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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1. 회사원 김모(39·여)씨는 10여년 전 대학원에서 기초과학 석사과정을 밟다가 지도교수로부터 ‘갑질’을 당하고는 박사 진학을 포기했다. 김씨는 “지도교수가 분을 못참고 대학원생들에게 물건을 집어 던질 때가 있었고 자기 집에 들러 세탁물을 맡기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면서 “다른 연구실에선 지도교수 성희롱을 쉬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학업을 이어가길 포기했다”고 말했다. #2. 최근 박사가 된 박모(30·남)씨는 자신이 받은 학위 안에 각종 ‘잡일’의 대가가 포함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지도교수 아들 청첩장 수백장을 접어서 봉투에 넣었던 일이나 교수 집 마당에 난 잡초를 뽑은 적도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직장 내 갑질’의 악습이 사무실에서 첫 싹을 틔우는 건 아니다. 직장 내 갑질의 전조처럼 대학원에서부터 갑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질 연구실이 수적으로 많다고 볼 수 없을지라도 갑질이 벌어지는 연구실에 개입할 수 없는 문화나 일단 지도교수를 정한 뒤엔 괴롭힘을 피해 연구실을 옮기기 어렵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교수와 학생 간 수직적 위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태를 ‘사회 적응 과정’으로 보는 관대한 시선이 문제를 더 키운다는 진단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실 평가 사이트인 ‘김박사넷’에 오른 연구실(교수) 평가 1130건 중 평판이 공개된 361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학원 내 갑질 행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모습이 감지됐다. 361건 중 D+이하 비율이 1.4%(5건)이고, 그 위 단계인 C+ 이하 평가도 7.2%(26건)에 달했다. B+ 이하는 21.9%(79건), A+ 이하는 69.5%(251건)으로 집계됐다. 악명이 높은 특정 연구실이 대학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최하 등급을 받은 연구실에 대한 평판에선 학생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취급하는 행태가 엿보였다. 익명의 대학원생들은 “학생들은 그저 만만한 화풀이 대상”이라고 한탄하거나 “누가 자살해야 멈추실 건가요, 교수님”이라고 애원하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인생의 트라우마는 모두 여기서 시작되었다”거나 “남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울기도 처음”이라는 한 줄 평을 통해 20대가 대부분인 대학원생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무례함’에 당황하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자를 도구처럼 생각하는 듯한 교수의 이중적인 행태나 불공정한 편애에 분노하는 한 줄 평도 많았다.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배워야 할 학문의 전당에서 부조리를 몸으로 체험하는 데 대한 황망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가스라이팅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이라는 자조부터 “편애하는 학생에게 좋은 논문 몰아준다”는 실망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교수가 편애하는 학생과 척지면 왕따가 된다”며 교수의 잘못된 리더십이 연구실 문화 전체를 불합리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교수의 대외적 이미지와 제자를 대하는 태도에 간극이 크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되었다.이공계 연구실 문화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 용납되고 사회에서 용납되는 것들이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는 한 줄 평에서는 직장과 마찬가지로 대학원 연구실 역시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내부 규칙의 사회’라는 인식이 묻어났다. “공공의 적(교수를 지칭)이 있기에 학생들끼리는 사이가 좋다”며 스스로 위로하는 한 줄 평이나 “20년 이후로 신입생이 없는 이유가 학생들에게 있지 않다”며 경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학원생 연구자가 근로자성 인정 못 받는 탓”“실태조사 정례화하고 인권 보호기관 설립해야” ‘갑질 연구실’이 계속 유지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일하는 대학원생’이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란 점도 꼽힌다. 근로기준법 제2조에서 ‘근로자’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정의된다. 그러나 대학원생 연구원들은 업무 자체가 연구의 연장선에 있다 보니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 김기홍 노무법인 돌꽃 노무사는 “대학원생들이 근로자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결과 교수나 선배의 갑질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원생 연구 주제 선정부터 논문심사, 장학금은 물론 향후 진로에 영향을 줄 추천서 작성까지 지도교수가 막대한 권한을 쥐는 반면 일하는 대학원생의 권익을 보호해줄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 역으로 어떤 사정이 있는지 상관없이 지도교수와 제자를 ‘공동체’로 묶어서 보는 시각 때문에 일부 교수들의 갑질이 유지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박사 졸업생은 “만일 자신의 지도 교수가 대학원생의 갑질 폭로로 신고당하거나 명성에 금이 가면 그 밑에서 학위를 딴 대학원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며 “학계 내 연구 활동은 물론 취업까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공고한 학계 내에서 자신의 스승을 배신한 낙인을 찍힐 수 있어 스스로 검열하고 위축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박사넷 분석을 하기 전에도 대학원생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은 이어져 왔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공감직원환경의학센터가 대학원생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상아탑의 폭언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9.87%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지도교수가 12.25%로 비중이 가장 컸고 선배·사수도 6.29%로 나타났다. 성희롱과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5.98%, 3.65%에 달했다.
  • 장녀 ‘아빠 찬스’ 63배 차익…이숙연 “기부하겠다”

    장녀 ‘아빠 찬스’ 63배 차익…이숙연 “기부하겠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20대 자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로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가족 간 문제를 좀 더 살펴보고 대처했어야 하는데 미리 챙기지 못한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여러 문제가 제기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문제가 불거진 뒤 가족회의를 거쳐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지적받은 배우자와 장녀 보유의 비상장주식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기부 대상은 문제가 된 화장품 R&D 기업 A사 지분 전체로 장녀 보유 400주, 배우자 보유 3465주다. 장녀가 시세 차익을 거뒀을 당시 기준으로는 약 37억원 상당이다. 기부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한 뒤, 이중 절반을 작년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논란이 됐다. 매입자금 1200만원 중 아버지가 900만원을 내줬고, 시세차익에 붙은 양도소득세 7800만원도 아버지가 증여해줬다. 이렇게 번 돈은 서울 재개발구역의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 데 썼다. 이 후보자는 “다세대주택 매입 과정이나 비상장주식 취득 및 양도 과정에서 탈법이나 위법이 없었고 관련 세금도 모두 성실히 납부했다”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후보자의 공직 수행에 오해나 장애가 없도록 배우자가 현재 맡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제주반도체와 동행복권에서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후보자 배우자는 2021년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발권 오류로 복권 20만장이 회수된 사건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후보자 측은 입찰 분쟁에서 말미암은 일로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5일 열린다. 이 후보자는 “(논란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청문회에서 공직 후보자로서의 소신과 식견에 관한 검증에 성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 ‘불륜 재판’ 배우 강경준 “사실관계 다투지 않겠다”

    ‘불륜 재판’ 배우 강경준 “사실관계 다투지 않겠다”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대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은 24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유부녀 A씨의 남편인 B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애초 서울중앙지법은 해당 사건을 조정에 부쳤으나 B씨가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4월 사건이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 측은 “강경준님께서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에 따라 우리 법률사무소는 강경준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정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강경준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제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강경준 측은 “저희 입장에서 사실상 불륜 인정은 아니며, 판결문이 나오는 게 아니라 청구한 금액을 줄테니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새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OSEN에 따르면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사실관계가 상대방 주장이기에 다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강경준이 이 상황 자체에 대해 많이 힘들어 했고, 이걸 다투면서 사건이 길게 진행되는 게 너무 힘들다며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견을 주셔서 청구 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 인정은) 전혀 아니다. 첫 번째로는 이혼 사유가 저희 때문이라고 다퉈서 길게 사건이 흘러가면 언론에 올라오는 게 부담스러웠고, 두 번째로는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송으로 봤을 때 법적 다툼으로 흘러가면 금액 등 모든 면에서 바뀔 수밖에 없는데 그런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닌 만큼 빨리 종결을 하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한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기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고소인이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공개된 강경준의 메시지에는 A씨의 아내 B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이 “안고 싶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 ‘女 축구 챔피언’ 캐나다, 상대팀 ‘드론 염탐’하다 망신살

    ‘女 축구 챔피언’ 캐나다, 상대팀 ‘드론 염탐’하다 망신살

    올림픽 여자 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 여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측이 조별예선 첫 번째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장 상공에 무인기(드론)를 띄웠다가 덜미를 잡혔다.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훈련장 상공에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NZOC)는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의 스태프들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무인기를 조작한 여자 축구팀의 스태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측도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COC)도 성명을 내고 “뉴질랜드의 신고로 승인되지 않은 구성원(a non-accredited member)이 체포됐다. 해당 스태프는 드론을 이용해 뉴질랜드 여자 축구팀을 녹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뉴질랜드 축구계와 피해를 입은 모든 선수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도 IOC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캐나다 축구협회와 국제축구협회(FIFA) 등과 함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파랭킹 8위인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이다.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A조에 속해 있는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
  • “박수 안 치면 간첩…아니 전북?” 국힘 전당대회 ‘지역 비하’ 뭇매

    “박수 안 치면 간첩…아니 전북?” 국힘 전당대회 ‘지역 비하’ 뭇매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라북도를 간첩에 빗대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이러니 폭망했다” 등 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사회자들이 박수를 치지 않은 당원들을 향해 한 발언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출신 김병찬씨는 각 지역의 이름을 부르며 객석에 있는 당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던 중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어디서 오셨냐”면서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어떤 간첩이라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어디서 오셨냐”는 여성 아나운서의 질문에 전북 지역 당원들이 전북을 호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여성 아나운서는 “전라북도? 따로 (호명)해야 되나요?”라고 받아쳤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거세게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 치지 않은 사람은 간첩’, ‘간첩은 전라북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뼛속까지 잘못된 인식을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런 정신머리로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폭망한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런 헛소리나 한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최고위원 후보도 “정신 나간 국민의힘이 뭐라고 또 변명을 하나 봐야겠다”며 “새로운 국민의힘 지도부의 출발을 알리는 전북 비하가 아주 걸출하다”고 꼬집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제정신이냐? 정부·여당의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일이라고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나온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전주시 출신의 한준호 의원도 “아무리 호남이 국민의힘에 호의적이지 않기로서니 간첩을 운운하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호남의 아들로서 매우 치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손흥민-케인, 한국 맞대결 불발…‘인종차별 벤탕쿠르 뺀’ 토트넘, ‘지친 케인 빼고 한국행’ 뮌헨

    손흥민-케인, 한국 맞대결 불발…‘인종차별 벤탕쿠르 뺀’ 토트넘, ‘지친 케인 빼고 한국행’ 뮌헨

    손흥민에 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도 유로2024로 지친 헤리 케인을 제외한 채 아시아 투어에 나서 손흥민과 케인의 한국 맞대결이 불발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31명의 명단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주력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일부 부상 선수와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면서 “유로와 코파 대회에 출전했던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탕쿠르가 빠진 점이 눈에 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받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다. 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한국과의 A매치에서 거친 플레이를 자주 했던 벤탕쿠르를 향한 한국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 빗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뮌헨도 참여해 ‘영혼의 단짝’이었던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도 기대됐으나 뮌헨은 케인 등 일부 선수들이 한국 투어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감독은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 출전 직후라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과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라 이때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2022년 7월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함께 내한해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한편, 토트넘과 경기를 치를 팀 K리그 22명 명단이 확정 공개됐다. 쿠플 영플로는 양민혁(강원)이 선정됐고, 이승우(수원FC), 황재원(대구) 등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 11명에 더해 팀 K리그를 지휘하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선택을 받은 윤도영(대전), 안데르손(수원FC), 황인재(포항) 등 ‘픽텐’ 명단이 발표된 것. 앞서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1, 2위를 차지했던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상 서울)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정호연(광주)과 오베르단(포항)이 대신하게 됐다.
  • “중대장, 사건 25일만에 ‘문자 사과’” 훈련병 유족 분통

    “중대장, 사건 25일만에 ‘문자 사과’” 훈련병 유족 분통

    규정을 어긴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육군 12사단 중대장(대위)이 훈련병의 유족에게 사건 25일만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사과하자 유족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중대장 A씨는 지난달 17일 훈련병 B씨의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병원에서 뵙고 그 이후에 못 찾아봬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한번 부모님을 만나뵙고 싶은데 괜찮으신지요”라고 물었다. 중대장이 유족에게 사과한 것은 지난 5월 23일 B씨가 숨진 지 25일 만이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B씨 모친에게 한번 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계속 그날을 되뇌이면서 깊이 반성하고 또 죄송한 마음 가득하다”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사죄를 하고 싶은데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중대장이 유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중대장과 부중대장(중위)이 구속 기로에 놓인 시기였다. 강원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지난달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영장을 신청했다. 춘천지검은 19일 이들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으며 춘천지법은 이틀 뒤인 21일 영장을 발부했다. B씨 어머니는 중대장의 뒤늦은 사과 문자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B씨 어머니는 “구속영장 한다고 한 날인가 그날도 문자가 왔다”며 “그런 미안한 감이나 진정성이 없다고 믿는다. 25일이 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PD수첩은 B씨와 함께 얼차려를 받은 동기들과 가족들을 통해 중대장의 군기훈련이 가혹했다고 전했다. B씨와 함께 얼차려를 받은 동기의 아버지는 “만약 그 두 바퀴, 세 바퀴를 다 돌았다면 큰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아내는 그 사건 이후 우울증에 걸려서 아들의 방만 보면 눈물을 흘린다”고 안타까워했다. B씨의 훈련소 동기 C씨의 누나는 “연병장에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훈련을 시킨 것 자체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며 “다른 훈련병도 그 모습을 보고 ‘저 사람 말은 무조건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한편 춘천지검은 지난 15일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이 중 실신한 B씨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감정서에 따르면 A훈련병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 [사설] 檢 총장발 김 여사 수사 절차 논란, 본말전도다

    [사설] 檢 총장발 김 여사 수사 절차 논란, 본말전도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가 파장을 낳고 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대면조사한 사실을 두고 이 총장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야당도 가세해 대통령실과 검찰을 공격했다. 이 총장이 보고도 못 받고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경위에 대해 감찰을 언급하자 수사 검사는 이에 반발하며 사표를 던졌다. 김 여사가 자진해서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은 사실은 온데간데없이 사소한 절차를 놓고 벌이는 갑론을박은 본말전도다. 이 총장은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총장이 검찰 청사 내 조사를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영부인 대면조사는 경호나 보안 면에서 안전한 장소가 나을 수 있다. 검찰과 경호실이 합의해 조사 장소를 정한 것이다. ‘이 총장 패싱’ 논란도 마찬가지다. 지휘 계통상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청의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김 여사 관련의 두 개 의혹 가운데 대면조사의 주 사건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이 총장에게 지휘권이 없다.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지휘권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김 여사 조사 보고를 받지 못한 이 총장의 심사가 뒤틀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수사팀은 전례없는 영부인 대면조사라는 보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휴대전화 통신이 제한되는 경호처 부속건물 조사 요청을 수용했고 이로 인해 조사 중 제때 소통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음을 이 총장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공개 조사 문제도 그렇다. 피의자 요청에 따른 비공개 소환은 검찰수사의 관례가 되다시피 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씨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도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이 총장이 ‘원칙’ 이외의 다른 생각을 품는다면 이번 논란은 별개 문제가 된다. 그게 아니라면 영부인 대면조사를 둘러싼 검찰 내부잡음을 이 총장 스스로가 진화할 필요가 있다.
  • ‘전세 사기’ 폭탄 돌리려던 100만 유튜버 “심각성 몰랐다”

    ‘전세 사기’ 폭탄 돌리려던 100만 유튜버 “심각성 몰랐다”

    자신이 당한 전세 사기를 다른 세입자를 통해 만회하려다 비판을 받은 유튜버 달씨(본명 제민영)가 관련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3일 달씨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많이 반성했다”고 글을 올렸다. 달씨는 지난달 22일 ‘전세 사기를 당한 후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없자 직접 세입자를 구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숨긴 채 여러 부동산을 방문해 세입자를 구했고 결국 세입자를 찾았다. 그러나 다음 세입자는 집주인의 국세 체납기록 때문에 계약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달씨는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고 표현했다. 결국 다음 세입자를 구할 수 없게 된 그는 해당 집을 은행 대출을 받아 매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달씨의 이런 행동을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라고 지적했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했던 행동이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달씨는 아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가 아니었고, 피해가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 전가하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포인트는 전세 사기였나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이 전세 사기라고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집을 넘기려고 한 것이다”, “사과는 절대 안 한다. 문제의식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판이 계속되자 달씨는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정말 부끄럽게도 댓글에 많은 분이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했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했다”면서 “무분별한 정보와 개인적인 경험을 부정확하게 전달하여 제 영상을 시청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전달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영상의 재미만을 고려하여 ‘파랑새’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 경솔한 행동으로 조금이라도 불쾌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 특히 이 시간에도 전세 사기로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폭탄 돌리려고 해서 죄송합니다’하면 깔끔한데 왜 떳떳한 척하려고 하느냐. 전세 사기로 자살까지 하는 분들이 많다”, “아직도 전세 사기가 아니라 전세 사기로 잘못 표기했다고 우긴다”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일상 브이로그와 영어 공부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던 달씨는 구독자 117만 명까지 모았으나 해당 논란으로 106만명까지 구독자가 줄어들었다. 2주 전 해명 영상 이후에는 후속 영상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 “안 돼요, 선생님”…명문대생, 교수 ‘성적 괴롭힘’ 폭로 영상에 中 발칵

    “안 돼요, 선생님”…명문대생, 교수 ‘성적 괴롭힘’ 폭로 영상에 中 발칵

    중국 명문대인 인민대 박사과정 여학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도 교수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자신을 ‘인민대학교 인문대에서 공부한 왕디’라고 밝힌 여학생은 지난 21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59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왕디는 자신의 신분증을 잠깐 들어 올려 보여준 뒤 지도교수의 성폭력을 폭로했다. 마스크를 쓴 채 영상에 등장한 왕디는 인민대의 전 부학장이자 전 공산당 대표였던 자신의 지도교수가 신체적, 언어적으로 성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 말했다. 왕디는 해당 교수를 거부하자 2년 넘게 자신에게 무보수로 많은 임무를 부과했고 질책했으며 졸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왕디는 그러면서 한 남성이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자 여성이 ‘안 돼요,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저항하는 음성 파일을 성희롱 증거라며 공개했다. 왕디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고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디는 해당 교수를 처벌하고 새로운 지도교수를 임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220만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많은 네티즌이 교수의 법적 처벌을 요구하며 왕디를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인민대는 폭로가 나온 지 하루만인 22일 문제가 된 교수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인민대는 웨이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 사안을 조사한 결과 제기된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교직과 교육의 임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이 결정을 발표한 뒤 왕디는 웨이보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했다. 왕디는 웨이보에 “사건 발생 후 학교에서 나의 안전과 2차 피해 등을 우려해줬다”며 “신속하게 처리해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남겼다. AP는 “중국에서는 공개적인 성희롱 고발이 세계적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직후 증가했다가 중국 정부에 의해 빠르게 묵살되면서 최근 몇 년간 드물었다”며 “중국 공산당은 강력한 사회적 운동을 안정과 자신의 권력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 홍준표 “영부인 포토라인 세워 창피주는 게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 비판

    홍준표 “영부인 포토라인 세워 창피주는 게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꼭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워 창피를 주면서 분풀이해야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체적 진실 발견이 중요하지 수사 장소가 중요한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법 이전에 최소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법조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7년 8월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현철씨의 구속 직후 스스로 물러났던 김기수 전 검찰총장과 이원석 총장을 비교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YS(김영삼) 아들 김현철을 구속한 검찰총장 김기수는 자기를 임명해 준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은 영부인을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했다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감찰을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무엇이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맞는 행동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또 이 총장을 향해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하는 게 맞지 않았나”라며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으면 ‘총장 패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됐을 텐데, 꼭 하는 짓이 문재인 정권 때 검찰 내부 충돌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검찰이 수사권 다 빼앗기고 망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 대법관 후보자 20대 딸, 父 돈으로 산 주식 父에 되팔아…‘63배 차익’

    대법관 후보자 20대 딸, 父 돈으로 산 주식 父에 되팔아…‘63배 차익’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딸이 아버지 자금으로 산 비상장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팔아 약 63배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이 후보자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2017년 600만원에 매수한 비상장회사 주식 400주를 지난해 5월 아버지에게 3억 8549만 2000원에 매도했다. 조씨가 거둔 시세차익은 약 63배에 달한다. 이 후보자 측은 “주식 가격은 시가에 따랐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조씨가 만 19세이던 2017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총 1200만원에 매입한 화장품 R&D 기업 A사 지분 800주의 절반이다. 당시 조씨는 구입 자금 중 400만원은 자신이 냈고, 800만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았다. 시세차익을 크게 보면서 양도소득세는 7800만원가량 발생했는데, 이 양도소득세도 아버지가 증여해준 돈으로 냈다. 그 증여에 따른 증여세도 아버지가 내줬다. 조씨는 자기 돈 400만원 외에 매입자금과 각종 세금을 아버지 도움으로 충당해 3억 8000만원을 번 셈이다. 허영 의원은 “이러한 행태가 상류층에게는 일상적이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항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반 서민들에게는 괴리감 내지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조씨 주식 양도가액, 애초 밝힌 것보다 많아 조씨의 A사 주식 양도소득 규모는 애초 이 후보자 측의 해명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았다. 조씨는 2022년 8월 재개발 구역의 한 다세대 빌라를 구입하면서 아버지로부터 2억 200만원을 빌렸고, 이를 변제하기 위해 A사 주식을 아버지에게 넘겼다. 조씨의 부동산 매매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이 후보자는 자금 출처에 대해 “2억 200만원은 후보자의 배우자로부터 차용해 마련했다”며 “(A사 주식) 400주를 후보자 배우자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위 차용금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씨의 양도소득이 2억 200만원으로 보도됐고, 이 후보자 측에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달리 전체 양도소득은 3억 8000만원대였던 것이다. 이숙연 측 “일부러 축소한 것 아니지만 송구” 이 후보자는 “당시에는 후보자 장녀의 부동산 취득 관련 보도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를 개략적으로 설명해 드렸다”며 “장녀의 정확한 차용 금액이나 주식양도 금액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지는 않았는데 그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이어 “일부러 축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결과적으로 오해가 발생한 부분이 있었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 측은 애초 밝힌 2억 200만원 외에도 부동산 매수에 든 부대비용을 내기 위해 조씨가 아버지로부터 1억 1000만원을 추가로 빌렸고, A사 주식을 판 돈으로 이 돈도 한꺼번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차용금을 모두 갚고 나니 잔액이 6200만원에 불과해 아버지가 양도소득세를 증여해 대신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게 이 후보자 측 해명이다.이 밖에도 조씨는 만 8세이던 2006년 아버지의 돈으로 B사 주식 117주를 305만원에 매입했다. 이 주식을 지난해 11월 4162만원에 매도해 약 13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뒀다. B사는 조씨 아버지의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로, 당시 경영권 분쟁을 겪어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 조씨도 주주로 참여했다고 한다. 한편 이 후보자가 신고한 딸의 재산은 6억 6000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딸의 재산 형성 경위에 대해 “성년이 된 자녀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금액을 증여했다”며 “신생 회사의 주식 취득 기회를 갖게 됐고 회사 가치가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위법 사항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고위 공직자 후보자가 편법에 가까운 수단으로 어린 자녀에게 거액을 물려줬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 “노출 무슨 일”…논란된 (여자)아이들 ‘무대의상’, 뭐길래

    “노출 무슨 일”…논란된 (여자)아이들 ‘무대의상’, 뭐길래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적십자 표장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고개를 숙였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지난 19일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라이프가드’(LIFEGUARD)라고 적힌 문구와 적십자 표장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신곡 ‘클락션’ 무대를 선보였다. (여자)아이들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멤버들이 해당 의상을 입고 무대 밖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한적십자사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적십자 표장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직업인 의상을 노출 의상으로 입어 성적 대상화해도 되냐”, “적십자 허가는 받은 거냐, 아니면 콜라보 하는 거냐”, “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때까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는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적십자사로부터 그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흰색 바탕에 붉은 희랍식 십자를 표시한 적십자 표장 또는 이와 유사한 표장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적십자 표장을 무단 사용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SNS 통해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와 관련해 불편을 겪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아이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두렵다는 아내의 고민이 전해졌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이 두려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가 망설여진다는 A씨 사연이 등장했다. 남편과 회사에서 만난 사내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는 A씨는 “2년 동안 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신혼여행에서부터 부부사이가 삐걱댔다. 여행 일정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손목과 팔을 세게 잡고 바닥에 세차게 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그대로 내동댕이쳐져 손목과 다리에 심한 멍이 들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남편한테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밀쳤다면서 사과했고 저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 대해 “욕설과 협박을 자주 했고 어느 날은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았다. 제 머리를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치고 발로 찬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용히 살았지만 일 년에 서너번은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던 중 임신을 했는데 남편은 그때도 저를 때렸다. 아이가 태어나면 바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 앞에서 욕을 하고 저를 때린다”면서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이고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너무 두렵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경찰 신고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 증거”“폭력행위자 접근금지 처분 등 보호 조치 있어”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 840조에 법정 이혼사유가 명시돼 있다. 제3항에 ‘상대방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라는 사유가 규정돼 있는데, 폭언·폭행 등이 여기서 말하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장 놀란 점은 나이 불문, 학력 불문, 직업 불문, 성별 불문하고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라며 “사연자분처럼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도 주저돼 참는 경우가 꽤 많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등 증거를 수집하기 힘들다”면서 “사건 발생 현장을 찍지 못하더라도 사건 발생 직후에 서로 나눈 대화, 병원 진료 기록,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호소하는 대화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정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가장 좋다. 112 신고 기록은 5년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에 신고했던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형사 고소를 병행하기도 한다”면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형사 처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처럼 이혼 과정에서 또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경우에 대해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처벌법이 이러한 보호조치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행위자에게 주거에서의 퇴거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할 수 있고, 피해자를 보호시설이나 치료시설로 인도, 귀가시 또는 면접교섭권 행사시 동행, 피해자 주거에 대한 주기적 순찰과 폐쇄회로(CC)TV 설치, 그 밖에 신변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원석 “김 여사 조사 원칙 못 지켜… 국민께 사과”

    이원석 “김 여사 조사 원칙 못 지켜… 국민께 사과”

    22일 오전 8시 56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표정은 한껏 굳어 있었다.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를 어떻게 보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국민께 여러 차례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깊이 사과드린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실현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김 여사 대면조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진상을 파악한 뒤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면 취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조치’가 감찰이나 문책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이 총장은 대검 감찰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검찰 수장이 ‘야전사령관’ 격인 중앙지검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대검은 “(이 지검장 보고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경위야 어떻게 됐든 보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이 총장은 취재진으로부터 거취 표명을 묻는 질문을 받자 “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 역할을 했는데,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미련이 남아 있겠나”라며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그럼에도 부족하면 그때 거취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당장 사임하기보다는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총장이 앞서 용산과의 갈등설이 불거졌을 땐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어조 변화가 감지된다. 이 총장은 이날 총장 취임사 당시 인용했던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라는 성어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된 뒤 공석인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같은 해 9월 16일 총장으로 취임했다. 총장 임기(2년)가 50여일 남아 있다. 검찰 안팎에선 중앙지검의 ‘총장 패싱’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의 경우 이 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황이라 자체 판단해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현재까지 이 사건에 대해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일각에선 중앙지검이 이 총장에게 사전 보고를 하지 않은 게 절차적 하자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은 이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만큼 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이 총장 지시로 전담 수사팀이 꾸려지면서 속도가 붙었고 이후 최재영 목사와 대통령실 행정관 등에 대한 조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김 여사 조사 장소는 이 총장과 이 지검장이 기존부터 이견을 보였던 사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그동안 ‘중앙지검으로 공개 소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부 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고 한다. 반면 이 지검장은 ‘조사만 한다면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도 무관하다’는 시각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이날 이 지검장이 사과의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이 총장과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중앙지검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명품백 수수 사건 처분 결과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명품백 의혹을 수사하던 김경목(38기) 부부장 검사는 대검 감찰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자 “회의를 느낀다”며 사표를 냈다.
  • 또 과잉경호 논란…10대 팬,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또 과잉경호 논란…10대 팬,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그룹 ‘크래비티’가 경호원 폭행 논란에 사과했다. 22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크래비티의 일본 공연과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업체와 크래비티 현장 경호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경호 프로토콜과 교육 절차를 마련, 팬들과 가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A양는 엑스(X·옛 트위터)에 “6월 23일 크래비티 김포공항 입국 당시 경호원에게 머리를 구타당했다”며 “이후에도 경호원이 수차례 폭력을 가해 자리를 피했으나, 경호원은 저를 쫓아오며 ‘더 해봐’라는 식으로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A양이 촬영한 영상에는 경호원이 ‘나오라고’,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든 팬을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찍혔다. 차에 타려던 그래비티 멤버가 뒤를 돌아볼 정도였다. A양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해당 경호원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경호원은 이날 JTBC에 “A양의 손을 위쪽으로 올렸을 뿐 때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최근 연예인 경호원들이 팬들을 과도하게 억압해 논란을 빚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배우 변우석의 경호업체가 공항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공항 게이트를 차단했다는 글이 퍼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엔 해외 공항에서 아이돌 그룹 NCT드림의 경호원이 팬의 어깨를 밀어 넘어뜨렸고, 지난해 12월엔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사진을 찍으려는 여성을 경호원이 세게 밀치기도 했다.
  • “회의감 느껴”…‘김건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

    “회의감 느껴”…‘김건희 명품백’ 수사팀 검사 사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팀 검사가 22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경목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 김 부부장검사는 지난 5월 이원석 검찰총장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전담팀 구성 지시에 따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파견돼 사건 수사를 맡아왔다. 김 부부장검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날 대검찰청 감찰과에 이틀 전 ‘김 여사 제3의 장소 조사’와 관련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에 “회의를 느낀다”며 사표를 낸 알려졌다. 김 검사는 사표를 제출하면서 “사건을 열심히 수사한 것밖에 없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해 화가 난다” “조사 장소가 중요하냐”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에 나선 것을 질책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 20분까지 약 11시간 50분 동안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수사 사실을 보고 받지 못했고 조사가 끝나가는 시점에 사후 통보 받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간 갈등설과 함께 이 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소환조사에 대해 ‘특혜와 성역이 없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진상을 파악하고 경위를 파악해 본 다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이원석, 중앙지검장 질책…대검 감찰부에 ‘총장 패싱’ 조사 지시

    이원석, 중앙지검장 질책…대검 감찰부에 ‘총장 패싱’ 조사 지시

    “김 여사 조사 원칙 못 지켜…국민께 사과”총장 패싱에 “진상 조사 뒤 거취 판단”대면보고한 이창수 “늦어져 죄송”檢 안팎 ‘패싱’ 놓고 다양한 해석중앙지검 ‘명품백’ 조만간 결론결과 따라 갈등 재점화 관측도 22일 오전 8시 56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표정은 한껏 굳어 있었다.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를 어떻게 보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국민께 여러 차례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깊이 사과드린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실현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김 여사 대면조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전보고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진상을 파악한 뒤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면 취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조치’가 감찰이나 문책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이창수 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이 총장은 대검 감찰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검찰 수장이 ‘야전사령관’ 격인 중앙지검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대검은 “(이 지검장 보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이 지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경위야 어떻게 됐든 보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총장의 계속되는 질책에 이 지검장은 여러 차례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취재진으로부터 거취 표명을 묻는 질문을 받자 “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 역할을 했는데,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미련이 남아있겠나”라며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그럼에도 부족하면 그때 거취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당장 사임하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총장이 앞서 용산과 갈등설이 불거졌을 땐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어조 변화가 감지된다. 이 총장은 이날 총장 취임사 당시 인용했던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라는 성어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된 뒤 공석인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9월 16일 총장으로 취임했다. 총장 임기(2년)가 50여일 가량 남아 있다. 법무부는 지난 5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총장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검찰 안팎에선 중앙지검의 ‘총장 패싱’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경우 이 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황이라 자체 판단해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현재까지 이 사건에 대해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일각에선 중앙지검이 이 총장에게 사전 보고를 하지 않은 게 절차적 하자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은 이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만큼, 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이 총장 지시로 전담 수사팀이 꾸려지면서 속도가 붙었고, 이후 최재영 목사와 대통령실 행정관 등에 대한 조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김 여사 조사 장소는 이 총장과 이 지검장이 기존부터 이견을 보였던 사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그동안 ‘중앙지검으로 공개 소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부 회의 등에서 여러차례 강조해왔다고 한다. 반면 이 지검장은 ‘조사만 한다면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도 무관하다’는 시각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이날 이 지검장이 사과의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이 총장과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중앙지검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명품백 수수 사건 처분 결과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항소심 선고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어 김 여사 사건 처분 시기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 대통령실, 김여사 비공개 조사 논란에 “특혜 주장은 과도”

    대통령실, 김여사 비공개 조사 논란에 “특혜 주장은 과도”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에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 가방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검찰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가 비공개 조사를 받은 것이 특혜라는 주장에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에 소환돼 대면 조사를 받은 것은 전례가 없다”며 “특혜라 주장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 간 조율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아울러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며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해리스, 한국과 어떤 인연?…남편은 홍석천과 빈대떡 ‘먹방’

    21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해리스는 2021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문 대통령과 악수하자마자 바지에 ‘쓱’ 손을 닦아 ‘외교적 결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해리스가 코로나19에 대한 분명한 우려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참모는 모두 마스크를 벗고 문 대통령을 맞았었다. ● 해리스, 2022년 방한해 北 신랄 비판…여성 리더들과 환담도● ‘세컨드 젠틀맨’ 엠호프 尹취임 축하사절단…홍석천과 韓투어 이듬해 9월에는 반대로 해리스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당시 해리스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찾은 데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해리스는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이 있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 때도 해리스는 한국 언론에 “나의 방한은 미국이 한미 동맹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방한 시점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도발과 관련해서도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는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서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그는 김연아 전 피겨선수,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회장, 윤여정 배우, 이수정 KBS 앵커, 김사과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 환담을 했다.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인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사절단 대표로서 부인보다 앞선 2022년 5월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엠호프는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과 빈대떡 같은 유명 먹거리를 맛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홍씨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공동체를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쓰기도 했다. 홍석천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연예인으로서 엠호프와의 만남에 초대됐다. 다양성과 포용이 미국 민주당에 얼마나 중요한 화두인지가 드러나는 지점이었다. ● 해리스, 대북원칙론자…바이든의 對한반도 정책 기조 계승할 듯 사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외교 분야 경력이 많지 않다. 중앙정치 무대로 뛰어들기 전까지 검찰에 몸담으며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데서 보듯 그의 이력은 주로 법 집행 분야에 걸쳐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정상외교 일정을 대신 소화하긴 했지만, 대외전략 수립에 해리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 부통령으로서 외교·안보 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와 거의 일치된 행보를 보이면서, 비교적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해리스는 그간 한반도 정책과 관련, 대북 원칙론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우선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상원의원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 행보를 보이는 것을 비판했고, 북한 핵 위협에 충분히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2019년 8월 미국외교협회(CFR)가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핵무기 프로그램을 일부 해체하는 대가로 부분적 제재 완화 합의문에 서명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그의 대북 기조를 잘 말해준다. 그는 당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교환하진 않겠다는 점을 보장하겠다는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적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실질적 양보도 담보하지 못한 채 김정은에게 홍보의 승리를 안겨줬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할 일이 심각할 것”이라고 썼다. 또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써 인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단순히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실패하는 방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CBS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우리는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약 공급을 “큰 실수”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대선에서까지 승리한다면 현재의 한미동맹 중시,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대북 억지력 강화 기조 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 만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재차 시도할 뜻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북정책 면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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