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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 박민영, 단발에 이어 과거 상반신 노출 목욕신보니…“역시 프로”

    ‘힐러’ 박민영, 단발에 이어 과거 상반신 노출 목욕신보니…“역시 프로”

    ‘힐러 박민영’ ‘힐러’ 박민영이 극 중 역할을 위해 단발 머리로 변신한 가운데, 과거 ‘자명고’를 찍을 당시 목욕신도 새삼 눈길을 끈다. 2009년 SBS 대하사극 ‘자명고’에서 낙랑공주 역을 맡은 박민영은 욕조 안에서 뽀얀 살결과 풍만한 가슴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박민영은 KBS 새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근성으로 똘똘 뭉친 인터넷신문사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았다. 극중 채영신은 가진 건 없지만 전설적인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유명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 채영신은 늘 특종에는 한 발씩 늦지만, 올곧은 마음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 최근 ‘힐러’의 첫 촬영에 임한 박민영은 털털한 말투와 행동, 능청스런 연기로 현장에 있는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민영의 변신이 돋보이는 ‘힐러’는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힐러 박민영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힐러 박민영, 단발도 예쁘네”, “힐러 박민영, 재밌을까”, “힐러 박민영, 볼수록 예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석규·고수 주연 사극영화 ‘상의원’ 1차 예고편

    한석규·고수 주연 사극영화 ‘상의원’ 1차 예고편

    한석규, 고수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영화 ‘상의원’의 1차 예고편이 정식으로 공개됐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황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다룬 사극이다. 상의원은 실제 조선시대 노비 출신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배출한 기관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조선의 아름답고 화려한 궁중 의상들을 담아내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며 예비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을 맡은 한석규와 당시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으로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고수, 삶이 전쟁터인 왕비를 연기한 박신혜,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외로운 왕을 연기한 유연석까지. 각기 다른 열망을 가진 이들이 아름다운 옷으로 얽히게 될 운명임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상의원’은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외에도 마동석, 이유비, 신소율, 조달환 등이 출연하며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개봉예정. 사진·영상=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와우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생’, ‘사회 공감형’ 드라마로 뜬 이유는?

    ‘미생’, ‘사회 공감형’ 드라마로 뜬 이유는?

    한 종합상사를 배경으로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그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눈에 띄는 톱스타도, 그 흔한 러브라인도 하나 없지만 요즘 젊은층은 물론 30, 40대가 모인 자리에서 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5회 만에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지만 수치를 넘어 사회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둑을 인생사에 빗대 풀어내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드라마의 세트장이 있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만난 배우들도 작품에 공감하면서 촬영하고 있었다. 오상식 과장 역의 이성민은 “배우들도 대본을 보면서 극중 캐릭터가 안쓰럽다고 느낀 적이 많다. 특정 직업이라기보다 직장 내 사람들의 이야기, 즉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컴퓨터 타자 자판도 제대로 치지 못한다는 그는 대기업 중역인 친척의 조언을 얻어 가며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임시완은 극중 장그래가 오 과장의 친구인 변 부장을 접대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직장인의 애환을 공감했다. 그는 “그는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과 함께 예전에 술에 취해 들어오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대리 역할의 김대명은 “직장과 인생이 맞닿아 있는 지점이 있고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거기에서 오는 깨달음 자체가 나에겐 감동”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뽐냈던 김원석 감독은 ‘미생’을 다큐멘터리처럼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드라마로 만들기를 원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나 의학 드라마, 사극 등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소시민의 삶을 생생하게 다룬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이 다큐멘터리나 예능을 보고 울면서도 언젠가부터 드라마를 보고 울지 않는 시대가 됐다. 아주 작은 감동과 소중한 순간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PD는 지난 8월 촬영을 시작하면서 제작진에게 “‘미생’은 장그래와 오 과장을 주인공으로 한 ‘버디물’”이라고 강조했다. 러브라인은 없지만 두 남자의 동료애를 통해 그에 버금가는 감정의 쌓임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재문 기획 PD는 “아버지가 없는 고졸 출신의 장그래와 그를 아들처럼 챙겨 주는 권위주의적이지 않는 상사 오 과장은 멘토와 멘티로서 유사 부자 관계다. 웹툰 원작을 썼던 윤태호 작가도 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미생’의 기획 포인트는 ‘웃기면서 슬픈 공감’이었는데 이 지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했다. 지난해 웹툰이 공개됐을 때보다 사회 전반이 더 우울해진 것 같고 직장인들의 분노까지 느껴졌다. 우리네 살림살이가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1명의 메인 작가와 고등학교 교사, 대기업 직원, 방송사 PD 출신의 보조 작가 3명이 완성한 대본은 소품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PD의 손을 거쳐 ‘미생’의 공감대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실제로 5일 공개된 촬영장에는 깨알같이 적힌 각종 서류부터 모니터에 붙은 메모지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이는 모두 ‘상사맨’들의 고증을 통해 완성됐다. 이 PD는 “옛날 상사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답답한 스튜디오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야외 장면을 늘렸고 음악이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반 템포 느리게 들어갔다. 조명부터 촬영,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까지 영화 스태프들도 대거 가세해 영화 못지않은 리얼리티를 살린 것도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상의원’ 조선 왕실 의복 관장 기관 다룬 최초 사극영화…박신혜 한복 자태 공개

    ‘상의원’ 조선 왕실 의복 관장 기관 다룬 최초 사극영화…박신혜 한복 자태 공개

    ‘상의원’ ‘박신혜’ 영화 ‘상의원’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조선시대에 왕실의 의복을 관장한 기관이었던 상의원을 다룬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12월 개봉을 확정짓고 매혹적인 캐릭터 포스터 4종과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4종에서는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을 맡은 한석규,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으로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고수, 삶이 전쟁터인 왕비를 연기한 박신혜,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외로운 왕을 연기한 유연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진지한 눈빛의 조돌석(한석규)과 천진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공진(고수)의 대조적인 모습은 장인정신과 천재성을 가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상의원’을 통해 스크린 위에 최초로 펼쳐지는 조선의 아름답고 화려한 궁중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각기 다른 열망을 가진 이들이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서로 얽히게 될 운명임을 예감하게 한다. 스크린 최초로 집중 조명하게 된 공간 ‘상의원’은 실제 조선시대 노비 출신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배출한 기관이다. 흥행 제작진과 명품 배우들이 만나 완성한 조선 최초 궁중 의상극 ‘상의원’은 2014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KBS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사 측은 서인국이 ‘꽃미남’ 광해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비정한 부왕의 견제와 중신들의 파벌암투,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왕으로 우뚝 서는 세자 광해군 역을 연기한다. 이날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국은 여유로운 미소와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처음으로 하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 이렇게 멋있는 왕이 실제로 있을까”, “왕의 얼굴 서인국, 제대로 연기 보여주세요”, “왕의 얼굴 서인국, 사극 진출 정말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KBS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사 측은 서인국이 ‘꽃미남’ 광해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비정한 부왕의 견제와 중신들의 파벌암투,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왕으로 우뚝 서는 세자 광해군 역을 연기한다. 이날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국은 여유로운 미소와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처음으로 하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 멋있다”, “왕의 얼굴 서인국, 연기에 그대로 녹아날 듯”, “왕의 얼굴 서인국, 연기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도전 서이안 근비 이씨役 모습 어디가고? 확 달라진 근황

    정도전 서이안 근비 이씨役 모습 어디가고? 확 달라진 근황

    ‘정도전 서이안’ KBS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근비 역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던 배우 서이안이 황후연 코스메틱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박봄 미스트’로 유명한 황후연 코스메틱 측은 “서이안은 KBS 사극 ‘정도전’에서는 단아한 아름다움을, MBC 드라마 ‘호텔킹’에서는 통통 튀는 신세대의 매력을 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이안은 순수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황후연 코스메틱의 고풍스러운 면을 잘 표현할 것 같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서이안은 앞으로 황후연 코스메틱 모델로서 광고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도전 서이안 화장품CF…근비 이씨役 연기 다시보니

    정도전 서이안 화장품CF…근비 이씨役 연기 다시보니

    ‘정도전 서이안’ KBS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근비 역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던 배우 서이안이 황후연 코스메틱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박봄 미스트’로 유명한 황후연 코스메틱 측은 “서이안은 KBS 사극 ‘정도전’에서는 단아한 아름다움을, MBC 드라마 ‘호텔킹’에서는 통통 튀는 신세대의 매력을 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이안은 순수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황후연 코스메틱의 고풍스러운 면을 잘 표현할 것 같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서이안은 앞으로 황후연 코스메틱 모델로서 광고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리 “무플에서 댓글 수천개…관심 행복해”

    이유리 “무플에서 댓글 수천개…관심 행복해”

    길거리를 지나가면 돌을 맞을 정도로 많은 욕을 들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쏟아지는 박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사람. 지난 12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명품 악녀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이유리(34) 이야기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지난 6개월간 그는 온 국민의 ‘욕받이’였다. 하지만 지금 그의 앞으로는 광고 촬영 제의가 밀려든다. 지난 16일 만난 그는 내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전에는 제 기사에 늘 ‘무플’(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2000개씩 쏟아진다”며 활짝 웃었다. 그의 진짜 모습을 본다면 시청자들은 고개부터 갸웃할 것이다. 그는 사근사근하게 주변을 누구보다 잘 배려하고 잘 웃는다. 얼마나 연기에 몰두했는지, 그의 한마디가 말해준다. “전날 찍은 드라마 속의 독한 장면들이 창피해서 자고 일어나면 날마다 후회를 하곤 했다”는 그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쌓인 ‘미운 정’이 고맙기만 하다. “시장에 가면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좀 착하게 살라’며 혼내는 통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따져 보면 독한 연기가 처음은 아니다.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2011)에서도 욕심 많은 악녀로 출연했고, tvN 아침드라마 ‘노란 복수초’(2012)에서는 복수의 화신으로 변했다. 그런데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은 과연 무엇이 달랐을까. “악역이 화내고 고함만 지르다 보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잖아요. 50회 동안 똑같은 연기를 한다면 저도 시청자들도 질릴 것 같아 수위 조절을 해 가며 변화무쌍한 악녀 연기를 보여 드리려고 애썼죠.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았어요. 그걸 걱정하는 순간 감정이 깨지거든요. 국내외 드라마와 영화 속 악역 연기를 찾아보고 선 굵은 남자 악당의 연기를 참고한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이번 드라마의 마지막 회가 끝났을 때 그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주변 사람들을 협박하고 괴롭히며 처절하게 살았던 연민정에 대한 연민이 쏟아져서다. “마지막에 연민정이 얼굴에 점을 찍고 민소희가 되는 코믹한 장면이 없었다면 한동안 우울증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성공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2001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4’에 임수정, 공유 등과 함께 출연했던 그는 남들보다 일찍 주말극에 뛰어들었다. 김수현 작가의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등에 출연하며 차분히 연기 내공을 쌓았다. “사람들은 하늘의 별만 보지만 땅에는 흙도 있고 잡초들도 많잖아요. 원한다고 다 스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제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늘 애썼어요. 호흡이 긴 주말극은 어느 정도 찍다 보면 어느새 내가 맡은 캐릭터를 옷처럼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많이 배웠죠.”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때론 황당하기까지 했던 연민정 캐릭터가 신통하게 시청자들을 홀릴 수 있었던 것은 몰입의 결과였다. “연기할 때는 드라마 속 모든 상황을 진짜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번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 작품이 없었어요.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준 덕분에 같은 대사도 여러 가지 톤으로 시도해 봤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드리브도 마음껏 해 봤어요. 지문에 갇히지 않고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됐죠.” 한창 인터뷰를 이어 가던 그가 잠시 말을 멈췄다. 자신이 마치 거창한 일을 해낸 것처럼 비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다. “요란스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2008년 기독교 전도사와 결혼한 그는 좋은 아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를 꿈꾸는 천생 여자다. “실제 저는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에요. 화를 내면 제 기분까지 망치게 되잖아요. 다만 연기 욕심은 엄청나게 많아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사극 장르에도 도전하고 남장 여자 역할도 한번 해 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가요?(웃음)”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도전 서이안 근비 이씨役 맞아? 180도 변신한 근황

    정도전 서이안 근비 이씨役 맞아? 180도 변신한 근황

    ‘정도전 서이안’ KBS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근비 역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던 배우 서이안이 황후연 코스메틱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박봄 미스트’로 유명한 황후연 코스메틱 측은 “서이안은 KBS 사극 ‘정도전’에서는 단아한 아름다움을, MBC 드라마 ‘호텔킹’에서는 통통 튀는 신세대의 매력을 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이안은 순수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황후연 코스메틱의 고풍스러운 면을 잘 표현할 것 같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서이안은 앞으로 황후연 코스메틱 모델로서 광고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세월호’ 마침표 국민은 물음표

    [현장 블로그] ‘세월호’ 마침표 국민은 물음표

    검찰이 지난 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전국 검찰청의 수사 결과를 종합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세월호 수사는 마무리된 셈입니다. 하지만 발표 당일 아침 수사 결과가 담긴 보도자료를 살펴본 기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A4용지 23쪽 분량의 자료 대부분은 이미 보도된 내용을 취합한 수준에 그쳤고, 그나마 새로운 내용은 초기 구조 책임자인 해경 123정 정장 김모 경위와 최상환 해경 차장을 불구속 기소한다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검찰의 황당한 설명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123정장이 퇴선 명령만 내렸으면 충분히 구조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업무 자세가 문제”라는 게 검찰이 판단한 부실 구조의 주된 원인입니다. 검찰은 최 차장과 구난업체 언딘의 유착을 설명하며 “언딘 소속 바지선 리베로호보다 30시간 앞서 두 배 크기의 다른 바지선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해경이 구조에 투입시키지 않았고, 결국 리베로호 도착까지 대형 바지선이 투입될 기회를 흘려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304명이 희생된 대참사였지만 해경 경위를 주연으로, 해경 차장을 조연으로 등장시켜 174일간의 수사극에 마침표를 찍은 셈입니다. 해경 지휘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며 면죄부를 줬고 안전행정부를 거쳐 청와대로 이어지는 정부의 보고 체계와 대응 등은 애초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물론 국민에게 세월호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습니다. 검찰은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탐욕이 침몰 사고를 일으켰고 일부 해경 실무진의 잘못이 화를 키웠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민은 304명의 목숨이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스러져 갈 때 정부는, 또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있습니다. 알맹이 없는 종합 브리핑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은 “수사의 마지막 분야를 기소하면서 전체를 한번 정리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말한 ‘예의’는 세월호특별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향한 것인지, 주권자인 국민을 향한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psk@seoul.co.kr
  • 전혜빈, 보디가드 새뮤즈 발탁… ‘S라인 탄력 몸매 완결판’ 공개

    전혜빈, 보디가드 새뮤즈 발탁… ‘S라인 탄력 몸매 완결판’ 공개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사극 팜므파탈 계보를 잇는 카리스마로 이목을 끈 배우 ‘전혜빈’이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됐다. 보디가드는 배우 전혜빈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드러낼 수 있어야 아름다움이다, You are so Viewtiful’을 콘셉트로 한 ‘2014 가을 시즌 언더웨어 화보’를 공개했다. 보디가드는 전혜빈의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건강미 넘치는 볼륨 몸매가 브랜드 이미지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판단해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 전혜빈은 방송을 통해 청순한 여성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미까지 천의 매력을 선보여온 만큼, 보디가드의 다채로운 언더웨어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 낼 것이란 기대다. 특히, 전혜빈은 최근 공개된 보디가드의 ‘2014 가을 언더웨어 화보’에서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보디라인과 남다른 볼륨감을 과감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재해석한 레오파드 패턴과 올 가을 트렌드인 브라운, 핑크 컬러를 적용한 언더웨어를 그녀만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소화하며 언더웨어 화보에서도 패셔니스타의 진가를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경꾼일지’ 서예지, ‘정일우 마음 얻을 수만 있다면..’ 이유 있는 악녀 본색

    ‘야경꾼일지’ 서예지, ‘정일우 마음 얻을 수만 있다면..’ 이유 있는 악녀 본색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흑수련’으로 변신한 서예지가 이유 있는 악녀 본색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예지는 ‘야경꾼일지’에서 홀로 흠모해왔던 월광대군, 이린(정일우 분)에 의해 상처를 입고 냉기를 품은 박수련으로 분해 반전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순수한 짝사랑에서 광기 어린 집착으로 돌변하면서 서예지는 어두운 기운을 한껏 뿜어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예라는 한계를 벗어나 과감하게 사극 연기에 도전한 서예지는 안정적인 감정 흐름을 자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초반 착하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수련은 이제 속내를 알 수 없는 음흉한 ‘흑수련’으로 자연스럽게 영역을 이동했다. 마음앓이를 하며 몰래 눈물을 훔치던 수련은 암흑 세력과 손을 잡을 정도로 대범해졌다. 필요할 때면 온화한 ‘수련 아씨’지만, 자신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인물을 대할 때면 냉기가 흐르는 미소, 표정으로 소름 돋는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야경꾼일지’ 16회에서는 월광대군, 이린(정일우 분)을 향한 엇나간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수련의 모습이 담겼다. 수련은 건강이 악화된 청수대비를 명나라에서 들여 온 보약재를 달인 물을 들고 알현했다. 교양 있는 말투, 단아한 미색으로 청수대비의 눈길을 끈 그는 “부족하나마 왕실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성심을 다 바쳐 대군을 보필하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악귀에 씐 이린 앞에서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성으로 변했다. 그는 가짜 이린의 사랑 고백에 “이제야 제 맘을 알아주시는 겁니까. 그 어떤 이유라도 상관없습니다. 대군의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뭐든 참을 수 있습니다”며 바보 같은 순애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수련은 이린에 의해 왕 기산군(김흥수 분)에게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이린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수련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하는 ‘야경꾼일지’는 첫 방송부터 연속 15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야경꾼일지’ 16회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은빈, 10번째 사극 도전에 외모보니 ‘여신미모’ 눈길

    박은빈, 10번째 사극 도전에 외모보니 ‘여신미모’ 눈길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이제훈, 김민종, 박은빈, 김유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그대로 자란 ‘여신미모’ 비교해보니 男心폭발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그대로 자란 ‘여신미모’ 비교해보니 男心폭발

    ‘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빈과 김유정의 과거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이제훈, 김민종, 박은빈, 김유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은빈은 ‘비밀의 문’이 자신의 10번째 사극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중록을 읽으면서 한스러운 세월을 살다간 여인이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됐다”며 “한석규와 함께 하는 것이 기뻤고 남편이 이제훈이란 사실에 기뻐하며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박은빈과 김유정의 아역시절 사진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과 김유정은 앳된 미모와 풋풋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과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둘 다 너무 잘 자랐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어릴 때랑 똑같네 똑같아”,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이제는 여배우같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비밀의 문 본방사수해야지”,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캐스팅 완전 만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박은빈과 김유정은 각각 혜경궁 홍씨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서지담을 연기한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DB(‘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연예팀 mingk@seoul.co.kr
  •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 열려.. 네티즌들 기대 폭발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 열려.. 네티즌들 기대 폭발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은빈은 ‘비밀의 문’이 자신의 10번째 사극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중록을 읽으면서 한스러운 세월을 살다간 여인이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됐다”며 “한석규와 함께 하는 것이 기뻤고 남편이 이제훈이란 사실에 기뻐하며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로드웨이 대박 뮤지컬 한국 무대서도 대박날까

    브로드웨이 대박 뮤지컬 한국 무대서도 대박날까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 시상식인 토니상을 거머쥔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두 편이 연말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2012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쓴 ‘원스’(12월 14일~2015년 3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와 지난해 최우수 뮤지컬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킹키부츠’(11월 18일~2015년 2월 8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가 연이어 라이선스 초연의 막을 올린다. ‘원스’는 2006년 개봉해 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원스’가 원작이다.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의 운명 같은 사랑이 허름한 술집이 전부인 소박한 무대에서 재현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나 화려한 군무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힘으로 완성된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연기, 동작까지 해내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배우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킹키부츠’는 2005년 동명의 영국 영화가 원작으로 1980년대 ‘디바’ 신디 로퍼가 넘버들을 작곡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경영 위기의 구두회사를 떠안은 젊은 사장 찰리가 드래그퀸(여장남자)들을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로 디스코와 팝, 발라드를 오가는 넘버와 드래그퀸들의 화려한 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두 작품의 성공 여부는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이라는 타이틀의 힘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1996년 수상작인 ‘렌트’의 2000년 초연을 비롯해 ‘라이온 킹’(1998), ‘프로듀서스’(2001), ‘헤어스프레이’(2003), ‘스팸어랏’(2005), ‘스프링 어웨이크닝’(2007), ‘빌리 엘리어트’(2009)가 라이선스로, ‘애비뉴 큐’(2003)와 ‘저지 보이스’(2006)가 내한 공연으로 각각 한국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작품성과는 별개로 브로드웨이와 유럽의 화려한 대극장 뮤지컬이 주름잡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연계 관계자는 “유럽풍의 화려한 무대와 의상, 고음이 두드러지는 넘버를 갖춘 유럽 사극 뮤지컬이 대중적으로 흥행한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주류적인 캐릭터와 현실에 대한 풍자, 실험성을 앞세운 작품들이 안착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쪽에서는 작품의 ‘한국화’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 미국의 정치현실 풍자와 유머코드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브로드웨이 최신작에는 미국의 정치·사회적 배경과 문화코드가 짙은데, 번역을 매끄럽게 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정서에 맞는 각색 작업을 거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하면 ‘킹키부츠’와 ‘원스’는 한국 시장에서 통할 만한 요소들을 갖춘 편이다. ‘킹키부츠’는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한 쇼 뮤지컬이다. 드래그퀸들이 대거 등장하기는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환 CJ E&M 공연사업부문 홍보차장은 “미국식 유머 코드나 성소수자 이야기보다는 동료애와 우정 등 보편적 메시지가 더 두드러져 한국 정서에 맞춘 각색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스’는 원작 영화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의 신작 ‘비긴 어게인’이 국내에서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최승희 신시컴퍼니 홍보팀장은 “화려한 쇼 뮤지컬이 아니라 배우들의 노래와 연주, 음악 자체의 힘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스산한 바람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가을, 때로는 정 붙이고 보는 드라마 한편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여름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장혁, 이준기, 조인성이 간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방송사마다 화제작을 야심 차게 전진 배치한 데다 가수 겸 배우 비, 한석규, 감우성 등 오랜만에 컴백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안방극장의 새 드라마 중 태풍의 핵은 오는 22일 밤 10시 ‘유혹’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비밀의 문’이다. 3년 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한석규와 최근 군대를 제대한 이제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한석규는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를, 이제훈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2년 전 개봉한 영화 ‘파바로티’의 사제(師弟) 지간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 부자(父子)의 인연을 맺게 됐다. 제작진은 이들에 대해 “영조와 이선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갈등과 긴장감을 정확히 짚어낸 감정 연기를 주고받으며 신뢰도 200%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군 제대 이후 복귀작 선택에 고심을 거듭했던 가수 겸 배우 비도 4년 만에 SBS 새 수목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돌아온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작곡가 및 프로듀서인 현욱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개를 키우는 미남으로 등장해 섬세하고 성숙한 30대 배우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등 멜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지설 작가가 집필했다. SBS에 따르면 K팝 아이돌 스타 탄생의 산실인 한국 가요계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중국에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려 새로운 한류 드라마로 등극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감성 연기의 대표 주자 감우성도 4년 만에 돌아온다. 그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사별한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를 연기한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보고싶다’의 이재동 PD가 연출한 이 작품에서 그는 아내를 잃은 뒤 후회와 자책, 그리움으로 살아가다 뜻밖의 사랑에 빠지는 40대 축산업체 대표 강동하 역으로 ‘연애시대’에서 선보였던 섬세한 연기에 또 한번 도전한다. 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예전보다 성숙하고 밀도 있고 완성도 있는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안방극장에는 한동안 주춤했던 20대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신세경은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여주인공을 꿰찼다. 그는 내면의 상처로 쌓인 분노가 폭발할 때면 악마로 돌변하는 주홍빈(이동욱)을 무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게임 개발자 손세동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승부한다. 또한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나란히 지상파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아 연기 시험대에 오른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꿈을 가진 연기 지망생 역으로 대선배 비와 호흡을 맞춘다. 소녀시대 수영도 돌아온다. ‘내 생애 봄날’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이 되어 감우성과 멜로라인을 엮는다. 수영은 “경쟁 드라마에 나오는 신세경, 크리스탈과 친해 문자메시지로 서로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과 이야기가 확고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황실 비화 공개 “아버지 의친왕 62세 때 나를 낳았다”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황실 비화 공개 “아버지 의친왕 62세 때 나를 낳았다”

    마지막 황손 이석이 조선 황실의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73)이 출연해 아버지 의친왕과 어머니 홍정순 여사에 관한 이야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비밀 등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어머니가 후궁 출신임을 밝힌 이석은 “아버지 의친왕은 62세에 날 낳으셨다. 당시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석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기골이 장대했던 의친왕으로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두었다. 이에 대해 MC 조우종은 “웬만한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일”이라고 놀라워했고 윤지영 아나운서는 “옛날 왕가에서는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석은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 어진이 6.25때 다 타버려 조각가가 아침 마당에 나온 내 모습과 관악산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서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이어 “세종대왕의 28대손으로 직계는 정조 대왕이다. 흥선대원군이 증조할아버지다. 아버지 의친왕은 기골이 장대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나이 62세 때 태어나다니”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까지, 사극 보는 것 같다”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해 여름 영화 시장은 ‘사상 초유의 스크린 대첩’으로 명명됐다. 대첩(大捷). 크게 이김. 적당히 나눠 가짐은 애초에 성립될 수 없음을 뜻하는 단어다. 한국 영화판을 4등분하고 있는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는 그동안 애써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달랐다. 각각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해무’ 등 각 편마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총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를 내놓으며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승부의 결과는? 본격적인 일합을 겨루기 전 영화판 호사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CJ엔터테인먼트는 ‘대첩’의 승자답게 한국 영화산업의 모든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사극 3편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다만 순위는 예상과 달랐다.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한 세 회사의 작품은 서로에게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등 관객들의 심리가 흥행에 적극 반영됐다. 개봉 전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은 ‘군도’를 내놓은 쇼박스였다. 톱스타 하정우, 강동원 등 호화 캐스팅에다 ‘영화가 잘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을 내다보는 전망까지 나왔다. 4편 중 가장 앞선 지난 7월 23일 영화를 개봉한 데도 이러한 자신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부제인 ‘민란의 시대’에서 기대됐던 카타르시스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면서 영화는 뒷심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시대 의식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완벽한 오락영화임이 드러나면서 관객의 이탈이 심해진 것. 1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465만명)을 가까스로 맞췄다. 관객들은 ‘군도’에 대한 아쉬움을 ‘명량’에서 찾았다. 당초 누구나 아는 영웅 이순신과 명량해전에 관한 이야기가 다소 진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민심과 소통하는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갈망 등 시장 외적인 상황 덕이 컸다. 국내 투자배급사 1위이면서도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쇼박스에 내준 채 번번이 여름 극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CJ엔터테인먼트는 자존심을 완벽히 회복했다. ‘명량’의 흥행은 고전이 예상되던 롯데엔터테인먼트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명량’의 묵직함에 지친 관객들에게 ‘해적’의 가벼움이 오히려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해적’의 홍보대행사인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는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작들은 관객의 심리에 따른 연쇄효과를 얻었다. 한국 영화 4파전에 대해 기대가 일찍부터 높았던 상황에서 ‘군도’가 초반에 극장가로 관객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여름은 영화 시장이 가족 단위의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시켰다. 흥행 1, 2위를 차지한 ‘명량’과 ‘해적’은 명백한 가족영화였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해무’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해무’는 지난 1일까지 146만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고 있다. 73억여원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약 300만명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첫 영화라는 타이틀에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흥행작을 낳은 신흥 배급사 NEW가 올여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보다 온 가족이 함께 느끼는 감동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이 높은 성적을 냈다”면서도 “도를 넘은 성과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양극화의 심화 등은 한국 영화계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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