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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사기…십수억 떼먹은 임대업자 구속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사기…십수억 떼먹은 임대업자 구속

    주택 임차인들 속여 십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청주와 경기 수원 등에서 다세대주택 5채를 매입한 뒤 임차인 20여명을 속여 전세보증금 1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은행 대출금으로 건물 한 채를 구입해 임대하고, 이후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사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보유 주택을 늘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선순위 보증금 액수, 근저당권 등 권리관계를 허위로 고지하는 수법으로 보증금을 제때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임차인과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거나 세입자를 모집한 공범 4명을 사기 혐의, 이들의 임대 거래를 도운 공인중개사 19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 남현희 “전청조 투자 몰랐다… 운동선수로만 살아 무지”

    남현희 “전청조 투자 몰랐다… 운동선수로만 살아 무지”

    채널A 인터뷰서 사기 공모 의혹 부인“혼란하고 억울… 전부 전씨가 주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예비 남편으로 알려졌던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투자 사기 혐의와 관련해 공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사기 정황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부모님 자택에서 가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무슨 일에 어떤 투자를 했는지도 몰랐는데 그거를 나 때문에 했다고 말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간다”며 전씨의 사기 정황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씨가 남현희한테 말하지 말라 그랬다’고 말한다”며 전씨의 사기 행각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제시했다. 남씨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다 자기(전씨)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 가지고 움직인 것들이 거의 다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씨가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나 어디서 태어났냐’라고 하니 엄마(로 꾸민 통화 상대방)가 되게 힘겹게 ‘뉴욕’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전씨가) 막 울면서 ‘엄마, 내 친아빠 누구야’라고 하니 ‘이거 말하면 안 돼’ 계속 이러시고 결국에는 이름 ‘전 누구누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씨에 따르면 전씨와의 첫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전씨의 신분을 의심하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전씨가 ‘강화 고향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이 ‘너 (혼외자) 맞는데 이거 얘기를 못 해서 어떡하냐’며 남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또 교제 당시 자신을 카지노 그룹 회장이자 전씨의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남씨에게 ‘며느리가 되면 굉장히 힘들 텐데 감당할 수 있겠는가’ 등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게 전씨의 자작극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남씨는 “평온했던 가정이나 아카데미가 지금 완전 그냥 다 내려앉았다”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운동선수로만 이십몇 년을 살다 보니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무지한 게 많았던 것 같다”며 “결국에는 저로 인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 6명의 사기·사기미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씨는 전씨가 여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임신을 믿었다고 얘기한 것 등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남씨가 진정 피해자라면 당한 액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진짜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아 전씨에게 건넸고 그 대출을 갚기 위해 피눈물로 하루를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는 이미 팔았다는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범죄 수익금에 대한 행방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전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고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찰 ‘전청조 투자사기’ 병합 수사

    경찰 ‘전청조 투자사기’ 병합 수사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가짜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27)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고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또 28일에는 남씨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 한 업체를 통해 창업 관련 강연을 듣던 중 연사로 소개된 전씨로부터 “동업하자”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전씨는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지만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파경찰서에도 26일 “전씨가 동업하자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앞서 전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조만간 전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씨는 과거에도 남자로 행세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채거나 여성으로 남자와 만난 뒤 신혼집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라지는 등 여러 차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 전청조 사기혐의 수사…과거에도 수차례 사기 재판

    경찰, 전청조 사기혐의 수사…과거에도 수차례 사기 재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이후 사기 전과와 가짜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27)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고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또 28일에는 남씨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 한 업체를 통해 창업 관련 강연을 듣던 중 연사로 소개된 전씨로부터 “동업하자”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전씨는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지만,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파경찰서에도 지난 26일 “전씨가 동업하자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앞서 전씨를 출국 금지한 경찰은 조만간 전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씨는 과거에도 남자로 행세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채거나, 여성으로 남자와 만난 이후 신혼집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라지는 등 여러 차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전청조 “제자가 男되고 싶어한다”…트랜스젠더男에 접근

    전청조 “제자가 男되고 싶어한다”…트랜스젠더男에 접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알려졌던 전청조(27)씨에 대한 사기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그가 과거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남성 유튜버에게 성전환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JTBC는 “전씨가 트랜스젠더 남성 A씨에게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어떻게 하냐’며 성관계 방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5월 A씨에게 접근했다. 당시 전씨 회사 관계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대표님이 후원 관련해서 미팅 요청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가 “무슨 후원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대표님께서 미팅 후 후원하고 싶다고만 말씀 주셔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미팅 장소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A씨를 직접 부른 전씨는 자신을 “펜싱, 승마, 수영 이렇게 3개를 가르치는 프라이빗 학원의 대표인데 학원생이 다 기업인들 자녀들로 한 명당 3억원씩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후 전씨는 “학생 중 한 명이 여자에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며 “성별을 바꾸는 자세한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달라”고 물었다고 A씨는 말했다. 당시 전씨는 “여자친구랑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고도 물었다. 전씨는 또 A씨에게도 투자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전씨가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억원으로 불러 주겠다고 했다”며 “1000만원이 없다고 하자 자기 경호원도 대출을 받아 돈을 불렸다며 대출을 받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줬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대출을 받지 못했고, 그 뒤로는 전씨 측으로부터 더 이상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씨와 관련된 사기 의혹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를 진행한다. 또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씨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 전청조 출국금지… “명품 받은 남현희 공모 가능성” 진정 접수

    전청조 출국금지… “명품 받은 남현희 공모 가능성” 진정 접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잇따른 가운데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기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에 있다”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와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보자 A씨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 연 7.60%에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 결과를 받아 전씨에게 알리자, 전씨는 대출받을 것을 권유하며 동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지난 26일엔 송파경찰서에서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후 전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남씨가 전씨의 사기 혐의 의혹에 공모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 6명을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씨는 남씨와 결혼 발표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전씨가 과거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5월과 10월에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청조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전씨는 이런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다음 날인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왔다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 “경호원 10명 대동…1명당 1500만원씩 줬다” 전청조 경호원 사진 공개

    “경호원 10명 대동…1명당 1500만원씩 줬다” 전청조 경호원 사진 공개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과거 경호원 10명을 대동하고 제주도를 방문한 사진이 27일 공개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설명에 따르면 전씨는 경호원 1명당 월 1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전씨는 제주도의 한 야외 카페에서 정장을 차려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음료를 마시고 있다. 경호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전씨를 등지고 서 있다. 전씨는 리무진으로 보이는 차량에 탑승해있기도 했다. 관련 사진들이 일찍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일반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경호원들이 모두 지우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청조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앞서 남씨와 전씨는 이달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으며, 더불어 과거에도 이번 사태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잇달아 당했으며, 이들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이다. 전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스토킹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5시간여 만에 전씨를 석방했다. 그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뒤 연결이 되지 않자 남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을 발표했다가 헤어진 전청조(27·여)씨가 이웃에게도 접근해 10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JTBC는 전청조씨가 남현희와 함께 지내던 서울 잠실동의 최고급 오피스텔 주민들에게 ‘재벌 3세’인 척 접근했다며 피해자인 유튜버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42층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씨가 A씨에게 갑자기 말을 걸면서 “내가 P호텔의 혼외자인 재벌 3세”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시가총액 14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IT 그룹의 대주주’라며 남현희씨를 아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전청조씨는 A씨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5~6명이며 10억원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전청조씨가 A씨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자신을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한 바 있는 전청조씨는 한국어와 영어 단어를 섞은 어색한 문장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언론 인터뷰에서 남현희씨의 남자친구라던 전청조씨의 성별은 경찰 조사 결과 여성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이번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5월과 10월에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청조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전청조씨가 승마 선수로 활동하며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이력에 대해서도 대한체육회에는 그가 선수로 등록된 적이 없고, 승마계에도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2013년 전청조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가 비슷한 여학생이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 중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출연해 인터뷰한 장면이 10년 만에 다시 언급되는 등 의혹은 갈수록 커졌다. 전청조씨는 이러한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다음날인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씨 어머니 집을 찾아왔다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전청조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다. A씨 증언처럼 전청조씨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청조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B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했다. B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서울 송파경찰서에도 전청조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전청조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를 한다며 2000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 허술해… 전세 제도, 허다해… 사기 거래, 허탈해… 청년의 꿈

    허술해… 전세 제도, 허다해… 사기 거래, 허탈해… 청년의 꿈

    아프리카에는 ‘정글 피시’가 있다고 한다. 회오리바람에 떠밀려 정글에 떨어진 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 그대로 말라 죽는 물고기다. 물고기가 한 일이라고는 그저 열심히 물속을 헤엄쳐 다닌 것밖에 없는데, 영문도 모른 채 물 밖으로 끌려 나와 하루하루 말라 간다. 한국에도 이런 정글 피시가 있다. 주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이다. ‘전세지옥’은 전세 사기에 걸려 모든 것을 잃은 한국판 정글 피시의 가혹한 체험기다. 충남 천안에 생애 첫 전셋집을 얻은 32세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보증금을 날린 후 피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820일 동안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전세 제도는 지난 50년간 일종의 ‘사금융’ 역할을 해 왔다. 사글세, 월세 등으로 이뤄진 ‘주거 사다리’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가 소유’로 올라설 수 있게 돕는 마지막 디딤돌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전세 사기 사건이 하루가 멀다고 터진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피해자도 있다. 왜 똑같은 피해가 1년 내내 되풀이되고 제대로 처벌받는 가해자는 드문 걸까. 전문 사기꾼들이 설계한 판에서는 아무리 신중해도 벗어나기 쉽지 않다. 사회초년생은 더 속수무책이다. 저자 역시 공인중개사인 친척 어른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건물주와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친 그물은 그보다 더 촘촘하고 견고했다. 행정기관의 대응 방식은 어찌나 수동적인지 피해자에게 좌절과 무력감만 심어 줄 뿐이었다. 저자는 전세 계약을 할 때 부동산에서 제시한 1억원 이내의 ‘공제증서’가 사실상 아무 쓸모 없는 이면지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더군다나 공제증서상 1억원은 계약 건당이 아니라 부동산의 1년 동안 한도액이라는 것도 몰랐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겨우 전세 사기 피해확인서를 받아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돌아온 것은 ‘라면 20개’였다는 대목에서는 분노를 넘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아파트는 두 채만 가져도 다주택자가 돼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수백 채를 보유해도 가산되는 세금이 전혀 없다. 은행 대출을 받을 때도 수백 채 중 한 가구만 보증이 되면 아무 규제를 받지 않는다. 게다가 투기꾼들은 파산해도 전세보증금을 은닉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저자는 “빌라, 오피스텔 다주택자에게도 반드시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 한도도 법으로 규정해 집이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세입자들이 경제적 살인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계획대로라면 저자는 지금쯤 원양 상선에 타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이를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동아줄이라 여기고 있다. 물론 원양 상선 회사에 취업할 때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또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한번 엉킨 줄은 어지간해서 풀 수 없다는 것. 그러니 세상일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지금 이 시각에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든 분을 응원한다”며 “죽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충고했다.
  •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까지 다녀온 뒤 결국 등을 돌린 측근과 법정에서 재회했는데 이 측근은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서슴치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코언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일치하는 증언을 했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가치를 부풀리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의로 제시한 숫자에 맞춰 자산가치를 부풀리는 게 내가 맡은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합의금을 건넨 인물이다. 트럼프 그룹은 코언에게 지불한 합의금을 법률 자문 비용인 것처럼 위장 처리했다. 그 뒤 코언은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평결 후 복역까지 했다. 그는 한때 “트럼프를 위해서는 총알도 대신 맞을 수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충성심을 보인 인물이다. 하지만 복역과 출소 과정에 둘의 관계는 멀어졌고,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하는 등 적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앞서 ‘쥐새끼’나 ‘거짓말쟁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코언을 공격했다. 이날도 그는 5년 만에 직접 마주친 코언이 법정에 입장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쏘아보면서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간간이 변호사와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과는 별개의 민사 사건이다. 앞서 담당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에 이미 트럼프그룹이 보유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에 2억 5000만 달러(약 3370억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미국 대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 다자 대결에서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13%를 넘겨 눈길을 끈다. 그 동안은 제3 후보가 출현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표를 더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6.6%, 36.5%로 격차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가 무소속으로 전환한 케네디 후보는 13.2%를, 녹색당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역시 무소속으로 변경한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는 4.2%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3분의 2는 케네디 후보가 없었으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매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 명 이상의 유의미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과 트럼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도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6%는 노 레이블스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노 레이블스가 내는 후보를 보고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28%)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18%)보다 ‘노 레이블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1일 공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3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네 남편 때리고 대출받자” 지인 제안 승낙한 50대女 최후

    “네 남편 때리고 대출받자” 지인 제안 승낙한 50대女 최후

    지인과 모의해 자신의 남편을 상대로 강도상해를 저지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송석봉)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53·여)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앞에서 장사하던 B(51)씨를 알게 됐다. 이들은 A씨와 A씨 남편(60) 간 불화를 이야기하며 친해졌다. B씨는 A씨에게 치킨집을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A씨는 금융기관에 대출받은 3억원을 B씨에게 빌려줬다. 그러나 동업으로 운영하던 치킨집은 손해만 본 상태로 2021년 6월쯤 폐업했다. A씨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B씨는 “(A씨) 남편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겁을 준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 남편 명의로 대출받자”고 제안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범행에는 B씨의 지인인 공범도 함께했다. A씨는 공범에게 자신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범행 당일인 지난해 2월 25일 아들과 함께 집을 비웠다. B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은 당일 오후 6시쯤 A씨의 집에 침입, 귀가한 A씨 남편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뒤 목을 졸랐으나 A씨 남편에게 제압당해 실패한 뒤 달아났다. 법원 “남편이 느꼈을 배신감 짐작하기 어려워” A씨는 재판에서 “B씨에게 남편이 흥신소에 나를 죽여달라고 의뢰했다는 말을 듣고 살해당하기 전에 먼저 공격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 재산상 이익을 취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은 허황되고 납득하기 어려우며, 30년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자를 상대로 철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배신감과 충격, 두려움은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B씨와 공범이 남편을 상대로 강도상해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설령 인식했더라도 공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해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에서다.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2심 재판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공범이 집 안에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며, 아들과 함께 피신함으로써 범행이 쉽게 실행되도록 했다”면서 “수사 단계에서 허위로 진술하며 공범을 숨기려 하는 등 죄책을 줄이려 한 점으로 볼 때 심신미약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범행 직후 달아났다 8개월 만에 붙잡힌 B씨에 대해서는 다른 사기 혐의 사건을 병합해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 광주시, 도심에 ‘중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지역 첫 공급

    광주시, 도심에 ‘중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지역 첫 공급

    광주시가 도심에 위치한 중형평형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지역 최초로 공급한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상무지구 치평동 1166번지(옛 상무소각장 동쪽 부지)에서 강기정 시장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첫 삽을 뜬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비 409억8400만원, 기금 419억6600만원, 도시공사 575억4600만원 등 총사업비 1404억9600만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5~26층, 6개동, 460세대 규모로 30년 장기공공임대 아파트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며, 임차인은 준공 약 6개월~1년 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아파트에는 30년 장기공공임대 최초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33평형) 규모 220세대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12~14평형과 달리 전용면적 36㎡(17평형) 규모의 1인용 주택 68세대, 59㎡(24평형) 규모 2~3인용 주택 172세대가 공급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용면적을 크게 넓혔다. 또 자연·교통·문화 3박자를 갖춘 광주 도심(상무지구)의 우수한 입지 여건, 광주 최초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른 창의적이고 품격 높은 디자인, 민간공동주택 수준의 다양한 주거커뮤니티 등으로 많은 시민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신규 공동주택의 고분양가, 금리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전세사기 등 불안한 주택시장 여건 등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장기(3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 주변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으나 강기정 시장의 설득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 사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강 시장은 소각장주민지원협의체와 상무지구 아파트연합회 대표단 등과 세차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공감을 이뤘다. 강 시장은 “우리는 오늘 ‘내일의 도시’를 여는 출발선에 서 있다.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광주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집값 상승과 전세난, 주거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자가용이 필요 없는 시민에게 입주 우선권을 줘 단지내 차량통행을 최소화하고, 주차공간 보다는 아이들이 뛰놀고 주민들이 휴식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착공한 평생주택이 대한민국 공공주택의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세사기 당해도 도움 받을 수 없는 ‘근생빌라’ 아직도 활개

    전세사기 당해도 도움 받을 수 없는 ‘근생빌라’ 아직도 활개

    전세사기를 당해도 정부로 부터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근생빌라’가 전국적으로 3년간 4303채 적발된 가운데, 임대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근생빌라는 상가나 사무실 용도의 근린생활시설을 주거용 시설로 개조한 불법주택이다. 상가로 임대가 수월한 1~2층은 근생시설로 사용하고, 임대가 어려운 3~5층은 원룸 투룸 등 주거시설로 바꾸는 형태가 많다. 허가받은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임의변경했기 때문에 불법주택에 해당한다. 건축법상 빌라 등 다세대 주택은 최대 4층(다가구 주택은 3층), 바닥 면적 합계는 660㎡를 넘을 수 없다. 반면 근생 시설은 용도에 따라 면적 제한을 피할 수 있고 층수도 높이 올릴 수 있어 역세권이나 대학가 근처에 많다. 주차공간 역시 적어도 돼 임대인 부담이 적다. 다세대 주택은 1세대당 최소 0.5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필요하지만 근생시설은 200㎡당 1대(서울시 132㎡당 1대)꼴로 주차공간을 만들면 된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임대인이 근생빌라 여러 채를 소유해도 다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면, 근생 빌라는 법적으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세입자가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전세보증보험에도 가입할 수 없어 요즘 처럼 ‘깡통전세’가 기승할 때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다. 사정이 이런데도 근생빌라 또는 근생 원룸 등은 숙대 등 대학가 근처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검색하면 쉽게 매물로 나와 있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점포 내고 영업중인 공인중개사 이용해야 피해 적어 이런 근생주택은 불법이기 때문에 개업을 한 공인중개사들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체인점 형 중개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활동하는 단순 중개인들에 의해 취급된다.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해당 지역에서 점포를 내고 오랫동안 영업중인 개업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이화여대 대학원생 이모(25)씨는 지난 해 5월쯤 한 중개플랫폼 관계자를 통해 숙대역 근처에 한 근생빌라를 월세로 빌렸다. 정식 허가를 받은 일반 원룸과 똑같았으나 ‘근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약해지를 요구 했으나 중개플랫폼 측은 계약금 50만원을 돌려 줄 수 없다며 막무가내 였다. 건물주에게도 연락했으나 마찬가지였다.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상가 부분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근생빌라’가 전국적으로 4303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6%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1건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고, 경기 940건, 인천 569건, 경남 162건, 부산 123건 순이었다. 이들 근생빌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3269건, 부과 금액은 200억6303만원이었다. 1건당 평균 614만원꼴이다. 한준호 의원은 “근생빌라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선의의 근생빌라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구제책을 마련해 특별법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을 쓰고 수천만원의 빚을 진 채 극단 선택을 한 30대 공무원의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8일 네이트판에는 ‘저희 아주버님이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이 자신의 시아주버님이라고 밝힌 A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일이 저희 가족에게 생긴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 이상 추가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고인은 대학 시절 조별 과제 중에 B씨를 만났고, 10년 넘게 서로 연락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B씨는 고인에게 같은 지역으로 내려와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고, 평소 B씨에게 호감을 느꼈던 A씨는 시험에 합격해 이듬해 1월 해당 지역으로 발령받았다. 자연스럽게 B씨와 만남을 이어오던 고인은 서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 신체 접촉을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를 요구했다. A씨는 “(B씨의) 지속된 요구에 아주버님은 대출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빚에 시달리며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B씨는) 보톡스, 쁘띠 성형, 쇼핑으로 (돈을) 소비했다. (아주버님은) 모든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기사에도 나왔듯 (두 사람은) ‘나의 소원은 너와 결혼’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아주버님은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주버님은 힘들고 괴로워하다 부모님 얼굴을 뵙고 싶어 왔다며 (집에 내려온 뒤) 며칠 뒤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좋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가해자는 ‘성폭행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말로 저희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한 번 더 박고 사과 한마디 없이 보여주기식(공탁금)으로 형이 줄었다”며 “저희는 가족을 잃었는데 8개월이라니요. 가해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큰 벌을 줄 수 있을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고인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상용)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음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주고받거나 치료비 이외에 다른 명목으로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 등 강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부담감을 느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성범죄 가해자로 취급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편취금액 규모가 상당하고 고인은 피고인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이 원인이 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금액을 공탁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성관계 중 어깨 끊어졌다”…치료비 받아 코필러 맞은 女

    “성관계 중 어깨 끊어졌다”…치료비 받아 코필러 맞은 女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남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 낸 뒤 미용시술 등에 써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2021년 3월 자신의 집에서 대학 동창인 B(30)씨와 성관계를 하려고 했다. 그는 B씨가 성관계를 시도하던 도중 자신의 어깨를 눌러 통증을 느꼈고, 치료비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큰 금액이 들어가는 어깨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받은 돈을 어깨 치료에 사용하지 않고 종아리 보톡스, 코 필러 등 미용시술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당한 대출금 채무를 지게 된 B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형사고소를 하지 않고 위자료 등 손해배상금을 받기 위한 방편으로 돈을 받았다며 정당행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4700여만원을 공탁한 점, 범행 전후의 정황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량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밝혔다.
  • 임차인 30명에게서 전세보증금 46억원 가로챈 50대 구속

    임차인 30명에게서 전세보증금 46억원 가로챈 50대 구속

    임차인에게 받은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임차인 3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46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보증금 46억원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 돈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대구 남구, 달서구 일대 빌라 5채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과정에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대출이자, 세금,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며 임차보증금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기존 월세 계약을 전세 계약으로 전환하면서 임차인들이 임대차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야만 선순위보증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선순위보증금을 허위로 알려 피해자들을 속였다. A씨는 선순위보증금 현황 확인을 요청한 임차인들과는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계약을 일부 대신 실행하고 A씨로부터 보수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선순위보증금을 확인하지 않는 등 임차인에게 허위로 매물 정보를 소개한 공인중개사 2명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남부서 지능팀 관계자는 “지난 5월 피해자 고소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 피해자 29명을 추가 확인했다”며 “피의자의 범행에 가담한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경기 수원시가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전세피해 상담(접수) 센터’를 열고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세피해 상담 센터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마련된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들이 전세사기와 관련한 법률상담과 관련 행정절차 신청, 피해자 지원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 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등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전세보증금 보증료를 최대 30만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동산 계약 당시의 부정확한 설명이 피해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오는 30일까지 공인중개보조인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은 임대인인 정모 씨 일가로부터 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등이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접수된 이 사건 관련한 고소장은 모두 132건이다. 이들이 호소한 피해 액수는 190여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옛 경기도청사 민원실)에도 관련 피해 신고가 지난 13일까지 408건 접수됐다.
  •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대출 희망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꾀어 범죄수익금 ‘세탁 창구’로 이용하려고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을 지난 5월 말쯤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현금 수거책 B씨(2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는 대출을 받으려던 A씨가 이들 조직의 범행 수법이 수상하다고 판단,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B씨 검거를 계기로 나머지 조직원들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A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대부업체 담당자로 소개한 상대방은 “계좌에 소득이 입출금된 내역이 있어야 대출이 실행된다”며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계좌를 개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어 “우리가 당신의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할 테니 출금해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라”며 “이후 약속된 장소에서 직원을 만나 넘겨주면 된다”고 했다. 이들 조직은 실제로 A씨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했다.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의 신분증 사본을 보내주는 등 모든 지시에 따랐으나 며칠 뒤 상품권을 구매해 약속 장소인 부천 중동역으로 향하던 A씨는 갑자기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다른 직원이 가서 상품권을 받아올 테니 옷차림을 찍어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자 문득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돈을 건네는 장면을 연상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미리 도착한 경찰관은 인근에서 잠복하며 수거책 B씨를 기다렸다. 그리고 B씨가 A씨로부터 상품권을 건네받자마자 사기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 알선을 미끼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게 하고, 그 개인사업자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송금해 돈 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속한 조직은 다른 피해자로부터 받은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A씨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의 기지 덕분에 경찰은 피해금 4000만원을 되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가상자산, 상품권 등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곧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최근에는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 파일을 설치하게 하고 각종 정보 등을 탈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에 망가진 삶… 10명 중 2명 회복 불능

    전세사기에 망가진 삶… 10명 중 2명 회복 불능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10명 중 2명은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이를 통해 지원받은 피해자는 10명 중 2명에 그쳤다. 한국도시연구소와 주거권네트워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9월 전세사기 피해를 본 157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6%는 ‘개인회생·파산 또는 신용회복 절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절차를 진행 중인 응답자가 2.5%, 향후 진행할 예정인 피해자는 15.1%였다. 전세보증금을 대출받은 이후 전세사기로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전세사기로 1억원의 대출 빚을 갚지 못할 위기에 처한 A씨는 개인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A씨는 “늘 성실히 살았는데 갑자기 신용불량자가 돼 개인회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집주인이 아니라 잘못 없는 우리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피해 복구가 더딘 이유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가구 가운데 등기부등본 분석까지 병행한 1490가구 중 71.2%(1061가구)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인 우선변제(최우선변제 제도) 대상자가 아니었다. 최우선변제 제도는 은행을 비롯해 선순위 채권자보다 앞서 보증금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경매·공매 유예나 정지, 법률 지원, 기존 대출 연장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지원 대책을 한 가지라도 이용했다’고 답한 가구는 17.5%(276가구)에 그쳤다.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 결정된 가구는 42.8%(643가구)였지만 지원 대책 자체가 도움이 안 돼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정부 대책이 미비해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결국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말했다. 아예 피해자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도 33.7%나 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특별법은 한시법이어서 정부가 나서서 피해자들을 찾아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10명 중 2명은 ‘회복 불능’…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 예정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10명 중 2명은 ‘회복 불능’…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 예정

    전세사기 피해 가구 1579가구 실태조사17.6% “회생 절차 등 진행 중이거나 예정”정부 지원 대책 이용은 5명 중 1명도 안 돼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10명 중 2명은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해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지원 대책을 이용한 피해자도 10명 중 2명에 그쳤다. 한국도시연구소와 주거권네트워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8~9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1579가구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7.6%는 ‘개인 회생·파산 또는 신용회복절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절차를 진행 중인 응답자가 2.5%, 향후 진행할 예정인 피해자는 15.1%였다.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이후 전세사기로 돈을 받지 못하면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전세사기로 1억원의 대출 빚을 갚지 못할 위기에 놓인 A씨는 개인 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A씨는 “항상 성실히 살았는데 갑자기 신용불량자가 됐고, 개인 회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집주인이 아니라 아무런 잘못이 없는 우리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피해 회복이 더딘 이유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가구 가운데 등기부등본 분석까지 병행한 1490가구 중 71.2%(1061가구)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인 우선변제(최우선변제 제도) 대상자가 아니었다. 최우선변제 제도는 은행 등 선순위 채권자보다 앞서 보증금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게다가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지원 대책을 한 가지라도 이용했다’고 답한 가구는 17.5%(276가구)에 그쳤다. 주거권네트워크는 “피해자 다수가 극단 선택과 질병으로 사망한 지금도 정부 대책은 미비하다”며 “피해자 인정 요건을 개선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별법으로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가구는 응답자의 42.8%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33.7%는 피해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준비가 더 필요해서(29.8%)’, ‘신청 방법과 절차를 몰라서(24.0%)’ 피해자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특별법은 한시법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피해자들을 찾아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결국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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