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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이사 영입후 돈 갈취… 신종 사기 극성

    ◎‘IMF 실직자’ 두번 울린다/“취업보장” 광고로 유혹… 수수료만 챙기기도/소보원,56가지 피해사례·예방법 책으로 발간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라 기업부도가 확산되고 대량실업이 발생하면서 딱한처지에 놓인 선량한 소비자를 두번씩 울리고 있다. 유령회사를 세워 퇴직자의 전재산을 갈취하는가 하면 PC통신을 통해 광고를 낸 뒤 대금만 미리받고 물건을 주지 않고 달아나는 등 악덕상술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중견기업의 이사로 명예퇴직한 김모씨씨(51)는 ‘기업 경험이 있는 전문 경영인 필요’라는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가 회장직을 맡았다.그러나 실질적인 사주는 김씨의 신용도를 이용,어음과 수표를 남발해 두달만에 부도냈다.김씨는 자금 대출을 위해 담보로 제공했던 집만 날렸다.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만둔 이모씨(48)는 가스배관 부품업체에 이사로 입사한 뒤 유망 신제품 개발비용에 투자하라는 사장의 권유에 따라 퇴직금으로 받은 2억원을 내놓았으나 사장은 며칠 후 돈을 챙겨 잠적했다.장모씨(35)는 ‘대리운전자 모집’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상담하러 갔다가 대리운전기사 취업 수수료 15만원을 즉석에서 냈으나 2주가 넘도록 취직하지 못하고 있다.김모씨(32)는 PC통신 장터란에 실린 노트북 컴퓨터 판매광고를 보고 대금 72만5천원을 은행계좌에 입금했으나 물건이 배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9일 올들어 이같은 악덕상술에 따른 사기피해 상담이 모두 703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IMF체제 이전인 지난해 10월과 11월 두달사이 발생한 사기피해 상담사례(377건)의 근 2배에 이르는 것이다. 소보원은 최근 새로 등장한 각종 악덕 상술이 8개 유형 56가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소보원은 이를 유형별로 분류,피해사례와 예방책을 이 달중 책자로 발간키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각가정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소보원은 피해가 우려될 경우 소비자 피해상담 핫라인(080­220­2222)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대우 러서 230억대 사기피해/상사 중재법원서 패소

    ◎사상 최고액 “브로커가 전자제품 판매서류 조작”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러시아에 진출해있는 대우전자 CIS(독립국가연합)법인이 CIS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 가운데 사상 최고액에 달하는 거액사기사건에 휘말려 러시아 상사중재법원으로부터 한 고소인에게 2천3백만달러(약 2백30여만원)를 지급해야 하는 피고패소판결을 받은 사실이 28일 뒤늦게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대우전자 CIS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내막을 잘 아는 페테르부르그의 수출통관업자들이 대우전자를 상대로 가전제품 판매대금 2천3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러시아 상사중재법원에 제기,법원측은 지난 9월1일 “대우전자 현지법인이 원고에게 물품대금 2천3백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는 것이다.대우전자 현지법인은 “우리 회사가 사기사건에 말린 것”이라며 관련증빙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며 재심을 청구했으나 9월말쯤 역시 기각당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들은 “원고는 실제 물품을 수입해 대우전자 현지법인에 판매한 것이 아니라 수입통관을 대행해준 단순대행업자”라고 주장하고 “대우전자 현지법인에 실제 물건을 수입해 판매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이번에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4심제도 가운데 3심에 계류중이며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등 CIS전지역에 약 30%를 차
  • 조선족 사기피해자 200명/연길서 “한국정부 배상” 시위

    【연길 연합】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조선족 사기피해자 200여명은 14일 사기피해액의 한국정부 배상 등을 요구하며 8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상오 9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연길시 연변대우호텔 옆 노상에서 ▲사기범 엄벌 ▲한국정부의 피해액 보상 ▲고용허가제를 통한 조선족 취업기회 확대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5시께 해산했다. 이날 시위는 이영숙 동북3성 한국사기피해자연합회장 등 2명이 13일부터 서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강당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에 자극받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 영장기각 판사 고소/사기 피해자 “직권 남용” 주장

    서울 은평구 불광 주택조합 사기피해대책위원장 최병곤씨(54)는 20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모 판사가 사기 피의자를 신문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데 대해 담당 판사를 직권 남용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른 영장실질심사 실시 이후 판사가 고소되기는 처음이다. 최씨는 소장에서 『피의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생명·재산·권리도 보호돼야 한다』면서 『판사가 지능적인 사기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해 또다른 범행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기피해 중 동포 우선 초청”/당정

    ◎산업연수생 공공기관 통해 선발 검토 정부와 신한국당은 국내인들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중국동포 구제책의 하나로 이들을 산업연수생으로 우선적으로 초청,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정은 특히 중국정부가 직접 또는 지정 공공기관을 통해 연수생을 선발,송출토록 해 송출업체와 관련된 사기사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당의 관계자는 2일 『한국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중국동포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근로능력과 의지가 있는 동포들을 산업연수생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중국동포의 추가 사기피해 방지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불법입국 알선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등 처벌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한글전용 일간지 「흑룡강신문」 칼럼

    ◎조선족은 「한국드림」서 깨어나야/일확천금의 환상 벗어날때 초청사기 근절 중국 흑룡강성 한글전용 일간지인 흑룡강신문은 최근호에서 무분별한 한국행 시도와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날때 한국초청사기가 근절될 수 있다며 「한국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조선족 동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본사 평론원」이 쓴 것이라는 익명의 이 칼럼은 조선족들도 한국의 가해자들과 함께 이 문제의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대책마련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음은 내용 요약. 중국 조선족에 대한 한국초청사기가 한국내 주요 현안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한국정부도 재외동포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기수사와 함께 피해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민간차원의 모금운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늦은감은 있지만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문제해결에 착수했다는 것은 잘된 일이다.이에 여기 조선족들은 한국민들의 동포애와 아량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돌이켜보면 중·한간에 죽막이 걷힌뒤 우리 동족관계도 발전해 왔다.서로 얻은 것이 잃은것보다 많다.우린 그 잃어버린 부분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 사기가 개개인의 거래로 이뤄졌다지만 사정이 이정도에 이르면 그것은 개인간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한국인에 대한 조선족 거간꾼들의 사기도 빼놓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어찌됐건 조선족과 한국국민및 한국사이에 갈등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의 책임은 어느 한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한국측에도,조선족에게도 다 있다.한국측은 친지방문,인력송출 등의 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종합적 제도적 장치를 준비하지 못했다.그것이 조선족 입국 혼란과 사기꾼 개입의 기회를 열어 놓은 것이다. 한국정부는 사기꾼에 대한 수사·응징의 착수서부터 재외동포들에 대한 종합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어린학생들을 포함한 전 한국민들이 모금등 조선족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으니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조선족뿐아니라 한국과 전민족을 위해 중·한 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우리는 사기꾼들에 대한 응징과 피해보상 그리고 종합적인 제도장치의 대안마련이 용두사미격이 되지 않고 실속있고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한국 가 돈벌겠다」는 생각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는 맹목적인 조선족들의 「한국꿈」이 이 모든 참담한 결과를 낳은 모태라 할 것이다.불법체류의 근원도 그것이고 위장결혼·밀입국의 근원도 그렇고 사기의 근원도 맹목적인 「한국꿈」임은 재론할 필요도 없다.한국꿈에 취해 정당한 절차를 잊었음은 물론이요 개개인간 거래에서 되짚어봐야 할 것조차 「한국꿈」에 눈멀어 생각할 수 없는 바보가 돼버린 것이다.자기 처를 위장결혼시키려다 돈떼고 한국도 못가고 가정불화가 생긴 예도 있다.돈벌이에 제정신을 잃어버린 행위이며 사기피해라기보다 공모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우린 사기피해를 통해 교훈을 찾아야 한다.「죽어도 한국가서 돈벌어야 한다」는 「한국꿈」에서 벗어나야 한다.맹목적인 「한국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불법행위는 근절될 수 없으며 사기피해도 계속될 것이다.이젠 「한국꿈」에서 깨어날때다.「더러운 한국놈」을 욕하기전에 자신부터반성해보자.각급 당조직과 정부,군중단체들은 「한국꿈」에서 깨어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사기피해자들이 고소하고 보상을 받도록 도와야겠지만 「한국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보상도 헛된 것이 될 것이다.사기행각이 쌍방으로 이뤄졌고 조선족 거간꾼및 사기꾼이 참여한 상태에서 (한국정부 등의)보상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갖지 말아야 한다. 양국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한국방문,한국 돈벌이가 보다 정상화 될 것이며 그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합법적이며 질서있게 「한국행」을 추진해야 한다.사기피해 문제해결을 계기로 우리와 한국국민 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신뢰와 협조,공동번영의 새 장이 펼쳐지기를 빌고 싶다.〈정리=이석우 북경특파원〉
  • 조선족 사기피해/721건 추가 접수/「민족돕기운동본부」

    ◎연변 등서 2차조사 결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는 최근 2주간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등지에서 2차 조사를 한 결과 1차 때의 607건보다 훨씬 많은 721건의 사기 피해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방문단은 특히 『피해 조선족들이 연말이 되면서 돈을 받아내려는 채권자들로부터 테러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십명은 이 때문에 귀가조차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운동본부는 2차 방문에서 접수된 721건의 피해사례를 검찰에 제보,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 조선족돕기 신중해야(사설)

    중국당국이 23일 중국 동북3성에서 조선족 사기피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산하단체에 조사활동을 즉각 중단토록 요청하고 피해사례접수창구 역할을 하던「흑룡강 신문」등 현지의 조선족 신문사에도 접수활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한국인 선교사 4∼5명이 불법종교활동혐의로 중국당국에 체포돼 1주일씩 구류생활을 하고 풀려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히 우려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는 조사활동을 동포애 차원에서 하고 있으나 중국은 안보차원에서 보고 있다.「국가분열 활동」으로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인의 이런 행동은 명백한 내정간섭이요 불법행위인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엄연히 다른 사회주의 국가요 조선족은 한국민이 아니라 중국의 공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중국은 티베트 분리문제도 있고 해서 소수민족문제에 특별히 민감한 나라다. 자칫하면 우리가 무심히 하는 일이 양국간에 외교문제를 야기할 소지도 안고 있다.지난해 북경을 방문했던 당시의 이홍구 총리에게 중국의 이붕 총리가 한국민의 무분별한 조선족 접근을 경고한 바 있고 이붕총리는 그후 서울에 와서도 이 문제를 정중하게 상기시킨바 있다.이런 문제들로 해서 중국은 우리가 요청하고 있는 상해 심양등지의 총영사관 설치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핏줄을 나눈 동포를 돕는 일이 나쁠 것은 없는 일이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법과 질서,그들의 사회관행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 자칫하면 조선족을 돕자는 일이 조선족의 입지를 오히려 좁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일이다.우리가 바라는 것은 중국의 조선족이나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우리 동포가 현지 국민으로 그곳에 잘 적응해 사는 것이지 한국민으로 복귀시키는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 「20세기의 신화」낸 연변작가 김학철씨

    ◎“「진실규명­「모 수령 공격」에 고민”/무차별 반혁명 숙청·강제 수용소 고발/“조선족 동포에 좀더 따뜻할 수 없나요” 『32년째 캐비닛에서 썩어온 원고 한 뭉텅이를 출간하고자 했을때 께름칙한 기분을 완전히 털어버릴 수가 없었습니다.아직 하늘이 맑지 못하다고나 할까요.하지만 직업혁명에는 항시 모험이 따르는 법 아니겠습니까』 모택동 일당독재를 비판했다고 해서 중국에서 출판금지된 장편소설 「20세기의 신화」를 창작과비평사에서 최근 펴낸 연변작가 김학철씨(80)가 방한,기자들과 만났다. 「해란강아 말하라」「격정시대」 등의 장편과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 등으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김씨지만 이 책은 작가 개인에게나 역사적으로나 그 의미가 심상찮다.대약진시기를 배경으로 중국 모택동시대의 무차별 반혁명숙청과 강제수용소 실상을 고발한 이 소설로 실제 작가가 반혁명현행범으로 낙인찍혀 작품을 탈고한 이듬해인 66년부터 10년 감옥생활을 포함,기나긴 시련을 겪은 것이다. 소설은 50년대말 모택동찬양시를 비판했다해서 「아리랑」출판사 편집인에서 졸지에 「인민의 적」으로 강등,강제수용소와 다를 바 없는 공산주의농장에 수용된 구일평이라는 지식인의 눈으로 그려진다.이곳에는 한결같이 어처구니없이 반혁명분자로 잡혀온 이들이 고단한 시대를 한숨짓고 있다.「막걸리 주막이 없어 재미없다」고 했다가 사회주의 중국을 남조선만도 못한 걸로 추화했다거나 소설에다 과부설움을 묘사했다고 사회주의 사회의 행복한 과부를 왜곡한 우파분자로 찍힌다. 복술쟁이의 점이 우연히 들어맞는 희곡을 쓴 이는 미신과 유심론을 제창했다고 몰리는 등 저마다 이현령 비현령식의 죄목을 걸고 있는 이들은 소여물에서 꽁깻묵을 골라먹는 빈곤에 시달리고 쌍심지를 돋워 서로를 감시하며 완전 인권말살의 삶을 이어나간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설은 탈고하자마자 압수돼 지난 87년에야 되돌아왔지만 현지서는 아직 출판금지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사람들이 굶어죽어나가는데 위대하다든가 모택동 만세 따위가 다 뭐냐.군대와 안전부와 감옥을 가진 신과같은 모수령을 공격한다는데 고민도 따랐지만 진실을 남겨야겠다는 일념이 더 앞섰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곳에 동남아 노동자들도 들어오는 판에 한핏줄 연변동포들을 좀 따뜻이 대해줄 수 없느냐』면서 연변사기피해같은 「최신모순」에도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연재를 마치고/전문가 초청 좌담회

    ◎들뜬 「코리안 드림」 잠재우기 선결 과제/국제법 등 무시한 감상적 접근은 부작용만 불러/입국제한 강화… 자치구 경제활성화 방안마련을 많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취업사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조선족 사이에 반한 감정도 일고 있다.「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1만여 피해가구가 모두 3백3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이에 정부는 종합대책을 마련,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피해 조선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지난 6일부터 6회에 걸쳐 연재한 「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 시리즈를 마치면서 김광억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유병랑 법무무 출입국관리국장,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등 관계 전문가 3명을 초청,조선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봤다. ▲김교수=조선족 사기 피해사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중국동포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교경로와 국제법을 무시한 감성적인 접근법은 오히려 우리 정부와 중국에 있는 동포들의 입지를 좁게 할 우려가 높습니다.너도 나도 목소리를 높여 중국동포 문제를 민족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다 보면 이번에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이총장=전적으로 동감입니다.중국에 있는 조선족은 우리와 같은 민족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연한 중국 공민,즉 중국인입니다.일부에서 「중국교포」등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는데 「중국동포」「조선족 동포」가 적절합니다. ▲유국장=현재까지 모두 17만명의 중국동포가 국내에 입국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이 가운데 4만5천여명이 지금도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며 또 이들 중 대부분이 비자의 방문기한이 지난 사람들입니다.상당수가 불법체류자라는 뜻입니다. ▲김교수=지금가지 3차례 중국 용정(용정)등의 농촌지역을 방문했습니다.그때마다 확인한 것은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심지어 식당 종업원에게 「한국에 한번 오라」는 흔한 인사말을 건네면 이 말을 믿고 빚을 얻어 초청을 기다립니다.이에 중국의 조선족 자치구 고위 간부들도 한국 방문을 주선하겠다며 우리 돈으로 1인당 2백만∼3백만원을 받는 취업사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물론 일을 추진하지도 않고 피해자들이 항의하면 한국측에 잘못을 전가합니다.그럼에도 중국동포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그들의 말을 믿습니다. ○입국 희망자 60만 넘어 ▲이총장=「한국에 가면 팔자가 핀다」는 「코리안 드림」이 만연해 있습니다.사기를 당한 사람도 많지만 큰 돈을 번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그런 탓에 지금도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 오겠다는 사람들이 60만 명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무작정 입국 문호를 개방할 경우 국내 노동 인력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현재 정부에서 입국제한 완화조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입국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즉 입국은 강화하되 중국동포들이 중국 현지에서 자생력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조선족 자치구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유국장=최근 중국 조선족 자치주를 방문했을때 자치주의 고위 당국자로부터 자유시장경제의우수성을 배울수 있도록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산업연수생의 수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현재 정부도 이같은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얼마나 늘릴 것인가는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산업연수생 소협의회」에서 정할 문제입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동포도 우리와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궁극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지 현재처럼 일부의 「졸부」를 양산하는 정책을 펴서는 곤란합니다. ▲김교수=조선족 문제를 풀기에 앞서 근본적인 발생 원인부터 조명해야 합니다.같은 조선족이라도 경제력과 상황의 지역차가 큽니다.즉 연변은 주로 함경도 지방에서 건너간 사람들이고 흑룡강성 주변은 일제 때 남한에서 건너간 이주민,요령성은 평안도 사람들이 많습니다.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국내에 온 모국 방문단은 주로 흑룡강성 사람들이었습니다.이들은 요령성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활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그러나 연변은 사정이 다릅니다.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했고 살기도 어렵습니다.결국 이들이 「코리안 드림」의 막차를 탄 셈입니다.이 결과 이들의 약점을 노리는 사기가 극성이고 피해의 충격도 매우 큽니다. ○연변일대 경제 좀먹어 ▲이총장=연변에 가면 노래방,가라오케 등이 성행인데 대부분 초기에 한국에 와서 떼돈을 벌어간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큰 돈을 벌었으나 돈을 쓸줄을 몰라 손쉽게 돈을 벌려고 합니다.이 점이 연변 일대의 경제를 좀먹고 해체위기까지 몰아가고 있습니다. ▲유국장=최근 조선족의 자치경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조선족의 농지는 방문 자금을 마련하느라 팔리고 있고 한족에게 대리경작도 시키고 있습니다.조선족 자치주에 한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이에 중국 정부는 이탈자가 많은 조선족 연수생 보다 묵묵히 일만 하는 한족 연수생의 비율을 늘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김교수=중국 정부의 조선족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로 방조입니다.우리 국민인데 너희(한국)가 왜 간섭이냐는 식입니다. ▲유국장=「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에서 접수한 피해사례 660건에 대해 전국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혐의가 드러난 50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조치를 했습니다.엄정한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 변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중국 공안당국에서도 2천명에 달하는 밀항자들을 적발했습니다. ▲김교수=중국 동포들은 자본주의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입니다.어떻게 하면 쉽게 일하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때문에 국내에 취업할 경우 여자는 식당,남자는 건설현장의 단순 노무자로 일합니다.이들이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할 일도 없고 직장도 없습니다.돈은 벌었으나 삶의 터전이 없어졌으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방황합니다. ○피해 변제방안 찾아야 ▲이총장=중국 조선족 자치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수익성 보장이 어려워 민간기업은 나서지 않습니다.중국동포 취업사기와 관련,단순한 사기범들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 변제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피해도 구제하고 재판의 편의성을 위해 피해자들만이라도 입국시키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국장=정부는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검찰수사를 할 방침입니다.언론이나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에 대한 입국 특례방안을 검토해 봤으나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사기피해를 입은 중국인은 중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비해 일면 상대적으로 영리한 사람들입니다.이들에게 헤택을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김교수=무엇보다 한국은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을 중국의 모든 동포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허황된 「코리안드림」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합니다.중국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우리 동포문제에 대해 2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습니다.사기피해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면서도 중국동포는 엄연히 중국국민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보다 냉정히 중국동포에게는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우리도 실익을 거둘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 사기피해 왜 잇따르나(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5)

    ◎서울행 과당경쟁이 부작용 초래/“일단 가고보자” 탈·불법 비자 만들기 성행/「사기범 수사」 중국당국과의 공조로 시급 한국초청사기와 관련한 조선족 피해자들의 요구는 사기 당한 돈의 보상 또는 한국 취업의 우선권 보장으로 요약된다.한국정부가 사기꾼들의 활동에 대해 수수방관했다며 한국정부에 책임을 돌린다.중국내 한국초청 사기피해자들의 모임인 「피해자협회」는 지난 5일 「전국조선족 동포에게 고하는 글」을 통해 「한국정부의 불공정한 정책으로 빚어진 거액 사기사건」이라며 보상을 재촉구 했다. 북경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출국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서류 하자가 발견돼 쫓겨난 경우,똑같은 서류로 옆집사람들은 한국 갔는데 제도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한국정부에 대한 불신과 요구는 더 거칠다.피해자들은 한국측에 모든 책임을 지운다.그러나 주중한국대사관 실무자들의 생각은 다르다.가짜 여권과 비자 및 서류의 95% 이상이 중국내에서 만든 것이며 초청사기와 관련,중국 민정부 실무자 등이가짜 서류발급으로 구속되는 등 조선족은 물론 중국인들도 상당수 관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남상욱 총영사는 『지난해 54건 5천500여명의 피해건수가 올해엔 32건 1천850명의 피해건수가 각각 접수됐다』면서 『조사결과 조선족 중간브로커와 중개인들이 가로챈 액수가 전체 사기금액의 3분의2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한다.지난 한햇동안 북경의 주중대사관 비자심사 과정에서 가짜나 구비서류 미비로 반려된 비자신청건수는 4천여건.그 가운데 서류 자체의 신청인들이 가공인들이거나 다른 사람을 도용한 경우도 적잖았다는 대사관 실무자의 지적이다. 가짜 중국국민 신분증이나 아예 호구자체를 만들어 이를 근거로 한국행 비자신청 서류를 작성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인다.물론 가짜 비자를 사고 되팔고 하기도 한다.중국 당국의 협조없이 한국초청 사기사건이 해결될 수 없는 이유중의 하나다.북경 한국대사관 영사부나 국내 민간조사단엔 피해자들의 호소가 몰리지만 중국 당국에는 피해자들이 찾지 않는다.이들 『공안국 등에 가봐야관심이 없고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중국당국에선 불법적인 방법으로 서울행을 시도한 것이나 외화유출 등을 문제삼고 추궁하기 때문에 중국당국을 피한다는 설명도 있다. 국내에선 조사단파견 검토 발표가 있었지만 주권국가에 조사단을 보내 외국인(조선족이나 중국인)을 조사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며 발상부터 난센스라는게 대사관측 입장이다.중국당국이 참여하는 전반적인 피해 실태조사 없이 전모 파악도 어렵지만 중국당국은 아직 강건너 불보듯 한다.가짜 서류와 도장에 속아 돈떼인 경우도 있지만 불법적인 방법임을 알면서도 신분증을 위조하고 밀입국선 타고 가짜결혼을 감행하다 쫓겨오고 돈떼이고 패가망신한 경우도 적잖다. 서울행 출구가 좁고 가려는 사람은 많은 상황에서 사기꾼은 날뛰게 마련이다.조선족들은 서울행에 모든 것을 걸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94년 1만1천명이던 노무수입인력을 다음해엔 단번에 2천1백명 수준으로 줄여 사기의 토양을 제공한 한국당국,자국내에서 자국민에게 일어나는 일을 나몰라라하는 중국당국,웃돈과 뇌물을 얻어챙기는 노무송출 중간관련자,한국행이면 불법도 불사하는 조선족동포들,누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그러나 집날리고 빚더미에 앉은 절박한 피해자들은 한국정부의 획기적 결정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기대를 잔뜩 걸고 있다.
  • 시민단체의 대책(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4)

    ◎“실질보상 중요” 모급운동 본격화/복지단체 중심 의료혜택 지원사업도 전개/사기범명단 5백명 검찰에 넘겨 수사 촉구 지난달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흥사단 등 25개 시민단체들은 「외국인 노동자 제도개혁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서경석)를 결성했다.취업사기 등 산적한 조선족 문제를 범 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려 공동대응해 나가자는 취지에서였다. 이들은 사기범 엄중처벌,산업연수생 문호 확대,입국절차 간소화 등 정부가 조선족 대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민단체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정부와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조선족문제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하는 대책은 ▲사법당국의 사기범 근절 유도 ▲모금을 통한 물질적 지원 ▲장기적인 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최근 사기피해 사례와 사기범 500여명의 명단을 검찰에 넘겨주었고 검찰은 현재 이들 자료를 토대로 활발하게 수사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4일부터 조선족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사기 당한 돈을 되찾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대개가 현지 월급의 몇 십배에 이르는 돈을 뜯겼다.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 이용선 사무총장(40)은 『정부의 안대로 사기범 스스로 변제를 하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고,설사 변제가 되더라도 오랜기간이 걸린다』면서 『당장 필요한 물질적 지원은 국민들의 동포애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취업 조선족의 자질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한국어 구사 능력,체력,학력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통과된 사람만 받아들여야 각종 사고 및 직장 이탈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젊은 조선족들 가운데는 우리 말을 몰라 각종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3개월까지로 돼 있는 55세 이상 조선족의 친지 방문 허용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등 정부의 일부 대책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무작정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6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취업희망 조선족들이 대거 입국하면 노동시장 체계가 흐트러져 내국인 근로자는 물론 조선족들의 근로 여건까지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선족의 문제는 통일과제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내 취업 조선족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혜택 지원사업도 민간 복지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상당수 조선족들이 힘든 노동으로 관절염 등 질병을 얻어 중국으로 돌아가 국내에서 번 돈 대부분을 치료비로 날리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산재단 박명근씨(32)는 『대부분의 조선족들이 이런 의료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관련 단체나 협회 등에서 각종 혜택에 대해 조선족들에게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검찰/「사기피해」 적법변제방식 모색

    ◎송금하면 중 당국에 외환법 위반 “들통”/불러들여 돈주면 불법체류 양산 위협 검찰이 중국 교포들의 사기 피해 변제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교포들의 희망대로 피해 변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사기 피의자로부터 돈을 받아 송금하면 교포들의 중국 외환관리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은 사기를 당한 대부분의 교포들이 중국 당국에 신고절차를 밟지 않고 인민폐를 달러로 환전해 입국하거나 국내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돈을 중국으로 보내면 교포들의 범법행위가 저절로 입증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외환관리법은 외화를 반입·반출할 때 당국에 신고토록 돼 있으며,이를 위반하면 외화를 전액 몰수하고 위반 액수의 10∼30%를 벌금으로 물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돈을 송금하면 교포들이 형사처벌과 함께 재산상으로도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교포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돈을 줄 수도 없는 형편이다.현재 국내의 불법체류자가 10만여명이 넘는 상태에서 교포들이 돈을 받은 뒤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를 양산하게 된다는 것이다.궁여지책으로 사기 피의자를 중국으로 보내 변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검찰의 관계자는 『사기당한 돈을 중국으로 보내면 중국 당국이 압류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교포들을 외환사범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현재 중국에 나가 있는 국내 은행지점 등을 통해 중국 외환관리법의 규정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 검토작업을 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기피해 확인된 조선족/산업연수생 우선 선발/중기협 중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산업연수생 취업과 관련한 조선족 피해자는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연수생으로 우선선발하는 등의 구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박상희 기협중앙회회장은 5일 『현재까지 발생한 조선족 상대 사기사건중 중앙회가 관계하는 산업연수생 관련 사기는 없다』고 밝히고 『만약 산업연수생 취업과 관련해 조선족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면 당사자를 우선적으로 연수생으로 선발한뒤 송출에 따른 비용을 중앙회가 부담하고 연수수당에서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마련,예산집행 등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선족 동포에 당부한다(박화진 칼럼)

    정부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해외동포는 중국,이스라엘,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1백30여개국 4백95만여명에 달한다.조선족으로 불리는 중국동포가 2백여만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미국(1백60여만),일본(72만여),러시아(45만여)의 순이다. 모두 우리의 귀중한 핏줄인 동시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21세기 선진통일한국의 자랑스런 첨병이자 든든한 교두보라 할수 있다.특히 50여년의 단절끝에 찾은 2백만 재중 조선족동포는 러시아동포와함께 탈냉전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가장 값진 선물의 하나였다. 우리는 중국·러시아의 문이 열리던 그때의 감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반세기의 생이별로 애태우던 가족·친척상봉은 말할것 없고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 하나의 작은 민족통일의 감격이었다.특히 재중 조선족동포의 경우는 민족의 순수성을 우리보다 더 소중히 간직한 존경스럽고 자랑스런 핏줄이었다.동시에 굳게 닫힌 북한의 문도 열어줄 첨병이자 21세기 경제대국­통일조국의 북방진출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줄 것이란 기대로 가슴설레이게 하기도 했으며그 기대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재중동포 2백만명 그런 의미에서 재중 조선족동포들과 관련된 그동안과 최근의 사태는 정말 유감스럽고 가슴아픈 일이라 하지않을 수 없을 것이다.서울거리의 약품노점상파동과 입국자들의 빈번한 잠적·실종소동에 이은 선상반란살인사건으로 충격을 받은데이어 이번에는 내국인에 의한 엄청난 규모의 조선족동포 사기피해사건이 우리의 가슴을 저미고 있는 것이다.시민단체 현지조사로 1만4백여건에 40여만명이 3백3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놀랍고 기가 찰 뿐이다.도둑에게도 양심과 애국심이란 것이 있다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단 말인가. ○피해액 330여억원 정부가 사태수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우리에게 누구이며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국가정책적 가치판단이라 생각한다.그리고 정확한 진상파악을 기초로 근본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는 일일 것이다.『옛서독은 통일이 될때까지 세계 각지의 1백50만 독일인들을받아들였으며 일본도 1세는 물론,2세 3세까지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아무 제한없이 받아들여 내국인과 똑같이 대우한다.일본·독일처럼 동포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면 취업사기 같은것은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이다.우리한국은 왜 그러지 못하는가』 재중 조선족동포들의 가장 중요하고 일치된 불만이다. 우리정부및 국민의 노력과함께 재중동포들의 반성 및 인내와 협조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최근 연변일보에 보도된 작가 유연산씨의 「한국꿈 자성론」은 그런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요행을 바라고 피땀을 흘리지 않거나 적게 흘리고 많은 재부를 점유해 보려는 생각은 유치하다.자기운명을 남에게 기탁하고 동정을 바라며 행운만 기대하는 꿈은 허황할수밖에 없다.이런 꿈이 깨어지는 것은 우리가 보다 충실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수 있는 계기로 될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는 일부 못되고 추악한 사기꾼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와 증오가 모국인 한국 및 한국인 모두에 대한 것으로 확대·일반화·보편화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늘어나면서 동포들간에 반한국·한국인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는 걱정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몰지각한 사기꾼은 한국에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정부가 가능한의 적극적인 수습에 나서고 있을 뿐아니라,소식에 접한 많은 선량한 한국인들은 재중 조선족동포들과 같은 분노를 느끼며 피해구제의 민간운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가.사기를 당한 동포들에게도 잘못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 않는가.우리동포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사기당하지 않도록 계도할 수 있는 심양 총영사관 설치등에 동의하지 않고있는 오불관언식 중국정부태도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동포들은 우리정부에 대해서뿐 아니라 이같은 중국정부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차원 수습을 재중 조선족동포들을 포함하는 모든 해외동포들이 미우나 고우나 믿고 의지하며 기대를 걸수있는 유일한 조국은 그래도 역시 자유민주 대한민국뿐이라는 사실을 잊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심의·논설위원〉
  • 조선족 사기피해 첫 변제/서울지검 남부지청

    ◎사취한 돈 되받아 직접 돌려주기로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주성원 부장검사)는 4일 중국 조선족 여자들에게 『결혼을 위장해 입국시켜 주겠다』며 1천6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서병욱씨(43·마을버스기사·서울 금천구 시흥동)를 구속했다. 검찰은 서씨가 사취한 돈을 모두 받아내 피해자인 박모씨(47·여·중국 길림성 연길시) 등 4명에게 변제해 주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피해자들의 중국은행 계좌와 주소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주부장검사는 『검찰이 형사상 고소와는 별도로 민사상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직접 돈을 받아내 피해자들에게 변제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피해를 입은 중국 조선족들이 하루빨리 실질적인 금전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동포대책 온정주의론 안돼(사설)

    같은 동포인 중국의 조선족을 사기친 내용은 우리를 창피하고 부끄럽게 한다.별의별 수단과 수법을 다 쓰고 있다.어쩌다 좀 살만하게 되었다는 조국에 와서 한푼이라도 벌어 잘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돈을 챙긴 사기꾼들이 괘씸하고 분노를 느끼게 한다. 마침내 이런 실정에 눈돌려 피해의 실상을 알아내고 그것을 복구해주려는 노력이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잘 사는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는커녕 원망과 반감으로 돌아서는 그들을 방관하지 않고 그렇게라도 대책을 연구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다만 그 대책이 너무 감상적이거나 성급해서 「또 다른 문제」를 낳게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정부는 중국동포의 한국방문요건을 다소 완화하고 산업연수생도 대폭 늘리는 대책을 내놓았고 검찰이 사기꾼을 찾아내 보상할 길을 찾는 것도 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기피해에 대한 가책을 강조한 나머지 너무 온정주의에 기운 배려는 곤란하다.가령 산업연수생의 문제나 방문요건은 경제논리와 해외동포정책 전반의 정책과 연계해서 세워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새로운 정책은 새로운 부작용을 내포하게 마련이다.또한 사기꾼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고 그들은 대개 불법이나 무지한 대상을 사기의 표적으로 삼는다.「위장결혼」으로 유혹한 사기가 많았던 것이 그것을 나타낸다.당하는 측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불법은 사기를 부른다는 것을 동포도 알아야 한다.사전 검증기관 같은 것을 가동하여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그들의 피해를 무조건 정부가 갚아주라는 야당식 요구나 그에 대한 무책임한 답변은 잘못이다.감상적으로 국민모금을 부추기는 일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걸핏하면 「국민모금」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조선족 사기피해 돕기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민족돕기운동」 등 범국민 모금운동 전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은 중국 조선족 사기피해자를 돕기 위한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3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모든 사기피해자를 구제할 수는 없지만 당장 지원이 없으면 생명이 위급하거나 집안이 몰락하는 동포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덕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병호)도 4일 상오11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한재보험빌딩 5층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조선족 사기피해자 배상을 위한 국민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조선족 상대 사기범 검거령/피해1만여건중 650건 본격수사/대검

    ◎피소인 여권발급 제한 대검 형사부(김병학 검사장)는 1일 중국 조선족 1만여명의 사기피해 고소사건과 관련,이번주초부터 전국의 각 지방검찰청에 고소장 등 관련기록을 내려보내 본격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검찰은 특히 사기 혐의자의 소재지가 파악돼 있거나 피해내용이 구체적인 650여건에 대해 우선 수사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접수된 고소사건을 유형 및 액수,피고소인의 주소지별로 나눠 분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사건기록이 도착하는대로 전국의 12개 지검과 산하 지청이 고소장을 토대로 사기 혐의자의 소재 파악 및 검거에 나서는 등 일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이와 함께 중국과의 교류를 표방하는 각종 무허가 단체와 산업연수생 송출업체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조선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피소된 국내인은 앞으로 기소단계에서 명단을 외무부로 통보,여권발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 조선족 사기피해 1만여건 고소/민간단체 통해 검찰에 접수

    ◎피해액 330억 규모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 대표 서영훈) 서경석 집행위원장과 「재 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홍),「외국인노동자 피난처」(소장 김재오) 등 3개 민간단체 관계자 4명은 27일 김기수 검찰총장을 방문,중국 조선족 초청 관련 사기 피해구제 청원서와 함께 현지에서 교포들로부터 받은 1만400건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대검은 접수된 고소장의 분류작업이 끝나는대로 해당 지검 및 지청에 고소장을 내려 보내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들의 방문을 받고 『중국 교포 상대 사기 사건의 처리는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피해자가 중국에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포들이 피해 보상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피해 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피해 교포를 입국시켜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청원서에서 『이번 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반 구성과 사기에 가담한 사람을 중벌로 다스리고 피해자들에게 법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수된 고소장은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와 외국인 피난처에서 지난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요령·길림·흑룡강성 등 동북 3성의 주요 도시인 심양·연길·장춘·하얼빈 등에 거주하는 교포를 상대로 개별 또는 집단 면접방식으로 작성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신고된 사기 피해 건수는 총 1만400건(가구),피해액은 3백30억2백80만원으로 1가구 평균 피해액은 4백25만원(인민폐 4만2천200원)에 달한다. 조사단은 또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가구수는 1만여가구지만 실제 피해가구수는 2만가구에 5인가족 기준으로 10만명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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