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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멘트 바른 ‘초저가’ 미사일 공개… 게임체인저 될까

    中, 시멘트 바른 ‘초저가’ 미사일 공개… 게임체인저 될까

    중국 민간기업이 기존 미사일의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내놓자 관영 언론들이 미국과 일본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챗GPT보다 최소 10분의 1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된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빗대 ‘딥시크 미사일’이란 표현까지 나왔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민간기업 링콩톈싱이 속도 마하 7에 사거리가 1300㎞에 이르지만 가격은 70만 위안(약 1억 4500만원)에 불과한 저가형 미사일 ‘YKJ-1000’을 출시했다. 링콩톈싱 측은 미사일의 파격적인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자 기술 재사용과 부품 대체로 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원래 2027년까지 마하 4의 속도의 극초음속 여객기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인데 여객기 기술을 미사일 개발에 먼저 재사용했다는 것이다. 또 극초음속 미사일은 공기 마찰때문에 1500도 이상 고온에서 견뎌야 하므로 우주에서 쓰는 고가의 탄소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YKJ-1000 미사일은 이를 저렴한 발포 시멘트로 대체하는 등 전체 미사일 부품의 90% 이상을 항공우주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대신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시멘트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YKJ-1000을 ‘시멘트 코팅 미사일’이라고도 부른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긴 사거리에 가격은 저렴한 중국산 미사일이 수출될 경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위협하고 국제 질서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중국 관영 중앙(CC)TV에 출연해 “자체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한 나라가 많은데,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강한 중국산 미사일은 엄청나게 싼 가격 때문에 인기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링콩톈싱 측은 공식 홍보 이미지로 외교적 긴장관계에 있는 일본 열도를 공격하는 장면을 사용해 논란을 낳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최근 대만 관련 군사 개입을 시사한 발언으로 중국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는데, 중국 남동해안에서 YKJ-1000을 발사하면 대만은 물론 일본 중심부까지 타격할 수 있다. SCMP는 미국과 군사 충돌 직전에 놓인 베네수엘라가 중국의 미사일을 확보한다면 미국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카리브해에 배치된 미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의 작전 유효거리가 1100㎞인 만큼 베네수엘라 해변의 중국 미사일이 충분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 다카이치 “닥치고 전부 일본에 투자하라”

    “닥치고 전부 일본에 투자하라”(Just shut your mouths. And invest everything in me).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에서 열린 ‘사막의 다보스 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며 일본에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에서도 팬층이 두꺼운 작품인 만큼 현장에서 즉각적 공감대를 노린 발언이었다는 분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그가 인용한 ‘진격의 거인’은 2009년 고단샤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3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누적 발행 부수는 1억 4000만부, 18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대표적인 일본발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IP)으로 성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들고, 세계의 자본이 일본으로 흘러들어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즐겨 사용한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래부터 소셜미디어(SNS) 활용에 능한 보수 논객으로 손꼽힌다. 취임 이후에도 엑스(X)를 통해 개인적 의견과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이날 기준 팔로워 수는 237만 명을 넘는다. 최근 국회 답변에서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비유를 즐겨 쓴다는 평가다. 이번 ‘진격의 거인’ 인용도 그의 대중적 소통 스타일을 대외무대에 그대로 투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카이치식 화법’은 대중문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직후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밝힌 당선 소감은 전날 발표된 올해 일본 ‘유행어 대상’(T&D보험그룹 신어·유행어 대상) 연간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직 총리가 유행어 대상 수상자로 뽑힌 것은 네 번째다.
  • 일본, 필리핀에 미사일 수출해서 중국 코끝 건드리나

    일본, 필리핀에 미사일 수출해서 중국 코끝 건드리나

    일본 정부가 무기 수출 제한 규정 철폐 작업에 나선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 미사일을 수출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일본의 무기 수출 확대 방침은 양국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일 정부와 여당이 내년 봄에 구조, 수송, 경계, 감시, 기뢰 제거 등 5가지 용도의 방위장비만 수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없앨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에 명시된 무기 수출 제한 규정은 법률을 개정할 필요 없이 정부 단독으로 삭제할 수 있다. 무기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 온 일본은 2014년부터 방위장비 수출을 5가지 용도로만 제한한 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2023년 필리핀에 경계관제 레이더를 넘긴 것이 그동안의 유일한 무기 수출 사례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이 자체 개발한 03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필리핀에 수출하기 위한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중국은 일본이 필리핀에 수출하려는 미사일이 대만 인근 요나구니 섬에 배치하는 것과 같은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과 갈등 관계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섬이 대만에서 약 140㎞ 떨어져 있다. 대만과 불과 110㎞ 떨어진 요나구니 섬을 지난달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찾아 “이번 미사일 배치는 우리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대만과 가까운 요나구니 섬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을 포함한 일본의 군사력 확장을 “극도로 위험하다”며 경계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3월 말까지 일본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릴 예정으로 이는 기존 자민당이 세웠던 계획을 2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특히 각각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해상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과 일본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국으로서는 매우 못마땅한 상황이다. 지난 9월 일본과 필리핀은 새로운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일본군의 필리핀 배치를 허용했으며 5일 간의 합동 군사 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류더쥔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이날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영해에 진입해 중국 해경 함정이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퇴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日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된 다카이치 ‘이 말’은?

    日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된 다카이치 ‘이 말’은?

    올 한해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유행어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이 선정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현대 용어의 기초지식’ 편집부는 ‘T&D 보험그룹 신어·유행어 대상’에 다카이치 총리의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뒤 소감 발표에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일하고’라는 단어를 다섯 번이나 반복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그 순간의 분위기였을 뿐, 깊은 의미는 없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일하고’를 다섯 번 연달아 말한 뒤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새벽 3시에 출근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하루 2시간, 길면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다고 밝혀 여야를 막론하고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말이 대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1일 엑스에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나의 연설의 일부가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으로 선정되어 수줍음을 느끼면서 수상식에 참석했다”면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라고 한 말이 결코 장시간 노동을 미덕으로 여기거나 장려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상에 선정된 다카이치 총리의 ‘일하고×5’ 이외에 톱(TOP)10에 든 또 다른 신어·유행어로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먀쿠먀쿠’ ▲일본에서 관객 1231만 명을 동원한 영화 ‘국보’ ▲지나치게 오래 묵은 정부 비축미를 뜻하는 ‘고고고미’(古古古米) 등이 꼽혔다. 선정위원 특별상에는 지난 6월 별세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종신 명예 감독 나가시마 시게오의 애칭인 ‘미스터 프로야구’가 선정됐다. 한편 일본에서 매년 발표되는 신어·유행어 대상은 한 해 동안 일본 사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단어·표현·유행어를 선정해 발표하는 연말 시상식이다. 정치, 경제, 스포츠, 연예, 인터넷 밈 등 다양한 분야의 표현을 포함해 선정한다. 2020년에는 ‘한류 붐’ 단어가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日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된 다카이치 발언…‘대만 유사시’보다 더 핫했던 이 말은? [핫이슈]

    日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된 다카이치 발언…‘대만 유사시’보다 더 핫했던 이 말은? [핫이슈]

    올 한해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유행어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이 선정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현대 용어의 기초지식’ 편집부는 ‘T&D 보험그룹 신어·유행어 대상’에 다카이치 총리의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뒤 소감 발표에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일하고’라는 단어를 다섯 번이나 반복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그 순간의 분위기였을 뿐, 깊은 의미는 없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일하고’를 다섯 번 연달아 말한 뒤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새벽 3시에 출근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하루 2시간, 길면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다고 밝혀 여야를 막론하고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말이 대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1일 엑스에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나의 연설의 일부가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으로 선정되어 수줍음을 느끼면서 수상식에 참석했다”면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라고 한 말이 결코 장시간 노동을 미덕으로 여기거나 장려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상에 선정된 다카이치 총리의 ‘일하고×5’ 이외에 톱(TOP)10에 든 또 다른 신어·유행어로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먀쿠먀쿠’ ▲일본에서 관객 1231만 명을 동원한 영화 ‘국보’ ▲지나치게 오래 묵은 정부 비축미를 뜻하는 ‘고고고미’(古古古米) 등이 꼽혔다. 선정위원 특별상에는 지난 6월 별세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종신 명예 감독 나가시마 시게오의 애칭인 ‘미스터 프로야구’가 선정됐다. 한편 일본에서 매년 발표되는 신어·유행어 대상은 한 해 동안 일본 사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단어·표현·유행어를 선정해 발표하는 연말 시상식이다. 정치, 경제, 스포츠, 연예, 인터넷 밈 등 다양한 분야의 표현을 포함해 선정한다. 2020년에는 ‘한류 붐’ 단어가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닥치고 전부 일본에 투자”...‘진격거’ 명대사 인용한 日총리

    “닥치고 전부 일본에 투자”...‘진격거’ 명대사 인용한 日총리

    “닥치고 전부 일본에 투자하라(Just shut your mouths. And invest everything in me).”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에서 열린 ‘사막의 다보스 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며 일본에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에서도 팬층이 두꺼운 작품인 만큼 현장에서 즉각적 공감대를 노린 발언이었다는 분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그가 인용한 진격의 거인은 2009년 고단샤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3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누적 발행 부수는 1억 4000만부, 18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대표적인 일본발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IP)으로 성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들고, 세계의 자본이 일본으로 흘러들어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즐겨 사용한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래부터 소셜미디어(SNS) 활용에 능한 보수 논객으로 손꼽힌다. 취임 이후에도 엑스(X)를 통해 개인적 의견과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이날 기준 팔로워 수는 237만 명을 넘는다. 최근 국회 답변에서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비유를 즐겨 쓴다는 평가다. 이번 ‘진격의 거인’ 인용도 그의 대중적 소통 스타일을 대외무대에 그대로 투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카이치식 화법’은 대중문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직후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밝힌 당선 소감은 전날 발표된 올해 일본 ‘유행어 대상’(T&D보험그룹 신어·유행어 대상) 연간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직 총리가 유행어 대상 수상자로 뽑힌 것은 네 번째다.
  • “입 닥치고…” 다카이치 한 마디에 日 ‘들썩’, 무슨 뜻이길래

    “입 닥치고…” 다카이치 한 마디에 日 ‘들썩’, 무슨 뜻이길래

    “입 닥치고 저에게 모든 것을 투자하세요! (Just shut your mouth, invest everything in me!)”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 일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 속 명대사를 인용해 대일 투자를 촉구한 것인데, 일본 네티즌들은 “외교 무대에서 유머 감각을 뽐냈다”는 호평 속에 그의 아슬아슬한 화법에 대한 걱정도 드러내고 있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다카이치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한 것으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공급망 협력 방안을 위해 양국 정계와 재계가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설에서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와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캡틴 츠바사’, ‘원피스’, ‘진격의 거인’ 등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진격의 거인’의 유명한 대사를 인용해 제 연설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영어로 “입 닥치고 나에게 모든 것을 투자하라”고 외쳤다. “사우디에서 日 만화 인기”이어 “이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을 아실 것”이라며 “일본은 돌아왔다. 일본에 투자하세요(Japan is back, invest in Japan)”라는 말과 함께 연설을 마쳤다. 다카이치 총리의 연설이 끝나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닥치고 나에게 투자하라”라는 대사는 ‘진격의 거인’ 속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진격의 거인’은 만화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2009년부터 10여년간 연재한 판타지 만화로,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으로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간 사회의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대사는 주인공 에렌 예거가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거인들에 맞서기 위해 자신을 믿고 힘을 보태달라며 외치는 대목에서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고,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관련 기사에도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격의 거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치 있는 발언”, “다카이치 총리 특유의 캐릭터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배짱이 대단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열광했다. 한 네티즌은 야후 재팬의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주인공 에렌은 인간 사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바칠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데, 이런 맥락까지 생각한 거라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가 수반이 경제 외교 석상에서 “입 닥치라”는 표현을 한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엑스(X)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입 닥치라’는 말은 실례가 아닌가?”, “외교 무대에서 ‘진격의 거인’이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콘텐츠는 아닐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거침없는 화법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직후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버리겠다”면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라고 외쳤다. “일하고”를 다섯번이나 외친 이 발언은 일본의 SNS 등에서 ‘밈(meme)’으로 떠올랐고, 급기야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긴장에 휩싸여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를 말한 후폭풍이다. 일본 가수가 상하이 공연 도중 퇴장당한 사건은 상징적이다. 국내 정치용 발언으로 국제적 파장을 몰고 온 일본 총리의 책임이 크다 하더라도 중국의 과잉 대응 또한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행과 유학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진 한일령(限日令)이 경제와 안보로 확산한다면 우리에게 미칠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일(對日) 차단 조치는 전방위적이다.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한류 콘텐츠 제한에 나선 2016년 한한령(限韓令)보다 범위가 넓다. 각종 제한 조치에 일본은 이미 작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지하고 일본산 소고기 수입 협상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벌써부터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 문제를 들고나왔다. 중국 관영언론은 한 걸음 나아가 “일본과의 교류 단절”을 공언한다. 갈등이 양국민의 적대감으로 번지면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반목이 깊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반사이익을 보는 국내 산업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의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일본 제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 불똥은 결국 우리에게도 튈 것이 뻔하다.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통제에 한국도 공급망 위협에 직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그 자체로 우리 안보의 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가동돼야 할 때다. 높아진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역내 갈등의 중재자로 어떤 역할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 日국민 55% “다카이치 대만 발언 적절했다”

    日국민 55% “다카이치 대만 발언 적절했다”

    일본 유권자 절반 이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총리의 강경한 안보 메시지가 오히려 지지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어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각 지지율도 두 달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8~30일 실시한 조사(18세 이상 1006명 대상)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적절했다’는 응답은 55%, ‘적절하지 않다’는 30%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 자민당 지지층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8~50대에서도 60% 이상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에서도 긍정(40%)이 부정(30%)을 앞질러 전체 흐름은 총리의 발언을 긍정 평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총리 지지율은 75%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변해 중일 갈등에 불을 지폈다. 중국은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여행·유학 자제 권고 등 강경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반발했다. 다만 중국은 정치적 대립이 경제·비즈니스 분야로 확산하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닛케이는 지난달 18일 일본 외교 당국자를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배웅해 논란을 일으킨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이 회담 직후 일본 제조업체를 방문해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국장은 다롄 시내의 일본 대형 제조업체 거점을 찾아 기업 측으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을 나누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외국인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 공원서 日여학생 성추행한 외국인…“자전거로 10㎞ 이동하며 대상 물색”

    공원서 日여학생 성추행한 외국인…“자전거로 10㎞ 이동하며 대상 물색”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 방송은 1일(현지시간) “기술 실습생 신분으로 일본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10대 여성을 추행하고 20대 여성 자택에 추행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세 남성은 지난 10월 2일 오사카의 한 공원 내 산책로를 걷던 10대 여성을 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문제의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기 약 2시간 전부터 자전거로 공원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그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무려 10㎞에 달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개월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은 한밤중 무단 침입 피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결국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무단 침입자가 한 달 전 공원에서 10대 여학생 성추행범과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채우려 공원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면서 “남성 호르몬이 치솟아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외국인이 정기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왜 정부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가. 외국인 때문에 일본 내 치안이 나빠진다”(kat********), “외국인이 없다면 이런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현실”(des********), “외국인 예비 범죄자를 대량으로 입국시키는 기술 실습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dai********) 등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일본의 반(反)외국인 정서는 꾸준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 내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극우 정당인 참정당이 의석수를 1석에서 14석으로 늘리며 약진한 점도 이러한 정서를 반영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일부는 현지인으로부터 “일본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혐오 발언을 듣기도 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국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라공원의 사슴을 폭행했다면서 “일본인의 마음을 짓밟고 이를 기뻐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온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다카이치 총재 후보가 언급한 ‘외국인의 나라공원 사슴 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자전거로 10㎞ 이동해 성범죄 대상 물색한 외국인 男…“이래도 차별?” 日 발칵

    자전거로 10㎞ 이동해 성범죄 대상 물색한 외국인 男…“이래도 차별?” 日 발칵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 방송은 1일(현지시간) “기술 실습생 신분으로 일본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10대 여성을 추행하고 20대 여성 자택에 추행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세 남성은 지난 10월 2일 오사카의 한 공원 내 산책로를 걷던 10대 여성을 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문제의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기 약 2시간 전부터 자전거로 공원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그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무려 10㎞에 달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개월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은 한밤중 무단 침입 피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결국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무단 침입자가 한 달 전 공원에서 10대 여학생 성추행범과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채우려 공원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면서 “남성 호르몬이 치솟아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외국인이 정기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왜 정부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가. 외국인 때문에 일본 내 치안이 나빠진다”(kat********), “외국인이 없다면 이런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현실”(des********), “외국인 예비 범죄자를 대량으로 입국시키는 기술 실습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dai********) 등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일본의 반(反)외국인 정서는 꾸준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 내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극우 정당인 참정당이 의석수를 1석에서 14석으로 늘리며 약진한 점도 이러한 정서를 반영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일부는 현지인으로부터 “일본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혐오 발언을 듣기도 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국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라공원의 사슴을 폭행했다면서 “일본인의 마음을 짓밟고 이를 기뻐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온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다카이치 총재 후보가 언급한 ‘외국인의 나라공원 사슴 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남중국해에서 지난달 29일 필리핀군과 함께 ‘해상 협동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루사메’, 필리핀군의 프리깃함 1대와 C-208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 활동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는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상의 해상 등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이라고 통합막료감부는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11월 중순에는 미 태평양 함대도 참여한 가운데 이 활동을 벌였다”며 “이 해역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번 훈련은 중국이 최근 서해 북부·중부·남부 등 곳곳에서 군사 활동을 진행하며 ‘무력 압박’을 벌이는 가운데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월 상호 파병을 쉽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맺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필리핀 수출 등 방위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사용’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해당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발언 철회를 촉구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각각 권고했고, 일본 가수의 콘서트 및 일본 뮤지컬과 영화 개봉 취소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또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75%로 나타났다.
  • 강경 안보 다카이치 떠미는 日여론 대만 유사시 발언 ‘잘했다’ 55%

    강경 안보 다카이치 떠미는 日여론 대만 유사시 발언 ‘잘했다’ 55%

    일본 유권자 절반 이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각 지지율도 두 달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총리의 강경한 안보 메시지가 오히려 지지 확대로 이어지는 듯한 흐름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8~30일 실시한 조사(18세 이상 1006명 대상)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적절했다’는 응답은 55%, ‘적절하지 않다’는 30%였다. 집권 여당 자민당 지지층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8~50대에서도 60% 이상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에서도 긍정(40%)이 부정(30%)을 앞질러 전체 흐름은 총리의 발언을 긍정 평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총리 지지율은 75%로 지난 10월 조사(74%)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변해 중일 갈등에 불을 지폈다. 중국은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여행·유학 자제 권고 등 강경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반발했다. 다만 중국은 정치적 대립이 경제·비즈니스 분야로 확산하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닛케이는 지난달 18일 일본 외교 당국자를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배웅해 논란을 일으킨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이 회담 직후 일본 제조업체를 방문해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국장은 다롄 시내의 일본 대형 제조업체 거점을 찾아 기업 측으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을 나누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문은 “중국 측으로서는 현시점에서 정치 분야의 중일 대립이 중국 국내의 생산·판매 활동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 中 공연 강제 취소에 ‘맞짱’ 뜬 日 여가수 “무관중 콘서트 못 잊어”

    中 공연 강제 취소에 ‘맞짱’ 뜬 日 여가수 “무관중 콘서트 못 잊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으로 중국이 일본과의 교류를 전면 중단하는 ‘한일령(限日令)’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예정됐던 일본 가수들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을 강제 취소당한 일본의 인기 여가수가 ‘무관중 공연’으로 응수했다.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47)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1만 4000석이 비었지만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마사키가 올린 사진에는 그가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텅 빈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번 공연은 내가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 중 하나였다”라며 “이 무대를 만든 중국과 일본 스태프, 밴드 세션, 댄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마사키는 지난 6월 시작한 자신의 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상하이 푸파은행 동방 스포츠 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지난 10월 저장성 항저우시, 11월 1일 베이징에 이은 세 번째 중국 공연이었다. 그러나 공연 하루 전 그의 공연이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그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준비한 일본과 중국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난 아직도 엔터테인먼트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무관중 공연’을 강행한 것에 대해 일본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이 앞다투어 격려하는가 하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감격했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다만 그의 무관중 공연은 콘서트의 블루레이 DVD 촬영을 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와 함께 ‘J팝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또한 자신만의 헤어스타일과 화장법, 패션을 유행시키며 당시 일본의 10·20대 여성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전성기 시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중국어로 부른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일령의 파장으로 중국에서의 공연이 취소된 건 하마사키뿐만이 아니다.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공연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오오츠키 마키가 공연 도중 무대 조명이 꺼지고 스태프들에 의해 강제 퇴장하는 수모를 겪었다. 일본 가수 유즈,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 공연,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 등도 잇따라 취소됐다.
  • 중국 “불매할 일본 제품이 없다…오키나와는 우리 속국”

    중국 “불매할 일본 제품이 없다…오키나와는 우리 속국”

    과거 중국은 일본과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였지만, 이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대립 국면에서는 ‘일제 보이콧’ 움직임이 잠잠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중국 소비자들이 한때 필수품으로 여겼던 일본산 가전제품·디지털 기기·자동차 등을 더 이상 선호하지 않으면서 불매운동 대상 자체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갈등은 역사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일본 제품을 불태우는 등 과격한 불매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국산 제품 선호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1년 이후 다양한 제품군에서 중국산 선호가 해외 브랜드를 앞지르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당시 일부 중국 시위대가 일본 자동차를 뒤집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신 ‘한일령’으로 대변되는 일본 문화 금지와 역사 논쟁은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간항공데이터분석시스템(CVDS)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예정된 중·일 항공편의 약 12~50%가 결항됐다. 일본 영화 ‘짱구 극장판’과 ‘일하는 세포’의 개봉이 연기되고,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도 잇따라 취소되는 등 문화 교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9일 랴오닝성 뤼순박물관 전시 자료를 근거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옛 류큐 왕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보도했다. 뤼순박물관에는 명나라가 류큐 국왕에게 보낸 조서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류큐가 중국의 속국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료라는 것이다. 해당 조서는 명나라 숭정제 2년인 1629년에 작성된 것으로, 노란색 종이에 금색 구름과 용 문양이 새겨져 있다. 칙령은 류큐 왕국의 상녕왕 서거 후 상풍왕의 왕위 계승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명나라 사신들에게 서임을 허가하며 예물을 하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새로운 류큐 국왕에게 신중한 통치와 왕실 법령 준수, 왕국 수호, 속국으로서의 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류큐 왕국은 1429년부터 1879년까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존재했으며, 일본 메이지 유신 이후 오키나와현으로 편입됐다. 한편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일본 내 우익 세력의 부상과 군국주의 잔재를 우려하는 벨라루스 국회의원의 발언을 전하며, 중·일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중·일 파탄’ 다카이치 지지하는 이유 1위가…지지율 75% 비결은? [핫이슈]

    ‘중·일 파탄’ 다카이치 지지하는 이유 1위가…지지율 75% 비결은?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 지지율이 75%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갈등과 재정 악화 우려에도 견고한 지지율을 지키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직전 조사(74%) 때보다 1%p 오른 수치다. 이로써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 10월 출범 이후 2개월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답변은 ‘사람됨을 신뢰할 수 있어서’(37%)였다. ‘지도력이 있어서’가 3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이 35%로 가장 많았고 ‘사람됨을 신뢰할 수 없어서’(30%)가 그다음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물가 대책’이 55%로 가장 많았다. ‘경제 성장(32%)’과 외교·안보(31%), ‘연금(26%)’, ‘고용·임금(26%)’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노골적인 한일령…일본행 비행기 15만석 취소다카이치 내각이 기록적인 지지율을 기록할수록 중·일 갈등은 심화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을 막았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이 줄인 일본행 항공편은 900여 편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영국 항공 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가 12월에 운항할 예정이었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16%인 904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이며 좌석 수는 총 15만 6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모두 172개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554만 명이었으며 이중 중국인이 8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과도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하던 일본 내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인 숙박 예약이 최대 70% 취소되면서 그야말로 곡소리가 나오는 지경이다. 한 항공·여행 분석가는 산케이신문에 “(한일령은) 봄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복하려면 반년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는 등 문화 교류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달 29일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 하마사키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대만 관련 발언을 하기 전인 지난달 1일에도 베이징에서 정상적으로 공연을 개최했었다. 아울러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도 갑자기 중지됐다. 중국이 진짜 원하는 것은?전방위로 일본을 압박하는 중국은 연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일본 현직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파괴적 행위는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현재 해야 할 유일하게 정확한 방법은 수십년간 반복해온 정치적 약속을 지키고 (제2차 세계대전) 전후 국제질서 파괴 행위를 멈추는 것”이라며 “즉시 잘못되고 터무니없는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중국군 남부전구와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부근을 순시하는 등 무력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 다카이치 왜 지지하냐 물었더니 답변 1위가…‘중일 파탄’에도 지지율 75% 비결은?

    다카이치 왜 지지하냐 물었더니 답변 1위가…‘중일 파탄’에도 지지율 75% 비결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 지지율이 75%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갈등과 재정 악화 우려에도 견고한 지지율을 지키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직전 조사(74%) 때보다 1%p 오른 수치다. 이로써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 10월 출범 이후 2개월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답변은 ‘사람됨을 신뢰할 수 있어서’(37%)였다. ‘지도력이 있어서’가 3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이 35%로 가장 많았고 ‘사람됨을 신뢰할 수 없어서’(30%)가 그다음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물가 대책’이 55%로 가장 많았다. ‘경제 성장(32%)’과 외교·안보(31%), ‘연금(26%)’, ‘고용·임금(26%)’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노골적인 한일령…일본행 비행기 15만석 취소다카이치 내각이 기록적인 지지율을 기록할수록 중·일 갈등은 심화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을 막았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이 줄인 일본행 항공편은 900여 편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영국 항공 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 기준 중국 항공사가 12월에 운항할 예정이었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16%인 904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이며 좌석 수는 총 15만 6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모두 172개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554만 명이었으며 이중 중국인이 8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과도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하던 일본 내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인 숙박 예약이 최대 70% 취소되면서 그야말로 곡소리가 나오는 지경이다. 한 항공·여행 분석가는 산케이신문에 “(한일령은) 봄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복하려면 반년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는 등 문화 교류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달 29일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 하마사키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대만 관련 발언을 하기 전인 지난달 1일에도 베이징에서 정상적으로 공연을 개최했었다. 아울러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도 갑자기 중지됐다. 중국이 진짜 원하는 것은?전방위로 일본을 압박하는 중국은 연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일본 현직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파괴적 행위는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현재 해야 할 유일하게 정확한 방법은 수십년간 반복해온 정치적 약속을 지키고 (제2차 세계대전) 전후 국제질서 파괴 행위를 멈추는 것”이라며 “즉시 잘못되고 터무니없는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중국군 남부전구와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부근을 순시하는 등 무력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 日 외국인 부동산 ‘국가 전수 DB’ 구축 본격화...세율·직접규제까지 가나

    日 외국인 부동산 ‘국가 전수 DB’ 구축 본격화...세율·직접규제까지 가나

    일본이 외국인의 일본 내 부동산 보유를 국가가 직접 파악·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맨션(아파트) 등기까지 국적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골자로 사실상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단일 국가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 관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달 “외국인 토지 취득 실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일본에서는 농지를 취득할 때만 국적 신고가 의무다. 맨션·주택·상업용 부동산 등 일반 부동산은 국적 신고가 필요 없어 “정부가 외국인 매입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입이 맨션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국민 불안도 규제 강화 논의의 배경으로 지적된다. 신문은 “국적 등록과 부동산 보유 현황의 일원적 관리가 가능해지면 외국인과 일본인의 부동산 관련 세율을 달리 적용하거나, 특정 토지 취득을 제한하는 직접 규제로도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 내 법인을 앞세운 외국 자본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법인 주요 주주·임원의 국적 신고 의무화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내년 1월 발표될 ‘외국인 정책 기본방침’에 명시될 전망이다.
  • 한일령 노골화… 日가수, 중국서 공연 도중 쫓겨났다

    한일령 노골화… 日가수, 중국서 공연 도중 쫓겨났다

    ‘원피스’ 노래 부르던 중 조명 꺼져다른 아이돌 공연·뮤지컬도 중단 산케이 “다카이치 대만 발언 여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이른바 ‘한일령(限日令·일본 콘텐츠 금지령)’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연달아 중지되고 항공 운항까지 대규모로 멈추면서 문화·교류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가 가수 오쓰키 마키는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공연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을 겪었다. 노래를 부르던 순간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멈췄으며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 가수 퇴장을 지시했다. 그는 곡을 끝내지 못한 채 황급히 무대를 떠났다. 다음 날 예정됐던 출연도 취소됐다. 행사는 30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으나 전면 중지되며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무대도 모두 무산됐다. 일본에서는 “가수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일본 가수들의 공연 취소는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NHK는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전날 상하이 공연이 ‘불가항력적 요인’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사키는 소셜미디어(SNS)에 “(28일) 오전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며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 가수 유즈,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 공연,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 등도 잇따라 멈춰 섰다. 항공 운항 제한도 급격히 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영국 항공정보업체 시리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항공사는 12월 일본행 노선 5548편 가운데 904편(16.3%)을 중단했다. 불과 이틀 만에 3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이 일본 문화를 겨냥한 비공식 제재를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중문화 저널리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교도통신에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본 예능 콘텐츠까지 영향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일본 콘텐츠 배제를 본격화한 것인지 아니면 중앙 정부의 기조를 의식한 지방 당국의 과잉 대응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조명 꺼지고 퇴장”…中 무대서 日가수 공연 강제 중단 [포착]

    “조명 꺼지고 퇴장”…中 무대서 日가수 공연 강제 중단 [포착]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도중에 중단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중국이 일본 대중문화를 겨냥한 ‘한일령’을 본격화했다는 우려가 커진다. 상하이 공연 도중 ‘조명 꺼지고 음악 멈춰’ 30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은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가를 부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지난 28일 상하이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무대에서 공연을 중단당했다고 보도했다.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멈추자 무대 관계자들이 다가와 퇴장을 지시했고 오쓰키는 노래를 마치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왔다. 소속사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29일 예정된 출연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30일까지 이어질 계획이었지만 전날 주최 측이 전면 중지했다. 모모이로 클로버Z 등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무대도 무산됐다.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콘텐츠 배제 움직임이 확산한다”고 분석했다. 잇따른 공연 취소, “문화 갈등으로 번져”하마사키 아유미의 상하이 공연도 같은 시기에 무산됐다. 요미우리신문과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하마사키는 공연 하루 전날 중국 주최사로부터 “불가항력 요인”을 이유로 중지 통보를 받았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믿기 어렵고 말도 안 된다”고 적었다. 이 밖에 가수 유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의 공연이 취소됐고 영화 ‘일하는 세포’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중국 개봉도 연기됐다. 요시모토흥업 공연과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 등도 모두 멈췄다.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25일 브리핑에서 “공연 중단의 원인은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대만 발언이 중국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에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일본 언론은 “정치 갈등이 문화 교류까지 번진다”고 지적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쓰키 측의 사과문을 인용해 “공연 중단 이후 29일과 30일 예정된 모든 일본 아티스트 무대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현지 SNS에는 오쓰키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日 “치안 악화 근거 없다”…업계 “중국 리스크 커졌다” 산케이신문은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의 근거로 내세운 ‘일본 내 치안 악화’ 주장이 통계적으로 근거가 약하다고 반박했다. 흉악범죄 피해자 중 중국인 사건은 2023년 48건, 2024년 45건, 올해 10월까지 28건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사태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관계 악화가 문화 영역으로 확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2016년 사드(THAAD) 배치 당시 한국 콘텐츠가 겪은 금지 조치가 일본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동남아 등 대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연 보험과 환불 절차를 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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