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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바뀌면 리셋… 공무원들 “반대하던 정책, 홍보하려니 민망”

    정권 바뀌면 리셋… 공무원들 “반대하던 정책, 홍보하려니 민망”

    “정책은 선출직 뜻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죠. 같은 사안을 다른 논리로 설명해야 할 땐 참 난감합니다.”(행정안전부 공무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급변하면서 일선 공무원들의 피로감이 짙어지고 있다. 이전 정부가 추진하던 핵심 사업이 불과 몇 달 만에 ‘재검토’나 ‘중단’으로 돌아서면 실무자들은 ‘영혼을 갈아끼우듯’ 정반대 논리로 대응해야 한다. 23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정권 교체를 한 차례 이상 경험한 중앙부처 공무원 12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4%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 변화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전체 정책 중 3분의1(34.6%)은 정권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서 행정 일선의 혼란과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사업이다.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7월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이라며 전국 14곳에 댐 건설 계획을 내놨지만 정권 교체 이후 7개 사업이 멈췄다. 화살은 실무자들을 향했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불과 1년 만에 입장을 뒤집은 데 대해 “정밀한 대안 없이 추진했다”며 ‘자기반성’에 가까운 해명을 해야 했다. 노동 정책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부작용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냈지만 1년 6개월 만에 같은 법안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당시 반대 보도자료를 작성했던 공무원이 이번엔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맡는 일도 벌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권 기조에 따라 기계적으로 일을 할 뿐인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재정·보건·에너지 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재정’을 기조로 지출을 억제했다면 이재명 정부는 ‘확장재정’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획재정부의 한 과장은 “정책 방향이 상전벽해처럼 달라지다 보니 내 정신이 똑바로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산업통상부는 이전 정부에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수립했지만 정권 교체 후 원전 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필요성이 없거나 (원전 유치를) 신청하는 곳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의료급여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 방식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정권 교체로 계획이 철회됐다. 사회부처의 한 관계자는 “정책이 매번 번복되면 실무자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장관이 과거 발언을 번복하며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현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장관은 전 정부 시절 양곡관리법 등을 두고 “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비판했지만 유임 확정 후 입장을 바꿔 “표현이 거칠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전문가들은 정권마다 정책이 급변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 사업 추진이 어렵고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펼치기도 힘들다”며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민희 ‘MBC 퇴장·딸 결혼 화환’ 논란… 국힘 “사퇴해야” 민주서도 “사과해야”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화환 및 MBC 보도본부장 국감장 퇴장 조치 논란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은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최 위원장을 방송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방통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전신) 직원 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방통위 직원이 “최 위원장 딸 혼사가 있다는데 화환을 보내시라. 의례적인 것”이라고 하자 이 전 위원장은 “최 위원장과의 관계가 그런데 굳이 보내야 하느냐”고 답했다. 이에 방통위 직원은 “사실은 최 의원실에서 보내 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양자역학을 공부하신다고 하고는 뒤로는 의원실에서 엉뚱한 짓을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화환을 요청한 바 없다’는 방통위 확인서를 게시하고 “이진숙이 거짓말하는지, 김장겸이 거짓말하는지, 방통위 직원이 거짓말하는지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이 국회에서 국감 기간에 자녀 결혼식을 한 문제, 원하는 대로 보도를 안 했다는 취지로 MBC 보도본부장을 나가라고 한 문제, 상임위 취재기자들에게 선택적으로 취재하고 있으니 나가라고 하는 문제는 다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게 ‘최 위원장의 MBC 관련 행태를 어떻게 판단하는가’라고 물었고, 권 이사장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언론계 대선배인 권 이사장께서 유감이라고 표현하셨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최 위원장은 이날 과방위 국감 전 페이스북에 “국감 질의 전 MBC 보도본부장께 교정·교열받을까요?”라고 비꼬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백공일과(百功一過·백번 일을 잘해도 한 번 실수로 일을 그르침)”라며 “최 위원장이 적절한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원내지도부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與 복기왕 “15억이 서민아파트” 野 김재섭 “집 못 산 나는 천민”

    與 복기왕 “15억이 서민아파트” 野 김재섭 “집 못 산 나는 천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이 23일 10·15 부동산 대책 관련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15억원 정도는 서민 아파트’라고 발언했다가 홍역을 치렀다.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복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 도중 사과했다. 복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전국 평균치, 그리고 15억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있다”면서 “15억 아파트, 그리고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당신들의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 이렇게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거는 정말 실체 없는 공격”이라며 “이 정책은 과거와 지금이 달라진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한다”고 반박했다. 복 의원은 “그 (15억원) 이상이 되는 주택에 있어서는 이거는 이제 주거 사다리라기보다는 조금 더 이제 나의 부를 더 넓히고 축적하는 욕망의 과정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다수 청년과 서민에게는 대출 없이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며 “서민 기준을 15억원으로 두니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을 못 산 나는 민주당 기준에서 불가촉천민 정도 되나”라고 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집 없는 서민들의 상처에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복 의원은 국감 도중 신상 발언을 통해 “급하게 단어를 선택해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다소 걱정을 끼쳤다”면서 “앞으로 좀더 정확한 용어 선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평균 아파트 가격이 14억 6000만원”이라며 “저는 물론 당연히 15억원 미만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마 서울 시내 거의 70%가량이 그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분들에게 행여나 저의 발언이 마음에 상처가 되셨다면 공인으로서 좀더 좋은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 스스로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 박지원 “국민 염장 지른 이상경 사퇴하라”… 李는 유튜브 2분 사과

    박지원 “국민 염장 지른 이상경 사퇴하라”… 李는 유튜브 2분 사과

    여권에서 사퇴 요구 나온 건 처음李, 사퇴 언급 없이 “국민께 상처”준비된 원고 읽어 ‘반쪽 사과’ 비판대통령실 “여러 목소리 귀기울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차관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유튜브를 통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는 수준에 그치면서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퇴 관련 언급은 없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이 차관을 향해 “우리 국민에게 잘 설명해야 할, 부동산 책임자인 국토부 차관이 자기는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국민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하면 되겠느냐”며 “국민의 말초신경을, 아주 비위를 상하게 그따위 소리를 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이 차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온 건 처음이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이 차관 발언에 ‘대리 사과’한 뒤에도 입장 표명이 없는 데 대해 박 의원은 “버티면 되겠다고 하면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차관은 박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이후인 오전 10시 10분쯤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가량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실시간 채팅과 댓글 기능을 모두 비활성화로 막아 놓은 채 사과문을 다 읽은 뒤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의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갭투자 논란에 대해선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의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선 별도 언급이 없었다. 대통령실은 일단 비판적으로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여러 사항들, 국민 목소리에 신중히, 엄중히 귀기울이고 있다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관의 국감 출석과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추후 협의하자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 [사설] 갈팡질팡 대책, 국민 울화 돋우는 당정 ‘집값 몰인식’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이 속출하는데 당정은 연일 국민 울화를 돋우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어제 “15억원 정도면 서민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어 그 이하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강북 14개구는 10억 2238만원, 강남 11개구는 18억 677만원이다. “서민의 기준을 15억원으로 두니 현장을 전혀 모르는 부동산 정책이 나온 것”이란 성토가 온종일 쏟아졌다. 10·15 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을 70%에서 40%로 줄였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6·27 대출 규제 이후 6억원까지 가능했던 대출이 4억원으로 줄어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억, 수십억원 빚내 집 사게 하는 게 맞느냐”고 했지만 대출에 기대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김 대표는 지역구에 전세를 살면서 서울 송파구에 30억원대 재건축 아파트를 갖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는 원천 봉쇄된 방편이다. LTV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물론 전세자금퇴거대출에도 해당된다. LTV를 70%까지 꽉 채워 대출받은 차주가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을 갈아타려면 집값의 30%를 갚아야만 한다. 현금 여력이 없는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내주기가 버거워졌다. 전세대출보증비율과 신용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세입자의 신규 전세대출도 줄었다. 당정은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듯하다. 복 의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대폭 완화 또는 폐지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면 얼마든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당정이 논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선 때 재초환 현행 유지를 공약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강화를 언급했다. 여당은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가구주 연령별 주택 보유율을 보면 50대가 25.3%로 가장 높다. 이어 60대(22.%), 40대(21.2%) 순이고 30대 이하는 11.1%다. 부동산 불평등에 세대 간 이동사다리가 끊긴 상태다.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는 발언과 갭투자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어제 “국민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며 여론에 등 떠밀려 유튜브 생중계로 소통없이 딱 2분 사과했다. 공감 능력도 정책 역량이다. “국민 염장이나 지르지 말라”는 성토는 듣지 않아야 한다. 실수요자, 무주택자, 청년 등 주택 기득권 밖 서민들의 눈높이에서 대책을 고민하기 바란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서민을 위한 정책이다.
  • “제발 내려줘!” 원인 모를 끔찍한 악취에 비행기 ‘회항’ 원인은?

    “제발 내려줘!” 원인 모를 끔찍한 악취에 비행기 ‘회항’ 원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에 악취가 퍼지자 결국 비행 중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인은 한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상한 음식물’이었다. 21일(현지시간) 미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이륙한 델타항공 2311편이 비행 도중 긴급 회항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89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기내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퍼졌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이를 감지했다. 목적지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2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으나, 악취가 심해지자 승무원들은 출발지로 복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악취로 인해 신체적 이상 반응을 보인 승객은 없었다.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다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항공사 조사 결과 악취의 원인은 기내식이 아닌 승객이 직접 반입한 상한 음식물이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기내에서 불쾌한 냄새가 감지된 후 표준 절차에 따라 항공편을 안전하게 복귀시켰다”며 “고객 여러분의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조민 표창장 진짜라면?…부산대 총장 “그래도 입학취소 유지된다”

    조민 표창장 진짜라면?…부산대 총장 “그래도 입학취소 유지된다”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의 표창장을 가짜라고 주장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을 고소한 가운데 부산대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국감에 출석한 부산대 총장은 문제의 표창장이 위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도 조민씨의 부산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은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23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정경심씨가 최성해 총장 등 8명을 증거인멸·모해위증 등 혐의로 고소했다”며 “만약 표창장 위조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부산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도 취소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가정적이지만 당시 입학 취소 처분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뿐만 (근거가 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다른 입학원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경력 사항들도 허위로 밝혀진 것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정훈 의원은 “동양대에서 발급한 표창장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입학 취소 처분은 유지될 것이라는 말씀이냐”고 재차 물었고, 최재원 총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최재원 총장은 “당시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되어 있었다”면서 “그게 어느 하나라도 허위면 입학 취소는 유지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의원은 입학 취소 결정 과정에서 조민씨의 입학 평가 등수가 혼선을 빚었던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 총장이었던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조민씨 입학 취소 결정 이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최재원 총장의 견해를 물었다. 최재원 총장은 “전임 총장의 개인적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학은 준법 가치와 공정, 정직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정훈 의원은 “(조민씨 입학으로) 당시에 최소한 1명은 부산 의전원에서 훈련받고 교육받아 의사가 돼야 할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그 학생을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맞는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 질문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강경숙 의원은 “부산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조민씨로 인해 다른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조정훈 의원의 ‘조민으로 인해 한 학생이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강경숙 의원은 조국 위원장이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한 점을 강조하면서 “사과는 고소나 기소 결과에 대한 반성뿐 아니라, 인턴이나 실습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숙 의원은 동양대 표창장 사건이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론에서 계속 다뤄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자녀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나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더 많은 비판을 하고 싶지만 입시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고려해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훈 의원은 “정파와 진영을 떠나 기득권층이 자녀 입시에 불법적으로 특혜를 제공하는 행위에는 누구든 반대한다”며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편애 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소시지·딤섬서 잇달아 나온 ‘인공 치아’ 경악…“인육 섞었나?” 괴담 확산하는 中

    소시지·딤섬서 잇달아 나온 ‘인공 치아’ 경악…“인육 섞었나?” 괴담 확산하는 中

    최근 중국에서 소시지, 딤섬, 케이크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인간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한 야외 노점에서 한 여성이 아이에게 사준 소시지에서 연결된 세 개의 인공치아가 나왔다. 여성은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다. 판매자는 “판매 당시 소시지에는 치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지역 시장 감독 당국이 개입하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남부 광둥성 둥관시의 한 딤섬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먹던 딤섬에서 두 개의 인간 치아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 측은 “딤섬은 본사에서 직접 공급된 제품”이라며 치아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날인 14일엔 상하이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에서 구입한 대추 호두 케이크 상자 안에서 금속 나사가 박힌 인공치아가 나왔다. 샘스클럽은 중국 내 20개 이상의 도시에 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회원제 창고형 소매점으로, 일반적으로 고품질과 안전한 식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욱 컸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항의했고, 매장에서 보상금 1000위안(약 20만원)을 제안받았으나 매장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거절했다. 이후 당국에 신고했고 상하이 푸둥신구 시장감독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러한 사건들을 두고 공장 근로자들이 식품 생산 과정에서 실수로 인공 치아를 분실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반복되는 데 대해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식품 제조공정에서 외부 이물을 막기 위한 X선 검사·이물 제거 시스템이 있는데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음식에 인육을 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극단적인 괴담까지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식품을 제조·판매한 기업은 구입 가격의 10배 또는 소비자가 입은 손해액의 3배 중 더 큰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최소 배상액은 1000위안이다.
  • 캄보디아서 한국인 57명 체포…“프놈펜 외곽 건물 급습”

    캄보디아서 한국인 57명 체포…“프놈펜 외곽 건물 급습”

    스캠(온라인 사기) 등에 가담했다 캄보디아 당국에 붙잡혀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국내에 송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당국이 또 한국인 50여명을 체포했다. 2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의 한 건물을 급습해 한국인 57명과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적발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의원들이 이날 체포 현장에 동행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캄보디아를 방문해 국정감사를 벌이고 ‘캄보디아 사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됐던 사기 혐의 피의자 64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석방됐으며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1명은 ‘피해자 가능성이 있다’며 반려됐다. 나머지 58명은 전부 구속됐다. 앞서 1명은 영장이 사전 발부돼 구속됐다. 한편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한국인 부부는 아직까지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어,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에 국내 송환을 요청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파견된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와 수사관은 지난 21일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30대 A씨 부부를 신속하게 송환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 부부는 딥페이크로 만든 가상 인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여명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 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올해 2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6월 초 석방됐으나 7월 말 재차 체포돼 구금됐다. 그러나 송환 협의가 지연되는 사이 풀려났다.
  • “히잡 안 썼다고 때리더니…자기 딸은 노출 드레스 결혼식”

    “히잡 안 썼다고 때리더니…자기 딸은 노출 드레스 결혼식”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이 딸의 결혼식 영상이 유출되면서 ‘이중 잣대’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 알리 샴카니의 딸 결혼식 영상이 유출돼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은 지난 18일 공개됐으며, 이란 내에서는 그의 공직 사퇴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샴카니는 지난 7월까지 10년간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서기로 재직하며 국가 정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현재는 하메네이가 신설한 국가방위위원회에서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논란이 된 결혼식은 지난해 테헤란의 한 최고급 호텔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는 어깨가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신부의 어머니는 옆구리가 노출된 드레스를 입었으며, 하객 중 상당수 여성도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샴카니가 과거 히잡 착용 반대 시위를 주도적으로 진압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2022년 히잡 착용을 거부한 여성이 구금 중 사망하자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고, 당시 샴카니가 이끌던 위원회가 폭력적 진압을 지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란 진보 성향 일간지 샤르그는 20일자 1면에 샴카니의 사진을 실으며 “스캔들에 묻혔다”는 제목을 달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정치 평론가들과 전쟁 참전 용사들은 그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은 들끓었다. 히잡 착용을 강요하던 이란 정권 고위층이 자신의 가족 결혼식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중 잣대’ 비판이 쏟아졌다. 또 대다수 국민이 오랜 경제제재로 빈곤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천만원대 호화 결혼식을 올린 점도 논란을 키웠다. 결혼식 비용은 약 2864만원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 중동 및 세계질서센터의 알리 파톨라네자드 소장은 “이 사건은 이란 지배 엘리트가 가진 극심한 위선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망명 중인 반체제 인사 마시 알리네자드도 엑스에 “정권 실세의 딸은 끈 없는 드레스를 입고 호화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란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구타당하고 젊은이들은 결혼조차 엄두 못 낸다”고 비판했다. 글로벌거버넌스센터의 이란 전문가 파르잔 사베트는 “샴카니가 여성 탄압을 감독했던 인물이면서, 그의 가족은 사회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샴카니 측은 영상 유출이 정치적 경쟁자들의 중상모략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결혼식은 남녀가 분리된 비공개 행사였고, 여성만 있는 자리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헤란에서는 최근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주 복장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도덕 경찰 8만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파톨라네자드 소장은 “국민에게는 물을 마시라 설교하면서 자신은 포도주를 마시는 정권이 문제”라고 일침을 놨다.
  • SK에너지 수소배관 폭발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SK에너지 수소배관 폭발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지난 17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수소배관 폭발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3일 울산경찰청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18일에는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FCC 2공장 내 수소제조 공정의 정기 보수공사로 발생한 폭발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현재 협력업체 직원 3명과 원청 직원 1명 등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크나큰 상실과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근로자와 유족,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평균 15브릭스” 명품 감홍 사과, 올해 첫 출하 판매

    “평균 15브릭스” 명품 감홍 사과, 올해 첫 출하 판매

    ‘사과데이’(10월 24일)를 하루 앞둔 23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산 명품 사과 ‘감홍’이 올해 첫 판매를 시작했다.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경북 문경 등지에서 재배·생산된 ‘감홍 사과’를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감홍’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가 약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이다. ‘스퍼 어리브레이즈’에 ‘스퍼 골든데리셔스’ 품종을 교배해 탄생했으며, 선홍색 과피와 치밀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특히 감홍 사과는 평균 당도가 15~16Brix(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단맛이 뛰어나면서도 산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 좋은 사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풍부한 영양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과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1~2개의 사과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사과데이를 맞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고품질의 감홍 사과를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귀포올레시장 상인회 “몸통없는 오징어, 사실 확인않고 … 너무 억울”… 법적 대응 예고

    서귀포올레시장 상인회 “몸통없는 오징어, 사실 확인않고 … 너무 억울”… 법적 대응 예고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된 철판 오징어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판매된 오징어 양과 다르다”며 상인회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측에 따르면 문제가 제기된 버터구이 가게에서 판매된 오징어 사진이 가장 중요한 몸통 부분 등이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상인회는 최초 문제의 사진과 글을 올린 보배드림 측에 항의하자 상인회에 구두 사과한 뒤 문제의 글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작성자는 “1만 5000원짜리 철판 오징어 중자를 주문했는데 숙소에 와보니 반만 준 것 같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오징어 다리 몇 개와 부스러기 수준의 몸통 조각만 남아 있었다. 이에 상인회는 지난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손님이 직접 고른 오징어를 눈앞에서 조리해 그대로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며 “해당 가게 등에는 조리대를 향해 항시 폐쇄회로(CC)TV가 가동되고 있으며 관련 영상을 저장·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조리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빠뜨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상인회는 “사진 속 오징어구이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양과 확연하게 다르다”며 “실제 제품은 아무리 적어도 몸통 조각이 10개 이상 들어가는데 사진 속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음식을 먹은 뒤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징어 다리만 따로 파는 메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상인회는 “상품을 사고파는 과정에 다소 의견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실제와 다른 사실유포 등 결과적으로 상인에게 위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 시장 상인회에서는 법적 검토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랑하시고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드린다”며 “시장 이용 중 발생하는 부당한 일들에 대해 올레시장 상인회에 알려주시면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철판오징어 매장 업주는 “매출이 진짜 70%에서 60%는 줄었다”며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다. 일부 상인들은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내용이 기사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손 놓고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엘베서 아내 내리자 다른 여성 엉덩이 만진 남성 “550만원” 제안했으나… 싱가포르 철창행

    엘베서 아내 내리자 다른 여성 엉덩이 만진 남성 “550만원” 제안했으나… 싱가포르 철창행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의 엘리베이터에서 중국인 남성이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가 구금 6일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이날 중국 국적 39세 남성 후구이성의 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판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3월 8일 새벽 마리나베이샌즈 엘리베이터에서였다.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마리나베이샌즈 57층에 있는 루프톱바 ‘세라비’(CÉ LA VI)에서 술을 마신 후 내려가는 길이었다. 법정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인 남성은 아내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피해자인 여성은 다른 사람들이 먼저 나갈 수 있도록 열림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뒀다. 남성은 아내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성의 엉덩이를 흘끗 내려다본 후 손으로 만졌다. 여성은 즉각 남성을 막으려 하면서 호텔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남성은 이날 오전 2시 50분에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았고, 같은 날 오후 2시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싱가포르 검찰은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고 괴로움을 겪었으며, 피고인이 엉덩이를 만진 것은 팔다리 등 다른 부위를 만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성 착취(sexual exploitation)에 해당한다며 1~3주간 구금을 구형했다. 남성의 변호인은 남성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벌금형으로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남성은 선고에 앞서 여성에게 배상금으로 5000싱가포르달러(약 550만원)를 제안하면서 공개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했으나, 여성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집값 떨어지면 사라”던 국토차관, 대국민 사과…사퇴 언급 없었다

    “집값 떨어지면 사라”던 국토차관, 대국민 사과…사퇴 언급 없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집값이 떨어지면 사면 된다”는 발언과 자신의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 논란에 대해 23일 사과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가량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튜브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은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갭투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의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유튜브 ‘부읽남TV’ 채널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초강력 규제로 실수요자들도 주택 구입 경로가 차단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 이후 이 차관 부부가 갭투자 방식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던 정황이 드러나 논란은 확산했다. 이 차관의 배우자는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33억 5000만원에 사들여 3개월 뒤 소유권 이전을 마친 뒤 14억 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했다며 통상적 갭투자와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 “CCTV에 다 찍혔다”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의혹의 반전

    “CCTV에 다 찍혔다”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의혹의 반전

    제주 서귀포시의 관광 명소인 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되는 철판오징어를 구매했다가 바가지를 썼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해당 점주 및 상인회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조리 전 과정을 폐쇄회로(CC)TV로 촬영하고 있어 바가지를 씌울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23일 JIBS에 따르면 매일올레시장 상인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손님이 직접 고른 오징어를 눈앞에서 조리해 그대로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며 “조리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빠트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가게 등에는 조리대를 향해 항시 CCTV가 가동되고 있으며, 관련 영상을 저장·보관 중”이라고 덧붙였다. ‘철판오징어 바가지’ 논란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을 통해 촉발됐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0일 “1만 5000원짜리 철판오징어 중(中)자를 주문했는데 숙소에 와보니 반만 준 것 같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철판오징어는 짧게 잘린 다리 여러 조각이 전부였다. 몸통 조각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종이 상자 크기 대비 양이 현저히 적었다. A씨는 “먹다 찍은 게 아니다”라며 “불쇼까지 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양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A씨의 게시물은 해당 커뮤니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확산됐고 “제주에서 또 바가지”라는 취지로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상인회 측은 JIBS에 1만 5000원짜리 철판오징어의 정량을 공개했다. 다리는 물론 몸통까지 골고루 담겨있었으며 눈대중으로 봐도 A씨가 올린 사진보다 2배 이상 많아 보였다. 상인회는 “사진 속 오징어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양과 확연하게 다르다”며 “실제 제품은 아무리 적어도 몸통 조각이 10개 이상 들어간다. 오징어 다리만 따로 파는 메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철판오징어 실제 정량은 달랐다해당 매장 측은 “논란이 확산된 뒤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매장 업주 김승현씨는 JIBS에 “매출이 70%에서 60%는 줄었고, 저희 가게 주변 모두 사람이 많이 줄었다”면서 “사진처럼 절대 (양이) 나올 수 없다”고 호소했다. 상인회는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상인회는 “최초 유포자에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그래야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염려하지 말고 시장을 찾아달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측은 상인회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공식 SNS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업주에게 사과했다고 JIBS는 전했다. 제주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비계 삼겹살’, ‘10만원 갈치구이’, ‘2만 5000원 순대볶음’ 등 현지 음식점과 축제 행사장 등에서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제주도는 ‘바가지 근절’을 외치고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했을 시 위반 정도와 재발 여부에 따라 지정축제 평가 시 감점을 주거나 선정 제외, 예산 감액 등 차등적으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다시 적발될 경우 예산 지원을 제한한다.
  • ‘키 콤플렉스’ 160㎝ 남편에 맞고 산 아내 “딸까지 때려” 이혼했지만

    ‘키 콤플렉스’ 160㎝ 남편에 맞고 산 아내 “딸까지 때려” 이혼했지만

    키 콤플렉스가 있는 160㎝ 남편이 자신뿐만 아니라 어린 딸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여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키가 160㎝로 성인 남성치고는 작은 편이다. A씨보다 겨우 2㎝ 정도 크다고 한다. 다만 남편은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다부지고, 말도 잘해서 누구도 그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콤플렉스를 참지 못하고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습관이 있었다. 문제는 A씨한테도 그랬다는 것이다. A씨가 처음으로 남편에게 맞은 건 신혼 초였다. 의견이 맞지 않자 남편은 A씨한테 손을 댔다. 남편은 곧바로 사과했지만, 이후로도 폭력은 계속됐다. A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폭력을 참았지만, 남편의 폭력이 어린 딸한테까지 향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A씨는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겠다고 할까 봐 재산분할이나 양육비 같은 문제는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도망치듯 결혼 생활을 끝냈고, 아이를 혼자 키우며 버텨왔지만 건강이 나빠지며 일하기 어려워졌다. A씨는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늘어나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벅차다. 전남편은 이혼한 이후 단 한 번도 아이를 보러 오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양육비를 청구하려고 생각했지만, 혹시 그가 면접 교섭을 요구할까 봐 두렵다. 과거에 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던 사람인데, 그런 전남편과 다시 마주하게 해도 괜찮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임수미 변호사는 “협의이혼 때 재산분할을 정하지 않았더라도 이혼이 확정된 날로부터 2년 안에는 청구할 수 있다. 양육비 역시 이혼할 때 정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법원을 통해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이혼 때 양육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면 양육비심판청구한 날 이후부터의 양육비만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폭력이나 협박으로 협의가 어려웠다면 과거 양육비도 소급해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면접 교섭을 막으려면 법원에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고소를 병행해서 아이의 복지를 해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남편의 폭행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지만, 손해를 안 날로부터 3년 안에 청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지원 “이상경 국토부 차관, 사퇴하라…국민 염장 질러”

    박지원 “이상경 국토부 차관, 사퇴하라…국민 염장 질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집값이 내려가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말초 신경을 아주 비위를 상하게 그따위 소리를 하면 저 같으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해임을 김민석 총리한테 내는 것이 좋고 대통령은 무조건 책임을 물어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대책을) 잘 설명해 나가야 할 국토부 차관이 자기는 (자가를)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염장 지르는 소리 하면 되겠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도 부적절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도 (이상경) 차관은 미동도 안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당 최고위원이 사과하면 내가 책임져야 하겠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면서도 버티면 되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거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비판 여론에 대해 “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그때 사라”는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후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차관은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 의혹이 드러나 비난이 거세졌다. 국민의힘은 여당과 이 차관을 싸잡아 비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여당은 원내대표부터 국토부 차관까지 정작 자신들은 갭투자의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주요 지역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며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최민희 “친국힘 보도가 언론 자유인가”… MBC 항의성명 강력 비판

    최민희 “친국힘 보도가 언론 자유인가”… MBC 항의성명 강력 비판

    최 “국힘엔 한마디 못하면서” 반박기자협회도 최 위원장에 사과 요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친‘국힘’(국민의힘) 편파 보도가 자랑스러웠나”라면서 자신을 향해 항의 성명을 낸 MBC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MBC의 친국힘 편파 보도가 언론 자유인가. 국힘이 공개적으로 MBC 개별 보도를 비난한 게 한두 번인가. 그땐 겁먹어 침묵한 건가”라고 반문하며 MBC가 편파적 대응을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최 위원장은 이어 “아니면 MBC 보도본부장은 여전히 특권이며 성역인가”라며 “늘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MBC 보도본부장은 비공개 국감에서 ‘한 문장’ 지적조차 못 견디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눈치 보고 양비양시론을 못 벗어나고 큰소리치고 삿대질하는 국힘 행태에는 한마디 지적도 못 하면서 무슨 언론 자유 운운하나”라며 “언론 자유와 방송 독립을 보장하고자 노력하는 세력에겐 큰소리치고 방송 장악·언론 탄압하는 자들에는 무릎 꿇고, 무릎 꿇지 않고 저항한 참 언론인들을 오히려 따돌렸던 그게 그대들의 언론 자유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과방위 MBC 업무보고 자리에서 특정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박장호 MBC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MBC 내부에선 최 위원장의 언행이 언론 자유 위협이자 도 넘은 간섭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MBC 기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언론 보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권리이다. 그러나 그 권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행사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안에서 최 위원장의 문제 제기는 대상도, 방식도, 장소도 모두 부적절했다”고 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을 대표해서 국정을 살피는 국감장에서 본인이 그토록 오랜 시간 주장했던 언론의 자유와 공정을 짓밟은 최 위원장은 사과하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최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 위원장을 향해 “언론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찾아볼 수 없는 태도이자 진영 논리로 자신의 부당한 행위를 덮으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명백히 언론의 독립을 침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언론 자유를 훼손한 자신의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 “뒷돈 받고 독방 배정” 서울구치소 교도관 구속…“도망 염려”

    “뒷돈 받고 독방 배정” 서울구치소 교도관 구속…“도망 염려”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 배정을 빌미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교도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수감된 의뢰인이 서신·의약품을 주고받는 편의를 청탁하며 A씨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변호사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수사기관 조사에 모두 응하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주거가 일정한 등 도망 우려가 있다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7월 26일 ‘독방 거래’에 관여한 조직폭력배 출신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구치소를 대상으로, 8월 4일에는 B씨가 근무하는 로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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