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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감, 주호민에 고발당한 특수교사 위해 ‘탄원서’ 제출

    경기교육감, 주호민에 고발당한 특수교사 위해 ‘탄원서’ 제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씨에게 피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도 특수교육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다. 임 교육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판 중인 특수교사 A씨를 위해 오는 4일 수원지방법원에 탄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특수교육 선생님 11명을 만났다. 어려운 실정에도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수행하는 선생님들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유명 웹툰 작가에게 피소돼 재판을 받는 도내 특수교사 A씨를 위해 내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탄원서 전문을 함께 첨부했다. 그는 탄원서를 통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달 장애 학생을 학대한 혐의로 피소된 A 선생님에게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호소드린다”며 “특수교육 현장은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특수교육 선생님은 반복적인 폭력 피해와 부적절한 신체접촉, 심지어 대소변을 치우는 일까지도 홀로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은 오직 사명감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장애 학생에 대한 진심과 애정, 학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있어야 버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는 특정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동등하게 돌봐주고 교육하는 곳”이라며 “나의 권리가 중요한 만큼 다른 학생의 권리도 존중하도록 교육한다. 자녀를 걱정하는 학부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특수교육 현장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사실상 특수교육은 지속되기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디 교육 현장이 처한 어려움을 헤아려주시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논란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지난해 9월 주호민 작가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주 작가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특수교사들에게 사과를 했고 전날(1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재판중인 A씨를 복직시켰다.
  •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단독]“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서울시립대 단톡방 성희롱

    반복되는 대학 단톡방 성희롱 사건여학생 사진 무단 올려 공유·모욕해피해자 고소…경찰 “수사 중”시립대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소속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또 서울 주요 대학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같은 동아리 여학생들을 단톡방에서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XXX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피해자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며 입단속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이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해자 신고로 학교 측도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사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해당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법적 제재가 미비하다보니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의 ‘2018~2022년 8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현황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2020년 C대학은 1년 동안 단체채팅방에서 성희롱을 한 학생 3명 모두에게 무기정학 및 사회봉사 60시간, 인권교육 8시간을 명령했다. 반면 2019년 D대학은 10개월 동안 ‘단톡방’ 성희롱을 하다 적발된 가해자들에게 공간 분리, 학생 지도위원회 회부 정도의 징계만 내렸다.
  • 여야의 ‘어르신 정책’… 같은 듯 다른 대응에 희비 엇갈려

    여야의 ‘어르신 정책’… 같은 듯 다른 대응에 희비 엇갈려

    정치권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설화로 촉발된 어르신 폄훼 발언의 대응 과정에서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야권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이지만, 여권은 어르신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당근’ 정책을 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과 관련, 대한노인회를 찾아 거듭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 등과 만나 “민주당에서 가끔 막말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서 저희로서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노인복지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데 아무도 이의가 없다”면서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이 청년을 홀대하는 일이라고 대립 관계의 만들어내려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김 위원장도 이날 노인회 사무실을 찾아 “어설프게 말씀드린 것과 마음 상하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며 고개 숙였다. 노인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김호일 회장은 “오늘날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만든 사람들을 여야 어느 쪽이든 정치권이 등한시하고 있는데, 투표권을 왈가왈부하니 지금 노인들이 난리가 났다”라며 “당을 망치는 위원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이 노인회에서 어르신들에게 난타당하는 사이 국민의힘은 경로당을 찾아 난방비 지원을 약속하며 마음 잡기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어르신들 뵙는다고 아침에 당에서 회의했다”며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전국 6만 8000여개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 지급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 어르신·대한노인회·종로 노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날이 하도 덥고 어르신들 경로당에 이렇게 와 계시는데 불편한 건 없는지 걱정도 되고 해서 오늘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다”며 “정부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또 경로당 예산을 계속 잘 챙기고 있지만 아주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어르신들을 비롯해 이 사회 복지 분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내년도 예산 관련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예산 편성 지침을 주셨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 의미의 방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잇단 ‘설화’로 흔들리고 있는 민주당을 따돌리는 것과 동시에 전통적 우호 세력인 어르신들의 지지를 더욱 다지는 행보로 관측된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이해득실과 무관하게 어르신들은 항상 챙겨야 할 사안이란 게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최근 민주당의 헛발질이 반갑지만, 그렇다고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것보다 기본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했다.
  •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교권침해 사례 모음집 中조폭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한 말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3일 전한 교권 침해 실태 사례는 상상을 초월했다. 교총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온라인으로 교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총 1만 162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57.8%(672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언·욕설을 듣는 경우가 19.8%(2304건), 업무방해·수업방해를 받는 경우 14.9%(1731건), 폭행 6.2%(733건), 성희롱·성추행 1.2%(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전체의 71.8%(8344건)로 학생에 의한 침해(28.2%·3284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선생님이 데려가 키우시라”카드 가입 강요·사채전화도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수사 결과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이번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학생이 자해를 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 중 간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 밥을 사달라고 한 학생에게 교사들이 밥을 사줬다. 그런데 학부모는 “아이를 거지 취급했다”면서 사과와 함께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져 반깁스를 한 학생의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사고가 났으니 등굣길에 매일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라’고 요구했고, 교사가 이를 거절하자 ‘교문 앞까지 매일 마중이라도 나오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유치원에선 아이가 모기에 물렸는데 선생님은 뭘 했냐고 항의하면서 ‘아이가 피부가 예민하니 대변을 본 뒤 특정 브랜드의 건티슈를 대변 처리 때마다 정수기 물로 적셔 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팔다리에 멍이 들도록 때린 엄마는 교사가 이를 아동학대로 신고하자 “선생님이 애를 데려가서 잘 키우시라”고 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부모가 교사에게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이 생각하면 가입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까지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한 학부모가 사채업자에게 교사의 전화번호를 넘기는 바람에 사채업자로부터 ‘학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계속 당신에게 연락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야 했다. 충북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의 아버지가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고 위협했고, 충남의 한 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은 “당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를 수 있다”고 협박했다. 친구에게 5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문제가 된 서울의 한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 어머니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한 채로 “나는 돈이 없으니 잘난 네년이 갚아라”라고 고함을 쳤다고 한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는 새벽 4~5시 학교 문을 일찍 열지 않는다며 “학교를 모조리 불태워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 왔다. “선생님 수영복 모습 상상됩니다” 성희롱도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성희롱·성추행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의 아버지는 생존수영 체험활동 사진에 댓글로 “선생님이 수영복 입은 모습이 상상됩니다”라고 적었다. 경남의 한 유치원에 손자를 등원시키는 할아버지는 교사에게 휴대전화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밖에도 “선생님, 결혼 안 하셨으면 (학생의) 삼촌이 상담 가도 돼요?”라든지 늦은 시간에 “술 한잔해요” “선생님 예쁘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정도가 교총의 공개한 ‘교권침해 사례 모음집’의 극히 일부다. 이 모음집 PDF 파일은 총 121쪽이다. 교총 “문제행동시 즉각 지도·제재방안 필요”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원의 5대 정책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참지 않도록, 더 이상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혼자 감내하지 않도록, 더 이상 뜨거운 광장에 모여 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폭염 속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집회로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지도·제재·조치 방안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등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근절할 대책 마련 ▲학교폭력 범위를 축소·재정립하는 법 개정 ▲학생인권조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당정, 냉방비 특별지원키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당정, 냉방비 특별지원키로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국 6만 8000여곳의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동원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르신들을 뵙는다고 아침에 당에서 회의를 했다”며 “전기, 냉방을 맘대로 쓰고 필요한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6만 8000여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지원을 특별히 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아침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특별한 더위이고, 사실 폭염도 재난으로 분류하고 있다.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나 방식은 향후 정부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께서도 내년 예산과 관련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예산 편성을 챙겨주셨고, 경로당 어르신들을 비롯해 폭염과 관련해 취약한 분들을 대상으로 더 지원할 것이 없는지 챙기라고 늘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로당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최재형 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이날 방문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정치적 의미의 방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단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어 이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차원의 방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날 ‘노인 비하’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연히 해야 할 사과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 ‘장애아 엄마’ 나경원 “주호민·교사 양쪽 모두 이해해”

    ‘장애아 엄마’ 나경원 “주호민·교사 양쪽 모두 이해해”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을 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된 웹툰작가 주호민씨 사건에 대해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과 학생 인권이 무조건 대립적으로 돼 논쟁이 뜨겁더니 주호민씨 사건으로 특수교육 관련해 특수교사와 장애학생이 대립적 구도가 됐다.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시간과 노력”이라며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특수교사 1명당 학생 수가 4명으로 터무니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우선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장애학생들은 개개인마다 너무 다른 특성이 있다. 또 환경이 불편하면 좋은 특성보다 나쁜 특성이 더 발현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은 비장애인도 다르지 않지만, 장애학생은 좀 더 그 환경에 민감할 수 있다”며 “그래서 충분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그 출발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조교사 등의 지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이에 더해 “일반교사들에게도 특수교육관련 연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의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장애인에게는 우리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딸의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이 내 운동화를 갈아 신겨 주려 해서 귀찮아’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는 운동화 갈아신는 것을 기다렸다가 함께 교문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원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친구들은 도와준다고 운동화를 갈아 신겨 주고는 뛰어가 버렸으니… 교사들도 선한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모쪼록 지금의 갈등이 더 나은 선진 사회로 가는 기대되는 진통이 되길 바라면서 제도 개선을 생각해 본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주씨는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주씨의 아들 B군이 여자 동급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행위 등으로 통합학급에서 분리 조치되자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 일로 직위 해제가 됐다가 최근 교육청의 결정으로 복직했다. 당초 주씨 측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특수교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주씨는 입장문에서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곧바로 고소한 것에 대해선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며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여름 특식

    [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여름 특식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라는 마음뿐이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코끼리사에 시원한 물줄기가 뿌려졌다. 최고 체감기온이 35~36도를 기록한 찜통더위에 지쳐 보이던 어미 코끼리 봉이(26)는 물소리가 들리자마자 종종거리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사육사가 봉이의 몸에 물을 뿌리자 마치 구석구석 샤워를 하려는 듯 거대한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물세례를 맞았다. 기분이 좋은 듯 코를 하늘로 치켜들고 입으로 물을 받아먹거나, 코에 물을 가득 머금었다가 등으로 뿌리며 더위를 식혔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특별 간식도 준비됐다.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는 물론 영양제를 섞은 간식을 얼린 특식이었다. 봉이는 14살 딸 코끼리 ‘우리’와 함께 커다란 발로 얼음 간식을 깨트리고선 하나씩 맛을 음미했다. 차가운 간식이 마음에 들었던지 당근 하나를 입에 문 채로 다른 간식을 주워 먹기도 했다. 동물원 갈색꼬리감는원숭이에게는 장난감처럼 생긴 과일빙수가 제공됐다. 사과와 샤인머스켓, 키위 등을 얼린 빙수를 매달아 놓자 원숭이들은 손을 대보거나 흔들며 맛을 보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얼어있는 샤인머스켓 한 알을 입에 넣어 본 한 원숭이는 마치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표정으로 시원함을 표현하는 이른바 ‘먹방’을 보여줬다. 이들은 조금씩 녹아 흐르는 과일빙수에 혀를 슬쩍 대보며 시원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물속에 사는 동물들도 여름 나기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사육사들은 물범에게는 살아있는 장어를, 수달에게는 얼린 연어와 전복 등 평소 주지 못했던 특별 보양식을 제공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얼음 간식이나 보양식을 제공하며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정하진 동물복지팀장은 “요즘처럼 너무 더운 날씨에는 동물들을 냉방 장치가 있는 내실에서 지내도록 하고 있다”며 “동물들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대한노인회장 “손찌검 대신 사진 때리겠다”

    [포토] 대한노인회장 “손찌검 대신 사진 때리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3일 ‘노인 폄하’논란을 불러온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춘천 간담회에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하는 등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밝히긴 했으나 직접적인 표현의 사과를 한 것은 해당 발언 나흘 만에 처음이다. 당에서 전날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당 내에서도 직접 사과 필요성 목소리가 커지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자들에게 “어르신들 헌신,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 그런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 일으키지 않게 더 신중히 발언하고 지난 며칠간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다니면서 계속 ‘마음 푸셔라, 어리석었다, 부족했다’라는 말씀으로 대체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혁신의 의지는 그대로”라며 일축했다. 가자들과 만남 직후 김 위원장은 황희 의원 등과 함께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노인회장 등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비화 되고 그럴 거라고 예상은 못 했다”면서 “투표라는 게 이런 거라고 설명하다 보니 (발언이) 생각지 않게 퍼져나갔는데 판단을 못 했던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어르신들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는 노인회 측의 질책에 “그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치면서 “정신 차려”라고 외치기도 했다. 노인회 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기자들에게 “전국의 노인분들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죄송스럽고 사죄드린다. 다시 앞으로 이렇게 가벼운 언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 [속보] 민주 김은경 “어르신들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

    [속보] 민주 김은경 “어르신들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춘천 간담회에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하는 등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밝히긴 했으나 직접적인 표현의 사과를 하지는 않았었다.
  • ‘우크라 외교관 폭행’ 책임 전가 논란…사과 못 받고 본국 보내나

    ‘우크라 외교관 폭행’ 책임 전가 논란…사과 못 받고 본국 보내나

    얼마 전 서울 이태원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과 민간인을 폭행한 우크라이나 외교관이 오는 7일 본국으로 소환된다. 하지만 외교부와 경찰이 책임 떠넘기기로 시간을 끌면서 정작 피해 당사자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JTBC에 따르면 이태원 주점 종업원 A씨는 최근 폭행 사건 이후 일을 그만뒀다. 외교부와 경찰, 심지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까지 직접 연락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성의 있는 답변을 얻지 못했고 폭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6일 뒤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가해자인 우크라이나 대사관 1급 서기관 B씨에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지 물었다. 경찰은 외교부에 공문을 보냈으나 회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자 A씨는 직접 외교부에 전화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별 소득은 없었고, A씨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본국으로 소환되기 전 피해자를 만나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용산경찰서에 전달했으나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고 들었다”는 입장을 A씨에게 전달했다. 금시초문이었다. A씨가 경찰에 다시 자초지종을 묻자, 용산경찰서는 그제야 “사과하고 싶다는데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A씨가 ‘그 얘기를 왜 이제야 하느냐’고 되묻자 경찰은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외교관 B씨는 본국 소환 결정이 났고, A씨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폭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일을 그만뒀다. 경찰과 외교부가 국민 보호에는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우크라이나 대사관 1급 서기관 B씨는 지난달 25일 밤 11시 50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직원을 폭행했다. 그는 줄을 서지 않고 주점에 들어가려다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으며, 이를 말리던 주점 직원은 물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신분 확인을 요청하자 팔을 휘둘러 경찰관의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 후, 용산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 중 B씨가 면책특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교관 신분임을 확인하고 석방했다. 비엔나 협약 31조에 따라 외교관과 그 가족은 주재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인정받는다. 이후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한국 국민과 관련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언론 입장문을 냈다. 대사관은 “이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완전한 조사를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주한 외교단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한국의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또 물의를 일으킨 B씨가 조만간 본국에 소환될 것이라고 외교부에 통보했다. 대사관 측은 외교관의 “개인적 사과”도 언급했으나, 외교부와 경찰의 엇박자 속에 우리 국민만 억울하게 된 셈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일

    쥐 36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행복 있다. 48년생 : 친구와 만나 즐거운 하루 60년생 : 기쁨이 들어올 운이다. 72년생 : 인간관계를 주의하라. 84년생 : 생각했던 일 실천하라. 소 37년생 : 놀랄 일이 생기겠으니 신중하라. 49년생 : 여행계획은 미리 세워라. 61년생 : 절약에 습관을 들여라. 73년생 : 행복한 날이 된다. 85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호랑이 38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50년생 : 약간의 갈등 생기겠다. 62년생 : 소문에 연연하지 마라 74년생 : 동업은 문제가 생겨난다. 86년생 : 현재 일에 충실할 때 어려움도 풀린다. 토끼 39년생 : 자신의 이익보다는 주변 사람에게 베풀어라. 51년생 : 분실이나 사고에 주의하라. 63년생 : 최선을 다하라. 성공한다. 75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87년생 : 꼼꼼하게 검토한 후 처리하라. 용 40년생 :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52년생 : 남의 의견에 부화뇌동하기 쉽다 64년생 : 가정이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76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88년생 : 희망적인 삶이 필요하다. 뱀 41년생 : 방법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겠다. 53년생 : 노력하는 자에게 이길 자 없다. 65년생 : 재물은 남쪽에 있구나. 77년생 : 모든 일이 오늘은 쉽게 이루어지니 기쁘구나. 89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말 42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 54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세심하게 신경 써라. 66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 대통이라 78년생 : 재성이 붙으니 이득이 높다. 90년생 : 남쪽에서 기쁜 일 있다. 양 43년생 :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55년생 : 기회가 돌아오니 놓치지 마라 67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79년생 : 다툼이 있으면 먼저 사과하라. 91년생 :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원숭이 44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겠다. 56년생 : 엎친 데 덮친 격이다. 68년생 : 일 처리를 보다 꼼꼼하게 하라. 80년생 : 이동해도 큰 문제 없다. 92년생 : 원망 들을 일 없도록 하라. 닭 45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57년생 : 일이 꼬이니 조심해라. 69년생 : 일이 지연되면 타인과 상의하라. 81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잘 해결된다. 93년생 : 과음, 과식을 삼가라 개 46년생 : 운이 좋으니 마음껏 행동하라. 58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70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정리하라. 82년생 : 일이 성사되니 걱정마라. 94년생 : 중요한 일 곧 해결된다. 돼지 47년생 : 너무 자신만만해하다 큰코다친다. 59년생 : 옛사랑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71년생 : 말일까지 결정하라. 83년생 : 구설수가 따르니 신중히 행동하라 95년생 : 오후부터 서서히 좋아지겠다.
  •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 장면1. 집중호우로 수해가 속출하자 여야가 바빠졌다. 지도부는 고개를 숙였고 잠자던 수해 방지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관련 전담팀(TF)까지 만든 여야는 한 달 안의 일부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21대 국회에 계류됐던 관련 법은 20여건. 한 달 안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다면 그간 여야는 뭘 한 걸까. # 장면2. 공직자선거법 개정에 실패한 여야를 향해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개정안은 현행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해 올린 대안이다. 지난달 말까지 결론을 내야 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제동을 걸었다. 정개특위 대안이 ‘헌재 결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에 주어졌던 시간은 1년. 시간이 모자랐던 탓일까. 늘 그랬다. 이슈가 터지면 여야가 앞다퉈 ‘반짝 법안’을 쏟아내고 이슈가 그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논의를 멈춘다. 이슈가 반복되고 나서야 여야는 입법 지연을 사과하고 속도를 낸다며 얼렁뚱땅 법안을 통과시킨다. 마감이 임박해서야 논의를 시작해 합의에 실패하는 고질병은 덤이다. 법을 만들고 다듬는 게 주 업무인 국회가 얼마나 법을 ‘잘’ 만드느냐엔 별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설익은 비난일까. 입법 지연은 의지가 아닌 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법사위 관계자는 중요한 건 발의 건수가 아니라 ‘꼭 필요한 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가’라고 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지난 7월까지 발의된 법안은 2만 1031건. 이미 20대 국회의 98.6%에 달한다. 법안 발의 홍수다. 의원들이 검토할 법안 건수도 적잖다. 2020년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1인당 검토해야 하는 법안 건수는 20대 국회 기준으로 80.5건이었다. 미국(40.6건)과 일본(1.3건)과 비교해 각각 2배, 62배나 많다. 또 법안의 가결률도 4건 중 1건(21대 기준 25.2%)꼴에 불과하다. 입법 지연 논란 때마다 대표 발의자가 “쟁점 법안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 어쩔 수 없었다”고 되풀이하는 건 이제 익숙한 장면이다. 여야는 정쟁 법안을 다투느라 쉴 틈이 없다. 상반기 임시국회를 달궜던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간호법, 방송 3법 등이 대표적이다. 논란이 수두룩한 법안을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야당 행태도 기가 막히지만 거야의 입법 횡포에 ‘대통령 거부권’만 꺼내 드는 여당의 무능함에 실망하는 사이 숙의가 필요한 많은 법안은 창고 속에 처박힌다. 법은 더 신중히 발의되고 더 치열하게 논의돼야 한다. 통상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이를 중재하려 ‘법률 만능주의’가 만연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고도로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이들을 찾아내고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일견 복잡한 문제 같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법안을 검토하고 토론하는 의원들의 ‘성실함’이 해법의 근간 중 하나다. 이에 더해 더 나은 대안,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의원들의 ‘집단지성’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 노인 비하 파문에 野 혁신위 존립 위기… 與 “구제불능 패륜당” 맹폭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위원장의 혁신위원회가 이른바 ‘노인 폄하 발언’ 파동으로 최대 난관을 맞이했다. 당 안팎에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당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여명(餘命) 비례 투표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구제 불능 막가파 패륜당”이라며 “세상이 정말 말세긴 말세”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노인 비하 막말 퍼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했고,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며 김 위원장이 “반헌법적이고 패륜적인 망언으로 노인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에서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한 노인 폄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노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했던 양이원영 의원은 대한노인회를 찾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춘천에서 열린 지역간담회에 참석하느라 노인회를 찾지 못했고 노인회 측은 ‘당사자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투표권이 중요하다는 말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정치 언어를 잘 몰라 어리석음이 있었던 것 같다.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 비판도 확산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명할 여지 없이 백번 잘못한 발언”이라며 “공식 기자회견으로 상처받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드려야 마땅하다”고 썼다. 최락도 민주당 노인위원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노인 비하 발언은 큰 실수”라며 “이 대표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의 실언 논란이 반복되고 정작 혁신안 내용은 빈약하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혁신위 존립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당내에 팽배하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혁신위가 무용하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혁신위 출범을 주도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한 이재명 지도부의 책임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돈 봉투 논란 등으로 추락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려 만든 혁신위가 오히려 당의 사기를 꺾고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혁신의 목표와 대상 등 사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책임이 크다”며 “최소한 의총에서 혁신위 출범을 결의하기 전에 어떤 것을 혁신할지에 대한 컨센선스를 이뤘어야 했다”고 말했다.
  • ‘전관 불패’ LH… 이 판국에도 “퇴직자에 가라마라 못한다”

    ‘전관 불패’ LH… 이 판국에도 “퇴직자에 가라마라 못한다”

    경기남부에 ‘반카르텔 본부’ 설치입주민 “더는 못 믿겠다” 불신 확산“2년 전 자구안과 유사” 한계 지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일 또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LH 직원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에 이어 2년 만이다. ‘대안 없는 사과’가 반복되면서 공기업인 LH의 신뢰도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졌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LH 아파트를 더 이상 못 믿겠다”거나 “서민을 위해 짓는 아파트에서 벌어져선 안 되는 참사”라고 호소하며 정부 전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국민의 보금자리로서 가장 안전해야 할 LH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LH 퇴직 임직원들이 설계·감리 회사로 옮겨 LH 발주 물량을 따내는 ‘일감 몰아주기’가 만연했다는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 LH 측은 “경기남부지역본부 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LH 출신 전관들이 개입할 수 없도록 업무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해 6월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2016년 1월~2021년 3월까지 LH의 3급 이상 퇴직자 604명 가운데 LH와 계약 실적이 있는 업체에 재취업한 퇴직자가 304명으로 절반을 넘는다’고 지적할 정도로 LH 퇴직자들의 관련 기업행 관행이 드러난 바 있다. 같은 기간 LH 출신이 재직한 업체가 LH와 맺은 계약은 3227건으로 전체 1만 4961건의 21.6%를 차지했다. 그러면서도 LH 측은 “퇴직자에게 설계회사를 가라거나 가지 말라거나 할 강제적인 권한이 있지는 않다”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하청·재하청이 연속되는 하도급 구조에서 원청 격인 LH의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한 대안으로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LH는 전관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전관업체 간 담합 정황이 의심될 경우 즉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공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혁신안에 포함시킨 대목이다. LH는 3급 이상 전관이 없는 입찰기업에 가산점을 부과하고, 건설 카르텔 부실시공 유발업체를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으로 퇴출하는 방안도 혁신안에 담았다. 그러면서도 LH 측은 “전관이 있다고 감점을 준다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관이 없는 업체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혁신안이 전관업체를 입찰에서 배제할 강력 통제장치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자인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LH의 자구안에 기시감이 든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2년 전 내놓았던 LH 전관 재직회사와 특정 방식 거래를 제한하는 자구안이 이번 혁신안과 비슷한 모습이어서다. 이번 ‘순살 아파트’ 사태는 과거 자구안에도 불구하고 LH 내부 개혁이 미진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 김은경·양이원영 뒤늦은 사과… “노여움 푸시라” “심려 끼쳐 죄송”

    김은경·양이원영 뒤늦은 사과… “노여움 푸시라” “심려 끼쳐 죄송”

    최근 노인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그를 옹호했다가 같은 역시 비판에 직면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늦게 사과 태도를 밝혔지만 사태가 더 확산하는 모양새다. 양이 의원은 2일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에게 사과했다. 앞서 대한노인회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한 양이 의원, 이재명 대표의 ‘방문 사과’를 요구했다. 김 회장은 양이 의원에게 “김 위원장 발언에 노인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그걸 동조하고 맞는다고 하면 그게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하는 말”이라며 항의했다. 양이 의원은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1인 1표의 민주주의 참정권이 있고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절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인데 당을 망치려고 하는 발언”이라며 “그렇게 발언을 경솔하게 해서 선거인데 그 당이 어찌 되겠나”라고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이 의원은 “제가 표현을 잘못 쓴 것도 있지만,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어르신들 빈곤율이 너무나 높아 이쪽 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우리 당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 강원도민과의 대화’에서 “노여움을 푸시고요, 그런 뜻이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드린다”며 “민주주의는 투표로 우리들의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니까 다 같이 의사 표현을 잘해 보자는 취지였다. 어찌 됐든 제가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권은 물론 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은 변명할 여지 없는 ‘백번 잘못한 발언’이다. 입장문 정도로 수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상처받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드려야 마땅하다”며 “혁신위 대변인 입에서 ‘사과할 일은 아니다’란 말까지 나왔다. 민심 감수성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공식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정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나이에 따라 투표권을 차별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썼다. 박용진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위원장이)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하고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노인 비하 파문에 野 혁신위 ‘존립 위기’… 與 “구제불능 패륜당” 맹폭

    노인 비하 파문에 野 혁신위 ‘존립 위기’… 與 “구제불능 패륜당” 맹폭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이른바 ‘노인 폄하 발언’ 파동으로 최대 난관을 맞이했다. 당 안팎에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당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여명(餘命) 비례 투표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구제 불능 막가파 패륜당”이라며 “세상이 정말 말세긴 말세”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노인 비하 막말 퍼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했고,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며 김 위원장이 “반헌법적이고 패륜적인 망언으로 노인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에서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한 노인폄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한다”고 했고, 국가원로회의는 입장문에서 “(김 위원장은) 부모님에게도 면전에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김 위원장과 이재명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가원로회의는 1991년 전직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종교계 지도자 등 33인이 설립했다. 혁신위는 김 위원장이 여러 시각 중 하나를 언급한 것이라며 연일 수습에 전념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잇따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명할 여지 없는 백번 잘못한 발언”이라며 “공식 기자회견으로 상처받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드려야 마땅하다”고 썼다. 최락도 민주당 노인위원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노인 비하 발언은 큰 실수”라며 “이 대표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의 실언 논란이 반복되고 정작 혁신안 내용은 빈약하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혁신위 존립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당내에 팽배하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혁신위가 무용하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혁신위 출범을 주도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한 이재명 지도부의 책임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돈 봉투 논란 등으로 추락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하락 추세인 지지율을 만회하려 만든 혁신위가 오히려 당의 사기를 꺾고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혁신의 목표와 대상 등 사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책임이 크다”며 “최소한 의총에서 혁신위 출범을 결의하기 전에 어떤 것을 혁신할지에 대한 컨센선스를 이뤘어야 했다”고 말했다.
  • 어르신과 또 척진 민주당… 2004년 ‘악몽’ 재연에 ‘곤혹’

    어르신과 또 척진 민주당… 2004년 ‘악몽’ 재연에 ‘곤혹’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3일 대한노인회에 직접 찾아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최근 노인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2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오송 참사 피해자 합동분향소 조문 및 유가족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중이라도 (대한노인회를) 찾아뵙고 충분히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과 좌담회에서 과거 자녀와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 자기(자녀)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더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김 위원장 발언을 두둔한 것도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국가원로회의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모욕감을 안기며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병도·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대한노인회를 찾아 당 차원 사과를 전했지만, 대한노인회는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의 직접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대한노인회 간의 악연은 약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4년 정동영 전 의원의 “60대·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 발언해 곤욕을 치렀다. 같은 해 유시민 전 의원도 “50대가 되면 멍청해진다. 60대엔 책임 있는 자리는 맡지 말아야”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2011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노친네들 투표 못 하게 여행 예약해 드렸다’는 네티즌의 트위터에 ‘진짜 효자!!’라고 쓴 글로 인해 비판이 나왔다. 2012년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시청역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없애면 (노인들이) 엄두나지 않아 시청에 안 와” 발언 등이 있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고액 보유 논란 등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당 혁신위가 오히려 당 안팎 분란의 중심에 서면서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당 혁신위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나서 쓴소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당 원내 관계자는 “소방수(당 혁신위)가 오히려 여기저기 불을 내고 다니는 형국”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큰 악재가 터져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발언 공개…교사 측 “악의적 짜깁기”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발언 공개…교사 측 “악의적 짜깁기”

    웹툰 작가 주호민씨 부부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특수교사가 주씨 부부 아들 주모(당시 9세)군에게 한 발언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해당 공소장에는 A교사가 “진짜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등 자칫 아동학대로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이 담겼다. 이에 대해 A교사 측은 “(공소장의 내용은)나쁜 부분만 강조한 사실상의 ‘짜깁기’”라고 반박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공개된 특수교사 A씨 공소장에는 지난해 9월 13일 A씨가 경기 용인시 B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군에게 했던 발언 내용이 담겼다. 앞서 주군은 지난해 9월 5일 원래 소속된 교실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한 뒤 A씨가 담당하는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상태였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교실에서 주군에게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 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 거야”라며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A씨는 또 주군에게 “너 왜 이러고 있는 줄 알어? 왜 반 친구들한테 못 가고 이러고 있는 건데? 너 니네반 교실 못 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너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 가, 못 간다고”라며 주군이 처한 상황을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면서 “아휴, 싫어. 싫어죽겠다.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정말 싫어. 너 집에 갈 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들을 못 만나니까”라고 말했다. 검찰은 A씨의 발언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공소장에도 “(A씨가) 장애인인 아동에게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기록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위서에서 “이 행동 때문에 주군은 친구들을 못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급식도 못 먹는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학생에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한 것일 뿐 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없었음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도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시간 반에 걸친 대화를 전체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부정적인 말만 뽑아서 나열한 것”이라며 “공소장에 나타난 발언은 나쁜 부분만 강조한 사실상의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밉상 발언은 주군에게 훈계하듯 한 것이 아니라 교사의 혼잣말로 전후 발언이 생략됐다”며 “검찰 공소장에는 주군의 대답이 빠져 있다. (교사의 부정적인 말만 공소장에 나오다 보니) 훈육이냐 학대냐를 다루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이 아예 제외되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주씨,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해명 글 게재 한편, 주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주씨는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지만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도마 위에 올랐던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하나하나 내놨다. 우선 사건 발생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곧바로 고소한 것에 대해 주씨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며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에 대해서는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다”며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직위에서 해제된 교사에 대해서는 “고소하면 우선 분리 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며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와 인터뷰한 A교사 측 변호인의 주장 공소사실 10줄에는 맥락없이 부정적인 발언만 나열되어 있어 아이에게 특수교사가 쏟아붓듯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나, 이 내용은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총 6가지 다른 상황에서 가장 부정적인 말들을 뽑아서 추린 것이다. 교사의 혼잣말이나 앞뒤 발언, 주모군의 답변 등 맥락을 제외해 마치 추궁하는 것처럼 편집됐다. 특히 훈육이냐 학대냐를 다투는 사안에서, 훈육을 입증하는 부분들은 아예 제외한 셈이다. 녹음파일에는 교사의 훈육에 따른 주군의 답변이 있고, 전체적으로는 당시 훈육이었다고 판단된다. 발언 자체가 아동학대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1. 주군이 답변한 부분 교사▶“O반 왜 못가?” 주군=“고추 보여서.” 교사▶“그렇게 행동해서 어떻게 통합반 가려고 그래, 계속 소리치고 그렇게 할 거야? 성질 부릴 거야?” 주군=“안 부릴 거야.” 교사▶“(그렇게 하면) 친구들하고 못 어울려” 주군=“네.” 교사▶“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주군=“네.” 2. 문제의 발언의 맥락 “진짜 밉상이네” 주군이 수업시간에 딴전을 피우고 집중하지 못 하는 상황이 오랜시간 계속되자 한숨 쉬며 중얼대듯 한 교사의 혼잣말이다. 공소장엔 해당 발언의 전후로 “아침부터 둘이 와가지고 참” “아침 일찍부터 뭘 자꾸 뭘” 등 다른 혼잣말들이 생략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청각적 자극보다 시각적 자극 등에 더 민감한 특성이 있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발언 뒤엔 책상을 ‘탁, 탁, 탁’ 치며 집중을 유도하려 한 행동도 빠졌다. “싫어”의 반복 ‘아동이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종이를 찢어버려요’라는 문장을 반복해 가르침에도 주군이 잘못 읽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 “아휴 (이렇게 하면) 싫다” “(네가 잘못 읽는 것이 선생님은) 싫어죽겠다” 등 낮은 톤으로 반복해 말한 맥락이 있다. 잠시 휴식 후 아동에게 평상적인 톤으로 숫자 읽기를 가르치는 녹음이 이어진다. 교사와 라포(신뢰관계)가 형성된 아동들은 ‘선생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지’ 하고 개선하곤 한다. ‘싫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해 ‘선생님의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은 비교적 언어 인지가 둔한 발달장애 아동 특성을 고려한 교육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야” 받아쓰기를 반복해 시키니 하기 싫어하면서 소리치며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주군을 제지하던 중 나온 말이다. 주호민씨 입장문 전문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 아이엄마에게 선처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추행범이라고 칭하거나,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며 신고를 하라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 방통위, 상업광고 송출 TBS에 과태료·과징금 2300만원 부과

    방통위, 상업광고 송출 TBS에 과태료·과징금 2300만원 부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공영방송인 TBS가 상업광고를 송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데 대해 도합 2300만원의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했다. TBS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40초 분량으로 131회에 걸쳐 화장품 브랜드 ‘가히’ 캠페인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20초 분량으로 26회에 걸쳐 ‘동아전람’ 박람회 광고를 송출했다. 방통위는 ‘가히’의 경우 특정 브랜드 홍보로 공익 캠페인에 부합하지 않으며, ‘동아전람’ 역시 TBS가 주최·주관·후원한 사실이 없는 만큼 상업광고로 판단하고 전파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상업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받은 관련 자료에서 TBS가 해당 광고방송 송출 횟수를 97회 누락한 내용을 제출한 행위는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봤다. 이에 대해 TBS는 의견진술에서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했었다. 이번 TBS 상업광고 행위는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으로 접수된 사안이지만, 그간 상임위원 간 이견으로 심의가 지연되다가 약 10개월 만인 이날 의결됐다. 여야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위원은 “방심위가 내용을 심의하기도 전에 방통위가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또 최초 위반이고, 자료 제출도 고의로 누락을 한 게 아닌데 너무 무거운 처분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추천 이상인 위원은 “협찬 등을 가장해서 광고수익을 얻은 데 대해서는 제재를 해야 한다”며 “TBS가 이 건으로 부당하게 차지한 수익이 4700만원가량 되는데, 과태료 액수가 다 합쳐도 그에 못 미친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 위원 간에 “명예훼손이다”, “사과하라” 등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 [포토] ‘사과 인사하는’ 이한준 LH 사장

    [포토] ‘사과 인사하는’ 이한준 LH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사장 주재 회의에서 최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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