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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길 “비담이 가장 무섭다.”

    김남길 “비담이 가장 무섭다.”

    배우 김남길이 전작 ‘선덕여왕’에서 맡은 비담이 자신을 무섭게 한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19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기자간담회에서 비담을 만나 큰 행복을 누렸지만 차기작을 맡게 되면서 기존 캐릭터에서 묻어난 이미지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남길은 “내게 있어 비담은 참 고맙고도 두려운 존재”라고 입을 연 후 “사실 ‘선덕여왕’ 이후로 당분간 드라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비담처럼 좋은 캐릭터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나쁜남자’에서 맡게 되는 심건욱이 연기력과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비담을 뛰어넘길 바란다.”며 “이미지 변신을 과도하게 해 역효과가 날까봐 부담이 컸지만 이형민 감독이 사극과 다른 현대극에서 사랑 받는 캐릭터로 바꿔보라고 조언해줘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 후속 작품인 ‘나쁜남자’는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렸으며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믹키유천 주연 ‘성균관 스캔들’, KBS 편성 확정

    믹키유천 주연 ‘성균관 스캔들’, KBS 편성 확정

    믹키유천의 첫 주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KBS 2TV 월화드라마로 편성을 확정지었다.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13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최근 KBS 2TV로 편성을 확정, 올 가을 9월 방영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성균관 스캔들’의 공식홈페이지를 임시로 오픈해 드라마 주인공들인 ‘잘금 4인방’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이미지에서 극중 남장을 한 채 살아가는 김윤희(정다영 분)와 그 곁을 지키는 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분) 등 ‘잘금 4인방’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그룹 동방신기 출신 믹키유천의 캐스팅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믹키유천과 정다영은 지난 9일 대본 연습에 참가해 연습에 몰두 하고 있으며 5월말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이례적인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진 측은 “퓨전 사극의 정점을 선사할 것이다. 파격적인 대사와 설정으로 조선판 트렌디 드라마를 표방한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국내 드라마사상 처음 성균관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대학 신입생들’인 유생들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성균관 내에서 일어나는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사진 =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혜진, “‘제중원’은 스승같은 존재” 종영소감 인증

    한혜진, “‘제중원’은 스승같은 존재” 종영소감 인증

    탤런트 한혜진이 SBS 드라마 ‘제중원’에 대한 뜻깊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은 4일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제중원’ 갤러리에 글을 올리고 8개월간 촬영하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드라마 역시 36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혜진은 “일요일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제중원’이라는 작품이 제겐 참 많이 특별했었나 보다.”라며 “제작진과 배우들, 시청자들의 벅찬 사랑이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던 것 같다. 감사한 마음 표현 할 길이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중원’을 촬영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물로 기도했는지 모르겠다. 스스로의 부족함에 부딪혀서 감당이 되지 않았던 시간들.. 이렇게 많이 기도해 본 작품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그간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한혜진은 ‘제중원’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는 특별했다며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내겐 벅차고 어려웠지만 행복하게 감사하게 보냈던 시간들.. ‘제중원’은 내겐 스승같은 존재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참 많이 배웠다. 사랑, 희생, 배려, 최선... ‘제중원’ 팀이 일궈낸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중원’은 구한말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라는 소재로 꾸며진 메디컬 사극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역사성을 담은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4일 최종회 9.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류승범 “‘방자전’, ‘섹시’보다 ‘글래머러스’한 영화”

    류승범 “‘방자전’, ‘섹시’보다 ‘글래머러스’한 영화”

    배우 류승범이 영화 ‘방자전’에 대한 관객들의 충격을 우려했다. 류승범은 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자전’(감독 김대우 제작 바른손)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방자전’은 캐릭터 설정부터 내용까지 모든 것을 뒤집은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관객들의 충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금(禁) 사극’을 표방하는 영화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극중 야비한 지략가 이몽룡으로 분한 류승범은 매력적인 방자 역의 김주혁, 섹시한 춘향 조여정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어 류승범은 “‘방자전’은 섹시하다기 보다는 글래머러스한 영화다. 굉장히 매혹적인 영화라서 처음에는 놀랄 수도 있지만 차차 영화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자전’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류승범은 “다른 배우들이 첫 사극에서는 양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이번에 알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늦가을부터 촬영을 했는데, 양반인 나는 두터운 옷을 입어 춥지 않았지만 몸종 방자인 김주혁은 옷을 거의 입지 못해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조여정 역시 “춘향이도 얇은 옷을 입었지만, 몸이 좋다는 이유로 수시로 옷을 벗어제낀 방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주혁은 “차기작으로 사극 장르를 하게 된다면 겨울에는 양반 역할을 하고, 여름에는 ‘추노’ 같은 작품을 할 생각”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드라마 ‘추노’의 배우들은 얼마나 추웠을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은 파격적이고 농염한 사극 영화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맹주없는 월화극 제왕자리 노린다

    맹주없는 월화극 제왕자리 노린다

    5월 안방극장에 ‘신상’(신상품) 드라마들이 몰려온다. 특히 월·화극 경쟁이 뜨겁다. ‘선덕여왕’, ‘파스타’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는 밤 10시대 월·화드라마는 KBS와 SBS가 오는 10일 동시에 신작을 내놓으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같은 시간대의 MBC ‘동이’ 시청률이 20% 안팎에 머물고 있어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월화드라마 ‘새판 짜기’ 시동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2TV의 ‘국가가 부른다’는 장르로는 수사극이다. 하지만 주인공 김상경이 “웃을 수 있는 ‘아이리스’가 되길 바란다.”고 할 만큼 액션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작품.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대왕세종’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상경이 이번엔 융통성 제로의 정보국 요원 고진혁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상대역인 사고뭉치 생계형 비리 여순경 오하나 역은 이수경이 맡았다. 두 사람은 마약 수사를 공조하면서 멜로 라인을 엮어 나간다. ‘제중원’ 후속인 SBS ‘자이언트’는 경제부흥기인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을 배경으로 세 남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다. 1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제작비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강모 역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범수는 “한 시대를 살아온 한 많은 남자의 사랑과 야망을 마음껏 연기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 PD·연기자 안방극장 속속 귀환 한동안 브라운관을 떠나 있던 스타 PD와 인기 배우들의 복귀도 눈에 띈다. ‘오! 마이 레이디’ 후속으로 17일 첫방송되는 SBS ‘커피하우스’는 ‘풀 하우스’, ‘넌 어느별에서 왔니’,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의 신작. 북카페 사장과 젊은 나이에 베스트셀러를 써 스타덤에 오른 소설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강지환, 박시연,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출연한다. 26일 첫선을 보일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가 포인트다.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로 들어갔다가 집안의 가식과 이기주의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선언한 뒤 그룹 사운드를 결성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다는 이야기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도 29일 가세한다.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기대작이다.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후속이다. 타이틀롤인 김수로 역은 지성이 맡았다. 배종옥이 김수로의 어머니 역을 맡아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삼국 역사 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제4의 제국’ 가야의 참모습과 김수로가 지닌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십 표상을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동이’ 라이벌 한다민은 누구?..시청자 ‘이목집중’

    ‘동이’ 라이벌 한다민은 누구?..시청자 ‘이목집중’

    드라마 ‘동이’ 에서 동이의 라이벌로 등장한 탤런트 한다민에게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지민은 지난 3일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서 감찰부 나인 은금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은금은 최고 상궁의 조카라는 막강한 연줄을 배경으로 감찰부에 들어온 인물로 3일 방송분에서 동이(한효주 분)와 나란히 감찰부 시재를 치렀다. 시재를 치루면서 은금은 주어진 문제를 겨우 풀어낸 반면, 전날 밤 숙종(지진희 분)으로부터 족집게 특강을 들은 동이는 쉽게 통과하면서 동이에게 앙심을 품게 돼 두 사람은 앞으로 대립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지민은 SBS 사극 ‘왕과 나’ 에서 ‘왕비’ 공혜왕후(성종 왕비)로 등장했던 바 있다. ‘왕비’ 에서 ‘궁녀’ 로 강등된 셈이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왕비 역할 보다 궁녀 배역이 더 재미있고 연기 변화의 폭도 넓어서 편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지민은 ‘커피프린스 1호점’ ‘카인과 아벨’ ‘외과의사 봉달희’ 등에 출연하며 연기 보폭을 넓혀왔으며 ‘서동요’ 캐스팅 당시 한다민을 눈여겨봤던 이병훈 PD에 의해 ‘동이’ 의 은금 역에 낙점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상경 “‘국가가 부른다’ 는 막 웃을 수 있는 아이리스”

    김상경 “‘국가가 부른다’ 는 막 웃을 수 있는 아이리스”

    연예인 자살, 천안함 침몰 등으로 우울했던 4월이 지나가고, 5월 엔도르핀 같은 드라마가 첫 선을 보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제작발표회가 3일 강남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사극 ‘대왕세종’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상경은 “신신애가 ‘막 웃을 수 있는 아이리스가 됐으면 좋겠다’ 고 했다.” 며 “진지하게 수사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수경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도 다양하다. 액션신, 멜로, 코믹적인 요소가 다 있어서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느낌일 것이다.” 고 드라마의 차별성에 대해 밝혔다. 김상경은 극중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보국 요원 고진혁으로 분한다. 고진혁은 엘리트 코스에 고속 승진을 거듭한 정보국 국제 범죄 1팀장으로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하고자 맘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뚝심있는 인물이다. 드라마 제목에 대해서는 “제목 자체가 그냥 들으면 긴장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얘기보다는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면서 “‘국가가 부른다’ 라는 제목은 역설적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부자의 탄생’ 후속작인 KBS 2TV ‘국가가 부른다’ 는 귀여운 사고뭉치 생계형 여순경 오하나(이수경 분)와 원칙주의자 정보국 요원 고진혁이 좌충우돌하면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5분.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죽어야 사는 ‘다사’(多死)전문 배우 열전

    죽어야 사는 ‘다사’(多死)전문 배우 열전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다 한번쯤 죽음을 맞는 역할을 맡는 것은 배우들에게 그다지 낯선 일이 아니다. 특히 경력이 화려한 배우일수록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다양한 방식과 더불어 ‘다사’(多死)하는 배우들이 있으니, 그중 한 명이 최근 화제로 떠오른 배우 김갑수다. 방영중인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극중 인물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아버지 역을 열연한 그는 28일 극중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인 27일,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도 조국을 위해 살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의병대장을 연기했다. 그가 유독 ‘다사’한 배우로 꼽히는 까닭은 전작에서 알 수 있다. KBS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 초반에, 그리고 지난 해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모두 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사극계에도 대표 ‘다사’ 배우가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매력인 배우 최상훈이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극에 출연중인 최상훈은 KBS 대하드라마 ‘왕과 비’(2001)·명성황후(2001)·대조영(2007)·MBC드라마 ‘허준’(1999)· ‘신돈’(2006) 등 다수의 사극에서 역적 또는 비운의 장군 등 죽는 배역을 도맡아 왔다. 2009년 사망한 미모의 여배우 제니퍼 존스도 외국판 ‘다사’배우 중 하나다. 그녀는 ‘베르나데트의 노래’(1943)·‘백주의 결투’(1946)·‘제니의 초상’(1948)·‘마담 보바리’(1949)· ‘귀향’(1950)·‘무기여 잘있거라’(1957) 등 다수의 영화에서 모두 죽음을 맞이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김지수가 유독 ‘다사’하는 여배우로 알려져 있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2005)·‘로망스’(2006)·‘가을로’(2006) 등 뿐만 아니라, 드라마 ‘햇빛사냥’(2002)·신화(2003)·‘태양의 여자’(2008)에서 모두 죽음을 맞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이’ 시청률 21.6%..가마솥 시청률에 불붙나?

    ‘동이’ 시청률 21.6%..가마솥 시청률에 불붙나?

    이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은 사극 ‘동이’ 의 가마솥 시청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창립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가 2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21%에서 0.6%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에서 12.8%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병훈 PD의 ‘가마솥’ 시청률이 조금씩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가마솥 시청률’ 이란 시청률을 처음엔 미지근하지만 한 번 끓기 시작하면 데일 정도로 뜨거운 가마솥에 비유한 말이다. 실제로 이병훈 PD가 그동안 연출했던 사극 ‘허준’ ‘대장금’ ‘이산’ 등은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바 있다. 한효주, 지진희 주연의 사극 ‘동이’ 도 30일 13.6%를 기록하며 꼴찌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어린 동이에서 성인 동이(한효주 분)와 숙종(지진희 분)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부자의 탄생’ 과 SBS ‘제중원’ 은 각각 13.0%,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중원’ 손현주, 허위장군 카메오…네티즌 “100%”

    ‘제중원’ 손현주, 허위장군 카메오…네티즌 “100%”

    배우 손현주가 조선 독립군 우두머리인 ‘허위장군’으로 변했다. 손현주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 특별 출연했다. 극중 비밀세력인 조선 독립군 수장인 허위장군 역을 맡은 손현주는 황정(박용우 분)에게 의병활동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위장군은 일본인이 쏜 총을 맞아 피를 흘렸다. 이를 발견한 황정은 서둘러 치료해줬고 허위장군은 사례로 ‘소의치병(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 중의치인(보통 의사는 사람을 고치며), 대의치국(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는 뜻의 글귀를 황정에게 선물했다. 이는 황정에게 조선을 식민지로 군림한 일본인과 맞서는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자는 의미를 내포하는 글이었다. 의미심장한 허위장군의 메시지를 마음 속에 되새긴 황정은 훌륭한 의사가 되어 애국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손현주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손현주와 허위장군의 싱크로율은 100%” “손현주가 역대 최고의 카메오인 것 같다.” “가족드라마 전문 배우인줄 알았는데 사극에도 잘 어울린다.” 등의 글들을 올렸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이’ 시청률 20% 돌파…제2의 ‘대장금’ 될까?

    ‘동이’ 시청률 20% 돌파…제2의 ‘대장금’ 될까?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처음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월화드라마 ‘시청률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동이’는 전국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처음 전파를 탄 ‘동이’는 1회 시청률 11.6%로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동이’는 26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제중원’(10.3%)과 KBS 2TV ‘부자의 탄생’(14.3%)을 가볍게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이로 분한 한효주와 숙종 역의 지진희가 귀여운 첫 데이트를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궐 밖으로 심부름을 나간 동이를 따라 나선 숙종은 함께 주막에서 술을 마시는 등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초석을 깔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동이’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숙종, 장희빈 등 기존 사극 캐릭터를 색다르게 그려 재밌다.”, “‘제2의 대장금’이 될 자질이 충분하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 = MBC ‘동이’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트-후너스, ‘탐나는도다’ 이어 ‘버디버디’ 합작

    에이트-후너스, ‘탐나는도다’ 이어 ‘버디버디’ 합작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기획으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MBC ‘탐나는도다’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후너스가 골프무협드라마를 표방한 ‘버디버디’ 제작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27일 “코스닥상장사인 후너스는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 공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당사와 공동제작되는 ‘버디버디’는 휴먼골프무협’ 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하고 트렌디 사극 ‘탐나는도다’를 능가하는 신선한 기획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룹에이트는 판타지 로망스 KBS ‘꽃보다 남자’를 히트시키며 국내외에 ‘F4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후너스 역시 지난해 48.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를 제작해 ‘히트 제작사’로 명성을 이어왔다. 한편 골프강호들의 대결과 성장담을 담아 낼 휴먼골프무협 ‘버디버디’는 지난 3월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 이어 유이(성미수 역)를 필두로 한 성인연기자들의 본격 촬영이 이뤄져 2010년 여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이’, 시청률 20% 첫 돌파.. ‘제2의 대장금’ 초석

    ‘동이’, 시청률 20% 첫 돌파.. ‘제2의 대장금’ 초석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처음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월화드라마 ‘시청률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동이’는 전국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처음 전파를 탄 ‘동이’는 1회 시청률 11.6%로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동이’는 26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제중원’(10.3%)과 KBS 2TV ‘부자의 탄생’(14.3%)을 가볍게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이로 분한 한효주와 숙종 역의 지진희가 귀여운 첫 데이트를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궐 밖으로 심부름을 나간 동이를 따라 나선 숙종은 함께 주막에서 술을 마시는 등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초석을 깔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동이’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숙종, 장희빈 등 기존 사극 캐릭터를 색다르게 그려 재밌다.”, “‘제2의 대장금’이 될 자질이 충분하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 = MBC ‘동이’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비평] 시청자 외면받는 트렌디 드라마

    [TV 비평] 시청자 외면받는 트렌디 드라마

    한때 한류의 첨병이자 드라마 시장을 주도했던 트렌디 드라마가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 한류스타를 배출하고, 대중문화를 선도했던 트렌디 드라마는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드라마 ‘개인의 취향’만 해도 방영 전부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어로 이민호 컴백과 톱스타 손예진 캐스팅 소식으로 인터넷이 들썩거렸으나 중반이 지나도록 시청률은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신통치 못한 성적이다. 앞서 방영된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역시 전편(‘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성에 30대 골드미스의 일과 사랑, 칙릿 소설 형태의 화려함, 꽃미남 남자배우 등 트렌디 드라마의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췄지만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채 물러나야 했다. KBS의 승승장구는 역설적이게 트렌디 드라마의 끈을 놓으면서 가능했다. KBS는 2007년 ‘못된 사랑’을 시작으로 ‘연애결혼’, ‘그저 바라보다가’, ‘공주가 돌아왔다’ 등 트렌디 드라마를 쏟아냈지만 변변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아이리스’와 ‘추노’ 등 대작 드라마와 사극에 눈을 돌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트렌디 드라마가 시청자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식상함’ 때문이다. 어디서 본 듯한 구성과 비슷한 인물 캐릭터에 안주하다 보니 신선도가 떨어지고 극의 몰입마저 방해한다. ‘개인의 취향’의 경우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스토리 라인은 다르지만, 극의 큰 줄기인 남녀 동거 스토리는 ‘풀하우스’와 ‘옥탑방 고양이’를 연상시킨다. 망가지는 털털한 여자 개인(손예진)이나 매사에 까칠한 남자 진호(이민호) 역시 기존 캐릭터 답습에 그쳐 조화를 이뤄내지 못한다. 줄거리 전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화려한 스타 캐스팅도 시청자의 리모컨을 붙잡아놓는 데 한계가 있다. SBS 월화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역시 채림, 최시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웠지만 여자 주인공이 톱스타의 집 가정부로 들어가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흡사하다. 남녀 주인공들의 연기에 호평이 따르는데도 시청률이 탄력받지 못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트렌디 드라마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청춘 남녀의 상큼한 로맨스는 여전히 경쟁력있는 소재이고, 드라마를 보는 놓칠 수 없는 재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기존 공식만을 답습해서는 시청자의 사랑을 되돌릴 수 없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파스타’가 뒷심을 받은 것도 남녀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설득력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트렌디 드라마는 더 많은 고민과 정교한 제작 과정, 흡입력 있는 연기가 필요하다. ‘파스타’를 연출한 권석장 PD는 “트렌디 드라마는 긴 호흡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사극과 달리 이야기의 밀도는 물론 캐릭터와 구성이 치밀하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바빠서 TV 앞에 앉기도 힘든 요즘, 시청자들에게 적당히 공식에 끼워맞춘 드라마를 인내심을 갖고 봐 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뇌출혈’로 투병 중인 황치훈은 누구?

    ‘뇌출혈’로 투병 중인 황치훈은 누구?

    뇌출혈로 투병중인 황치훈(39)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22일 오후 5시 방송된 Y-STAR ‘스타뉴스’에서는 임동진 목사와 황치훈의 특별한 인연과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71년생인 황치훈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74년 KBS 사극 ‘황희정승’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MBC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황치훈은 가수활동도 했었다. 88년 발매된 1집 앨범에서 ‘추억 속의 그대’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92년 2집 앨범에선 ‘나는 너를’로 소녀팬들을 울렸다. 94년에는 인기리에 종영된 KBS드라마 ‘첫사랑’의 OST 중 ‘내가 너만을’을 부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6월, 결혼 1년 반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황치훈은 부모의 연이은 죽음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연예계를 떠나서도 노래와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다 자동차 딜러로 변신,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던 중 쓰러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랜 시간 누워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하냐. 힘내라!” “풋풋하고 행복해 보였던 황치훈의 과거 모습이 생각나 더욱 슬펐다.” “가족들이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쾌유를 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사진 = Y STAR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믹키유천 이어 송중기까지..’성균관 스캔들’ 기대감 고조

    믹키유천 이어 송중기까지..’성균관 스캔들’ 기대감 고조

    믹키유천에 이어 떠오르는 꽃미남 스타 송중기가 캐스팅 되면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조선시대의 대학교 격인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색적인 ‘캠퍼스 청춘 사극’이 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캐스팅 된 믹키유천은 주인공 이선준 역을 맡아 정극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믹키유천이 분하는 이선준은 학식과 재력, 외모 등을 두루 갖춘 명문가의 외아들로 세상이 정한 금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바른생활 청년’ 캐릭터다. 하지만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온 여인 김윤희에게 금단의 사랑을 느끼며 극의 재미를 살리 전망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5월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박흥용의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오는 29일 스크린에 걸린다. 작가주의 만화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야기꾼에 의해 영화로 옮겨진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임진왜란 즈음을 배경으로 꿈을 좇아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검객과 세상을 뒤집으려는 검객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은 19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받았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때 ‘한국의 책 100’ 안에 들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영화와 만화는 상당히 다르다. 만화가 정적이고 철학적이라면, 영화는 동적이고 액션이 강조됐다. 만화는 민초들의 삶을 살피지만, 영화는 동인·서인으로 나눠져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던 당쟁을 풍자하는 데 힘을 쏟는다.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 사극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만화는 그 이미지가 각인되니까 영화와의 장르적 차이를 분명하게 가져가는 게 힘들었다.”면서 “원작은 견자의 1인칭 성장 드라마에 황정학이 함께하는 버디 스토리이고, 그 배경에 이몽학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영화에서는 캐릭터 모두 부각시키는 게 긴장감을 끌어가는 데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흥용 화백은 “시집간 딸 간섭 안 하는 것처럼 원작에 얽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원작과는 독립적인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원작을 장거리 경주로 치면 영화는 이몽학을 엔진으로 삼아 벌이는 단거리 경주”라고 평가했다. 영화와 원작 만화의 차이를 캐릭터를 중심으로 풀어봤다. ●견자(백성현) 원작에서 견자(犬子)는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하지만 영화는 맹인 검객 황정학과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두 축으로 굴러가고 있어 비중이 줄어든다. 견자는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고 원래 이름은 한견주다. 원작에선 집안은 넉넉하지만 출세와는 거리가 먼 양반의 서자로 나온다. 누명을 쓰고 관아에서 고문을 받았다가 상처를 치료해준 황정학에게 매료돼 그를 스승 삼아 함께 세상 여행에 나선다. 견자는 결국 검을 지팡이 삼아 구도자의 길을 걷는 당대 최고 검객으로 거듭난다. 서자로서 세상에 대해 울분을 갖고 있다는 점은 원작과 영화의 공통점. 그러나 영화 속 견자는 세도가의 서자로 설정됐고, 이몽학에게 온 집안이 몰살 당하는 바람에 복수심에 불타 그 뒤를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황정학(황정민) 침술로 유명했던 실존 인물이다. 영화 속 견자-황정학 사이는 코믹 요소가 두드러진다. 인생 공부나 검술 공부에서 견자의 멘토 노릇을 하는 것은 만화나 영화나 마찬가지. 영화 속 황정학은 이몽학과 함께 정여립의 친구이자 대동계 핵심 인물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의 황정학은 대동계와 전혀 관련이 없다. 이몽학과 대립각을 세우며 승부를 겨루지도 않는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병으로 세상을 뜬다. 영화에서 입으로 ‘딱, 딱’ 소리를 내며 거리를 가늠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따왔다. 영화에서는 장님이라는 약점을 딛고 최고 칼잡이가 된 황정학의 과거를 다루지 않고 있어 아쉽다. 누더기 삼베옷에 지팡이로 세상을 더듬거리는 맹인 검객을 더 매력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만든 황정민은 “맹학교에서 수업도 받고, 송구스럽게도 그분들의 허락을 받고 캠코더로 동작이나 눈의 느낌들을 많이 담아내 간신히 흉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몽학(차승원) 역시 역사 속 실존 인물이다. 전주 이씨 집안으로 왕족이었지만 서자였다. 임진왜란 때 반란을 일으켰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살해됐다고 역사는 쓰고 있다. 평등 세상을 꿈꾸며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반란을 도모한다는 설정은 만화나 영화의 공통점. 만화에서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크게 세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커져 황정학·견자와 극적인 대결 구도를 연출한다. 원작 막바지에 이몽학은 견자와 칼을 섞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원작에선 이몽학이 최후를 맞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다소 추상적이고 해석의 여지가 컸던 이몽학을 영웅과 악당의 경계에 서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재탄생시킨 차승원은 “원작의 이몽학을 야수성과 야만성이 깃든 인물로 봤다. 그러한 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흡혈귀 같은) 송곳니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백지(한지혜) 원작에서 견자와 인연이 얽히는 여성 캐릭터는 모두 네 명. 견자에게 첫 경험을 안겨주는 기생 가희, 견자가 정인으로 여기는 여인이지만 왜구에게 몸이 더럽혀져 자살하는 기생 백지 등이다. 네 명의 캐릭터를 섞어놓은 백지는 자신을 버린 이몽학을 만나기 위해 견자와 황정학을 따라 나서는 것으로 설정됐다. 한지혜가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해 도도하고 도발적인 백지를 만들어냈다. 여러 캐릭터를 하나로 뭉친 것에 견줘 역할이 크지는 않다. 박흥용 작가는 이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숨막히듯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서도 중간에 호흡을 고르는 여백의 역할을 백지라는 캐릭터가 맡았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이’ 임성민 연기 “훌륭하다” VS “어색하다” 논란

    ‘동이’ 임성민 연기 “훌륭하다” VS “어색하다” 논란

    MBC 월화드라마 ‘동이’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의 연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임성민은 ‘동이’에서 감찰부 실세 유상궁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성격상 단호한 말투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이 “경직돼 있다.”, “국어책을 읽는 듯하다.”는 의견을 보여 논란이 됐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연기력이 안정돼 가고 있다는 일부 호평도 있지만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 실제로 ‘동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임성민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임성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시청자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업한 지 9년째인 임성민은 지난해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내 사랑 내 곁에’에서 춘자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올해 초에는 드라마 ‘공부의 신’에 출연해 개성있는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지혜 한효주 한혜진, 3인3색 ‘한복매력’ 발산

    한지혜 한효주 한혜진, 3인3색 ‘한복매력’ 발산

    한지혜, 한효주, 한혜진. ‘한 씨’ 성으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배우 3인방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한복의 고전미를 과시한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기생 백지로 분한 한지혜, MBC 드라마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 SBS 드라마 ‘제중원’의 석란 아씨 한혜진은 작품 속에서는 고전미를, 각종 행사 현장에서는 현대적인 세련됨을 연출하며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한지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속 기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조선 최고의 기녀 백지로 분한 한지혜는 우아한 한복을 입고 고전적인 농염함을 드러낸다. 평소 동양적인 미모로 사랑받은 한지혜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임진왜란 발발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한지혜는 짧은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 가체를 동원해 풍성하게 쪽진 머리 등 임진왜란 직후의 한복 양식을 선보이며 요염함과 처연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반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제작보고회와 언론 시사회에서는 튜브톱의 리틀 블랙 드레스와 하얀색 원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해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 한효주, 조선시대의 캔디 ‘동이’ 한효주는 드라마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사극 ‘동이’에서 조선시대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삶에 도전했다. 그는 조선 왕실의 음악과 무용을 담당한 장악원의 노비에서 후궁의 첩지를 받고 왕의 생모가 되는 파란만장한 생애를 연기한다. 지난 2월 진행된 ‘동이’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한효주는 수수한 노비의 옷과 궁중 감찰부의 나인 의상, 내명부 숙빈의 궁중 의상 등 총 3벌의 한복 자태를 미리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동이의 장악원 노비 시절을 연기 중인 한효주는 차츰 높아지는 신분에 따라 더욱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지난달 열린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효주는 풍성한 스커트 라인의 리틀 블랙 드레스로 현대적인 우아함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연인 호흡을 맞춘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 시사회에서는 블랙 컬러의 롱 베스트로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 한혜진, 구한말의 신여성 + ‘제중원’의 여의사 드라마 ‘제중원’에서 신여성 석란으로 분한 한혜진은 구한말의 화사하고 독특한 한복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통역을 담당하는 역관의 딸로서 신문물에 익숙한 석란은 서양 직물로 만든 이색적인 한복과 큼직한 나비 장신구 등을 매치하며 자유분방한 신여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근 방송된 ‘제중원’에서 한혜진은 한복을 벗고 본격적인 구한말 양장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한편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물고기 비늘 같은 디자인이 특징인 누드톤의 시폰 블라우스와 트위드 소재의 미니스커트,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 올해 초 영화 ‘용서는 없다’의 언론 시사회 현장에서는 핫핑크 컬러의 미니 드레스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아침, DRM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나 출신 탤런트 혹독한 ‘발연기’ 논란 왜?

    아나 출신 탤런트 혹독한 ‘발연기’ 논란 왜?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옷을 갈아 입은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은 정갈한 연기에서 180도 이미지를 변신한 파격적인 역할까지 시도하는 등 그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그러나 늘 그들의 활동에 박수가 뒤따르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부딪히고 대중의 높은 기대치 넘지 못해 다른 탤런트보다 더욱 혹독한 비판을 받는다.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에서 연기자 변신 8년 차 임성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KBS 대표 아나운서에서 돌연 연기자를 선언, 조연부터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있는 임성민이지만 여전히 그녀의 연기력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사극 ‘동이’에서 임성민은 감찰부의 냉혹한 2인자 유상궁 역을 맡았으나 다소 경직된 표정과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처리로 “극에 대한 몰입을 해쳤다.”는 부정적인 반응에 직면했다. 실제로 그녀는 위엄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쏘아붙여야 할 “발칙한 것. 감히 천비 주제에 감찰부를 농락하겠다?” 등 대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오히려 실소마저 터져 나왔다는 시청자들의 감상평이 줄을 이었다. KBS 예능을 종횡무진한 스타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최송현 역시 최근 혹독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마혜리(김소연)의 선배 진정선 검사 역을 맡았으나 눈만 동그랗게 뜬 일명 ‘발연기’를 펼쳤다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최송현은 이 드라마를 위해서 긴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고 검은색 안경을 쓰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아나운서답지 않은 웅얼거리는 발성을 지적당했다. 더불어 마혜리에 비해 캐릭터의 존재감이 너무 미비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들이 이처럼 호된 연기 신고식을 치르는 이유는 높은 지명도와 연기 경험의 부조화에서 나온다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아나운서로 쌓은 높은 지명도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 연기 경험을 차근차근 쌓기도 전에 대중의 높은 기대치에 부딪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종종 휩싸이곤 한다. 또 이지적이고 고상한 이미지로 포장된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버리는 것도 아나운서 출신 배우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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