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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서울역~한강 7㎞… 녹색 입은 ‘한국판 샹젤리제’ 만든다

    광화문~서울역~한강 7㎞… 녹색 입은 ‘한국판 샹젤리제’ 만든다

    녹지화 앞두고 佛 파리8구역 찾아국회대로 상부공원화 572억 투입2년 뒤 ‘서울광장 8배’ 11만㎡ 준공사람숲길·둘레길 등 명소와 연계‘리브고슈’처럼 철도기지 개발도서울시가 광화문에서 서울역·용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7㎞ 구간에 조성하기로 한 ‘국가상징거리’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처럼 녹지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든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상징 거리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8구역을 방문해 국가상징거리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거리를 녹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파리시는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르드 광장을 2030년까지 시민을 위한 거대한 정원으로 재단장하는 중이다. 샹젤리제 거리가 하루 6만 4000여대의 교통량 탓에 소음과 매연의 중심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까닭이다. 8차선 도로는 4차로로 줄이고,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를 풍부하게 조성할 예정이다.국가상징거리 조성 계획을 구상 중인 오 시장은 파리시 관계자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오 시장은 “샹젤리제 거리와 우리 국가상징거리는 역사나 문화적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이런 세계적 관광 명소가 녹지 생태 면적을 늘리는 대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국가상징거리를 비롯해 서울의 녹지 생태 도심을 늘리는 데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국가상징거리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 선(線) 형태로 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전역의 숲, 공원, 정원, 녹지를 연결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1.55㎞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조성한 바 있다. 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줄이고,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시는 572억원을 투입해 양천구 신월IC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7.6㎞에 달하는 왕복 8차로(국회대로)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국회대로 서쪽은 경기·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이어지고, 북쪽은 강서구 신월동·화곡동과 양천구 목4동·목5동이, 남쪽은 양천구 신정동·목1동과 접하고 있다. 이 찻길 중 4㎞는 통째로 지하도로로 바꾸고, 나머지 3.6㎞는 차로를 축소한다. 이렇게 확보한 지상 공간을 11만㎡ 크기의 길쭉한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1만 3207㎡)보다 8배 큰 규모다. 현재 기본계획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며, 2024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상징거리, 세종대로 사람숲길, 국회대로 상부공원 등 다양한 공원 녹지길은 물론 고가차도 하부, 지하보도 같은 도시기반시설과 서울둘레길 등 기존 명소를 연계해 시민이 서울 어디서든 초록 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보행친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파리 리브고슈를 찾은 오 시장은 이 지역이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닮은꼴이라며 서울 도심 철도차량기지 개발 계획도 밝혔다. 리브고슈는 1990년대부터 철도 상부를 덮어 상업·주거·교육·녹지 등으로 복합 개발한 지역이다. 고도 제한을 37m에서 137m로 완화해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는 리브고슈 사례처럼 서울의 철도차량기지를 활용하면 토지 활용도와 경제적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서울 내 철도차량기지는 수서·신정 등 9곳, 코레일이 관리하는 기지는 용산 등 6곳이다. 시는 SRT, GTX-A 등 남부지역 광역교통 중심지인 수서차량기지의 우선 개발을 검토 중이다. 시는 선도 사업지인 종묘~퇴계로 일대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맞춰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참고용 지침(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교제 당시 촬영한 ‘몸캠’ 사진을 퍼뜨리겠다고 전 남자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협박·공갈·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4월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 남자 친구 B씨(34)에게 몸캠(영상통화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영상을 배포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와 교제 당시 몸캠 영상을 통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A씨는 2020년 4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2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떠도는 성행위와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회사나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고, 당심에 이르러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상당한 금액을 지급한 점, 피해자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 및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우크라 이근 “한국 풀파티 시기 맞춰 귀국”

    우크라 이근 “한국 풀파티 시기 맞춰 귀국”

    특수부대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 김계란을 만났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는 ‘김계란, 그동안 왜 연락 안 했어? 가짜사나이 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근은 “우리 진짜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다. 너 왜 나한테 연락 안 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웹 예능 ‘가짜사나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20년 7월 첫 공개된 가짜사나이는 역대 유튜브 컨텐츠 중 파급력이 가장 강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근은 “아, 여기 오니까 무슨 송끄란, 워터밤, 장난 아닌데? X나 핫하다. 풀 파티 그 시기에 맞춰서 와서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가짜사나이’ 얘기가 나왔고, 이근은 같이 촬영했던 공혁준의 근황을 김계란에게 물었다. 김계란은 이근에게 “혹시 그거 아시냐. 공혁준이 ‘머니게임’ 이후로 여자친구가 생겼다. 산범이랑 연애를 시작하고 최근에 임신해서 내년에 결혼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이근은 “임신..? 결혼..? No, F***” 외치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檢 수사 여파로 충돌 오간 법사위 국감…“정치 보복”vs“사법부 모독”

    檢 수사 여파로 충돌 오간 법사위 국감…“정치 보복”vs“사법부 모독”

    21일 국회 법사위 각급 법원 국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등 책임 공방“유례없는 정치보복 진행·의회 부정”“적법한 절차와 집행, 사법부 모독”野,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언급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각급 16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21일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감은 시작부터 전날 법사위 국감 파행의 책임 등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등을 ‘유례 없는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법원의 영장 발부 등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법원과 검찰의 적법한 절차 및 집행’을 강조하며 압수수색 등 수사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국감이 시작되자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최근 감사원을 동원한 유례없는 정치보복이 진행되고 원내 1당인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까지 나섰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기동민 의원도 “서울중앙지검장이 피감기관으로 나와 감사 받는 중에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대검찰청 감사를 하루 앞두고 야당을 압수수색했다”면서 “365일 다른 날을 두고 (이렇게 한 것은) 적어도 의회에 대한 도전이고 부정”이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 기간 영장 발부를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면서 법원이 야당 탄압의 주체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법부 모독”이라며 “혐의와 증거가 인정됐기 때문에 (영장이) 발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반발로 민주당이 보이콧을 하면서 파행을 겪은 전날 법사위의 국감을 두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말다툼을 하느라 이날 국감은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전날 국감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본회의에서 의결된 의사일정이었다”면서 “정치 보복과 탄압을 주장하고 계신데 어제 국감 현장이 검찰총장 앞에서 사유를 따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왜 국감 피하고 용산(대통령 집무실)으로 갔느냐”며 반문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224건인 반면 김건희 여사 관련 압수수색은 0건”이라며 “검찰이 중립적으로 수사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224대 0’은 이대표 혐의와 범죄 크기, 관련자들의 범위가 그만큼 크고 넓다는 것을 계속해서 자인하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부각하며 검찰의 중립성 문제를 부각하기도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논문에서 ‘회원 유지’라는 의미를 ‘(member) YUJI’로 쓰는 사람이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나 감사, 정부의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성찰해보시기 바란다”며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했다.
  • 박수홍, 응급실 그 후…“화장실만 가면 ♥아내가”

    박수홍, 응급실 그 후…“화장실만 가면 ♥아내가”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수홍이 출연했다. 친형을 상대로 법적 공방 중인 박수홍은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5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23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한 박수홍은 “상황이 좋지 않아 나쁜 생각도 했었는데 아내가 없었으면 전 100% 죽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슬리퍼 신고 쫓아와 ‘못 따라 죽을 거 같냐. 무조건 따라 죽는다’더라. 말이라도 정말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최근 혈변을 보고 놀라 응급실에 갔었다는 박수홍은 “아내가 응급실에서 유리문으로 계속 보고 있으니 대장내시경 하시던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했다. 같이 들어와 설명을 들었다더라. 아내가 이제 속까지 다 본 사이라며 그 이후로 화장실만 가면 확인하겠다고 수시로 문을 연다. 난 그게 진짜 싫은 거다. 바로 물을 내리는데, 밀쳐내서까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 고충을 겪고 있었다. 박수홍은 “제가 20㎏ 빠질 때 아내는 20㎏ 쪄서 몸무게가 비슷해졌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못 먹고 아내는 먹는 스타일이라 그렇다. 아내에게 원형 탈모도 생겼다. 정말 밝은 친구고 내 앞에서는 긍정적인 척 하지만 변호사나 다른 사람 앞에서는 운다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안정감이 든다. 성공이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아침에 눈 떴을 때 누군가 날 안아주고 머리맡에는 다홍이(반려묘)가 자고 있다. 퇴근하면 아내와 다홍이가 함께 반겨준다. 이런 게 성공인 줄 몰랐다. 그게 행복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 “일제고사 부활 아니다” 교육부 차관, 국감서 재차 부인

    “일제고사 부활 아니다” 교육부 차관, 국감서 재차 부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교육 현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일제고사나 전수평가를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제고사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교육부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확대하는 내용의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사실상 일제고사가 부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 차관은 교육계가 일제고사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아니라고 강조하며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샘플로 가져왔는데 순위나 점수를 비교할 수 없어 줄세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급·학교별 신청에 따라 진행하는 자율평가라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가 이와 별개로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1998∼2007년) 때 표집 방식이었다가 이명박·박근혜 정부(2008∼2016년) 때 전수평가로 전환됐다. 학생들이 같은 날 같은 문제를 푸는 방식이어서 ‘일제고사’로 불렸다. 하지만 지역별·학교별로 성적 공개로 서열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표집평가로 회귀했다.
  • 비비고, 만두 앞세워 까다로운 입맛 사로잡아

    비비고, 만두 앞세워 까다로운 입맛 사로잡아

    언어 못지않게 뛰어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음식문화의 장벽이다. 하지만 K드라마가 ‘1㎝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은 것처럼 K푸드(한국 음식문화)도 까다로운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K푸드는 다른 한류 상품과 구별되는 지점이 있다. 현지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성공할 수 있는데, 세계 곳곳의 입맛에 익숙해지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성공한 K푸드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비비고’만 하더라도 전략제품 위주의 시장 접근, 브랜드 성장과 동시에 K푸드의 카테고리를 키우는 노력 등 다양한 전략을 가용해야 했다고 CJ제일제당이 20일 설명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K푸드 확산을 목표로 삼았던 비비고는 초기 주력 시장으로 미국을 선정했다. 고유의 식문화 색채가 짙지 않은 데다 다인종 국가라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데 기인했다. 주력 상품으로 ‘만두’를 내세운 것 역시 미국인들이 이미 중국 딤섬에 익숙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지만, 그럼에도 만두의 현지 브랜드를 한글 발음 그대로 ‘Mandu’로 표기했다.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가는 동안 KCON을 비롯해 LA레이커스 글로벌 파트너십,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 등 다양한 문화 스포츠 이벤트와 K푸드를 연계시킨 것도 비비고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유통망 개척이나 현지 이벤트와의 협업은 CJ제일제당이 대기업이기 때문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도전이란 평가가 많다. 그러나 10년 전에 비해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K푸드에 대한 현지인들의 친밀감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중소 식품회사나 식품 스타트업 역시 비비고의 성공 스토리를 되새겨 볼 시점으로 보인다.
  • 제주도 초등학교 스프링클러 12.3%만 설치… 화재 위험 무방비

    제주도 초등학교 스프링클러 12.3%만 설치… 화재 위험 무방비

    제주도내 초등학교의 대부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양홍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스프링클러는 화재발생 시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인 만큼 시설의 조기 설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교육연구시설의 경우 바닥면적 1000㎡·4층 이상에만 의무화되다 보니 현재 제주도내 초등학교의 경우 총 113개교 중 12.3%인 14개교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중학교는 22.7%, 고등학교는 24.1%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25.6%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총 3개교 중 1개교, 유치원은 총 100곳 중 42곳에만 설치돼 있어 더욱 안전에 무방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18년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나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은 모두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피해를 키운 것이 주원인”이라며 “이는 최소 안전장치인 스프링클러 설치를 도외시한 후진국형 인재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애선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매년 소방점검을 하고 있고 일반적인 법령 기준은 충족하고 있다. 스프링클러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학교 기숙사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양 의원은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 패널 문제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화재의 위험을 더욱 염려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비트와 샌트위치 패널의 경우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값이 싸고 단열효과가 높아 건축자재로 많이 쓰이지만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낼 수 있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드라이비트 해소 대상 건물은 전체 69개교 86동이며 2022년 진행 중인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11개교 20동이 마무리되어 22%만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전체 71개교 87동 중 올해말까지 40개교 47동 해소를 예정하고 있어 52% 정도만이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나 드라이비트 및 샌트위치 패널 해소 문제는 법적 의무 설치 기준을 따지기 전에 바로 아이들이 화재발생시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오은영도 스토킹 피해자였다…“김근식 ‘화학거세’ 동의”

    오은영도 스토킹 피해자였다…“김근식 ‘화학거세’ 동의”

    “실제로 제가 정신과 레지던트를 하는 동안 스토킹 피해자였습니다. 정말 괴로웠습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최근 증가한 여성 및 아동 성범죄에 대해 분석하다 자신 또한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예전에 스토킹 피해자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신과 레지던트를 하던 (1990년대 초반) 정말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스토커가) 매일 다른 사람의 청첩장에다 신랑 이름에 자기 이름, 신부 이름에 제 이름을 파 매일같이 보내고 매일같이 의국(대학병원 수련의 대기실)에 들어와 있고 제 책이나 물건 같은 걸 훔쳐갔다”라며 “복도 같은 데 서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우산으로 찌르려고 하고, 팔 같은 곳에 담뱃불로 지진 걸 보여주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하더라”면서 “경찰에 아무리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더라”고 이를 스토킹이 아닌 일종의 구애로 여기는 분위기로 인해 정말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오 박사는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다’가 지나치면 집착과 스토킹인데 본인은 그걸 구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토킹은 구애가 아니라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 특히 법을 다루는 경찰 검찰 법원 관계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토킹 가해자들의 심리와 관련해서는 “보통 사람들은 집착에 대해 명확하게 거부를 하면 그런 마음을 좀 버리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스토커들은 상대방의 의사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굉장히 일방적이고 공격적이고 강제적이고 맹목적이며 대상에 대해서 허황된 생각을 많이 갖고 있고 사실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침묵을 하거나 좋게 거절의사를 표시하면 이를 긍정적인 메시지로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소아성애자 약물치료 없이 힘들다” 오 박사는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된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에도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행 화학적 거세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차단하는 약물이나 에스트로다이올 같은 여성호르몬을 주사제로 주입해 성욕을 억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소아성기호증이나 가학증 등 성적 성벽(性癖)이 있거나 정신과 전문의 감정에 의해 스스로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 경우로 판명된 성도착증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관련법 시행 이후 62명이 화학적 거세됐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했으며 이 같은 범행에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자 미성년자를 범행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박사는 “소아성애자를 감옥이나 다른 기관에 가두는 것은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욕망이나 상상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성범죄를 막는 효과가 있다. 감시를 수반한 약물치료 등 장기적 치료를 통해서 아주 일부가 조금 좋아져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며 근본적 해결책은 못되지만 그래도 약물치료가 가장 좋은 대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8)가 데뷔부터 연기자 변신까지의 특별한 성공기를 털어놨다. 혜리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학창시절 콘테스트에서 만난 친한 언니가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언니였는데 한 번은 오디션장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머릿수를 채우러 갔다. 그곳이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며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혜리는 “나중에 왜 나를 뽑았는지 대표님이 알려줬는데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데뷔 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한 ‘생계형 아이돌’로 활동하던 혜리는 MBC 예능 ‘일밤 - 진짜 사나이’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혜리는 “사실 ‘진짜 사나이’는 등 떠밀려 나간 프로그램이었다. 회사에서 언니들이 힘드니까 막내를 보내자고 판단해 나를 보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난리가 났다. 실시간 검색어, 각종 커뮤니티에 애 이야기가 가득했고 반응이 폭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혜리는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연배우로 발탁되며 ‘연타석 홈런’을 이어간 것에 대해 “사실 처음부터 잘 될 줄 알았다. 많은 분이 좋아 해줄 작품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과연 내가 이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은 있었다”고 말했다.혜리는 “‘응답하라 1988’이 끝난 뒤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돈이 없는데 왜 내가 100억 소녀인지 의문을 갖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가 지나친 부분이 있더라. 기사 타이틀만 본 것이다. 본문을 보면 ‘앞으로의 가치가 100억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라며 웃었다. 혜리는 앞으로 다가올 ‘30대 혜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0대를 생각했을 때 키워드는 대견함과 안타까움이다. 너무 다른 두 감정이 공존해 속상하다”며 “혜리야, 30대가 되면 더 예뻐지고 더 잘될 거야. 20대 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 다 하느라 고생했어. 스스로 해낸 게 없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도 잘 해냈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한편 혜리는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혜리는 1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KBS 클래식FM(93.1MHz)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인기 프로그램 ‘명연주 명음반’을 진행하는 정만섭 씨가 21일 방송 20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날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재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클래식 전곡(全曲) 방송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서는 간여하지 않고 작가도 없이 오직 정씨 혼자 선곡하고 해설한다. 스크립트도 쓰지 않고 본인이 시계 보며 멘트 시간을 잰다. 전곡 방송 취지에 맞춰 모든 연주시간을 세밀히 계산해야 가능한 일이다. 방송은 정확히 오후 3시 57분쯤에 끝낸다. 해설은 깊이있고 핵심을 추려 담박하다. 그가 수많은 음반들을 직접 들어보고 선별한 음반은 방송에 소개되자마자 품절이 될 정도로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일부 매장에서는 ‘명명에서 소개된 음반’ 코너를 따로 만들 정도다. 음악회사들이 방송국에 보내는 음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중고음반 매장, 해외음악 사이트, 해외 소장가들을 뒤져 수준 높은 음원을 발굴해 소개한다. 또 녹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년 모노 녹음”, “○○년 스테레오 녹음”이라고 알려주는데 여느 방송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다. 프로그램 앱(어플리케이션)에는 사나흘 정도의 선곡표를 미리 올려 놓치지 말아야 할 연주를 꼭 챙길 수 있게 한다. 음반 자켓의 예술성을 높이 사 사진을 올려 음악과의 연관성을 톺아보게 한다. 홍익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해 독일 가곡의 가사를 직접 옮기기도 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사모은 클래식과 팝, 재즈를 망라한 라이브러리를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 20주년을 맞아 특집방송 ‘정만섭의 베스트 20’을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 동안 방송한다. 정씨는 지난 19일 방송 중에 “무인도에 딱 스무 장의 음반만 들고 간다면 어떤 음반들을 고를까 생각한 것”이라며 “너무 무겁게 여기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안내했다. 애청자와 팬들 사이에 ‘정쌤’으로 통하는 그가 소개하는 음악과 음원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그가 어떤 음원들을 고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20일 오전에 21~23일 방송될 곡목들은 올라와 있다.
  •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앞으로는 직접적인 스토킹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뿌리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처벌받는다. 또 피해자 의사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과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우선 온라인 스토킹 처벌 규정이 새로 포함됐다.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스토킹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에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잦았다. 개정안은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스토킹 행위만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토킹 범죄 재발 우려가 있을 땐 잠정조치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추가된다. 유죄 판결이 있기 전에 검사의 청구로 법원 판단을 받아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 피해자와 분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 장관은 “스토킹 범죄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기인하는 데다 신고 이후 피해자가 특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재범률이 높다”며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것이 판결 확정 전 2차 범죄를 막는 대단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가 법원의 잠정조치나 수사기관의 긴급 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처벌 수위도 세진다. 잠정조치를 어기면 현재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하지만, 앞으로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법정형을 올린다. 법정형이 높아지면서 긴급체포도 가능해졌다. 개정안에는 증인신문·조사 때 신변 안전조치, 피해자 신원 등 누설 금지,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등 추가 피해자 보호 제도도 담겼다. 법무부는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 같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한 장관은 “1년간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도의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그까짓 게 뭐라고? 시침이 저녁 6시를 넘기면 부지런히 일과를 정리하고 씻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저녁밥 갖다 달라는 간 큰 남정네들이 있다. 죽으나 사나 프로야구에 빠져 사는 이들이다. 직관하는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며, 1회 초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화장실 보러 갈 때만 빼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40년 KIA, 아니 정확히 말해 해태 타이거즈 팬인데 ‘꼴데’ 영화 시사회를 갔다. 제목이 ‘죽어도 자이언츠’(이동윤 감독, 국제신문 제작). 오는 27일 상업영화로 개봉한다. “마” 외침에 짜증 내고, 늘 ‘에이, 롯데가 그렇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도 체육부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상당한데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모여 전두환과 군사정권 욕해대니 분위기를 바꿔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프로야구가 출범해 롯데가 창단하기 전에 실업팀 롯데 자이언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김용희, 박영길, 강병철, 최동원, 한문연, 주형광, 조성환, 박정태, 염종석 등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1984년 첫 우승과 1992년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30년 동안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를 즐기는 일도 적었던 롯데다. 1999년과 2008년 두 해만 좋았던 시즌을 보낸 롯데는 늘 팬들의 믿음을 저버리곤 했다. 초반에 롯데가 모은 명예롭지 못한 기록들을 무슨 영화제 수상 목록마냥 쫙 보여주는 것이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블랙코미디처럼 다가왔다. 30년을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는데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프로구단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자막을 영화 초반에 넣은 것도 그랬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단다. 무엇이 자신들을 롯데에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국제신문 기자인 이동윤 감독도 잘 모르겠다고 한 뒤, 그냥 좋은 추억들이, 부산 사람이란 공통의 유전자(DNA)가 심겨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동원과 염종석 모습이 비치는 박세웅을 비롯해 전준우, 김원중, 여기에 누구보다 힘든 올 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이대호 등의 열정에 귀기울여 오늘의 롯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대호의 모습이 겹치는 개성고 야구부원의 얼굴을 비추며 롯데의 내일을, 롯데와 팬들의 성장을 기약한다. 최동원도, 임수혁도 세상을 떠났다. 영화 출연을 허락하며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농을 했던 캐리 마허 교수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나 문상하러 갔을 때 빈소 입구에 롯데 응원가가 흘러나와 울컥했다고 털어놓은 이 감독은 최동원도, 이대호도, 마허 교수도 모두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팀 이름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경기장의 경기 전후 모습, 부산에서 잠실 구장까지 버스 대절해 응원 가는 팬들의 모습도 몹시 슬퍼 보였다는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국제신문이 내놓은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데 지역신문답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부산 시민 시사회를 연다. 이 감독은 부마항쟁을 다룬 ‘10월의 이름들’을 지난해 내놓았다. 이 영화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에 초청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신감에 조금 더 대중적인 소재인 롯데 얘기를 다음 작품으로 골랐고, 이대호의 은퇴 시즌이라 구단의 지원도 전폭적이었다고 했다. 롯데와 선수를 ‘디스’한 대목도 적지 않은데 지난 7월 구단 시사회 때도 명암을 온전히 보여준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이 감독은 전했다. 올 시즌 초 한화 이글스의 ‘클럽하우스’가 왓차에서 여섯 편으로 방영됐고, 내년 2월에는 넷플릭스에 LG 트윈스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올 예정인데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 감독은 부산 야구사 40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이라고 답하며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도 많이 참아 “보살”로 통하는 한화 팬들과 달리 롯데 팬들은 “마”도 외치고 화도 내면서 깊은 정이 쏙 든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아내려 했던 것 아닌가 싶었다. 조금 더 짧고 굵게 편집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법무부, 스토킹 처벌법 개정 입법 예고 반의사불벌죄 폐지···합의 무관 처벌스토킹 재범 우려 땐 전자발찌도유죄 판결 전 가·피해자 분리 강화앞으로는 직접적 스토킹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뿌리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처벌받는다. 또 피해자 의사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과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우선 온라인 스토킹 처벌 규정이 새로 포함됐다.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스토킹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이에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잦았다. 개정안은 피해자의 합의했더라도 스토킹 행위만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토킹 범죄 재발 우려가 있을 땐 잠정조치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추가된다. 유죄 판결이 있기 전에 검사의 청구로 법원 판단을 받아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 피해자와 분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장관은 “스토킹 범죄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기인하는 데다 신고 이후 피해자가 특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재범률이 높다”며 “따라서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것이 판결 확정 전 2차 범죄를 막는 대단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가 법원의 잠정조치나 수사기관의 긴급 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처벌 수위도 세진다. 잠정조치를 어기면 현재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하지만, 앞으로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법정형을 올린다. 법정형이 높아지면서 긴급체포도 가능해졌다. 또 개정안에는 증인신문·조사 때 신변 안전조치, 피해자 신원 등 누설 금지,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등 추가 피해자보호 제도도 담겼다. 법무부는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 같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한 장관은 “1년간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도의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내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짜사나이로 뜬 김계란 5억 빚…헬스장 폐업

    가짜사나이로 뜬 김계란 5억 빚…헬스장 폐업

    유튜버 김계란이 2년간 운영했던 헬스장을 폐업한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서는 18일 ‘폐업..그리고 계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계란은 “오늘은 이제 정겨웠던 계란짐을 폐업하는 날이다.약 2년 간의 운영 끝에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정리를 했다”고 고백했다. 텅 빈 헬스장을 보며 김계란은 씁쓸해했다. 김계란은 “제가 근래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갑상선도 갑상선이지만 모 촬영에서 산에서 파쿠르를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다리가 찢어지면서 부하가 실려서 그런지 통증이 너무 심하더라. 그때부터 스쿼트를 아예 못하고 있다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 있긴 한데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계란은 “가정사도 그렇고 러시아 프로젝트도 회사에 미안해 죽겠다. 천재지변 같은 일로 안 된 거니까 회사에서도 저한테 말을 못한다. 아직 절반도 못 갚았다”며 “내부 촬영, 외부 촬영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계란은 지난해 러시아 예능 콘텐츠인 ‘러시아프로젝트’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며 모든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됐다고 고백했다. 8개월간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남긴 건 5억 원이라는 막대한 손해였다. 또 김계란은 이후 계획을 밝히며 “‘가짜사나이-여군 편’ 관련해서 질문이 많으시다. 여군 편을 빠르면 올 말에 촬영에 들어가거나 늦으면 내년 초쯤에 촬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 “농사나 지어볼까” 치솟는 농지가격 엄두 못낸다

    농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청년농 등 신규농업인의 농촌 유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농지은행 공적 역할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1㎡당 농지 실거래가는 7만4689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2년 3만8161원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0년 한 해에만 농지 실거래가는 무려 21.4%가 치솟았으며, 지난해에도 18.3% 추가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농지 평균가격(1㎡당)은 서울이 약 94만원에 달했다. 이어 부산 31만원, 세종 24만원, 대전 22만원, 대구 22만원, 울산 19만원, 광주 17만원 순으로 높았다. 직불금 등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한 기본조건이 되는 농업경영체는 농지를 최소 1000㎡ 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어야 한다. 즉 올해 전국 농지 평균가격인 7만4698원을 기준으로 1000㎡를 매입하려면 경작지를 구하는 데만 약 7469만원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도 농지은행 역할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매매된 64만1178ha 중 농지은행을 통한 매매는 단 1만9253ha(3%)에 불과했다. 임대도 또한 799만8929ha 중 87만4320ha(10.9%)에 그쳐 여전히 역할이 미미한것으로 집계됐다. 농지은행은 고령, 질병 등으로 은퇴한 농업인 농지 및 비농업인 상속·이농 농지 등을 매입해 장기 임대를 한다. 그러나 공공임대 면적은 높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통계 산출이 가능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임대 신청 면적은 1만5032ha에 달했다. 그러나 임대분은 9008ha로 수요 대비 공급이 60%에 그쳤다. 또 공공임대용 농지 임대 1순위는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농업인에 대한 농지임대 신청면적 대비 지원면적 비율은 2019년 67.2%에서 2020년 50.9%, 지난해 45.7%로 감소했다. 신정훈 의원은 “농지는 한정된 자산인 데다 면적이 줄고 있어, 농사를 짓고 싶어도 경작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농지가격까지 치솟고 있다. 지방소멸 완화를 위해선 청년농 등의 신규 유입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농지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TS 진 군대 가도 ‘완전체’ 무대 볼수 있다”

    “BTS 진 군대 가도 ‘완전체’ 무대 볼수 있다”

    올해부터 맏형 진(31)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줄줄이 군 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거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측이 입영 연기를 자진해서 전격 철회한 것이다. 국방부 “BTS, 원한다면 입대 후 공익 행사 참여 기회 제공” 이에 국방부도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발표에 입장을 밝혔다. 18일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입장을 전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거라고 말했다. 그는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맏형 진이 육군에 입대하더라도 공익 목적의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면 ‘완전체’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방탄소년단이 ‘국익 차원’에서 군 복무 중에도 해외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전화번호 없으면 댓글 작성 불가”…日 최대 포털 ‘야후재팬’ 조치 논란

    “전화번호 없으면 댓글 작성 불가”…日 최대 포털 ‘야후재팬’ 조치 논란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이 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회원들에 대해서는 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에 댓글을 일체 달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작성자(ID 소유자)의 신원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악성댓글을 막겠다는 것이지만, ‘표현의 자유 침해’ 등 반발이 나오고 있다. 야후 재팬은 18일 자사 뉴스 서비스 댓글란에 대해 다음달 중순부터 휴대전화 번호 등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야후 뉴스는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뜻에서 2007년부터 댓글란을 운영해 왔다. 야후 재팬은 악성댓글 등을 반복해서 올리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 방지 조치를 취해 왔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ID 도용 등 댓글 관련 관련 부작용이 계속돼 왔다. 야후 재팬 측은 “댓글 작성 정지 조치를 받은 사용자가 다른 ID를 이용해 부적절한 댓글을 계속 올리는 것 등을 철저히 막기 위해 댓글 등록자의 휴대전화 번호 설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표현의 자유를 혼동해 비방중상을 일삼는 사람이 많으니까 반드시 규제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정부를 비판을 하지 못하도록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것으로, 이제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사용자의 추적을 가능케 하기에 앞서 언론의 편파적인 기사나 홍보성 기사를 정화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 국방부, “방탄소년단 입대 후 공익·국가 차원 행사에 공연 기회”

    국방부, “방탄소년단 입대 후 공익·국가 차원 행사에 공연 기회”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에도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방탄소년단이 입대한 뒤 공연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국익 차원’에서 군 복무 중에도 해외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공연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지 주목을 받았다. 문 대변인 발언은 지금도 군 복무 중 공연이 가능하다는 원칙론을 확인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는 전날 ‘진’(30·본명 김석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진이 소속사의 공시대로 이달 말쯤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 그로부터 3개월 이내, 이르면 연내 현역 입대가 예상된다.
  • 국방부 “BTS, 군복무 중 국가행사 참여 가능”

    국방부 “BTS, 군복무 중 국가행사 참여 가능”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멤버 모두가 순차적으로 군에 입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방부는 BTS가 군 복무 중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와 관련해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며 원칙론을 확인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전날 “진(본명 김석진·30)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진은 앞서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제이홉 다음 2번째로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며 솔로 활동을 예고한 상황이라 입대 직전까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데뷔한 BTS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정치권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다. 현행 병역법은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시행령에 ‘대중문화’가 포함되지 않아 BTS는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일각의 법 개정 필요성 주장이 수년째 계속됐지만 국회 등에서 진척은 지지부진했다. 여러 기관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찬반이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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