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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사람의 눈으로 화성을 본다면…실제 모습 공개

    [우주를 보다] 사람의 눈으로 화성을 본다면…실제 모습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이 궤도선에서 바라본 화성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화성의 ‘닐리 파테라’ 사구(모래언덕) 지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닐리 파테라 사구는 침식 활동과 모래 움직임이 매우 역동적이며, 사구의 물결무늬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고 시시각각 모양이 변화한다. NASA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 중 한 장에서는 궤도선의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라이즈(HiRISE)로 촬영한 화성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인간이 우주선을 타고 화성을 여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화성의 모습이다.해당 사진 속 화성의 닐리 파테라 구역은 언뜻 보면 지표면의 굴곡이 거의 보이지 않고, 사구의 물결무늬도 눈에 띄지 않는다. 짙은 회색빛의 모래만 보이는 탓에, 거대한 사막을 연상케 한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 애리조나대학 하이라이즈 연구진은 “닐리 파테라는 모래 움직임이 활발하고 역동적인 지형이지만 육안으로는 이를 관찰하기 어렵다. 화성의 대기에 먼지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인간의 눈으로는 그저 어둡고 평온하게 보이는 지역이지만, 사실은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지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닐리 파테라 사구지대를 중요한 지역으로 꼽는 이유는 미래에 인류가 화성에 발을 내딛을 가장 유력한 장소이기 때문이다.이에 하이라이즈 연구진은 닐리 파테라 지역의 지표면과 지질학적 특징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정작업을 거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화성을 맨눈으로 본다면 다소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화성을 방문하는 것이 지루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화성의 극지방 만년설과 먼지로 덮인 다른 지역은 맨눈으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화성을 직접 보게 된다면 그게 무엇이든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 발사된 화성정찰궤도선은 화성 표면에서 약 300㎞ 상공을 선회하는 탐사선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화성 곳곳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또 잘~ 던지기만…

    또 잘~ 던지기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동반 선발 등판에서 나란히 호투했지만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토론토는 8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4월에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0, 5월에 4승 ERA 2.64로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6월 들어 2패 ERA 6.95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승리가 요원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31개, 직구 30개, 커터 16개, 커브 12개, 싱커 3개를 던졌다. 빠른 공이 평균 시속 90.4마일(약 145.5㎞)로 시즌 평균 89.3마일(143.7㎞)보다 높았지만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와 스트라이크 판정이 각각 한 번뿐이었다. 이날 볼넷 4개는 올해 최다 기록이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서 고전했다”며 “직구보다는 체인지업을 던질 때 제구가 흔들리는데 빨리 투구 밸런스를 잡겠다”고 밝혔다. 류현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졌을 때 내려갔지만 6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면서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골드슈미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92.4마일(약 148.7㎞)을 던졌다. 볼넷이 5개로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지만 흐름을 잘 끊어내며 시즌 첫 6이닝을 소화했다.김광현은 “볼넷을 많이 주고 볼을 많이 던져서 아쉽다”며 “그래도 강한 타구가 많이 안 나왔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과 관련해서는 “경기 초반에는 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이닝이 지날수록 허리 상태에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잘 버텼는데… 코리안 듀오 동반 승리 사냥 또 아쉽게 실패

    잘 버텼는데… 코리안 듀오 동반 승리 사냥 또 아쉽게 실패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동반 선발 등판에서 나란히 호투했지만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토론토는 8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4월에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0, 5월에 4승 ERA 2.64로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6월 들어 2패 ERA 6.95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승리가 요원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31개, 직구 30개, 커터 16개, 커브 12개, 싱커 3개를 던졌다. 빠른 공이 평균 시속 90.4마일(약 145.5㎞)로 시즌 평균 89.3마일(143.7㎞)보다 높았지만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체인지업의 헛스윙 유도와 스트라이크 판정이 각각 한 번뿐이었다. 이날 볼넷 4개는 올해 최다 기록이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서 고전했다”며 “직구보다는 체인지업을 던질 때 제구가 흔들리는데 빨리 투구 밸런스를 잡겠다”고 밝혔다. 류현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졌을 때 내려갔지만 6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면서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골드슈미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92.4마일(약 148.7㎞)을 던졌다. 볼넷이 5개로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지만 흐름을 잘 끊어내며 시즌 첫 6이닝을 소화했다. 김광현은 “볼넷을 많이 주고 볼을 많이 던져서 아쉽다”며 “그래도 강한 타구가 많이 안 나왔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과 관련해서는 “경기 초반에는 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이닝이 지날수록 허리 상태에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태안해안사구 20년만에 축구장 9배 규모 복원

    태안해안사구 20년만에 축구장 9배 규모 복원

    지난 2001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된 태안해양국립공원의 해안사구가 20년만에 축구장 9배 넓이로 복원됐다.1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기지포 등 해안사구 14곳을 복원한 결과 사구식물종 서식지 면적 6만 5750㎡를 확보했다. 이는 축구장 9배 면적에 달하는 면적이다. 해안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언덕으로 태풍·해일을 막아주는 자연 방파제 역할과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태안 해안사구는 1970년대부터 인공구조물이 설치되면서 파도 방향이 바뀌고 바닷모래 채취, 하천 퇴적물 유입 감소 등으로 침식이 빨라져 훼손됐다. 공단은 2001년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침식된 해안사구인 기지포·삼봉 등에서 모래포집기를 설치하는 등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모래포집기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1.2m 높이의 울타리로, 해안가에 갈지자 형태로 설치해 바람에 날려온 모래가 걸려 쌓이게 된다. 설치된 모래포집기의 총 길이는 10.7㎞에 달하고 퇴적된 모래량(부피)은 약 7만 8900㎥로 25t 트럭 4641대 분량이다. 복원된 해안사구에는 통보리사초·갯그령 등 10종의 식물이 유입돼 사구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공단은 태안사구 복원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바람에 의한 침식 및 탐방객 출입 등으로 훼손된 기지포(5000㎡)와 먼동(2000㎡), 굴혈포(2000㎡) 등 3곳, 총 9000㎡다. 또 2025년까지 전국 해상·해안 국립공원의 해안사구에 대한 복원도 추진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정치변화, 시대정신이 됐다”

    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정치변화, 시대정신이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대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일 이 대표가 당선된 지 이틀 만에 낸 첫 공식 입장이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글에서 조선 후기 실사구시를 추구한 실학 운동이 당시 기득권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념·진영 논리에 매몰된 탓에 나라가 퇴행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념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라며 “낡은 정치체제와 사고를 고집하며 변화와 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한말 비운의 과거를 되풀이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념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에 함몰돼 냄비에서 천천히 삶아지는 개구리의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실용과 과학기술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0)이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성환은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30분의 피의자 심문 끝에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측은 윤성환의 불법 도박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윤성환을 조사했고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의 마지막 1군 등판 경기가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해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 경기에서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1회에만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2회 강판됐다. 1군 복귀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호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8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무실점, 8일 SK전 5이닝 2실점, 15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무실점이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완전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金 “검찰 업무,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 오늘 박범계 만나 ‘직제개편안’ 조율

    金 “검찰 업무,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 오늘 박범계 만나 ‘직제개편안’ 조율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되, 대검은 합리적이고 필요한 경우 실체적 진실과 올바른 법리에 기초해 적절한 지휘를 하겠다.” 1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총장은 취임사에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의식한 듯 이같이 밝혔다. 월성원전 조기 폐쇄 의혹 등 정권 핵심부가 관여한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질 편향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4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모든 검찰 업무를 ‘조직편의’ 위주에서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 적법성에 대한 사법통제는 더 강화하고, 검찰의 직접수사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 기관 간 이견은 국민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대검은 공수처와 충돌을 빚었다. 김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은 2016년 상관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대검은 밝혔다. 김 총장은 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다. 이르면 이번 주 큰 폭으로 단행될 검찰 고위직 인사와 최근 논란이 된 검찰 직제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총장은 최근 법무부가 추진해 검찰의 반발을 산 직제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편안에는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검은 지난달 31일 ‘수사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일선 검찰청의 목소리를 취합해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김오수 총장의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며 총장과의 협의를 통해 개편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김 총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두 현안 모두 김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을 불식시킬 수도, 더 키울 수도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적체’를 이유로 기수 파괴 인사를 시사한 뒤 사의를 표한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부패, 경제범죄 등에 대한 검찰 대응 역량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수사 인프라는 계속 약화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함께 사의를 표한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도 “(검찰에 대한) 칭찬과 비난이 손바닥 뒤집듯 한다”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국 수사’ 배성범 사의...“檢 조직개편, 수사 자율성·독립성 손상”

    ‘조국 수사’ 배성범 사의...“檢 조직개편, 수사 자율성·독립성 손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배성범(59·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장이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해 “검사의 수사 자율성과 독립성을 심하게 손상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1일 배 원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글에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이 일일이 개별 사건의 수사개시를 승인하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의구심을 야기한다”면서 “일선 청과 검사들의 수사 자율성·독립성을 심하게 손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일선 검찰청의 형사부가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수사 개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대검은 이 조직개편안에 비판적인 일선 검찰청 등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서를 법무부에 전달한 상태다. 배 원장은 “조직개편안은 그동안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강조되어왔던 형사부 활성화, 검찰 전문역량 강화 기조와 어긋난다”면서 “전문 수사부서들을 일거에 폐지하는 상황에서 검찰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조직범죄, 경제범죄, 국제 외사범죄는 더욱 대형화되고 정교해지는데, 검찰의 전문 수사 시스템은 오히려 위축되는 사법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배 원장은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사건에 최선을 다한 검사들이 특정 수사팀의 일원이었다는 이유로 인사 등에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검찰개혁이 단지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공감과 설득력을 갖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많은 뛰어난 후배 검사들이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한 사안의 수사, 공판에 임해야 하는 부담과 고통을 짊어졌다”고 설명했다. 배 원장은 “검찰이 그동안 겪어온 신뢰의 위기와 국민들의 뼈아픈 질타에 대해서는 검찰간부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런 마음이 앞선다”면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은 겸허히 성찰하여 변화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도 밝혔다. 배 원장은 2019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 등을 지휘했다. 지난 4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에서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 4인에 들기도 했다. 이르면 이번 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 원장을 비롯해 조상철(52·23기) 서울고검장과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 고흥(51·24기) 인천지검장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날 오 고검장도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글을 통해 “검찰이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걸맞으면서도 제도 본연의 역할을 바르고 반듯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혁이 완성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도 “다만, 불완전함과 비효율성을 내포한 채 시행 중인 수사구조 개편 법령에 이어 일각에서 추가개혁을 거론하는 현시점에서도 내부진단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처방에 교각살우하는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고검장은 수원지검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지휘해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3볼넷 7실점… 무너진 ‘양’, 2득점 1도루… 펄펄난 ‘김’

    3볼넷 7실점… 무너진 ‘양’, 2득점 1도루… 펄펄난 ‘김’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로 치솟았다. 양현종이 MLB 데뷔 후 한 경기에서 5실점 이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5-11로 대패하면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양현종은 1회 선두 타자 저스틴 업턴에게 좌중월 솔로포로 일격을 맞았다. 양현종은 2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재러드 월시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오타니 쇼헤이 대결과 마찬가지로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못해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줬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4회 무사 1루에서도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키웠다. 폭투, 안타, 번트 안타가 이어져 양현종은 2점을 더 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브렛 더거스가 승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에 보내는 바람에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7실점 중 볼넷과 연동된 점수가 4점이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실투가 확실히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피칭 내용이었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힘들었을 거로 생각한다. 트레비노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관심을 모은 오타니는 양현종을 구원한 더거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홈런 타구의 종속이 시속 117마일(약 188㎞)에 달했다. MLB 통계 분석시스템인 스탯캐스트가 2015년 도입된 이후 에인절스 선수가 기록한 가장 빠른 속도의 홈런이었다. 홈런 15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1로 꺾고 시즌 31승(18패)째를 올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투수만 13명 출동 한국시리즈 방불케 한 ‘엘롯라시코’

    투수만 13명 출동 한국시리즈 방불케 한 ‘엘롯라시코’

    정규 경기의 하나일 뿐이었지만 마치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했다. 만났다 하면 명승부가 되는 ‘엘롯라시코’의 승자는 LG 트윈스였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유강남의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이 “이틀 휴식이 머리를 비우고 재정비하는 시각에서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밝힌 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롯데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정훈의 안타와 마차도의 볼넷,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날 복귀한 민병헌의 내야 안타로 2-0이 됐다. LG는 3회초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가 곧바로 정훈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4회초 홍창기의 적시타와 5회초 라모스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서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선 롯데 나균안과 LG 이상영 모두 데뷔 첫 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나균안은 4와3분의1이닝 3실점, 이상영은 5이닝 3실점했다. 불펜 싸움이 시작되자 불꽃이 튀었다. LG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나섰다. 롯데는 진명호, 김대우, 송재영, 서준원, 한승혁, 김원중이 나섰다. 한국시리즈에서나 볼 법하게 한 두 타자만 승부하고 투수를 교체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두 팀 투수 모두 위기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웃은 쪽은 LG였다. 롯데가 동점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는데 안타와 고의사구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라모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것도 잠시, 유강남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LG가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냈다. 고우석은 안치홍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고, 손아섭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쳤다. 연패탈출에 실패한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0개 던져 100점 맞은 류현진, 보스턴 잡고 시즌 4승

    100개 던져 100점 맞은 류현진, 보스턴 잡고 시즌 4승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4승을 따냈다. 딱 100개를 던지고 100점을 맞은 완벽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팀이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이후 토론토가 2점을 더해 8-0으로 승리하며 4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ERA)도 2.95에서 2.51로 낮췄다. 구종이 6개나 되는 만화 같은 투구였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 32개, 체인지업 26개, 커터 21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4개, 싱커 2개를 던졌다.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헛스윙 또는 파울을 통해 스트라이크가 됐을 정도로 버리는 공이 없었다. 최고 시속 91.6마일(약 147.4㎞)까지 찍혔고 직구 평균 시속은 89.5마일(약 144㎞)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보스턴을 상대로 고전했던 징크스를 털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앞서 보스턴을 상대로 정규시즌에 세 번 등판해 2패 ERA 4.24로 고전했다. 월드시리즈 첫 등판 상대도 보스턴이었는데 2018년 당시에도 4와3분의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맞대결에서도 이번 시즌 최다인 8피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류현진이 보스턴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에도 팀타율 0.261(전체 3위), 팀OPS(출루율+장타율) 0.763(3위)일 정도로 강타선이지만 류현진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류현진의 호투 덕에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초 첫 타자부터 삼진을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초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에서 헌터 렌프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100번째 투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토론토 타선은 18안타로 보스턴 마운드를 맹폭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8안타는 올 시즌 토론토의 한 경기 최다안타기록이다. 류현진은 “직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 4개 구종의 제구가 잘됐다”며 “특히 커브가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될 만큼 제구가 좋아서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에이스의 특급 호투에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은 자신이 엘리트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류는 매혹적입니다”라고 치켜세웠다. AP통신도 “류현진이 거장다운 7이닝 투구를 했다”고 호평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빈티지(vintage·최고급) 류였다”고 칭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것을 직감한 타구에 에이스가 얼어붙었다. 같은 장면이 똑같은 사람에게서 세 번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1.00으로 무적이었지만 이날 키움 타선에 난타당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원태인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건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무려 3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2로 앞선 4회초 1사에선 4구째 시속 142㎞ 직구를 때려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치 같은 장면을 보듯 원태인은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같지만 조금 다른 장면은 키움이 5-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또 나왔다. 박동원은 4구째 시속 125㎞ 체인지업을 통타해 또 홈런을 날렸다. 원태인은 이번엔 조금 주저앉은 자세로 얼어붙으며 악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1호이자 박동원에게도 통산 첫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박동원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며 9-2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5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세 번 똑같이 얼어붙은 원태인, 악몽이 된 연타석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것을 직감한 타구에 에이스가 얼어붙었다. 같은 장면이 똑같은 사람에게서 세 번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1.00으로 무적이었지만 이날 키움 타선에 난타당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원태인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건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무려 3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2로 앞선 4회초 1사에선 4구째 시속 142㎞ 직구를 때려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치 2회초와 같은 장면을 보듯 원태인은 또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같지만 조금 다른 장면은 키움이 5-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또 나왔다. 박동원은 4구째 시속 125㎞ 체인지업을 통타해 또 홈런을 날렸다. 원태인은 이번엔 조금 주저앉은 자세로 얼어붙으며 악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1호이자 박동원에게도 통산 첫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박동원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며 9-2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5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의 현역 시절 달고 뛴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에 이어 네 번째로 한화는 영구결번이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에 입단했다.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대형 우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김태균은 통산 2209안타로 우타자 1위(역대 3위), 2루타 39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3557루타로 최다루타 부문 우타자 1위(역대 4위), 4사구 124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등 각종 지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출루’라는 별명처럼 2003~2017시즌 13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7일~2017년 6월 3일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로 한·미·일 최다 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영구 결번을 위해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고려해 영구결번을 확정했다. 김태균의 영구 결번식은 오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진행한다. 김태균은 “훌륭한 선배님들께만 허락됐던 영구결번의 다음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이글스의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결번 지정을 결정해주신 구단과 지금까지 야구선수 김태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쇄신 실천해 온 내가 적임자… 수권정당 만들겠다”

    “쇄신 실천해 온 내가 적임자… 수권정당 만들겠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53세의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정치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1996년 통합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조 의원은 36세에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당적을 옮기고도 내리 5선을 했다. ‘청년 정치의 원조’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 의원은 당내 쇄신을 몸소 실천해 왔던 경험을 살려 국민의힘을 정권 교체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청년정치 원조… 정권 교체로 이끌 것” 조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인물, 계파 색이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인물을 바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전국을 돌며 듣고 있다”면서 “쇄신을 실천해 온 내가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쇄신의 예로는 당직자 폭행 사건으로 탈당한 송언석 의원 사건 당시 당내 유일하게 목소리를 낸 일을 들었다. 그는 “‘갑질’이 벌어졌을 때 침묵을 유지한 건 국민의힘식 ‘내로남불’”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은 누구나 했지만 당 쇄신을 말했던 건 내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옥한 땅에 어떤 곡식이든 잘 자라듯, 우리 당이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누구나 들어올 것”이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을 3개월 내 10% 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대표가 된다면 시행해야 할 과제로는 종부세 폐지와 양도소득세 대폭 완화, 사법시험제도 부활, 공매도 폐지 등을 제시했다. 당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지금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낮은 당원 투표 비율을 더 낮추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당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대여 전략에 대해서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듯 민주당을 가장 잘 알고, 민주당이 껄끄럽고 두려워할 유일한 후보가 바로 나”라면서 “5선을 하며 쌓은 정치력을 기반으로 민주당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진보 이분법적 대결 구도 극복해야” 조 의원은 자신의 상징으로 신고 있던 운동화를 내보였다. 그는 “재선 때부터, 구두 신은 내 자신이 거만하게 보여 겸손하자는 뜻으로 신게 됐다”면서 “신기 편하고, (누구든지) 부르면 빨리 달려갈 수 있는 현장 정치의 중심에 있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운동화는 실용 정치를 중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낡은 이념 틀, 대결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전 세대를 아울러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실사구시하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터뷰] 조경태 “젊은 나이·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당 쇄신 이끌겠다”

    [인터뷰] 조경태 “젊은 나이·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당 쇄신 이끌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한 5선 조경태 의원‘청년 정치의 원조’로 쇄신 실천 약속“매력적인 수권정당 만들어 덧셈 정치하겠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53세의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정치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1996년 통합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조 의원은 36세에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당적을 옮기고도 내리 5선을 했다. ‘청년 정치의 원조’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 의원은 당내 쇄신을 몸소 실천해왔던 경험을 살려 국민의힘을 정권 교체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조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인물, 계파 색이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인물을 바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전국을 돌며 듣고 있다”면서 “쇄신을 실천해 온 내가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쇄신의 예로는 당직자 폭행 사건으로 탈당한 송언석 의원 사건 당시 당내 유일하게 목소리를 낸 일을 들었다. 그는 “‘갑질’이 벌어졌을 때 침묵을 유지한 건 국민의힘식 ‘내로남불’”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은 누구나 했지만 당 쇄신을 말했던 건 내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옥한 땅에 어떤 곡식이든 잘 자라듯, 우리 당이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누구나 들어올 것”이라면서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을 3개월 내 1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 대표가 된다면 시행해야 할 과제로는 종부세 폐지와 양도소득세 대폭 완화, 사법시험제도 부활, 공매도 폐지 등을 제시했다.당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지금도 민주당보다 낮은 당원 투표 비율을 더 낮추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당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대여전략에 대해서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듯 민주당을 가장 잘 알고, 민주당이 껄끄럽고 두려워할 유일한 후보가 바로 나”라면서 “5선을 하며 쌓은 정치력을 기반으로 민주당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상징으로 신고 있던 운동화를 내보였다. 그는 “재선 때부터, 구두 신은 내 자신이 거만하게 보여 겸손하자는 뜻으로 신게 됐다”면서 “신기 편하고, (누구든지) 부르면 빨리 달려갈 수 있는 현장 정치의 중심에 있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운동화는 실용 정치를 중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낡은 이념 틀, 대결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전세대를 아울러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실사구시 하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많다. 본인만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하나는 민주당을 잘 알고 있고 (민주당이) 껄끄럽고, 두려워할 후보라는 점이다. 그보다 더 의미를 두는 것은 쇄신을 몸으로 실천했던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 송모 의원(송언석 의원을 지칭)이 당직자를 폭행했던 ‘갑질’이 있었을 때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징계 요청한 사람은 나뿐 이었다.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건 누구나 다 하지만 당 향한 비판, 즉 쇄신은 나만 실천한 셈이다.” - ‘영남당 논란’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은 (당 대표 등) 전부 호남 출신이었지만, 호남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왜 우리 당에만 그런 잣대를 대는지 모르겠다.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자꾸 지역을 운운하는 것은 나쁜 지역주의의 부활이다. 나는 부산에서 민주당 당적으로도 3선을 했다. 지역주의에 맞섰던 유일한 정치인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다.”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다시 활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을 나갔고, 역할이 끝났다. 왜 (외부인으로부터) 과외를 받아야만 하나. 그건 우리 실력이 아니다. 그렇게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는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묻고 싶다. 그 정도의 리더십, 자립할 능력이 없다면 수권정당의 준비가 안 됐다고밖에 볼 수 없다.” - 그렇다면 차기 대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나. “비옥한 땅에 어떤 곡식이든 다 잘 자라듯 토양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정당에는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 등 누구나 오고 싶어할 것이다. 당의 지지율을 3개월 안에 10% 이상 끌어올려 보겠다. 또, 연령대와 상관없이 유권자는 다 소중하다. 이들 모두의 마음을 잡으려면 결국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 틀에서 벗어나 실용 정치를 해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 즉 ‘내가 미래에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유권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사구시 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 -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도 찬성하는 입장이신가. “(홍 의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합 정신에 의해 우리 당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 정신,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송영길, 박정희·이승만 참배…“민주당이 제복엔 소홀하다더라”

    송영길, 박정희·이승만 참배…“민주당이 제복엔 소홀하다더라”

    박정희 방명록에 “공업입국”…이승만엔 “독립정신”김대중에 “실사구시”·김영삼엔 “군정종식” 방명록 “민주당, 제복 입고 돌아가신 분에 소홀”손원일 제독·김종호 장군 묘역도 참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찾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김영상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차례로 참배했다.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함으로써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민유방본 본고방녕(民惟邦本 本固邦寧).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고 남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한 뒤에 남긴 방명록에는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남겼다.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실사구시 정신을 계승해가겠다”고 썼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엔 “군정종식, 하나회 해체”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가 처음이다. 이후 추미애·이해찬 전 대표도 각각 취임 후 4명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이와 함께 손원일 제독과 김종오 장군 묘역도 참배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현충탑 참배를 앞두고 최고위원들에게 “아들이 그 얘기를 하더라. 유니폼(제복)을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는 것”이라며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챙기면서)”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유니폼 입고 돌아가신 분’은 천안함 순직 장병을 비롯한 군경 순직자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송영길 대표는 “그래서 앞으로 반드시 이런 행사에 내가 안 가면 최고위원들이 가야 한다”며 “내가 그래서 오늘 김종호 묘역을 간다. 6·25 때 춘천에서 북한군을 막아냈다”고도 했다는 것이다.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가족을 챙기듯 공무 군경도 잘 챙기자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수 결승 그랜드슬램… 말로 받고 되로 되갚은 LG

    LG가 김현수의 만루 홈런과 이민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잡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가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이민호가 5와3분1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5-19로 크게 진 LG는 이날 승리로 대전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승부는 0-0이던 6회초 김현수의 한 방으로 갈렸다. LG는 한석현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홍창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이 공을 잡았지만 수비 시프트 탓에 아무도 1루 커버를 하지 않으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잡히면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킹험의 3구째 135㎞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8회초 한화 구원 윤대경을 상대로 오지환, 김현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3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든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를 덧붙여 8-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전날 19득점을 폭발한 한화 타선을 제압한 이민호는 최고 148㎞의 직구(41개)를 중심으로 커터(30개), 커브(9개)를 섞어 던지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반면 킹험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만 있던 게 아니다. 김광현이 세운 8탈삼진은 MLB 진출 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세운 6개가 최다였다. 이날 던진 85구 중 53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게다가 3회말 공격 때는 MLB 데뷔 첫 안타도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김광현이 MLB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따낸 팀이다. 첫 승리를 거둔 것도 신시내티전이었고 2승째도 신시내티가 상대였다. 김광현은 MLB에서 거둔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 상대로 거두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허리 통증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생겼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최고 시속은 91.5마일(약 147㎞), 평균 시속은 89.3마일(약 144㎞)을 찍었다. 포심패스트볼 45구(53%), 슬라이더 27구(32%), 체인지업 8구(9%), 커브 5구(6%)를 고루 섞어 던졌다. 필라델피아전보다 훨씬 투구 내용이 좋았다. 2회초 2루타, 4회초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처리한 뒤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첫 안타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 쪽으로 굴렀고 3루수가 재빨리 1루에 송구했지만 김광현의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김광현은 토미 에드먼의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에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영남대 전 구성원, 대학발전 위해 ‘합심’ 한 목소리

    영남대 전 구성원, 대학발전 위해 ‘합심’ 한 목소리

    영남대 구성원들이 20일 대학의 생존위기 극복과 지속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선언을 했다. 선언식에는 대학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뿐만 아니라 총동창회도 참여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정태일 총동창회장, 김삼수 교수회 의장, 권기영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동규 총학생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총동창회까지 나서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선언을 한 것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당초 영남대는 교내 구성원 간 공동협력선언을 추진해왔다. 이 소식을 접한 총동창회가 반색하며 공동협력선언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대학에 전해오면서 이날 선언에 함께 하게 됐다.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똘똘 뭉치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총동창회장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25만 여 동문들도 나와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25만 여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서도 선뜻 나설 것으로 믿는다. 오늘 이 공동협력선언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동협력선언은 최외출 총장이 적극 나서 성사되었다. 최 총장은 우수학생 모집 및 대학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 구성원 화합의 중요성을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다. 최 총장은 총학생회와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등 각 구성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우수 학생 유치 등 대학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이 최 총장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번 공동협력선언이 영남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김동규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이 자리에 학생 대표로 참석해 뜻깊다. 총학생회도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들이 학생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앞장 서겠다”고 화합을 위한 한 목소리를 냈다. 영남대의 각 구성원들은 공동운명체로서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과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수학생 모집, 학사구조 개혁, 재정건전성 확보 등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처한다는 내용을 이번 선언문에 담았다.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성원 합의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74년의 역사를 가진 영남대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또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작금의 대학 환경은 그 어떤 어려움과 비견되지 못할 정도의 위기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믿기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학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 시기에 총학생회,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까지 합심하여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오늘 영남대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우수 학생을 모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인재로 키울 것이다. 큰 뜻을 품고, 자아실현과 인류사회에 공헌할 인재를 기다린다. 새 역사를 창조하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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