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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할게” 얼굴 발로 걷어차…17세 여학생, 혼자서 16개 혐의

    “사과할게” 얼굴 발로 걷어차…17세 여학생, 혼자서 16개 혐의

    후배를 상습폭행한 뒤 사과하겠다며 찾아가 쇠징이 박힌 신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16개 혐의를 받는 10대 여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요행위 등 1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7)양에게 장기 4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매매알선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쇠징 박힌 신발로 얼굴 걷어차…조건만남 남성 위협미수도 A양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의 한 주차장 등에서 후배 여학생 5명을 여러 차례 때리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차장 폭행 당시 A양은 후배들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거나 담뱃재를 피해자 머리에 털기도 했으며, 쇠로 된 옷걸이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피해 학생이 고소하자 “사과하겠다”며 찾아갔으나 재차 폭행을 휘둘렀고, 발등 부위에 쇠징이 박힌 신발을 신은 채 피해자의 얼굴을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른 피해 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뒤 그 대가를 빼앗고, 피해 학생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때리거나 장롱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친구와 함께 조건만남을 빙자해 유인한 남성을 위협해 재물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무면허 상태에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상대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1심 “부모로부터 세심한 보살핌 받지 못해” 1심 재판부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보복상해 등 혐의 사건으로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으로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폭행죄 등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중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용서를 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였고 부모로부터 세심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지한 반성과 적절한 교화를 통해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부분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해” 항소심에서도 1심에서 인정된 유죄 판단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항소심에서 보복상해 등의 혐의 사건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 사건이 병합되면서 형량 총합이 다소 감경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매매 강요 행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점에서도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대부분의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의 회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은 향후 진지한 반성과 적절한 교화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 국힘 “李선대위서 확진자 쉬쉬”…민주 “허위사실, 선제적 방역조치”

    국힘 “李선대위서 확진자 쉬쉬”…민주 “허위사실, 선제적 방역조치”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실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 지침을 준수하고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다”며 ‘확진자 은폐’를 주장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4일 “국민의힘은 마치 우리가 은폐하려 했다는 논평을 배포해 허위사실을 기사화했다. 논평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지난달 29일 선대위 상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대위 상근자 800명 전체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같은 사무실 근무자 약 40명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출근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나흘 전인 25일부터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신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0일간 재택근무를 했다. 30일부터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빌딩 내 선대위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은 출근을 보류하는 등 선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방역당국인 영등포 보건소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 원일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왔다”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층을 소독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시킨 사실 자체도 함구했다”고 주장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확진자 발생을 은폐했다며 신천지 신도들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선대위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사실에는 입을 다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선대위는 이제라도 확진자 발생을 쉬쉬한 행태를 사과하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조국 사태’ 거듭 사과…“국민이 잘못됐다 하면 잘못된 것”

    이재명, ‘조국 사태’ 거듭 사과…“국민이 잘못됐다 하면 잘못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국민반상회 행사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현안에는 여러 면들이 있다. 그날 제가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이라도 더 많은 비판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에게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고, 더 많은 걸 요구하느냐고 말할 수 없다”며 “제 입장에선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그런 실망을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 것이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추 전 장관은 여러가지 측면 중에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건데 그 점도 틀린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국민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아닌 거다. 어떻든 잘못이 있음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측면은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가.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라며 “그 점은 제가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느냐. 이건 국민이 얼마든지 판단할 수 있다”며 “지금도 그 주변에 대한 수사가 공정히 이뤄지고 있느냐.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권 행사가 공정하지 못했다. 지나쳤다”며 “특히 검찰 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녀사냥 중계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치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대해선 “이미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그게 권력을 놓고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수습될 거라고 예측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상대로 1대1 토론을 계속 요구할 지에 대해선 “국민을 대표할 국가 리더를 뽑는 일인데 국민들께 과연 역량이 되는지, 또 나랏일을 맡길만 한지, 또 둘 또는 세네명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된다”며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아주 최소한의 책임이다. 비교할 수 없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앞으로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논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리다.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논쟁할 수 있는,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예측으로는 (윤 후보가) 법정 토론 외에는 안할 것 같다는 게 대체적 예상인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여권 대통합·사면 발언과 관련해선 “저는 파렴치범이나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졌던 경우엔 모두 조건없이 합류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무소속)이용호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힘을 합쳐서 내년 3월 9일 역사적인 과제,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우리가 크게 한길로 가야 한다는 점은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 의원 지역구에 위치한 남원의료원과 임실의 한 캠핑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이어갔다.
  • 이재명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조국 사태’ 거듭 사과

    이재명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조국 사태’ 거듭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김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그런 실망을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 것이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그날 제가 토론에서 질의에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우리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이라도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드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추 전 장관은 여러 측면 중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저는 그것도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국 장관이 검찰에 의해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냐,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다. 그 점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대해서는 “이미 저로선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권력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일대일 토론을 계속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아주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비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숨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반적 예측으로는 (윤 후보가) 법정 토론회 외에는 안 할 것 같다는 게 대체적 예상인데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방문할 예정인 전북 임실군을 지역구로 하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파렴치범, 부정부패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진 경우에는 모두 조건 없이 합류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이어 “이용호 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 역사적인 대선에서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크게 한길로 가야된다는 점은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됨에 따라 예상되는 자영업 피해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나 방역 방침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전혀 억울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대대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것을 정부에 제안해서 관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거리두기 강화나 방역방침이 강화될 경우에는, 오히려 이익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에서 대대적인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 “윤석열, 文에 ‘조국 사과’ 요구…교활한 본색”

    추미애 “윤석열, 文에 ‘조국 사과’ 요구…교활한 본색”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미의힘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끝까지 임기를 지키라’며 자신을 엄호해 준 그 대통령을 향해 조국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는 후안무치한 말을 뱉으니 뻔뻔함이 참으로 놀랍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사과 요구는 교활한 본색까지 드러낸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행정법원이 검찰총장의 감찰 방해와 수사 방해가 검찰사무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한 것이고 면직 이상의 중대 비위라고 했으니 윤 후보 본인이 사과를 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부인 주가조작 의혹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윤 후보가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사법질서와 경제질서를 교란시킨 부부가 나라의 얼굴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공정을 어지럽힌 죄이고 국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윤석열은 검찰권력을 사유화하고 언론과 유착해 무고한 시민을 협박하고 이것이 들통나자 고발을 공작하고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일련의 검찰권 농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조국 사태가 어디 혼자 사과한다고 될 일인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 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설득하라”고 했다.
  • [취중생] 또 한번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 비극 막으려면

    [취중생] 또 한번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 비극 막으려면

    신변보호 받던 전 연인 ‘스토킹 살인’스토킹 피해 신고에 계획적 보복 범행현행법은 가해자 ‘의지’에만 기대기 쉬워“가해자 ‘충동·우발성’ 지속 관리해야”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달 19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김병찬(35·구속)은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로 지난달 9일 법원에서 ‘100m 이내 및 정보통신 이용 접근금지’ 내용의 잠정조치를 받고도 범행 당일 피해자를 찾아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가 본인을 신고한 것 등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인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김씨에 적용한 혐의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입니다. 전 연인 사이처럼 한때 가까운 관계에서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를 더 쉽게 구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시스템 강화뿐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제재와 교육이 시급하다는 제언을 던집니다. ‘제2의 김병찬’이 나올 만한 환경을 바로잡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스토킹 가해자 유치가 최선? 이번 스토킹 살인 사건 이후 경찰은 재발 위험이 있는 스토킹 행위자에 대해 적극적인 격리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스토킹 범죄) 신고 내역이나 범죄 경력 등을 종합 판단해 재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가해자에 대해 잠정조치 4호를 우선 고려하는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사전 대응 중 가장 센 조치로 최대 1개월 가해자를 가둘 수 있습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잠정조치는 ▲서면 경고(1호)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금지(2호)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3호) ▲유치장·구치소 유치(4호)로 나뉩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열흘간 경찰이 법원에 신청한 잠정조치 89건 중 4호를 신청한 것은 5건뿐입니다. 이중 법원에서는 2·3·4호 중복 잠정조치를 내린 1건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를 무작정 가둔다고 스토킹 재발을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보복심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씨 역시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통보를 받고 나서도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검색하는 등 보복 범죄를 계획했습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 교수는 “가해자는 스토킹 경고장 같은 잠정조치 이후 더 자극받을 수 있고 보복성 범죄에 대한 충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관건은 가해자를 향한 ‘눈’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특성을 고려해 실효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의 잠정조치들은 가해자의 ‘의지’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스토킹 범죄가 재발했을 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걸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접근금지 명령도 가해자가 실제로 접근을 하는지 않는지 24시간 감시할 수 없고, 피해자가 위기 순간에 스마트워치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거나 경찰이 위칫값을 잘못 파악하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접근금지 명령 이상 조치를 받은 스토킹 가해자에게 부가 처분으로 ‘전자 발찌’처럼 위치를 파악하는 전자 기기를 부착해 피해자 위치와 100~200m 이내 가까워졌을 때 경고음을 울리고 경찰에 신호가 가게끔 하는 기능 등을 고민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가해자의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경찰이 수시로 감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장은 “스토킹 범죄 신고 이후 피해자 보호 조치가 결정할 때 동시에 가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보복심리나 범행 우발성 및 충동성을 억제하는 방지턱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와 그 주변의 일상을 모두 피폐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또 스토킹 행위는 ‘사랑’이나 ‘사과’라는 미명 하에 번번이 일어납니다. 김씨 역시 범행 당일 “잘못된 걸 풀고 싶어서” 피해자를 찾아갔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스토킹 범죄는 나날이 늘어나는데 경찰 인력과 인프라는 한정적입니다. 스토킹 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입니다.
  • 조동연 논란에 與 “국민정서 고려해야”, 내부선 “누가 오려하겠나”

    조동연 논란에 與 “국민정서 고려해야”, 내부선 “누가 오려하겠나”

    180도 바뀐 민주당 반응 사퇴 전 “국민정서 고려해야” 사퇴 후 일제히 “응원한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사생활 문제로 자진 사퇴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일고 있다. 사생활 문제를 사전에 알았음에도, 영입된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조 교수 본인이 스스로 대응하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 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이 영입된지 사흘만이었다. 조 교수는 영입된 직후 불가전 사생활 논란으로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 교수를 보호할만한 논리를 내세우지 못한 채 당황한 모습만을 보였다. 오히려 민주당은 ‘국민적인 정서를 고려해야한다’며 방관자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본인이 여러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며 “사실 우리나라, 그러니까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의 부분을 굉장히 좀 공적인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그 문화가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어쨌든 간에 지금 국민적인 정서나 이런 것들이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조 교수가 사퇴 의사를 밝힌 다음날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사안이 발생한 직후에는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가 사의를 밝힌 후에도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검증실패’라고 평가했다. 노웅래 민주정책연구원장은 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사 검증 문제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본인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면 엄중하게 검증을 해서 조치를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당이 사안에서 발을 뺀 사이 공격은 조 교수 혼자 오롯이 짊어졌다. 그는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분노를 분명 느꼈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아마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일하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사의가 수용되고 나서야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조 교수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줄지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당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앞으로 어떤 외부인재가 들어오려고 하겠나”라고 우려했다. 한 민주당 인사는 “여의도와 떨어진 인재들은 정치에 입문하는 것에 상당히 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을 보고서 그런 불안감이 더 커지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확진 목사 아내 “교회와 주민께 죄송…현재 별 증상 없어”

    오미크론 확진 목사 아내 “교회와 주민께 죄송…현재 별 증상 없어”

    “‘방역차량 탔냐’ 질문에 모르고 ‘네’ 했다”나이지리아서 마스크 미착용 “아무도 안 써”“교회 욕 먹어 죄송…주민들께도 죄송하다”“검사 첫날 목 아팠지만 다음날 괜찮아졌다”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방역당국에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대규모 감염 불씨를 만든 데 대해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부부 중 아내 A씨는 3일 인천 모 병원에서 격리 입원 중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24일 입국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A씨는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당일 방역 택시나 차량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해 공항 밖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인의 차량을 탔다고 해명했다. ●“공항서 발열검사만 했다…방역 택시 몰라” 그는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고 음성 확인서 복사본을 내고 발열 검사만 했다”며 “이후에는 아무런 안내나 절차가 없었고 방역 택시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말했다.A씨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역 차량을 탔냐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그게 뭐지? 그걸 타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사이 ‘네’라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런 말을 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이들 부부는 목사 남편의 친구인 외국인로부터 초청을 받고 지난달 15일 나이지리아로 출국했다. 부부가 초청을 통해 참석한 학술 세미나는 아프리카 국적이 주를 이뤘지만 유럽, 일본 등의 외국인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A씨는 “나이지리아에 가보니 큰 호텔이나 공항에서 외국인들만 간혹 마스크를 쓰는데 거의 걸치는 수준으로만 쓰더라”며 “지침도 없고 나라에서 나눠주는 것도 아니어서 국민들은 아무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에서 보낸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초대해서 개인적으로 간 건데 한국 교회 자체가 욕을 먹게 돼 죄송스럽다”며 “주민들께도 저희가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0대 목사 부부는 귀국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약 1주일이 지난 뒤에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저께(1일) 의사에게서 ‘오미크론 변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평소 뉴스를 잘 보지 않아서인지 그게 어떤 바이러스인지 전혀 몰랐다”며 “이후 여기저기서 보도가 나오는 걸 보고 그때야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았다”고 말했다. ●“보도 보고 변이 바이러스 알았다…별 증상 없어”이들 부부와 10대 아들은 현재까지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검사 첫날 저녁에는 열이 났고 목도 아팠지만 집에 있는 약을 먹으니 다음 날 아침에 괜찮아졌다”면서도 “아까 의사분이 와서 ‘남편은 거의 바이러스가 없고 아들은 몸 안에 바이러스는 있지만 증상은 없다’고 했고 감기에 걸렸을 때보다도 상태가 괜찮은 정도”라고 말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그들을 공항에서 자택으로 데려다준 지인 B씨는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녔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부인, 장모, 지인이 지난달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대형 교회를 방문하면서 교회 내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 박남춘 인천시장 “허위 진술 책임 철저히 물어달라”

    박남춘 인천시장 “허위 진술 책임 철저히 물어달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해 허위 진술에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에도 확진자의 허위 진술로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며 “관할 구에서는 고발 등 사법적 책임을 철저히 물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관리에 허점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변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 점검과 접촉자들의 격리·검사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목사 A씨 부부가 지난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10대 아들도 전날 변이 감염이 확인됐으며, A씨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으로 데려다 준 30대 지인도 함께 변이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 부부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며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된 B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교회와 아들이 다니는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검사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동선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 사태를 키운 목사 부부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부부 중 아내 A씨는 이날 인천 모 병원에서 격리 입원 중 입국 경위를 설명하면서 “방역 차량을 탔냐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그게 뭐지? 그걸 타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사이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사설] ‘조동연 사퇴’ 성낼 일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 물어야

    [사설] ‘조동연 사퇴’ 성낼 일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 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인재영입 1호’로 발탁한 조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속에 어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사퇴를 수용키로 함으로써 당과 조동연씨 본인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상황이 됐다.  지난달 30일 영입 발표 직후 그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사생활 영역을 넘어 우리 정치의 행태와 관련해 몇 가지 고민할 대목들을 던져줬다. 우선 대선후보 진영 주요 인사의 ‘자격’과 검증 문제다. 민주당은 선대위원장이 공직자도 아닌 마당에 야당과 언론 등이 과도하게 개인의 신상을 문제 삼아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정의당은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말이냐”고 가세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선거용 외부인사 영입에 공직자에 준하는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옳고 그름을 떠나 물리적으로도 가능치 않다고 하겠다. 정의당의 지적처럼 혼외자가 있는 사람이라 해서 참정권을 박탈할 일도 아니겠다.  그러나 이번 조동연씨 문제는 이런 반론을 들이대기엔 결이 다르다.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혼외자 문제를 낳은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처신이 혼인 관계의 도덕적 책무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라는 점이 논란의 핵심인 것이다. 그를 대선의 전면에 내세우든 말든 민주당과 이 후보가 선택할 일이겠으나 이에 대한 비판 여론과 부정적 인식 또한 감수해야 할 몫이다.  이번 일의 보다 큰 문제는 민주당발 가짜뉴스와 논점 흐리기다.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직후 방송에 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버젓이 국민에게 거짓을 말했다. 조동연씨를 삼고초려했다는 송 대표는 “실명까지 공개하며 사생활을 파헤친 사람들을 고발하겠다”며 논란의 핵심을 비틀었다. 이들에게 묻는다. 조동연씨가 야당 영입인사였더라도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또 하나의 내로남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유튜브 방송의 과도한 사생활 파헤치기는 물론 상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일이다. 그러나 입당을 고사한 인물을 한사코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고는 결국 당사자와 당 모두에 상처를 안기고 대선판을 저급한 공방으로 얼룩지게 만든 정치적 책임은 누가 져야 할 일인가. 이재명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하지만 그 전에 송 대표가 먼저 답하길 바란다.
  • 경찰청장, 현장대응 부실에 “성별 문제 보다 역량을 갖췄는지 핵심”

    경찰청장, 현장대응 부실에 “성별 문제 보다 역량을 갖췄는지 핵심”

    김창룡 경찰청장은 3일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경찰 현장대응 부실과 관련해 “경찰의 소명과 존재 이유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피해자의 동생이 경찰의 대응을 질타하는 취지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자신을 보호해 주리라 믿었던 경찰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빠진 국민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은 이번 사안을 경찰관 개인과 해당 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조직적 문제로 인식하고,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경찰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성 경찰관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남녀의 성별 문제보다는 경찰관이 적절한 교육·훈련을 통해 충분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추었는지가 핵심”이라며 “실제로 여경들은 최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부터 범죄 수사, 과학수사, 집회 시위 대응,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 모든 영역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혜영, 민주당 조동연 대응 관련…“공격막아도 모자랄판에, 국민정서 운운?”

    장혜영, 민주당 조동연 대응 관련…“공격막아도 모자랄판에, 국민정서 운운?”

    장혜영 “조동연, 도대체 뭘 잘못 한 것인지” 강민진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나”사생활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직후보자도 아닌 한 사람의 사생활을 마구 들쑤시며 공격해대는 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 인권침해적”이라며 “조동연 교수가 도대체 뭘 잘못한 것인지, 무엇에 사과를 해야 하는지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당 선대위의 영입인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조동연 교수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공격을 단호히 막아서도 모자랄 판에 ‘국민 정서’를 운운하며 부화뇌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앞선 2일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조치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정서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강민진 정의당 청년대변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나”라며 “민주당 선대위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며 “우리도 좀 그러면 안 되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 3자인 우리들이 조동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말했다.
  • “주120시간” “실수가 사고 초래” 윤석열 반노동 발언 [김유민의돋보기]

    “주120시간” “실수가 사고 초래” 윤석열 반노동 발언 [김유민의돋보기]

    “간단한 시동장치를 딱 끄고 내리기만 했어도, 그 간단한 실수 하나가 정말 엄청나게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도로포장 사고 현장을 찾아 사망한 3명의 근로자를 추모했지만 근로자의 실수를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고 뒤에 책임을 논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니고 사고 근본 예방에 중점을 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전기통신관로매설 도로포장 작업 현장을 주행하던 A씨의 롤러에 주변에 있는 안전 고깔(라바콘)이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하차했는데 멈춰있던 롤러가 갑자기 작동하며 앞에 있던 인부 3명을 덮쳤다. 작업자였던 B씨 등 3명은 롤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아무리 주 120시간 노동을 주장하며 왜곡된 노동관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는 윤 후보라지만, 굳이 찾아온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또한 “윤 후보가 연일 천박한 노동관으로 망언을 내뱉더니 기어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모욕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 찾아가 노동자를 탓했다”라며 “고인들이 돌아가신 현장이었다. 경찰이 아직 사건에 대한 조사도 완료하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고인들의 죽음을 ‘실수’로 규정해버렸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무책임한 정치 행보가 우려스럽다”라며 “노동자 죽음 앞에서도 끝내 기업 편만 드는 윤석열 후보, 대통령 자격 없다”고 꼬집었다.윤석열 “사실 확인 어려워 일반적으로 얘기” 윤석열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롤러차 운전기사의 과실인데 그런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충분히 교육·지휘 감독을 했는지, 노동청에서도 제대로 교육이 됐는지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고 경위 등) 사실 확인이 어려워 일반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안양 현장을 찾아간 것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일, 또 소중한 가족이었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청년유니온 “무례한 반노동 막말에 경악” 윤 후보는 지난 7월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쉬는 게 좋다”는 발언으로, 지난 9월에는 “손발(로 하는)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반노동적·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노동 사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반노동 막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발언을 철회, 사과하고 이런 발언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해야만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석열 “조국 사태, 이재명뿐 아니라 문대통령도 사과해야”

    윤석열 “조국 사태, 이재명뿐 아니라 문대통령도 사과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조국 사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을 두고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한 데 대해 “‘조국 사태’가 어디 이재명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당시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불공정 앞에 공정이 맥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청와대를 향해 외쳤다”며 “제발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장관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다”며 “정권은 오히려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검찰 죽이기를 강행하면서 끝내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지금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대선 후보의 무미건조한 사과 한마디가 뜻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한 사과”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시라.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시라”며 “그 정도의 용기를 보이지 않는 한, 이재명 후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부고]

    ●최동규(전 강원연구원장)씨 별세, 최윤석·은석씨 부친상=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4일. (031)219-6654 ●김영찬씨 별세, 김현수(경기 분당경찰서 수사과장 경정)씨 부친상=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031)678-7600 ●김순옥씨 별세, 남우엽(뉴스제주 대표)씨 장모상=2일 에스중앙병원, 발인 4일. (064)747-1188 ●정옥진씨 별세, 이종미·종은·종석·종필·종위(재캐나다·목사)씨 모친상, 김영권(법무법인 지산 대표변호사)·김영일(구례군 번영회장)씨 장모상, 김희윤(아시아경제 기자) 외조모상=11월 2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4일. (062)713-5012 ●이방수(전 고성·합천·의령군수)씨 별세, 이인영(신라중 교감)·소영(동화구연가)·상은(숭실대 교수)·지영(서울메디케어치과원장)·혜영·주영씨 부친상, 이정구(㈜동현 전무이사)·조송현(인저리타임 대표)·김상용(중앙대 로스쿨 교수)·이태호(다세움건설 본부장)·권민현(SK하이닉스 팀장)씨 장인상, 정수정씨 시부상=2일 강남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10-9318-9217 ●정순희씨 별세, 이정화(경남 김해시의회 의원)씨 모친상=2일 경남 거창군 서경병원, 발인 4일. (055)945-0130 ●황하숙씨 별세, 김관동(전 연세대 음대 학장)·준동(전 오리온PDP 사장)씨 모친상, 이종업씨 장모상, 석금숙(전 추계예대 겸임교수)·방혜영씨 시모상=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02)2227-7569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임용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 ■주택도시보증공사 ◇본부장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최병태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진열 △성과재무처장 김현민 △리스크준법실장 이수일 △도시재생심사처장 정대기 △서부PF금융센터장 강신균 △충북지사장 이철완 △서울동부관리센터장 김기태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급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추준욱 ◇실장급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서준호 ■동아쏘시오그룹 ◇DMBio △사장 최경은 △상무보 권순환 ◇아벤종합건설 △사장 박윤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이사 백상환 ◇동아ST △상무 조규홍△상무보 조상욱 ◇동아제약 △상무 김진구 △상무보 윤춘희 정성원 조진욱 ◇동아오츠카 △상무 최석암 △상무보 주재현 윤동수 ◇용마로지스 △상무보 류정하 박원순 ◇에스티팜 △전무이사 이현민 △전무 최석우 김경연 △상무보 최용락 이준원 김성원 ◇DA 인포메이션 △상무 안철수 ◇한국신동공업 △상무보 최재근 ■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임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 ■SK㈜ ◇부회장 승진△장동현 ◇신규 선임 △Digital 투자센터 임원 강상규△Bio 투자센터 임원 김기일 △Digital 투자센터 임원 김대중 △세무담당 김봉균 △첨단소재 투자센터 임원 안성재 △SK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백민주 ■SK이노베이션 계열 ◇부회장 승진△SK이노베이션 김준 [임원 신규 선임] ◇SK이노베이션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마이써니(mySUNI)△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 ◇SK에너지 △배정한 미래Design Center임원 △홍양평 미래Design Center임원△이주현 미래Design Center임원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 ◇SK루브리컨츠 △허정욱 경영기획실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 ◇SK어스온 △방선택 E&NV담당 ■SK케미칼 ◇임원 신규 선임△김동률 첨단소재생산실장 △김학성 기능소재사업부장 △박정호 기반기술연구실장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안영일 마케팅2본부장 △유헌승 청주공장장 [SK플라즈마] ◇임원 신규 선임 △채정훈 마케팅2본부장 ■SK바이오사이언스 △운영지원실장 김창신△QC실장 김은정 △Industrial Operation 담당 임철호 △마케팅실장 유수안 △법무실장 유지현 ■SK디앤디 △부회장 함윤성 △사장 김도현 ■SK매직 ◇임원 신규 선임 △기업문화실장 조장환 △마케팅운영실장 최재철 ◇사업부 이동 △SK매직서비스 대표이사 이철규 △고객가치혁신실장 박훈 ◇전입 △경영전략본부장 이영길 △BM혁신추진단장 정우선 ◇전출 △SK네트웍스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 ■SK가스 ◇임원 신규 선임 △김상봉 SK어드밴스드 PDH공장장 △유은철 인프라솔루션담당 △유창범 에코에너지 사업지원실장 △이득원 리테일 사업담당 △조병익 기술인프라본부 대외협력담당△홍종범 LNG 솔루션담당 ■SK㈜ CC ◇임원 신규선임 △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Digital2그룹장 김남식△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 ■SK E&S ◇임원 신규 선임 △공성운 인재육성본부장 △김일영 Asset운영본부장 △도의환 재무1본부장 △박기대 PassKey Investment Banking Services 담당 겸 Energy Solution Unit 담당△박준수 기획본부장 △서경석 자율·책임경영지원실장 △염창열 에너지솔루션 사업지원실 담당 겸 EQ-TF 담당 △하형은 수소엔지니어링그룹장 △권기준 인도네시아 Country Office 담당 ◇자회사 대표 선임(예정)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문상학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박화영 강원도시가스 대표이사 △박경식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SK실트론 ◇신규 임원 선임 △박정훈 혁신지원담당 △양상현 CS실장
  •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도전에 나섰다.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창업 육성에 이르는 전 주기를 일체화한 혁신생태계와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변화를 추진한다. 제조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이다. 기존의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친환경 저탄소배출 제조 기술을 보급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UNIST는 이를 위해 울산 서부권에 클러스터를 만들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이러한 노력을 인근 산업단지로 확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으로까지 넓힌다는 복안이다. 2일 UNIST에 따르면 2019년 11월 이용훈 총장 부임 이후 UNIST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UNIST는 AI 분야에 집중했다. 이 총장은 부임 직후부터 관련 분야 교수진을 직접 모집해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UNIST는 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개원해 AI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UNIST는 AI 연구를 지역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인공지능혁신파크가 그 일환이다.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산업체 재직자 교육, 산학공동연구, 스타트업 보육 등 AI와 관련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65개 기업이 인공지능혁신파크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UNIST는 AI와 함께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9월 개원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대학원이다. 이곳에서는 울산지역 정밀화학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들의 반도체 소재 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11개 기업이 공정 분석 및 지원을 받으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UNIST는 미래차연구소,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다양한 연구기반을 구축해 제조업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내년 초 개원할 탄소중립융합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분야를 이끌 핵심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포집·활용,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정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UNIST는 내년 2월 탄소중립융합원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탄소중립융합원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최첨단 연구, 실증화 기반 마련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융합원은 탄소중립 학사과정을 비롯해 대학원 과정, 기술 정책대학원, 실증화연구센터로 운영된다. 탄소중립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21개국은 2016년 파리협정 이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으로 천명했다. 우리나라의 산업 수도인 울산은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도시 중 하나다.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유화학 기업체도 밀집해 있다. 울산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제조혁신 허브’에 선정됐다. UNIST 관계자는 “울산은 AI와 탄소중립 중심의 제조혁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도시”라며 “울산과 국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스마트 그린도시 울산’으로 가는 해답을 찾으면 그 파급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UNIST는 전통산업 시대에 맞춰 설계된 기초교과목을 개편하고 최신 분야의 단기집중강좌를 개설했다. UNIST의 이런 노력과 변화에 지역사회도 호응하고 있다. 지역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회장이 지난달 4일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쾌척한 것이 대표적이다. 발전기금은 첨단기술 분야 인재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혁신할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울산에서는 전통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면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 UNIST의 노력을 보면서 울산의 산업 지평이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 과학이 더 가까워지려면 ‘사·과·씨’가 필요합니다

    과학이 더 가까워지려면 ‘사·과·씨’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과학 문해력이 여전히 낙제점 수준이다. 과학기술계, 학교, 기업, 민간 과학문화단체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에서 ‘제1회 과학기술문화 심포지엄’을 열고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과학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가 아닌 과학자와 민간, 지역 중심의 맞춤형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 선진국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독일의 경우 과학기술이 사회문화로 확고히 자리잡은 나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도 노벨과학상 수상자 두 명을 탄생시킨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미국 하버드대를 제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 1위 배출기관’이 됐다. 이 역시 과학기술문화의 정착 덕분이라고 분석된다.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는 ‘과학기술과 사회 네트워크 촉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일은 과학기술 전문가 집단과 시민사회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과학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비중이 매우 높은 모범 국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독일처럼 과학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화, 융합화, 차별화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고 아동, 청소년, 남성, 여성, 노인 등 대상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과학문화 확산 방안도 제안됐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실처럼 많은 일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펼쳐지고 누구나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메타버스는 대중들이 과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돕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형 과학문화 확산 프로젝트로 14개 과학관련 공공·민간기관들이 모인 ‘과학기술소통 얼라이언스’가 ‘사·과·씨’(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과학의 씨앗)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과학기술과 사회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 공동체 발전을 이끌어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과기소통 얼라이언스는 사·과·씨 첫 번째 실천 방안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중에 과학책과 과학실험키트 같은 굿즈 8500개를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과학소외지역 155곳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소통,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에너지·기후·환경 등의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사과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계와 기업, 학교, 지역사회 등이 과학 소통의 구심점이 돼 대중들이 과학에 좀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민간·지역·과학기술인이 주도하는 과학기술문화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학기술문화법 제정을 추진하고 생활 속 과학 실현을 위한 과학관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신한울 3·4호기 재고”… 文정부 탈원전도 뒤집는다

    이재명 “신한울 3·4호기 재고”… 文정부 탈원전도 뒤집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국민 여론에 따라 공사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탈원전이냐 감(減)원전이냐, 그런 논쟁인데 신규로 원전을 짓기보다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것”이라면서도 울진의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선 “이 문제에 한해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서 충분히 재고해 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건설 중단)에도 국민에 따라서 결정했지만, 반론들도 매우 많은 상태”라며 “그 부분에 관한 한 국민 의견이 우선 돼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6일 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서 “원전은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이미 하나의 경제구조가 돼 버렸다”고 말했을 뿐 탈원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도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서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는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도 “가장 큰 실패 영역”이라고 인정했다. 임대차3법이 전·월세 대란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임대차 3법을) 폐지해서 만들어 낸 상황보다는 이 법을 안착시키는 것이 문제의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기존 도심지역의 용적률이나 층수에 대해 일부 완화해 추가 공급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이상의 추가 공급대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부동산 문제는 상당 정도 안정되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이분들은 아무런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잘 모시고 싶은 분”이라면서도 “뭔가 요청을 드리는 것은 예의에 좀 어긋나는 것 같다”며 영입설엔 선을 그었다.
  •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직격’ 추미애, 이재명에 “조국 사과는 인간 존엄 짓밟는 것, 겁 먹었나”

    “李, 여론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 반복…무섭다”“한 인간에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 지키나”“본질 안 짚고 흐리면 국민 지지 거둘 것”이재명 “조국, 민주당 외면 받는 문제 근원”“조국, 공정성 훼손 변명 여지 없는 잘못…사과”1·2심, 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허위 판단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녀 입시비리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할 수 있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조국과 그 가족에 가한 서슴없는 공포는 언급하지 않고 사과를 말한다. 참 무섭다”라고 비난했다.  “조국 사과 입에 올리는건 반개혁 세력”“또는 반개혁 세력에 눌려 겁 먹은 쪽”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한 인간에 대해 함부로 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할 수 없다”면서 “조국과 사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두 부류다. 한쪽은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 세력이고 다른 한쪽은 반개혁 세력의 위세에 눌려 겁을 먹는 쪽”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이 시시때때로 불러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물러설 것이 아니라 불공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국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가 옳고 그름에 대해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가르마 타지 않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고 애매하게 흐리면 국민이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서 “그것으로 중도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무기력한 국민이 의지를 거두고 지지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조국 전 장관 사태에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로 사과”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은 사실은 더 청렴해야 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져야 되고 특히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그 비판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죄 판결이 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등 자녀 입시비리 문제와 사모펀드 투기 논란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8월 부산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 사건 심리를 맡았던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견없이 조씨의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소위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것이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와 부산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조국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허위사실 전파…가족 피로 쓰는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자서전 ‘조국의 시간’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국론분열을 초래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다. 여당 일각에서도 (4·7)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사명을 수행하다가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저는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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