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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부른 신문 확장경쟁/고양

    ◎「중앙」 보급소 직원 흉기휘둘러 둘 사상/“왜 남의 독자 뺏나” 「조선」 직원 찔러/구역내 무가지 대량 투입이 발단 【고양=박성수 기자】 일부 중앙일간지들의 무분별한 신문확장 경쟁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일선 신문보급소에서 신문보급을 둘러싸고 알력을 벌이다 끝내 살인으로 이어졌다. 15일 상오 3시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조선일보 남원당보급소에서 중앙일보 남원당보급소 직원 이달영씨(36)가 조선일보 보급소 총무 김종환씨(2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보급소장 조대성씨(29)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범행후 경기 3서 2590호 르망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이날 상오 9시20분쯤 경찰에 자수,긴급 구속됐다. 경찰조사결과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던 고양시 미도상가 201호 주인이 바뀌자 중앙일보 보급소측이 무가지를 넣으면서 심한 다툼이 벌어지는 등 두 신문보급소 직원들이 최근 신도시 입주자들을 독자로 확보하려고 3∼4차례 충돌해오다 살인으로까지 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14일하오 5시쯤 조선일보 보급소 직원들이 중앙일보 보급소에 찾아가 『왜 무가지를 넣어 남의 독자를 빼앗으려 하느냐』며 언쟁을 벌이던 중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의 안경을 깨트리면서 비롯됐다. 이어 15일 새벽 중앙일보 보급소 직원인 이씨와 총무인 김국일씨(36)가 전날 안경이 깨진 것을 항의하고 신문보급문제를 거꾸로 따지려고 조선일보 보급소를 찾아가 심하게 다투던중 갑자기 이씨가 미리 준비한 식칼을 휘둘러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는 『새벽에 신문배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중앙일보측의 이씨와 김씨가 들어와 왜 남의 신문 보급을 막느냐고 따지다 갑자기 부엌칼을 꺼내 총무 김종환씨의 가슴을 한차례 찌른 뒤 곁에 있던 나까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신문확장을 둘러싸고 일부 신문보급소들이 조직폭력배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정밀내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사는 신문보급과 관련하여 이같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중앙일보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 이홍구 대표 야권 총재 방문 언저리(정가 초점)

    ◎「의원 영입」 앙금 걷어내고 새 정치 타진/유감 전달에 야,“성의표시” 긍정평가/청와대회담 앞두고 화해분위기 조성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12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했다.집권여당의 과반수의석확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성 방문은 아닐지라도 이대표가 유감의 뜻을 전함으로써 4·11총선이후 경색정국의 기류는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11시쯤 서청원 총무·이완구 비서실장을 대동하고 국회 자민련 총재실을 찾았다.당초 13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이어 자민련 마포당사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김종필 총재가 이날 아침 부여에 내려갈 계획이어서 하루 앞당겨졌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기자들 앞에서 김총재의 대표연설과 건강등을 화제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바로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20분간 대화를 나눴다.회담의 주요내용은 『대화를 통해 정치를 해나가고 여야협력하에 국회를 원만히 이끌어나가자』는 것이었다고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이 전했다. 야권의 요구사항이던 과반수 사과문제에 대해서도 이대표가먼저 『한달간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공백을 갖게 한 데 마음이 무거웠다』고 간접화법을 구사했으며 김총재도 『국회연설에서 말했듯이 나도 마음이 무거웠다.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화답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했다. 안대변인은 그러나 신한국당의 추가영입문제에 대해 『거론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국회가 이미 정상화된 상태에서 이대표 스스로가 야당총재를 방문한 것은 여당의 충분한 성의표시로 볼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대표는 자민련 김총재 방문에 이어 13일에는 여의도 국민회의당사로 김대중 총재를 방문한다.형식은 자민련과 마찬가지이나 국민회의당사로 간다는 점이 다르다.신한국당측이나 국민회의측에서는 그동안 신경전을 벌이던 이대표의 사과성 방문에 대해 이제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눈치다.청와대 여야총재회담을 앞두고 화해무드조성을 기대하는 측면도 엿보인다. 한편 이대표의 야당방문은 지난 11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신한국당 서총무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총무에게 방문의사를 타진했으며 두 총재도 기꺼이 이를 받아들였다.〈백문일 기자〉
  • 여야 지리한 개원협상 전망과 쟁점

    ◎「4일간의 휴회」 경색정국 물꼬 틀까/양보없는 대치로 휴전 첫날대좌 “허탕”/“3김 마음이 변수…” 극적타결 실낱 기대 「4일간의 휴전」기간중에 여야는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낼 것인가.지루한 대치정국에서 그나마 짧은 기간이지만 합의휴회를 이끌어낸 여야에 쏠린 관심이다. ○비관·낙관 엇갈려 정가에서는 4일휴전을 「재격돌을 위한 비난피하기」라는 관측과 「극적 타결을 위한 시간벌기」라는 의견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재격돌을 점치는 쪽에선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휴전기간 내내 지루한 입씨름만 계속될 것』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놓는다.이들은 『3김이 마음을 돌리지 않는 한 타협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본다.개원협상이 내년 대선에 앞선 「3김의 힘겨루기」라는 이유를 든다.『3김의 기세싸움에서 양보는 곧 굴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파행국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휴전 첫날인 14일 3당총무는 비공식회담을 가졌다.하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해 아무성과를 얻지 못했다.이날 회담에서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야당은 휴회기간에 개원의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원만한 원구성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개원은 법과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불가피할 경우 의장단선출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기존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기존방침 되풀이 야당도 마찬가지다.이미 양보할 것은 다해서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협상에 대해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 채 휴회한 것은 야당으로서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총론만 합의하고 각론은 원구성 이후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타협가능성을 점치는 쪽에선 3당총무의 3차례의 공식,7차례의 비공식회담에서 이견폭이 상당히 좁혀진 점을 들고 있다.여야관계가 이번 휴전으로 실리와 명분을 따지는 계산싸움으로 전환했다는 시각이다. 현재 선거부정 등에 대한 사과문제는 이홍구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유감」표명의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4·11총선결과 때 나타난의석수대로의 원상복귀문제는 야권이 사실상 철회했다. ○특위문제가 쟁점 타협의 판가름은 부정선거조사특위와 국회법과 선거법·정치자금법·방송법·경찰청법·검찰관계법 등 5개 제도개선특위문제로 압축된다.하지만 현재 양측의 견해차이는 상당하다.신한국당은 국회법과 선거법 등에 일부 손질이 가능하지만 그외의 것은 『절대불가』라고 못을 박는다.특히 야권은 『검·경찰의 인사청문회 실시,방송위원회 중립성확보 등은 내년 대선승리의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라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지막 절충점은 남아 있다.야권이 부정선거라는 이름에 집착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등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는 요구를 철회하고 여권도 야당의 명분을 살려주는 선에서 후퇴할 경우 극적 타협의 가능성도 있다.〈오일만 기자〉
  • 본회의·총무회담 이모저모

    ◎“원구성 시도”·“실력 저지” 악순환 거듭/등단 실패 김명윤 의원 “모두 반성” 촉구/“대치정국은 여 책임” DJ 장기전 시사 15대 국회 파행 엿새째인 10일 하오 여야는 의장단 선출 강행과 실력저지의 악순환을 거듭했다.앞서 상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는 공식접촉을 갖고 개원협상 타결을 모색했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본회의◁ 하오 2시 본회의장에서 최연장자인 자민련 김허남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신한국당은 다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의장단 선출을 시도했으나 야권의 저지로 실패했다.김의원은 하오 2시 20분쯤 같은 당 소속 의원 4∼5명과 함께 단상으로 향했으나 야당측 저지조 7∼8명이 몸으로 막아서는 바람에 7분여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제자리로 돌아왔다.이어 3시 20분쯤 김의원은 의석에서 일어나 『우리 당 입장은 우리 몫의 의장과 부의장을 뽑자는 것으로 야당이 반대한다면 표결로 의사표시를 하라』면서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입법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회담◁ 이에 앞서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국회귀빈식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을 토대로 정상화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부정선거 조사특위 구성 등에 대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결과를 발표한 신한국당 서총무는 『각당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조속한 국회정상화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은 앞으로 계속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지난 4일 3당총무들간에 잠정합의된 부정선거특위 등 5개항에 대해 여권의 수용을 재차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에서 요구조건의 완화를 주장,진전이 없었다』면서 『사과문제에 대해선 신한국당 이홍구대표가 야당총재 방문시 유감정도의 선에서 매듭짓자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총무는 『수용여부는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치겠다』며 『11일 다시 비공식 접촉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하오 3시30분쯤 1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열어 상오 총무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비공개토론에서 서총무는 총무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야권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총선직후 의석으로 할 것과 부정선거를 시인하라는 식의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야욕과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자유토론에서 이회창의원은 『그동안 지도부나 총무단이 취한 기조나 방향은 모두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 『다만 우리 각자가 헌법기관이므로 지도부의 방침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 총무에게 전달하면 총무가 당당히 야당과 교섭하고 대화하는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야권◁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각각 당사에서 간부회의와 당5역회의를 갖는 등 원구성 저지 대책마련에 부심했다.간부회의에서 김대중총재는 『시국수습의 책임은 결국 여당에 있기 때문에 여야대치가 장기적으로 간다해도 여당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지구전 불사」의 강경한 태도를 고수.김총재는 당내 중진들의 원내외 투쟁병행론 제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원외투쟁은 불필요하며 원내투쟁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옥외집회 계획이 없음을 시사. 한편 이날 상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양당연석회의에서 양당 소속의원들은 야권공조의 지속을 강조하며 대여강경투쟁을 거듭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했으며 이상수·한영애 의원등은 총무단의 협상과정과 비밀주의를 공박하면서 공개주의를 요구하는 등 격려와 질책이 교차.〈박찬구·오일만 기자〉
  • 수면 “대치” 물밑 “절충”/여야 개원정국 전망

    ◎정치관계법 개정·상임위 배분 등 구체화/오늘귀국 이 대표 야 총재 방문 고비될듯 15대 국회 개원을 위한 제179회 임시국회가 예정대로 오는 5일 소집됨에 따라 여야의 향후 개원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여야는 개원일을 불과 나흘 앞둔 1일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대치상태를 계속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신한국당의 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대한 사과와 출당조치 ▲선거위반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정치관련법 개정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를 관철하기 위해 등원거부나 국회농성도 불사한다는 자세다.이에 맞서 신한국당은 15대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명시된 것으로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못박는다.야권과의 절충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대치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1일 총무접촉을 비롯해 본격적인 절충에 나서 개원협상이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특히 야권은 내부적으로 협상안을 보다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총무접촉에서도 자민련의 이정무총무가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보다 구체적 협상안을 신한국당 서청원총무에게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신한국당 역시 정치관계법 개정이나 상임위 배분등에 있어서는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강삼재사무총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15대 국회 개원은 결코 협상대상이 아니지만 상임위 배분 문제등은 충분히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원만한 개원을 위한 협상의지를 내비쳤다.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요구안 가운데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등에 대해서는 개원 이후 국회에 정치관계법 개정특위(가칭)를 구성,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협상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야권의 엄정한 선거사범 수사 요구 역시 여권의 의지를 내보이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문제는 신한국당의 무소속 당선자 영입문제에 대한 해법이다.야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사과와 최소한 민주당 당선자 3명에 대한 출당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야권은 최근의 경색정국의 원인이 신한국당의 인위적인 과반수 의석확보에 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얻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반면 신한국당은 『자유의사에 따른 입당으로 사과하거나 출당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2일 월드컵유치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대표는 3∼4일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달아 방문,취임인사를 겸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한 협조를 구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대표의 방문을 굳이 거절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져 성사될 경우 이대표의 야당총재 방문이 개원협상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방문을 통해 신한국당의 영입작업 사과문제에 대한 적절한 활로를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전문이다.하지만 이대표의 야권방문이 성사되지 않거나 성사되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는 5일의 15대 국회 개원식 직전까지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 같다.〈진경호 기자〉
  • 전화로 과세정정 요구/원스톱서비스제 도입

    과세자료가 잘못 입력돼 세금이 엉뚱하게 부과됐을 때 세무서가 곧바로 시정해주는 원스톱서비스 제도가 도입된다. 세무서가 납세자 A와 B의 주민등록번호를 똑같이 기록해 B의 세금이 A에게 부과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이런 경우 지금까지는 A씨가 직접 동사무소와 파출소를 찾아 다니며 세무서의 잘못을 입증,정정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실시로 해당 세무서나 가까운 세무서에 가서 이의를 제기하면 「오류 시정 책임자」가 전담해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납세자에게 통보해준다.세무서의 잘못임이 드러나면 사과문도 함께 보내준다.또 반드시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도 없고 전화나 편지로 정정을 요구해도 된다.〈손성진 기자〉
  • 일,위안부에 사과문 전달/하시모토 총리 명의

    ◎내주 개인보상규모 결정 【도쿄 UPI AFP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던 아시아 여성들에게 사과문을 보낼 것이라고 한 정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마쓰바야시 히로키 총리비서실 외무담당 참사관은 하시모토 총리의 사과가 「서한」형태가 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 자신의 감정을 문서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에 대한 민간차원의 배상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아시아여성기금」은 다음주 중으로 개인별 보상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 당선자 예측보도 오보/방송4사 공동사과문

    KBS MBC SBS CBS 등 방송4사는 총선개표 투표자공동조사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에 대해 13일 메인뉴스 시간에 공동 사과방송을 실시했다. 방송4사는 하오 6시,8시,9시대 메인뉴스에서 『당선자예측 투표자조사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혼란을 빚은 점을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는 문안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 또 “전동차 폭파” 위협/경찰,검문 강화

    ◎경인선/이틀째 괴전화… 동일인 추정 경인선 전동차를 폭파하겠다는 괴전화가 3일에 이어 4일에도 2차례나 철도청으로 걸려와 철도청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4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15분쯤 전날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자가 철도청 본청 운수국장실에 전화를 걸어와 『어제 전화했던 사람인데 오늘도 부평역에 나가 보았더니 개선된 징후가 전혀 없다』면서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니 5일 상오 8시27분 부평역을 출발하는 전동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자는 10여분 뒤인 상오 9시27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에서 회의가 있는 날에는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를 이용한다』면서 『부평역 3번과 1번 승강장에 사과문이 붙어 있어야 한다.오늘 하오 4시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남자는 이에 앞서 전날에도 전화를 걸어 『전동차가 자주 연착하는 바람에 회사에 사표를 낼 뻔 했다』면서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었다.
  • 노씨 비자금 용도별 관리/이현우씨 진술

    ◎원금·이자 등 장부 4권에 기록 노태우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의 내역이 기록된 4권의 비자금 장부에는 당운영비와 선거비용 등이 당시 여당이던 민정당의 사무총장을 통해 전달된 사실 등 비자금 사용처와 관련된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씨비자금사건 3차공판에서 전청와대경호실장 이현우피고인에 대한 김영일재판장의 보충신문에서 이피고인은 『노피고인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직전에 파기한 4권의 비자금 관리 장부는 비자금 출납일자 및 액수를 기재한 「원금A」장부와 전체 계좌별 입출금을 기록한 「원금A통장」장부,이자를 관리한 「원금A이자」장부,노피고인이 별도관리를 지시한 「원금B」장부 등 각각 별도의 명칭 및 용도로 사용됐다』고 진술했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내용:4

    ◎군사정권,이승만전대통령 귀국 불허/이전대통령 병세 악화되자 예우 지시 외교문 1960년 4·19혁명으로 12년간의 통치를 마감한 이승만전대통령은 하와이로 망명했다.이전대통령은 망명 기간동안 줄기차게 고국으로의 귀환을 시도했다.그러나 5·16으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정부는 국민의 반발을 이유로,끝내 그의 귀국을 거부했다. 정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외교문서에는 하와이에 망명한 이전대통령측과 박정희정부간의 귀국협상 문서와,이전대통령이 출국할 당시 국내에 두고 갔던 개인재산 반환 협상등과 관련한 문서가 포함돼 있다. 62년 2월27일 주 호놀룰루총영사는 외무부에 전문을 보내 『이박사의 부인과 양자 이인수씨,측근인 최병엽씨가 총영사관을 방문,이박사의 건강악화를 이유로 조기 귀국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외무부의 지시를 청했다. 이에 대해 최덕신외무부장관은 3월9일 회신전문을 통해 『동정을 갖는 바이나 이박사의 귀국문제는 정부에서 찬성할 시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귀국불가 입장을 밝혔다.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도 3월17일 『AP보도에 따르면,이승만박사가 귀국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하였는데,사과문을 발표하였건 아니하였건 정부의 허가가 없는 한 귀국하여서는 안된다』고 총영사에 지시했다. 이박사의 귀국이 무산된뒤 정부와 이박사측간에 재산반환 협상이 진행됐다. 최외무장관은 64년 2월11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전문을 보내 『청와대가 보관중인 이박사의 사유재산을 인계하고자 하니,이박사에게 연락해 인수 법정 대리인을 지명하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프란체스카 여사는 64년 10월16일 박정희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정부에서 첨부한 사유재산 목록은 온전한 것이 아니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와 프란체스카 여사간에는 재산목록의 정확성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이후락청와대비서실장은 65년 7월9일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재산목록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각하가 충분히 이해하면서 사유재산은 개인에게 귀속되는 방향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65년 들어 이전대통령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한국 정부는 서둘러 그에 대한 정치활동 규제를 해제하고,하와이 총영사관을 통해 이박사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락청와대비서설장은 2월3일 프란체스카 여사에 편지를 보내 『지난해 10월18일자 편지에서 이박사의 묘소부지에 대해 문의한데 대해 대통령 각하는 호의적으로 생각하며 이박사가 서거할 경우 이박사 스스로 선정한 묘소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6월21일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이전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활동 금지 해제를 전했다. 이승만전대통령은 65년 7월19일 마우라나니 정양원에서 사망했다.청와대는 20일 호놀룰루총영사에게 이전대통령의 빈소에 박정희 개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정부는 이날 주미대사에게 전문을 보내 『장례는 국민장으로 진행키로 각의에서 승인됐음.유족 및 재미교포측에서는 국장으로 하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정부로서는 국민장으로 최대한 경의를 표할 것임을 주지시키기 바람.묘지는 국군묘지로 결정함.장례위원회 구성 및 제반 준비절차 진행중임.서울에서 장례절차를 협의할 유가족측 상대가 없는 관계로 장례식 일정을 결정할 수 없음.현지 사정으로는 24일 유해가 서울에 도착하는 것이 좋으나 도착일자에 따라 7일장 내지 9일장이 시행될 것임』이라고 알렸다.
  • 「비자금 장부」 파기에 의문 일어/노씨 1차공판 뒷 얘기

    ◎노씨 진술 오락가락… 목격자도 없어/재판부 “전 대통령 당당함 볼수 없었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18일 첫 공판은 전직대통령과 재벌총수들,전 정권의 핵심실력자 등 15명이 한꺼번에 피고인으로 등장한 세기적 재판이었던 만큼 뒷이야기도 무성했다. 무엇보다 노씨의 왕성한 식욕이 화제의 대상.18일 63년 동안의 일생에서 가장 길고 고단한 하루를 보낸 「피고인 노태우」는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직후 순두부찌개와 오징어튀김,배추김치 등이 제공된 저녁식사를 남김 없이 비웠으며 19일 아침식사도 거르지 않았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날로 17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과 비교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른바 「이현우 리스트」로 알려진 비자금장부를 노씨가 정말 파기했을까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인 대선자금으로의 유출내역도 기재됐을 것으로 보이는 장부를 무작정 없앴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장부 자체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노씨에게는 경우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무기로 활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은 대통령취임이후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입출금내역을 4권의 장부에 일일이 기록해 관리해 왔으며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 다음날인 지난 10월20일 노씨가 직접 파쇄기에 넣어 없애버렸다고 진술했다.노씨도 나중에는 이를 시인했다. 그러나 문제는 『노씨가 자신이 직접 2층에서 없애겠다며 장부를 들고 간뒤 한참 뒤에 빈손으로 내려 왔다』고 밝힌 이씨의 진술.장부파기를 직접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또 노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도 의혹을 부추긴다.노씨는 검찰 직접신문에서 『10월27일 대국민사과문 발표이후 장부를 보고 비자금규모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이현우씨에게는 파기하겠다고 해 놓고 그대로 놔두었다는 얘기가 된다. 검찰의 애매모호한 태도도 미심쩍기는 마찬가지.검찰은 그동안 한차례도 비자금장부에 대해 언급한 일이 없으며 언론에 의해 기정사실화된 「이현우 리스트」의 실재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노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지 않았다. 노씨의 전직 대통령답지 않는 법정태도에 대한 재판부의 따끔한 질책도 이야기거리. 공판내내 노씨를 정면에서 바라본 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공판이 끝난 뒤 『재판을 받는 태도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고 느끼게 할만큼 당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몹시 불안해 하고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씨는 인정신문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았다가 재판장으로부터 일어서라는 주의를 받고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뒤이어 재판장이 『주거지는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재판장이 『사는 곳은 어디있니까』로 고쳐 묻자 비로소 『연희동입니다』라고 대답해 방청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 노씨 공판 뉴스 시청률 41.8%

    18일 상오 TV 3사에서 방영된 노태우전대통령 1차공판 뉴스속보의 가구 시청률이 41.8%로 노씨의 사과문발표때(21.1%)나 검찰출두때(3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노씨 공판 뉴스속보시간에 TV를 시청한 가구중 속보를 내보낸 3개 방송국의 점유율은 총 89%였으며,이날 TV 3사의 저녁종합뉴스시청률은 58.%인 것으로 조사됐다.
  • “참고인 반·피의자 반” 유행/노씨 사건 이후 신조어

    ◎통치자금=부정축재 검은돈으로/안방 비자금=남편 몰래 감춘 돈 최초의 구속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긴 노태우씨 비자금조성사건은 사건의 파문 만큼이나 갖가지 신조어를 남겼다. 이번 사건의 촉매제 역할을 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지난달 22일 검찰에 자진출두해 밝힌 「통치자금」이란 말이 대표적인 경우로 「검은 돈」의 대명사로 활용되고 있다. 노씨는 지난달 27일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재임중 5천억원의 통치자금을 조성했다』고 했다가,국민감정만 격양시키고 말았다. 김영삼 대통령도 이같은 노씨의 비자금조성을 「부정축재의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대통령 통치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되는 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통치자금」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사실은 탈법을 위해 회계장부에 올리지않은 채 숨긴 검은 돈이다. 노씨가 검찰에 소환되면서 노씨 신분을 표현하는 용어도 눈길을 끌었다. 대검 안강민 중수부장은 지난1일 1차소환 때 노씨 신분을 「참고인 반 피의자 반」,15일 2차 소환때는 「피조사자」라는 육법전서에도 없는 신조어를 사용했다. 명백한 범죄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감안해 이같이 불렀던 것인데 앞으로 「애인 반 오빠 반」식으로 유행될지도 모르겠다. 신조어의 압권은 이번 사건으로 서초동 대검찰청에 소환된 36명의 재벌총수들이 대검청사에 붙여준 「서초호텔」.해외출장시,1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재벌총수들로서는 조사를 받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던 대검청사가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호텔」로 비쳤을 것이다. 김옥숙씨가 노씨와는 별도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빗댄 「안방 비자금」도 주부들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주부들끼리 계모임 등으로 자리를 같이 할 경우 『안방 비자금(남편 몰래 갖고있는 돈)으로 한턱 쓰라』는 농담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다.
  • “음성 정치자금 제공 않겠다”/전경련,대국민 사과 발표

    ◎정경관계 잘못돼 오늘의 사태 야기 반성 재계는 3일 정치자금 문제로 야기된 최근의 사태로 심려와 충격을 끼친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절대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재계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 주재로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긴급 재계중진회의를 열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발표,이같이 밝혔다. 재계는 사과문에서 『일천한 근대화의 과정속에서 정치문화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해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 제공이 관행화되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이런 연유로 정·경관계가 올바르게 뿌리 내리지못해 오늘의 이런 사태를 배태하는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재계는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 정부는 「재임중 한푼의 돈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고 전제,『기업인은 이에 힘입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자금에 대한 부담없이 지난 2년 8개월 동안 기업경영에만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경제계는 이에 힘입어 대·중기업간 협력증진,국제경쟁력제고 등 기업활동에 전념해 오고 있으나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야기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해 이번 사태가 과거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구평회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중진 23명이 참석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비롯,최원석 동아그룹 회장,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유착청산 실천의지 밝혀라(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한 재계인사들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앞으로는 음성적인 정치자금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재계인사들은 이 사과문에서 『과거에는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 제공이 관행화되어온 것이 사실』이나 『김영삼대통령취임 이후에는 정치자금에 대한 부담 없이 지난 2년8개월동안 기업경영에만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재계중진들이 밝힌대로 김대통령취임 이후 정치자금의 부담 없이 기업경영에 전념에 왔다는 재계의 발표는 문민정부 들어 정경유착고리가 단절되었음을 밝힌 것으로 매우 주목된다.그러나 재계의 사과문내용을 보면 과거의 정경유착에 대한 자성이 미흡하고 향후 기업정신에 대한 방향정립이 되어 있지 않다.재계는 이날 막연하게 올바른 정경관계정립,대·중기업간 협력증진,기업간 공정경쟁의 풍토조성,국제경쟁력제고 등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재계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변신하려 한다면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기업윤리강령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하고 곧바로 강령제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재계는 과거에도 정경유착에 의한 각종 특혜사건과 비리사실이 드러나면 자성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성명이나 대국민사과가 제대로 지켜진 일이 없다.그래서 우리는 재계가 과거와 달리 기업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그 실천요령까지 구체적으로 다듬어 실천해나갈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재계는 대통령과의 유착관계는 청산했으나 반사회적인 행위는 여전히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국민의 시각이다.각종 건설공사에서 담합입찰을 하고 있고,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행하고 있으며,하도급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이런 비리를 스스로 근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뜻을 담은 기업강령을 제정해야 한다.또 매년 기업강령의 실천여부를 평가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기 위한 사회공헌백서도 작성해 발표하기를 제의한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재계 자정 의지

    ◎경제계 중진회의 “사과하려면 깨끗이 하자”/“오해소지 있다” 「조기수습」 문구 삭제/“정치자금은 관행” 일부선 사과 반대 3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긴급 경제계 중진회의는 전례 없이 강한 톤으로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단절을 선언하고 국민 앞에 지난 과오를 사과했다.이번 비자금 사건의 한 당사자인 재계가 이처럼 깊은 사과를 한 것은 앞으로 잘할 것을 다짐하는 만큼 이번 사건을 조속하게 수습해달라는 대정부,대청와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물론 이러한 메시지가 직접 사과문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이날 회의의 분위기나 사과수위에서 이같은 희망이 읽혀진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갑작스럽게 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금 처한 국가적인 특별한 문제에 정치권뿐 아니라 재계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경제인이 되도록 좋은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회장은 또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최회장의 인사말이 끝난직후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얘기했으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대리해 참석한 이경훈 (주)대우 회장은 발언하지 않았다.심각한 분위기속에서 참석자들은 낮12시50분쯤 자장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들면서 회의는 계속해 이번 사태를 보는 재계의 우려를 반영. 참석자들은 하오1시20분부터 전경련 사무국이 선경그룹 비서실쪽과 협의해 만든 사과문 초안을 30분간 검토한뒤 「조기수습」부분을 삭제. 당초 전경련 사무국에서 만든 초안에는 이번 사태가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 내용이 포함됐었지만,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사과하려면 깨끗하게 해야된다』며 『괜히 조기수습 문구가 들어가면 국민들에게 봐달라는 의혹을 불필요하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 빠지게 됐다는 후문.또 그동안 정치자금이 관행처럼 돼왔고 정치권도 책임이 있기때문에 사과에 대해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전경련은 지난 90년 5·8비업무용 부동산조치이후 그룹총수들이 「부동산매각 결의대회」를 갖는등 그동안 창립이후6번의 결의대회를 했으나,「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일부 참석자들은 『잘못 발표하면 국민들에게 쇼로 비춰질 수 있으니 긴급회의를 하지않은 것만도 못하다』며 『사과 발표문을 작성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전대주 전경련전무는 『현정부 들어서는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문구를 넣은 것은 일반 국민들이 아직도 음성거래가 있는 것처럼 믿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명쾌하게 밝히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황 전경련 부회장 문답/“기업인 소환 검찰서 할 일” 황정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음성적인 정치자금은 절대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 정치자금은 제공하겠다는 뜻인가. ▲앞으로 기업인들이 정치자금을 제공하게 된다면 절대로 과거처럼 음성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정치자금법 등 실정법에 따라 적법하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사과문 대로 김영삼대통령 집권 이후로는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았나. ▲시대상황 설명으로 이해할 수있지 않은가. ­검찰의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에 대한 대응책은. ▲기업인 수사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다.재계가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다. ­회의시간이 예상보다 상당히 길어졌는데… ▲단순한 생색내기보다는 재계의 진심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하려다 보니 참석자들 간의 많은 의견교환이 필요했다. ­재계가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제공한 비자금을 스스로 밝힐 용의는 없는가. ▲언급할 내용이 없다. ◎전경련 대국민 사과문 요지 우리 기업인은 떳떳치 못한 정치자금 문제로 야기된 최근의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와 충격을 끼쳐드린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길 없으며,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특히 이 사태에 우리 기업인들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는데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일천한 근대화의 과정속에서 정치문화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해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 제공이 관행화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이러한 연유로 인해 정·경 관계가 올바르게 뿌리 내리지 못해 오늘의 이런 사태를 배태하는 원인이 되었음을 인정치 않을 수 없습니다.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한 이후,현 정부는 『재임중 한푼의 돈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인은 이에 힘입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자금에 대한 일체의 부담없이 지난 2년8개월동안 오로지 기업경영에만 전념하여 왔으며,올바른 정·경 관계를 정립해오고 있습니다.이에따라 우리 경제계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증진,기업간 공정경쟁의 풍토조성,국제경쟁력의 제고 등 새로운 기업상 구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안타깝게도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야기된 데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인은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기업경영을 통하여 국민의 신뢰속에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인상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인은 어떠한 경우이든,어떠한 명분이든,음성적인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일이 결코 없을 것임을 재삼 다짐하고자 합니다. 우리 기업인은 선진경제에로의 도약을 위한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 드림은 물론,앞으로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는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다짐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1995년 11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일동
  • 어디로 가나(외언내언)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비리에 관련된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두는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한다.출두하는 노씨의 마음속엔 만감이 교차하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도 착잡하다.당사자의 수모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을 허탈과 분노에 빠져들게 하고 대외적으로 나라의 치부를 한껏 드러내게 한 사건이다. 이유야 어떻든 전직 대통령의 단죄는 현대사의 불행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87년 대선 후보시절 노씨는 『이사람 노태우 믿어주세요』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청와대에 들어가면 재산을 한푼도 늘리지 않겠다』는 공약도 했다.91년 수서사건이 터졌을때 노씨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정치자금은 한푼도 안 받았다』고 단호하게 천명했었다.그런데 지금 그는 그 모든 철석같은 약속을 뒤엎고 부정축재 혐의로 법 앞에 선 것이다. 노씨의 사법처리는 법에 따라 공정하게 집행될 것으로 믿는다.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의 정황으로는 구속 가능성이 높다.대다수 국민들의 감정도 그 쪽을 바라고 있는 듯하다.수감될 경우 교도소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갈 곳은 마땅치 않다.살던 동네 연희동 주민들조차 노씨가 떠나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고향인 대구의 시민단체들도 「구속처벌 재산몰수」를 주장하며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는 판국이다.사법처리되어 응분의 벌을 받은 뒤에도 노씨의 갈 곳은 역시 막연하다.고향에서도 동네에서도 배척하면 도대체 어디로가야 할 것인가. 5천억원의 비자금 조성에,1천8백57억원의 은행잔고가 있지만 결국 갈 곳이 없어진 전직대통령이다.본인이 독실한 불교신자인 데다 검찰소환을 앞두고 스님들의 발길이 잦았던 점으로 미루어 사찰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달성 파계사나 김천 직지사가 거론되기도 한다.그렇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백담사행 재판이 아니겠는가. 불가에서는 일체의 소유를 덧없는 것으로 가르친다.그 가르침도 외면한채 탐욕에 눈먼 한 인간의 파멸이 가슴을 짓누른다.
  • 돈준 기업 얼마나 밝혀질까/수표 대부분 3단계이상 세탁후 입금

    ◎노씨 진술 없으면 추적 거의 어려울듯 노태우 전대통령이 1일 검찰에 소환됨에 따라 노씨가 지난 달 27일 대 국민 사과를 통해 비자금 조성 전액이라고 밝힌 5천억원과 「통치자금」으로 쓴 3천2백여억원의 사용처가 드러날 지 관심을 모은다. 노씨가 사용 잔액이라고 말한 1천8백57억원의 잔고 원장은 검찰에 이미 제출돼 있다.잔액에 대한 확인작업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과정과 사용처는 앞으로 검찰이 노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입증해야 할 부분이다.또 이 부분이 확인돼야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노씨관련 비자금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검찰이 노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작성한 70여개의 신문 문항도 바로 이 부분을 캐는 데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조성액과 사용처가 밝혀져야만 노씨에 대한 적용법규도 정치자금법 외에 특가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수 있음은 물론 관련 기업에 대한 단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씨의 대 국민 사과문이나 그 후의 연희동측 반응 등을 종합할 때 노씨가 비자금 조성과정이나 사용처에 대해 모두 밝힐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노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할 경우 계좌추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정도로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입금된 수표가 사채시장에서 세탁된 수표와 바꿔치기돼 예치됐듯이 돈을 건네주는 기업이 1차로 세탁을 한 뒤 여러 금융기관을 통해 2차로 세탁하는 과정을 거쳐 전달하며,받은 측에서도 이를 다시 세탁을 하는 등 3단계의 돈세탁이 동원된다』며 『이 정도로 「강력한 세탁기」가 동원되면 추적이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불어닥친 사정한파 때에도 세탁과정을 거치지 않은 수표를 자기계좌에 그대로 입금시킨 일부 「순진한」 군 고위 관계자들만 수표추적으로 꼬리를 잡혔을 뿐 대부분의 비리관련자는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자백으로 물증이 포착됐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93년 율곡사업 비리수사 당시 L 전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D그룹의 뇌물도 계좌추적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사한 수표번호가 입금된 모기관의 한 인사를 신문한 끝에 D그룹에서 발행된 수표임을 확인,D그룹 관계자를의 확인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6월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이 구속됐을 당시 뇌물을 건네준 대기업 총수들과 사장들이 사법처리되자 『그렇게 완벽하게 세탁해 줬는데 이씨가 먼저 불어 버리는 바람에 우리 회장님이 전과자가 됐다』며 관련 회사의 한 임원이 불만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사정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노씨의 소환에 앞서 뇌물을 건네준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번 사건관련 기업의 사법처리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노씨의 진술내용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기업이 정해진다고 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비자금 파동」 기업들 명암교차/LG·쌍용·기아·한화­명/선경·동방유량·한보­암/삼성·대우·동아·거평회장은 해외체류/“사업상 출국” 설명불구 우연은 아닌듯 「노태우 한파속에 회장님은 해외출장 중­」 노태우 전 대통령이 1일 검찰에 출두,재계에 비자금 파문의 불똥이 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각 그룹간에 비자금 파동의 「명암」이 엇갈린다.더군다나 그룹 총수가 해외출장 중인 삼성그룹 등은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있을지도 모르는 회장소환에 대비하는 등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6공 때 노씨에게 돈을 준 그룹들은 50여개나 된다.따라서 노씨의 비자금을 세탁했거나 특혜를 바라고 돈을 준 것으로 소문난 그룹들은 초조하다.반면 성금이나 떡값차원에서 단순히 성의표시한 그룹들은 특별히 조사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자금 파문을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보는 주요 그룹으로는 LG·쌍용·기아·한화그룹들이 꼽힌다.LG는 5대그룹 중 유일하다.이들 그룹들은 리베이트와 관련된 건설이나 중공업 분야의 비중이 적거나,6공때의 로비와는 상대적으로 관계가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가장 속타는 주요그룹으로는 선경이 꼽힌다.노 전대통령과 최종현 그룹회장이 사돈간이라는 이유로 선경에서 노 전대통령 자금을 쓰고 관리했다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오는 탓이다.역시 속타는 동방유량은 1일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는 내용의 교육을 했다.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이 날도 평소처럼 상오 8시 서울 대치동의 본사에 출근,담담하게 TV를 통해 노 전대통령의 소환을 지켜봤다는 게 한보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이건희 삼성·김우중 대우·최종현 선경·최원석 동아·나승렬 거평그룹 회장은 국내에 없다.이들은 대부분 비자금 파문이 일기 전부터 사업상의 이유로 출국했지만 「우연」으로 보기에는 해외출장 시점이 묘하게 겹쳐 「오해」를 사고 있다.그룹 총수들은 그동안 대통령 선거나 총선 등 「부담스런」 일을 앞두고 해외로 나갔던 전례가 많았다. 이회장은 영국 윈야드의 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달 11일 출국한 뒤 독일을 거쳐 지난 주 말부터 일본에서 머무르고 있다.이번 주중 귀국할 예정이나 확실하지 않다. 김회장은 지난 달 23일 출국해 미국과 영국 폴란드를 거쳐 현재는 중국에 머물러 있다.최종현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해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두 회장은 2일 모두 귀국한다. 최원석 회장은 리비아의 대수로 공사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달 20일 출국,이번 주 귀국한다.나회장은 지난 달 28일 독일에서 전지 훈련 중인 스케이팅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출국했으며,3일 귀국한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92년 말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되기 직전 외유했고 「귀국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으나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다.재벌총수들의 귀국이 유동적인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 “강경처리 방침”에 충격… 긴장…/노태우씨 비리­출두앞둔 연희동

    ◎「예우」 요청않고 사진촬영 응해/동정여론 유발… 정치해결 희망 검찰 출두를 하루 앞둔 노태우 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31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비자금이 아니라 부정축재』라는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이 노전대통령에 대한 강경처리 방침으로 해석되어 적지않게 충격을 받은 탓인듯 했다. ○…이날 하오 최석립 전청와대경호실장과 전날 검찰에 제출한 비자금 소명서를 작성한 김유후 전사정수석·한영석 전민정수석이 잇따라 연희동을 방문했다.이들의 표정에서 불과 하루전 보도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던 여유는 사라져 있었다.김전수석은 『검찰에 출두할 준비는 다 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들어가봐야 알겠다』는 말만 남기고 집안으로 사라졌다. 한 관계자는 『이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구속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노대통령은 측근들과 검찰조사에서의 진술요령 등을 숙지하기 위한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측근들은 검찰수사에 최대한 시간을 끌어 노전대통령처리 문제에 강경한 국민여론을 누그러뜨린 다음 사법적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희망을 버리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란끝에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도 검찰에 대해 요청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제3의 장소가 아닌 대검청사로 직접출두하고 사진촬영에도 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동정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정부는 정부대로 「노전대통령 처리에 있어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국민에게 심어줌으로써 정치적 해결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씨는 대국민사과문에서 『기업인들의 의욕을 꺾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 만큼 돈을 낸 기업인들을 자진해서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그러나 지난 14대 대선자금등 민감한 사안은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오10시30분쯤 대구 직지사 오록원주지 등 스님 2명이 연희동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 측근은 『평소 노전대통령과 친분관계가 있는 스님들이 미리 전화를 하고 위로차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들이 몸담고 있는 사찰이 한때 「낙향」장소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온갖 추측이 만발했다. 또 하오2시쯤에는 화계사·백선사·낙산사의 주지스님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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