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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사채 피해 이렇게 막아라

    고리사채 피해 이렇게 막아라

    서민들의 고리사채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하지만, 신용을 평가하는 잣대는 사실상 더 까다롭기 때문이다. 서민들은 대출 절차가 간단한 불법 대부업체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상담센터는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787건의 사(私)금융 관련 제보를 받고, 불법 혐의 업체 124곳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사금융 피해방지 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대부업체로부터 연 66%가 넘는 이자를 권유받으면. -대부업법은 연 66%(월 5.5%, 일 0.18%)를 초과하는 이자를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또 선(先)이자, 수수료, 사례금 등도 모두 이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원금에서 공제하도록 했다. 따라서 대부업자에게 불법행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서 등에 고발한다. ▶이미 부당이자를 물고 있다면. -법률적으로 이자를 갚을 의무가 없다. 이미 낸 이자에 대해선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소액사건(소송 목적액이 2000만원 미만) 심판제도’를 활용한다. 소송을 하려면 대출원금, 이자율, 변제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계약서와 입·출금 내역서, 무통장 입금표 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갚아야 할 원금이 남아 있다면 부당이자를 뺀 나머지 원금만 갚을 수 있도록 대부업자와 합의하는 것이 좋다. ▶실제 채무 내용과 다른 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으면. -이는 대부업자가 ‘이자율 제한’을 회피하면서 앞으로 부당한 채무 변제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반드시 실제 채무 내용과 동일한 계약서를 꾸며야 한다. 실제 수령액에 대한 확인증이라도 받아라. 이미 이중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자율 위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소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보증인이 되었다면. -다른 사람이 인감 도장을 몰래 가져가 보증을 세운 행위는 형법상의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이 사람은 채권자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인감증명서 등 대리권을 나타내는 서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본인 명의를 도용해 사채를 빌려 썼다면. -본인이 대출계약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과 서명, 날인 등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채무계약서에 친·인척 등의 인적사항을 쓰라는 요구를 받으면. -이는 원리금이 연체됐을 때 채권추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업자가 친·인척 등에게 빌린 돈을 대신 갚으라며 폭언이나 협박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낮은데, 대부업자로부터 손쉬운 대출을 권유 받으면. -흔히 선수금을 떼는 대출 사기업체가 이같은 권유를 한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을 알선해 준다고 속인 뒤 수수료만 챙겨 달아나는 이른바 ‘떴다방’이 늘고 있다. 이는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 은행에 대출이 가능한 지 문의한다. ▶빚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으면. -채무 변제에 대한 잘잘못은 사법 당국이 판단할 문제다. 협박은 불법행위다. 전화 녹취나 증인 확보 등 증거를 수집하고 대부업자를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면 지난 5월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라 대부업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돈을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 당하면. -사기죄는 처음부터 돈을 갚을 뜻이나 능력이 없는데도 상대방을 속이고 돈을 빌린 경우에 성립된다. 따라서 돈을 갚을 의사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부업자로부터 부당한 채무이행 통지를 받으면. -내용증명이 법적인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내용증명인데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요구를 묵인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채무완납 영수증이나 무통장입금증 등 자료를 확보해 놓아라. ▶대부업자가 연락을 끊어 빚을 갚을 수 없게 되면. -빌려준 쪽에서 채무상환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다고 상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연체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부업자의 주소지 관할 법원에 갚으려는 원리금을 공탁해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려시대 총통 원주인 품으로

    고려시대 총통 원주인 품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총통(銃筒·옛날 화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총통이 7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갈 길이 열렸다. 청동총통은 1998년 3월 원주인인 김모씨가 고미술상 임모씨에게 감정을 요청하면서 김씨의 품을 떠나게 됐다. 고미술상이 정모씨에게 총통을 팔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매입 직후 “청동총통을 고려에서 제작된 진품으로 속아서 샀다.”며 고미술상을 사기죄로 고소했고, 총통은 검찰에 증거물로 압수됐다. 하지만 법원은 “진품일 가능성이 있다.”며 2003년 무죄를 확정했다. 확정된 뒤에도 총통은 검찰에 압수된 상태였다.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김씨도 고미술상을 상대로 반환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반면 정씨는 총통이 가짜라며 고미술상을 상대로 대금반환 청구소송을 내 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을 잃었다. 결국 김씨는 정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소송을 냈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41단독 김인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검찰이 확정 판결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혀, 총통은 당분간 검찰에서 보관할 것으로 보인다. 청동총통은 길이 30.2㎝, 지름 4.6㎝로 표면에는 고려 우왕 11년인 서기 1385년에 해당하는 명태조 주원장의 연호인 ‘홍무18년(洪武十八年)’과 경기·충청 일원에 설치된 고려 행정지명인 ‘양광(楊廣)’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1385년은 고려시대 화포 제조로 이름을 날린 명장 최무선이 살던 시기로, 총통이 진품이라면 국내 최고의 총통으로 국보급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전문기관 감정 결과는 중국산이라는 주장과 고려산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몰래 쓴 남편카드 가맹점 책임 70%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부장 신성기)는 23일 부인이 몰래 사용한 카드 대금을 문 김모(50)씨가 가맹점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카드 사용대금의 70%인 34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는 매출전표와 신용카드상의 서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다만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고 60일이 지난 뒤 도난신고를 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한 원고에게도 30% 책임을 지운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김씨의 부인은 벗어둔 남편의 바지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백화점 등지를 돌며 480여만원의 물품을 구입했다. 이후 김씨는 부인과 이혼하고 부인을 사기죄로 고소한 뒤 카드대금 지급도 거절했다.카드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해 대금을 변상하게 된 김씨는 지난해 6월 가맹점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카드빚 못갚으면 사기죄 인가요

    Q마이너스 대출과 카드빚이 2000만원 정도 됩니다. 연체 직전에 돌려막기를 했는데, 대출받을 때도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며칠전 채권 추심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갚지도 않을 돈을 빌렸으니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제 이름이 피의자로 된 등기우편물을 받았는데 “변제할 의사나 능력 없이 대출을 받아 금품을 편취했다.”고 쓰인 고소장이었습니다. 감옥에 가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심미순(31)- A 일반적으로 돈을 꾸거나 외상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은 변제할 의사와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어려운데도 대출을 받거나 카드를 사용하고 대금을 결제하지 못한 사람은 변제의사와 능력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 금품을 편취한 사기를 저질렀다고 보아 처벌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리에는 이론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거짓말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사기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채권자는 자금운영을 할 때 상대방의 재력과 신용을 평가해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까지 연체와 상각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한 금융기관이 단순히 빌린 돈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사기 당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사법기관은 신용카드 회사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을 해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추세입니다. 사법기관의 판단이 바뀐 데에는 실무적인 이유도 작용했습니다.300만명 이상의 신용불량자를 다 사기범으로 교도소에 수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4∼5년 전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대금을 갚지 못한 사람들을 사기로 처벌한 결과 전국의 검·경, 법원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교도소도 이런 혐의의 사람으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다만 채무자가 문서를 위조해 금융기관에 제출한 경우와 같이 적극적으로 허위증빙을 한 경우에는 사기죄가 성립합니다. 이는 신용평가의 전제가 되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왜곡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수사기관에서는 형사고소장을 피고소인에게 보내지 않습니다. 경찰서에서 담당 형사가 친절하게 전화를 해서 출두일시를 안내하고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출두날짜를 변경해 주기도 합니다. 심미순씨가 받은 우편물은 추심의 수단으로 마음 약한 채무자를 위협하기 위해 추심사가 보낸 쓰레기 우편물인 것 같습니다.
  • 한미銀노조, 씨티銀·부행장 고발

    한미은행 노조가 19일 옛 씨티은행이 변동금리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정금리를 적용,74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한국씨티은행과 리처드 잭슨 소비자금융그룹 대표 겸 수석부행장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옛 씨티은행 국내지점이 2002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2년3개월 동안 3개월 단위 변동금리 부동산 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로 대출이자를 받아 이자율 차익만큼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는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 고객들이 이자율변동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인 점을 악용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이 인사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노사문제가 아닌 경영상의 문제로 회사측을 고발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시장금리연동 대출이자율이 2002년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 추세에 맞춰 인하돼 왔기 때문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만큼 부당이득이 발생했다.”면서 “대출 평균잔액 4680억원과 보수적으로 잡은 평균금리 차이 0.7%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부당이득은 약 74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남편에게 ‘사기이혼’ 당했어요

    큰 아이가 10살이 되던 때부터 남편은 집을 나가 밖으로 돌았습니다. 집에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들르면서 생활비도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장과 식당을 전전하며 일을 했지만, 세 아이의 생활비와 학비를 대는 데도 빠듯했습니다.2002년 3월쯤 1000만원 정도의 카드빚을 졌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제 카드빚 때문에 남편의 급여에 압류가 들어올 수 있다며 6개월 뒤 카드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서류상 이혼을 하자고 했습니다. 망설이는 제게 남편은 빚을 갚으면 다시 혼인신고를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이혼을 하고 3년이 지났지만 남편은 오늘까지도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고 혼인신고도 해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나가라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결국 사기이혼을 당한 것인데, 남편을 처벌하고 제가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남편은 자기 명의로 건물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이지은(43·가명)- 참 허망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자녀를 양육해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가정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혼을 당하고 내쫓기는 형편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남편이 밖으로 도는 것을 지은씨가 너무 방치한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우리 법은 혼인이나 이혼에 있어서 주관적 요건으로 혼인 또는 이혼의사가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혼인 의사 없이 혼인신고를 한 경우에는 하자가 있는 것이 되어서 혼인무효 확인을 거쳐서 혼인관계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법 이론상으로는 지은씨처럼 이혼이 채무의 집행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이혼의사가 없었다면 이혼 무효확인을 거쳐서 이혼을 취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법원은 이혼에 있어서 일단 이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경우에 한해서는 여간해서 이혼무효 확인 청구에 대한 주장을 받아들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은씨 남편은 재산분할 청구가 이혼후 2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고 위자료 청구도 3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지나며, 법원이 인정하는 위자료의 인정금액도 크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또 우리 법에는 이혼사기죄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형사상으로 남편을 처벌할 수도 없습니다. 우선 지은씨가 법률적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혼인이라는 가족법상 신분관계를 우선 회복해야겠습니다. 이혼무효 확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를 법원에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보면 지은씨의 경우에는 혼인관계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혼인관계 확인을 구하기 위해서 일단은 현재 혼인신고만 하지 않았지 실제로 남편과 혼인의 의사로 혼인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과 입증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혼인관계에 대한 요건은 지은씨가 남편과 세 자녀를 가족구성원으로 해서 가정을 지키고 있었고, 남편도 한달에 한두번씩 집에 와서 집안일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증언을 통해 입증한다면 어렵지 않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법원을 통해 혼인관계 확인을 받게 되면 지은씨는 혼자서도 혼인신고를 해서 신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만일 지은씨가 이런 남편을 더 이상 믿고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 혼인관계 확인을 구하는 동시에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서류상 이혼이 된 이후의 생활을 사실혼 관계로 주장해서 사실혼 관계 부당파기를 이유로 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도 가능합니다. ●가족갈등 해소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은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족상담소(www.e-happyhome.or.kr,032-8627-119)에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사기죄 처벌받으면 파산신청 못한다던데…

    Q 여행사를 경영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IMF 사태,9·11 테러가 잇따라 터지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공무원인 친구에게 3억원을 월 2부 이자로 빌려 다른 사채를 갚고, 회사 운영자금으로 썼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사스가 창궐한 이후 경영은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2년 동안 월 600만원인 사채 이자도 감당이 안돼 집을 팔아 원금 중 2억원을 갚았습니다. 나머지 1억원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채권자가 저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6개월을 복역하고 나오니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가족은 흩어졌습니다. 재기를 위하여 파산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저와 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았던 사람은 면책받을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김한수(48·가명)- A 사기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으면 면책에 장애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래 파산법이 면책을 인정하는 근거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자력과 변제의도를 심사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채무 불이행의 위험을 채권자에게 지우도록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위험을 지는 대가는 높은 이자를 받는 것으로 보상받게 됩니다. 그런데 채무를 부담하면서 만일 채권자의 판단에 장애를 줄 허위표시가 있다면 채권자는 이런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채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채무자를 면책해주는 것은 채권자에게 가혹하므로 이런 행위를 한 채무자를 제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는 격언은 파산법에도 적용됩니다. 면책을 하지 말라는 법조문이 없기 때문입니다. 파산법은 면책을 불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면책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산법원이 면책 장애사유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부여하는 면책을 ‘재량면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빚을 못갚을 경우 그 사실 자체 만으로 사후적으로 변제할 의사와 능력없이 채무를 졌다는 진술을 받아 이것을 근거로 사기죄의 성립을 인정하여 왔던 일반 법원의 경직된 실무에 대해 숨쉴 틈을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의 실무는 채무자가 책임재산을 빼돌린 비행을 저지른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재량면책이라도 부여하려는 것이 최근의 경향입니다. 원금의 3분의2는 이미 갚았고 2년 동안 2부 이자를 지급한 상황이라면 나머지 원금 이상의 금액이 이자의 형태로 건너간 꼴이라 파산법원의 입장에서는 채무자인 김한수씨를 동정할 만한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사기죄가 있기 때문에 면책이 안 된다고 확정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잘못된 의견입니다. 물론 파산신청을 할 때 담당 재판부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형사판결서, 관련조서, 채무 변제기록 같은 것들을 정리해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산·개인회생 전문 변호사>
  • [23일 TV 하이라이트]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명희는 영실을 불러놓고 피복공장 문서를 건넨다. 의아해하는 영실에게 명희는 피복공장의 명의를 영실의 이름으로 해놨다며 피복공장을 영실에게 맡긴다. 한편, 친구 재철에게 감쪽같이 속아 사기죄로 말려든 인표는 억울함을 호소한다. 영실은 경찰서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놀라는데….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나이보다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본능은 여자나 남자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세월의 흔적처럼 하루하루 깊어가는 얼굴의 주름, 눈 밑 지방, 검버섯, 기미. 피부노화 클리닉을 운영하는 신촌세브란스 정기양 교수가 ‘깨끗한 피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평범한 사춘기 여고생 3명이 세계 로봇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로봇기술을 드높였다. 우등생만 대접받는 요즘 시대에 발명과 로봇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결국 입상의 영광을 얻은 이들. 대회 이후에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그들만의 뜨거운 발명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애니토피아(EBS 오후 10시50분) 생존한 애니메이션 작가로, 기이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명성이 높은 체코 초현실주의 애니메이션의 대부 얀 스반크마이에르의 ‘대화의 가능성’을 만나본다. 또 ‘슈퍼맨을 부려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는 정인옥 감독의 ‘슈퍼맨의 비애’도 감상할 수 있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개천에 애가 빠져 죽었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들어오자 용숙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놀란 한실댁과 용빈은 급하게 개천으로 달려간다. 홍섭은 최선주를 불러서 지방선거에 시장후보로 나가는데 3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협박조로 얘기한다. 최선주는 황당한 가운데 자신의 잘못이 알려질까 두렵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강제는 수완과 정현이 만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면서 더욱 더 마음이 착잡해진다. 정현은 수완과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수완도 이젠 정현이 싫지는 않은 듯 잘 어울린다. 헤어질 때 쯤, 정현은 수완에게 자신이 작업했던 미술관 개관식에 와달라고 한다.
  • 재건축 비리 제보 잇따라

    재건축 아파트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본지에 재건축 비리 사슬 관련 시리즈(4월26일 1·15면,4월27일 16면,4월28일 17면 참조)가 나간 뒤 전국에서 각종 제보가 잇따랐다. 특히 잘 밝혀지지 않았던 조합 간부와 컨설팅사의 비리를 구체적으로 제보한 경우도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에서 제기된 비리는 대부분 조합과 업체가 공사비를 부풀려 조합원들의 재산을 축냈다는 내용이다. ●조합간부·컨설팅사 조합서 쫓겨나 서울에서 식당을 하는 손태봉(47)씨는 전남 여수시 학동에 있는 진남아파트(1830가구) 재건축 사업의 전 컨설팅사 대표와 당시 조합장 직무대리였던 김모(51) 총무이사, 이들을 소개한 한모(49)씨 등이 ‘함바’(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며 7540만원을 가로챘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조합 간부와 컨설팅사는 이 사건 외에도 갖가지 비리가 드러나면서 조합에서 쫓겨났다. 손씨는 이들을 사기죄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으나 아직껏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조합·시공사 절차 무시 조합원에 불이익 줘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에서는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를 부풀려 조합원들의 재산을 침해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서대문 H아파트 조합원 우모(38)씨는 조합과 시공사가 절차를 무시하고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흥분했다. 인천 간석동 B아파트 조합원 김모(42)씨는 “조합이 절차를 무시하고 분양신청을 서두르고 있다.”며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산시 공직협등 구상권 청구

    각종 비리와 실정법 위반으로 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물러난 지역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 비용을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체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로 중도 하차한 경북 경산시와 청도·영덕군의 경우 오는 30일 실시될 보궐선거에서 지자체가 부담하는 선거비용이 모두 18억여원에 달한다. 지자체별로는 경산시가 8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청도·영덕군이 각 5억여원이다. 특히 영덕군은 뇌물수수 및 사기죄로 각각 물러난 도 의원 2명, 군 의원 1명 등 모두 3명의 지역구에 대한 선거가 함께 치러져 비용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선거 후에 유효 총 득표수의 10%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자들에게 되돌려 주는 보전비용(예상액) 1억∼3억여원을 감안하면 선거비용은 더욱 늘어난다고 시·군 선관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사망이나 질병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선출직들의 비리로 인해 실시되는 보궐선거에서 10억원 안팎의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경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박형근 회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물러난 단체장의 보궐선거를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를 날려서는 안 된다.”며 “원인 제공자 선거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고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불륜 유지 약속어음 효력 없다”

    불륜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한 약속어음은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A씨는 1988년 3월부터 가정이 있는 연하남 B씨와 동거를 했다.A씨는 동거를 하며 B씨에게 1억 5000만원을 빌려 주고 지불일을 ‘당신과 나의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라고 적힌 5000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받았다.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악화돼 1990년 10월 B씨는 A씨가 B씨를 사기죄와 폭행죄로 고소해 구속까지 됐다.B씨는 또다시 “2001년 12월31일 이전에 둘이 헤어지면 1억원을 지급한다.”는 약속어음을 A씨에게 건네고 합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각서와 어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사람은 2년 뒤 또다시 다퉜고 A씨의 고소로 B씨가 폭행죄로 벌금형을 받게 되면서 동거관계도 사실상 끝났다. 법원은 A씨가 받아둔 약속어음은 효력이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이윤승)는 1일 “민법상 법률행위의 조건이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하는 불법조건인 때에는 그 법률행위는 무효”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선 전담변호사制 성과와 과제] ‘충실 변론’ 안착… 보수 현실화 긴요

    [국선 전담변호사制 성과와 과제] ‘충실 변론’ 안착… 보수 현실화 긴요

    기존 국선 변호사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된 국선 전담변호사 제도가 시행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국선 변호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법원은 오는 3월부터 본격시행에 앞선 시범실시를 확대키로 했다. 전담 변호사제의 성과와 보완점을 짚어봤다. ●연착륙한 전담변호사제 사례들 #사례1 사기죄로 기소된 30대 피고인 A씨는 구속기간이 길어져 집안이 기울자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보석금 1000만원에 허가했으나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이때 국선변호사가 선뜻 빌려줬다. 도망치면 그뿐이었지만 A씨는 보란 듯 재판에 나와 “믿어줘서 고맙다. 앞으로 정직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례2 강도살인죄로 기소된 20대 B씨. 헤어진 동거녀 C씨를 살해하고 신용카드를 훔쳐 17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계획적인 살인이라며 사형을 구형했지만 국선변호사는 B씨가 말다툼 끝에 살해했고, 당황해 신용카드를 훔친 것이라고 변론했다. 살해도구가 흉기가 아닌 베개라는 점을 강조했다. 법원은 B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사례3 중국에서 밀반입된 필로폰을 팔다 잡힌 D(33),E(42),F(28)씨.D,E씨는 사선(私選) 변호사를 구했지만,F씨는 돈이 없어 국선변호사를 택해 법정에서 사선, 국선 변론의 한바탕 경쟁이 붙었다.D,E씨는 징역 5년을 받았으나 F씨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국선변호사가 “어려운 생활형편 탓에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며 적극 변론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사례4 절도죄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지 7년이 넘은 G씨. 서른을 갓 넘겼지만, 면회 오는 가족도 없었다. 시름에 빠진 G씨에게 나이 지긋한 국선변호사가 찾아왔다. 그는 “앞날이 창창한데 포기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그리고 매주 면회를 신청했다.G씨는 “가족도 외면한 날, 돌봐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사명감에 불타는 국선 전담변호사들 국선변호사는 성의가 없어 증거자료를 준비하지 않고 구치소 접견도 오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국가는 헌법상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사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형사사건 피고인에게 국가가 대신해 변호사를 선임한다. 그러나 ‘때운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형식적 변호가 많은 게 현실이었다. 전담변호사제가 도입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 국선 전담변호사인 심훈종(68), 유영근(53), 조현권(50), 이석준(44) 변호사가 지난 5개월 동안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이기도 하다. 변화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감지한 곳은 다름 아닌 구치소다. 시범 실시 중이라 국선변호 신청서 등에 ‘전담’이라 표시하지 않는데도 피고인들이 소문을 듣고 전담변호사만을 골라 신청한다. 한 부장판사는 “국선변호 신청자 10명 중 3명은 전담변호사를 찾는다.”고 전했다. ●여전히 보완점 산적해 새 제도는 연착륙했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국선 사건은 증가하는데도 국가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란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전담변호사의 경우, 사건당 25만원씩 한달에 25건을 맡으면 세전 월급은 625만원에 달하지만, 서초동 사무실 임대료 등을 제외하면 순수입은 얼마 남지 않는다. 윤영근 변호사는 “전용 사무실을 마련해주는 등 기본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각 법원에 전담 변호사실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지만, 재판과 변론을 분리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변협도 회원들 반대에 부딪혀 사무실을 내주긴 어렵다고 전해왔다. 한 판사는 “국선이 활성화될수록 일반 변호사의 일감이 줄어드는 터라 변호사단체에서 협조 받기가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사선 변호사가 국선 변호사보다 형을 줄이는 데 효율적이란 편견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선 전담변호사에게 배당된 270건 중 87건은 사선으로 옮겨갔다. 전담변호사들은 “대부분 담당 판사와의 학연, 지연을 통해 낮은 형량을 받기를 기대하며 사선을 선임한다.”고 말했다. 국선변호사제도가 전관예우란 법조계 고질병폐를 없애고 사회적 약자도 평등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사법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국선과의 형평성 문제도 새로 떠올랐다. 전담 변호사가 맡는 사건이 한정돼 있어 “왜 내 사건은 일반 국선이 맡느냐.”는 항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 민형기 형사수석부장은 “국선제도가 구속피고인, 영장실질심사 대상자로 확대되는 터라 전담변호사의 권리·의무·지위 등을 빨리 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나영은 강수에게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보여주며 기획사와 계약을 했다고 자랑한다. 한편 준호는 가영의 회사 팀장에게 가영이 약혼식을 안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가영은 출근 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박사장이 엄마에게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단옥의 과거를 알게 된 가영은 깜짝 놀라는데….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겨울, 원주가 뜨끈뜨끈하다. 참숯 가마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강원도 원주. 참숯에 지지는 건 삼겹살뿐만이 아니다. 뜨끈한 찜질방에 누워 있으면 겨울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열기가 전해지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본다. ●꿈은 이루어진다(EBS 오후 5시10분) 사람의 후각을 대신해서 냄새를 맡아주는 시스템, 전자 코. 단순한 알코올 농도 측정부터 센서를 달고 사람 몸속에 들어가 위에 있는 헬리코박터 균을 냄새를 이용해 찾아낸다. 또한 식품과 음식이 얼마나 부패되었는지를 30초 내에 감별해내는 차세대 감각센서 응용기술의 집합체이다. ●러브 인 그리스(iTV 오후 9시5분) 혜민은 대위와 함께 미령의 집에 들른다. 미령은 은기의 기사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한편 양평이 받은 쪽지를 누가 준 것인지 묻는다. 결국 미령의 목적이 이걸 확인하려는 것이었음을 안 혜민은 자신이 그랬다고 대답하고 양평은 그런 미령에게 화를 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상렬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것이 심심해서 휴대전화 폰팅을 한다. 상대방은 전화 통화만 오랫동안 하고 약속 장소에는 나오지 않는다. 상렬에게는 엄청난 전화비가 정보이용료로 나온다. 데이트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정보이용료만 받은 폰팅업체는 사기죄가 성립되는지 확인해 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창수는 수아를 데리고 있고 싶어 하지만 수아의 직선적인 말에 호되게 한 방 얻어맞고 수아와 같이 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혼 준비를 하면서 점점 창수의 비겁한 면이 드러나고 성실은 돈으로 압력행사를 하는 창수를 보며 비참함과 굴욕감에 치를 떤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홍기는 자신을 유치장에서 빼준 박강호의 존재를 추적한다. 정우는 경찰서에 가느라 해인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맘에 걸려서 사과하는 의미로 해인에게 근사한 저녁을 사준다. 한편 동자는 춘보의 가창력을 높인다며 군대와 맞먹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데 정신없다.
  • 고려시대 총통 7년째 방치?

    고려시대 총통 7년째 방치?

    지금까지 발견된 총통(銃筒·옛날 화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총통이 민·형사 소송에 휘말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7년째 보관돼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고려말인 1385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총통을 지난 1998년 사기 등 형사사건의 증거물로 압수해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30.2㎝, 지름 4.6㎝인 총통의 표면에는 한자로 19자가 새겨져 있다. 이중 ‘홍무18년’(洪武十八年)은 중국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연호로 고려 우왕 11년인 서기 1385년에 해당한다. 총통을 제조한 곳으로 추정되는 ‘양광’(楊廣)은 중국에는 없는 경기도와 충청도 일원의 옛 이름이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해석.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총통은 고려시대 화약을 도입, 화포를 제작한 최무선이 생존해 있던 때 제작된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총통인 셈이다. 그러나 아직 확실히 규명된 것은 없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전문기관이 감정을 했으나 중국산이라는 주장과 고려산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중국산이라고 한 전문가들은 “형태가 중국 것과 비슷하고, 명문은 나중에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은 “총통이 고려시대 것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기소된 피고인 임모씨의 사기죄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임씨는 결국 무죄가 확정됐다. 총통이 고려시대에 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총통인지는 더 기다려야 알 수 있다. 원소유주였던 김모씨가 지난 8월 “잠시 맡긴 것일 뿐인데 임씨가 마음대로 처분했다.”며 임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임씨로부터 총통을 구입한 정모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기 때문이다. 이 총통이 고려시대 것으로 판명되면 시가는 1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교묘해진 e메일 국제 사기

    최근 이메일을 통해 이른바 ‘나이지리안 419’라 불리는 국제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8일 해외에서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내 거액을 상속받게 됐다거나 자금도피에 필요한 계좌를 제공하면 사례하겠다면서 세금 및 수수료 명목의 자금을 송금하도록 유도, 이를 가로채는 금융사기에 걸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국제 사기 사건은 대부분 나이지리아와 인접국가인 가나·코트디부아르 등을 진원지로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형법 419조를 통해 이를 사기죄로 규정하고 있어 ‘나이지리안 419’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외국환은행에 대해 국제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거래와 관련해 해외송금을 의뢰하는 고객이 있을 경우 수취인과의 관계, 송금사유 등을 확인하고 사기 가능성을 주지시킬 것을 요청했다. 또 관련 이메일을 받은 국민들도 송금요구 등에 응하지 말고 금감원과 수사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조성래 외환조사팀장은 “국제금융사기단이 직접 국내에 들어와 투자자를 접촉하는가 하면 현지 방문을 희망하는 내국인을 초청, 거액의 현금이 예치된 현지 은행의 잔고증명서를 보여주는 등 사기수법이 교묘하고 대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금융사기는 피의자가 대부분 해외에 거주해 현실적으로 구제받기가 어려운 만큼 어떠한 경우라도 송금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피해사례를 보면 대학교수인 C씨의 경우 지난 5월 은닉재산 1000만달러를 해외로 송금하는 데 필요한 계좌를 제공하면 100만달러를 사례비로 주겠다는 외국 여성에게 경비명목으로 8만달러를 송금했다가 이를 고스란히 날렸다. 이 외국여성은 자신을 나이지리아 군 장성의 딸이라고 소개하면서 부친이 사망한 뒤 신변의 위협을 느껴 망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C씨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처음 이메일을 받은 뒤 호기심으로 답신 메일을 보냈다가 사기행각에 걸려들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관광사업을 하는 D씨는 지난해 5월 제주도에 관광투자사업의 경영을 맡길 테니 현지 금융기관 수수료와 세금 등 경비를 지원해 달라는 미국 시민권자에게 속아 가나·코트디부아르 소재 은행 계좌로 송금한 40만달러를 모두 떼이고 말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노회찬 ‘좌파 명품론’ 눈길

    “(한나라당이) ‘좌파 짝퉁’인 열린우리당을 ‘좌파 명품’이라고 하면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하고, 여당도 짝퉁인데 명품인 척하면 사기죄에 해당한다. 우리 명품(민주노동당)은 조용히 있다.” 재치있는 말솜씨, 촌철살인 논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12일 ‘뼈있는 명품론’을 던졌다. 두 교섭단체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마찰을 빚으며 이날 대정부질문마저 파행 직전으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대정부 질문과 관련해 군당국이 수사 방침을 밝히자 신상발언에 나선 자리에서 “제발 싸우지 말자.”며 양당을 질타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대법 “윤락녀 선불금 채무아니다”

    성매매 피해여성이 윤락업소에 취업하면서 윤락행위를 전제로 받은 선불금은 민법상 반환을 요구할 수 없는 불법원인급여이므로 채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선불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락행위를 강요당하거나 고리의 이자를 갚아야 하는 윤락행위 관행들을 뿌리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15일 유흥업소 주인 배모(62)씨가 종업원 김모(45)씨를 상대로 낸 가불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하면서 오히려 김씨에게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시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윤락행위를 권유·유인·알선·강요·협력한 것은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에 위반된다.”면서 “윤락행위자에게 갖는 채권은 계약 형식에 관계없이 무효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흥업주나 직업소개소 직원이 윤락행위를 할 사람을 모집하면서 성매매 유인 및 강요의 수단으로 이용한 선불금은 불법원인급여에 해당되므로 반환을 청구할 수 없는 채권”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지난 2002년 1월 선불금 1600만원을 지급하고 매달 140만원의 월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김씨를 고용했으나 일을 시작한 12일 만에 공무집행방해죄로 지명수배됐던 김씨가 경찰에 검거되자 선불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배씨는 김씨가 손님들 앞에서 옷을 벗도록 하는 등 음란행위를 시켰고 이른바 ‘2차’를 강요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삭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선불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윤락업소 종업원 조모(2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선불금이 윤락 강요수단으로 이용된 측면이 강하므로 선불금을 변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죄 처벌은 곤란하다.”면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선불금 안갚은 윤락녀 무죄확정

    성매매 피해여성이 윤락업소에 취업하면서 업주로부터 받은 선불금을 갚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사기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18일 유흥업소 주인에게서 1100만원의 선불금을 받은 뒤 변제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여종업원 조모(2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공소사실에 대한 증명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것에 수긍이 가고 채증법칙 위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지난 5월 판결에서 “선불금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급료의 일부로서 업주에게서 미리 지급받는 돈으로서 이를 갚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기죄를 적용해선 안된다.”면서 “실제로 근무할 의사가 있었는지,변제를 못한 것이 업주의 책임에 기인한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004 경찰백서…범죄에도 불황 그림자

    2004 경찰백서…범죄에도 불황 그림자

    경찰청은 16일 ‘2004 경찰백서’를 내고 사기·배임 등 ‘경제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력·강도·살인 등 강력 범죄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불황의 여파가 범죄에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사기죄는 모두 23만 1951건이었다.2002년 18만 3327건보다 26.5%가 늘어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의 최고치다.배임은 4416건으로 전년보다 30.4%가 늘었고,횡령도 1만 9600건에서 2만 2286건으로 13.7% 증가했다.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건수는 1만 9582건으로 36.5% 급증했고,절도는 18만 7352건으로 5% 늘었다. 강력 범죄는 강도가 7292건으로 23.5% 폭증했고 살인이 4.3%,폭력이 3.9% 늘었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강국답게 사이버 범죄는 14%나 증가했다. 전체 범죄 발생건수도 지난해 189만 4762건을 기록,1994년 130만 9326건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0.2%인 38만 283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가 18.5%,부산이 7.1%,경남이 6.7%,인천이 5.6%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검거된 범죄자의 63.9%가 재범자로 이 가운데 19.7%가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청은 “신용불량자가 증가하고 고용불안정,경제난의 여파로 경제 범죄가 크게 늘었다.”면서 “제도권 경제에 편입되지 못하는 신용불량자가 늘면서 사기 범죄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포르노의 포로~

    ■악! 車 “안 그래도 더븐데 매연까지….너무하는 거 아이가.”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에 잠을 청하던 30∼40대 남자들이 애꿎은 남의 자동차에 화풀이를 하다 잇따라 경찰서 신세를 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집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 15대를 파손한 윤모(48·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집앞에 주차돼 있던 김모(45)씨의 부산30도 36XX호 SM 520 승용차 등 차량 15대의 앞유리 등을 둔기로 때려 파손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도로옆 반 지하 단칸방에 살고 있는 윤씨는 열대야로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려했지만 집 앞으로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매연이 들어오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렀다. 지난달 18일에는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 사는 30대 이모씨가 “자동차소음 때문에 낮잠을 잘 수 없다.”면서 쇠파이프를 들고 아파트 아래로 내려가 쇠파이프로 14대의 차량유리를 파손해 경찰에 검거됐다. ■앗! 車 유학시절 피우던 대마 맛을 잊지 못해 한밤 대마서리에 나선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심야에 대마 밭에 들어가 대마 잎사귀를 따다 피운 J대교수 김모(51·전주시 호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30분쯤 임실군 청웅면 옥전리 홍모(55)씨의 대마밭에 들어가 대마잎사귀 100g 분량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삼베 제작에 쓰이는 대마재배가 허용된 곳으로 김 교수는 지난달 13일에도 이 지역 대마밭에서 대마 100g을 훔쳤다. 조사결과 김 교수는 주민들의 눈을 피해 서둘러 훔친 대마잎의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안 뒤 27일 오후 11시쯤 같은 장소에서 질이 좋은 꽃대 부분을 절취하려다 외지 차량이 주차된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걸렸다. ■포르노의 포로 “한달에 2500원만 내면 포르노가 무제한이라고” 싼값에 포르노를 볼 수 있다는 광고에 혹해 선뜻 돈을 지불한 2만 5000명의 ‘억울한’ 불평이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배모(38)씨는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2500원에 무제한 포르노’라는 초기 화면을 띄웠다.최대한 야하고 음란하게 꾸몄다.엽기적인 문구에 치부가 노출되는 동영상을 5초가량 맛보기로 보여줬다.회원들은 무려 2만 5000명이나 몰렸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성인포르노 사이트의 한달 회비가 3만 5000원 정도인 것에 비해 엄청 싸다는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하지만 정작 회원들이 관람할 수 있었던 포르노는 한국영상등급심의위원회를 거친 ‘18세 이상 관람가’의 일반 성인영화뿐이었다. 회원들의 불만이 폭발할 쯤에는 회원 탈퇴를 막기 위해 공짜로 제공되는 외국의 음란사이트 주소를 자신의 사이트에 링크시킨 뒤 자신이 서비스하는 것처럼 속여 생색을 냈다.인터넷 도메인 700여개를 보유한 배씨는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각종 사이트 게시판에 ‘동업자 모집’ 광고를 낸 뒤 자신의 사이트를 홍보해주는 이들에게 무료로 도메인을 넘겨주기도 했다. 배씨는 이같은 수법을 동원,지난 2년 동안 25개의 사이트를 운영했다.회비로 10억여원을 챙겼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배씨에 대해 음란물 관련 혐의가 아닌 사기 혐의를 적용,구속했다.배씨의 혐의는 사이트에서 포르노 동영상을 직접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들을 속이고 금품을 챙긴 사실에 비중을 둔 것이다.경찰은 “인터넷상에서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사람에 대한 처벌이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서 사기죄로 구속된 배씨는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유치원서도 성교육 성과 관련된 논의가 금기시되고 있는 중국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가 급증하자 조기 성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인 광저우시에서 초·중학교는 물론 유치원에서도 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시 교육·보건당국은 인체해부도 위주였던 기존 성·보건 교과서를 개정,최근 자위행위 등 민감한 내용까지 담긴 교과서를 발간했다.광저우는 지난 4월초 중학교 13곳,초등학교 15곳,유치원 13곳 등 41곳를 시범학교로 지정했다.광저우시의 시의원이자 의사인 랴오찬은 “혼전 성관계를 갖거나 낙태를 하는 어린 여성들이 늘고 있다.”면서 “광저우에서 낙태하는 여성 가운데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삐~악 |찰스턴(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연합|미국 양계장에서 종업원들이 닭을 학대하는 장면이 들어 있는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대행위에 관련된 양계장 직원 11명이 해고되고 패스트푸드 업체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은 문제의 양계업체로부터 닭 구매를 중단했다. 미국 최대 양계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닭 학대 파문과 관련,관리자 3명과 정규 직원 8명을 해고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웨스트버지니아주 무어필드에 위치한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양계업체 피츠버그는 무어필드에 있는 양계장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피츠버그는 북미지역 24개 양계장의 관리자들에게 직원에 대한 동물 복지 정책 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최대 닭고기 소비업체 KFC는 필그림스 프라이드가 닭 학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이 업체로부터 닭 구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KFC는 또 문제의 양계장에 감독관을 상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생 야쿠자 |도쿄 이춘규특파원|초등 6년생이 동급생을 집단따돌림으로 협박,수년간 1000만원 이상을 빼앗은 일이 일본 도쿄에서 발생했다.최근 도쿄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기요세시립초등학교 6학년 남자 아동(11)이 동급생 남자 아동(11)으로부터 몇 년간에 걸쳐 현금 100만엔(약 1000만원)이상을 강제로 빼앗았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본격수사에 착수했다.또 담임인 남성 교사(44)가 피해 아동의 모친으로부터 지난해말 상담을 받고도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던 것도 밝혀져 시 교육위원회는 해당 교장과 이 담임을 엄중 주의조치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2년전부터 동급생에게 “돈을 안가져오면 재미없다.”는 등의 협박을 받고 수천,혹은 수만엔씩의 현금을 건네줬다.피해아동은 부모에게는 알리지 않고,모친의 생활비 30여만엔을 훔치고,모친의 지갑에서 부친 명의의 우체국 현금카드를 빼내 95만엔을 인출,동급생에게 건네주고 있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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