역의 관광지 2곳과 식당 1곳을 방문해야 한다. 철도관광 인센티브도 20명 이상이 관광지 2곳 이상 방문하면 25만원을 지원하고, 10∼19명은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코레일 ‘내일로’ 이용고객에게는 숙박비 1만원을 준다.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는 새로 마련했다. 탑승 인원이 70∼99인은 500만원, 100인 이상은 1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국가별로 전세기 첫 회 취항하는 여행사나 항공사에 대해 탑승인원 100인 이상, 1회에 한해 2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밖에 크루즈 유치, 해외홍보 마케팅비 등도 지원한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여행 1주일 전까지 기간, 인원, 방문지, 주관 여행사, 체류일정 등을 담은 신청서를 울산광역시관광협회에 통보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방문의 해 지정을 계기로 사상 최대인 관광객 721만명을 유치했다”며 “인센티브를 확대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대법원, 사찰 의혹 등 규명 후 행정처 개혁해야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법원의 내홍은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 그제는 대법관 전원이 재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을 공개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법원 추가조사위원회는 2015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가 교감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 블랙리스트 재조사 결과를 사법부 수뇌부에서 부정하고 있는 모양새니 법원 사태는 산 넘어 산이다. 법원 내부에는 3차 조사 여부를 놓고도 이견이 분분하다. 추가조사위가 확인하지 못한 760여개의 암호 파일을 모두 확인하자는 쪽과 갈등만 커질 테니 3차 조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쪽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법원행정처가 진보 성향 판사들의 동향을 파악한 문건을 놓고도 내부 갈등이 크다.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자는 신중론이 맞선다. 법원의 조직 안정은 내부 판사들만큼이나 국민에게도 절실하다. 그렇더라도 재조사에서 드러난 의혹들이 엄중한데 아무 일 없듯 넘어갈 수는 없다. 대법관들의 단체 반발에도 여론은 원성을 쏟아낸다. 원 전 원장 상고심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뜻대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과정은 누가 봐도 석연찮다. 의혹의 핵심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PC는 법원행정처의 거부로 재조사에서 끝내 열어 보지 못했다. 보강 조사나 강제 수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런저런 잡음이 확산하자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은 재조사 결과를 보완하고 조치 방향을 논의할 기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의 대외 업무를 전면 재검토하고 축소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어정쩡하게 이번 사태를 봉합하고 넘어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검찰도 어제 양 전 원장과 김 원장이 각각 고발된 사건의 전담 처리 부서를 배당했다. 검찰이 사법부를 파헤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양 전 원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인 만큼 법원행정처의 PC 압수 수색 등 강제 수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법원은 전례 없는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기왕에 시작된 진실 규명 작업이라면 한 뼘의 성역이라도 남아서는 안 된다. 바닥으로 떨어진 사법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지금 그것뿐이다.
  • 광역버스 DTGㆍ사고 등 분석 고속도 위험구간 예측 서비스

    광역버스 DTGㆍ사고 등 분석 고속도 위험구간 예측 서비스

    병무청은 병역회피 범죄의심자를 포착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병무행정 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자격 정보, 국민연금공단 취업정보, 경찰청 운전면허 정보 등을 활용했다. 질환·병원·지역정보 사이 상관관계와 변수를 계산해 병역회피로 의심되는 명단을 추출했다. 일단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뽑은 명단이라 실제 병역회피 여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 자료는 병역회피 범죄 포착능력을 높여 앞으로 능동적 기획수사나 빅데이터 기반 과학수사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는 24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공공빅데이터’라는 주제로 성과 공유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신규 분석과제로 선정돼 수행한 과제 5개와 표준분석모델로 구축된 주요 3개 모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교통안전공단은 광역버스 디지털운행기록(DTG)을 분석해 경부고속도로의 운전 위험구간을 예측하는 자료를 만들었다. 차량검지기(VDS) 설치정보, 지점교통량·통행속도와 교통사고 건수, 날씨 등과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그 결과 DTG와 VDS 데이터를 융합해 운전 위험구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상 사고다발지역에 특화된 위험구간 서비스 등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대구시에 있는 전기차 수, 교통량, 주차장, 전기사용량 정보 등을 활용했다. 위치정보나 기초통계, 수요예측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소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검증했다. 이 분석자료는 과학적·객관적 입지 선정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공공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표준분석모델 구축 사업도 이날 같이 발표됐다. 전남도와 경기 의왕시는 지방세 체납정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체납자들의 회수가능성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해 지방세 회수가능성 등급을 산출한다. 이에 따라 체납 처분 강도를 조절해 민원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회수율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행안부는 이날 발표된 성과물들을 곧바로 실무에 적용한다. 공공 빅데이터 홈페이지(bigdata.go.kr)나 유튜브 등에도 공유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데이터 개방과 분석·활용을 촉진해 스마트행정이 구현되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법행정·재판 오해받을 일 안 돼”… 김명수표 개혁 가속

    “사법행정·재판 오해받을 일 안 돼”… 김명수표 개혁 가속

    “외압 없다”는 대법관과 온도차 새달 인사로 행정처 쇄신 예고 ‘PC 조사’ 법원 갈등 가열될 듯 “사법행정이라는 이름으로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따라 분류하거나 재판이 재판 외 요소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오해받을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발표한 입장문의 일부다.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법원행정처 작성 문건을 공개한 뒤 법원 내에선 문건의 불법성 여부를 놓고 이견이 분분했지만, 김 대법원장은 해당 문건을 판사 사찰 성격으로 본 추가조사위 견해에 힘을 실었다. 특히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상고심에 대한 외압 의혹에 대해선 “재판 외 요소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오해”라고 언급하며 전날 “그 재판에 외압은 없었다”고 선언한 대법관 13명과 결을 달리했다. 김 대법원장의 이 같은 상황 인식은 ‘김명수표 사법개혁’을 이끌 동력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은 ▲행정처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 ▲행정처 상근 판사 축소 ▲법관 독립을 보장할 중립 기구 설치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곧 출범할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사법행정 운용방식 개선책을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훈 전 대법관이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 위원회는 재판 품질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김 대법원장 체제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사법개혁 논의 기구다. 행정처 인적 쇄신이나 조직 개편은 사실 지난 22일 추가조사위 발표와 별도로 김 대법원장이 취임 뒤 꾸준히 추진해 온 사안들이다.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김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지만, 대외 업무를 담당하던 사법지원·사법정책실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겼다. 당시 인사에서는 행정처 경력이 없던 판사나 김 대법원장이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가 발탁되는 등 파격적이었다. 본격적인 파격은 다음달 중순부터 있을 법원 정기인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이 입장문에서 추가조사위 조사 결과를 ‘보완’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진 법원 내 갈등은 연장되는 모양새다. 특히 추가조사위가 미처 조사하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컴퓨터(PC)와 암호 설정 파일 760여개가 ‘보완 조사’의 표적이 될 전망이다. 결국 또 PC 임의조사에 대한 합법성 논란 등이 치열해지는 등 보완 조사는 법원 내 결속력을 다지기 보다 ‘PC 조사 찬성파 대 반대파’나 ‘판사의 정치적 의견 표명파 대 반대파’ 식으로 형성된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공산이 크다. 행정처 상근 판사 축소, 대법원장 권한 축소, 법원의 대외업무 축소 등은 김 대법원장이 취임 전부터 천명해 온 소신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대법원장이 국회와 정부의 협조가 절실한 사안인 상고허가제, 대법관 증원 등을 주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처 역할 축소가 실제 감행될지는 미지수란 분석도 있다. 더욱이 법원이 허용한 사건만 상고할 수 있게 하는 상고허가제나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 업무가 과중해 최종심 심리가 충실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재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대안들이다. 법원행정처 출신 판사들의 요직 독차지, 법관들의 서열 중심주의 등을 향한 ‘법원 가족’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행정 개혁’에 치중하느라 국회 등과의 대외협력을 통해 재판의 질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재판 개혁’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승기, 심은경 주연작 ‘궁합’ 티저 예고편

    이승기, 심은경 주연작 ‘궁합’ 티저 예고편

    영화 ‘궁합’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공개된 예고편은 “우리는 궁합도 안 보는 네 살 차이잖아요”라는 대사에 이어 ‘연인, 가족, 친구 세상의 모든 인연에는 궁합이 있다’는 카피가 흥미를 유발한다. 이어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의 모습과 혼사를 앞두고 부마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궁궐을 나서는 송화옹주(심은경)의 출궁기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화려한 말발로 사람을 홀리는 이류 역술가 개시(조복래)가 연인 간의 궁합을 보며 “좋.미.싫.다.사.생.원(좋아한다, 미워한다, 싫어한다, 다신 안 본다, 사랑한다, 생각한다, 원망한다)”을 읊어 웃음을 자아낸다. 극중 부마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궐을 나서는 사나운 팔자 ‘송화옹주’ 역은 심은경이, 자신의 팔자도 모르면서 남의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은 이승기가 맡았다. 또 옹주의 혼사를 추진하는 ‘왕’은 김상경이 맡았다. 송화옹주의 남편감, 즉 부마후보로 선발된 세 명의 배우도 눈길을 끈다. 능력 있는 감찰관 ‘윤시경’ 역은 연우진이, 절세 미남 ‘강휘’ 역은 강민혁이, 지극한 효심과 매너를 지닌 ‘남치호’ 역은 최우식이 맡았다.영화 ‘관상’ 제작진의 역학 시리즈 ‘궁합’은 2월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우리가 민주주의 훼손 우려” 페북의 자아비판

    “소셜미디어는 최악의 경우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수 있다.” 페이스북이 혹독한 자아비평을 내놓았다. 페이스북의 시민참여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인 사미드 차크라바티는 2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나쁜 행위자들이 우리 플랫폼을 얼마나 악용했는지를 인식하는 데 매우 느렸다”고 인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은 원래 친구와 가족을 연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전례 없이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결코 기대하지 않았던 사회적 반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간부가 이처럼 혹독하게 자기비판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임원과 외부 전문가들에게 페이스북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어려운 질문들’(Hard Questions)이라는 시리즈를 마련했고, 차크라바티의 게시물은 그 가운데 하나로 게재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 임원들에 의해 작성되는 새로운 블로그 게시물들은 페이스북이 미국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자평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신년 결심을 ‘회사를 고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선정적인 기사나 잘못된 정보, 사회적 분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뉴스피드 게시물에 노출되는 뉴스의 랭킹 시스템을 변화시켜 신뢰할 수 있는 기사 및 매체에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등의 뉴스피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글로벌 미디어 거물인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과 구글의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야비한 뉴스 소스를 대중화했다”면서 “페이스북처럼 영향력이 큰 플랫폼은 정치적 편향성과 투명성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 페이스북은 이런 점에서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재난문자 수신기능 꺼놔도 중대재난 땐 강제로 수신된다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재난문자 수신기능 꺼놔도 중대재난 땐 강제로 수신된다

    재난문자에 행동요령 함께 안내접근 어려운 현장에는 로봇 투입행정안전부는 새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4대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대형 재난과 사고를 분석한 결과, 재난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역량 강화’라고 판단해 이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내놓았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그간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고도성장을 통해 경제적으로는 많이 발전했지만 재난인프라가 취약하고 안전경시 관행도 만연해 ‘안전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대형 사고가 반복되면서 사회 불안과 불신이 커지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재난상황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알리고자 시스템을 정비한다. 중앙과 지자체의 재난안전정보(NDMS)를 공유해 2019년까지 17개 광역지자체가 모두 정보를 연계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에서 위력을 발휘한 긴급재난문자(CBS)도 단순히 재난상황만 알리는 것이 아니라 주요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해 주민을 보호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재난문자 수신기능을 꺼 놓아도 중대 재난이 발생하면 강제로 문자가 수신되게 할 계획이다. 또 ‘재난에 차별 없다’는 구호 아래 현장중심 교육·훈련을 강화한다. 소방청 현장지휘관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소방 관련 훈련에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한다. 지자체 단체장을 상대로 재난안전교육 이수를 추진하고, 부지사나 부시장 등 부단체장에게는 교육 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늘린다. 포항 지진 대응 당시 처음 운영한 ‘중앙수습지원단’을 확대·발전시키고 산불과 감염병, 방사능, 철도사고 등 재난유형별 정책협의체를 상시 운영한다. 재난 시에는 이들 정책협의체가 곧바로 긴급현장대응지원단이 돼 지자체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제설차와 살수차 등 재난 대응 필수장비를 지자체가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재난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개선한다. 지리정보(GIS)를 이용해 재난발생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장비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가미한 실전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재난현장에는 무인로봇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법부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법관 동향·성향 수집 문건 다수”

    “사법부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법관 동향·성향 수집 문건 다수”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해 인사에 불이익을 줬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법원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조사에서도 확인되지 않으며, 사법부는 스스로 전임 대법원장 등을 고발하는 파국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판사 사회 동향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법원행정처 심의관 출신 등을 통해 각급 법원 동향을 수집하려던 시도 등에 대해서는 시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전 담당 재판부의 동향과 법원 내부 반응 등을 파악한 문건이 나와 새로운 감찰이나 검찰 수사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대법원이나 추가조사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갖고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추가조사위는 22일 블랙리스트 대신 “인사나 감찰 부서에 속하지 않는 사법행정 담당자들이 법관의 동향이나 성향 등을 파악한 정황과 이렇게 작성한 문건이 다수 파악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추가조사위가 공개한 문서 중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이 2016년 8월 작성한 ‘각급 법원 주기적 점검 방안’에선 법원장, 기획 법관, 고충처리 법관 등에게 보고받는 ‘공식라인을 통한 정보수집’에 더해 ‘비공식적 방법을 통한 정보 수집’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비공식적 정보수집 항목으로는 ▲거점 법관(법원행정처 심의관 출신 등)을 통한 해당 법원의 동향 파악 ▲특이 통계 추출 전산 시스템 개발을 통한 조기 경보체제 구축 ▲SNS·게시판 리서치를 통한 정보수집 ▲이판사판, 유스티티아 등 법관들 대상으로 한 포털 익명게시판 활용 등이 제시됐다. 법원 내부 게시판인 코트넷을 통해 2015년쯤 대법원의 월권적 사실심 심리 관여 등을 비판한 A법관의 글이 한 주간지에 소개되자, A법관의 언론 활동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지만 법관 윤리 강령 등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A법관의 언론 활동과 문제 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문건도 발견됐다. 문건에는 A법관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로 문제 부분을 안내하고, 일선 판사들의 오해 불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법원행정처 나름의 해법도 담겼다. 법원행정처가 추진하는 사법행정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방법을 모색한 문건도 나왔다. 또 원 전 원장의 항소심에서 그를 법정구속한 김상환 판사에 대해 인터넷 카페에 게재된 “속이 시~원하다”, “판사답다” 등 우호적인 글과 댓글 등을 정리해 법원 내부 소장 판사들의 분위기를 전하고 대응 방향을 찾기도 했다. 이번 발표를 놓고 법원 내 반응은 엇갈린다. 한 부장 판사는 “각종 문건을 통해 사법행정권 남용 사례가 드러났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판사는 “추가조사위가 다룬 문건의 표적이 된 판사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얻기는커녕 자신이 지원한 대로 인사가 나는 이익을 얻은 사례도 있다”며 의구심을 표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독감 환자 옆에서 ‘숨만 쉬어도’ 전염될 수 있다 (연구)

    독감 환자 옆에서 ‘숨만 쉬어도’ 전염될 수 있다 (연구)

    독감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재채기 할 때나 기침을 할 때뿐만 같은 공간에서 호흡만 해도 독감이 전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학 및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산호세대학 공동 연구진이 독감에 걸린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공기 중 바이러스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특수 기기를 한 명씩 착용하게 한 뒤, 30분간 이 안에서 말이나 재채기, 기침, 혹은 호흡만 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이들이 있던 공간 내의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고 호흡만 한 상태에서도 공중에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기침과 재채기 없이 호흡만 한 실험참가자에게서 채취한 공기 샘플 중 48%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는 RNA핵산이 검출됐으며, 35%에서는 곧바로 독감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감 바이러스가 주로 비말감염(보균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독감 전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을 닦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독감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으며, 독감 바이러스가 에어로졸(기체 중 고체와 액체의 미립자가 부유한 상태)전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독감에 걸린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사나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보다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독감 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 개발 및 감역 확산 방지책, 공중보건 정책 수립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해자 최소 274명…연쇄 성범죄자 검거

    피해자 최소 274명…연쇄 성범죄자 검거

    최소한 300명 가까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자가 붙잡혔다. 콜롬비아의 연쇄 성범죄 용의자 후안 카를로스 산체스(37)가 베네수엘라에서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를 검거한 베네수엘라 당국은 콜롬비아에 신병을 인도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최소한 5년 전 몰래 국경을 넘어 베네수엘라로 건너갔다. 베네수엘라에 정착한 그는 '로보 페로스'라는 가명으로 다수의 이메일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의 성범죄 장면을 찍은 영상을 팔아 생계를 꾸렸다. '로보 페로스'는 스페인어로 '사나운 늑대'라는 표현이다. 남자는 2008년 콜롬비아에서 14살 남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하지만 허술한 사법시스템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하면서 용의자는 자유의 몸이 됐다. 풀려난 그는 경찰을 피해다니며 다시 아동과 청소년을 노린 성범죄를 이어갔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그가 저지른 아동 성범죄는 확인된 것만 최소한 274건에 달한다. 일부 언론은 "피해자가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범행 수법은 언제나 비슷했다. 용의자는 백화점 놀이시설 등에서 아이들과 접촉, 유인해 범행을 저지르곤 했다. 베네수엘라로 도피한 남자가 꼬리를 잡힌 건 멕시코에서 최근 아동포르노에 빠져 있던 한 남자가 붙잡히면서다. 남자는 베네수엘라에 은신한 산체스에게 다수의 아동포르노 영상을 샀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산체스가 베네수엘라에 숨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보를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당국에 알렸다. 3개국 수사 당국의 긴밀한 협력에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셈이다. 사진=나시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부친상 이어 동생상…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모든 일정 취소

    부친상 이어 동생상…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모든 일정 취소

    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가 34세의 나이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하지원과 전태수의 소속사는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소속사는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니 장례식에서의 취재를 금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고 전태수는 데뷔 직후 하지원의 친동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 고인은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2TV ‘성균관 스캔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원은 아버지의 꿈이었던 배우의 길을 자신과 동생이 걸어가고 있는 걸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그러나 2016년 1월2일 부친 전육복씨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떠났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상까지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원은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시사회와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네티즌들은 연이은 비보에 추모글로 위로와 응원을 남기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3년 6개월의 ‘기러기 생활’도 막바지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와 패럴림픽을 성공시키고 원대 복귀해야죠.”오상진(48) 평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은 21일 “지난 3년 6개월이 마치 30년을 보낸 느낌이다.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순조롭게 지나간 적이 없었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이제 ‘해피 엔딩’만 남았다”며 지난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파견돼 사상 첫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과기부서 파견… 3년 반 기러기 생활 막바지 맡은 미션은 크게 두 가지라고 소개했다. 하나는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이다.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 국장은 “올림픽은 기록경기여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실패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는다”며 “예컨대 경기를 마친 스키 선수에게 정보시스템 오류로 시간 계측이 안 됐다고 다시 뛰어달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평창’이 표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다. 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초고화질방송(UHD), 가상현실(VR)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세계에 소개한다. 그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와 산업적 실익을 고려할 때 ICT 올림픽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리기술 국제표준 추진… 상상초월 산업효과 특히 5G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표준을 추진한다. 오 국장은 “5G 기술표준이 연말쯤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밀고 있다”며 “표준을 주도하는 것은 향후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엄청난 산업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장(場)이 되도록 눈이 휘둥그레지는 ‘옴니뷰’와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그는 “싱크뷰에서 다이나믹하게 활주하는 봅슬레이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려면 고성능 카메라 부착뿐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기술이 필요하다”며 “5G 인터넷 속도는 지금의 4세대(LTE)보다 20배 빠르다”고 말했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1GB짜리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 이동통신의 산업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5G가 깔리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oT와 연계된 전자기기를 다 바꿔야 한다. 특히 홀로그램이 가능한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해 줘 디스플레이도 교체해야 한다. 산업생태계 지형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세계 최초 영광 이루길 초기엔 순탄하지 않았다. 정부 관심은 떨어졌고 국민적 인지도도 낮았다. 예산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는 “지금이야 웃지만 초기 때 고생은 말로 다 못한다”고 했다. 이어 “5G 네트워크와 단말기, 서비스 모두가 세계 최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서비스 회사들과 의견 충돌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G 인프라가 평창 모든 지역에 구축된 게 아니어서 서비스가 제한돼 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등 11곳에 설치된 부스와 ICT 체험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 국장은 “올림픽 기간에만 적어도 20만명이 ICT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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