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기 펀드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안정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복용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후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견주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3
  • 보험금 11억 챙겼다 3년만에 들통

    남편이 낚시 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신고하고 장례까지 치른 뒤 11억여원의 보험금을 챙긴 동갑내기 부부의 사기행각이 3년 만에 들통났다. 경남 통영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남편 서모(35)씨와 부인 손모씨 부부는 모두 6개의 보험에 가입, 한 달에 49만원가량의 보험료를 냈다. 카페 영업이 신통찮던 2006년 초, 부부는 보험금을 타낼 계획을 세웠다. 남편 서씨가 보험회사에 근무했을 때 ‘선박·항공기·전쟁 등 특별실종의 경우 실종된 지 1년이 지나고 6개월 이상의 법원 공시를 거치면 실종으로 최종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범행에 악용하기로 했다. 서씨는 2006년 3월13일 혼자 보트를 빌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로 낚시를 갔다. 그는 바다에서 실종된 것처럼 보트만 남겨 두고 몰래 빠져나와 부산으로 달아났다. 최근까지 3년 넘게 부인과는 수시로 연락하며 부산·서울·대전 등을 돌며 숨어 다녔다. 부인 손씨는 남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 소송을 내 1년8개월여 만에 실종선고 심판확정 판결을 받아냈다. 손씨는 법원 판결문과 통영해양경찰서의 사건사고 확인원을 6개 보험사에 제출해 11억 1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손씨는 남편의 장례식도 치렀다. 초등학교 1, 4학년인 두 딸과 친정 및 시댁 식구 모두에게 남편이 실종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손씨는 장례식장에서 실신하는 연기까지 하며 조문객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조의금도 받았으며 제사도 두 차례 지냈다. 손씨는 보험금으로 받은 돈 가운데 1억원은 서씨에게 도피 자금으로 건네줬다. 나머지 10억여원은 건설업과 주식·펀드투자, 채무 변제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3년가량 숨어 지내던 서씨는 지난 2월 대구의 한 주점에서 술김에 무심코 자신의 범행을 주변에 말했다가 경찰에 제보돼 들통이 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서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두 딸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개미들 “쪽박 차느니 내가 책임진다”

    개미들 “쪽박 차느니 내가 책임진다”

    증권시장 주변의 대기성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치다.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여차하면 뛰어들겠다는 태세다. ‘쪽박 펀드’의 쓰라린 상처와 ‘직접 투자’의 공포 사이에서 망설이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차라리 내 책임 아래 직접 주식에 투자하자.’는 쪽으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고객 예탁금은 16조 472억원이다. 2007년 7월18일(15조 7694억원)의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고객 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이나 주식을 판 뒤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한다. 증시 호전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읽힌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어도 주식 투자는 아직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그런 인식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으로 손실 줄자 환매 나서 펀드 손실률이 아직 큰 것도 개인들의 직접 투자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매월 일정액씩 주식을 사들이는 적립식 펀드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원금을 거의 회복했거나 소폭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한꺼번에 주식을 샀던 거치식 펀드는 아직도 수익률이 -30~-40% 수준이다. 그나마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줄어들자 환매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새 국내 주식형 펀드는 2916억원 순환매(신규설정액-해지액)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개인들의 직접 투자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펀드 상처가 워낙 커 주식을 외면하는 심리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펀드 자금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증시 직접투자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예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HSBC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아직 증시 랠리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 이유를 들어 추가 상승장을 점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HSBC는 이날 증시를 위한 4가지 변명을 제시하면서 “이들이 시장에 (본격)뛰어들 때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조정을 얘기할 만큼 악재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상승의 힘이 여전히 있으니 잔치를 즐기라.”고 했다. ●“일부 과열조짐” 상승장 마감 경고도 하지만 아시아 증시가 지난달 3일 이후 한달반 만에 무려 35%나 오른 점을 들어 상승장 마감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비관론자들은 “주가가 과도하게 급하게 올랐고 일부 과열 조짐마저 보인다.”며 “끔찍한 1·4분기(1~3월)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어닝 쇼크가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 떨어진 1329.00으로 마감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
  • [진보에 길을 묻다 6] “투기자본-관료-로펌 삼각동맹 깨지 않고선…”

    ●책을 보고 민간근무 순환휴직제가 금까지 존속할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  지금도 하고 있는데 나름 내부 규정으로 민간근무 대상에서 로펌을 제외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이후에도 있는 사람 계속 있고,지금도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책을 본 사람들은 참 우리나라가 허술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허술하기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관료들은 국가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않겠는가 믿음이 있겠고 변호사들도 다 똑똑하신 분들인데 뭣도 모르는 내가 시비 걸었다 내몰림 당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도 있고 전문가들이니 알아서 잘 하겠지 이런 것도 있고 줄곧 감시의 대상에서 벗어나있었다.그 사람들이 그런 것을 위기극복이다,금융선진화다,선진 기법이다 이런 식으로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국민들은 지금 어려움 극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선전과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있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도 그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같다.양대 정권을 평가한다면.  진보진영의 불행이다.외환위기때 국민들의 요구는 오랜동안 민주화운동을 했고 경제민주화를 외쳤던 김대중 정치세력에게 권력을 맡겼는데 정치적 민주화의 자양분은 있었지만 경제적 민주화를 성취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관료들을 여전히 쓰게 됐고 자신들의 철학이 없었기 때문에 관료들이나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한 논리에 매몰됐다.INF라는 국제기구에 대한 비판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IMF 처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를 범했다.  노무현 정부도 법과 원칙을 외치는 이회창 후보 진영보다 공평이나 정의라는 자신의 가치에 더많은 표를 받았음에도 자신들을 지지해준 사람들의 여망을 저버렸다.사회적 불평등이 완화되길 바랬는데 자신의 지지기반을 배신했고 아이러니한 것은 금융허브이나 금융시장 개방,신자유주의 정책들을 펴면서 잘 사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했는데 혜택을 받은 이들에 의해 좌파로 규정되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들에게선 무능하다는 비난을 받았고 지지기반에겐 생활의 개선을 가져다주지 못해 양쪽으로부터 공격받는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그러다보니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가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고 부자를 위해 세금을 감면하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가진 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더라도 국민들이 진보나 좌파에 대한 기대를 더이상 하지 않게 되고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야당을 지지하지 않는,일종의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지 않느냐.뚜렷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정치세력과 시민단체나 노동단체에 대한 신뢰도 갖지 못하는 불행한 국면에 놓이게 됐다.  ●금산분리 완화가 추진 중인데.  윤증현 장관의 금융위원회 시절 김앤장에 용역을 줬다.금산분리 완화가 많이 진전될 것이다.금융에 대한 규제를 풀고 대기업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준다는 것이다.금융이란 것을 국민 대다수에 도움이 되는 형식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보면서 돈많은 재벌이 하는 게 낫지 않느냐,왜 외국에 주느냐 이런 논리가 나올 것이다.많은 돈을 번다는 것이 금융의 목적이 될텐데 굳이 그것이 금융의 존재이유가 될 것인가.국민이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텐데 외국에 맞서 돈을 버는 수단,돈을 많이 갖고 있는 재벌이나 사모펀드에게 넘겨준다면 금융이란 것이 사금고,이익추구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외국 투기자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재벌에 경제력 집중이 돼있는 상태에서 금융까지 장악하게 되면 누구도 맞서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 재벌이 흔들리게 되면 다 거지가 될 것이라는 공포로 국민을 통제하고 개인이 꼼짝 못하는 그런 사회경제체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언론은 심각했는데 재벌에 방송을 주어야 하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언론노조는 파업으로 어느 정도 알려냈다.심지어 강남 사는 사람도 신문이 방송까지 하는 것 맞지 않다,이렇게 생각하는데 도대체 금융에 대해선 그런 생각 못한다.방송을 재벌에 넘겨주어선 안된다는 논리가 국민들에게 먹혔는데 금융에선 이런 인식이 아직 안 돼 있다.  ●어떻게 싸울 것인지.  알려내야 한다.집회도 하고 언론노조가 신문방송법 유보시킨 데 파업이 그래도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해서 파업도 조직하고 할 생각이다.  사무금융노련의 선거도 있고 줄기차게 공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늦춰주는 것도 필요하다.1,2월은 쉬고 있고 3월 들어 재개할 계획이다.  ●김앤장 같은 곳의 대응논리에 변화가 감지되는지. 투기자본도 처음엔 그냥 떠드는 소리 쯤으로 취급했다.투기자본들은 금융위기 극복이나 주주이익 극대화,선진화 기법 등의 논리가 먹혔으니 대응을 무시하는 전략을 택했다.그러나 갈수록 자본의 탐욕이 이면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니까 국민들이 알게 되니까 김앤장에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언론을 상대로 많은 입장을 설명한다.김앤장 같은 경우는 책에서 문제된 조직 형태를 세련되게 정리하고 있다.자신들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퍼뜨린다.김앤장이나 투기자본에 대한 공격은 일등주의에 대한 공격이다,일등이 뭐가 나쁘냐,좌파다,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엠파란 블로그에서 투기자본 감시센터에 대한 공격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다.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색내기도 한다.  경제살리기란 이름 대신 다른 형태로 공기업 민영화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을 겨냥한 투기자본의 논리가 공기업 민영화 논리로 둔갑하고 있는데.  공기업 선진화 논리인데 경쟁하지 않고 있는 공기업을 민영화하면 국민들에게 돈도 적게 들고 편익도 나아진다,이런 식으로 주장한다.실제로는 그 반대다.전기 가스 물 같은 경우 민영화된 부문들을 보면 요금이 폭등하고 있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논리를 퍼뜨리고 있다.  놀라운 현상은 크게 컨설팅하는 사람이 송경섭 맥쿼리 서울대 강의도 한다.공기업 민영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얘기하는 컨설팅 업체 사장인데 그 사람 사무실이 김앤장 내자동 빌딩에 있다.그들이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할까.컨설팅하는 사람과 로펌에 있는 사람이 만나 공기업을 먹고 사는 투기자본들의 접착제 역할을 내놓고 하지 않느냐는 의심이 든다.금융기관을 팔아먹는 데 대해선 많은 문제제기가 돼 있기에 공기업을 민영화,선진화한다는 명분 아래 이런 이데올로기를 퍼뜨리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런 문제 분명히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좋은 직장이 많아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좋은 직장 사라지는 것에 대해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지나치게 독점하면서 노조와 경영자가 합쳐 그런 측면이 민간에 넘기는 게 정답이란 식으로 나아가선 안된다.어차피 민영화한다 해도 민간의 누군가가 독점해가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공기업 형태가 덜 나쁘지 않느냐.이런 것이다.국회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끊임없이 감독하고 문제제기를 통해 바꿔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책을 읽다보면 관료,컨설팅 회사,로펌 관계자가 한 집에 모여산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누구끼리 모여산다는 게 사생활일 수 있다.김앤장에 주목한 이유는 김앤장이라는 로펌의 형태,론스타란 사모펀드의 형태를 통해 법률사무소와 투기자본 일반의 모습을 규정한 것이다.유착관계가 그대로 보인다는 거다.그걸 개인적으로 매개시키는 게 어느 주택이었다.강남에 타워팰리스 사는 이들은 그곳에 모여 살고 정보를 공유하고 교제하는 이유 때문이다.사적인 영역들이 공적인 영역에 관여하고 돈을 벌수 있게 만들어준다.김앤장 말고 다른 로펌도 많지만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자본이 론스타니까 김앤장을 묶어,그리고 그 집을 통해 일반화시켰던 것이다.물론 구체적인 것을 모두 일반화할 수 있느냐,그런 위험도 있지만,일반화를 시켜보니까 그런 게 가능하더라는 얘기다.  ●어떤 기사를 보면 김앤장 쪽에서 책을 수거해 갔다는 얘기가 듣다.  김앤장에서 책이 나오자마자 두권 가져가 외부 변호사 세 부류에 검토를 맡겼는데 한 변호사 얘기가 이 책에 대해서 두세 군데 사실에 대한 오류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문제 삼지 않는 게 좋겠다.또다른 사회적 이슈로 비화하면 안된다고 무시화 전략을 구사했더라.사적으로 나중에 들은 얘기는 “장화식을 미리 감방에 보내지 못해 이런 일을 당했다는 얘기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적 있다.  ●책 구상에서 집필까지 얼마나 걸렸나.  임종인 전 의원과 정책자료집을 내려는 도중 KBS 시사기획 쌈에서 ‘김앤장을 말한다’가 전파를 탔다.방송된 것을 그대로 정책자료집을 냈다.일반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에서 얘기를 하다 책 썼다.6개월 정도 걸렸다.  책 나온 지 5쇄가 됐다.2만권 팔렸는데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다.  김앤장,로펌,관료들의 세계는 감시대상에서 벗어나 있다.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한다.투기자본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영어로 하니까 겁을 내고 전문적 영역이라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텐데.기본적으로 별 것 아니다.이익을 내기 위해 시장에서 돈을 벌 때도 지키는 상도의마저 안 지키는 부분이다.그래서 조금만 관심 있으며 감시와 규제가 가능하다 그러면 차원을 높여갈 수 있다.  ●투기자본은 변화하고 진화하는데 모습과 포장하고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텐데 증보 같은 것 구상하는지.  로펌와 법률사무소와 법원이 소송을 했다 문제가 되면 법원과의 커넥션을 구상하고 있다.그걸 살펴보려 한다.론스타와 삼성 사건의 공통분모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인데 법원의 공통분모는 민병훈 부장판사이다.론스타에 유리한 판결을 했고 삼성 무죄를 선고했다.그가 어떻게 판결했는지 옷을 벗으면 언제 김앤장으로 가는지 안 가는지 보고 있다.정말 김앤장에 간다면 로펌과 법률사무소-법원-투기자본과 재벌이 엄청난 커넥션을 이루고 있는지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주시하고 있다.  ●엊그제 연합뉴스에 ‘로펌 몰려가는 판검사’ 기사가 떴다.  (민 부장판사는) 김앤장과 어디 한 군데서 영입경쟁을 한다고 나왔다.아직 결정 안된 것으로 나왔다.주시하고 있으니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게 판결해놓고 곧바로 김앤장 갔다,그렇다면 뻔뻔할 수 있을까.그런데 이 사람들이 꽤 뻔뻔해지고 있다.윤증현 장관은 전에 고문이었을 때 인터뷰 안했다.고문이 공식적인 직함이 아니지 않나.사무실에 앉아 기자를 불러 인터뷰했다,자신감이 생긴 것이다.떠들어라, 문제없다,이런 건데 돈도 많이 받는다고 떳떳하게 얘기하고,직무연관성이 있는데 (김앤장에) 간 데 대해서도 그럼 관료는 모래밭에 코박고 죽으란 얘기냐 이런 말을 한다.그 사람 돈이 없나,뭐가 없나.수십억 돈이 있지만 또 돈을 벌기 위해 김앤장에 갔고 (기자들 사무실로) 불러 인터뷰하는 것 보고 정말,뻔뻔해졌다,대담해졌다,그만큼 우리의 감시체계가 허술하고 국민들도 저 정도는 용납하느냐 난 놀랐다.  그런 정도가 되면 민 부장판사 같은 사람도 삼성에 우호적으로 판결하고 김앤장 에 갈 수도 있겠다.그만큼 우리 사회가 뻔뻔해지고 상당히 무뎌졌다.  ●바라는 사회상이나 진보진영에 대한 주문은.  새로운 세계가 가능하다,그런 얘기들을 누가 요즘 믿는가.그 그림이 뭐다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고 본다.사회주의란 이념이 인간의 이성에 대한 지나친 믿음 때문에 현실에선 실패했다. 누가 새로운 사회가 이런 거다 그걸 제시할 수도 없고 제시하더라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새로운 세계에 연대,비교적 평등,인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추상적인 큰 것에 대해 공감하고 각자의 영역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만나지 않겠는가.  금융에선 투기자본을 규제하고 전체 국민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틀에서 금융을 고민하고 공익을 이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연대하고 뭉치는 과정에서 진보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겠는가. ■ 장화식이 걸어온 길  1963년 경북 구미 출생으로 8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한 뒤 곧바로 문무대 입소 반대 투쟁에 나섰다가 강제징집됐다.84년 학원자율화 조치에 힘입어 복학해 89년 졸업과 동시에 외환카드 입사해 97~98년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일했다.그 뒤 사무금융연맹에 파견돼 활동하던 그는 2003년 9월 론스타에 외환은행이 인수되면서 투기자본 론스타와 처음으로 마주쳤다.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 통합되면서 그는 다른 7명과 함께 정리해고 됐다.국내 초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해고 통보를 받아 당시에도 문제가 됐다.그때 김앤장이 론스타의 법률자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감시센터 설립 4년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쓴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나온 지 1년 만에 5쇄를 찍는 등 2만권이 팔려 사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대접을 받고 있다.앞으로 법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증보판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 [진보에 길을 묻다 6] “투기자본-관료-로펌 삼각동맹 깨지 않고선…”

    ●책을 보고 민간근무 순환휴직제가 금까지 존속할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  지금도 하고 있는데 나름 내부 규정으로 민간근무 대상에서 로펌을 제외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이후에도 있는 사람 계속 있고,지금도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책을 본 사람들은 참 우리나라가 허술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허술하기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관료들은 국가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않겠는가 믿음이 있겠고 변호사들도 다 똑똑하신 분들인데 뭣도 모르는 내가 시비 걸었다 내몰림 당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도 있고 전문가들이니 알아서 잘 하겠지 이런 것도 있고 줄곧 감시의 대상에서 벗어나있었다.그 사람들이 그런 것을 위기극복이다,금융선진화다,선진 기법이다 이런 식으로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국민들은 지금 어려움 극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선전과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있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도 그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같다.양대 정권을 평가한다면.  진보진영의 불행이다.외환위기때 국민들의 요구는 오랜동안 민주화운동을 했고 경제민주화를 외쳤던 김대중 정치세력에게 권력을 맡겼는데 정치적 민주화의 자양분은 있었지만 경제적 민주화를 성취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관료들을 여전히 쓰게 됐고 자신들의 철학이 없었기 때문에 관료들이나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한 논리에 매몰됐다.INF라는 국제기구에 대한 비판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IMF 처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를 범했다.  노무현 정부도 법과 원칙을 외치는 이회창 후보 진영보다 공평이나 정의라는 자신의 가치에 더많은 표를 받았음에도 자신들을 지지해준 사람들의 여망을 저버렸다.사회적 불평등이 완화되길 바랬는데 자신의 지지기반을 배신했고 아이러니한 것은 금융허브이나 금융시장 개방,신자유주의 정책들을 펴면서 잘 사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했는데 혜택을 받은 이들에 의해 좌파로 규정되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들에게선 무능하다는 비난을 받았고 지지기반에겐 생활의 개선을 가져다주지 못해 양쪽으로부터 공격받는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그러다보니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가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고 부자를 위해 세금을 감면하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가진 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더라도 국민들이 진보나 좌파에 대한 기대를 더이상 하지 않게 되고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야당을 지지하지 않는,일종의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지 않느냐.뚜렷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정치세력과 시민단체나 노동단체에 대한 신뢰도 갖지 못하는 불행한 국면에 놓이게 됐다. ●금산분리 완화가 추진 중인데.  윤증현 장관의 금융위원회 시절 김앤장에 용역을 줬다.금산분리 완화가 많이 진전될 것이다.금융에 대한 규제를 풀고 대기업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준다는 것이다.금융이란 것을 국민 대다수에 도움이 되는 형식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보면서 돈많은 재벌이 하는 게 낫지 않느냐,왜 외국에 주느냐 이런 논리가 나올 것이다.많은 돈을 번다는 것이 금융의 목적이 될텐데 굳이 그것이 금융의 존재이유가 될 것인가.국민이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텐데 외국에 맞서 돈을 버는 수단,돈을 많이 갖고 있는 재벌이나 사모펀드에게 넘겨준다면 금융이란 것이 사금고,이익추구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외국 투기자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재벌에 경제력 집중이 돼있는 상태에서 금융까지 장악하게 되면 누구도 맞서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 재벌이 흔들리게 되면 다 거지가 될 것이라는 공포로 국민을 통제하고 개인이 꼼짝 못하는 그런 사회경제체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언론은 심각했는데 재벌에 방송을 주어야 하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언론노조는 파업으로 어느 정도 알려냈다.심지어 강남 사는 사람도 신문이 방송까지 하는 것 맞지 않다,이렇게 생각하는데 도대체 금융에 대해선 그런 생각 못한다.방송을 재벌에 넘겨주어선 안된다는 논리가 국민들에게 먹혔는데 금융에선 이런 인식이 아직 안 돼 있다. ●어떻게 싸울 것인지.  알려내야 한다.집회도 하고 언론노조가 신문방송법 유보시킨 데 파업이 그래도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해서 파업도 조직하고 할 생각이다.  사무금융노련의 선거도 있고 줄기차게 공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늦춰주는 것도 필요하다.1,2월은 쉬고 있고 3월 들어 재개할 계획이다. ●김앤장 같은 곳의 대응논리에 변화가 감지되는지.  투기자본도 처음엔 그냥 떠드는 소리 쯤으로 취급했다.투기자본들은 금융위기 극복이나 주주이익 극대화,선진화 기법 등의 논리가 먹혔으니 대응을 무시하는 전략을 택했다.그러나 갈수록 자본의 탐욕이 이면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니까 국민들이 알게 되니까 김앤장에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언론을 상대로 많은 입장을 설명한다.김앤장 같은 경우는 책에서 문제된 조직 형태를 세련되게 정리하고 있다.자신들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퍼뜨린다.김앤장이나 투기자본에 대한 공격은 일등주의에 대한 공격이다,일등이 뭐가 나쁘냐,좌파다,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엠파란 블로그에서 투기자본 감시센터에 대한 공격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다.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색내기도 한다.  경제살리기란 이름 대신 다른 형태로 공기업 민영화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을 겨냥한 투기자본의 논리가 공기업 민영화 논리로 둔갑하고 있는데.  공기업 선진화 논리인데 경쟁하지 않고 있는 공기업을 민영화하면 국민들에게 돈도 적게 들고 편익도 나아진다,이런 식으로 주장한다.실제로는 그 반대다.전기 가스 물 같은 경우 민영화된 부문들을 보면 요금이 폭등하고 있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논리를 퍼뜨리고 있다.  놀라운 현상은 크게 컨설팅하는 사람이 송경섭 맥쿼리 서울대 강의도 한다.공기업 민영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얘기하는 컨설팅 업체 사장인데 그 사람 사무실이 김앤장 내자동 빌딩에 있다.그들이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할까.컨설팅하는 사람과 로펌에 있는 사람이 만나 공기업을 먹고 사는 투기자본들의 접착제 역할을 내놓고 하지 않느냐는 의심이 든다.금융기관을 팔아먹는 데 대해선 많은 문제제기가 돼 있기에 공기업을 민영화,선진화한다는 명분 아래 이런 이데올로기를 퍼뜨리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런 문제 분명히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좋은 직장이 많아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좋은 직장 사라지는 것에 대해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지나치게 독점하면서 노조와 경영자가 합쳐 그런 측면이 민간에 넘기는 게 정답이란 식으로 나아가선 안된다.어차피 민영화한다 해도 민간의 누군가가 독점해가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공기업 형태가 덜 나쁘지 않느냐.이런 것이다.국회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끊임없이 감독하고 문제제기를 통해 바꿔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책을 읽다보면 관료,컨설팅 회사,로펌 관계자가 한 집에 모여산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누구끼리 모여산다는 게 사생활일 수 있다.김앤장에 주목한 이유는 김앤장이라는 로펌의 형태,론스타란 사모펀드의 형태를 통해 법률사무소와 투기자본 일반의 모습을 규정한 것이다.유착관계가 그대로 보인다는 거다.그걸 개인적으로 매개시키는 게 어느 주택이었다.강남에 타워팰리스 사는 이들은 그곳에 모여 살고 정보를 공유하고 교제하는 이유 때문이다.사적인 영역들이 공적인 영역에 관여하고 돈을 벌수 있게 만들어준다.김앤장 말고 다른 로펌도 많지만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자본이 론스타니까 김앤장을 묶어,그리고 그 집을 통해 일반화시켰던 것이다.물론 구체적인 것을 모두 일반화할 수 있느냐,그런 위험도 있지만,일반화를 시켜보니까 그런 게 가능하더라는 얘기다. ●어떤 기사를 보면 김앤장 쪽에서 책을 수거해 갔다는 얘기가 듣다.  김앤장에서 책이 나오자마자 두권 가져가 외부 변호사 세 부류에 검토를 맡겼는데 한 변호사 얘기가 이 책에 대해서 두세 군데 사실에 대한 오류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문제 삼지 않는 게 좋겠다.또다른 사회적 이슈로 비화하면 안된다고 무시화 전략을 구사했더라.사적으로 나중에 들은 얘기는 “장화식을 미리 감방에 보내지 못해 이런 일을 당했다는 얘기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적 있다. ●책 구상에서 집필까지 얼마나 걸렸나.  임종인 전 의원과 정책자료집을 내려는 도중 KBS 시사기획 쌈에서 ‘김앤장을 말한다’가 전파를 탔다.방송된 것을 그대로 정책자료집을 냈다.일반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에서 얘기를 하다 책 썼다.6개월 정도 걸렸다.  책 나온 지 5쇄가 됐다.2만권 팔렸는데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다.  김앤장,로펌,관료들의 세계는 감시대상에서 벗어나 있다.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한다.투기자본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영어로 하니까 겁을 내고 전문적 영역이라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텐데.기본적으로 별 것 아니다.이익을 내기 위해 시장에서 돈을 벌 때도 지키는 상도의마저 안 지키는 부분이다.그래서 조금만 관심 있으며 감시와 규제가 가능하다 그러면 차원을 높여갈 수 있다. ●투기자본은 변화하고 진화하는데 모습과 포장하고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텐데 증보 같은 것 구상하는지.  로펌와 법률사무소와 법원이 소송을 했다 문제가 되면 법원과의 커넥션을 구상하고 있다.그걸 살펴보려 한다.론스타와 삼성 사건의 공통분모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인데 법원의 공통분모는 민병훈 부장판사이다.론스타에 유리한 판결을 했고 삼성 무죄를 선고했다.그가 어떻게 판결했는지 옷을 벗으면 언제 김앤장으로 가는지 안 가는지 보고 있다.정말 김앤장에 간다면 로펌과 법률사무소-법원-투기자본과 재벌이 엄청난 커넥션을 이루고 있는지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주시하고 있다. ●엊그제 연합뉴스에 ‘로펌 몰려가는 판검사’ 기사가 떴다.  (민 부장판사는) 김앤장과 어디 한 군데서 영입경쟁을 한다고 나왔다.아직 결정 안된 것으로 나왔다.주시하고 있으니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게 판결해놓고 곧바로 김앤장 갔다,그렇다면 뻔뻔할 수 있을까.그런데 이 사람들이 꽤 뻔뻔해지고 있다.윤증현 장관은 전에 고문이었을 때 인터뷰 안했다.고문이 공식적인 직함이 아니지 않나.사무실에 앉아 기자를 불러 인터뷰했다,자신감이 생긴 것이다.떠들어라, 문제없다,이런 건데 돈도 많이 받는다고 떳떳하게 얘기하고,직무연관성이 있는데 (김앤장에) 간 데 대해서도 그럼 관료는 모래밭에 코박고 죽으란 얘기냐 이런 말을 한다.그 사람 돈이 없나,뭐가 없나.수십억 돈이 있지만 또 돈을 벌기 위해 김앤장에 갔고 (기자들 사무실로) 불러 인터뷰하는 것 보고 정말,뻔뻔해졌다,대담해졌다,그만큼 우리의 감시체계가 허술하고 국민들도 저 정도는 용납하느냐 난 놀랐다.  그런 정도가 되면 민 부장판사 같은 사람도 삼성에 우호적으로 판결하고 김앤장 에 갈 수도 있겠다.그만큼 우리 사회가 뻔뻔해지고 상당히 무뎌졌다. ●바라는 사회상이나 진보진영에 대한 주문은.  새로운 세계가 가능하다,그런 얘기들을 누가 요즘 믿는가.그 그림이 뭐다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고 본다.사회주의란 이념이 인간의 이성에 대한 지나친 믿음 때문에 현실에선 실패했다. 누가 새로운 사회가 이런 거다 그걸 제시할 수도 없고 제시하더라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새로운 세계에 연대,비교적 평등,인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추상적인 큰 것에 대해 공감하고 각자의 영역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만나지 않겠는가.  금융에선 투기자본을 규제하고 전체 국민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틀에서 금융을 고민하고 공익을 이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연대하고 뭉치는 과정에서 진보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겠는가.     ■장화식이 걸어온 길  1963년 경북 구미 출생으로 8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한 뒤 곧바로 문무대 입소 반대 투쟁에 나섰다가 강제징집됐다.84년 학원자율화 조치에 힘입어 복학해 89년 졸업과 동시에 외환카드 입사해 97~98년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일했다.그 뒤 사무금융연맹에 파견돼 활동하던 그는 2003년 9월 론스타에 외환은행이 인수되면서 투기자본 론스타와 처음으로 마주쳤다.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 통합되면서 그는 다른 7명과 함께 정리해고 됐다.국내 초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해고 통보를 받아 당시에도 문제가 됐다.그때 김앤장이 론스타의 법률자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감시센터 설립 4년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쓴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나온 지 1년 만에 5쇄를 찍는 등 2만권이 팔려 사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대접을 받고 있다.앞으로 법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증보판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 은행 영업점 평가때 펀드 판매실적 제외

    주요 시중은행들이 임원평가의 무게 중심을 단기상품 판매 실적에서 장기 건전성과 수익성으로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임원 임기도 1년 안팎에서 2~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기 상품 판매 실적에 따라 임원들을 평가하고, 이를 바로 인사에 반영하는 현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들이 임원 평가 때 ▲자산건전성 ▲위험관리 ▲경비절감 등 항목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임원)보상체계 및 성과지표 개선을 위한 자율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부실 자산이 급증하거나 연체율이 높아지면 임원의 평가 점수가 대폭 낮아진다. 이는 성과만을 독려하던 과거 평가지침 대신 ‘기본’을 강조해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미다. 고객 만족도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수익성과 건전성 향상도 각 지점의 성적표(KPI)에 반영키로 했다. 반면 펀드 판매 실적 등 외형 중심의 성과 지표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폐지한다. 실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영업점 평가 항목 중에서 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 펀드 판매 실적등의 항목을 없애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고객 민원 관련 사항과 예대(예금·대출) 비율을 지표로 만들어 배점에 반영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영업점 성과평가(KPI) 항목 가운데 펀드와 신용카드 등 항목을 폐지하고 연체 여신을 오랜 기간 남겨 두면 벌점도 부과토록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성과 위주로만 평가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과당 경쟁 등의 부작용이 많았고, 금융 위기 과정에서 부작용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면서 “평가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은행 살림을 꾸려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 등 제2금융권도 오는 4월까지 증권사 임직원에 대한 새로운 성과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역시 단기 실적 평가보다는 중·장기 성과를 평가하는 데 방점이 찍힌다. 협회 관계자는 “단기 업적주의가 고객 자산에 피해는 물론 전체 시장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운 만큼 새 모범 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서커스를 통해 본 세상

    [뉴스 다큐 시선] 서커스를 통해 본 세상

    세상은 서커스다. 반토막난 펀드, 문자메시지로 전해진 해고통지서, 아이 신발값이 없어 자살한 어머니…. 서커스보다 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난다. 오히려 진짜 서커스는 세상의 아픔을 잊게 하는 작은 몸짓이다. 사람들은 유행이 한참 지난 서커스를 보면서 힘겨운 세상을 잠시라도 잊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커스단 동춘서커스의 단원들은 물었다. 얼굴을 순식간에 바꾸는 기술인 ‘변검’을 하는 우리의 얼굴이 더 빨리 변하는가, 아니면 위정자들의 얼굴이 더 쉽게 변하는가. 우리의 외발자전거타기가 위태로운가, 불황 속을 걸어가는 서민들의 삶이 더 위태로운가. 지난 11일 동춘서커스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충남 천안시 신당동의 한 마트 옆 공터에 높이 17m의 천막이 드리워졌다. 낡은 비닐을 몇 장 들추고 들어가자 서커스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간이 멈춰선 듯한 무대는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 세상과 단절돼 있었다. 공연 시작 30분 전, 노인들과 아이들이 별천지로 들어왔다. 마트에서 5000원짜리 할인권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성인 1만 5000원·아동 1만원이라는 가격표는 그저 표일뿐 가격은 아니었다. 빨간 플라스틱 의자 145개 사이로 세 대의 전기난로와 드럼통으로 만든 석탄난로 한 대가 안간힘을 썼지만 영하 10도의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0여명의 관객들은 난로 주위로 몰려들었다. ●서커스에서 찾는 추억들 공연이 시작되자 단원들의 열연에 추위는 점점 녹았다. 할아버지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접시돌리기·외발자전거·공중그네까지 1시간반짜리 공연은 쉴새 없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원통 위에 널빤지를 깔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맘보’ 곡예를 보면서 “어~어!”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중그네를 타는 곡예사는 작은 몸짓으로도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다. 의자로 탑을 세운 뒤 8m 높이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의자탑’이 완성되자 관객들은 마냥 기뻐했다. 서커스발레는 흡사 동서양 문화융합처럼 느껴졌고, 남사당 줄타기는 지금이 조선시대인가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들은 넋을 놓은 채 탄성을 질렀고 어른들은 추억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길완기(41·회사원)씨는 “천안 거래처에 다녀오다가 들렀는데, 초등학교 때가 생각난다.”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면 표를 못 구해 천막 틈으로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짜여진 영화보다 때론 실수를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맡은 역할을 계속하는 서커스가 우리네 인생과 더 닮았지요.” 손선심(58·여)씨는 “어릴 적 강원도 동해 묵호읍 부곡마을에 살 때 서커스단이 오면 단막극을 못볼까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58)씨는 “중국에서 본 서커스에 비해 짜임새나 기술 모두 뒤질 게 없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고 착잡해했다. 외국인 영어교사 에릭커스(34)씨는 “열정적인 남성 아크로바틱팀이 인상적이었는데 한국의 서커스가 명맥을 잃고 사라져 간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서커스단은 동춘서커스·한국곡예예술단·서울아트서커스 세곳뿐이다. ●“관객과 통하고 싶다” 무대 뒤에서 만난 서커스 단원들은 많이 지쳐 있었다. 밤 12시까지 연습하고 무대 가설까지 해야 하니 그럴 만하다. 하지만 단원들이 정말로 참기 힘든 것은 자신들을 불쌍하게 쳐다 보는 시선이다. 11세 때 서커스를 시작한 양종근(27) 곡예사는 “공중그네를 지탱하는 철탑이 위태로울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다.”면서도 “불쌍한 눈빛을 보내는 손님들이 늘어날수록 기술을 점점 숨기게 된다.”고 말했다. 무대에 아이들이 나오자 관객들의 눈빛은 더 측은해 보였다. 송모(55)씨는 “공부하고 놀아야 할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하지만 단원들은 무대에 아이들을 내세우면 반응이 오히려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커스와 관객의 대화가 끊긴 탓이다. 얼굴 모습을 재빨리 바꾸는 ‘변검’은 중국에서 건너온 힝강따오(21)씨의 몫이었다. 그는 “중국에서는 서커스를 예술로 보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 아이들이 원해서 서커스를 시작하는 데도 오해를 한다.”면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식초를 먹여 몸을 유연하게 한다는 유언비어는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곡예사들은 관객들이 서커스를 통해 희로애락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애초 한국 서커스는 다른 나라의 서커스와 달리 완급을 조절하고 희로애락이 가득찬 인생의 축소판이었다. 하지만 점점 기예로 전락하고 있다고 단원들은 걱정했다. 중국 서커스는 기술이 뛰어나고 서양 서커스는 화려한 옷이 볼 만한데 비해 우리나라 서커스는 광대의 유머가 단연 으뜸이었다. 한 곡예사는 “이제 스릴과 화려함을 찾는 시대가 됐다.”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위로하는 ‘서민 서커스’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서커스를 죽였나 10년 전 외환위기와 최근의 경기침체는 단원들이 무대를 떠나는 가장 큰 계기가 됐다. 김영희(44) 곡예사는 “외환위기 이후 손님이 뚝 끊겼고, 막노동을 하면 돈을 더 번다는 소리에 단원들이 그만두기 시작했다.”면서 “입장료를 2000원까지 내려 보기도 했지만 사정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붐도 서커스를 위축시켰다. 고층 건물을 지으면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가 필요했고, 공중곡예사는 스카우트 대상 1순위가 됐다. 단원들은 요즘 불황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10년 전에는 서커스를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 한 회 공연에 4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50명을 넘기기가 어렵다. 곡예사의 명맥도 끊길 위기다. 돈을 벌기 위해 단원들은 밤무대나 찜질방으로 떠난다. 결국 2000년부터 중국기예단의 단원들을 데려왔다. 지금 단원의 70%가 중국인이다. 동물 단원(?)들도 조련사가 떠나면서 힘들어졌다. 제때 보살피지 못해 죽어가는 동물들을 애처롭게 바라보기도 한다. 전성기였던 70년대 동춘서커스단은 단원이 200명이었고, 코끼리·타조·독수리·호랑이·비단뱀 등 창경원 다음으로 동물이 많았다. 오락가락 뒤바뀌는 정책도 그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1996년 서커스 활성화 8개년 계획이 마련됐지만 1999년 백지화됐다. 1998년에는 서울시와 문화부에서 서커스를 10대 관광사업으로 선정했지만 서울시장이 바뀌자 유야무야됐다. 부천시 원미구에 들어서기로 했던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예술로 떳떳이 인정받는 시대 곧 온다” 단원들의 월급은 3개월치가 밀려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집중육성자금은 비보이팀과 뮤지컬팀으로만 흘러갔다. 올해부터는 1년에 3000만~4000만원씩 나오던 문예진흥기금도 없어졌다. 정부의 설명은 연극·뮤지컬·무용 등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적자는 한 달에 1억원씩 쌓인다. 관객이 증가하는 5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어떤 단원도 예측하지 못했다. 단원들은 최근 국내에서 공연한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를 부러워했다. 이 서커스단은 1984년 캐나다 정부가 140억원을 지원해 설립했고, 현재 투자금을 다 회수하고도 연 1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단원들은 “그들의 10분의 1만 투자해 줘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영희 곡예사는 “인생이 계속 되듯 서커스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37년을 공중에서 살아온 그는 20대 시절 안전망도 없는 그네에서 떨어져 5일간 혼수상태였다. 골반뼈가 부스러졌고, 한 달 동안 깁스를 했다. 의사는 서커스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그는 다시 그네에 올랐다. 해외서커스단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도 우리나라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우리 세대는 아니어도 다음 세대는 서커스 자체가 예술로 떳떳이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공중그네를 타는 중년 여성의 마지막 소원이다. 글·사진·동영상 박성국 이민영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 “마술의 부활 보며 힘얻어… ‘서커스=예술장르’ 인정을” 박세환 동춘서커스 단장의 호소 “서커스를 하나의 장르로 인정해 주세요.” 박세환(64) 동춘서커스 단장의 호소는 애절했다. 그는 1950~70년대의 전성기가 다시 오기를 바라진 않았다. 하지만 서커스가 예술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굳건했다. 62년 동춘서커스에는 배삼룡·서영춘·백금녀·남철·남성남·이봉조 등 최고의 스타들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3일마다 바꿨고, 회당 1500명의 손님이 몰렸다. 그는 “당시에는 국악이나 농악은 형편이 어려워 김덕수씨도 한때 동춘서커스에 몸을 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박 단장은 61년 19살의 나이로 동춘에 발을 들였다. 유망주로 꼽혔지만 생활고로 10년 뒤 부산에 내려가 극장에 취직했고, 생필품 도매상도 운영했다. 75년 인천 간석동에 있던 서커스 천막과 장비들이 태풍을 맞아 쓰러져 동춘서커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산에 있던 그는 곧바로 올라가 소액의 돈만 내고 나머지는 추후에 벌어서 갚기로 하고 동춘을 인수했다. 그는 우리 서커스가 중국·라스베이거스·워커힐 쇼처럼 멋진 포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돈이 없다. 서커스 한 달 운영비는 1억여원에 달한다. 천막을 세울 땅 300여평의 임대료만 1000만원에 이르고, 무대 장비를 옮기기 위해 매번 11t 트럭 14대를 빌려야 한다. 박 단장은 “요즘 5만명에 이르는 마술동호회를 보면서 서커스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면서 “다른 공연예술처럼 국가나 대기업이 후원을 해 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 @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합법적 고스톱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마이스터·자사·국제·외고…우리 애 어디로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미네르바 “난 악마의 앞잡이였다.죄송하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경제토론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5일 새벽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미네르바는 이날 새벽 0시48분 띄운 글을 통해 “젊었을 때 집을 나와 사기를 당했고 머슴살이도 해봤다.”면서 “32살에 배고파서 미국으로 건너가 금융계에 몸을 담그고 파생상품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시골의 한 요양원에 있으며 몸이 안 좋다고 밝힌 미네르바는 “IMF 외환위기가 왔을 때 조국에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괴로웠다.”면서 그동안 경제관련 글을 써 온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네르바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했다.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이 글에는 533건의 댓글이 달려 있는데 대부분 “미네르바 힘내라.”는 응원성 글이다.  다음은 미네르바의 글 전문.감정에 복받친 듯 오타가 많지만 글의 느낌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그대로 싣는다.    안녕 하십니까.  늙고 초라한 노인네가 이제 제 이야기 하나를 하고자 합니다. 제목이 결국 마지막에 기댈 것은 희망이라는 단어라고 적었습니다.  사람이란 샐노병사라는 거역할 수 없는 인생의 굴레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젠 의사가 술은 그만 마시라고 하는데 사람이란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는 것이란 본능적으로 아는 법.  그것은 젊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 할수 없는 영역이지만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신체적 나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 체감하게 되지요. 한 마디로 사람이라는건 나이가 먹으면 자신이 대략 언제쯤 인생을 마감할 것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  네...................그렇습니다. 전 치열하다면 치열하게 비겁하다면 비겁한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젊을 때는 고 정주영 옹께서 하신 것처럼 집에서 소를 훔쳐 온것 가지는 아니여도 젊은 혈기에 집에 있는걸 들고 도망치다 시피 나와서 말 그대로 서울땅에 올라 와서 사기라면 지금의 펀드를 날려 먹었다는 그런식의 사기를 당하고 나서 제 아버님으로부터...어머님으로 부터 다리 밑에서 빌어 먹을 놈이라는 모욕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네..... 그 시절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후에 나중에 머슴살이라는 것도 했습니다. 머슴살이라는것이 예전 조선 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젊은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50년대...그리고 60년대 까지도 집 안에서 식모 살이 비슷한 그렇게 사는 머습살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후 50년.... 직접 겪어 보지 못한 분들은 절대로 이해 할수 없는 지옥의 끝이라는 것을 직접 뼈를 깎는다는 처절한 인간의 마음 속 절망과 좌절의 시간들이 이 한국이라는 땅에 존재 했습니다.  전후 50년대. 전쟁은 53년 후에 끝나고 말 그대로 미군정이라는 것이 세워질 그 당시 서울의 모습이라는 것은 처참함. 그리고 아이들의 울부짓음.  공중 폭격이라는 것이 지금 영화나. 저도 봤습니다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고하나요?. 그런것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참담함....... 그 말로 밖에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시간들이였습니다. 그 때는 미국의 식량 원조로 살았습니다. 말 그대로 메이드 인 유에스 에이 라는 스탬프가 찍힌 것이 인천항에 미군 화물선에 양키 애들이 선적해다 주는 걸로 끼니를 해결하던 그 시절이였죠.  저희 같은 늙은이들은 그런 시간을 전후 53년 이후............ 말 그대로 10년여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지방의 땅을 가진 지주들이나 원래 에전에 돈을 가진 그룹을 제외 한다면 거의 대부분 저와 같은 참담한 그 저주 받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과연 어떤 생각과 고민들을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전 그때 오로지 살아 남아야겠다는 그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생존.... 그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 때는 서울에 3층 이상 건물이라는 것이 공중 폭격으로 없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래서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등 지고 독일로 미국으로 독일에는 그 당시 남자는 광부로 가서 지하 몇 백미터..아니면 노천 탄광이라고 땅을 안 파고 가는 프랑스 접경 지역의 알자스 지방으로 가서 달러 벌이를. 한국계 간호사로는 여성 분들이 무수히 가서 일을 하고 달러로 고국에 송금을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네..... 그렇죠.. 그 전까지는 20대 까지는 군대에.. 흔히 예전 분들이 말하는 머슴살이라는 걸로 들어 가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전 학위라는 것도 30살이 넘어서 흔히 미국 유학 가셨다는 그 분들이 말하는 쌔 빠지게 고생 했다는 그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그런 류의 고생이라는걸 해서 학사 석사 과정을 밞아 가면서 말 그대로 학위라는걸 30대 중반이 넘어서 받은 비천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말하는 그 말로 맞는 말입니다. 그 후에 전 그 당시로는 미국에서 성공 그 단 하나의 절대 명제 하에 돈이 안 되는건 가차 없이 짜르고 조립하고 M&A 라는 기업 인수 합병에 지금 이 저주 받은 굿판이라는 서브 프라임의 자산 설계라는데 발 담그면서 일반 가계 대출 수익 모델링...거기에 환율에 따른 주가 모델링까지.  말 그대로 워렌 버핏이 말하는 그 파생 상품이라는 시함폭탄에 발을 담군 쓰레기라면 역사의 쓰레기가 저란 인간의 실체입니다. 97년 그 당시도 제 마음속에 남은 1%의 애국심이라는 것이 너무나 뻔히 월스트리스의 석양 저무는 마천루에서 티비 뉴스를 보면 너무나 뻔하고 당연하고.  그리고 같은 한국인으로써 저래서는 절대 안 될 국부 유출과 외국에게 유린 당하는 창.녀와 같은 조국의 현실이라는걸 보면서 ..........   한국에 와서............. 다 접고 단 하나의 회사라도 너무나 잘 아는 그 IMF 와 외국인 투기 자본과 그 저주 받은......그리고 그 저주 받은 악마의 도구라는걸 만든 그 장본인으로써..  지금 와서는 비명과 눈물로 이....나라는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해 준 이 나라에 사죄하고 용서를 하고 이 통한의 지금도 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저 자신에 대해 ............  97년.........98년 당시 저는 ...CNN과 블름 버그......일반 매체로 그 비명의 97년 IMF 라는걸 다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   단 하나의 회사라도 살릴 수 있었음에도 그런 사실을 망각하고 모든 걸 방관자로써 ....그것도 외국에서 제 3자로써 있었던 제가............진짜 저 자신이 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저라는 한 인간을 태어나게 해 준 이 나라에 씻을 수 없는 잘못 아닌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 수 많은 자살자들........한강에서 시체를 건져 올린다는 말 그대로 저주 받은 6.25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라는 그 순간을 외면하고.  조국이라는 곳에 비수를 꼽은 그 외국 애들....그 양키들이라는 애들 한 가운데 섞여서.........  저는... 제 본분을 망각했던 것입니다....지금 이 찟어 지는 마음의 후회와 죄스러움이라는건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런 사죄의 마음이겠죠.  그래서......  그래서...... 그 워렌 버핏이 말한 그 악마의 병기.....그 타로 카드에 그려진 사신이라 불리는 그 악마의 병기의 파괴적인 무서움과 허리케인의 무서움이라는걸 가장 잘 아는 제가 피가 터지도록.  욕을 하면서 말을 했지만 이젠 되돌릴 수가 없는 시간적인 ......... 너무나 당연한 예상한 결과라는 것이 이제 현실화가 되는걸 두 눈으로 이 눈 내린 요양원에서....  늙과 비루한 ......이젠 얼마 안 남은 이 늙은 몸으로 보면서........  제발...............분명 피할수도 있었던.......  아니면 최소한 이 악마의 병기라는 이 글로벌 월 스트리트 미국 세계 금융 자본의 시스템이라는 틀 속에서 뻔히 어떻게 될 거라는걸 알면서 방관자로 이 촌구석 시골에서 이젠 아무 도움도 못 되는..  이 늙은이가 해 줄 말은..오로지 이것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보다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었고 각자의 가정을 지키면서 가정 파괴의 수순을 밟지 않고 그 고결한 인간의 존엄성을 단지 돈이라는 그 불로 태우면 타는 그 종이 쪼가리에 파괴 되는 이 실체화 되는 비극적 현실에 도와 드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와 더불어 간곡하게 말씀 드릴 것은..... 피를 토하면서 말씀 드릴 것은.....  나이라는 숫자에 구애 받고 속박 받으면서 자기 자신의 미래 가능성을 포기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 인생에서 몇 번 안 되는 감명 깊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 절대......절대 미래 가치를 지금 현재 기준으로 평가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나이라는 것에 구애 받지 마시고 개인의 미래를 활짝 여시기 바랍니다. 저도 32살에 미국이라는 이 기회의 땅에 건너 왔습니다.  온 이유는 간단 합니다..... 너무 배고파서........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 단 1%의 희망....  없어도 좋으니까.........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쌀 한톨의 희망이라도 좋으니까 그 희망이라는 걸 나도 꿈꿀 수 있다면 살아갈 희망이라는 것이...존재감이라는 것이있지 않을까 하고 와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연명하며 그렇게 살아 이젠 인생의 그 우여 곡절과 그 긑자락에 서 있습니다.  나이에 구애 받지 마십시요..  그리고 나이 때문에........ 단지 그것때문에 포기 하지 마시고....  희망...... 안 되도 좋으니까...... 단 1%........아니면0.1%..........의 희망이라도 가지시고 이 시간들을 이겨 내시기 바랄 뿐입니다.  97년..................  그 당시...... 전 방관자였습니다.........  98년 그 당시 마천루 한 가운데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 보면서 한국의 뉴스를 보면서 .......  그리고 옳지 못한 선택을 한 한명의.....부질없는 한명의 인간으로써.....그때 조금만 더 일찍 한국에 와서 도움의 손길을 내 뻗지 못한 한 명의 노인으로써........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미리 선제 대응으로 이 위기를 피해 가길 간절히 기도 했지만 이젠 현실이 되 버린 이 현실....  부디....... 희망이라는걸 포기 하지 말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결정적인 시간에.............. 나 자신의 정체성의 뿌리와...부모의 나라와....... 나 자신의 영혼까지 져 버린..  역사의 죄인...........  사죄드립니다...........사죄드립니다........전 이제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 시스템적 경제 순환 구조라는걸........... 그걸 설계 하고 악마의 병기라는걸 만들어 내고 그 누구다 잘 이해 하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하고 져 버린 인간으로써...........  백번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사죄....... 사죄입니다...........그 죄스런 생각과 방관자로써의 97년을 보낸 그 저주 받은 시간을 보낸 이 나라에.  제 조국에 제 이 늙은이가 할수 있는건......이것뿐입니다....  지금 그 죄스럼에......죄송합니다.......다만....이 죄 많은 늙은이가 할 말은....... 저와 같은 후회스런 저주 받은 인생은 없도록 예배당에 나가서 .,...  간절하게 기도 드리는 것 뿐........ 그것 뿐입니다........ 부디.........가정과 가족들을 각자 ..그 소중한 가치라는걸 지켜 내시기를 ......  백번...천번.......간절하게 기도 드릴 뿐입니다......죄송합니다.........  이 죄스러운 마음.......씻을 길이 없어서 술을 다시 마셨습니다.  후회와 번민...  자만과 오만의 굴곡질 .......  자기 자신마저 속여야만 했던 그 시간들...나 자신까지 속여야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말 그대로의 동물적인 생존 본능이 꿈뜰대던 그 젊은 나날들의 시절들...  후회와 번민.... 자만과 오만...... 자기 기만과 번뇌........  그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의 끝으로 몰아 넣은 최일선에 있으면서도 방관자였던 한 비천한 늙은이의 생애 마지막 자기 반성과 사죄.  전........... 결과적으로는.........저 자신까지 속였던..........자기 기만이라고 불리는 삶을........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오로지 .........성공........전 성공이라는 그 단 두 글자에 전 악마에게 영혼까지 팔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비천하고 비루한 늙은이입니다.  이젠..... 이 나라는..... 재생과 희망.......재건과 생존이라는 걸 다시 일어서서 .....  나라를...경제를....... 망가진 이 나라를 재건할...........그 시간이 다시..또 다시 왔습니다......  그건........여러분의 몫입니다.....저와 같은 얼마 안 남은........ 비겁자이자 방관자적인 늙은이의 몫이 아니겠지요.  오늘도 눈 밭을 밟으며 전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발 돈이라는 악마의 요물과 이 저주 받은 시스템적인 악마의 금융 자본주의에..  부디......부디 가족들이.........이 불에 태우면 한 줌의 재로 밖에는 가치가 없는 이 돈이라는 것 때문에.  인간이라는.....저와 같은 삶을 살지 마시고..... 가족과 개인의..인간의 고결함을 각자 지키실수 있도록....  죽는 그 날까지.....사죄 드리는 이 마음............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모든 인생의 업보를 등에 이고...악마의 무간지옥을 걸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반드시.....그 어떠한 댓가를 치루더라도 반드시..  반드시 한국 경제는 재건 되야 합니다.  이건 거론할 가치가 없는 절대 명제겠지요............ 지금 이 나라............이 불쌍하고....안타깝고....애증과 애욕이 교차하는 이 나라..  이 나라 경제는 반드시 부활해야 합니다.  포기 하고 자포자기 하기에는 이 나라는.....너무나 안타깝고.......지금도 박스를 주으면서...... 아니면 가스비가 밀려서 추위와 굶주림의 공포 속에서 사는 노인들과 젊은 애 아빠들.........애 엄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반드시.........반드시 다....... 지금 이 나라에서 최상위....2% 가 말하는 예전 말 그대로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그 말로 치부하기에는........  이 사회가.......이 나라가 다 끌고..데리고 가야 할 이 나라의 국민들이고 우리 이웃의 가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는 아직은....... 아직은 포기라는 단어는 너무나 사치 스러운 단어가 지금의 우리 현실입니다.  다만......  시간에 대한 잘못된 선택에 대한 그 결과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대 자연과 인간 세상사의 당연한 순리.  이제 시간적 선택에 대한 결과론적인 대가.... 대가라는걸 치룰 시간이 왔을 뿐입니다........  다만............저는 그로 인한 그 고통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왜냐하면 그 추위와 배고품이라는 그 뼈에 새겨지는 가난의 공포라는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떄문입니다.  한 겨울...... 창문으로 매서운... 살을 도려 내는 듯한 추위........ 굶주림..... 도저히 잠이 안 오는........ 잘 수가 없는..그래서 그 다음 날이 밝아 오는......  그 기분과 심정이라는걸 이해 하는...단지 소설책에서 보는 활자로써의 감정적인 체험이 아닌...  실제로 경험적인 그 생각조차 하기 싫은 가난의 공포와 뼈에 새겨지는 추위와 굶주림의 공포라는걸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이제 시작입니다.......... 그 시작의 스타트에 이제 여러분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제발..........제발 그 희망의....... 사람이 사람으로써 살아 갈 수 있는 그 마지막....심지어는 자기 자신까지 속여야 할 정도의 그 비참하고 참담함으로 부터 빠져 나와.....  사람으로써의 존귀함고 고결함을 단지 종이와 잉크로 아로 세겨진 돈이라는 ...그 저주 받은쓰레기로부터 지키시길 바라며.....기도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술을 마시고 쓴 늙은이의 자기 푸념입니다......  부디........부디.........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사죄 합니다...... 죄송합니다...... 진짜로 죄송합니다................다시 말해도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자산운용 ‘코리아스타 국공채펀드’ 금융위기를 맞아 전 세계가 단행한 금리인하 정책 때문에 커지고 있는 채권형 펀드 시장을 노린 상품이다.국채와 비교해 신용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는 공사채에 주로 투자하고 은행권의 신용회복이 가시화될 즈음에 제한적으로 은행채를 편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추구한다.또 가입 30일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은행 예금 등 다른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비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더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판매창구는 하나은행으로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총보수는 연 0.493%로 30일 이내 환매청구시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LIG투자증권 ‘오렌지 수수료제도’ 새해 1월부터 6월까지 오프라인 주식매매 고객에 대해 일별 합산거래금액에 따라 일정금액을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LIG 오렌지CMA계좌’를 개설한 뒤 CMA계좌를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주식매매를 하면 결제일에 캐시백 금액을 CMA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도 온라인 고객과 같은 수준의 싼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기간 가입고객에게는 CMA 계좌의 온라인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단,일별 합산거래 금액이 500만원은 넘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분할상환 완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들의 신용회복을 돕고자 내년 1월부터 밀린 채무를 최장 2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분할상환이란 장기 연체로 정부가 대출금을 대신 갚아준 채무 불이행자가 자신의 채무를 소득수준에 맞게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총 채무액이 2000만원 이하면 10년,2000만원을 넘으면 20년으로 각각 늘려준다.공사는 또 분할상환계약 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최초 납입금의 비율도 전체 채무액의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다.분할상환 신청은 학자금포털(www.studentloan.go.kr)에서 할 수 있다.문의 학자금 관리부 (02)2014-8647~8.
  • 새해 자동차보험 싸고 엄해진다

    새해 자동차보험 싸고 엄해진다

    2009년 새해에는 보험제도가 제법 바뀐다.소비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도입되는 제도들도 있지만,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특히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에게 더 엄격한 방향으로 바뀐다.몰랐다가 아차 해 봐야 늦다.굳이 안 써도 될 돈을 아끼는 것도 재테크다. 일단 자동차보험료는 내린다.책임보험료에 부과되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 분담금 비율이 3.4%에서 1%로 내리기 때문이다.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 분담금은 무보험·뺑소니 사고 피해자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걷는 돈이다.이 덕분에 자가용 자동차 보험료는 대체적으로 5000~8000원,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는 1만 2000~2만원 정도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쿨존 인사 사고 땐 형사처벌 다음으로 학교 앞에 설치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처벌도 강화된다.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개정돼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는 뺑소니·중앙선 침범사고·음주운전 등 ‘10대 중과실항목’에 포함됐다.즉 스쿨존 내에서 사고가 나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보험가입이나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를 떠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이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이 늘어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시행은 내년 12월부터다. 또 상법 개정을 통해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무면허운전 등으로 사고를 냈을 경우 아예 보험사의 책임을 면해주도록 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다.물론 이 방안 도입을 두고는 그럴 경우에라도 피해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받아야 한다는 등의 반론이 많아 어느 수준으로까지 도입될지는 불투명하다.그러나 운전자의 책임을 점점 더 엄격하게 묻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배기량이 50㏄가 넘는 삼륜차와 사륜차(위락시설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차량)도 오토바이와 동급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이런 차량을 운전하려면 면허도 따야 하고 책임보험에도 의무가입해야 한다.기존 차량보유자들은 내년 6월말까지 관할구청에 사용신고도 해야 한다. 생명보험쪽에서는 최근 몇년간 인기를 끌었던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에 대한 정보 공개 등 소비자보호 차원의 정책들이 시행된다.올해 증시가 가라앉은 뒤에야 나온 대책이라 뒷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어쨌든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다. 우선 내년 4월부터는 저축성 변액보험의 사업비 내역이 공개된다.보험사들은 고객들에게 ‘수수료 안내표’ 형식으로 사업비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요약·제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상으로도 공개해야 한다.그동안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비판받아 왔던 보험사의 사업비 내역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또 펀드에 이어 보험에도 ‘적합성 원칙’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적합성 원칙이란 보험사가 아무 상품이나 만들어 팔면 되는 게 아니라,보험가입자의 연령·지적능력·소득정도·투자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상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증시 붐을 타고 막 팔렸던 펀드가 결국 불완전 판매 논란을 낳았다는 점을 감안,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변액보험 등 사업비 공개 여기에다 상법 개정을 통한 심신박약자의 생명보험 가입 문제가 논의된다.심신박약자의 생명보험 가입을 허용해 줄 경우 판단 능력이 부족한 심신박약자를 이용해 먹는 보험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제까지는 심신박약자의 가입이 금지됐다.그러나 정작 보험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 문제는 국회에 올라가 있다. 동시에 사망보험금 등을 전액 압류하는 것을 막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경제위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보험금까지 빚 때문에 다 빼앗겨 회복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만 압류가능비율은 조정 중이다.여기에다 생계형저축에 대한 비과세특례가 20011년까지 연장된다.비과세 특례는 노인·장애인 같은 소외계층 사람들이 노후생활을 위해 보험에 가입했을 때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국토·해양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 완화 1월 초부터 신혼부부 주택 특별 공급자격이 완화된다.청약통장가입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불임부부,무자녀신혼부부 등도 3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또 소형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청약 자격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부동산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상향 1월1일부터는 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이 개인 중개업자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중개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간다.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제도 도입돼 최소 합격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 이상을 합격시키는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다.다만 절대평가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교통영향분석 개선 교통영향평가를 대체하는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이 시행된다.대상지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또는 교통권역으로 축소되며 교통유발량이 적은 주유소,충전소,발전소 등은 제외된다. ▲어린이 운송 승합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6월9일부터 제작·조립,수입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는 정지할 때 표시등이 자동으로 작동돼야 한다.보조발판 규격과 미끄럼방지 조건 규정도 지켜야 한다.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의무사용 2월부터 화물차 운송업자(위·수탁 차주 포함)는 유가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신용불량자,카드분실·훼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서류신청방식이 허용된다. ▲자동차 규제 완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면 소유 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의무가 면제된다.3월29일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자동차 정기안전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해 시행한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을 중심으로 각각 5㎞ 이내에서 4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 지점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선박 규제 완화 톤세제를 선택해 법인세를 내는 해운기업의 적격요건에 대한 확인절차에서 선박 제원과 운항선박신고서의 작성,확인 절차는 생략된다.선박 운항내역은 톤세 적격요건 확인서 발급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내항 여객선 운항 가능연한이 최대 30년으로 5년 연장된다. ●행정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 폐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재 행정고시 32세,7급 35세,9급 32세까지로 규정된 응시연령상한이 1월부터 없어진다.그러나 행시와 7급 20세,9급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하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모든 직급에서 단일화돼 올해에 58세로 연장된다.이어 2011년 59세,2013년에는 60세로 5급 이상 공무원과 같게 된다.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시 저소득층 1% 이상 고용 일반직 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인원의 1%를 2년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할당 채용한다. ▲주민등록표 제3자 발급 본인통보제 도입 2분기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기관에 사전 신청하면 제3자가 자신의 등·초본을 발급·열람할 경우 이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또 채권·채무 이해관계자는 채권·채무 금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상대방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을 수 없다. ▲차량 취·등록세 감면 확대 1월부터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 승합·화물차를 대상으로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또 18세 미만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일 경우 양육용으로 취득한 자동차에 대해 취·등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이어 7월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등록세가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되며,차량 가격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면제된다. ●산업·과학 ▲중소기업 범위 개편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범위가 표준산업분류 대분류 체제로 일원화된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금융·보험업,스포츠 및 여가관련 산업은 ‘상시 근로자 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한다.교육서비스업,하수처리업,폐기물 처리업은 ‘1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100억원 이하’가 해당한다.부동산 및 임대업은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로 규정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30% 이상 직접 소유하거나 간접 소유한 경우는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공공사업 참여 조정 4월부터 매출 8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40억원 이상,매출 8000억원 미만인 대기업은 20억원 이상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두 배 높아진다. ▲천일염 주무부처 농식품부로 천일염이 법개정으로 식품으로 전환돼 식품산업진흥 업무가 농림수산식품부로 넘어간다.염업조합 업무도 농식품부로 3월 중순부터 이관된다. ▲과학기술인 연금제도 시행 1월부터 과학기술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급여 외에 별도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지급하고,정부출연금 운영 수익으로 지급할 때에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 범위 개정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단순화하고 서비스업 발전추세를 반영한 기준을 운영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외국법인도 포함)이 30% 이상 직접 소유한 경우뿐 아니라 간접소유한 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제외한다. ▲사업전환 지원대상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 자금융자와 컨설팅,R&D,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전환지원사업 대상이 현행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돼 3월1일부터 시행된다. ▲1인 지식서비스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감소 및 고학력 청년실업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식서비스 분야 1인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1인 지식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및 자기계발 골드카드제 등을 도입한다. ●농식품·산림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전국의 모든 소는 일종의 신분증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는다.이 번호는 소가 도축 및 가공돼 유통·판매될 때까지 소를 따라다니며 소의 종류와 원산지,출생일,등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소의 출생,양도·양수,수출입 신고를 할 때 이를 신고해 개체식별번호를 받고 이 번호가 표시된 귀표를 부착하면 된다.6월부터는 유통 단계로도 확대돼 소의 도축,식육포장처리,판매 과정에서도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빙과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1월1일부터 빙과류의 개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종전에는 최소 유통단위별 용기·포장에 표시하도록 해 정작 낱개를 사는 소비자는 제조일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3월22일부터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일정 구역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 지정돼 전담 관리원이 위생 관리에 나선다.이 구역에서는 담배나 화폐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은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된다.쾌적한 주거 환경,양질의 교육·복지 환경 등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숲가꾸기 사업의 선금 지급 숲가꾸기 사업을 1개월 단위로 준공할 수 있도록 하고 2~3개월이 소요되는 경우 선금(계약금액의 50%)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임업 기능인 교육훈련보조비 지원 국유림 영림단(300명)은 1인당 40만원,산림조합·법인 영림단(700명)에 대해서는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산음 치유의 숲 개장 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개장해 운영한다.예약을 받아 1일 2회,회당 10명씩 이용할 수 있다. ●문화 ▲공업소와 PC방 시설기준 강화 현재는 40럭스로 규정된 게임제공업소와 PC방의 실내조도에 대한 시설기준이 60럭스로 상향 조정된다. ▲방송 광고 대행 요건 완화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려는 광고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사전 등록하도록 한 대행 등록제가 1월1일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광고사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코바코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광고 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방송 광고 대행 요건 중 총매출액의 80% 이상이 광고 매출이어야 한다는 요건은 10%로 완화되고,1억원의 최저지급보증 제출의무도 폐지된다.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요건 완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3급 정학예사 자격요건 중 전공 제한이 폐지되고 준학예사가 정학예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기간도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금융·증권 ▲자통법 시행 및 금융투자협회 출범 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허용되고,취급 상품을 포괄적으로 정의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이에 맞춰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를 통합한 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한다.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강화 자통법과 함께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소득,재산,투자목적,과거 투자경험 등에 근거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의무화한 ‘적합성 원칙’이 도입된다.이에 따라 펀드 판매회사는 고객을 위험회피,안정형,안전성장형,성장형,공격형 등 5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게 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퇴출요건 강화 2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이 본격 도입돼 주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대신 퇴출 요건이 강화된다.특히 코스닥 등록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5년간 이어지면 등록 폐지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 국내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야간거래와 함께 국내 선물시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돌입한다.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현행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오후 3시15분 외에 오후 5시~오전 6시에도 거래된다. ●외교·통일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3월 300명을 시작으로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각각 1000명씩 뽑는다.미국에서 최장 1년6개월까지 어학연수 및 인턴 취업이 가능하다. ▲개성공단 출입 제한 오전 9시·오후 3시 입·출경시 승용차 출입이 금지되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통과 인원이 많은 월·금·토요일에는 입주기업별로 시간대를 구분해 출입한다. ●국방·병무·보훈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토지매수 청구제도 신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효용이 감소했거나 사용·수익이 불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가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토지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통제 보호구역과 폭발물 관련시설 주변의 제한 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제 1·2구역이 우선 대상이다. ▲예비군 훈련 여비 인상 등 제도 개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비군 훈련신청 마감일이 훈련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된다.예비군 훈련 실비 지급액도 ㎞당 92.55원에서 95.33원,일반훈련 여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오른다.동원훈련에 불참한 장교·부사관 등 간부들은 별도의 부대에 소집돼 동원 훈련을 받았으나 올 1월부터는 동원 지정부대에 재입영해 훈련을 받게 된다. ▲국립묘지 안장심사 시스템 개선 1월부터 국립묘지 안장심사에 필요한 병적증명서를 유족이 아닌 정부가 직접 준비,확인하게 된다.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 실시 1월부터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를 도입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 훈련기관의 취업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에게 직접 교육비가 지급된다.또 제대군인이 대부원리금 상환을 지연하는 경우 연체 이자율이 연 16%에서 9%로 인하된다. ▲병역 의무자 출국심사 간소화 1월부터 출국하려는 병역 의무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지금까지는 공항·항만 병무신고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한 뒤 법무부 출국심사를 받아야 했다. ▲징병검사시 에이즈 검사 확대 징병검사시 서울병무청 제1검사장에서만 실시하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검사를 전국 지방청 15개 검사장으로 확대한다. ▲6·25 전사자 유가족 채혈방법 개선 6·25 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 확인을 위해 실시중인 채혈 검사 방식이 유가족의 고령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도 채혈이 가능해진다. ▲군무원 정년 연장 및 징계 시효 연장 현재 55~58세로 규정되어 있는 4급 이하 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해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한다.군무원이 금품 및 향응을 접대받았을 경우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열차 탑승기준 상향조정 병사나 초급간부가 출장이나 휴가를 갈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상향 조정된다.또 여객운임 중 최고 5000원만 부담하는 ‘연안여객운임 최고제’를 현역병에게 적용한다.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 폐지 군 장병들의 각종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가 폐지된다.
  • 檢·警 ‘특별단속의 추억’

    검·경 등 사정기관의 특별단속은 그 시대 사회상을 반영하는 거울이다.특별단속을 한다는 것은 이미 문제현상이 만연하거나 곧 심각해질 기미가 보여 이에 대한 ‘응급조치’격으로 칼을 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최근 이뤄진 단속을 중심으로 올 한 해를 비롯,지난 수년 동안의 사회적 이슈를 살펴 봤다. ●美 쇠고기 루머 관련 2875명 단속 올해 특별단속의 화두는 단연 미국산 쇠고기다.올해 상반기에는 ‘광우병 괴담´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둘러싼 온라인 상의 루머와 유언비어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특별단속이 이뤄졌다.검·경은 7,8월 두 달 동안 2875명을 단속하고,15명을 구속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간 올 하반기부터는 쇠고기 원산지 등 허위표시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별단속은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기획부동산 사기 등 각종 투기 및 개발과 관련된 비리 사범이 판을 쳤다.이에 2005년 하반기에는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단속 지시가 떨어져 검·경 합동으로 1만 5558명을 단속,이 중 455명을 구속했다.2006년 상반기에는 검찰이 직접 나서 재개발·재건축 비리사범 127명을 단속하고 37명을 구속했다.지난해에는 경기 호황과 맞물려 펀드와 주식 등을 통한 재테크가 각광받으면서 사채 등 불법사금융으로 현금을 끌어 쓰려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급증했다.이에 검·경이 2,3월에 특별단속을 벌여 1333명을 적발하고 33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외국인 인권처럼 국가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특별단속이 이뤄지곤 한다. ●2005년 노르말헥산 사용 업체대표 46명 입건 지난 2005년 1월 있었던 노르말헥산 등 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 특별 합동점검단속이 대표적인 예다.태국 여성 8명이 액정 모니터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노르말헥산에 노출돼 다발성신경장애,이른바 ‘앉은뱅이병’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는 즉시 특별단속을 벌여 불과 3주 만에 유해화학물질 사용 업체 대표 등 46명을 입건했다.앞서 2003년에는 취업을 원하는 러시아 여성 등을 유흥업소에 팔아 넘기는 인력 송출업체의 농간으로 ‘인신매매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자 유흥업소에 무용수로 취직하는 외국인에 대해 예술흥행(E6)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고 곧바로 특별단속을 벌여 39명을 적발,16명을 구속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땅을 너무 사랑해서…” 성질 돋운 정가 말말말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 어느덧 저물고 있습니다.올해도 정치권에서는 수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이명박 정부 출범에 이어 4·9총선,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미국발 금융위기 등 수 많은 쟁점들을 둘러싸고 무수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비공감 발언 10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유난히 ‘성질 돋우는’ 발언이 많았던 2008년,여러분이 생각하는 올해의 ‘비공감 발언’은 무엇인가요?    1.”사진 찍지마,XX.성질이 뻗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국정감사장에서 거듭되는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많이 짜증이 나셨던 모양입니다.지난 10월24일 국감 정회 직후 유 장관을 촬영하려던 사진기자들에게 폭언을 쏟아내시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버렸는데요.이후 유 장관님이 “우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 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대국민사과를 하시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습니다만 네티즌 사이에선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유행어가 됐습니다.  탤런트 출신 장관님께서 사진찍는 것을 마다하신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죠.또 전쟁터 같은 국감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점도 이해합니다.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엄한 사진기자들에게 눈꼬리를 모으시다니.조금 지나치신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일각에서는 유 장관님이 자신을 방어해야할 국감장에서 ‘자폭’하신 것이라고도 말하더군요.    2.오렌지? 아니죠~ 아륀지! 맞습니다  올해 초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영어 몰입교육이었죠.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으셨던 이경숙 위원장님께서는 “미국 가서 오렌지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 ‘아륀지’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라며 한국인의 영어발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셨습니다.  이 발언은 가뜩이나 영어 몰입교육에 대한 논란이 커지던 상황에 기름을 부었습니다.이 위원장님의 ‘아륀지 여사’라고 불리면서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았죠.이후 이 위원장님께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셨고 영어 몰입식교육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덕분에 아직도 ‘아륀지’를 ‘오렌지’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고개를 들고 살 수 있게 됐답니다.    3.대통령님,정말 주식사면 부자되나요?  전세계를 휩쓴 미국발 경제위기,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었죠.반토막 난 펀드에 눈물흘리던 수 많은 국민들께 ‘경제 대통령’께서 조언을 하셨습니다.이 대통령께서 지난 11월 24일 미국 방문 중 동포 간담회에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적인 발언일 수 있었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투자회사 직원처럼 보였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데 무슨 주식투자냐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대통령의 ‘허언시리즈’”(민주당) “증권 브로커같은 대통령” (자유선진당) “도박사나 할 소리”(민주노동당) 같은 야당의 비난도 이어졌습니다.정상적인 발언도 부적절한 시기를 고르면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들리는지를 쓰라린 교훈으로 남기면서 말이지요.    4.李대통령은 마리 앙트와네트?  총선 직후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 이 대통령께서 주옥(?)같은 발언을 하셨습니다.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들여오기로 한 직후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마음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된다.”라며 민심에 불을 지르셨죠.  비슷한 발언으로는 민동석 당시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민심을 모르셔도 너무 모르셨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었습니다.일부 네티즌은 “고기가 없으면 빵 먹으면 되지 않나.”라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를 대통령과 동급으로 떠올렸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대규모 촛불시위로 이어지자 이 대통령께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다.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도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셨는데요.청와대에 출입했던 모 선배는 “청와대 뒷산에서 함성소리는 들리지만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아마 ‘아침이슬’일거라 추측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더군요.  ’아침이슬’을 들으셨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께서 민심을 잘 들으셨는지 아닐까요?    5.정몽준 의원님,버스요금은 1000원입니다.  최근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주가가 많이 떨어져 손해가 막심하시긴 하지만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여전히 정치권 ‘최고 부자’입니다.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바쁘신 의원님께서 버스를 타시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하셨나 봅니다.정 의원은 지난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버스 요금을 “한 번 탈 때 70원”이라고 답했다가 빈축을 샀었죠.  현재 시내버스를 타려면 현금 1000원이 드는데,정 의원께서는 언제 버스를 타보신 걸까요?혹시 700원을 잘못 말하신 걸까요?정 의원께서는 “버스는 타봤지만 보좌진이 계산해서 잘 몰랐다.”고 해명하셨지만 워낙 부자로 소문난 정 의원이시다 보니 그다지 여론의 동정을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이후 정 의원께서는 지지자가 보내줬다는 교통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그 카드가 어른이 쓸 수 없는 청소년용인 것으로 밝혀져 또 한 번 망신을 당하셨죠.가만히 넘어가면 될 일을 ‘긁어 부스럼’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6.나는 그저 땅을 사랑했을뿐이고~  지난 2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땅 투기의혹에 대해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하지만 박 후보자는 이 ‘자폭 발언’으로 인해 비난여론이 더 거세지자 닷새 후 자진사퇴하게 됐죠.차라리 “면목없다.” “잘 몰랐다.”처럼 직접적인 사과나 해명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요?  같은 기간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부부가 교수 25년 하면서 재산이 30억원이면 양반 아니냐”(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의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발언이 화제가 됐었죠.  이 같은 해명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나는 얼마나 벌어야 양반이 돼나.” “유 장관도 한류스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7.’발끈’한 강만수 장관,서민 가슴에 ‘대못질’?  한국 경제를 이끌고 계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께 2008년은 ‘잊고싶은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최악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도 버거운데 야당은 물론 언론·시민단체·네티즌까지 합세해 ‘강만수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으니까요.  올해 ‘구설수 순위’를 매겨본다면 강 장관은 단연 1위일 겁니다.강 장관은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 접촉” “종부세 일부 위헌”을 발설해 야당의 반발을 사는가 하면 “양극화는 시대의 트렌드다. 세금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거나 “집 없는 사람에게 그린벨트는 분노의 숲이다. 그린벨트나 환경문제는 후손들이 걱정할 일이니 우리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많은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하셨죠.  지난 7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삼겹살 값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던 강 장관은 “삼겹살은 직접 사지 않아서….”라며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격만 당하던 강 장관께서 마침내 ‘발끈’하셨습니다.조세 전문가인 강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종부세 완화혜택이 일부 부유층에게만 집중된다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질책에 “서민에게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게 대못을 박으면 괜찮으냐.”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네티즌들은 “부유층에겐 시원한 발언이었겠지만 서민들 가슴에는 ‘대못질’을 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    8.안전한 물대포,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지난 여름 촛불집회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시위대의 과격시위 논란이 뜨겁게 맞섰습니다.시위대가 쇠파이프 등을 이용해 경찰을 폭행한다는 주장과 경찰이 물대포·최루액을 이용해 폭력진압을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나눠졌는데요.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경찰의 물대포였습니다.  ”경찰이 물대포 사용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찢어졌다.”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물대포는 경찰 장구 중에 가장 안전한 장구입니다.”라고 말해 성난 촛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방망이보다 안전하다는 물대포.경찰이 직접 시험삼아 맞은 뒤 안전성을 입증했으면 논란은 ‘촛불 꺼지듯’ 사그라들지 않았을까요?    9.’키다리 아저씨’가 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돈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또 한 번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29일 18대 총선을 앞두고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나에겐 숨겨진 키다리 아저씨가 한 분 있다.”고 해명습니다.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그 아저씨로부터 받은 돈은 무려 4억 7000여만원이라고 하네요.또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또 다른 후원자에게 2억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4억 7000만원을 후원해 줄 수 있는 ‘키다리 아저씨’.아무리 낭만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0.기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놓고 국토해양부와 엇박자를 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가 해외 출장 등으로 바빠 실무자들과 의사 소통을 제때 하지 못했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투기지역 해제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담당 과장과 국·실장은 물론 차관조차 모르고 오직 장관만 국토해양부 장관과 논의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죠.  18대 총선 당시 여기자의 뺨을 건드려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정몽준 의원의 “며칠 동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그랬다.” 발언도 여성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또 지난 6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촛불집회를 “천민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감 발언’이 가득한 2009년 되기를  힘겹게 한 해를 넘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사회지도층과 정치권의 ‘입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공감 발언’이 지나치게 정부·여당에 몰려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야당의 발언 중 국민들의 뇌리에 남는 것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그만큼 개성이 없었다는 것이죠.관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생리상 ‘무관심’은 ‘비난’보다 독이 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그래 맞아.” “정말 그럴듯해.”라고 말할 수 있도록 ‘공감 발언’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륀지’ ‘엄친아’ 등 올해를 휩쓴 유행어와 신조어 [동영상 갤러리]죽기 전에 이 호텔 가볼수 있을까 박계동·원혜영 ‘엇갈린 운명’
  • [사회공헌 특집-삼성생명]자발적 급여 공제로 이웃돕기

    [사회공헌 특집-삼성생명]자발적 급여 공제로 이웃돕기

    삼성생명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1982년에 이미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1995년에는 사회공헌만을 전담하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덕분이다. 우선 ‘삼성생명 소망램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공제를 통해 마련한 ‘하트펀드(Heart Fund)’를 재원으로 달마다 불우아동 2명씩 선정해 각각 1000만원씩 전달한다.회사 홈페이지 ‘소망램프’에 올라오는 사연 가운데 네티즌들의 클릭이 있는 사연에는 1000원씩 지원금이 덧붙는다.원래 보육원 출신 대학생을 돕던 ‘멘토링 장학사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빈곤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18세 미만 아동의 사례를 발굴한 뒤 기본지원금 500만원에다 1인당 1000원씩 추가되는 네티즌의 공감클릭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외 여성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활발하다.보건복지부·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손잡고 시작한 ‘산모 도우미 지원사업’은 연간 2700여 저소득 가정 산모에게 전문 산모 도우미를 무상으로 파견한다.산모 도우미는 육아경험이 있는 저소득 여성 가운데 선발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전동유축기·적외선조사기·산모 젖몸살용 팩 등 산후조리용품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기저귀 같은 출산준비물이나 신생아양육법 같은 책자도 무료로 준다.생계를 꾸려야 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는 창업자금 2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도 있다. 이런 다양한 봉사활동의 밑바탕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깔려 있다.지난해 직원 1인당 봉사활동 참여시간은 약 12시간,참여율은 95%에 이른다.우선 매년 2월이면 헌혈 캠페인에 전 임직원이 참가한다.월 1회 이상 노인요양시설이나 경로당,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을 봉사대축제 기간으로 설정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정신은 상부상조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에게 사회공헌은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계 최대 아부다비국부펀드, 메이도프에 1억 3200弗 피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부펀드(ADIA)도 버나드 메이도프 전 미국 나스닥 위원장의 폰지사기(다단계금융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DIA는 메이도프의 폰지사기와 관련된 헤지펀드 ‘페어필드 센트리’를 통해 2005년 4억달러를 간접 투자했다고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ADIA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투자 금액의 일부를 매도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전히 1억 3200만달러는 남겨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월가 사기극은 ‘로 법칙’ 무시한 탓” 시사주간 뉴스위크 보도

    세계 금융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월가의 ‘메이도프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 가능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로(Lo)의 법칙’을 무시한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시사주간 뉴스위크는 16일(현지시간) ‘메이도프의 딜레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이도프의 500억달러(약 68조원) 규모의 폰지사기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전세계 갑부 및 금융기관들이 고수익 챙기는 데만 골몰한 나머지 로의 법칙을 사실상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로의 법칙’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 T) 교수이자 헤지펀드 이론가인 앤드루 로가 내놓은 ‘연속적인 투자 상관도’에 대한 분석 이론을 말한다.로의 법칙에 따르면 전 달의 투자 수익 상황에 따라 그 다음달에 거둬들이는 수익의 정도인 ‘연속 투자 상관도’가 높을수록 펀드 수익률이 거짓일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것이다.실제로 메이도프의 펀드들은 매년 투자금의 10~11%가량의 고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거의 매달 투자에 대한 수익이 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투자 전문가들이라면 이같은 사실은 상식적으로나 경험칙상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고 로 교수는 주장했다. 로 교수는 이어 펀드의 투자·수익 구조 모델을 제시하면서 “겉보기에 수익이 너무 좋으면 진실이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뉴스위크지도 변화무쌍한 시장 상황과는 무관하게 메이도프처럼 투자 고수익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투자자로서 당연히 의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전 세계 금융가를 발칵 뒤집은 버나드 메이도프에 대한 조사를 지난 10년간 수차례나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기 사건을 감지하는데 실패했다며 이는 “SEC의 심각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제로금리 훈풍,금융한파 녹일까

    ‘반짝 꿈틀’이냐,‘추세 전환’이냐.미국발 훈풍과 국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호재 등에 힘입어 국내 금융시장 표정이 완연히 좋아졌다.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좋아질 때 다잡자” 국책기관 전방위 지원 사격주택금융공사는 17일 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한데 묶어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공사가 원리금을 전액 보장한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미분양 적체에 따른 극심한 자금난 부담을 덜게 됐다.투자자들은 떼일 염려가 없는 고금리(연 8%대) 투자 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건설사 회사채에 공사가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산업은행은 전날 5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협력업체 총 9곳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채안펀드도 건설사 회사채나 P-CBO,여전·할부채를 집중 사들일 방침이다.책임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측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은행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를 매입 대상에서 배제하는 대신 대기업과 은행 계열 카드채를 추가 편입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한은 앞 ‘돈 타기’ 장사진도 줄어돈을 타기 위해 한국은행에 몰려들던 금융기관들의 아우성이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호전 기대감을 낳는 요인이다.한은은 이번주 들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지원 규모는 1차 출자액 5조원의 절반인 2조 5000억원이었다.그러나 정작 금융기관들이 타간 돈은 2조 692억원에 그쳤다.한은측은 “출자금액이 소액인 일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전액 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각자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다음날 달러 스와프(교환) 입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10억달러를 입찰에 부쳐 18억 5000만달러가 응찰했으나 5000만달러만 낙찰됐다.금융기관들이 적어낸 입찰금리가 한은이 책정한 최저금리에 못 미쳐 대거 유찰된 것이다.불과 2주일 전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입찰에 78억달러가 몰려 전액 낙찰된 것과 대조적이다.한은은 “금융기관들이 입찰금리를 낮게 적었다는 것은 시중의 달러 사정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한은이 RP거래 기관에 증권사를 추가 편입시킨 뒤 은행보다는 증권사 보유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자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은은 “지금까지 총 3조 5000억여원의 은행채를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이라며 “(돈을 수혈받은)증권사들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 매입이 늘어나 시장금리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문가들 “고래 등장…낙관 일러”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유동성 위험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장기적 안정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경계했다.그는 “고용,부동산 등 미국 지표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국채까지 사들이면 시중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고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온다.”면서 “연말 전에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오히려 상황이 더 위험해졌다는 진단도 있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 빅3,금융사기 등 묵혀져 있던 ‘고래’들이 나오고 있는 게 지금 국면”이라면서 “추가 악재들이 더 불거지면 미국의 (제로금리 등의)극약 처방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당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이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뉴스플러스] ‘월가 금융사기’ 한국 금융사 피해 1300억

    미국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매도프의 500억달러 규모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에 한국측 투자금 1300억원 정도가 휘말린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15일 ‘페어필드 센트리’나 ‘프리미오 셀렉트’ 등 헤지펀드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과 사학연금 등이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금액이 모두 951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3000만달러는 직접투자하고 2000만달러는 간접투자한 대한생명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대한생명 관계자는 “2000만달러의 경우 11월에 이미 운용사에 환매신청을 했고,매매확인서를 받아 뒀다.”면서 “아직 입금되지는 않았지만 2000만달러를 포함해 피해액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월가 다단계사기, 한국 금융사도 피해

    월가의 거물 ‘매도프 사기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버나드 매도프(70)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의 폰지 사기에 미 유명인사와 전세계 금융기관,재단 등이 휘말린 것으로 드러났다.피해규모는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로 역대 최악의 월가 사기극으로 떠올랐다.국내 금융기관도 10여곳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프가 1960년 설립한 증권사 ‘버나드 매도프 LLC’를 통해 저지른 폰지 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들여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수법이다.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번 사건이 매도프의 단독 범행인지,왜 좀더 일찍 밝혀지지 않았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 달하는 피해자에는 미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소유주인 프레드 윌폰,미 프로풋볼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유주인 노먼 브라먼,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회사인 GMAC 회장 에즈라 머킨 등이 포함돼 있다.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들도 심각한 피해에 노출됐다.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스와 일본의 노무라 홀딩스 등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페어필드 그리니치 그룹의 손실 규모는 75억달러.트레몬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맥스암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도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언론은 스위스 은행들이 50억달러를 잃게 됐으며,제네바에 있는 펀드운용회사 90%가 매도프의 상품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스페인 언론은 스페인 주요은행인 산탄데르도 30억달러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미 코네티컷주의 페어필드시는 퇴직연금기금의 15%를 매도프에 투자해 4200만달러를 날리게 됐다. 월가의 사기극에 국내 금융회사들도 상당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증권·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된 헤지펀드 ‘페어필드 센트리’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의 투자액은 최소 1억달러(약 1400억원)이며,피해 회사는 10여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과 사학연금 등은 3000만달러가량을 이 헤지펀드에 직·간접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투신운용,한국투신운용,한화투신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재간접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금융회사도 10여곳 이상이다. 이 펀드는 1991년부터 운용된 6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로 매년 8~10%의 안정된 수익을 올려 국내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매도프 전 회장이 운영해온 증권사에 투자 자문·주식 매매 등을 맡겼다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월가 거물 500억弗 금융사기

    미국 월스트리트의 거물 버나드 매도프(70) 전 나스닥 (Nasdaq) 증시 위원장이 500억달러(약 70조원)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로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FBI에 따르면 매도프는 자신이 설립한 증권사인 ‘버나드 매도프 LLC’를 운영하며 별도의 헤지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폰지사기(Ponzi Scheme:다단계 금융사기수법)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펀드 투자자는 11~25명에 이르며 운용자산 규모는 1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을 담당한 FBI의 시어도어 카시오피 요원은 “매도프가 최소 세 명의 임원들을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해 문제의 펀드가 이미 몇 해 전부터 지불 불능 상태였고 지금까지 최소 500억달러 이상을 잃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면서 “매도프는 또 이 자리에서 이주 내로 자수할 뜻을 내비쳤으나 그 전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2억~3억달러의 자산을 가족과 친구,일부 회사 직원들에게 분산시키기를 원했다.”고 밝혔다.매도프는 11일 FBI에 체포된 직후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1000만달러의 보증금을 마련해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다.매도프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경우 매도프는 5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고 2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불황에 대처하는 소시민에게 배울 것들

    불황에 대처하는 소시민에게 배울 것들

    ”금리 0.1%가 어디예요?”  점심시간이 끝나가기 직전 상호저축은행에 급하게 들어선 직장인 A씨는 30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오랜 기다림 끝에 창구에 앉은 뒤에도 적금이나 예금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가 한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 뱅킹 가입 신청.  인터넷으로 정기예·적금을 들면 서울 중구 소공동 P상호저축은행에서는 금리를 0.1% 우대해 주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을 14~17개월 들면 인터넷 뱅킹 우대금리가 0.2% 더해진다. 을지로 3가 S상호저축은행에서는 맞벌이 부부, 20·30대 직장인, 부모 부양 세대주 등에게는 0.2% 우대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은행을 찾는 것이 좋다.   ●내년부터 세금우대 한도 2000만원→1000만원 줄어  불황에 일부 은행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지만 ‘펀드 반토막’의 설움을 맛본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후한 금리를 쳐주는 저축은행에 몰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5000만원까지는 보호해 주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가 생기더라도 돈이 반토막날 우려는 없다.  특히 내년부터는 세금우대 한도가 만 20세 이상은 전 금융기관 합산 원금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 안에 예·적금을 드는 것이 유리하다. 남자 만 60세, 여자 만 55세 이상도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세금우대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세금우대란 이자소득세 15.4%를 9.5%로 줄여주는 제도로 월 10만원을 1년짜리 정기적금에 들 경우 세금우대를 받게 되면 금리 7.4% 기준으로 2만 8380원이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부자 동네 쓰레기 봉투는 꽉꽉, 가난한 동네는 헐렁헐렁”  올해 인터넷 유행어 가운데 하나인 배운 여자(개념있는 여자)들이 모인 사이트 ‘82cook’에서 새삼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 필수품이 압축 쓰레기통이다.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꽉꽉 눌러담다 보면 봉투가 찢어지기가 일수인데 이 쓰레기통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2만원 정도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압축율도 좋아서 4인 가족 기준 10L 들이 쓰레기봉투를 연간 10장밖에 안 들게 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쓰레기를 모으다 보면 냄새가 나거나 벌레가 생기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청소도 깨끗이 해주고, 젖은 쓰레기는 버리지 않는 것이 지혜다.   ●함 질 때 썼던 소창면 아기 기저귀감으로 좋아  생활비 중 지출액이 많고 뺄 수도 없는 것이 육아비용이다. 환율 사태가 일어나기 전만 해도 국산보다 쌌던 일본산 기저귀가 인기를 모았다. 4팩에 6만원대였던 일본 기저귀는 엔화가 오르면서 4팩에 10만원까지 뛰었다.  종이기저귀가 비싸 천기저귀를 쓰려고 해도 흔히 땅콩기저귀 등으로 불리는 천기저귀를 장만하려면 돈이 꽤 든다. 시장에서 천을 사서 잘라 써도 되지만 함 질 때 썼던 소창면도 훌륭한 기저귀감이다. 천기저귀를 채운 뒤 노란 고무줄로 묶는 재래식도 있지만 종이 기저귀의 펄프를 뜯어내면 훌륭한 기저귀 커버가 된다. 종이 기저귀의 찍찍이는 몇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과 장난감도 싸게 할 수 있어  아기를 키울 때 출산 준비물을 이것저것 많이 사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먹을 것과 옷, 기저귀만 있으면 아기는 잘 큰다. 그런데 예방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병원에서 돌 이전에 아기가 맞아야 한다고 제시하는 예방접종을 모두 실시한다면 80여만원이 든다.  하지만 한 방에 10만원으로 3번 접종해야 하는 고가의 로타 바이러스나 폐구균을 제외한 나머지 필수 예방접종은 모두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독감 예방접종과 선택 예방접종은 모자보건센터(http://www.ppfk.or.kr) 에서 저렴하게 맞을 수 있다.  아기가 커가면서 지출이 늘어가는 것 중의 하나가 장난감이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 통로에 있는 서울시녹색장난감도서관( http://childrean.seoul.go.kr) 은 퇴근 후 자녀들을 위해 장난감을 빌려가는 아버지들로 붐빈다. 연회비 5000원이면 자동차부터 원목 블럭, 책 등 값비싼 수입 완구를 10~21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인터넷으로 고른 장난감을 집에서 받아보는 택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대여된 장난감은 스팀 소독기와 제균 티슈 등으로 깔끔하게 닦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에 위생 상태도 믿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직접 만드는 국어사전에 최근 ‘신짠돌이’란 단어가 등록됐다. ‘자신을 경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구두쇠나 수전노처럼 무엇이든 아끼는 사람과는 다른 절약생활을 통해 자기자신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불황을 헤쳐가는 소시민의 자세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불황 속 알뜰커플의 데이트 지혜  고유가시대 짠돌이·짠순이로 사는법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사과깎다 팔 베인 NBA 루키  서울대 영어시험 텝스에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