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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거리 음악 축제 기간 여성 최소 145명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 드 라 뮈지크’라는 이름의 이 음악 축제는 21일 저녁 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됐는데 최소 12명이 주사기 공격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내무부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여성 최소 50명에게 주삿바늘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바늘에 찔린 후 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용의자가 로히프놀(플루나이트라제팜)이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와 같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공원과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축제 개막 전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사기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동 글이 확산해 피해 우려가 커졌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피해 신고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따른 공황 반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주삿바늘에 찔렸다고 주장한 한 소녀를 검사한 결과 긁힌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를 이끄는 애덤 윈스톡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20대 조폭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20대 조폭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포통장을 유통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붙잡혔다. 춘천지검 형사1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춘천식구파 소속 A(2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령법인을 개설한 뒤 법인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이를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춘천지역 20대 청년들에게 통장 1개를 만들 때마다 고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며 대포통장 유통조직원을 모았고, 이들은 전국의 은행 지점을 돌며 만든 유령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었다. A씨로부터 대포통장을 전달받은 보이스피싱 조직은 총 35명으로부터 16억원을 가로챘다. 검찰은 A씨가 1억 900만원 상당의 범죄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체포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과 명품 가방 등을 압수했고, 주거지 보증금에 대해서도 추징보전명령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브 프리미엄 월 5000원에 모십니다”… 사기 기승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싼값에 이용할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24일 유튜브 계정을 공유하는 방식의 ‘유료 이용권’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24일 발령했다. 계정 공유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의 허점을 악용한 수법이다. 이들 업자는 먼저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국가를 우회해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 가족 요금제에 가입한다. 그리고 돈을 낸 사람의 계정을 가족으로 등록한다. 한국은 유튜브 가족 요금제 미적용 국가다. 국내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려면 월 1만 4900원을 내야 한다. 업자들은 일 인당 월 4000~5000원에 계정을 공유하겠다며 1년 치 이용권을 현금으로 받고 잠적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이달에만 접수한 관련 피해는 총 58건이다. 최근 6개월간 누적 피해 접수 건수는 총 97건이다. 피해가 집중된 주요 플랫폼은 ‘쉐어JS’(31건), ‘세이브쉐어’(10건) 등이다. 피해자 다수가 1년 이용권 구매 후 14주 안에 계정 중단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유튜브 등을 비정상적인 경로로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전적 손해와 별개로 이용 정책 위반 등으로 계정이 정지될 우려가 있어서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우회해 이용하는 계정 공유 이용권은 기업의 정책과 이용 약관을 위반한 것으로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유병태 HUG 사장, 2년 연속 경영평가 ‘낙제점’에 사의 표명

    유병태 HUG 사장, 2년 연속 경영평가 ‘낙제점’에 사의 표명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미흡)을 받아 해임 건의가 결정되자 스스로 거취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HUG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국토부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HUG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2년 연속 D등급 이하 평가를 받은 기관장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는데, HUG는 올해 유일하게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결국 해임이 임박하자 유 사장이 먼저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취임 2년 만으로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HUG는 전세사기 상황 속에서 피해자의 보증금을 대위변제하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매년 불어나며 지난해만 4조 48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2조 5198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HUG의 손실 규모가 최근 줄면서 재무적 불안정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전세사기 피해 구제 등 공익적 역할을 고려해야 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도 HUG 적자가 계속되어 정량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술자리 합석 후 “나 미성년잔데”…강제추행 혐의 40대 ‘무죄’

    술자리 합석 후 “나 미성년잔데”…강제추행 혐의 40대 ‘무죄’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해당 여성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재판부가 범죄 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지인과 술자리에서 만난 10대 B양의 어깨와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 약식 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양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밝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B씨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착석한 위치, A씨를 알게 된 경위 등 핵심 진술이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달라졌고, 수사기관에서 말하지 않았던 내용을 법정에서 새롭게 언급하는 등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또 술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도 A씨가 B씨에게 신체 접촉을 했는지에 대해 각자 다른 진술을 하고 있어 범죄 사실의 증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A씨를 대리한 장호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의 경우 법관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공소사실이 사실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B씨는 진술을 계속해서 바꿨고 지인들과 함께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런 석연치 않은 정황을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진로 변경 차 노려 고의사고 120차례…보험금 4억원 타낸 일당 구속

    진로 변경 차 노려 고의사고 120차례…보험금 4억원 타낸 일당 구속

    시내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자동차 등에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4년간 120차례 사고를 내고, 보험금 4억원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40대 여성 B씨, 50대 남성 C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부산, 대구, 경남 김해 등지에서 주로 렌트한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진로 변경 중인 자동차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 과실 비율이 더 높은 경우를 노려 120차례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으로 고의사고를 내거나 동거녀인 B씨, 사회에서 알게 된 C씨를 번갈아 동승자로 태우고 다니며 사고를 냈다. 보험금을 받으면 일부는 A, B씨가 생활비로 사용했고, C씨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A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했다. A씨 등은 고의로 사고를 낸 게 아니며, 공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경찰은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분석, 금융계좌 확인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평소 교통 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진로변경 등 법규 위반 사고로 가해자가 됐더라도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했다가 보험사나 경찰에 제출하면 혐의 입증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군사작전명

    [씨줄날줄] 군사작전명

    세계 최대 상륙작전인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작전명은 최고지도자를 뜻하는 ‘오버로드’다. 처음에는 ‘라운드해머’(둥근 망치)였는데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직접 바꿨단다. 미국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작전은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새벽 2시 10분인 한밤중에 ‘초대형 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실전에 처음 썼다. 작전명은 아군끼리 비밀리에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작전 끝난 뒤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다. 전투 장면 생중계가 시작된 ‘사막의 폭풍’ 이후 홍보용 브랜드처럼 쓰이기도 한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8월 미국은 ‘사막의 방패’를 시작했다. 이듬해 1월 미국 중심 다국적군이 이라크 공습을 시작하면서 ‘사막의 폭풍’으로 바뀌었다. 사막은 중동, 폭풍은 미국의 힘을 상징한다. 우리나라에는 ‘아덴만 여명’이 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화물선 인질 구출 작전이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아덴만)에서 해적들 주의력과 생체리듬이 떨어지는 새벽(여명)에 인질 21명 전원을 구출했다. 작전명은 군사행동의 대상과 목표, 시간대별 시나리오 등을 담은 기획과 행동 모두를 아우른다. 처칠 총리는 작성 원칙도 남겼다. 성공했을 때 역사에 남길 수 있는 존엄한 이름, 보안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단어, 참전 군인들의 사기와 명예 고려 등이다. 그는 고대 영웅, 그리스·로마신화 인물 등 고유명사 사용을 추천했다. 미국이 9·11테러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 암살 작전에 붙인 이름이 ‘넵튠(바다의 신)의 창’이다. 미국은 1980년 4월 주이란 미 대사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독수리 발톱’ 작전을 했다.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의 첫 실전 투입이었지만 모래폭풍, 헬기 조종 미숙으로 인한 충돌 등으로 작전 수행도 전에 철수했다. 미군 8명이 숨졌고 헬기 잔해는 이란 정부의 선전용 전시물이 됐다. 45년이 지난 지금 ‘한밤의 망치’ 결과에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게 됐다.
  • 지천댐 건설 청양·부여 여론조사 갈등

    충남 청양과 부여 지역 등 지천댐 주변 주민들의 댐 건설 찬성 여론이 높다는 조사를 두고 충남도와 반대 주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반대 측이 낮은 응답률과 신뢰성 등의 문제를 지적하자 지자체가 재반박하면서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충남도는 2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의 실시 배경을 설명하고 반대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도는 지난 18일 지천댐지역협의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76.6%(1167가구)가 댐 건설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 의견은 23.4%(357가구)였다. 그러나 댐 건설 반대 측은 조사 방식과 공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명숙 지천댐건설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표본추출 방식이 아닌 가구별로 한 명씩 조사한 것은 전수조사도, 표본조사도 아니다”며 “응답률이 34%에도 미치지 못하고 댐 건설에 비판적인 일부 마을은 조사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영면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낮은 응답률과 관련해 “조사에 필요한 최소 응답 가구수는 400가구로 실제 조사는 3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지천댐 건설 인접 지역 반경 5㎞ 내 거주하는 450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운데 응답률은 33.8%(1524가구)로 나타났다. 조사원 신뢰성 논란에 대해 김 국장은 “조사 시 현지인을 조사원으로 고용하고 설문 난도가 높지 않아 기본 교육 후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이장 등 마을 대표의 협조를 받아 고르게 조사원을 모집했다”고 반박했다.
  • 가짜 명함·공문서로 물품구매 사기… 공무원 사칭 피해 예방 나선 지자체

    가짜 명함과 허위 공문서 등을 활용한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일당들이 범죄에 사용한 가짜 물품구매 공문서를 확보해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문서는 문서번호가 없고 음성군 마크 위치가 진짜 공문서와 다르다. 공문서를 많이 접해본 소상공인은 수상한 낌새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소상공인은 쉽게 당할 수 있다. 실제 이달에만 음성지역 업체 2곳이 총 4000만원 피해를 봤다. 음성군은 9개 읍면과 다른 시군에도 음성군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고 대응을 당부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문자 등으로 공문서를 보내거나 대리납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사실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24시간 운영되는 물품구매 진위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업무 담당 직원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물품구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평일 오후 6시 이후 또는 주말에 걸려 온 전화는 당직실 근무자가 접수한 뒤 다음 날 확인해 회신을 주기로 했다. 시는 시청 전화에 사기 피해 주의 안내가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경북 칠곡군은 소상공인들에게 공무원을 사칭하며 물품구매 및 대납을 요청하면 군청으로 확인해달라는 알림문자를 발송했다. 충북 영동군은 상인들과 최근 발생한 사기사건 사례와 관련 기사들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공유한다. 지난달부터 경로당 홍보 모니터와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예방법 알리기에도 나섰고 군정 홍보 전광판도 활용한다. 사기 수법은 비슷하다. 일당들은 가짜 명함과 물품구매 공문서를 보내 계약할 것처럼 접근한 뒤 다른 물품을 대리 구매해 함께 보내줄 것을 제안한다. 이어 대리 구매할 특정 업체와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선입금을 요구한다. 이를 믿고 돈을 입금하면 이후 연락이 끊긴다. 물품 소매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등을 핑계로 바쁘다며 특정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기도 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수법이 점점 지능화돼 돈을 이체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내란 특검 ‘신속 심리’ 요청… 尹측 “위헌 소지”

    내란 특검 ‘신속 심리’ 요청… 尹측 “위헌 소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판에 처음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대면했다. 특검팀은 내란 피의자들의 구속 만료가 임박했다며 ‘신속 심리’를 요청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재판하는 것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3일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지난 19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내란 특검팀에 사건을 이첩한 후 처음 열리는 공판에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했다. 박 특검보는 “현재 공소제기일로부터 5개월이 지나 피고인의 구속 만료가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재판을 지금보다 더 신속히 진행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법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기소된 사건에 어떤 문제가 있길래 기존 검찰을 끌어내고 다른 검찰권을 행사하게 할 입법적 정당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란 특검법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심각히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출석한 증인들이 ‘12·3 비상계엄은 계엄 선포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국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가능한 최소 인력의 실무장을 하지 않은 군인을 투입했던 상황”이라며 “(계엄 매뉴얼대로는)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타격해 국지전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막상 전쟁이 터지면 계엄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 추가구속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로 잡혀 있던 구속영장 심사를 25일로 연기했다. 26일 김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날이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심문을 앞두고 ‘재판부 기피’ 신청도 냈다. 내란 사태에 가담한 군 지휘부도 추가 기소됐다. 내란 특검은 “군 검찰이 오늘 여인형 전 사령관을 위증죄로, 문상호 전 사령관 등을 군사기밀 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면서 추가 구속영장발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대구시가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달성토성과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 복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켜 문화·관광자산으로 활용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사적 달성·경상감영 종합 정비계획’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원도심 일대를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달성토성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에는 261년 축조된 것으로 나오지만, 초기 철기시대 유물도 다수 발견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 중 하나로 꼽힌다. 둘레 1.3㎞, 높이 최고 15m로 흙으로 쌓은 성곽 위에 고려·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석축을 추가로 쌓아둔 형태로 고대 성곽의 구조와 특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공원과 동물원 등으로 활용돼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이 훼손된 채로 남아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총 655억 원을 들여 정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동물원 이전, 성체 및 내부 복원, 달성역사관·야외전시관·잔디광장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로 대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유산이다. 2017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옛 병무청 부지 등 감영 터를 확보하는 등 총 66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복원한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일부 관아시설도 복원하고 현재 달성공원에 있는 감영 정문인 관풍루도 제자리로 옮길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원도심 일대는 달성토성과 경상감영, 근대골목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유산 복원이 아니라,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산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원도심 일원을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명태균(55)씨, 국민의힘(65)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경제공동체”였다고 증언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7차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의 5급 비서관으로 지역구 사무실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인간적으로 업무적으로 서로 상당히 많은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검찰 신문에서 ‘사무실 업무 보고를 주로 누구에게 했느냐’는 물음에 “명씨가 총괄본부장이었는데 주로 옆에 있으니깐 명 본부장에게 많이 했고 김 전 의원에게 가끔 보고했다”고 밝혔다. ‘실질적 의사 결정은 명씨가 하고 김 전 의원이 끌려가는 구조로 보여 불합리해 보였고 명씨와 관계를 끊으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김 전 의원의 태도로 보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측 물음에는 “말 그대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명씨가 사무실에 미치는 영향이 꽤 컸기에 우리 사무실이 평범한 국회 사무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 ‘2022년 6월 보궐선거 이전에 김 전 의원과 명 씨의 관계가 어떠해 보였나’라는 말에 “업무적으로 많은 연관성이 있어 ‘경제공동체’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씨 측 변호인 신문에서도 “사무실도 같이 쓰고 서로 관계가 깊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경제공동체 같았다”고 재차 말했다. A씨는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운영자가 밝혀내고자 진행된 검찰 신문에서는 “명씨가 실질적 지배자였다”며 “운영에 관여한 것은 모르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명씨가) 영향력을 많이 미쳤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불법 여론조사·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의 핵심 거점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운영을 누가 했는지가 이번 재판 쟁점이 되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도 등기부등본상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로 돼 있는 김태열 전 소장이 왜 대표로 이름을 올렸는지, 김 전 소장을 취업시켜준 게 김 전 의원이 맞는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김 전 소장은 김 전 의원이 미래한국연구소 업무 진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지시 등은 없었을지언정 명씨와 연관 관계가 분명하고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처럼 함께 움직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명씨 측은 사무실 등 운영 과정에서 명씨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반대 신문을 이어갔다. 명씨 측은 A씨가 창원 의창구 대산면 골프장 관련 민원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직접 소통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명씨가 아닌 김 전 의원과 직접 연락했다거나, 예산 관련 업무를 김 전 의원에게 최종 승인받았다는 점 등을 부각했다. 명씨는 재판 전 취재잔을 만나 자신이 구치소에 갇혔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접견을 와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가 되라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명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와 제안했을 때) 횡령·사기범들과 같이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는 할 수 없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공익 제보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 광주경찰청, 공공기관·정당 사칭 ‘노쇼 사기’···3명 구속·21명 입건

    광주경찰청, 공공기관·정당 사칭 ‘노쇼 사기’···3명 구속·21명 입건

    광주 경찰청이 최근 공공기관·정당 등을 사칭해 물품을 주문하고 대리구매를 요청해 금전을 편취하는 등 이른바 ‘노쇼 사기’ 피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은 전담수사팀(총 8개팀 41명)을 편성해 집중 수사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피의자 3명을 구속하고 21명을 입건했으며, 4명은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에 있는 범죄조직이 노쇼사기 범행에 사용할 휴대폰 수백대를 연결해주고 매월 수수료를 받아 챙겼는데, 수수료는 가상화폐로 받고 은신처를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분석 결과, 해외에 있는 범죄 조직은 피해자를 속이는 팀, 해외전화를 국내발신처럼 연결해주는 팀, 피해자의 피해금을 자금세탁하는 팀 등으로 분업화해 보이스피싱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의 노쇼사건은 이날까지 129건이 발생, 피해액은 총 20억 원에 육박하고 있고 사칭은 군인·교정·소방 순으로 많았다. 지난 대선때는 정당(더불어민주당) 사칭도 6건이 발생했다. 수사결과 노쇼 범죄조직은 피해자의 직업을 미리 파악해 식당 뿐만 아니라 식자재·소방자재·컴퓨터 업체 뿐만 아니라 약국, 철물점 등에도 준비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사기 범행에 나서고 있는 등 피해대상을 가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일 경우 사기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휴대전화로 대량 주문이 들어올 경우 연락을 받은 전화번호가 아닌 해당 공공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기를 당부했다. 특히,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물품의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100% 사기이므로 주의를 촉구했다.
  • 법원, 김용현 구속심문 25일로 연기…재판부 기피신청 계속 검토

    법원, 김용현 구속심문 25일로 연기…재판부 기피신청 계속 검토

    법원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구속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23일 오후 2시 30분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25일 오전 10시로 연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추가 기소와 이와 연계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해오고 있다. 법원은 김 전 장관 측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과 관련해선 간이 기각 여부를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간이 기각은 소송 지연 등을 이유로 한 기피 신청이 명백할 경우 신청을 접수한 재판부가 직접 기각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우선 간이 기각을 할지 재판부가 고민했다”며 “일단 이에 대해선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속영장 심문 절차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판례에 따르면 정지돼야 할 소송 절차란 본안소송 절차를 말한다”며 “저희 심문 절차는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장관 측은 구속영장 심문 당일인 이날 오전 심사를 진행하기로 재판부 구성원 모두에 대해 기피를 신청했다. 김 전 장관 측은 “내란특검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수사준비기간에 공소제기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은석 특검은 기존 수사기록도 살피지 않고 김 전장관의 구속기간 만료 석방을 막기 위해 공소제기를 했다”며 “형사소송법 제22조에 따라 불법 심문 절차는 즉각 정지돼야 한다”고 했다. 또 “무죄추정,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따라 법원이 공소기각을 즉시 판결하여야 함에도 법원이 특검의 불법 공소장을 받아들고 공소장 송달 절차도 없이 영장 심문기일을 지정하여 불법 기소에 적극 조력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의 행태는 김 전 장관의 재판받을 권리와 변호인의 변론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직권남용 행위”라며 “법원과 특검이 손잡은 재판은 시작부터 무효”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불공평한 재판을 할 것을 천명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절차 진행은 즉각 정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내란특검팀은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면서 소송 진행이 정지돼선 안 된다고 맞섰다. 내란특검팀은 “김 전 장관의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과 관련 금일 형사소송법 제20조 제1항의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한 행위임과 동시에 제22조 단서의 급속을 요하는 경우이므로 소송 진행이 정지돼서는 안 된다”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주요 내란 혐의 피의자 중 처음 구속기소 돼 오는 26일 1심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있어 조건 없이 석방될 예정이었다.
  • 2억원 들여 9세 여아와 ‘가짜 결혼식’…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무슨 일이

    2억원 들여 9세 여아와 ‘가짜 결혼식’…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무슨 일이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9세 여아와 ‘가짜 결혼식’을 올리려던 20대 남성과 여아의 어머니 등이 경찰에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남성과 어머니 등은 아이에게 ‘디즈니 공주’가 되는 경험을 안겨주기 위해 이벤트를 연출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들에게서 사기와 자금 세탁 등 범죄 혐의가 포착돼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디즈니랜드에서 결혼식이 열렸는데 신부가 너무 어리다”는 신고를 받고 디즈니랜드 파리에 출동했다. 이날 디즈니랜드에서는 개장 전인 이른 아침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앞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영국 남성 A(22)씨가 13만 유로(2억원)를 내고 디즈니랜드를 대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행사를 지켜보던 직원들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발에 맞지 않는 하이힐을 신고 간신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결혼식을 중단시켰고, A씨와 여아의 친모인 우크라이나 여성 B(41)씨, 여아의 친부로 추정되는 라트비아 남성 C(55)씨와 라트비아 여성 D(24)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은 이날 열린 결혼식이 ‘진짜 결혼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AFP통신에 “결혼식 하객들은 모두 배우였으며, 결혼식 장면을 연출한 촬영이었다”라면서 “남성 등은 실제 결혼식이라고 주장하며 디즈니랜드를 대관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아를 대상으로 병원 검진을 실시한 결과 여아가 폭력이나 학대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파리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테마파크로, 고액의 대관료를 내면 개장 시간 이외의 시간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앞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여아의 친모 B씨는 수사당국에 “딸이 ‘디즈니 공주’가 되는 경험을 하게 하려는 이벤트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려 2억원을 들여 9세 여아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힌 ‘가짜 결혼식’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여러가지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가짜 결혼식에는 하객 역할을 할 100여명이 고용됐는데, 이들은 실제 결혼식인 줄 알고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 중 한 명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경악하는 모습을 봤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너무 어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 A씨가 디즈니랜드에 대관을 신청하면서 자신의 신원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여아의 친모 B씨와 C씨를 석방했지만, A씨와 D씨에 대해서는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디즈니랜드 측은 A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살인 로또’ 김명현, 동료 앱서 1000여만원 빼돌려 도박

    ‘살인 로또’ 김명현, 동료 앱서 1000여만원 빼돌려 도박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등을 사 징역 30년이 확정된 김명현(43)이 범행 당일 직장 동료의 스마트폰 뱅킹에서 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징역형이 추가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0단독 장진영 부장판사는 컴퓨터 등 이용사가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전 회사에 보관 중이던 직장 동료의 휴대전화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계좌로 총 1120만원을 이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직장 동료의 스마트폰 뱅킹 업무를 도와주면서 스마트뱅킹 비밀번호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부장판사는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료의 스마트폰에 권한 없이 접근해 돈을 이체한 것으로,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범행 당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라고 판시했다. 도박 등으로 1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던 김 씨는 직장 동료의 돈을 빼돌린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려 강도살인 등 죄로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김 씨는 피해자에게 13만원을 빼앗아 담배나 로또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사건 직후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피해자 유족의 요청 등을 고려해 김명현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항소심 선고 이후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 파주 … 음식점 노쇼 방지 ‘예약금 10%’ 캠페인

    파주 … 음식점 노쇼 방지 ‘예약금 10%’ 캠페인

    경기 파주시가 전국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단체 예약 불이행’(노쇼·No-Show)으로 영업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핸 ‘예약할 땐 예약금 10%’ 캠페인을 추진한다. ‘노쇼’는 고객이 예약 후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행위로, 지역 소상공인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영업주와 소비자 간 신뢰 문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은 단체 예약 시 예약 금액 10% 수준의 예약금을 받거나, 예약일 전 사전 확인을 철저히 해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예약자와 영업자 간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예약 문화가 정착되도록 관내 영업주에게 관련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으며, 피해 영업주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과 심리상담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단체 예약 부도는 영업주에게 상처와 손실을 안겨주는 만큼, 이번 ‘예약할 땐 예약금 10%’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약 사기 의심으로 판단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파주경찰서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 ‘로맨스 스캠·납치’ 한국인 20명 태국서 체포

    ‘로맨스 스캠·납치’ 한국인 20명 태국서 체포

    태국에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한국인 20명이 현지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납치돼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한국인 남성 1명도 함께 구조됐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오후 촌부리주 파타야 방라뭉 지역의 고급 풀빌라를 급습해 현장에서 한국인 용의자 20명과 중국인 1명을 체포했다. 풀빌라 내 화이트보드에는 한국어로 된 투자 사기 계획과 사기용 문구 등이 적혀 있었다. 이들은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한국 등지의 피해자들에게 송금을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해 풀빌라를 사무실처럼 꾸며 활동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급습 당시 일부 용의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도주를 시도했지만 모두 붙잡혔다. 구조된 한국인 남성은 조직에 납치돼 강제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한 물품을 분석해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고 용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작전은 주한태국대사관 제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이란 핵 치명적 손상 여부 불분명보복 땐 장기·전면전 확대 가능성“필요한 조처” “우리의 싸움 아냐”美 공화당 내 ‘공습 찬반’ 엇갈려민주당 “의회 허락 없이 이란 폭격”‘헌법 무시’ 트럼프 탄핵까지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와중에 결국 이란 핵시설을 원점 타격하며 직접 군사 개입에 나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핵협상에 응하지 않는 이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번 개입이 우크라이나전, 가자 전쟁에 이어 미국이 개입한 글로벌 분쟁의 접촉면만 더 늘린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딜레마에 직면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얻은 후 이란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세계 안보와 자신의 정치적 유산에 잠재적으로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면서도 “이란의 정권 교체는 계획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맞대응을 예고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중동의 미 군사기지 공격,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강화 등으로 보복할 경우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거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에런 데이비드 밀러 전 중동 협상가는 지적했다.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능력에 치명적 손상을 줬는지도 불분명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동의 전략적 균형이 깨졌다”면서도 “핵 농축 프로그램이 손상됐지만 (완전히) 파괴됐는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CNN은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향후 초보적 핵무기 제조에 활용할 농축 우라늄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해외 분쟁 불개입과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 역시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2015년 이란이 미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를 일방 탈퇴할 당시에도 이란 직접 타격에는 극히 신중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지역 갈등으로 번진다면 그가 ‘바보 같은 전쟁’이라고 조롱했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처럼 장기전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공습이 미국을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엑스(X)에 “대통령이 의회 허가 없이 이란을 폭격하기로 한 참담한 결정은 헌법과 의회를 심각하게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하고 절대적인 탄핵 사유”라는 글을 올렸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자신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서 비롯될 모든 부정적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공습은 공화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존 슌 상원 원내대표,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 등은 사전에 이란 공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존슨 의장은 X에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고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올렸다. 그러나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X에 “이건 우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위대해지려는 순간마다 우리는 또 다른 해외 전쟁에 연루된다”고 반대했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합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대법 “보증금 부풀린 전세대출, 보증 책임 없어”

    대법 “보증금 부풀린 전세대출, 보증 책임 없어”

    전세보증금을 부풀린 계약서로 대출을 받았다면, 허위 계약에 해당하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증채무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신한은행은 2017년 8월 전세보증금이 2억 6400만원으로 기재된 계약서를 근거로 임차인 A 씨에게 2억 10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신한은행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A 씨의 대출채무를 보증했다. 신한은행은 만기 후에도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출금을 청구했는데, 공사는 실제로 2억 3000만원이 보증금이었던 점을 지적해 대출금 지급을 거부했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 약관에는 보증액 면책사유로 ‘특약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의 전세계약으로 보증부 대출을 받은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 1심과 2심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전세보증금이 실제 지급금액과 다른 내용으로 정해진 이 사건 전세계약은 허위의 전세계약에 해당해 보증공사가 보증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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