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기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51
  • 대구 남구서 원룸 전세사기 의혹…지자체 진상조사

    대구 남구서 원룸 전세사기 의혹…지자체 진상조사

    대구에서 20억원대 원룸 전세사기 의혹이 제기돼 관할 기초지자체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0일 대구 남구 등에 따르면 최근 원룸 임대인 A씨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세입자들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남구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전세사기 피해지원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A씨는 남구와 수성구 등 대구 지역에 건물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도 해당 사안에 대한 고소장 등이 접수되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코에 충전기 꽂고 “나 암 걸렸어”…전설급 선수의 ‘새빨간 거짓말’

    코에 충전기 꽂고 “나 암 걸렸어”…전설급 선수의 ‘새빨간 거짓말’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가 암 투병 중인 척 사람들을 속여 돈을 편취한 혐의를 최근 모두 인정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전통 구기인 ‘헐링’(아일랜드식 하키) 선수인 데니스 조셉 캐리(54)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암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사람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유도하는 등 10건의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캐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암 치료비 명목으로 수십명에게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 중 한 명인 데니스 오브라이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캐리 측은 법정에서 “항암치료는 사실이 아니지만 심장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진짜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캐리의 범죄 행위가 발각된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캐리가 산소 튜브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휴대전화 충전기를 콧구멍에 꽂은 사진이 확산하기도 했다. 메트로는 이 사진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캐리는 헐링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전국 대회인 올아일랜드 챔피언십에서 5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러 차례 올스타(최우수 선수상)를 수상했다. 캐리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29일 열릴 예정이다.
  • ‘울산 굿즈 스토어’ 확대… 울산시,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

    ‘울산 굿즈 스토어’ 확대… 울산시,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

    울산 굿즈 스토어가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다.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을 위해 관광 기념품 공모전 제도를 개편하고, 공식 판매점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부터 관광 기념품 공모전을 ‘일반’과 ‘프리미엄’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시상작은 기존 20점에서 12점으로 축소하고, 심사 방식은 전문가(70%)와 시민(30%)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심사기준의 경우 일반 분야는 ‘상품성’, 프리미엄 분야는 ‘작품성’에 배점을 강화해 ‘구매 가능한 제품’과 ‘고급스럽고 특색있는 제품’을 모두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관광 기념품 판매점을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1곳에서 울산박물관·암각화박물관·태화강역 3곳을 추가해 총 4곳으로 늘렸다. 이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판매점 명칭은 ‘울산 굿즈 스토어’로 정했다. 판매점에서는 반구대 암각화 머그컵 등 지역성을 담은 기념품 22종과 올해 공모전 수상작 12종 등을 판매한다. 시는 온라인 쇼핑몰인 ‘울산몰’에도 ‘관광스토어’을 신설해 판매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와 함께 오는 9~10월 중 온·오프라인으로 관광기념품 도록을 배포하고, 울산관광 누리집과 주요 행사 홍보 공간(부스)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김두겸 울산시장 “꽃밭에 벌들 몰려오듯… 기업 기반 조성하니 32조 투자 유치”

    김두겸 울산시장 “꽃밭에 벌들 몰려오듯… 기업 기반 조성하니 32조 투자 유치”

    “꽃밭을 잘 조성하면 벌들이 몰려듭니다. 울산시는 지난 3년간 기업 활동 기반을 조성해 32조 769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꽃밭을 만들어 벌들이 몰려들게 하겠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 가진 취임 3주년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 성과와 남은 1년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의미는. “지방시대 특구 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울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도심융합특구를 통해서는 첨단 신산업 육성과 산업·주거·문화가 결합한 혁신 공간을 만든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선순환구조가 완성되면 울산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는데. “울산시는 2023년 말부터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팀 논의를 시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아마존이 지난 5월 말 울산 투자를 확정했다.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이자 미래를 이끌 반도체, 이차전지, AI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는. “국제정원박람회는 울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현재 박람회장 기반 공사가 한창이고 분산 개최 장소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은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삶의 질과 도시미관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한데.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인의 보물이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등재 권고’ 의견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만큼 오는 12일 파리회의에서 등재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형 광역비자 발급의 의미는. “광역비자는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게 비자를 설계하면 정부가 승인해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울산형 광역비자는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직무,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등을 수료하면 울산시가 이들 중 우수 인력을 선별해 인증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발급해 준다. 조선업 등 주력 산업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 고강도 처분심리·조사 과정은 6~7개월로 단축연루 대주주·경영진 실명도 공개‘부정거래’ 방시혁 ‘1호 제재’ 전망금융당국 “자시법 정면으로 위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조사), 한국거래소(심리)에 분산된 조사·심리 기능을 합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된다. 불공정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신규 행정제재가 적용되고, 부실 상장사는 퇴출된다. “불공정 거래는 패가망신”이라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가 구체화된 조치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합동대응으로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렸던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과정을 6~7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대응단을 통해 적발된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받는다. 단 한 번의 불공정거래로도 대규모 과징금과 임원 취업 제한, 계좌 동결 등의 행정제재를 받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3개월여에 걸쳐 마련됐지만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혐의자에게 최대 부당이득 2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이익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는 조사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지급정지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제재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제재 근거가 마련된 2024년 이후 발생한 불공정거래 행위부터 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나 경영진, 기업 이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매도 위반 행위에는 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다음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 주요 인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엄단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한 뒤 상장 직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200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이 발표된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다시 한 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쳤다.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 우크라에 손 내민 트럼프…패트리엇 포대 제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를 직접 보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대규모 군사 지원 사례가 된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리엇 포대 1세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패트리엇 포대 1세트는 발사기 2~3대, 레이더 1대, 지휘통제소 1대, 요격미사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 수는 7~8세트로 알려졌다. 패트리엇 포대는 1세트 가격만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세워진 지원계획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3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 주겠다고 했다가 지난주 폴란드 국경에서 무기 전달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무기 지원 재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개된 것만 6차례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별다른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맹공을 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8~9일(현지시간) 밤사이에 러시아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718개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방북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폭염경보 떴는데”…길바닥서 장사하는 할머니 본 유튜버가 한 행동 ‘깜짝’

    “폭염경보 떴는데”…길바닥서 장사하는 할머니 본 유튜버가 한 행동 ‘깜짝’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에 앉아 상추를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푼 유튜버의 영상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구독자 약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오동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서 ‘할머니 도와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동지는 뙤약볕 아래 길거리에서 맨발로 쪼그려 앉아 상추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어머니, 날씨 더운데 여기서 뭐 하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할머니가 “이거(상추) 내가 심어놓은 건데”라고 말하자 오동지는 “이거 다 해서 얼마냐?”고 물었다. 할머니가 “아유, 이건 (혼자 다 사기엔) 너무 많지”라고 말렸지만 오동지는 “내가 다 사겠다. 집에 얼른 들어가라. 이거 얼마냐?”고 재차 물었다. 바구니에 가득 담긴 상추는 2만원이었다. 폭염에 할머니의 건강이 염려된 오동지는 “내가 5만원 드리겠다. 빨리 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눈물을 터뜨리면서 “아들이 셋인데 아버지(남편)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나니까 더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오동지는 시원한 미숫가루를 한 잔 사다 준 뒤 할머니에게 줄 현금을 인출하러 갔다. 오동지는 “인천 날씨가 폭염이다. 오늘 폭염 경보 떴다. 한 구독자가 할머니에게 상춧값 드리라고 20만원 주셔서 그 돈 뽑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동지는 “이거 상추 제가 다 살 테니까 바로 집에 들어가라. 집에 가실 때 고기라도 사고 삼겹살 드셔라”며 할머니에게 20만원을 건넸다. 할머니는 “아이고 뭘 이렇게 많이. 어떡해. 우리 큰아들이네.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아들이 더 무시하는 것 같고 더 안 온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오동지는 “그만하고 더우니까 빨리 들어가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 쐬면서 맛있는 거 사드셔라”며 상추가 담긴 봉지를 가져갔다. 할머니는 “집에 들어가겠다. 아이고 예쁘다. 너무 고맙다”면서 오동지와 포옹했다. 해당 영상은 9일 ‘폭염에 상추파는 할머니 퇴근시켜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동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우리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언젠간 늙어갈 것을 생각하니 울컥한다”, “훈훈하다. 복 받으실 거다”, “눈물 나는 영상이다.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감동을 드러냈다. 온열질환자 8일 하루에만 200명 넘어…누적 1200명 돌파한편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에만 전국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38명(사망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이로써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로 따졌을 때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6명)의 2.5배에 달했다.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금까지 8명 발생했다. 지난해 3명의 3배에 가깝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오는 10일에도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 [단독] 강선우,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 4년간 2000만원

    [단독] 강선우,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 4년간 2000만원

    강선우(더불어민주당·재선, 강서구갑)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년(2020~2024년)간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9일 파악됐다. 현직 국회의원에게 매달 지급되는 차량 유류비와 별개로 쓴 것인데 야당에서는 정치자금을 남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지출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총 218건 주유했고, 총 1974만여원을 썼다. 매달 110만원씩 지급되는 현역 국회의원 유류비와 별개로 매년 460만원가량을 추가로 주유한 것이다. 강 후보자가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기름값이면 관용차량인 ‘더뉴카니발’로 서울과 부산을 약 153회 왕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당시) 지역구 활동 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2020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미래전략 과정 등록금으로 4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 정치자금 회계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회계보고시 정치 활동 관련성이 적시되도록 구체적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강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해당 입증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 내역 및 출석 일자를 요구한 데 대해 강 후보자는 “해당과정을 이수하고자 노력했으나 일정상 등 이유로 끝마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관용차 유류비에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강 후보자는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린다. ‘청문정국’ 첫날 열리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각종 논란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광주지역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크게 늘어···지난해 보다 87% 증가

    광주지역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크게 늘어···지난해 보다 87% 증가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과 건수, 검거인원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은 2025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분석 결과, 발생 건수는 전년 211건에서 올해 255건으로 20% 증가하였고, 피해액은 81억원에서 152억원으로 87% 늘어 났으며, 검거인원도 236명에서 341명으로 44% 각각 증가하였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사, 금융감독원, 검찰 등 기관을 사칭한 사기가 118건, 피해액 124억으로 많았고, 피해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피해자들에게 고액의 수표 발급을 유도하여 편취하는 수법이 성행한 결과로 분석됐다. 청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의 고액 피해자는 41명이며, 이 중 60대 이상이 28명(여성 22, 남성 6)으로, 자산이 많고 악성앱 같은 정보기술 수법에 비교적 취약한 연령층에 피해가 집중(68%)됐다. 광주경찰청은 금융기관에서 고객이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인출 요구하는 경우 즉시 은행원의 112 신고를 요청하였고, 시민들은 출동경찰관이 사용 목적을 확인하는 경우에는 사실대로 대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신 나간 외국 부모들?…아기에게 ‘최악의 연쇄살인마 이름’ 지어주는 이유

    정신 나간 외국 부모들?…아기에게 ‘최악의 연쇄살인마 이름’ 지어주는 이유

    해외에서 연쇄살인마나 사기꾼 등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진짜 이름을 짓는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범죄자를 숭배해서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범죄 드라마의 폭발적 인기가 대중문화 전반에 미친 강력한 파급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부모들이 강력 범죄자들의 이름을 단순히 ‘독특하고 인상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영국의 대표적인 육아 정보 사이트인 ‘베이비센터 UK’가 공개한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를 토대로,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이름을 딴 아기 이름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 속 범죄자 이름- 애나(Anna) : 가짜 상속녀 행세로 뉴욕 상류층을 속인 사기꾼 애나 델비에서 따온 이름- 아서(Arthur) : 1960년대 후반 북부 캘리포니아를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서 리 앨런의 이름- 에린(Erin) : ‘버섯 킬러’로 불리는 에린 패터슨의 이름- 프레디와 로즈(Freddie & Rose)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프레드와 로즈 웨스트: 영국의 공포 이야기’에 등장한 연쇄살인마 부부에서 따온 이름- 조셉(Joseph) :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의 주인공 조 엑조틱에서 유래한 이름- 테디(Teddy) : 1970년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에서 영감을 받은 애칭- 루비(Ruby) : 아동 학대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 ‘가족 속 악마: 루비 프랭크의 몰락’에서 따온 이름- 로니와 레지(Ronnie & Reggie) : 영화 ‘레전드’에 등장한 런던의 악명 높은 갱스터 쌍둥이 크레이 형제의 이름 하지만 이런 현상이 범죄자를 동경해서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베이비센터의 이름 작명 전문가인 SJ 스트럼은 이 현상에 대해 “부모들이 범죄자의 이름이라는 어두운 배경을 인지하면서도 의도적으로 그 이름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넷플릭스 등의 범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부모들의 무의식 속에 등장 인물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각인되고 친숙하게 느껴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극악무도하고 충격적이며 사악하고 비열한’(2019년), 살인 청부 혐의로 22년형을 선고받은 조 엑조틱의 삶을 조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2020년), 가짜 상속녀 행세로 뉴욕 상류층을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사기범 애나 델비의 대담한 범죄 행각을 다룬 ‘애나 만들기’(2022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모두 실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면서도 오락적 요소를 강화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범죄 서사물이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극적 재미와 흥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범죄자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억 속에 자리 잡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 충남경찰, 선급금 사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6명 검거

    충남경찰, 선급금 사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6명 검거

    충남경찰청은 노쇼·무전취식·광고 대행 불법행위·악성 리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141건 수사로 1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거 유형별로는 소상공인 대상 선급금 사기 109건(77.3%), 무전취식·무임승차 31건(22%), 악성리뷰 1건(0.7%) 등이다. 경찰은 공주에서 인터넷에 구인 광고를 낸 소상공인 10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빙자해 선급금 명목의 돈을 가로챈 상습사기 피의자 40대 A씨를 구속수사 중이다. 예산에서 영세상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48곳을 돌며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50대 B씨와 보령에서 주취 상태로 출소 일주일 만에 6회에 걸쳐 무전취식한 50대 C)씨 등도 구속됐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5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소상공인 생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상습적인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16개월 후 300% 수익” 꿈의 약속…‘8900억 먹튀’로 악몽된 코인 사기

    “16개월 후 300% 수익” 꿈의 약속…‘8900억 먹튀’로 악몽된 코인 사기

    미국 연방검찰이 16개월 만에 3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속인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으로 두 남성을 기소했다. 이들은 ‘오메가프로’라는 회사를 통해 6억 5000만 달러(약 89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푸에르토리코 연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을 인용해 조지아·플로리다 거주 마이클 섀넌 심스(48)와 뉴저지·플로리다 거주 후안 카를로스 레이노소(57)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메가프로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부를 과시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16개월 만에 300%의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거짓 약속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오메가프로 로고를 투영하는 화려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메가프로가 다단계 형태의 사기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로 ‘투자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해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나중에 회사가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투자금을 ‘브로커 그룹’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옮겼다고 속였다. 이들에게 속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투자금을 모두 날리게 됐다. 두 남성은 전신 사기 공모와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각각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어 두 사람 모두 최대 40년간 감옥에 갈 수 있다. 국세청 범죄수사국의 가이 피코 국장은 “이 사건은 현대 금융 범죄의 무자비한 현실을 보여준다”며 “오메가프로는 경제적 자유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파멸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혁신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총체적 쇄신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6·3 대선 패배 책임자들이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진정한 변화 없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만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고 전제하며, “총선 참패하고도 백서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이길 수 있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일부 종교 집단들이 책임 당원으로 가입해 20대 대선에서 사기 경선을 벌인 결과 21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 강제 교체 사건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현재 당 지도부의 혁신 시도에 대해 “하는 척 국민들을 속이고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 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했던 경고들을 언급하며 “탄핵 40일 전 탄핵 공개경고 해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 때 대선에서 지면 ‘윤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그 핵심 인사들도 감옥 가고 당은 해산청구 당할 거라고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사기경선을 한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모두가 내 탓이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라”라며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일 것”이라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당의 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 대기…정청래 “내집이다 생각하시길”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기로에 놓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의 환경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되는데, 지난 1월 15일 체포돼 3월 8일 석방된 이후 두 번째 ‘영어의 몸’이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됐던 당시 서울구치소는 겨울철에 기본적인 난방이 제공되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구속될 경우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구치소 환경을 견뎌야 한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라며 무더위 속 구치소 생활에 대한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 번 살아봐서 안다”면서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얼마나 더운지 아느냐”면서 “엄청나게 더운데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진다”고 돌이켰다. 이어 “(더워서) 잘 수 없으니까 같이 붙어 있는 화장실에서 물을 떠서 끼얹는데, 교도관이 시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윤 전 대통령도) 당해봐야 한다. 오늘이 에어컨 있는 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저녁에 에어컨을 두 배로 틀어 놓으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에어컨 없는 구치소에 수감될 가능성을 비꼬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 모든 구치소가 과밀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엇보다 이 더위에 에어컨이 없다는 현실이 살인적”이라며 변호사로서 접한 구치소 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구치소에서 질병과 통증을 호소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소를 외면했다”면서 “왜 계엄을 하고, 왜 수사기관을 이토록 자극시킨 것일까.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라는 것을 하고 있으려나 싶다”고 꼬집었다.
  • 반선호, 엑스포이후 박형준 부산시정 3년 평가 비판

    반선호, 엑스포이후 박형준 부산시정 3년 평가 비판

    반선호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시민단체가 주최로 열린 민선8기 시정 3년을 평가 정책 토론회에서 “시민 체감 없는 수치 중심 행정, 포장된 성과주의가 반복됐다”며 발형준 시장의 현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8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정 3년 평가 토론회에서 반의원은 민선8기 시정이 “보여주기식 회의와 구호 중심의 행정, 외형에 치중한 개발 논리에 갇혀 시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의원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는 민선8기의 핵심 과제로 막대한 예산과 행정역량이 투입되었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의 태도”라며 “엑스포 백서는 최종보고회까지 마친 상황임에도 시의회에 조차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엑스포 실패 이후 글로벌허브도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으로 전환했지만 모두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계획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정의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회의 중심 행정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 의원은 “비상경제대책회의, 부산미래혁신회의, 시민행복부산회의 등 각종 회의체가 연출된 형식으로 반복 운영됐고 실질적 정책 변화로 이어진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지방자치는 더 많은 회의가 아닌, 더 나은 정책과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밀착형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BuTX, 자율주행차, UAM 등 신교통수단 정책은 대부분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고, 영도 스쿨존 참사 이후 통학버스는 도입되지 않은 채, 사고 지역인 영도구에는 단 한 곳의 학교도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서울시는 지반 탐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지만, 부산시는 여전히 공동 정보를 비공개하고 있어 시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른 협약 남발과 협약 무산에 대해서도 “계획은 거창하지만 실현 가능성이나 사후관리가 부실한 전형적 공수표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탈부산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차재권 부경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시민사회와 학계, 정치권의 다면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 렌터카 GPS 제거해 판매한 30대 징역형

    렌터카 GPS 제거해 판매한 30대 징역형

    고가 렌터카 대여한 후 위치추적 장치(GPS)를 제거해 재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B씨(30)에게는 징역 2년 6월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외제 차량 등 렌터카 6대를 대여 후 차량에 설치된 GPS를 제거해 중고차 수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치밀하고 계획적 범행으로 5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해 죄책이 무겁다”며 “A씨는 범행을 주도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B 씨를 도피시키기까지 해 비난 가능성이 큰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자본시장법 정면 위배” 금융당국, 방시혁 검찰에 고발한다

    “자본시장법 정면 위배” 금융당국, 방시혁 검찰에 고발한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증시 사기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다음주 중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증선위에 관련 의견을 넘겼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소급 적용되지 않는 탓에 방 의장은 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증선위는 대신 검찰 통보 및 고발 여부에 대해서만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IPO) 전인 2020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하이브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도 하이브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면서 하이브 주식을 해당 사모펀드에 팔도록 유도한 뒤, 상장 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중 4000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과 사모펀드의 계약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던 시기에도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이 하이브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매도하며 피해를 입었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하이브 “상장, 법률 준수해 진행”하이브의 IPO 당시 공모가는 13만 5000원이었는데, 상장 첫날 장중 35만 1000원을 찍으며 ‘따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모펀드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는 1주일만에 15만원대로 추락했다. 사모펀드들은 최소 수천억원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장 당시에는 사모펀드들과 방 의장 간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이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 당국과 경찰의 사실 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 트럼프, 브라질 사법 개입…룰라 “황제 필요없다”

    트럼프, 브라질 사법 개입…룰라 “황제 필요없다”

    브라질에서 7일(현지시간) 마무리된 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미국 성토의 장이 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전 브라질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설에 “브라질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끔찍하게 대접하고 있다”면서 “그는 조국을 사랑한 강력한 지도자로 아무 죄가 없는데, 정적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면서 ‘마녀사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강경 우파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브라질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대선 불복 폭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폭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던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 암살 및 군부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오는 9월 판결을 앞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밀한 우파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개입을 시도한 사례는 또 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에 대해서도 ‘마녀사냥’이라며 “네타냐후의 재판은 즉시 취소되어야 하고,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위대한 영웅에게 사면이 내려져야 한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0년부터 뇌물 수수, 사기,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이스라엘 총리 신분으로는 최초로 재판받고 있다. 그는 개인적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을 미루고, 이란 및 시리아 등과 전세를 확장하려 한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사법부의 판단에 개입하려 한 것 외에도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 10%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를 ‘반미’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세계는 황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 위협에 관한 질문을 받은 룰라 대통령은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브릭스 회원국은 경제적 관점에서 세상을 체계화하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의 대안을 추구하는 브릭스에 대해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란 핵 공습을 규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 “폰지사기” “이민 가고 싶다”… 국민연금 불신하는 MZ들

    “폰지사기” “이민 가고 싶다”… 국민연금 불신하는 MZ들

    연금개혁 이전부터 불안감 팽배극단적 표현 써가며 우려 드러내젊은층 신뢰 회복할 대안책 필요 “국민연금은 폰지사기(신규 투자자를 모아 그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다.” “차라리 이민을 간다.” “못 받을 걸 왜 내야 하나.”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뒤 세대갈등 양상을 빚었지만, 그보다 앞선 2023년부터 MZ세대는 제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폰지사기’나 ‘이민’ 같은 극단적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가운데, 새 정부가 청년층의 불신을 어떻게 돌려세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8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인식에 대한 키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연금 관련 게시글은 2018년보다 2023년에 크게 늘었다. 연금기금이 2055년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때와도 맞물린다. 연구진은 서울대 ‘스누라이프’, 고려대 ‘고파스’, 서강대 ‘서담’, 디시인사이드, 네이트판 등 5개 커뮤니티에서 수집한 관련 게시글 2346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대학 커뮤니티는 2018년 117건에서 2023년 996건으로 8.5배, 오픈형 커뮤니티는 143건에서 613건으로 4.3배 늘었다. 제도를 향한 관심과 불신이 동시에 커졌음을 보여 준다. 담론의 변화도 뚜렷했다. 2018년에는 ‘국민연금공단 취업’, ‘공무원연금 비교’처럼 산발적 주제가 많았지만 2023년에는 ‘연금개혁’, ‘기금 고갈’ 같은 키워드가 중심이 돼 강한 군집을 형성했다. ‘폐지’, ‘탈퇴’, ‘이민’, ‘폰지사기’ 같은 표현도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오픈형 커뮤니티에서는 2018년 대비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주제글이 4.5% 포인트, ‘노후소득 보장’은 3.4% 포인트 증가했다.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받더라도 충분할지에 대한 MZ의 고민이 엿보인다. 연구진은 “MZ세대의 불신과 우려가 상당하며 특히 기금 고갈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진다”면서 “연금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개선할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KCM, ‘두 딸 아빠’ 고백 3개월 만에…“셋째 생겼어요”

    KCM, ‘두 딸 아빠’ 고백 3개월 만에…“셋째 생겼어요”

    가수 KCM(43·본명 강창모)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8일 KC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발매될 노래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처럼 이 세상에 또 하나의 가장 예쁜 선물이 찾아왔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저 셋째 아빠 된다. 축하해 달라”며 “이 곡은 셋째 소식 듣고 아내와 가족들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사랑스러움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8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노래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는 가족을 주제로 한 사랑 노래로 KCM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앞서 지난 3월 KCM은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12년 첫째 딸을, 2022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으며 9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2021년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KCM은 12년 동안 자녀 출생 소식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는데, 일도 못 하는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두 딸을 공개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KCM은 “아내는 작게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며 “결혼식을 할 거면 그 전에 딸들을 공개하고 마음 편히 식을 치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땅을 파서라도 가족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