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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신학기제 도입 추진/2005년부터/교개위 개선안 발표

    ◎“교육적 낭비 많고 외국학제와 안맞아” 매년 3월이 아닌 9월에 학기를 시작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61년부터 시행돼 온 현행 3월 신학기제가 교육적 낭비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시행키 위해서는 다른 교육제도도 모두 바꿔야하므로 일선 교육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1일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학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 연구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학기제로는 2학기인 매년 2월 한달 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대다수 국가의 학기제와도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어 오는 2005년부터 기존의 1·2학기 체제는 유지하되 새학기 시작을 9월로 바꾸도록 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1학기는 8월 셋째주∼12월 셋째주,2학기는 2월 첫째주∼6월 첫째주로 정해 각각 18주씩 수업을 하도록 하고 겨울방학은 5주,여름방학은 9주가 되도록 해 겨울에 비해 학생들의 봉사활동 등 과외활동이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렸다. 대학은 8월 넷째주에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획일적인 1년 2학기제 개념에서 탈피해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 중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초에 치르는 등 대학입시를 6∼7월 중 실시토록 하고 고교 및 대학 졸업자의 취업도 5월말∼8월에 이뤄지도록 했다. 교개위는 9월 신학기제 시행방법과 관련,3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졸업 또는 진학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모든 학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개위는 학기제 개선을 포함해 앞으로 ▲유아교육 공교육화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 ▲교원의 전문성 및 직무윤리 확립방안 등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4차 교육개혁방안을 확정,다음달 말쯤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경제난 타개」 정부의 부문별 처방

    ◎올 예산 절감/정치성 짙은 사업 칼질 불가피/농어촌·고속도 동시다발 공사 지양 예산 1조원 추가절감 방침이 발표된 이후 예산실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미 책정돼 있는 사업비를 줄이거나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사업비 축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농어촌구조개선 사업비가 꼽힌다.강경식 부총리가 긴축재정기조에 의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감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나 올해 책정돼 있는 5조2천1백7억원에 이르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중 경지정리 부문의 예산이 절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예산도 축소될 여지가 있다.완공 위주로 우선 순위를 재조정,진행속도가 늦은 사업의 공기를 연장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책정된 사업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신공항·가덕도 신항만·경부고속철도 등 5대 국책사업도 사업준비상황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이 있으면 집행을 유보할 것으로 전해진다.경쟁력 강화와 직결되지 않는 사업,관변단체에의 지원금 등 소득이전적인 사업도 손질할 것으로 예견된다. ◎규제완화/재경원 손떼고 공정위서 총괄/규제기관서 개혁추진 모순 해소 정부가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경제원이 맡아 오던 경제분야 규제개혁 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함으로써 규제개혁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그동안 규제를 하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규제개혁은 중립적인 기관에서 담당해야 하며 경쟁촉진정책을 맡고 있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운수 유통 주류 카르텔 등 경쟁제한적인 부문에서 대폭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합동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체감도가 낮은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토지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10대 재벌그룹이 부동산 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가 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정위는 부동산가격 안정 등 국가시책과 관련된 부문의 규제완화 방안은 관련부처간 토론을 거친 뒤 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인력부족.공정위는 현재 정책국 제도개선과에서 경쟁제한 법령 제도개선작업을 펴고 있으나 경제분야 규제개혁작업을 총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증시3부시장/1·2부시장보다 적용조건 완화/사업신규성·기술유망성 고려해 제시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전용 3부시장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장외시장을 운영해왔으나 거래실적이 매우 부진,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장외시장에는 331개사가 등록돼 있으나 연간 거래량은 3천5백41만6천주에 불과하다.장내시장에 760개 법인이 상장돼 하루 평균 2천6백57만1천주가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장외시장은 등록요건이 엄격하고 주식의 유동성이 부족한데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없으며 자금조달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3부시장 개설방안으로 상장요건은 1,2부 시장에서 적용되는 기업외형중심의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대신 사업의 신규성 및 장래성,기술적 유망성 등을 고려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공시제도도 1,2부 시장과 동일한 요건을 적용하되 보유 신기술의 내용,연구개발 활동현황 및 장래전망 등 리스크 정보를 공시하는 등 벤처기업의 경영특성을 고려한 항목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이와 함께 3부시장의 특성인 고위험·고수익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피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투자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안정/지수보다 실생활비 안정 주력/농·공상품 유통개선… 사교육비 고삐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 직원들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다.새 경제팀이 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며 물가안정을 더욱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가당국은 현재로선 올 물가억제선(4.5%)을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지수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비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한다. 생활비안정은 공산품및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직결된다.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구조개선사업이 가속화될 것 같다.농산물도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유통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안정정책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들에 큰 부담을 주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에도 고삐가 조여질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현재 소비자보호원에 학원비 및 학원운영실태,개인과외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의뢰해두고 있다.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협조,사교육비 절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물가에 부담이 되지만 국제가보다 낮은 에너지가격을 석유가 나오지 않는 나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LPG 및 LNG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것 같은 분위기다
  • 선진국형 고학력시대 돌입/’96년 한국의 교육지표

    ◎전문대이상 취학률 사상 첫 60% 넘어/초중고 학습량 세계최고… 사교육비 급증 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 취학률(18∼21세 인구중 재학생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를 넘어 우리나라 고학력자 비율이 선진국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교육비는 해마다 늘고 있으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열악한 수준인 반면 사교육비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21면〉 13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96년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전문대·교육대·대학 등 고등교육 취학률은 70년 8.8%,80년 16%,90년 38.1%,95년 54.6%에서 96년에는 61.8%로 사상 처음 60%를 넘었다.이는 높은 교육열과 대학문호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머지 않아 고학력 중심의 평생학습사회가 도래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25세 이상 인구중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는 95년을 기준으로 20.2%에 달해 OECD 평균인 20%를 넘어섰고 미국의 32%,독일 23%,영국 21%,프랑스 17% 등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선진국형 「고학력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초등교육 1백67만원(1천966달러) ▲중등교육 3백64만원(4천285달러) ▲고등교육 4백12만원(4천856달러)으로 OECD 회원국의 93년도 평균인 ▲초등 3천138달러 ▲중등 4천181달러 ▲고등 7천457달러와 비교해 중등 과정을 빼고는 크게 뒤떨어졌다. 과외·학원비 등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94년 통계 기준으로 유치원 1백24만원,초등 1백35만원,중학교 1백53만원,일반계 고교 1백76만원,대학 2백64만원으로 지난 82년보다 각각 유치원 6.7배,초등 5.6배,중학 5배,일반계 고교 4배,대학은 2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평균 가계지출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도시가구의 경우 지난 80년의 6.2%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95년에는 9.8%에 달하는 등 가계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수업시간(연간)은 초등학교 1천85시간,중학교 1천190∼1천330시간,고교 1천156시간으로 OECD 평균인 초등 818시간,중학교 766시간,고교 688시간을 훨씬 초과해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국제 수학및 과학 성취도 조사에서 수학은 세계 1위,과학은 세계 3위를 차지했다.
  • 학과별 수능평균 상반기 공개/98학년 대입전형

    ◎수리탐구 등 난이도따라 차등배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제 수준 및 내용,시험 방법 등에서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3교시인 수리탐구Ⅱ 영역의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난 것을 빼면 기본틀은 97학년도와 거의 같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 해의 출제유형을 기준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시험을 치르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대학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올 상반기중에 공개한다. 대학별 모집요강은 오는 4월까지 예고된다. 23일 교육부가 확정한 「9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험은 언어(65문항),수리탐구Ⅰ(30문항),수리탐구Ⅱ(80문항),외국어(55문항) 등 4개 영역에 걸쳐 지난 해와 같은 230문항이 출제된다. 배점도 언어와 수리탐구Ⅱ가 각각 120점,수리탐구Ⅰ과 외국어(영어)가 80점씩 400점 만점이다.이번에도 문항별로 난이도에 따라 차등배점이 적용된다. 또 언어영역의 듣기 6문항,수리탐구Ⅰ 영역의 주관식 6문항,외국어영역의 듣기·말하기 17문항이 출제되는 것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다른 것은 지난해 수리탐구Ⅱ영역의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일선 교사들의 지적에 따라 120분으로 10분 늘린것 뿐이다. 출제 방향과 관련해서도 종합적인 사고력을 재는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수험생간의 변별력 확보는 물론,고교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시각장애자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언어·수리탐구Ⅱ영역 시험시간에는 점자 및 음성평가도구를 제공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 점수와 총점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시되고,전국 등위를 알 수 있는 계열별·영역별 백분위 점수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함께 기재된다.응시자에게는 12월20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한편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교육평가원은 오는 28일 수능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고액 불법과외 세무조사/학원·강사·일반인 대상 사례 수집/국세청

    불법 고액과외를 하다 적발되는 입시학원과 강사,일반인은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9일 『학원비 등 사교육비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특정 수강생을 상대로 불법고액과외를 실시하는 사례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원이 이달 중 실시하기로 한 학원수강료 실태 조사에서 학원의 불법 고액과외 사례를 적발,통보해 오거나 소비자단체 등에서 일반인의 불법 고액과외를 신고해 올 경우 해당 학원과 강사,일반인에 대해 법인세·종합소득세 등 탈세 여부를 정밀 검증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국 136개 세무서 별로 구성돼 있는 세원관리팀을 활용,불법 고액과외 사례를 수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달말 전국 각 금융기관이 제출할 이자·배당소득 합산자료를 토대로 금융자산 내역을 파악,금융자산 형성 과정 등을 따져 불법 고액과외에 대한 세무조사의 효율성을 최대화할 방침이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SW 지원 확대… 정보산업의 주력으로 육성/「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 추진위 구성… 연내 시범시행/전국 80여개 주요도시 광전송망 연결 1단계 연내 완료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의 대담에서 『오는 6월중 선정되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어 소프트웨어사업의 육성방안과 관련,『올 상반기중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해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모두 1천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의 대담내용이다. ­정보통신분야가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올해의 역점과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경쟁력 향상에 직결되는 정보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공공부문에서는 행정효율을 높이고 민원행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습니다.기업부문은 중소기업 지원 정보화와 물류거래 정보화를 지원하고 교육·의료·환경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아울러 시내전화 등 신규 통신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경쟁체제 구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TO기본통신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입니다.통신시장 개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외국 거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이 있으면 밝혀주시지요. ○시장개방 호기로 이용 ▲기본통신협상 타결은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첫째는 통신시장을 둘러싼 세계적 각축이 쌍무적 차원에서 다자간 차원으로 격상되면서 통상압력이 완화될 것입니다.두번째는 우리 통신사업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우리가 경쟁력 향상에 소홀할 경우 선진국에 시장을 내줄수 있는 가능성을 안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약속한 시장개방계획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철저히 대비해 우리 시장을 지키면서 오히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갈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기술개발을 토대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요금은 낮추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또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보장을 위한 제도정비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상반기중에 선정할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에는 특정인이 10%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했습니다.절대 주주가 없는 상왕에서 과연 경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경영권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재벌에 좌우되면 공익성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해 보편적인 서비스제공을 기피할 우려가 있습니다.특히 시내전화설비는 모든 통신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시내전화사업은 특정주주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경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제2시내전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선정때 사업자들은제안서를 통해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정통부는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까. ○중기지원 계획 등 실사 ▲통신사업자들이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이행하는 일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입니다.정부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초 사업자들로 부터 받아 반기별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필요하다면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현장실사와 이행실적의 대외공개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가 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0%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정보통신발전 추세는 소프트웨어중심입니다.우리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앞으로 2∼3년안에 30%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이를 위해서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정상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겅화해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모험기업 활성화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예에서 보듯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획기적 지원책은 없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모험(벤처)기업이 활발한 것은 대학과 기업연구소,모험자본(벤처캐피탈)의 효율적 지원때문입니다.우수인력 공급과 창업아이디어의 생산,자금조달 등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우리 정부도 모험자본 규제완화,장외시장개설,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모험기업에 유리한 자금환경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또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설립,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확대,정보통신 전문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와 세제금융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를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외전화 사전번호 등록제」의 시행이 올안에 가능한지요. ▲시외전화 사전번호등록제는 시외전화사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현재 한국통신에서 가입자 등록을 위한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중입니다.이달안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이용자가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 뒤 올해 중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초고속망­시내전화 연계 ­초고속망사업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기업들의 참여열기가 낮은 것 같습니다.최근 초고속망사업자를 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시키기로 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초고속망사업은 초기에 정부투자로 일단 수요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들을 가입자망 투자에 간접 참여시킨다는 구상입니다.시내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한 것은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도입으로 초고속망사업자제도의 취지인 가입자망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점과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초고속망사업자가 구성주주와 협의해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사업과 초고속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초고속망 사업희망기업이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정한 지역에서업무를 분담한 뒤 초고속망사업자 승인을 신청해 오면 우선 승인해 줄 계획입니다. ­올부터 수십개 외국위성채널이 우리 안방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통합방송법 제정의 지연으로 무궁화위성에 전파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위성방송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통합방송법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만큼 법 제정 즉시 위성방송국 허가가 가능하도록 지난달부터 통신·방송협의회를 구성,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통합방송법제정이전이라도 법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부 위성방송사업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예컨대 과외방송 4개 채널을 포함,교육방송용으로 5∼6개 채널사용허가를 놓고 교육부,공보처와 협의중입니다.4개채널에서 과외방송이 시행되면 주요대학입시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수 있기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학입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번호 광역화 추진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지역번호는 시·군단위 144개권으로 식별번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지역간 지역번호의 불균형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광역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광역화에는 초기 비용부담과 국민불편을 피할 수 없어 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정부는 ▲번호수요와 번호전환시기 ▲지역간 형평성 ▲시외전화경쟁도구에 미치는 영향 ▲번호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의 최소화방안 등을 종합 검토,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는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원리로 우정사업 ­우정사업분야도 서비스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정부의 우정서비스 선진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편물이 편지중심에서 기업우편물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민간택배 등 사송업체 참여가 활발해 우정사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민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영 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해 제정된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편,우체국 책임경영제도입,우체국의 지역정보센터화를 추진할 것입니다.또 우정업무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기계화,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자우편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 우편망,물류망을 정보망,금융망과 연계하는 신규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활성화방안과 부작용방지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자상거래 자율 중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민간 창의와 자율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를 끌어내고 기술개발지원,법제도 개선 등 이용환경조성에 힘써야겠죠.구체적으론 ▲조달EDI(전자문서),CALS(광속상거래)시범사업 실시 ▲연구기관,업계 등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지원 ▲전자 상거래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 개선 등이 있을 것입니다.또 APEC,G7국가와 국제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능동적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부작용방지를 위해선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보호기술의 민간이전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전국 80여개 주요도시를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 1단계사업이 올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인 만큼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텐데요. ▲올안에 초고속 서비스 요금인하 등 요금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고속응용서비스 개발및 보급,데이터베이스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여 전국16개도시와 미국·일본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위성TV 과외방송 7월부터/강봉균 정통 본지 회견

    ◎4개채널 대입용으로 배정 대학입시과외만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위성TV채널이 생겨나 오는 7월 방송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방학생들이 대입공부를 위해 서울로 오지 않아도 되는등 연간 10조원을 웃도는 대입 사교육비가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인터뷰내용 7면〉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본지와 단독회견에서 『통합방송법 제정이 늦어지더라도 현행 전파법 테두리안에서 다음달중 교육방송용 무궁화위성 채널 5∼6개를 허가하고 이중 4개 채널을 전문 대입 과외용으로 배정,7월부터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장관은 『과외방송용 위성채널은 교육방송(EBS)과 종로학원·대성학원 등 유명학원에 부여하는 방안을 교육부·공보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구체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또 『과외방송용 4개 위성채널이 영어·수학등 주요 과목을 학년별로 다룰 수 있게 함으로써 개별과외나 학원강의를 듣지 않고도 대입준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5년 8월 발사된무궁화위성은 통합방송법 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방송용 채널 20개를 전혀 가동하지 못한채 국고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강장관은 첨단 미디어단지 조성방안과 관련,정통부가 이를 주도할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입지조건을 조성해 정보통신업체들을 유치할 경우 첨단 통신시설 공사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사교육비 강력 억제/물가 관계장관회의

    ◎학부모 참여 학원수강료 조정위 설치 정부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서민가계 안정에 직결된다고 보고 학원비 등 사교육비 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은 3월말까지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개인서비스요금은 상반기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하오 한승수 부총리 주재로 물가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대책을 중점 추진,2%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 물가를 1·8% 안팎으로 잡아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학부모,학원설립운영자,소비자단체관계자 등으로 학원 수강료조정위원회를 구성,입시학원,외국어학원 등 학원수강료가 5% 이내에서 억제되도록 하고 이달중 소비자보호원에서 학원 운영 및 학원수강료 책정현황 등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근로자가정 사교육비 월 20만∼50만원 52%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일 경인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지출 실태조사 결과 『가계수지가 다소 적자』『매우 적자』라는 응답이 각각 39.3%와 13.8%로 나타났다.소득수지 적자의 대처방안으로는 본인 외의 가족소득으로 채운다는 대답이 54.3%로 가장 많았다.월평균 사교육비가 1백만원 이상인 근로자도 0.8%나 됐다.
  • 안병영 교육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2천년까지 5조 투입… 교육환경 현대화/규제 실명제 도입·백서 발간… 교육개혁 골격 확립/서울신문사 에듀넷사업 사교육비 절감 큰 도움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올해는 교육개혁의 내실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강조했다.안장관과의 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과 비교할때 우리 교육환경은 아직도 미흡합니다.개선책을 밝혀주시죠. ○예산 GNP 5% 확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신설학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교육예산이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늘어나고,특히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의해 2000년까지 총 5조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교육환경의 현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과 교육규제완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규제완화를 위한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교수,교사,학부모 등 민간인으로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교육부가 발령한 갖가지 행정명령을 심의하고 존치 필요성이 입증되지 못한 모든 행정명령은 올해부터 자동 폐지토록 하는 이른바 「규제일몰제」를 발표했었습니다.이달 안으로 그간의 교육규제완화 결과를 종합,정리한 「교육규제완화 백서」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규제 실명제」를 도입,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은 있습니까. ▲과외는 무조건 막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필요성이 없어질때 자취를 감춥니다.과외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선 대입전형제도에 기인합니다.교육과정 내용이 부실한 것도 원인입니다.학부모의 경쟁심리도 과외를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대입전형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본고사를 없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문제 위주로 출제돼 「과외로 수능을 잘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좋은 조짐입니다.특히 내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수학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결국 과외를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과외 무용론 인식 확산 교육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취도별로 이동수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올해부터 한 학년에 한 반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지난해 공주고에서 시범실시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도 중요합니다.영어·수학·컴퓨터 등 과외 대칭형은 물론 자질과 특기를 키우는 교육까지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그렇게 되면 밖에서 이뤄지는 과외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교육방송(EBS)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실제로 지난해말 EBS 수능특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케이블TV의 3개 교육방송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3월부터 교육방송 시간을 3시간 늘려,상오9시∼낮12시의 방송을 일선 학교에 연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한 방책은 없습니까. ▲적성과 소질 계발 위주의 자녀교육관을 정립하도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또 교원연수원 등이 주관해 주제별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에도 비중을 둘 방침입니다.이런 일들을 통해 과외가 필요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작정입니다. ­입시때만 되면 대학서열화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보완책은 없습니까. ▲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해법(해겁)입니다.지금처럼 각 대학이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운영된다면 서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대학별로 역점분야를 정해 군살빼기 등 자기 개혁노력을 해야 합니다.물론 이를 실천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연세대가 의예과·치의예과 신입생을 전부 특차전형으로 선발하거나 고려대 법학과가 서울대와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포항공대,한동대,동명정보대 등도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교육부도 대학측의 이런 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자기변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그러면 대학의 서열화 현상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교육의 참뜻은 올바른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주시죠. ○도·농간 현장체험 중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최대 과제입니다.그러나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자못 큽니다. 학교는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건전한 노래부르기,자연보호 등 구체적인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도록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도시학생은 농촌 친인척 집에,농촌학생은 도시의 친인척 집에 1개월 이내 기거하며 현장 체험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1주일 범위 안에서 가족과 동반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입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까. ▲학생부제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돼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만,정해진 입시일정에 맞춰 바쁘게 기본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습니다.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운영,고교와 대학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전형작업을 할때 철저한 대조·확인작업을 거치도록 했습니다.그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지역 국·공립학교 3천593개교,읍·면지역 826개교에서 본격 가동된 학교운영위는 처음 얼마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성 회복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됩니다.그러나 교재나 인력부족 등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지원을 ▲지난 82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등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 방면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초등영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9천400여명이며,내년 2월까지 120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교사는 약 2만5천명에 이르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TV,VTR 및 녹음기 등을 갖추고 EBS를 통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체제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민간 IP(정보제공자)로 참여하는 에듀넷과 같은 교육정보화사업이 뿌리내리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텐데요. ▲서울신문사가 에듀넷에 참여해 최신 교육관련 정보를 매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특히 연재강좌나 스포츠 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개통한 에듀넷은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현재 4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하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교육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교육부·농림부·과기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교육부/초·중·고 학생부 전산화 99년 완료/저소득층 5세자녀 유아교육 무료로/대학 전과 확대… 국립재활전문대 설립 교육부의 올 업무계획 골자는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교육정보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요약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교사용 컴퓨터 보급 ◇교육정보화=99년까지 초·중·고교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단 선진화,교사용 컴퓨터 보급,컴퓨터실습실 확충 등을 전개한다.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99년 12월까지 초·중·고교생 전원의 학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행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컴퓨터연수와 컴퓨터관련 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운영을 활성화해 가상교육(Cyber Education)의 본격 가동에 대비한다. ◇교육환경 개선=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특별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등 근검절약교육을 강화한다.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올해 생활지도 중점과제로 선정,추진하고 「학부모 학교방문의 날」을 지정해 학생지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담 상담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성교육과 성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에 힘쓴다.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농어촌지역 9개,도시 노후학교 재개발 6개)를 건립하며 여기에 6백억원 예산을 지원한다.초등학교는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한다.결식아동에게 중식지원도 하는데 올해에는 48억원을 들여 1만7천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해 학부모,외국인,학원강사 중에서 우수강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보충수업비의 현실화 방안도 긍정 검토한다.또 교육방송의 경우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학년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오전방송을 실시해 학교수업에 적극 활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한 쌍방향 학습체제를 도입한다.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에듀넷에 실어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읍 이하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만 5세 자녀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강구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립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신·증설하고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47.5%까지 끌어올린다. ◇대학 자율화=교육여건과 연계한 학생정원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학·의학 등 특수분야의 대학설립준칙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보완한다.사학재정의 운영과 관련,일정 규모 이하의 재산처분시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립대 회계의 외부 공인회계사 감사제도를 도입한다.대학의 전과 및 편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재 대학과 수도권소재 대학간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또 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대학이 필수과목 지정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해 전공 필수과목의 수를 크게 줄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출제를 원칙으로 다양한 문제유형 개발 및 선택수능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한다.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소외계층 지원=유관기관과 협조해 「장애인 평생교육복지 지원망」을 구축하고 국립 재활전문대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자의 교육기회를 늘린다.특수교육 교원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로 전환하는 등 특수교육 교사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특수교육진흥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과 관련,학교모델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학습욕구를 수용하고 중퇴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가출 학생의 임시보호와 상담을 위해 「가출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퇴생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2∼3월을 「중퇴생 학교복귀 특별기간」으로 정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원 복교 조치토록 할방침이다. ◎농림부/전문경영인 육성 선진농업 틀 구축/우량농지 벼 재배농가에 5천억 특별지원/공동도매시장 34개 건설… 물류센터 10곳도 농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선 성과 및 농업인에게 확산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농어촌발전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농업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 한편 21세기 선진농업의 기틀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올 농정시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확충=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3백80만섬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천㏊가 줄어든 1백4만5천㏊,단위당 수량은 평년 대비 16㎏이 많은 466㎏으로 설정했다. ○신품종 34종 농가보급 쌀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산강지구 등 간척지의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만4천㏊에서 올해에는 2만8천㏊로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에의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5천억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다산벼 등 초다수성 벼를 올해에 7천㏊에서 시범재배하는 등 34종의 고품질 다수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농촌지도소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확대한다. 올해에 1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쌀 전문경영체 6만가구를 육성한다.쌀 낭비억제시책의 일환으로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다.21개교의 식생활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좋은 식단제 운영을 위해 주부·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억4천만원을 들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기술 및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개별 경영주체별로 「경영혁신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품목별·농가발전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유형 및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전업농 등 경영체별 인적사항·경영상황·정책자금 수혜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까지 진흥지역 논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내기 위해 97∼98년에 각 2만9천㏊씩 경지정리작업을 편다.아울러 농업기계화 및 시설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22만대(보조 19만대,융자 3만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주산단지에 선별·포장 등을 종합처리하는 거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 33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2004년까지 4백개소를 확충한다.올해에 마산도매시장을 착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34개 공영도매시장망을 형성하고,주문거래에 의한 집배송 전문 물류센터 10개소를 올해에 건설한다.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소 값은 2백40만∼2백50만원선에서 안정되도록 한다.2백4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수소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고 수입육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돼지고기·닭고기의 수급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1만4천600t의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한다. ○수출농단 시범적 운영 ◇수출농업 육성=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달러가 많은 21억달러로 설정하는 등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품종선택에서 선별,수송,해외시장개척시까지 일관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수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수출농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기처/핵심산업 기술 고도화에 3,140억 투입/10개부문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신형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3월까지 확정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계승할 새로운 개념의 장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을 발진시키고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등 10대 중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또 지진관측망 구축 등 공공복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2단형 과학 로켓과 99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등 우주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과학기술 능력 배양과 핵심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3천1백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은 모방 위주의 연구 형태를 탈피,독자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계획중 첫해인 올해 3백8억원이 투입된다.「추진기획단」을 구성,신물질,뇌기능,생체분자 인식 및 모방기술,초고진공·초고압 이용기술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 개발에는 4백10억원을 투입,기존 과제 외에 3단형 중형과학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 ○3단계 과학로켓 개발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능력 강화=「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해 종합조정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10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보고후 시행하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과학능력 제고=대학의 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 등에 1천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을 확장하는 등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확장 ◇원자력 기술의 고도화=앞으로 10년간 신형원자로 개발 등 31개 과제에 2조3천8백55억원을 투입할 것을 내용으로 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3월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간다.영광 5·6호기 건설허가 및 월성·울진 3호기운영 허가 등 원자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98 대입/학생부 10%이상 반영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을 치르는 대학이 더 많아지고 논술 및 면접고사의 배점비율도 높아진다.올해는 신설 대학을 포함,모두 32개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올해 8.9%에서 10% 이상으로 높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짜도 올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17일 확정한 새해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수험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능 성적 평균점수 공개를 적극 유도하고 복수지원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원서접수와 전형기간 등 입시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 ▲학생부의 일부 교과목 및 과목별 가중치 반영 ▲입시 전형료 인하 ▲신입생 모집요강의 사전예고제 정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같은 개선안의 수용여부를 대학평가때 반영,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교육방송(EBS)을 통한 학교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을 활용한 「자기 학습」을지원키로 했다.
  • 교개위 전 상임위원 서울대 이명현 교수

    ◎교개위서 뿌린씨 현장서 “싹틔우기”/자신이 입안 「학교운영위」 직접 참여/학부모·교사 힘합쳐 새교육체제 확립 『뿌린 자가 거두어야지요』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1차교육개혁을 주도한 서울대 이명현 교수(철학과)가 자신이 입안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으로 나서 화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단위학교의 교육자치를 활성화해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학부모·교원·지역사회인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공동체.입시위주의 교육과 과중한 사교육비,전문성이 미흡한 학교운영 등의 현안을 해결하면서 정보화·세계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계로서 적절한 대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교수가 입안해 지난 95년5월 신교육체제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1차개혁추진과제로 채택됐다. 그런 그가 경기도 막내아들 현일군(3년)이 다니는 분당시 하탑초등학교의 운영위원으로 나선 것이다. 이교수의 학교운영위에 대한 욕심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학교를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해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자는 것이 이교수의 의도.우리사회의 자활능력을 학교로부터 키워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학교에 모여 공동체의 삶을 꾸려가며 도시의 소외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지요.학원폭력도 공동체의식이 부족해 생기지요.쓰레기 등 환경문제도 주민전체의 도움 없이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이것이 미래사회의 한 대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남의 장」으로는 학교가 최적.사람을 만나는 기쁨이 생기면 지역사회에 정을 붙이게 되고 지역사회가 뭉치면 지방자치·교육자치·환경분야 등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학교 운영위원회는 학부형 6명,지역사회인사 3명,교직원 6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한달에 한번 꼴로 모여 여러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한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이 학교 운동회는 보기 드물게 학생·학부모·주민 등 1천여명이 모인 「마을잔치」였다.올해는 온 주민이 함께 하는 학예회를 준비중이다. 하탑초등학교 박상호 교장(61)은 『전에는 「육성회의 몇몇 간부와 교장이 학교를 움직인다」해서 교사와 학부형이 학교행정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교수 등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정이 투명해지고 교장·교사,교사·학부모간의 불신이 사라져 학교를 힘 있게 끌어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교육현장서도 실천

    ◎「먹을만큼 덜어먹기」 운동 전개/서울시교유청 새학기부터 건전소비교육 강화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9일 음식 쓰레기 줄이기 등 건전한 소비 절약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우리 경제 살리기」교육을 3월 새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적극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같은 교육의 부제를 「다시 몽당 연필에 깍지를 끼어야 합니다」라고 명명,근검·절약 정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교육감은 이와 관련,『교육 현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작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실천해 나가는 일이 어려운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한 발판이라고 판단,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5개 실천과제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우리 경제 바로 알기를 비롯,▲식생활 바로 하기 ▲다시 쓰고 바꾸어 쓰기 ▲덜 쓰고 아껴쓰기 ▲사교육비 줄이기 등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초등학교 1개교를 「경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시내 520개 초등학교 가운데 학교 급식을 하고 있거나 올해 실시할 예정인 490개교에 대해 「먹을 만큼 덜어서 먹기」「남은 음식 버리지 않기」 등의 운동을 펴도록 시달했다.특히 일률적인 급식으로 음식이 남는 폐단을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먹기 전 미리 덜어 놓기」를 지도토록 했다. 표준식단도 3월까지 새로 짜 모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집단 급식을 하지 않는 나머지 30개 초등학교도 98년 3월까지 급식을 실시토록 했다. 「우리 경제 바로 알기」에서는 사회·경제 등 교과 지도때 신문이나 잡지 등 시사자료를 활용,경제 현실을 이해시킨다든가 시장 및 공장 등의 현장 견학을 통해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과정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외식 및 무절제한 해외 여행 등을 자제해 줄 것도 「학부모 교실」이나 「학교 신문」 등을 통해 권유할 예정이다. 「덜 쓰고 아껴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용돈 아껴 1인 1통장 갖기,1회용품 안 쓰기,호화 사치성 물건 안사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남아도는 교실을 시민단체 등에 제공,책이나 학용품·의류 등을 교환하는 상설알뜰매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마지막 연합고사… 고입시험 변천사

    ◎74년 고교평준화 제도와 함께 도입/내년부터 학군별로 석차매겨 배정 고입 선발 시험인 연합고사가 10일 치러지는 시험을 마지막으로 23년만에 폐지된다.대신 중학교 종합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 및 봉사활동 등을 기준으로 학군별 전체 석차를 매겨 추첨을 통해 고등학교를 배정한다. 탈락자는 실업계 고교 등으로 진로를 바꿔야 한다.우수학생들이 몰려 있는 중학교에서도 탈락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일부 특정 지역 중학교에서 전학사태가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이 98년부터 이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고교 입학생을 선발한다. 연합고사제는 지난 74년 「중 3병」과 엄청난 사교육비,고교간 학력 격차 등 병폐를 제거하기 위해 고교 평준화 제도와 함께 도입된 획기적인 조치다.고입 예정자들은 공동 출제된 문제로 시험을 치른 뒤 인문계는 학군내 학교에 추첨 배정됐고,실업계는 추천을 통해 입학생을 받았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처음 도입한 이래 80년에는 전국 고교생의 60%가 연합고사를 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실제 고교간 격차 해소와 교육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81년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고등학교 입학 선발고사」로 명칭이 바뀌고 연합고사를 채택하는 시·도가 줄기 시작했다.94년에는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이 아예 시험을 따로따로 출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서울에서는 연합고사 탈락자가 2천여명선에 그쳐 「선발」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연합고사 이전에도 국가고시제 등 다양한 고교 선발시험이 시행됐었다.45년부터 50년까지 학교장의 책임 아래 시험을 치르는 「학교관리제」,51∼53년에는 시·도 주관 아래 「국가연합고사제」가 실시됐다.54∼57년에는 출신 중학교장의 추천에 의한 무시험 전형과 필기 고사가 병행됐다.58년부터 61년까지는 고등학교들이 합동으로 문제를 출제한 「연합고사제」,62·63년에는 국가가 출제한 「국가고시제」가 시행됐다. 이어 64·65년에는 시·도별 공동출제,66년부터 연합고사 실시전인 73년까지 학교장의 책임 아래 단독 출제또는 시·도 단위의 공동출제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고교 신입생을 선발했다.
  • 근로자 전세·학자금 융자 대폭 확대/1조원 지원대책 요약

    ◎생필품지수 관리품목 50개이상으로 늘려/재형저축 가입대상 월급여 백만원이하로/근로소득 공제한도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 근로자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 지원 특별대책안은 오는 2000년까지 제도개선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재산형성을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또 기업들에는 임금과 복지부담을 줄여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대책안을 요약한다. ▲근로자 생활물가 특별관리=기본 생필품 지수의 대상 품목을 33개에서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근로자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기금을 현행 연간 1천억원에서 98년부터 대폭 확대 지원한다. 예컨대 융자대상 주택 규모를 18평 이하에서 수도권은 21평,나머지 지역은 25.7평 이하로 확대한다. 근로자 주택저축 가입대상자의 경우도 월급여 6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세제지원도 마련한다. 중소제조업의 월급여 1백30만원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20억원의 의료비 융자를 중소기업 전업종 근로자로 확대한다. 산재근로자의 생활정착금 융자지원도 연간 30억원에서 98년 이후 50억원으로 확대한다.융자한도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한다. 근로자의 세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인상하고,세액공제 한도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이에 따라 대학생 및 유치원생 교육비 소득공제한도는 폐지한다. ▲근로자의 교육비 부담경감=근로자 자녀 대학 학자금 융자제도를 신설,98년부터 3년간 1만5천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근로복지 진흥기금·노총 장학재단·산재장학기금 등의 중·고교생 자녀 장학기금을 현재 4백70억원에서 2000년까지 1천억원 규모로 확대,해마다 1만명에게 지원한다.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시켜 과외를 학교내로 흡수,사교육비의 부담을 완화시킨다. ▲재산형성 지원제도=근로자 재형저축 가입대상을 현행 월급여 60만원 이하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한다.또 근로자 증권저축 가입대상도 현행 월급여 60만원 이하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현행 7년인 우리사주의 의무보유 기간도 점차 단축하며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할 때 근로소득세를 면제한다. ▲근로환경 개선=50명 미만 제조업체에서 안전시설 및 방호장치 등을 설치할 경우 비용의 50%를 무상 지원한다.97년에는 1백50억원을 지원한다.중소기업의 복지시설 개·보수자금 융자지원도 올 40억원에서 98년부터 3년 동안 연 2백억원으로 늘린다. ▲기능근로자 우대시책=올해의 경우 40억원 규모였던 기능장려기금을 2000년까지 크게 늘리는 한편 명장·우수지도자를 선정,포상하는 동시에 장려금도 지급한다. 해마다 300명의 우수기능인을 뽑아 상을 주고 교육·연구기회를 부여한다.우수기능인에게는 98년부터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근로자 지원을 위한 제도 보완=산재보험 적용범위를 확대,99년부터 5명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혜택을 준다.실업급여 대상도 98년부터 10명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로 확대한다.
  • “과외 2∼3년내 사라진다”/안병영 교육

    ◎특정과목 가중치부여 등 영향/학생부 반영 상향·수능비중 하향 시사 98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평가에서 특정교과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수학이나 과학 등 특정교과만 잘하더라도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한마디로 「만물박사」를 뽑는 종전의 입시전형방식은 점차 퇴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고교교육이 정상화되고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3일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복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많이 출제,대학입학시험의 변별기능을 훌륭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학생부도 내년부터 제대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또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부터 학생부의 교과성적중 수학이나 과학 등 특정교과목의 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키로 방침을 정한 것을 예로 들며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이 다른 대학에도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지는만큼 앞으로 학교수업이 신나는 수업이 되는 것을 물론 2∼3년안에 과외가 소용없다는 인식이 확산돼 사교육비의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물리학과를 가려면 다른 과목은 못해도 수학및 과학과목만 잘하면 되므로 학교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의 고교교육은 전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만물박사를 키우는 쪽에만 치우쳐 오히려 과외를 부추기는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그래서는 교육개혁이 지향하는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학생부의 외형반영비율을 높이고 특정교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한편 수능의 비중을 좀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 현대그룹/임직원 자녀대상 사내과외 첫 실시

    현대그룹이 내년 1월부터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사원들을 활용해 임직원의 자녀중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내과외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임직원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내공부방」의 이름으로 실시되는 현대의 사내과외는 무료이며 1차로 현대자동차·현대전자·현대석유화학·현대미포조선의 임직원자녀 1천600명(초등학생 1천명·중학생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뒤 전계열사로 확대할 계획. 과목은 초등학생의 경우 기본 생활영어회화,글짓기,컴퓨터교실이며 중학생은 영어와 수학 등 기본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계열사 실정에 맞게 선정하여 운영한다.
  • 임금조정이 실업 막는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서울광장)

    기업계가 내핍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국내경기가 하강하는 현실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대응으로 이해된다.그런데 기업들이 절약하려는 각종의 비용 중에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는게 있는가 하면,준조세와 강제성기부금처럼 기업계의 바깥세상에서 해결해 주어야 할 것도 많다. 아마 임금은 성격상 그 중간쯤에 해당되는 것 같다.기업내부에서의 노력과 사회분위기의 개선이 모두 한 몫을 하는 까닭이다.우리가 현재 당면하고,가까운 장래에도 계속 부담스럽게 생각할 문제라면 국제수준보다 높은 물건값·서비스료와 그 기저에 깔려있는 고비용­저효율의 사회구조와 높은 씀씀이일 것이다. 물론 임금의 수준이 높은데다가,개인들의 생산성과는 큰 관계없이 결정되는 임금제도때문에 의해서만 고비용­저효율구조가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가불안이 주로 서비스요금과 농수산물가격처럼 총생산비 가운데 임금의 비중이 큰 분야에서 생기고,임금을 모두 합쳐 놓으면 총 부가가치의 50∼60%에 이른다는 사실만 보아도 임금의 수준과 체계를 합리화하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게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임금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탄력적 조정은 정부나 기업경영자들의 노력만으론 실현될 수 없다.노동공급자의 대응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근로자계층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까지 정부와 기업계의 지도자들은 무얼하다 지금의 난국을 만들었는가,또 물가가 먼저 안정되어야 임금안정에 동의할 수 있지 않은가,그리고 사교육비나 관혼상제 등 체면치레성격의 지출을 많이 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동시에 임금상승억제는 근로의욕을 낮추어서 오히려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만 근로자들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단순히 지금이 경기하락시기이기 때문만이 아니다.후일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건비수준이 높을수록 설비는 자동화되고 정보화속도는 빨라지며,자유화·개방화의 흐름속에서 기존산업이 붕괴되는 폭은 넓어진다. 따라서 가까운 장래에 인력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낮아져서 결국은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이 혼합된 고용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위험이 커진다.특히 고용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에서 과거부터 남달리 고생을 하던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관련 계층이 먼저 어렵게 되고 청소년들의 취업을 막아서 마약·범죄 등 사회불안을 증폭시킬까 보아 걱정된다.불공평의 확산이다. 그런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실업발생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임금이외에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마련이다.또 다른 방법을 들자면 전반적 임금수준을 실질적으로 빨리 낮추는 것이다. 다만,임금조정이라는 방식은 단기적·비상대책으로써만 가능하고 효과가 있다.장기적으론 한사람 한사람의 생산성과 사회적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21세기에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기술습득을 위한 체계적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지금 어렵다고 교육비나 기술개발비,정보화투자지출을 먼저 줄이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동시에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올리는 사람에겐 오히려 더 큰 보상을 해주는 체제마련이 아쉽다. 한편 정부에게는 실속있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의 탄력화를 위한 「노동관계제도의 조속한 개혁」이 요망된다. 또 물가안정이야말로 임금안정과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기 때문에 「책임감있는 물가안정정책」을 기대한다.
  • 시사관련 “다각출제”/고액과외·무분별 해외여행 문제점 다뤄

    ◎언어듣기 「향수」노래 출제 수험생 “의아” 언어영역의 듣기평가 부분의 2번(B형)은 컴맹인 남자와,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얻는 남녀간의 대화를 통해 정보화시대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과 중요성 등을 짚는 내용이었다. 지문을 통한 문항으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와 관련,도시가구의 교육비 부담요인과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도표로 제시한 뒤 사교육비 부담률이 높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그 원인으로 공교육의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문제(11번)가 나왔다. 사교육비 문제는 수리탐구 2영역(인문계)에서도 출제돼 한 교육연구소가 어느 대도시 고교 2·3학년 남학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교육비의 보고서를 통해 부유층의 고액과외가 폐쇄적 계층구조의 사회를 초래한다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국민소득 1만불시대를 맞아 제기되는 사회복지문제도 관심을 끌었다.언어영역의 46∼50번 문제는 우리나라 복지수준의 현 주소와 인간답게살 수 있는 사회복지방법론의 바람직한 방향 등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수리탐구 2영역의 41번 문항은 무분별한 해외여행 러시와 관련,외국의 주요 도시별 여행경비와 만족도를 화폐단위로 제시한 뒤 만족의 가치가 여행경비보다 밑돌때는 의미가 없다는 점을 부각해 해외여행의 경제적 한계효용을 따지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언어영역 10번은 날로 증가하는 심야 청소년들의 비행문제와 관련지어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입장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색다른 문제였다.「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할때 그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주장을 국민의 기본권 침해와 청소년들의 보호를 법률이란 측면에서 골라내도록 했다. 예·체능계의 수리·탐구Ⅱ영역에서는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문제(39번)를 출제해 예·체능계 수험생들의 평소 경제적 지식은 물론 경제적 용어의 이해도를 측정했다. 한편 이날 언어역역 듣기평가 4번 문제에서는 정지용시인의 시 「향수」를 가수 이동원씨와 테너 박인수씨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의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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