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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종훈 “”나 아직 안갔어””

    ‘촌놈’ 장종훈(33·한화)이 무서운 상승세로 ‘제2의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장종훈은 지난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전에서 3회 1점포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연승의 주역을 담당했다.올들어 주장의 중책까지 맡은 장종훈은 지난 5일 개막전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과시해 팀의 4강 진출을 고무시키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장종훈은 비록 4경기를 치른 초반이지만 타점과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선두를 질주,전성기인 90년대 초반을 방불케 한다.장종훈은 홈런 3개로 용병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루이스 산토스(해태)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를 달리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또 13타수 9안타 타율 .692를 기록,타격 1위를 달렸고 최다안타와 득점(7점) 출루율(.765) 장타율(1.462) 등 공격 6개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게다가 타점과 도루도 각 6위(5개)와 2위(2개)를 마크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장종훈은 “홈런이 단순히 힘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일 사상 첫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된 ‘기록의사나이’ 장종훈은 고감도 타격감에 힘입어 통산 1,000득점과 300 2루타,3,000루타,900사사구 등 온갖 개인통산 기록 수립도 앞당길 전망이다.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프로에 뛰어든 14년차 장종훈은 지난 90∼92년 3년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91∼92년 2년연속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물간 선수’로 치부된 장종훈은 내친김에 올시즌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해 이승엽(삼성)과의 한판 승부로‘노장’의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다짐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 산토스 연타석 홈런

    ‘꼴찌라 얕보지 마라’-. 루이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해태의 2연승을 이끌었고 이용훈(삼성)은 팀의 희망으로떠올랐다. 산토스는 8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4회 1점포에 이어 5회 2점포를 쏘아 올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경쟁에 변수로 부상했다.올시즌 최약체로 평가된 해태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6-4로 또 승리,2패 뒤 2연승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이용훈-벤 리베라(8회)의 깔끔한 계투로롯데를 3-1로 제압했다.3승1패로 두산과 공동선두.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선보인 2년차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해기대를 부풀렸고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낚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종석(3점) 장종훈(1점) 제이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8회1점)의 홈런 5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7-11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SK는 강혁과 조원우의 3점포 2발 등 11안타를 뽑았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에프레인 발데스의 역투와양준혁의 2타점 쐐기타로 6-2로 승리,3연패 뒤 꿀맛같은 첫승을 올렸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조인성의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통렬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 장종훈 타점 1,000점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사상 첫 1,000타점 고지에 우뚝 섰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2경기 연속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종훈은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김진웅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그려냈다.87년 4월4일 대전 해태전에서 첫 타점을 뽑은 장종훈은 이로써 1,571경기(15년)만에 개인통산 첫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메이저리그에서는 행크 아론(밀워키)이 3,298경기(23년)에서2,297타점을 작성했고 일본에서는 왕전즈(요미우리)가 2,831경기(22년)에서 기록한 2,170타점이 최고다.장종훈은 또통산 1,000득점과 300 2루타,3,000루타,900사사구 달성도눈앞에 뒀다. 2년만에 홈런왕 등극을 노리는 이승엽은 이날 2회 2사에서데이비드 에반스를 상대로 120m짜리 좌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시즌 최다홈런(54개) 신화를 창조한 99년보다 5경기 앞당겨 2호 홈런을 기록,자신의 기록 경신 가능성을 엿보였다.또 매니 마르티네스(삼성)는 1회 만루홈런에 이어 4회 3점포를 뿜어 홈런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홈런 4개로 10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한화를 12-3으로 대파,2연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타이론 우즈와 김동주의 홈런 등으로 해태를 8-2로 제압했고 SK도 인천에서 이승호의 역투(6이닝 3실점)와 에레라의 홈런 2발 등 장단 10안타로 LG에 7-4로승리,각 2연승했다.현대는 김수경의 호투로 롯데를 3-1로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야생동물 경유 구제역 예방책

    ‘야생 멧돼지 등의 구제역(口蹄疫)방역은 어떻게…’ 전국적으로 가축 구제역 퇴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등에 대한 방역은 속수무책이어서 당국과 축산농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5일 경북도내 시·군과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소와 돼지등 가축에 대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검역과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우제류(偶蹄類·발톱이 2개인 동물)로 구제역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등에 대한 방역대책은 없다. 이들 동물의 경우 전국의 산악지대에 걸쳐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땅굴 속에서 주로 지내기 때문에 사실상 방역이 불가능해 구제역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한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를타고 날아온 구제역 바이러스에 야생 멧돼지 등이 1차로감염,농가의 가축으로 전염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돼지 3,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모씨(44·경북 군위군 군위읍)는 “야생 멧돼지 등도 구제역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방역까지 이뤄지지 않아 구제역을 옮기는 매개역할을 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경북대 수의학과 김봉환(金鳳煥·61) 교수는 “멧돼지 등이 구제역에 걸려 가축 등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그러나 축사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가축 방목을 금지하면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최근 국내 128곳의 야생동물 실태 조사구에서 실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산악지대 100㏊당 멧돼지3.8마리와 고라니 4.1마리가 각각 서식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역시 이승엽”개막 축포

    수원을 뺀 3개구장이 만원(총관중 6만7,240명)을 이룬 가운데 5일 펼쳐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시동을 걸었다.‘이적생’ 강혁(SK)은 불방망이로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대구 한화전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좌중월 120m짜리 시즌 1호 2점포를 그려냈다.이승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엽은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97년에는 3경기만에,시즌 54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에는 5경기만에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말 마르티네스가 짜릿한 동점포를 터뜨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지연규의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을 얻었다.96년 5월31일 광주 LG전이후 5년2개월만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등판한 임창용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실점하고 강판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장종훈(한화)은 1회 1타점 적시타와 4회 1점포로 2타점을 기록,통산 첫 1,000타점에 1타점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말 타이론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두산은 3-5로 뒤져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홍원기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우즈의 좌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해태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후속투수들이 두산의 뒷심을 막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SK는 인천경기에서 두산에서 이적한 강혁의 맹타에 힘입어 우승후보 LG를 11-6으로 대파하고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혁은 2점포를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SK의 주포로 떠올랐다.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는 5이닝동안 3실점하며 데뷔 첫승을 챙겼다. 롯데는 수원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역투와 박정태의 쐐기포로 현대를 5-1로 눌렀다.선발 기론은 6이닝동안 삼진8개를 뽑으며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고 박정태는 3-1로 앞선 8회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의지에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20승’고지 힘찬 첫발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개막전 승리를 꿰차며 대망의 20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박찬호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1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짜릿한 1-0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출장의 행운을 잡은 박찬호는 이로써 일본인 노모 히데오(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동양인 2번째로 개막전 승리투수의 영예를안았다.노모는 디트로이트 시절인 지난해 4월4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박찬호는 또지난해 9월20일 애리조나전부터 4연승과 함께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초강세를 지속했다.특히 박찬호는 최고 153㎞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섞으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고 가장 우려됐던 볼넷도 단2개만 허용,시즌 20승과 사이언상의 꿈을 부풀렸다.지난겨울 트레이드 요구로 물의를 빚었던 주포 게리 셰필드는이날 통렬한 결승 1점포로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꾸며‘박찬호 도우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제로미버니츠와 제프리 해몬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호세 에르난데스와 헨리 블랑코를 각각 투수앞 땅볼과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다.1안타를 내주며 3회를넘긴 박찬호는 4회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블랑코를 내야 땅볼로 유도,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박찬호가 5회 1사뒤 휴스턴,젠킨,섹슨,버니츠를 4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자 셰필드는 6회말 호투하던 제이미 라이트로부터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박찬호는 7회까지 쾌투한 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히람 보카치카로 교체됐다.박찬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이크 페터스(8회)-제프 쇼(9회)는 깔끔한 피칭으로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 신임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취임 첫 승리를 안긴 박찬호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번째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투혼 축하 金대통령 축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선발투수로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박찬호 선수에게 축전을보냈다. 김 대통령은 “탁월한 기량과 끈질긴 투혼으로 개막전을승리로 장식함으로써 한국인의 기개와 명예를 드높인 데대해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하며 격려한다”며 “오늘의승리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국민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구대성 日서 첫 세이브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일본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고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은 시즌 첫 안타와 첫 득점을 올렸다. 구대성은 1일 지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무실점으로 마무리,9-6의 팀 승리를 지켰다.구대성은 특유의 ‘배짱투’로 첫 세이브를 챙겼고 방어율은 8.10에서 5.02로 좋아졌다.그러나 구대성은 사사구 5개를 남발,제구력 불안을 드러냈다. 구대성은 오릭스가 9-6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 하시모토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모로쓰미에게 데드볼을 내줬고 고사카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프로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구대성은 후쿠우라를 삼진으로 낚아 8회를 넘겼다.9회에는 첫타자 프랭크 볼릭을 유격수 땅볼,하쓰시바를 볼넷,다치가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사토와 모도니시를 연속볼넷으로 출루시켜 다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구대성은 상대 대타 미쓰야마를 3구 삼진으로 윽박질러 경기를마무리지었다.한편 이종범은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반짝 출장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지난달 30일 시즌 첫 출장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종범은 이로써 시즌 첫 안타로 2타수 1안타,타율 .500을 기록했다.이종범은 0-3으로 뒤진 6회말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세키가와의 안타때 3루에 간 뒤 이바타의투수 강습안타로 홈을 밟았다.이종범은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고 주니치는 2-7로 졌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개막전 선발 등판

    박찬호(LA 다저스)가 새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다저스측은 “개막전등판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선개막전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선발등판 경험이 없는 박찬호는 당초 4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편 박찬호는 25일 포트로더데일에서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9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박찬호는 27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11안타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도 3.46에서 7.41로 크게 나빠졌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톱타자인좌타자 브래디 앤더슨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10타자에게 포볼 1개 사구 1개를 포함해 집중 5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1이닝 2K 1실점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4경기만에 실점했다. 김병현은 22일 애리조나 피오리아구장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2개를 뽑았으나 1안타와 사사구 2개로 1실점했다.이로써 김병현은 시범 6경기 7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방어율 3.86을 기록했다. 11-2로 앞선 7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마이크 카메론에게 데드볼을 허용한 뒤 대타 톰 램킨에게좌월 2루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계속된 무사 2루에서 카를로스 길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데이비드 벨에게 볼넷을허용,다시 1사 1·2루가 됐다. 김민수기자
  • 인사 목마른 재경부, 이달 개각설에 실낱 기대

    요즘 재정경제부 관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인사가풀리지 않고 막혀있는 게 중요한 요인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말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와 통상교섭본부장에 재경부 출신을 강력히 추천했으나 불발에그쳤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의 차관급 인사에서도 재경부본부 1급들의 승진은 없었다. 이달에 개각을 한다는 말은 나돌고 있지만 1급들이 외청장을 비롯한 차관급으로 승진할지를 단언할 수도 없다.그래서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재경부 관리들의 사기도 말이 아니다. ‘관례’에 따르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양만기(梁萬基)수출입은행장 후임에 1급이 나갈 가능성이 높은 정도다. 공석인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에 현직 1급이 내려가는 것도어렵다. 과거에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사장에는 1급이 임명됐지만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요즘의 분위기와도맞지않기 때문이다.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이 최근 “민간부문과 경쟁하는 금융기관에는 현직 관료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물론 재경부 출신으로현재 금융기관에 있는 인사가 대한투신증권 사장으로 옮기고 그 자리를 현직 1급이 옮기는 구도는 가능하다. 인사가 풀리지 않자 부총리로 승격하면서 신설된 개방형인국제업무정책관(1급) 선임도 늦어지고 있다. 전체적인 인사구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인사 적체로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행정고시 13회)과 이근경(李根京) 차관보(행시 14회)는 현직에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1급이 현직에 2년 이상 ‘장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발언대] 네티즌이여 ‘언어의 품격’을 지켜라

    내년 4월에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아름다운 송림과바다,그리고 백사장에서 세계 각국의 화사한 꽃과 진기한 수목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대자연의 향연이다.꽃내음 향기가이 사회 구석구석 스며들어,따뜻한 꽃의 정서로 우리생활이더욱 윤택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박람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언론에서 보도한 안면도 해안사구의 보존과 관련해 꽃박람회가 환경을 해치는 행사라면서인터넷에 혹독한 글들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자연과 환경을사랑하는 이들의 고언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우리사회의 ‘언어의 품격’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다. 해안사구와 관련해서 충청남도와 꽃박람회를 비난하는 글들은,공무원들이 개발을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여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글들의 표현은 꽃박람회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인간적인 모멸감을 넘어 차라리 이 사회를 떠나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할정도의 폭언이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사구는 분명히 보존해야 한다.이것은 환경을 가장 염두에 두고 회장을 조성하는 조직위와 충남도의 일관된 방침이기도 하다.문제의 사구가 있는 해안도로는 꽃박람회 개최와 관계없이 지난 98년 이미 태안지역의개발촉진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계획됐다.그 당시에는학계에서조차 사구에 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마침 꽃박람회에 맞춰 도로개설 공사를 하면서 사구가 발견됐고,환경단체와 학계가 이를 지적하자 즉시 충남도에서는해안사구를 보전키 위한 노선 설계변경을 추진하던 차에 보도가 나온 것이다. 과연 민주주의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한가?그렇다. 도로의 노선변경은 시행청인 행정기관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다.많은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야 변경이확정되는 것이다.확정되기 전 계획을 무책임하게 발표할 수없는 것은 공공기관이면 어디든 마찬가지다.일방의 주장에일리가 있다 해도 그것이 진실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다른쪽 주장도 들어보아야 하는 것이다. 최민호 안면도 꽃박람회조직위 사무차장
  • 교통혼잡 주범은 도로법

    지하철·상수도·통신공사 등 도로상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법 등 현행 관련법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손봉수 연구위원은 21일 서울시에제출한 ‘도로공사장 교통관리 실천방안 연구’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도로법 및 도로법 시행령은 도로점용공사의 지하 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명시하고 있는 반면 공사장 교통관리 규정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특히 교통혼잡의 주원인인 지하철공사장의 경우 도시철도법에 의한 사업계획 승인만 얻으면 도로공사 및 점용 승인을받은 것으로 승인한다고 명시돼 있어 교통관리에 대한 관할자치단체의 어떠한 관리규제도 받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서울시 자체감사에서도 도로상 공사 시행시 과다한 도로점용,부적절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보행자 동선과 안전을 무시한 보도 점용,공사구간내 불법 차량 주정차 등의 문제점이 불거져 나왔다. 손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방안으로 ▲도로법·도로법 시행령 등에 교통관리계획 작성 의무화 규정 명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도로점용공사장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시행조항 추가 ▲교통관리계획 수립시 소요비용을 공사예산에 포함시키도록 규정 ▲교통관리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 및 제재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로상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매년 평균 1,300건이며,분야별로는 통신(38%) 가스(18%) 도로(11%) 상수도(8%) 전력(8%) 하수도(5%) 지하철(1%)공사 순이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부천에 운동장없는 ‘미니스쿨’

    운동장없이 교실과 체육관만 있는 ‘미니스쿨(mini school)’ 3곳이전국 처음으로 내년 3월 부천에 들어선다. 경기도 부천시교육청은 2일 도시지역 인구집중에 따른 과대·과밀학교 증가로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306억원을 들여 부천시내에 학생과 학급수를 현재보다 대폭 줄인 초등학교 3곳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니스쿨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 588 상동택지개발지구내(1,554평)와소사구 송내동 379 일대(1,810평)에 각각 18학급(정원 630명)규모로건립된다. 원미구 중3동 1080 일대 1,255평에도 12학급(정원 420명)짜리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이처럼 미니스쿨 학급수는 월등하게 적어19∼78개 학급에 학급당 학생수가 47명인 현재의 교육환경보다 크게나아지게 된다. 미니스쿨은 운동장이 없는 대신 학교별로 체육관을 건립키로 하고옥외 체육활동시는 인근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공원시설을 이용토록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안면도 해안도로 노선 변경 합의

    충남도·태안군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사구(砂丘·모래언덕) 훼손문제로 물의를 빚은 안면도 해안관광도로 변경노선에 대해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합의된 노선은 백사장해수욕장∼기지포해수욕장간 3.2㎞와 두여해수욕장 통과구간 1.2㎞로 기존 노선에서 섬 안쪽으로 100∼300m 정도들어왔다. 길이는 당초보다 100m쯤 짧아 백사장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 10.1㎞의 해안관광도로가 10㎞로 줄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다음달 중 노선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이 마무리되면 생태통로 등을 설치하는 등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75억원이 들어가는 사업비는 토지보상비가 느는 대신 두여해수욕장해안매립을 하지 않아도 돼 변함이 없으며 완공시기도 내년 4월로 똑같다. 충남도 관계자는 “두여해수욕장 통과도로를 해변으로 내느냐,정당리 민박마을로 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컸으나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요구한 정당리로 최종 결정되면서 전격 합의됐다”며 “훼손문제를 일으켰던 사구에 대한 장기적 보호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
  • [굄돌] 소박한 새해 소망

    2001년 새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됐다. 주변여건이 황폐해지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것 자체가 짐으로느껴지는 요즘, 삶은 더욱 치열하고 각박해져가는 것같다.아침이면식사하고 아이들 돌보고,허둥지둥 집을 나서려다 자동차 열쇠를 찾느라 온 집을 돌아다니는 끝에 헐레벌떡 출근하기 일쑤다.나날의 숨가쁜 일상을 체험하면서 새해에는 좀 더 정돈된 마음가짐과 짜임새있는일과를 계획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잠깐 짬을 내 스쳐지나간 지난 날의 단편적인 기억이나 향수어린 추억들을 하나 둘씩 되새겨보고,내 주변에서 흘려보낸 상(像)과 염(念)을 추려볼까 한다.허둥대는 일상 속에서 시간을 붙잡아매고 잠시 ‘느림’을 음미해 보는 그런 기회를 갖고 싶다. 몇개월 전에 한 영자신문에서 읽었던 기사가 생각난다.벨기에의 어느미국 특파원이 쓴 짧은 글이다.그는 기사 마감이 임박해 브뤼셀의 한도로변 카페에 앉아 바쁘게 기사를 쓰면서 시가를 태우고 있었다고한다.그런데 가까운 테이블에 앉은 어느 남자가 계속 자신을노려보는 눈초리를 갑자기 느꼈다.곧 이 낯선 사람은 기자에게 다가와,“실례지만 시가를 그렇게 피우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시가는 음미하면서 천천히 태워야 합니다”라고 했단다. 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기자는 잠시 회상에 잠기게 되었고 그 만남자체가 기사화되었다.이 낯선 벨기에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자는급속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일에 중독되어 산다고 자칭하는 미국인들의 생활 습성과 유럽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비교했다.하찮은 얘기 같지만 결국은 ‘삶의 질’이라는 것이 이러한 일상 생활에서 배어나오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 유럽·미국 큐레이터들과 서울에서 워크샵을 하며 나눈 얘기가 있다.어느 미국 큐레이터가 말하기를 자기 일에는 더 이상 공사구분이 없다는 것이다.5시에 퇴근하면 일이 끝나는 게 아니라 작가들과 만나고,미술관 후원자를 접대하며,주요 컬렉터들도 만나야 해서업무에 낮·밤,주중·주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결국 세계화 추세에의해 국제적 경쟁력이 요구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점차 사생활이 시간·공간적으로 업무에 의해 점유당하는 셈이다.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나만의 공간과 휴식….뭐 손쉬운 것들이지만 하찮게 여겨지던 일들이 내게 가장 소중하다.이런 순간들을 좀 잡아두고 거기서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보련다. △노재령 국제갤러리 디렉터
  • 대통령 연두회견 실천 국정협의회 개최

    민주당과 자민련이 12일 공조 복원 후 첫 국정협의회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전날 연두기자회견 내용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정국 현안에서부터 민생에 이르기까지 양당 협의를 통해 구체적 대책을마련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협의회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양당 3역 등여권 고위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양당은 공조의 방향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민생·경제대책 등을 9개 항의 합의문으로 정리,발표했다.양당은 DJP공조에있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협의를 통하여…”라고 합의문에 명시,정국 전반에 걸친 공조를 재확인했다. 협의회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선거공조.국정협의회 운영규정 제2조(기능)를 개정,양당의 협의·조정 대상으로 ‘양당의 주요 정책과국회대책 및 기타 양당의 공조에 필요한 사항’ 외에 선거대책을 추가했다.선거공조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4월과 10월 각각 예정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뿐 아니라 내년 6월 4대 지방선거에서도 공조할 것으로예상된다.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지난 8일 회동에서 임기 말까지 공조하기로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2002년대선 공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 둔 셈이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공조를 복원한 마당에 선거 역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양당은 정국 현안과 국회운영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안기부예산 선거자금 지원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하고,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0일 개회된 217회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위한 국회로,응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2與, 공격적 정국운영 ‘신호탄’

    여권이 10일 ‘의원 임대’ ‘꿔주기’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무릅쓰고 장재식(張在植) 의원의 자민련 ‘추가 이적’이라는 초강수를 택한 것은 자민련과의 확실한 공조복원을 통해 정국주도권을 잡고,정국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권이 고육책을 택한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강조하고있는 ‘21세기형 강력한 정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여권수뇌부의 의지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여권의 공격적인 정국운영을 예고해주는 신호탄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여권은 왜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반드시 관철해야 했을까.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 등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하나같이 99년 내각제 개헌 유보와 지난해 4·13총선 과정에서 자민련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특히 지난해 총선 뒤 8개월간 자민련의 협조가 어정쩡해지자국회 운영이 여권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던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자민련의 여망인 교섭단체 구성을 해주어야 하는데 국회에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국회법 개정이 무산됐고,적어도 당분간 한나라당의 태도변화 가능성이 없어 고육책으로 의원 이적을 택했다는 논거다. 특히 국회법을 날치기 처리 할 경우에는 여론의 비난이 엄청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원 이적을 차선책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청와대고위관계자는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자민련에 추가로가지 않으면 먼저 간 3인의 나라에 대한 충정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실사구시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 이적으로 공동여당 공조는 철벽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으로 간 뒤 자민련이 강창희(姜昌熙) 의원 제명이라는 강수를 던졌지만 내부 불만 목소리가 잠잠하듯이 자민련이나 민주당내 불만 목소리는 수면아래로 잠복할 것같기 때문이다. 다만 여권은 정국돌파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잠재우고,한나라당의 반발을 달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점이 과제로 남아있다. 무엇보다 야당과의 관계복원이 급선무다.대치정국의 지속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불신을 가중시키고,이는 결국 정치권 전체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천시 임명 소사구청장 18일만에 경질 파문

    기초자치단체장의 인사발령에 광역자치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4일 부천시가 지난해 12월 15일 발령을 낸 소사구청장을경질하고 도의 서기관을 새 구청장으로 임명했다.도는 이번 인사를“광역 및 기초단체 인사교류 기준에 따른 것”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천시는 “지난번 경기도와 사전협의없이 구청장 인사를 단행한데 대한 보복성 인사”라며 “시장이 발령을 낸 구청장을 18일만에 경질한 것은 상급기관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부천경실련 등도 성명을 내고 “경기도가 소사구청장을 교체한 행위는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인을 무시하는반민주적이고도 지방자치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간부급 인사를 상급단체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시에도 책임이 없진 않지만 도의 이번 인사는 사실상 기초자치단체장의인사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전국 236만평 대규모 주거단지로

    서울 성북구 장월지구와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 등 전국 5곳 236만여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 택지개발지구에는 모두 4만4,700여 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건립된다.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파주·부천 등 수도권 3곳99만8,000여평과 대전·청원 등 지방 2곳 136만6,000여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장위·월곡동 일대 장월지구 1만8,000평,경기 파주시 교하면 동패·야당·당하리 일대 운정지구 91만5,000평,부천시소사구 소사본·괴안·범박동 일대 소사2지구 6만5,000여평 등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지방에서는 대전시 서구 가수원·도안·관저동 및 유성구 대정·원신흥동 일대 서남부지구 131만9,000평과 충북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일대 현도지구 4만7,000평 등 2곳이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성균관대

    “여러분의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하나는 미래로,다른 하나는 세계로 가는 날개를….” 성균관대가 변모하고 있다.역동의 거친 숨소리가 교정 곳곳에 배어 있다.한국 지성 600년사를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에다 앞으로 600년,그 든든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80∼90년대의 어려웠던 성균관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경하기까지 할 정도다.96년 삼성그룹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제시한 목표는 2005년까지 10개 주요 학문분야에서 국내 최고를,그로부터 5년 후인 2010년까지는 5개 학문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이같은 성균관대의 야망은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10’으로 함축된다.이미 지난해부터 연차적 실천지침인 ‘연간 대학운영방침’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빨랐다. 96년부터 학부제를 도입하고 학부장 중심의분권형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졸업생 품질인증 제도인 삼품제(인성품·국제품·정보품)는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개설했는가 하면의과대학의 PBL(창조적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사이버대학을 거쳐 지난 3월에는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세계의대학’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올해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가 99년에 비해 71%나 늘어나 전국종합대학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BK21 사업에 인문사회 ·과학기술·핵심분야 등의 7개 사업단 19개 핵심사업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이 변화의 전부는 아니다.오히려 ‘21세기 글로벌 시대,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하에 창조적 개조 과정을 거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변화상이 더 주목된다.‘이제는 단순한 외형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소모적 발전개념이 질이나내용에 우선할 수 없다’는 ‘미래형 실사구시 철학’이 성균관대의오늘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할애한 장학금 규모도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다.성균관대가 투명한 학교경영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작,공개한 ‘학교가계부’에 따르면 올해 투입된 총 학생관련 경비 221억원중 장학금과 학비 감면액이 153억원으로 전체의 7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수능성적이 뛰어난 인문·자연계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특성 장학금으로 성균관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기숙사도 머지않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로 완비된다.현재 1,000명 수용 규모를 갖고 있으며 여기에 다시 1,000명이들어갈 수 있는 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형 기숙사를 준비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균관대 沈윤종 총장 인터뷰. “지금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변화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것입니다.과거의 성균관이 조선조의 기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적·이념적자양분을 공급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지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사명인셈이지요.” 성균관대 심윤종(沈允宗)총장은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젊은 인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성대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체적인 컨셉은 ‘성균관대가 변하고 있다’는말로 요약된다.그렇다면 그 동력(動力)은 무엇인가. 세 가지다.첫째는 ‘Vision 2010’에서 보았듯 명확한 비전이다.이비전은 단순한 발전계획이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모든 구성원이 공감해 만든 것이다. 다른 동력은 건실한 재단에 있다.96년부터 삼성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해 어느 대학보다 뛰어난 투자력을 확보했다. 세번째는 역사적 정통성에 근거한 저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98년건학 600주년을 기념해 유치한 세계 총장학술대회는 한국 대학의 위상과 자부심을 고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ision 2010’의 배경은 무엇인가. 이제 대학에서 외형성장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 및 발전개념은무의미하다.질 중심의 발전철학을 정립해야 할 때다. 이런 시각에서 지금부터,남보다 앞서 토대를 다지고 준비를 하자는것이 ‘Vision 2010’의 요체라고 보면 된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균관은 한국 지성 600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여기에다 지금은 미래에의 의지가 불붙고 있다.많은 인재들이 이런성균관에서미래와 세계를 아우르는 날개를 달고 함께 힘차게 비상하기를 희망한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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