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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37) 국민의힘 당선인은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도 ‘보수의 무덤’, ‘강북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자력으로 생환했다. 22대 국회 등원 준비에 바쁜 김 당선인은 29일 “여야 청년 의원들과 건설적 비판을 주고받는 동지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4·10 총선 후 3주가 지났다. 어떤 일에 가장 집중했나.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게 우선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지 못해 매우 송구했다. 여당인데도 이 정도 의석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민심에 역행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국회의원 김재섭’은 ‘원외위원장 김재섭’과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가. “창동역에 들어오는 GTX C노선을 SRT, KTX와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 창동역에서 곧바로 호남선, 경부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임기 내 관내 초중고 운동장에 잔디를 깔겠다는 공약은 이미 서울시가 예산을 짜고 있다. 진짜 ‘헬스부 장관’이 맞느냐고 묻던 동네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야권 지지 성향 주민들도 많은 표를 던졌는데. “22대 국회에서 제가 소신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심을 잡고 소신을 지키는 데 대한 응원이 컸다. 또 ‘김재섭에게 맡기면 바뀐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다. 운동권 대부·대모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던 지난 24년과 다르게 ‘차원이 다른 반응속도’로 움직였다. ‘이 동네가 바뀌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 -인근 지역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인데 협치 방안은. “얼마 전 사찰 행사에 성북, 강북, 도봉 당선자가 모두 모였는데 민주당 6명, 저만 혼자였다. 수적으로 압도된다는 게 뭔지 느꼈다. 국회가 문을 열면 192석 야권의 수적인 압도는 엄청날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1호 법안 구상은. “먼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도봉 주민들을 위한 현안을 챙기고 싶다. 소액주주 권한과 역할을 전체적으로 손보고 금융노조 개혁과 금융 혁신을 이끌 정무위원회에도 관심이 크다. 1호 법안은 도봉 주민들과 함께 마련하려고 한다.” -개혁신당의 이준석·천하람 등 가까웠던 청년 정치인들과의 관계 설정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고 싶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제가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두 사람 자체는 존중하고 동의한다. 국민의힘이라고 뭐든 다 잘하는 것은 아니고 야당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에게 건강한 채찍질을 하는 사이를 이어 가고 싶다.”
  • 李 “가족 의혹 정리를” 특검 수용 압박… 여야정협의체엔 이견도

    李 “가족 의혹 정리를” 특검 수용 압박… 여야정협의체엔 이견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회담을 갖고 민생과 국내 정치 등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A4 10장 분량의 원고를 가져온 이 대표는 국정기조 변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검법 수용 등 민주당의 정책 의제들을 사실상 모두 나열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뒤 민생지원금 수용 불가 등 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담을 ‘정치의 복원’, ‘협치의 시작’으로 평가했고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민심에 순응하는 과정”이라고 자평했다. ‘윤·이 회담’ 내용을 의제별로 정리했다.민생회복지원금李 “1인당 25만원, 꼭 수용해달라”尹 “어려운 분들 지원이 더 효과적” 윤 대통령는 이날 이 대표가 제안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지원 방식으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물가와 금리, 재정 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뒤 소상공인 지원, 서민금융 확대, 전세사기 지원 등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고,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는 부분은 그것에 추가로 지원을 요청하는 부분”이라며 “정부 정책을 먼저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야당이 제기한 부분에 대해 여야가 협의하면서 시행 여부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현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다만 민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지는 대통령실, 여당과 정책적 차이가 존재하고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연구개발(R&D) 카르텔’을 지적한 후 대폭 삭감한 R&D 예산을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R&D 예산은 이제 국가경쟁력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두 사람은 민생 협의를 위한 대화 방식을 두고도 이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국회라는 공간을 활용하자”며 이견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민생은) 국회에서 끊임없이 협의되고 있고, 여야정 협의체는 잘못하면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도 반박했다. 이태원 특별법李, 거부권 사과·국정기조 변화 촉구尹, 독소조항 삭제 전제 땐 논의 뜻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사실 지난 2년은 정치는 실종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과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하며 현재 국정기조의 변화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을 지적한 이 대표는 이어 해병대 채 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직접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이 사건의 조사, 재발 방지책, 피해자 유족 지원에 대해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법리적으로 볼 때 민간조사위의 영장 청구권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고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의 여지’를 남긴 것이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번 기회에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 수용을 에둘러 압박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 면전에서 이 대표가 직접 김 여사 문제를 언급해야 한다는 강경파와 특검법 수용 요구로 폭넓게 표현하자는 온건파가 맞섰던 만큼 이 대표가 김 여사 논란에 대해 ‘가족’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의료개혁시급성 공감… ‘공론화특위’ 주목李 “연금개혁도 적극 협력할 것” 이날 회담에서 양측이 공감대를 나타낸 의제는 의료개혁이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고, 대통령실은 이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의 시급성에 대해 공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 특위를 언급하며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공론화 기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문제를 비롯한 의료개혁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실·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의료계, 일반 국민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만큼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여기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도 함께하자는 주장이다. 연금개혁과 관련, 이 대표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정부 방안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국회가 결정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 후 “중요한 문제여서 양측 간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정부·여당이 책임 의식을 갖고 개혁안 처리에 나서도록 독려해주기를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관련신임 국무총리 관한 논의는 없어尹, 민정수석 필요성… 부활 시사 이날 회담에서 신임 총리 등 인사 관련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하다 보니까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질 때 어떤 문제점과 개선점이 있는지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김대중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을 없앴다가 2년 뒤에 다시 만들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조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폐지된 민정수석의 부활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초 윤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한 의견을 구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실제 자리에선 이와 관련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대통령의 인사권이 자칫 여야 간 ‘주고받기식’ 협상의 대상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적으로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출산 등 미래 의제결혼·양육·교육 등 종합대책 추진기후 위기 대응 정책에도 ‘공감대’ 이날 회담에선 저출산 등 미래 의제도 논의됐다. 이 대표는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결혼, 출산, 양육, 교육, 취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크게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윤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온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기후 위기, 그리고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해서 재생에너지 정책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제품만 구매하겠다는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불황기인 지금이 바로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외교·안보“한반도 평화 관심·실용외교 전환대일관계, 국민 자긍심 지켜주길” 이외 이 대표는 외교부문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가치 중심의 진영 외교만으로는 국익도 국가도 지킬 수가 없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독도, 과거사, 핵오염수 같은 이런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는 한일 관계 등 외교 현안은 별도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 “살코기가 마블링”…‘연예인 인증’ 제주 삼겹살집 ‘배짱 영업’ 논란

    “살코기가 마블링”…‘연예인 인증’ 제주 삼겹살집 ‘배짱 영업’ 논란

    유명 연예인이 자주 찾아 유명해진 제주의 한 고깃집을 찾은 손님이 “15만원을 주고 비곗덩어리로 가득한 삼겹살을 먹고 왔다”며 분통을 터뜨린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지인과 함께 제주 중문의 한 흑돼지 전문점을 찾았다는 A씨는 29일 보배드림 게시판에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 (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영수증과 고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제주의 환경에 반해 현재 1년살이를 하고 있다는 A씨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비계 삼겹살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A씨는 전날 친동생이 제주에 놀러 와서 식사를 하러 중문의 한 흑돼지 전문점을 찾았다. A씨가 고른 식당은 최근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많이 찾은 곳으로 여러 차례 소개돼 유명세를 치른 곳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안심식당’으로도 지정됐다. 처음 고기를 건네받은 A씨는 비계가 대부분인 모습에 당황스러워 따지자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며 되레 A씨를 이상하게 봤다. A씨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며 다시 항의하자, 고기를 가위로 잘라 본 직원은 말없이 고기를 가지고 주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잠시 후 돌아온 직원은 “고기에는 문제 없다”며 가져갔던 고기를 그대로 되돌려줬다. 기분이 상한 A씨와 동생은 결국 3점만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고, 고깃값으로 14만 7000원(삼겹살 2개, 소주 1병, 맥주 1병)을 계산하고 나왔다고 한다.A씨는 “사장한테 따지려 하니 (그날은) 사장이 없다더라. 비곗덩어리가 무려 15만원가량 하니 어이가 없다. 리뷰에 불만을 남겨도 타격이 전혀 없을 거라 생각하니 억울해서 잠도 안 온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리뷰에 저같이 당한 사람들이 몇 명 보이던데 그래도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관광지 특성상 관광객이 한 번 왔다 가면 다시 올 일 없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비양심적으로 장사를 하는 것 같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힘없는 일개 서민이 연예인도 오고 TV에도 나오는 훌륭한 식당을 상대로 이런 글 남겨봐야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걸 잘 알지만 조언을 구하고 싶다. 사진 보시고 제가 도를 넘는 건지 냉정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A씨의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설마 어느 정도길래 하다가 사진 보고 놀랐다”, “이건 먹는 용도가 아니라 불판 닦는 비계 아닌가?”, “삼겹살 맛집이라고 해서 봤더니 곱창집이었네”, “살코기가 거의 마블링 수준”, “제주 출신인 내가 다 사과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정부,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 담은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 배포 한편, 삼겹살에 붙은 지방 함량을 둘러싸고 최근 전국적으로 업주와 소비자 간에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는 올 초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담은 ‘돼지고기 품질 관리 매뉴얼’을 개정해 전국에 배포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돼지고기 껍데기 쪽에 붙은 지방 두께는 삼겹살의 경우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매뉴얼은 지방이 과도하게 붙은 부위는 별도로 제거하거나 아예 폐기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업주에 대한 강제력이 없어 소비자와 갈등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25일 회의를 개최, 김중권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경상신용보증재단을 소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포함해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김중권 후보자가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있게 검증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후보자의 거주지가 대구로 되어있음을 지적, 경북도의 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증진을 설립목적으로 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소상공인 보증금액의 한도가 몇 년째 변화 없음을 지적하며, 이사장으로 취임한다면 물가 및 화폐가치를 반영하여 향후 보증한도를 다시 설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역할, 출연금 확보 현황, 보증대상 업체 현황, 재단의 지사 현황 등 기관 관련 질의를 하며 후보자의 기관 이해도 및 업무파악 여부를 검증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최근 신규 직원들의 이탈 현상을 언급하면서, 업무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 등 조직내부 관리 방향과 이에 대한 향후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후보자의 소신과 문제해결 방안에 관해 확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3월 20일 칠곡지점 개소와 관련해 성주, 고령, 칠곡 지역의 관할이 변경된 점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고객들이 혼란없이 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후보자가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전문가이기는 하지만 금융업무에는 전문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후보자의 생각과 의지가 반영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에 대하여 질의하며, 단순히 보증업무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경영프로그램 지원, 기업노하우 지원 등 업무의 다각화를 제안했다. 조용진 의원(김천)은 후보자가 본연의 업무 외 자원봉사, 사회공헌활동, 기부활동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부족함을 지적했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엽 의원(포항)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자료를 만들어 본 소감을 물으면서, 답변서를 작성할 때의 그 각오와 책임감 잊지 않고 신용보증재단이 경상북도에 큰 역할 수 있도록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현재 보증액이 시군별 출자금액에 따라 다름을 언급하며, 출연금 규모에 따라서 특정 지역의 고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마련을 요청했다.김중권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정에 비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사과하면서 “이사장이 된다면 조직 내외부적으로 소통을 강화하여 오늘 지적받은 사항에 대하여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관사와 코로나-19시기의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를 지적하며, 사회통념에 어긋나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했으며, 현재 출연금 현황과 출처에 대하여 질의하며, 재단의 출연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에게 집행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도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도민 누구라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용보증재단이 되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경북도의회 의장에게 보고 후 경북도지사에게 송부됐다.
  • 주거침입했다 집주인 만나자 “죄송해요. 돈이 없어서”…더 중형, 왜?

    주거침입했다 집주인 만나자 “죄송해요. 돈이 없어서”…더 중형, 왜?

    창문으로 남의 집에 침입했다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죄송해요’라고 되돌아 나간 2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불어난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오현석)는 29일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7)의 항소심을 열고 “절도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도 위험이 커 죄책이 가볍게 보이는 않는다”며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심의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보다 형을 더 높인 것이다. A씨는 2021년 11월 5일 오후 11시 37분쯤 대전 동구 모 빌라 외벽의 가스 배관을 밟고 2층까지 올라가 잠기지 않은 창문을 열고 B씨 집에 침입했다. 그 순간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집주인 B씨와 마주쳤다. A씨는 깜짝 놀라 “죄송합니다. 돈이 없어서 그랬어요”라며 들어갔던 창문을 통해 급히 달아났다. 검찰은 A씨가 야간에 주거 침입한 뒤 B씨 집의 재물을 절도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보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절도 행각을 벌이지는 않았으나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그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행위를 반성하고, A씨와 합의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절도 미수를 유죄로 인정한 부분은 잘못됐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절도 의도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고, 발각 후 집주인에게 사과한 것만으로 절도 의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보다 단순 야간주거침입의 죄책이 마냥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이에 1심의 형량은 짧아 불합리하다”고 형을 더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박정훈 대령 모친 尹 향한 호소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박정훈 대령 모친 尹 향한 호소

    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어머니 김봉순씨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봉순씨는 28일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누구라도 잘못할 수도 있다. 어떤 경로로 해서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을 했더라도 지금이라도 털어놓고 ‘이렇게 해서 내 생각이 잘못했다’ 국민들한테 사과만 하면 국민들의 분노도 사그라들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포항에 거주 중인 김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포항에 연설을 왔을 때 “(윤 대통령이) 뭔가 화끈해 보이고, 일을 잘할 거라는 믿음이 가더라.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제인 여성위원장’이라는 임명장을 보내셨더라. 그래서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하러 다녔다”며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제가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00일 기도를 하면서 그래도 윤 대통령이 망가지길 원하진 않았다. ‘바른 길로 가서 마음을 돌리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 아마 윤 대통령이 늦게나마 모든 걸 바로 잡으면 용서할 수도 있다. (대선 당시) 그 자리에 올라가길 원하고, 돕고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이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빨리 이 공소 취소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씨는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채 상병 사건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을 국민이 하나하나 다 알 수는 없다. 그건 정치 영역에서 하는 것이고, 적어도 박 대령을 항명죄로 재판장에 세우는 건 그만 했으면 한다. 윤 대통령도 박 대령이 잘못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박 대령이) 재판장에 서게 하는 일은 여기서 멈춰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도 “해병대를 생각해 달라. 박 대령은 한 번도 사령관님을 원망하는 얘기를 안 한다. 박 대령 같은 정의로운 사람을 나라에서 잘 키우면 되지 않나. 왜 이리 짓밟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씨는 “박 대령이 저한테 ‘어머니, 제가 정말 소신껏 한 겁니다’ 라고 하더라. 그래서 잘했다고 했다. ‘너도 상관이다. 무슨 일을 당할 때 상관이 책임지는 것, 그건 모든 조직에서 인지상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박 대령이 ‘어머니, 저를 믿으세요’ 이러더라”라며 “박 대령 본인은 채 상병이 숨진 후 맹세를 했다고 한다. ‘채 상병이 편히 눈 감고 갈 수 있도록, 누명은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다 밝히겠다’고 결심했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박 대령이 심리치료를 받을 때 꽃이 피는 계절이 왔는지도 몰랐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 제가 가슴을 쳤다”라며 “박 대령 집에 가보면, 새벽 4시만 되면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왜 이리 일찍 출근하느냐고 물으면, 그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박 전 단장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씨는 “몇 달 전에 채 상병 아버지가 저한테 문자로 ‘어머니 저는 꿈이 있습니다’ 하더라. ‘잠에서 깨어났을 때, 눈을 안 뜨는 게 꿈’이라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해당 인터뷰를 링크하고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의 비극이다.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도 어렵다”라며 “박정훈 대령이 무죄가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참사, 또 참사, 또 ‘모르쇠’… 들끓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책임론

    참사, 또 참사, 또 ‘모르쇠’… 들끓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책임론

    ‘귀국’ 황선홍 “연령별 운영 문제이대로라면 다른 나라와 더 격차”유럽파 차출 차질 대비도 부족해“A대표팀 투잡 강행 무리수” 지적 정 회장, 팬들 비난에도 침묵 일관 한국 남자축구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도하 참사’의 장본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도 현재의 시스템엔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황 감독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에게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대표팀은 26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0분 경기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멈췄다.이와 관련, 황 감독은 “2년 정도 팀을 이끌면서 느낀 점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면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라며 “(축구협회의)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의 연령별 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성적으로 감독의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고 올림픽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황 감독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성적은 감독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지적도 있다. 또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유럽파의 차출 무산과 관련, 황 감독은 “제가 구단을 방문해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이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격화하면서 차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28일 “U23 아시안컵은 A매치가 아니어서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라며 “해외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향후 대표팀 구성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B와 플랜C 준비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한국 축구계의 난맥상은 이뿐 아니다. 석연치 않게 영입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AFC 아시안컵 졸전으로 하차하면서 황 감독은 지난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등 ‘투잡’을 뛰었다. 이 때문에 ‘본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황 감독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에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라’고 한 것은 축구협회와 정 회장의 ‘무리수’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한국 축구계의 수장인 정 회장은 팬들의 비난에도 ‘모르쇠’로 침묵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反유대주의로 엮지 말라… 등록금, 학살에 전용 안 돼” [특파원 르포]

    “反유대주의로 엮지 말라… 등록금, 학살에 전용 안 돼” [특파원 르포]

    컬럼비아대 도서관 앞 텐트 60개 “친이 기업·무기 투자사들에 펀딩학교 측 내역 공개·지원 중단하라”뉴욕대도 학생들 밤샘 시위·토론“시위대 이스라엘 친구들도 있어” “이건 반유대주의가 아니라 반이스라엘을 주장하는 시위다. 우리가 낸 등록금이 팔레스타인인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로 전용되는 걸 막고자 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버틀러도서관 앞, 탁 트인 잔디밭 중앙은 텐트 60여개가 점령해 있다. 일주일쯤 전 뉴욕경찰(NYPD)이 가자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반대한 학생을 100명 넘게 체포해 간 이후에도 학생 100여명은 이곳에서 노숙하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텐트 주변에는 팔레스타인 국기들과 ‘자유 팔레스타인을 위한 인민의 대학’, ‘교육을 무장해제하라’ 등 구호 걸개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졸업 시즌과 맞물려 파란색(컬럼비아대), 보라색(뉴욕대)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교정 곳곳에서 졸업 기념사진을 찍는 광경은 시위 학생들과 대조를 이뤘다. 경찰이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며 학생증을 제시해야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등 보안이 엄격했고, 언론 취재는 오후 2~4시에만 허용됐다. 흑백 무늬의 카피예(팔레스타인 상징 스카프)를 어깨와 얼굴에 두른 시위 학생들도 인터뷰를 마냥 반기진 않았다. 사회복지 석사과정 1학기라고 소개한 에이든(27)은 “나는 오늘까지 (시위) 9일째”라며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제노사이드에 등록금이 들어간다는 걸 알리는 게 우리 의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친이스라엘 기업, 무기 투자 회사들에 펀딩하고 있지만 이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이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원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과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 소식이 없다고 했다. 시위 주도세력인 ‘컬럼비아대 아파르트헤이트 퇴출 연합’(CUAD) 지도자 키마니 제임스가 “시오니스트들(유대 민족주의자들)은 살 자격이 없다”고 한 발언 동영상이 논란인 데 대해선 “함께 시위 중인 동료(comrade)들 중에 유대인도 있다. 반차별, 반인종주의가 우리의 행동 가이드”라고 강조했다. 특정 민족을 배척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여학생 파비올라(20)는 이번 사태를 관리하지 못한 네마트 샤피크 총장 사임론이 비등하는 데 대해 “그게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의회 하원의장도 정치 싸움을 할 게 아니라 직접 와서 보라”고 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지난 24일 컬럼비아대 총장이 학내 반유대주의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하자 이렇게 반박했다. 27일 오전 뉴욕대 폴슨센터 앞엔 텐트도 없이 60여명 가까운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밤샘 시위와 토론이 아침까지 이어졌고 주변에는 경찰 두어명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법학과 학생 리나 워크맨(24)은 “학교가 전쟁을 지원하는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에 투자하는 걸 철회하지 않는 한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고 했다. 시위가 반유대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에 옆에 있던 여학생은 “나도 유대인”이라며 휴대폰 속 사진을 보여 줬다. “여기서 유대인 음식도 많이 먹는다. 이스라엘 친구들도 있다는 의미”라며 “그런 비판은 우리 요구를 제대로 듣지도 않고 키워 낸 소리”라고 일축했다. 리나는 “가자지구에 음식물조차 제대로 반입되지 않고 수만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총장들이 캠퍼스에 경찰을 불러 사태를 더 키운 게 잘못”이라고 단언했다.
  • “2주 동안 5번 찾아와”…경찰 때리고 처벌불원 써달라는 주취자들

    “2주 동안 5번 찾아와”…경찰 때리고 처벌불원 써달라는 주취자들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A씨는 얼마 전 취객에게 얼굴을 맞아 코뼈를 세 번이나 수술했다. A씨를 폭행한 가해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감형을 받기 위해 24시간 열린 파출소를 계속 찾아왔다. A씨는 “본인 가족뿐만 아니라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 (처벌불원을) 해달라고 온다.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녹음을 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한다”며 “공무집행방해를 한 이들에게 또 다시 경찰이 시달리는 셈”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따뜻한 날씨에 외부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지구대·파출소는 주취자 등 공무집행방해를 하는 이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건에 대해 정부가 ‘무관용 대처’를 선포한 지 2년이 흐른 뒤 공무집행방해 검거 인원은 오히려 늘고 있다. 경찰관들은 감형을 위해 ‘처벌불원서’를 받으러 경찰서로 찾아온 사범들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9132명이던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2022년 1만 288명, 지난해 1만 759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공무집행방해죄 중 경찰관 대상 범죄가 92%를 차지한다. 게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주취자가 늘어나고 있어 공무집행방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만 5616건이던 주취자 신고 건수는 지난달 14.4% 늘어난 2만 9313건으로 집계됐다.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대응을 강화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청은 2021년 12월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경찰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2022년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건에서 특별양형인자의 감경 사유에서 ‘처벌불원’을 삭제했다. 그러나 ‘일반양형인자’에는 처벌불원이 남아있어 처벌불원서를 받으면 감형을 받을 수 있다. 일반양형인자는 기본 형량 범위에서 판사의 재량으로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요소다. 한 변호사는 “검찰 기소 단계부터 처벌불원서가 크게 작용한다”면서 “파출소까지 변호사가 찾아가서 설득해야 의뢰인들이 안심한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는 공무집행방해로 수사를 받는 가해자가 또 다시 파출소와 지구대에 찾아와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씨는 “2주 동안 가해자가 5번을 찾아와 탄원서를 써줬다”며 “지구대는 24시간 열려있으니까 가해자랑 피해자가 마주 앉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파출소에 근무하는 C씨는 “변호사와 가해자가 같이 와서 사과하는 걸 녹음하기도 했다”며 “청문감사인권실에서 경찰관이 피해자일 때도 조율해주는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르포]미 뉴욕 대학가 반이스라엘 시위 “우리를 반유대주의로 엮지 말라…등록금, 제노사이드에 이용 안돼”

    [르포]미 뉴욕 대학가 반이스라엘 시위 “우리를 반유대주의로 엮지 말라…등록금, 제노사이드에 이용 안돼”

    “우리는 반유대주의 시위가 아니라 반이스라엘 시위다. 우리가 낸 등록금이 팔레스타인인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로 전용되는 걸 막고자 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버틀러 도서관 앞, 가자 전쟁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반대하는 텐트 60여개가 여전히 진을 치고 있었다. 앞서 18일 뉴욕 경찰(NYPD)가 캠퍼스 안에 들어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체포한 이후에도 여전히 100여명의 학생들과 텐트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이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며 학생증을 제시해야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등 보안이 엄격했고, 언론에는 오후 2시~4시 사이에만 취재가 허용됐다. 흑백 무늬의 카피예(팔레스타인 상징 스카프)를 어깨와 얼굴에 두른 시위 학생들도 인터뷰를 마냥 반기진 않았다. 텐트 주변에는 팔레스타인 국기들과 ‘자유 팔레스타인을 위한 인민의 대학’, ‘교육을 무장해제하라’ 등 구호 걸개들이 여기저기 보였다.사회복지 석사과정 1학기라고 소개한 에이든(27)은 “나는 오늘까지 (시위) 9일째”라며 “팔레스타인인 제노사이드(대량 학살)에 등록금이 전용되고 있는 사실을 알리는 게 우리 의무다. 학교 측은 친이스라엘 기업, 무기 투자 회사들에 펀딩하고 있지만 이를 숨기고 있다. 우리 요구는 이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원도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학교 측과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 소식이 없다고 했다. 시위 주도세력인 ‘컬럼비아대 아파르트헤이트 퇴출 연합’(CUAD) 지도자 키마니 제임스가 “시오니스트들(유대 민족주의자들)은 살 자격이 없다”고 한 발언 동영상이 논란이 데 대해선 “함께 시위 중인 동료(comrade)들 중에 유대인도 있고, 우리 행동 가이드는 ‘반차별, 반인종주의’다”라고 반박했다. 여학생 파비올라(20)는 이번 사태를 관리하지 못한 네마트 샤피크 총장 사임론이 비등하는데 대해 “그게 우선순위는 아니다. 일단 학생들 요구를 학교 측이 귀 기울이며 달라”며 “의회 하원 의장도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정치싸움을 할 게 아니라, 직접 와서 보라”고 했다.27일 오전 뉴욕대(NYU) 폴슨 센터 앞은 텐트도 없이 60여명 가까운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밤샘 시위를 이어가고 가운데 경찰 두어명이 옆을 지키고 있었다. 법학과 학생 리나 워크맨(24)은 “전쟁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에서 학교가 투자를 철회하지 않는 한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위가 반유대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에 옆에 있던 여학생은 “나도 유대인”이라며 휴대폰 속 인스턴트 음식들이 담긴 박스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여기 유대인 음식도 많다. 시위대 안에 이스라엘 친구들이 있다는 뜻”이라며 “그런 비판은 외부에서 우리들의 요구를 듣길 원치 않기 때문에 키워낸 소리”라고 일축했다. 리나는 “모든 유대인이 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많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을 지지한다. 가자지구에 음식물조차 제대로 반입되지 않고, 수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총장들이 캠퍼스에 경찰을 불러 사태를 더 키운 게 잘못”이라고 단언했다. 졸업 시즌을 맞아 두 대학 모두 파란색, 보라색 졸업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교정 곳곳에서 졸업 기념 사진을 찍는 광경은 시위 학생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8일 임 차기 회장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의료 개혁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고수하고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차기 회장은 “이건 의정 갈등이 아니라 오로지 정부의 일방적인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 농단”이라며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하루빨리 국민과 의료계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전면 백지화하지 않는다면 정부와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25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면서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그럼에도 의료계는 ‘전면 백지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에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참여하지 않았다. 임 차기 회장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2000명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 의료현장의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망국의 의료정책에 대해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42대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 차기 회장은 의료계 안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공식 임기는 다음달 1일 시작되지만,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실상 업무를 종료하고 이날 대의원회에서 해산하는 데 따라 임 차기 회장 측이 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임 차기 회장이 취임할 경우 의협이 대정부 투쟁을 한층 강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최근 임 차기 회장 측은 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결의와 관련해 정부가 “관계 법령을 위반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거친 표현으로 반발한 바 있다. 또 임 차기 회장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에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적기도 했다.
  • ‘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고의 아니지만 죄송하다”

    ‘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고의 아니지만 죄송하다”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의혹에 휩싸이자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유재환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먼저 음악 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한다”라면서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됐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하게 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서 해드렸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해 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라고 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연예인, A씨의 작곡 사기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게 작곡비 130만원을 선입금한 뒤로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메시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했다. 유재환은 자신이 A씨로 지목되자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모든 게시물을 지우고 사과문만 올렸다. 유재환은 작곡가로 ‘명수네 떡볶이’ 등 다수의 곡을 만들었다. 또한 MBC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으며, 2015년에는 예명 유엘로 가수 데뷔를 했다. 최근에는 30㎏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유재환은 SNS에 “저는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에요”라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 ‘길거리 맞짱 생중계’한 래퍼, 폭행·마약 혐의로 징역형

    ‘길거리 맞짱 생중계’한 래퍼, 폭행·마약 혐의로 징역형

    길거리에서 후배 래퍼와 싸우는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한 뒤 사과를 받기 위해 추가로 폭행을 가한 유명 래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를 받는 래퍼 A(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B씨)는 당시 의사에 반해 피고인(A씨)에 대한 사과 동영상을 촬영 당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그 과정에서 피고인 측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가 있었을 개연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대마 흡연 등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사과 동영상이 촬영·게시된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유명 래퍼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래퍼 B(21)씨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뒤 싸움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이후 경찰 출동으로 싸움이 마무리되자 다시 B씨를 찾아가 B씨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몸을 여러 차례 밟은 뒤 ‘사과하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겁을 먹은 B씨가 “형 죄송합니다. 이제 안 깝죽거릴게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두 사람이 싸운 다음 날 자신의 SNS에 B씨를 지칭하며 ‘저 친구가 저를 먼저 때렸다’, ‘수술 중인 저희 아버지를 죽인다길래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뒤졌다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대한축구협회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이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중심에 선 이강인 선수와 관리 소홀 논란을 빚은 축구협회를 연일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한탄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을) 떠니(떨더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목소리를 높인 동시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해서는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 가거라”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을 보내고 국내 축구인 중 감독을 선임하라.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며 “감독은 프로이기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자르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도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이상 팀들에게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그만하고 내려오시죠”…이천수, 정몽규·황선홍에 ‘직격’

    “그만하고 내려오시죠”…이천수, 정몽규·황선홍에 ‘직격’

    한국 23세 이하 대표 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자 전직 국가대표 선수인 이천수가 “나도 올림픽에 나가봤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인들을 다 바꿔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약체 인도네시아에 전반전 내내 고전하며 1대2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정상빈(미네소타)의 동점골이 터져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이강희(경남 FC)의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선수단 단체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여자핸드볼만 파리에 간다. 이천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라는 영상을 올리고 “말이 안 되는 결과”라고 질타했다. 이천수는 “‘올림픽 한번 안나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며 “정몽규 회장, 정해성 위원장, 황선홍 감독 세명이서 책임을 져야한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단순히 2대2로 승부차기까지 갔다고 만족할 게 아니다. 경기력이 정말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 싶었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경기력 자체나 찬스 비율에서 여러 가지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졌다.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 싶었다. 신태용 감독이 가서 이제 인도네시아와 수준이 똑같아졌다. 우리만 긴장 안하고 무조건 올림픽에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안일함을 탓했다. 이천수는 황선홍 감독이 지난 2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경질 후 (황선홍을) 선임하지 말라고 해도 선임하지 않았나. 이런 결과가 나올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건데 정몽규 회장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정몽규 회장이 지금까지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역행하게 한 것”이라며 “회장님이 사퇴하셔야 한다. 사람을 잘못 쓴 것도 책임이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없게 한 사람들은 다 그만둬야 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지었다”고 했다.축구협회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협회는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도하 참사’ 충격에 축구협회 “머리 숙여 죄송”

    ‘도하 참사’ 충격에 축구협회 “머리 숙여 죄송”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자 대한축구협회가 사과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그러나 한국은 8강에서 떨어지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역사가 9회 연속에서 끊기게 됐다.협회는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축제 분위기다. CNBC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통제하는 경기였다”, “파리올림픽 티켓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기사를 냈다. JPNN은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의 마법은 계속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을 깼다. 이 결과는 (23살 이하)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한국 U23 대표팀에 엄청난 충격”이라고 보도했다. 안타라도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의 승리는 통계적으로 한국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단순히 운의 영향이 아니었다”면서 “공 소유권, 패스 정확도, 슈팅 수 등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모든 면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도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았다”고 극찬했다.
  • 정부 “의대교수 사직에도 혼란없어…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

    정부 “의대교수 사직에도 혼란없어…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

    전국 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과 사직 예고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교수 사직에 유감을 표하며 사직 수리 예정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두 달이 넘도록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비우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 단체가 주 1회 휴진과 사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실장은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적으로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면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째인 전날 의료 현장에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또는 주요 5대 병원의 입원환자 추이, 중환자실의 수술 현황 등을 봤을 때 기존 추이와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실질적으로 병원을 떠난 의사가 전날을 기준으로 없기 때문에 의료현장에 혼란은 없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대부분 의대 교수는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더라도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주신 분들도 많이 있다”며 “의대 교수들께서는 환자와 사회 각계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환자의 곁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해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실장은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대체인력 투입, 신규 채용 지원, 진료지원 간호사 양성, 시니어의사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병원에서도 의료진의 피로도를 고려해 의료진들이 휴식과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예정된 환자의 수술과 입원 등이 갑자기 변경되거나 장기간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환자와 충분히 소통해달라”고 덧붙였다.
  • 우리카드, 가맹점 정보 7.5만건 유출…“주민번호 등 민감정보 없어”

    우리카드, 가맹점 정보 7.5만건 유출…“주민번호 등 민감정보 없어”

    “자체 감사로 확인…일반고객 유출 피해 없어”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약 7만 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카드는 올해 1~4월 사이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7만 5000건가량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이름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3가지 정보 외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우리카드 측은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카드모집인이 우리카드 신규 모집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일반고객 정보 유출 및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카드는 해당 가맹점 대표들에게 통지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해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관련 직원을 엄중 문책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영수회담 29일 성사, 협치 불씨 살렸다…野, 의제 조율없어도 주도권 선점

    영수회담 29일 성사, 협치 불씨 살렸다…野, 의제 조율없어도 주도권 선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 대표가 ‘사전 조율이나 의제에 대한 합의 없이 만나자’는 대통령실 입장을 수용하면서 첫 제안 이후 1주일 만에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장기간 대치 국면이 해소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으로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에 나선 국정 운영의 동반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같은 민감한 문제를 윤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던져 정국 주도권을 선점할 기회를 얻게 됐다. “가장 빠른 날 하자는 뜻 고려해서 결정”“독대 여부는 필요하면 자연스럽게 될 듯”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9일 회담 종료 이후 각각 회담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할 계획이다. 회담에는 대통령실 측에서는 홍 수석 외에 정진석 비서실장,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하고,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수석은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고, 가장 빠른 날 하자는 두 분의 뜻을 감안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여부에 대해선 “두 분간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씀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하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초청에 응해주셨으니 준비 잘해라, 잘 모시도록 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회담 시간 및 결과 발표 주체와 관련해선 “우선 1시간을 기본시간으로 했고, 시간제한 없이 두 분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끝나자마자 공동합의문은 문안 작성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용산은 용산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대화 나눈 것을 중심으로 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수회담에서 총리 인선이나 핵심 국정 과제 협조에 관해 준비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의에 홍 수석은 “가장 중요한 것이 민생 현안”이라며 “국민적 관심 사항들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남 속에서 모멘텀을 찾으려 한다는 정도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회담 무산 땐 ‘거대 야당 책임론’ 부각 부담민주, 민생 챙기는 협치 동반자 이미지로 실리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처음 제의한 이후 1주일간 실무협의에서 공전을 거듭하던 영수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배경에는 이 대표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 민주당은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수용,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등에 대한 합의를 압박하며 의제를 확실히 정하고 해당 의제들에 대한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한 뒤 회담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대통령실은 이에 반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이 조건 없는 회담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보유하게 된 거대 야당으로서 대통령실이 수용하기 어려운 의제를 내세워 회동이 늦어지는 데 ‘거대 야당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영수회담 타결을 계기로 민생위기 해결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내는 국정 운영의 동반자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도 국민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의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 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회담이 지연되는 것보다는 시급히 만나 논의하는 게 낫겠다고 하는 이 대표 결단이 있었다”며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은 부족한 편이지만 그래도 만나서 해결 방안을 시급히 찾자는 취지로 회담을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등 李 민감한 의제 던지며 尹 답변 유도할 듯 양측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한 만큼 민주당은 회담에서 그간 강조해왔던 의제들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실무회동에서 언급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이 의제로 다뤄질지도 관심사다. 천 실장은 ‘이들 의제를 모두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총선 민심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서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천 실장은 ‘방안을 찾도록 하자는 성과를 내자는 데에 대통령 측에서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동의했기 때문에 회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천 실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룰 것이냐’는 질문엔 “특정한 의제를 제한하거나 어떤 의제는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한 바는 없다”고 밝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민감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통령이 듣기만 하는 자리 될 수도추후 성과 위해선 회담 정례화 필요 이에따라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통해 민주당의 핵심 요구 사항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을 받아들일지 주목되나 첫 만남에서는 이 대표의 입장을 듣는 자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에 대해 “영수회담에서 방향성이 정해진다면 국회가 야당 대표와 대통령 뜻 존중하는 차원에서 여야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영수회담 한 번에 방향이 정해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영수 회담과는 별개로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밀어붙인다는 입장이라 여야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답을 얻으려 하겠지만 윤 대통령은 답변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성과없는 영수회담이 되면 ‘협치 쇼’만 했다는 비판이 커져 이 대표보다는 윤 대통령이 더 손해를 보게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회담의 정례화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그간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 대표를 사실상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만큼 두 사람이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꼬인 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천 실장은 추가 회담이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두 분이 논의하시는 과정에서 필요성을 확인하신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이 사전에 의제를 조율했어도 성과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 대표가 가급적 많은 얘기를 꺼내고 대통령은 답변 하지 않고 듣는 식으로, 만나는 데에 의의를 두는 회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회담을 정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수업에 출석하는 의대생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의사 국가고시는 물론 본과 과목 시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이른바 ‘족보’ 공유를 금지하는 등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대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수업에 복귀할 의향이 있는데도 동료들의 강요나 압박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의대생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피해 사례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010-2042-6093, 010-3632-6093, moemedi@korea.kr)로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강요·협박과 같은 위법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수도권 의대의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수도권 의대 학생 TF는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단체행동을 거부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전 학년에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해야 한다고 명시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족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의대 TF는 대면 강의, 임상실습, 온라인 수업까지 결석 인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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