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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35)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30대 초선의 김 의원을 내세운 것은 각별한 뜻이 있을 것이다. 초유의 후보 교체 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된 당에 변화와 쇄신의 바람을 일으켜 대선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일원이 된 김 지명자가 어제 선대위출범식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등을 과오로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도 다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 내고 내부 통합은 물론 범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이뤄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명자는 과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당내에서 소장개혁파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이 후보의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당내에서 꾸준히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다. 김 후보도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당을 개혁하고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김 지명자에게 힘을 싣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국민의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긴 어렵다. 김 지명자의 등판과 그를 통한 국민의힘의 대국민사과가 대선을 의식한 통과의례에 그칠 것인지 국민은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며 지켜보게 될 것이다.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서도 국민의힘은 이준석 현 개혁신당 후보를 30대 당대표로 내세워 청년층 민심에 다가서는 전략으로 톡톡히 덕을 봤다. 그러나 집권 이후 윤 전 대통령과 친윤 주류들은 결국 무죄로 드러난 성상납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내쫓다시피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새벽 대선 후보를 기습적으로 강제 교체하려다 당원들의 반대로 무위에 그친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당의 운영 체계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후보와 김 지명자는 그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자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유임됐다. 선대위의 주요 자리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친윤계 의원들이 요소요소 포진됐다. 최연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포장만 바꾼 것은 아닌지 많은 유권자들은 물음표를 찍고 있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환골탈태하지 않는다면 국민 신뢰 회복은 점점 난망해질 것이다.
  •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전체 유권자 4분의1 집중된 경기“모두 경기 얼굴, 제대로 싸워 달라”“李재난지원금 도움” 서민정책 기대사법리스크·정쟁 지속에는 우려도“金, 비리 연루 없이 산업 발전 견인”“金은 좋은데 국힘은 싫다” 지적도이준석 첫 금배지 동탄 변화 기대“여성 정책 없어 끌리는 사람 없다” “대통령 한번 해 보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다 ‘경기도 얼굴’ 아닙니까. 우리가 떳떳하도록 쪽팔리지 않게 싸워 보십시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경기 수원의 중심에 자리한 못골시장에서 40년 넘게 비료 가게를 운영해 온 심상관(65)씨는 응원하는 후보를 묻자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경기도와 함께 컸고 중앙 무대까지 간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은 경기지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경기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대(2018년 7월~2021년 10월),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33대(2006년 7월~2014년 6월) 경기지사를 지냈다. ‘기호 4번’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역구도 경기 화성을이다. 경기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이 대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기준으로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약 25%(1143만 3288명)가 경기도민이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기억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서민 경제’를 살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일으킬 역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펼쳤고,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상을 비롯해 평택 고덕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못골시장에서 20년간 생선 가게를 해 온 최경희(61)씨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금이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번다. 이재명의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걸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일 장사를 하는 강모(48)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이 컸다”며 “이재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택시 기사 박명규(60)씨는 “광교·판교·고덕 등 신도시 조성, GTX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것들은 다 김문수 작품”이라며 “그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도 비리에 연루된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기에서 50.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62%를 획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꺾었다. 31개 시군 중 8곳에서만 윤 전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만큼 경기도는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바로 옆 영동시장에서 야채 가게를 운영하는 서옥자(70)씨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봤다. 서씨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며 “하룻밤 사이에 후보를 한덕수로 바꾸려고 하는 등 윤석열이 탄핵됐지만 이후에도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천동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원 내 최다 득표인 52.31%를 안긴 곳이다. 권모(71)씨는 “김문수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철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했다고 봤고, 김 후보는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35년째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82)씨는 “대선 후보가 어떻게 대법관을 탄핵한다고 나설 수가 있느냐”며 “아직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괜한 정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안동춘(67)씨는 “김문수는 탄핵을 반대한 것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과 맞닿아 있지만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신도시의 민심도 비슷했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최현정(41)씨는 “이재명이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중3과 초6 애들을 키우는데 공교육 다양화에도 신경을 쓸 후보”라고 말했다. 고모(64)씨는 “GTX도, 신도시 정책도 훌륭하다”고 김 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집권당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동탄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조소영(23)씨는 “이준석이 지역에서 자필 공보물도 돌리고 소통을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라며 “낡은 정치보다는 이제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모(68)씨는 “정치 경력이든 뭐든 잘살게만 해 주면 된다”며 “젊은 애, 이준석이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찍을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주민도 있었다.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백모(31)씨는 “후보들이 제대로 된 여성 정책을 내놓지 않아 끌리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보여 준 모습이 비호감이라 누구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시장 대통령 될 것” 민생·경제 강조이재명 겨냥 “거짓말 도사… 난 정직”대전선 보훈 행보, 대구선 결집 호소“서영교 덕에 ‘꼿꼿 문수’로 이 자리에” 내홍엔 “비 온 뒤 땅 굳어” 단합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생과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과 대전, 대구를 순차적으로 도는 ‘경부선 하행 유세’를 벌이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대통령’은 농수산물 시장뿐 아니라 주식·금융시장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후보가 직접 고안했다고 한다. 1시간가량 상인들을 만난 김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곧 외식 불황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시장의 불경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첫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은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까지 담긴 것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서도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민생 현장을 둘러본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떠나 이분들의 훌륭한 헌신, 정신을 기리고 이어 나가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이라고 사칭하는 거짓말 도사가 있다”면서 “전 앞으로 절대로 거짓말 안 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3일에도 대구·부산·울산 일정을 소화하며 영남권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한편 박종진 전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후보자 최종 확정 이후 “나를 이 자리에 앉혀 놓은 사람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서 의원이 전부 일어나 사과하라고 했는데 (나만) 꼿꼿이 딱 앉아 있었던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첫 ‘계엄 사과문’ 낸 金[6·3 대선 D-21]

    첫 ‘계엄 사과문’ 낸 金[6·3 대선 D-21]

    金 “고통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김용태도 사과… 새 보수 연대 추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됐다’는 평가에서 더 나아가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에 출연해 “계엄으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 수출과 외교 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만약 갔더라도 계엄에 찬성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과 인내로 이뤄지는 것이지 계엄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히든카드’ 김용태 의원도 이에 앞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국민의힘의 사과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발언 이후 김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엔 처음부터 찬성 안 했다”며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건데 여야 간 정치적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옳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적합한지, 어떤 형식이 좋을지는 김 의원과 논의해 보겠다”고 사과 입장 표명에 대한 답은 미뤘다. 그러다 이날 저녁 방송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결국 35세 초선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탄핵 반대 여론을 대표하는 김 후보의 사과를 이끌어 낸 모양새가 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 비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그동안 보수 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랐어도 같은 상식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했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모두 크게 연대해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로운 보수 연대 추진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의 첫 공식 선거운동은 물론 국립대전현충원 방문도 김 의원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채 해병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리고,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선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과감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결단하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불법 계엄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대리전을 해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합류하지 않고 추후 개헌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 미군 에어쇼 불법촬영 대만인 남성 2명 체포

    미군 에어쇼 불법촬영 대만인 남성 2명 체포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열린 ‘에어파워데이 2025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대만 국적의 남성 2명이 전투기 등을 무단 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2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인 A씨(60대)와 B씨(4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10일 오전 9시쯤 오산 기지 내에서 미군 항공기 및 시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미군 측의 3차례에 걸친 제지에도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해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행사장은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로 개방된 상태였지만, 미군은 보안상 이유로 중국 및 대만 국적자의 출입을 제한한 상황이었다. 일반 관람객의 촬영은 허용됐지만, 해당 국적자는 촬영이 제한됐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조직적 연계성이나 대공 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는 한미 공군이 공동 주최한 항공 문화 축제로지난 10~11일 양일간 오산공군기지에서 개최됐다. 한편,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 국적의 10대 청소년 2명이 평택, 수원, 청주 등 주요 군사기지 4곳과 인천·김포·제주 등 국제공항 인근에서 수천 장의 전투기 사진을 촬영하다 적발된 바 있다. 이 중 한 명은 부친이 중국 공안 소속이라는 진술이 확보돼 입건 후 조사 중이다. 지난달에도 오산 기지 인근에서 무단 촬영을 시도한 중국인 부자가 검거됐지만 현행법 위반 사항이 없어 훈방됐다.
  • 김문수 “계엄으로 고통 겪은 국민들께 죄송…이준석 함께 가야”

    김문수 “계엄으로 고통 겪은 국민들께 죄송…이준석 함께 가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첫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자신이 내정한 김용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계엄과 관련해 사과를 한 것을 두고 ‘후보 역시도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며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 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부분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저는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비상계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찬성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상계엄 방식이 아니라 여야 간 잘못된 것은 대화를 통해서, 설득을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항상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경선 국면에서 ‘반탄’(탄핵소추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위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을 당시 홀로 사과를 하지 않아 ‘꼿꼿 문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준석도 이재명 당선 원치 않을 것…반드시 하나 돼야”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고 우리 당과 정책이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둘이 나눠서 따로 갈 필요가 없고 반드시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이준석 후보도 전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연히 뭉쳐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당을 나가게 된 과정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만나게 되면 앞으로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하고 돌이켜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부분에서 앞으로 열심히 운동을 같이 하고 빅텐트를 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후보 교체 과정에서의 빚어진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모든 경선이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다. 후유증이 반드시 있다”며 “한덕수 후보하고 또 이렇게 했으니까 경선 4번을 거쳐 온 것인데 후유증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유임한 배경에 대해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그만둔 뒤 권 원내대표가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도 좀 여러 가지 검토를 해봤다”면서 “22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원내대표 선거를 일주일 이상하면 선거는 포기 단계가 될 수 있어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에 대해선 “저는 거짓말하지 않고 참말을 한다. 검사, 총각을 사칭한 적이 없다”며 “많은 신도시를 만들고 개발했지만 대장동 같은 많은 부정·비리가 없고 측근이 의문사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 해”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 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는 증언이 12일 법정에서 나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수방사 전속 부관(대위)은 “당시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 사이에 네 차례 통화가 있었다”며 이렇게 증언했다. 오 대위는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과 같은 차에 탑승해 국회 앞에서 대기했고,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 간 통화를 들었다고 진술한 인물이다. 오 대위는 “두 번째 통화에서 이 전 사령관이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했다”며 “세 번째 통화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이 충격을 받은 듯 대답을 하지 않자 윤 전 대통령이 대답을 강요하듯 ‘어, 어’라고 재촉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맞는지는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계속해라,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윤 대통령 측은 실제 실행 목적이 없는 ‘메시지 계엄’이라며 계엄 선포 후 군대를 움직인 걸 근거로 들었는데, 이와 배치되는 증언이다. 또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이 “내가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되니까 너희는 (진입 시도를) 계속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군검찰의 첫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책임을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해 진술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체포의 ‘체’ 자도 말한 적이 없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 분개해 진술을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 대위의 진술이 달라진 데다 이 전 사령관의 진술과도 맞지 않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수석에 앉은 오 대위가 뒷좌석에 앉은 이 전 사령관의 통화 상대(윤 전 대통령)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 대위에게 “청력이 남들보다 뛰어난 건 아니죠”라거나 “수시로 전화가 걸려 오는 상황에서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게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오 대위는 “가능하기 때문에 진술했다”고 답했다. 또 이 전 사령관의 다른 통화 상대의 목소리는 구분하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오 대위는 “대통령과 전화할 때는 이 전 사령관이 잘 듣기 위해 소리를 키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흰 셔츠, 짙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에 단정히 빗어 넘긴 머리를 하고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 출석했으나 포토라인에 멈춰 서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직행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 여사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다 기각이네 ㅎㅎ 어떡하냐 문수야” 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당대회 개최 금지 및 후보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지난 9일, 이수정 국민의힘(수원정)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친윤석열계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를 시도하며 김 후보를 압박하는 와중에, 법원 판단에 따라 한 전 총리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자 이 위원장이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0시 비대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했고, 한 전 총리는 몇 시간 만에 입당 및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튿날인 11일 후보 교체의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상황은 ‘급반전’했고 정당 역사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는 1박 2일 만에 무위로 끝났다. 그러자 이 위원장의 태도도 달라졌다. 이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9일 “어떡하냐 문수야”라던 조롱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위원장의 “빠른 태세 전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과거 ‘대파 발언’을 ‘파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 위원장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했다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당시 대파 가격은 유통업체가 윤 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하락 조정한 것이었고, 실제 대파 가격은 한 단에 최고 5000원을 넘나들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고물가 현실에 무지하다는 비판이 일었는데, 이 위원장은 오히려 “875원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한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라고 옹호했다. 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했다”라고 사과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페이스북에서는 9일과 11일 올린 두 개의 글 모두 찾아볼 수 없다.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 이철우 경북지사 “정부, 포항지진 신속 보상해야”

    이철우 경북지사 “정부, 포항지진 신속 보상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7년 포항 지진과 관련, “정부는 더 시간 끌지 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포항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보상하기를 바란다”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 지진이 발생한 지 7년 6개월, 인공적인 촉발 지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지도 6년이 넘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포항 지진 위자료 소송과 관련해서도 “내일 2심 소송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고 소송이 종료돼 포항시민들이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 주민들 아픔을 달래고 안정시켰어야 할 국가가 아직도 주민들과 소송을 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019년에는 제가 직접 포항시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며 “지진이 저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공직자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며 도의적으로 머리를 숙였던 것”이라고 적었다. 포항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13일 대구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재판부인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23년 11월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 박명수, ‘라방 논란’ 전현무에 일침…“하면 안 되는 두 가지”

    박명수, ‘라방 논란’ 전현무에 일침…“하면 안 되는 두 가지”

    개그맨 박명수가 방송인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아나운서 김진웅은 주식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주식 책을 읽던 김진웅은 “최근에 관세 전쟁이 나를 지옥으로 보냈다”라고 하소연했다. 아나운서 엄지인이 “내가 주식 하지 말라고 했지. 너 시퍼렇다며”라고 하자 김진웅은 “상장 폐지된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웅이 주식으로 얼마나 잃었냐’는 질문에 엄지인은 “제가 듣기로 마이너스 70%라고 한다. 거의 6000만원 손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주식하고 라이브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현무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주식, 라이브가 제일 위험하다”라고 맞장구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가수 보아와 술을 마신 뒤 라이브 방송을 한 전현무는 자리에 없는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하는 등 경솔한 언행으로 비판받았다. 전현무는 소셜미디어(SNS)에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겠다.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전현무와 열애설이 났던 아나운서 홍주연도 출연했다. 홍주연은 KBS2 ‘불후의 명곡’ 예능 급등주 특집 섭외를 받고 무대에서 부를 노래를 고민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와 대결을 벌인다고 하자 MC 김숙은 전현무에게 “홍주연과 김대호 중 누구를 응원하냐”라고 질문했다. 전현무는 “절친보다 아내”라고 너스레를 떨며 홍주연을 택했다. 이어 “그런 걸 떠나서 당연히 KBS를 응원해야지”라고 덧붙였다.
  •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의대생 8000여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12일 대학이 예고대로 유급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 학사 점검 등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각 대학이 유급·제적 명단을 확정해 공식 문서를 교육부에 보냈다“며 “대학을 믿되 공문 내용과 다른 처리를 한다면 교육부는 학사를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유급 처분을 하지 않는 대학의 모집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사 점검 후 위반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위원회를 여는 등 (제재) 규정이 있다”며 “다만 모집인원 감축 등 미리 제재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1학년에 24·25·26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의 규모는 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의료계 일각에선 1만명이 넘는 학생이 몰릴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교육부는 내년도 예과 1학년은 5500명에서 6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관련 시행령 개정이 2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기 전에만 시행령이 마련되면 문제가 없다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지난 9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김홍순 지원관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서는 “견강부회하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대협 간부들의 자퇴 결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원관은 의대생 복귀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지원관은 “약속드린 결과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강원FC 홈경기 출입제한에 뿔난 춘천시…김진태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

    강원FC 홈경기 출입제한에 뿔난 춘천시…김진태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최근 강원FC와 춘천시 간 불거진 갈등 봉합에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김병지 대표이사와 관련해 이런저런 일이 많다”며 “(강원FC)구단주로서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대신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가 체육인이다 보니 이런 일이 익숙하지 않아 표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김병지 대표와 저 모두 춘천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어 “(육 시장이)맘 푸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 춘천 홈경기에 강원FC가 육 시장의 출입을 사실상 막아 논란이 일었다. 강원FC는 이날 주경기장 주변에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내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사퇴 촉구‘ 현수막을 춘천시가 방치했다는 이유로 육 시장에게 배부한 출입 비표를 경기 시작 30분 전 회수했다. 강원FC는 춘천시가 강하게 항의하자 5일 입장문을 내고 “홈구장에 (김)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불법 현수막이 최근 이어져 온 화합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로 보고, 춘천시에 철거를 요청했지만 시는 아무런 조치 없이 거부했다”며 “언제까지 철거하겠다는 말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묵인 내지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출입)비표 반납 요청은 출입 금지와 엄연히 다른 조치이다”며 “비방 현수막을 방치해 공짜 출입하는 비표를 반납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러자 민주당 춘천시의원들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FC의 몰상식하고 오만한 행태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고, 윤민섭 민주노동당 춘천시의원도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망신 주기 위해 작정한 행태이다”고 강원FC 비난에 가세했다.
  • ‘이번엔 대만인’, ‘오산 에어쇼’ 항공기 등 무단 촬영 2명 검거

    ‘이번엔 대만인’, ‘오산 에어쇼’ 항공기 등 무단 촬영 2명 검거

    지난 3월과 4월 중국인들이 한미 군사시설 등에서 전투기를 무단 촬영해 잇따라 적발된 가운데 최근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 미디어데이’에서 항공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대만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인 A 씨(60대)와 B 씨(4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 등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경기 평택시 소재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항공기 등 미군의 시설과 장비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차례 미군 통제에도 현장에 무단 입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쇼에서 입장객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당시 미군 측은 보안상 이유로 중국과 대만인 출입을 금지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공 혐의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는 한미 공군이 공동 주최한 항공 문화 축제로 이달 10~11일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주제로 K-55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평택 기지(K-6), 수원 공군기지,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 부근에서 전투기 등의 사진을 수천 장을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이 적발됐다. 이들 중 1명의 부친이 공안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식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K-55 인근에서 무단으로 사진을 촬영한 중국인 부자(父子)가 적발됐다가 현행법 위반 사항이 없어 풀려났다.
  • 백종원 ‘더본 코리아’…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14건 경찰 수사

    백종원 ‘더본 코리아’…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14건 경찰 수사

    경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백 대표와 법인을 대상으로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제품 광고 문구, 조리기구 사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발 주체도 민원인·소비자·행정기관 등 다양하다. 강남경찰서는 ‘덮죽’, ‘쫀득 고구마빵’과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서 원산지를 허위 광고 및 표기했다는 의혹 등 6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초서에 접수된 2건은 진정인 조사가 종료된 후 강남서로 이첩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진정 6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앞서 백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 촬영 중 “대사 그렇게 칠 거냐”…배두나 당황케 한 ‘신인배우’ 정체

    촬영 중 “대사 그렇게 칠 거냐”…배두나 당황케 한 ‘신인배우’ 정체

    배우 배두나가 영화 ‘바이러스’ 촬영 리허설 도중 상대 배우의 발언 탓에 당황했던 일화를 꺼냈다. 지난 11일 작곡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두나와 가수 장기하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바이러스’의 주연 배우다. 장기하에게는 지난해 ‘패스트 라이브즈’ 이후 두 번째 영화 출연이자, 첫 주연 작품이다. 영상에서 배두나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본 장기하의 배우로서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했다. 배두나는 “연우(장기하 분)가 대사를 하고 제가 한마디 하는 장면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리허설 중 (장기하가) 제 대사를 듣고는 저를 쳐다보고는 ‘대사 그렇게 칠 거예요?’(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기하는 곤란한 기색을 보이며 폭소하더니 “이렇게 말하면 내가 시비를 건 것처럼 보이지 않냐”고 했다. 배두나는 “나도 너무 궁금하다. 왜 내게 그걸 물었을까”라더니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한 배우는 처음”이라며 웃었다. 장기하는 이 일화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라면서도 “내가 할 걸 준비하고 있는데, 방금 (대사)하신 게 확정된 사항인지를 물어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전 머릿속에서 (제 대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혼자 계속 생각했다”며 “말의 의도를 설명할 정신이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그러면서도 “선배님, 죄송합니다”라며 “생각건대 대선배님한테 영화 처음 찍는 사람이 ‘대사 그렇게 칠 거냐’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다 지난 일이니 웃자고 하는 얘기”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尹에 던진 질문들…尹은 침묵 [포착]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尹에 던진 질문들…尹은 침묵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 들어갔으나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답이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의 사건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약 20분 전인 오전 9시 55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차 공판 때 지하 주차장을 통해 외부에 노출 없이 출석했던 것과 달리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해 취재진을 대면하게 됐다. 청사 방호와 관리를 맡은 서울고법이 지난 두 번의 재판과 달리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짙은 남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2대8 가르마 차림은 이전 출석 때와 비슷했다. 윤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 시작 이후 법정이 아닌 곳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취재진의 질문은 사실관계를 묻기보다 윤 전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취재진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 있느냐. ▲군부정권 이후 계엄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인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전국 선거 없는 해에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전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여전히 정치공세라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원이 한 기자의 팔을 잡고 당기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윤 전 대통령 등장 전부터 서관 앞에 대기중이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연호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정면만 응시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첫 지상출입’ 尹, ‘계엄 사과’ 질문에 말없이 지나가

    ‘첫 지상출입’ 尹, ‘계엄 사과’ 질문에 말없이 지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지상으로 출입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토라인에 따로 서지 않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 없이 곧장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진행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1, 2차 공판 때 지하 주차장으로 출석했던 것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바라본 채 법정으로 직행했다. 그는 앞선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할 생각 있느냐’, ‘군부정권 이후 계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인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해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인근에 대기하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을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서 선정방식 개선되어야”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서 선정방식 개선되어야”

    서울시교육청은 독서·토론·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박사리더단에 의한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각 분야 박사과정 전공자들을 모집하여 인력풀을 제공하고, 독서·토론팀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는 교육청의 예산을 받아 자유롭게 도서를 선정한 후 해당도서의 독서·토론을 지도할 박사리더를 교육청 인력풀에서 초청해 진행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의 요구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4년에 박사리더단 145명이 선정됐고 112개교에서 206개 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프로그램은 2025년에도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문해력, 논리력, 사고력, 발표력을 키우기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자율에 맡긴 도서 선정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하였다. 또한 이 의원은 “예를 들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경제, 경영 등 각종 전문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이해가 가능한데 과연 고교생 단계에서 바람직한지... 또한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식의 ‘회색인간’ 같은 도서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고교생에게 권할만한 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고전을 포함한 권장도서 풀(예를 들면 500권 정도)을 제시하고 도서가 자율 선정되더라도 교육적인 목적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자료분석에 의하면 2024년에 선정뙨 박사리더단 145명 중 이과계열은 10명에 그치고 대부분 인문과학, 사회과학, 철학 등에 치우쳐 있는데, 전공분야가 균형을 이루도록 박사리더단 모집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프랑스 한복판서 “더러운 X녀” 인종차별…검찰 수사 착수

    프랑스 한복판서 “더러운 X녀” 인종차별…검찰 수사 착수

    프랑스 남부 거리에서 생방송 중이던 한국인 여성 스트리머가 현지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해당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진니티는 프랑스 툴루즈 시내를 걸으며 방송을 진행하던 중 킥보드를 타고 다가온 한 남성에게 폭언과 공격을 당했다. 진니티는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스트리머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실시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지라”고 욕설을 퍼붓고, 곧이어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진니티는 당황한 목소리로 “무슨 상황이냐. 도둑은 아니고 그냥 미친 사람 같다”고 말했고 “그를 찍고 있던 게 아니고, 여긴 공공장소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장면은 생중계 직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프랑스 시청자들은 진니티에게 위로와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며 분노를 표했다. 이튿날에는 한 현지인이 오토바이를 멈추고 “프랑스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이는 장면도 포착돼 화제가 됐다. 프랑스 툴루즈 검찰청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적 가중 폭행죄 및 성차별 모욕 혐의로 다뤄 수사에 착수했다. 다비드 샤르마츠 툴루즈 검사는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명백한 인종·성차별 범죄”라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사건 이후 진니티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해결이 어렵다고 느껴 신고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으나, 시청자들의 자발적 신고와 여론 확산으로 프랑스 당국이 움직이게 됐다. 툴루즈 부시장 에밀리옹 에스노 역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진니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 한편 진니티는 202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생방송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했으며, 당시에는 인근 시민들의 도움으로 범인을 체포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내 관광객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차별·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보호 조치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김문수, 첫 유세지로 가락시장 선택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도 현장 지원대전현충원·서문시장 ‘경부선’ 투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전 5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의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최후의 2인’ 경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도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약 1시간 가량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아이들이 없다. 그래서 외식을 안 한다”며 “나이 든 분들이 식당에 가서 먹을 일이 없어서, 그게 제일 문제”라며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짚었다. 또 “가락시장이 (장사가)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며 “외식을 안 하니까 식당이 (장사가) 안 되고, 시장이 장사가 안 된다.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후 순댓국밥집으로 이동해 상인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주 5일제’ 실시를 요청했고, 김 후보는 상인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와 있다”며 “그 여파로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며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밤잠 안 자고 일하는 분들의 땀과 노고가 반드시 열매를 맺도록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땀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새 비대위원장으로 김 의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젊은 김용태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고 본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혁신공천을 이끌었고,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선거제도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안 마련을 주도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두고서는 과거 경기 부천소사에서 역전을 이뤄낸 사례를 들었다. 김 후보는 “저는 선거를 시작할 때 3등이었다가 마지막 3일 전에 1등으로 올라갔었다”며 “대통령 선거도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출정식을 마친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곧바로 대전을 향한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보훈 대통령’ 각오를 다지고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한다.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단일화 파동에 대해 사과하고 ‘기호 2번 김문수’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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