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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이 이재용에 구형한 ‘징역 12년’…김우중 이후 재벌총수 최고 형량

    특검이 이재용에 구형한 ‘징역 12년’…김우중 이후 재벌총수 최고 형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했다. 2006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이후 재판에 넘겨진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형량이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법정에서 가장 높은 구형량을 제시받은 총수는 김우중 회장이다. 검찰은 2006년 김 회장에게 20조원대 분식회계와 9조 8000억원대 사기대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과 추징금 23조원을 구형했다. 당시 재판부는 김 회장에게 구형량보다 약간 낮은 징역 10년과 추징금 21조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당시 김 회장이 고령에 지병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 회장과 이 부회장 뒤를 이어서는 2012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사와 주주들에게 3000억원대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9년과 추징금 1500억원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1심은 김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만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일명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은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당시 징역 7년과 벌금 3500억원이 구형됐다. 하지만 당시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만을 선고했다. 검찰은 또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9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2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구형량의 절반인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정 회장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이재현 CJ 회장에게는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징역 6년과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지만, 도주 우려 등이 없다는 이유로 역시 법정 구속 집행은 하지 않았다. 위 사례들을 보면 검찰의 구형과 재판부가 선고한 형량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동일한 사례도 있었다. 검찰은 2012년 최태원 SK 회장에게 500억원에 달하는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14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심은 최 회장에게 구형량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 회장은 2015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일 이전 집 계약한 무주택자 대출한도 축소 안 한다

    서울·과천·세종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집 매매 계약을 이미 맺은 대출 예정자 중 무주택자는 기존 한도대로 대출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8·2 부동산대책 이전에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한 기계약자뿐 아니라, 대출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집 매매 계약자들 중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최대한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조만간 금융사에 대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무주택자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이미 납입한 사실을 명확하게 증명한 경우에는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각 은행과 금융당국엔 이미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기로 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규제인 LTV 60%, DTI 50% 한도에서 대출이 나올 걸로 보고 이미 계약금까지 지불했는데, 이번 부동산대책으로 LTV·DTI가 각각 40%로 줄어들어서다. 특히 대출 쏠림현상을 막고자 대책 발표 다음날인 3일부터 사실상 전 금융권이 강화된 LTV·DTI를 적용해 혼란이 크다. 일부 대출자는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등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사람은 계약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투기를 막기 위한 규제인데, 내 집을 마련하는 실수요자에게까지 똑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가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눈] ‘맞춤형 통계’의 두 얼굴/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맞춤형 통계’의 두 얼굴/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럴 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다.”일반적으로 통계는 국가 정책에 당위성과 방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가 최근 세금·대출·청약 등에 대한 ‘3중 규제’로 대표되는 ‘8·2 부동산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도 각종 집값 관련 통계가 수직 상승하는 등 경고음이 켜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표현에서 볼 수 있듯 통계는 거짓말을 곧잘 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세법 개정안’과 함께 공개된 세수 효과 통계가 대표적이다. 기재부는 ‘전년 대비 방식’을 내세워 향후 5년 동안 5조 5000억원이 증가한다고 했지만, 계산법을 ‘기준연도 대비 방식’으로 바꾸면 이보다 4.5배 많은 24조 6000억원에 달했다.<서울신문 8월 4일자 4면> 국민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세부담 증가라는 점에서 정부가 일부러 통계를 왜곡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통계를 둘러싼 논란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논란에서도 두드러졌다. 전기요금 전망의 기초가 되는 전력 수요 예측이 불과 2년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맞춤형 통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통계라는 숫자가 갖는 구체성은 국민들을 설득하는 논리가 되거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가리는 장막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 당시 “비정규직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100만 해고 대란이 온다”면서 관련 법 개정을 압박하기도 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자”는 구호는 서민층이나 저소득층의 팍팍한 삶을 부수적인 문제로 돌리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반복되는 생산유발효과나 고용증대효과가 얼마라는 식의 한 단면만 보여 주는 통계는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를 묵살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엉터리 통계는 부실 정책을 낳고, 이는 다시 정부 신뢰를 추락시키는 악순환의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책 효과보다는 국민 눈높이에 충실한 통계를 제시하는 게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betulo@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강남 중개사무소에 전화 빗발…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

    [8·2 부동산 대책] 강남 중개사무소에 전화 빗발…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

    정부가 투기수요를 억제하는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중개업소에 매도자 및 매수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매도자들은 집값 하락을 우려했고,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 시 집을 사기를 원한다며 ‘매수 타이밍’을 물어보는 등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조합원들의 매도 문의가 오늘 하루 엄청 많았고, 매도 타이밍을 놓친게 아닌지 걱정하는 문의가 많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잠실역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매도자들은 얼마나 가격이 더 내려갈지 걱정하고 있고,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다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이날 청약, 대출, 세제 등 전방위 규제가 망라된 ‘8·2 대책’이 발표되자 “예상을 뛰어넘는 수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은평구 응암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할 분 중 대출을 받으려 했던 분들이 LTV·DTI 40% 이야기가 나오니까 은행에 알아보느라 난리가 났다”며 “잔금을 치러야 하는 분들은 이번 조치가 소급될까봐 걱정하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집값을 잡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일부에서는 ‘거래 절벽’이 발생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동구 둔촌동의 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잡힐 것”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해 가산세를 물리고 여러가지 금융규제도 적용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대출을 조였기 때문에 심리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의 중개업소 대표는 “LTV, DTI를 40%로 내리면 돈 있는 사람만 집을 사라는 것으로 집값이 잡히긴 할 것 같다. 하지만 경기가 많이 위축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노원구 상계동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가수요와 갭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동안 가수요가 붙어 집값이 폭등했던 것인데 이번 조치로 집값이 안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강북구·성북구·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던 강북권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양천구와 강서구는 투기지역으로까지 중복 지정되자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강서구 화곡동의 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강남만큼 오른 것도 아닌데 똑같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에 양도세 중과세 등 강력한 조치들이 포함됐더라도, 여유 자금이 많은 자산가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서초구 반포동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 중과세를 매긴다고 해서 당장 매매시장에 물건을 내놓진 않을 것”이라며 “보유세를 매기지 않는 한 다주택자에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자세로 집을 안 팔고 버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도 “돈 있는 사람은 안 팔고 갖고 있으면 되니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이번 대책은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벌겠지만,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썩 좋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 대책 비웃는 집값… 투기과열지구 되살릴 듯

    6·19 대책 비웃는 집값… 투기과열지구 되살릴 듯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폭등…재건축 0.9% 상승 올 들어 최고정부가 이번 주에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6·19 대책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 투기과열지구 재지정 등 고강도 규제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아 안정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 중”이라면서 “8월 말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대책과 별도로 이번 주중에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는 지난해 11·3 대책과 올해 6·19 대책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6·19 대책이 나온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추가 대책이 나오는 만큼 이번에는 서울 강남 등지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종전보다 한층 강력한 조치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40%로 강화된다. ‘빚내서 집 사기’가 사실상 어려워지는 셈이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도 전면 금지되는 등 14가지 규제가 동시에 적용된다. 특정 지역에 한정된 조치이지만 파급력이 커서 부동산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최근 두 차례 대책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집값이 좀체 잡히지 않자 ‘큰 칼’을 빼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부 안에서 힘을 얻고 있다. 2015년 폐지된 주택 거래 신고제도 재도입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보름 안에 지방자치단체에 계약 내용과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집값이 6억원을 넘을 때는 중도금 조달 방안 등을 비롯한 입주 계획을 밝혀야 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제도 개편과 공공 임대 및 분양 등 ‘공급 확대’ 대책도 함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비수기임에도 가격이 오르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호가만 오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8㎡형의 호가는 14억원으로 6·19 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1억 5000만원 정도 올랐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앞둔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도 최근 호가가 평균 8000만원 뛰었다. 6·19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5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무려 0.90% 올랐다. 주간 상승률로는 올 들어 최고치다.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신도시 아파트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도 예사롭지 않다. 2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뚝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이며 일부 초대형 평형은 5000만원을 넘어섰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와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 역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46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단지 인근 아파트값 상승이 분양가 인상을 부추기고 이는 다시 주변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진투자선물 등 20개 업체 33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유진투자선물 등 20개 업체에서 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진투자선물 등에서 수천만건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20대 해커 송모씨를 검거해 최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이메일 주소 등으로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 등의 2차 피해가 예상된다. 경찰은 송씨가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입수, 구매자로 가장한 뒤 중국에 있던 송씨를 국내로 불러들여 검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송씨의 노트북에는 유진투자증권의 자회사인 유진투자선물에서 빼낸 30만건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국내 대표적 학술논문 사이트인 디비피아에 가입한 회원의 성명·아이디·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나머지 18개 업체의 명단은 사실 확인이 덜 끝나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씨는 경찰조사에서 “보안망이 허술한 업체의 데이터베이스(DB)에 직접 침입해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송씨가 해킹 대상으로 삼은 나머지 업체들의 피해 상황에 대해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송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과 중국동포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2차 피해 사례는 아직 파악된 게 없다”면서 “20개 업체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으면 형사 입건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머니테크] 새달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대출금리 0.2%P 추가 인하 혜택

    [머니테크] 새달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대출금리 0.2%P 추가 인하 혜택

    다음달부터 전국적으로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가 시작된다. 전자계약 전국 확대 시행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국토교통부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합의를 본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 등으로 실거래신고 등 자동 처리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로 작성하던 거래계약서를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작성한 뒤 온라인 네트워크에 연결해 실거래신고 및 확정일자 등을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거래 절차는 지금과 동일하다. 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종이 계약서를 작성할 때보다 대출 금리를 최대 0.3% 포인트 저렴하게 빌리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 우대 서비스를 해 주는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6곳이다. 전자거래가 증가하면 다른 은행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우선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다. 대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주택 매매,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0.2%포인트 추가로 인하된다. 20년짜리 장기대출로 1억 7000만원을 대출받아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갚을 경우 65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5000만원 이내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30% 할인해 준다. 중개수수료도 5개월 무이자 카드 할부 지불이 가능하다.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에 따라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등기수수료(전세권설정등기, 소유권이전등기) 30% 절감, 부동산 서류(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발급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또 편리하다. 공인중개사 신분 확인 및 계약결과(과정) 안내 서비스를 받고, 주민센터를 찾아가지 않고도 임대차계약 확정일자를 자동으로 받는다. 사고팔 때는 부동산 거래신고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도장 없이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서 보관이 필요 없다. 종이 계약서를 챙기고 싶다면 출력해 보관하면 된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계약서 위·변조 및 부실한 확인설명을 막을 수 있다. 거래당사자 신분 확인이 철저하고 무자격·무등록자의 불법 중개행위를 막을 수 있다. 이중계약, 사기계약 방지기술이 적용되고 개인정보 암호화로 안심거래를 지원한다. 부동산 중개 사고도 막을 수 있다. # 대출 약정계약서 은행 방문 없이 가능 주택자금을 대출받으려면 금융기관을 여러 차례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전자계약과 모바일뱅킹을 함께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은행 방문 없이 대출 약정계약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와 설정등기도 한번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름만 그럴싸한 ‘햇살저축銀’ 보이스피싱·가짜 홈피 주의보

    금융감독원은 최근 ‘햇살저축은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16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햇살론은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정책금융 대출 제도이지만 햇살저축은행은 존재하지 않는 금융기관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6월 햇살저축은행 보이스피싱 피해는 773건, 피해액은 11억여원이다. 피해자의 약 62%는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였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회사명과 홈페이지 주소를 계속 바꿔 가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고금리 대출금을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하거나 공증료 등 각종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짜 홈페이지까지 만들었다. 금감원은 “대출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전화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시론] 창업 지원은 실패를 용서하는 것부터/김관기 도산법연구회장·변호사

    [시론] 창업 지원은 실패를 용서하는 것부터/김관기 도산법연구회장·변호사

    매킨지 글로벌 그룹은 2013년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를 ‘김빠진 성장 엔진’이라고 묘사했다. 생산성과 실질임금의 차이가 심화되고, 중산층의 58% 정도가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가계 소비와 출산이 줄어 내수 기업의 매출도 주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했다. 그 결과 발생하는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에 대해 보고서는 재분배라는 피상적인 해법 대신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의 활성화를 제시한다.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근로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대기업으로 성장해야 하고, 지금은 재벌이 된 1960년대 작은 기업의 설립자들이 가졌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내고, 혁신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인과 관료들이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 창업 지원을 들먹이는 것도 같은 맥락의 선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고 싶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습관적인 창업을 통해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기능하는 이들이야말로 미래의 희망이겠다. 그런데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현실은 창업 장려와 거리가 멀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창업해 미래의 스티브 잡스가 되라고 하기보다는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 교수, 의사, 변호사가 되는 표준적인 길을 따르라고 강요한다.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직업 안정성으로 이를 위해 어릴 때부터 경쟁적으로 과도한 교육비를 지출하고 좋은 학군의 비싼 주택을 산다. 이런 부담에 젊은이들은 출산을 회피한다. 인구 감소는 수요 위축을 의미하니 기업의 성장을 막고, 결국 높은 임금을 주는 직장이 줄어든다. 부모의 선택은 합리적이다. 창업은 대부분 실패하고 기업인은 신용불량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법인 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보증을 강요당하는 세태 속에서 기업이 파산하면 개인도 채무자가 된다. 개인이 보증한 적이 없더라도 회사가 별개 법인이라는 전통적인 법리는 가끔 무시된다. 근로자 임금을 밀리면 거의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고, 못 낸 세금에 대해선 대주주가 연대책임을 진다. 사기죄로 징역을 갈 수도 있다. 갚을 능력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채권자를 속였다는 논리다. 매킨지 보고서는 한국에서 기업가 정신이 다시 부흥하기 위해서는 파산법이 기업인에게 적대적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제시한다. 채권자도 채무자의 지급 능력을 고려해 행동한다는 현실을 직시하면, 피와 살이 있는 개인이 가진 재산 대부분을 채권자에게 내놓고 나머지 채무를 면한다는 조항이 보이지 않는 잉크로 모든 계약서에 써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 절차를 통해 실패로부터 걸어나가 재기할 것이고, 더이상 사기범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위험을 줄이면 창업 의욕에 넘치는 자식을 부모가 말릴 명분도 줄어들 것이다.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남겠지만, 창업이 활성화돼 한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편익을 생각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도 한국에서 개인파산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모든 일이 법대로 되지 않는 현실은 파산 법정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인은 공공에 해를 끼친 자로 가정되고, 친족과 친지의 도움으로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면책을 구하는 것은 도덕적 타락으로 간주된다. 재산을 감추어 두었을 것이란 의심도 받는다. 파산관재인은 타인인 친족과 친지의 재산이 부도난 기업인의 것이니 내놓으라고 겁박하기 일쑤다. 거부하면 개인 파산·회생 절차 중 설명 의무를 위반한 것이 되니 면책이 불허된다. 이런 현실에서 창업을 지원한다면서 대출을 해 주는 것은 범죄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중소기업 천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것이 이미 자리 잡은 중소기업은 지원한다는 의미가 아니기를 바란다. 가업 승계를 한다고 증여세를 깎아 주는 정책에 주력하지 말자는 것이다. 성공한 기업을 왜 돕는가. 창업 지원 정책은 실패를 용서하는 파산제도를 확립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 1조 8000억 대출사기 전주엽 징역 25년 확정

    1조 8000억원대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남태평양으로 도주해 호화생활을 한 사기범에게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주엽(51) 전 NS쏘울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는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씨는 2007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통신기기 제조업체 대표 서모(48)씨 등과 공모해 KT 계열사 KT ENS에 휴대전화 등을 납품하는 것처럼 허위 매출채권을 만들어 제출하는 수법으로 국내 15개 은행에서 457차례에 걸쳐 총 1조 7927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범행 과정에서 당시 KT ENS 부장 김모(55)씨에게 “앞으로도 잘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법인카드를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도 받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친구를 야구방망이와 소주병 무차별 폭행 살해하고 방치한 4명 영장

    대출 사기 대상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를 살해한 2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이모(20)군 4명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부안군 격포면 한 펜션에서 6시간 동안 친구 박모(20)씨를 야구방망이와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박씨를 폭행하고 분이 풀리지 않자 바닷가로 끌고 가 물에 빠뜨리는 등 가혹 행위도 일삼았다. 박씨와 가해자 4명은 평소 자주 어울리며 대출 사기를 공모한 친구 사이였다. 이들은 박씨가 의식을 잃자 23일 오전 4시쯤 이군이 거주하던 군산시 한 원룸으로 옮긴 뒤 방치했다. 조군 등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이군 등 2명은 자진 신고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온몸이 피멍이 든 박씨는 이들이 신고하기까지 숨진 채로 무려 9시간 넘도록 원룸에 방치됐다. 달아난 김모(20)씨는 전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조씨는 경기 가평으로 도주했다가 사건 발생 나흘 만인 25일 오전 5시 2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5명이 모여 대출 사기를 모의했다. 숨진 친구가 대출 사기 대상자를 정해진 시간까지 데려오지 못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초기에는 폭행 치사 혐의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이들에게 친구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숨진 친구를 9시간 넘게 방치했다는 점 등에서 고의성이 보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대 4명 6시간 동안 친구 때려 숨지게 해

    대출 사기 대상자를 데려오라며 집단으로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5일 김모(20)씨와 이모(19)군 등 3명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도주한 조모(2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부안군 격포면의 한 펜션에서 친구 박모(20)씨에게 “대출 사기 대상자를 왜 데려오지 못하느냐”며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는 등 6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숨진 박씨와 평소 자주 어울리며 대출 사기를 공모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이 풀리지 않자 박씨를 인근 바닷가로 끌고 가 물에 빠뜨리고 다시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가 의식을 잃자 이군이 살던 군산시의 한 원룸으로 옮긴 뒤 방치해 숨지게 했다. 조군 등 2명은 현장에서 렌트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이군 등 2명은 현장에 남아 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을 전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고, 도주한 조씨의 뒤를 쫓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시간 동안 물에 빠뜨리고 때려 친구 숨지게 한 3명 검거

    6시간 동안 물에 빠뜨리고 때려 친구 숨지게 한 3명 검거

    경찰이 대출 사기 대상자를 데려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6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는 3명을 붙잡았다.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살인 혐의로 김모(20)씨와 이모(19)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주한 조모(20)씨의 행방은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부안군 격포면의 한 펜션에서 친구 박모(20)씨에게 ”대출 사기 대상자를 왜 데려오지 못하느냐“며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는 등 약 6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숨진 박씨와 평소 자주 어울리며 대출 사기를 공모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이 풀리지 않자 박씨를 인근 바닷가로 끌고 가 물에 빠뜨리고 다시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가 의식을 잃자 이씨가 살던 군산시의 한 원룸으로 옮긴 뒤 방치해 숨지게 했다. 조씨 등 2명은 현장에서 렌트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이씨 등 2명은 현장에 남아 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을 전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고, 도주한 조씨의 뒤를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0원이 모자라 콜라 훔친 연평해전 용사...선처 성금 받아

    400원이 모자라 콜라 훔친 연평해전 용사...선처 성금 받아

    제1연평해전 참전 용사가 음료를 훔치다 잡혔지만, 전투 후유증에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딱한 사연을 들은 경찰의 배려로 선처에 성금까지 전달받게 됐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3일 “조모(38)씨가 지난달 28일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1800원짜리 콜라를 훔치다 종업원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조씨에겐 1만 원이 있었는데 빵을 사고 나면 3400원이 남고 그 중 2000원은 빌린 돈을 갚는 데 써야 해서 1800원짜리 콜라를 사기엔 400원이 모자랐다고 한다. 가난한 절도범으로 보였던 조씨는 신원을 확인해 본 결과 1999년 6월 제1연평해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였다. 대학을 휴학하고 해군에 입대했던 조씨는 당시 전투 중 겨드랑이에 파편을 맞아 크게 다쳤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병원 후송이 늦어져 치료 시기를 놓쳤고 현재는 후유증으로 인해 오른손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한다. 조씨는 매일 2∼3회 극심한 통증이 찾아와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고 흉부외과, 통증클리닉, 성형외과, 피부과, 정신과 등 온갖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에 있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연금 170만 원에 의존해 살지만, 투자 사기에 속아 대출금 5000만 원이 생겼고, 매달 110만 원을 갚아야 하는 처지로 내몰렸다. 경찰은 나머지 60만 원 중 40만 원을 고시원비로 내고 20만 원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하는 국가유공자의 처지를 보고 지난 19일 경미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경미한 사건의 피의자를 대상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 ‘즉결심판’으로 넘길지를 심사하는 곳이다. 위원회는 사건 자체가 경미한 데다가 조씨의 생활형편, 건강 상태, 국가적 유공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조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열린 서울동부지법 즉결법정은 조씨에게 벌금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유죄를 인정하되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선처’를 내린 것이다. 피해를 변상받은 편의점 측도 합의서와 함께 조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알려 왔다. 경찰은 선처를 받은 조씨에게 직원과 지역민이 함께 마련한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씨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다. 선처에 성금까지 받게 된 조씨는 경찰에 “사후 국립묘지 안장을 원하기에 범죄 경력이 남을 일은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대의 사기극’ 中터널버스…결국 고철 처리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가 된 중국 터널 버스의 시범트랙이 결국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22일 홍콩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가 7월 계약 만료를 이유로 터널버스 시범트랙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고철신세가 된 터널버스(straddling bus)의 현지이름은 버스와 지하철을 합쳤다는 의미의 ‘바톄'(巴鐵)로 한때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획기적인 미래형 버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바톄과기발전유한공사가 개발한 이 버스는 아래가 뻥 뚫린 특이한 모습으로 그 아래로 일반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상용화될 경우 교통체증을 약 30% 해소할 수 있다고 자랑해 왔다. 또한 최대 14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최고시속 60㎞, 평균 시속 40㎞로 달리는 것은 물론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획기적 개념의 버스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내외신 기자를 모아놓고 친황다오시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시범운행을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임시로 설치된 300m 시범트랙에서 버스가 실제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 그러나 터널버스의 숨겨진 진실은 곧 현지언론을 통해 폭로되기 시작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시범을 보인 터널버스는 실제가 아닌 모형"이라면서 "실용성과 안전성 등 어느 하나 검증되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불법 대출업체까지 개입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불난 데 기름까지 부었다. 곧 터널버스의 기술적,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유한공사 측이 팡파르만 울린 셈이다. 현지언론은 "친황다오시 당국은 바톄과기발전유한공사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인부들이 이미 트랙 해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장비는 모두 쓰레기장으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우 분식회계 묵인’ 안진 회계사들 1심 실형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전·현직 회계사 4명 전원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 중 3명은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9일 주식회사 외부 감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 전 안진회계 이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임모 상무이사와 회계사 강모씨에게 각각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법정 구속됐다. 엄모 상무이사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불법 행위자와 소속 법인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안진회계법인에는 벌금 7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회계전문가로서 외부 감사인이 해야 할 전문가적인 의구심이나 독립성, 객관성을 저버린 채 회계 원칙에 어긋난 대우조선의 회계처리를 눈감아 줬다”며 “심지어 대우조선의 부당한 요구나 자료 제출 거부 등에 대해서도 외부 감사인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채 미리 정한 결론 맞추기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우조선은 이런 ‘적정의견’이 표시된 재무제표로 사기대출을 받았고, 이 재무제표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 다수는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사태를 해결하려고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만 7조원에 달하는 등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 회계법인이 받은 벌금형은 검찰의 구형(5000만원)보다 높다. 재판부는 “안진회계법인은 과거에도 이미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 데도 당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이번 사건에서도 유사한 문제점이 반복해 나타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상민, 이혜영에 누드 화보집 강요? ‘룰라 김지현 하는 말이..’

    이상민, 이혜영에 누드 화보집 강요? ‘룰라 김지현 하는 말이..’

    이상민과 이혜영의 이혼 사기 사건의 전말이 다뤄졌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빚 갚고 빛 본 스타’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 이혼전쟁, 22억 사기사건의 진실을 파헤쳤고, 변호사는 “전처 이혜영이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이혜영은 이상민이 본인에게 모바일 화보용으로 누드 사진을 찍을 것을 강요했고, 계약금 5억 원과 이익금 3억 원을 가로챘다. 그리고 이혜영 명의로 10억 원을 대출받아 갚지 않았다고 한 고소 내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중문화 전문 기자는 “이혜영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위장 이혼 루머로 곤경에 처했었다. 오해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석준은 “사기 사건에 어떻게 대처했나”라고 물었고, 문화평론가는 “이상민이 대응 기자회견을 열어 자기변호를 했다. ‘모바일 누드를 강요하지 않았고, 계약금 5억 원 중 3억 5천만 원은 이혜영 본인이 사업 자금으로 보탠 것’이라고 해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룰라 멤버 김지현은 “우리끼리 얘기했을 때도 이혜영에 대한 얘기를 일절 안 했다. 모든 책임을 자신의 몫으로 돌렸다”라고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융권 상대로 사기대출 118억 챙겨 해외 달아난 30대 신분위장 입국

    금융권 사기 대출로 100억원대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다가 다시 밀입국한 3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모(38)씨를 구속하고 도피생활을 도운 조씨의 남동생(36)과 지모(36)·양모(38)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허위 납품 서류 등을 담보로 부산의 한 저축은행에 6차례에 걸쳐 118억 8000만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지인으로부터 15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2011년 2월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2년여 동안 현지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중 2013년 10월 동생과 동생 친구 지씨를 태국으로 불러들인 뒤 지씨의 여권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왔다. 여권을 빌려주고 태국에 남은 지씨는 사흘 뒤인 같은 달 여권을 분실했다고 허위 신고한 뒤 여행지발급증명서를 받아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조씨가 지씨의 여권으로 입국했는데도 출입국 심사에 걸리지 않았고 같은 인물이 불과 3일 만에 입국만 2차례 했는데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아 출입국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밀입국한 조씨는 경남 김해시의 한 빌라에 숨어 살면서 친구 아내 명의로 벤츠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씨의 입국 기록이 이중으로 처리된 경위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체 조사 후 결과를 통보하도록 조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리 대부·무전취식 영세상인 갈취한 조폭 무더기 검거

    무전취식을 일삼고 고리의 불법 대부업을 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사기, 무전취식,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직폭력배 박모(36)씨, 김모(35)씨 등 7명을 구속하고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 조직폭력배 23개 파는 201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영세주점이나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술과 음식값 등 1억 7000만원 상당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4개 조직은 2011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서민 149명에게 소액대출을 해준 뒤 미납이자를 원금에 포함하는 이른바 ‘꺾기’ 수법으로 최고 7800%의 연이자를 챙기는 등 모두 45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제때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는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거나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가족·친구 등도 위협하는 불법 추심도 서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자 싼 대출로 갈아타기 권유하는 보이스피싱 ‘조심’

     금융감독원은 17일 햇살론 등 저금리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햇살론 등을 받기 위해선 캐피탈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력이 필요하다며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라고 권유한다. 이어 빌린 돈을 자신들의 통장으로 상환하면 즉시 햇살론 등으로 대환대출해준다고 유혹한다. 은행연합회를 사칭하기 때문에 덫에 걸린 피해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은 금융회사 직원 계좌라고 속이며 대포통장에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요구하지만, 금융회사는 어떤 경우에도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상환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대출 권유 전화를 받는다면 먼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해당 금융회사의 공식 전화번호로 문의해 전화를 건 직원이 재직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기준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49억원이다. 대포통장 계좌로 대출금을 상환했다가 사기범에 빼앗긴 금액이 69%(102억원)를 차지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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