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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불법자금 환수·석고대죄 해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이 수수한 불법 자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것과 관련,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검은 자금을 국고에 조속히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도덕성을 자랑했던 대통령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그나마 사과문에는 정치인 노무현의 진정성보다는 변호사 노무현의 계산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수사 결과 불법 자금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모두 취해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일단 수사과정을 두고 볼 일이지 미리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불법 자금이 드러난 뒤에 제기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盧 “저의 집서 부탁해 박연차 돈 받아”

    盧 “저의 집서 부탁해 박연차 돈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일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수억원의 뇌물 성격의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이라며 박 회장에게서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해)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해 진술한 뒤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겠다.”고 밝혀 검찰의 소환에 응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어떤 빚을 갚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저의 집’이라는 표현은 경상도에서 부인을 뜻한다.”면서 “권양숙 여사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 돈을 받아 사용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러나 조카사위 연철호(36)씨가 박 회장에게서 받은 500만 달러(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약 50억원)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연씨가 박 회장한테서 돈받은 사실을 퇴임 후에 알았다.”면서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지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받았고, 실제로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사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사과문을 내기에 앞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한테서 돈 받은 사실을 고백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는 급진전되게 됐다. 이와 관련,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의 사과글을 참고하겠다.”면서 “(노 전 대통령과 권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는) 정 전 비서관을 조사한 뒤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음은 노 전 대통령의 글 전문 사과드립니다.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껏 저를 신뢰하고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께는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미리 사실을 밝힙니다. 지금 정상문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정 비서관이 자신이 한 일로 진술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입니다.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입니다. 그리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조카사위 연철호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에 관하여도 해명을 드립니다. 역시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받았고, 실제로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9년 4월 7일 노무현
  •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정치권·네티즌 반응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은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개 사과에 당혹해 하면서도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섣부른 언급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전직 대통령이 관련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와 관련한 내부 회의를 주재하다가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에 대해 보고받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이 관련된 사안을 청와대가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느냐.”면서 “수사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의 칼끝이 노 전 대통령을 향하니까 사전에 ‘빌린 돈’이라며 희석하려는 전형적인 ‘노무현 수법’”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고, 검찰은 성역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장윤석 의원은 “권양숙 여사와 관련됐다면 사실상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민망하고 안타깝다.”면서 “사직 당국이 엄정하게 수사해 연루 여부를 밝혀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충격과 당혹 속에 반응을 자제했다. 정세균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불행한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옛 민주계의 한 의원은 “도덕성을 기치로 내세웠던 분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청탁하다 걸리면 패가망신 시키겠다.’고 공언하던 분이 (부패의) 당사자가 되는 것을 보는 국민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말을 삼갔다. 안희정 전 의원이 운영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입을 다물었다.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은 “놀랐다거나, 충격이라거나, 기쁘다거나, 슬프다거나 그런 감정이 없다. 내용을 알아 봐야겠다.”고만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 게시판에는 열성 지지자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노공이산님 빚, 우리가 갚읍시다.”(온니유), “당신들은 돈 없으면 옆집에 꾸러 간 적이 없습니까.”(내 마음), “안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아자쩡), “언제나 함께 할께요.”(simsaes) 등 주로 노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이었다. 반면 일부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에헴’은 “현 정부와 비교해 보니 다른게 없다. 그냥 느껴지는 게 ‘아, 정말 속았구나.’ 이거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dismiss83’은 “무엇보다 가슴 아픈 일은 바로 오늘 당신과의 이별이다. 오늘로 노사모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꿀릴 게 없다”더니… 무너진 청렴 이미지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꿀릴 게 없다”더니… 무너진 청렴 이미지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시 나섰다. ‘돈을 받았다.’는 사과문과 함께였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정치를 해오더니 이번엔 왜 입을 닫고 있느냐.”는 조롱에도 침묵했던 노 전 대통령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 자금 시비에서 “내가 만약 한나라당이 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 1 이상을 받았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었다. 뒤에 탄핵의 빌미가 됐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청렴’의 이미지는 그런 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때도 노 전 대통령은 “노사모가 돈도 많이 모아 주고 돈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썼다. 그러니까 ‘좋다, 수사 한 번 해보자.’ 웃통 딱 벗고 나갈 수 있었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당당한 태도는 이번 검찰 수사 과정에서 여지 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깨끗한 정치인’, ‘적어도 도덕성에서는 문제가 없는 대통령’이라는 참여정부의 ‘자존심’이 검찰 수사의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재임 시절 노 전 대통령은 대의(大義)와 대세(大勢)를 얘기했다. 대의가 정치의 최고 가치이며, 여의치 않을 때는 현실적으로 대세라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대의의 명분이 무너지면서, 대세의 실리조차 좇지 못할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 물론 정치권, 특히 여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고백에 대해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사과문 발표가 정상문 전 청와대비서관과 조카사위 등 측근세력을 비호하기 위해 검찰수사에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가려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으로부터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받은 돈까지 자신의 책임으로 뒤집어쓰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은 늘 선제적이었다. 형 건평씨가 공격을 당하려 하자 “좋은 학교 나오신 분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머리 조아리고 돈 주지 마라.”고 공개 경고했다. 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언론이 깜도 안 되는 것을 갖고 소설을 쓴다.”고도 했다. 하지만 당시는 ‘살아 있는 권력’ 시절이었다. 지금은 그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절대 ‘백기 투항’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소한 논개처럼 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이 폭풍 속으로 빨려갈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석면 파우더’ 리콜 제대로 안된다

    베이비파우더 석면 파동 이후 석면 함유 제품의 리콜이 원칙 없이 이뤄지는 등 사후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당국의 통제가 없이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반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업계에 따르면 석면 파동 이후 석면 베이비파우더를 제작·판매하는 업체 홈페이지에는 리콜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디 가서 반품할 수 있느냐.’ ‘교환과 환불 중 어느 것을 해주느냐.’고 묻는 등 리콜 방법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는 구매한 곳을 방문하면 환불해 주거나 석면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제대로 리콜을 해주지 않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베비라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제조한 유씨엘측은 문의하는 소비자에게 “관련 기준에 맞춰 생산했을 뿐인데 우리도 답답하다. 산 곳에 가서 문의해 봐라. 우리는 잘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환불이나 교환 방법에 대해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령메디앙스는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즉각 환불·교환조치해 준다는 안내문을 게재했으나 고객상담센터 전화는 계속 받지 않았다. 식약청은 리콜에 대해 “업계에서 알아서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관련 규정이 없어 식약청이 업체에 환불이나 교환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관련 업체가 소비자 전화를 받지 않아 식약청에까지 환불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협조 공문을 보내 환불해 주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이 2004년에 이미 탈크의 위험성을 파악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신상진 의원은 2004년 식약청의 연구용역보고서에서 화장품 원료인 탈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 평가연구’라는 보고서는 “외국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문제된 원료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전성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안전성 재평가가 요구되는 원료로 탈크를 명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인 화장품까지 ‘석면 공포’ 확산

    일부 베이비 파우더 제품에 이어 성인 여성이 쓰는 화장품에도 석면 성분이 들어 있는 ‘탈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탈크’는 베이비 파우더뿐만 아니라 파우더, 아이섀도, 립스틱 등 성인 여성용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탈크 사용 사실은 화장품 케이스 및 사용설명서에도 명기돼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돼 적은 양이라도 함유 성분을 반드시 표기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 등 당국의 정밀한 검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먼저 탈크가 함유된 화장품 목록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석면 함유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도 탈크를 사용한 화장품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탈크를 함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 화장품에 석면이 섞여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주요 화장품 회사들은 제거과정을 거쳐 석면 성분이 없는 탈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관련 기준이 없어 일부 업체들에서 베이비 파우더처럼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아 석면을 함유한 탈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탈크는 규산 마그네슘으로 구성된 광물로, 자연 상태에서 석면형 섬유를 포함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되면 안 된다는 기준을 갖고 있으며, 일본은 0.1% 이하의 석면을 함유한 탈크만 사용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석면 제거 공정을 거친 탈크를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크에 함유된 석면이 적은 양이더라도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양대병원 산업의학과 송재철 교수는 “석면은 흡입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들어오기 때문에 가루로 된 화장품은 더 위험하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석면 불검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탈크 원료 규격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탈크 원료 제조업소에 대해 정밀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비 파우더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보령메디앙스, 유씨엘, 한국콜라 등 해당 업체는 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령 메디앙스는 이날 임직원일동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해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은행 CEO가 용서 구했다? 알고 보니 패러디 이메일!

    “선생님,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 비크람 판디트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저지른 일로 얼마나 화가 나셨습니까. 이렇게 메일을 통해 용서를 구합니다.”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받는 주제에 보너스 잔치까지 벌인 은행들의 행태에 화가 치민 네티즌이라면 귀가 솔깃할 소식이다. 최근 은행경영자들이 가상의 사과문을 전자우편으로 보내게 하는 패러디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dpa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네덜란드의 웹디자인 회사 ‘카테고리1’이 만든 ‘슛어뱅커’(www.shootabanker.com)라는 사이트는 네티즌이 원하는 은행 경영진이나 정치인을 선택해 자신에게 ‘가짜’ 사과 메일을 보내게 할 수 있다.메일은 제법 그럴싸하다. 실제 공문 형식에 맞게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밝힌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읽어 보면 곳곳에 풍자가 묻어난다. “정말, 정말, 정말 당신에게 죄송하다.”는 문구에서는 은행들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는 조롱이, “우리는 당신의 돈이 정말 안전하기를 바란다.”는 문구에서는 은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이 드러난다.은행들도 이 사이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네덜란드 ING은행 대변인은 “( 은행 사칭행위에 대해) 어떤 법적 대응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정말 웃긴 사이트”라고 전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짜 미네르바 K는 대북사업가 권씨의 작품?

    월간 신동아를 통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행세를 해온 K씨가 가짜 행세를 계속한 데에는 대북사업가로 알려진 권모 씨의 강한 압박이 작용했던 것으로 동아일보사의 자체 진상 조사 결과 드러났다. 권씨가 어떤 이유로 이런 역할을 했는지 검찰이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사는 18일 1면에 ‘거듭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으로 사과문을 싣고 지난 2월17일 첫 번째 사과문에서 독자들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요약해 1개 면에 실었다.진상조사위는 송문홍 신동아 편집장 등을 비롯한 신동아 기자들로부터 K씨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믿었던 경위를 여러 차례에 걸쳐 장시간 조사한 것은 물론,대북사업가로 K씨의 기고문과 인터뷰 게재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권씨와 K씨,누리꾼 3명 등을 심층적이고 다면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편집장은 물론,기자들 실명까지 공개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려 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신동아 취재진이 K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간과했다고 시인했다. 진상조사위의 활동 기간에 출판편집인이 회사를 떠났고 출판국장과 신동아 편집장에게 오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정직하는 등 엄중 문책을 단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권씨가 K씨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했다는 점.18일자 동아일보 29면 한 면에 게재된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신동아팀이 지난 2월12일 심야와 13일 새벽에 걸쳐 서울의 한 호텔 객실에서 K씨에게 가짜가 아니냐고 계속 추궁하자 K씨는 “기고문을 보낸 것도, 인터뷰를 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하도 심하게 압박이 들어와 거절하지 못하고 그렇게 됐다. 박대성이 구속됐을 때는 죽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 13일 새벽 3시쯤 권씨가 “K씨랑 좀 더 이야기해 보겠다.”고 제안했고 K씨도 “담담당당(권씨의 다음 아고라 필명) 선생이랑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 두 사람만 남겨놓고 신동아팀은 객실에서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권씨가 K씨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다는 진술을 양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신동아팀은 이날 오후 충정로 사옥 인근 카페에서 K씨를 다시 만나 왜 미네르바를 사칭했느냐고 재확인하자 K씨는 “독서클럽 멤버 중에 50대 K 씨가 있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다. 이름은 모르지만 50대 K 씨를 찾을 수 있다. 만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K씨는 신동아팀의 거듭된 추궁에 “포털사이트 다음이 아닌 네이버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동한 적 있었다.미네르바가 유명해진 이후 사람들이 나를 자꾸 미네르바라고 단정했다.내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믿어주지 않아 그냥 미네르바 행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사결과 신동아측이 K씨에게 건낸 원고료는 K씨에게 건재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부분은 권씨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신동아로부터 원고료를 받아 K씨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신동아는 K씨의 원고료 88만원은 그와 같은 인터넷 독서클럽 멤버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고,K씨는 진상조사 과정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독서클럽 멤버 역시 K씨가 돈을 받으려 하지 않아 자신이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동아일보사의 진상 조사는 이 대목에서 멈춰 있다.왜 권씨가 K씨에게 위해를 가할 정도로 가짜 미네르바 행세에 강한 집착을 보였는지,K씨는 (’이날 처음 만난) 권씨로부터 어떤 약점을 잡혔길래 이런 수모를 감수하고 있었는지 등은 앞으로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동아일보사의 진상조사로는 더 이상 진전되기 어려운 대목일 수도 있다.기왕 검찰은 진짜 미네르바 박대성(31)씨를 구속해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권씨가 K씨로 하여금 완력을 행사한 경위가 명확히 규명되어야만 여전히 진짜 미네르바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음은 동아일보가 18일자 29면에 게재한 동아일보사 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 보고서 요약본이다.신동아 3월호에 전문이 실렸다. 1.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활동 동아일보사는 2009년 2월 16일 자매지인 ‘신동아’에 기고문(2008년 12월호)을 싣고 인터뷰(2009년 2월호)를 한 K 씨가 미네르바를 사칭했다는 출판국의 보고를 받고, 당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는 신동아의 편집장과 기자들에게 각자 K 씨 보도 관련 경위서를 제출받았으며 조사위원들이 이를 토대로 1명씩 면담을 실시했고 필요 시 추가 면담했다. 송문홍 편집장과 K 씨 보도에 관여한 기자들의 동의하에 당사자들의 e메일 내용도 확인했다. 면담 및 조사 활동과는 별개로 진상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과 이민웅 한양대 언론정보대 명예교수를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3차례에 걸쳐 조사위 활동 전 과정과 조사 내용 및 결과를 설명하고 보고서에 대해 자문 및 검증을 받았다. 최용원 출판편집인은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2차례 6시간 40분 동안, 송문홍 편집장은 4차례 22시간 반 동안 면담 조사했다. 신동아팀 윤영호 편집위원, 조성식, 정현상 기자는 1차례씩 각각 1시간 반, 1시간 반, 1시간 45분 동안 면담했다. 허만섭 기자는 2차례 5시간 반 동안, 송홍근 기자는 3차례에 걸쳐 13시간 40분 동안 면담했다. 황일도 기자는 1차례 3시간 동안 면담했으며, 한상진 기자는 2차례 3시간 45분 동안 면담했다. 면담 외에도 필요할 때마다 전화와 e메일 등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을 했다. K 씨는 2차례 만나 7시간 40분 동안 조사했다. K 씨는 이후 잠적해 추가 조사를 할 수 없었다. 대북사업가로 알려진 권모 씨에 대해서는 3차례 만나 19시간 10분 동안 조사를 실시했다. 누리꾼 M은 1차례 만나 2시간 10분가량, 누리꾼 I는 1차례 2시간 반가량 면담 조사에 응했다. 누리꾼 S는 면담 조사를 거부한 대신 1시간 반가량 1차례 조사위원과 e메일 및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질문에 답했다. S는 이후 조사위에 e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Ⅱ. 2008년 12월호 K 씨 기고문 게재 경위 송문홍 편집장은 2008년 11월 8일경 권 씨로부터 “미네르바 기사를 만들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전화로 받았다. 송 편집장은 11월 10일 다시 권 씨의 전화를 받고 신동아 12월호에 K 씨와의 인터뷰를 추진하려 했다. 권 씨가 송 편집장에게 보낸 인터넷 채팅록을 분석한 결과, 권 씨는 11월 11일 한 인터넷의 ‘경제독서모임’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M’의 주선으로 K 씨와 처음으로 인터넷 채팅을 했다. K 씨는 채팅 기록에서 권 씨에게 자신을 계속 ‘늙은이’라고 표현하며 “늙은이가 경고한 대로 문제(가) 터지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저번에 외신에 대한민국 외환위기설 기사제보 외국계 지인에게 늙은이가 터뜨렸습니다.”“심적 고통이 몸까지 상하게 합디다. 그래서 절필을 선언했습니다.” 등을 언급했다. 권 씨는 K 씨에게 신동아와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권했다. 송 편집장은 11월 12일 권 씨와의 통화에서 “미네르바가 인터뷰를 꺼린다.”는 말을 듣고 13일 K 씨의 기고문을 싣기로 결정했다. K 씨는 11월 13일 밤부터 11월 14일 새벽까지 기고문을 작성했으며 다음 아고라에 올라 있는 미네르바 박대성 씨의 글과 자신의 이전 글을 섞어 기고문을 작성해 M을 통해 신동아팀에 전했다고 조사위에 밝혔다. 누리꾼 M은 K 씨 기고문을 11월 14일 오전 송 편집장의 e메일로 발송했다. 송 편집장은 신동아팀 황일도 기자에게 e메일로 받은 기고문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황 기자는 기고문을 읽어본 뒤 “최소한 필자의 신원을 밝혀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송 편집장은 기고자의 신원 자체를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몇 가지 질문을 11월 14일 오후 e메일로 M에게 전달했다. ‘노란 토끼’란 무엇인지, ‘미네르바는 50대 초반, 증권사 근무와 해외체류 경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보도가 맞는지 등이었다. M은 같은 날 오후 송 편집장에게 e메일로 답장을 보내 “(원고가) 중구난방이니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손을 좀 봐 달라. 영감님이 담담당당(권 씨의 아고라 필명) 선생님께서 보시고 오케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신다.”고 밝혔다. M은 답장 e메일에서 “노란 토끼는 환투기세력을 언급한 것이고, 증권사 근무 경력이 있고 해외 체류경험이 있다. 나이는 노코멘트” 등이라고 답변했다. 황 기자는 원고를 정리한 뒤 송 편집장에게 “앞뒤 문체가 확연히 다르고, 내용상 중복되는 대목이 몇 군데 눈에 띈다. 원고를 정리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M은 11월 15일 오후 송 편집장에게 e메일을 보내 “영감님께서 ‘꼭 미네르바라고 (기고문에 적시)해야 하느냐, 사이버경제논객 장사꾼 정도로 하면 안 되겠느냐’고 여쭤봤다. 지금도 글을 안 싣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Ⅲ. 2009년 2월호 K 씨 인터뷰 게재 경위 권 씨는 신동아 12월호가 발매된 날인 11월 18일 K 씨와 다시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조선하고도 연락하는 중입니다. 그쪽이 쉽게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송편(송 편집장)이 이미 데스크 한 자리를 가지고 이번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동아의 방향이 가장 극악한데… 그걸 이제는 못하는 겁니다. 한 번 정하면 부인 못하는 곳, 그래서 조선을 일단 눌러두고 동아부터 때린 겁니다. (중략) 그리고 이진법 내에도 혼란은 생깁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2009년 1월 8일 박대성 씨가 미네르바라며 박 씨를 구속했다. 1월 12일 오전 본사 임원들과 일부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월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신동아 미네르바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밀한 확인 취재를 최용원 출판편집인에게 주문했다. 송 편집장은 월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13일 권 씨에게 e메일로 보냈다. 송 편집장은 1월 14일 다시 M에게 e메일을 보내 K 씨 인터뷰를 요청해 이날 20:00경 지하철 아현역에서 K 씨를 만나 인근 카페에서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다. 송 편집장은 22:00경 K 씨에게 “차라리 우리 회사로 가자.”고 설득해 그를 출판국 회의실로 데리고 갔다. 인터뷰는 1월 15일 03:30경까지 진행됐다. 실명을 밝히라는 요구에 K 씨는 망설이다 자신의 이름은 ○○○이며, 한 외국 언론사의 정부 부처 출입기자를 안다고도 말했다. 허만섭 기자는 1월 15일 K 씨의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정부 부처 출입기자인 Y 씨가 K 씨를 아는지 문의했다. 허 기자는 다음 날인 1월 16일 그 지인으로부터 ‘Y 씨가 △△은행에 다니는 ○○○(K씨 실명)을 안다고 하더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조사 과정에서 말했다. 신동아 기자 대부분은 당시 K 씨를 미네르바라고 생각했다고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1월 15일 오후 발행인에게 K 씨와의 인터뷰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15일, 16일 주요 간부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대부분 회의 참석자들은 K 씨가 미네르바인지 진위를 가릴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므로 IP, ID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을 명쾌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Ⅳ. K 씨 자백 경위 1월 28일경 허만섭 기자는 외국 언론사 Y 씨를 직접 만나 신동아 2월호 인터뷰 과정에서 촬영한 K 씨 사진을 보여주며 아는 사람인지 다시 확인을 시도했다. 이에 Y 씨는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송 편집장은 2월 6일 M에게 e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K 씨와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K 씨가 M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자, 송 편집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 1월 14일 인터뷰 당시 찍은 K 씨의 사진과 녹취한 음성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M에게 말했다. K 씨는 2월 12일 오후 “오늘 저녁에 만나겠다. 담담당당님(권 씨)을 인터뷰 장소로 데리고 오라.”고 제안했다. 일부 기자는 “신동아의 취재 공간에 제3자인 권 씨를 데리고 가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2월 12일 20:00경 송 편집장, 권 씨, K 씨, M 등 4명이 지하철 당산역 인근에서 만났다. 22:00경 송 편집장, 송홍근 기자, 한상진 기자와 권 씨, K 씨 등 모두 5명은 S 호텔 객실로 자리를 옮겼다. 신동아팀은 가장 먼저 K 씨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해 K 씨의 성명과 주소, 생년월일 등을 확인했다. 이어 K 씨에게 “미네르바가 맞다면 그동안 글을 올린 ID와 패스워드를 밝히라.”고 요구했고, K 씨는 “사실 글은 내가 직접 올리지 않아서 ID와 패스워드는 모른다.”고 말했다. 2월 13일 01:00경 ID 문제 등을 계속 질문하던 한상진 기자가 K 씨에게 “당신 미네르바 아니지?”라고 물었고 K 씨는 한동안 망설이다가 “네”라고 답했다. K 씨는 또 “기고문을 보낸 것도, 인터뷰를 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하도 심하게 압박이 들어와 거절하지 못하고 그렇게 됐다. 박대성이 구속됐을 때는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03:00경 신동아팀은 K 씨에게 “그만 가라.”고 했으나 K 씨는 가지 않았다. 이에 권 씨가 “내가 K 씨랑 좀 더 이야기해 보겠다.”고 제안했고 K 씨도 “담담당당 선생이랑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 두 사람만 남겨놓고 신동아팀은 객실에서 나왔다. 신동아팀은 호텔 1층 로비에서 30여 분간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기자 등이 “객실에 권 씨와 K 씨 둘만 남겨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03:30분경 신동아팀은 호텔을 나왔고 권 씨와 K 씨는 객실에 함께 있다가 07:00경 귀가했다고 조사위에 밝혔다. 조사위는 이 과정에서 권 씨가 객실에서 K 씨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다는 진술을 양 측으로부터 확인했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이날 11:00경 출근한 송 편집장으로부터 K 씨의 자백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받았다. 신동아팀은 진위를 재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충정로 사옥 인근 카페에서 K 씨를 만났다. K 씨는 왜 미네르바를 사칭했느냐는 질문에 “독서클럽 멤버 중에 50대 K 씨가 있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다. 이름은 모르지만 50대 K 씨를 찾을 수 있다. 만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신동아팀은 통상의 원고 마감일을 하루 앞둔 2월 14일 오후 출판국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동아 기자들은 K 씨가 가짜 미네르바라고 최종 결론 냈다. 황 국장은 회의를 마친 뒤 전화로 최용원 출판편집인에게 K 씨 자백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Ⅴ. K 씨와 권 씨 K 씨는 1976년생으로 출생지는 ○○이며 지방 도시의 S고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K 씨는 지방의 모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K 씨는 자신이 2000년 H 창투를 시작으로, C 투자증권의 한 지점에서 영업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가 H 창투를 다녔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K 씨가 C 투자증권에 다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 씨의 진술에 따르면 권 씨는 1963년생으로 출생지는 ○○이다. 조사 과정에서 대학을 중간에 그만두었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1982년 지방의 K대에 입학해 1989년 졸업했으며, 1989∼1995년 KOTRA 특수사업과에서 근무했다. 송문홍 편집장은 1997년 미국 연수 후 권 씨를 처음 만나 10여년간 만남을 지속하며 외교안보 분야의 정보를 제공받아 왔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권 씨는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담담당당’이란 필명으로 글을 게재하고 있다. Ⅵ. 문제점 ① 검증의 부재 신동아는 2008년 12월호 K 씨의 기고문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필자에 대한 신원과 경력을 확인하지 않았다. 송 편집장은 K 씨를 소개한 권 씨의 얘기만을 믿고 K 씨를 미네르바라고 속단했다. 기고도 K 씨에게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누리꾼 M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 신동아가 2009년 2월호 K 씨와의 인터뷰를 기사화할 때도 신원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터뷰 게재 당시 신동아가 알고 있는 것은 K 씨의 성명뿐이었다. 검찰이 박대성 씨를 미네르바로 특정한 가장 중요한 근거였던 IP와 ID 문제에 대해서도 신동아팀은 엄밀하게 검증하지 못한 채 기사를 게재했다. ② 게이트키핑 시스템 미작동 K 씨와 관련한 일련의 보도를 제작 책임자인 송 편집장이 주도하면서 사실상 게이트키핑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신동아팀 기자들은 기고문의 게재 경위나 인터뷰 성사 과정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송 편집장의 판단과 결정에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③ 윤리적 문제 송 편집장은 M으로부터 K 씨의 기고문을 받은 뒤 글의 내용에 관한 몇 가지 추가 질문을 M에게 전달했다. 신동아 2008년 12월호의 <편집자주>는 M과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작성했다. 그럼에도 ‘K 씨를 여러 차례 접촉했다’는 모호한 표현을 씀으로써 K 씨를 직접 만났거나 그와 전화 인터뷰를 한 듯한 인상을 줘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 신동아팀은 2월 13일 03:00경 권 씨와 K 씨만을 호텔방에 남겨두고 현장을 떠났으나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난 데다 K 씨에게 신동아 기고를 수차례 요구한 사람이 권 씨였던 만큼 K 씨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신동아팀 관계자가 현장을 지켰어야 한다는 것이 조사위의 판단이다. 송 편집장은 사내 정보를 제3자인 권 씨에게 지속적으로 유출했다. Ⅶ. 개선 대책 동아일보사는 이번 신동아의 미네르바 오보를 계기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고,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① 취재 및 보도 원칙 재정립과 교육 강화 사실의 검증, 익명 취재원 처리, 인용, 정정, 반론, 표절금지, 사진 및 영상물의 사용 등에 관한 기준을 재정립한다. 이 같은 원칙과 기준을 데스크와 기자들에게 교육을 통해 실천토록 한다. ② 인터넷 정보 활용 원칙 마련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 검증, 인용 기준, 정정보도 등에 관한 원칙을 마련해 시행한다. ③ 게이트키핑(단계별 기사 검증) 강화 기사 관련 정보의 정확성과 기사 가치 판단에 대한 보도·논평·편집 간부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단계별로 충실한 게이트키핑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취재 내용에 관해 기자들과 데스크 간의 의견 교환을 활성화한다. ④ ‘스탠더드 에디터’ 제도 도입 스탠더드 에디터는 보도 준칙의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보도와 취재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⑤ 내부 심의 강화 신문 기사 위주로 이뤄졌던 회사 차원의 내부 심의 기능을 잡지, 인터넷 기사까지 확대한다. ⑥ 독자위원회(가칭) 설립 동아일보사는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독자인권위원회를 2001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를 ‘독자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 독자위원회는 독자의 인권보호는 물론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저널리즘의 원칙을 정확히 준수했는지 심의한다. 독자위원회의 심의 대상에는 신문뿐 아니라 잡지, 온라인 기사까지 포함한다. 동아일보 진상조사위원회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아내의 유혹’ 제작진, ‘가짜보석 소동’ 해명

    ‘아내의 유혹’ 제작진, ‘가짜보석 소동’ 해명

    안방극장을 장악한 SBS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제작진이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가짜 보석 소동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24일 ‘아내의 유혹’ 측은 게시판에 ‘호박 보석 세트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제작진은 “지난 2월 17과 2월 19에 방송된 내용 중 결혼 혼수 예물인 비취, 호박 보석 세트는 극중 설정이 가짜였을 뿐 실제로는 천연보석 세트 진품이므로 시청자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을 협찬해주어 극중 배역의 소품으로 잘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지도 못한 내용으로 피해를 주게되어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문제의 장면은 은재(장서희 분)가 교빈(변우민)의 결혼식에서 시어머니(금보라 분)에게 선물한 보석류가 진품인 줄 알았지만 모조품으로 드러나는 설정이었다. 방송이 나간뒤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중 일부가 진품 여부를 묻는 항의전화를 하는가하면 반품이 이어지는 등 협찬사가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제작진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네르바 박씨’는 하수인…필진 따로 있다”

     신동아의 ‘가짜 미네르바’ 실토에도 불구하고 구속된 박대성(31)씨가 진짜 ‘미네르바’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18일 한 네티즌이 박씨는 다수의 금융 외환 전문가,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필진의 글을 기계적으로 올린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진위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이 네티즌은 지난해 11월 신동아가 ‘가짜’ 미네르바 K씨의 기고문을 싣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성은 하수인’ 주장한 네티즌은 대북전문가 권모씨”  지난 17일 발매된 월간조선 3월호는 이 네티즌이 포털 다음의 아고라광장에서 ‘담담당당’이란 ID로 활동 중이며 ‘신동아 미네르바 K씨 기고문 게재에 관여한 대북 사업가 권모씨’로 밝혀졌다고 썼다.월간조선은 권씨가 박씨 구속 직후 아고라에 “박대성은 가짜”라며 공개 질의서를 올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권모씨는 1963년생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아시아 지역 공산국가를 담당하는 특수사업부에서 일했다.”면서 “권씨는 1994년 KOTRA를 그만둔 뒤 대북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광범위한 대북 인맥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안희정·이해찬 등 정부 실세들의 대북통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권씨와 송문홍 신동아 편집국장의 인연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사건’을 통해서다.월간조선은 권씨가 송 편집장이 주간동아 편집장으로 일하던 2007년 4월 남북 정상회담 관련 비망록을 넘겨 ‘참여정부 남북정상회담 막후추진 180일 일지’라는 제목의 단독 보도를 도왔다고 주장했다.권씨는 월간조선 기자에게 “내가 신동아측에 그 늙은이(K씨)를 소개해줬고, 원고료도 내가 받아 전달해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조선은 또 “권씨는 다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개인 블로그를 갖고 있다.”면서 “취재 결과 권씨는 개인 블로그뿐 아니라,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담담당당’이란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권씨의 행동은)구속된 박씨가 신동아에 기고문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니 진짜 미네르바가 따로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네르바 필진’ 있다…좌장은 50대 증권맨”  권씨로 알려진 이 네티즌은 18일 아고라에 장문의 글을 여러 편 올리면서 “검찰에 의해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 기소 중인 박씨도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며,신동아에 기고문을 보낸 K씨도 가짜”라고 주장했다.그는 “박씨는 여러 명의 필진으로 구성된 ‘미네르바 팀’이 쓴 글을 인터넷에 게재하는 “기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 쪽을 담당하던 정부측 인사가 (박씨가 검거되기 이틀 전인)지난 달 6일 ‘청와대가 검찰에 박대성을 잡아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흘렸다.”면서 “‘IP를 추적하기 위해 PC방을 다녔다는 사건 초기 검찰의 발표도 석연찮다. ID=본인이라면 이 같은 수사는 상식밖의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사실들을 볼 때 검찰은 박씨가 ‘미네르바’ 본인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미네르바 필명에는 ‘필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미네르바의 실체를 ▲50대 이전 증권사의 해외사업부·정보센터에서 부장 또는 본부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현재 증권사가 아닌 다른 기관에 적(籍)을 두고 있거나 또는 자산가인 인물 ▲ 증권사 출신으로 기업과 정부와 관련된 경제관련 업무 영역을 가진 회사에 적을 두고 있는 인물 ▲해외에서 대학을 나오고,국내에서 증권회사 경력을 가진 바 있으며 현직으로 활동하면서 동창회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 ▲혹은 특별한 상상밖의 예외적 인물로 압축했다.  그는 미네르바 필진의 행적을 ▲50대 초반 증권맨 출신(위에서 언급한 인물)이 좌장 ▲그를 중심으로 한 독서클럽(토론클럽)이 있는 것은 사실 ▲그 곳에서 결정된 글쓰기는 다른 형식으로 게재 ▲이들은 10월 혹은 11월 이후 서로 행로를 다르게 가지면서 분열했다고 정리했다.   ●월간조선,’미네르바 K’ 주장 반박…신동아 ‘등 떠밀려’ 사과?  월간조선은 신동아 12월호에 실린 K씨의 기고문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쓴 박씨의 글을 비교해 본 결과,신동아 기고문 도입 부분부터 박씨의 글이 그대로 인용되는 등 곳곳에 박씨의 글이 인용됐다고 전했다.  월간조선은 신동아 2월호에서 K씨가 주장한 “미네르바는 한 명이 아니라, 금융계 인사들로 구성된 7인 그룹”, “박씨가 자신들이 사용하는 IP 주소를 조작해 글을 올렸을 것”, “7인 그룹 중 연락이 끊긴 한 사람이 박씨를 시켜서 글을 올렸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월간조선은 검찰이 여러 경로를 통해 박씨의 IP 주소로 올려진 글이 박씨의 다음 ID로 올린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고,박씨의 로그인 기록과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글을 쓴 시기도 일치한다고 지적했다.앞서 검찰은 박씨의 서버에 기록된 IP와 아고라에 기록된 IP가 일치하므로 미네르바의 IP는 조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간조선은 또 “다음이 2008년 10월 박씨에게 ‘미네르바 코너’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것이 다음에서 박씨를 미네르바로 판단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월간조선은 ‘7인 그룹설’에 대해서는 “K씨의 주장이 성립하려면 박씨가 7인 그룹의 IP를 조작한 게 아니라 자신들이 박씨의 IP를 조작해 사용했어야 한다.”는 네트워크 전문가의 발언을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신동아는 지난 17일 발매된 3월호에서 “신동아에 게재했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인터뷰는 조사 결과 실제 미네르바가 아닌 사실이 밝혀져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날은 공교롭게도 월간조선 3월호에 ‘심층추적-신동아 미네르바는 누구인가…기고문 게재에 대북사업가 권모씨 관여’란 제목의 기사가 실린 날이다.월간조선은 신동아가 사과 직후 같은 날 밤에 3월호를 발매했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월간조선 3월호가 발간된 날이 신동아의 사과문이 실린 직후라는 점을 볼 때 신동아의 사과 시점이 석연찮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월간조선 기사가 나온 후 사과를 하면 마치 보도에 떠밀려 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이유로 그간 “추가 취재를 통해 3월호에 다시 K씨에 대한 기사를 싣겠다.”고 밝혀왔던 신동아가 서둘러 사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신동아 미네르바는 가짜 동아일보, 오보 공식사과

    동아일보는 17일 월간 신동아가 게재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가 오보로 밝혀졌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아일보는 1면 사고를 통해 “자칭 미네르바 K씨가 후속취재에서 자신은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면서 “신동아는 발언내용과 번복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일보는 “신동아의 오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동아는 이날 오후 발매된 3월호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동아일보는 오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최맹호 상무이사)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한편 ‘미네르바’ 박모씨는 변호인 박찬종 변호사를 통해 신동아 측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 변호사는 “신동아 3월호 등을 지켜보고 만족할 만한 반응이 없을 때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거나 형사고소,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동아 ‘미네르바 K’ 사과문은 달랑 1장

     동아일보가 17일 본지 1면에 사과문을 싣고 “(월간지) 신동아에 게재했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인터뷰는 조사 결과 실제 미네르바가 아닌 사실이 밝혀져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신동아 역시 이날 오후 늦게 서점에 깔린 3월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신동아는 미네르바 오보를 내게 된 경위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없이 사과문만 달랑 한 장 내놔 오전 지면을 통한 사과 이후 들끓는 누리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일 듯하다. 사과문 또한 지면에 나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다만 K씨로부터 자신이 미네르바가 아니란 고백을 들은 시점이 13일이라고 밝힌 점이 달랐을 뿐이다. 그동안 미네르바 수사 과정에 혼선을 끼치고 진짜 논쟁으로 엉뚱하게 수사 방향을 비화시킨 데 대해서도 너무 무신경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지난 13일 K씨가 후속 취재에서 자신은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신동아는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오보를 하게 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최맹호 상무이사)를 구성해 지난 16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진상조사위는 조사 과정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법조인과 언론학자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홈페이지에는 “신동아의 오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사과하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하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 배달된 신문에는 이 마지막 문구가 들어 있지 않았다.  앞서 신동아는 지난해 12월호와 2월호에 각각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한 K씨의 기고문과 인터뷰를 실었다.신동아의 보도로 미네르바 진위 논란이 가열되자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 기소 중인 박모(31)씨는 “나는 신동아와 전혀 관계없다. 신동아와 인터뷰한 일도,관련해 글을 쓴 일도 없다.”고 불쾌해 했다.  동아일보의 공식사과에 대해 “이제 와서 오보라고 밝히는 것은 더 문제”라는 의견과 “잘못을 시인한 것은 보기좋은 모습”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진짜 박씨가 활동했던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신동아 오보가 “명백한 날조”란 비난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아일보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과가 “용기있는 결단”이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네티즌 ‘한서희’는 다음 홈페이지 해당 기사에 올린 댓글에서 “오보에 억지를 거듭,온 국민을 희롱하고도 진솔한 사죄와 반성이 아니라 사과마저 장사에 이용하기 위해 잡지 발매에 맞춰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또 다시 국민을 농락하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 외에도 다음에는 “사기잖아?이건 폐간 되어야 된다고 본다.신문이 도대체 소설이나 쓰고 사기나 치다니….”(vivaps) “신동아의 오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겨울아와라) 등 신동아를 비난하는 댓글이 잇달았다.또 “신동아 편집장과 기자,기고한 K씨 등을 구속해야 한다” (별바람) “신동아는 당장 폐간 하라.”(여름의 문) 과 같은 과격한 반응도 있었다.  반면 동아일포 홈페이지에는 “요즘처럼 잘못이 있어도 우기는 시대에 실수를 인정하는것,좋습니다.동아 힘내세요!!”(웡기) “동아만이 할 수 있는,용기 있는 결정”(김성) “신동아의 어려운 결단에 대해 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hewon2001)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공교육 아름다움 일깨운 ‘임실 혁명’ 대학생 직장인 눈물겨운 부채탕감 비책 ”고용유지도 힘든데 나누긴 뭘”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 [용산참사 수사발표] “모든 책임 농성자에 떠넘기다니…”

    “아버지 시신을 얼싸안고 달려가고 싶다.” 9일 검찰 수사 결과발표를 지켜본 고(故) 이상림씨의 딸 이현선(40)씨는 “모든 책임을 농성자들에게 떠넘긴 수사결과를 보고 아버지의 시신을 얼싸안고 (검찰에) 달려가고 싶었다.”면서 “우리는 특별검사 실시를 원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살인자 무죄, 희생자 유죄’라는 21세기 들어 가장 편파적인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다.”면서 “거짓말로 가득한 수사결과로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을 배후세력으로 지목했고, 경찰과 용역깡패들에게는 당일 사건에 대해 아무 죄도 없다고 결론 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은 살인진압 희생자인 철거민을 살인자로 몰았으며, 진실을 호도하고 살인자를 두둔했다.”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표자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모든 양심적 세력과 함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4일 열릴 제4차 범국민추모대회를 검찰 수사 무효화를 위한 국민적 선언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농성진압에 대한 법적 책임을 벗은 경찰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공권력 투입은 다수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심려를 끼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첨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협상전문가를 양성해 현장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위험물질을 소지하는 경우에 대한 법집행 매뉴얼을 충실하게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민원처리 불만 AS 해드립니다”

    “주민 불만사항에 애프터서비스(AS)를 해드려요.”중랑구는 이달부터 위생, 교통 등 8개 분야에 대해 민원을 처리했던 구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뒤 민원처리 과정에서 제기된 불만·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불만고객 애프터 서비스 콜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문병권 구청장은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불편사항에 대한 이의제기도 쉬워질 것”이라면서 “업무처리가 투명해질 뿐 아니라 민원 담당자도 더 책임감을 갖고 주민을 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4월까지, 6월부터 7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주민 민원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업무처리 절차와 공정성 ▲이의제기 수용성 ▲직원 권위와 윤리의식 ▲업무처리 노력도 ▲업무 외 생활불편 사항 등이다.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불만·애로사항은 해당 부서별로 통보된다. 해당 부서는 주민불만 처리결과를 5일 안에 감사담당관에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제도 개선 사항은 구정에 반영해 개선토록 했다. 구는 이의제기와 절차의 어려움에 대한 불만사항은 행정절차 사항 등 안내문을 발송하고, 불친절 등 불쾌감을 표시한 민원인에게는 담당자가 직접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사과문을 보낼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이 행정에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에 실망하는지 파악한 뒤 이를 구정 전반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폭력 파문’ 민노총 부위원장 5명 사퇴 

    민주노총이 핵심간부의 성폭행 미수 파문에 대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수감 중인 이석행 위원장은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민노총은 9일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총사퇴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민노총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국민에게 심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받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곤·주봉희·허영구·김은주·전병덕 부위원장 등 5명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이석행 위원장을 면담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임원 전원이 사퇴하는 건 맞지 않다. 이미 사퇴한 사람이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문숙 대변인은 “9일 중앙집행위 회의에서 총사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총사퇴를 할 경우 그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권실천시민연대는 피해자를 대신해 9일쯤 검찰에 가해자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재연 강병철기자 oscal@seoul.co.kr
  • 민노총 ‘핵심 간부 성폭행 파문’ 대국민사과

    핵심 간부의 성폭행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민주노총이 6일 결국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가해자인 김모씨는 이미 해임당한 상태로,조합원 제명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성폭력(성폭행)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특히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괴롭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사과를 하는 것조차 면목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또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민노총은 피해자인 여조합원에게 “고통을 치유하고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또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적 규율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가해자 김씨에게 ▲조합원 제명 처리 ▲피해자·조직에 공개사과문 제출 ▲성 평등 및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 이수 ▲피해자의 동의없는 통신·접촉 시도 일체 금지 등을 권고했다.  또 성폭행 재발 방지와 관련해 ▲노조원 대상 성폭력(성폭행)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 간부 성평등 교육 이수 ▲산하 조직 성폭력 예방 매뉴얼(세부지침) 배포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민노총은 앞서 벌어진 조합 소속 간부의 여성 조합원 성폭행 의혹 관련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2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회의에서 각 산별노조 위원장 등은 현임 지도부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등 지도부의 사퇴 등을 포함해 대국민사과 표명,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한 관련자 엄중 문책 등이 논의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퇴가 능사는 아니다.”라는 주장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총은 지도부 총사퇴 여부와 관련, “위원들간 견해차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오늘 오후 구속된 이석행 위원장과 면담을 거친 뒤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오는 9일 다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논란…근데 누구?

    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논란…근데 누구?

     5일 오전 인터넷 상에는 난데없이 ‘김수현’,‘김수현 쇼핑몰’이란 검색어가 포털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들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엄마가 뿔났다’의 김수현 작가가 웬 쇼핑몰?”이란 생각을 했다면 당신은 드라마 마니아, “‘소소가백’의 수혀니가 쇼핑몰을 했어?”라고 생각한 당신은 젊은 열혈팬. “누군데 검색어에 떴지.”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보통 사람.  이날 화제가 된 김수현은 2008년 초 종영된 MBC TV ‘김치치즈스마일’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5월에는 박보영과 함께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에 한층 나아진 연기를 보여줬다.하지만 아쉽게도 이 작품은 정규 방송이 되지는 못했다.  이 정도로 말했는데도 아직 김수현을 모르겠다고 자신을 한탄하지 말라.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김수현의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 그는 그룹 ‘카라’의 한승연과 함께 케이블TV 음악+수다 프로그램 ‘소년소녀가요백서’의 진행을 맡을 정도로 크고 있으니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자.하지만 5일 터진 ‘김수현 쇼핑몰 성기 노출’ 사건은 그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지도 모르겠다.  네티즌들은 5일 ‘김수현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실린 사진에 남성 모델들의 성기와 체모가 노출됐다.’는 소식에 김수현을 강하게 비난햇다.“노출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어 돈을 벌어보자는 수작”이라는 내용과 “애들 장난도 아니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그런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냐.”는 내용이었다.  사건이 커지자 그의 소속사는 같은 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은 문제가 됐던 쇼핑몰 운영자가 아니다.”고 해명에 나섰다.이어 “쇼핑몰의 운영자와 아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는 형·동생 사이며 모델을 몇 번 했을 뿐”이라고 알렸다.  문제가 됐던 쇼핑몰의 운영자 역시 홈페이에 사과문을 통해 “돈 때문에 그런 마케팅을 했다느니 하는 말이 있지만 수현이는 단돈 백원도 받은 적 없다.수현과 쇼핑몰 운영은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사진에 대해서는 “2008년 12월 친한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팬티 벗기고 놀면서 촬영한 것을 사이트에까지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이같은 글을 올리며 “쇼핑몰을 폐업한다.”고 알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손예진 합성사진’ 언론사 공식사과 “단순 실수”

    ‘손예진 합성사진’ 언론사 공식사과 “단순 실수”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사진을 기사와 함께 게재해 물의를 빚은 한 온라인매체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지난 1일 오후 ‘손예진 언니, 전현무 아나운서 손예진 형부 될 뻔한 사연 화제’란 기사에서 손예진의 가슴이 비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순신간에 유포돼 많은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고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매체는 기사를 삭제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합성사진’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매체는 오늘(2일) 낮 12시 정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한 사진 보도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 오후 4시경 본지가 보도한 ‘손예진 언니, 전현무 아나운서 “손예진의 형부가 될 뻔 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고 있으며, 출처에 대한 확인 절차도 없이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한 사진을 사용하여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사진 편집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자료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점을 시인하고 즉시 시정조치 했습니다. 당사는 이와 관련, 담당기자와 편집데스크를 징계조치하고 다시는 이러한 오보가 나가지 않도록 조치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배우 손예진씨의 사진보도와 관련 당사는 그 어떠한 의도와 고의성이 없었으며 단순 실수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언론매체로서 저작권 및 공정한 기사 및 사진 게재라는 원칙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사진을 저작권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그것도 원본 사진이 아닌 불순한 의도로 제작된 합성사진을 기사 보도에 사용하였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전했다. 끝으로 “이로 인해 배우 손예진의 명예와 이미지에 커다란 악영향을 초래하고, 불법 합성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도록 하는데 촉매의 역할을 하는 주범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책임을 통감하며, 또한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번복하지 않도록 기사 게재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해당 기사로 인해 확산 되어진 불법 합성 사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후 조치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 사고’ SBS 사과 “비와 팬들에게 죄송”

    ‘방송 사고’ SBS 사과 “비와 팬들에게 죄송”

    SBS ‘물 환경대상’에서 발생한 방송사고에 대해 제작진이 비와 팬들에게 공식사과했다. 문제는 12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물 환경대상’ 에서 축하무대에 올랐던 비의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반주가 끊기면서 시작됐다. 비가 ‘형광 지팡이’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려던 순간 갑자기 반주가 끊겼고 비와 안무팀은 당황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과 비의 팬들은 S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라왔고 ‘제작진은 공식 사과하라’ 등의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은 13일 시청자 게시판에 ‘SBS 물 환경대상 생방송 관련하여 사과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공개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을 통해 담당 PD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시상을 하는 자리였고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며 “프로그램 전체 진행으로 약 20초 정도 시간이 지연돼 비의 ‘레이니즘’이 약 15초 정도 방송 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담당PD는 “공개홀 무대에서의 공연은 방송 송출과 무관하게 계속 진행이 돼야함에도 스태프의 실수로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의 음악을 내림으로써 비의 공연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비와 비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펀드 반토막이 개인탐욕 탓?

    한상춘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이 17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펀드 투자 손실과 관련, “펀드가 반토막날 때까지 환매를 못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나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발언해 네티즌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한 부소장은 진행을 맡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로부터 “펀드가 반토막 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질문을 받고 “작년 12월 초와 올해 1월 초 이런 위험에 대해 사전에 많이 경고를 했다.”면서 “그런 상태에서 지금까지 환매를 못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나 기대심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미 큰 손실이 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을 생각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 부소장이 투자자 책임론을 제기하자 방청객에서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증권 포털사이트 팍스넷엔 “그렇게 위험을 경고했다면 왜 펀드가입을 허용하면서 장기투자를 권유한 것인가.”,“어려운 시기일수록 말을 삼가야 하는데…”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파문이 확대되자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는 한상춘 부소장에게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연구소측은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투자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공식 사과문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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