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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사회적 책임·ESG 철학 메시지 증가… 광고는 소비자 소통의 강력한 수단”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사회적 책임·ESG 철학 메시지 증가… 광고는 소비자 소통의 강력한 수단”

    코로나 대유행에 이어 경기침체와 물가 불안, 해외에서의 전쟁 발발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 환경은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의 위력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혁명의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경제환경의 변화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기술혁신은 기업의 철학과 경영, 마케팅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제상황의 어려움과 기업환경의 변화는 마케팅 전략과 광고활동에서 크게 두 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효율성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이 강조되는 것이고, 둘째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ESG 등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AI’ 광고는 SK텔레콤이 구현하고 있는 AI 세상을 한 장의 비주얼로 구체화하여 보이지 않는 AI 기술을 보이는 AI 세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마케팅대상의 현대자동차 ‘산타페’ 광고는 도심과 아웃도어 생활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GS칼텍스 광고는 에너지 기업의 사회공헌 의지를 일관성 있는 광고캠페인으로 잘 발전시키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광고는 K푸드 선도기업으로서 인쇄광고에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음식의 맛을 시즐감 있게 잘 표현했고, 서울특별시의 ‘서울 런’ 광고는 간결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 ‘수능’이라는 주목도 높은 소재로 브랜드 전달효과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한편 올해 심사과정에서 새로 마련한 심사위원 특별상의 SK이노베이션 캠페인 시리즈 광고는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 의지의 일관성, 레이아웃의 통일성, 고전명화의 패러디라는 표현의 차별성 등이 돋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또 신한카드와 KB금융그룹 광고는 ‘친환경’, ‘생태계 회복’, ‘선한 가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업 철학과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 마케팅 환경과 미디어 기술의 변화에 따라 기업은 디지털 마케팅 중심의 효율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광고 역시 디지털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는 애드테크의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 등 공신력 있는 언론매체를 통한 상품정보와 기업 메시지의 전달이 경시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업도, 언론도, 또 기업의 광고도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않으면 안 된다. 광고는 여전히 소비자와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경제발전과 광고의 질적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는 수상기업과 광고인들의 노고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 [제29회 서울광고대상_대학부문 최우수상]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원 NICE HYCU’

    [제29회 서울광고대상_대학부문 최우수상]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원 NICE HYCU’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의 강점을 살리는 ‘온라인으로 듣는 한양의 정규 석사 과정’이라는 카피라이팅을 통해 학교를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타이포그래피 형식을 통하여 광고 카피의 가독성을 살리고 메인 카피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였으며,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키컬러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전달력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 사이버대학원 개원, 첫 온라인 공학대학원 출범, 첫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등 사이버대의 개척자로 거듭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현재 학부과정 41개 학과에 1만 7987명, 석사과정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1197명 등 총 1만 9184명의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춘 사이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 사이버대학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어 페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K-Education을 전파하는 세계적인 사이버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종근당,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 2종 출시

    종근당,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 2종 출시

    종근당은 현대인들의 잦은 연말 술자리를 겨냥해 스틱형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깨노니 스틱은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공법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Nonitri)를 주원료로 했다. 주성분 노니트리는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동시에 음주 후 나타나는 장 트러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주성분 외에도 L-아르지닌,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분말, 수용성밀크씨슬, 건조효모(글루타치온 함유) 등의 원료가 들어있다. 배사과맛과 납작복숭아맛 2종류가 있으며, 젤리 타입의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깨노니 스틱은 숙취해소는 물론 간 보호와 장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주는 노니트리를 함유한 제품”이라며 “맛과 휴대성을 갖춘 깨노니 스틱이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음주인들의 숙취해소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깨노니 스틱은 가까운 편의점과 종근당 공식 온라인몰 ‘종근당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68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다룬 ‘사법수장 공백 50일’ 기사 등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자들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일 ‘직업적 고래잡이’ 기사가 짧은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고래 불법 포획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편 경제와 지방자치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단편적으로 다루기보다 종합적으로 서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영석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9·19 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슈로 안보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챗GPT가 산업 체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뤄 줬으면 한다. 27일자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말한 아쉬움에 공감한다. 언론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보루임에도 여야 정권에서 모두 언론 장악 시도가 끊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최승필 구조적으로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 21일자 6면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는 문제점에서 해결 방안, 법적 쟁점까지 한 면에 다 담아냈다.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이후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사잇길을 막아도 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내용이다. 지난 7년간 발생한 판례 5건을 분석했고, 실제 여러 아파트 단지의 사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담았다. 반면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27일자 14·15면 ‘전북 새만금 기사’는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학술 자료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다만 군산, 부안, 김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후 바로 다음 면에 김제 입장을 담은 기사가 이어졌다. 따로 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일자 2면 ‘7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 빚’ 등 금융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한 기사가 많았다. 가계대출의 증가, 소상공인의 빚 폭탄 임박, 상생금융 등 11월에만 10편 이상의 좋은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28일자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기사의 경우 지방 관련 기사임에도 1면에 배치하고 후속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가질 문제인 지방 치안과 저출산, 빈집, 지방 재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 다룬 기사재판받을 권리 침해 쉽게 전달‘직업적 고래잡이’ 핵심 잘 짚어근본적인 원인 상세하게 설명 챗GPT, 산업체계 대변혁 예고 구체적인 일상 변화 다뤘으면 푸른 수의 수험생에 진한 감동수형소 소년 새로운 시각 접근2030 여성 음주 의존증 주목체크리스트로 자가 진단 눈길추측성 제목 최대한 자제해야시의성 있는 사진 사용 고민을 정일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나왔다. 사실 전달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합친다는 점에서 각 지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일자 9면 ‘푸른 수의 수험생’ 기사는 평소 보기 힘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수형소 내 소년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청년과 관련된 또 다른 기사인 16일자 4면 ‘니트 청년’에서는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니트’(NEET)라는 용어와 ‘쉬었음 인구’라는 다른 용어가 혼용됐다. ‘니트 청년’은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데, 기사의 완결성을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 좋았을 것 같다. 허진재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지난달 23일자 1면 ‘무법천지 자전거 폭주’ 기사가 떠올랐다. 삶과 많이 연관된 부분을 건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판결문까지 찾아본 점이 인상 깊다. 경제면이 1개 면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개 면 정도는 고정으로 배치했으면 한다. 종이 신문을 구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 정도인데 50~60대 남성만 간혹 10%를 넘는다. 주요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제면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시의성 있는 사진 이용을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달 30일 9면에 실린 가을 단풍 사진과 지난해 11월 7일 9면에 실린 사진의 구도와 위치가 같다. 10일자 12면 ‘울산의 재도약’ 기사에는 사진 3개가 담겼는데 각각 3월, 5월, 10월 행사 사진이다. 각 지자체의 고민을 찾아 엮어 줬으면 한다. ‘서울 포 유’ 특집을 통해 서울시청과 구청, 구의회를 다뤘는데 지방 이슈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했으면 한다. 이재현 1일자 2면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기사는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김포 서울 편입의 현실성을 따져 보는 기사였다. 그래픽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 등 주요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김포로 확대된다는 점이나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 등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20일자 4면 ‘전략공천 원천 배제’ 기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에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담은 이유를 높임말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여의도 블라인드’ 시리즈는 정치권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보면 8일자 4면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기사는 정치인의 사석에서의 다툼을 다뤘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추측성 헤드라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자에만 ‘~듯’, ‘~되나’, ‘~나나’ 등의 제목이 붙은 4개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론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추측성 제목을 사용하는 관행은 없었으면 한다. 또 1일자 기사 중 아직 수정이 안 된 오타가 있다. 신뢰도와 흥미 확보를 위해 검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재희 현재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고, 정책 실패에 관한 사례는 기존 기사에서 많이 다뤄졌다. 반면 이번에 서울신문은 출산할 의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담은 기사를 냈다. 8일자 12면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기사의 경우 부산시가 2019년부터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소득 기준을 폐지해 출생아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잘 참고할 수 있을 법한 기사다. 20~30대 여성의 음주 의존증을 다룬 건강 기사도 인상 깊었다. 8일자 19면 ‘쓸쓸한 가을에 한 잔 꺾는다’ 기사는 40~50대 중년 남성의 문제로 인식됐던 음주 의존증이 젊은 세대 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음을 들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과 대안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기사에 담아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 반도체·배터리·국방 첨단 학과 신설…차세대 맞춤형 인재 산실로 발돋움

    반도체·배터리·국방 첨단 학과 신설…차세대 맞춤형 인재 산실로 발돋움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는 성인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사이버대에서 단절된 경력을 이어 가고 실무 능력을 높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대 중 하나로 꼽히는 한양사이버대는 신산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신입생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당시 5개 학과, 947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다. 이후 계속 성장해 현재 학부과정 41개 학과(공유 전공 포함)에 1만 7987명, 석사과정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1197명 등 총 1만 9184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스마트배터리공학과, 국방융합기술학과 등 첨단 학과 3개를 신설한다. 스마트배터리공학과는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융합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다. 신산업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국방융합기술학과는 드론 같은 국방 관련 최첨단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국방기술 관련 인력을 키울 수 있는 전공으로 만들어졌다. 새로 탄생한 학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는 200명 규모의 정원을 증원해 3440명의 입학정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대기업 등 산업체 임직원 교육 활발 기업 임직원 교육도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손잡고 국내 사이버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입학정원 300명)를 신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 발전시켜 학생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소속 파트너들에게 자기계발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학사학위 과정 이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기준 이 과정의 누적 참여자 수는 1600명을 넘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 한전,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쿠팡,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총 600여개 기관과 활발한 산학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호텔·디자인 등 실무 기반 학과 다양 실무 기반의 학과도 운영 중이다. 관광항공경영학과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관광·항공 산업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에버랜드와 파라다이스시티 같은 국내 대형 관광기업과 산업체 위탁 교류를 체결하기도 했다. 호텔외식경영학과는 호텔, 외식, 카페 창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적 실천 역량을 키운다. 법공무행정학과는 공무원이나 관련 종사자들의 직무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영학부에서는 비전공자들도 관리자로 도약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키운다. 디자인학부는 건축공간디자인, 뉴미디어디자인, 리빙디자인, 시각디자인, 예술문화디자인으로 분야를 나눠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디자이너를 길러 낸다. 광고미디어, 아동학, 보건행정, 미술치료, 상담 등 직장인 재취업을 위한 학과와 인생 2막을 대비한 부동산, 사회복지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학과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도 모색하고 있다.●교육·휴먼서비스 등 석사과정도 운영 2010년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처음으로 출범한 석사과정은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 공학대학원으로 인가받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기계IT융합공학 전공, 도시건축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정보대학원은 미래 교육을 주도할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실천적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중점을 둔다.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아동가족, 상담·임상심리, 경찰법무의 3개 과로 운영된다. 경찰법무과는 국내 유일의 경찰교육 사이버대학원으로 체계적인 경찰법무 교육으로 짜여져 있다. 경영대학원은 마케팅, 회계, IT(정보기술), 광고미디어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외 서비스 품질 평가도 ‘최고 수준’ 대외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사이버대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양사이버대 측은 “KS-SQI에서 각 영역별로 조사한 결과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월등한 평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모집은 다음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음달 7일까지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석사 모집이 진행되고, 다음달 1일부터 2024년 1월 11일까지는 2024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1학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학부는 go.hycu.ac.kr, 대학원은 gsgo.hy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상담은 입학지원센터(02-2290-0082), 카카오톡 상담은 ‘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 친구 추가 후 ‘대화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 직제조정 변수에… 광역경찰청 수사동 분리 난항

    광역경찰청마다 추진하는 수사동 청사 분리 작업이 예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직제 조정 등으로 수사동 입주 인원이 늘면서 예산도 늘었지만, 재정난에 시달리는 정부가 수사동 확대 건립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과 광주, 대구경찰청 등 전국 곳곳에서 경찰 수사 부서를 한곳에 모은 독립된 수사동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기금 운용계획안과 준공 계획도 마련하고 착공·준공 계획도 잠정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수사부서 직제조정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수사동에 입주해야 할 부서가 늘었고, 건물 규모를 더 키워야 했다. 그만큼 필요 예산도 추가됐다. 전북경찰청 수사동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체신청 옆 4100㎡ 부지(연면적 8300㎡)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건물 규모는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총사업비는 190억 4700만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입주 인원 증가로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변경해야 한다. 예산도 130억원가량이 늘었다. 그러나 전북청이 기획재정부 승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검토에 착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된 수사동 대신 별관 등 다른 방안을 우선 찾아야 한다는 게 기재부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2026년 예정됐던 수사동 준공 예정일도 2027년 이후로 미뤄졌고, 이마저도 예산을 확보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수사동 건립이 늦춰지면 조직 확대와 장비 증가 등으로 사무 공간은 더 협소해질 수밖에 없다. 국가수사본부가 권고하는 수사실 개수는 수사과의 경우 형사 5명당 1실, 형사과는 형사 7명당 1실이다. 현재 전북청에 배치된 수사실은 10개다. 200명의 수사 담당 형사가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권고 기준을 맞추려면 적어도 20~30개의 수사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비는 연차적으로 진척에 따라 배정된다”면서 “20년 전 지어진 전북청은 비좁아 추가 사무실이 필요한 만큼 수사동이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가 나오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다.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저희가 느꼈던 (각국)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패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초 정부는 초접전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1차 투표에서 2위 뒤 결선투표에 오르면 역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전략으로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로 3분의2를 가뿐하게 넘어섰고 우리는 그보다 90표나 부족한 29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는 “판세를 이렇게까지 잘못 읽게 된 과정에 대한 사후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애초 어려운 싸움에서 출발해 정부는 민관 총력전으로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보다 1년이나 먼저 유치전을 시작했고 ‘비전 2030’을 완성하기 위한 최고 역점 사업으로 엑스포 유치에 집중했다. 유치 예산 규모도 이탈리아 109억 달러(약 14조 1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78억 달러(10조원), 한국은 57억 달러(7조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제적 위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열악한 외교 네트워크가 여실히 드러났다. 수교 60주년이 넘는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국 중에서 고위급 교류가 거의 없었던 나라도 꽤 있었고, 일부 유럽 국가들에는 총리 방문이 10여년 만에 이뤄졌다. 정부가 막판에 아프리카에 공을 들였지만 ‘벼락치기’로 마음을 얻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지해 준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고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역시 국익과 경제를 받치는 국가 자산으로 계속 관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산 민심 달래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 거점으로 계속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 부산엑스포를 향한 재도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는 유치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각각 전현직 정부에 화살을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유치 과정에서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며 소프트파워 강국의 면모를 보여 줬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며 처음부터 불리한 여건으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우리나라 외교 역사에서 이렇게 큰 표 차이가 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중국의 유명 요리사가 마오쩌둥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소셜미디어에서 330여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셰프 왕강이 “다시는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가 지난 27일 밤 소셜미디어에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초대 주석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 때 참전했다가 유엔군 폭격으로 숨졌는데 그의 죽음 원인을 두고 여러 설이 있다. 마오안잉의 사망이 계란볶음밥 때문이란 주장은 그와 함께 근무했던 인민지원군 작전처 양디(杨迪) 부처장이 쓴 한국전쟁 참전 회고록 ‘지원군 사령부의 세월 속에서’에 처음 나온다. 1988년 발간된 양씨의 회고록에서 마오안잉은 밥을 짓다가 연기 때문에 미군의 폭격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운 탓에 연기가 연합군 폭격기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사망 당시 마오안잉의 나이는 28살이었다.이어 2003년 재발간된 책에서는 전쟁 중에 귀한 계란이 배급되자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 불을 피우다가 폭격 때문에 사망했다고 좀 더 구체화된다. 중국에서 역대 최대 제작비를 들여 2021년 10월 개봉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가장 인상적인 영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마오안잉은 미군 폭격이 시작되고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도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도를 챙기러 작전실에 들어갔다가 결국 폭격에 사망한 것으로 묘사됐다. 중국역사연구원은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오안잉은 부대 사령부의 무선이 노출됨에 따라 위치가 공개돼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빌려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2021년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다가 사망했다는 설을 ‘10대 가짜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중국의 애국주의 네티즌은 마오안잉이 사망한 11월 25일이면 이날을 ‘계란볶음밥절’이라 부르며 희화화하는 게시물들을 찾아내어 당국에 고발하거나 사과 요구를 하고 있다. 왕강은 올해까지 5년 연속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렸다. 게다가 왕강이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린 날이 마오안잉의 기일 이틀 후라며 중국 네티즌들은 마오안잉을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형당하고 싶어서…” 아파트서 돌 던져 행인 숨지게 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사형당하고 싶어서…” 아파트서 돌 던져 행인 숨지게 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지난 6월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던진 돌에 지나가던 행인 2명이 맞아 한 명은 사망, 한 명은 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푸저우신문망(福州新闻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27일 이 사건의 재판 내용을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장춘시 홍치(红旗)가로 현지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중심지다. 인근에 대형 쇼핑몰이 많고 길거리 음식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건 당일은 6월 22일 단오절 연휴 첫 날로, 피해자 로우(娄)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에서 장춘시로 놀러 온 관광객이었다. 저녁 10시경 아파트 앞 길거리 음식을 먹기 위해 나가려던 중 하늘에서 벽돌 3개가 떨어졌다. 그녀의 왼쪽과 뒤쪽으로 하나씩 떨어졌고 나머지 하나가 머리에 그대로 떨어졌다. 마지막에 머리로 떨어진 벽돌 때문에 로우 씨는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고 주변은 피로 물들었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길거리 상점 주인들은 저마다 소리를 지르며 구급차를 호출했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로우씨는 28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가해자는 중국 장시성에서 온 23세 남성 저우(周)모 씨. 이 남성은 외지에서 장춘시로 온 뒤 줄곧 해당 아파트에서 장기 거주 중이었다. 가족들에게 연락했지만 남성의 가족들은 “상관 않는다”면서 피해자에 대해 사과는커녕 아예 장춘시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한참이 지난 후 아들이 과거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다며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감정 결과 '정신병은 없고, 형사상 책임 능력이 있다고 판단됨'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장춘시 검찰은 이 남성을 공공안전을 위협한 죄로 기소했다. 생계 능력이 부족해 세상에 불만을 품고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해치기 위해 고의로 고층 건물에서 벽돌을 던지는 방법을 사용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다. 범행 당시 남성이 거주하는 32층 베란다에서 지상의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벽돌을 8차례 던졌고 그 중 하나가 로우 씨가 맞은 것이었다. 해당 아파트 입주 후 5일 동안에만 수십 차례 쓰레기나 벽돌을 던진 사실도 드러났다. 갖고 있던 돈이 다 떨어지자 집에 오는 길에 주은 벽돌을 일부러 던졌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에도 1층에서 누군가 맞은 것을 확인한 뒤 경찰서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저우 모씨가 조사 과정에서 반성의 기미가 없는 점, 그의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을 이유로 사형을 구형했다.  특히 저우 씨가 밝힌 범행 동기는 사람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그는 “살아갈 이유도 없고, 떨어지고 싶었지만 무서웠다”며 “차라리 지나가는 사람을 죽여서 사형 선고를 받으면 안락사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는 이유를 늘어놓았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도 그는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한다며 사형을 원했다. 그러나 2시간 넘도록 진행된 재판에 재판장은 휴정을 선언하고 선고 기일을 택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은 무기징역을 시켜야 한다”, “이렇게 쉽게 죽게 할 수는 없다”라면서 오히려 사형 선고를 반대했다.
  • 경남 교사 10명 중 7명 “최근 3년 이내 학교 관리자 등에게 갑질 당해”

    경남 교사 10명 중 7명 “최근 3년 이내 학교 관리자 등에게 갑질 당해”

    “관리자에게 소위 찍혀서 불려가 괴롭힘을 당하고 무리한 사유서 작성 강요, 조퇴 등을 쓰지 마라는 강요 등 관리자의 지속적 괴롭힘과 갑질을 당했다.” “교장은 자신에게 비협조적이거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교사를 지적하고자 각종 위원회를 소집해서 공개적으로 모욕한다. 학교 안에서는 위원회가 아니고 청문회라고 불릴 정도다.” 경남 학교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갑질’이 횡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이내 직접적인 갑질을 경험한 적이 있는 교사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경남 교사 갑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조사에는 교사 1029명이 참여했다.조사 결과, 최근 3년 이내 갑질을 직접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달했다. 주변 동료 교사가 갑질을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73.6%였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갑질을 직접 겪었거나, 갑질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갑질 경험 비율이 높았고, 21년차 이상 고경력 교사보다는 저경력 교사의 갑질 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교사 대상 갑질 가해자는 관리자(86.5%), 학부모(32.9%), 동료 교사(25.1%) 순으로 확인됐다. 유치원(59.5%)과 초등학교(43.4%)에서는 학부모에게 당하는 갑질 비율이 다른 급별보다 높았다. 갑질을 당한 교사 78.5%는 ‘혼자 감내’한다고 답했다. ‘동료와 상담’(48.3%)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뒤를 이었는데, 갑질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청 또는 국민신문고 등 갑질 신고(3.3%),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요구’(1.9%), ‘교육청 교권 상담’(1.5%) 등 공식적인 방법을 통한 문제 제기와 해결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특히 유치원과 특수학교에서 일하는 응답자들은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저경력 교사일수록 혼자 감내하는 비율이 높았다.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사 갑질 대응과 정책추진 만족도 결과는 ‘불만족’(63.1%)이 ‘만족’(12.9%)보다 약 5배가 높았다. ‘신고자에 대한 2차 가해·불이익 방지 마련’(76.3%), ‘가해자 처분 수위 강화’(49.9%), ‘피해자 중심의 조사 진행·배려’(49.3%) 순으로 보완이 필요하는 답변도 나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도교육청은 갑질 없는 경남 학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갑질 신고·조사와 관련한 명확한 매뉴얼 제작·안내, 신고 절차 간편화,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 조사자 전문성 강화, 조사과정 투명성 확보, 처분 수위 강화, 처분 결과 통보 등 전반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신고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2차 가해 방지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강민 이적에 뿔난 SSG 팬들 ‘인천야구 죽었다’ 근조화환 보내

    김강민 이적에 뿔난 SSG 팬들 ‘인천야구 죽었다’ 근조화환 보내

    프랜차이즈 김강민을 보낸 SSG 랜더스에 성난 팬들이 군단에 근조화환을 보내 항의에 나섰다.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일대에는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 50여개가 설치됐다. 팬들은 ‘삼가 인천 야구의 SSG의 명복을 빕니다’, ‘인천야구는 죽었다’, ‘굴러들어온 2년이 먹칠한 23년’, ‘팬들을 바보로 아는가?’, ‘23년 헌신했더니 은퇴종용 타팀이적’ 등 불만을 표출하는 문구가 적혔다. ‘책임자 전원 사퇴하라’, ‘쓱런트‘(SSG 프런트) 영구제명’ 등 구단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적혔다.이번 사태는 지난 22일 비공개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가 김강민을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은퇴를 논의 중인 선수는 별도의 표시를 둬 데려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SSG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고 한화는 ‘선수 김강민’의 가능성을 보고 그를 지명했다. “지명할 줄 몰랐다”는 구단의 안일한 대처로 23년 활약한 선수를 내주게 됐다는 사실에 팬들의 허탈감이 컸다. 여기에 구단이 뒤늦게 수습에 나서 김강민에게 은퇴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분노가 거세졌다. 김강민은 2001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줄곧 같은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인데 구단에서 보인 모습에 결국 근조화환 시위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 단장인 류선규 단장을 내치고 이번 시즌 3위를 한 김원형 감독마저 내친 것도 팬들의 불만 요소였다. 지난해 류 단장 대신 임명된 김성용 단장이 정용진 구단주의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이라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구단은 김 단장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었지만 지난해 류 단장을 내칠 때와 다르게 그를 원래 있던 R&D 센터장으로 보냈다.근조 화환 발송을 제안하고 팬들을 모은 A씨는 “구단 레전드가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쳐 팀을 옮기는 모습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성용 전 단장을 해임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인사이동 조치로 끝내는 것을 보고 구단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 B씨는 “일이 커지자 김강민에게 은퇴를 종용했다는 기사를 보고 분노했을 뿐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최정, 김광현 등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에서 오래 활약한 다른 선수들도 홀대를 받을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화환 발송에 참여했다”며 “구단이 프로답지 않은 일처리에 대해 선수와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성난 팬심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년 차 야구팬이라고 밝힌 C씨는 이날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구단의 어설픈 대응 탓에 팀 레전드를 떠나보내 많은 팬이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구단 측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SK 유니폼을 입고 왔다”고 말했다.몇 년 전부터 프로 스포츠 팬들은 구단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적극적으로 항의 표시를 해왔다. 트럭 시위, 응원문구 시위 등을 통해 팬들은 구단에 경고를 날렸다. SSG 역시 팬들의 항의 시위를 피할 수 없었다. 근조화환은 12월 1일까지 SSG 랜더스필드 북문 인근에 전시될 예정이다.
  • ‘인천야구 죽었다’ 야구장에 설치된 근조화환 무슨 일?

    ‘인천야구 죽었다’ 야구장에 설치된 근조화환 무슨 일?

    SSG 랜더스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을 떠나보낸 구단에 근조화환 50여개를 보내 항의에 나섰다.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일대에는 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설치됐다. 화환에는 ‘삼가 인천 SSG의 명복을 빕니다’, ‘인천야구는 죽었다’, ‘굴러들어온 2년이 먹칠한 23년’, ‘세상에 없어야 할 야구단’ 등 불만을 표출하는 문구가 적혔다. ‘책임자 전원 사퇴하라’, ‘김강민 영구결번’, ‘쓱런트‘(SSG 프런트) 영구제명’ 등 구단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실렸다.이번 사태는 지난 22일 SSG가 비공개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한화 이글스가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김강민은 2001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줄곧 같은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인데 구단에서 “지명할 줄 몰랐다”는 안일한 태도로 선수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김강민에게 은퇴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단의 아마추어적인 행태에 팬들의 분노가 거셌다.근조 화환 발송을 제안하고 팬들을 모은 A씨는 “구단 레전드가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쳐 팀을 옮기는 모습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성용 전 단장을 해임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인사이동 조치로 끝내는 것을 보고 구단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단장 자리에서 내려와 R&D 센터장을 맡았다. 해당 보직은 지난해 단장에 오를 때 ‘비선 실세’로 불렸던 그를 위해 구단이 특별히 만든 자리다.또 다른 팬 B씨는 “일이 커지자 김강민에게 은퇴를 종용했다는 기사를 보고 분노했을 뿐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최정, 김광현 등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에서 오래 활약한 다른 선수들도 홀대를 받을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화환 발송에 참여했다”며 “구단이 프로답지 않은 일처리에 대해 선수와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성난 팬심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프로 스포츠 팬들은 구단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적극적으로 항의 표시를 해왔다. 트럭 시위, 응원문구 시위 등을 통해 팬들은 구단에 경고를 날렸다. SSG 역시 최근의 행보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팬들은 12월 1일까지 SSG 랜더스필드 북문 인근에 근조화환을 전시할 예정이다.
  • 창원 한 고교 급식 반찬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 나와

    창원 한 고교 급식 반찬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 나와

    경남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가 나와 교육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나왔다. 벌레는 학교 학생이 처음 발견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배식을 중단하고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이 학교는 학생 500여명이 급식을 하고 있다.하지만 나흘 후인 27일에도 이 학교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다시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는 “급식소 공사로 지난 17일부터 위탁업체에게 도시락을 받아 학생에게 배식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업체와 계약은 처음이고 추후 조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명의로 사과문을 보냈다. 학교는 “지난 27일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이 급식업체를 불시 방문해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 포장 과정을 점검했다. 이러한 대응에도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응 마련에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탁업체를 관리하는 창원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서 시정 명령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교육청은 지역 내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등에 신경 써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탁업체를 찾은 창원교육지원청은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으나,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벌레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 “군공항 먼저 이전 결정돼야 민간공항도 움직일 수 있어”

    “군공항 먼저 이전 결정돼야 민간공항도 움직일 수 있어”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논의를 위한 ‘상생의 테이블’을 연내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전남도와 무안군, 함평군에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군공항 후보지와 이전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는 전남도에 대해 ‘전향적인 결심’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과 함평군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가 아직까지 유효한지를 놓고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충돌했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2018년 협약서를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지난 5월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났을 때 ‘사실상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에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한 합의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셨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 합의하고, 무안군은 군공항에 대해서 어떠한 이행 합의도 없이 광주시와 전남도가 발표문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그 자체는 애초부터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군공항이 이전하지 않으면 민간공항이 이전할 이유가 없음’을 무안 군민들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협약서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렇다. 2021년까지 합의된 게 이행되려면 협약서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문구가 들어갔어야 했고,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만 실현이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 광주시는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간공항은 군공항 위에 얹혀 있고, 군공항이 옮겨야만 민간공항을 옮길 수 있다는 현실론에 기초해 지금도 민간공항을 옮기려면 군공항 문제가 해결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함평군하고만 대화할 뿐 무안군을 설득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 10일 김 지사와 만나 대화한 이후 ‘무안군에 대한 설득’은 전남도에 사실상 맡기기로 내부적으로 의논된 것이다. 하지만, ‘무안군을 설득하는 일에 광주가 나서야 한다’는 전남도의 최근 주장을 적극 받아들여 광주시도 무안군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시는 무안군의 요구사항을 전남도를 통해 듣고 싶었지만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한 후에도 광주공항에 있는 국내선은 광주공항에 계속 존치시키려한다’고 주장한다. 가능한 일일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군공항이 어디로든 이전하는 순간 민간공항 국내선은 광주공항에 존재할 수가 없다. 현재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서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고 적혀 있는 게 이 때문이다.” 군공항 유치지역에 대한 광주시 차원의 지원방안은 무엇이 있나. “지역개발사업 지원금으로 기존에 결정된 지원사업비 4508억원에 추가로 광주시 재원을 더해 총 1조 원을 조성해 지원할 생각이다. 또, 햇빛연금 운영과 항공정비(MRO)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 주민에게는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등을 특별법에 명시해 지급하고, 이주단지와 정주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 인재교육원 등 공공기관을 유치지역으로 이전하고, 유치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치지역과 협의해 정부의 지원방안을 마련,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공항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음이다. 이전지역의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은 무엇인지. “입지단계부터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을 선정하고, 공사과정에서는 공군과 협의해 활주로 위치, 방향, 비행경로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시공 단계에서는 소음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축구장 500개 면적인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군공항 완공 후에도 공군과 훈련시간 등을 협의해 주민의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공항 이전부지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나. “지금은 예비 이전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다.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해당지역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거쳐 군공항 유치를 신청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다.” 군공항 이전대상지로 선정된다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몇년 후에 이주해야 하나. “예비 이전후보지가 선정된 후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는 2년이 걸린다. 이전부지가 선정되면 그로부터 최소 5년 이후부터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군공항이 떠나고 남은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고 후보지가 결정되면 남은 종전부지 개발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 군공항 부지는 248만평이며, 군공항 인근 탄약고 부지 등을 포함하면 약 500만평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생겨난다. 지금은 이 50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248만평 규모의 종전부지는 광주의 4차산업 기술을 망라한 ‘그린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광주 미래 성장 동력의 토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과 ‘분리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주시의 정확한 입장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이전이나 분리이전 둘 가운데 어떤 의견에 대해서도 광주시는 모두 동의한다. 개인적 소신으로 판단하면 ‘통합이전’이 맞다. 제가 시장이 되기 전에는 ‘1000만평 규모의 에어시티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절대 반대하고,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를 찬성한다면 우리 광주시는 분리이전도 배제하지 않는다. 지역 발전,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차원에서 통합이전이든 분리이전이든 우리 광주는 다 같이 찬성하고 검토할 생각이다.” 전남도와 이전후보지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짧은 시간에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고 천지개벽할 진전이 이뤄졌다. 특별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광주시가 이전지에 1조원이 넘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역민이 절대적인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평군에서도 군공항을 유치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남도 어찌됐든 무안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이전후보지를 결정해야 할 단계인 만큼 전남도가 전향적인 결심을 해줬으면 한다. 전남도의 생각과 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이나 함평도 ‘지역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광주시민의 숙원이자 양 시도 상생의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 빠른 시일내에 극적인 협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양자, 3자, 다자 어떤 형식이든 ‘상생의 테이블’이 마련돼 올 해가 가기 전에 군공항 이전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
  • “마산해양신도시 공모 문제 투성”...창원시 감사 결과 파장

    “마산해양신도시 공모 문제 투성”...창원시 감사 결과 파장

    경남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감사 결과가 정쟁으로 번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파장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창원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창원시정에서 ‘전임 시장 때 사실상 첫발을 뗀 사업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내용의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시 감사 결과에 전임 허성무 창원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표적 감사’라는 비판이 나온 반면, 정의당 경남도당은 ‘특혜 의혹에 허 전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창원시 감사관실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12월 4차 공모, 2021년 5차 공모 등 민선 7기 시절 이뤄진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먼저 4·5차 공모 때 당시 창원시가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에 관한 절차를 생략한 채 창원시정연구원 용역 보고서 제안 내용만으로 특별계획구역 위치와 면적 등을 변경하여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특별계획구역 용도(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마저도 4차 공모 때에는 민간사업자 재량에 맡겼다”며 “5차 공모 때에는 100% 일반상업지역으로 특정하는 등 민간사업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부서는 특별계획구역 토지를 공급받게 될 민간사업자에게 추후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에 필요한 용역까지 추진토록 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도시개발법상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과업의 주체, 용역내용, 관련 절차 등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관은 그 결과 창원시가 법령이 정한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부서협의, 결정·고시 등을 무시하고 임의의 공모구역 토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감사관은 시가 무자격자에게 5차 공모사업 입찰참가 신청을 허용했다고도 밝혔다.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4차 공모 때 사업참가의향서만 내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후 참가 제한 검토나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감사관은 또 현대산업개발은 5차 공모 때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사업 신청 자격이 없었음에도, 창원시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대표 주간사 자격으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정상적으로 접수하였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4차 공모 때 시 담당부서는 미공증 선임서를 제출한 곳에 대해서는 사업신청을 무효로 했다”며 “하지만 5차 공모 때는 현대산업개발이 미공증 선임서를 제출했음에도 서류 제출 요건이 만족된 것으로 처리했다. 공모 형평성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감사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과도한 개입이 확인된 점, 무자격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취소하지 않고 실시협약 협상 기한을 무기한 연장한 점을 지적했다. 감사관은 “5차 공모 선정심의회를 개최하면서 전체 15명의 심의위원 중 공무원 3명을 포함한 총 8명만이 참석한 심의를 진행하여 평가 과정에서 공무원 의존도가 높아지게 됐다”며 “사업 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다수의 흠결을 사유로 협상 기간 중에라도 현대산업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어야 함에도 협상을 계속 진행했고 실시협상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으로 연장해주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업무 처리와 업무 소홀 등 문제가 확인된 자는 내부 조치하고 위법하고 중대한 비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담당부서에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 사업 정상화 방안 강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사 결과 정쟁으로...민주당 “표적 감사” 반발정의당 경남도당 ‘전임 시장 사과 촉구’ 성명민간사업자 당혹...지정 취소 둘러싼 분쟁 전망도 이 같은 감사 결과는 정쟁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표적 감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한 창원시의원은 “민간 사업 공모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지자체 재량권을 무시하고 공무원의 업무 연속성도 외면한 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20년 전에 시작한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당시 단체장이 노력했음에도, 공모지침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특혜라고 결론 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심의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는 미래 지향적인 활동에 집중하기는커녕 과거와 전임 시정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법원에서도 특혜가 아니라고 한 부분도 특혜라고 주장해 향후 민간사업자와 재판에서 악영향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4차 공모에서 탈락한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사업자가 심의 과정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창원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시 행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었다.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창원시가 근거 없이 공무원 3명을 당연직 심의위원으로 선정했다’는 등의 원고 주장을 두고 “창원시가 공무원 3명을 심의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도시개발법령에 근거해 적법한 권한 행사”라며 “원고는 창원시가 별다른 사전통지나 의견청취를 하지 않았다며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나, (시가 내놓은) 공모지침서·질의답변서를 볼 때 ‘공무원을 심의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공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 공무원 3명은 정책 실현 가능성·개발방향과 부합성 등을 평가할 전문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본 시 판단에 의해 심의위원으로 지정·위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의당은 꾸준히 제기해 온 특혜 의혹이 감사 결과에서 사실로 드러났다며 전임 시장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2021년 10월, 11월에 거쳐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창원시장 측근 개입·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난개발 우려에 대한 사업계획서 공개를 촉구한 바 있다”며 “4차 공모와 관련해 사업신청자와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5차 공모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문제 또한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의당의 요구에도 아무런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던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음해와 선거개입’이라 변명하지 말고 이제라도 전임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전체면적 64만 2167㎡ 가운데 68%(43만 9048㎡)를 공공이, 나머지 32%(20만 3119㎡)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됐는데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고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4차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시는 5차 공모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년 1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예고하는 처분 사전통지(청문시행 통지)를 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창원시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통보와 뒤따른 감사 결과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현대산업개발 의지와 달리 감사 결과 등에 바탕한 지정 취소가 최종 확정된다면, 이를 둘러싼 법정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서울의 봄’ 정해인이 연기한 ‘참군인’…일가족 실명·사망

    ‘서울의 봄’ 정해인이 연기한 ‘참군인’…일가족 실명·사망

    1979년 12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특전사) 2층 사령관실에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제3공수여단 부대원 10여명이 들이닥쳤다. 반란군들은 군사반란에 저항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 체포하려고 했다. 유사시 특전사령관을 지켜야 할 3공수가 반란군에게 가담하는 바람에 정병주 사령관 곁에 남은 건 비서실장이었던 김오랑 소령이 유일했다. 김 소령은 당시 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사령관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반란군과 총격전을 벌이다 M16 소총에 난사 당해 숨졌다. 정병주 특전사령관도 M16 소총에 왼팔을 맞았다. 당시 35살이었던 김 소령은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지키고 군사 반란에 맞서 군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됐다. 그는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고, 2014년에는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김오랑 중령의 아내 백영옥씨는 남편의 죽음 이후 충격으로 시신경 마비가 되며 실명한 후 1991년 6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실족사로 결론지었다. 그의 부모님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 만에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오랑 중령의 조카 김영진씨는 27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배우의) 얼굴 자체가 삼촌 젊었을 때와 좀 많이 닮은 형태라, 베레모 쓰고 해놓으니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김씨는 김오랑 중령을 살해한 박종규 중령이 임종 직전 남긴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박 중령이) 자기가 죽으면 ‘오랑이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사과하겠다’는 그런 얘기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그렇다”라고 울먹였다. 김씨는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하면 다 아는 그런 계기가 됐으니까 이 영화 만든 사람한테 고맙다고 이야기나 한번 해주이소”라며 사과받지 못한 마음이 그저 답답하게 사무치면서도 역사를 다시 한번 남겨 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지난해 ‘순직’에서 ‘전사’로 기존 군 기록에서는 “출동한 계엄군에게 대항하다가 김오랑 소령이 먼저 사격하자 계엄군이 응사하는 상호 총격전이 벌어져 계엄군이 발사한 M16 소총에 맞아 현장 사살”됐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이 사건을 직권으로 조사한 결과, 반란군이 김 중령의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고 총기를 난사하며 난입하자 김 중령이 권총을 쏘며 대항하다가 숨졌다는 선후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란군의 총격에 숨진 지 43년 만이자, 12.12 사건을 군사 반란이라고 규정한 지 25년 만에 故 김오랑 중령의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 군 인사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적과의 교전 또는 무장 폭동·반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행위 탓에 사망한 사람’, 순직자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사람’으로 구분하고 있다.
  • 상상도 못한 근황… 신정환 ‘이곳’에서 목격됐다

    상상도 못한 근황… 신정환 ‘이곳’에서 목격됐다

    방송인 겸 가수인 신정환이 농수산물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신정환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농가를 살리고 최고의 제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 바로 보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연 그대로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무광택 무색소 귤과 17~18브릭스를 기록한 최상급 안동 부사 사과를 ‘○○오빠’ 이름으로 신정환이 판매합니다. 들러만 주셔도 영광입니다”란 글과 함께 귤을 실은 오토바이를 모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신정환이 판매합니다’란 문구로 미뤄 직접 판매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이 글에서 밝힌 ‘○○오빠’ 쇼핑몰은 현재 귤, 황금향, 사과를 판매하며 샤인머스캣, 꼬막, 새조개도 곧 판매하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신정환은 1998년 그룹 컨츄리꼬꼬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5년 압구정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2010년 또다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 인요한 이틀째 칩거… 구설에 흠집 난 與혁신위

    인요한 이틀째 칩거… 구설에 흠집 난 與혁신위

    “준석이는 도덕이 없는데,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부모 비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틀째 공개 일정을 삼갔다. 혁신위가 동력을 잃어 가는 가운데 그간 혁신위의 중진 험지 출마 압박에 불쾌해했던 김기현 대표 역시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인 위원장의 일정을 ‘통상 업무’로 갈음해 공개했다. 전날 한국노총 방문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이틀째 숙고에 들어간 셈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전날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몸을 낮췄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간의 적지 않은 설화를 고려할 때 터질 문제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 위원장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언급하며 당무 개입 논란을 빚었고, 이전 발언을 “농담이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기도 했다. 이번 구설로 30일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혁신안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의로 보내려던 혁신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후통첩 성격의 혁신안을 내놓는 데는 혁신위의 공신력이 중요한데 이에 흠집이 났다는 것이다. 반면 혁신위발(發) 용퇴 압박의 정점에 있던 김 대표는 숨통을 틔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울산을 방문해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라며 용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더 나아가 혁신위가 조기 해산하고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등 총선기구를 조기 출범시킨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등판시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다만 중진 용퇴의 바로미터가 된 김 대표는 관련 언급을 삼갔다. 김 대표는 자신의 울산시장 재선 실패 원인이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해 29일 법원의 1심 선고가 나오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결과보다 거취 표명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어서다. 김 대표는 이날 여러 행사에서도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 경찰, 30대 남성 입건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 경찰, 30대 남성 입건

    화장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50분쯤 울산 남구의 한 원룸 화장실 창문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샤워하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샤워 중 촬영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본 것은 맞지만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격했던 휴대전화의 기종과 색상이 A씨의 휴대전화와 동일했다. 경찰은 이런 점을 토대로 A씨를 추궁, 영상 촬영 등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촬영물 등이 있는지 확인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첫 시험관 임신인데 탈났어요” 수상한 카톡에 자영업자들 분노

    “첫 시험관 임신인데 탈났어요” 수상한 카톡에 자영업자들 분노

    2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임신한 아내가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 영양제 값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올라왔다. 포항에서 분식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카카오톡으로 고객 불만 메시지를 받았다며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고객’은 “저희 와이프가 매번 사장님 가게에서 김밥 사다 먹고 좋아하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김밥 포장 이용한 사람이고요”라면서 “사장님 음식에 의심을 갖는 건 아닌데요. 와이프가 임신 상태에서 그날 바로 먹고 나서 탈까지 나서 약 사다 먹고 힘 뺐습니다.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요. 첫 시험관 아기입니다. 차라리 몸이 찢어지고 아픈 게 낫지. 이건 뭐 저희는 얼마나 혹여 무슨 일이 있을까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괜찮냐는 말씀 한마디가 없으시네요”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다행히 태아 상태나 양수량이나 다 괜찮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음식값까지도 바라지도 않고 와이프가 약국에서 영양제값 들어간 게 있는데 3만 7500원은 부담해주셨으면 해서 연락드린 겁니다”라고 말했다.메시지를 받은 A씨는 진료비나 약값도 아니고 영양제값을 요구하는 부분에서 이상하다고 느꼈고, 또 메시지를 보낸 시간 간격을 볼 때 장문의 메시지를 미리 준비한 것 같아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A씨가 “보험 처리를 해야 하니 내일 통화하자. 연락처를 남겨 달라”고 했지만 ‘고객’은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 이후 A씨가 보험 처리를 위해 진료확인증, 진료비 상세내역서, 약제비영수증을 보내주면 보험 청구를 해서 돈을 보내주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상대방은 메시지를 읽기만 하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A씨가 겪은 일과 비슷한 경험담이 이미 해당 커뮤니티에 며칠 전 올라왔다고 다른 회원들은 전했다. 지난 13일에도 김밥집을 운영하는 다른 회원 B씨는 “김밥 먹고 탈났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김밥 사간 증거도 없다. 사기일지도 모르겠다”라며 대화 캡처를 공개했다. B씨에게 메시지를 보낸 ‘고객’은 A씨에게 보낸 것과 같은 내용이었다. 심지어 ‘초음파’를 ‘초음바’로 쓰는 등 맞춤법을 똑같이 틀렸고, 띄어쓰기 부분도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 B씨가 사과를 하며 진료 영수증을 요구하자 ‘고객’은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 저도 불편하다”라면서도 A씨에게 했던 것과 같이 약국에서 구입했다는 영양제 비용 3만 2200원을 요구했다. 알고 보니 앞서 10월 말에도 또 다른 회원 C씨가 비슷한 사연을 올린 적이 있었다. 게다가 A씨는 경북 포항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데, C씨의 경우엔 전라도였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상습범 같다”, “소액을 요구하면 빨리 돈을 주고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 글 안 봤으면 나도 당했을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또 “저희 어머니도 김밥집을 하는데 새벽에 토씨 하나 안 다르고 똑같은 내용으로 카카오톡을 받았다”는 회원도 있었다. 사람을 속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사기 범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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