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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성인지력 향상 교육 3개월 만에 발생“신고 접수된 것만으로도 죄송”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성추행 논란이 휩싸였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의원이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의회 소속 A의원이 11일 밤 9시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종업원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A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했으나 3개월 만에 또다시 성추행 의혹이 터졌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 5월 12일과 15일 시의원 46명과 직원 144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4시간 동안 실시했다. 시의원 성추행 관련, 대시민 사과문 발표 “사죄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A시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12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 박민성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내놓았다.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죄송하고 또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또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부산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1명,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46명의 시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뮤지컬 배우 김준영, 클럽 방문 후 자가격리 “변명의 여지 없어” [전문]

    뮤지컬 배우 김준영, 클럽 방문 후 자가격리 “변명의 여지 없어” [전문]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클럽에 출입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사실이 알려졌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지난 8일 청년 역에 김준영 대신 박준휘가 오른다는 내용의 캐스팅 스케줄 변경을 공지했다. 제작사는 공지문을 통해 “김준영으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준영은 클럽 방문 사실이 확인된 이후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 후 뮤지컬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김준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하는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준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우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관객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저의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관객분들께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힘겨운 방역절차, 그리고 마스크 착용의 공연관람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해주시며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의 소중한 터전인 공연무대를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배우, 스탭, 선후배님들과 직접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료 선후배님들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그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관객여러분과, 공연의 모든 관계자, 동료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는 제가 그토록 꿈꾸던 무대에 대해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저에게 보내주신 믿음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시간과 꿈이 소중한만큼,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동료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시간과 꿈을 위해, 언제나 철저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0.8.8김준영 드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름 1천톤 유출 日선박 “큰 폐 끼쳐”…모리셔스 환경비상사태 선포

    기름 1천톤 유출 日선박 “큰 폐 끼쳐”…모리셔스 환경비상사태 선포

    일본 선박 기름유출 사고로 모리셔스 당국이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전문가팀 6명이 나리타공항으로 출국했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10일 방제 전문가와 외무성 관계자 등 6명이 모리셔스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리셔스 도착 직후 방제 작업 관련 조언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저녁 7시 25분쯤 일본 소유 벌크화물선 ‘MV와카시오’호가 모리셔스 동남쪽 해안에 좌초했다. 중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브라질로 가던 중 좌초된 선박은 3800t의 중유를 싣고 있었다.사고 2주만인 지난 6일에야 기름 유출 사실을 인지한 모리셔스 당국은 다음날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프리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사고 선박 선미 부분에 실려있던 기름 탱크가 파손돼 1180t의 기름이 새어 나왔다"고 확인했다. 사고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새끼 거북 수십 마리와 희귀 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 군경과 주민들은 힘을 합쳐 사탕수수 잎을 채운 자루로 장벽을 만들어 바다에 띄웠다. 하지만 1000t이 넘는 기름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모리셔스 정부는 프랑스에 도움을 청했다. 주그노트 총리는 “우리나라는 좌초한 선박을 다시 띄울 기술과 전문 인력이 없다”면서 프랑스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9일 프랑스 국방부는 오염 통제 장비를 실은 수송기를 모리셔스 섬으로 보낸 상태다. 선박 소유주는 뒤늦게 사과했다. 10일 사고 선박 소유주이자 일본 3대 해운회사인 쇼센미쓰이 측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오노 아키히고 쇼센미쓰이 부사장은 “모리셔스에 큰 폐를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라면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해상보안청 소속 방제 전문가 4명과 외무성, 국제협력기구(JICA) 직원 각 1명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파견했다. 그러나 이미 유출된 기름이 상당량인 데다, 사고 해역이 청정보호구역이라 생태계 피해는 불가피하다. 사고 해역은 모리셔스 불루베이해양공원 보호구역 근처로, 다양한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모리셔스 총리도 “매우 민감한 곳”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천혜의 자연으로 관광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모리셔스의 경제적 타격도 예상된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라군 주변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생물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고 모리셔스의 경제, 식량 안보, 보건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샘 오취리의 ‘절규’/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샘 오취리의 ‘절규’/김상연 논설위원

    샘 오취리의 지적이 없었다면 나도 그 사진을 보고 그저 ‘킥킥’ 웃었을 것이다. ‘녀석들, 준비 많이 했네’라며 짓궂었던 고교 시절을 떠올렸을 것이다. 올해도 의정부고 학생들은 재미난 졸업사진들을 찍었다.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도 그것이다. 관짝소년단은 아프리카 가나의 한 장례식에서 상여꾼들이 관을 들고 유쾌하게 춤을 추는 영상이 세계적으로 퍼진 이후 한국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의정부고 3학년생 5명은 올해 졸업사진에서 해당 영상에 나온 관짝소년단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냈다. 완벽한 모방을 위해 얼굴에 검은 칠도 했다. 그 사진이 나온 직후 일각에서 ‘블랙페이스’(black face)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랙페이스는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으로, 1960년대 미국 인권 운동 영향으로 중단됐고 현재도 인종차별로 금기시된다. 논란은 가나 출신 연예인 오취리가 가세하면서 폭발했다. 오취리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국인’들은 오취리의 과거 행실까지 끄집어내며 “니네 나라로 가라”고 들고 일어났다. 역풍이 거세자 오취리는 7일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의 사과문을 보면서 승리감보다는 열패감이 들었다. 그를 비판했던 한국인들도 마냥 속시원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 찜찜함은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 사실 오취리는 맞는 말을 했고, 우리는 우리의 아픈 곳을 찔려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 ‘우리’ 중 일부는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해야 겠는데 그의 메시지 자체는 틀린 게 없으니 그가 말하는 태도를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오취리가 한글 메시지와 함께 올린 영어 메시지를 끄집어 낸 뒤 거기에 담긴 무지(ignorance)라는 단어가 한국인을 비하하려는 의도였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무지는 문맥상 한국인이 어리석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행위가 인종차별인지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결국 오취리의 주장은 한국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좀더 민감하게 여겨 달라는 호소,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심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잘 가르쳐달라(educate)는 호소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의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할 외국 출신 연예인이 무슨 이득이 있어서 한국 사람들을 대놓고 비하하겠는가. 우리 사회는 학력차별, 지역차별, 성차별에는 민감하지만 인종차별에는 둔감하다. 오랫동안 ‘단일 민족’ 국가였기 때문이다. 반면 선진국에서 인종차별은 가장 심각한 차별로 간주된다. 미국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한 명(조지 플로이드)을 위해 아무런 관련도 없는 유럽의 축구장이 애도를 표할 정도다. 우리가 못 먹고 못살 때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도 외국에서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에 케이팝 등 문화강국으로 선진국 대접을 받는다. 길거리에서 쉽게 외국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국제화됐다. 모두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취리의 지적을 꼭 기분 나쁘게 들을 필요는 없다. 우리를 선진국으로 간주하면서 우리에게 선진국 국민다운 수준 높은 매너를 요구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취리의 비판을 “이번 기회에 인종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며 쿨하게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 오취리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국 사람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네.´ carlos@seoul.co.kr
  • ‘초통령’ 도티 회사마저 돈 받고 광고 아닌 척… “뒷광고 사과” [전문]

    ‘초통령’ 도티 회사마저 돈 받고 광고 아닌 척… “뒷광고 사과” [전문]

    구독자 253만 도티, 첫 의혹 제기 땐 “명백한 허위사실” 의혹 전면 부인다음달부터 공정위 강화 지침 적용‘경제적 대가 받았다’ 표기 눈에 띄게 해야구독자 253만명을 자랑하며 ‘초통령’으로 불리던 도티(본명 나희선·33)가 이끄는 유튜버 양성 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가 최근 유튜브계를 뒤흔든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도티와 샌드박스는 당초 ‘뒷광고’ 의혹이 제기됐을 때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잘못을 시인했다. 뒷광고란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인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을 시작으로 유튜브계에 뒷광고가 파문을 일었다. 내 돈을 주고 사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콘텐츠에서 말했지만 알고 보니 광고, 협찬이었다는 사례가 속속 밝혀진 것이다. 기만을 당한 구독자들은 분노했고 구독자 268만명을 보유한 쯔양은 이 문제로 은퇴까지 선언했다. 샌드박스 “유료 광고 영상 전수 조사”“일부 영상서 표기 문구 누락 확인” 샌드박스는 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정기 교육을 시행하고 관련 캠페인도 발족하겠다고 약속했다. 샌드박스는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안심하고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누구보다 정확한 유료 광고 정보 고지를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는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다”며 “많은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샌드박스 “자체 가이드라인 부족했다”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이 시청자에게 광고임을 충분히 알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창업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S) 기업 샌드박스에는 도티를 비롯해 방송인 유병재, 유튜버 풍월량, 라온, 떵개떵, 슈카, 수빙수, 얌무 등이 속해 있다. 유튜브 구독자 1억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영상 조회수는 23억회에 이른다. 샌드박스는 “회사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상 더보기란, 고정 댓글 등을 통해 유료광고 영상을 고지한 유튜버들까지 허위 및 추측성 비난과 악플을 받고 있다”며 악성댓글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샌드박스 역시 논란이 커지자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사실은 다음 달부터 소셜미디어 광고 규정이 엄격해지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소셜미디어 광고는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도티, 의혹제기 초기엔 “명백한 허위사실” 도티는 처음 뒷광고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때 “샌드박스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구독자 130만명의 유튜브 채널 ‘애주가 TV’의 참PD는 지난달 도티와 샌드박스가 뒷광고를 진행했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었다. 이에 대해 도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그 증거가 뭔지 궁금하다. 저는 8년간 활동하면서 단 한번도, 그 무엇도 진심을 속인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은 샌드박스의 사과문 전문. [전문]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2020년 6월 23일 공정위에서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이하 공정위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개정안이 발표된 6월 이전에는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한 기재 위치나 방법 등이 기존 공정위 지침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영상의 ‘영상 내 음성 혹은 자막’, ‘더보기란’이나 ‘고정 댓글’을 이용하여 유료 광고임을 고지하여 왔습니다. 나아가 과거 공정위로부터 지적받았던 유사 문제에 대해 당시 공정위에 적절한 유료 광고 고지 조치에 대해 문의 하였고,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 사실을 고지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내부 가이드라인이 시청자분들께 충분한 광고 고지를 드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 하였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불찰로 올바른 정보가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지 못하였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쾌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샌드박스는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샌드박스 직원과 유튜버를 대상으로 전문 법률 기관에 의뢰하여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안이 일회성 이슈로 끝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유료 광고 미표기 문제 영상을 별도 저장/보관하여 신규/기존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며 유튜버들 또한 이를 정기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이를 알리고 상기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발족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공정위 지침 개정안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현재 내부에서 시행 중인 광고 지침 가이드라인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규약 심사를 요청하여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으로 인해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많은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안심하고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누구보다 정확한 유료 광고 정보 고지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의 지침에 따라 영상 더보기란, 고정 댓글 등을 통해 유료 광고 영상을 고지한 유튜버들까지 허위 및 추측성 비난과 악플을 받고 있습니다. 부디 샌드박스의 기존 지침을 준수한 유튜버들에 대한 비난과 악플을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샌드박스에게 따끔한 충고와 꾸짖음을 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뉘우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올림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튜버 양팡, ‘우연히 푸마 플렉스’라더니 “각본에 의한 연출”

    유튜버 양팡, ‘우연히 푸마 플렉스’라더니 “각본에 의한 연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이 업체로부터 협찬 또는 광고 의뢰를 받고 제작한 콘텐츠에 ‘광고 표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유명 유튜버 ‘양팡’(23·본명 양은지)도 도마에 올랐다. 유튜브 구독자 248만명을 보유한 양팡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4월에 올린 BBQ치킨 4종 ‘먹방’ 콘텐츠가 사실은 유료 광고 콘텐츠인데도 ‘유료광고’ 표시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먹방에서 한 이용자가 ‘숙제(업체 협찬)냐’고 묻자 양팡이 “내 돈 8만원 주고 ‘숙제’ 소리 듣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하는 시청자들은 그냥 무시하겠다”라며 광고 콘텐츠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던 터라 비판은 더욱 거셌다. 양팡의 ‘뒷광고’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3월 양팡의 이른바 ‘푸마 플렉스’는 온라인 상에서 꽤 화제가 됐던 콘텐츠다. ‘필요한 거 다 주신다 해서 매장 전부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유튜브 콘텐츠는 양팡이 가족들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가 겪은 에피소드가 담겼다. 당시 스포츠 의류브랜드 ‘푸마’ 매장에 들렀던 양팡은 매장 직원이 자신을 알아보고 곧장 본사에 연락해 “홍보 차원에서 협찬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즉석에서 400만원에 가까운 제품을 공짜로 받아 리뷰를 하는 내용이었다. 이 콘텐츠는 양팡의 영향력, 매장 직원의 기지, 푸마 본사의 통 큰 협찬 등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해당 콘텐츠는 2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6일 양팡은 전날에 이어 또 다른 사과문을 올려 해당 콘텐츠가 사전에 푸마 측과 기획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상을 올렸을 때부터 ‘유료광고’ 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방송된 STATV ‘숙희네 미장원’에서 양팡은 해당 에피소드를 마치 실제 우연히 벌어진 일처럼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자도 “이 사건으로 매장 직원의 발빠른 대처가 푸마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광고 표시가 돼 있었지만 가족이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모든 일이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표현된 영상에 업체와의 협의 하에 사전에 짜여진 각본으로 이뤄진 연출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는 점에서 구독자들은 “속은 기분이다”,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복희도 ‘뒷광고’ 사과…“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

    문복희도 ‘뒷광고’ 사과…“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

    유명 ‘먹방’ 유튜버 문복희(25·본명 문기연)이 유료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구독자 470만명을 보유한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사과했다. 문복희는 라지 사이즈 피자 2판 또는 1.5㎏ 통연어에 대왕연어초밥을 한번에 먹는 등 많은 양의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내용의 콘텐츠로 약 1년 3개월여 만에 구독자 470만명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참피디’가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광고 제품인데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유명 유튜버들이 많다”며 폭로한 가운데, 문복희 역시 이른바 ‘뒷광고’를 한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문복희는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보기’(클릭해야만 글 전체 내용이 보이는 기능)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문복희는 “광고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 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어제 올린 글은 저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저의 무지함도 깨달았다. 조금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과문과 함께 문복희가 과거 올렸던 일부 영상에 유료광고 표시가 새롭게 나타났다. 최근 문복희 외에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강민경 등도 협찬 또는 광고 의뢰를 받은 제품을 소개하면서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어 검찰에 고발된 유튜버가 현직 경찰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들이 유튜버 A씨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그런데 이 유튜버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단으로 서강대 캠퍼스에 들어가 교내 지형물을 활용해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파쿠르는 안전장치 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개인 훈련이다. 서강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두 건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로나19로 인해 서강대 출입이 통재됐음에도 해당 장소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은 분명히 옳지 못한 행동”이라면서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학교 측은 “(A씨 등 해당 동영상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경위서를 받으면 촬영 일시 등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터뷰] “디지털교도소 억울한 신상털이, 이미 난 옥살이”

    [인터뷰] “디지털교도소 억울한 신상털이, 이미 난 옥살이”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범죄와 상관 없는 엉뚱한 사람을 범죄자로 지목하고 신상 정보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된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 김도윤(30)씨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인 나한테 확인 연락 한 통 없이 디지털교도소 측이 나를 범인으로 단정 짓고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면서 “정확하게 사건 내용을 알고 신상을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무 상관 없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으로 낙인” 김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에는 약 일주일 전부터 김씨를 성폭행범이라 비난하는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던 김씨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디지털교도소 게시물 링크를 올려둔 댓글을 보고 정황을 깨달았다. 디지털교도소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라며 신상을 공개한 인물들 중 김씨가 잘못 포함돼 있던 것이다. 김씨의 고향은 부산으로, 밀양 사건과는 관련이 없을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과 나이대도 다르다. 해당 글에는 다른 사람들이 김씨가 유튜브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단 사실까지 댓글을 달아놔 김씨가 겪은 피해는 더 커졌다.운영자 “책임지겠다”했지만 게시글만 삭제 참다 못한 김씨는 디지털교도소 인스타그램으로 “신고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틀 뒤 “정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운영진이 비공개 블로그에서 가져온 자료인데 본인 확인 없이 바로 업로드 됐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하겠다”는 답장이 도착했다. 이후 디지털교도소는 김씨에 대한 사과와 함께 “(김씨에게) 자신의 신상 정보와 게시글을 올린 운영진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고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아니면 말고식의 운영은 하지 않겠다. 앞으로 확정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 올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그러나 게시글만 삭제됐을 뿐 디지털교도소 측은 제공하겠다고 밝힌 운영진 등의 신상 정보나 법적 책임에 대해 김씨에게 연락을 주지 않았다. 김씨가 해당 공지를 캡쳐해 디지털교도소 측에 전송하면서 “성폭행범으로 몰려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냈으나 답은 없었다. 김씨는 피해와 관련한 증빙 자료를 모두 갖고 있으며, 추후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31일 디지털교도소 측은 다시 공지글을 올려 “김도윤님과 대화를 나누려던 도중 인스타그램이 삭제됐다”면서 “비행길이 열리는 즉시 (김씨가) 원하는 날짜에 귀국해 김도윤님을 찾아뵙고 사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판이 모두 끝나면 다시 출국해 조금 더 확실한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고 디지털교도소를 계속 운영하겠다”면서 “운영을 멈추는 것이 속죄하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악플 달았던 사람들, 그냥 무시… 누구든 당할 수 있어”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신고해도 수사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다. 김씨도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공지 게시판에서 ‘해외에서 서버를 두고 있어 보안이 잘 된다’는 게시글을 봤다”면서 “이런 경우 신고해서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교도소 게시글을 보고 김씨의 SNS와 유튜브에 악플을 달았던 사람들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김씨는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댓글은 열 개 중 한 개도 안 된다. 일부 댓글은 그냥 지우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디지털교도소 때문에 지인들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부분이 억울했다”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실만 보고, 이후 오해였다는 게시글까지 확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씨가 가해자로 지목된 게시글은 이달 초에 처음 올라왔다. 김씨가 게시글을 확인했을 때만 해도 댓글이 300개가 넘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던 게시글이었다. 김씨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 대해 “사이트가 좋은 의도가 될 수도 있지만 계속 범죄 사건들을 다루다가 이번과 비슷한 실수가 반복되면 또 다른 사람이 똑같은 피해를 입을 것 같다. 그런 사이트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은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파쿠르는 장애물과 지형을 이용해 이동하는 신체 훈련이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은 유튜버 A씨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 서강대에 들어가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되자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을 삭제하고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 측은 A씨 등에게 사건 경위서를 받은 다음 추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동물원에 ‘전시’돼 인권유린 당한 남성, 114년 만에 사과받다

    美동물원에 ‘전시’돼 인권유린 당한 남성, 114년 만에 사과받다

    백인들에 의해 인간 이하의 삶을 살다 간 한 아프리카 남성에 대한 사과의 뜻이 무려 114주년 만에야 전달됐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과 야생동물보호협회(WCS)는 100여 년 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이 미개하고 야만적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1900년대 초, 독특한 외모를 가진 아프리카 부족의 한 남성이 납치돼 미국으로 건너왔다. 오타 뱅가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콩고의 한 전통부족 출신으로 뾰족한 치아와 작은 키(151㎝) 때문에 당시 미국 백인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미국으로 납치된 그는 세계박람회 등에서 다른 피그미족 사람들과 함께 전시를 당했다. 흑인인 뱅가는 자신을 노예처럼, 야만인처럼 취급한 백인들에 의해 부족 춤을 추며 비인간적인 삶을 보내야 했다. 이후 뱅가는 또 다른 남성에게 팔려갔고, 그는 뱅가를 인간보다 훨씬 열등한 존재로 인식해 동물원에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뱅가는 브롱크스 동물원의 오랑우탄 무리에서 동물들과 지냈고, 이후 동물원은 그의 모습을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1906년 9월 당시 브롱크스 동물원은 뱅가를 약 20일간 전시하며 돈을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그가 사람인 것이 확실하냐”고 질문하기도 하는 등 상상하기 힘든 날이 이어졌다. 뱅가는 그의 자유를 촉구하는 미국 내 흑인 관료 등에 의해 동물원 밖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그를 전시해 돈을 벌어들였던 브롱크스 동물원 측은 이에 대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조지 플루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롱크스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존협회는 이를 계기로 혼란스러운 과거를 해결하기 위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과 협회 측은 “당시 오타 뱅가에게 행해진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주의적 행동이였다”면서 “우리는 평등과 투명성, 책임성이라는 이름으로 야생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를 구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역사적 과거에 직면할 필요가 있다”며 사과의 배경을 밝혔다. 야생동물 보존협회 측은 지난 6월 직원들에게 이와 관련한 뒤늦은 사과 편지를 전했으며 많은 사람과 세대가 이런 인종차별적 행동과 이를 묵인한 것으로 인해 다치게 한 사실을 매우 후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타 뱅가는 동물원에서 전시되는 끔찍한 생활을 마치고 뉴욕에 정착한 뒤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지만,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등으로 고향길이 막히자 결국 1916년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으로 납치되기 전 그는 고향에서 결혼해 가정을 꾸린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미국에서 약 10년간 인권유린을 당한 그는 내내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민기 미투’ 피해자들 “박원순 명복 기원한 피해자, 가슴 아팠다”

    ‘조민기 미투’ 피해자들 “박원순 명복 기원한 피해자, 가슴 아팠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사과한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배우 조민기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여전히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배우 조민기의 미투 사건 피해자들을 만났다.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지난 2018년 3월 피해를 호소하면서 학과 교수였던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조민기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조민기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는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날이 정확하게 기억난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면 그의 사망 이후 나의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조민기는 수업 중에 디렉팅이랍시고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면서 “그걸 피하면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손을 잡고 다리를 만지고 등을 쓰다듬었다. ‘너는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한다’, ‘나를 이용해서 그런 것들을 연습해봐라’고 말하는 등 이런 것들이 4년 내내 있었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조민기 사망 이후에도 2차 가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2차 피해도 호소했다. 한 피해자는 “악성 댓글 내용이 다 똑같았다”면서 “날더러 꽃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조민기 사망 이후) 내가 제일 먼저 본 댓글은 ‘청주대 X들 이제 파티하겠네’라는 글이었다”며 “그가 죽길 바라고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닌데, 왜 그가 사라져서 우리가 행복해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내 인생에서 이 사람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이 생각만 하고 있다. 근데 어떻게 우리가 지금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민기 사례처럼 성추행 피해를 밝힌 뒤 가해 당사자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중단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피해자들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장을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인 의사라 믿었는데” 200명 코로나19 결과지 ‘가짜’

    “한인 의사라 믿었는데” 200명 코로나19 결과지 ‘가짜’

    PCR 검사 결과지, 위조로 드러나한인 피해자 200여 명 달해…해당 의사 “현지인에게 사기 당했다” 과테말라 한인들이 현지 한인 의사에게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지가 위조된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샀다. 한인 피해자는 무려 200여 명에 달한다. 26일 온라인상에는 ‘가짜 코로나19 결과지’란 내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닮긴 기사가 공유됐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한인 A원장은 현지 한인 등을 상대로 돈을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해왔다. 환자들이 A씨에 검사를 요청하면 현지 의료기기업체 관계자가 자택 등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A원장 측은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항원검사 방식의 신속진단 키트로 그 자리에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남은 검체를 현지 대형 종합병원에 의뢰해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추가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사 의뢰자들에게 구두로 혹은 종합병원 명의의 문서로 PCR 결과를 알려줬다. 그러나 이달 초 현지 대사관 김정석 경찰영사가 검사 결과지 양식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꼬리를 밟히게 됐다. 해당 PCR 검사는 시행된 적도 없고, 결과지는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 영사는 한인들로부터 결과지를 취합했고, 60여 건의 결과지에 적힌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종합병원 측에 문의해 검사가 진행된 적도 없고 해당 결과지는 위조임을 확인했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검체 채취는 병원 내부에서만 진행하며, 외부 기관에 검체 채취를 의뢰하거나 허가한 일이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하기도 했다. A원장, 환불 의사 밝혔다가 돌연 삭제 논란이 커지자 A원장은 PCR 검사를 의뢰한 205명에게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A원장은 한인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사과문을 올려 병원 이름을 사칭하고 결과지를 위조한 것을 공개 시인했다. 신속검사와 PCR, 1+1 검사 명목으로 800∼1천200케찰(약 13만∼19만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원장은 몇 시간 만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 사과문을 삭제했다.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한인은 5000명가량으로 봉제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인 확진자가 약 10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A원장에게서 받은 검사 결과를 진짜로 알았던 한인들은 한인 의사에게서 가짜 결과지를 받았다는 사실에 한층 더 큰 허탈함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교민은 A원장이 위조된 결과지를 전달했던 6월 중순 이후 한인사회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감염이 되고도 거짓 음성 판정을 믿고 돌아다니다 전파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봉곤 작가 “부주의한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김봉곤 작가 “부주의한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은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문학동네 “심사위원 수락”(종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문학동네 “심사위원 수락”(종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교환을 넘어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은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문학동네는 김 작가의 젊은작가상 반납 결정을 심사위원들이 받아들였으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그런 생활’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경위를 담은 개정판을 수상작가들의 동의를 거쳐 재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여름, 스피드’는 환불 조치하며, 지금까지 출간된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9만부 전량은 개정판으로 교환 혹은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학동네는 “젊은 비평가들의 선고심을 거쳐 3배수의 작품을 본심에 올리고 그중 7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심사의 독립성을 전제로 등단 10년 이하 작가가 발표한 모든 중단편을 심사 대상으로 해왔으나,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제기된 비판에 귀를 기울여 젊은작가상 운영에 대해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김 작가는 ‘오토픽션’(자전 소설)을 통한 퀴어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생활 무단 인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사생활 무단 인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교환을 넘어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는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문학동네는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김 작가는 ‘오토픽션’(자전 소설)을 통한 퀴어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검찰, KBS 불법촬영 혐의 개그맨 구속 기소

    검찰, KBS 불법촬영 혐의 개그맨 구속 기소

    검찰이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세영)는 지난 17일 KBS 여자 화장실 등에 침입하여 불법촬영한 혐의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반포 등)으로 개그맨 박모(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자 지난달 2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같은달 24일 법원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30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가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연구동은 K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으로 사용돼 온 곳이다. 한편 KBS는 박씨에 대해 “공채 개그맨은 프리랜서이지 KBS 직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가 비판이 일자 지난달 3일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날씨도 더운데 짖어?”…남의 애완견 무차별 폭행한 택배기사

    [여기는 중국] “날씨도 더운데 짖어?”…남의 애완견 무차별 폭행한 택배기사

    목줄에 묶인 애완견에게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택배 기사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푸젠성(福建) 취안저우(泉州)에 거주하는 종 모 씨 소유의 애완견을 매질한 30대 택배 기사 린 모씨의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 보도에 따르면 종 씨는 평소 자신의 애완견을 주택 현관 입구에 묶어서 키웠는데 사건 당일 골목을 지나가던 택배 기사 린 씨가 강아지에게 매질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남성 린 씨는 이 일대를 주로 담당하는 배달전문업체 ‘어러머’(饿了么) 소속 택배 기사였다. 공개된 영상 속 린 씨는 자신이 평소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던 중 골목 입구에서 두 차례 경적을 울렸다. 이 소리를 듣고 현관 입구에 매여 있던 종 씨 소유의 애완견이 짖자 린 씨는 곧장 오토바이를 돌려 골목으로 재진입했다. 이후 가해 남성은 바닥에 놓여 있던 빗자루를 들어 곧장 애완견에게 매질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린 씨의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가해 남성은 떨어진 자신의 휴대전화을 주운 뒤에도 무자비한 폭행을 이어갔다. 특히 린 씨는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골목에 놓여있던 벽돌로 더욱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그의 이 같은 무차별한 폭행 행위는 건물 외벽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촬영됐다. 폭행으로 종 씨의 애완견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퇴근 후 자신의 반려견이 무자비한 폭행에 노출된 것을 확인한 종 씨는 이튿날 곧장 배달 전문 업체 ‘어러머’를 찾아 항의했다. 종 씨가 해당 업체 이 지역 총괄 담당자를 찾아가 가해 남성의 폭행 영상을 공개, 공식 사과를 요청한 것. 피해자 종 씨의 항의 방문 이후 배달 업체 어러머 측은 지역 총괄 담당자와 논란이 된 택배 기사 린 씨 등 두 명을 피해자 집으로 파견,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 린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유독 날씨가 더웠다”면서 “배달 요청을 알리는 문자는 계속 울리고, 마음이 조급한 중에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리면서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 가해 남성이 재직 중인 배달 업체 측은 자시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가해 남성의 공식 사과에 대해 주인 종 씨는 “우리 집 애완견은 평소 몸에 줄을 묶어서 키우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폭행에도 도망치지 못한 것이 속상하다”면서 “안전을 위해서 묶어놓은 목줄 때문에 오히려 무자비한 폭행 중에도 도망가지 못했다. 앞으로는 집 밖으로 내놓지 않고 무조건 집 안에서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피해호소인’ 표현, 피해자 명예훼손” 이해찬 고발한 시민단체

    “‘피해호소인’ 표현, 피해자 명예훼손” 이해찬 고발한 시민단체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지칭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16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이 대표는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를 하면서 3차례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는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고소인은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명백한데도 이 대표가 그를 ‘피해 호소인’이라 지칭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이며,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 법세련 주장이다. 법세련은 “이 대표는 사과문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지켜 왔다고 주장했지만, 가해자가 누구 편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적’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며 “가장 악질적인 2차 가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등 떠밀린 민주당 ‘반쪽 사과’

    등 떠밀린 민주당 ‘반쪽 사과’

    이해찬 “통절한 사과 말씀” 첫 직접 언급당 진상조사 선 긋고 ‘피해 호소인’ 고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후 처음으로 “피해 호소인의 고통에 민주당 대표로서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지난 13일 대독 사과문을 냈던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잇단 성추행 의혹과 피해자가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사과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선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피해자에게는 “통절한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고집했다. 이 대표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관련해 “당으로서는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가 경위를 철저하게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이 직접 진상 규명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민주당은 고인 애도 차원에서 장례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느라 대표의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와 민주당이 그동안 보여 준 언행에 비춰 보면 악화한 여론에 등 떠밀려 사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과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고인은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 온 오랜 친구”라며 사적 인연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고, 빈소에서는 성추행 의혹 대응을 묻는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의원들은 ‘사자 명예훼손’ 운운하며 2차 가해에 나서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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