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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금융시장 공략 외국인 틈새 투자전략 무섭다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외국인들의 틈새 투자전략이 무섭다.미국·유럽계 투자자는 직접투자의 한계를 간접투자로 헤쳐나가고 있다.일본계 대금업자는 정부의 사금융 이자제한 움직임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외수펀드 인기= 외국인전용 투자신탁펀드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한국투자신탁증권은 올들어 3억2,000만달러(4,130억원)의 ‘외수펀드’ 판매에 들어갔다.투신업계 전체로는 삼성 1억5,000만달러 등을 포함,모두 5억5,000만달러로파악되고 있다. 외수펀드는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위해 정부가 81년부터 허용한 간접투자상품.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의 직접투자한도 제한이 대부분 없어짐으로써 외수펀드 수요는 크게 줄었다.그러나 관련 법에 따라외국인 투자한도가 적용되는 종목들의 경우 외수펀드를 이용하면 무제한 투자할 수 있다.한국전력,KT(옛 한국통신공사),SK텔레콤,대한항공 등은 전기통신사업이나 항공법에따라 투자한도가 설정돼있는 종목들이다.외국인투자자들의주식취득 한도는 한전 40%,SK텔레콤,KT·한국통신이 49%다. 게다가 외수펀드를 이용하면 직접투자할때 내야 하는 증권거래세(거래금액의 0.3%)를 내지 않아도 된다.순자산 가치의 1.5%선인 운용보수를 내야 하지만 매매회전율이 높은투자자에게는 외수펀드가 훨씬 유리하다. 외수펀드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유럽계로 전해지고 있다.한투 관계자는 “취득한도에 거의 꽉찬 KT주식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81년에 만든 펀드가 아직도있는 등 전형적인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계 대금업자도=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대금업자들은 최근들어 금융이용자보호법 내용이 후퇴할 조짐을 보이자 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다.일본계 사금융업체의금리는 연 82.8∼86.4%였으나 지난달부터 연 97.2∼129.6%로 크게 올랐다.이는 국내 사금융업체의 대출금리가 금고의 사금융 수요 흡수와 금감원의 유사수신업체 단속 강화에 힘입어 지난 6월 215%에서 11월 159%로 떨어진 것과 정반대다.관계자는 “금리를 올려도 수요자가 여전히 많고금리가 높을수록 빨리 갚으려는 채무자의 심리까지 고려해인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금리상한(연 50∼60%)을 준수하는 등록업자(1종),금리상한을 적용받지 않는 등록업자(2종)로 나눠 1종업자에게는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당초 연 60%를 넘는 이자의 초과부분은 무효로 규정하고,이를 어긴 사채업자에 대해선 3년 이하 징역 등 처벌을 강화키로 한 데서 크게 후퇴했다. 일본계 대금업체 관계자는 “등록하고 나면 1종업체의 신인도는 높아지고 2종업체는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이점이 있다”면서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법안이 확정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유사금융업체 ‘주의보’

    파이낸스 사태 이후 강력한 단속에 한동안 숨죽이고 있던유사금융업체와 사금융이 부산·경남지역에서 다시 고개를들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제보 또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해 사법당국에 통보한 유사금융업체만도 올해 19개에 이른다. 또 사금융 관련 피해신고도 135건으로 지난해보다 큰폭으로늘었고 사법당국의 합동단속이 펼쳐졌던 지난 7∼10월에 잠잠했다가 11월들어 8건이 접수되는 등 다시 증가추세이다. 유사금융업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파이낸스’나‘○○투자’와 같은 명칭 대신에 관련당국의 감독을 받는것처럼 내세우거나 체인점,주점모집 등을 가장해 고수익 또는 확정이자 지급 등을 미끼로 내걸고 있다.또 사금융업체들도 제도권 금융기관인 것처럼 ‘신용금고’ ‘종합금융’ ‘신협’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부산진구 B유사금융업체는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산업자원부 등록예정으로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감독을 받는다’고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내고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벤처기업투자자 모집명분으로 수억원을 끌어들였다가 당국에 의해 영업정지 상태에 놓였다. 또 부산의 ‘D신용금고’와 경남 진주의 ‘J할부금융’,경남 진해의 ‘D투자자문’등은 사채업체이면서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부산지원은 ▲기존 투자자 또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을 권유하면서 회사내용을 비밀에 부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금리 또는 확정배당을 약속 ▲피라미드식 회원모집 ▲정부등록업체임을 내세워 투자를 유인하는 경우는 불법업체로의심하고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제도권금융기관 조회를 이용해 적법업체인지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금감원 주의사항 예시/ 제3의 ‘가정파괴범’ 사금융업자

    ‘사채는 가급적 쓰지 말고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세요’ 금융감독원은 19일 “사금융업자들이 채무자가 돈을 제때갚지못할 경우,채무에 대해 법적 상환의무가 없는 채무자의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대신 빚을 갚으라고 공갈·협박하는 사례가 많다”며 사금융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계 대금업체 조심] 금감원은 국내에 진출한 P사,A사 등 일본계 대금업자들이 이런 행위를 많이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채무자 부인이나 남편은 물론 장인·장모의 연락처까지 받아 채무자가 이자를 제때 내지않으면 전화 등을이용,온갖 욕설을 해대며 채무변제를 강요한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이 때문에 이들 업체의 경우,국내 사금융업체들의연체율이 20∼30%인데 반해 연체율이 5% 미만으로 낮다”고말했다. [돈 잘못 빌려 파혼위기까지] 서울서 화장품 가게를 하는 이모씨(여)는 지난해 9월 사금융업자 김모씨로부터 200만원을월 20%의 이율로 빌렸다.지난 3월까지는 가게수입으로 이자를 잘냈으나 가게가 어려워지면서 연체를 하게 됐다.그러자곧장 김씨가 본색을 드러냈다.밤 12시,새벽 2시 등 시도때도 없이 이씨 집으로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는 등 갖은 협박과 폭언을 해댔다.가족뿐만이 아니었다.이씨 친구들에게도 독촉전화를 걸어,결국 이씨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당했다.게다가 사채업자 김씨는 약혼자와 그 가족에까지 전화를 걸어 파혼위기까지 몰렸다. [경찰관 사칭도] 울산에 사는 안모씨는 지난 1월 일본의 유명 사금융업체인 P사의 울산지점에서 200만원을 월 7%에 빌렸다. 지난 6월까지 꼬박꼬박 이자를 냈으나 그 이후 연체를 하게되자 이 업체는 안씨는 물론이고 친척에게도 “돈갚으라”며 변제를 독촉했다.특히 포항에 혼자 사는 작은 어머니에게도 전화를 해 “포항경찰서다.돈갚지 않으면 사기로 잡아넣겠다”고 협박했다.이에 겁먹은 작은 어머니가 조카를 대신해변제를 했다.금감원은 “안씨의 경우,신용불량자도 아니었다”면서 “안씨가 전세권 등을 담보로 사채가 아닌,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았더라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이같은 신고내용을 통보받아 현재 수사 중이다.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하세요] 금감원은 사금융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40%정도가 신용불량자가 아닌 사람들이라고밝힌다.관계자는 “사채업자들의 경우,대부분 당일날 바로대출해준다고 선전해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이용하고있다”면서 “급하더라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고 충고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넘치는 신용불량자… 300만명 육박

    자영업자 김모씨(48)는 올해 초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은행 대출금을 갚지못해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랐다.카드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로부터 1,000만원을 빌렸다가 연 400%의 고금리 독촉에 시달리게 됐고,결국 아내와 이혼,가정파탄까지 맞았다.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돈을 일정기간 갚지 못해 정상적인금융거래를 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우려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신용불량자의 증가는 결국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경제성장의 둔화를 가져올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용불량자 급증=97년 149만명이던 신용불량자는 올 9월말 현재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경기불황속에서도 금융권이 개인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리는데다 신용카드 사용마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일반은행의 가계여신 비중은 99년말 29% 수준이었으나 올 8월 41%로 높아졌고,신용카드 연체율도 99년말 6.77%에서 올 8월에는 9.07%로 상승했다. ◆사회문제로 비화=신용불량자가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고 사채 등을 이용한뒤 고금리 연체로 인해 협박에 시달리거나 이혼·파산 등 등으로 치닫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로낙인찍힌 뒤 사채를 쓰다가 독촉에 시달려 자살을 기도하거나 파산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이대로방치하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9월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사채사용 피해는 2,329건으로,이중 83건이 사채업자의 폭력행사에 따른 피해로 나타났다. ◆제도보완 시급=신용불량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개인신용정보가 축적되고 신용평가시스템이 강화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신용정보에 따라 연체 등 신용정보를 바로 파악해 알려주면 신용불량 등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또 남발되는 카드발급 기준을 강화하고,대출한도액을 줄이는 등 금융기관 스스로가 신용평가 기능을 강화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금감원 관계자는 “연체가 상환되면 신속하게 기록을 없애고 금융거래를 다시 할 수 있도록 현행 신용불량정보관리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효찬(全曉贊)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금융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신용불량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금융업체 49곳 적발

    사금융업체들이 ‘종합금융’‘신용금고’‘투자자문’‘신용협동조합’‘할부금융’등의 명칭을 내걸고 제도권 금융기관인 것처럼 불법영업을 하다 무더기로 금융감독원에적발됐다. 금감원은 13일 “정부의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된 제도권 금융기관인 것처럼 상호를 불법사용하고 있는 49개 사금융업체를 적발해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종합금융 명칭을 사용한 업체가 13곳,투자자문 명칭 사용업체가 7곳,신용금고 명칭 사용업체가 9곳,여신전문업 명칭 사용업체가 19곳,신협 명칭 사용업체가 1곳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주로 카드연체 대납,대출중개 등을 해왔는데 카드연체 대납의 경우,일주일에 수수료가 7∼15%나 됐다”고 밝혔다. 금융이용자가 명칭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금융업체와 거래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사전에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의 ‘제도권 금융기관조회’ 코너나 전화(02-3786-8655∼8)로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고객 신용카드 악용 사금융 피해 급증

    ‘신용카드 함부로 맡기지 마세요.’ 금융감독원은 4일 “돈빌리려고 신용카드를 맡긴 사람도처벌될 수 있다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악용,폭리를 취하는사금융업체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현재 금감원이 경찰 등 관계기관에 통보한 510건의 사금융 피해사례 가운데 34건이 신용카드와 관련된피해로 집계됐다. 사금융업체인 H금융은 J은행 일반 비자카드를 골드카드로 바꿔주고 은행 고위관계자에게 부탁해 최고 700만원까지대출받게 해주겠다며 카드소지자들을 현혹시켰다.H금융 대표는 이에 속은 30여명이 제출한 신용카드와 주민등록증사본 등을 챙긴 다음,사용한도가 국내보다 높은 일본이나홍콩 등 해외에서 카드 한 장당 최고 1,000만원까지 멋대로 사용,사법당국에 고발당했다. 서울의 이모씨는 카드깡의 방법으로 대출을 받아주겠다는사채업자 김모씨의 말을 믿고 C은행 비씨카드를 발급받아480만원을 빌렸다.그러나 김씨 일당에게 현금서비스받은100만원을 선이자 명목으로 빼앗겼다.김씨 일당은 또 이씨명의의 카드를 이용해위장 카드가맹점에서 185만원짜리컴퓨터와 쌀 195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처럼 전표를 끊어 카드발급수수료(57만원)와 카드깡수수료(102만원) 등 160만여원을 이씨에게서 뜯어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금융 대출 피해 속출

    사금융업자를 통한 전세계약서 및 부동산, 차량담보 관련대출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 4월부터운영해온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피해신고가 60여건 접수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피해사례] J씨는 사금융업체 I사로부터 전세권담보대출 약정서와 백지어음을 담보로 2,000만원을 빌렸다.J씨가 갚을기한을 넘기자 I사는 대출약정서와 백지어음의 금액란에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기재,원금 3,200만원과 추가 이자를 요구했다. 백지어음과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약정서에 도장을 찍은것이 화근이었다. S씨는 세입자인 J씨가 전세보증금 1,000만원에 대한 대출동의를 해달라고 해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임대인동의서에도장을 찍었다가 낭패를 봤다. J씨는 곧바로 행방불명됐고,S씨는 사금융업체 A사로부터 원금의 3배가 넘는 3,300만원의 채무상환 요구를 받았다. 차량담보 대출금이 연체되자 사금융업자가 적법한 절차없이 차량을 빼앗거나,채무자 명의의 담보차량을 사금융업자가 쓰면서 범칙금 등 모든 비용을 채무자에게떠넘기는 경우도 많았다. [계약내용 세심하게 확인해야]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피해를 줄이고 보다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리려면 신용금고 등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부득이사금융업자에게 돈을 빌릴 경우 서류에 함부로 도장을 찍지말고,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금융 피해 5개월간 2,329건 접수

    사금융 피해신고자 가운데 연 500%이상의 고금리로 피해를 본 사람이 11.5%나 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지난 4월부터 5개월동안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모두 2,329건이 접수돼 이중 부당혐의가 있는 488건에 대해 경찰 등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신고자가 부담해야 하는 평균이자율은 연 245%에 달했다.나아가 연 500%이상의 고금리도 11.5%나 차지했다. 당국의 단속강화에 따라 피해자들의 월 평균이자율은 4월259%에서 6월 215%,8월 203% 등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신고내용별로는 고금리 피해가 827건(3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지어음 보충권남용,일방적인 이자계산방법 적용,거래약정서 미교부,기일전 담보물건 경매 등 부당행위가 324건(13.9%),폭행은 83건(3.6%)이었다. 피해신고자들의 1인당 평균 사금융이용액은 1,000만원 정도였다.500만원 미만의 소액이용자가 전체의 6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관계기관에 통보된 488건의 피해신고 지역은 서울·경기가 30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산·경남 69건,대구·경북39건,대전·충청 34건,호남·제주 32건,강원 12건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종 유사 수신업체 기승

    투자하면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고 투자자를 유혹한 뒤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늘고있어 소비자들의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최근 저금리 기조를 틈타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이처럼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자금모집 목표액이 달성되면 투자금을 횡령해 잠적한다”며 “지난 두달여동안 이같은 유형의 신고가 10여건이나 접수돼 사법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E사는 투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고액의 배당을 해주겠다며 330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하면 매일 6만원씩 70일간 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H사는 다단계업체로 등록하지않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업체로 현금 100만원이나 카드 110만원을 회원가입비로 내면 다음날부터 매일 2만원씩을 60일간 지급,연 12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선전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유사금융업체가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생긴 현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약돌] 동료 쫓아내려 ‘히로뽕 술’ 먹여 신고

    유사금융업체 간부가 경쟁관계에 있는 같은 회사 임원을 쫓아내기 위해 몰래 히로뽕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들통나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마약수사부는 6일 술집에서 몰래 회사 고문의 술잔에 히로뽕을 넣은 뒤 경찰에 신고해 고문을 긴급체포되게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사금융업체 R사전 기획이사 김모씨(31·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를 구속하고 달아난 관리부장 이모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99년 11월 10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모 주점에서 회사의 투자고문 오모씨(36)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다 오씨의 술잔에 몰래 히로뽕을 넣은 뒤 오씨로 하여금 이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검찰이 신고내용을 수상히 여기고 재조사하는바람에 고의로 히로뽕을 넣은 사실이 들통나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불심검문 끝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대출알선 사기 극성

    사채업자가 대출 알선업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피해사례가 늘고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대출중개업체가 중개수수료만 챙긴 뒤잠적하는 등 피해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급전 필요시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할부약정서 서명날인 신중해야=S씨는 생활정보지 ‘교차로’를 보고 D뱅크라는 업체를 찾아갔다.S캐피탈에서 노트북을 할부로 구입하는 형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고인감·등본·통장사본·도장을 제출한 뒤 사금융업자가 준비해 둔 할부금융약정서에 날인했다.그러나 돈은 전혀 받지못한 채 S사로부터 250만원에 대한 지급청구만 받고 있다. 금감원은 사채업자가 대출을 받게해 주겠다며 인감증명서·주민등록등본 등을 요구할 때 쉽게 응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특히 금액이 공란으로 된 할부약정서 등에 서명 날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수수료나 이자선입금은 절대 안돼=정모씨는 지난 6월쯤 ‘수표개설,은행권대출,불량삭제 상담’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상사라는 대출 중개업자를 찾아갔다.이 업체는 아내명의로 예금실적을 올려 H은행으로부터 2,000만원의 대출을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며 대출액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우선 계약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주고 영수증을 받았으나 대출 중개업자는 이내 자취를 감춰버렸다. 최근 사채업자들은 정부의 사금융업체 단속강화 등으로 종전처럼 이용자에게 직접 대출하는 방식이 힘들자 돈을 떼일염려가 없고 채권회수를 위해 폭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알선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신용불량자가 아니면 금고나 은행 등이 소액 무보증 대출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출 중개업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채 등록업체서 쓰세요

    ‘사금융업체에서 돈빌릴 땐 반드시 등록업체인지 여부를 따지세요’. 금융감독원은 9일 “국세청에 등록된 사금융업체의 평균이자율은 연 102%인 반면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 29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등록업체가 90%=금감원 조사결과 7월말 현재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서 경찰청 등에 통보한 470개 업체의 90%인 425개사가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미등록업체는 높은 이자율에다 약정에 없는 추가 수수료나 연체 이자를 요구하는 등 불법 사례가 많은것으로 파악됐다. ■광고업체는 대부분 미등록업체=일간지나 인터넷에서 광고 중인 362개 사금융 업체의 95%인 344곳이 표시광고법을어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업체는 카드 연체대납,자동차 대출 등을 광고하면서 약정에 없는 추가 수수료나연체 이자를 요구하는 일이 많다. 신뢰를 주기 위해 은행권 대출, 금고대출알선 등 제도 금융기관을 광고에 이용하기도 했다. 모생활 정보지의 ‘금고대출알선’ 광고를 보고 사채업체를 찾아간 A씨는 별도 수수료 없이 금고 대출액에 대해 월2%의 이자만 지불하면 된다는 설명을 받고 대출서류를 작성했으나 막상 대출이 나오자 15%의 별도 수수료를 요구받아 낭패를 겪었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사금융업체의 명칭과 광고내용에연단위의 환산이자율,연체이자율,이자 이외의 추가비용이있는지 여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어기면 최고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투자 사기 판친다

    저금리 시대에 편승해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모집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모집업체들은 원금과 월 15% 이상의 확정이자를 지급한다고 유혹하고 있으나 원금도 건질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유사 금융업체들이 저금리 기조를 틈타 터무니없는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으고있으며 특히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 모집행위가부쩍 늘고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금감원이 사법당국에 통보한 유사금융업체는 모두 86개로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다. 이들중 부동산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자금 모집업체는 9곳으로 지난달에만 모두 5곳이 적발됐다. S사 대표 이모씨는 지난 99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경기도 포천 백운온천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5일 단위로 20%의 이자를 붙여 한달 뒤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고 속여 모두 300여명으로부터 25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S사는 대규모 종합레저타운 건설업에 솔깃한 투자자에게 주식교부증을 담보로 주며 3개월동안 다달이18%의이자를 5일에 한번씩 지급하면서 주부들을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C사와 또 다른 S사는 일간지 전면광고 등을 통해 각각 충북 제천의 휴양지 건립투자자와 중국 흑룡강성 유전개발투자자를 끌어들였다.월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확정배당금으로 지급한다거나 월 5%의 확정이자를 코스닥 등록 때까지 지급한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 C개발의 경우 지난 3월초부터 경기도 용인의모사찰터에 납골당을 분양한다면서 다단계 방식으로 자금을 불법 모집해왔다. 관계자는 “분양가 300만원을 내고 추가로 분양계약자를모집해 오면 한사람당 28만원의 수당을 준다는 꾐에 빠져3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취재/ 개인신용 따라 금융대접 ‘하늘과 땅’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한미은행 金光彩과장(43)은 “고객의 신용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딱 하루 지났는데 뭐 어쩌려고’ 했다가는 오산이라는 것이다.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신용사면해도 기록은 남는다=금융당국은 올들어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조치)을 몇차례 단행했다.그러나이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신용불량자 등록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여전히해당자의 연체사실 기록은 개별은행의 컴퓨터에 남아있다. 훗날 이 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때 ‘훼방꾼’이 될지도 모른다.외환은행 소매고객지원부 이능복(李能馥)부장은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출이 안되면 은행 급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물론 공모주 청약 등 대출을 통한 각종 재테크로 돈을 불릴 기회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2금융권으로 가면 될까(?)=신용불량자 기록은 은행연합회가 취합,은행 등 1금융권뿐만 아니라 종금사,새마을금고등 2금융권에도 통보한다.이때 개인은 새 대출을 받기 어렵고 쓰던 대출의 만기가 되더라고 연장이 안되는 등 관리대상에 들어간다. 최근 H종금사 등은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3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연 28%(100만원),연48%(200만원) 연 60%(300만원)의 상품만 있어 사채 수준의살인적인 금리를 물어야 한다. ■개인 신용은 어떻게 평가되나=시중은행들은 CSS(CreditScoring System·신용평점시스템)로 개인의 신상,직업 및재산사항에 관한 기록과 이자납입일의 준수여부,연체누적일수 등 대출금에 대한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신용등급을 정해 대출 여부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신용카드,백화점,통신회사 등의 사용대금 납부 여부도 평가 항목이다. 주현진기자 jhj@. **신용우량·불량자 차이.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대출금의 한도 및 금리 등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신용도가 다른 두사람이 같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를 비교해본다.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최근 김모씨(38)와 이모씨(30)는 조흥은행에 똑같이 1,000만원씩의 대출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10년째 A상장기업에 다니면서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통장에 급여를 매달 입금시키고 있다.월 90만원씩 적금도 하고 있다. 자신 명의로 25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 등은 제날짜에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반면 B중소기업 입사 4년째인 이씨는 지난해초 카드 대금100만원을 연체한 적이 있다.다른 은행에서 지난 99년 대출받은 300만원을 아직 못갚고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상태. 자기 이름으로 된 집은 없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빈번히 쓴다. 이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로 두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김씨는 1등급을 받아 연9.5%의 금리로 1,000만원이 즉시 신용대출됐다.그러나 이씨는 최하위인 15등급을 받아 승인이 거절됐다.이씨는 급전이 필요해 연 60%의 이자로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주는일부 종금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갚을 때도 차별 받는다=돈을 빌린 뒤에도 이자를 제때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별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박모씨(34)와 민모씨(36)는 조흥은행에서 같은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1,000만원을 각각대출받았다.금리는 연 13.5%.그러나 대출금 만기가 돌아온 1년 뒤의 상황은 판이했다. 박씨는 대출금 이자,신용카드 대금 등을 꼬박꼬박 갚았다. 2,0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들고 자동이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했다.반면 민씨는대출이자 납부를 자주 연체한데다 이 은행에서 대출만 했을뿐 다른 거래는 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대출받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후 행동’을 면밀히 평가했다.대출 사후관리 시스템인 BSS(BehaviorScoring System)로 신용을 평가한 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내렸다. 박씨는 BSS 15등급중 2등급을 받아 대출금 만기인 지난 6월에 5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다.물론 기존 대출금1,000만원은 고스란히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금리도 연 12.5%로 첫 대출때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민씨는 BSS 13등급을 받아 대출금 1,000만원중 500만원을 갚아야 했다.나머지 500만원은 금리가 연 14%로 0. 5%포인트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 **금감원 ‘신용관리’ 방향.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현재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 위주로 바꿔나가려 한다.금융산업 발전과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선진 신용사회로 진입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에 뒤섞여 있는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용정보 집중이 그것이다. ■정보집중의 배경=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신용불량자는대략 230만명으로 불어났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줄도산한데다,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개인의 신용정보 관리와 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덕 사금융업자들이 제도금융권에서 ‘추방’된 신용불량자들 틈새를 파고들면서 금리가 연 1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대금업이 등장했다.이들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빚을 대신 받아주는 것) 행위가 잦아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등록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도 했다. ■모든 대출정보를 한곳에 집중관리 한다=개인은 현재 1개 금융회사로부터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 대출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집중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모든 대출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도 1억원 이상 대출에서 모든 대출로 확대된다.구체적인 집중대상 금액과 시기는 전산수용능력을 감안하여 전국은행연합회가 조정하게 된다. ■신용카드대금·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대상이다=은행들은 카드사가 갖고 있는 카드대금 체납 관련 정보와,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각종 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집중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기관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등이 아직까지는 정보제공을 꺼리고있다. ■신용불량자 등록기간 단축된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불량사유 발생일로부터 7년동안만 신용불량정보를 등록할 수있다.현재는 10년이다. ■신용불량자 등록 예고제 실시=오는 10월부터는 신용불량자에게 등록 예정 사실을 늦어도 15일전에 해당자에게 통지해야 한다.미리 알려 연체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량정보도 관리해야=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는 넘치나 납세실적이나 소득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기를 꺼려해 아예 집중이 안되거나 제공돼도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집중되지 않은 정보는 개별 은행만 보유하므로 금융기관들의 공동이용이불가능해진다.관계자는 “자기가 보유한 우량정보 제공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법으로 우량정보도 집중관리해야 신용대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관리 10계명.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라=주거래은행에 금융거래를 집중시키면 대출한도 및 금리에서 유리하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관리하라=연체금액에 상관없이 은행대출금,카드론·할부금융 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 결제를 철저히 하라=카드결제를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카드 개수를 최소화하라=잘 쓰는 카드에 사용을 집중하면 대금결제 관리에 유리하다. ■보증은 가급적 서지 마라=보증총액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 정작 자신이 신용대출을 쓸 때 남에게 신세져야한다. ■보증을 섰을 때 자신의 보증총액 한도 및 기간을 꼼꼼히 챙겨라=보증기간 만료시 자신의 승낙없이 보증채무가 연장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인터넷 대출신청 횟수를최소화하라 자격요건·대출한도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 한번에 대출승락을 받아야한다.이 은행 저 은행에 신청하다 보면 신용조회 횟수만늘어나는데 이 경우 은행들은 신용불량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이체 습관을 들여라=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해 전화·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정기적금,대출금이자 자동납부를 신청하라. ■물품대금·연체금·대출금 등을 납입한 뒤 영수증을 챙겨라=전자상거래 등에서 물품의 하자로 반납했는데도 담당직원의 부주의나 실수로 미결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자주하지 마라=현 직장과 거주지에서 근무 또는 거주기간이 짧으면 신용평가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직장이나 거주지 주소가 바뀔 경우에는 은행과 카드사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해 연락두절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장정자(張貞子) 한빛은행 론리뷰팀장. **‘신용우량’ 이점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도 푸짐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이 편하다는 것.1,000만원까지 아무증빙서류가 없어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대출금리도 최고 4%포인트까지 싸게 받을 수 있다. 좋은 신용을 바탕으로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사용하면▲타행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외환송금 수수료감면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세무,법률 무료 상담▲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대행 ▲종합병원 무료 종합검진서비스 ▲음악회 연주회 입장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재테크팀장은 “좋은 신용으로받는 혜택을 비용으로 따지면 은행 거래가 별로 없는 일반고객도 한 달에 3만∼4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대출받은 사람이나 개인사업자 등 은행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금리면에서도 혜택이 커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골고객에게는 은행이 종합과세신고를 대행해준다. 금융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이 부부합산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모든 거래를 한은행에 집중하면 종합과세 해당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세청 신고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 사채 피해신고 줄어 금리도 점차 낮아져

    금융감독원은 지난 3개월동안 모두 1,820건의 사금융 피해신고를 받아 451개 업체를 경찰 등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고건수는 4월 814건,5월 540건에서 6월 466건으로 줄고있다.신고자들의 평균 사채금리도 259.5%,246%,214.6%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경찰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는 비율도 37.2%,16.9%,12.2%로떨어졌다. 신고내용별로는 고금리가 41.6%로 가장 많았고 단순상담 40.4%,폭행 등 불법 채권추심행위 4.4%,기타 부당행위 13.6%등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소액신용대출 활성화 등을 통해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기관이 흡수하고 신용불량자를 대거 사면하는 등 조치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서민애환 담긴 전당포

    전당포가 절박한 삶의 ‘마지막 구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작 몇천원 짜리 꼬리표를 매단 채 시커먼 금고속으로 사라지는 고물 태엽시계 같은 삶의 사연들로 전당포 문지방이 닳아지던 시절이 있었다. 잘 나갈 때도 뒷골목을 벗어나지 않았던 전당포였지만 보험사까지 “돈 좀 써달라”고 매달리는 지금, 궁벽한 지방도시 뒷길에서나 찾아보게 됐다. 아니면 깔끔한 화면이 오히려 냉혹해 보이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다 점포를 차리고 나섰다. 나이 사십을 넘긴 연배면 전당포 철창 앞에서 목젖을 꿀꺽이며 초인종을 누른 뒤,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같은 얼굴로 담보물을 지겹도록 살피던 전주(錢主)의 표정에서 나락과 천국을 함께 맛보았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것이다. 원동기 등록증을 내미는 참기름집 박씨,도박꾼 남편의 흡뜬 눈이 무서워 혼수 은비녀를 뽑아온 남평문씨 새댁,음악다방 커피값을 대기 위해 세이코 태엽시계를 풀어온 고등학생 삼만이 같은 전당포 단골의 후예는 지금 어디 있을까.사금융의 대명사였던 전당포가 신용금고가 되고,파이낸스가 된 만큼 이들 후예들도 몰라보게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대변화 전에 전당포 저당물이 먼저 변천을거듭했다.30년 넘게 전당포를 했다는 주모씨(69·서초구반포동)는 손을 꼽으며 회고한다. “전당포가 합법화된 60년대만 해도 양복과 놋그릇까지 받았어. 미제 제니스 진공관 라디오와 미싱은 대환영이었지.” 70년대에는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저당 물목에이름을 올렸다. 시계와 우표책을 가져온 학생들도 많았다. 80년대 이후 최근까지는 고급 밍트코트와 비디오,노트북컴퓨터 등이 주종을 이뤘다.금·은·보석류 등 귀금속은 세월을 뛰어넘는 단골 품목. 화양동에서 D전당포를 운영하는계모씨(58)는 “최근에는 멀쩡한 기업을 저당잡히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벤처열풍이 낳은 별난 풍속도다. 업태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의 구멍가게식 전당포 대신 돈많은 사채업자들이 나서 기업인,접대부 등 특정 계층을 겨냥해 전당포를 차리는가 하면 차량이나 보석류만을 전문으로다루는 새로운 전당포도 하나둘 생겨났다. 최근 강남에서는상품 유통용 인터넷쇼핑몰까지 갖춘 폰뱅크(Pawn Bank)스타일의 전당포가 문을 열었는가 하면 강서구 K전당포는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다양한 저당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넓어봐야 한 평 남짓한 실내에 손때 전 초인종과 손바닥만한 철창문,대문에 맹견 경고문을 붙여 ‘죄와 벌’의 라스콜리니코프나 대도 조세형 류(類)의 도전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으로 손님들을 기죽게 했던 옛날 전당포와는소품도 다르다.깔끔한 사무실에 살갑게 맞는 직원들,옛날같으면 꿈도 못꿨을 커피 서비스.맹견이 있던 자리에는 무비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1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의 기록을 삭제하는 바람에 그나마 장사가 안돼 강원도 정선카지노에 점포나 하나 내볼 생각”이라는 주씨의 말에 전당포의 현주소가 읽혀진다. 심재억기자 jeshim@
  • 信金 ‘비과세 예금’ 추진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신용금고에서도 일반인들이 비과세 예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신용금고의 안정적인 수신기반 확충을 통한서민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신용금고가 일반인들에 대해서도비과세 예금을 취급할 수 있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신용금고가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처럼 1인당 2,000만원 이하의 예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를 줄 수 있을 경우,수신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금고는 2%포인트의 수신상품 금리차이가 생겨 금리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낮은 금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지며 이를 바탕으로 고금리 사금융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서민들을 끌어 들일 수 있게 된다. 현재 신용금고는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함께 65세이상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 한해 가구당 2,000만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예금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주고있다.그러나재경부는 이같은 조치가 조세감면 축소방침에 어긋나는데다신협, 새마을금고에 대한 비과세 조치가 오는 2004년 1월부터는 5% 저율과세로 전환된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구조조정법안 공청회 논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崔燉雄 의원)는 19일 정부와여야 3당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안에 대한공청회를 열었다.이날 법안제정에 따른 관치금융 조장,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도산 3법과의 관계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공청회에는 김석중(金奭中) 전경련 상무와 김일섭(金一燮)회계연구원장, 민병균(閔丙均) 자유기업원장,이동걸(李東傑)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형하(李亨夏) 서울지법 파산부 부장판사,최경환(崔炅煥)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민병균 자유기업원장은 “법안통과시 관치금융의 폐해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며 법안에 강력히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김석중 상무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법제화보다는 현행 공시 및 회계감사제도를 보다 엄정히 집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내놓았다.이에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현행 제도로는 미흡한부분이 많다”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 스스로 보다더 투명하고 내실있는 사전적 장치를 만들자는 것”이라고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도 “기업의 집행부와 감사위원회,회계법인의 책임을 분명히 밝혀줌으로써회계장부가 애매모호해지는 것을 막자는데 취지가 있다”고맞섰다. ■관치금융 민병균 원장은 “구조조정법이 시행된다면 금융산업은 제 기능을 찾기보다는 관치금융의 폐해에 허덕이게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강하게 주장했다.이형하 부장판사도 “법안은 관치금융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반면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금융기관의 본래 업무인 신용평가기준 등을 명백히 한다는 점에서 관치금융을 막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또 현재 경제위기라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시장원리에만 맡기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도산3법 김일섭 원장은 “도산3법에 의한 기업의 구조조정과 퇴출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도산3법의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강운태 의원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회사정리절차에 가기 전에 회사금융기관이 규율에 따라 구조조정을 하자는 취지라는점에서 도산3법 이전에 적용되는 법”이라고 공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금감원 “사채 피해자 평균금리 251%”

    고리대금업체의 이자는 최저 60%에서 최고 1,440%까지로 평균 251%였다. 금융감독원은 18일 “4월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사금융 피해신고를 받은 결과,모두 1,534건이 접수됐으며 부당행위 혐의가 있는 421개 업체는 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유형으로는 고금리 횡포가 46.5%(713건)로 가장 많았고 연체이자율 등 불공정거래 행위나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은부당 담보물처분 등이 13.9%(212건)이었다. 신고금액별로는 200만원이하 36%,200만∼500만원 33%,500만∼1,000만원 15%,1,000만원이상 17%로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69%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이 양호한데도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대출상담을 위해 상호신용금고연합회(02-397-8600)에 서민금융안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악덕 사채업 91곳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97.3%가 연 60% 이상의 높은 금리를 물렸으며,연 1,000% 이상의 살인적인 연체금리를 적용한 사채업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11일 사금융 피해사례가 접수된 328개 업체 가운데 불공정혐의가 짙은 사채업자 91곳을 대상으로 직권조사에들어간다. 관계자는 10일 “사금융 피해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가운데 약관법 위반혐의가 있는 91개 사채업자를 대상으로피해 확인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나머지 237개 업체에 대해서는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물리도록 한 사채업자 약관을 무효화 하고 조사를 거부하는 사채업자들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유형 피해신고가 들어온 328개 업체중 높은 이자에 대한 신고가 96%(315개)로 가장 많았다.특히 사채를 빌려주면서 계약서를 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부과한 곳이 255곳이었고,높은 연체이자율을 부과한다고 미리 알려준 곳은 36곳에 불과했다. 연 60% 미만의 금리를 물린 곳은 328곳중 7개 업체(2.7%)에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6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했다.연 120∼240%의 금리가 72곳(27.5%)으로 가장 많았으며,연 360∼480%가 58곳(22.1%),60∼120%가 43곳(16.4%),240∼360%가 35곳(13.4%) 등이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 심지어 720% 이상의 높은 금리를물린 사채업자가 31곳(11.8%)에 달했다. 연체이자율을 물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피해자는 36건(13.7%)에 그쳤다.연 1,000% 이상의 연체이자율을 무는 경우도 8건이나 됐다. 200만∼300만원의 사채거래가 21.7%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 19.6%,300만∼400만원 15.2%,1,000만∼2,000만원 10.9% 등이었다.사채계약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서 70.4%가 이뤄지고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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