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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와지리 에리카 “정말로 죄송하다” 사과

    사와지리 에리카 “정말로 죄송하다” 사과

    “팬들께 용서를 구한다.” 인기스타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가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사와지리는 1일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가수 와다 아키코(和田アキ子·57)가 자신의 성의없는 영화홍보와 무례한 태도를 거침없이 지적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생각하며 처신하겠다.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와지리는 “여배우로서, 앞에 나와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었다.”며 “아직 미숙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사와지리는 오는 6일 예정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도 참석을 취소했다. 다음은 사와지리가 올린 사과문 전문. 영화무대인사에서 있었던 저의 발언이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폐를 끼쳐드려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또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로 많은 팬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은 분명히 팬들에 대한 ‘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배우로서, 앞에 나와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제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도 있습니다. 사죄한다고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지금부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무엇인가를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번 더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행동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와지리 에리카 사진=스포츠호치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정환이만…

    왜 정환이만…

    순간을 참지 못한 게 프로축구 사상 최고액인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로 돌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남궁용)가 상대 서포터들의 욕설에 격분, 관중석에 뛰어든 안정환에게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상벌위가 원인제공자인 FC서울 서포터들이나 경기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서울구단의 책임을 묻지 않은 데 항의하는 글들이 축구연맹과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쏟아졌다. 상벌위는 12일 안정환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울 관계자로부터 진술을 들은 뒤 비디오를 돌려보며 당시의 정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논의 끝에 안정환에게 출전정지 없이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안정환은 이날 밤 상벌위 결정에 따라 수원구단 홈페이지에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안정환은 상벌위 진술 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한국의 응원문화가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나 역시 선수 이전에 보통사람의 생각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 서면진술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차범근 감독의 권유에 따라 상벌위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 위원장은 “상벌규정 제3장 19조 1항에 있는 ‘경기장 내외에서 K-리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은 이유로는 “관중석에서 욕설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계자들도 이의가 없었다. 따라서 벌금으로만 끝냈다.”고 했다. 서포터 처벌이 빠진 데 대해선 “특정 선수를 겨냥한 인신모독과 비방이 사라져야 한다는 데 서울 구단과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구단들과 응원문화를 바꾸도록 힘쓰기로 했다.”고 핵심을 비켜갔다. ‘권의석’이란 누리꾼은 연맹 게시판에 “통제를 소홀히 한 서울에는 홈경기 무관중 징계를 내리고, 해당 서포터는 남은 홈경기 출입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리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이수진’도 이번 결정이 “‘프로니까 욕해도 돼. 프로니까 참아야 되는 거지 뭐.’란 식으로 저질 응원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정환의 처신이 잘못됐다는 비난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그에게 건네진 욕설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상황 변화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노대통령 기자·경제인 간담] “참여정부가 6자 분위기 편승”

    한나라당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연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명박 대선 후보는 청와대가 이날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특별한 반응없이 그저 웃어 넘겼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을지로 대한민국헌정회를 방문,“대통령도 헌법 아래에 있고 누구도 헌법에 도전할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철승 헌정회장에게 국가 정체성 등에 대한 우려를 듣고 “지난 10년 동안의 혼돈 속에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건국이념과 헌법정신이 흔들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이 후보는 “건국 60주년인 2008년에 열릴 새로운 시대에는 헌법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발언에 대해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노 대통령 특유의 억지와 적반하장식 논리다. 헌법과 법 위에 있었던 사람은 바로 노 대통령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또 “신정아, 정윤재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기다린다며 시간을 벌 게 아니라, 지금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정권의 도덕성은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노 대통령은 국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박형준 대변인이 역공세를 취했다. 박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억지비판”이라면서 “핵폐기를 전제로 한 경제협력과 신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 등이 포함된 이른바 ‘MB독트린’은 이 후보가 지난 2월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책이 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북핵폐기라는 원칙을 지킨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기본관점은 노 대통령과 큰 차이가 있다.”면서 “오히려 참여정부 정책이 6자회담 분위기에 편승해 나온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이날 이철승 헌정회장은 “핵문제만 해결되면 (북한을) 지원해 줄 것이라는 말은 문제가 있다. 재래식 무기나 6·25 남침 사과문제 등도 있어 인기몰이 정책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며 노 대통령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 후보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해 심려의 말씀을 하셨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저의 정체성은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진중권 “ ‘디워’엔 서사 없어”…네티즌과 맞짱

    진중권 “ ‘디워’엔 서사 없어”…네티즌과 맞짱

    영화 ‘디-워(D-War)’를 둘러싸고 네티즌간에 또 다시 공방이 벌어졌다.이번엔 매체를 통해서가 아니라 대면을 통해서였다. 진 교수는 23일 쿠키미디어가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마련한 ‘디-워(D-War)를 보는 우리의 모습과 시각’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네티즌패널 5명과 설전을 벌였다. 진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도 “디워에는 서사가 없다.”,“CG의 화려함을 위해 다른 플롯들을 억지로 전개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완강하게 고집했다. 이같은 입장에 대한 네티즌 패널들의 반박도 치열했다. 진 교수는 토론중 “디워의 흥행요소로 꼽은 인간극장 코드 등은 내가 꼽은 게 아니라 네티즌이 꼽은 것”이라며 “토론이란 상대가 한 말을 가지고 싸우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등학교만 나와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인데 왜 이해를 못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 패널은 “지금은 진 교수의 수업시간이 아니다.”라며 “‘넌 왜 이것을 모르느냐.’ 이런 식의 화법은 지양해달라.‘이해력이 떨어지는’ 이런 식의 발언은 인신공격이다.”라고 반박했다.그러자 진교수는 “토론에 나왔으면 논리를 지키는 것이 예의”라고 대답했다. 설전은 계속 이어졌다. 진 교수는 “네티즌들은 영화에 대해 잘못됐다는 평가를 아예 허용하지 않지 않느냐.”고 전제한 뒤 “개별자의 자유를 존중해주지 않고 몰려다니며 실제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파시즘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이에 한 패널이 “인터넷 파시즘은 액션과 리액션의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진 교수는 “나는 인터넷에서 많이 놀아봐서 잘 알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폭력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악플 등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면 기분은 나쁠 수 있겠지만,폐를 끼치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진교수는 이어 “솔직히 나도 고약한 네티즌에 한해서는 추적·고소할 수 있다.”며 “고소 취하조건으로 ‘너 팬티 입고 사진찍어 올려.사과문과 더불어’ 이렇게 장난을 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외로 건설적인 토론이었다.”,“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등 긍정적인 댓글들을 적지 않게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BBC “한국인, 탈레반뿐 아니라 피랍자에도 분노”

    BBC “한국인, 탈레반뿐 아니라 피랍자에도 분노”

    “한국이 고뇌에 빠져있다.” 영국 BBC가 아프간 피랍사태를 둘러싼 한국 내 여론에 대해 “한국이 피랍자 문제로 고뇌에 빠져있다.(Korea agonises over hostages)”고 서울 특파원발로 6일 보도했다. BBC는 “한국인들이 피랍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장마철의 어두운 하늘만큼이나 무겁다.”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TV와 신문 등 모든 언론의 주요 뉴스는 피랍자들과 관련된 내용 뿐”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인들은 납치 무장단체인 탈레반 뿐 아니라 피랍자들에게도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많은 한국인들은 피랍자들이 아프카니스탄과 같이 위험한 곳에서 종교활동을 한 점에 대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면서 “이러한 분노는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향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의 사과문 발표 내용을 전한 BBC는 피랍자 구출에 적극적이지 않은 여론이 협상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는 한국 정부에도 매우 곤란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기사는 끝으로 “또 다른 인질 살해를 우려, 군사력을 이용한 인질구출 작전을 원치 않는다.”는 한국의 입장을 전한 후 “확실한 사실은 이 문제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결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BBC인터넷 보도사진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서 구입에 예산사용 죄송” 유홍준 문화재청장 사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3일 문화재청이 정부 예산으로 자신의 저서를 구입해 홍보물로 활용한 것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 청장은 ‘문화재청 홍보용 기념도서 구입관련 대국민 사과문’에서 “문화재청 홍보용 도서로 저의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등을 활용함으로써 국가의 예산을 사용하였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어 “이로 인해 발생한 인세 등 제반 수입은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에 의거, 문화유산을 보전ㆍ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유산국민신탁법인에 기부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유 청장 취임 이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비롯한 청장의 저서 5종 등의 도서를 홍보물로 활용한다며 2000만원 상당의 정부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KIA, 악플 대책은 성적이다

    프로야구 KIA가 지난 7일 전격 폐쇄했던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12일 다시 열겠다고 11일 밝혔다. 극성 팬들의 ‘악플’에 커뮤니티 폐쇄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었다. KIA는 10일 현재 28승47패1무, 꼴찌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무려 19경기나 벌어져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홈피 커뮤니티를 비롯해 각종 포털 등에 정재공 단장과 서정환 감독의 퇴진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팬들의 있을 수 있는 반응의 하나이다. 일부 극성 팬들이 이 틈을 노려 특정인을 감독으로 추대하기 위해 나선 점이 문제를 크게 부풀렸다. 그것도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서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다소 지나친 행동으로 보인다. 중도 퇴진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 시즌이 마무리된 뒤에 해도 충분하다. 이번 소동의 원인을 제공한 정모씨는 결국 이날 KIA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 감독과 정 단장이 현재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팀에 뚜렷한 재건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악플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한 야구인은 “선수와 코치진은 동반자적인 관계가 아닌가. 팬들도 답답하겠지만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쨌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올해 SK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선수를 혹사시키고, 잦은 투수 교체로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등 경기를 재미없게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팀이 선두를 질주하자 지난 7일 인천 연고팀 사상 최단 기간에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단장이 야구를 하든, 감독이 야구를 하든 프로는 성적이 최우선이다.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결국 성적이 나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팀 분위기를 추스려 다시 포효하는 호랑이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강운태 前민주당사무총장 조만간 열린우리당 입당

    강운태 前민주당사무총장 조만간 열린우리당 입당

    대선 도전을 선언한 강운태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조만간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강 전 총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대통령에게 ‘개헌발의’를 촉구하면서 입당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이 탈당 도미노로 문패를 내릴 상황에서 강 전 총장이 과감히 ‘역주행’을 시도한 셈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 전 총장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민주당 지도부 출신이지만 최근 탄핵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친노’ 진영으로 급속히 편입하는 행보를 보였다. 범여권이 친노와 비노 구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친노 진영은 ‘가뭄에 단비’를 맞은 분위기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전 의장의 탈당으로 비게 된 호남 출신 대선주자의 자리를 강 전 총장이 다시 채워주게 됐기 때문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미스유니버스는 이하늬?” 日언론 오보해프닝

    “미스유니버스는 이하늬?” 日언론 오보해프닝

    “누가 누군지… 미스 유니버스 대표들 비슷 비슷해!” 2007 미스유니버스 4위 이하늬가 한 일본 신문에서 1위 모리 리요(森 理世)로 둔갑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유력지 ‘니칸스포츠’가 지난달 30일자 지면에 미스유니버스 모리 리요의 사진을 이하늬의 사진으로 잘못 게재한 것. 뿐만 아니라 나중에 정정 보도한 사진에서도 미스 태국의 것을 사용해 그 혼란이 가중되었다. 지난달 30일 일간지 ‘유칸후지(夕刊フジ)’는 “니칸스포츠에 실린 사진은 멕시코로부터 전달받은 AP통신사의 것으로 모리 리요가 아니다.”라고 지적해 세간에 알려졌다. 니칸스포츠는 다음날인 31일자 지면에 ‘4위에 입상한 이하늬양의 사진입니다. 모리 리요와 관계자 여러분들게 폐를 끼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사과문구를 실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TBS의 정보프로그램 ‘앗코에게 맡기세요!’(アッコにおまかせ!)에서는 한국, 일본, 태국 대표의 사진들을 보여준 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들에게 같은 수영복과 화장법 그리고 머리모양을 하게 해 보는 이들이 착각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통신사의 사진을 게재한 야후멕시코에는 지금도 미스 태국 사진에 ‘미스 한국 이하늬’ 라고 소개되고 있다. 사진=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하늬, 미스 태국 Farung Yuthithum, 미스 재팬 모리 리요, 이하늬로 소개된 미스 태국 사진(출처=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AP)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위중 ‘돼지도살 퍼포먼스’ 사과”

    군부대 이전 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지난 22일 벌인 ‘돼지 능지처참 퍼포먼스’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동물 학대’라는 네티즌의 비난 물결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비대위는 22일 국방부 앞에서 이천시민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규탄대회 도중 ‘돼지 능지처참 퍼포먼스 시위’를 벌인 데 대해 2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사과문에서 “부대 이전 예정지로 발표된 동네의 몇몇 주민들이 계획에 없던 돼지를 도살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이 사실을 접한 국민들을 놀라게 해드렸다.”면서 “비록 계획에 없던 일이라 해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점을 이천시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일부 주민들에 의해 이뤄진 일련의 사태가 마치 이천시민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낳게 됐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태가 시위에 참가한 시민 전체의 뜻으로 오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천시 홈페이지 등에는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또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날 규탄대회에 참가했던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태일 이천시의회 의장 등을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李 “교수노조 반대는 내 주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7일 강원지역에서 이틀째 ‘당심 잡기’ 행보를 계속했다.‘장애인 낙태 발언’ 때문에 전날 긴급 사과문을 내는 등 일련의 구설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인 경선행보에 나서 8월 경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는 오전 동해·삼척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에 앞서 교수노조 문제와 관련,“(허용에 반대한다는) 그 발언은 내 주관”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장애인 낙태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은 오해다.(모자보건)법에 의해 예외가 되는 부분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자신의 진의가 왜곡됐음을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삼척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동해안의 경쟁력과 해양관광개발 포럼’에 참석,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포럼 회원 이외의 참석자를 통제하는 것을 지켜본 뒤 “지역발전을 위해 토론한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토록 해야지 이를 막는 것은 선관위 역할이 아니다.”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태백시 중앙병원에서 진폐증 환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특히 그는 노인 환자들에게 “젊은 시절 자식 키우느라 고생해서 자식들은 잘됐는데 몸이 이렇게 아파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며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그는 ‘왜 눈물을 보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눈물을 흘렸나.”라고 반문한 뒤 “순간적이었다. 어머니가 고생을 너무 해서 빨리 돌아가셨다. 어르신들을 보니까 생각이 나서…”라며 다시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끝을 흐렸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승연 회장 사과문 요약

    11일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기획실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간추린다. 국가경제 발전에 전념해야 할 기업인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저 또한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의 호된 질책과 분노에 괴로워하며, 깊은 회한과 참회의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상대방을 탓하고 분노하기 전에 자식에게 먼저 회초리를 들어 꾸짖지 못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신분으로서, 처음 사건 발단 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처음부터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였을 것입니다. 지난 두 달간 솔직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도 괴롭고 부끄습니다. 모든 것이 다 부덕한 제 탓입니다.3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기업인으로서, 사적인 문제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하는 제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고 참담합니다. 특히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재계 전체가 매도되지는 않을지 죄스러운 심정입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수많은 기업들이 이번 일로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2007.5.11.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 의협도 내분 양상

    대한의사협회가 금품로비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주체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7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회관 3층 동아홀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갖고 ‘대국민 사과문’ 상정안을 논의했지만 회원들간의 논쟁만 지속됐다. 논의 초반부터 대의원들이 나서서 “장동익 회장 개인의 비리에 대해 (의협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쟁으로 비화됐다. 일부에서는 “다른 단체도 로비를 하는데 우리만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나온 데다 대국민 사과문을 아예 폐기하자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제기돼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그러나 대의원회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문제가 있는 문구를 긴급 수정키로 결정하고 7일 오후 뒤늦게 “가장 모범적인 전문직 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감히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오상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MIT입학처장 학력위조로 사임

    “(학업)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성공한다.”“완벽에 대한 강박이 창의력을 질식시킨다.” 지난 1997년부터 미국 명문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입학처장을 맡아온 마릴리 존스(56)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지나친 학업성취욕과 완벽주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으로 폭넓은 존경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같은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MIT는 26일(현지시간) 존스 처장이 28년 전 대학 교직원에 응시할 때 제출한 이력서에서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밝혀져 사임했다고 발표했다.존슨 처장은 이력서에 올바니의대와 랜슬러공대, 유니언대 등 3곳에서 학위를 취득했다고 기재했으나 필립 클레이 MIT총장은 “단 한곳의 학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 당국은 열흘 전 존스 처장의 학력위조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수일간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존스 처장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MIT에 처음 제출한 이력서에 학력을 위조했으며 이후 입학처장직에 지원했을 때나 그 이후에도 정정할 용기를 갖지 못했다.”면서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학교 당국과 학생들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존스 처장의 불명예 사임은 학교와 학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화학 전공 신입생 마이크 헐리는 “존스 처장의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 있어 MIT학생이라면 누구나 그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그녀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보다 우리에게 해준 것들을 기억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렇다면 학교 당국은 어떻게 30여년간 존스 처장의 학력 위조 사실을 몰랐을까. 우선 존스 처장이 처음 MIT에 응시한 교직원 자리는 대학 학위를 요구하지 않은 하위직이어서 구태여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또 97년 그녀를 입학처장에 임명할 때는 이미 부처장을 역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위 체크를 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미대사 ‘시선’ 청취자에 사과

    이태식 주미대사가 MBC 표준FM(95.9㎒)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사과문을 보내 미국 현지의 추모 기도모임에서 사과의 뜻을 포함한 표현을 했음을 인정했다. 이 프로의 진행자 손석희(성신여대 교수)씨는 25일 방송에서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과 관련해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중 절제되지 못한 표현을 하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당시 발언내용에서도 부정확한 기억에 의존해 청취자 여러분을 오도하게 됐음을 사과드린다.”는 이 대사의 사과문을 읽었다. 이 대사는 사과문에서 “당시 저는 가해자와 피해자 중 3명이 거주하는 지역의 한인 교회에서 주선한 추모 기도모임에서 진행자의 요청으로 즉흥연설을 했으며, 내용을 차후 확인해 본 결과 사과의 뜻을 포함한 표현을 했다.”며 “본의 아니게 청취자 여러분을 오도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외교부 엉터리 보고 대통령 ‘망신살’

    중동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6일 사우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같은 내용을 잘못 보고한 청와대와 외교부가 눈총을 받고 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이 처음이라는 취지로 하신 말씀은 외교부가 사실 관계를 잘못 보고했고 이를 근거해 하신 것”이라며 “1980년 5월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쿠웨이트 방문에서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마치셨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아중동국의 직원들이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과거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찾지 못하고 청와대에 부실한 자료를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도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고 한·사우디 및 한·쿠웨이트 정상회담이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한편 노 대통령이 28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카타르에서 현지 영자신문인 ‘카타르 트리뷴’이 ‘노 대통령’을 ‘고 대통령’(President Koh)라고 표기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해 해당 신문이 사과문을 게재키로 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KF16 정비정보 허위입력

    공군의 전투기 정비·관리체계가 총체적인 부실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KF-16 추락사고의 원인이 된 엔진 정비불량 사례가 공군의 직무감찰 결과 동일 기종의 다른 엔진에서도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공군은 22일 국방부 기자실에서 가진 특별직무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당초 정비기록상 부실 부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 KF-16 엔진 터빈 34개 가운데 5개를 임의로 뽑아 검사해본 결과 1개에서 사고기 엔진 터빈과 동일한 부실부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미 제작사가 통보한 점검대상 터빈 60개 가운데 이미 정밀조사를 마친 10개를 제외한 50개를 완전분해해 정밀조사키로 했다.”면서 “정비부실 사례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일 공군참모총장도 전날 ‘사과문’을 통해 “직무감찰 결과 군수지원분야의 체계상 부실함을 확인했고 다수의 관련자들이 징계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고 밝혀 유사한 부실사례가 공군 전체에 광범위하게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엔진 터빈은 교체대상 부품인 ‘Z’코드 블레이드(날개) 지지대가 부착돼 있었음에도 정비사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항공기 정비정보체계에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정비사들이 해당 엔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거나 부품을 발견하고도 제작사측 교체지시를 묵살한 채 정비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기록 조작 사례는 지난달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를 계기로 처음 밝혀졌다.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P&W사는 1993∼1994년 제작한 엔진의 터빈 블레이드 지지대 가운데 ‘Z’코드가 적힌 일부의 열처리가 잘못돼 강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부품을 2004년까지 교체토록 2000년에 우리 공군에 통보한 바 있다. 현재 공군은 130여대의 KF-16을 주력 전투기로 운용중이며, 엔진 터빈은 17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50개가 정밀점검에 들어가 비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전력공백이 불가피해졌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김성일 공군총장 사의 표명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최근 잇따른 전투기 사고와 3·1절 골프 파문의 책임을 지고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수용, 다음 달 정기인사 때 후임을 인선키로 했다. 김 총장은 이날 김규진 공군정훈공보처장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 2월 발생한)KF-16 추락사고 등 일련의 잘못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심정으로 사퇴를 결심하고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2월13일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주력기 KF-16이 정비불량으로 추락한 데 이어 엿새 뒤엔 1000억원짜리 F-15K가 맨홀에 바퀴가 빠져 날개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강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추락한 KF-16에서 발견된 정비불량 사례가 동일기종의 다른 전투기에서도 여러 건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로 숨진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1일, 장관의 골프 자제 지시를 어기고 계룡대에서 골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후임으로는 공군사관학교 21기인 배창식 작전사령관과 이찬 공사 교장,22기인 이영하 합참정보본부장과 김은기 공군참모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총장은 후임 인선 때까지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용서해주오” 아내에 공개사과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0) 전 총리가 지난달 31일 오후 부인 베로니카(50)에게 “용서해 달라.”는 사과 편지를 자신의 소속 당을 통해 공개 성명으로 냈다. 같은 날 부인 베로니카가 일간지 1면에 남편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편지를 실은 데 대한 답변이다. 이탈리아 언론과 BBC,CNN 등 유럽 언론들은 “시덥잖은 여성 관련 농담으로 문제를 일으켜온 베를루스코니가 결국 부인에게 무릎을 꿇었다.”며 전직 총리 부부의 갈등을 흥미롭게 다뤘다. 사건의 발단은 베를루스코니가 지난주 TV 연예상 시상 만찬장에서 두 여성에게 “내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당신과 결혼했을 텐데.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말하면서 비롯됐다. 배우 출신으로 베를루스코니와의 사이에 아이 셋을 낳아 기르고 있는 베로니카는 “사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남편이자 공인인 그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사과문에서 “미안하오. 사적으로 내가 장난기가 있고 자존심이 있어 사과하길 꺼렸는데, 공개적으로 도전받는 상황에서 저항할 수가 없구려. 미안하오. 부디 용서해 주오. 당신의 분노를 풀려는 나의 공개적인 사과를 사랑의 한 모습으로 받아 주오.”라고 했다. 이탈리아 축구팀 AC밀란의 구단주이자 미디어그룹 회장 등으로 이탈리아 최대 재력가인 베를루스코니가 여성 관련 망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02년 총리 재임 시절엔 네덜란드의 라무센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유럽에서 가장 잘 생긴 총리다. 내 집사람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또 2005년엔 여성인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총리에게 “나의 남성적인 매력으로 그녀를 설득해 유럽연합(EU) 식품안전국 본부를 이탈리아에 유치했다.”고 농담했다가 외교적인 논란을 초래한 바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세계로 뛰는 현대·기아차] (상) 왜 다시 고객인가

    [세계로 뛰는 현대·기아차] (상) 왜 다시 고객인가

    현대·기아차 그룹이 올해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영의 초석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그 초석을 발판으로 리더로 치고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고객’을 다시 화두로 꺼내들었다. 왜 다시 고객인지, 고객 우선경영의 내용은 무엇인지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현대차를 갖고 있는 고객들은 얼마 전 편지 한 통을 받아들었다.“최근 발생한 노사문제(성과급 파업)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이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최재국 현대차 사장. 편지는 “일천(日淺)한 자동차 역사에도 현대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님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며 “반드시 더 좋은 차,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현대차를 산 고객 20만여명에게 이 편지를 일일이 보냈다. ●MK가 다시 고객을 강조한 까닭 현대·기아차그룹이 다시 ‘고객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사옥. 정몽구(MK) 회장은 준비해온 신년사 원고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자동차산업이 벌어들인 무역흑자(305억달러)는 반도체 흑자(68억 5000만달러)의 4.5배나 된다. 그런 만큼 국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내세울 신년 화두에는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정 회장은 뜻밖에 ‘고객 우선 경영’을 들고 나왔다.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밋밋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기아차그룹은 2005년에 이미 ‘고객을 위한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었다. 그러나 이내 “MK답다.”는 해석이 여기저기서 나왔다.‘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즉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현대·기아차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풀이였다. 현대차의 한 임원은 “기존의 ‘고객을 위한 혁신’이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소극적 의미였다면 고객 우선 경영은 회사의 모든 경영 활동 중심에 고객을 놓겠다는 능동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시무식 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현대·기아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앞으로 연구개발·생산·판매·정비 등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자세를 더욱 철저히 하라.”는 주문도 잊지 않는다. ●판매·정비 1대1 연계서비스 강화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현대·기아차그룹이 맨먼저 한 일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었다. 사전 무상점검 서비스 ‘비포’(Before)를 우선 확대했다. 비포서비스는 고객을 먼저 찾아가 차량을 미리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예방 조치다. 찾아오는 고객에 한해 일이 터진 뒤에 차량 점검을 해줬던 ‘애프터 서비스’와는 대조되는 개념이다. 지난해 10월 도입했다.“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한 개념”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실시했었다. 이달부터 주중 1회, 주말 1회 총 2회로 늘린다. 서비스 장소도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 아파트 단지 등 2500여곳으로 확대했다. 투입 인력도 연간 3만여명이나 된다. 지난해의 곱절 규모다. 오너 정비 교실도 앞으로 지역별로 주 1회 상설화한다. 전에는 설 명절때 등 이벤트성으로만 진행했었다. 차를 판매하는 시점에 전담 정비업체까지 아예 정해주는 ‘판매·정비 1대1 연계서비스’도 강화한다. 운전 학교(드라이빙 스쿨), 수입차 비교시승회, 스포츠 및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출발 단계에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오토 프로슈머’(자동차 전문소비자) 제도다. 현대·기아차를 산 고객을 ‘프로슈머’로 선정해, 차를 산 시점부터 다른 차로 바꾸거나 폐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는다. 제품 보완 및 서비스 기획은 물론 신차 개발에 반영함은 말할 것도 없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얼마 전 파업 사태로 현대차가 잃은 것도 많지만 노사가 (인터넷에서의 현대차 불매운동 등)소비자의 힘을 인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현대·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외 고객의 로열티(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결국은 글로벌 리더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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