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금융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천안 캠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서 식사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
  • 사금융시장 금리인하 바람

    사(私)금융시장에 금리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사채이자를 연 70% 이내로 제한하는 대부업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대부업법) 시행을 앞두고 상호저축은행들이 고금리상품의 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일부 고금리 상품이 사채이자보다도되레 높아 따가운 눈총을 받자 금리를 연 60∼70%대로 낮추고 있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재 연 60∼80%대인 소액신용대출상품 ‘체인지론’의 금리를 빠른 시일 안에 60%대로 내리기로 했다. 골드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상품 ‘패스론’의 금리를 연 60∼80%에서 70%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한솔저축은행도 연 80%대인 ‘에이스론’의 금리를 70% 이내로 낮출 계획이다.좋은저축은행은 최고 연 84%인 연체 대납상품 ‘스팟론’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 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상품의 금리를 낮추거나 고금리 상품 비율을 축소하고,사채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연 30∼40%대 상품의 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 100% 안팎의 고금리를 적용해온 일본계 대금업체들의공략도 거세다.A&O인터내셔널과 프로그레스 등 선두 업체들은 최근 일반대출 상품 금리를 연 80%대로 낮췄다.오는 10월 이전까지 70% 이내로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특히 학자금·결혼·주택자금대출 등 전략상품은 연 40∼50%를 적용,소액 급전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관계자는 “금리가 70% 내로 제한되면 리스크가 큰 고객에 대한 대출도 깐깐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할부금융사를 통한 은행권의 대금업 진출 허용을 앞두고 은행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신한금융그룹과 프랑스 세텔렘이 합작한 ‘신한-세텔렘’은서울 세종로에 사무실을 열고 세텔렘이 개발한 연 20∼40%대의 대출상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국민·한미은행도 같은 금리대의 대출상품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늘의 눈] 사금융시장 양성화 지금이 기회

    사채이자가 연 7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대부업법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채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법이 발효되는 10월을 앞두고 사채업자들이 대출금을 회수하고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는 등 발빠른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사채를 써야 하는 사람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사채업자들의 ‘저항’은 집요하다고 한다.정상적으로 등록해서 70% 이자로 영업하느니 차라리 ‘지하’로 숨어들어 불법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하고 있다.어차피 신용불량자 등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금리와 상관없이 사채업자를 찾기 마련이니 이들을 겨냥한 영업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연 100∼300%대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받아온 사채업자들은 사채 이자상한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분명 상황인식은 달라져야 한다.100% 안팎의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앞다퉈 국내에 들어와 영업을 확장하고 있고 은행까지 금리30∼40%로 대금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제 100조원 규모의 사금융시장은 사채업체만의 ‘지하시장’이 아니라 모든금융업체들이 눈독들이는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채이자 제한은 사채업자에게 맡겨져 있던 사금융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실제 사채이용자의 상당수는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사금융업체에서도 충분히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사채시장을 찾는다고 한다.또 은행·카드 등 제도권 금융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채를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금융시장에 진출하는 은행이나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금리를 낮춰 사채이용자를 흡수한다면 사채업자들은 조만간 설 곳을 잃게 될 것이다.최근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금리를 80%대로 발빠르게 내렸으며 은행·카드·캐피털 등은 ‘개인워크아웃제’을 도입,소비자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채업자들이 점차 양지로 나오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정부도 은행업의 사금융 진출에 우물쭈물할 것이 아니라 허용 쪽으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리대에 울고 있을 서민을 생각해야 한다. 김미경 경제팀 기자 chaplin7@
  • 카드관련 불법행위 121개업체 적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겠다고 유인한 뒤 고객 카드를 전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해온 사금융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한달동안 신용카드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 결과,121개 업체가 적발돼 경찰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달 22일부터신용카드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2차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高利 부채질” 논란 가열

    각계의 찬반 논란으로 1년 남짓 국회에 계류됐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대부업법)이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민단체,사채업자,정부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행될 대부업법은 3000만원 이하 사채의 이자율 상한선을 70%로 못박고 사채업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음성화된 고리대금업을 양지로 끌어 낼 수 있고,사채 이용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참여연대와 경실련,민주노동당 등은 1일 “고리대금업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한 대부업법은 서민의 고리채 피해를 양산할 수 있는 최악의 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대부업법이 발효되면 사채업자들은 이자율 상한선을 피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3000만원 이상의 대부계약을 강요하고,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과 개인간 사(私)거래로 위장하는 등 법망을 피해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박원석 시민권리국장도 “대부업만을 대상으로 이자율을 규정한것은 은행,카드사,보험사,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상호저축은행의 연이자율이 최근 60%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사채업자들도 “이자율 70%로는 이익을 남길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시민단체의 탈법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내 사채업자 모임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가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 295명 가운데 불과 12%인 38명만이 대부업법의 양성화 규정을 따르겠다고 응답했다.나머지는 모두 불법 사금융형태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90% 이상의 고금리를 음성적으로 적용할 의사를 밝혔다.연합회 최관규 실장은 “더이상 회원들에게 양성화를 호소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대부분의 사채업자가 단속을 감수하며 불법영업에 나설 것이며,위험부담이 커진 만큼 이자율도 더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추심과정에서 일방적 약자인 개인 채무자를 보호하는 것이 법의주요 목적”이라면서 “사채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3000만원 이하의 거래만 양성화해도 대다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채업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이상일뿐”이라면서 “이 법이 올바로 시행되려면 철저한 단속이 가장 중요하므로 경찰과 협조해 불법 사채업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 유영규기자 window2@
  • 금감원 피해사례 분석/사채피해 4명중 1명 연300% 살인적 고금리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는 사람가운데 절반 이상이 500만원도 안되는빚을 쓴 ‘푼돈’ 채무자로 나타났다.또 4명중 1명은 연 300%가 넘는 살인적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 은행들이 돈이 남아돌아 대출세일을 벌이면서도 정작 어려운 서민들을 수익기여도 및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문전박대,사채시장으로 내쫓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주춤하던 사채이자율도 다시 급등하고 있어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이하 대부업법)의 도입이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접수된 4778건을 분석,이 가운데 불법혐의가 드러난 736건을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의 피해사례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신고자 1인당 평균 사채이용금액은 1000만원이었다.그러나 피해자중 67.1%는 500만원 미만을 빌려쓴 것으로 나타나 사채의 늪에 빠져드는 출발점이 ‘푼돈’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목(趙誠穆)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피해신고자들의 대부분은 카드빚과 생활비 등 몇십∼몇백만원이 없어 고리 사채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쓴 사채이자는 연 100∼300% 이하가 가장 많았고(신고자의 47.6%),연 300%가 넘는 고금리 피해자도 25.8%나 됐다.심지어 원금의 10배(연 1000%)를 이자로 뜯긴 경우도 있었다. 사채금리는 지난해 2분기 연 249.9%에서 올 1분기 173.9%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에는 187.7%로 올랐다.사채이자 상한선 도입을 골자로 한 대부업법 제정이 국회 공전으로 늦어지자 사채업자들이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본사 명예논설위원인 한국은행 윤한근(尹漢根) 금융시장국장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신용도 분석기법 개발에 좀 더 힘써 서민금융상품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부업법 도입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국회는 이번주 초 대부업법 제정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사금융 진출 허용키로

    정부는 은행들이 자회사 형태로 사금융에 진출하는 것을 조만간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또 사금융회사의 부실이 은행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계리를 철저히 구분해 방화벽(fire wall)을 구축키로 했다. 그러나 사금융 진출 형태와 관련해 개별 은행이 단독으로 사금융에 진출하는 것과 함께 여러개 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진출하는 두가지 방안을 놓고 당국은 고심중이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은행들의 대금업 진출 허용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으나 정부는 원칙적으로 이를 허용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19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그 배경으로 “최근 씨티은행 관계회사가 사금융에 진출하는 등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사금융시장을 장악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또 “일본에서는 씨티은행이 사금융시장에 일찍 진출해 이미 시장의 절반을 독과점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신용이 취약한 고객들에게 돈을 꿔주는 대금업의 경우 은행들이 다른 고객을 제치고 대금업에 주력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데다 사금융회사의 부실이 은행의 수지에 전가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사금융회사를 자회사 형태로 만들되 은행과 사금융회사간에 방어벽을 철저하게 구축하도록 제도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당국자는 “은행들이 위험 분산을 위해 컨소시엄으로 사금융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나 다른 당국자는 “사금융회사들의 자본금 규모가 작은 점에서 공동 출자의 필요성이 낮으며 은행들도 단독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 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국 최고 땅값 우리은행 명동지점 어떻게 장사해 수지 맞출까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니 그 값을 해야지요.”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자리한 우리은행 명동지점.공시지가가 평당 1억 1000만원으로 14년째 전국 최고의 땅값을 기록한 ‘금싸라기’같은 터에 자리한 이 지점은 어떻게 돈장사를 해서 수지를 맞추는 것일까.연건평(지하 1층,지상 6층) 671평인 이 지점은 장부가가 대지 168억 7300만원,건물 12억 2600만원이다.실제 가격은 공시지가의 3배가 넘는 5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다. 4일 만난 박득곤(朴得坤) 지점장은 “비싼 땅값에 건물까지 계산하면 매각하거나 임대할 수도 있겠지만 금싸라기땅에 있는 은행지점의 홍보가치와 영향력은 값으로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또 비싼 땅값 만큼이나 명동지점의 영업기반은 탄탄해 매년 100억원 정도의 순익을 올리기 때문에 땅과 건물을 유지하면서 영업력을 확장시키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1960년에 개설된 이후 42년간 금융 중심가인 명동에서 쌓은 영업력은 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올들어 예금 1700억원,대출 2300억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비용을 뺀 순익도 2000년 80억원,2001년 90억원에서 올해 목표를 100억원으로 올리는 등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다.지점 한개가 웬만한 기업 수준의 매출과 순익을 기록하는 셈이다. 명동지점만의 노하우는 오래된 개인 단골고객을 통한 VIP마케팅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력에 있다.30년 이상 거래해온 단골고객만도 100명이 넘어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정기적인 모임도 주선하고 있다.박 지점장은 “금융흐름에 민감한 사금융업자·금융권 원로 등 1인당 5억∼30억원씩 맡기는 VIP고객들의 골프모임도 있다.”고 전했다. 지역 특성상 유동고객이 많은 편.젊은 고객층은 물론,외국 관광객들의 환전 등이 많이 이뤄진다.주변 호텔에 머무는 교포들도 고객으로 유치한다. 중소기업 고객은 명동 주변의 섬유업체가 다수를 차지한다.여관·목욕탕·예식장·음식점·부동산 등 현금흐름이 많은 업체들을 겨냥한 대출에도 주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 전담직원과 지점장·부지점장이 함께 업체를 직접 찾아가 현장결재로 최대 30억원까지 대출결정을 내린다. 박 지점장은 “옛날에는 ‘명동지점’이라는 프리미엄만으로 앉아서 장사했지만 지금은 경쟁이 심해 고객을 찾아가지 않고는 영업이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사채업자 등 ‘큰 손’ 고객들은 상품정보·금리에 민감해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언제라도 떠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띔한다.그래서 직원들은 “비싼 땅값에 걸맞는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고 전했다. 명동지점은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은행측은 40여년만에 건물을 리모델링해 5∼6층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허위·과장광고 사금융업체 210곳 적발

    금융감독원은 4일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등에 허위·과장 광고를 낸 뒤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사금융업체 210개사를 적발,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즉발(즉시발급)’‘1초발급’ 등의 과장광고를 낸 뒤 부당하게 신용카드 발급수수료를 챙긴 사례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카드회사에 공식 고용된 카드모집인이 아닌 브로커들로 밝혀졌다. 금감원 조성목(趙誠穆)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카드발급 수수료는 카드회사가 모집인에게 지불하는 만큼 고객에게 이를 요구하면 부당행위”라면서 “수수료를 요구하면 일단 브로커로 의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카드빚 해결 대환대출 이용하라

    카드빚 못지 않게 무서운 것은 빚갚을 돈을 대출받아주겠다는 사설 대납업체들이다.신용카드 연체대금 400만원을갚으려고 전문 대납업체를 이용했다가 1년 후 빚이 무려 9배 가까운 3500만원으로 불어난 피해자도 있다.금융감독원이 29일 기막힌 불법 대납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통장과 도장 맡기는 것은 금물=경북 경주에 사는 김모씨는 신용대출로 300만원을 받아주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H상호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에게 통장과 도장,비밀번호까지 통째로 넘겨줬다.그러나 이 모집인은 통장에 입금된 대출금 300만원을 갖고 달아났다. 어떤 경우에도 통장과 도장을 맡기지 말아야 한다.잘 모르고 넘겼다면 통장 비밀번호를 빨리 바꿔야 한다.자동차 할부금융을 들먹거리는 것도 조심할 사항.자동차는 구경도못한 채 할부빚만 떠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카드를 절대 넘겨주면 안된다=서울 강남구에 사는김모씨는 카드연체대금 200만원을 해결해 주겠다는 말에신용카드 4장을 전문대납업체에 맡겼다가 1000만원의 빚을 더 지게 됐다.대납업체가 이카드들로 현금서비스와 카드깡을 마구잡이로 받았다. ◆대환대출이 안전=빚 독촉에 시달릴 때는 은행 및 카드사,상호저축은행의 ‘대환대출’이 낫다.이자(12∼23%)가 다소 비싸지만 대납업체 자금이나 사채 이자보다는 훨씬 싸다. 상호저축은행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와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는 대환대출과 피해사례 해결책 등을 상담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채이용자 절반 빚내서 빚 갚는다, 금감원 설문조사 결과

    사채이용자의 절반이 비싼 이자로 사채를 끌어다가 카드연체금 등 다른 빚을 갚는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40% 정도는 유흥비 마련 등 불건전한 소비행위나 투기성 증권투자를 위해 사채를 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사람당 사채 이용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87.6%로 대부분이었다.월평균 사채금리는 10∼20%(연 120∼240%)가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4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사채이용자 68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30대·고졸학력·회사원이 주로 이용= 사채이용자는 30대가 37.6%(2568명)로 가장 많았다.20대는 27.4%,40대는 26.2%였다.학력은 고졸이 57.8%(3949명)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회사원(34.5%)과 자영업자(31.7%)들이 사채를 많이 썼다. 사채이용 이유로는 과다한 쇼핑이나 유흥비 마련 등 무분별한 소비가 20.5%(1400명),증권투자나 경마·화투 등 투기적인 목적이 18.4%(1254명)로 나타나는 등 38.9%가 불건전한 소비행태 때문으로 드러났다. 빌린 사채 가운데 50.4%는 은행연체대출금 정리,카드연체금 정리,다른 사채 정리 등 부채상환에 사용했다.이는 가계대출금의 9.5%만이 부채상환에 사용되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 ●20대,카드연체금이 문제= 신용카드 연체금을 정리하기 위해 사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층은 20대였다.20대 남자는 전체 응답자 858명 가운데 337명(39.3%)이,20대 여자(1015명)는 절반인 506명이 카드연체금을 갚으려고 고리의사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불량자 증가 우려= 사채이용자 중 신용불량자는 2231명(응답자의 32.7%)이었다.그러나 제도금융권의 급격한 채권회수나 사채금리의 법정 상한선이 지나치게 낮게 설정될 경우,사채시장이 위축되면서 신용불량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신용불량자가 아닌 사람들의 사채자금 용도를 보면 제도금융권 등의 다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사채를 빌린경우가 절반이나 돼 신용불량자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이 제도금융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까다로운 대출심사나 한때 신용불량자였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가계자금이나 사업자금 등의 사금융수요를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합대출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취재/ ‘시대의 창’ 권력형 비리

    ‘대기업에서 벤처로,현금에서 주식으로…’권력형 비리도시대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다.이제 대기업은 더이상 권력형비리의 단골 사냥감이 아니다.대신 벤처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희망’을 느끼게 하면서 과제를 남겨준다.대기업이 권력형 비리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우리 사회가 투명해졌다는 증거다.그러나 비리는 사각지대(벤처)를 찾아 더욱 교묘한 방법(주식)으로 파고드는 속성이있다.부패구조 차단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현정부 들어 어떻게 변했나 ■로비 주체가 바뀌었다.=전문가들은 ‘국민의 정부’ 이후불거진 이른바 ‘4대 게이트(정현준·진승현·이용호·윤태식 사건)’가 과거 장영자·한보·수서사건과 같은 권력형부패와 확연히 다르다고 분석했다.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 이상수(李相受) 실행위원은 “4대 게이트의 공통적인키워드가 벤처기업과 권력기관의 결탁,그리고 정치자금”이라며 “로비의 주체와 수단,로비의 대상이 이전의 스캔들과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4대 게이트는 모두 벤처기업의 금융사고가 권력형 비리로 비화했다.”며 과거와 달리 재벌이 아닌 벤처가 로비를 주도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정부 벤처 육성정책은 전형적인 관치(官治)의 산물”이라며 “이는 과거 정부에서 금융·세제 혜택을 받은 재벌의 성장 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결국 형태만 바뀐 정경유착의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현금보다 주식 선호=로비 수단이 ‘사과박스’로 상징되는 현금에서 주식으로 바뀐 것도 과거 권력형 부패와 다른 점이다.현 정부 이후 주식·벤처투자의 붐을 타고 현금 대신펀드 가입이나 전환사채(CB) 발행,주식 공여 등 유가증권 형태의 이권을 제공하는 방식의 로비가 성행했다.이용호·정현준·윤태식 게이트 때 주식이 공통적인 로비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비 주체가 벤처로 바뀐 것에 대해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부패방지위원회 홍현선(洪炫善) 제도개선심의관은 “부패가 벤처에서 다발한 것은 대기업에서 공식적으로 자금을 모으는 일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그만큼 대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대신 사금융업체 부상=과거 수서·한보비리사건에서각종 비자금은 시중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거쳐 조성됐다.하지만 ‘4대 게이트’의 경우 불법 로비자금 조성이 금융감독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신용금고와 사설펀드,종금사를통해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재벌기업에 대한 국내외 회계기준과 감독체계가 엄격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연구원 노희진(盧熙振) 연구위원은 그러나 “현 정부이후 불거진 권력형 비리가 벤처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해서 모든 벤처기업을 부패의 온상으로 매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부패기업은 반드시 망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라도 불공정거래 벤처기업에 대한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부패 유혹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부패의 사회·경제비용 지난해 독일의 국제투명성위원회(TI)가 발표한 한국의 부패지수는 91개국 가운데 42위(10점 만점에 4.2점)였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중에서 꼴찌인 것은 물론 싱가포르(4위)와 홍콩(14위),일본(21위),타이완(27위),말레이시아(36위)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보다 많이 뒤졌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내놓은 한국의 부패지수는 49개국 중 28위에 머물렀다.그렇다면 국가 부패수준의 경제적 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국제투명성위원회의 부패지수를바탕으로 ‘부패비용’을 계량화한 결과 국가청렴도가 싱가포르 수준에서 말레이시아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기업은 세금을 20% 가량 더 물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기업이 세금을 1% 더 내면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5% 감소시킨다는 통계치도 제시했다. 지난해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말레이시아보다 6단계나 낮았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사업여건과 부패지수간의 상관관계는 0.93이었다.사업여건과 국가경쟁력간의 연관성(0.91),사업여건과 경제자유도간의 상관관계(0.88)보다 높았다.기업이 청렴할수록 사업하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국제사회에서 부패는 이미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척도로 떠올랐다. 1999년 OECD가 ‘부패방지협약’을 발효한 데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도 부패관행을 막기 위한 ‘부패라운드’에 돌입했다.세계무대에서 부패 국가로 낙인찍히면 차관제공이나 투자를 거부당하는 관행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박건승기자 ◆전문가 기고/ “부패 조직범죄로 처벌을 윤리준수 인프라 급선무” 부정부패가 성행하는 것은 권력층과 부패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의 의식이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부패방지를 위한효과적인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탓도 크다. 부패당사자들은 부패행위로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로인한 비용과 피해는 모든 국민들에게 전가되기 마련이다.부패가 횡행하면 사회기능의 효율성과 경제성이 떨어져 결국사회는 무너지게 된다.모든 국민이 자신이 부패의 피해자라는 인식을 갖고 감시자로 나서야 할 것이다. 부정부패를 몰아내려면 무엇보다부패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이는 부패한 공직자뿐 아니라 뇌물을 제공한 당사자,그가 소속된 조직과 조직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직의 부패행위에 협조한 직원의 책임도물어야 한다.미국은 금융회사 직원이 위법행위를 인지하고도 감독당국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하루에 2만 5000달러의 벌과금을 물린다. 둘째,이해관계자에 의한 책임추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채권자나 소액주주와 같은 이해관계자에 의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활성화할 것을 촉구한다.그래서 뇌물을 줄 경우 회사비용 사용자가 회사에 변상토록 해야 한다. 셋째,‘윤리준수인프라’를 구축하기 바란다.정치권과 공직사회,기업체,학교,언론,전문가단체 등에 효율적인 ‘윤리준수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패방지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부패방지위원회는 독립성을 지니고,소속원들은 부패방지를위한 활동이 국가의 선진화를 위해 절실한 과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민호 기업윤리센터소장
  • “부당 대출알선 수수료 신고하세요”

    ‘부당한 대출알선 수수료 신고하세요.’ 금융감독원은 22일 최근 일부 금융기관의 대출모집인들이 부당한 대출알선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금융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대출알선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담한 서민 금융이용자가 금감원의 ‘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나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로 신고하면 금감원의 조사를 거쳐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특히 불법혐의가 드러난 대출모집인을 사법당국에 통보하고,은행연합회 등 금융 유관단체를 통해 불법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를 모든 금융기관이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서민금융 이용자는 가급적 대출모집인을 거치지 말고 서민금융 안내센터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직접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私금융 피해 감소세…연금리 70% 떨어져

    사금융으로 인한 금융이용자들의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지난해 4월 설치한 사금융피해 신고센터의 1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올 1·4분기 중 피해신고자의 사채금리가 연 174%로 지난해 2·4분기(240%)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피해접수 건수도 월 607건에서 261건으로,경찰 등 사법당국에 통보된 건수도 월 150건에서 22건으로 줄었다. 신고센터에서 사법당국에 통보한 648건의 피해유형 가운데 고금리 피해가 236건(37%)으로 가장 많았다.협박·폭행 등으로 인한 피해 141건(22%),불공정거래 92건(14%)의 순이었다.피해신고자의 평균이용금액은 500만원 미만이 66.4%로 가장 많았다.200만 이하도 30.6%나 돼 소액이용자들의 피해가 많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범죄’ 활개

    월드컵 대회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로고와 심벌을 새긴 상품을 멋대로 만들어 팔거나 월드컵 입장권 등을 위조하는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불법 밀입국을 알선하거나 월드컵 관련 사업을 미끼로 투자금을 끌어 들이는 유사금융업체까지 등장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월드컵 로고 무단도용=서울경찰청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허가없이 월드컵 로고와 심벌을 도용해 열쇠고리와 티셔츠,축구공 등 월드컵 용품 20억원 어치를 제작·판매한 29개 업체 대표 34명을 적발,심모(48)씨 등 6명을 월드컵지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해 8월 불법으로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를 새긴 열쇠고리 20만개를 중국에서 제작한 뒤 국내에 들여와10억원 어치를 팔았다. 함께 붙잡힌 A업체 대표 홍씨(35)도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 6억원 어치 60만장을 만들어 판매했다. C업체 대표 이모(41)씨는 FIFA로부터 부산·경남지역의 월드컵 로고 사용권을 양도받은 것처럼 속여 이 지역 상인들로부터 2억1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입장권 판매 유사금융업체 등 사기=중국전 월드컵 입장권이 한장에 수백만원씩에 거래되면서 입장권을 구입해 되파는 유사금융업체가 등장하거나 입장권을 위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국내 밀입국에 악용되는 월드컵 입장권은 중국 현지에서 500만∼800만원에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정모(5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 등은 지난해 12월 용산구 갈월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성모(36·여)씨 등 9명에게 “중국전 월드컵 입장권을 구입,중국 교포들에게 되팔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꾀어 1억9900만원을 가로챘다. ◆불법 밀입국 알선=조선족 등의 밀입국을 알선하는 조직도 부쩍 늘었다. 월드컵 입장권과 여권을 위조하고,교묘한수법으로 허위 초청장을 발급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 22일 경찰청은 유령회사 명의의 허위 초청장을 중국에 보내 조선족 등을 불법 입국시킨 뒤 돈을 받아 챙긴 김모(41)씨 등 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 물품계약과 상담 목적으로초청하는 것처럼 허위 초청장을 꾸며 조선족 20여명을 불법입국시키고 2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불법 유사금융 피해 1조원대

    경찰청은 지난 1월21일부터 한달여 동안 벤처업체 등에투자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금을 유치해 가로채는등의 불법 유사금융행위를 집중 단속,3507명을 붙잡아 62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피해자는 전국적으로 76만여명이며 피해액도 1조 21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유사수신 업체가 최근에는 코스닥,외국과의 무역,인터넷 쇼핑몰,영화,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광고해 서민들을 유혹하는 등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김모(48)씨 등 6명은 대구 중구 대봉동 모 빌딩 3층에 인터넷 회사를 설립한 뒤 ‘인터넷 쇼핑몰 분양’ 등의 명목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2614명으로부터 29억여원을끌어모았다. 안모(42)씨 등 34명은 서울 강남구 모 빌딩에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 5월부터 비상장회사 14곳이 코스닥에 등록된다고 투자자들을 꾀어 2230명으로부터 220억원상당을 불법 수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인터넷 사채 기승…피해자 속출

    정모(48 무역업·경기 안양)씨는 인터넷 사채 사이트 때문에 큰 빚을 졌다.급전이 필요했던 정씨는 지난해 2000년 12월 한 사채 사이트에서 2500만원을 대출 받았다.한달 후500만원,4개월 후 1500만원을 갚았지만,2001년8월에 정씨가 갚아야 할 금액은 무려 1억원으로 불어났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인터넷 사채업자들의 폭리 때문이다.이들은 오프라인 불법 사채업자와 같은 수준의 이율을책정해 놓고도 대출·연체 이자율,수수료 등의 기본적인표시마저 하지 않고 있다.포털 사이트에는 ‘조건 없는 대출서비스',‘당일 즉시 대출’등의 문구로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채 인터넷 카페도 등장해 성업중이고,“돈만빌려주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하겠다.”는 네티즌들이 사채업자들을 기다리는 게시판까지 생겨났다.이 인터넷 사채업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출유혹을 하고 있어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네티즌들이 사채를 썼다가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한 정당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인터넷 사채사이트가 지난해 봄 15개에서 2월 현재 310개로 늘어나 1년여만에 2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의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단속 이후 갈곳 없는 사채업자들이 인터넷으로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사채업이 소자본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사채업자들이 양산되고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실제 1년에 60만원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채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인터넷 사채업자들이 자신들을 벤처로 포장해 창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사채는 표시금리로 실제 대출이 일어나는지 조사하고 있지만,아직 인터넷사채사이트는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부자사업자 연합회 유세형 회장은 “사채 사이트마다 이자율을 비교해 저렴한 곳에서 쉽게 대출받을 수있게 됐다.”면서“불량 사채사이트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5월부터는 일정한 이자율을 넘겨 사채업을 할 경우처벌을 받게 되는데,불법사채업자들이 다시 한번 인터넷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네티즌들에게사채의 위험성에 대해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인터넷이 사채업자들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포커스 이사람/ 한국대부사업자聯 유세형회장

    “우리 활동이 활발해지면 고금리,불법적인 채권추심 등사금융의 부작용은 많이 사라질겁니다.”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한대련) 유세형(柳世馨·41) 회장은 20일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안이 국회 재정경제위 소위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앞으로 사채업자들이 지켜야 할 법령 소개 및 세금납부 방법안내,소비자 친절교육 등 연합회가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대련은 지난해 12월14일 사채업이라는 비제도권 금융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250여곳의 대금업체가 중심이 돼 만든 조직.유 회장은 “연합회가 활성화돼 구멍가게 수준인 국내 사채업을 편의점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 동네 수퍼마켓 수준인 일본계 대금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법안이 최고이자율을 연 90%로 제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현실을 고려하면 최소한 연간 120%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합회를 중심으로 사채업의 사업구조를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고 조달금리를 낮추며,광고비 등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법에서 정하는 최고 이자율을 지킬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합회의 존재의의를 강조했다.사채업의 생리를 알려고 상품판매는 물론 일부러 일수(日收)도 써봤단다. 그는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이른바 ‘악질사채’는 전체 업계의 30%선으로 본다.”고 말했다.사채업자들 가운데는 금융회사 퇴직 후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자구책으로 생업을 위해 사채업에 뛰어든 이들은 자신의 경험때문에 돈 빌려준 다음날부터 떼일 걱정을 할 정도로 예민하다고 했다. 현재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채업을 하는 경우는 3500곳 정도.3만∼10만여곳으로 추정되는 나머지는 등록없이 불법 영업 중이다. 유 회장은 실추된 대금업계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사라도 불법채권 추심행위를하면 시정권고를 하거나 관련 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했다.이런 행위가 가뜩이나 안좋은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더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는 “사채업을 양성화한 장본인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며 “양지에서 깨끗하고 당당하게 활동하려는 연합회에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 투자 미끼 자금모집 단속

    금융감독원은 14일 올 1·4분기에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 자금모집 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 수신업체에 대한 단속이 지금까지는 피해신고 등에 의한 수동적 조사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유형별 중점 단속대상과 기간을 설정,집중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금융회사가 아니면서 정부 인·허가를 받았거나 등록된 제도권 금융회사인 것처럼 상호를 불법 사용해온 51개 사금융업체를 적발,사법당국에 통보했다. 이들 업체는 신용금고,할부금융,종합금융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며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거나 신용카드 연체대납업,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중개·알선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상호를 불법사용한 업종은 신용금고 3개,여신전문 11개,종합금융 34개,투자자문 3개 등이다. 박현갑기자
  • 경제 뉴스라인

    ■韓銀 25일 경제교실 개최.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본점 시청각실에서‘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주제로 ‘경제교실’을개최한다.강의자료는 24일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에게재된다. 1년중 월별 ‘경제교실’ 주제도 소개돼 있다.(02)759-4674. ■한빛은 전자보증서비스 실시. 한빛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전자보증업무 서비스를 개발,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전자보증서 발급과 함께 대출이 동시에 이뤄진다.보증한도는 업체당 최고 4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6.9%다.(02)2002-3504. ■신용금고 이름 3월부터 변경. 오는 3월 1일부터 상호신용금고의 이름이 상호저축은행으로 바뀐다.금고 이사장 명칭도 ‘은행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재경부는 금고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을 고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위축된 서민 금융기관을 활성화하고 일본계 대금업체 등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며 “상호저축은행은 오는2007년 2월 말까지 법정 자본금을 두배로 늘려야 한다.”고말했다. ■요금 30원 할인 '아이링'서비스. KTF는 광고서비스 전문업체인 기세정보통신과 제휴, 통화연결음 대신 광고를 들으면 전화요금 30원을 할인해주는 ‘아이링’서비스를 시작한다. KTF의 ‘나’,‘드라마’,‘메인’ 표준요금 가입자가 대상으로,서비스 신청은 016·018 PCS(개인휴대통신)로는 114번,일반전화로는 1588-1618번으로 하면 된다.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구축. 현대상선은 선박에서 사용되는 연료를 인터넷 경매를 통해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연간 25만달러를 절약할 계획이다.
  • 집중취재/ 신용불량자 320만명 가계경제 붕괴 위기

    가계경제가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다.신용불량자만 320만명을 넘어섰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가계소득은 준반면 소비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탓이다.은행들의경쟁적인 가계대출도 한몫하고 있다.신용불량자 양산 실태와 문제점,대책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최근 카드채권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마저 깨질 조짐이어서 개인파산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카드회사들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카드사용이 급증,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눈덩이처럼불어나 신용불량자 10명 중 4명이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은 사채시장을 기웃거리게 되고,고리를 감당하지 못해노숙자로 변신하거나 자살하는 이도 있다.소비자파산도 2000년 309건에서 지난해 10월말에는 572건으로 급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20만명을 훨씬 넘었다.금융거래에서 생긴 신용불량자가 259만9,000명,통신요금 연체 등 비금융 거래에따른 신용불량자가 60만여명에 이른다.260만여명이던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개월새 60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이 중 신용카드 신용불량자가 101만5,000명이다.여기에다 신용불량 등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용불량자들까지 감안하면 금융·비금융활동에 제약을 받을 개인은 400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대출액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37조원.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1%나 급증했다.그만큼 소비수요가 컸던 셈이다. 그러나 소득은 줄어 신용카드 연체율의 경우 2000년말 7.86%에서 지난해 9월말 8.43%로 높아졌다. 제도권 금융기관뿐 아니라 사(私)금융시장에서도 가계경제의 붕괴조짐이 보인다.사금융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일본계 대금업자들은 최근 금리를 연 15∼45%포인트나 올렸다. 개인파산은 금융기관 부실 등 국가경제의 부실화로 이어지게 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신용불량자들이 모여 만든 ‘과중 채무자들의 모임’대표석승억(石承億·35)씨는 “자기돈으로 연체금을 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서 해제되면 바로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용불량자 기록관리기간을 줄이는 등 조기갱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연대보증인을 빌미삼아 차주의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만큼 연대보증제도나어음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