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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빈, 10번째 사극 도전에 외모보니 ‘여신미모’ 눈길

    박은빈, 10번째 사극 도전에 외모보니 ‘여신미모’ 눈길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이제훈, 김민종, 박은빈, 김유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그대로 자란 ‘여신미모’ 비교해보니 男心폭발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그대로 자란 ‘여신미모’ 비교해보니 男心폭발

    ‘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빈과 김유정의 과거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이제훈, 김민종, 박은빈, 김유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은빈은 ‘비밀의 문’이 자신의 10번째 사극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중록을 읽으면서 한스러운 세월을 살다간 여인이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됐다”며 “한석규와 함께 하는 것이 기뻤고 남편이 이제훈이란 사실에 기뻐하며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박은빈과 김유정의 아역시절 사진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과 김유정은 앳된 미모와 풋풋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과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둘 다 너무 잘 자랐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어릴 때랑 똑같네 똑같아”,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이제는 여배우같다”,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비밀의 문 본방사수해야지”,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캐스팅 완전 만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박은빈과 김유정은 각각 혜경궁 홍씨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서지담을 연기한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DB(‘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연예팀 mingk@seoul.co.kr
  • 브로드웨이 대박 뮤지컬 한국 무대서도 대박날까

    브로드웨이 대박 뮤지컬 한국 무대서도 대박날까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 시상식인 토니상을 거머쥔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두 편이 연말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2012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쓴 ‘원스’(12월 14일~2015년 3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와 지난해 최우수 뮤지컬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킹키부츠’(11월 18일~2015년 2월 8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가 연이어 라이선스 초연의 막을 올린다. ‘원스’는 2006년 개봉해 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원스’가 원작이다.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의 운명 같은 사랑이 허름한 술집이 전부인 소박한 무대에서 재현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나 화려한 군무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힘으로 완성된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연기, 동작까지 해내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배우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킹키부츠’는 2005년 동명의 영국 영화가 원작으로 1980년대 ‘디바’ 신디 로퍼가 넘버들을 작곡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경영 위기의 구두회사를 떠안은 젊은 사장 찰리가 드래그퀸(여장남자)들을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로 디스코와 팝, 발라드를 오가는 넘버와 드래그퀸들의 화려한 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두 작품의 성공 여부는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이라는 타이틀의 힘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1996년 수상작인 ‘렌트’의 2000년 초연을 비롯해 ‘라이온 킹’(1998), ‘프로듀서스’(2001), ‘헤어스프레이’(2003), ‘스팸어랏’(2005), ‘스프링 어웨이크닝’(2007), ‘빌리 엘리어트’(2009)가 라이선스로, ‘애비뉴 큐’(2003)와 ‘저지 보이스’(2006)가 내한 공연으로 각각 한국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작품성과는 별개로 브로드웨이와 유럽의 화려한 대극장 뮤지컬이 주름잡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연계 관계자는 “유럽풍의 화려한 무대와 의상, 고음이 두드러지는 넘버를 갖춘 유럽 사극 뮤지컬이 대중적으로 흥행한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주류적인 캐릭터와 현실에 대한 풍자, 실험성을 앞세운 작품들이 안착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쪽에서는 작품의 ‘한국화’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 미국의 정치현실 풍자와 유머코드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브로드웨이 최신작에는 미국의 정치·사회적 배경과 문화코드가 짙은데, 번역을 매끄럽게 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정서에 맞는 각색 작업을 거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하면 ‘킹키부츠’와 ‘원스’는 한국 시장에서 통할 만한 요소들을 갖춘 편이다. ‘킹키부츠’는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한 쇼 뮤지컬이다. 드래그퀸들이 대거 등장하기는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환 CJ E&M 공연사업부문 홍보차장은 “미국식 유머 코드나 성소수자 이야기보다는 동료애와 우정 등 보편적 메시지가 더 두드러져 한국 정서에 맞춘 각색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스’는 원작 영화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의 신작 ‘비긴 어게인’이 국내에서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최승희 신시컴퍼니 홍보팀장은 “화려한 쇼 뮤지컬이 아니라 배우들의 노래와 연주, 음악 자체의 힘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스산한 바람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가을, 때로는 정 붙이고 보는 드라마 한편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여름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장혁, 이준기, 조인성이 간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방송사마다 화제작을 야심 차게 전진 배치한 데다 가수 겸 배우 비, 한석규, 감우성 등 오랜만에 컴백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안방극장의 새 드라마 중 태풍의 핵은 오는 22일 밤 10시 ‘유혹’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비밀의 문’이다. 3년 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한석규와 최근 군대를 제대한 이제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한석규는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를, 이제훈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2년 전 개봉한 영화 ‘파바로티’의 사제(師弟) 지간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 부자(父子)의 인연을 맺게 됐다. 제작진은 이들에 대해 “영조와 이선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갈등과 긴장감을 정확히 짚어낸 감정 연기를 주고받으며 신뢰도 200%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군 제대 이후 복귀작 선택에 고심을 거듭했던 가수 겸 배우 비도 4년 만에 SBS 새 수목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돌아온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작곡가 및 프로듀서인 현욱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개를 키우는 미남으로 등장해 섬세하고 성숙한 30대 배우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등 멜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지설 작가가 집필했다. SBS에 따르면 K팝 아이돌 스타 탄생의 산실인 한국 가요계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중국에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려 새로운 한류 드라마로 등극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감성 연기의 대표 주자 감우성도 4년 만에 돌아온다. 그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사별한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를 연기한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보고싶다’의 이재동 PD가 연출한 이 작품에서 그는 아내를 잃은 뒤 후회와 자책, 그리움으로 살아가다 뜻밖의 사랑에 빠지는 40대 축산업체 대표 강동하 역으로 ‘연애시대’에서 선보였던 섬세한 연기에 또 한번 도전한다. 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예전보다 성숙하고 밀도 있고 완성도 있는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안방극장에는 한동안 주춤했던 20대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신세경은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여주인공을 꿰찼다. 그는 내면의 상처로 쌓인 분노가 폭발할 때면 악마로 돌변하는 주홍빈(이동욱)을 무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게임 개발자 손세동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승부한다. 또한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나란히 지상파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아 연기 시험대에 오른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꿈을 가진 연기 지망생 역으로 대선배 비와 호흡을 맞춘다. 소녀시대 수영도 돌아온다. ‘내 생애 봄날’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이 되어 감우성과 멜로라인을 엮는다. 수영은 “경쟁 드라마에 나오는 신세경, 크리스탈과 친해 문자메시지로 서로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과 이야기가 확고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황실 비화 공개 “아버지 의친왕 62세 때 나를 낳았다”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황실 비화 공개 “아버지 의친왕 62세 때 나를 낳았다”

    마지막 황손 이석이 조선 황실의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73)이 출연해 아버지 의친왕과 어머니 홍정순 여사에 관한 이야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비밀 등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어머니가 후궁 출신임을 밝힌 이석은 “아버지 의친왕은 62세에 날 낳으셨다. 당시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석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기골이 장대했던 의친왕으로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두었다. 이에 대해 MC 조우종은 “웬만한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일”이라고 놀라워했고 윤지영 아나운서는 “옛날 왕가에서는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석은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 어진이 6.25때 다 타버려 조각가가 아침 마당에 나온 내 모습과 관악산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서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이어 “세종대왕의 28대손으로 직계는 정조 대왕이다. 흥선대원군이 증조할아버지다. 아버지 의친왕은 기골이 장대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나이 62세 때 태어나다니”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까지, 사극 보는 것 같다”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여름 스크린 대첩, 승자는 CJ

    올해 여름 영화 시장은 ‘사상 초유의 스크린 대첩’으로 명명됐다. 대첩(大捷). 크게 이김. 적당히 나눠 가짐은 애초에 성립될 수 없음을 뜻하는 단어다. 한국 영화판을 4등분하고 있는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는 그동안 애써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달랐다. 각각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해무’ 등 각 편마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총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를 내놓으며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승부의 결과는? 본격적인 일합을 겨루기 전 영화판 호사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CJ엔터테인먼트는 ‘대첩’의 승자답게 한국 영화산업의 모든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사극 3편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다만 순위는 예상과 달랐다.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한 세 회사의 작품은 서로에게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등 관객들의 심리가 흥행에 적극 반영됐다. 개봉 전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은 ‘군도’를 내놓은 쇼박스였다. 톱스타 하정우, 강동원 등 호화 캐스팅에다 ‘영화가 잘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을 내다보는 전망까지 나왔다. 4편 중 가장 앞선 지난 7월 23일 영화를 개봉한 데도 이러한 자신감이 밑바닥에 깔려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부제인 ‘민란의 시대’에서 기대됐던 카타르시스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면서 영화는 뒷심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시대 의식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완벽한 오락영화임이 드러나면서 관객의 이탈이 심해진 것. 1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465만명)을 가까스로 맞췄다. 관객들은 ‘군도’에 대한 아쉬움을 ‘명량’에서 찾았다. 당초 누구나 아는 영웅 이순신과 명량해전에 관한 이야기가 다소 진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민심과 소통하는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갈망 등 시장 외적인 상황 덕이 컸다. 국내 투자배급사 1위이면서도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쇼박스에 내준 채 번번이 여름 극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CJ엔터테인먼트는 자존심을 완벽히 회복했다. ‘명량’의 흥행은 고전이 예상되던 롯데엔터테인먼트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명량’의 묵직함에 지친 관객들에게 ‘해적’의 가벼움이 오히려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해적’의 홍보대행사인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는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작들은 관객의 심리에 따른 연쇄효과를 얻었다. 한국 영화 4파전에 대해 기대가 일찍부터 높았던 상황에서 ‘군도’가 초반에 극장가로 관객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여름은 영화 시장이 가족 단위의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시켰다. 흥행 1, 2위를 차지한 ‘명량’과 ‘해적’은 명백한 가족영화였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해무’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해무’는 지난 1일까지 146만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고 있다. 73억여원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약 300만명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첫 영화라는 타이틀에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흥행작을 낳은 신흥 배급사 NEW가 올여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보다 온 가족이 함께 느끼는 감동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이 높은 성적을 냈다”면서도 “도를 넘은 성과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양극화의 심화 등은 한국 영화계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산대첩 시나리오 이미 나와… 시기 조율”

    “한산대첩 시나리오 이미 나와… 시기 조율”

    개봉 18일 만인 지난 16일 국내 흥행 최고 기록을 세우고 관객 1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45) 감독. 그에게 어쩌면 이번 영화는 운명인지도 몰랐다. 개봉을 며칠 앞둔 날 꿈에 이순신 장군을 봤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장군이 여러 장수들과 함께 나를 내려다봤는데, 꼭 ‘잘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영화에 대한 그의 애착과 부담이 그런 꿈을 꾸게 했으리라. →‘명량’이 ‘아바타’를 꺾고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 됐는데. -이런 스코어는 정말 예상을 못했다. 그래서 오히려 담담하다. 영화를 찍으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두통과 신경통을 얻었지만 관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시간이 좀 지나봐야 현실 감각이 있을 것 같다. →흥행의 주요 배경은 뭐라고 보나. -리더십 부재의 시대에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부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야말로 시대와 계층,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존경받는 인물인 데다 백성들과 소통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났기 때문에 통합과 화합, 치유의 아이콘이 됐을 것이다. 이순신의 정신적인 요체가 바로 명량해전이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민적인 상처가 영화로 치유됐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 촬영은 지난해 7월 끝났고, 지난 4월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처음에는 명량해전의 배경이 진도 앞바다여서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다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영화가 굉장히 절망적인 순간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니까 오히려 국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말 다행히도 관객들이 그렇게 이해해 준 듯하다. →사회적으로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 감독이 이해하는 이순신 장군은 어떤 인물인가. -‘난중일기’를 남의 일기를 훔쳐보듯이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읽다 보면 장군이 당시 어떤 심정이나 상황이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내가 본 이순신은 원칙이 뚜렷하고 담백한 무인이었다. 인간적인 면모도 많았다. 어느 날 일기에는 ‘어제 누군가 찾아와서 함께 술을 마셨다’라는 짧은 문장에 날씨만 ‘맑음’이라고 덧붙여 있었다. 어떤 순간에도 수군에게 가장 중요한 날씨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의 이순신을 이 시대의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하게 할 수 있을지가 숙제였다. 나중에 그건 사명감 같은 것으로 발전했다. →영화 속 명대사, 명장면을 꼽는다면.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라는 대사가 전략적으로 관객들에게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순신이라면 싸움의 승리에 도취된 것이 아니라 바다를 보면서 희생된 넋들을 위로하는 연민과 안쓰러움이 컸을 것이다. 배우 최민식도 이 대사를 좋아했다.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만족스럽다. 그중에서도 장군이 어머니 위패에 절하는 장면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현판에 좋은 글귀를 숨겨놓았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 3부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루고 싶은 인물이 있나.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한산:용의 출현’의 시나리오가 나와 있는데, 시기를 조율 중이다. 그에 앞서 ‘명량’의 해외판을 편집하고 있는 중이다. 노량해전은 그다음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역사 소재를 무척 좋아한다. 역사 속에는 과거를 살았던 인물의 치열함과 생생한 발자취가 스며 있어 교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투사인 이봉창 의사, 김구 선생 이야기를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흥행 감독으로 우뚝 섰다. 연출의 어떤 부분이 관객에게 먹힌다고 보는가. -상업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울림, 즉 감동이다. 재미는 운율이 중요하다. 산문적 이야기 구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내느냐가 몰입도를 증강시킨다. 그래서 편집은 물론 음악, 대사 등 미장센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에 천착하는 편이다. 재미 요소가 영화의 주제의식과 얼마나 잘 맞물려 있느냐가 중요하다. →작품성보다는 이순신 신드롬이 흥행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별로 괘념치 않는다. 오히려 ‘명량’이 단초가 되어 이순신 붐이 일어난 대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녀노소,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이순신을 다시 보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한민 감독은…1969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장편 데뷔했으며 그해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2009년 두 번째 장편 영화 ‘핸드폰’을 선보였으며, 2011년 사극 ‘최종병기 활’로 747만명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 명량 1500만 돌파, 개봉4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 ‘목표는 2000만’

    명량 1500만 돌파, 개봉4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 ‘목표는 2000만’

    ‘명량 1500만 돌파’ 영화 ‘명량’이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부터 입소문을 통해 관객 몰이에 성공한 영화 ‘명량’이 끝 없는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19일 오후 1시 누적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성공 요인에는 이순신 장군이라는 소재와 배우 최민식의 힘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역사적 사건인 ‘명량대첩’을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화려한 해상 전투씬으로 멋지게 그리고 있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명량’은 개봉 4주차에도 평일좌석점유율은 28.7%, 주말좌석점유율은 65.7% 그리고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량 1500만, 대박이다”, “명량 1500만, 2000만까지 가나요”, “명량 1500만, 쭉쭉가자”, “명량 1500만, 믿기지 않아”, “명량 1500만, 이제 아무도 기록 못 깰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 ‘명량’의 흥행 저력에 감탄했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액션 사극으로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화 ‘명량’ 스틸컷(명량 1500만)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명량’ 개봉 19일 만에 1400만 돌파

    ‘명량’ 개봉 19일 만에 1400만 돌파

    영화 ‘명량’이 국내 개봉작 최초로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명량’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6시(배급사 기준) 누적관객 1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19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명량’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하루 동안 74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1400만 관객동원에 무사히 안착했다. ‘명량’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시작으로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등 연일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액션 사극.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상= 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어디 가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울돌목(명량) 인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때문일까. 아니면, 팍팍한 삶에 지친 이들마다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구원의 빛이라도 찾으려는 걸까. 최단기간 내 1000만 관객 돌파라는 한국 영화사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며칠 전 전직 해군 제독이 낀 저녁 모임에서도 명량이 토픽이었다. ‘이순신 전문가’인 그는 잘 만든 영화지만 주연배우를 잘못 캐스팅했다고 주장했다. 고뇌에 찬 이순신 장군의 진면목을 담아내기에는 배우 최민식의 얼굴 살집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족 하나. 조선 수군이 왜병들과 배 위에서 백병전을 벌이는 설정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한 결과라고 했다. 사무라이들이 포진한 왜군을 농어민 백성들이 주축인 조선 수군이 칼싸움으로 이길 순 없고, 사려 깊은 이순신이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문득 6년 전의 비화가 떠올랐다. ‘신의 방패’로 불리는, 최첨단 함정 방공전투 시스템인 이지스체계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했을 때다. 미 외교관이나 해군 제독 출신의 간부들이 “16세기 이순신 장군의 조선 해군은 세계 최고였다”고 연신 치켜세웠다.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만든 당시의 조선술까지 높이 평가하면서다. 칭찬 속에는 이지스체계를 세일즈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고인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에다 이지스체계를 얹어야만 최강의 구축함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란 점에서다. 사실 이순신은 선입견과 달리 호방한 성격의 지휘관은 아니었다. 그는 극한의 생사 갈림길에서도 매일 난중일기를 썼다. 소심할 정도로 노심초사하면서 치밀하게 앞날을 대비했다는 얘기다. 영화 명량에도 나오지만, 이순신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장졸의 목을 벨 정도로 까칠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명량해전 직전 칠전량에서 대패한 원균이 외려 호쾌한 돌격형 장수였다고 한다. 정사(正史)를 봐도 이순신을 띄우기 위한 사극에서처럼 그는 혼자 도망다니는 비루한 장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영웅인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은 “조국을 위해 죽지 말고, 적들이 그들의 나라를 위해 죽게 하라”고 병사들을 다그쳤다. 패튼의 명언에 비춰보면 이순신이 원균에 비해 얼마나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설령 임금의 명이라 하더라도 민·군을 사지에 몰아넣는 무모한 전투는 최대한 피했다. 조선 수군의 연전연승 비결도 그런 애민정신에 따른 그의 선견지명과 헌신에 있었다. 선체 하부가 뾰족한 왜선과 달리 우수한 화포를 많이 실을 수 있는 판옥선을 미리 건조해 포격전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순신을 성웅으로 받드는 작업을 폈다.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야말로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임을 잘 파악했던 듯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명량 열풍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진이 영화를 관람하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이 없다)이라며 이순신 정신을 거론했다. 하지만, 여든 야든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을 제대로 읽고 교훈을 얻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이순신은 한낱 촌로의 말도 허투루 듣지 않고 울돌목 조류의 특성을 분석해 전술에 반영했다. 반면 청와대는 그렇게 잦은 ‘인사 참사’를 빚고도 코미디언 자니 윤을 전문성과 동떨어지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해 다시 비판을 자초했다. 민생이야 도탄에 빠지든 말든 현 정권을 궁지에 몰아야만 차기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정략적 착각이 잇단 선거 참패의 원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야당은 또 어떤가. 이순신을 배우려면 확실히 배워야 한다. 그는 신출귀몰한 작전을 펴겠다는 허장성세 대신 평시에 유사시를 차근차근 대비하는, 어찌 보면 상식적 인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로만 국리민복이나 민주를 외치는 얼치기 신료들이나 정치꾼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논설실장
  •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日영화 ‘오에도의 종’ 입수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日영화 ‘오에도의 종’ 입수

    동해가 ‘조선해’라고 정확하게 표기된 일본 고전 영화를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입수했다. 작품은 일본 사극영화의 명문인 쇼치쿠 영화사가 1958년 제작한 ‘오에도의 종’으로, 도입부에서 동해를 조선해로, 도쿄 앞 태평양을 대일본해로 각각 구분해 적은 지도가 등장한다. 11일 영상자료원은 “지난 5월 일본 나고야의 한 중고 서점에서 해당 영화의 비디오 자료(VHS)를 입수했다”면서 “일본 내 DVD 미출시작인 데다 1994년 이후 재발매되지 않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고 중고본이라도 테이프 관리 상태와 화질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오에도의 종’은 에도 막부 말기에 벌어진 무진전쟁을 배경으로 정권 전환기의 인간 군상을 그린 쇼치쿠 영화사 시대극 35주년 기념작으로 영화사 소속 스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오프닝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포함된 지도가 등장하고 굵은 붓글씨로 동해는 ‘조선해’로 도쿄 앞 태평앙은 ‘대일본해’라 적힌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동해를 조선해로 인정한 사실을 나타내는 역사적 증거이다. 영화를 연출한 오소네 다쓰야스 감독은 역사주의의 거장으로 도쿄 천도의 역사적인 배경을 역사학자들의 고증하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NHK 걸작선에 뽑혀 일본 전역에 방송됐고, 그동안 일본을 왕래한 한국인들에 의해 비디오 영상물의 존재가 전해진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해당 영화를 입수한 것은 처음이다. 자료원은 추후 일반 공개를 검토 중이다. 해당 영화에 대해 영상자료원에 제보한 영화평론가 조관희씨는 “사극 영화의 고증에 치밀하기로 정평이 난 일본 역사가들이 그들의 옛 지도에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은 동해가 우리 영해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이 있는데도 일본이 세계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려 하고, 일본 교과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송선미 모유수유 장면, JTBC ‘꽃들의 전쟁’, “아기 엄마가 대역했다”

    송선미 모유수유 장면, JTBC ‘꽃들의 전쟁’, “아기 엄마가 대역했다”

    지난해 3월 방영된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1회에서 나온 송선미의 모유수유 장면이 새삼 화제다. 배우 송선미는 10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지난해 사극을 찍던 도중 모유수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세자빈 강씨 역을 맡았던 송선미는 지난해 3월23일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1회에서 자신의 아기에게 젖을 주는 장면을 통해 가슴라인을 드러냈다. 오랑캐가 쳐들어온 상황에서 피난을 가기 전 아기 배를 채워주기 위해 젖을 물리는 가슴아픈 신이이다.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송선미는 “그 장면이 이슈가 될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아들에게 마지막 젖을 물리고 떠나는 장면이라 굉장히 슬픈 장면이기 때문”이라면서 “실제 아기 엄마가 대역했다. 엄마 젖이 아니면 아기가 물지를 안는다. 심정으로는 내가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 K] 진짜 ‘악당’이 흥행 보증수표?

    [이은주 기자의 컬처 K] 진짜 ‘악당’이 흥행 보증수표?

    올여름 극장가의 불꽃 경쟁은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메이저 영화 배급사들의 대작 4편이 한꺼번에 쏟아져 피 말리는 자존심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4파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군도’와 ‘명량’의 한판 싸움이다. 각각 톱스타를 간판으로 내건 데다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그러나 ‘군도’는 ‘명량’에 순순히 자리를 내줬다. 과연 무엇이 두 작품의 명운을 갈랐을까. ●우세 점쳤던 ‘군도’ 속 악역 강동원 지나치게 미화 개봉 전 언론시사회장에서는 ‘군도’의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사극에 통쾌한 서부 액션을 덧입힌 ‘군도’는 4년 만에 복귀한 강동원의 매력이 어느 때보다 잘 표현돼 젊은 층의 기대치를 높인 반면, 역사를 바탕으로 한 ‘명량’은 요즘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돌직구형 정통 사극이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악역’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초반 바람몰이의 원동력이었던 악당 조윤(강동원)의 캐릭터는 오히려 후반에 한계로 작용했다. 조윤은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백성들을 수탈하는 절대악의 상징이다. 하지만 서자의 아픔과 군무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칼 액션 등으로 그를 지나치게 미화한 바람에 오히려 관객들이 주인공(하정우)보다 조연에 몰입하는 뜻밖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한 20대 여성 관객은 “후반부에 강동원이 아기를 안고 달리는 장면에서는 연민이 느껴졌고, 그를 죽이려는 군도 무리가 오히려 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류승룡 본인도 부담스러워했던 ‘명량’의 왜군 물론 모든 인물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는 없다. 하지만 오락 영화의 경우 대립 구도가 분명해야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고, 그래야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 ‘명량’의 경우 왜군 장수 구루지마(류승룡)는 둘도 없는 완벽한 악인으로 묘사된다. 류승용 본인도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 돌 만큼 강도가 높은 악당이었다. 지난해 개봉해 흥행한 영화 ‘감시자들’에서도 제임스 역의 정우성은 한치의 동정도 허락하지 않는 악랄한 캐릭터였고,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올가을 개봉하는 ‘타짜-신의 손’(타짜2)에서도 마찬가지다. 1편의 감독과 주연 배우는 모두 바뀌었지만 악의 축이었던 ‘아귀’ 역의 김윤석만은 살아남았다. 영화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영화의 균형을 깨는 악역의 부각은 오히려 주인공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려 작품의 초점을 흐리게 한다. 악역을 입체적이면서도 균형감 있게 부각시키는 일은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왔다! 장보리’ 얄미운 악녀 덕에 시청률 고공행진 드라마에도 악역은 시청률의 일등공신이다. 지나치게 허황되게 그려지지만 않는다면 악당 캐릭터는 극에 몰입하게 하고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신분이 뒤바뀌어 부잣집 딸로 살게 된 연민정(이유리)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고 생모까지 동원해 악행을 저지른다. 막장의 소지는 다분하지만 이유리가 표현하는 얄미운 악녀 연기는 흥행의 원동력이다. 반면 KBS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은 뚜렷한 악역이 없어 ‘착한 드라마’라는 수식어는 얻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10일 막을 내렸다. 대중문화 평론가 윤성은씨는 “리얼리즘 영화나 작가주의 작품이 아닐 경우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주인공과 용서할 수 없는 악당의 대립이 명확하지 않으면 가치관에 혼란을 주고 카타르시스의 통쾌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흥행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퓨전사극 ‘왕의 얼굴’, ‘아이언맨’ 후속 확정.. 손예진 물망 ‘무슨 역할?’

    퓨전사극 ‘왕의 얼굴’, ‘아이언맨’ 후속 확정.. 손예진 물망 ‘무슨 역할?’

    ‘왕의 얼굴, 손예진’ KBS가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후속으로 사극 ‘왕의 얼굴’을 편성 확정했다. 5일 KBS 측은 “‘왕의 얼굴’이 ‘아이언맨’ 후속으로 편성 확정됐다”고 전했다. ‘왕의 얼굴’은 광해군 세자시절 이야기를 다룰 퓨전사극으로 서자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왕의 얼굴’ 주연으로는 배우 손예진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이 출연을 확정할 경우 광해와 선조의 사랑을 받는 인물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왕의 얼굴’은 현재 방송 중인 ‘조선총잡이’의 후속작 ‘아이언맨’에 이어 오는 11월초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왕의 얼굴 손예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경꾼일지’ 첫 방송, 귀신 잡는 액션 ‘벌써부터 중독?’ 주술 사극 예고

    ‘야경꾼일지’ 첫 방송, 귀신 잡는 액션 ‘벌써부터 중독?’ 주술 사극 예고

    ‘야경꾼일지 첫 방송’ 신선한 소재, 새로운 시도, 최강몰입도로 무장한 ‘야경꾼일지’가 한여름 밤을 시원한 액션으로 수놓으며 ‘주술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보면 볼수록 중독되는 화려한 볼거리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마치 ‘주술’에 걸린 듯 자꾸 생각난다는 평이다. 4일 첫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는 조선의 왕 해종(최원영 분)이 궁궐에 침입한 귀물로 인해 원인 모를 병을 앓게 된 적통왕자 어린 이린(김휘수 분)을 구하러 백두산에 출정하는 것으로 24부작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앞서 조선시대 귀물 잡는 야경꾼과 ‘귀신 보는 왕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몰이를 했던 만큼 이날 방송은 어린 이린이 귀신을 보게 되는 과거가 펼쳐졌고 아버지 해종과 그의 옆을 지키는 야경꾼 조상헌(윤태영 분)이 용신족 술사 사담(김성오 분)과 숙명적으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담은 조선 궁궐에 유성이 떨어지는 사이 이무기를 부활시키는 비술이 담긴 고문서를 빼내왔고, 이 과정에서 귀물에 휩싸였던 어린 이린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 비밀조직 야경꾼의 장이자 영의정 최영경(박용수 분)에게 일련의 사건을 전해들은 해종은 백두산 마고족 만이 피울 수 있는 천년화로 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백두산 출정을 준비하라”며 채비를 서둘렀고 귀물의 존재를 믿지 않는 대신들과 청수대비(서이숙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백두산 협곡에 다다랐다. 해종은 용신족과 숙명적으로 대립하며 조상헌과 함께 ‘귀신 군사’에 맞서 싸웠고, 마고족의 어린 소녀 연하(이채미 분)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악귀를 쫓을 ‘활’을 얻었다. 결국 해종은 천년화를 꽃 피울 수 있는 마고족 무녀 연하(유다인 분)를 사담으로부터 구하고 동시에 이무기의 승천을 저지했다. 해종은 “너의 정성이 나의 아들을 살릴 것이다”라며 연하에게 천년화를 꽃피울 것을 부탁했는데 그를 바라보는 연하의 눈에 ‘연모의 정’이 느껴져 앞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이 사건이 이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야경꾼일지 첫 방송, 대박 드라마 탄생”, “야경꾼일지 첫 방송,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야경꾼일지, 벌써부터 중독 증상”, “야경꾼일지,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질 것 같아”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소재 독특하고 액션 화려하긴 한데 CG가 조금 거슬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시청자들도 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 ‘야경꾼 일지’ 첫 회는 수도권 기준 14.4%, 전국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퓨전 사극 ‘컴백’

    퓨전 사극 ‘컴백’

    안방극장에 퓨전 사극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정통사극 ‘정도전’이 큰 인기를 얻은 반면 ‘장옥정, 사랑에 살다’, ‘불의 여신 정이’, ‘칼과 꽃’ 등 픽션을 가미한 퓨전 사극들은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버무린 이들 사극들이 대체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방송가의 중론이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 퓨전 사극들은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도전장을 내미는 분위기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지난 6월 말부터 전파를 타는 KBS ‘조선 총잡이’. 이어 MBC ‘야경꾼 일지’(4일 첫 방송), tvN ‘삼총사’(17일 첫 방송), 9월 방영 예정인 SBS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이 퓨전 사극의 맥을 잇고 있다. 이들 드라마의 최대 과제는 이전의 엉성한 퓨전 사극들에 실망했던 시청자들을 다시 설득하는 것. 일단 출발은 좋다. ‘조선 총잡이’는 시청률이 12%에 육박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다. 돌아온 퓨전 사극들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의 발굴이다. ‘조선 총잡이’는 사극에서 비교적 드물게 다뤄진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다. 서구 문물이 유입되는 격변의 시기에 칼을 버리고 총잡이가 된 청년의 이야기다. 이건준 KBS CP는 “칼과 총의 대립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을 그린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해서 선택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귀신과 그를 보는 인물들이 전면에 등장하기도 한다. MBC ‘야경꾼 일지’는 귀신을 배척했던 조선 왕실에서 귀신을 보는 왕자와 그를 둘러싼 갈등을 다룬다. 야간에 궁궐 주변을 순찰했던 순라군에서 착안해 귀신을 쫓는 ‘야경꾼’을 만들어냈고, 단군 이전 세상을 창조했다는 마고(麻姑)할머니 신화를 끌어왔다. 홍보사 드라마틱톡 조신영씨는 “기존 사극에도 귀신은 등장했지만 귀신을 보는 왕자와 백두산 마고족 여성 등의 주인공 캐릭터는 시도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SBS ‘비밀의 문’은 ‘비운의 세자’이자 나약한 인물로만 기억돼 온 사도세자에 주목한다. 강력한 왕권을 추구했던 영조에 맞서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사도세자의 의지를 재조명한다. 이들 드라마의 장르적 실험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야경꾼 일지’는 ‘태왕사신기’(2007)와 ‘구가의 서’(2013) 이후 MBC가 시도하는 판타지 사극이다. 특히 귀신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만큼 이전보다 판타지 요소가 극대화될 예정이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와 호위무사, 초보 무관의 활약상을 그린다. 한국 사극이 종종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적은 있었지만 서구의 고전 소설을 끌어온 건 처음이다. ‘비밀의 문’은 사도세자의 죽음이라는 실화에 궁중 미스터리를 가미했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사도세자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들의 비밀을 풀어가는 궁중 추리극의 요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퓨전 사극은 로맨스에 치중하고 역사에 허구를 무리하게 덧대면서 남성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았다. 때문에 과거 ‘추노’(2010), ‘뿌리 깊은 나무’(2011)의 성공 사례처럼 화려한 액션과 선 굵은 이야기로 남성 시청자들을 잡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조선 총잡이’는 총성이 난무하는 액션과 죽은 아버지 대신 복수에 나선 주인공의 사투가 누아르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야경꾼 일지’와 ‘삼총사’ 역시 무관과 호위무사들의 액션이 각각 판타지와 활극의 색깔을 입고 펼쳐진다. tvN 관계자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자체가 남성들이 좋아하는 호쾌한 이야기인 데다,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는 액션이 시원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의 문’은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한석규가 영조 역을 맡는 것에 남성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야경꾼일지’ 고성희, 야생소녀 ‘도하’ 색다른 매력 완벽 빙의

    ‘야경꾼일지’ 고성희, 야생소녀 ‘도하’ 색다른 매력 완벽 빙의

    배우 고성희가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주도적이고 강한 여성인 도하 캐릭터를 통해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성희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겉으로 보기엔 여려 보이지만,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 대신 마고족의 후계자가 돼 이무기의 부활을 막아야 하는 사명을 갖고 살아가는 도하 역을 맡았다. 고성희는 마고족 후계자로 키워진 도하로 완벽 변신해 제 한 몸 지킬 정도의 무술실력과 누구한테도 의지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강인함을 가지게 된 야생마 같은 모습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 또한 ‘아경꾼일지’속 도하는 ‘이린’ 역의 정일우, ‘무석’ 역의 정윤호의 사랑을 한 몸에 얻는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조선시대 젊은 남녀의 성장로맨스를 애틋하게 그려낸다. 그간 공개된 ‘야경꾼일지’ 스틸컷에서 고성희는 사극에서 보기 힘든 짧은 치마와 동여맨 가죽신으로 백두산을 누비는 야생소녀 도하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작인 ‘미스코리아’에서 도도하지만 냉정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한 고성희가 ‘야경꾼일지’를 통해 전혀 다른 연기변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야경꾼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에 오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꾼일지’는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 ‘삼총사’ 정용화 티저, 차가운 눈빛 “첫 사극 무술 연습 중” 기대 폭발

    ‘삼총사’ 정용화 티저, 차가운 눈빛 “첫 사극 무술 연습 중” 기대 폭발

    ‘삼총사 정용화’ ‘삼총사’의 박달향으로 변신한 정용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제작진은 주인공 박달향 역으로 출연하는 정용화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푸른빛 한복에 검을 들고 ‘삼총사 박달향으로 변신한 정용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차가운 눈빛이 보는 이들을 서늘하게 한다. 정용화는 “사극은 첫 도전인데 액션이 많은 역할이라 칼 연습, 무술 연습 등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모니터하며 열심히 연습 중이다”고 전했다. 드라마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프로 한 드라마로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무사 박달향이 삼총사 소현세자(이진욱 분), 안민서(정해인 분), 허승포(양동근 분)를 만나 조선과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8월 17일 첫 방송.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삼총사 정용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체취까지 모든 것 알고 싶었지만 장군은 돌아보지 않았다”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체취까지 모든 것 알고 싶었지만 장군은 돌아보지 않았다”

    왜군의 배는 330척, 조선군의 배는 12척에 불과했다. 명장 이순신은 한 차례 고문을 겪고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고 수병들은 죽음의 두려움 앞에 하나둘 무너져 갔다. 영화 ‘명량’(30일 개봉)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병들이 서서히 목을 졸라 오는 패배의 기운을 승리로 뒤집기까지의 과정을 묵직하고 촘촘하게 되살렸다. 배우 최민식(52)은 김한민 감독과의 소주 한잔에 덜컥 이순신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순신을 이해하기 위해 난중일기를 종이가 닳도록 뒤적이고 또 뒤적였다. 그 안에서 전쟁을 앞두고도 매일 밤 책상 앞에 앉아 붓을 들었던 장군의 철저한 자기 수양을 엿볼 수 있었다. “이순신이 위대한 이유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는 군인의 매뉴얼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겁니다. 군인은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이잖아요. 죽음에 대한 공포, 패배에 대한 두려움…. 그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조국에 충성한다는 매뉴얼을 실천했어요.” ●인간·성웅 두 얼굴의 이순신 오롯이 표현하기엔 한계… 흉내에 그쳐 그는 “이순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이순신의 눈빛과 말투, 체취와 머릿결까지 모든 것을 말이다. 하지만 등을 돌려 앉은 이순신은 그가 ‘장군님, 말씀 좀 들어 보세요’라며 고개를 조아려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연기는 어차피 흉내 내기예요. 실존 인물을 제 상상력을 동원해 흉내 내는 것에 지금까지는 자유로웠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제 연기로 버무려서는 그분을 오롯이 표현해 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절망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영화는 이순신의 두 얼굴을 그린다. 하나는 뛰어난 지략과 기개를 품은 ‘성웅’ 이순신, 또 하나는 슬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인간’ 이순신이다. 그는 잠결에 죽은 부하들의 환영을 마주하고는 술 한잔 권하며 눈물을 흘린다. 집무실에 어머니의 위패를 모셔 놓고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는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읽었다. 상투를 틀고 멍하니 앉아 어머니를 생각하며 주절주절 넋두리하는 이순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순신은 초능력자나 슈퍼 히어로가 아닙니다. 희로애락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순신의 모습을 영화에 담기 위해 감독을 못살게 굴었단다. 집무실에 어머니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절하는 장면이 그의 제안에서 나왔다. ●난중일기 종이가 닳도록 읽었지만 절망해 보기는 처음 그의 말처럼 이순신은 초능력자가 아니듯, 명량해전의 승리는 이순신뿐 아니라 이름 없는 이들의 것이기도 했다. 영화는 장군을 믿고 목숨을 바친 수병들과 손이 피범벅이 되도록 노를 저었던 백성들을 비중 있게 담는다. 15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명량’은 올여름 한국 영화 화제작 중 유일한 정통 사극이다. 멜로나 코미디 등 잔가지는 쳐내고 명량해전 그 자체를 스크린에 되살리는 데 집중한다. 더러는 애국주의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그는 “상업영화를 통해 애국심을 느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응수했다. “감독과 처음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 나온 이야기가 이봉창 열사예요. 도쿄 한복판에서 천황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일본 헌병을 향해 ‘나를 잡아가라, 하지만 점잖게 다뤄라’라고 했대요. 얼마나 굉장한 울림이에요? 우리 역사엔 영화의 소재가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후손에게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건 사극영화의 순기능”이라면서 “‘명량’을 기폭제로 우직한 사극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리셋’ 김소현 이번엔 니킥 액션, 불량 여고생 변신

    ‘리셋’ 김소현 이번엔 니킥 액션, 불량 여고생 변신

    ‘리셋’에서 첫 1인2역과 첫 장르물 주연에 도전하는 김소현의 사춘기 불량 여고생 이미지 컷이 공개됐다. OCN 새 일요드라마 ‘리셋’을 통해 아역 탤런트 이미지를 벗고 장르물의 주연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소현은 극중 15년 전 천정명의 첫사랑 승희와 질풍노도 사춘기 여고생 은비역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최근 공개된 ‘리셋’의 티저 영상과 캐릭터 영상을 통해 99년 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만큼 청순한 미모와 몽환적 느낌으로 ‘여신 자태’를 뽐낸 바 있는 김소현은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통해 니킥을 날리는 과감한 모습과 짙은 스모키 화장에 큼직한 링 귀고리를 착용한 불량 여고생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녀의 파격적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현재 방송되고 있는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4’의 후속으로, 오는 8월10일(일) 밤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기억 추적스릴러 ‘리셋’은 범죄엔 단호한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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