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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더위에도 경기도 과수화상병, 지난해 대비 38%↓

    불볕더위에도 경기도 과수화상병, 지난해 대비 38%↓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경기도 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월 22일 기준으로 경기도 7개 시군 27개 농가 13.42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2% 줄어든 것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180여 종에서 발병하며, 세균에 의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 병이다. 전파속도가 빠르며 적정 치료약제가 없어 사전 예찰 및 신속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물병해충 방제 대응을 위한 식물방역법 하위법령이 지난달 24일 개정된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수농가에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와 예방수칙 준수 등에 힘써 달라고 5일 당부했다. 식물방역법 하위법령 개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과수화상병 등 병해충 관련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의 방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 약제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 구매, 주기적 예찰 실시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미신고 시 60%,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 시 40%, 예방 교육 미이수 시 20%, 예방수칙 미준수 시 10% 등 손실보상금이 감액된다. 다만 농가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병해충 예방 교육과 예방수칙 준수 등의 사항은 6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조금순 기술보급과장은 “식물방역법 하위법령의 개정에 따라 농업인들의 역할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커졌다”며 “농업인들의 이해도 제고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표현의 고유성

    [씨줄날줄] 표현의 고유성

    ‘황무지’의 시인 TS 엘리엇은 종종 표절의 눈총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인유를 즐겼기 때문이다. 그런 비판에 엘리엇은 ‘미숙한 시인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은 훔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남의 것을 쥐도 새도 모르게 흡수할 수 있는 게 위대한 시인이라는 얘기다. 흔적 없이 흡수한다는 것은 창작자들이 나만의 표현과 문장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작가들은 ‘아무도 안 써 본 슬프고 진한 어휘’를 추구한다”고 했다. 표절 시비는 이런 고유성을 획득한 표현을 두고 벌어진다. 우리 문단의 가장 시끄러웠던 베끼기 논란은 소설가 신경숙을 둘러싸고 일어났다.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 ‘우국’의 번역본에 있는 ‘기쁨을 아는 몸’이라는 독특한 표현이 그녀의 작품에 그대로 등장해서다. 최근 ‘롱블랙’이라는 유료 구독 서비스 업체가 회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에 김영하 작가의 글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인생의 난제가 풀리지 않을 때면 달아나는 것도 한 방법이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일 겁니다’가 문제의 대목으로, 김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 나오는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김 작가 측은 ‘인생’, ‘난제’, ‘여행’, ‘이유’라는 네 가지 단어가 작가의 고유한 표현이라고 했다. 롱블랙이 사과문을 게시하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고유한 표현’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작가의 팬들은 두 문장의 유사성에 분개하지만 ‘여행’ 하면 위의 단어들을 곧바로 떠올리는 이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언어는 사회의 공동 자산이다. 상식적인 사고와 표현까지 자기 것이라고 고집한다면 여기서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시 유종호의 말이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모든 발언은 흉내요, 대물림이다. 모든 말에는 사회의 때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4단 건반 팔색조 매력… ‘발 연주’로 박수 받는 이 남자

    4단 건반 팔색조 매력… ‘발 연주’로 박수 받는 이 남자

    롯데콘서트홀서 ‘오르간 오딧세이’무대 위에서 악기의 모든 것 소개10월 31일 리사이틀… 바흐 등 연주 “이제 발 연주 들려드릴게요.” 조금 전까지 4단 건반을 쉴 새 없이 오가던 양손을 의자에 단단히 고정한 연주자가 두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자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무대 위 스크린에는 피아노 건반 같은 발 건반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짚는 현란한 발동작 영상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객석에서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오르간 오딧세이 블루 랩소디’ 현장의 모습이다. 롯데콘서트홀이 2017년부터 열고 있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인 파이프 오르간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독특한 매력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 초청 연주자와 함께 콘서트 가이드가 무대에 올라 악기 작동 원리, 연주 방식, 파이프 내부 구조 등 오르간의 모든 것을 보여 주고 들려준다. 이번에 ‘발 연주’로 박수 받은 주인공은 오르가니스트 이민준(26). 2021년 제10회 스위스생모리스국제오르간콩쿠르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우승한 차세대 대표 오르간 연주자다. 이민준은 이날 콘서트 가이드인 피아니스트 김경민(29)과 함께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오르간의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4단 건반, 음색과 높이를 조절하는 68개의 스톱, 소리를 내는 5000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돼 있다. 이민준은 이런 오르간 구조에 대해 “68개의 악기와 5000여명의 단원이 있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스톱을 조합해 다채로운 선율을 만드는 오르간 연주자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인 셈이다. 발 연주도 중요해서 오르간 연주자의 분주한 연주 모습은 그 자체로 마치 한 편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하다. 이민준은 원래 피아노 전공자다. 열세 살 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정식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오르간을 부전공으로 하다가 이에 매료돼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뤼베크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석사과정을 거쳐 지난달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이민준은 ‘오르간 오딧세이’ 공연에 앞선 인터뷰에서 “오르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성당 새벽 미사 반주를 시작으로 13년 정도 연주했다”면서 “대학에서 오르간을 다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바흐의 작품을 연주하며 오르간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했다. 그는 “오르간 연주에서 피아노 테크닉이 중요하고, 음악 표현법을 피아노에서 많이 배우기 때문에 피아노 전공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아노를 그만둔 게 아니어서 언젠가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도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민준은 오는 10월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리사이틀을 연다. 바흐의 ‘파사칼리아’, 박영희의 오르간을 위한 ‘기도 중에’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 국방부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사과한다

    국방부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사과한다

    실미도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쯤 열릴 예정인 실미도 부대원 4명의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을 대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실미도 사건의 사과 방식 등에 대해 유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유족 동의에 따라 이러한 방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토제는 묘지 조성을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지내는 제사다. 실미도 사건 뒤 사형당하거나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에서 진행한다. 발굴 작업에서 유해가 식별되면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류품은 보존할 방침이다. 실미도 부대(공군 제2325부대 제209파견대)는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비의 서울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북한 침투를 목표로 그해 4월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 창설한 부대다. 3년 4개월간 가혹한 훈련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던 부대원 24명이 1971년 8월 부대 기간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해 청와대로 향했고, 서울 대방동까지 진입해 군경과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군사법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1972년 3월 형이 집행됐다. 당시 공군은 4명에 대한 사형 집행 사실을 가족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사형 집행 이후에도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은 채 암매장했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시신 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쯤 열릴 예정인 실미도 부대원 4명의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을 대독하기로 했다. 개토제는 묘지 조성을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지내는 제사다. 실미도 사건 뒤 사형되고 암매장된 부대원 4명의 시신을 찾기 위해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에서 진행한다. 실미도 부대는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 공비의 서울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북한 침투를 목표로 그해 4월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 창설했다. 가혹한 훈련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던 부대원 24명은 1971년 부대 기간 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해 서울로 향했고, 대방동까지 진출해 군경과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공군은 1972년 이뤄진 사형 집행을 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한 시신마저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암매장했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시신 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 방글라 반정부시위 또 유혈사태... 최소 27명 사망

    방글라 반정부시위 또 유혈사태... 최소 27명 사망

    독립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제 폐지를 요구하는 학생 시위로 지난 달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방글라데시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또 한 번 충돌해 20여명 이상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수도 다카의 주요 공립병원 방가반두 셰이크 무지브 의과대학을 공격해 차량 여러 대를 불태우는 등 전역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세금과 각종 공과금 납부를 중단하고 노동자 동맹파업을 벌이겠다고도 했다. 이에 방글라데시 정부는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정부는 이날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오후 6시부터 전국에 무기한 통행금지를 발령했다. 다카 우타라 인근에서는 경찰이 주요 고속도로를 봉쇄한 수백명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일부 조잡한 폭탄이 터지고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국 주요 병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월 고등법원이 2018년 대학생 시위로 폐지된 공직 할당제 부활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1971년 정부 일자리 할당을 30%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시위가 격화하자 이를 5%로 낮추는 중재안을 내놨다. 중재안으로 시위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시위대가 요구한 시위 체포자 석방과 하시나 총리의 사과 등이 수용되지 않자 시위대는 지난달 다시 정부 책임을 묻겠다며 대규모 시위를 재개했다.
  • ‘과잉 경호’ 논란 변우석, 근황 공개…결혼식 하객 참석도 화제

    ‘과잉 경호’ 논란 변우석, 근황 공개…결혼식 하객 참석도 화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변우석이 한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변우석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또 이날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와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도 포착됐다. 주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회가 처음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사진도 못 찍었다”며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축하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주우재와 변우석이 신랑, 신부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한편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달 아시아 팬미 팅 투어를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는데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이용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면서 논란이 커졌다. 변우석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공항)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 전 여친 2000만원 안 갚자 100원씩 입금하며 “내 돈 내놔”

    전 여친 2000만원 안 갚자 100원씩 입금하며 “내 돈 내놔”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에게 직업을 속였다가 들통난 남성이 이별을 통보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30대 남성 A씨는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지속해서 연락하는 것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게임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 B씨에게 자신의 직업을 ‘유망 중소기업의 부장’이라며 초특급 승진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실제 A씨는 일반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직급은 대리였다. 하지만 B씨와의 관계는 깊어졌고, A씨는 회사가 멀어 자취하고 싶다는 B씨와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와 데이트하다가 우연히 만난 직장동료에게 자신의 직급이 부장이 아닌 대리였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A씨는 B씨에게 사과했고, B씨는 흔쾌히 모든 사실을 용서하며 A씨의 사과를 받아줬다. 하지만 이후 B씨는 갑자기 퇴사 소식을 알리며 “공부하고 싶으니, 학원비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B씨는 “집에서 학원까지 거리가 멀다”며 “차량 구매비도 보태달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을 용서해 준 B씨에게 매달 학원비를 내줬고, 차량 구매비 2000만원도 빌려줬다. 그 후 몇 달 뒤 B씨는 과거 A씨의 거짓말에 대해 트집을 잡고 이별을 통보했다. A씨가 준 2000만원도 갚지 않은 상태였다. 연락까지 차단당한 A씨는 B씨에게 100원씩 입금하면서 ‘빌려준 돈 내놔’, ‘양심 불량’, ‘돈 돌려줘’, ‘돈 안 주면 못 헤어져’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씨는 A씨를 스토킹으로 고소했다. A씨는 “여자 친구와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헤어지게 된 것이다. 여자 친구의 마음을 돌리려고 선물도 보냈던 건데 이게 범죄가 되느냐”고 물었다. 조인섭 변호사는 “이러한 경우 일방적으로 약혼자가 거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반복하여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A씨가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한 행위는 약혼자에게 지급한 돈을 찾기 위함이 주목적이었지, 협박하거나 다시 사귈 의사로 행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3차례 이상 반복하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본 판례도 있어서 그 범위는 정의할 수 없다”면서 “판결 추세로 보면 상대의 거절 의사가 분명하다면 그 이상의 관계 회복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성별 논란’ 女 복서, 주먹 쥐고 눈물 닦았다…銅 확보

    ‘성별 논란’ 女 복서, 주먹 쥐고 눈물 닦았다…銅 확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66㎏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8강서 5-0 판정승 칼리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전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23·헝가리)에게 5-0(29-26 29-27 29-27 29-27 29-27)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지며, 이에 따라 준결승에 오른 칼리프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알제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으며,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 관중들은 칼리프를 향해 “이마네!”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승리를 거둔 칼리프는 잠시 주저앉은 뒤 주먹을 쥔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칼리프는 6일 준결승에서 잔자엠 수완나펭(23·태국)과 맞붙는다.IBA ‘XY 염색체’ 의혹 제기…IOC ‘자의적’ 일축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의 여자복서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는 두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의 ‘XY 염색체’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이들이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처분이 내려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IBA는 숱한 부패 문제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한 상태로,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처분이 “자의적이며 정당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IOC의 징계를 받은 IBA가 올림픽 복싱 경기를 주관하는 자격을 상실한 탓에 두 선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대 선수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16강전에서 맞붙은 안젤라 카리니(26·이탈리아)는 46초 만에 기권한 뒤 칼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8강전 상대였던 허모리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칼리프를 괴물로 묘사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K. 롤링, 일론 머스크 등도 칼리프를 ‘남자’라고 칭하며 칼리프를 향한 혐오에 불을 지폈다. 롤링은 자신의 SNS에 “남자가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적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평등한 싸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패배한 허모리 “칼리프 존경한다” 이에 칼리프를 향한 혐오에 맞서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칼리프를 응원하는 이탈리아 응원단들도 눈에 띄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한 이탈리아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 등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허위 발언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허모리는 칼리프와 포옹한 뒤 “칼리프를 존경하며 그에게 나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런 상황은 칼리프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6강전에서 패한 카리니도 악수 거부에 대해 자신의 패배에 화가 나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하며 칼리프를 향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칼리프와 린위팅을 향해 “여성”이라고 칭하며 힘을 실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자랐으며, 여권에도 여자로 나와 있다”며 “이 여성들을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두 선수의 성별 의혹을 제기한 IBA와 IBA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를 향해서는 “파리 올림픽 이전부터 올림픽과 IOC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면서 “복싱이 정식 종목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선 (IBA 대신) 새로운 단체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이럴 거면 삼성으로 바꾼다”…뿔난 태국 네티즌에 애플, 결국

    “이럴 거면 삼성으로 바꾼다”…뿔난 태국 네티즌에 애플, 결국

    애플이 태국을 후진국처럼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3일(현지시간) CNN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태국의 문화와 낙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지만 광고가 태국의 오늘날 활기찬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태국 방콕과 라용 지역에서 촬영한 이 영상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제작했다며 “악의는 없었으며 영상은 더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애플 광고 영상 ‘언더독스’ 시리즈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편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이 영상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갑자기 태국으로 출장을 떠난 직원들의 험난한 여행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친 인물들이 애플 기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몇몇 장면이 태국인의 반발을 샀다. 약 10분짜리 영상에는 열악한 공항, 좁고 지저분한 호텔, 낡은 건물, 단정하지 않은 옷을 입은 택시 기사 등이 등장한다.태국 네티즌은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안 좋은 버스와 세피아 색감 등을 사용해 마치 30~50년 전의 태국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SNS) 틱톡 팔로워 290만명을 보유한 태국 영어 강사 데이비드 윌리엄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태국을 끔찍하게 보이게 한 이 영상은 뉴욕이나 시카고에서 촬영한 애플 광고와 극명하게 대조된다”며 “애플이 이렇게 계속 태국을 무시한다면 나는 즉시 달려가 삼성 폴더블폰을 사겠다”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 여론이 일자 정치권도 대응에 나섰다. 하원 관광위원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애플과 정부 기관을 불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뜨라 시빤 관광위원회 대변인은 “태국인들이 이 광고에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며 “태국인들이 애플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한 이 영상이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플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논란 이후 그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며 “애플은 태국에서 진정으로 사업을 하려는 의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 “일본의 수치” 자국 선수들에 가차없는 日…악플에 ‘불안·공포’ 호소

    “일본의 수치” 자국 선수들에 가차없는 日…악플에 ‘불안·공포’ 호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일본 선수들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피해를 호소하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며 선수들 보호에 나섰다. 3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빠 아베 히후미(27)와 함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아베 우타(24)가 지난달 28일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서 패배한 뒤 오열하자 SNS에는 “꼴불견”이라거나 “일본의 수치”라는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아베는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아베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로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는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고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중계 화면으로 이 모습을 본 일본 네티즌은 우타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아이도 아니고 왜 우냐”,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원숭이도 아니고 이게 뭐냐” 등 악성 댓글을 달았다. 아베는 결국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심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일본 대표로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성장한 모습으로 다다미 위에 설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보내겠다. 반드시 강해지겠다”고 전했다. 육상 경보 선수 야나이 아야네도 일본육상연맹이 혼합단체 경기에 전념하기 위해 야나이가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뒤 “제멋대로다”라고 비난 받았다. 그러자 야나이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사람의 심한 말에 상처받았다”며 “이런 일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남겼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잇단 비난 사태에 2일 각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대표해 전력으로 플레이한 선수를 방해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유감스럽고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선수단을 총괄하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지난 1일 긴급 성명을 내고 “선수들이 분별없는 비방, 중상, 비판 등에 마음 아파하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일이 있다”면서 “모욕, 협박 등 지나친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비난 자제를 당부했다.
  • “소문난 크림빵서 곰팡이가”…업체 측 “치료비+3만원” 대응에 뿔난 고객

    “소문난 크림빵서 곰팡이가”…업체 측 “치료비+3만원” 대응에 뿔난 고객

    유명 제빵 기업이 자사의 곰팡이가 핀 빵을 먹고 배탈이 난 소비자와 보상 방안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다는고객에게 그렇게 하라며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문제로 지적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B사의 빵을 사서 먹던 중 빵 속 하얀 크림에서 파랗게 핀 곰팡이를 발견했다. 그는 어린 딸과 함께 5조각의 빵 중 이미 3조각을 먹은 상태였다. 이 제품은 웬만한 제과점 빵보다 맛있다고 소문난 치즈 크림 롤 케이크였고 유통기한은 A씨가 빵을 구입한 27일까지였다. A씨는 다음 날 새벽부터 심하게 배탈이 나서 사흘간 설사와 구토에 시달렸다. 다행히 아이는 괜찮았다고 한다. A씨는 빵의 곰팡이를 발견한 후 즉시 편의점을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주말이라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B사의 고객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고 보상방안도 안내 받았다. 업체는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실비 보상을 해주겠으며 추가로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3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과 몇 가지 빵 제품을 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A씨는 곰팡이 빵을 먹은 후 일도 못 하고 병원에 다니며 몸까지 상한 점을 고려할 때 B사의 보상 방안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B사의 빵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더 이상 그 회사 제품을 먹고 싶지 않은데 빵이나 빵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A씨는 얼마를 원하냐는 업체의 물음에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10만원은 돼야 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B사는 이에 대해 내부 규정상 그렇게 큰 금액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빵의 곰팡이가 제조할 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유통 과정에서 냉장 보관을 못 해 생겼기 때문에 자사에 모든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이다. A씨가 결국 “보상은 필요 없고 이번 일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말하자, 업체 담당자는 “네, 그렇게 하시죠. 저희에게 10만원도 큰돈이다”라고 맞섰다. A씨는 “빵을 먹은 후 장염이 생겨 설사를 많이 했는데 돈이나 뜯어내려는 듯한 사람으로 인식된 점이 매우 불쾌하다. 업체는 병원비 실비 보상과 상품권 제공을 대단하다는 식으로 제안했다. 보상금은 필요 없으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 업체는 따끔하게 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B사는 취재에 나선 해당 매체에 “당사의 제품을 이용하시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건은 제조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고객에게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내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치료비 등의 지원을 안내해 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께서 기준 이상의 보상을 말씀하셔서 요청을 들어드리기 어렵다는 양해를 구했는데, 고객의 마음이 상하신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응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세리머니 예의없다?”…‘김민종에 한판패’ 日, 황당 깎아내리기

    “세리머니 예의없다?”…‘김민종에 한판패’ 日, 황당 깎아내리기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최중량급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무도’ 논란을 제기했다. 김민종이 일본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보인 세리머니가 무도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35)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패 했다. 정상을 눈앞에 둔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값진 성과였다. 그런데 일본 언론이 김민종이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와의 준결승전에서 과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며 이는 무도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사이토 다쓰루루와 겨뤄 승리한 김민종의 세리머니가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의혹 판정도 없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직후에 일어난 일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기 후 인사를 하기 전에 김민종이 기쁨을 만끽하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관중의 성원을 부추기는 큰 제스처까지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기뻐도 유도가 중시하는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난다’는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신이 훼손된 행동으로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가 끝나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 “한국 선수의 파이팅 포즈는 추했다”, “(김민종은) 무도가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의 이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본 유도 대표팀 아베 우타가 경기 패배 후 오열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유도 52kg 16강전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디요라 켈디요로바에게 한판패 했다. 우타는 경기를 마친 뒤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우타가 눈물을 흘리느라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상대 선수와 인사를 마친 우타는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이 같은 상황은 2분여간 이어졌고,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우타는 태도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

    야구 중계 중 “여자라면 먹고 싶다”며 성희롱 발언을 한 캐스터에 대해 KBS N 스포츠가 대기발령 조치했다.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기호 캐스터는 전날 경기 중계를 하던 중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좀 전에 약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으나 성희롱 발언을 둘러싼 비판 여론은 커졌다. 한편 이 캐스터는 2000년 SBS 스포츠 캐스터 1기로 입사해 2003년 KBS N 스포츠로 이적했다.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를 하면서 7점을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누리미디어, 문헌정보학 장학사업 협약 체결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누리미디어, 문헌정보학 장학사업 협약 체결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누리미디어가 대한민국 문헌정보학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누리장학사업’은 국내 학술사업의 발전과 대학도서관의 성장을 위해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상은 전국 문헌정보학과 대학원 재학생이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성적이 4.0 이상인 자다. 선정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시범사업으로 2025년까지 진행된다. 장학금은 대상자 본인 또는 학교를 통해 전달되며,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선정 인원은 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3명이다. 협약서에는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장학생을 선발 및 지원하고, 누리미디어는 장학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장우권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술DB 기업 누리미디어와 협약을 맺게 되어 반갑고, 앞으로도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리미디어 최순일 대표는 “누리미디어는 지난 28년 동안 대학도서관들의 협력과 도움에 힘입어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예비 사서님, 도서관 전문가가 될 문헌정보학과 학문후속세대 장학금 지원을 통해서, 그간 회사가 대학도서관에서 받은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장학사업을 마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누리미디어는 문헌정보학계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생들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롱블랙, 김영하 작가 문장 표절했다는 의혹 반박 하루만에 ‘사과’

    롱블랙, 김영하 작가 문장 표절했다는 의혹 반박 하루만에 ‘사과’

    유료 뉴스레터 서비스인 ‘롱블랙’이 김영하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 속 문장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반박에 나섰던 롱블랙 측이 대표 사과문을 게재하며 한발 물러섰다. 롱블랙은 매일 자정 하나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뉴스레터다.지난달 31일 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롱블랙이 앞서 회원들에게 발송한 ‘사유위크 특집’ 안내 이메일 일부를 공개하며 “이 이메일을 저에게 제보한 분을 비롯해 저, 그리고 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이 이메일의 문구를 보는 순간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떤 책의,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 바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인생의 난제가 풀리지 않을 때면 달아나는 것도 한 방법이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일 겁니다”라는 문장이었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여행의 이유 93쪽의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라는 문장과 유사성을 지적했다.이에 김 작가는 “롱블랙 측에 문의를 하니 우연이라고 한다. 전혀 잘못이 없어 사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왔다”고 썼다. 이에 롱블랙 측은 “김 작가의 소속사 측에서 특히 ‘인생’, ‘난제’, ‘여행’, ‘이유’라는 네 가지 단어가 김영하 작가의 고유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며 “이 글을 작성한 콘텐츠팀 리드와 에디터는 모두 해당 책을 읽지 않았고 테마에 집중해 여행의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표현이 도출된 과정이 팀의 협업 툴에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롱블랙 측은 하루만인 지난 1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한발 물러섰다. 임미진 롱블랙 대표는 “저희 의도와 무관하게,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장이었다”며 “저희 입장을 설명하기보다, 먼저 이 사태에 대한 유감의 마음을 전달해야 했다. 작가님을 포함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 발행 및 홍보하는 모든 과정에서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만 최대폭↑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만 최대폭↑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분의 일부 환원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하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도 이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6월에는 2.4%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올랐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에 비해 농산물이 9.0%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도 계속됐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상추(57.2%)와 시금치(62.1%), 배추(27.3%) 등 채소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폭우를 비롯한 기상 상황 영향으로 생육 주기가 짧은 채소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석유류 가격도 치솟았다. 석유류는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 초반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식품 물가가 3.4% 올랐고 식품 이외 물가는 2.7% 올랐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올랐다. 신선과실이 21.3% 오른 영향이다. 공 심의관은 “가중치가 큰 석유류의 가격 변동과 날씨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화 등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동향과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집중호우, 국제유가 영향 등으로 2.6% 상승했지만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근원물가도 2.2% 상승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지난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같은 달 22일 발표한 이 전 대표 사건 조사 결과가 발단이 됐다. 권익위는 이 전 대표와 당시 비서실장이던 천준호 의원을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국회의원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적용 대상이 아니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천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반면 이 전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119 응급의료헬기로 전원한 부산재난소방본부 공무원과 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 의사는 ‘절차 규정과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소방청, 부산시 등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절차상 ‘특혜’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거나 특정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소방청 ‘119 응급의료헬기 구급활동지침’, 소방청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관한 매뉴얼’,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용 기본지침’을 언급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복지부 지침에 헬기 출동 요건 자격에 대해 ‘환자를 상담·진료·처치한 자가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무(無)권한자의 행위는 당연히 위법이다. 권한이 없는 의사가 전화로 요청했는데 확인하지 않고 헬기를 보낸 것은 소방본부의 특혜 제공으로 위법이고 부산대병원은 헬기 관련 이권 개입, 알선·청탁으로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차 위반을 부정 청탁과 특혜로 보지, 이 전 대표의 헬기 이용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은 특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노조는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성명서에서 환자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헬기로 이송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를 ‘특혜’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의 사과를 촉구했다. 실제 대한응급의학회는 119구급대가 사고 현장에서 헬기로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한 것은 응급의료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국가 의전 서열과 ‘환자 가족이 원했다’는 이유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수술’을 언급하고 장거리 이송을 택한 것은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었던 결정이란 지적도 나온다. 상당수 공무원은 답답함을 표시했다.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의전 서열 8위 야당 대표가 크게 다친 위급한 상황에서 매뉴얼 운운하며 전원 조치를 반대했다가 문제가 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현장에서 발로 뛴 공무원과 의사는 ‘특혜’를 줬다고 징계를 각오해야 하는데 정작 혜택을 받은 ‘힘 있는’ 국회의원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국무위원급인 대법관이 법원 공무원 행동강령 적용 대상이듯이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도 국회 일원인 의원이 포함되는 게 합당해 보인다. 의원들의 자발적 제도 개선 의지를 지켜볼 일이다. 정무위 설전이 벌어진 날 권익위는 ‘일 안 하는 공무원’을 단속하겠다며 ‘소극 행정 집중 신고’ 기간을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직무태만 등 소극적인 업무 행태로 국민 권익을 침해하거나 국가 재정 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공무원 반응은 냉랭하다. 적극 행정의 결과가 호평받지도 때론 보호받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극 행정이 이뤄지려면 공무원 사이에 “일하고 욕먹는다”는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인의 인식·태도 변화와 사회 분위기 조성 없인 제대로 구현되기 힘들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고 열심히 하려다 생긴 실수는 포용해 주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정보사·오물풍선 현안 쌓였는데…두 달 만에 열린 국방위 ‘네 탓’만

    정보사·오물풍선 현안 쌓였는데…두 달 만에 열린 국방위 ‘네 탓’만

    국회 국방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두 달 만인 1일 첫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정부 측 인사가 불참한 가운데 ‘네 탓 공방’만 하다 끝났다. 지난달 초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전체회의가 한 차례 무산됐는데, 이날은 그간 회의가 안 열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여야가 다퉜다. 쓰레기(오물) 풍선을 비롯한 북한 도발 우려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등 산적한 국방·안보 현안에 눈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여야 간사가 선임되기 이전인 회의 초반부터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양당 간사는 두 달 동안 회의가 열리지 않은 책임을 지고 동시에 사퇴하자”고 했다. 그는 “국회법 49조를 보면 국회는 매월 2회씩 (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 여기 국방위원들은 모두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간사가 언제 선임됐나. 사퇴를 하게”라고 맞받았다. 몇 차례 여야 간 언쟁이 오간 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내정됐던 대로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때문에 회의를 열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신 나간 의원들이 국방위에 있으면 어떻게 같이 활동하냐”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지적하며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란 표현을 썼고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정보사 기밀 유출 사건이 터졌다. 또 한미일 군사협력, 방위비 분담금 협상, 오물풍선 대응 등 (정부가)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며 “야당 간사를 물고 늘어지면서 사과를 핑계로 국방부 장관을 부르지도 않고 그렇게 한가하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 의원이 국방위 전체회의를 선거용 무대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다. 민주당 요구로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이 출석하지 않았다. 여야 간사가 선임되지 않아 정부 측에 출석요구서를 송부하지 않았다는 게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설명이다. 이날 22대 국회 들어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연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장관이 공석인 여성가족부가 제 업무를 다하고 있느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월 20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퇴 이후 6개월 가까이 후임 지명이 없는 상황이다.
  • 두 달 만에 열린 국방위 ‘네 탓’만…간사 선임도 전에 “사퇴하자”

    두 달 만에 열린 국방위 ‘네 탓’만…간사 선임도 전에 “사퇴하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두 달 만인 1일 첫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정부 측 인사가 불참한 가운데 ‘네 탓 공방’만 하다 끝났다. 지난달 초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전체회의가 한 차례 무산됐는데, 이날은 그간 회의가 안 열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여야가 다퉜다. 쓰레기(오물) 풍선을 비롯한 북한 도발 우려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등 산적한 국방·안보 현안에 눈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여야 간사가 선임되기 이전인 회의 초반부터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양당 간사는 두 달 동안 회의가 열리지 않은 책임을 지고 동시에 사퇴하자”고 했다. 그는 “국회법 49조를 보면 국회는 매월 2회씩 (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 여기 국방위원들은 모두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간사가 언제 선임됐나. 사퇴를 하게”라고 맞받았다. 몇 차례 여야 간 언쟁이 오간 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내정됐던 대로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때문에 회의를 열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신 나간 의원들이 국방위에 있으면 어떻게 같이 활동하냐”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지적하며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란 표현을 썼고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정보사 기밀 유출 사건이 터졌다. 또 한미일 군사협력, 방위비 분담금 협상, 오물 풍선 대응 등 (정부가)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며 “야당 간사를 물고 늘어지면서 사과를 핑계로 국방부 장관을 부르지도 않고 그렇게 한가하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 의원이 국방위 전체회의를 선거용 무대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다. 민주당 요구로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이 출석하지 않았다. 여야 간사가 선임되지 않아 정부 측에 출석요구서를 송부하지 않았다는 게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설명이다. 이날 22대 국회 들어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연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장관이 공석인 여성가족부가 제 업무를 다하고 있느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월 20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퇴 이후 6개월 가까이 후임 지명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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