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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서 필로폰 투약한 남녀 5명 검거

    서울 한복판서 필로폰 투약한 남녀 5명 검거

    서울 한복판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마약 간이시약 검사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을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나머지 1명은 정밀 검사를 의뢰해 놓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모여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쯤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생각했던 경찰은 폭행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성인 남녀 다수가 어눌한 언행에 비틀대고 팔뚝에 주삿바늘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해 마약 사건으로 판단한 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로 15㎝, 세로 10㎝, 높이 5㎝ 크기의 책 모양 철제 상자도 발견했는데, 이 안에는 다량의 필로폰과 마약 투약 도구, 백색 가루가 든 봉투,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가 이 상자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장소를 제공한 빌라 주민과 공급자 각 1명을 구속했다.
  • [단독]코인 관련자 행세해 사기쳐 불법도박 탕진 40대 구속기소

    [단독]코인 관련자 행세해 사기쳐 불법도박 탕진 40대 구속기소

    투자 권유하며 보증금 편취대상자 휴대전화서 증거 삭제피해자 중 한 명은 극단적 선택 유명 가산자산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채고, 그 돈을 불법 인터넷도박 등에 탕진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5명의 피해자로부터 코인 투자금 명목 등으로 약 2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41)씨를 최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7월 출소한 A씨는 인터넷을 통해 B코인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새로운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2021년 3월 2명의 피해자에게 ‘B코인에 투자 해보라’ ‘수수료 1억원을 줄테니 코인 보증금을 달라’며 각각 1억 1000만원과 8100만원을 가로챘다. 같은해 7월엔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투자하면 상장되지 않은 B코인을 구입한 후 정식 상장시키겠다’고 거짓말을 해 2000만원을 받아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해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스포츠베팅과 홀짝 맞추기 등 불법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텔레그램을 사용하며 수사망을 피했고, 주기적으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범행 흔적을 지웠다. 대포통장(제3자 명의 계좌)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송치된 사건을 검토하던 중 같은 유형의 피해가 반복됐다는 점을 의심하고 보강수사를 벌여 A씨의 행각을 적발했다. 손성민(사법연수원 44기) 검사는 “대검 사이버수사과에서 피해자들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에 대한 정밀분석 자료를 보내주면 서버 등을 해석해 범행 구조를 파악하는 식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시술비 돌려드립니다” 허위 영수증으로 50억 가로챈 의사 징역 7년

    “시술비 돌려드립니다” 허위 영수증으로 50억 가로챈 의사 징역 7년

    하지정맥류 시술로 50억원 규모 보험사기를 벌인 의사와 브로커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이태웅 부장판사는 하지정맥류 시술 비용을 부풀려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발행한 뒤 실손의료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중랑구 소재 병원 원장 A(64)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와 공모해 환자를 알선해 대가를 받은 브로커 3명은 각각 징역 1년, 1년 2개월,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정맥류 시술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어서 환자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상품 약관에 따라 추후 시술비를 보장받는다. A씨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2020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시술 당일 진료비를 결제하지 않고 보험금을 받고 나서 400만원만 입금하면 되고 나머지 금액은 개인적으로 쓰면 된다’는 식으로 환자와 브로커를 유인했다. A씨는 하지정맥류 시술 비용을 허위로 기재한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환자에게 발급한 뒤 실제 시술비를 제외한 돈을 환자에게 환급하는 방식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을 가로챘다. 이렇게 총 891차례에 걸쳐 49억 6000여만원의 실손의료보험금을 받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하지정맥류 시술비를 630여만원으로 정했으나 환자 유치를 위해 시술비를 할인하면서 환자들이 차액을 얻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실손의료보험금은 할인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합리적인 위험의 분산이라는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전가해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해한다”면서 “영리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하거나 이를 사주하는 행위는 환자 유치를 둘러싸고 금품수수 등 비리나 불합리한 과당경쟁을 유발해 의료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종국적으로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범죄이므로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들도 “1~2번 정도 다리에 주사를 놓고 시술에 1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진술해 재판부는 “실질적인 하지정맥류 진단·시술을 한 것인지 강하게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 ‘푸틴 정적’ 나발니 “매일 아침 친푸틴 노래듣도록 강요당한다”

    ‘푸틴 정적’ 나발니 “매일 아침 친푸틴 노래듣도록 강요당한다”

    그간 러시아 당국의 강력한 탄압으로 수많은 고초를 겪어온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이번에는 새로운 ‘고통’에 직면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나발니가 이번에는 친푸틴 가수의 노래를 매일 아침 듣도록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나발니는 현재 ‘북극의 늑대’로 불리는 IK-3(제3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북극권에서 약 60㎞ 떨어진 최북단 감옥에 수감되며 사실상 세상과도 완전히 격리된 것. 나발니는 최근 자신의 측근을 통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입장을 밝혔는데 그가 언급한 친푸틴 가수는 샤먼(32)이다.러시아 최고의 인기가수인 샤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인물로, 애국심과 민족주의의 물결을 타고 현지의 주요 인사로 떠올랐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러시아인입니다’가 있으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월 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제안한 유명인 중 한 명이다. 나발니는 “샤먼은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유명해져서 그를 본 적도 그의 음악을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그가 푸틴의 메인가수가 됐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 5시 국가를 시작으로 두번째로 샤먼의 ‘나는 러시아인입니다’가 울려퍼진다”면서 “샤먼의 음악을 듣고 싶었는데, 초민족주의 팝송을 교화를 목적으로 듣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특히 2020년 8월, 나발니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나발니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러시아로 송환돼 2022년 1월 체포됐다. 나발니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지난해 8월에는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곧 30년이 넘는 형기를 채워야 풀려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대해 나발니는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핍박이며,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대치동 수학 강사”라더니 술값 ‘먹튀’…진짜 정체는 ‘노숙자’

    “대치동 수학 강사”라더니 술값 ‘먹튀’…진짜 정체는 ‘노숙자’

    자신의 신분을 속인 남성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 남성 A씨가 방문했다. 홀로 가게 안으로 들어온 A씨는 바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셨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당시 A씨는 옆자리에 앉은 다른 손님에게 먼저 건배를 제안했다. 주점 업주는 “A씨가 직원에게 술을 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친구들과 와규를 먹고 아쉬워서 바에 들렀다”, “대치동 수학 강사다” 등 업주와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A씨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며 업주에게 편의점 위치를 물었다. 앞서 A씨가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들어온 것을 본 업주는 편의점 위치를 알려줬다. 그러나 가게 밖을 나선 A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업주는 “A씨는 먹고 마시며 실컷 놀다가 갔다. (다음 날) ‘취해서 결제를 못 했습니다’라고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사기꾼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한 업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알고 보니 A씨는 무전취식 전과가 여러 번 있었던 노숙자였다. 업주는 “피해 금액이 22만원가량 되는데 (A씨에게) 지불 능력이 없어 피해액을 변제받을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 고소당한 김수미, 횡령 혐의에 반박 “연예인 망신주기”

    고소당한 김수미, 횡령 혐의에 반박 “연예인 망신주기”

    배우 김수미씨와 아들 정명호씨가 식품 회사 나팔꽃 F&B에서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김씨 모자 측이 반박에 나섰다. 자신들이 나팔꽃의 대표를 먼저 고소하자 보복성으로 고소를 당했다는 것이다. 김씨 모자를 대리하는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23일 “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씨가 김수미, 정명호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씨는 그간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나팔꽃 F&B가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율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 모자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팔꽃 F&B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영동 측은 “김수미씨와 아들 정명호씨가 이사 및 주주로서 수회에 걸쳐 나팔꽃 F&B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아들과 배우 서효림이 결혼할 때 며느리에게 준 고가의 선물, 집 보증금이나 월세, 김수미 홈쇼핑 방송 코디비와 거마비 등을 회삿돈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변호사는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인천경찰청 및 언론사 압수수색

    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인천경찰청 및 언론사 압수수색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48)씨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 조사와 관련,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이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A 언론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으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과 이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던 A 언론사가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했던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고 이선균씨 수사를 해온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경찰이 수사를 맡은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남부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 압수수색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과, 이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한 언론사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한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경찰이 수사를 맡은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 의뢰가 들어온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압수수색에 착수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 보이스피싱 ‘통장묶기’ 신종 사기…케이뱅크, 1시간 내 계좌 풀어 준다

    #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 A씨는 대금정산을 하려고 은행에 갔다가 계좌가 정지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홈페이지에 올려 둔 자신의 계좌에 누군가 30만원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은행에서는 지급정지를 푸는 데 두 달이 넘게 걸린다고 했다. 그사이 사기범은 지급정지를 풀게 해 줄 테니 3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금융계좌 지급정지제도를 악용해 돈을 뜯는 이른바 ‘통장묶기’ 신종 사기가 유행하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금융사는 보이스피싱 신고를 접수하면 해당 계좌뿐 아니라 은행권 전체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한다. A씨처럼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가 아니어도 지급정지된 계좌를 푸는 데 보통 한두 달이 걸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체 지급정지된 계좌 중 약 30%가 통장묶기에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접수한 지급정지 이의제기 계좌가 통장묶기에 당한 것으로 보일 경우 신고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쳐 1시간 안에 지급정지를 풀어 주기로 했다. 진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통장묶기 피해자로 위장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신원 검증 절차를 거친다. 계좌 주인의 신원을 신분증과 영상통화 등을 통해 1차 인증하고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 대검 차장 신자용·검찰국장 권순정

    대검 차장 신자용·검찰국장 권순정

    법무부가 ‘검찰 2인자’ 자리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왼쪽·52·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임명했다. 검찰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검찰국장은 권순정(오른쪽·50·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법무부는 22일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심우정 전 대검 차장은 이노공 전 차관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신임 차장과 권 신임 국장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연이 깊은 ‘엘리트 검사’로 꼽힌다. 신 차장은 2002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형사기획과, 대검 정책기획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 특수·기획 분야를 두루 거쳤다. 권 국장은 2003년 임관 뒤 2016~2018년 법무부에서 법무과장과 검찰과장을 지냈다. 2022년 5월 ‘한동훈 법무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올랐다.
  •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이하 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하 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 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이하 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 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 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이하 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은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을 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 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이하 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려고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바뀌면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됐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자신이 맡은 형사사건 공탁금 받아 주식 투자한 변호사 벌금형

    자신이 맡은 형사사건 공탁금 받아 주식 투자한 변호사 벌금형

    자신이 맡은 형사 사건 의뢰인 가족에게 공탁금 받은 뒤 그 돈을 주식 투자에 쓴 변호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3-3부(이유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예비적 죄명 횡령)로 기소된 60대 변호사 A씨 항소심에서 횡령죄를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주위적 공소사실(주된 범죄 사실)인 사기 혐의는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하고 예비적 죄명인 횡령에만 벌금형을 내렸다. 예비적 죄명은 주위적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았을 때 검찰이 공소 사실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A씨는 2020년 9월 형사 소송 의뢰인인 남편 B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공탁금 명목으로 1300만원과 700만원을 받아 자신의 주식 매입 자금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형사사건 피해자에게 합의금 형식으로 공탁을 걸면 처벌을 가볍게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공탁금을 받았다.하지만 그는 받은 공탁금 전액을 주식 거래 계좌로 송금했고, 실제 공탁은 2개월이 지난 시점에 1000만원만 신청했다.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 2000만원을 공탁금에 쓸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사기 혐의를 유지하되 공사장을 변경해 예비적 죄명(횡령)을 추가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기 혐의에 대한) 원심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된다”면서도 “공탁금으로 용도가 특정된 돈을 받았음에도 이를 피해자 동의나 피해자와 협의 없이 주식 매수 자금으로 사용한 행위는 횡령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탁금을 개인적인 주식 매수 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위탁 취지에 반한다”며 “범죄행위임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하려고 했던 의사나, 다른 사람 재물을 자신 소유인 것처럼 이용하려는 의사도 인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 신자용…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정

    법무부가 ‘검찰 2인자’ 자리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52·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임명했다. 검찰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검찰국장은 권순정(50·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법무부는 22일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심우정 전 대검 차장은 이노공 전 차관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신임 차장과 권 신임 국장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연이 깊은 ‘엘리트 검사’로 꼽힌다. 신 차장은 2002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형사기획과, 대검 정책기획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 특수·기획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16년 중앙지검 형사4부장 재직 당시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2017년 각각 중앙지검장과 3차장검사일 때는 특수1부장으로 일하며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 등을 수사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된 뒤엔 20개월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신 차장은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을 만큼 ‘한동훈 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국장은 2003년 임관 뒤 2016~18년 법무부에서 법무과장과 검찰과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일 때 형사 2부장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 등을 맡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20년에는 대검 대변인으로서 ‘총장의 입’ 역할을 했다.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 시절엔 좌천됐다가 2022년 5월 ‘한동훈 법무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인사로 다음달 5일 자로 예정된 평검사급 인사 이전에 검사장급 및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급) 추가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 ‘결혼 지참금’ 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 도피 40대 ‘무기징역’ 구형…“소중한 생명 한순간에 빼앗아”

    ‘결혼 지참금’ 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 도피 40대 ‘무기징역’ 구형…“소중한 생명 한순간에 빼앗아”

    검찰 “결혼 자금 때문에 소중한 생명과 평범한 일상 빼앗아”A씨 “살해의도 없어. 유가족에게 사과” 국제결혼 지참금 마련을 위해 택시 기사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2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5)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A씨에게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하고, 재범의 위험이 있다며 보호관찰 10년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70세의 피해자는 손자들에게 줄 용돈 마련을 위해 새벽까지 택시를 운행하던 선량한 시민이었다”라며 “A씨는 결혼 자금 몇 푼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과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빼앗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범행 직후 태국으로 출국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유족의 용서를 받을 가능성 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영업용 택시 기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태국 여성과 결혼에 필요한 지참금 마련을 위해 택시 기사인 피해자를 살해하고 1048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오전 0시 46분쯤 광주에서 피해자의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오전 2시57분쯤 충남 아산에서 소변이 마렵다며 정차시킨 뒤 피해자를 살해했다. 피해자의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낸 A씨는 피해자의 계좌에서 1000만원을 이체해 비행기 표를 사고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국제 공조로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 공항에서 붙잡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강도치사죄 적용을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실제 태국 여성과 혼인 신고가 돼 있었다. 장기 도주나 살인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본인의 죄가 크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이 아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간청했다. A씨에 대한 판결 선고는 2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본지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이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서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이중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려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 “회삿돈으로 세금 내”…배우 김수미, 아들과 함께 횡령 혐의로 피소

    “회삿돈으로 세금 내”…배우 김수미, 아들과 함께 횡령 혐의로 피소

    배우 김수미씨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식품 회사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식품 회사 나팔꽃 F&B는 “김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가 나팔꽃 F&B와 10년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의 상표권을 타인에게 판매했다”며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나팔꽃 F&B는 “김씨와 정씨가 2019~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앰, 나팔꽃미디어 등 정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했다”며 “이를 통해 (김씨와 정씨가) 약 5억 6500만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씨가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면서 총 6억 2300만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정명호 가지급금’이라고 회계처리를 해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혐의(약 1억 198만원) ▲‘선생님댁 김장’, ‘선생님댁 유기그릇 세트’ 등으로 회계처리하고 지급 의무 없는 금액을 대신 지급한 혐의(약 1억 6900만원) ▲단기대여금 명목 횡령(약 3억 670만원) ▲허위 용역 대금 지급(약 4529만원) 등이 포함됐다. 나팔꽃 F&B는 김씨 역시 개인 세금을 납부할 자금이 부족해지자 회사 은행 계좌에서 임의로 3억원을 인출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초상권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정씨는 회사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이사로 재직하다 2021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사내이사만 맡고 있다. 정씨는 더팩트에 “지난해부터 회사 내부 갈등이 있는건 맞지만 회사 측이 저와 어머니를 고소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회사는 저를 고소한 현 대표이사의 치명적인 잘못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었고, 제가 먼저 상대 측에 횡령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두 건의 고소를 해놓은 상태다. (회사에) 배타적 독점 사용권도 허락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씨의 아내이자 김씨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측은 “가족 일이라 어떻게 입장을 밝혀야 할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 파퀴아오와 자선경기 치른 韓 무술가, 사기 혐의로 송치

    파퀴아오와 자선경기 치른 韓 무술가, 사기 혐의로 송치

    필리핀 출신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자선 경기를 치렀던 한국인 무술가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무술가 겸 인플루언서 A씨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12월 파퀴아오와 복싱 자선 경기를 치른 A씨는 준비 과정에서 다수 투자자에게서 수십억 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A씨가 경기 후 수익금과 함께 투자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7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과 A씨의 주장, 관련 증거들을 대조한 결과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와 함께 경기를 주관한 업체 대표 B씨도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반면 B씨는 자신 역시 A씨에게 속아 14억원을 투자했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청조 “저지른 범행 처벌받고 떳떳해지고 싶다”

    전청조 “저지른 범행 처벌받고 떳떳해지고 싶다”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가 “제가 저지른 범행이 있으니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해지고 싶다”고 했다. 전씨는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공범으로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씨의 범행을 증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씨도 떳떳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씨의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이씨는 전씨의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제가 시켜서 했던 것이지 이씨가 이렇게 사기를 치자고 했던 것은 아니다”며 “저도 굉장히 힘들다. 많은 언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적용된 혐의) 단 한 건도 부인하면서 올라온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이씨에게 올바른 걸 시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여기에 같이 휘말리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도 “하지만 거짓말을 (이씨도) 같이 했고 파라다이스 (혼외자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렇다고 했다”고 했다. 김병철 부장판사는 “여기 법정에는 피해자들도 올 수 있고 (전씨의 말도) 들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은) 피해도 회복되지 않았고 마음에 받은 상처가 보전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피해가 보전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떳떳하다’, ‘올바르다’는 단어 사용법에 대해 잘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기소 됐다.
  • 대구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군위군, 70% 해제

    대구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군위군, 70% 해제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군위군 전체의 70% 지역을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시가 최근 발표한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서 개발 예정지로 포함되지 않거나, 급격한 지가 상승과 투기 가능성이 작다고 인정되는 지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예상되는 투기적 토지 거래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방지하고 기획부동산 사기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군위군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면적은 전체 423.9㎢로 군위군 전체 면적의 약 70%에 이른다. 읍·면별로 소보면 56.9㎢, 효령면 86.9㎢, 부계면 54.4㎢, 우보면 31.4㎢, 의흥면 48.4㎢, 산성면 31.3㎢가 해제됐고 삼국유사면은 전체를 해제했다. 군위읍은 지가변동률 등 지표가 불안정하고 투기 우려 등을 고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했다. 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 면적이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는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군위군청에 토지거래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도시지역 외 지역 중 농지 500㎡, 임야 1천㎡, 농지·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기 우려 지역과 개발사업 지구 내에 한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 취임 100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원도심 개발·민생 ‘선택과 집중’

    취임 100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원도심 개발·민생 ‘선택과 집중’

    “지난 100일은 강서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전념한 시간이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정목표를 실현할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취임 100일을 맞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11일 보궐선거에서 56.52%로 상대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취임 첫 진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현장, 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 통합관제센터 등 현장 5곳을 돌아봤다. 그는 100일 동안 강서구 곳곳을 다니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시간을 보냈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원도심 개발이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의 경쟁력은 빠르게 높아지지만 화곡동 등 원도심은 발전이 정체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우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주택 정비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주변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열심이다.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했고, 전세사기보증금 회수를 위한 소송수행경비 지원과 소송 절차 교육, 양방향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찰 공무원 출신의 강점을 살려 범죄 예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화곡1동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안심 디자인마을로 만들기도 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4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가양동 CJ공장 부지개발을 모두 허가하며 지역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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