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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우,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죽음 걱정도”

    정일우,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죽음 걱정도”

    ENA 수목드라마 ‘굿잡’에서 재벌 탐정 은선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정일우가 9년째 뇌동맥류 투병 중임을 알렸다. 정일우는 1일 공개된 ‘굿잡’ 종영 인터뷰에서 “뇌동맥류 추적검사는 계속하고 있다. 아직도 액션을 하거나 뛸 때는 두통이 심하게 온다. 죽음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그것만 부여잡고 있을 수는 없다. 최대한 건강을 많이 챙기려 하고 조심하고 있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2013년 27살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이에 우울증으로 칩거 하던 정일우는 한 달 뒤 산티아고 순레길을 올랐고, 걷는 재미에 빠지게 됐다. 그는 “예전부터 산티아고를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40km 걷다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죽겠다는 생각밖에.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 자유로움, 편안함이 너무 좋았다. 수십명의 스태프들과 전쟁처럼 살다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그 시간이 감사하더라.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고 회상했다. 투병 이후 삶의 변화도 컸다. 정일우는 “그전까지는 조급함도 많고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 소소한 행복이 뭔지도 알게 됐다. 큰 데서 행복이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29일 종영하는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이다. 정일우는 “꼬박 1년 동안 ‘굿잡’ 준비와 촬영을 했다.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느끼는 게 많았던 작품이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같이 대본의 대사, 상황들을 바꿔가면서 촬영한 것도 많고, 애드리브도 많았다. 변장을 하다 보니 대본에 없었던 것들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많이 해서 어느 작품보다 애정을 쏟았고, 배우들 간의 케미도 좋았다. 촬영이 끝나니 헛헛하더라.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비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등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결의안 강행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과 장관에게 돌리려는 박 원내대표의 뻔뻔한 후안무치는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두고 “‘외교논란 유발자’ 민주당과 박 원내대표의 국론 분열 획책”이라며 “외교의 두 축인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익이 크게 손상된 것은 바로 그런 민주당의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모한 정쟁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해 자막 조작을 통한 외교 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면서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죄악은 외면할수록 성장하며 망각할수록 반복된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74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태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차기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SNS에 “북한의 가짜 평화 쇼에 놀아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시간만 벌어준 지난 5년의 굴종적인 대북 안보태세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국군의 날 행사를 평택 2함대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부대 단위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북한 눈치보기의 일환”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군의 날 행사를 정상화하여 6년 만에 계룡대에서 개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동혁 감독 “오겜 시즌2로 작품상 받고 싶다”

    황동혁 감독 “오겜 시즌2로 작품상 받고 싶다”

    황동혁(51)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산파 역할을 한 그의 작품 세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감독은 뚜렷한 주제 의식과 그것을 짜임새 있게 풀어 가는 능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꼽힌다. 사회 고발 장르부터 블록버스터 사극,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영화에 도전한 그는 “한 번 한 장르는 다음에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모험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되는 스타일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황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해외 입양아 문제를 다룬 데뷔작인 ‘마이 파더’(2007)를 비롯해 장애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도가니’(2011) 등 초기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특히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주로 만들던 황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위트 있는 휴먼 코미디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누구나 전성기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친근한 방식의 판타지로 그린 이 작품은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8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한 김훈 소설 원작의 역사물 ‘남한산성’(2017)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는 ‘도굴’(2020)의 각색과 제작을 맡으며 속도감 있고 경쾌한 케이퍼 무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은 이처럼 그동안 황 감독이 다양한 장르에서 갈고닦은 장기를 한 번에 펼쳐 보인 작품이다. 이야기의 골자는 데스 게임이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 휴먼 드라마가 등장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계층 간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이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다가 456명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액션 스릴러로 전환되는 식이다. 그 속에는 극한으로 치닫는 황금만능주의와 승자 독식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담겨 있다. 대부분의 각본을 직접 쓰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촌철살인 대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황 감독은 수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청자들이 굉장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우리 국민부터 만족시켜야겠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 “한 번 한 장르, 다음엔 안 해”… ‘오겜 산파’ 황동혁표 완벽주의

    황동혁(51)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산파 역할을 한 그의 작품 세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감독은 뚜렷한 주제 의식과 그것을 짜임새 있게 풀어 가는 능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꼽힌다. 사회 고발 장르부터 블록버스터 사극,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영화에 도전한 그는 “한 번 한 장르는 다음에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모험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되는 스타일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황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해외 입양아 문제를 다룬 데뷔작인 ‘마이 파더’(2007)를 비롯해 장애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도가니’(2011) 등 초기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특히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주로 만들던 황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위트 있는 휴먼 코미디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 누구나 전성기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친근한 방식의 판타지로 그린 이 작품은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8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한 김훈 소설 원작의 역사물 ‘남한산성’ (2017)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는 ‘도굴’(2020)의 각색과 제작을 맡으며 속도감 있고 경쾌한 케이퍼 무비에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은 이처럼 그동안 황 감독이 다양한 장르에서 갈고닦은 장기를 한 번에 펼쳐 보인 작품이다. 이야기의 골자는 데스 게임이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 휴먼 드라마가 등장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계층 간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이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다가 456명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액션 스릴러로 전환되는 식이다. 그 속에는 극한으로 치닫는 황금만능주의와 승자 독식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담겨 있다. 대부분의 각본을 직접 쓰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촌철살인 대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 영화사 대표는 “황 감독은 완벽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면이 촬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그의 작품은 스토리 면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루지만, 영화적 아름다움과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퀄리티를 놓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 김한길 “폐암 4기 판정, 중환자실서 투병”

    김한길 “폐암 4기 판정, 중환자실서 투병”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허영만을 만났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최명길과 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최명길, 허영만은 경복궁 앞에서 만났다. 사극 전문 배우인 최명길은 “오랜만에 여기 오니까 예전에 사극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미소 지었다. 허영만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최명길 선생님 오신다 해서”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영만은 세월이 참 빠르다며 “최명길, 김한길 두 분 결혼한다고 시끌시끌했던 게 엊그제 같다. 두 아들은 군대 갔냐”라고 물었다. 최명길은 “첫 애는 제대했고, 이번에는 둘째가 군대 갔다”라고 답했다. “학교 행사 하면 다 갔다고 하던데”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맞다며 “제가 그거 굉장히 잘했다. 학부모회 임원도 하고 다 참여했다. 너무 바빠서 못 갈 때는 다른 엄마들이 대신 해줬다. 나가면 제가 왕언니였다”라고 밝혔다. 친분 있는 배우도 공개했다. 허영만이 이같은 질문을 던지자 최명길은 황신혜 얘기부터 꺼냈다. “남편과 저의 오작교 역할을 해줬던 황신혜”라고 밝히면서 김성령, 김소연, 김아중 등 후배 배우들을 언급했다. 작품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다고. 최명길은 허영만을 향해 “누가 여기에 나왔으면 좋겠냐, 손석구 지난번에 나와 달라고 하는 거 봤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민망해 하던 허영만은 “황신혜씨 여기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아마 제가 나온 거 보면 많은 친구들이 물어볼 것 같다, 허영만 선생님 어떠시냐고. 그럼 제가 잘 말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깜짝 손님으로 김한길이 나타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한길은 “몸이 많이 불편했었다”라며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한길은 “중환자실에 한달 정도 입원해 있었는데 간병인을 한번도 안 썼다”라면서 아내 최명길이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명길은 “그때 본인은 의식이 없었다 생각하는데, 잠깐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 했었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힘든 상황에 처하면 입맛을 잃지 않냐. 기운을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잘 가는 냉면집에 갔었다. 근데 음식점까지 걸어 들어가지를 못할 정도로 아팠다”라며 “그 앞에 주차장에 있으면 차로 냉면을 가져와서 제가 먹여 줬다. 참 음식으로 사람을 살리고 그럴 수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허영만에게 보여줬다. 그는 “이게 제가 중환자실 나와서 처음으로 걷는 사진이다. 이전에는 잘 걷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 김한길 “폐암 4기 판정, 중환자실서 투병”…♥최명길에 전한 고마움

    김한길 “폐암 4기 판정, 중환자실서 투병”…♥최명길에 전한 고마움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허영만을 만났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최명길과 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최명길, 허영만은 경복궁 앞에서 만났다. 사극 전문 배우인 최명길은 “오랜만에 여기 오니까 예전에 사극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미소 지었다. 허영만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최명길 선생님 오신다 해서”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영만은 세월이 참 빠르다며 “최명길, 김한길 두 분 결혼한다고 시끌시끌했던 게 엊그제 같다. 두 아들은 군대 갔냐”라고 물었다. 최명길은 “첫 애는 제대했고, 이번에는 둘째가 군대 갔다”라고 답했다. “학교 행사 하면 다 갔다고 하던데”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맞다며 “제가 그거 굉장히 잘했다. 학부모회 임원도 하고 다 참여했다. 너무 바빠서 못 갈 때는 다른 엄마들이 대신 해줬다. 나가면 제가 왕언니였다”라고 밝혔다. 친분 있는 배우도 공개했다. 허영만이 이같은 질문을 던지자 최명길은 황신혜 얘기부터 꺼냈다. “남편과 저의 오작교 역할을 해줬던 황신혜”라고 밝히면서 김성령, 김소연, 김아중 등 후배 배우들을 언급했다. 작품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다고. 최명길은 허영만을 향해 “누가 여기에 나왔으면 좋겠냐, 손석구 지난번에 나와 달라고 하는 거 봤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민망해 하던 허영만은 “황신혜씨 여기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아마 제가 나온 거 보면 많은 친구들이 물어볼 것 같다, 허영만 선생님 어떠시냐고. 그럼 제가 잘 말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깜짝 손님으로 김한길이 나타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한길은 “몸이 많이 불편했었다”라며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한길은 “중환자실에 한달 정도 입원해 있었는데 간병인을 한번도 안 썼다”라면서 아내 최명길이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명길은 “그때 본인은 의식이 없었다 생각하는데, 잠깐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 했었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힘든 상황에 처하면 입맛을 잃지 않냐. 기운을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잘 가는 냉면집에 갔었다. 근데 음식점까지 걸어 들어가지를 못할 정도로 아팠다”라며 “그 앞에 주차장에 있으면 차로 냉면을 가져와서 제가 먹여 줬다. 참 음식으로 사람을 살리고 그럴 수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허영만에게 보여줬다. 그는 “이게 제가 중환자실 나와서 처음으로 걷는 사진이다. 이전에는 잘 걷지 못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명길은 허영만과 함께 경복궁 밥상을 찾아 떠났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김치만두 전골집부터 찾았다. 최명길은 “얼큰하다”라며 밥까지 말아 먹었다. 이어 인의동으로 향했다. 깔끔하고 정갈한 해산물집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민물새우 수제비, 고등어구이, 가자미튀김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상에 올랐다. 최명길, 허영만은 “비린내가 안 난다”라면서 폭풍 흡입했다. 이밖에도 새콤달콤한 막회, 쫄깃한 문어숙회와 백골뱅이, 칼칼한 갈치조림 등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 유종의 미 거둔 ‘우영우’로 KT 콘텐츠 사업 입증…통신사-OTT 합종연횡 속도↑

    유종의 미 거둔 ‘우영우’로 KT 콘텐츠 사업 입증…통신사-OTT 합종연횡 속도↑

    SK텔레콤은 ‘웨이브’·LGU+은 ‘구독형 플랫폼’ 앞세워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끄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지난 18일 17.53%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의 콘텐츠 사업의 흥행이 입증되면서 통신사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력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TV의 ENA 채널을 통해 처음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시청률 0.9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지난 최종회에서는 17.53%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ENA 채널은 ‘수목 1위 채널’로 급부상했다.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와 에이스토리, 낭만크루가 공동 제작했다. KT는 “정량적 성과 외에도 KT 콘텐츠 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이는 등 ‘우영우’가 가져다준 정성적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하고 콘텐츠 기획 및 제작·플랫폼·유통까지 KT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우영우’에 이어 로맨스 수사극 ‘굿잡’을 오는 24일부터 방영하는 등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2분기 기준 KT스튜디오지니, 시즌, 지니뮤직, 나스미디어 등 KT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했다. 이외에 KT는 CJ ENM과 미디어 동맹을 맺고 콘텐츠와 플랫폼을 공략할 방침이다.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CJ ENM의 티빙이 KT OTT 플랫폼 시즌을 지난달 인수·합병했다. 양사는 오는 12월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KT는 향후에도 일부 제작 콘텐츠를 CJ ENM이 보유한 tvN, 티빙 등 채널·플랫폼에 편성할 예정이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지니와 스카이TV를 통합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웨이브’로 OTT 시장 공략…LGU+도 구독형 플랫폼 고심 SK텔레콤은 웨이브(SK스퀘어 지분 36%)를 앞세워 OTT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HBO 등 해외 콘텐츠 독점 제공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요금제에 웨이브를 결합해 제공한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자체 콘텐츠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콘텐츠 사업이 집중된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0억도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매출 3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중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IPTV 업체들과 사상 첫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빙, 넷플릭스 등 여러 OTT와 통신·콘텐츠 연합 전선을 구성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키즈 콘텐츠 등 자사 IP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OTT 시장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영유아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분사해 구독형 플랫폼으로 독립시킨다는 구상이다.
  • 박찬욱 또 일내나…‘헤어질 결심’ 미 오스카상 한국 대표로 선정

    박찬욱 또 일내나…‘헤어질 결심’ 미 오스카상 한국 대표로 선정

    박해일·탕웨이 주연 멜로수사극2020년 봉준호 ‘기생충’으로 첫 수상벨기에서도 개봉…“모두가 공감할 걸작”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박해일·탕웨이 주연의 멜로수사극 영화 ‘헤어질 결심’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1일 내년 초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감독 인지도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부문에서 처음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주목받았다.박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2003), ‘아가씨’(2016), ‘박쥐’(2009), ‘친절한 금자씨’(2005)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상을 휩쓰는 작품들을 만든 금손으로 통한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사극과 로맨스극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들과 확연히 다른 색채를 띤다. 기존 영화에서 보여줬던 잔혹한 폭력 장면도, 격정적인 베드신도 없다. 지난 6월말 국내에서 개봉한 ‘헤어질 결심’(179만명)은 전작들보다는 흥행성적이 다소 떨어지지만 손익분기점 추정치 120만명은 넘겼다. 영화에는 순제작비 113억원이 투입됐다.벨기에 22개 도시서도 일제 개봉“예술성·대중성 적절히 배합된 걸작” 한편 ‘헤어질 결심’은 지난 10일 벨기에 전역 22개 도시 모두 31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와 아가씨 등으로 벨기에 내에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감독으로 세계 3대 장르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서 2017년 ‘까마귀 기사상(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영화의 거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현지 배급을 담당하는 세프 반헤케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이 적절히 배합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 회장 역 전문배우 김성원 별세… 올해 초 암 판정

    회장 역 전문배우 김성원 별세… 올해 초 암 판정

    ‘뮤지컬 1세대’ 배우…1957년 성우로 데뷔훤칠한 키·외모로 TBC 배우로 스카우트수많은 드라마·영화서 회장·사장 도맡아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에서 회장 역을 주로 맡아온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성원은 올해 초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8일 유족에 따르면 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193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금의 중앙대 연극영화과인 서라벌예대를 다니던 중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해 라디오 드라마 등에 출연해왔다.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의 리처드 킴블 역과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고, 훤칠한 키와 외모로 주목받으며 TBC(동양방송)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됐다. TBC 사극 드라마 ‘여보 정선달’(1971∼1974)에서 주인공 정선달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1974년 T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회장, 사장 역을 주로 맡았다.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출연…뮤지컬 초석 다져 고인은 뮤지컬 1세대 배우로, 우리나라 뮤지컬 초석을 다지는 데도 기여했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1966)에 출연했고, 해외 동포들을 위해 마련된 뮤지컬인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으로 해외 공연을 다녔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당뇨병을 50년간 관리해오며 건강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나와 건강 전도사 역할도 했다.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당뇨병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세계당뇨협회로부터 공로상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안상희씨와 사이에 2남 1녀(김재영·김재준·김재희)가 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031-449-1009
  • 현빈·유해진·임윤아 ‘공조2’ 새달 개봉

    현빈·유해진·임윤아 ‘공조2’ 새달 개봉

    현빈·유해진 주연의 코믹수사극 ‘공조 2: 인터내셔날’이 새달 개봉한다고 배급사 CJ ENM이 1일 알렸다. ‘공조 2’는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비공식 합동 수사를 벌인 ‘공조’의 속편이다. 2017년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공조’는 관객 781만명을 모았다. ‘공조 2’는 추석 연휴 기간 관객을 맞는다. 속편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FBI(미 연방수사국) 요원 잭 역할로 합류해 삼각공조를 벌인다. 진선규가 범죄조직 리더 장명준 역을 맡았다. 림철령을 흠모하는 강진태 처제 민영 역으로 임윤아가 계속 출연한다.
  • 우영우 신드롬, 제가 잇겠습니다!

    우영우 신드롬, 제가 잇겠습니다!

    하반기에 접어든 방송가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새판 짜기에 나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힐링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잇는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주말에는 3편의 신작 드라마가 동시에 격돌한다.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하는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는 낮은 승률의 생계형 변호사가 희대의 천재사기꾼이 돼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를 내세웠다. 이종석이 하루아침에 끔찍한 누명을 쓰고 권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변호사 박창혁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임윤아가 창혁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아 부부가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우영우’를 만든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했다.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같은 날 밤 10시 선보이는 SBS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웹툰 편집부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다. 일본의 인기 만화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유도 선수 출신 온마음(김세정)이 부상을 당한 뒤 운동을 포기하고 웹툰 회사 편집부에 취직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긍정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를 맡아 ‘사내맞선’ 이후 약 넉 달 만에 복귀한 김세정은 “궁극적으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꿈의 모든 방향을 다 비추고 있기 때문에 에피소드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신입사원 구준영 역에는 남윤수가, 부편집장 석지형 역에는 최다니엘이 출연한다.2020년 웰메이드 수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은 ‘모범형사’도 시즌2로 돌아온다.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 드라마 ‘모범형사2’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은폐된 완전범죄를 밝히기 위한 강력2팀 형사들의 활약을 다룬다. 인간미 넘치는 베테랑 형사 강도창(손현주)과 부유한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이 5건의 연쇄살인의 전말과 대기업의 비밀을 파헤친다. 극본을 맡은 최진원 작가는 “시즌1에서 빌런에 맞선 주인공들의 내적 감정 묘사가 극을 이끌었다면, 시즌2에서는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들의 내적인 감정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 1일 첫 방송을 하는 tvN 월화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활약을 그린 퓨전 사극으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내의원 수석 침의로 출세 가도를 달리던 유세풍(김민재)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계수마을로 내려가면서 괴짜의원 계지한(김상경)과 반전 매력의 과부 서은우(김향기)를 만나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재는 “유세풍은 실력도 뛰어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도덕적 인물로 억지스럽지 않은 위로를 건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원국 PD는 “조선시대에 마음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았을까를 그려 내는 작품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구 권력 대리전을 치렀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석에서 박수 또는 야유로 각각 ‘응원전’을 펼치다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의를 받았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스타 장관’답게 국회 출석부터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한 장관은 “자주 있을 일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과의 대결 전망에는 “그분은 의원이니까 하실 일 하시는 거고, 저는 장관이니까 장관으로서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판사 출신 박 의원과 검사 출신 한 장관은 ‘법률 지식 대결’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헌법의 포괄적 이익금지원칙을 아시냐”, “행정조직 법정주의을 들어본 적 있나”라며 한 장관을 비꼬았고, 한 장관은 즉각 답변하지 않고 10초가량 말없이 쏘아본 후 “말씀을 해 주십쇼”, “압니다”라며 냉소적인 답변으로 맞받았다. 지난 5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한껏 몸을 낮췄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인사 관련 질의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장관 시절을 소환하며 역공을 시도했다. 박 의원이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 장관이 다 해버렸다. 왕중왕 1인 지배 시대다. 이런 전례가 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의원께서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총장 완전히 패싱하시고 인사를 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했다. “검찰총장 언제 임명할 거요”라는 박 의원 질문에 한 장관이 “지금 법에 따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답한 데 대해 온라인에선 박 의원 말투를 두고 “사극 보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야당이 ‘실세 장관’으로 정조준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발언대에 설 때마다 민주당의 거센 공세가 반복됐고, 이 장관은 민주당의 고성에도 물러서지 않고 강공 모드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이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내란은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서장 회의에서) 내란 목적이 뭐가 있느냐”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위험성을 말한 것”이라며 “내란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박 의원은 “(쿠데타와 내란이) 다르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장관은 “(쿠데타 발언은)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 경북, 국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의 1번지로 육성…영상 클러스터 조성

    경북, 국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의 1번지로 육성…영상 클러스터 조성

    국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의 1번지로 불리는 경북 문경과 안동·상주 등 인근 도시를 아우러는 영상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북도와 문경시, ㈜봄내영화촬영소는 25일 문경 실내세트장(옛 쌍용양회)에서 이철우 도지사, 신현국 시장, 문루도 촬영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 등은 앞으로 영화종합촬영소 구축과 국비 확보, 영화·드라마 촬영 및 민자 유치, 최첨단 영상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영상산업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봄내영화촬영소는 문경 신기공단1길 27-45 옛 쌍용양회 내 부지에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실내스튜디오 2곳, 야외오픈세트장 3곳 등 촬영 인프라를 구축계획이다. 기념품숍, 카페 등 관련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인 봄내영화촬영소를 비롯해 봄내포레스트(의료·보건), 노바필름(제작), 뉴이미지(미술), 우리스타일(의상·분장) 등 5개 연관 기업이 본사를 경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촬영 인프라가 조성되고 연관 기업이 이전하면 매년 다수의 영화·드라마가 문경을 거점으로 안동·예천·상주 등 인근 지역에서 촬영될 것으로 본다. 도내에서 연간 5~6편의 영화가 촬영될 경우 직접 소비액 만도 50억원이 넘고, 2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것. 도는 2026년까지 도내 6개 시군에 실내·외 촬영시설 12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문경에 실내세트장 1곳, 오픔세트장 3곳(새재, 가은, 마성)이 조성된 상태다. 또 창작센터, 후반 작업시설 등을 추가로 만들어 원스톱 제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 문화산업으로 K-컬쳐를 주도하고 문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하면 오픈세트장은 방송사와 영화사로부터 하루 100만원씩, 실내촬영스튜디오는 50만원씩의 사용료를 받지만 조례에 따라 제작 지원금도 지급한다. 촬영 인센티브는 순 제작비 3억원 이상의 국내외 영화·영상물 가운데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용의 20%를 지원한다. 금액은 최대 1000만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차등 지원한다. 국내 사극 촬영의 원조격인 문경에서는 2000년 태조 왕건(200부작)을 시작으로 연개소문, 대왕세종, 천추태후, 근초고왕 등 대하사극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 5회 만에 시청률 10배… ‘우영우 신드롬’, 이제 시작일 뿐

    5회 만에 시청률 10배… ‘우영우 신드롬’, 이제 시작일 뿐

    ENA 채널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 10%를 눈앞에 뒀다. 첫 회 1% 미만이던 시청률이 불과 5회 만에 10배가량 치솟으며 ‘우영우 신드롬’을 증명했다. 13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는 자체 최고인 전국 9.1%, 수도권 10.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7%를 돌파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5.2%로 2주 연속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시작부터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신생 채널에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회 시청률은 0.9%에 불과했다. 지난 4월 스카이TV가 재론칭한 채널인 ENA은 인지도가 없다시피 낮을 뿐 아니라 가입방식에 따라 번호가 제각각이다. 스카이라이프(1번), 올레tv(29번), Btv(40번), Utv(72번) 등 가입방식에 따라 번호가 달라 어디서 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지 모르는 시청자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 같은 약점들을 ‘작품의 힘’으로 극복했고, 첫 방송이 끝나자마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드라마’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신드롬은 이미 이때부터 예고됐다.2회 시청률은 1.8%, 3회 4.0%, 4회 5.2%로 매회 훨씬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고 5회 만에 10% 시청률에 근접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드라마’라는 말을 스스로 입증해 가고 있는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에 임하고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내며 몰입하고 있다. 촘촘한 극본과 ‘고래 판타지’를 접목한 연출, 박은빈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결합하며 매회 명장면도 쏟아진다. 2회.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에서 함께 손잡고 입장하는 장면을 꿈꾸는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에게 우영우는 자신은 결혼식에서 신랑과 동시 입장하겠다고 선언한다. 섭섭함을 감출 수 없던 우광호에게 우영우는 “대신 미혼부로 결혼해본 적 없는 아버지가 이후 혼자 살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신 부케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엉뚱하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우영우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였다.3회. 우영우와의 첫 만남에서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 하는 변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이 ‘워너비 멘토’로 변한 모습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피고인의 살인 혐의 무죄를 주장할 결정적 증거를 발견했음에도 의뢰인이 우영우를 재판에서 빼달라고 요구하자 정명석은 로펌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을 찾아가 부당하고 차별적인 일이라며 분노한다. ‘우영우 신드롬’은 박은빈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박은빈은 199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JTBC ‘청춘시대’(2016년)에서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한 송지원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SBS ‘스토브리그’(2019년)의 이세영 팀장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줬다. KBS ‘연모’(2021년)에서는 사극 속 남장 여자 왕 캐릭터에 도전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마저 빈틈없이 연기하며 우영우 그 자체가 됐다.우영우를 연기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폐인을 묘사하는 디테일한 설정들을 잘 살리느냐다. 이 드라마에는 우영우는 지하철을 탈 때 헤드폰을 반드시 착용하고, 문 앞에 설 때마다 손가락으로 다섯을 센 뒤 방에 들어가고,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귀를 두드리며 막는다. 이런 설정들은 자폐에 대한 여러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자칫 어색한 연기가 불편한 감정을 안겨줄 수도 있다. 박은빈은 “대본을 봤을 때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고, 섣불리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면 안 될 것 같았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그러나 박은빈을 섭외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린 유인식 PD와 영화 ‘증인’에 참여해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문지원 작가의 노력 끝에 우영우 캐스팅이 성사됐다.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 전문가인 자문 교수의 조언을 얻는 등 치열하고도 조심스럽게 우영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 말미와 6회 예고에서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우영우의 친어머니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 암시됐다. 우영우가 ‘만약 내가 고래였다면 엄마가 버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는 14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 왜색논란 中 장편 드라마, 플랫폼서 돌연 삭제…중국식 검열?

    왜색논란 中 장편 드라마, 플랫폼서 돌연 삭제…중국식 검열?

    사극 제작 시 외국 스타일을 무작정 모방하지 말라는 주의문이 하달된 직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에서 드라마 ‘아규류금봉’(我叫刘金凤)이 삭제됐다. 중국 매체 훙싱신원 등 다수의 언론은 최근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사극에 등장하는 의상과 건축물을 역사적 사실에 맞춰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지 단 4일 만에 왜색논란을 빚었던 드라마가 플랫폼 내에서 사라졌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광전총국 주융레이 부국장은 드라마창작좌담회에 참석해 “중화 문명을 전승하겠다는 문화적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사극 제작 시 외국 스타일을 모방하지 말고, 과도한 성형이나 화장도 단호하게 배격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같은 광전총국의 방침이 하달된 직후 첫 타깃이 된 것으로 보이는 이 드라마는 지난달 24일 유쿠를 통해 정식 방영됐으며 주연 배우로 랄목양자, 이굉의, 진흔여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무려 36부작의 장편 드라마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첫 편이 방영된 직후부터 끊임없는 왜색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의상이 일본의 기모노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고 여주인공이 착용한 팔찌와 남자 주인공의 의상이 일본 고위 관료들의 복식을 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의 주요 이유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들의 의상이 중국 전통 의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허리끈을 두르고 있다”면서 “작품 속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와 매우 유사하고, 복식 자체가 일본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배우들이 허리에 두른 끈의 매듭이 일본 기모노에서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중국 대중문화계에 일본의 문화 침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하는 등 연일 왜색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일본식 초밥을 연상케 하는 음식을 먹는 장면이 대거 등장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일 오전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온라인 플랫폼 유쿠에서 독점 방영됐던 이 드라마를 더 이상 검색할 수 없게 됐다’면서 ‘과도한 일본화 의혹에 휩싸였던 이 작품이 완전히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작품이 플랫폼 내에서 삭제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여기는 중국] 한복에 삼겹살까지...한국 드라마 모방에 中당국도 ‘절레절레’

    [여기는 중국] 한복에 삼겹살까지...한국 드라마 모방에 中당국도 ‘절레절레’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2003~2004)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짙어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나서 사극 의상 제작시 외국 스타일을 모방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요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新闻)은 중국의 TV·라디오 방송 등을 총괄·관리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지난 4일 주융레이 부국장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창작좌담회를 열고 “중화 문명을 전승하겠다는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6일 보도했다.  최근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착용한 배우가 등장해 논란을 키웠던 중국 드라마 진수기에 대한 비판이 모아진 상황에서 나온 중국 당국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실제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의 일부로 조작하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던 문제의 드라마 ‘진수기’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을 빼놓은 전 세계 각국에 서비스해 국내외의 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것은 드라마 내용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주연 배우에게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착용시켰고, 극중 배우들은 한국식으로 삼겹살을 구워 채소 쌈을 싸 먹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융레이 부국장은 “사극 제작 시 의상과 화장 등의 기본 스타일링을 함부로 제작해서는 안 된다”면서 “외국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보다 강건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제작해야 한다. 과도한 성형과 화장을 단호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제작진이)배우를 선정할 시 작품 줄거리와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진지하게 선택해 활용해야 한다”면서 “연기 지도를 강화하고 단순히 유행에 따라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극에 등장하는 의상과 건축물은 역사적 사실에 맞춰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복원해야 한다”고 “규범적이고 질서 있는 드라마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재현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민간 출신의 여주인공이 여러 시련을 겪은 뒤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태자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하고,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의 줄거리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궁궐에 들어가 최고의 요리사를 거쳐 어의로 성장하는 드라마 ‘대장금’과 거의 유사하다고 평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방영할 경우 부정적인 반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진수기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쌈을 ‘중국 전통 요리법’이라고 표현한 것도 논란이 됐다.“한국,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했다” 중국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5일 해당 드라마의 ‘표절 논란’에 대해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의복과 음식 등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조선시대 의복, 특히 관복은 중국 명나라 의복을 거의 모방한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예로부터 유교를 내세우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루 차오는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양국민 모두 역사를 직시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명나라 옷이라고요? 딱 봐도 한복이던데”, “이건 도둑질과 다름없는 것 아니냐”, “의심스럽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앞서 일부 중국 네티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사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의상과 소품이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 또한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다. 또 드라마의 배경, 그래픽효과(CG) 등이 중국 드라마를 표절한 중국풍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드러난 잘못된 애국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도 우리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그늘 짙은 그녀… 서늘한 첫사랑… 살인에 얽히다 [OTT 언박싱]

    그늘 짙은 그녀… 서늘한 첫사랑… 살인에 얽히다 [OTT 언박싱]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은 필름 누아르의 장르적 색깔에 형사와 용의자의 로맨스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빚어낸 박찬욱 감독은 국내 기자간담회 당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색깔을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외신은 히치콕 감독식 연출이 연상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스펜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치콕 감독의 작품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연출과 극적인 기교로 버무려져 스릴러 장르의 교과서로 불린다. 로맨스릴러는 긴장감이나 공포감 같은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 속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전개하는 장르다. 등장인물 간의 촘촘한 관계와 심리 싸움이 팽팽하게 담겨 있는 작품에 로맨스릴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히치콕 감독은 ‘오명’, ‘레베카’, ‘현기증’ 등 다수의 로맨스릴러를 남겼고 ‘헤어질 결심’과 같은 후대 작품들에 영향을 끼쳤다. 히치콕 감독도 감탄할 OTT 로맨스릴러 작품 두 편을 소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그레이스’(6부작)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에 빛나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9세기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범 그레이스와 정신과 의사 사이먼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녀로 일하던 16세의 그레이스는 네 살 위 제임스와 함께 자신의 고용주 키니어와 내연녀 낸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둘의 진술은 엇갈리지만 논란 끝에 제임스는 교수형,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16년이 흘러 그레이스는 조던과의 상담을 시작한다. 그레이스의 사면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레이스의 정신적인 문제를 입증하려 하고, 이를 위해 조던은 그레이스의 내면을 깊게 파헤친다. 그레이스의 과거부터 현재는 어린 소녀가 어쩌다 살인이란 끔찍한 순간에 직면했는지를 보여 준다. 아일랜드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빈곤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메리의 처절한 죽음, 키니어와 낸시의 관계에서 느낀 신분 격차와 상대적 박탈감 등이 한 하녀의 심리를 어둠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조던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며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가진다. 이 작품이 지닌 로맨스릴러의 기교는 서술자의 함정이다. 모든 증인이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인생의 유일한 증인인 그레이스는 다른 사람은 확인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해 말한다. 그레이스의 내레이션 중 어떤 말을 해도 웃어 주는 조던 때문에 모든 말이 진실처럼 느껴진다는 것과 이야기를 적는 조던의 펜이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대목은 상대에게 품은 호감이 감정을 사기 위한 거짓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청소년관람불가.왓챠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 일본 드라마 ‘최애’(10부작)는 제목 그대로 각자가 가장 사랑하는 걸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시골 학교 육상부 에이스 다이키는 기숙사장의 딸 리오를 연모한다. 리오 역시 다이키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아픈 동생을 위해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자 도쿄의 대학으로 진학한다. 리오가 떠난 후 다이키의 인생은 하나의 사건으로 곤두박질친다. 육상부 선배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가 강간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이 밝혀지며 육상부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는다. 육상선수로의 미래가 사라진 다이키는 형사가 된다. 15년 후 실종된 선배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면서 다이키는 다시 리오를 만나게 된다. 일본을 움직이는 젊은 사업가가 된 리오는 순수했던 이전과는 다른 눈빛으로 다이키를 바라보며 그녀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된다.스릴러와 로맨스 사이에 안정된 균형감을 과시하는 이 작품은 리오와 다이키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각자의 최애를 위해 헌신하는 다양한 군상들이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과 촘촘한 수사극을 만끽할 수 있다. ‘인간의 증명’, ‘백야행’ 등 일본이 자랑하는 장르 소설의 정취를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미남당(KBS 2TV 밤 9시 50분)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카오페이지’ 공모전 대상 수상 웹툰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겉보기에 평범한 카페 ‘미남당’에는 지하에 숨은 VIP룸이 있다. 그곳에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박수무당 ‘남 도사’ 남한준(서인국 분)이 있다. 화려한 패션으로 중무장하고 자기애 넘치는 남한준은 예언 적중률 100%를 자랑한다. 일급 영업 비밀에는 전직 프로파일러였던 남한준과 FBI 출신 천재 해커 남혜준(오연서 분), 흥신소 담당 공수철(곽시양 분)의 철저한 계획과 분석이 있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남당’ 직원들과 강력반 7팀이 어떤 사건으로 얽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 걸스데이 박소진, 임산부 됐다

    걸스데이 박소진, 임산부 됐다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이 tvN 단막극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 출연해 색다른 변신을 한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네 번째 작품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극본 임수림, 연출 최동숙)는 임신 가능성 1%의 남자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파 임산부의 무사 출산을 위해 남편의 죽음을 숨기면서 벌어지는 전대미문 안전 임신프로젝트를 그리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이번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서 박소진은 질풍노도의 임산부 유영주를 연기한다. 미녀 배드민턴 선수로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공황장애로 기권한 뒤 갖은 오해로 전국민적 몰매를 받고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인물이다. 도피하듯 결혼 후 10년 만에 기적 같이 임신한 유영주가 좋은 엄마가 되려 안간힘을 쓰는 과정이 박소진의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파란만장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윤재영 역의 배우 김남희와 보여줄 환상의 호흡에도 벌써부터 기대감이 한껏 실린다. 장르 불문 캐릭터에 편안하게 녹아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케 하고 있는 박소진. 올해 영화 ‘봄날’부터 드라마 ‘별똥별’,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환혼’까지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대중 앞에 선보이고 있다. 방영을 앞둔 새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기방 취선루의 주인 주월로 분해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할 것을 예고했다. 매 작품 자신이 쌓아온 역량을 충분히 입증해내는 박소진이기에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속 평범치 않은 유영주의 상황과 감정을 명쾌하게 담아낼 그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오는 24일(금)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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