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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우리 한국인들은 역사를 좋아한다. 사극의 인기는 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인은 또 역사를 잘 기억한다.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지혜와 교훈 얻기를 강조한 유교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집안의 족보를 줄줄 외는 데 이르면 역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민족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한국인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어떤 사람의 어떤 선택이나 행동을 역사적으로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 그런 선택이나 행동을 했는가인데, 거의 모든 한국인은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다. 한국인은 대개 자기 조상을 직함(관직)과 가문으로 기억한다. 예를 들어 무슨 김씨, 무슨 이씨 식의 집안 배경은 기본이고, 조선시대 조상은 무슨 참판, 어디 부사 식으로 기억하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라면 판검사·교수·장교·회장 등 어떤 직위로 기억한다. 심지어 일제강점기 때의 조상을 기억하는 방법도 가문과 직함이다. 역사적 환경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식민지 때 할아버지가 공안검사를 했어도 ‘식민지’라는 환경은 탈각되고 ‘검사’라는 직위로만 기억된다. 나는 미국에서 15년 살면서 미국인들이 자기 조상을 전혀 다른 방법으로 기억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 중등학교의 역사교육은 참 재미있다. 미국인들도 자기 가족의 뿌리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 조상을 대개 역사적 사건과 결부해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 과목 숙제가 대개 그런 식이다. 예를 들어,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이 다가오면 인권운동과 반전운동 그리고 히피문화가 휩쓸던 1960년대를 사신 부모님이나 동네 어른들을 인터뷰하는 숙제가 나온다. 이런 교육관과 역사관 때문일까? 미국인들은 대개 자기 조상이 언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의외로 잘 안다. 직함(직업)도 물론 알지만 직업 자체보다는 언제 무슨 일을 했는가에 중점을 두며, 평가에 대한 책임도 자기가 진다. 예를 들어,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싫어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런 내용의 발표를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나의 정당한 견해로 존중해 준다. 중요한 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벌어지는 학습과 토론이다. 선생은 그 과정을 인도하고,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제공할 뿐이다. 족보를 달달 외우는 한국인조차도 자기 증조부와 조부와 부친이 1895년에, 1905년에, 1919년에, 1945년에, 1948년에, 1950년에, 1972년에, 1980년에, 1987년에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른다. 살아 숨 쉬는 긴박한 역사 현장에서 조상이 순간순간 내렸을 선택과 그 선택의 근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일생 지녔던 직함 가운데 최고의 직함만으로 조상을 기억한다. 그 직함을 둘러싸고 있던 역사적 환경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1945년 이후 분단이라는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땅에서 역사 청산 논의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에는 이런 ‘몰역사적’인 역사관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21세기 한국은 가장 몰역사적인 방법으로 역사를 기억하는 이상한 사회다. 그러니 국가의 중책을 맡은 공무원들도 역사의식이 약하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서명하는 외교문서가 어떤 의미인지도 잘 모르면서 막 서명해 버린다.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아무도 그 행위를 시대 상황과 결부지어 되묻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산은 변해도 직함은 영원히 남기 때문이다. 대통령조차도 아무 외교문서에나 서명하는 판이니 더 할 말이 없다. 역시 ‘대통령’이라는 직함으로만 기억될 거라는 확신이 있는 모양이다. 한·일군사정보협정이 이런 역사인식의 결정판이다. 역사를 ‘몰역사화’하는 이런 나라에 과연 어떤 희망이 있을까? 직함으로만 조상을 기억하는 사회라면 이완용이라고 해서 어찌 할 말이 없겠는가? 우리 모두 역사를 역사답게 공부하자.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주먹이 운다 08:00 경기장 사건&사고 09:00 조선 액션사극 ‘야차’ 10:00 사랑과 전쟁 11:00 특종 대박을 잡아라 11:3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12: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3:30 엑소시스트 14:30 사냥꾼 이대우 15:30 비즈니스 스토리 16:00 블러디 먼데이 18: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9: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0:00 TV쏙 서울신문 20:30 황금어장 21:30 진짜 무서운 비디오 22:30 뱀파이어 스플리트 23:30 엑소시스트 24:30 리얼쇼킹 몰카 01:00 조선 액션사극 ‘야차’ 02:00 블러디 먼데이 시즌 2 03:00 2012 꼭 한번 만나고 싶다
  • [서울신문 STV]

    04:00 엑소시스트 05:00 조선 액션사극 ‘야차’ 06:00 범죄예방솔루션 표적 07: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08:00 사냥꾼 이대우 09:00 경기장 사건&사고 10:00 블러디 먼데이 11:00 비즈니스 스토리 11:30 진짜 무서운 비디오 12:30 사랑과 전쟁 13:30 크라임 시즌 2 14: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5:30 특종 대박을 잡아라 16:00 엑소시스트 17:00 뱀파이어 스플리트 18:00 사냥꾼 이대우 19: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20:00 사랑과 전쟁 21:00 주먹이 운다 2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00 블러디 먼데이 24:00 뱀파이어 스플리트 01:00 조선 액션사극 ‘야차’ 02:00 진짜 무서운 비디오 03: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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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액션·수사… ‘미드’ 총출동

    미스터리·액션·수사… ‘미드’ 총출동

    7월을 앞두고 무더위를 날릴 블록버스터 미국드라마(미드) 신작이 대거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CJ E&M은 채널CGV, 수퍼액션, 온스타일 등의 인기 채널을 통해 미스터리, 액션에서 코미디, 수사, 어드벤처까지 다양한 장르의 미드를 방영한다. 수퍼액션은 7월 2일 오후 3시에 ‘웨어하우스 13 시즌 3’를 첫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미국 대통령의 비밀 경호팀 요원들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비밀리에 수집해 온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유물들을 찾아 창고 13번에 봉인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어드벤처물이다. OCN은 7월 10일 ‘하와이 파이브 오 2’를 시작으로 11일 ‘니키타 2’, 23일에는 ‘CSI 12’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연이어 방영한다.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을 하는 블록버스터 액션 수사극 ‘하와이 파이브 오 2’는 CSI 시리즈를 탄생시킨 미국 CBS의 야심작으로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특별수사팀의 활약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도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 역으로 나와 친숙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11일 밤 11시에는 첩보 액션극 ‘니키타 2’가 방송된다. 시즌 1에서 니키타의 수제자이자 파트너였던 알렉스 역의 린지 폰세카가 정부 비밀 조직 디비전에 합류하면서 니키타의 최강 라이벌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청자가 봐 온 범죄 수사 시리즈물로 ‘미드의 전설’로 불리는 ‘CSI 12’는 7월 23일부터 미공개 에피소드로 안방을 찾는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9화부터 22화까지 2편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채널 CGV는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7’과 ‘그림형제’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7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크리미널 마인드 7’의 9~24화를 2편씩 연속 방송한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존재하는 행동분석팀이 프로파일링을 이용해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7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는 현대판 잔혹 동화 ‘그림형제’가 11화부터 22화까지 2편씩 방송된다. 독일의 문학가 그림형제의 유명한 동화들을 각색한 미스터리 판타지 수사물이다. 한편 온스타일에서는 7월 16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에 ‘메이크 잇 오어 브레이크 잇 2’를 방송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자 체조 선수들의 사랑과 우정, 갈등을 담은 하이틴 드라마로 최고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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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박스 오피스] ‘미쓰GO’ 1위 GO

    고현정 주연의 코믹 액션 범죄극 ‘미쓰GO’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쓰GO’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6만 876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439개의 상영관을 확보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33만 1660명이다. 2위는 조여정·김동욱·김민준이 출연한 궁중 사극 ‘후궁:제왕의 첩’으로 429개 상영관에서 22만 44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18만 7968명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는 21만 93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송새벽·성동일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아부의 왕’은 21만 3947명의 관객을 모아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장기 흥행 중인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414만 4306명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배트맨 한판 붙자”… 충무로 스타군단 맞짱 뜬다

    “배트맨 한판 붙자”… 충무로 스타군단 맞짱 뜬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8월을 앞두고 영화계는 지금 ‘폭풍 전야’다. 지난해 여름 ‘최종병기 활’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앞세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습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영화는 액션, 코미디, 스릴러, 사극 등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이야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올여름 할리우드 공습에 맞설 한국 영화 빅 8를 짚어봤다. ●100억대 대작…물량 對 물량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한국 영화 대작이 줄었다지만 그래도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두 편이 개봉해 체면치레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총 14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도둑들’(7월 25일 개봉)은 단연 군계일학이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초호화 출연진이 등장하며 ‘한국판 어벤져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 등 범죄 액션물에 일가견을 보인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 주 먼저 개봉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의 경쟁에 대해 “배트맨이 꿈에 나올 정도지만 대결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 배우들이 가진 매력 역시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기대와 부담감을 동시에 밝히기도 했다. 정지훈(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R2B: 리턴 투 베이스’도 100억원이 넘게 투입된 항공 블록버스터.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며 분위기를 쇄신해 오는 8월에 개봉한다. 하늘에 인생을 건 전투기 조종사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신세경,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여름철 대표선수 공포 스릴러 누가 뭐래도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는 공포·스릴러다. 새달 5일 여름 성수기 시장의 포문을 여는 ‘연가시’는 인간의 뇌를 조종해 자살하게 하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재난 공포 영화. 연가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괴담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기생충으로, 영화 개봉에 맞춰 인터넷에 동명 웹툰을 공개하는 등 입소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재혁 역은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맡았다. 7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이웃사람’은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이웃집 소녀가 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뒤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로 의심하는 이웃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세븐데이즈’에서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로 출연했던 김윤진이 이번에는 딸을 죽인 연쇄 살인범에게 맞서는 엄마 역으로 다시 한번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천호진, 마동석,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아역 배우 김새론이 1인 2역에 도전한다. ●윤제문 VS 박진영 코미디 대결 무거운 영화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코미디물도 있다. 새달 12일 개봉하는 ‘나는 공무원이다’는 개성파 배우 윤제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떤 일에도 흥분하지 않는 ‘평정심의 대가’ 7급 공무원이 홍대의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는다는 이야기로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연기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윤제문이 발랄한 생활 밀착형 코미디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 윤제문의 코미디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배우가 아닌 가수 박진영이다. 그가 생애 처음으로 영화배우에 도전하는 ‘500만불의 사나이’는 7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500만불 전달을 명한 뒤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회사원이 대반격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추노’와 ‘7급 공무원’의 제작진이 만든 코믹 추격극이다. 첫 영화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코믹 연기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신토불이의 힘…사극 2편 출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조금 느슨해지는 8월에 사극 두 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사극 ‘최종병기 활’이 8월에 등장해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됐던 선례를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얻고자 서빙고를 털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사극이다. 차태현이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리더 역을 맡아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하고 오지호가 조선 제일의 무사로 출연한다. 8월에 개봉할 예정인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신분이 뒤바뀐 세자와 노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사극.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러운 세자 충녕이 궁에서 탈출하고 우연한 사고로 그와 꼭 닮은 노비 덕칠이 충녕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군 복무 후 3년 만에 돌아온 주지훈의 복귀작으로 그는 1인 2역에 도전한다. 화끈한 물량 공세는 없지만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상차림에 충무로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영화 ‘도둑들’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최근하 과장은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가 예상되지만 한국적인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한 국내 영화 라인업도 충분히 알차고 강점이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신문 STV]

    04:00 엑소시스트 05:00 조선 액션사극 ‘야차’ 06:00 범죄예방솔루션 표적 07: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08:00 사냥꾼 이대우 09:00 알리바이 주식회사 10:00 경기장 사건&사고 11:00 쇼킹한 걸 11:30 진짜 무서운 비디오 12:30 사랑과 전쟁 13:30 생츄어리 시즌 4 14:30 2012 꼭 한번 만나 싶다 15:30 창업의 신 16:00 엑소시스트 17:00 더 리스너 18:00 사냥꾼 이대우 19: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20:00 사랑과 전쟁 21:00 주먹이 운다 22:00 2012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00 알리바이 주식회사 24:00 더 리스너 02:00 진짜 무서운 비디오 03: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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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쿨당’은 어떻게 국민드라마가 됐나

    ‘넝쿨당’은 어떻게 국민드라마가 됐나

    올 상반기 ‘해를 품은 달’ 이후 히트 드라마는 톱스타가 즐비한 미니시리즈가 아닌 주말연속극에서 나왔다. KBS 2TV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이 바로 그 주인공. 이 드라마는 기존 주말극의 고정 시청층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시청층까지 대거 흡수하며 40%대에 가깝게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기존 주말극의 공식을 파괴했다고 평가받는 ‘넝쿨당’이 국민드라마가 된 비결을 짚어 봤다. ‘넝쿨당’은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히트시켰던 박지은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한 주말연속극이다.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 등 미니시리즈의 작법이 주말극에 그대로 접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내용 면에서도 고부 갈등을 소재로 다루던 기존의 가부장적인 홈드라마에서 벗어나 며느리의 입장에서 본 시댁 문화를 코믹하게 다루면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로고스필름의 박민엽 이사는 “이전의 주말극이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바라본 며느리의 모습을 그렸다면, ‘넝쿨당’은 그 시각을 뒤집어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면서 “주말연속극 판 미니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나 스토리가 눈에 띄게 젊어졌고, 기존의 주말 시청층인 50~60대는 물론 20~30대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캐릭터·스토리 젊은 시청자 ‘꽉’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와 호흡을 맞췄던 박 작가는 이번에도 김남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미니시리즈의 감성을 유지했다. 김남주는 “처음 주말극의 제의를 받았을 때 반신반의했고 미니시리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작가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KBS는 애초 박 작가와 20부작 미니시리즈를 계약했다가 50부작 주말극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극의 분위기를 젊게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웠던 것.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전작에서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박 작가의 성향을 볼 때 이야기를 조금 더 확대한다면 미니시리즈처럼 특화된 시청층이 아닌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주말극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KBS에서 주말극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은 만큼 작가 연령대를 낮춰서 미니시리즈 같은 가족극을 통해 젊은층을 흡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기 드라마는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손쉽게 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넝쿨당’은 20~60대 각 세대를 대표한 캐릭터를 내세우고, 그들 각각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재미를 준다. 2030에는 차세광(강민혁)과 방말숙(오연서)의 톡톡 튀는 솔직한 연애담과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의 순수하면서도 코믹한 사내 연애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고, 30대 기혼 시청자들에게는 차윤희(김남주)-방귀남(유준상) 부부의 사는 법이 공감을 얻고 있다.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는 귀남의 입양을 둘러싼 작은어머니와 귀남의 관계, 일명 ‘갱년기 시스터스’로 나오는 세 자매(윤여정, 유지인, 양희경)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등장하면서 50~60대 주부 시청자들도 소외시키지 않았다. 지난 2월 25일~6월 17일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집계한 ‘넝쿨당’의 성연령별 시청률 집계를 보면 60대 여성(26.8%)과 50대 여성(24.7%)이 1, 2위를 차지하고 60대 남성(22.3%)과 40대 여성(19.8%), 40대 남성(12.5%)이 그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적지 않은 남성들도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남성 시청자들은 이상적인 사윗감과 남편감으로 통하는 귀남의 캐릭터와 극 초반 귀남과 아버지 방장수(장용)의 눈물 겨운 부정, 순정마초 천재용의 입체적인 캐릭터 등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려한 카메오도 인기 비결 ‘넝쿨당’의 또 다른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적절한 풍자와 위트에 있다. 일명 ‘여왕’ 시리즈에서 직장 내 파벌 문화 등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꼬집었던 박 작가는 이번에는 일명 ‘시월드’라고 불리는 불평등한 시댁 문화를 풍자했다. 극중 차윤희는 임신한 뒤 육아에만 전념하기를 바라는 시댁 식구들에게 직장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시도 때도 없이 딴죽을 거는 밉상 시누이와의 관계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맞서면서 통쾌함을 준다. 매회 등장하는 각종 패러디와 화려한 카메오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 1회 때 고시생으로 등장한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를 시작으로 홍은희, 양희은, 이수근, 지진희 등 연기자나 작가와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예능 작가 출신의 박 작가는 각종 코믹한 패러디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차태현이 차윤희의 첫사랑 태봉 역으로 나와 꾸민 영화 ‘건축학개론’의 패러디나 성시경이 한물간 가수 윤빈(김원준)과 벌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 SBS ‘짝’을 패러디한 ‘짝꿍’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에는 말숙의 상상 장면에서 사극 ‘여인천하’의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기존의 가족드라마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많이 보였다면 ‘넝쿨당’은 시선을 낮춘 풍자와 비틀기를 통해 공감지수를 높인 것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상관없이 상황을 갖고 꾸미는 패러디는 마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시청층을 쉽고 빠르게 유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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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기 ‘아랑사또전’으로 안방 복귀

    이준기 ‘아랑사또전’으로 안방 복귀

    배우 이준기(30)가 7월 말 방영 예정인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을 통해 2년 만에 복귀한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 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역)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이준기는 사또 은오 역을 맡아 군 제대 후 첫 작품에 임한다. 이준기는 “군 복무로 인한 2년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상당히 신중을 기했다.”면서 “많은 작품이 들어왔지만 내 욕심보다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아랑사또전’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아랑사또전’은 시나리오를 받아 본 배우 입장에서 소재가 상당히 참신하고 신선했고,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파트너 신민아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랑 역을 맡은 신민아와의 로맨스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랑사또전’의 장르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기 때문에, 기존에 연기했던 작품들보다는 멜로 성향이 강하게 드러날 것 같다. 신민아와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 갈지 기대 중”이라고 은근한 기대감을 밝혔다. ‘아랑사또전’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준기와 신민아, 연우진, 유승호 등이 출연한다. ‘아이두 아이두’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방영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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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박스 오피스] 조여정의 ‘후궁’ 2주 연속 정상에

    [주말 박스 오피스] 조여정의 ‘후궁’ 2주 연속 정상에

    사극전문 배우로 거듭난 조여정을 앞세운 ‘후궁: 제왕의 첩’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후궁’은 전국 536개관에서 37만 9579명(21.6%)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은 172만명. 뉴욕동물원 4총사(사자·얼룩말·기린·하마)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는 31만 1900명으로 2위를 지켰다. 임수정과 류승룡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5주차임에도 23만 8540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뽐냈다. 어느새 누적관객 380만명 돌파, 400만명까지 노려볼 만하다. 가이 피어스의 공상과학(SF) 액션물 ‘락아웃: 익스트림미션’은 20만 1339명으로 4위,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차형사’는 14만 51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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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박스 오피스] ‘후궁’ 개봉 첫 주 천하호령

    ‘방자전’의 헤로인 조여정을 앞세운 사극 ‘후궁: 제왕의 첩’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점령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후궁’은 8~10일 전국 622개관에서 52만 2382명(매출액점유율 23.8%)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 98만 7616명.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는 어린이 관객의 지지에 힘입어 개봉 첫 주 35만 5044명을 동원했다. 임수정과 류승룡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4주차임에도 29만 9079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뽐냈다. 누적관객 3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30년 만에 공상과학(SF) 장르로 복귀한 ‘프로메테우스’는 27만 3319명에 그쳤다.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가 10년 만에 다시 뭉친 ‘맨 인 블랙 3’는 25만 5372명이 찾았다. 지난주 1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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