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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며 군 수뇌부를 직격했다가 반역죄로 해임된 러시아군 출신 고위 장성이 악명높은 전과자 부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 이반 포포프 장군(소장)이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포포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최고위 장성 중 한 명이자 육군에서 가장 잘나가던 인물이었다. 포포프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제22군단의 참모장(준장)을 지냈다. 특히 2023년 봄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을 지내며 이번 전쟁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지휘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러시아 국방부가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최고위층을 비난한 후 상황이 돌변했다. 그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의 높은 사상자 수와 포병 지원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우리의 고위 지휘관이 우리 군을 배신하고 비열하게 목을 베면서 후방에서 우리를 때렸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단 하루 만에 그를 경질했다. 그러나 포포프에게 이는 시련의 시작이었다. 이후 포포프는 시리아로 보내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갑자기 사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년 형을 구형받아 군복을 벗었다. 결국 지난 3월 포포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전장 복귀를 호소했고 일부 받아들여졌다. TASS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정부가 징역형 가능성에 직면한 포포프의 현역 복귀를 수용했다”면서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포포프의 해임은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자, 장교, 재향군인들을 격분시켰다”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군내 문제를 가리기 위해 포포프를 해임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은 불명예를 얻은 지휘관이 공개적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와 싸우겠다고 자원하면 은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포포프의 스톰-Z 행은 사실상의 사형선고”라고 덧붙였다. 스톰-Z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국방부의 직할부대를 말한다. 이는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러시아 측은 공식적으로 이 부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방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 부대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치른다. 특히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낡은 무기만 받은 채 최전방에 내몰리면서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진스(NJZ) 독자 활동 제동…법원, 어도어 손 들었다

    뉴진스(NJZ) 독자 활동 제동…법원, 어도어 손 들었다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활동명 NJZ)의 독자적인 활동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됐다. 이로서 “어도어와의 계약은 해지됐다”며 독자 활동을 이어가던 뉴진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가 전속 계약을 위반해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선고될때까지 어도어가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임을 확인받고, 또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광고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어도어는 이어 “뉴진스의 모든 음악 활동과 부수적 활동을 막아달라”며 앞서 신청한 가처분의 취지를 확대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모회사인 하이브가 자신들을 차별 대우하고 데뷔 전 사진과 영상을 유출하는 등 자신들을 보호하지 않았으며,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의 걸그룹 매니저가 자신들을 향해 “무시하라”고 발언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했지만 어도어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어도어가 매니지먼트사로서 전속계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는 게 뉴진스 측의 입장이다.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공에는 소속사와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으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수익원을 싫어하고 스스로 매장한다는 뉴진스의 주장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측의 ‘전속계약 해지’ 주장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옹호하고자 공개적으로 테슬라 차량을 수표로 직접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동대장 머스크가 앞장서서 정책을 이끌다가 전 세계적인 비난에 부딪히며 주가 폭락과 매출 감소를 겪자, 트럼프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밀월 관계가 깊어질수록 테슬라는 점차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모델S를 직접 구입하면서 머스크에게 차량 전액을 수표로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가격을 깎아 줄 수 있지만, 할인은 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으로서 정가를 지불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 신분으로 직접 운전을 할 수 없지만, 백악관 직원들이 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고문인 마고 마틴이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한 손녀 카이를 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함께 샀다. 테슬라 구매는 트럼프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새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론 머스크는 미국을 돕기 위해 ‘위험에 처해’ 있으며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 광신자들이 테슬라를 불법적으로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트럼프의 보이콧 불법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대법원이 1972년 헌법 수정 제1조에 따라 미국인들이 사기업에 항의할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판결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가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머스크 옹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월 취임 후 연방정부의 지출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자리를 맡겼다. 그러나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특히 정부 예산 삭감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는 최근 심각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가 겹쳐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5% 넘게 폭락했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290억 달러가 줄었고,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무려 1320억 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이상 감소했다. 유럽연합 전체 판매량도 1월에 전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판매 감소세는 머스크가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를 지지해 논란이 된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 매장과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테슬라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신차를 보관하는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동시에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슬라 시설에서도 최소 12건의 폭력·파괴 행위가 발생했으며 매장, 충전소, 차량 기물 파손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테슬라 매장 앞에선 시위와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한 테슬라 매장에서 한밤중 총격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자 테슬라 사용자들은 차량 로고를 다른 자동차 로고로 바꿔 달거나 “일론이 미치기 전 테슬라를 구매했다”는 스티커를 붙이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정부효율부의 연방 기관 지출 삭감과 대규모 인력 해고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업 운영에 “매우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어도어·뉴진스(NJZ) 법정 싸움 시작… 멤버들 직접 출석

    어도어·뉴진스(NJZ) 법정 싸움 시작… 멤버들 직접 출석

    소속사 어도어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NJZ)를 상대로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양측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첫 심문 기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직접 출석해 자신들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7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번째 심문기일을 열었다. 심문은 가처분 결정에 앞서 서면심리 외에 당사자나 이해관계인, 참고인 등의 진술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절차다. 당사자가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들의 의지로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인 민지는 이날 심문기일이 종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성공은 멤버들만의 성취가 아니고, 그 배경에는 소속사와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면서 “뉴진스 측이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싫어하고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새 판을 짜려던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서에는 사전 승인과 동의 없이는 연예인의 고유 행위인 작사, 작곡, 가창도 못하도록 신청했으나 이는 아티스트를 소모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뉴진스 성공의 원동력이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일방적으로 축출한 것은 중대한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이라고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통보하고, 새 활동명 ‘NJZ’를 앞세워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이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은 다음달 3일 열린다.
  • 美 달 탐사선 ‘아테나’가 그린 포물선

    美 달 탐사선 ‘아테나’가 그린 포물선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달 탐사선 ‘아테나’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이륙하고 있다. 아테나는 8일간 비행한 뒤 다음달 6일 달 남극 분화구 인근의 고원 ‘몬스 무턴’에 착륙한다. 탐사선은 처음으로 달 남극 분화구에서 얼음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타이터스빌 EPA 연합뉴스
  • “가족 위해 이 한목숨”…러 은퇴자들 ‘5년치 연봉’ 받고 최전선으로

    “가족 위해 이 한목숨”…러 은퇴자들 ‘5년치 연봉’ 받고 최전선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는 병사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50~60대는 물론 70대 노인까지 최전선에 목숨을 잃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당국이 거액의 현금과 채무탕감 등을 대가로 자원입대를 유도하자,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주겠다며 스스로를 희생하는 은퇴 연령대 남성이 늘어난 결과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는 영국 BBC방송 러시아어 서비스 등과 함께 러시아 신문에 실린 부고 등 공개정보를 분석, 10만명에 이르는 러시아군 전사자 신상을 파악했다. 이 중 7만명가량은 사망 당시 연령도 확인됐는데, 전쟁이 3년 차에 들어서면서 40대 이상 계약병 전사자 비율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애초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직후에는 특수부대와 정규군 병사들이 전사자 대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해 가을 예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동원령이 내려진 뒤에는 평균 30대 중반의 예비군 전사자가 늘어나다가, 2023년 초부터는 각지 교도소에서 징집한 죄수병과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비롯한 민간군사기업(PMC) 용병들이 전사자의 주류가 됐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와 함께 중년 계약병 전사자들이 많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첫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가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젊은이들이 국외로 도피하는 등 역풍에 직면했다. 그런 까닭에 그 이후로는 거액의 보너스와 후한 임금, 채무 탕감 등 조건을 내걸고 자진해서 입대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해 왔는데, 갈수록 이런 식으로 충원되는 병사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메디아조나의 분석이다. 오스트리아 빈 인문학연구소(IWM) 방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사회학자 키릴 로고프는 “오늘날 전형적인 ‘자원입대자’는 모스크바의 경우 200만 루블(약 3200만원)을 위해 가족 모두를 데리고 모병사무소를 찾는다. (가족) 모두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돈은 막 결혼한 아들을 위해 아파트를 사는 데 쓰일 것이다. 또 다른 아들은 대학에 갈 것이다”라면서 “그는 가족들의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내에서 자원입대에 따른 혜택이 가장 후한 지역으로 알려진 사마라주에서는 이달 기준 400만 루블(약 6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사마라주의 주도 사마라에서 침실이 딸린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520만 루블·약 85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액수다. 사마라 지역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현재 6만 5000루블(약 106만원)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작년 11월 우크라이나에서 69세의 나이로 전사한 유리 부쉬코프스키처럼 60대나 70대조차도 총을 들고 최전선으로 나가는 사례가 잇따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메디아조나가 수집한 자료를 보면 계약병 전사자 가운데 사망 당시 50세 이상이었던 경우는 4000여명으로, 같은 연령대의 정규군 및 예비군 전사자(500명)나 죄수병 전사자(869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도 병사들의 평균 연령이 43세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개전 초에는 많은 젊은이가 자발적으로 총을 들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막대한 사상자가 나면서 추가 모병이 힘들어진 결과라고 한다. 일각에선 뇌물을 동원해 병역을 기피하거나 후방에서 복무하는 젊은이가 늘면서 소득 수준이 낮은 시골 출신의 중년 남성들이 대거 징집돼 일선에 투입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씁쓸한데 맞는 말” “전부 아는 척”… 관가 金書일까 禁書일까

    “씁쓸한데 맞는 말” “전부 아는 척”… 관가 金書일까 禁書일까

    불합리한 관행·구조 거침없이 폭로10년차 안팎 ‘불편한 진실’에 끄덕국장급 이상 “지나친 일반화”지적노 작가 “공감도 비판도 모두 예상안에선 못 바꿔 어젠다 던질 결심” “공직사회 승진 기준은 ‘높은 사람을 얼마나 가까이서 보좌했는가’이다.” “관료의 영리한 무능이 공직사회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과 구조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책 한 권에 관가가 술렁인다. 4급 서기관 출신 노한동(38) 작가가 최근 출간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사이드웨이)이 진원지다. 노 작가는 2011년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 55회에 합격한 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자마자 퇴직했다. 노 작가는 “영리해서 무능한 관료, 똑똑할수록 더 빨리 바보가 된다”는 등 신랄한 비판으로 공직사회의 폐부를 찔렀다. 내부에서만 통용돼 온 불합리한 승진 기준, 업무 비효율과 무책임, 무기력이 번진 원인을 거침없이 지적했다. 이 책을 접한 공무원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듯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부처 한 서기관은 “경험으로 체감하던 것들을 글로 읽으니까 낯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과장은 “공직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공감 수준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컸다. 노 작가가 경험한 직급인 사무관·서기관들은 대체로 고개를 끄덕였다. 노 작가와 행시 동기라고 밝힌 사회부처 한 서기관은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던 내용들이다 보니, 내가 할 말을 대신 해 준 느낌이었다”면서 “동기들은 공무원을 관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노 작가를 용기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제부처 한 사무관은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그대로 들춰내 100% 공감했다. 특히 국장급에게 보고할 때는 컬러 인쇄해야 한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국장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싸늘했다. 노 작가가 책에서 “1급 공무원이 맡는 ‘실장’ 보직은 역할이 아예 없을 때가 많다”, “관료는 정책 실패의 지능적 공범”이라며 저격한 영향이다. 경제부처 한 국장은 “적어도 과장급 이상을 20년쯤 했으면 모르겠는데 10년 해 놓고 다 아는 것처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장급도 “사기업과 달리 공무원은 다양한 사회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법적 절차를 지켜야 해 100% 효율로만 평가할 수 없는 직업”이라면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공무원도 많은데 일반화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부처별 반응도 엇갈렸다. 노 작가는 “기재부가 칼잡이 역할을 놓지 못한다”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갑질’을 비판했다. 신규 사업 예산을 반영하려고 5월부터 9월까지 주말 늦은 밤까지 기재부 담당자의 전화와 자료 요구에 시달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혈세로 조성하는 예산을 방만하게 편성할 수 없으니 예산 편성을 각 부처 자율에 맡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반박했다. 반면 다른 경제부처 공무원은 “툭하면 사업 예산을 깎아 버리겠다는 둥 예산 철마다 반복되는 기재부 갑질에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회부처에서 25년 근무한 서기관은 “책 내용에 대부분 공감하지만 민간도 똑같이 겪는 고질적 문제”라면서 “열심히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가는 공무원이나 근로자가 없도록 하려면 모든 노동 현장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 예상했던 반응이다. (문제가 있었으면) 안에서 바꿔야지 왜 나와서 이러느냐고도 한다”면서 “문제 인식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데 무슨 해결이 되겠느냐. 그래서 밖에 나와서 사회 어젠다로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경영책임자 의무 더 구체화” 47%“사업주 형사처벌 완화해야” 41%“과도한 서류에 행정력 낭비” 62%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봤다. 2022년 1월 27일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의 63%가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기업 안전투자 현황 및 중대재해 예방정책 개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중처법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8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시급히 개선할 사항(복수 응답 허용)으로는 47%가 ‘안전·보건 관계법령 등 경영책임자 의무를 좀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중처법 제정 당시 끊임없이 제기됐던 경영책임자 의무 사항의 불명확성과 과도한 처벌 기준이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1년 이상 징역)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처법 위반으로 대표이사에게 무거운 형벌이 선고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중처법 시행 이후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 중 63%, 예산 증가 기업은 72%로 나타났다. 경총은 “조사에 응답한 대기업, 중견기업은 대부분 인력과 예산이 늘었지만 50인 미만 기업은 절반 정도만 증가라고 답했다”면서 “소규모 기업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비용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정부 컨설팅과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에 대해 조사기업의 62%가 ‘과도한 서류 작성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고 답했다. 중처법 규정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할 전문 인력들이 절차서, 매뉴얼, 반기 1회 점검 등의 이행 증빙 서류 준비에 투입돼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이 사망 재해 감소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58%가 긍정적, 4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봤다. 2022년 1월 27일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의 63%가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국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기업 안전투자 현황 및 중대재해 예방정책 개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중처법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8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시급히 개선할 사항(복수 응답 허용)으로는 47%가 ‘안전·보건 관계법령 등 경영책임자 의무를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중처법 제정 당시 끊임없이 제기됐던 경영책임자 의무 사항의 불명확성과 과도한 처벌 기준이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1년 이상 징역)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처법 위반으로 대표이사에게 무거운 형벌이 선고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중처법 시행 이후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 중 63%, 예산 증가 기업은 72%로 나타났다. 경총은 “조사에 응답한 대기업, 중견기업은 대부분 인력과 예산이 늘었지만 50인 미만 기업은 절반 정도만 증가라고 답했다”면서 “소규모 기업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비용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정부 컨설팅과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에 대해 조사기업의 62%가 ‘과도한 서류 작성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고 답했다. 중처법 규정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할 전문 인력들이 절차서, 매뉴얼, 반기 1회 점검 등의 이행 증빙 서류 준비에 투입돼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이 사망 재해 감소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58%가 긍정적, 4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 “사기업과 달라야” “교섭 제약 많아”… 소송 간 공무원 타임오프

    “사기업과 달라야” “교섭 제약 많아”… 소송 간 공무원 타임오프

    노조 “쟁의행위 못 해 한도 높여야”정부 “세금으로 월급… 기준 달라”경사노위 “무효 소송, 긴 싸움 부담”“봉사 이미지 벗어야” “공직관 우선” “정부가 우리를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긴 할까요? (민간과) 차등을 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공무원과 민간 노조를 똑같이 보긴 어렵죠. 공무 특성을 고려해 민간의 절반으로 정했습니다.”(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 관계자) 6일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앞. 청사 울타리에 공무원 노조 근무시간 면제 한도에 반발하는 현수막 수십 개가 빼곡히 걸려 있다. 현수막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탓에 밖에서는 청사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공무원들 사이에 “계엄, 탄핵으로 싱숭생숭한데 현수막 때문에 분위기만 삭막해지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공무원 근면위)에서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의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타임오프는 노조 활동을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인데 공무원은 민간의 51% 수준으로 결정됐다. 돈을 받으며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민간의 절반이라는 뜻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노사정 합의로 결정했다”면서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노조 전임자에게 월급을 주는 건데, 사기업 노조와 똑같이 적용하면 반발 여론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공무원 노조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행정법원에 타임오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공노총 관계자는 “민간의 51%는 말도 안 된다. 조합원이 적은 중앙 부처는 노조 전임자를 1명도 두지 못할 상황에 부닥쳤다”면서 “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여야 가리지 않고 의원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노총 산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이철수 위원장은 “공무원은 쟁의행위를 할 수 없어 교섭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반면 민간은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통해 언제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공무원은 교섭 활동에 제약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타임오프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과 관련해 한국노총과 줄다리기를 하는 경사노위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일이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한 한국노총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타임오프 무효 소송이 인용되면 골치 아프다. 누가 패소하든 2심, 3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사회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회부처 A씨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봉사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독일 등에서는 공무원의 정치 기본권을 인정해 주기도 한다”며 “노조가 없거나 노조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 부처 운영지원과가 애로 사항을 살펴야 하는데, 인력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다들 공직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공무원이 됐을 텐데, 지금 와서 사기업처럼 대우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노조도 무리한 주장을 할 게 아니라 공직관을 먼저 생각하고 노조 활동을 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디즈니 왔어요” 유튜브에 올렸다 해고… “출장 중 자유시간이었다” 항변했지만

    “디즈니 왔어요” 유튜브에 올렸다 해고… “출장 중 자유시간이었다” 항변했지만

    法 “외유성 출장 논란, 공공기관 신뢰 실추 우려” 국외 출장 기간에 디즈니 리조트 방문해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공공기관 직원을 해고한 것은 합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1부(부장 유상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이던 A씨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약 일주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해외 출장을 갔다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업무시간을 사적 활용했다는 이유로 해고 처분을 받았다. A씨가 출장 기간 디즈니 관련 리조트를 둘러보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A씨가 출장 중 비위를 저질렀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진흥원은 A씨가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사적 활동이 포함된 내용을 게시한 것을 보고 이를 파악했다. 진흥원은 A씨가 블로그에서 특정 물품을 협찬받아 홍보한 것도 복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출장 중 업무시간이 아닌 자유시간에 리조트 내 시설을 이용해 사적 활동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게시물이 진흥원의 사회적 평가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이 없으며, 블로그는 가족이 운영한 것이라고 재판부에 의견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공기관인 피고의 설립 목적과 수행하는 사업의 성격상 소속 직원에게 일반적인 사기업체의 직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품위 유지 의무가 요구된다”며 “해고가 부당하거나 지나치게 가혹하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콘퍼런스 일정이 취소되지 않았음에도 (출장) 근무 시간 중 사적 활동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가 해외 출장 중 사적 활동이 포함된 동영상 등을 유튜브 등에 게시한 점이 인정되고, 이는 일반인들에게 외유성 출장 논란을 불러일으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 블로그 등에서 홍보행위를 해 이익을 취한 추가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는 등 징계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 머스크, 사기업식 야근 문화 도입? “정부효율부, 주 120시간 근무” [핫이슈]

    머스크, 사기업식 야근 문화 도입? “정부효율부, 주 120시간 근무”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효율부(DOGE)에서 수장으로 공무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사기업의 문화를 주입하고 있다. 특히 고강도 야근 문화를 강요하는데, ‘효율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DOGE는 한 주에 120시간씩 일하고 있다”면서 “관료주의적 경쟁부서들은 주 40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빠르게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십여 분 뒤 “관료주의적 부서에서는 실제로 주말에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이들 경쟁부서는 이틀 동안 현장을 떠나 있는 것과 같다”고 썼다. 주 120시간을 채우려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하루 평균 17시간 8분씩 일해야 한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인수 직후 직원들에게 주 80시간 근무를 의무화하는 등 회사에 강도 높은 근무 문화를 강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머스크의 이런 근무 방식이 보수적인 정부 조직에서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고정비용절감 전문 컨설팅 회사인 SIB의 섀넌 코플랜드 CEO는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머스크의 접근 방식이 DOGE의 속도를 빠르게 높일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면서 “머스크의 트윗은 근로 윤리와 관료주의의 비효율성에 대한 자신의 잘 알려진 철학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120시간 근무가 대부분 사람들에게 실용적이거나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원칙은 공감을 얻는다”면서 “효율성과 자동화, 사전 비용 관리를 우선시하는 회사는 항상 관료주의에 짓눌린 회사보다 성과가 좋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 챗봇 비서를 개발해 1억 달러(약 1467억원)를 모금한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엔드리스 AI의 로이 지나트 CEO는 “머스크의 게시물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팀을 너무 오랫동안 무리하게 이끌면 피로와 번아웃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수면 없이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피로가 쌓이면 실수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나트 CEO는 “나는 일론의 트윗이 DOGE의 새로운 기준이 아니라 노력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 자신 역시 주기적으로 주 85시간씩 일한다고 밝히면서 “내 일은 대부분 내 마음속에 있으며, 이는 거래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이킹을 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자주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 “건강 관리하려고 차는데…”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이것’ 키운다?

    “건강 관리하려고 차는데…”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이것’ 키운다?

    심박수나 활동량, 수면의 질 등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 스트레스’를 키울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민텔이 스마트워치 사용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사용자의 57%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건강 스트레스’가 더 커졌다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4명 중 1명이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텔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사용자들이 일정 시간 웨어러블 기기의 기술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분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불규칙한 심박수 등 잠재적인 건강 문제가 있을 때만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텔의 수석 기술 분석가 조 버치는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 마음이 안정되기보다 의도치 않게 건강 불안증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는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매 순간 정보가 전달되는 상황은 사용자를 압도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세실리아 마스콜로 케임브리지대학교 모바일시스템학과 교수도 스마트워치의 건강 상태 알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건강 정보는 보건 당국이나 의학 연구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알림 효과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할 때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심장협회저널(JAHA)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환자 172명을 9개월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중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밴드 등을 착용한 83명은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기 상태를 점검하는 횟수와 걱정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착용자의 20%는 극심한 불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심방세동 환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는 있지만 상당수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가 환자의 정신 건강이나 삶의 질, 자기 관리에 어떤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향후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기 자체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불안·강박장애 전문가 조안나 하디스는 자신이 웨어러블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기기를 매 순간 확인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단거리 달리기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박수 변동을 강박적으로 추적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본인의 두려움을 부추긴다면 기기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중단하려면 뇌를 재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박과 불안이 점점 더 강해지고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불안·강박·섭식 장애 전문 치료사인 케이트 미스케빅스는 “웨어러블 기술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기술과 마음 챙김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정신 건강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힘을 활용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과천시, ‘과천 시민 우선 채용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과천시, ‘과천 시민 우선 채용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신규 채용 시 인건비와 교육비 일부 지원, 내달 7일까지 모집 과천시가 2025년 상반기 ‘과천 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2월 7일까지 모집한다. 과천 시민을 고용한 관내 중소기업, 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인건비와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상시 고용인원이 3명 이상이고, 과천시와 시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지원 대상 기업이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2월 7일 사이에 신규 채용한 인원 중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지 1년 이상 된 만 20세 이상 시민이 있는 경우에 인건비와 교육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신규채용자가 입사기업 대표자나 법인의 직계존비속인 경우, 다른 사업에서 인건비성 보조금을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 기업당 최대 3명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금액은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으로 나뉜다. 고용보조금은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의 50%(1,048,130원) 이하로 지원된다. 신규 채용 후 2년간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이후 재심사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보조금은 채용자당 1회에 한정되며, 월 최저임금의 60%(1,257,760원) 이하로 지원된다. 주 15시간 이상 40시간 미만 근무자는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에 비례하여 보조금이 지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은 기업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해 경영 안정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獨·英 좌파 때리고 伊 극우 밀착… 유럽 정치 보수화 노리는 머스크

    獨·英 좌파 때리고 伊 극우 밀착… 유럽 정치 보수화 노리는 머스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출범을 앞두고 유럽 정치권이 테슬라 창업주이자 ‘세계 1위 자산가’인 일론 머스크 때문에 시끄럽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중도좌파 성향의 현직 총리를 대놓고 교체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극우 성향 이탈리아 총리와는 선 넘은 ‘권력형 우정’을 과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리 유럽 정치 지형을 보수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에서는 머스크가 공개 지원하는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지지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암존타크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인자(INSA)의 지난 6~10일 여론조사에서 AfD의 지지율은 22%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AfD 지지 기고를 실었고, 지난 9일에는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75분간 생중계 대담을 하며 “(2월 23일 독일 총선에서)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앞서 머스크가 다음 영국 총선이 치러지기 전 키어 스타머 총리를 물러나게 할 방법을 동맹국들과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SNS를 통해 스타머 총리와 영국 좌파 노동당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최근 스타머 총리가 2008~2013년 왕립검찰청 청장으로 일할 때 아동 성착취 사건을 은폐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게재하기도 했다. 반면 극우 성향 총리가 집권 중인 이탈리아와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정치적·문화적 관심사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이로 인해 이탈리아 정부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15억 유로(약 2조 2600억원)짜리 통신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머스크는 좌파가 주장하는 ‘정치적 올바름’이 서구 문명 전체를 망친다고 본다”고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바라는 덴마크령 그린란드 인수 및 우크라이나 전쟁 강제 휴전 협정 등에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럽 좌파 정치 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추정한다.
  • 헤드셋·안경 쓰면 신세계로… 메타·애플·삼성 ‘확장현실’ 각축전

    헤드셋·안경 쓰면 신세계로… 메타·애플·삼성 ‘확장현실’ 각축전

    메타, 높은 가성비 앞세워 시장 1위애플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 인기삼성, 퀄컴과 ‘프로젝트 무한’ 협업AI 탑재한 메타 스마트안경 등장가격·무게 줄여 성장 가능성 높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확장현실(XR)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자사의 첫 XR 기기인 ‘비전프로’를 내놓으며 시장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연내 XR 기기 출시를 예고했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에서 회의론이 나오지만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가상현실(AR)·증강현실(VR)·혼합현실(MR) 기기는 물론 이를 모두 아우르는 XR 기기가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거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애플에 자극받은 삼성도 XR 개발 중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XR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는 최근 MR 헤드셋 프로토타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을 500명까지 늘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XR 기기를 내놓는 건 비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연내에 내놓는다. 3사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록’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무한엔 구글의 AI 비서인 ‘제미나이’가 탑재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과거 ‘기어 VR’과 ‘오디세이’ 등을 출시했음에도 별다른 반향을 끌지 못했던 삼성전자까지 XR 시장에 뛰어드는 건 지난해 2월 애플이 자사의 첫 X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기 때문이다. 애플이 ‘공간 컴퓨터’라고 부르는 비전프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감 있는 VR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현실 세계를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점에서 혁신이란 평가를 받았다. 거기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눈동자 추적과 손동작 인식, 음성 명령을 통한 컨트롤 방식은 기존 VR 헤드셋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다만 출고가가 3499달러(약 499만원·256GB 기준)에 달하는 것에 비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XR 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건 다름 아닌 메타다. 지난해 메타의 XR 기기 시장 점유율은 75%에 달했는데,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이후 60%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무엇보다 ‘메타퀘스트3’의 가격이 499달러로 비전프로 대비 7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무게도 가격도 경량화 ‘스마트안경’ 비전프로의 출격에도 XR 기기 대중화는 아직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VR 헤드셋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6% 감소로, 3개 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기대작이었던 비전프로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분기 출하량이 약 2배 증가하긴 했지만 초기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4분기엔 감소세로 전환할 거란 전망이다. 가격과 무게 등을 감안했을 때 ‘스마트 안경’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시장의 선두 주자인 메타도 스마트 안경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차세대 스마트 안경인 ‘오라이언’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엔 2세대까지 출시된 기존 스마트 안경인 ‘레이벤 스토리즈’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표시해 사용자가 메타의 AI 비서로부터 서비스 알림과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 안경을 준비 중인데, 외신 등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상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AR·VR 시장규모 2029년엔 91조원 XR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404억 달러(59조원)로 추정되는 글로벌 AR·VR 시장 규모는 연평균 8.9% 증가해 2029년 620억 달러(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AR 소프트웨어가 130억 달러(전체의 37%)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뒤이어 ‘VR 하드웨어’가 114억 달러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의 XR 산업 경쟁력은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일본에 비해서도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산업연구원이 XR 산업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 조사 결과를 담은 ‘국가별 XR 산업 동향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종합 점수는 75.4점으로 일본(78.8점)보다 낮았다. 한국의 2022년 VR·AR 관련 매출은 1조 2500억원(8억 5000만 달러)으로 글로벌 시장(321억 달러)의 2.6%에 불과했다.
  • “러, 죄수 출신 용병 최대 18만명…우크라전 ‘총알받이’ 역할”

    “러, 죄수 출신 용병 최대 18만명…우크라전 ‘총알받이’ 역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18만명에 달하는 죄수 출신 용병을 모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SZRU)은 러시아가 2024년 11월 기준 14만~18만명의 죄수를 용병으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SZRU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에 수감된 인원은 2024년 기준 약 30~35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대해 SZRU는 이들 죄수들이 전쟁에 투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SZRU는 러시아 정부가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재정적 부담으로 이들 용병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병으로 참전한 죄수들이 1회성 계약금으로 받는 돈은 지난해 7월 기준 3524달러였으나, 지난 1일부로 이 지원은 폐지됐다. 또한 죄수 출신 용병들의 급여는 다른 일반적인 러시아 군인보다 2~4배나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사면과 월급을 미끼로 많은 죄수들을 모집해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 2023년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같은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스톰-Z’를 만들어 그대로 이어왔다. 스톰-Z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국방부의 직할부대를 말한다. 이는 바그너그룹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러시아 측은 공식적으로 이 부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있다. 서방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 부대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치른다. 특히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낡은 무기만 지급받은 채 최전방에 내몰리면서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약 투옥된 러 축구 국가대표의 최후…사면 위해 참전했다 전사

    마약 투옥된 러 축구 국가대표의 최후…사면 위해 참전했다 전사

    러시아의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알렉세이 부가예프(43)가 우크라이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29일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부가예프 부친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아들의 사망 소식은 사실로 시신도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가예프는 모스크바 출신으로 토르페도 모스크바 등 여러 프로팀에서 활약했으며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유로 2004 대회에도 참가한 유명 선수다. 2010년 29세 나이로 은퇴한 그는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으며 결국 지난 9월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투옥됐던 그가 엉뚱하게도 전장에서 사망한 것은 사면을 대가로 군에 입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잘 알려진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약 2000달러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전과자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같은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왔다.
  •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코로나19 이후 최악…부산상의, “경기부양책 절실”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코로나19 이후 최악…부산상의, “경기부양책 절실”

    부산지역 제조업의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가 침체했던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조속한 경기 부양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0일 지역 제조업 25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66으로, 2020년 4분기에 5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80, 내수기업은 60이었다.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 그 이하는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산상의는 국내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라 경영환경이 악화했고, 대외적으로는 수출 감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1분기 경기가 올해 4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51.4%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1.1%인데, 이는 지난 분기 조사 결과인 55.2%보다 크게 준 것이다. 내년 내수판매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제조기업은 각각 49.4%와 43.6%였다. 내년 가장 큰 대내 위험 요인으로 응답 기업 36.7%가 물가 변동성을 꼽았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30.1%가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을 꼽았다.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한 바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2.9%였는데, 이는 전년보다 17.1%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또 조사기업의 47.9%가 투자실적 미달을 전망했는데, 원인은 영업실적 악화(52.5%), 경기둔화 우려(29.2%), 투자 비용 증가(16.7%) 등이 꼽혔다. 한편, 주요 기관이 전망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 초반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역기업 60.6%는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지역기업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내수 침체의 심화와 최근의 환율급등세는 지역기업의 채산성 확보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과 외환 당국의 조속한 환율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의 절반가량을 상실했고, 몇 달 안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까지 퇴각하지 않는다면 포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점령한 쿠르스크는 앞으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카드가 되리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병력 5만 명 이상을 이 지역에 배치하는 등 필사적인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1만 1000명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 한국과 미국 당국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지난주에만 사상자 1000명 이상을 냈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북한군이 3000명 이상 사상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 애써 수세 부인 러시아의 탈환 작전이 시작되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에서도 사상자 수천명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기가 저하되면서 쿠르스크 점령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쿠르스크 사수라는 도박을 할 경우 나머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면적의 1.5 배가 넘는 984㎢인 쿠르스크를 사수하고,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격한 러시아군을 내쫓는 2개의 전쟁을 벌이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병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스테판 루치우 소령은 AP통신에 “문자 그대로 벌집을 건드렸다. 또 다른 분쟁지역을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를 공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AP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 전투부대들이 러시아 병력과 군사장비에 매일 손실을 가하고 있다며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 인식과 작전 정보에 따라 임무가 수행되는 지역의 작전 상황을 고려해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고 북한군은 전투 경험이 없고 개활지에서 종종 대규모로 이동하는 까닭에 드론과 포격으로 쉽게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기본적 설명이다. 美당국자 “러 대규모 반격시 북한 8000명 추가파병 가능성”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우크라이나군의 수세가 관측되는 현상황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러시아가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다면 북한이 내년 봄까지 추가로 병력 8000명을 파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추가 파병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군이 없더라도 러시아는 하루에 병력 평균 1200명을 전선에 보충할 능력이 있지만,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추가 동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병력 보충을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예비군 동원 등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6개월 만에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한 것과 같이 자국 통치에 변수가 되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군,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려 현재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리고 있는 정황도 점점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군은 매우 세뇌된 상태로 공격이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대전 경험이 없는 데다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병사들은 대체로 단단히 세뇌를 당한 까닭에 죽을 줄 알면서도 진격에 기꺼이 나선다는 게 커비 보좌관이 전한 전장의 정보였다. 이런 정황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전날 공개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정경홍 일병의 일기에는 “이번 작전에서 나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갈 것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철저히 따를 것입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정 일병의 다른 수첩 메모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도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메모에는 3인 1조로 1명은 드론을 유인하고 나머지 2명이 드론을 사격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북한, 죄수부대 파병 관측도 북한이 죄수부대를 파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사살된 정 일병의 일기에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파병한 병사 중 일부는 귀국 시 사면이나 감형 등을 약속받은 범죄자 출신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2000달러(약 295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죄수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쟁에서 반년간 싸운 뒤 살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런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형벌부대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갔다. 이 부대의 전투병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17만 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동부작전사령부 대변인이 당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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