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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스타’ 게오르기우 무대 난입 논란

    ‘오페라 스타’ 게오르기우 무대 난입 논란

    한국을 찾은 루마니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안젤라 게오르기우(59)가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하고,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도 나오지 않는 등 돌발 행동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게오르기우는 지난 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 공연 중 상대역인 테너 김재형이 ‘별은 빛나건만’을 부른 뒤 즉흥적으로 앙코르를 하자 무대 오른쪽에서 서성거리다 지휘자 쪽으로 다가와 음악을 멈추라는 손짓을 했다. 그는 이어 “이건 독주회가 아니라 오페라다. 나를 존중하라”고 말한 뒤 퇴장했다. 게오르기우는 다음 장면에 등장해 공연을 마쳤지만 객석은 크게 술렁였다. 뒤이은 커튼콜 때도 한참 동안 나오지 않다가 뒤늦게 짧게 나타나 인사도 하지 않고 사라져 관객의 야유가 쏟아졌다. 게오르기우는 앞서 201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토스카’ 공연에서도 상대 배우가 앙코르곡을 부르자 이에 항의하며 무대에 한참 동안 나타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세계적인 디바의 이런 돌출적인 무대 매너에 “관객을 무시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관객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VIP석 20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등에 판매됐다. 세종문화회관은 게오르기우의 소속사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지만 9일 오후까지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환불 요청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페라 공연 중 앙코르곡을 선보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지도 않다. 다만 일부에선 오페라가 여러 명의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 장르인 만큼 공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즉흥적인 앙코르는 지양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한가위 의료공백 없게”… 도봉, 비상진료체계 가동

    “한가위 의료공백 없게”… 도봉, 비상진료체계 가동

    다가오는 추석 연휴을 맞아 서울 도봉구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도봉구는 추석에 발생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반과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추석 종합 대책’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도봉구는 크게 ▲민생 ▲교통 ▲생활 ▲안전 ▲공직 등 5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의료 공백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도봉구 보건소는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한다. 15일과 17일, 18일 3일간은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한일병원(우이천로 308)에서는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가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병원 4곳, 의원 156곳 및 약국 75곳도 문을 열고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위험 상황에도 대비한다. 도봉구는 하천 수방시설물, 기반시설, 공사장, 가스시설 및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반과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물가 안정에도 힘쓴다. 추석 대비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명절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관리한다. 또 지역 내 전통시장 6곳, 중대형마트 14곳을 대상으로 추석 주요 품목 가격 점검을 한다. 11일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사과, 배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을 점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저소득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한가위 동네잔치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을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과 연계해 17일과 18일 마을버스 9개 노선(도봉01~09)을 연장한다. 오 구청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기대공원에 ‘퐁피두 센터’ 건립…2031년 부산 분관 개관 손잡았다

    이기대공원에 ‘퐁피두 센터’ 건립…2031년 부산 분관 개관 손잡았다

    연면적 1만 5000㎡… 2027년 착공지역 시민단체 “밀실행정” 맹비판 부산시가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통하는 퐁피두 센터와 2031년 부산 분관을 개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로랑 르 본 퐁피두센터 회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퐁피두 센터 부산은 남구 이기대공원 어울마당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물 설계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2027년 착공해 2031년 개관하는 게 목표다. 개관하면 퐁피두 센터가 소장한 14만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부산 분관만의 독창적인 상설전시, 기획전시를 연 1회씩 진행한다. 최초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재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두고 ‘밀실 행정’이라고 비판한다. 퐁피두 센터 건립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데도 지역 예술계, 시민단체와 논의 없이 협약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다. 분관 건립 장소가 퐁피두의 뜻대로 북항에서 이기대로 변경됐다며 ‘문화 사대주의’라고도 비판한다. 앞서 시가 개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분관 건립에 1081억원, 연간 운영비 125억원이 필요하다. 한해 46만여명이 방문해 입장료 등 수익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적자 발생에도 퐁피두 분관 건립에 따라 경제적 파급 4483억원, 취업유발 5896명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본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시는 왜 막대한 자금을 들여 퐁피두 센터를 유치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고, 시의회에서 업무협약 동의안도 비공개로 받았다”며 “분관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문화 사대, 세금 낭비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상만 2000건 ‘성매매 후기 전문가’… 잡고 보니 카메라 박사

    영상만 2000건 ‘성매매 후기 전문가’… 잡고 보니 카메라 박사

    5년에 걸쳐 성매매 업소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2000회가량 촬영하고 이를 성매매 이용 후기와 함께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후기 글을 올려 주는 대가로 건당 최대 4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성매매 업소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동영상 등을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태로 게시하거나 SNS상에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일부 영상은 성매매 여성의 예명과 나이 및 업소 위치 등이 노출된 채 유포되기도 했다. A씨가 촬영한 동영상은 1929개, 5테라바이트(TB) 분량에 달했다. 범행에 이용한 카메라만 27대로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매매 업소 광고의 대가로 성매매 무료 이용권을 받거나 건당 10만~4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컴퓨터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고학력 전문가로 한 렌즈 개발업체에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는 범행에 활동명(닉네임)으로 ‘검은 부엉이’를 사용했는데 이 닉네임을 포털 사이트에 입력하면 다양한 내용이 검색될 만큼 성매매 업계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경찰은 A씨 외에도 성매매 여성의 프로필 제작 편집 및 후기를 작성한 광고대행업자 B씨 등 7명과 업소 광고를 의뢰한 성매매 업주 C씨 등 8명등 19명을 추가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김건희특검법’과 제3자 추천안이 담긴 ‘채상병특겁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김건희특검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재표결까지 진행한 결과 부결로 폐기됐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추가해 재발의했다. 표결에 불참한 여당은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려는 술수이자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쌍특검법 통과’로 모처럼 조성됐던 여야 간 민생 협치 기조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두 번째 발의한 김건희특검법과 네 번째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김건희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주식 저가 매수,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및 인사 청탁 의혹, 인사 개입,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관련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개 의혹이 포함됐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등 야권에만 줬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단순한 주가조작이 아니라 국정 농단에 가까운 의혹들이 계속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김정숙특검법’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김건희특검법 표결 전에 퇴장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하면서 본인들의 특검은 수사 대상을 무한정 확대하겠다니 찬성할 수 없다”며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민주당의 술수로 보인다. 끊임없이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이 상황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역시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제3자 추천의 채상병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발의했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으로 압축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둘 중 한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애초 김건희·채상병특검법을 1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이튿날인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추석 후 처리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민생법안이 아니라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여야 의원 모두 명절 연휴에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기 힘들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직전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할지도 불투명하다. 여야는 이날 9월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의료 대란, 계엄 준비 의혹 등 추석 민심에 영향을 줄 정국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최근 언론 보도로 불거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은 권력 1위가 김 여사라고 말한다”고 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짜뉴스이고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의료 대란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이후 국민이 죽어 간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살인자는 없다. 의료개혁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과거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무능할 줄 몰랐다. 국민의 분노가 윤석열(대통령)을 끌어내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8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채상병특검법에서) 대통령의 실질적 (특검) 임명권이 보장되지 않는 내용이라면 권력분립의 원칙에 의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출석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퇴장당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김 장관의 역사관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앞으로 더 공부해 말씀드리겠다”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의 요청으로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퇴장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장관과 동반 퇴장했다.
  • 김민재 “자제 요청 잘못 아니라고 생각…이후 행동은 반성”

    김민재 “자제 요청 잘못 아니라고 생각…이후 행동은 반성”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 때 야유하는 팬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를 보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재는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 오만 무스카트의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이 끝난 뒤 관중석에 다가가 경기 전부터 홍 감독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야유하던 팬들에게 항의했다. 잔뜩 굳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고개를 내젓고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따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사건 이후) 내 멘털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앞으로 팬분들이랑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서포터분들이 앞으로 야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함께한 홍 감독에 대해 김민재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고, 김민재는 그 계보를 이어 당대 한국 최고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 김민재는 “한국에서 가장 잘하셨고, 대표팀에서도 오랜 경험이 있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내게 부족한 부분을 바로 피드백하고 조언해 주실 수 있다. 감독님 말씀을 잘 생각해서 경기장에서 해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또 “대표팀 경기는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다. 짧은 시간 안에 감독님이 선발로 세운 선수들, 소집된 선수들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누구와 뛰던 빠르게 호흡을 잘 맞추고 소통해서 경기장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과하라” 신우석 감독에 사과 안 한 어도어 “저작물 보호 당연”

    “사과하라” 신우석 감독에 사과 안 한 어도어 “저작물 보호 당연”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왔던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소속사 어도어에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어도어는 “아티스트 저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반박했다. 9일 어도어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의 뮤직비디오 제작 용역 계약에는 뮤직비디오는 물론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권리도 모두 어도어의 소유로 돼있다”며 “어도어의 승인 없이 뉴진스 IP가 포함된 영상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용역계약 위반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이유로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에 저작권 및 아티스트 초상권의 사용 허락에 관한 합의와 승인이 있었다는 증빙(이메일, 카톡 가능)을 제시해 주거나, 없으면 ‘디렉터스 컷을 내리는 것이 맞다’는 요청을 계약조항과 함께 전달했을 뿐”이라며 “아티스트의 저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레이블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만약 돌고래유괴단이 어도어와 합의한 사항이 있다면 제시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어떠한 근거도 제공받지 못한 상태에서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원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어도어가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의 게시에 대해 ‘광고주의 브랜드가 반영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영상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도 명확한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어도어는 “반희수 채널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돌고래유괴단이 채널을 운영하셔도 좋다. 다만 아티스트의 저작물에 대해 계약을 통해 약속된 것만 지켜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돌고래유괴단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지적에 과민반응해 전체 콘텐츠를 삭제하는 일은 창작자의 순수한 고통에서 비롯된 행동으로도, 뉴진스와 팬들을 위한 행동으로도 생각되지 않는다”며 “유튜브 채널을 볼모로 아티스트와 팬덤의 불안을 가중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신우석 “협력사 존중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원해”앞서 이날 신우석 감독은 소셜미디어(SNS)에 “김주영 대표님, 이도경 부대표님, 제가 녹취와 메일을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거냐”는 글을 올렸다. 신 감독은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은 채널에 대한 권한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며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제 요구는 하나다. 사과하라”며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라고 밝히며 이날까지 사과문을 전하면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 감독은 “절대 보존 조건”이라며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어도어가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운영 중인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디토’ ‘OMG’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당시 ‘디토’와 관련된 콘텐츠를 위해 ‘반희수’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따로 만들어 뉴진스의 모습이 담긴 여러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ETA’ 뮤직비디오의 감독판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들은 지난 2일 삭제 처리가 됐다. 신 감독은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해당 콘텐츠를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어도어는 3일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며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기에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디렉터스컷 포함)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의 등장인물인 ‘반희수’가 현실에서 개설했다는 설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현실로 끌어왔다는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반희수라는 이름이 뉴진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왔다. 2022년 12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65만여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 조국·진성준, 김어준 방송에서 한동훈 외모 조롱

    조국·진성준, 김어준 방송에서 한동훈 외모 조롱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조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공개 방송에 출연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진 정책위의장은 “한동훈 대표 키가 180㎝가 맞느냐”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언급은 지난 1일 있었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을 뜻하며, 당시 진 의장은 정책위의장 신분으로 배석했다. 또 진 정책위의장은 “제가 볼 땐 (한 대표의 구두가) 정치인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 갈색 구두였는데 버클이라고 하나. 금속 장식이 두 개나 달렸다”며 “하나 다는 것도 참 멋쩍은 일인데, 공연히 멋을 부리는 것 같지 않나. 신발이 참 요란했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와) 가까이서 악수하고 얼굴을 본 게 처음인데 저는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 어색했고 좀 징그러웠다”고 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방청인들의 웃음이 터졌고,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좀 작위적이죠”라며 크게 웃었다. 같은 날 해당 방송에 나온 조 대표도 외모 비하 발언에 동참했다. 앞선 진 의장과의 대화처럼 이번에도 김씨는 “처음으로 한 대표를 개원하는 날 직접 만나시지 않았냐”며 “한 대표가 (키가) 180이거든”이라며 한 대표의 외모를 품평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한 대표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조 대표 또한 김씨의 질문에 “저는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다. 다만 한 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라”고 했다. 이어 “제 키가 181㎝인데 저하고 한 대표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한 대표가) 180㎝라고 하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국회의장 예방)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구별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준 낮은 인신공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두 사람의 발언에 대해 “일상에서조차 해서는 안 될 막말을 쏟아냈다”고 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했다. 이어 “가당치도 않은 막말은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는 주범”이라며 “두 사람은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했다.
  • “일본도 살인 아들 보상받아야” 가해자 부친, 결국 댓글 작성 차단됐다

    “일본도 살인 아들 보상받아야” 가해자 부친, 결국 댓글 작성 차단됐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부친이 범행을 옹호하는 댓글을 여러 차례 남기다 결국 이용 제한 조치를 받았다. 9일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 부친 백모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관련해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백모(37)씨는 날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부친 “아들 공익 위해 범행…국가가 보상해야” 댓글 수십개부친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 사건을 보도한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했다.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들이 공익과 대의를 위해, 한반도 전쟁을 막고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저지른 행동이니 애국지사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댓글이었다. 그는 “범행의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족은 백씨의 부친이 지난 4일까지 10개 기사에서 비슷한 취지의 댓글 약 20개를 작성한 것을 근거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 이후에도 부친 백씨는 자신의 댓글이 기사화되고 유족이 고소에 나서자 ‘댓글 게시자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억울해했다. 또 피해자가 먼저 욕을 했다고 주장하며 아들의 범행을 합리화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천륜인 자녀를 옹호한다고 부친을 고소하냐. 피의자 가족을 죽이는 일은 2차 범죄다”라고도 적었다. 유족의 고소 이후에도 부친 백씨는 이러한 내용으로 32건에 달하는 댓글을 추가로 달았다. 그러다가 백씨는 8일 오후 5시에 올린 댓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댓글을 남길 수 없게 됐다. 네이버에서 그의 댓글 작성을 제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9일 오후 4시 현재 부친 백씨 계정 프로필에는 ‘이용제한’이라는 문구와 함께 ‘운영 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이 제한된 상태입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욕설,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야기하는 등의 댓글의 게재를 중단할 수 있는 운영 정책을 시행 중이다. 위반 내용에 따라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 등 뉴스 댓글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유족 측, 검찰에 신상정보 공개 진정·엄벌 탄원서 제출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 백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도 촉구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호 변호사는 9일 유족들의 상태에 대해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조금 넘는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가해자의 만행이 드러났다”면서 “그런데도 아직 가해자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은 점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 변호사는 “현재까지 가해자의 가족 또는 가해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합의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이날 백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와 지난달 28일부터 9천713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작성한 엄벌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자필 탄원서를 통해 “(고인은) 참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었다”면서 “지금까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었다. 오히려 심신미약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가해자 가족들 역시 평소 일상과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다”며 엄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검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판단하고 지난달 23일 백씨를 구속기소했다. 백씨는 지난 4일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 공연 중 난입 “한국 모독했다 꺼져라”…월클 소프라노에 관객들이 성난 이유

    공연 중 난입 “한국 모독했다 꺼져라”…월클 소프라노에 관객들이 성난 이유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59)가 공연 중 난입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한국 관객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 서울시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공연 현장에서의 일이다. 초유의 사태는 ‘토스카’ 3막에서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도시 역을 맡은 테너 김재형(51)이 ‘별이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을 부른 후 발생했다. 김재형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하자 객석에서는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이었다. 박수가 좀처럼 끊이지 않자 즉석에서 지중배 지휘자의 ‘비스’(오페라에서 독창을 마친 가수에게 앙코르를 요청하는 용어)가 나왔다. 비스는 성악가의 실력과 컨디션, 객석의 반응 등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이뤄질 수 있다. 눈치 없이 비스가 나왔다가는 오히려 공연을 망칠 수 있어 지휘자도 신중하게 결정한다.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의 ‘투란도트’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섰던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도 작품의 대표 아리아인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두 번 부른 적이 있다. 2004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였던 ‘리골레토’에서 바리톤 레오 누치가 ‘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아’ 때 나온 후 모처럼 나왔던 비스라 한국 오페라계의 경사로 기록됐다. ‘월클 테너’라는 이용훈도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평가받은 첫날 공연이 아닌 절정의 실력을 뽐낸 마지막 공연에서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번 공연에서도 비스는 마지막날에야 처음 나왔다. 비스가 나오는 것은 성악가에게도, 해당 공연을 제작한 프로덕션에도 영광스러운 일로 꼽힌다. 지난해 이용훈의 ‘네순 도르마’가 공연계에서 엄청난 화제가 된 이유다. 관객들로서도 비스의 현장에 있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러나 김재형의 노래가 끝나갈 때쯤 게오르기우가 손을 휘저으며 무대에 난입했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Excuse me”(잠깐만)를 반복한 뒤 “It´s not a recital. Respect me”(이건 독창회가 아니다. 나를 존중해달라)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지휘자가 게오르기우를 쳐다보면서 잠시 연주가 제 속도로 가지 못하고 늘어지기도 했다. 소란이 있었지만 게오르기우와 김재형 등 성악가들은 프로답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카바라도시의 죽음을 슬퍼한 토스카 역시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그러나 이미 몰입감이 깨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게오르기우가 난입한 여파는 공연 후에도 이어졌다. 이날 출연진이 하나씩 나와 인사할 때 게오르기우에게 야유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게오르기우는 자신이 인사할 차례가 됐음에도 무대에 나오지 않았고 짧은 시간 애매한 박수가 이어지다가 잠시 나왔지만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곧바로 다시 들어갔다. 결국 최종 무대인사는 게오르기우 없이 이뤄졌다. 타이틀롤(작품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과 같이 쓰이는 것으로 주연으로서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인 토스카 없는 ‘토스카’ 무대 인사라는 초유의 사태에 출연진 모두 당황했고 지중배 지휘자와 표현진 연출,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 등 관계자들은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인사를 마쳤다.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는 분노가 폭발한 관객들의 항의로 시끌시끌했다. 관객들은 “게오르기우 꺼져라”, “한국에 대한 모독이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 관객은 환불요청까지 했다. 이날 공연은 가장 비싼 좌석 기준 티켓값이 20만원에 달했다. 게오르기우의 이런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4월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빈 슈타츠오퍼)에서의 ‘토스카’ 공연 당시에도 그는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별이 빛나건만’을 앙코르까지 부르자 나타나지 않았다. 머쓱해진 카우프만은 푸치니의 선율에 목소리를 얹어 “우리에겐 소프라노가 없다”고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뒤늦게서야 게오르기우가 나타나 공연이 이어질 수 있었다. 마침 7일이 생일이라 세상의 주인공이 됐던 게오르기우로서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 불쾌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경(바리톤), 김효종(테너) 등 이날 공연을 관람한 성악가들도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게오르기우의 처신을 비판했다. 비록 작품 제목이 ‘토스카’이고 게오르기우가 타이틀롤이긴 하지만 공연 중 난입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밤늦게 입장문을 내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안젤라 게오르기우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 앙코르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즉석 결정해 진행한 것”이라며 “앙코르가 진행 중인 무대 위에 출연자가 등장하여 항의 표현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게오르기우가 입장을 밝하고 사과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는 2016년에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 게오르기우는 9일 SNS에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덕분에 뭉클하고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는 게시물만 올린 상태다.
  • 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쌀값·특별자치도 등 건의

    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쌀값·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책 건의 4건, 법률·제도 건의 5건, 국고 건의 12건 등을 설명했다. 이어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특히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 “2023년산 전국 쌀 11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쌀값 하락이 전망된다”며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 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도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지역 주도의 특별법 제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강조하고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핵심사업을 계획기간에 완공하기 위해서는 ‘2025년 전남 사회간접자본 사업 1조 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2천억 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여수섬박람회 개최 등의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사업 47건을 비롯한 8조 9천억이 반영됐다”며 “건의사업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 사업이 민주당 정책과도 일치한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 해외 아미들 “7명의 BTS 지지한다” 성명…슈가 탈퇴 여부 찬반 가열

    해외 아미들 “7명의 BTS 지지한다” 성명…슈가 탈퇴 여부 찬반 가열

    해외 58개국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최근 전통스쿠터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해 경찰에 적발된 BTS 멤버 슈가에 대한 탈퇴 반대 성명을 내놓았다. 이는 연예인 등 공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큰 한국 아미들이 슈가의 BTS 탈퇴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해외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9일 연합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7명의 BTS를 지지하며 BTS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그 누구도 BTS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는 슈가에 대한 BTS 퇴출 요구에 반대한다는 해외 아미들의 확고한 입장 표명이다. 하지만 국내 여론이나 일부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사건 초기 대응 과정에서 하이브가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를 ‘킥보드’로 축소하는 듯한 언급을 한 점이나 경찰에 “맥주 한잔 마셨다”고 진술했던 그가 이후 조사를 통해 만취 상태(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27%)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최근 서울 용산의 하이브 사옥과 슈가의 자택 인근에는 분노한 팬들이 보낸 근조 화환과 전광판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슈가는 경찰 조사 전후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도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 카이스트 학생, 뉴욕대 졸업장도 받게 된다

    카이스트 학생, 뉴욕대 졸업장도 받게 된다

    카이스트가 미국 뉴욕대(NYU)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학위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이스트는 9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MOU를 맺고 인공지능 관련 분야 대학원 과정 공동학위제 설계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교육과정 구조, 교과 구성, 교과 이수 로드맵, 교수진과 학생 규모, 예산 규모, 운영시설 규모 및 명세, 학위 인증에 관한 법률적 사항 등 공동학위제의 전반적인 설계를 할 예정이다. 또 카이스트와 뉴욕대의 인공지능 공동학위를 상징하는 신규 로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이스트와 뉴욕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는 학사과정 학생들의 교환학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두 학교는 학사과정 교환학생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석·박사 과정생을 위한 복수학위 제도도 도입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 교사들의 반격 시작? 교권 침해 학부모에 법적 대응 불사

    교사들의 반격 시작? 교권 침해 학부모에 법적 대응 불사

    악의적인 민원을 반복하며 교육활동을 방해한 학부모들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육청이 법적 대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교권 침해 학부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교사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단체는 최근 왜곡된 아동학대 신고와 악의적인 민원을 반복 제기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학부모들은 공무 방해,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민원 반복 제기 등으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육활동 침해행위 의결을 받은 상태다.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학생의 다툼에 사과를 지도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지난 3월 이 학교 교실에서 학생 간 욕설이 오가는 다툼이 발생했고 교사들은 “서로 잘못이 있으니 사과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욕설을 들었다는 학생은 사과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 학생 학부모는 담임교사와 가해 학생 담임교사 등 2명의 교사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 B씨는 3년 전 학교폭력 사안 조사 과정에서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를 학생에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최근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당시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결정이 나왔음에도 3년이 지난 일을 고발했다는 것은 명백하게 교사를 괴롭히기 위한 악의적 민원이라는 게 교원단체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한 학부모를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 수업 시간에 생수병을 갖고 놀면서 소란스럽게 한 학생에게 담임교사가 레드카드를 부여하고 빗자루로 청소를 시키자 학부모 측이 아이가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는 등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학교에는 담임 교체를 요구하고 교육청 등에 여러 차례 민원도 냈다. 다른 시도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인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학부모를 지난 5월 경찰에 고발했다. 또 같은 달 신경호 강원교육감도 교사를 허위신고 등으로 괴롭힌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자녀(학생)의 미인정 결석으로 인해 교사가 가정방문을 하겠다고 미리 알렸음에도 “집으로 찾아오면 스토커 또는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겠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가정 방문이 이뤄진 다음에는 교사를 스토커로 신고하고, 아동학대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학부모가 신고한 아동학대 혐의가 무혐의로 나왔다고 해도 무고를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처벌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에 대한 처벌 입법이 시급하다”며 “교육이 교육답게, 학교가 학교답게 운영되기 위해 악의적으로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일삼는 학부모들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도 살인 사건’ 유족 측 “가해자 신상정보 공개해야”

    ‘일본도 살인 사건’ 유족 측 “가해자 신상정보 공개해야”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 측이 가해자 백모(37)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호 변호사는 9일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유족들의 상태에 대해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조금 넘는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가해자의 만행이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아직 가해자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은 점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현재까지 가해자의 가족 또는 가해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합의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했다. 유족 측은 이날 백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와 지난달 28일부터 9713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작성한 엄벌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자필 탄원서를 통해 “(고인은) 참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었다”면서 “지금까지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었다. 오히려 심신미약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가해자 가족들 역시 평소 일상과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다”며 엄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앞서 백씨의 아버지가 일본도 살인사건 발생 후 관련 뉴스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유족 측이 그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백씨의 부친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10개 기사에서 ‘아들(백씨)이 공익과 대의를 위해, 한반도 전쟁을 막고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는 취지의 댓글 약 20개를 달았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비슷한 내용의 댓글 32개를 추가로 달기도 했다. 일본도 살인사건은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백씨가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날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백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검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 동기 범죄’라고 판단하고 지난달 23일 그를 구속기소 했다.
  • 김문수 “내 선조가 항일 의병장이다…일제강점기 국적 학계서 정리돼야”

    김문수 “내 선조가 항일 의병장이다…일제강점기 국적 학계서 정리돼야”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선조들 국적은 일본’이라고 말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문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한 김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제 선조가 항일 의병장으로 아주 젊은 나이에 순국하셨다. 집안에서 사당을 만들어 모시고 대구·경북지역 순국열사 묘소에서도 저의 선조가 향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일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교육받고 자랐다. 제가 친일을 한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많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이 부분을 (놓고) 말씀을 주로 받으면 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술적으로 인정되면 그때 가서 인정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김 장관의 주장은 임시정부 이후 대한민국 적통은 유지되고 있다는 1948년 제헌의회 결정을 무시하는 것이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는 명백하게 대한민국 헌법주의자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부분은 견해 차이가 크게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계에 맡겨야 할 문제이지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하면 끝이 안 난다”며 사과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이후 야당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속 회의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발언해 파행을 빚은 바 있다. 다만 이날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반노동’ 발언과, 지난 4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회만 없으면 장관 할 만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잘 마무리되고 여야 간 합의에 의해 취임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며 “지적하신 여러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명심해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아픈 지침과 교훈으로 생각하고 존중해서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발언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이만큼 중요하다는 발언이었다. 제가 국회의원을 세 번 한 사람이고 장관 청문회도 많이 해봤는데 국회를 경시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0년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헌법에 있는 것처럼 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무죄 추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심에서는 무죄가 나왔고 2심에서 벌금이 나왔는데, 다시 다투기 위해 상고를 했다”며 “저는 코로나에 걸린 적도 없고 예방주사도 맞고 수칙도 다 지켰다. 이 점은 널리 헤아려달라”고 했다.
  • 딥페이크 성범죄, 2주 만에 서울서만 100건 넘게 수사중

    딥페이크 성범죄, 2주 만에 서울서만 100건 넘게 수사중

    딥페이크(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방에 대한 신고가 빗발치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100건 넘게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분이 특정된 피의자 4명 중 3명은 10대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기준 허위 영상물 범죄와 관련해 모두 101건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43건에 대한 피의자 52명의 신분을 특정했다. 52명 가운데 10대가 39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대는 11명(21%), 30대는 2명(4%)이었다. 서울경찰청은 허위 영상물 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난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사이버수사과 등 41명으로 구성된 ‘허위 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경찰에 신고된 허위 영상물 범죄 297건 중 147건(49.5%)이 검거됐는데, 피의자 178명 중 73.6%(131명)는 10대였다. 허위 영상물 사건이 급증한 것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중고등학교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신고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수사뿐 아니라 서울교육청 등과 협의해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허위 영상물 제작과 유포가 심각한 범죄이고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성매매 후기 전문가’ 잡고보니…박사과정 수료한 ‘카메라 전문가’

    ‘성매매 후기 전문가’ 잡고보니…박사과정 수료한 ‘카메라 전문가’

    5년에 걸쳐 성매매 업소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2000회가량 촬영하고 이를 성매매 이용 후기와 함께 소셜네트워크망(SNS) 등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성매매알선등처벌법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성매매 업소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촬영 후 동영상 등을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태로 게시하거나 SNS상에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영상은 성매매 여성의 예명과 나이 및 업소의 위치 등이 노출된 채 유포되기도 했다. 이렇게 촬영된 동영상은 1929개(5TB)에 달하고, 범행에 이용한 카메라만 27대로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컴퓨터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고학력 전문가로서 광학렌즈 연구원 이력이 있다. 그는 광고 대가로 성매매 무료이용권이나 일정 대가금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범행에 특정 활동명(닉네임)을 사용했는데, 그의 닉네임을 포털 사이트에 입력하면 다양한 내용이 검색될 만큼 성매매 업계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성매매 여성의 프로필 제작 편집과 후기를 작성한 광고대행업자 B씨 등 7명과 업소 광고를 의뢰한 성매매 업주 C씨 등 8명, 이들 업소에서 성매매한 피의자 4명 등 19명을 추가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금 12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기소전 몰수, 추징 보전해 환수조치했다. 경기남부청 범죄예방질서계 관계자는 “해당 성매매업소를 모두 폐쇄하고 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지능화 되어가는 성매매 연계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 불법 성매매를 근절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 발표한 교육공무원 성명서’ 유감”

    황철규 서울시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 발표한 교육공무원 성명서’ 유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소관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날 157명 교장․교육장을 포함한 학교관리자․교육전문직이 발표한 성명서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불법채용을 옹호하고 공정의 가치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의원은 “성명서의 내용이 왜곡되었다”고 지적하며 “특별채용된 5명을 두고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가 교육현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후속조치’ 라고 했지만, 해직된 교사들은 성명서에 적힌 것처럼 후진적 제도로 인해 부당하게 희생된 것이 아니라 4명은 불법 선거운동 및 선거자금 지원, 1명은 대선후보 비방 댓글을 달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사법부에서 형을 확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희연 전 교육감은 ‘해직교사를 구제’ 한 혐의로 직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5명의 내정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가 입증되어 해직된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부교육감 등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단독결재로 채용을 강행한 점 ▲지인들로 구성된 부적정한 심사위원 선정 ▲불공정한 심사 등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하고, 공정 경쟁을 가장한 불법 채용을 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공정의 가치를 저해한 조희연 전 교육감의 심각한 불법행위에 대해 157명의 교육자는 ‘비정상의 정상화’이고, ‘직을 내려놓아야 할 사안이 아니다’고 하는데, 이들이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 상식에 대해 무엇을 가르칠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당시 채용 경쟁률은 3.4:1이었고, 5명의 내정자를 채용하기 위해 12명의 불합격자는 들러리가 되었다”며,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조희연 전 교육감의 행위가 성명서의 내용처럼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하는지, 12명의 무고한 불합격자에게 어떤 조치를 했는지”라며 질의했다. 설 권한대행은 “특별채용의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당시 채용되지 못한 불합격자에 대한 조치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설 권한대행에게 “성명에 동참하며 ‘현 시국의 특성상 연서명 참여에 따른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던바, 집단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 공무원의 품위유지 위반 등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검토해 조치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 신우석 “녹취·메일 다 있어…어도어, 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달라”

    신우석 “녹취·메일 다 있어…어도어, 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달라”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유튜브에 올렸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가운데, 영상의 삭제 경위를 놓고 신 대표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간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도어가 “영상의 권리는 뉴진스에 있다”고 밝혔지만, 신 대표는 “기존 합의대로 채널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면서 관련 녹취와 메일 등을 가지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어도어,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뒤에서 회유”신 대표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며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어도어를 향해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 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냐”고 질타한 뒤 “(반희수 채널은)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면서 “다만 ‘절대 보존’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어도어에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문을 어도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까지 게시한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바라는 건 어도어가 잘못을 인정하고 혼란스러울 팬들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 뿐”이라면서 “만약 사과가 없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삭제 요청 안해”…신우석 “내용증명 받았다”앞서 신 대표는 지난 2일 ‘디토’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반희수’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신 대표가 이끄는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디토’, ‘ETA’, ‘쿨 위드 유’, ‘OMG’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신 대표는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앞으로 업로드할 예정이었던 영상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면서 “해당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한 것일 뿐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에 대해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 관련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다”면서 “‘ETA’ 뮤직비디오 및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하며,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 대표는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라며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의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의 등장인물인 ‘반희수’가 현실에서 개설했다는 설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는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1998~1999년 뉴진스 멤버들의 학교 친구로 등장하며, 캠코더를 들고 멤버들의 일상과 춤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다. ‘반희수’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가 20여년 전 촬영한 것처럼 연출한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현실로 끌어왔다는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반희수’라는 이름이 뉴진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왔다. 2022년 12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65만여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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