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기사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정책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변동성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각장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년 독서실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1
  • 야,진상조사 착수/정보사땅 사기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9일 정보사부지 매매 사기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자체 진상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이와관련,국민당은 다음주 중으로 국정조사권 발동 추진등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등원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정국 정상화와 관련,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정보사부지 사기사건 진상조사위 첫회의를 열고 조사팀을 3개조로 나눠 ▲국방부및 정보사 ▲재무부·보험감독원·국민은행 ▲법무부·검찰등을 방문,관련자들을 직접 면담하기로 했다.
  • 정보사땅 원소유자 환매권 소멸

    ◎70년 3만1천평 징발때 모두 현금보상/환매시효 5년경과… 이전땐 연고권만 이번 사기사건의 대상이 된 서울서초구 서초동 1005의 6 정보사부지 3만2천평중 3만1천평은 지난 70년 정보사가 창설되면서 징발된 땅이다. 국방부는 당시 이 땅을 징발한후 원소유주 김모씨(65·무직)등에게 평당 3천7백원씩 주고 현금보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징발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긴급한 군사상 필요가 있을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특별조치인데 징발사유가 해제되면 원소유주에게 환매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원소유주가 땅값을 다시 주고 땅을 우선적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환매권은 땅이 징발된후 5년이내에 징발사유가 해제될 경우이고 5년이 경과하면 환매권은 소멸되고 대신 연고권이 보장된다. 따라서 이번 정보사 부지는 징발된 후 22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원소유주에게는 환매권이 없어졌다.그렇지만 정보사가 이전,징발사유가 해제되면 원소유주에게 우선 연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경우 국방부는 매각에 앞서 원소유주에게 우선 연고권을 보장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번 정보사 부지 사기사건은 정보사가 이전하지 않음으로써 징발사유가 현존하고 있어 환매권이나 우선연고권은 물론 수의계약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 “「땅사기」진상 철저 규명하라”/노 대통령,김 대표 건의받고 지시

    ◎국민에 한점 의혹 없도록 노태우대통령은 9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이 규명됨으로써 이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이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신속한 결과발표가 이루어 지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해달라』는 김대표의 건의에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국회공전에 대해 언급,『이제 더이상 국회의 원구성 자체가 정치공세의 불모가 되는 구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야당과 협의하되 집권여당으로서의 소신있는 자세와 국익을 위한 거시적인 안목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국회공전으로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런 상황에서 민자당은 가뭄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지조사단 파견등 우리가 피부로 겪고있는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의원들이 「깨끗한 정치」와 함께 「공부하는 의원상」정립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차원 높은 정책대결을 벌여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공부하는 모임을 다양화하고 활성화시켜 새로운 국회상 정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 주가 5백30도 무너져/「땅사기」여파… 투자심리 위축

    ◎87년 12월이후 최저 종합주가지수가 연7일째 6공 최저치를 기록하는 무기력을 보이며 5백30선도 무너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6공최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8.72포인트 떨어진 5백23.07로 지난 87년12월24일(5백17.99)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고객예탁금이 1조1천억원대로 줄어든데다 정보사땅 사기사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국민은,「가짜인감」에 돈 내줘”/은감원 발표

    ◎4개 신용금고 할인한도 초과 확인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이 국민은행에 계약금으로 입금시킨 2백30억원은 정덕현대리(37)가 가짜인감과 무통장등의 수법으로 모두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일생명이 중도금조로 발행한 2백억원의 약속어음은 현재 동부등 4개 신용금고가 할인해 보관중이나 이를 할인한 자금은 교묘한 자금세탁과정을 거쳐 행방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9일 그동안 전은행권과 신용금고등을 대상으로 제일생명이 토지사기단에 지불한 6백60억원에 대한 수표추적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감독원은 정대리가 인출한 2백30억원과 신용금고가 할인해준 2백억원의 돈등 4백30억원중 2백40억원가량은 소재가 파악됐으나 나머지 1백90억원은 행방이 불투명해 이돈이 누구에게 흘러갔는지를 밝히기 위해 주말까지 수표추적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원의 조사결과 정대리는 지난 1월13일부터 한달동안 제일생명 하영기사장과 윤성식상무의 명의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의 보통예금에 입금된 2백50억원을신고된 인감도장과 다른 도장으로 모두 인출해 정영진씨등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 야당서 상위구성 응하면 「땅사기」국조권 발동 검토

    ◎민자,“조사특위도 만들자” 민자당은 9일 야당이 국회를 정상화시키면 국회차원에서 정보사부지사기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날 『야당이 국회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경우 우리당으로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수사나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에 국조권을 발동할 수 없다는 관계법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밝혀 일단 관계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에 국조권발동문제를 절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무는 또 『야당이 국회정상화에 응한다면 재무·법사·국방위원회등에 조사특위를 구성,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진상을 규명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말해 야당이 상임위 구성에 응할 경우 관련 상임위에서 진상조사활동을 펼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 조양상선 신규여신 중단/「제일생명」파문 그룹전체 확산/단자사들

    정보사 부지매각 사기사건의 파문이 조양상선그룹으로 확산되면서 단자사가 조양상선에 대한 신규여신을 중단했다. 10일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조양상선이 단자사의 적격업체로 선정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부지매각 사기사건의 파문이 계열사인 제일생명에서 그룹 전체로 확산되고 있고 지난해 이후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불황도 고려돼 추가여신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존 여신에 대한 회수는 아직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말했다. 지난 5월말 현재 조양상선에 대한 단자사 여신은 전환사를 포함,9개 단자사에서 5백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 박남규회장 병상신문/「땅매입」 개입여부 조사/검찰,서울대병원서

    ◎하사장 계획알고도 묵인/윤상무 골프장매입 약정서도 작성/「성무」 정회장·정사장·정명우씨 구속수감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둘러싼 거액의 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9일 제일생명의 모기업인 조양상선 박남규회장(72)이 입원하고 있는 서울대 병원에 수사검사를 보내 문제의 땅을 사들이려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하영기사장(67)을 불러 매입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몰랐다고 주장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제일생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47)와 사장 정영진씨(31),정회장의 형 정명우씨(55)를 특수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하사장을 상대로 ▲정보사부지의 매입경위 ▲매입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매입에 처음부터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사장은 이날 조사에서 『정명우씨와의 토지매매기안서를 지난해 12월21일자로 사후작성,결재를 하고 매입하라고 지시한것은 사실이나 그땅은 서초동 1500의1 골프장 부지 3천평이었지 정보사부지의 매입계획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사장은 또 『윤성식상무가 정보사부지 매입계획을 보고했을때 가능성이 없다고 말렸다』고 밝혀 『정보사부지 매입계획을 수시로 보고했다』는 윤상무의 주장과는 어긋나는 진술을 했다. 검찰은 그러나 하사장이 이 기안서에 나타난 매입대상 토지를 정보사부지매입건으로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토지 매입자금으로 2백30억원을 지불한 것을 하사장이 몰랐을리 없고 제일생명측이 약정서 규정대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자 정씨 일당으로부터 이자를 지급받은 사실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23일자의 이 기안서가 부지매입 과정에서 말썽이 나자 윤상무가 서초동 골프장부지를 매입대상으로 사후에 작성해 하사장에게서 결재를 받아낸 것이며 이 날짜 며칠후에 골프장을 대상으로한 또다른 약정서를 만든 사실을 새로이 밝혀냈다. 검찰은 따라서 하사장이 윤상무의 부지매입추진계획을 알고서도 묵인했으며 하사장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같은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조양상선그룹 박회장에 대한 조사는 임철검사가 맡았다. 또 이날 소환된 하사장은 매입을 알았던 사실을 계속 부인함에 따라 일단 돌려보냈다.
  • 김영호씨 출국때 10억 빼돌렸다/검찰 밝혀내

    ◎수표5억·양도성예금증서 5억2천만원/홍콩 고종사촌동생에 맡겨/출처 추궁에 김씨,“이사건과 무관” 주장 검찰은 9일 정보사부지관련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전 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가 지난달 11일 홍콩으로 도피하면서 모두 10억2천만원을 지니고 나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도피자금으로 2천만원을 썼을뿐』이라는 당초의 주장과는 달리 액면가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 5장,1억원짜리수표 5장 등 모두 10억2천만원을 갖고 출국,이 가운데 2천만원을 미화로 바꿔 사용했으며 중국으로 가기직전 4촌동생 김모씨에게 수표와 양도성예금증서 10억원을 맡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검거될 때 미화 1만3천달러와 홍콩달러 1천3백20달러만을 지니고 있었다. 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돈의 출처에 대해 이번사건과는 별도의 자금으로 자신의 통장에 예금시켜두었던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건중씨(47)일당이 김씨에게 주었던 81억여원 말고도 따로 10억원을 더 준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출처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에게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를 추가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필요한 경우 홍콩경찰을 통해 김씨가 4촌동생에게 10억여원을 맡긴 경위와 자금의 흐름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10억여원을 갖고 해외로 도피한 사실은 단순한 도피의 성격보다는 제3국을 통한 해외이주 또는 월북혐의점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고 월북기도사실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이 사건 관련자금의 추적결과를 조사한 보고서를 넘겨받아 이날 구속된 성무건설사장 정영진씨(31)등을 상대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등과 김씨등을 연결시켜준 토지브로커 김인수씨와 곽수렬씨등을 조속히 검거하는 것이 이 사건의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사건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첩경이라고 보고 특별추적반을 편성해 연고지등에 급파했다.
  • 외언내언

    선거를 통해 승부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연말불우이웃돕기나 수재현장같은 딱한 사람들을 찾아 현장으로 달려가는 때에도 반드시 카메라를 동반하고,영향력있는 거물인사의 곁에서 사진을 찍는 일에 매우 민감하다.선거때 홍보용으로 그런 장면들이 유효하기 때문이다.◆이른바「정보사부지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남녀주역들은 영향력있는 실력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평소에 자신들을 과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신통히도 당대의 거물들을 잡아 찍어둔 사진들이다.◆수법은 국회의원같은 선거로 승부내는 사람들과 흡사한데,이쪽은 선거가 아니라 사기에 써먹으려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이용당한 사람들은 모두가 유명정치인들이어서 그냥 일별하기에는 함께 한목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충분히 있다.그러나 찬찬히 보면 이런 사진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다 찍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그 유명인사들은 어차피 사진은 많이 찍힐수록 유리한 「내놓은 얼굴들」이다.◆사기꾼에 의해 동반 피사체가 되었음을 알고서는『나 그런 사람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비난하지만 정말 모를 수도 있다.사기꾼들이 마음만 먹으면 그건 어려운 일이다.조금 이름있는 행사장에만 가면 유력한 정치인들은 선전삼아 대개 나타나고 그 옆에서 사진 한장 찍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는다.거절은 커녕 반긴다.그렇게 해서 포즈만 취하면 그런 종류의 상업사진사가 행사장에는 꼭 있게 마련이어서 나중에 얼마든지 마련할수가 있는 것이다.◆그것들 중에서 당대의 실력자를 골라 과시하면 된다.시대가 바뀌면 얼른 뒤져서 다른 얼굴로 바꿔놓을 용의주도함도 갖추고 있을 것이다.◆문제는 사기꾼의 이런 기도에 걸려드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있다.정치인은 여전히 사진찍히기의 매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사기꾼은 계속해서 같은 꾀를 써갈 것이다.눈먼 돈이나 일확천금의 횡재를 노리는 사람이 일차적으로 그 함정에 빠지게 마련이라는 이치도 절묘하다.
  • 닫힌 국회 소리없는 국회(사설)

    유출류괴라고 했다.이른바 정보사 땅 사기사건이 바로 그것이다.신문·방송이 연일 떠들어대는 그 내용을 들으면서는 머리가 어지러워진다.보통 사람으로서는 뭐가 뭔지 갈수록 가닥을 잡기가 어렵다.플롯이 잘 짜인 장편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심경이기도 하다.대단원이 어떻게 맺어지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아리송하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일 것이다. 이런 엄청난 일에 당연히 끼여들어 있어야 할 「얼굴」과 「소리」가 없다.양복깃에 금배지를 단 국민의 대표가 바로 그 사람들이다.나라가 온통 벌집 쑤셔 놓은 듯하고 그 때문에 나라 경제까지도 뒤뚱거리는 판인데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여의도의 큰집은 조용하다.당차원아닌 국회의 목소리가 없는 것이다. 불과 몇달 전의 총선거 때 나를 뽑아주면 어떠어떻게 하겠다고 하던 그 입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그 열정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기에 남의 일 보듯 하고 있는가.우리나라에는 지금 국회가 없다는 말인가.국회가 열기를 뿜으면서 관계되는 사람들 불러 세워놓고 호통도치고 진상 조사에 나설 때 국민들의 분노는 그래도 얼마쯤 가라앉는 법이다.또 어느 조사 못잖게 그 국회의 활동에 신뢰를 보내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그런데 그 우리의 믿음들은 실종해 버렸다.「얼굴」과 「소리」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뽑아준 국민으로서 말을 하기로 들자면 끝이 없다.비단 땅 사기사건뿐 아니라 고개 맞대고 의논해 나가야 할 나랏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렇건만 이번 국회는 개원부터서 늑장을 부림으로써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그러더니 개원을 해 놓고서는 또 개점휴업 같은 상태속에 있다.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거나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정치란 결국 타협과 조화의 미학으로 결론 지을 수 있다.세상의 주장이란 모두 나름대로의 이치가 있게 마련이라고 할 때 내 주장만을 끝까지 관철시키려 든다는 것은 적어도 민주사회에서는 잘못되어 있음이 분명하다.그러므로 대립되어 있는 현안의 타개를 위해 여권에서 한 발짝 양보하면서 문제 해결에 접근한데 대해 야권 또한 그에 부응하는 대응책을 강구함이 옳다.그것이 대화의 장의 모습이다.하건만 이 문제를 두고 마치 14대 국회임기가 끝날 때까지라도 대결 상태로 나가겠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음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나라는 일부 정치인의 것이 아니다.지금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고 그래서 산적한 현안들이 내팽개쳐져 있는 상황이 과연 국민을 위한 데서 비롯된 것인지,아니면 어떤 당략에 휘말린 때문인지 냉철하게 생각해야겠다.국회의원들은 지금 그들의 본래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국민들은 그들의 유리한 고지를 위한 명분론 싸움보다도 이 직무유기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본말을 구분하지 못하는듯한 행태로 비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3당의 주요인사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체면 치레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어서 국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 한은총재까지 지낸분이/박재범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은행원을 비롯한 금융인은 언제나 차림이 단정하고 매너가 깨끗하다.업종이 남의 돈을 맡아 관리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을 최대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만의 하나 고객들에게 믿을수 없다는 인상을 주게되면 아무도 자기의 귀중한 돈을 맡기지 않을 것이므로 차림새에서부터 행동 하나하나에까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한다. 이번 정보사 땅사기사건에서 제일생명의 하영기사장(67)은 금융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자신에게는 물론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고 있는 전체 금융인들의 긍지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지난 4일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사기사건이 터지자 이틀만인 6일 하사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보사부지매입 사실은 전혀 몰랐으며 윤성식상무가 모두 한것』이라고 밝혔다. 6백억원이 넘는 거액의 회사돈이 사장도 모르게 빠져나갔다는 상식이하의 발뺌은 불과 이틀뒤에 보험감독원의 조사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평생을 별다른 파란없이 순탄하게 지내온 그가 갑자기 엄청난 사건에 휩싸여 세상의 관심이 온통 쏠리자 엉겁결에 윤상무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고 자신은 빠지고 싶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그러나 아무리 다급했다하더라도 하사장만은 거짓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최소한 상식이나 통념에 맞는 해명이 아니면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했다. 그는 「신용」을 모토로 삼는 금융계에서 44년의 세월을 보낸 신용있는 원로금융인이다.더구나 산업은행 총재를 거쳐 금융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금융계의 수장인 한국은행총재까지 지냈다.한은총재 당시 이론과 소신을 함께 지닌 「뱃심있는 금융인」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야말로 모든 금융인들의 존경을 받고 모범이 됐던 분이다. 이번 사건이 워낙 복잡하고 부동산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굴지의 보험회사가 사기단에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하사장의 말 한마디라면 국민들이 믿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그의 인품이 그 정도는 못된다 하더라도 급하다고 거짓말까지 해서야 이 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번 하사장의 언동은 많은금융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그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은 그가 차라리 잘잘못을 명백히 인정하는 자세를 기대했다. 그랬다면 일시적으로 괴로웠다하더라도 명예를 지키고 후배금융인들의 귀감으로 영원히 존경받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치에 맞지않는 말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언중불이 불여불언).명심보감 언어편에 나오는 경구이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사회가 신용있는 한 원로 금융인까지 잃었다는 슬픔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 얽히고 설킨 사기극… 꼬리문「의혹」/「정보사땅사기」미로를 캐보면…

    ◎특정인에 유입된 단서 전혀없어/제일생명 간부등 도중에 휘말렸을 가능성 커/하사장의 발뺌은 “책임회피” 인상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은 군부대의 이전계획등을 잘 아는 군무원과 전문 토지브로커조직을 두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사기극이라는게 그동안 검찰수사의 결론이라 할수 있다. 전국방부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조직과 성무건설 정건중회장·정영진사장조직은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해 사기극을 연출해 나가면서 공생을 위한 협력과 때로는 배신의 쌍곡선을 그어왔다. 부동산거래에는 상당히 통달하고있는 제일생명측을 끌어들이고 거액의 돈을 빼내는 과정에서 합작과 협력을 모색했는가하면 가짜매매계약서를 만들고 자금을 배분하는 단계에서는 상대조직에 일방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기위해 감시와 갈등의 반목을 보였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사건의 성격◁ 이번사건은 대기업을 제물로 삼은 단순사기극의 성격이 짙으면서도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등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것도 이같은 사건전개과정의 복잡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영호씨는 사건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육사18기출신이라는 점을 십분 이용,상대조직등에 군의 실세가운데 자신의 후견인이 상당수임을 과시했고 정건중회장역시 자신과 하수인이 고위인사들과 직접연결된 것처럼 위장,범행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대조직원의 「부풀려진」실체가운데 어느부분까지가 진실인지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씨와 정건중회장등 3정씨가 검찰에서 서로 『상대방에게 이용당했다』고 사기범들의 상투적인 「오리발」을 내미는 이면에는 두 조직이 각각 상대를 이번사건의 보호막으로 여겼던 기대가 무너진데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배후설◁ 검찰은 그동안 드러난 자금의 행방등으로 볼때 배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힌 것처럼 보이고 있다. 제일생명이 사기당한 4백72억원의 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추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만 거액이 특정인물이나 특정그룹등에 흘러들어갔을 만한 단서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후 관계가 있다면 적지않은 돈이 배후인물들에게 상당부분 새어나갔을 것이고 이같은 사실은 이미 수사망에 포착됐을것 이라는 것이 검찰의 관측이다. 더구나 항간의 소문대로 지난경선때 정치자금으로 흘러나갔다면 어떤 형태로든 벌써 드러났어야 했다는 것이다. ▷제일생명의 연루◁ 이번사건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제일생명 고위간부들의 석연찮은 행동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검찰은 이번사건에 제일생명관계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지 않나 보고 있다. 윤상무등은 또 이같은 거래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커미션을 챙기려했고 이같은 약점때문에 지금까지도 토지거래과정의 「내막」을 솔직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있지않느냐 하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윤상무가 처음부터 사기극에 가담한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시점부터 잘못 휘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회사자금등을 유용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수사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사장관련여부◁ 제일생명 하영기사장이 당초 발언과는 달리 윤성식상무의 정보사부지 매입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검찰과 보험감독원 조사에서 드러나 이 사건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하사장은 사건발생 초기인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지매입추진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지난달 자금담당임원이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윤상무가 혼자 부지를 계약하고 예금및 어음발행을 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국민은행에 예치한 2백30억원에 대해서도 1월중순쯤 예치사실을 알고 당장 빼서 옮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었다. 하사장이 윤상무의 부지매입추진에 대해 왜 이같이 『전혀 몰랐었다』고 발뺌을 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로는 제일생명측이 정보사부지매입을 둘러싸고 거액의 사기를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갖가지 불법·편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하사장도 부지매입추진과정에 처음부터 깊숙이 개입했기 때문이거나 윤상무의 매입사실을 알고도 모르는 것처럼 묵인한 나머지 끝까지 몰랐다고 일관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보험감독원이 8일 발표한 「부동산매매약정체결및 시행」이라는 제목의 기안서는 기안날짜가 지난해 12월21일로 대상토지는 정보사부지가 아닌 서초구 서초동 1500의1로 돼있고 담당과장부터 하사장까지 결재가 나있다. 검찰수사결과 이 기안지는 지난 5월중순 사후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사장은 처음 주장과는 달리 최소한 지난 5월에는 부지매입 사실을 알았던 셈이 된다. 결국 이번사건은 서울 강남의 핵심땅이 매각된다는 소문을 근거로한 부동산업계와 재계의 투기욕심과 이를 적절히 이용한 사기꾼들의 야합에 의해 이뤄진 합작극으로 단순화할수 있다.
  • 생명사 부동산치부 “짭짤”/1조2천억 재산증식/5·8조치 이후

    생명보험회사의 현재 부동산규모(장부가액 기준)는 정부가 지난 90년 「5·8부동산 투기 억제조치」를 발표한 이후 2년동안 무려 1조2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4월말 현재 2조9천11억원으로 5.8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인 90년 4월 말보다 68.4%인 1조1천7백89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생보사들은 5·8조치로 96만2천5백91평(71건)의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신고했는데 이중 88만9천1백48평(63건)을 팔아 매각률이 92.4%였고 매각한 토지의 장부가는 1천2백64억원인데도 실제 매각금액은 2천2백6억원으로 9백4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생보사 가운데 기존 6개 대형사의 부동산규모는 이 기간동안 1조7천30억원에서 2조8천2백86억원으로 66.1%(1조1천2백56억원)가 증가했는데 증가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4천4백83억원(증가율 70%) ▲대한생명 2천9백35억원(99.3%) ▲동아생명 1천2백74억원(1백24%) ▲흥국생명 1천2백15억원(1백35%) ▲대한교육보험 9백61억원(19.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정보사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기사건에 연루된 제일생명의 부동산규모는 같은 기간에 3백87억원(41.3%)이 늘어났다. 이처럼 생보사의 보유부동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대부분의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거나 계약자배당을 위해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했고 일부는 꾸준히 부지를 매입해 영업점포를 신축하는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했기 때문이다.
  • 472억원 행방 “아직도 안개속”/어디로 흘러갔고 배상 어찌될까

    ◎수없이 「돈세탁」… 수표추적 기대/확인된 부동산 매입 31억원뿐/할인어음 보상등 법정비화 불보듯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사기사건의 윤곽이 거의 모두 드러나고 수사또한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 사건에서 거래된 돈 가운데 피해액 4백72억7천만원의 처리가 어떻게 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관련 핵심인물들이 거의 모두 수사당국에 검거 또는 자진출도함에 따라 이들의 사기행각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사기한 돈의 정확한 행방은 아직 제대로 잡히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생명피해액◁ 지난91년12월23일 제일생명측의 윤성식상무가 성무건설 정건중회장 박삼화·김인수씨등에게 서울 서초동 정보사부지 1만7천평가운데 3천평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에 2백50억원을 입금했으며 이가운데 20억원은 브로커인 성무건설 정영진사장의 소개비조로 되찾아갔고 2백30억원은 은행 정덕현대리를 거쳐 사기단에 넘어갔다.이어 제일생명측은 중도금및 잔금명목으로 어음 4백30억원을 정씨등 사기단에게 추가로 건네줘 사기단에 넘어간 돈은모두 6백60억원이었다. 이가운데 어음으로 발행된 4백30억원은 ▲50억원은 부도처리 ▲20억원짜리 1장과 80억원짜리 1장 등 1백억원은 제일생명측에서 회수,폐기처분했고 ▲70억원은 사기단의 한사람인 박삼화씨등이 지급기한이 오기전에 결제했으며 ▲17억3천만원은 정영진씨가 제일생명측에 변제하는 등으로 실제 피해액은 4백72억7천만원에 이른다. ▷범인들 분배◁ 정건중씨 형제등 성무건설측은 김영호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과 문제의 땅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김씨에게 계약금조로 76억5천만원,소개비로 5억원등 모두 81억5천만원을 주었다.정씨측은 이와함께 김씨쪽 곽수렬씨에게 30억원,김인수씨에게 25억원을 건넸다.따라서 정씨등은 4백72억7천만원 가운데 이 액수를 제외한 3백36억2천만원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이 돈이 지난 3월30일 교육부에 중원공대 설립계획 승인신청서를 낼때 출연금으로 첨부한 정건중씨의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발행 1백23억여원,정씨부인 원유순씨의 상업은행 압구정지점발행 1백억여원,정영진씨 앞으로 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발행 1백억여원등 모두 3백24억여원의 예금잔액증명서에 나타난 금액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기금사용처◁ 김영호씨는 정씨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홍콩등으로의 도피자금 2천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돌려주었다고 진술했으며 곽·김씨의 사용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씨 등은 자신들이 차지한 3백36억2천만원 외에 김영호씨로부터 돌려받은 80억여원을 포함,4백17억원 이상을 부동산매입 등에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씨쪽에서는 지난 4월 정영진씨와 정건중씨의 부인 원유순씨 공동명의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159일대 임야 7천9백평을 4억여원에,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산304일대 임야를 17억5천만원에 매입하는등 철원일대와 충남예산 등에서 모두 31억여원어치의 땅 23만여평을 매입했거나 매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건중씨 형제와 정영진씨 등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거나 가족들의 설득으로 자수했다지만 이미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또 제일생명 어음의 할인도 신용금고에서 할인이 가능한 1억∼5억원 단위로 다시 쪼개 받아 충남 K상고 동문사채업자만을 통하는 등 철저하고 조직적인 「돈세탁」을 해온 행적으로 볼때 돈이 어디 숨어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실정이다.다만 수표추적을 하고 있는 은행감독원과 검찰수사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처리방법◁ 제일생명의 피해액은 대부분 정씨측 사기단에 가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범인들이 이번 사건관련 자금으로 구입한 사실을 밝히는 부동산 등 형체가 드러난 것도 법원의 압류를 통해 소유권행사를 막은뒤 소송절차 등을 통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분쟁가능성◁ 수표로 사기단에 넘어간 2백30억원에 대해서는 돈이 입금된 시기만 일치할뿐 출금시기와 금액에서 국민은행측과 제일생명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검찰의 대질신문 결과에 따라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국민은행측은 예금원장과 원래의 통장과 동일한 인감이 찍힌 예금청구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제일생명측은 예금원장과 예금청구서에 찍힌 도장은 보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며 정덕현대리가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당사자인 점 때문에 법정으로까지 비화하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이와함께 2백42억원의 어음도 정상적인 거래로 판정날 경우 발행자가 물어줘야 한다.그러나 사채시장이나 중소신용금고를 통해 현금화되고 D건설·S신약등의 담보문건이 등장하는 등 제3자 명의로 할인된 것도 있어 선의의 피해자들은 결국 거대 금융기관을 상대로 장기간의 법정투쟁을 벌여야 하는 고통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 「잔고증명」 컴퓨터로만 발급/보험사 땅취득 관리도 강화/재무부

    ◎제일생명사건 계기 재발방지책 마련/보험금 환급·상호금고 해약사태 대비/피해보상에 「기금」 활용키로/“제일생명·국민은등 「기관경고」 불가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의 주범들이 검찰에 붙잡혀 조만간 사건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금융기관과 감독기관인 재무부,보험및 은행감독원은 이번 사건에 따른 금융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전문토지사기단에 의한 거액사기사건으로 점차 그 성격이 드러나고 있으나 공신력있는 보험사·은행·신용금고 등이 관련돼 있어 자금및 증권시장이 위축됨은 물론 자칫 업계 전체의 자금난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이 사건으로 자금시장은 콜금리를 비롯,회사채유통수익률등이 이달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사채시장이 급속도로 위축,급전에 의존해온 일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재무부는 8일 보험및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이번사건의 중간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유사사건재발 방지대책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날 이재국 보험국등 관계국을 중심으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금융사고예방대책뿐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의 경우 거액예금자에 대한 잔고통보제를 도입하고 이 잔고증명을 수기가 아닌 컴퓨터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장은 모두 컴퓨터로 작성했으나 잔고증명은 은행의 편의에 따라 컴퓨터 또는 수기로 작성할 수 있게 돼 있다. 보험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된 자산운용준칙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재 2년에 한번씩 받게 돼 있는 보험감독원의 정기감사 총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준칙상 총자산의 10%까지 업무용 부동산의 매입을 허용하고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계약후 10일내에 신고하게 돼 있는 것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이번 사건은 금융사고가 아닌 토지사기사건』이라고 새삼 강조,이번 사건으로 금융권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감독원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토지사기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음에 따라 생보사의 보험해약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사시 1천5백80억원에 달하는 자체 보유보증기금을 지원하는 피해보상책을 검토하고 있다. 안공혁원장은 이번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 윤성식상무가 4백30억원의 어음을 발행하는 등 생보사 임원의 권한이 너무 방만하다』고 지적,『앞으로 회사별로 각각 다른 회계관리규정과 업무지침 등을 검토,불합리한 부문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원측은 이번 사건으로 제일생명이 4백72억원을 떼여 최악의 경우 계약자의 보험료 환급금이나 해약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될 때는 1천5백억원의 보증기금 및 보호예탁금을 지원할 수 있다며 계약자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감독원은 또 생보사의 업무용부동산 취득시점을 계약서 작성때로 앞당기고 보고의무기한을 단축하는 등의 사전·사후관리 강화방안도 마련중이다. 단자·신용금고 등의 예금자보호기관인 신용관리기금은 제일생명이 발행한 어음 2백억원에 자금이 묶인 D금고등 4개사가 자금난에 직면할 경우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용관리기금은 현재 「긴급지원자금제도」를 발동,금고측이 맡겨놓은 지급준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3백억원까지 해당금고의 보유어음을 매입할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이와관련,이수휴재무차관은 『상호신용금고가 할인한 어음은 모두 해당금고가 보관,시중에 유통되고 있지않아 금융계에 미치는 피해는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당금융기관을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대리가 이번 사건의 공모자로 나타났고 허위예금잔액증명서발급등이 밝혀짐에 따라 기관경고등의 강력한 문책과 함께 지점장·강남영업본부장등의 인사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제일생명은 하영기사장의 사임과 함께 기관경고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어음을 할인해준 신용금고도 동일인대출한도(5억원)를 어긴 점이 밝혀져 기관경고가 뒤따를 전망이다.
  • 국회 언제까지 겉도려나/여야 사무총장 접점찾기 안팎

    ◎「장선거」시기 공방계속… 이견 못좁혀/야당 국조권 요구도 정상화 걸림돌/“「정보사사건」 수사결과따라 야당 전격 등원” 관측도 지난달 29일 소집되자마자 열흘째 공전하고 있는 개원국회의 정상화길은 멀기만 하다. 여야간 잇단 총장·총무회담에도 불구,야당측이 국회정상화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의 고리를 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단체장선거에 대한 절충이 이뤄져 국회가 정상가동되기는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며 오히려 뜻밖에 돌출된 정보사토지사기사건이 야당 등원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원내진입계기 기대 ○…민자당은 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93년초까지 양보할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당이 계속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이번 개원국회를 회기말(7월28일)까지 파행으로 이끌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상임위 명단도 제출하고 의사일정에 합의해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으나 점차 정상화시기가 지연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눈치. 민자당은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표가 밝힌 「12월 대선당선자가 시기를 결정하며 93년초 실시가능」에서 더이상 물러서기 어렵다는 확고한 입장을 정리. 민자당내에서는 야당,특히 민주당이 끝내 국회정상화에 응해오지 않을 경우 이번 개원국회는 자동유회시키고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지자제법등 현안을 다루는 방안이 거론중.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이 제출한 단체장선거연기조치에 대한 헌법소원을 심의키로 한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자제법을 조기에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 민자당은 또 야당이 요구하는 정보사토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임위등에서의 진상규명활동은 적극 벌일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으며 정보사사건이 야당의 원내진입계기가 되기를 기대. ○“대여공세 호재”판단 ○…민주·국민당등 야당은 정보사사건이 대여공격의 호재라 판단하고 있으나 민자당이 국정조사권발동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도 국회정상화에 응해야 하는지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눈치. 그러나 이번 주말께로 예상되는 정부관계기관의 정보사사건관련 수사결과발표내용여하에 따라 야당 등원이 전격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어서 주말·주초가 국회 공전 장기화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 현재 민주당은 조기국회정상화에 응하기보다는 여야총장·총무연석회담등을 통해 단체장선거와 관련한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정보사사건도 함께 따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좌석배치로 신경전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총장회담에서 민자당의 김영구총장과 민주당의 한광옥총장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부터 좌석배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불편한 여야관계를 표출. 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민자당 김총장이 『주선자가 아직 도착을 안했으니 뒤에 와야겠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민주당의 한총장이 도착,테이블의 중앙좌석을 차지한 것. 다시 나타난 김민자총장이 악수를 한뒤 가운데 자리에 앉으려하자 한민주총장이 『오늘은 내가 주선자니까 가운데 앉아야겠다』고 버텨 김민자총장이 양보. 회담이 끝난뒤 발표를 맡은 민주당의 한총장은 『3당 총장이 난국을 풀기 위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나 각 당의 입장에 차이가 있어 합의점을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상견례의 성격인만큼 계속 회담을 해나가겠다』고 짤막하게 언급. 김영구총장은 회담을 마친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거나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다만 95년6월30일 이전에 실시하는 문제는 차기 대통령에게 재량권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
  • 2개조직의 절묘한 사기이중주/주범들 진술로 재구성해본 정보사땅사건

    ◎“불하받아 되팔자” 최초 각본/성무 3정/「계약서」대가 1백36억 챙겨/김영호패/사옥부지 급해 정씨등에 4백72억 물려/윤상무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사기사건은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와 정씨의 형 명우씨(52),사장 정영진씨(31)등 3명과 전합참군사연구실자료과장 김영호씨(52)및 김인수(40)·곽수렬씨(45)등 3명의 2개 사기조직이 제일생명측을 상대로 벌인 합작사기극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7,8일 이틀동안 잇따라 자수해온 성무측 3명과 검찰조사를 받고있는 김영호씨등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사건모의◁ 성무건설 정건중씨와 정영진씨등은 지난해 10월 오래전부터 이전설이 나돌아 부동산투기꾼들의 군침을 흘리게 했던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은뒤 되팔아 그 차액을 챙기기로 모의했다. 이를 추진하던 정씨등은 부동산브로커 박삼화씨(39·수배)로부터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4)가 사옥신축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박씨를 통해 윤상무에게 접근했다. ▷범행◁ 정씨등은 지난해 12월23일 윤상무와 만나 『정보사부지를 틀림없이 사게 해 주겠다』고 꾀어 정보사부지 가운데 3천평을 6백60억원에 매매 약정을 체결한뒤 정씨의 형 정덕현대리(37)가 근무하던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2백30억원을 예치하도록 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임환종씨(51)를 통해 토지전문브로커인 김인수씨등을 소개받은뒤 군부대 부지관련업무에 밝았던 김영호씨와 선을 댔으며 김씨등도 정씨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기로 공모했다. ▷자금분배◁ 정씨등은 지난 1월21일 김영호씨 사무실에서 김씨쪽 3명과 만나 국방부장관 고무인이 찍힌 「매도인 김영호,매수인 정명우」명의의 엉터리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매매대금으로 김영호씨에게 76억5천만원을 주었다. 또 소개비 명목으로 곽수렬씨에게 30억원,김인수씨에게 25억원을 주었으며 김영호씨에게도 따로 5억원을 주었다. 정씨등은 이 가짜매매계약서를 윤상무에게 보여주고 2월이후 중도금및 잔금조로 모두 4백30억원을 견질어음으로 받아냈다. 그뒤 정영진씨의 형 정덕현대리는 동생의 말에따라 예치돼 있던 2백30억원을 인출해 주었으며 이돈 가운데 1백36억5천만원을 김영호씨등 3명에게 계약금과 소개비명목으로 나눠 주었다. ▷제일생명 윤상무주변◁ 윤상무는 사옥부지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현안이었으며 개인적으로도 봄철임원인사에서 이사선임문제가 걸려 있는데다 박씨가 제일생명측에서 이전에 토지사기사건에 말려들뻔한 것을 미리 방지케 해준 적이 있어 쉽게 정씨일당의 사기행각에 말려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 더위 속에서(사설)

    7일낮 대구지방의 기온이 섭씨 36도를 기록하고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더위속에 휘말려 있다.거기에다 파악하기 조차 힘든 희한한 사기극까지 판을 쳐서 이래저래 후줄근하게 지치는 나날이다.온갖 매체들이 여기 매달려,다급하고 딱한 현실문제들 모두가 묻혀버리고 있다. 더위는 여름이면 당연한 것이므로 참아야 하고 사기사건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말을 기다릴 일이지만 우리를 탈진하게 하는 이런 일들이 정작 관심두어야 할 일들을 미뤄두거나 손을 놓게 만드는 것이 걱정스럽다.그중에서도 지금 가장 심각한 것은 가뭄이다.삼남지방의 가뭄이 너무 심각해서 농민들은 허탈상태에 있다.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에 양동이로 물을 끼얹고 있는 농부의 모습은 절망스러워 보인다.죄짓는 일에 통이 커서 억대의 돈을 휴지처럼 뿌린 사기꾼들이 나라 안팎을 흔들어 놓는데도 농사망치는 것이 안타까워서 뙤약볕아래 양동이물을 끼얹고 있는 그 성실한 정성이 고맙고 민망하다. 이 아득한 더위속에서라도 우리가 정신차려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이번 사기사건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너무 허술하고 터무니 없음을 절감하게 한다.현직에 있던 군무원이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사기의 주역이 되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굴지의 실력있고 역사있는 보험사가 말도 안되는 사기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생돈을 그렇게 녹녹히 사기당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사기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어쩔수 없었던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도 든다.의혹으로 말하면 그밖에 또 있다.사기꾼이라면 감쪽같이 숨기거나 가명을 썼어야할 대목들도 그냥 버젓이 드러냈고 마치 정당한 사례금이라도 받은 사람들처럼 드러내놓고 돈을 써대기도 했다.게다가 은행이나 보험회사 같은 준 금융기관의 관련된 사람들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있다. 말하자면 잠깐동안 편법으로 넘어가면 곧 수습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슨 일인가를 진행시켰다가 어느 시점에서 어긋난 듯한 인상을 받는다.이런 대목들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속에서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런 사건은 깨끗하고 명백하게풀려야 한다.사기라도 쳐서 잘사는 환상에 사람들은 넋을 빼앗기고,타들어가는 논에서 피땀을 흘리는 농부의 노력은 슬프고 대책없는 수고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것이 이런 사건의 해악이다.사건의 흥미진진함에 정신이 팔려 정작 관심을 가지고 해야할 일조차 미뤄놓게 하는 것도 해악의 다른 부분이다.사건을 맡은 수사당국은 이런 모든 해악에서 사회의 어지러움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줘야 한다.그래서 호기심에만 취해 사건의 흥미만 쫓는 일에서 헤어나 이웃의 고통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일상을 생각하는 건전함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이러다가 휴가철이 시작되면 우리의 사려깊지 못한 속성은 건성으로 들떠서 이웃의 고통같은것 그냥 외면해버리고 지나갈 것이다.사회의 불건강은 그렇게 깊어간다.더위를 참기 위해서도 진지하게 어려움과 맞서는 노력이 도움이 된다.
  • 처분계획 확정뒤 국방부서 백지화/문제의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휘말린 정보사 부지는 지난 90년말 국방부가 처분계획을 세워 국무회의 및 대통령재가를 받아 확정됐었으나 지난해 5월 국방부가 스스로 백지화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지난 90년말 재무부가 마련한 「91년 국유재산 관리계획」에 정보사부지 처분계획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지난해 2월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결재과정을 거쳐 정보사 부지의 매각계획을 확정했었다. 그러나 정보사부지매각을 둘러싸고 사기사건등 잇따라 말썽이 일어나자 지난해 5월 당시 이종구국방부장관이 이 계획의 백지화를 발표했다. 국유재산은 매년말 작성되는 「국유재산 관리계획」에 올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처분할 수 있으며 해당연도에 처분하지 않으면 무효가 된다. 국방부는 「92년도 국유재산 관리계획」에는 정보사부지를 포함시키지 않아 올해중 처분은 불가능하다. 제일생명을 상대로한 이번 사기단은 정부의 이같은 매각계획이 이장관에 의해 백지화된 뒤에 이 계획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제일생명측을 속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