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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정보/일반인에 개방/천리안 등 민간통신망에 연결

    ◎5백여 항목 44만가지 이용 가능/연내 1천종 음성정보서비스도 통계청이 만드는 각종 통계자료를 국민들이 훨씬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각종 통계자료가 천리안 등의 민간 통신망에 연결되기 때문이다.연말이면 음성서비스(ARS)로도 원하는 통계를 얻을 수 있다. 통계청은 14일 통계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운영하는 통계정보시스템(KOSIS)을 연내 천리안 등 8개 민간 부가가치 통신망(VAN)에 연결해 일반에 제공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만 공급해왔다. 한국증권전산의 STOCK­NET와는 지난 달 이미 연결이 됐고 한국신용평가의 KIS­LINE과는 이 달 안에 연결된다.데이콤의 천리안과 한국기업평가의 KMCC­FUNDS,한국무역협회의 KOTIS와는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산업기술정보원의 KINITI­IR,삼성데이타시스템의 S­NET,한국신용정보의 NICE­TIPS와는 연내 연결이 끝난다.개인용 컴퓨터를 이들 통신망과 연결하면 5백여 항목,44만 가지의 국내외 통계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 자주 쓰이는 국토·인구·임금·문화 등 1천여개의 기본 통계지표를 전화로 자동응답해 주는 음성정보 서비스(ARS)도 연내 개발한다.간행물,복사 등 종이로만 제공하는 자료도 디스켓,마그네틱 테이프 등으로 다양화 한다. 또 개인과 사업체에 피해가 없는 범위에서 통계조사용 사업체와 가구의 명단,기본지도,조사구 내역 등 통계의 기초 자료도 공급한다.
  • 대전대 장원교수/환경 파수꾼:1(녹색환경가꾸자:37)

    ◎오염현장 찾아 이주… 감시·평가활동 대전대 환경공학과 장원교수(37·배달환경연합 사무총장)의 집은 김포 쓰레기매립장에서 불과 2백여m 거리에 있다.바람만 불면 쓰레기먼지가 날아들고 여름에는 지독한 냄새로 창문조차 열기 힘든 경기도 검단면 마석리의 23평짜리 월세 아파트에서 장교수 가족은 지난해 5월이래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다. 장교수 가족이 환경좋은 주택가를 놔두고 굳이 쓰레기매립장 주변에 터를 잡은 것은 마땅한 곳에 살만한 집값이 없어서가 결코 아니다.장교수가 이곳에서 매립지 근처를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과 함께 불법매립을 감시하는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김포 쓰레기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산업쓰레기 반입문제로 격렬한 데모를 하며 정부와 실랑이를 벌일때 장원교수가 중재자로 나서 팽팽했던 양측간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는 이때 김포매립지에 대한 공정한 환경평가를 위해 『자신의 평가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이곳에서 함께 살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던 것이다. 『꼭 주민들의 신뢰를얻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탁상공론보다는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추구하는 실사구시가 학자가 취할 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장교수는 그동안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장은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 살아왔다.김포매립지로 이사오기 전에는 수질오염감시를 위해 대청호 근처에서 살았으며 그전에는 서울 상계동,안양,부천 등 환경이 문제시된 지역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온 것이다.이때문에 이사 횟수가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시작한 89년 이후에만 5번이나 되며 대청댐 근처의 살던 집은 환경운동기금으로 내놓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또한번 공항 신축지인 영종도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장원교수가 이처럼 환경운동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인내해온 아내와 두딸등 가족들의 도움이 특히 컸다.장교수가 「환경감시 5분 대기조」라고 부르는 그의 가족은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가훈에 따라 청빈한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근검절약하는 삶이 가장 바람직한 환경보호책이라고 믿는 이 집에는소파와 침대도 없으며 『많이 먹는것은 공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장교수가 입고 있는 양복은 불량품만을 모아 파는 곳에서 단돈 3만원에 구입한 것이며 양말조차도 여러차례 기운 것이다. 장교수와같이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환경관리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부인 배순애씨(36)도 집안에서 장교수 못지않은 녹색전사이다.우유팩을 씻어 양념통으로 쓰고 목욕탕엔 중수통을 마련,세면한 물을 모아 변기세척이나 빨래에 쓴다.예전에 식당에서 나무젓가락을 썼을때는 남편이 출근때 꼭 휴대용 젓가락을 챙겨주었을 정도다. 엄마와 함께 각종 포장박스를 예쁘게 꾸며 연필꽂이나 편지통으로 쓰는 두 딸은 아빠가 워낙 바빠 같이 놀 시간이 없는게 불만이지만 이제 아빠가 하는 일을 서서히 이해해 가고 있다고 한다. 『아빠가 하시는 일이 힘들지만 누군가가 꼭 해야한다는 걸 엄마한테 들어 알고 있어요.환경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서 아빠가 덜 바빠졌으면 좋겠어요』 잦은 이사에 따른 전학으로 매번 새 친구를 사귀는데 불편이 큰 맏딸 선규(검단국교 2년)의 말이 오늘도 매립장으로 나가는 장교수의 귓전을 파고든다.
  • “과천선 개통연기 건의 묵살

    ◎지하철 노조/시운전때부터 193건 사고”/“월말까지 증편 운행”/철도청 개통 직후부터 각종 사고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하철 과천선에서는 지금까지 시운전 과정을 포함,모두 1백93회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일 계속되는 과천선의 정차사고는 철도청이 이같은 사실을 묵살한채 무리하게 개통을 서두르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전지협·상임의장 김연환)는 9일 하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사 6층에 있는 전국기관차협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여러번 개통연기를 건의했으나 번번이 묵살됐다』고 밝혔다. 전지협은 이 회견에서 『운행일지에 따르면 과천선에서는 시운전때부터 지금까지 철도청 소속 전동차에서 1백80건,서울지하철공사 소속 전동차에서 13건등 모두 1백93건의 운전장애 및 정지사고가 있었다』며 과천선 사고는 개통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협은 또 『과천선에 투입된 기관사의 경우 개통전 운전실습 횟수가 고작 1·5회 정도에불과했다』면서 졸속개통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지협은 사고가 빈발하자 철도청이 「전력공급 방법상의 문제로 전동차가 관성으로 달려야 하는 사구간에서도 주회로차단기(MCB)를 켠 상태로 전동차를 운행하도록 운전지침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사고방지대책을 시달한데 대해 『사구간에서는 전기스파크로 인해 전차선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MCB를 차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운행간격도 조정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는 9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하철 과천선 정차사고로 전동차를 검수하고 부품을 교체하게 되는 이달 말까지 승객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차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간격을 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전동차 10량 편성 1개 열차를 추가 투임하고 6량짜리 1개 열차를 10량으로 확대 편성,출퇴근때 사당∼당고개 구간은 2분30초 간격으로,평시에는 6∼8분 간격으로 운행토록 했다. 또 사당∼산본간은 현행과 같이 출퇴근 시간에는 7분30초,평시에는 10∼15분간격을 유지하고 11일부터는 안산∼산본∼금정∼영등포간의 안산선은 출퇴근때 현행 12회 운행에서 14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과천선 또 운행정지/개통후 모두 20차례 9일 하오 2시25분쯤 과천선지하철 남태령역과 사당역 사이에서 안산에서 당고개로 가던 철도청소속 K8682호(기관사 이석구·37)전동차가 엔진출력 부족현상을 일으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지난 1일 과천선이 개통된 이후 발생한 전동차사고는 모두 20건으로 늘어났다.
  • 과천선 어떻게 된것인가(사설)

    모든 대중교통수단은 안전을 최우선의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인명을 수송하고 사고가 났을 경우 대형화되며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최근 개통된 과천선전철의 사당∼금정간 연장구간은 개통되기가 무섭게 크지는 않으나 연일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하루동안에 4차례의 정전사고가 발생했고 1일 개통이후 나흘만에 9건의 정차·운행지연등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가.더구나 아직까지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채 설왕설래만 하고 있다니 시민들이 어떻게 마음놓고 이 지하철을 탈수 있겠는가. 현재까지 사고원인으로 몇가지 사례가 추정되고 있다.그중 하나로 전력공급의 이원화가 지적되고 있다.철도청은 교류를,지하철은 직류를 채택하고 있어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구간이 생기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러한 전기공급방식의 차이에 따라 신호체계가 달라지는데 기관사들이 아직 두 방법의 병용에 숙달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과천선의 남태령∼선바위 구간의 사구간은 길이가 긴데다 선로의 경사도가 심해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와있다. 구간에 따라 신호체계가 달라진다면 승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선행되었어야 마땅하다.그런데도 기관사의 조작미숙이 사고원인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전체적으로 서둘러 개통을 하는 바람에 그런 준비과정이 크게 소홀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89년 12월에 착공돼 5년만에 15.7㎞의 대역사를 완공해놓고 시운전기간이 불과 10일이었다고 하니 그 만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인 양재∼수서간은 개통할때 같은 전기공급방식인데도 시운전에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켜주려는 철도청·지하철공사의 고충은 이해할만 하다.그러나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급하다고 시민의 안전과 무사고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지하철개통을 지극히 형식적인 절차만으로 해치웠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우리사회에 팽배해있는 서두름과 졸속주의의 표본을 과천지하철에서 보는 것같다.조금은 불편하고 조급하더라도일어날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정도이다.열흘이라는 짧은 시운전기간으로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믿었는지 묻고싶다. 한편 전동차량의 구조적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다.또 짧은 시간에 차량점검이 과연 충분히 이루어졌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철도청 조사반은 5일 전동차의 센서차단기에 결함이 있다고 일단 발표했으나 보다 철저하고 종합적인 조사가 뒤따라야 될 것이다.
  • 과천선 전철 연일 고장/어제또 4차례 정차소동

    ◎개통 4일만에 모두 9건발생 지난 1일 개통된 사당∼금정간 전철 과천선및 연결구간에서 4일 하룻동안 4차례의 정전사고를 포함,연나흘동안 모두 9건의 정차·운행지연사고가 발생하는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등 관계당국은 아직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 하오3시55분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금정전철역기점 상행선 1.6㎞지점에서 산본역을 떠나 서울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98호 전동차(기관사 송창헌)가 고장을 일으켜 20여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갇혀있던 승객 4백30여명은 하오4시16분쯤 뒤따라오던 K4468호 전동차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상오 7시48분쯤에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전철역에서 이 역을 떠나 역시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08호 전동차(기관사 임영빈)가 전원공급장치에 고장을 일으켜 15분동안 운행이 끊겼다. 이밖에 상오10시50분쯤 산본∼대야미역간과 하오2시42분쯤 서울 상계∼노원역간에서도 전동차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앞서 3일하오 1시50분쯤 안산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53호 전동차가 경마장역에서 기관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금정∼안산행의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 ◎과천선 왜 사고 잦은가/전기이원화… 철도청 “교류”­지하철공 “직류”/개통일정 쫓겨 시운전도 열흘밖에 못해/신호체계 다르고 새 전동차 점검도 미흡 지난 1일 개통된 과천선에서 4일까지 무려 5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앞으로의 안전운행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교류를 사용하는 철도청과 직류방식의 서울지하철이 서로 다른 전기공급방식을 고집하는 바람에 전기공급의 2원화로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구간(사구간)이 생기는데다 직교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최신전동차(VVVF)를 도입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시운전기간이 절대적으로 짧았다는 것이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서울지하철의 경우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인 양재∼수서간을 개통할때 같은 전기공급방식인데도 석달가량 시운전을 했으나 이번엔 개통일정에 쫓겨 전기공급방식이 다름에도 불과 열흘간의 시운전에 그쳤다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를 더한 것은 신호체계다.서울 지하철구간에서는 ATC방식의 운전이어서 모든 신호가 자동차를 운전할때 계기판을 보듯 기관사가 차량만 보면 되는 「차상신호」방식이다.그러나 철도청구간에서는 ATS방식이어서 자동차운전자가 길가에 설치된 신호등을 보듯 모든 신호가 차량밖에 나타난다.따라서 짧은 기간에 두가지 방식의 운전이 미처 몸에 익지 않은데다 일부운전자는 디젤기관차를 몰다 전철운행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일 사고가 직교류스위치를 바꾸기 위해 사구간에서 기관사가 전기변환스위치를 조작하다 스위치고정핀이 조립불량으로 빠져 전기공급이 끊겨 일어났다고 발표해 신호체계와 전동차불량 가능성을 동시에 짐작케했다.특히 교류방식에서 2만5천◎의 고압전류를 공급하는 주스위치인 주회로차단기(MCB)의 조작잘못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통 첫날 대우자동차,이튿날 현대정공,3일엔한진중공업제작 차량등 각 전동차제작사의 차량이 고루 포함돼 있어 조작미숙가능성이 더욱 짙어진다.철도청은 각 열차에 제작사별로 이동검수원을 일일이 태워 운행하고 있다. 열차가 관성으로 통과해야 하는 사구간에서 앞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도 매우 크다.지하철1호선과 국철이 만나는 남영∼서울역,회기∼청량리간등은 이 구간이 50m에 선로기울기가 절대수평이다.그러나 남태령∼선바위구간은 사구간이 1호선보다 긴 66m인데다 외국에서는 금기시하는 1천분의6의 기울기를 갖고 있어 안전관계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 “민주화시대 맞게 농협 전면개편”/원철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신용·경제사업 분리 신중히 검토/구조조정으로 경쟁력 제고 총력 『농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을 펼치겠습니다』.23일 제2대 직선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원철희씨는 『빠른 시일 안에 개혁팀을 구성,민주화와 변화의 시대에 걸맞게 농협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조합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특히 『농협을 모르는 사람들이 탁상공론으로 30년 전 일본의 조직을 본뜨려는 발상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중앙회장의 단임제 여부는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연임이 가능하다 해도 절대로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조합장 출신이 중앙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과 관련,『그런 원칙에 반대하지는 않지만,우선 중앙회에서 내려 보내는 도지부장을 일선 조합장에 맡겨 경험을 쌓도록 한 뒤,중앙회장에 출마하는 터전을 마련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서로 오해를 풀고 농협이 반성해야 할 부분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우루과이 라운드(UR)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고 『지금은 하루 빨리 구조조정 사업을 추진,농업의 경쟁력을 키울 때』라고 밝혔다. 재야 농민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분만 내세워 투쟁할 시대는 지났다』며 『분명한 대안을 마련,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일해야 할 시점이다.또 농협의 임직원은 농협이 농민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농민 또한 농협을 사랑하지 않으면 농협의 설 땅이 없다』고 당부했다. 「싱가포르의 성공」이라는 번역서를 냈으며,취미는 등산.부인 권오숙여사(49)와 1남 1녀.
  • 한회장 비자금·인사비리 추적 역점/검찰,농협수사 어떻게 돼가나

    ◎사례금수수 등 협의 잡아 “활기”/물증확보 어려움… “선구속 후수사” 비판도 검찰의 농협비리수사는 한호선회장구속 이후 답보상태를 보이다 8일 비자금 횡령액을 추가로 밝혀낸데 이어 인사비리등이 새로 포착되면서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당초 이번 사건의 초점을 ▲비자금 조성및 횡령 ▲공사발주를 둘러싼 커미션수수 ▲지회장 임명을 둘러싼 인사비리 ▲금융대출을 조건으로 한 커미션수수 ▲정치권 유입자금의 행방 등 크게 5갈래로 방향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회장을 구속하면서 검찰의 수사구도는 비자금 조성및 횡령사실 확인,비자금의 사용처및 조성과정에서의 비리를 확인하는 순으로 짜여 있었다.검찰이 의도한대로 인사,공사발주,대출비리혐의가 실타래처럼 줄줄이 풀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자금 횡령액의 일부를 확인한외에 시원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년동안 장기집권한 한회장이 내부의 적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숫자의 심복을 저인망식으로 농협조직내 요소요소에 심어놓아 이들의 입을 통한 결정적인 비리물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이다.한회장 구속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으로 믿었던 불만세력들의 결정적 제보가 기대치에 미흡하다는 것이다. 수사에 착수하면서 4개월여의 정밀내사를 통해 농협비리의 구석구석을 파헤치겠다는 장담과는 달리 「선구속 후수사」라는 짜맞추기식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의 질타에 검찰이 무방비상태인 것도 이같은 사정에서 비롯됐다 할수 있다. 따라서 검찰은 한회장을 구속한 직접적인 혐의점이 된 비자금 조성부분과 더불어 인사관련 비리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소환조사한 관련자 17명 대부분이 비자금조성에 관련된 농협임직원이라는 사실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의 비중을 반증하고 있다. 「농협의 꽃」으로 불리는 15개 도단위 지회장을 임명하는 막강한 인사권을 쥔 한회장이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재선시켜줄 표를 갖고 있는 단위농협조합장들에게 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회장에게 돈을 받는 먹이사슬이 형성됐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석이고 상당한 비위혐의도 포착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정치권 유입자금의 경우 수사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한회장이 격려금을 줬다는 14대 국회의원선거출마자등의 상당부분을 확인했지만 이에대한 공개도 않는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따라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온 한회장의 개인비리 추궁및 방만한 조직의 구조적비리에 대한 단죄라는 이번 수사의 방향은 앞으로 확대될 공기업수사의 윤곽을 가늠하는 대목으로도 분석된다.
  • 설악산 등산로 오늘부터 폐쇄/5월까지 석달간

    【속초=조성호기자】 설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산불예방을 위해 1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3개월간 폐쇄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28일 건조기에 접어든 3월부터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설악산의 4개 등산로 41.1㎞구간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입산이 통제되는 구간은 비선대∼마등령∼백담사구간 13.2㎞,비선대∼희운각∼대청봉간 8㎞,오색리∼설악폭포∼대청봉간 6㎞,백담∼봉정암∼대청봉간 13.9㎞등이다.
  • 「개혁수레」 너나 없이 밀어야 한다/YS보필 1년의 소회/김정남

    ◎개혁은 공동선을 극대화 하는 일인데…/정치권 등 겉돌며 제몫찾기 바빠서야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이란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실토한 바 있다. 바로 며칠 전 광주·전남지방 방문때였다.대통령이라는 직무와 책임에 대해서 일찍부터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었는데,정작 맡고 보니 예전에 알았던 것은 실상의 10분의1도 안된다는 것이다. 대형의 사건·사고라도 터지는 날이면 불면의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 하고,비가 많이 와도 걱정,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해야 하며,중요한 결단을 할 때마다 전율과도 같은 처절한 고독감을 반추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과연 대통령이란 자리는 무서운 책임감으로 더 없이 긴장해야 하는 고독한 자리임에 틀림이 없다. 가까이서 보기에도 물론 그렇다.책임감,그리고 시대적 소명감을 가진 대통령에겐 더욱 그럴 것이다. 뿐인가.일상이 의전이란 이름으로 얽매여 있다.만나고 싶은 사람,보고 싶은 얼굴도 마음대로 만나고 또 볼 수가 없다.한발짝의 걸음걸이나 한 마디의 말조차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언젠가 대통령은 청와대 생활을 감옥생활에 견준 적이 있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이렇게 원형적으로도 외로운 것이다.김영삼대통령은 1년전 취임사에서 변화와 개혁을 선언하고 취임하던 그날,청와대 앞길와 인왕산을 개방하는 것으로부터 변화와 개혁을 시작했다. 개혁이란 무엇인가.이제까지 공동체를 운영해 오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그리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것이다.그리하여 국가적 또는 민족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한편,변화와 개혁은 이미 세계와 인류의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되었기 때문에,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세계를 따라갈 수도,세계속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다.안과 밖,그 어느 쪽으로 보거나 기존의 낡은 규칙을 가지고서는 새로운 상황의 발전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김수환추기경이 적절히 지적했듯이,김영삼정부의 개혁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절호의 기회임에 틀림없다.마땅히 국민으로부터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변화와 개혁은 분명 우리 시대의 요청이요,국민적 합의이며,민족의 생존방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변화와 개혁이 우리 사회 내부에서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는가.왜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가 새로운 민족의 활력으로 승화되지 않고 있는가. 기존의 낡은 규칙이나 관행을 바꾸자면,부정부패의 척결은 불가피한 것이다.바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인 것이다.썩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이다.변화에는 이렇게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다.그 작은 아픔을 못 이겨 이제 그만 덮어두자는 목소리가 그들 속에서 나오고 있다.또 개혁이 나 자신의 고통을 수반하지 않을 때는 박수를 치다가 그 개혁이 자신을 포함하는 것일 때는 애써 냉담해지는 것이다. 한때 인치·법치 논쟁이 있었다.나는 그 논쟁이 과연 타당한 것이며,의미있는 것이었는가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다만 대통령이 스스로의 결단으로 할 수 있는 개혁이 이만큼이나 이루어졌는데 정작 법과 제도의 개혁이 핵심적이고도 유예할 수 없는 과제로 남아 있는 오늘,왜 법치얘기는 나오지않는지 궁금할 뿐이다. 내가 알기로 정치란,다양한 계층의 서로 상충하는 권익을 공동선의 방향으로 조정하는 일이다. 정부를 비롯해서 정치권이 그 역할과 소임을 담당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리고 광범한 의미에 있어서의 정치권이라 할 수 있는 건강한 재야와 시민운동권도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사회의 도덕적 자정력으로서의 언론도 어느 의미에서는 공동선을 추구해 나가는 정치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개혁이란 다른 말로 하면 공동선을 찾아나서는 작업인 것이다.공동선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개혁의 목표인 것이다.그렇다면 정치권,시민운동권과 언론이 모두 개혁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물론 공동선을 어떠한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는 있다. 우선 정치권을 보자. 좋은 총론은 있는데,그에 걸맞는 각론을 못만들고 있는 정부 역시 깊이 각성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대통령을 총재로 모시고 있는 여당이나,개혁을 금과옥조처럼 외쳐왔던 야당이나 법과 제도의 개혁과 정치개혁이 그 어느때보다도 요청되고 있는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치권 스스로가 변화하는 세계를 호흡하고 그에 대응하는 큰 정치,교통·교육·환경·치안등 민생분야에 있어서 진실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정치를 국민은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지식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이 민주화와 더불어 내 몫을 찾는 집단이기주의가 분출하고 있다.쓰레기매립장에서 사회복지시설 하나를 세우는데도 내 사는 동네만은 안된다는 목청을 세우고 있다.공동선을 위해서 『이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그래야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개혁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우선 금융실명제만 해도 그렇다.이제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방식을 바꾸어야 할 만큼 엄청난 의미를 지닌 사건이다.공직자의 재산공개는 공직자의 삶의 윤리를 바꾸게 하고 있다.그러나 그렇게 실감하는 사람은 적다. 대통령을 외롭게 하는 것은 그 자리자체만이 아니라,대통령의 개혁을 밑받침해야 할 모든 분야가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된다. 보필하고 있는 나 자신부터가 그렇다.1년동안 내가 대통령을 보고 느낀 것이 있다면,대통령은 직무와 개혁에 저토록 엄격한데 나 자신은 왜 이렇게 능력이 모자란가 하는 것이다.
  • “집권당 관행 탈피… 제목소리 낼터”/김종필민자대표 국회연설 요지

    ◎UR는 국제질서… 비준거부 불가능/주민편의 차원 행정구역 개편 앞장 김영삼대통령은 올해를 국가경쟁력강화의 해로 선언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 개혁등 국정대강을 이미 밝혔다. 우리당은 이같은 국정이념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개혁과 지방화시대 준비,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농축수산업 적극지원및 경쟁력강화,남북한관계 진전,국민화합과 국력결집등 5대 목표 아래 국정을 운영해 갈 것이다. 지금 나라 안팎이 숨돌릴 틈 없이 변하고 있는데 우리 정치는 아직도 제자리이다.도덕적이고 건강한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민자당은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생활정치를 위해 정책생산 능력을 배양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 지난해의 사건사고,오늘의 물가·수돗물·치안문제등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 효과적 정책수단이 부족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 무조건 정부를 옳다고 감싸는 것이 집권당이 가져야 할 자세는 아니다. 우리 당은 주체성과 적극성이 모자랐던 과거를 시정하고 의지와 소신으로써 나설 때 나서서 목소리를 내겠다.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당으로서 인기영합과 임기응변식 태도를 버리고 때로는 인기없는 결정도 주저하지 않고 내리겠다. 정부도 예산과 재원의 뒷받침 없이 정책만을 나열하는 탁상계획 대신 우선순위를 매겨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국민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재정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재정수요가 생길 때마다 세금등 국민의 추가부담으로 해결하려는 편의적 발상은 없어져야 한다. 국회도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혁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다수결의 민주주의 원칙이 존중되어야 한다.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입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깨끗한 정치풍토를 정착시키는 정치개혁을 제도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국제화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 민자당은 국가경쟁력과 행정서비스향상,주민편의 차원에서 중소도시의 통폐합등 행정구역개편을 앞장서서 신중하고도 합리적으로 추진하겠다.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좀먹는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자유치법을 조속히 제정,사회간접자본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세계의 엄연한 새질서이며 쇄국을 택하지 않는 한 비준을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농어촌특별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정,농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어촌을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 사회보장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우리 현실에 맞는 복지모델도 개발해야 한다. 북한의 핵사찰수용이 핵확산금지조약(NPT)완전복귀와 한반도 비핵지대화로 이어지도록 남북대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전쟁은 기필코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무력도발을 포기토록 총체적 안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 “생활정치 실천·봉사하는 정당” 다짐/민자,오늘 창당4돌 기념식

    ◎“문민시대 도출” 합당 긍정평가/“이제부턴 내치단합 강조 민자당이 창당 4주년을 맞았다. 지난 90년 노태우전대통령이 이끌던 민정당과 김영삼총재의 통일민주당,김종필총재의 신민주공화당이 합당을 선언하고 중앙선관위에 창당을 신고한지 15일로 만4년이 된 것이다. 지난 4년동안 민자당은 민정·민주·공화계 사이에 계파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치권의 중심역할을 제대로 해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김영삼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새정부 출범의 산실 역할을 나름대로 수행해 온것도 사실이다. 민자당은 이날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봉사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열과 성을 다해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생활정치를 실천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올해 창당 기념식을 예년에 비해 조촐하게 치를 계획. 예년에 민자당은 가락동 연수원등에서 지방 당원들까지 불러 올리는등 1천5백여명을 동원해 성대한 기념식을 갖고 리셉션까지 치러왔다. 그러나 올해는 당사 지하강당에서 40여분동안 총재치사(김대표 대독),결의문 채택만 하고 더 이상의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참석인원도 2백50명 수준이다.총비용은 1백3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조중형총무국장의 설명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창당 행사를 간소화한 데는 비용 문제가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이면에는 새 정부 출범 1주년(2월25일)이 근접해 있어 창당기념식을 성대히 치르기에 눈치가 보인다는 점과 당권을 장악한 민주계가 3당합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투영됐음직 하다. 민자당은 창당 기념행사가 너무 홀대받는다고 여겼는지 오는 23일 개최하는 「김영삼대통령 취임 1주년 정책대토론회」의 명칭에 뒤늦게 「창당 4주년 기념」을 첨부하기도 했다. ○…창당 4년동안의 공과에 대해 민자당안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 문정수사무총장은 14일 『창당후 4년동안을 돌이켜 보면 소련이 붕괴되는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국제질서가 혼돈 현상을 빚었고 국내 정치·경제적으로도 과도기적 상태였다』고 회상하고 『3당 합당에 의한 민자당의 창당으로 이같은 과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긍정평가. 문총장은 또 『민자당은 특히 김영삼정권 창출의 산실이 됨으로써 우리 사회의 탈권위주의,민주화,경제정의 실현의 토대가 됐다』면서 문민화의 긍정효과를 양산해냈다고 주장. 최재욱사무부총장도 『3당 합당선언당시 공안정국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민자당의 창당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었다』면서 『민족·민주 세력의 총집결이라는 창당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평가. ○…이러한 긍정 평가와 함께 민자당안에는 계파간 갈등의 재연 가능성과 급격한 물가오름세등 경제문제,지자제 선거·총선·대선의 대비등 앞으로의 정치·경제 일정과 관련해 아직도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 백남치 제2정책조정실장은 『정당이나 정권 차원이 아닌 국가 생존적 차원에서의 개혁을 위해 모든 정치인들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개혁을 선도해야 하며 민자당이 진정한 단합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해 지난날의 계파갈등과 개혁의 중심에 민자당이 서지 못했음을 우회적으로 자성. 최부총장도 『창당후 외치문제는 잘 대처해 왔지만 내치 특히 경제문제는 지금부터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환기업/설계변경 2∼3차례/공사비 51억원 늘려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 LNG관 부실시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4일 원청업체 삼환기업과 하청업체 정원PMC등이 잦은 설계변경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부실시공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공사를 1백47억원에 수주받은뒤 2∼3차례의 설계변경을 거쳐 공사비를 1백98억원으로 늘렸으며 정원PMC 등도 설계변경을 한 사실이 밝혀져 이들이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만 증액시켜 놓고 실제로 공사는 부실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또 정원PMC와 함께 사실상 전체구간 공사를 한 토성공영이 삼환기업에서 하청받은 동부건설로부터 재하청을 받은 사실과 공사때 시방서에 따르지 않고 설계를 일괄변경한 사실을 중시,총연장 66·9㎞의 공사구간 상당부분이 부실시공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오는 7일 상공자원부·가스공사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체구간 가운데 10여곳을 선정해 굴착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원PMC에 토목공사면허를 빌려준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생림기업 대표 손왈수씨(54·서울 강남구 논현동)를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추가구속하는 한편 정원PMC 사무실과 대표 손영대씨(47)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야생조수 크게 늘었다/산림청,전국 1백34곳 조사

    ◎백㏊당 참새 3백91마리 최고/꿩 24·멧비둘기 30마리로 증가/청둥오리는 무분별 포획으로 37% 줄어 야생 조수 가운데 참새의 서식밀도가 가장 높고 멧돼지가 가장 낮다.산림이 우거지며 야생 조수의 서식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92년 10월부터 1년동안 전국에 1백34개 조사구를 설정,야생 조수의 서식 실태를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주요 야생 수렵 조수의 1백㏊당 서식 밀도는 참새가 3백91.6마리로 가장 높다.92년의 3백97.5마리보다 1.5%가 줄었으나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적정 밀도(피해허용 밀도) 2백50마리보다는 57%가 높다. 꿩은 24.5마리로 전년의 21.3마리보다 15% 늘었고 20마리의 적정 밀도를 23% 초과했다.멧비둘기의 서식 밀도는 적정 밀도 30마리와 거의 같은 30.3마리이다.청둥오리는 2백81·8마리로 전년의 4백50.8마리보다 37.5%나 줄었다.철새의 도래지인 경남 주남 저수지에서 무분별하게 포획하기 때문이다. 멧토끼는 9.2마리로 92년의 8마리보다는 15% 늘었으나 적정 밀도 20마리의 46%에 그쳤다.고라니는 4.7마리로 전년의 4마리보다 17.5% 늘어나며 적정 밀도 5마리에 접근했다.멧돼지는 4.2마리로 전년의 3.8마리보다 10.5% 늘었으나 7종의 주요 수렵 조수 중 서식 밀도가 가장 낮았다. 수렵 조수외에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94종의 희귀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조수류 중 매·재두루미·가창오리·큰고니·새매·붉은 새매·대륙목도리담비(산달)·삵·고슴도치 등 33종이 관찰됐다.
  • 미 유명연구기관 실권인사 “단골집”

    ◎김재경·박준규·김종휘·정일권·권정달씨 등 발갈/동서문화센터·헤리티지재단·후버연 인기높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서석재전의원이 미국 하와이대 부설 동서문화센터에서 3∼6개월 가량의 연구생활을 계획하고 있다.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기는 다음달말 쯤부터가 될 것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하와이에 상주할지,연구소에 적만 걸어두고 오가게 될지도 불투명하다. 지난해말 사면·복권 조치로 재기의 길이 열린,그래서 실세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서전의원의 유학은 정치활동의 재개를 앞둔 재충전의 의미를 갖는다.외곽에서 정치권을 조명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도 비친다. 서전의원과 처지는 다르더라도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공부」 또는 「연구활동」을 내세워 외국의 연구기관에 칩거하고 있다.자의반 타의반으로 고국을 떠나야 했던 일부 인사들이 「망명처」처럼 애용한 연구기관으로는 미국의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헤리티지재단,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히 동서문화센터에는 현직을 떠난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다. 지난번 재산공개 파동으로 「토사구팽」이란 말을 남기고 외유의 길을 떠났던 김재순전국회의장은 아직 이곳에 머물고 있다. 김전의장은 학기가 끝나는 다음달말 귀국할 예정이다. 역시 재산공개와 관련해 물러난 박준규전국회의장도 「5공」때 정치규제에 묶이자 동서문화센터에 머물렀었다.그는 이곳에서 때를 기다리다 13대 국회에 다시 나섰었다.정일권전국무총리도 총리직을 물러난 뒤 이곳의 「학생」이 됐었다. 우리나라는 이 대학에 해마다 2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본에 이어 두번째 후원국인 셈이다.「6공」 때 한 실력자가 기반을 다지는 실무를 맡았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그래서인지 이곳은 한국인을 받아들이는데 「인심」이 후한 편이다.정원식전국무총리,이진설전청와대경제수석,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 등이 이곳 인맥이다. 미국 공화당의 「싱크탱크」(두뇌집단) 역할을 맡고 있는 헤리티지재단도 정치인들의 피난처로 활용되고 있다.「6공」의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이곳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랑의 길에 나섰던 그는 연구활동이란 명목을 내세우며 회유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입국불가」로 버티고 있다. 민자당의 허화평의원은 「5공」 때 청와대사정수석이라는 실세자리에서 물러나자 이곳 수석연구원이 됐다.그는 비슷한 처지의 인사들이 대부분 1년안팎 유학에 그친데 반해 83년3월부터 88년3월까지 5년 동안이나 연구원으로 머물렀다. 후버연구소 역시 정치인들이 즐겨 찾는 기관이다.5공청산과정에서 「희생양」으로 지목되면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났던 민자당의 정호용의원이 이곳 출신이다.그는 90년4월부터 92년 2월까지 후버연구소에서 기약 없는 방랑생활을 한 끝에 14대 국회에서 정치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5공실세」로 막강한 권한을 누리던 권정달전민정당사무총장도 거세된 뒤 이곳에서 한동안 외유생활을 해야 했다.
  • 나토/분쟁해결사로 위상 재정립/브뤼셀 정상회담 결산

    ◎동구가입 약속… 동서협력 발판 구축/합동군 창설 등 각론선 무기력 노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45년 역사의 일대 분수령으로 기록될 94년 나토정상회담이 11일 막을 내렸다. 10일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의 성과는 각론에서보다는 나토의 위상과 세계사의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서 찾는 것이 옳은 평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 붕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정상회담은 탈냉전 시대에 걸맞게 나토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소련 붕괴후 끝없이 제기돼 왔던 「나토가 왜 지금도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즉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은 사라졌지만 지역분쟁 등 세계평화를 해치는 행위에 대처할 군사기구로서의 가치는 냉전시대 못지않게 살아 있음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분명히 선언된 것이다. 회담 직전 『지난 시절 나토는 분명히 역사속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체였다』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말도 나토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는 말로 이해됐었다. 회담에서 승인된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나토와 미국과의 관계,핵확산 대응문제,보스니아 문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평화를 해치지 않는한 어느 누구도 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골자다.이 구도하에서 나토 16개국은 구바르샤바조약국등 옛공산권 국가들과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군사정보를 교환하며 재난 구호활동을 공동으로 벌이게 됐다.이러한 구도는 동과 서를 구분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옛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들도 불만스러운대로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번 회담에서 어느것 하나 명쾌하게 해결된 안건이 없다는 불만도 많다. 나토확대문제는 「적절한 시기에」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구공산권국가들에 대한 문호확인원칙만 확인하는데 그쳤다.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도 최소한 관계국에 대한 외부침입을 기구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것을 요구한 폴란드 헝가리 등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보스니아 문제에 관해서도 정상회담은 선언문에서 『공습태세가 갖춰져 있음을 재확인한다』며 기존의 공습 가능원칙을 천명하는 선에 머물러 유럽 역내에서 벌어지는 사태에조차 나토가 무기력을 노출하며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밖에 나토의 유럽독자 방위력 증강을 기본으로 하는 다국적 합동군 창설 문제와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에도 구체적 결론을 못내리고 선언의 수준에서 회담을 마쳤다.다만 필요시 미국의 참여없이 나토군이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표명,나토의 위상강화를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나토정상 공동성명 요지/동맹국 정치·군사구조 추가 재편/동구권 등 대외 문호개방 재확인 【브뤼셀 로이터 연합】 다음은 1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NATO 정상회담의 폐막 공동성명의 요지이다. 우리들 나토동맹국의 국가및 정부 수반들은 유럽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변환에 비추어 우리의 동맹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우리는 냉전으로 구체화된 전세계적 대결구도의 마감과함께 유럽에 새로운 협력의 분위기가 출현함을 환영한다.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불안과 긴장 및 분쟁의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하고 있는 「유럽 안보·방위 동일체제」의 전반적 역할및 발전을 반영하고「합동특수군」 개념의 승인을 위해 동맹국의 정치·군사적 구조의 추가적 개편을 한다. ▲나토는 다른 유럽국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재확인한다. ▲「평화동반관계」를 통해 동맹국들이 새로운 동반자들을 참여시켜 새로운 정치·군사적 공동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대량파괴무기 및 이의 수송수단의 확산방지노력을 강화한다. 우리는 또 대서양 양안의 강한 유대를 재확인하면서 유럽의 안보에 미국과 캐나다의 직접개입 지속을 희망한다.우리는 동유럽의 새로운 민주국가들도 이같은 희망을 표시하고 있음을 주지한다. 우리는 또 비동맹국과의 공동작전등을 포함한 긴급작전 수행의 일환으로서 합동특수군의 개념을 승인한다. 보스니아 분쟁은 전투가 아니라 협상에 의해 해결될 것이며 내전 당사자들만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협상에 의한 평화를 위한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노력을 지지한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임무 달성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할 것이며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강화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통제 아래 사라예보 및 안전지대의 함락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한다.
  • 국교생 살인혐의 10대/재신청영장 또 기각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 동신아파트 국교생 살인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경찰서가 10일 용의자 이모군(14)에 대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구랍28일에 이어 또다시 기각당해 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 박성철부장판사는 10일 인천지검 강력부 오해균검사의 지휘로 부천경찰서가 신청한 이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신청서에 사건당일 피해자 김모양(11)을 결박했던 타다남은 청테이프와 이군집에서 압수한 테이프가 동일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추가했으나 법원측은 압수한 테이프가 반드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 김영삼 대통령 회견문 요지

    저는 새해의 국정목표를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두고자 합니다.이와 같은 국정목표를 설정하면서 전반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국제화와 미래지향을 가로막는 권위주의와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청산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변화해야 합니다.지난날과 같은 정치행태로는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가 없습니다.국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정치가 소망스럽습니다.정책대결,대안경쟁이 중심이 되는 정치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깨끗한 정치,돈 안쓰는 정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저는 빠른 시일내에 정치개혁 관련법안이 매듭지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둘째,「신경제5개년계획」의 착실한 추진을 통하여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민간자본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지역간 발전의 불균형을 획기적으로 시정하겠습니다.이것은 저의 오래된 의지요,결의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과감한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활력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와 땅값을 더 낮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농산물시장 개방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과 농어촌,농수산업 문제에 대처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올해안에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위한 특별세를 신설해서 매년 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앞으로 10년간 이를 농어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넷째,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과학교육의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취포이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사회 전반의 국제화의 세계화를 위해 대담한 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지구상의 어디라도달려 갈 것입니다. 여섯째,올해에 저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고,남북관계 개선의 토대를 닦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행히 북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금명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군의 개혁과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떠한 도발도 막아낼수 있는 안보태세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인 여러분은 보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그리고 시장개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노·사 양측에 제의하고자 합니다. 농어민 여러분은 지금부터 세계화,개방화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90만 공직자들은 무사안일과 적당주의의 자세를 버리고 변화와 개혁의 일선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공무원보수 현실화 4개년계획을 세워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 것입니다.
  • 사정회오리 실권인사들/은둔·해외도피·영어의 세월

    ◎미서 9월 귀국… 문화재단 설립 박차/박준규씨/일 체류… 경제난·신병·집압류 3중고/박태준씨/수뢰혐의 구속… 관절염 등 지병 앓아/박철언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남달리 조용히 보내면서 계유년 한해를 되새겨 보는 사람들이 있다.새정부의 「재산공개」 회오리와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당을 떠났거나 비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다. ○…「격화소양」이란 말을 남기고 국회의장직과 의원직을 떠난 박준규전의장은 5개월 남짓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 9월 귀국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전셋집에서 부인및 딸과 함께 살고 있다.강남에 사무실을 내고 새해초 발족할 예정인 송산문화재단의 설립준비에 바쁘다.그는 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양서보급을 위한 도서출판사업과 장학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바둑과 독서로 하루를 보내면서 수영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김재순전국회의장은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로 심경을 밝히고 지난 4월 미국에 건너가 8개월 남짓 된 10월에 귀국했다.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객원연구원 과정을 마저 마치기 위해 27일 부인과 함께 다시 출국해 새해2월초쯤 귀국할 예정이다.국내에 있을 때는 정치인은 거의 찾아 오지 않았고 이사장으로 있는 샘터사에 나가 40여년 몸담았던 정계시절에 대한 회고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탈당을 거부하면서 부인이 모자를 쓴채 당기위에 나와 소란을 부렸던 정동호의원도 8개월째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 유학성·김문기의원등이 재산문제로 의원직을 내놓고 칩거 또는 수감돼 있다. ○…대권 후보경선 과정에서 반YS(김영삼대통령의 애칭)전선에 섰던 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광양담판」이후 출국,해외를 전전하다 지금은 일본에 체류중이다.의원직을 사퇴한지도 1년이 지난 그는 출국 당시 1만달러만 갖고 나간데다 친분이 두터운 일본 정계인사들마저 올들어 실세로 전락해버리는 바람에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최근에는 미국 MIT공대를 나온 외아들이 일본의 한 재벌회사에 취직,근근히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이다.건강도 좋지 않은데다 북아현동 자택의 압류등으로 3중고를 겪고있는 그의 귀국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철언의원은 슬롯머신사건과 관련해 구속돼 관절염과 시력저하등을 호소하면서 차가운 영어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3번째 보석을 신청하고 지역구민에게 새해를 맞는 심경을 밝힌 옥중인사장을 우편으로 발송하는등 정치적인 재기를 노리고 있다.
  • 되돌아본 1993 신한국 원년/정치부기자 방담

    ◎문민 기틀다진 정치대변혁 365일/개혁 대명제… 공직자 1·2차 재산공개/정통성 바탕 「5.16」 「12·12」 재평가 큰의미/성역없는 사정… 감사원 위상 크게 강화/NPT탈퇴 북핵,국제적 파문속 한반도 위기설까지 초래 「신한국 원년」 계유년이 저문다.문민시대를 활짝 열고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정치권은 개혁·사정·역사재평가·국제화·개방화등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한치도 눈돌릴 틈이 없었던 올해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부기자들의 방담으로 돌이켜 본다. ­올 한해는 우리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변혁의 해였습니다.30년만에 문민정부가 출범하고,우리사회는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혁명에 가까운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다사다란이란 말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변화의 조짐은 새정부 출범 첫날인 2월25일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시작됐지요.국민들은 굉장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화는 김영삼대통령과 청와대로부터 출발했지요.권위주의시대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이른바 「안가」(안전가옥)는 시민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지방청와대」(대통령을 위한 지방공관)도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말 청와대주변이 몰라보게 달라졌어요.평일에 3천여명,휴일에는 6천∼7천명이 줄을 이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것입니다. ­그 부작용도 있지요.청와대 주변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고,청와대 안까지 매연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시위도 빈발하고요. ○안기부 크게 위축 ­청와대 살림도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청와대 칼국수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고 청와대 구내 식당은 늘 만원사례입니다.한 수석비서관은 모든 경조사 부조금을 일률적으로 「3만원」으로 하라고 보좌관에게 지시,청와대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시켰습니다.한때 박관용비서실장의 영양실조설까지 나돌 지경이었으니까요. ­8월12일의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단행은 김대통령이 얼마나 보안에 철저한가를 실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저녁 7시30분 TV생중계로 김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기 5분전까지 출입기자들도그 내용을 전혀 몰랐어요. ­대통령이 다음날 수석비서관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알아줘야 하겠어요.그렇게 했으니 보안이 유지되었지,미리 새나갔다고 생각해봐요.금융시장이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새정부 들어 위상의 부침이 가장 심했던 기관이 감사원과 안기부일 것입니다. ­그동안 권력의 하부기관 쯤으로 인식돼왔던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취임한뒤 청와대와 「율곡사업」,「평화의 댐」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에 비해 안기부는 정치관여에 대한 지난날의 「원죄」때문에 크게 위축된 모습이 됐습니다.게다가 평화의 댐 건설과 대통령훈령 조작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대상에까지 오르게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무엇보다 안기부를 답답하게 만든 것은 안기부법의 개정이었습니다.안기부도 나름대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안기부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죠.하지만 여야의 협상과정에서 수사권한등이 그 인식의 틀을 훨씬 뛰어넘어 대폭으로 손질되자 『손발이 완전히 묶였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공업무를 처리하느냐』는 등의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역사의 재평가작업이었습니다.과거의 청산이라고나 할까요.「5·16」「12·12」등 군사정권 아래서 미화되던 사건들이 쿠데타로 규정되었고 「4·19」를 비롯,「6·3」「광주민주화운동」「6·10」등이 민주화운동의 반열로 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김대통령은 「12·12」를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여당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기는 했지만 과거 군사정권과는 연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지요.그러나 김대통령은 「적」이라는 절묘한 수식어를 달면서 이들에 대한 궁극적 평가는 역사에 맡기자고 말해 현 여당내의 구세력을 인위적으로 청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은 일제의 잔재를 없애는데도 앞장섰습니다.옛 일본총독부건물과 총독관저를 헐기로 결정한 것도 김대통령의 「업적」의 하나로 평가될 것입니다. ­정부는 규제와 관행과의 전쟁을치렀습니다.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적으로 잘못된 규제와 관행이 지적되자 모두 3천8백여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을 뜯어 고쳤습니다. ○일제의 잔재 제거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컸어요.공무원과 회사원·농민·학생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제안들을 내놓아 지금까지 접수된 안건이 9천건을 넘어섰습니다.한달에 1천건 이상씩이 쏟아져 들어온 셈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관행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죠.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펴나가야만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아울러 법령개정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안건들이 많습니다.다행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관련법안들이 많이 개정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부분적으로나마 달라진 행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주민등록 전출입 신고를 한차례로 끝내도록 한 것이나 인감증명제를 점차적으로 폐지키로 한 것 등은 일상생활의 편의와 직결돼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뇌관은 김대통령의 자진재산공개라고 봅니다.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유도한 것이지요. ­3월의 1차 재산공개는 새 정부의 사정 예고탄이었어요.김상철서울시장과 박량실보사부장관이 그린벨트의 훼손과,절대농지의 위장매입으로 결국 사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몇몇 장관과 집권당 사무총장도 자녀 입시문제로 물러났습니다. ­정치권의 재산공개는 「토사구팽」이란 말을 올해의 최고 유행어로 만들었지요.박준규국회의장과 유학성·김문기·김재순·이원조의원등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됐고 임춘원의원은 자진탈당,정동호의원은 출당,김영진·금진호·조진형·남평우의원등은 공개경고를 받았습니다.김재순전의장이 「토사구팽」으로,박의장은 「격화소양」으로 김대통령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재산공개 파문이 마무리된 뒤 「역사적 명예혁명」이라고 강조하지 않았습니까.당하는 쪽과 일하는 쪽은 언제나 이렇게 다릅니다. ­1차공개가 대통령의 유도에 따른 것이었다면 2차공개는 법률에 근거한 첫 재산공개였습니다.하지만 12월초 행정부 4명비공개경고,입법부 3명 비공개경고로 가볍게 마무리돼 다소 김이 빠진 인상을 남겼습니다. ­민자당은 박박식·이학원의원을 자진탈당시키고 김동권의원은 6개월 당원권정지의 중징계를 내렸고 남평우의원 등은 비공개 경고했습니다. ­두 차례 재산공개에서 수많은 공직자들이 납득할만한 근거가 없는 많은 재산을 갖고 있거나 제주·경기등에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와 함께 이 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기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국회도 과거에 비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실력대결을 벌이기도 했지만 과거의 2배에 이르는 많은 법안들이 처리됐고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도 상당히 진지했어요. ­특히 올해는 국정조사권이 발동됨으로써 의원들에게는 여느 해보다 바빴던 해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야당측의 요구로 시작된 국정조사는 「5·6공」의 실력자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민주당은 올해의 성과로 안기부법 개정과 함께 야당의 힘으로 국정조사권 발동을 이루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시선이 온통 청와대로 집중되고 사회분위기가 사정한파로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과 정당법·통신비밀보호법등 과거에는 상상이 어려웠던 정치관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에서 나타난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라는 문민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태가 재연된 것만 제외하면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좋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에 대처하는 부분에서는 정치권 전체가 속수무책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됐는 데도 전혀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마치 무슨 「날벼락」이라도 맞은 사람들처럼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망보다는 기대 ­어쨌든 올해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이 보인 모습은 실망보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듯 합니다.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법들이 미결로 남은 점은 아쉽습니다만 여야합의에 의한 좋은 결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당정개편을 얘기해 볼까요.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민주계 핵심실세 3인방의 진퇴죠.뒷전에 밀려나 있던 최형우의원과 서석재전의원은 다시 각광을 받게 된 반면 「잘 나가던」 김덕용전정무장관은 「휴식」을 택했습니다. ­당3역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뒤 김대통령의 언급이 재미있어요.김대통령은 4번의 원내총무를 지낸 경력탓인지 『원내총무가 가장 좋은 것인줄 알았다』면서 3선총장과 4선총무에 대한 당내의 불협화음을 잠재웠지요.정치9단다운 뒤처리라고나 할까요. ­대구·경북 출신인사의 배제로 이른바 「TK(대구·경북) 소외론」이 여전합니다.강재섭대변인이 물러나게 됐고 김용태의원은 지난 8·12보선 뒤의 총장기용설에 이어 이번에도 설만 나돌아 두번 상처받게 됐죠. 당직자로는 최재욱의원만이 사무부총장으로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이젠 외교분야에 대해 이야기좀 하겠습니다.올해 외교의 제일 큰 현안은 역시 북핵 문제였습니다.새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서 비롯된 이 문제는 급기야 「한반도 위기설」로까지 치달아 외국기자들이 대거 서울로 몰려들기까지 했죠.두차례의 미­북 고위급회담,10여번의 실무접촉,유엔의 대북결의등 국제적으로 파문도 컸습니다. ­최근 미­북 뉴욕실무접촉에서 양측이 상당히 의견접근을 본 상태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시작에 불과한 일이에요.설사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고,남북대화에 응한다 하더라도 겨우 NPT 이전 상태로 복귀한 것에 불과하거든요.새해에도 북핵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에 비해 새정부의 신외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어요.다변화·다원화·태평양시대의 지역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종전과는 다른 외교패턴을 정착시켰다고 해야할 겁니다.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은우리의 국제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또 탈냉전시대 이후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동북아 다자 안보대화」의 제기도 큰 성과입니다. ○신외교 문제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문제에 있어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한 것도 과거엔 상상할수도 없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한국 외교의 역량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반증 아닐까요. ­미,일 중심의 외교체제를 과거 어느 정권때 보다 확고히 다졌다는 점도 빼놓아서는 안될 것 같아요.김대통령은 올 3월 신외교의 기조를 설명하면서 미,일을 축으로 하는 외교전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두차례의 한미정상회담,경주 한일정상회담이 이를 이끌어낸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UR협상에서 보인 우리의 협상력과 공직자들의 국제화 수준은 우리의 신외교가 갖는 문제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이와 더불어 문제점도 노출된 신외교의 1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 참 석 자 김 영 만 차장 김 명 서 기자 김 경 홍 〃 강 석진 〃 이 목 희 〃 양 승 현 〃 한 종 태 〃 문 호 영 〃 박 대 출 〃 박 정 현 〃 이 도 운 〃 진 경 호 〃 박 성 원 〃
  • 여국교생 피살체/손묶이고 불에 타

    【부천=조덕현기자】 23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99의2 동신아파트 10동 112호 김광씨(39·회사원)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딸 수현양(12·동곡국교 5년)이 손이 묶이고 입이 테이프로 봉해진채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신영창씨(5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에 따르면 이날 김씨집 베란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들어가 보니 김양의 방에서 침대등 가구들이 타고 있었으며 김양이 방바닥에 쓰러진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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