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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시절 수학여행처럼… 장항선 낭만을 달리다

    그 시절 수학여행처럼… 장항선 낭만을 달리다

    1970~80년대 기차 여행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열차’가 선을 보였다.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다. 103년 된 장항선 철길을 따라 예산, 서산, 아산, 홍성, 태안, 보령, 서천 등 충남 7개 지역 명소로 여행객을 실어 나른다. 열차 객실에서 레트로풍의 공연을 즐기고 원하는 지역에 내려 관광도 할 수 있다. 여행자 모두 같은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한 뒤 각 지역을 돌아보고 밤늦게 같은 열차로 돌아온다. # ‘7080 감성’ 통기타 공연·추억의 도시락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열차에서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을 즐기며 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다. 오전 7시쯤 서울역을 출발해 장항선 철길을 따라 기차 여행을 즐긴다. 한국관광공사와 충남문화관광재단, 코레일,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 진행한다. 장항선은 1922년 천안과 온양을 오가던 충남선이 모태다. 이후 충남 대천, 장항과 전북 군산, 익산 등으로 확장해 연계 운영 중이다. 다만 당일 여행 상품인 탓에 여러 곳을 동시에 볼 수는 없고 원하는 지역 한 곳만 선택해 방문해야 한다. 객실 안에선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가 이어진다. 승객들은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흑백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등 복고 감성을 체험할 수 있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 레트로풍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퀴즈를 통해 푸짐한 지역 특산품도 준다. 기차 여행에 달걀과 우유가 빠지랴. 바나나 우유와 구운 달걀, 추억의 도시락 등 간식이 제공된다. 뽑기 게임과 깜짝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원하는 역에서 하차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마련한 시티투어 버스(혹은 대체 버스)가 기다린다.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와 맛집, 전통시장, 축제 현장 등을 둘러본다. 열차 노선이 없는 서산과 태안은 대체 버스가 직접 홍성역까지 와서 관광객을 태워 간다. # 예산 예당호의 몽환적 매력에 ‘흠뻑’ 사과 향기 가득한 예산의 주요 방문지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수덕사, 은성농원, 예산시장 등이다. 402m에 달하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개통된 국내 최장 출렁다리다. 밤에 더 예쁘다. 그러데이션 기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갯빛 LED 조명은 예당호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 높이가 최대 110m에 달하는 음악분수는 예당호의 명물로 꼽힌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밤에도 워터스크린, 빔프로젝터 레이저 등과 어우러져 빛의 향연을 펼친다. 예당호 일대를 도는 모노레일도 있다. 산악열차 방식의 모노레일로 예당호 수변 1320m를 약 22분 동안 운행한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 호수길(5.2㎞)을 왕복하면 ‘하루 2만보 걷기’로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 수덕사 보고 덕산 리솜리조트 온천서 힐링 덕산온천 인근의 수덕사는 충남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대가람이다. 국보인 대웅전과 보물인 노사나불괘불탱, 묘법연화경 등 문화유산이 많다. 이응노(1904~1989) 화백이 머물렀던 초가집과 수덕여관, 불교 미술품을 전시하는 선미술관도 경내에 있다. 덕산온천은 온양, 도고 등과 더불어 충남을 대표하는 온천 중 하나다. 가급적 시간을 내 온천욕을 즐기고 오길 권한다. 해발 678m 가야산 자락의 스플라스 리솜이 대표 온천 리조트다. 인근에 국가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도 있다. 자박자박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좋다. 예산 사과가 처음 재배된 고덕면의 은성농원은 6000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과농장이다. 드넓은 사과농장 안에 레스토랑과 숙소를 갖춘 유럽풍의 와이너리가 있다. 와인 양조 체험, 사과파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산시장은 1926년에 처음 생긴 전통 시장이다. 매달 5, 10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60년 전통의 국밥, 선봉국수, 백술상회, 사과당, 낙원약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다. # 서산 간월암·해미읍성 …막간 에 역사 여행 서산에선 조선시대 역사 산책을 즐긴다. 간월암은 부석면 갯벌에 있는 작은 암자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자리라고 해서 간월암이라 불린다. 간월암은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섬이 되고 날물 때 뭍이 된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 해서 연화대라고도 불렀다. 서해 낙조 명소로도 유명하다. 성곽 둘레 1800m의 해미읍성은 이른바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다. 읍성이란 도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을 뜻한다. 해미읍성 외에 전북 고창읍성, 전남 낙안읍성 등이 비교적 잘 보존된 읍성으로 꼽힌다. 해미읍성은 1579년 충무공 이순신이 10개월간 근무한 곳이다.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심었다고 해서 ‘탱자성’이라고 불렸다. 천주교의 순교 성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곳으로 1866년엔 무려 1000여명이 이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 당시 천주교도들이 매달려 고문받던 늙은 회화나무, 성문 밖 도로변에 신도들을 태질해 죽였던 자리개돌 등이 남아 있다. 해미읍성에는 동학농민혁명과 불교 관련 유산도 켜켜이 쌓여 있다. 천주교의 해미읍성 성역화에 불교계의 반발이 큰 만큼 균형을 잃지 말고 돌아보길 권한다. 운산면의 유기방 가옥은 일제강점기의 가옥 형태가 그대로 남은 민속문화유산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2만평의 수선화 꽃밭이 펼쳐진다. 개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4월 말~5월 초 수선화를 볼 수 있다. 아울러 홍성에선 문당환경마을, 김좌진기념관, 스카이타워, 광천젓갈김시장, 보령에선 개화예술공원, 성주산자연휴양림, 상화원, 대천해수욕장, 서천에선 국립생태원, 장항송림욕장, 스카이워크, 6080맛나로, 태안에선 연옥당, 천리포수목원, 신두리해안사구, 태안시장 등을 돌아본다. 각 지역 여행을 마친 뒤 서울로 가는 상행선 열차에서는 지역 재료로 준비한 추억의 도시락도 즐길 수 있다. # 하루 1곳 집중 탐방 … 11월까지 8차례 운행 레트로 낭만열차는 11월까지 모두 8차례 운행 예정이다. 상반기는 5월 17·30일, 6월 14일 등으로 확정됐다. 하반기 일정은 미정이다. 참가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받는다. 요금은 각 지역에 따라 1인 7만 9000원에서 8만 9000원 선이다. 왕복 기차 요금, 연계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식사비 등이 모두 포함됐다.
  • ‘양떼 농장 체험’ 어린이 집단설사…기생충 감염에 英 발칵

    ‘양떼 농장 체험’ 어린이 집단설사…기생충 감염에 英 발칵

    영국 웨일스의 양떼 체험 농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기생충에 감염돼 현지 보건당국이 경고를 발령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공중보건국(PHW)은 글래모건 밸리의 카우브리지에 있는 한 농장 상점의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원생동물 기생충의 하나로 위장관 질환을 일으킨다. 대부분 사람 간 또는 사람과 동물 간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크립토스포리디움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복통, 미열이 동반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뚜렷한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나 어린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농장은 송아지와 양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었다. 최근 이 농장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이들 중 28명이 크립토스포리디움에 감염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이다. 해당 농장은 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먹이 주기 체험을 중단한다”면서 예약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배리 지역에 사는 비치 도빈슨은 8살 딸이 이 농장을 방문한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최대 한달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 병”이라면서 “그동안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한다”고 걱정했다. 도빈슨은 지난달 17일 남편과 딸과 함께 농장 상점을 방문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는데, 그로부터 엿새 뒤 딸이 감염 증상을 보였다. 딸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던 도빈슨은 “페이스북에서 해당 농장의 ‘더 이상 어린 양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농장을 방문한 사람, 특히 먹이 주기나 쓰다듬기 프로그램에 참가했거나 현재 증상을 겪는 사람은 의사에게 연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양뿐만 아니라 소, 염소, 돼지, 쥐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또 농장을 방문할 때는 ▲동물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농장 내에서 먹거나 마시지 말고 ▲동반한 어린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 “몰래 들어와 옷 벗더니”…남의 집서 ‘도둑 수영’ 즐긴 남자의 황당 변명

    “몰래 들어와 옷 벗더니”…남의 집서 ‘도둑 수영’ 즐긴 남자의 황당 변명

    호주의 한 가정집에 무단 침입해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여러 차례 몰래 수영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자기가 들어간 집이 전시용 주택처럼 보였고, 아무도 살지 않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뉴팜에 사는 홀리 스티븐스는 한 낯선 남성이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들어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나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스티븐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 1월 이후 최소 네 번 이상 이 집을 무단 침입했다. 스티븐스에 따르면 CCTV에는 이 남성이 집 창문으로 내부를 확인한 뒤 들어와 신발과 상의를 벗고 수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티븐스는 “그 남자는 정문으로 들어와 창문 안을 들여다보며 집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했다”며 “그리고 집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는 신발과 상의를 벗고 수영장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스티븐스는 또 이 남자가 항상 헤드폰과 운동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티븐스는 “매번 걸어서 이동하고 차 열쇠도 없는 것으로 봤을 때 우리가 사는 곳에서 5~10㎞ 반경 내에 사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스티븐스의 신고를 받은 지역 경찰이 허가 없이 사유지에 침입한 남성을 찾아 나선 가운데 스티븐스는 자기 집을 드나든 ‘불청객’을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지역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사건이 지역 사회에서 널리 알려지자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해당 남성은 경찰에 자수했다. 성과 나이를 밝히지 않은 매트라는 이름의 남성은 7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단지 경고만 하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눈에 (그 집이) 그저 전시용 주택처럼 보여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았고 그냥 더워서 수영했다”면서 “즉흥적인 결정이었고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안감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침입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스티븐스 측에 연락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런은 약자와의 동행 아닌 명문대생과의 동행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런은 약자와의 동행 아닌 명문대생과의 동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외벽에 게시한 서울런 홍보 현수막과 그에 담긴 정책 방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시청 옆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서울런 현수막은 마치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을 도심 한복판으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라며 “시민들이 오가던 공공의 공간을 입시 실적 광고판으로 바꿔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현수막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서울런 정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서울대 몇 명, 주요 대학 몇 명’이라는 숫자 중심의 문구는 교육격차 해소라는 본래 취지보다 입시 성과에 집착한 정책의 민낯을 드러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10년 전, 특정 대학 합격 실적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학벌 차별 문화를 조장하고 지속적인 불평등을 초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러한 홍보를 서울시가 직접 주도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 가치에 반하는 시대착오적 행정이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정작 홍보되는 성과는 명문대 입학생 수에만 집중돼 있다”며 “정책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서울런이 강조해야 할 것은 학생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는지에 대한 과정과 변화이다”라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사과하고, 서울런을 공교육 기반의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겉만 번지르르한 ‘디자인 서울’ 말고, 시민 안전 챙기는 ‘리뉴얼 서울’ 필요”

    박수빈 서울시의원…“겉만 번지르르한 ‘디자인 서울’ 말고, 시민 안전 챙기는 ‘리뉴얼 서울’ 필요”

    서울 곳곳에서 터지는 싱크홀 사고로 시민 불안이 극에 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시청 앞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의 반복되는 전시 행정과 책임 회피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싱크홀 대책, 또 데자뷔? 오세훈 시장 싱크홀 ‘복붙’ 안전대책을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면피만 하려는 시장 때문에 시민들이 잠을 못 잔다”며 “오 시장에게 더 이상 서울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서울시 내 싱크홀 사고는 2021년 행인 1명 부상, 2024년에는 승용차 매몰, 올해 3월에는 결국 사망사고까지 일어나면서 그 피해 정도가 점점 중대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오 시장이 자꾸 대책만 발표하고 이후에 챙기질 않으니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박 의원은 오 시장의 행정 방식을 문제 삼으며 “2022년 종로와 마곡 지역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도 오시장은 TF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자료를 받아보니 두 달도 채 활동하지 않았고, TF 활동 후 지반침차 특별대책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그 역시 이행된 것이 없는지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시정 운영의 무능함을 꼬집었다. 그는 또한 “이번에는 전담과를 만든다고 하는데, 시장님 집 파트너사우스에 지반 침하가 발생해도 이런 식으로 하실 겁니까?”라고 반문하며 “국비 보조금을 신청하겠다고 한 것 역시 서울시가 돈이 부족해서 여태까지 싱크홀 사고를 내버려 둔 겁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덧붙여 “그레이트 한강이며 디자인 서울 등 겉만 번지르르한 서울 만든다고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기본이 무너진 도시, 바닥이 꺼지는 서울에 누가 랜드마크를 보러 관광을 오겠느냐”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이제 서울에는 ‘디자인 서울’이 아니라, 낡은 인프라를 제대로 손질하는 ‘리뉴얼 서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시정을 이끌 책임 있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그게 아니면 책임 있게 사퇴하라”며, 시민 안전을 외면한 시정에 대한 단호한 책임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선미․박주민․김남근․김동아 국회의원, 박경미 강남병 지역위원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그리고 구교운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김예찬 투명사회정보공개센터 활동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연장 재협약 불가 천명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연장 재협약 불가 천명

    지난 1월 10일, 마포구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2023년 8월 31일 고시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처분 취소에 대한 법원 선고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 등과 함께 오세훈 시장(국민의힘)을 상대로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연장 재협약(서대문·용산·중구·종로) 불가를 천명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마포자원회수시설 추가건립 행정소송 주민 승소에 따라 오 시장이 법원 결정 승복 및 마포구민께 사과하고 다른 선택을 해야 함에도, 법원 판결 직후 1월 24일, 항소를 강행하고 오히려 공동이용 협약의 연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이중적 태도에 대응하는 전면 백지화 선언을 촉구하는 성토의 장으로서, 구호 제창을 시작으로 주민 권리 회복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결의에 찬 목소리를 높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1월 10일, 행정법원은 명확하게 서울시의 위법을 인정하고 마포구 주민 1800여명이 낸 소송에서 마포구민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런 결과를 무시하고 “서울시는 법원의 판결 직후, 1월 24일 항소를 강행하는 한편, 오히려 공동이용 협약의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는 행정의 오만이자 마포구민을 기만하는 이중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은 한 마음 한목소리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서울시는 즉시 항소를 취하하고, 공동이용 협약 연장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25년 종료되는 다른 4개 구와의 마포자원회수시설을 공동이용 협약한 재연장 부분을 언급하며, 서울시는 항소를 통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동시에 마포구에 공동이용협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정한 정치·행정 행위이며, 시민을 상대로 ’이중계약‘을 요구하는 위선”이라면서, ”서울시가 항소를 철회하지 않는 한,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 재연장은 논의조차 불가함을 밝힌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은 서울시를 상대로 언급한 요청 사항으로 ▲ 서울시는 항소를 즉각 취하할 것, ▲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 재연장 논의는 항소 취하 없이는 불가! ▲ 서울시는 마포구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쓰레기 정책 전환에 나설 것을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 일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마포구민이 정신적·환경적 피해를 감내한 현시점에서 서울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서울시는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고, 더 이상 세금 낭비없이 마포구민의 고통을 끝내는 결단을 내려야한다”라며 서울시의 정의로운 결정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143억’ 털린 女배우…70대 강도 “필요한 일 했다” 주장, 왜

    ‘143억’ 털린 女배우…70대 강도 “필요한 일 했다” 주장, 왜

    9년 전 미국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당한 무장강도 사건의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용의자인 70대 ‘할아버지 강도’가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 무장강도 사건 관련 재판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용의자 10명 중 71세 유니스 아바스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아바스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잡혔기 때문이 아니라 카다시안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줬기 때문에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할아버지 강도’로 불리는 아바스는 이번 사건 용의자 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 벨기에 은행 무장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21년 ‘난 킴 카다시안을 납치했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내 삶의 3분의1은 감옥에서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6년에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카다시안이 머물던 파리 아파트에 침입해 총기로 위협한 뒤 약혼반지 등 귀중품을 빼앗았다. 도난당한 물품 가치는 총 1000만 달러(약 143억원)에 달한다. 범행에 가담한 인물은 12명으로,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재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5명은 직접 아파트에 침입했고, 나머지는 카다시안의 일정을 계획하고 정보를 제공했다. 아바스는 아파트 리셉션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담당했다. 카다시안은 과거 진술에서 “두 남자가 침실에 난입해 총을 겨누며 반지를 요구했다”며 “플라스틱 케이블과 테이프로 묶인 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강탈당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성폭행당할 것 같아 두려웠다”며 “아이들과 가족이 있는데 우리가 죽는 건가 하는 공포에 사로잡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일이 있고 나서 집에 경비원 6명 이상이 있지 않으면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카다시안은 다음 달 13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5월 23일 내려진다.
  • “침대 밑에 웬 남자가”…일본 유명 호텔에서 벌어진 충격 사건

    “침대 밑에 웬 남자가”…일본 유명 호텔에서 벌어진 충격 사건

    일본을 홀로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유명 호텔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어를 쓰는 나탈리시 탁시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안전한 ‘혼자 여행’을 기대했는데, 이 일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홀로 일본 여행 중이던 이 여성은 도쿄에 있는 APA 호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지독한 악취를 맡았다. 악취의 원인을 찾으려 침대 아래를 바라봤을 때, 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객실에서 악취가 나길래 시체가 숨겨져 있는 줄 알았다”면서 “침대 아래를 보니 아시아계 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숨어있던 남성인 침대 밑에서 빠져나와 3초 정도 나를 노려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 침대 아래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다만 호텔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침입자의 정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 여성이 투숙한 호텔은 일본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체인으로 꼽히는 APA로 확인됐다. 탁시시는 “나는 호텔 예약에 510달러(한화 약 73만 원)를 썼다”면서 “(이 호텔을 이용할) 미래의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면서 “안전에 유의하고 언제나 먼저 객실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직감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PA 호텔 측은 이 여성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침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탁시시의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내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여기에는 일본의 APA 호텔에서 같은 사고가 있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영상의 댓글에서 “오사카의 APA 호텔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 객실 침대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한 노인이 들어왔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한동안 객실에 서 있다 나갔다. 그때 이후로 더 이상 APA 호텔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호텔 내 주요 공간에는 CCTV가 설치돼 있으니 호텔 측은 분명 숨어있던 남자가 누군지 찾을 수 있다. 아마도 그 남자는 직원이거나, 이전 투숙객이거나, 직원의 친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언론이 국가 이미지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탁시시 역시 “그들은 일본 관광산업에 해를 끼칠까 두려운 나머지 내 이야기를 무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미-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양국 경제 파트너십 구축”

    미-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양국 경제 파트너십 구축”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현지시간)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는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협정에 대해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이 제공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는 경제 파트너십으로, 양국의 자산과 역량을 결합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 인정을 꺼려왔던 미국 정부가 공식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속적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으로 오늘 역사적인 경제 파트너십 협정이 체결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미국은 이 잔혹하고 비합리적인 전쟁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정은 자유롭고 번영하는 주권국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러시아에 분명히 전달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러시아의 전쟁에 자금이나 물자를 제공한 어떤 국가나 개인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광물자원,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에 대한 양국 간 공동 투자 관계 구축이 핵심이다. 양국이 조성할 공동 투자 기금은 미국이 관리하며, 기금으로 이전된 수익에 대해 미국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협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국의 향후 군사원조 기여금을 새로 설립되는 이 기금에 대한 기여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외신들은 이번 협정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 보장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가 제외되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조건들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향후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배제됐으며, 미국이 통제권 확보를 원했던 자포리자 원전에 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월 말 광물 협정 서명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으나, 안전 보장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하면서 양측은 협상을 재개해 최근 광물협정 체결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 산불 분석·유튜브 기획 눈길 끌어… 설명 없이 전문 용어 나열 아쉬워[독자권익위]

    산불 분석·유튜브 기획 눈길 끌어… 설명 없이 전문 용어 나열 아쉬워[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5차 회의를 열고 4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기사와 ‘할머니는 재난 문자를 읽었을까’ 오피니언 등 대형 산불 이후 불거진 각종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시각 자료로 풀어낸 보도를 높이 평가했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헌법학자와 정치전문가 각 10명이 바라본 전망 기사와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 기획 기사’ 시리즈 등은 시의성은 물론 독자의 눈길까지 끌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베를리너판 전환 이후 한 면에 기사 한 개를 집중해서 다루는 ‘통면 편집’이 늘어나면서 국제 뉴스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충분히 담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 코인 시대’ 기획 기사에서 ‘STO’(토큰증권)와 같이 독자가 모든 전문 용어를 안다는 전제로 기사를 쓰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 산불 짚은 기사 그래픽·표 뛰어나‘뉴 코인’ 기획 ‘지식의 보고’ 역할3일자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기사는 산불 방지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해 눈길을 끈다. 기사에 들어간 표와 그래픽, 사진 등도 뛰어났다. 산림청 자료를 기반으로 산불 진화 헬기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날 ‘할머니는 재난 문자를 읽었을까’라는 오피니언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산불 당시 대피 명령과 관련해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었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에게 재난 문자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꼬집으면서 비상 상황 시 노인 등의 대피를 돕는 사람을 지정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24일자 ‘뉴 코인 시대’ 기획 기사는 국내 가상자산 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했다. 신문이 ‘지식의 보고’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좋은 기사다. 다음날 이어진 이 기획의 두 번째 기사에서도 정치권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STO’를 재빨리 포착한 후 훌륭한 기사를 썼다. 다만 기사를 너무 전문적으로 잘 쓰다 보니 정작 STO가 무엇의 약자인지 등의 쉬운 부분을 놓쳤다. 항상 말하지만 독자를 위한 별도의 설명은 꼭 필요하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계엄~尹파면 화보 편집 인상적열정적인 스포츠 컬러면 배치를이달은 탄핵이 모두의 관심사였다. 특히 선고 날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살펴봤다. 4일자 4·5면에 ‘“인용 뒤집을 증거 없어 탄핵”, “헌재 정치적 재판, 기각 가능성”’과 ‘“헌법 수호 의지 없다 판단해 파면”, “중대한 법 위반 아니라 기각”’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헌법학자와 정치전문가 각 10명에게 선고 결과를 전망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들은 것이다. 독자에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해 볼 기회와 법률 지식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7일자 기사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사진이다. ‘피 말렸던 계엄의 겨울, 다시 지켜낸 민주의 봄’이라는 제목의 사진 8장이 12면에 실렸다. 신문의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역사의 기록이다. 이 지면은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대한민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8일자 ‘NHL 오베치킨, 895득점 그레츠키 넘어 통산 최다 역사’ 기사도 사진과 편집이 눈에 띈다. 오베치킨의 등번호인 8번 뒤에 숫자 ‘95’를 넣어 895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서울신문은 스포츠면이 가끔 흑백으로 나온다. 스포츠 사진은 색이 있어야 열정적인 모습이 제대로 전달된다. 이 부분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재희 변호사 유튜브 20주년, 시의적절하게 풀어87체제 기획 피상적 대안 아쉬워21~23일자 ‘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 기획 기사’ 시리즈를 가장 재밌게 봤다. 시의성과 구성을 잘 잡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3일간 집중적으로 보도한 게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다. 유튜브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잘 훑어 준 기사였다. 나영석 PD 인터뷰를 통해 제작자의 입장도 충분히 기사에 담았다. 다음으로 연중 기획인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기사의 사회 분야 세 번째 기사가 17일자에도 실렸다. ‘유튜브·SNS 가짜뉴스에 정치인 편승… 진영 양극화 부추긴다’는 기사인데 이 기획을 계속 보면서 드는 생각은 ‘87년 체제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라는 점이다. 기사가 계속되면서 본질이 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이 기사는 양극화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대안은 피상적이다. 전문가 인터뷰도 기계적으로 나열했다. 연중 기획 취지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이달 좋은 오피니언과 칼럼도 많았는데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필진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조금 더 소개해 줬으면 한다. 사진 밑에 경력을 넣는다면 독자들이 보기 편할 것 같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녹지에 하얀 숲…’ 의미 있는 지적경마식 보도로 중요한 뉴스 놓쳐16일자 ‘녹지에 하얀 숲·340년 보전 숲…지역 경제에 우거진 희망의 숲’ 기사를 보면서 숲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독자가 숲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기사다. 다만 경상도에서 대형 산불이 나면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는데 사진은 굉장히 울창한 숲을 보여 주고 있어 마치 화마를 다 극복한 것처럼 느껴졌다. 좋은 기사인데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산불 피해에 대한 내용도 두세 줄 나오는 데서 그쳤다. 비판하고 싶은 부분도 말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관련 기사다. 한 대행에 대한 기사가 1면에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특정 인물에 초점을 맞춘 ‘경마식 보도’와 ‘흥미 유발 보도’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았나 싶다. 이로 인해 가장 중요한 경제 위기나 미국 관세 등의 기사가 주목받지 못했다. 4일자 ‘알박기 대 공백 차단… 정권마다 공공기관장과 불편한 동거’ 기사는 팩트 위주로만 써서 오히려 아쉬웠다. 기관장이 공석인 주요 공공기관과 관련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다뤄야 했다. 비판의 날이 굉장히 무뎠다. 23일자 ‘가입자 2300만 SKT 해킹, 유심 정보 털렸다… 당국 조사 착수’ 기사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과 달리 비교적 늦게 기사화됐다. 이재현 이화여대 석사과정 자극적인 제목 앞세워 본질 흐려‘숏폼 정치’로 젊은 독자 관심 끌어21일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 기사의 제목이 ‘홍준표 “키도 크신데 키높이 구두 왜”… 한동훈 “유치하시다”’였다. 토론회의 본질과 무관한 내용을 제목으로 뽑아 독자에게 정치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 토론회는 제대로 챙겨 보기 어렵기에 정리된 내용을 기사로 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운 탓에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같은 날 ‘짧고 굵게 파격 숏폼… 밈·패러디로 MZ 표심 잡는 대선 주자들’ 기사는 젊은 독자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다. 다만 단순히 후보들의 모습을 나열하는 데 그쳤고 이들이 억지스러운 패러디로 청년들과 소통하려는 부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없었다.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정치 마케팅이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25일자 오피니언면에 ‘이것은 대선인가, 정책 듣기평가인가’는 대선을 듣기평가로 비유하면서 제대로 비판했다. 단편적 비판이 아닌 시스템을 비판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 ‘대선과 레거시 미디어’ 좋은 칼럼국제 등 다양한 뉴스 실리지 못해서울신문이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신문이 작아졌다. 지면에 들어갈 수 있는 기사가 한정적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한 면을 전부 하나의 기사로만 편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국제 뉴스와 같은 다양한 기사가 지면에 실리지 못하고 있다. 독자가 서울신문만 보고도 세상의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일례로 14일자 ‘6·3 대선과 레거시 미디어의 시험대’와 같은 칼럼이 굉장히 중요하다. 갑질 논란에 사퇴한 일본 효고현 지사와 관련된 내용인데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서울신문에서만 이 내용을 다뤘다. 칭찬해야 할 부분이다. 끝으로 다른 위원들도 계속해서 말하지만 새로운 단어를 쓸 때는 꼭 풀어서 써야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 이달에도 그런 게 부족했다. 기사의 질은 높은데 독자가 모든 전문 용어를 알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기사를 쓰는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하다.
  • (영상) 소름 그 자체…호텔 침대 아래 숨어있던 낯선 남성 정체 [포착]

    (영상) 소름 그 자체…호텔 침대 아래 숨어있던 낯선 남성 정체 [포착]

    일본을 홀로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유명 호텔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어를 쓰는 나탈리시 탁시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안전한 ‘혼자 여행’을 기대했는데, 이 일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홀로 일본 여행 중이던 이 여성은 도쿄에 있는 APA 호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지독한 악취를 맡았다. 악취의 원인을 찾으려 침대 아래를 바라봤을 때, 한 남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객실에서 악취가 나길래 시체가 숨겨져 있는 줄 알았다”면서 “침대 아래를 보니 아시아계 남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숨어있던 남성인 침대 밑에서 빠져나와 3초 정도 나를 노려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 침대 아래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다만 호텔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침입자의 정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 여성이 투숙한 호텔은 일본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체인으로 꼽히는 APA로 확인됐다. 탁시시는 “나는 호텔 예약에 510달러(한화 약 73만 원)를 썼다”면서 “(이 호텔을 이용할) 미래의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면서 “안전에 유의하고 언제나 먼저 객실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직감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PA 호텔 측은 이 여성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침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탁시시의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내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여기에는 일본의 APA 호텔에서 같은 사고가 있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영상의 댓글에서 “오사카의 APA 호텔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 객실 침대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한 노인이 들어왔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한동안 객실에 서 있다 나갔다. 그때 이후로 더 이상 APA 호텔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호텔 내 주요 공간에는 CCTV가 설치돼 있으니 호텔 측은 분명 숨어있던 남자가 누군지 찾을 수 있다. 아마도 그 남자는 직원이거나, 이전 투숙객이거나, 직원의 친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언론이 국가 이미지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탁시시 역시 “그들은 일본 관광산업에 해를 끼칠까 두려운 나머지 내 이야기를 무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권나라·권은비가 늘 챙겨 먹는 다이어트 주스는?

    권나라·권은비가 늘 챙겨 먹는 다이어트 주스는?

    매일 사과 섭취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습관이다. 사과는 비타민,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로 가득한 자연의 선물이다. 늘 건강한 다이어트로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배우 권나라는 아침 식단으로 땅콩잼과 사과주스를 먹는다. 사과 슬라이스에 땅콩버터를 바르는 대신, 둘을 믹서에 갈아 간편하게 주스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연예계의 대표 동안인 최화정의 아침 식사로도 유명하다. 이 조합은 다이어트로 빠지기 쉬운 얼굴 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수 권은비는 평소 사과가 들어간 ‘케사키 주스’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스는 케일, 사과, 키위를 갈아 만든 다이어트 주스로, 영양소가 풍부한 최고 건강식품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사과는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좋고,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 덕분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또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농축돼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사과 껍질에 포함된 퀘르세틴은 항염증 효과와 심혈관 건강에 이바지한다. 사과는 주로 껍질째, 생으로, 공복에, 견과류와 함께,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것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 순천향대, 과기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선정

    순천향대, 과기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선정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이공계 연구 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추진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제공을 위한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제도의 하나다. 올해 사업에는 수도권 16개교, 비수도권 13개교 등 전국 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순천향대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연구 중심사립대학으로서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 수행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80만 원,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월 110만원 이상의 연구생활장려금이 지원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정부 사업 선정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며 “대학원 혁신과 연구자 중심 정책을 지속해 추진해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종원 리스크에 지자체 사업 불똥

    백종원 리스크에 지자체 사업 불똥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에 대한 각종 논란이 나오면서 그와 협업했던 지자체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을 의식해 협업을 중단하는가 하면 이미 계약을 체결한 시군은 별다른 홍보 없이 비교적 조용히 사업을 진행하는 분위기다. 전북 군산시는 외식산업 사업 추진과 관련해 더본코리아에 과도한 혜택을 제공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9월 더본코리아와 MOU 체결 후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짓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연간 3000만원의 사용료를 내고 5년간 건물 전체를 독점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도 부여했다. 당시에만 해도 지자체마다 더본코리아와 협업하기 위해 경쟁을 상황에서 ‘대어(大漁)’를 잡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업체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설경민 시의원은 “더본코리아와의 MOU만 체결했을 뿐이고 해당 업체만 외식산업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본 계약이 체결되기 전 사업계획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 인제군은 더본코리아 자회사 티엠씨엔터에 맡겼던 축제 홍보를 올해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축제 관련 전체 예산 19억5000만원 중 28%에 해당하는 5억5000만원을 해당 제작사에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또 영상에는 최근 불거진 ‘공사자재 바비큐 그릴’과 ‘농약 분무기 소스’ 등을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커졌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기획으로 수산물 먹거리 축제 ‘어부장터’를 개최한 경남 통영시는 올해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지난해 11월 해산물을 주제로 기획했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음식들을 찾아 전국에서 30만 명이 몰렸다. 하지만 재료 소진에 많은 방문객이 발길을 돌리는가 하면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비가림막 등이 설치되지 않아 방문객들은 빗속에서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백 대표는 축제를 끝마친 뒤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내 최장수 전통 예술축제인 남원 춘향제도 ‘백종원 리스크’에 고민이 많다. 남원시는 지난해 춘향제 때 백 대표와 착한 먹거리 개발 등 협업을 통해 79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이에 올해도 그와 손을 잡았다. ‘먹거리 운용 대행’ 용역비로 5억 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의 춘향제 참여를 재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 여론 압박에 맞닥뜨렸다. 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을 알고 있고,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다만 백 대표의 메뉴 개발·마케팅 능력이 지난해 많은 도움이 된 만큼 그와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시체 애호증” “불쾌해”…축 늘어진 女 비타민 광고에 ‘발칵’ 무슨 일

    “시체 애호증” “불쾌해”…축 늘어진 女 비타민 광고에 ‘발칵’ 무슨 일

    한 화장품 브랜드가 자사 제품을 광고하면서 축 늘어진 여성 모델의 입가 근처에 알약이 흩어져 있는 사진 등을 홈페이지에 실어 온라인상에서 “불쾌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며 뭇매를 맞고 있다. 30일 온라인상에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올린 광고 사진들을 지적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A사 광고 사진들을 보면, 여성 모델들이 초점 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본다. 통상 카메라를 바라보며 제품을 광고하는 것과는 다른 구도다. 비타민 제품을 홍보하는 한 사진에는 입가 근처로 흩어진 알약 옆 모델이 미동 없는 자세로 엎드려 누운 모습이 담겼다. 물이 찬 욕조에 웅크린 채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비닐에 쌓인 듯한 모습을 연출한 사진도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약물 중독과 죽음이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약 먹고 죽은 사람처럼 보인다”, “비타민을 먹으면 저렇게 된다는 건가”, “불쾌하다 ”, “무슨 의도로 이렇게 찍었는지 모르겠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네크로필리아(시체 애호증)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A사는 지난 23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A사는 특히 논란이 된 비타민 광고에 대해 “기획 과정에서 제품의 특성 및 사회적 함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점을 충분히 인지해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조치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화보로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향후 이런 부분까지 신중히 고려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모델 이미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 등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된 브랜드 화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명품 버버리는 후드티셔츠의 목 부분에 ‘올가미’처럼 보이는 끈을 디자인했다가 교수형과 자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성인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는 여성의 발목에 청 테이프를 묶은 채 차량 트렁크에 실어놓고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 사진을 표지로 내걸어 납치, 살해, 유기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성범죄 미화 및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고, 영국 코스모폴리탄지는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역대 최악의 커버”라며 혹평했다. 결국 맥심 코리아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화보가 실린 잡지를 전량 회수 폐기했다.
  • 중국 ‘과일차 여행’, 2030세대 주말 여행지로 부상

    중국 ‘과일차 여행’, 2030세대 주말 여행지로 부상

    주말을 이용해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과일차를 즐기는 ‘과일차 여행’이 한국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자 면제와 저가 항공편 확대로 금요일 출국 후 일요일 새벽 귀국하는 ‘48시간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현지에서 인기 있는 과일차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인 ‘굿미(Goodme)’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음료를 매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썸머블랙과 거봉 포도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국내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2만 원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포도차가 굿미에서는 약 3,800원 수준이다. 과일차 외에도 수박, 망고, 사과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며,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는 “짧은 일정에 고품질 미식 체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여행자들은 칭다오, 웨이하이 등지의 매장을 방문해 직접 SNS에 후기를 남기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산 과일차를 중심으로 한 단기 체류형 여행 수요가 늘면서, 단순 쇼핑이나 관광을 넘어 현지 식문화를 체험하려는 여행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로봇이 재배하는 경북 포항 사과…자율주행 실증 공모 선정

    로봇이 재배하는 경북 포항 사과…자율주행 실증 공모 선정

    경북 포항에서 자율주행 기반 농업용 로봇을 이용해 사과 재배에 나선다. 30일 포항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에 포항시와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농업 생산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하고, 농업용 로봇의 조기 보급을 위해 실시한다. 총사업비는 1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 내 13㏊ 규모 사과 농장을 대상으로 5년간 자율주행 기반 농업용 로봇 실증을 추진한다. 실증 대상 로봇은 ▲방제 ▲운반 ▲생육모니터링 등 무인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로봇이다. 각 과원 유형에 맞춘 맞춤형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는 미래형 사과원 모델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농가 단체다. 시는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싸인랩,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의 유지보수와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적용이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 전환…22명 전담수사팀 편성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 전환…22명 전담수사팀 편성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를 내사하던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국내외 공조 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와 배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벗방 논란’ 女女 연프 출연자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 사과

    ‘벗방 논란’ 女女 연프 출연자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 사과

    성지향성 의혹엔 “부정하려 남성 만나기도”제작사 측 “출연자 심층면접 거쳤으나 한계”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연프)으로 화제를 모은 웨이브 ‘너의 연애’에 출연했다가 과거에 이른바 ‘벗방’(벗는 방송) BJ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인 당사자가 자필 사과문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본명 김리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직접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리원은 “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자신에 대해 제기된 벗방 의혹을 시인했다. 그는 다만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다”면서도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뤄졌다”고 설명해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 의혹은 부인했다. 리원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부연했다. 리원은 동성애자가 아님에도 레즈비언 연프에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 지난해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교제했던 남성으로부터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도 했다. 리원은 “그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폭행·감금·해킹·살해 협박 등을 했다”면서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우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과거 방송 흔적이 정리됐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며 “그 결과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원은 끝으로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하다”며 “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고 했다. 제작사 또한 입장을 밝혔다. 디스플레이컴퍼니는 같은 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프로그램 출연자 관련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출연자 섭외 과정에 대해 밝혔다. 제작사는 “‘너의 연애’ 출연자 섭외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기반으로 그 외 성지향성이 일치하는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출연 의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총 3차에 걸친 심층 미팅을 진행해 출연자 각각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그럼에도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제작사는 끝으로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번엔 ‘산업용’ 조리도구 광고 논란…경찰 수사 착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번엔 ‘산업용’ 조리도구 광고 논란…경찰 수사 착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를 식품용인 것처럼 홍보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최근 ‘덮죽’ 원산지 표기 논란에 이어 또 다른 마케팅 관련 의혹으로 더본코리아는 법적 논란을 더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이 경찰 고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더본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이관할 계획이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백 대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열린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으로 표면 처리된 금속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배너와 인증서를 전시했다. 문제가 된 배너에는 ‘안전성 검사를 마친 장비’라는 문구와 함께 포스코 인증서가 함께 게시됐다. 하지만 고발인은 포스코 인증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용 적합성 인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조리도구 논란 외에도 더본코리아는 최근 여러 제품 관련 마케팅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남구청은 최근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이 양식 새우를 사용하면서 자연산 새우로 광고했다는 민원을 확인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구청이 의견 제출 기회를 줬지만 더본코리아 측은 별도 해명 없이 시정명령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더본코리아의 카페 브랜드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빵’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면서 ‘우리 농산물’로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논란에 대응해 더본코리아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한 모든 제품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토하겠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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