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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집서 만난 ‘그 사람’…사랑꾼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

    국밥집서 만난 ‘그 사람’…사랑꾼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

    사기 관련 전과만 10여 차례에 이르는 60대가 연인관계를 이용해 새 차량과 휴대전화를 뜯었다가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사기와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국밥집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B씨에게 “토지 수용 보상금이 나오면 차량 할부금을 내겠다”고 속여 B씨 명의로 할부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 474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슷한 시기에 음식점에서 종업원과 손님 사이로 만난 C씨에게는 결혼할 것처럼 접근한 뒤 “휴대전화를 사주면 돈은 내가 내겠다”며 C씨 명의로 최신형 휴대전화를 사게 하고는 그해 말까지 요금 215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더해졌다.사기 범죄 지난 5년새 27% 증가 박 부장판사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과 10여 회에 이르는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청범죄통계’에 따르면 사기범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23만1489건, 2018년 27만 29건으로 늘어나다가 2019년 30만4472건을 기록, 30만건을 넘겼다. 2020년에도 34만 7675건으로 많이 늘어났고, 2021년에는 29만4075건으로 약간 주춤한 상태다.
  • 尹 “부동산, 정치 논리에 매몰돼선 안 돼… 규제 완화 속도 낼 것”

    尹 “부동산, 정치 논리에 매몰돼선 안 돼… 규제 완화 속도 낼 것”

    윤석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전 정부의) 잘못된 (규제) 정책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해도 그것을 일시에 제거하다 보면 시장에 혼란이 일어나 시장 정상화의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고금리 상황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여서 저희가 수요 규제를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풀어 나가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집값이 오르내리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정부는 그 완급을 잘 조절해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착륙 대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게도 주택담보대출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하고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들도 주택담보대출을 쓸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금융안정 차원에서도 연착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출 규제를 하나하나씩 풀려고 한다”고도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월 집값 상승의 원인을 주택 2채 이상 다주택자의 투기 때문이라고 보고 서울 등 규제 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이 추가 주택 구입 시 주담대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고금리와 전셋값 폭락으로 임대료를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역전세난 부작용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또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빌라왕’ 김모씨 사망과 관련해 “전세금 반환 보증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 1000가구 이상의 임대 물량을 관리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돼 있어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이 사기범죄라고 볼 수 있다”면서 “국토부와 법무부에 전세입자들에 대한 합동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건 피해자분들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등기명령 판단을 신속하게 받아냄으로써 전세금 반환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과한 세금이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깎아 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택은 내가 사는 집 아니면 전부 임대를 놓게 돼 있으므로 다주택자에게 중과세를 하면 임대 물량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영세 임차인에게 세금 전가가 일어난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경감해 시장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임차인들이 저가에 임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 각양각색 보험사기 7개월간 200건 적발…보험설계사·정비업자·조폭도 동원됐다

    전북경찰이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보험설계사, 정비업자, 조폭 등이 가담한 보험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 결과 196건을 적발하고 155명(구속 10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범죄유형별 적발유형을 보면 고의사고가 86.2%로 대부분이었고, 허위·과장사고 13.2%, 병원과 정비소가 껴 있는 사건 0.5% 등 다양했다. 고의사고의 경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등 과실 비율이 높은 차량이 주요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끼어들기 등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수법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들은 일부 구간을 반복해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서로 사고를 낸 사례도 발견됐다. 실제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주와 김제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고의사고를 낸 A씨 등 10명이 덜미를 잡혔다. 보험설계사인 A씨 등은 튜닝된 외제차 등을 이용해 노면표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사고를 내고 허위 견적서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험사의 수사의뢰를 받아 지난해부터 수사에 착수, 지난 8월 A씨 등을 붙잡았다. 이들이 44차례 걸쳐 타낸 보험금만 4억5000만원에 달했다. 군산에서는 폭력조직원이 포함된 일당 19명이 고의로 사고를 유발해 3번에 걸쳐 보험금 5200만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유성민 교통조사계장은 “보험사기는 다른 사기범죄와 달리 특별법에 의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한 만큼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의사고로 인한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통법규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호주로 도피해 허위 인터넷중고거래 240명 사기친 30대 검거

    호주로 도피해 허위 인터넷중고거래 240명 사기친 30대 검거

    한국과 호주에서 인터넷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사기 범행을 벌이던 30대 사기범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공조로 호주에서 붙잡혀 한국경찰 경찰에 넘겨졌다.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0)씨를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 등에 신발을 비롯해 각종 중고물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물품 구입을 원하는 240여명으로부터 2억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물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피해자가 허위 글을 보고 실제 물품을 가지고 있는지 인증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해당물품 실제 판매자에게 접근해 받은 인증 사진을 피해자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20년 초 A씨의 사기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A씨가 2019년 5월 호주로 도피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A씨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호주에 거주하면서도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물품 판매 허위 글을 계속 올리며 사기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본인 명의로 금융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돈을 한국인 유학생 계좌 등으로 보내도록 하고, 해당 유학생에게는 “돈을 보냈는데 대신 환전해달라”고 부탁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찰청과 김해경찰서는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 호주 인터폴 등과 공조 수사를 벌여 지난 11월 호주 경찰이 현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김해중부서 사이버수사팀은 여권 무효화 조치가 내려져 불법체류로 호주 경찰에 구금돼있다가 최근 강제 추방돼 한국으로 압송된 A씨를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사기 범행 규모가 지금까지 수사로 확인된 것은 240여명에 2억여원이지만,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도 많을 것으로 보여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기범죄는 각각 피해금액은 소액이지만 학생과 아르바이트생 등 어려운 서민을 대상으로 수백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 악성 사이버사기 범죄이다”며 “서민경제를 직접 침해해 경제적 살인에 비유되는 악성 사기범은 끝까지 추적·검거해 엄벌을 받도록하겠다”고 말했다.
  • 동물 위해 만든 법, 동물 잡게 생겼다…페루서 보험사기 우려

    동물 위해 만든 법, 동물 잡게 생겼다…페루서 보험사기 우려

    최근 자동차ㆍ오토바이 의무보험의 피해배상 범위를 확대한 법이 페루 의회를 통과하자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애꿎은 동물만 위험해졌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운동가들은 “보다 정교하게 법을 가다듬지 않는다면 돈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 때문에 동물들이 억울할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며 의회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페루 의회는 최근 자동차ㆍ오토바이 의무보험과 교통사고증명에 대한 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으면 피해배상을 해야 한다. 사람으로 제한됐던 사상피해 배상을 동물로 확대한 것이다. 페루 의회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피해배상 대상에 동물을 포함시키는 건 동물권 확대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동물이 다치거나 죽은 경우 주인은 최고 9200솔(약 320만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사건은 조사 없이 처리돼 다치거나 죽었다는 동물병원 증명만 있으면 보험회사는 최장 10일 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규정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동물을 교통사고로 몰아넣는 사기범죄가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의 동물단체들은 법 개정 전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부령에서 보완하면 된다며 개정안 보완이나 수정을 거부했다고 한다. 동물보호운동가 헤이디 파이바는 “법이 제정된 후 부령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제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쌩쌩 달리는 길에 개나 고양이를 일부러 풀어놓는 사람을 봐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도 동물의 생명을 담보로 보험금을 노린 사기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루보험회사협회의 회장 에두아르도 모론은 “공식 통계를 보면 페루의 개나 고양이의 90%는 주인 없는 유기견과 유기묘”라며 “이런 동물을 잡아다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당하게 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당장 반려동물 등록제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미리 등록하도록 한 뒤 등록된 반려동물에 한해 개정법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보호한다고 제정한 법이 오히려 동물들을 더 위험하게 만들게 됐다”며 “세상에는 동물보다 순수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당장 개정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앞다리를 다친 개가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콘트라푼토)
  •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경남 양산경찰서는 적금계좌 수 십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물품사기 범행을 한 A(23)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20대에 무직인 A씨 등 일당은 지난 8~9월 두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각종 물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적금계좌 90여개를 활용해 214명에게서 모두 9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사람 명의로 여러 개 통장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적금계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금계좌로 돈을 받은 뒤 해당 계좌가 사기 사건으로 신고되면 이를 해지하고 새로운 적금 계좌를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했다. 또 유심 39개를 구입해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는 수법으로 피해 신고 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경찰에 검거됐을 때 단독범행 자백 역할 , 중간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범죄 이용 계좌 명의자 C씨를 검거해 추적 수사끝에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있는 B씨 등 3명을 포함해 5명을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단독범행이라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경찰청의 ‘사이버캅’, ‘더치트’ 앱 등으로 판매자 전화나 계좌번호의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물품가격이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국적으로 품귀인 품목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판매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심쩍을 때는 실제 소유 물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인증사진을 요구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사기범죄인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비대면 적금계좌 무제한 생성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제도개선 협의가 이뤄지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목돈·전세사기 부담 없다” 월세 선호도 2년새 두 배 이상 껑충

    “목돈·전세사기 부담 없다” 월세 선호도 2년새 두 배 이상 껑충

    2년 만에 월세 선호 비중 21%→43% 전세 선호 78.7%→57.0%로 줄어  금리인상·사기범죄에 전세 선호 하락금리 인상 등에 따른 목돈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의 월세 거래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나 전세금 미반환 등의 부담이 적은 것도 목돈이 들지 않고 사기·전세금 미반환 등 부담이 적어 월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모습이다. 실제 월세로 이사를 가겠다는 계획도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중 130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7.0%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월세 거래라고 답한 비율은 43.0%였다. 2년 전인 2020년(10월 기준)과 비교하면 월세 선호 비율이 더 늘었다. 당시 78.7%가 전세, 21.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2년 만에 월세를 선호 비중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다.월세 선호 이유 ‘목적 부담 적어서’ 40%목돈 떼일 부담 21%, 대출이자부담 14% 선호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57.4%)들은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53.8%)를 이유로 거론했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2.0%),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10.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20~30대에서 60% 이상이 전세를 선호해 다른 연령대(40~50%대)보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전세 선호 응답비율이 높았다. 세대규모별로는 4인 이상 가구에서 전세를 더 선호했다. 임대인은 응답자 총 127명 중 53.5%가 전세를 선호했다. 20대에서 80%대로 가장 높게 전세를 선호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다. 여전히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지만, 2년 전보다 월세 거래에 대한 선호 비율이 높아졌다.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이유와 사기,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월세 임차인은 월세 거래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다.월세로 이사 계획 증가 22%→38% 전세 이사 계획은 줄고 월세 이사 계획은 증가했다. 향후 이사 시 임차 형태를 묻는 말에 대해선 전세는 50.9%, 월세(보증부월세 포함)는 38.4%, 나머지는 10.7%로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는 전세 61.5%, 월세는 22.2%였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대차 시장 변화 속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호 간의 신용 확인을 통해 안전한 임대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만원 넘는 아파트 월세 급증2017년 7289건→올해 1만 5천건 목돈 마련 등에 대한 전세 부담이 늘고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서울에서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월세의 거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4만 508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은 1만 5788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17년 7289건, 2018년 7130건에서 2019년 7789건, 2020년 8297건, 지난해 1만 675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만 500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월세 100만원 이상인 거래가 47.9%나 늘었다.
  • 수억원 가로채고 도피한 사기범 2명 캄보디아서 강제송환

    수억원 가로채고 도피한 사기범 2명 캄보디아서 강제송환

    “악성사기범죄, 해외 공조 강화로 대응”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뒤 해외로 도피한 사기범 2명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경찰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한국 교민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A(50)씨 등 2명을 캄보디아 경찰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뒤 30일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9월 필리핀에서 백화점 액세서리 매장을 열 예정이니 투자금을 빌려 달라며 2000만원을 가로챘고 2019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지입차량 구매에 투자하면 수익을 배분해 주겠다며 4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 캄보디아 주재 경찰관으로부터 A씨가 캄보디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A씨의 소재지를 추적한 끝에 지난 6월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다른 피의자 B(50)씨는 국내에서 리모델링 공사 대금 3억 3000만원을 빼돌리는 등 국내에서 6건의 사기 혐의 수배가 걸려 있다. 피해액은 8억 6000만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해외투자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터폴 및 주요국 법 집행기관, 국내 수사기관 간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100% 안전한 부업” 혹했다가 친절한 ‘인친’에 당했습니다 [먼저 온 주말]

    “100% 안전한 부업” 혹했다가 친절한 ‘인친’에 당했습니다 [먼저 온 주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100% 안전한 부업’이라고 속인 뒤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범죄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후 이들에게 가짜 도박 사이트에 돈을 입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만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2억원을 뜯기고도 피해 구제가 어려워 피해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SNS 부업 사기에 이용된 1개의 계좌에 27명의 피해자가 연루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경북 구미경찰서,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비슷한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도박 사이트에 돈을 충전하기만 하면 더 많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해당 사이트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에 입금하는 순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SNS 계정에 사용하는 이름이나 사진도 모두 가짜다. 유명 데이팅앱에서 만난 이성이 자신이 가입한 데이팅앱에 금액을 충전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이 중에는 사기 피해에 그치지 않고 성폭력 피해 등 2차, 3차 피해를 입는 피해자도 있다. 하지만 사기 조직 일당이 사용하는 계좌는 대부분 제3자의 계좌를 사들인 것으로 추적이 쉽지 않다. SNS 계정도 해외 계정이어서 수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 후 가해자의 메신저 계정이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지체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신종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피해액을 되찾기도 어렵다. 경찰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금융 사기에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계좌에 대해선 은행에 동결을 요청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만 여기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기통신기본법에서 ‘제공·알선·중개를 가장한 행위’를 금융사기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기는 지급정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전화금융사기 8명에 3억원 편취한 20대 검거...법원 ‘초범·전과 없다’ 영장기각

    전화금융사기 8명에 3억원 편취한 20대 검거...법원 ‘초범·전과 없다’ 영장기각

    경남 사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피해자 8명으로 부터 모두 3억원을 받아 조직으로 전달한 혐의(사기)로 A(29)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2일 김해에 사는 피해자 B(69)씨에게 자신을 금융기관에 대리로 근무한다고 속인 뒤 기존 대출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며 1억 2000만원을 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8명으로 부터 현금 3억원을 부터 받아 조직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기존 대출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율이 낮은 대출로 바꾸어 준다는 말에 속아 지인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을 마련해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A씨 에게 건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A씨가 초범이고 전과가 없으며 범죄혐의를 인정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처음에는 전화금융사기인줄 모르고 피해자들로 부터 돈을 받아 조직으로 전달하는 일을 하다가 나중에는 금융사기임을 알았지만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금융사기범죄는 선량한 시민들을 속여 재산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쁜 중범죄에 해당하며 피해회복도 어려워 범죄가담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필요한데 영장이 기각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 1대에 54만원, 방역패스 필요한 사람들이 접종한 ‘특별한’ 백신의 정체는?

    1대에 54만원, 방역패스 필요한 사람들이 접종한 ‘특별한’ 백신의 정체는?

    "방역패스는 꼭 필요한데 백신은 맞기 싫고..."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코로나19 백신을 놔주던 이탈리아의 간호사가 덜미를 잡혔다. 21일(현지시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 팔레르모의 한 백신접종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백신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코로나19 백신 거부운동을 전개해온 활동가 두 사람도 간호사와 짜고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수갑을 찼다. 방역패스 제도가 시행되면서 등장한 신종 범죄였다. 이탈리아에선 식당에 들어갈 때 백신접종 완료 증명을 제시토록 하는 등 광범위한 방역패스제를 시행 중이다. 부작용 걱정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지만 생활의 불편으로 방역패스를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간호사는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특별한' 백신을 접종해줬다. 접종 전 주사를 거즈에 대고 백신을 모두 짜낸 후 빈 주사기로 접종 흉내만 내는 식이었다. 이른바 '공기 주사'였다. 간호사는 빈 주사기를 찔러 넣어 백신을 접종하는 흉내만 냈지만 엉터리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문제없이 접종완료 증명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대가로 간호사는 1인당 뒷돈 400유로(약 54만원)를 챙겼다. 경찰은 "백신접종센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간호사가 백신을 거즈에 버리고 빈 주사기를 꽂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빈 주사를 맞고 방역패스를 손에 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거부운동을 전개해온 활동가 두 사람, 현직 경찰 1명, 간호사 1명이 등이 적발됐다. 보건 당국은 이들 4명에게 발급된 방역패스를 무효화했다. 경찰과 간호사에겐 각각 면직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긴급조치 규정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찰과 간호사는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가짜 백신을 맞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방역패스 시행과 백신 거부 심리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사기범죄가 등장한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팔레르모의 백신접종센터에서 발생한 산발적 사건일 뿐 다른 곳에서 유사 범죄가 발생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 경찰,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 5만명 검거…‘대면 편취’ 급증

    경찰,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 5만명 검거…‘대면 편취’ 급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상하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등 사기범죄 11만 2792건을 적발하고 5만 63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의 범행 수법이 계좌이체 대신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방식이 크게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검거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1만 9634명으로, 이 가운데 1845명이 구속됐다. 특히 유형별로 보면 1~10월 송금을 유도하는 계좌 이체형 피해 건수는 30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9.0% 줄었지만, 직접 만나서 돈을 받는 대면 편취는 1만 9630건으로 77.7% 늘어났다. 대면 편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식으로 유도하거나 수사관을 사칭, 강제로 돈을 빼앗는 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청은 “범행 수법이 변화한 점을 고려해 대면 편취책 등 범죄조직원 검거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특별단속 기간 1만 4980명의 조직원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2% 증가한 규모다. 피해 발생 건수는 올해 3월 4017건에서 10월 1881건으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유사 수신 사기 불법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해 750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불법행위와 관련해 종합대응 전담반(TF)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도경찰청 전담 수사체제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특별단속 한다는 계획이다.
  • 사람 없고 돈만 뜯는 출장 마사지… 3000여만원 송금해도 발만 동동

    사람 없고 돈만 뜯는 출장 마사지… 3000여만원 송금해도 발만 동동

    출장 차 서울에 들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묵는 호텔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마사지는 받지 못하고 3000만원이 넘는 돈만 뜯겼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출장 마사지 업체는 처음에는 여성 마사지사 출장 비용으로 1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돈을 보내자 이번에는 ‘안마사 안전보증금’으로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갖은 이유를 들어 송금을 종용했다. 처음에는 ‘돈을 따로 보내는 바람에 내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더니 ‘수수료 1400원을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서, ‘계좌 상 이름과 송금할 때 표시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 홀린 듯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보낸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담당자는 ‘총액이 5000만원이 되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또다시 돈을 더 보내라고 했다. 송금한 돈이 총 3220만원이 넘어서야 비로소 A씨는 모든 것이 사기라는 걸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출장마사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경우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원을 속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을 갈취하는 ‘피싱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아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를 즉시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사지 같은 용역의 제공을 가장해 돈을 가로챈 행위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통신금융사기범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중고나라에서 돈을 지급했음에도 물품을 받지 못하는 사기 역시 이 법을 적용할 수 없는 사례다. 다만 경찰은 근거 법령은 없지만 피해 액수가 커 해당 은행사에 인출 차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출장마사지 사기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성매매 의도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당한 수법과 동일하게 출장 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310명에 약 43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정성용 법률사무소 세륜 변호사는 “재화나 용역을 미끼로 한 비대면 통신사기 범죄는 모두 통신사기범죄로 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차 서울에 들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묵는 호텔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마사지는 받지 못하고 3000만원이 넘는 돈만 뜯겼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출장 마사지 업체는 처음에는 여성 마사지사 출장 비용으로 1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돈을 보내자 이번에는 ‘안마사 안전보증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갖은 이유를 들어 송금을 종용했다. 처음에는 ‘돈을 따로 보내는 바람에 내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더니 ‘수수료 1400원을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서, ‘계좌 상 이름과 송금할 때 표시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 홀린 듯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보낸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담당자는 ‘총액이 5000만원이 되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또다시 돈을 더 보내라고 했다. 송금한 돈이 총 3220만원이 넘어서야 비로소 A씨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출장마사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원을 속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을 갈취하는 ‘피싱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아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를 즉시 신청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사지 제공을 빌미로 돈을 가로챈 행위는 ‘용역의 제공을 가장한 행위’에 해당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통신금융사기범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근거 법령은 없지만 피해 액수가 커 해당 은행사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내 인출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같은 출장마사지 사기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성매매 의도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다. 포털 지식검색과 법률 상담 플랫폼 로톡을 보면 유사한 사건에 휘말려 법률 조언을 구하는 질문 글이 다수 검색된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당한 수법과 동일하게 출장 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310명에 약 43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고광욱 법무법인 한원 변호사는 “명시된 통신사기범죄의 범위가 좁다보니 경찰은 이 법을 좁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만약 그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면 경찰이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해 계좌를 정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용 법률사무소 세륜 변호사는 “근본적으로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재화나 용역을 미끼로 한 비대면 통신 사기 범죄는 모두 통신사기범죄로 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중고거래 관련 5개 모바일 앱의 월평균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4월 현재 1억 737만명에 이른다. 1개 앱당 월평균 이용자 수는 2019년 602만여명에서 2020년 1438만여만명, 2021년 4월 현재 2147여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그에 따른 민원도 최근 3년간 모두 1만 4300여건이 발생했고 월평균 민원이 2019년 311건에서 2021년 4월 현재 567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민원 사례는 의약품 및 해외직구 전자기기의 불법 판매행위, 정부양곡(나라미)의 사적 판매행위, 위조상품 판매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민원 신청인 가운데는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고 중고거래 경험이 많은 20~30대가 80% 정도를 차지했다”면서 “판매자가 대금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되거나 도난당한 물건이 판매되는 등 억울한 상황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권익위는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행위에 대해 별도의 형벌 규정을 신설하고 사기범죄에 적용되는 배상명령 신청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마존코인 고수익’ 가상화폐 미끼로 63명으로 부터 15억 챙겨

    ‘아마존코인 고수익’ 가상화폐 미끼로 63명으로 부터 15억 챙겨

    세계적 대기업인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가상화폐를 개발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15억여원을 받아 챙긴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0대 후반)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5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A씨 등은 2017년 1월 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창원 지역에서 가상화폐 투자설명회를 열어 아마존 등에서 가상화폐 ‘아마존코인’을 개발하고 있는데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모두 63명으로 부터 15억 6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미국 아마존 기업과 중국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투자해 아마존 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대기업이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A씨 등은 투자자들이 1구좌당 1080만원(3만코인)을 투자하면 매일 수익금으로 240코인(8만 7600원)이 발생해 5개월이면 원금이 회수되고 이후부터는 순수익을 올린다고 속였다. 또 아마존 코인은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되면 가치가 5배 넘게 폭등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투자자를 모집해 오면 나중 투자자가 투자하는 금액의 10%를 추천수당으로 지급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경찰은 아마존 등에서 아마존 코인을 개발하거나 개발한 사실이 없으며 공신력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이 되거나 상장 예정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실물화폐로 환전해주는 거래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일부 투자금을 돌려준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범행을 계속 하기 위한 돌려막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아마존 코인은 수익금을 발생시키는 사업이 아니어서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수익금을 보장할 가망이 없었다. 대부분 영세 서민인 피해자들은 주변 지인 등의 소개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1인당 피해액이 적게는 1구좌 1080만원에서 최고 1억 8000만원이었다. A씨 등은 가로챈 돈으로 생활비에 쓰거나 정상 가상화폐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 13억여원 상당의 부동산를 구매한 사실로 드러나 경찰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 이상을 보장해 준다거나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경우, 어렵고 현란한 용어를 사용하는 투자설명회 등은 불법 유사수신이나 사기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법이 눈감은 사이… 5조 등친 그놈, 고작 1년형 살고 또 그 짓

    법이 눈감은 사이… 5조 등친 그놈, 고작 1년형 살고 또 그 짓

    “국내 피해자만 8만명, 피해금액이 5조원입니다. 주범 중 한 명은 2016년 구속돼 1년형 살고 나와서 지금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대요. 이 정도면 사기꾼을 위한 나라 아닌가요?” 2018년 4월 말레이시아 회사인 MBI가 유통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줄 알았다가 1억원대 사기를 당한 지모씨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지씨는 당시 친한 언니와 커피 한 잔을 하러 갔다가 MBI 모집책의 꾐에 넘어갔다. ‘6개월마다 2배씩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고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속고 말았다. 지씨는 처음 650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회수하려면 더 많은 돈을 넣으라는 말에 결국 1억원까지 투자했다. 2019년 11월 대전광역시경찰청에 사기꾼들을 고소했지만, 지난해 6월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고 지씨는 항고했다. 다단계 사기부터 암호화폐 사기까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다중사기’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중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강력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범죄의지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13일 경찰청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유사수신 범죄는 3001건으로 집계됐다. 1만 152명이 피의자로 검거됐다. 유사수신행위란 금융기관으로 등록·신고하지 않고 이자를 약정해 자금을 모으는 불법 행위다. 최근엔 다단계 외에도 가짜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사기 범죄로 진화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다단계 형태로 암호화폐를 판매한 ‘브이글로벌’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방문판매업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의 피해 금액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수조원대의 피해가 발생해도 유사수신범에게 적용되는 처벌이 약해 재범을 끊기 어려운 구조다. 유사수신행위의 형량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MBI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는 “사기를 쳐서 50억원을 벌고 최대형량인 5년을 받더라도 구치소에서 해마다 연봉 10억원을 챙기는 셈 아니냐”라며 “처벌이 약하다 보니 다들 1~2년 살다가 나와서 또 투자자를 모으고 돈을 뺏는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다중사기범죄 피해방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형량을 10년 이하 징역 및 벌금 1억원 이하로 올리고, 이득액이 5억원 이상이면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뼈대다. 또 부당 이득금이 1억원이 넘으면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고 몰수·추징 근거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기존 유사수신행위법 개정을 통해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다중사기처벌법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박 의원은 “손해액의 3배 이내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만들고 다중사기범의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신상공개를 하는 내용도 법안에 있다”며 “법안이 정무위원회에 심사 중인 만큼 입법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백신접종 카드 인터넷에 올렸다간 사기범죄 표적 우려

    백신접종 카드 인터넷에 올렸다간 사기범죄 표적 우려

    접종카드의 개인정보, 각종 사기에 악용될 우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15일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 종이 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모바일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접종 사실을 자랑하는 것에 대한 경고가 제기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에게 카드 형태의 종이 증명서를 나눠주는데 여기에 담긴 개인 정보가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예방접종 증명서에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사회보장번호는 없다. 하지만 이름, 생년월일, 접종을 맞은 장소와 날짜 등의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신용카드 발급과 같은 사기 범죄가 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언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첫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처럼 감격적이겠지만,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에서도 60~80대 고령층 가운데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또 직업을 얻기 위해 백신을 필수로 맞아야 하지만 애타게 접종을 기다리는 이들을 헤아려 백신 접종을 자랑하는 사진은 삼가라는 것이 언론의 지적이다.이베이 등에서 가짜 백신접종 카드 판매 시도 나와 미국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 카드에 많은 개인 정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고도의 사기꾼들은 자그마한 정보로 나머지 다른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발급, 대출, 소득세 환급 등과 같은 사기에 접종카드의 개인정보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월급명세서, 출생증명서, 의료기록, 운전면허증, 백신 접종기록 등은 절대로 SNS에 공유해서는 안 되는 개인 정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가짜 접종기록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미 영국에서는 이베이와 틱톡 등을 통해 가짜 백신 접종 카드를 팔려다가 발각된 바 있다. 수백달러에 백신을 놓아주겠다거나 현금이나 선불 카드를 주면 백신 접종을 예약해 주겠다는 것도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종 사기다. 한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부교수는 “4차 유행은 이미 시작되었다”면서 “2차 유행의 최고점이 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한 날이지만 지금 400명대의 환자는 경각심을 못 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교수는 2차 유행때는 생각도 못할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되어 있다고 우려하며, 다만 5인이상 모임 금지만 아슬아슬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 특수부·獨 중점검찰청 ‘직접 수사·기소’… 英선 중대비리수사청 별도 운영

    日 특수부·獨 중점검찰청 ‘직접 수사·기소’… 英선 중대비리수사청 별도 운영

    美 통상적 사건 수사·기소 분리됐지만‘뉴욕 주지사 측근 뇌물’ 檢이 수사·기소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법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해외의 수사·기소 분리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사청 신설을 추진하는 여권은 ‘수사·기소 분리는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주장하지만, 상당수 국가는 중대 범죄에 한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이 대표적이다. 일본 형사소송법은 검찰이 필요한 경우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개 지검에 설치된 특별수사부와 나머지 10개 지검에 설치된 특별형사부에서 주요 범죄를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다. 특히 한국 검찰 특수부의 역할 모형으로 꼽혔던 도쿄지검 특수부에서는 부패 사건과 기업 범죄를 전담한다. 독일에서도 중점검찰청을 두고 중대 범죄를 초기 단계부터 직접 수사한다. 경찰권이 강한 미국은 주로 경찰이 수사를 담당하지만, 검찰의 직접 수사가 불가한 것은 아니다. 법률상 미국 연방검사장은 간첩·테러 범죄나 공무원 범죄, 주요 경제 범죄를 담당하면서 수사기관에 수사 개시 지시를 하거나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프릿 바버라 전 뉴욕남부검찰청 연방검사장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측근 뇌물 사건을 직접 수사해 기소했다. 여당이 수사청의 모범 사례로 꼽는 영국의 중대비리수사청(SFO)은 기존 검찰과는 별도의 조직이지만 수사·기소권을 모두 가진다. 영국에선 수사권이 경찰에, 기소와 공소유지권이 검찰에 분담된다. 그러나 1998년 창설된 SFO 소속 검사들은 400억원대 롤스로이스 뇌물 사건과 같은 특수수사를 전담하면서 기소와 공소 유지는 물론 직접 수사도 담당하고 있다. SFO의 설립 근거가 된 경제범죄재판위원회 보고서에는 “중대한 사기범죄는 초반부터 법률가의 전문적인 감독이 필요하고 수사 단계에 관여한 사람이 기소를 담당해야 재판 준비 과정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범죄수익 끝까지 환수한다…경찰, 몰수 전담팀 인원 2배 증원

    범죄수익 끝까지 환수한다…경찰, 몰수 전담팀 인원 2배 증원

    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범죄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죄수익 몰수 전담팀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 관련 자금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동결하고 몰수·추징함으로써 범죄의지를 위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실제로 경찰은 각 시·도 경찰청에 있는 범죄수익추적팀을 기존 79명에서 71명으로 증원해 총 149명으로 증원했다. 지난해 범죄수익 보전금액은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기범죄 피해액은 389억원이다. 김 청장은 “ 경찰이 앞으로 범죄수익을 차단함으로써 범죄의지를 제압하고 국민의 범죄 피해를 최대한 회복하는데 중점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고소당한 아들 사건에 관여해 무혐의 처분을 받게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경기 포천경찰서 간부에 대해선 “수사와 감찰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가장 엄중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간부의 20대 아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품 레플리카(복제품) 사업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며 돈을 챙겨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고소인들은 피고소인의 아버지가 근무 중인 포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한 것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수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 자체 진상조사와 관련해 “내용을 아는 사람들의 진술을 청취하고 그와 관련된 영상자료, 휴대전화, 컴퓨터를 포렌식 해서 진술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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