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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과외까지 가격파괴/IMF 한파로 사회 전반 거품빼기 확산

    ◎대학생들 주 4회 월 20만원으로 ‘세일’/특급호텔 특별메뉴 1만원대에 제공/고가 의류브랜드 앞다퉈 대폭 할인 IMF 한파로 거품이 걷히면서 곳곳에서 ‘가격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과외비나 호텔 음식값 등 지금까지 소득수준에 비해 과다하게 거품이 형성됐던 품목들이 가격파괴를 선도하고 있다. 대학생 과외아르바이트의 경우 값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1주일에 2∼4번 지도하면 30만∼35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20만원 내외로 떨어졌다.학부모들이 줄어든 월급봉투에 맞춰 자녀들의 과외비 등 사교육비의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생들은 ‘IMF식 과외’ ‘저렴한 과외비에 주 4회 방문’ ‘경제적 부담없이 확실히 가르쳐 드립니다’ 등의 구호를 내걸고 학부모들의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에 맞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호텔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르네상스호텔의 양식당 노블레스와 일식당 이로도리는 코스요리와 철판구이 세트메뉴를 1만7천∼2만2천원으로 종전보다 40% 가량 낮췄다. 신라호텔의 레스토랑 파크뷰는 이달 말부터 안심스테이크 샐러드 등 5가지 코스 점심메뉴를 절반 가격인 1만9천원에 선보이기로 했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은 12일부터 3월 말까지 한식당 무궁화와 중식당 도림에서 곰탕과 사골우거지탕 정식 등을 ‘IMF 특별메뉴’로 내놓고 1만2천∼1만8천원에 팔 계획이다. 창업이래 단 한차례도 세일을 하지 않았던 고가 의류브랜드들도 앞다투어 세일대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버버리와 막스마라를 뺀 모든 업체가 세일에 참가하고 있다.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일을 하지 않았던 오일릴리를 비롯,발리 베르수스 이스탄테 소니아니켈 미소니 프랑체스코스말토 리포터 등도 20∼30% 가량 가격을 내려 팔고 있다.
  • 배우 이주실씨 고향무대에/자전극 ‘쌍코랑 말코랑‘ 어제 공연

    말기 암과의 투병으로 언제 끊길지 모를 실낱같은 삶을 지탱하고 있는 연극배우 이주실씨(53)가 마침내 그렇게도 고대하던 고향무대에섰다. 이씨는 24일 부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자신의 자전적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으로 두 차례 고향사람들을 만났다. 연극무대에 선지22년만에 갖게 된 첫 고향무대. 금의환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녀는 깊은 병을 안고 돌아왔다. 연극속의 ‘이별연습’을 위해서라지만 그 연습은 언제 실제화될지 모르는 상태. 하지만 이씨는 고향에서의 공연이 자신의 간절한 소원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마음이 푸근하고 뿌듯하다고 말한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또 무대위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이씨에게 이번 고향공연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모교인 부천북초등학교 동문회와 자신이 명예회원으로 있는 복사골문학회가 뜻과 정성을 모아차린 무대이기 때문이다. 공연이 끝난 뒤엔 복사골문학회원들이 매일 돌아가며 이주실을 위해,이주실의 연극을 위해,이주실의 두 딸을 위해 기원하는 시낭송의 무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은 암선고를 받은 이씨가 자신의 인생사를 정리할겸 두 딸에게 전해주려 쓴 일기장을 토대로 만든 자전극.지난해 11월 대학로 공연때 애절한 사연과 죽음을 앞둔 이씨의 투혼의 연기에 관객들이 눈물바다를 이뤘던 작품이다. 쌍코·말코는 이씨의 큰딸 도란이와 작은딸 단비의 별명. 두 딸과 이별연습을 하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삶과 이별을 이야기하는 이 연극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가슴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27일까지 하오 4시·6시30분.문의 032­654­1677.
  • 음식쓰레기 줄이기 본상 14개 업소­본사 선정

    ◎효자문­전주시 고사동/쓰레기 발생량 70% 줄여 기본 반찬 덜어먹기,소형 찬그릇 사용,폐식용유 재활용 등을 실천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분의 1로 줄였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 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 ‘내가 남겨 버린음식 환경오염 원인된다’라는 플래카드와 포스터를 제작해 식당 입구 등에 내걸어 손님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홍보전단도 만들어 배포했다. 종업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연구하고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암소한우촌­마산시 동성동/반찬 덜어 먹고 남지않게 자율 배식대를 설치하고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음식값을 내렸다.반찬 그릇도 소형화하고 복합화해 적적량을 덜어 먹고 남기지 않도록 했다. 남긴 음식은 식당에 비치한 봉투에 담아 집에서 먹을수 있도록 포장해주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퇴비 공장에 위탁·처리하고 기름은 여과해 재활용했다. 종업원들에게 매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하고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정량을 요구합시다’는 등의 포스터를 부착했다. ◎석정가든­가평군 가평읍/남은 음식물 손님에 싸줘 재료 구입부터 계획을 세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재료구입때 식사인원을 미리 파악해 적정량을 구입하고 손님에 따라 남기지 않을 만큼 음식물을 차 등 제공한다.은박지와 위생팩을 준비해 갈비 등 남은 음식물을 포장해 싸준다. 감자껍질 등 야채 부산물과 음식물 찌거기 등은 식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목장에 가축 먹이로 활용하고 폐식용유는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다.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녹말 이쑤시개는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진주집­부산시 부평동/식탁마다 공동 반찬그릇 기본반찬은 손님들이 스스로 적정량을 덜어 먹을수 있도록 식탁마다 공동반찬그릇을 놓아 두었다. 먹고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게 포장해 주고 일회용품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했다.음식물 쓰레기는 95년 2월부터 자체 발효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특히 쓰레기 발생량을 일일히 점검,기록표에적으며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 손님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전단이나 포스터를 붙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제주가든개발­대구시 범어2동/음식쓰레기 100% 재활용 좋은 식단제를 운영하며 밑반찬을 9가지에서 5가지를 대폭 줄였다.반찬량도 줄여 손님이 원할 경우에 더 주는 방식을 택했다.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발생량이 1일 평균 300㎏에서 200㎏으로 감소했다. 매일 아침 종업원에게 친절 교육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특히 술 병마개는 주류회사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분리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고속발효기에 나오는 찌꺼기는 가축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보내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 ◎그린하우스­대전시 봉명동/쓰레기 퇴비화 기기 가동 89년부터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기를 개발,가동하고 있다.여기에서 나오는 퇴비 및 사료는 모두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가격을 인하했다.자율배식대 운영과 함께 기본반찬 덜어먹기를 실시,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폐식용유 등 조리에 사용한 재료는 재활용한다.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은 포장해주고 있다. ◎예터골갈비­의왕시 내손동/다먹는 손님엔 무료식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지혜를 짜냈다. 배추 무 등 채소를 다듬고 남은 줄거리는 사골우거지국이나 해장국 재료로 쓴다.사과 배 껍질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한 뒤 파·양파 등 야채부산물과 함께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소스를 만드는데 이용한다.일부는 육수를 끓일때 자연 조미료로 쓴다.음식을 남기지 않은 손님에게는 무료 이용권을 준다. ‘한알의 밥알도 버리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근검·절약 정신을 생각하자’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강릉한식부페­강릉시 포남동/음식물 남기면 벌금 물려 ‘음식물 남기면 2천원 벌금’표어를 부착,손님은 물론 종업원들에게 음식물 낭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14가지씩 제공하던 반찬류도 손님의 식성에 알맞게 10가지로 줄여 남기는 반찬이 없도록 유도했다. 조리에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는 부녀회와 협조,무공해 비누를 만든다.연간 1천300ℓ로 1만여개의 비누를 만들어 부녀회와 자선단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하루 110㎏씩 나오던 쓰레기를 50㎏이나 줄였다. ◎여명회관­아산시 온천동/반찬수 14개서 7개 줄여 등심 불고기 등 주로 고기류와 한식을 메뉴로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엄청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그릇을 작은 것으로 바꿨다.반찬 수도 14가지에서 7가지로 줄였다.먹고 남은 음식은 손님에게 싸주었다.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기존 발생량의 3분의 1로 크게 줄었다.절감된 원가는 손님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쓴다.또 남은 음식물은 전량가축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풍년회관­광주시 화정동/반찬수 줄이기 적극 실천 소형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반찬 가지수 줄이기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지난3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로 지정됐다. 특히 서구청에서 시범 실시중인 ‘음식물 쓰레기 실명제’에 따라 물기를 제거한 뒤 전용 봉투에 담아 실명스티커를 붙여 배출하고 있다.‘실명 쓰레기’는 사료화공장으로 옮겨져 재활용된다. 전에는 하루 1백20여명의 손님이25㎏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했으나 요즘은 15㎏에 불과하다.무려 40%나 감축한 것이다. ◎원지원­울산시 창평동/소형·복합 반찬그릇 사용 손님들이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소형·복합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 원인을 미리 점검,수급량과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현재 음식 쓰레기 발생량은 다른 업소의 절반수준이다. 먹다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 포장해준다.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자체 농장에서 쓰고 있다. 일회용품인 종이컵 접시 나무젓가락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쑤시개는 계산대에 비치,원하는 손님에게만 준다. ◎유화회관­북제주군 한림읍/채소류 말려 농장에 기증 음식물쓰레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소류는 따로 건조시킨뒤 농장의 거름으로 활용하고 갈비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지방 등을 비료생산업체에 이송해 위탁처리했다. 비닐 병뚜껑 등은 별도 용기에 모은뒤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했다.일반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뺀 뒤 퇴비화용기에 발효제와 함께 넣어 처리,실제 배출되는 쓰레기를 거의 없앴다. 손님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과 함께 좋은식단제를 실시해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잔치뷔페­인천시 도화동/남은음식 퇴비로 만들어 94년부터 각종 표찰과 플래카드를 식당 안에 부착하고 직원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루 2∼3차례 음식물 안남기기 실천을 유도하는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예약인원을 근거로 당일 음식물의 양을 추정해 적당량의 음식을 준비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쓰레기는 다른 생활쓰레기와 철저하게 분리,하루 처리능력 150㎏짜리 감량화 기기에서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었으며 폐식용유는 비누로 만들어 재활용했다. ◎부산한식당­경주시 황오동/메뉴별 자율배식대 만련 순두부·된장찌개 등 메뉴별로 5∼6종의 소형 그릇을 이용해 반찬을 제공하고 모자라는 음식은 자율 배식대에서 덜어먹도록 해 음식 쓰레기 발생량을 하루 5㎏ 미만으로 줄였다.남은 음식물쓰레기도철저히 분리 수거해 개먹이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식당안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물과 좋은 식단 모형을 만들어 게시,손님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일회용품 안쓰기,알뜰장보기 등의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 김 대통령 ‘응급처방’ 분석 분주/여 연석회의·청와대 만찬 표정

    ◎비주류측 후보교체론 강도높게 제시/총재직이양 발표 강­김 특보 작품 분석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9월말 총재직 이양’이라는 전격 카드로 다시 한번 이회창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특히 청와대 만찬에 앞선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가 무차별 공세를 당한 터여서 이대표측은 천군만마를 얻은 표정이었다.반면 이인제지사 등 비주류측은 심야 긴급회의를 소집,김대통령의 응급처방 배경을 분석하며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하오 6시 3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진행된 청와대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에게 쏟아진 비주류측의 공세를 의식한 듯 ‘이대표중심의 대선필승 전략’을 유난히 강조.특히 김대통령은 “이달말께 당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히는 대목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대표는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자 한순간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고 김대통령과 간혹 귀엣말을 나누기도. 만찬에는 경선이후 이대표 지지에 선뜻나서지 않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불참하고 해외여행중인 일부 의원도 참석치 못해 전체 초청대상 85명중 78명이 참석.앞서 김대통령은 목요상 총무와 김진재 부산시지부장,김영정 대선기획단 여성본부장,김영귀 국방위원장 등에 대해 대선 필승전략 등 현안을 질문.만찬 메뉴는 사골우거지탕으로 수육,멸치안주에 국산포도주가 곁들여졌다.김대통령은 축배와 만찬에 이어 김심을 피력. ○…이날 만찬은 연석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한 뒤끝이어서 “대체로 홀가분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언.그러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옷벗고 합시다”라고 제의할때 단한번 웃음이 나왔을뿐 분위기가 무거웠으며 주류,비주류할 것없이 발언을 자제했다는 것.박수도 김대통령의 건배제의때 한차례 나왔다.한편 이대변인은 “총재직 이양 시기에 대해 강재섭 대표정치특보가 활동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강특보가 김대통령의 ‘만찬 발언’과 관련,나름대로 막후 역할을 했다는 분석.당내에는 ‘강특보­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라인이 적극가동,당직 인선이후 ‘첫작품’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 ○…9월말 총재직이양 방침에 대해 이대표측은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반색.특히 비주류측의 ‘추석이후 연석회의 재소집설’에 대해 “더이상 선택의 길이 없다.여론조사로 공당의 진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일축.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6시간여동안 열린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주류측은 공멸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을 주장한 반면 비주류측은 후보교체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요구하며 팽팽한 접전.회의는 당초 주류측의 예상과는 달리 비주류측이 철저한 사전준비로 후보교체론을 강도높게 제기,주류측의 상황판단 능력이 다소 안이했음을 입증.이지사측의 김학원 의원은 72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이글턴 상원의원이 신상문제로 ‘낙마’한 사실까지 적시. ○…연석회의에서는 이대표의 두아들 병역문제가 집중 거론.반이대표쪽의 유성환 위원장은 ‘영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대표 두아들이 TV에 출연,거짓말 탐지기를 옆에 두고 해명할것을 촉구.이에 대해 이대표는 비공개 토론이 끝난뒤 “계속 진실을 얘기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말한다면 국민들도 그 참뜻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해명한뒤 ‘새출발’을 호소.
  • “대학 일류돼야 사회 선진화”/김 대통령,대학 총·학장과 오찬

    ◎정부 학원폭력 방지 최선다할것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낮 대학교육협의회장인 윤형섭 건국대총장을 비롯한 전국 161개 대학 총·학장들과 사골우거지탕으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학교육개혁과 학생지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대학 총·학장들에게 “국민을 기쁘게 하고 안심시키는 대학이 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참석자들은 이대순 호남대 총장의 설명을 들으며 대학생 해외봉사활동에 관한 슬라이드도 시청했다. 다음은 오찬대화 요지. ▲김대통령=학생회 간부의 자격기준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습니까. ▲윤건국대총장=4∼6학기 재학생으로 평균 성적이 ‘C+’(2.5) 이상이고 징계전력이 없는 학생 등으로 자격을 제한토록 26일 모든 대학에 권장 공문을 보냈습니다. ▲김대통령=새 학기 학생대책은 어떻습니까. ▲노성만 전남대 총장=한총련 문제로 전남대는 여러가지로 국민들에게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전 교수와 직원,많은 학생들이 새 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한총련 회장은 사태직후 제적시켰습니다.과거같으면 어려운 일이었으나 이번에는 학생들도 협조했습니다.새 학기 학업면에서 문제없습니다. ▲김대통령=교육개혁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김덕중 아주대 총장=공급자인 교수들 중심의 교육을 수요자인 학생들 중심으로 바꾸었습니다.대학입학이후 4년간 자신이 진출할 분야를 학생들이 정하도록 했습니다.공대·경영대·의대 등 3개 대학 중심의 특성화를 과감히 선언했습니다.정보화와 평생교육체제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려면 대학이 일류가 돼야 합니다.그 일은 총장과 교수,부모가 같이 해야 합니다.학원폭력방지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작년 연세대의 학생 난동이나 올해 한총련 사태 등으로 과격한 학생수가 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입니다.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절대절명입니다.
  • 충북 수양개유적 10만평 사적지 지정

    ◎국내 최대규모… 중기 구석기∼초기 철기 망라/현재도 발굴 계속… ‘한반도 선사문화의 보고’ 충북 단양군 적성면 매곡리 수양개유적이 최대규모의 사적으로 떠올랐다.문체부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22일 사적으로 의결한 수양개유적은 모두 10만평.지금까지 규모가 가장 컸던 충남 부여군 송국리유적 4만평에 비해 2.5배가 더 넓다.이처럼 수양개유적을 대단위로 넓게 잡아놓은 이유는 점단위 유적에서 경험한 문화재보호의 한계성을 극복하기위한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유적은 중기구석기를 비롯 후기구석기,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시대를 망라했다.선사문화(의 보고로 평가받는 보기드문 복합유적이다.지난 1983년 충북대 이융조 교수(고고학) 팀이 중기구석기유적을 발굴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 유적은 지금까지도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그만큼 여러 시대에 걸친 선사문화유적이 수양개 곳곳에 분포되어 이번에 문화재위원회가 사적지로 의결한 것이다. 이 유적에서는 중기구석기시대의 긁개,찌르개,주먹대패 따위의 석기가 출토되었다.약 2만년전에 수양개로 들어온 중기구석기인들은 강가 자갈층 위에 삶의 흔적을 남겼다.그 다음 단계에 수양개에 자리잡았던 후기구석기인들의 유적에서는 주먹도끼,찍개,좀돌날몸돌과 슴베찌르개 등의 석기류가 쏟아져 나왔다.특히 슴베찌르개는 약 1만7천년전의 수양개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검증한 바 있다. 수양개에서 나온 석기류의 소재는 거의가 판암,수양개유적은 다른 구석기유적과는 달리 석기제작 흔적을 뚜렷이 남겼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돌망치와 모룻돌 같은 석기제작에 필요한 도구들이 나온 석기제작소만도 자그마치 50군데를 찾아냈다.이는 구석기인들의 석기제작행위를 복원할 수 있는 결정적 자료가 되었다. 그리고 야생동물 젖소(원우) 정강이뼈에 물고기모양을 새긴 조각품이 나와 당시 구석기인들이 지닌 사유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 토기조각을 포함한 신석기시대 유물과 청동기시대 유물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더구나 지난해는 한반도에서 역사의 새벽을 연 초기철기시대의 삼한사회유적을 찾아냈다.이는 고고학계와 더불어 고대사학계가 수양개유적을 다시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모두 5만평에 이르는 삼한시대 마을유적으로 1차 발굴에서 집자리 26군데를 찾고 많은 유물을 거두었다.유물은 청동의기,철제 무기류와 생활용구,토기,옥제 치레걸이 등으로 되어 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이루어진 수양개유적은 남한강 상류의 강가유적.지금은 충주댐을 막아 유람선이 닿는다.이와 더불어 중앙선철도와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간다.또 다른 구석기 동굴유적인 금굴,구낭굴,상시가 수양개와 이웃했다.그래서 이 기회에 남한강상류 선사골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양개 선사유적발굴관’을 세워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하자는 여론도 높게 일고 있다.
  • 농경지·도로 침수… 윤화 잇따라/전국 호우피해

    ◎7명 사망… 항공기·선박 운항 중당 【전국 종합】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5일일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지역에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농경지 및 도로가 침수되고 항공기와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는가 하면 빗길교통사고로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 최고강우량을 기록한 충남 서북부지역에서는 보령시 천북·오천면일대 농경지 285㏊가 물에 잠긴 것을 비롯,홍성군 서부·결성·금마면 140㏊ 등 모두 455㏊의 농경지가 침수됐다.상오10시쯤에는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호남선 철도건널목 부근 애자가 터지면서 2시간여 정전돼 이 지역 1만6천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이날 상오 9시15분쯤 전남 함평군 고막리 재생촌앞 국도1호선에서 승용차와 화물트럭이 충돌,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빗길사고로 7명이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하오1시쯤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박만준씨(25·대전대 외국어문학부 1년)가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부산에서는 수영천변 일부다리가 침수돼 상오 한때 통행이 금지됐으며 충열로 등 일부도로가 물에 잠겼다.또 부산에서 여수 거제 통영 등으로 가는 7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4천여명의 승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 “먹을 만큼만…” 어릴때부터 생활화/서울 명신초등교

    ◎「음식 안남기기 운동」 2년만에 정착/표어 모집·글짓기대회로 바른 식사습관 유도/재료비용 15% 감소… 급식비 월1,500만원 절감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창신3동 명신초등학교(교장 이헌규)교내식당.점심 시간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학생들이 배식구 앞으로 몰려들었다. 메뉴는 현미 쑥쌀밥,사골 곰국,콩나물 잡채,고등어 조림,배추 김치,우유.『밥은 조금만,대신 잡채를 많이 주세요』『고등어는 조금만』 배식을 맡은 학부모들에게 내놓는 학생들의 주문이 제 각각이다. 교실 두 개 넓이의 이 식당에는 잔반통이 없다.식판 반납구 옆에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하나 놓여 있을 뿐이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하나 둘 익숙한 솜씨로 식판을 반납한다.식판에는 밥알 한 알,반찬 한 조각 없다. 『따끈한 국물까지 나오는 급식이 도시락보다 훨씬 맛있어요』 6학년 2반 미선이는 절대 밥을 남기지 않는다고 자랑한다.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담기 때문이다.이날 식당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작은 쓰레기통의 절반도 안된다.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자는 것은 전임 이은수 교장(61)의 아이디어.하루 음식물쓰레기가 100가 넘었다.잔반을 가져가는 사람도 없고 버릴 곳도 마땅치 않아 조리실 하수구에 그냥 쏟아붓는 일도 잦았다. 95년 서울시 지정 급식 시범학교로 지정된 뒤 「음식물 남기지 않기」운동을 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몹시 곤혹스러워 했다.『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꺼린다』,『집에 와서 배탈,소화불량으로 불평한다』는 등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도 빗발쳤다. 부작용을 없애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몇가지 지침을 가르쳤다.되도록 양을 줄여서 받을 것.좋아하는 반찬은 많이,싫어하는 반찬은 조금만 받을 것.아무리 싫어하는 반찬이라도 조금씩은 받아 편식하지 말 것. 표어도 모집하고 글짓기 대회도 열었다.수상작은 교실과 복도에 전시해 아이들이 항상 관심을 갖도록 했다.글짓기 대회에는 학부모도 함께 참여토록 해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식사습관이 가정에 까지 이어지도록 신경을 썼다. 한 달이 지나자 확연히 달라졌다.아이들이 학교는 물론 집에서도 음식을 남기지 않게 되자 어머니들도 좋아했다.음식재료가 15% 가량 줄었고 매달 1천5백만원 정도씩 급식비도 절감할 수 있었다. 김윤숙 영양사(28·여)는 『음식물쓰레기 고민도 덜고 좋은 재료를 구입,아이들이 좋아하고 영양가도 높은 식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적폭력시위 통일에 큰 장애될것”/김 대통령의 확고한 근절의지

    ◎한총련 친북세력 혁명게릴라로 규정/“다신 발못붙이게” 국민적 각성도 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대학 총·학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친북세력에 대한 응징방침을 밝혔다.이날 언급은 최근의 학생시위를 둘러싼 대응방향을 국가통치권자로서 총정리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한총련을 중심으로 과격시위가 진행될 때 그와 관련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20일 교육개혁위보고회의 자리에서 새 민주교육의 틀을 만들라는 지시를 한 정도였다.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도 김대통령의 이날 오찬 인사말씀으로 『정부·대학·국민이 힘을 모아 학생선도에 힘쓰자』는 온건한 내용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한총련 시위의 문제점과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한 엄단방침을 스스로 추가했다. 김대통령은 또 연세대 시위사태가 표면적으로는 끝났지만 지금이야말로 이적성을 띤 폭력시위를 발본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통치권 차원에서 나서지 않으면 비슷한 악순환이 내년에도,내후년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단호함에는 여론의 지지도 바탕에 깔려있다.김대통령은 한총련내의 친북세력을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을 하는 도시게릴라」라고 규정했다.이들을 용인한다면 자유민주체제 유지가 위협받음은 물론 멀지않은 미래에 올 수 있는 통일의 기회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통령이 친북세력을 발본색원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두갈래다. 첫째는 단호한 처벌이다. 김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 때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와는 달리 이제는 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행사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구미 선진국처럼 법체제를 깨는 행동에 대해서는 「심하다싶을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는 연세대 시위관련자의 사법처리 강도가 높아지고 미검거된 한총련 핵심들에 대한 추적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두번째는 대학과 국민의 각성도 촉구하고 있다. 시위가 잠잠해졌다고 해서 속으로 곪는 상태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전 세계적으로 죽은 공산이념,그것도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일부주사파 학생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념교육을 강화하고,그들을 선도하는 것은 대학인,나아가 국민 전체의 의무인 것이다. ◎대학총장 청와대 오찬 속기록/총장들­책임 통감… 교수들 이제 적극 나설것/김 대통령­민주주의 가치 새롭게 교육할 필요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대학 총·학장들을 초청해 베푼 청와대 오찬은 한총련 시위사태를 감안,진지한 분위기속에 사골우거지탕을 메뉴로 1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오찬간담 요지. ▲김대통령=전국 총·학장들이 청와대에서 이렇게 모이기는 헌정이래 처음이다.극히 소수지만 통일과 관련된 학생의 난동 폭력을 함께 걱정하며 진실로 나라를 바른 길로 구하자.소수 극렬학생은 살인적 무기를 갖고 있다. ▲김병수 연세대총장=학교 뜻과 관계 없이 중대한 사태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연대 교수일동은 이번일을 계기로 연대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념교육 현장으로 보전되기를 바란다. ▲김대통령=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에게 새롭게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 ▲김민하중앙대총장=학생들이 엄청난 위법을 저지른데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충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을 통감한다.이제 모든 학생의 통일운동은 학칙에 따라 교수와 총장의 지도하에 추진되고 국법질서에 따라 하도록 지도하겠다.문제는 좌경폭력이며 옥석을 가려 개전의 정이 있는 학생은 가정과 학교에 보내달라. ▲김대통령=학생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김기삼 조선대총장=80년대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공권력약화와 함께 국가기강이 약화됐다.데모문제는 정치권에서 합의를 도출해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과거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경찰이 학내의 사찰을 하기도 했는 데 지금은 형사가 학생에게 붙잡힌다.그런 형사를 좌천시키기도 하는 데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학교 기관 학부모가 연계해 지도해야 한다.운동권학생들의 학점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대통령=여러 대학 학생들이 기숙사·하숙집도 아닌데 학교에서 라면이나 밥을 해먹고 밤새우고 하는 게 이런 운동을 부추기고 선동·모의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밤12시가 넘어서까지 불을 켜고 공산주의 투쟁노선에 따라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박찬석 경북대총장=이번 정부의 연세대에 대한 조치를 보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지금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대학 스스로 정립할 때가 왔으며 학교는 엄격한 학칙을 적용하고 공권력의 엄정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 ▲김대통령=학생들이 오도되고 잘못되는 것은 학생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총장 학장 교수 언론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왜 준엄하게 꾸짖지 못하나.죽은 공산주의에 불쌍한 극소수 학생이 빠져있다.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최대한 관용을 베풀겠지만 핵심역할을 한 학생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주의로 절대 적당히 처리하지 않겠다.
  • 피서지 초만원 전국이 북새통/전국 도로 체증 몸살… 도심 텅텅

    ◎올 최대 3백여만명 대이동/불볕 더위속 도시 탈출 절정 8월 첫 휴일인 4일 전국의 해수욕장,산과 강 등 피서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피서지 주변 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반면 도심지는 차량통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대체로 한산했다. ▷피서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도시 주변 유원지는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1백여만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렸다.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루었다. 피서객들은 밤에도 백사장을 메우며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의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연안부두 등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8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안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18만명 등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의 대천 해수욕장에도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특히 지난 달 31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2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에서는 5만여명의 국내외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휴일 등산을 즐겼다. 지리산의 피아골·뱀사골 등에는 1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월출산 등 인근 산과 온천 등도 20여만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여명,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2만여명이 몰렸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한강 시민공원의 옥외 수영장이나 호텔의 수영장,서울 인근의 계곡과 공원 등을 찾아 땀을 식혔다. ▷도로◁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나 밤늦게부터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서울∼속초간 44번 국도의 상행선은 평균 12시간이 걸릴 정도로 하루종일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현천∼원주천교 마성정류장∼신갈 구간 등에서 심하게 밀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하오로 접어들면서 7시간이면 도착했다. ▷물놀이사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익사 및 실종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남부 호우… 7명 사망·실종/농경지 1만1천㏊ 침수… 곳곳 피해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부터 전·남북,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5일까지 7명이 익사 또는 실종되고 주택 5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1만1천1백73㏊가 물에 잠겼다. 24일 하오 4시쯤 전남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 개울가에서 주민 박철영씨(32)의 세살난 아들 인규군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콘크리트 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또 하오 7시쯤 전남 장성군 상서면 대도리 대도저수지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던 전계윤씨(38·삼계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으며 이에 앞서 상오 7시쯤에는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 신섬 인근 해상에서 0.5t급 목선을 타고 조업을 하던 최재중씨(56·흑산면 수리 175)와 부인 문학덕씨(51)가 실종됐다. 전북에서도 피해가 속출,24일 하오 4시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경북 가야대 국제통상학과 1년 박재흥군(19)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5일 상오 2시45분쯤에는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LG유통 앞길에서 부산 80가 8050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백자현·53·부산시 금정구 장전동)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백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밖에 25일 상오 6시40분쯤 대구시 서구 상리동 구마고속도로 하행선 법면토사가 20㎡ 가량 유실돼 갓길이 차단된 채 운행되고 있다.〈전국 종합〉
  • 전국 장마권/2명 실종­곳곳 논·가옥 침수/영·호남 호우경보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면서 24일에 이어 25일과 26일 상오까지 사흘동안 많은 양의 장마비가 전국에 내리겠다.전남·부산·경남 및 경북 남부에는 호우경보,전북·충남·충북 및 경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또 남해 서부와 서해 남부,남해 동부 먼 바다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사흘동안 서울·경기·강원·제주지방에는 40∼1백㎜,충청 및 남부지방에는 70∼1백40㎜정도의 비가 내리겠으며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도 예상된다.26일 하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개겠으나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다. 한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등산객과 개울가에서 놀던 어린이가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또 논·도로·가옥이 물에 잠기고 교통이 끊겼다. 24일 하오 4시10분쯤 전북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 뱀사골 오룡대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박재홍군(19·가야대 국제통상학과1)이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됐다. 또 하오 4시쯤 전남 화순군 이서읍 보월리 개울가에서 이 마을 박철영씨(32)의 아들 인규군(3)이 갑자기 불어난 개울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4일 새벽부터 하오 9시까지 함평·곡성 1백4㎜ 등 평균 66㎜의 비가 내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함평의 2백20㏊를 비롯해 무안·나주·목포 등 4개 시·군 6백39㏊의 논이 침수됐다.〈김경운 기자〉
  • 김 대통령,월드컵 유치 유공자 노고 치하

    ◎21세기 첫 대회… 한민족 저력 보이자/“사상최고 대회되게 사회각계 합심을” 김영삼대통령은 7일 하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애쓴 각계인사 2백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메뉴는 사골우거지탕. 김대통령은 이날 『단독개최가 안돼 아쉽지만 한·일 공동개최의 의의도 적지않다』면서 『이는 유치위를 중심으로 각계인사들이 합심협력해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했다.이어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이 대회가 우리 민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사회 각계에서 적극 협조,2002년 월드컵이 사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날 만찬에서 이홍구 월드컵유치위명예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월드컵이 유치되기까지 김대통령께서 많은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구평회 유치위원장은 월드컵대회유치를 축하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에는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명예 위원장,구위원장 그리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최종현 선경그룹회장,민관식 신한국당고문등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 62명,송영식 사무총장등 유치위 사무처직원 15명,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조순 서울시장등 정부지원위 위원 38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강봉균 총리행조실장을 비롯,총리실·외무부·문체부에서 월드컵지원 업무를 맡은 관계 인사 21명과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한 언론계및 체육계 재계 종교계 문화예술계등 각계의 「월드컵유치 유공 인사」가 초청됐다. 그러나 박정수·신경식의원 등 국회 월드컵 지원단 관련 의원 4명은 당초 초청명단에는 있었으나 개원국회 진통탓에 참석대상에서 제외.〈이목희 기자〉
  • 「광우병」공포 노린 얄팍한 상혼/「원산지 표시 위반」 실태

    ◎수입 돼지고기에 국산섞어 팔기도 유명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는 사례가 너무 흔하다.그럼에도 업자들은 죄의식도 별로 없다. 국내 농산물은 유명산지의 농산물로,수입농산물은 국산품으로 속여 파는 것이다. 구속된 유성정육점 유근성씨(51)와 지저스 세븐마트 양광수씨(47)는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적발됐다.수입고기뿐 아니라 국산 젖소고기는 한우라고 속였다. 해태백화점 본부장 유왕재씨(42)와 해태유통 관악영업소 최재욱씨(31)는 미국산 닭다리와 사골·꼬리·힘줄 등 육우와 호주산 갈비를 국산 또는 미국산으로 위장판매한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유명할인판매점 아울렛 2001 천호점 본부장 박영석씨(32)도 수입돼지고기와 국산돼지고기를 섞어 팔다 불구속입건됐다.박씨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수수쌀의 국내 생산량이 달리자 수입품을,국내 주산지인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도정해 제천·단양산이라고 속여 판매했다. 뉴코아백화점 부사장 송남규씨(47),엘지유통 둔촌점점장 엄진용씨(35),건영백화점 용춘석씨(48),그랜드백화점 김동곤씨(48) 등도 수입참깨·땅콩·수수쌀·육우 등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았다. 신원유통대표 강형원씨(43)와 도원산업대표 백준철씨(38)는 전남 영암산 쌀과 화순산 쌀을 각각 경기 평택산과 전북 옥구,충북 청원산으로 판매하다 구속됐다. 그랜드백화점,해태유통 은마영업소 및 가양·고척동지점,한화유통 신개포지점,엘지유통 개포·목동점,경남유통 화곡지점 등은 수입오렌지·표고버섯·인삼·깐마늘·자몽·키위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해 과태료부과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 유통상인들은 원산지 및 품질을 속여 파는 행위에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박은호 기자〉
  • 삼화기연/「전자식 보호계전기」 국내최고 발돋음(앞선 기업)

    ◎작년 매출 72억원… 10년만에 720배 늘어 「전자화로 승부한다」.전자식 보호계전기 전문업체인 삼화기연 주식회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김인석 사장(62)의 신념이다.지난해 그는 전자식 보호계전기 「EOCR」로 7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신념을 입증해 보였다. 김사장은 한우물만 파서 유망중소기업인으로 성공한 기업가로 꼽힌다.창업 15년동안 「전자식」 보호계전기에만 몰두했다.「전기」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어린시절 믿음을 사업으로 연결,독자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한 케이스.그가 개발해 낸 전자식 보호계전기의 기술력은 그의 표현대로 국내에선 경쟁자가 없고 해외에서도 몇 안된다.현재 보유하고 있는 공업소유권만 1백70종에 이른다. 보호계전기는 과전류의 흐름을 차단,전동기(모터)의 소손을 방지하는 기기.산업화가 진행될수록,공장자동화가 확대될수록 모터의 사용이 늘고 이에 비례해서 중요성이 커지는 제품이다.김사장이 「EOCR」브랜드로 전자식 보호계전기를 내놓은 것은 84년.창업한지 5년만이었다.당시에는 전선에 흐르는열을 감지해서 작동하는 열동형 계전기가 주류여서 판로개척에 무척 애를 먹었다.직접 실수요자인 대기업체 전기기사들을 설득했다.그때 영업의 중요성도 깨달았다.그가 영업과 판매를 중요시하는 것도 당시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이다. 창업 15년만에 삼화기연의 매출은 지난해 72억원으로 늘었다.종업원도 4명에서 1백46명으로 증가했다.성수동 가내공장에서 이젠 익산과 음성에 분공장과 독립연구소를 둘 만큼 회사골격도 갖춰졌다.86년 매출 1천만원을 달성한지 10년도 안돼 7백20배의 성장을 달성한 셈이다.30여종의 모델과 뛰어난 품질,저렴한 가격이 만들어낸 결과다.매출액의 15%에 이르는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고 판로개척에 나선 김사장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올해 목표는 1백억원. 김사장은 연간 2백억원대인 국내시장은 좁다면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미국·중국·베트남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북미시장과 중국·동남아시장을 집중공략해 삼화기연의 「EOCR」브랜드를 확실히 인식시키겠다고 다짐한다. 걱정도 있다.김사장은 『지난 15년간 전자식 보호계전기 분야를 개척,수요창출을 해놓으니 대기업이 진출하려 한다』고 털어놓는다.고급인력 부족도 그를 애태우는 부분이다.키워놓으면 빼내가는 대기업이 야속하기만 하다.중소기업이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책을 펴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박희준 기자〉
  • 농·수·축·임협/지역특산품 판촉경쟁 치열

    ◎제수용품 등 5∼20% 싸게… 통신판매도 한가위를 1주일 앞두고 농·축·수·임협과 우체국 등 농어민관련 기관들이 값싸고 질좋은 지역특산품을 선물세트로 마련,치열한 막바지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이들 기관들은 특히 제수용품이나 선물용 특별기획상품을 5∼20% 할인가로 다양하게 준비,통신판매와 전국 지회 등의 판매망을 총동원하고 있다.또 농·수·축·임협 등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대축제」를 공동으로 개최,우리농산물애용 「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협◁ 전국 농협슈퍼마켓,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등 전국 67곳의 농산물판매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사랑 큰 잔치」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취급품목은 제수용품,선물용 기획상품,성수품목 등 2백15종에 이른다.행사기간중에는 조기출하된 햅쌀도 마련,시중가격보다 10% 싼 값으로 판매한다.주문은 3천7백여 농협 온라인금융점포나 PC통신을 이용하면 된다.(문의전화 (02)397­5661) ▷축협◁ 전국 29개 직판장 및 축산물시범판매장에서특판행사를 실시중이다.한우고기·돼지고기 등 국산 축산물을 판매장별로 1일1품목을 정해 5∼10% 싸게 판다.명절선물용으로 한우사골·꼬리 등을 인기부위별로 작게 포장판매하는 등 매장별로 다양한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다. 오는 7∼8일 이틀간은 고객사은기간으로 정하고 쇠고기·계란 등을 평소보다 10% 더 싸게 무제한공급할 계획이다.이밖에 한우등심·불고기·국거리·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우고기선물세트,무방부제 수제(수제)햄과 소시지선물상자도 마련됐다.((02)224­8364) ▷수협◁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추석 수산물수급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조기 3백9t,명태 1백74t 등 대중 선어류 1천7백60t,김 71만1천속 등 비축중인 물량을 전국 17개 수산물백화점 및 23개 직매장을 통해 싼 값으로 판매중이다. 직매장별로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 지역특산품,활어,김선물세트,건어물세트,참조기·민어·병어·참돔·옥돔 등을 담은 선어세트 등을 마련했다. 주문예약시 수도권지역은 모든 품목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고 김·오징어·멸치 등 건어물과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은 전국 수협은행점포를 통해 우편주문판매도 한다.((02)240­2293) ▷임협◁ 전국 50여곳의 직영매장 및 시·군임협조합에서 한가위특선 제기세트와 선물세트 등을 판매중이다. 제기세트는 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18만∼45만원까지 다양하다.선물세트는 잣·호두·대추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3만1천5백원,표고버섯세트(8백g)6만6천원,영지버섯 1만5천∼3만5천원 등으로 마련됐다.이밖에 한과선물세트·꿀(싸리·아카시아) 등이 있으며 시중가격보다 10∼20% 더 싸다.((02)416­9425)
  • 농·수·축협/추석 겨냥 할인판매

    ◎식품·국산차 등 2천품목 구비­농협/제수용 수산물 최고 20% 싸게­수협/한우·돼지고기 10%까지 할인­축협 추석 특수를 겨냥,농·수·축협중앙회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행사를 갖는다.농협은 「추석맞이 할인판매」,수협은 「추석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축협은 「축산물 추석 특별 판매행사」라는 이름을 각각 내걸고 손님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농협=19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의 2천3백여개 단위농협 연쇄점에서 각종 농산물과 식품 등 2천여개의 인기 품목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는 「95 추석맞이 사은 큰 잔치」를 실시한다. 주요 품목은 ▲사과·포도·복숭아·오이·감자 등 농산물 15종 ▲커피·음료·라면·젓갈류·국산차 등 식품류 ▲세제류·화장지·치약 등 위생용품 ▲가구류·침대·오디오·전화기 등 가구 및 가전제품 ▲자전거·랩·필름·건전지 등 잡화류이다. ◆수협=오는 25일부터 9월8일까지 조기·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 등 5개 품목을 2∼3배 많이 방출,제수용 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꾀하는 한편 전국 13개 수산물전문백화점과 23개 직매장에서 제수용 수산물을 최고 20%까지 싸게 팔 계획이다. 또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품과 참조기·민어·병어·대하 등 제수용 선물세트(1만∼10만원권)를 개발,싸게 공급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우편주문 판매제,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대금을 입금한 뒤 전화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달해 주는 택배제 등도 실시한다. ◆축협=21일부터 9월8일까지 전국 20개 축산물 시범 판매장에서 「추석맞이 축산물 특별판매 행사」를 갖는다.한우고기·돼지고기 등 순수 국내산 축산물을 판매장별로 하루 1개 품목씩 지정,1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한우사골·꼬리 등을 소포장,판매할 계획이다.특히 9월7∼8일을 추석절 고객사은 기간으로 정해 산적용 쇠고기·달걀 등을 10% 싸게 판매한다.
  • 선거날 관광지 20∼30대로 “북적”

    ◎거의 월차휴가 내고 “연휴”… 투표는 뒷전/설악·지리산주변 콘도 투숙률 평소 2배 【속초·남원=조성호·조승용 기자】 4대 지방선거의 투표일인 27일 설악권과 지리산 인근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지역 콘도업계에 따르면 주말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19개 콘도의 대부분이 80%가 넘는 예약률을 기록,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40%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특히 주말과 임시 공휴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인 탓으로 투표 전 날인 26일 대부분의 콘도 투숙률이 80∼90%를 기록했다.이 날 투숙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은 셈이다. 투료 전 날인 26일의 투숙률은 대명콘도(6백83실)가 80% ▲삼성콘도(1백25실) 89%,▲하일라비치콘도(1백82실) 80%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80%를 넘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선거를 앞두고 일제히 방학에 들어간 대학생과 30대 회사원 등 젊은 층들이다. 콘도 관광객 강모씨(32·서울 강남구 개포동)는 『투표 전 날인 월요일에 월차 휴가를 내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4대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다 보니 후보자들을 일일이 파악하기도 힘들고 관심도 없어 그동안 벼르던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남원역과 남원 시외버스 터미널에도 새벽부터 투표를 포기한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 날 1천3백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남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외지로 빠져나간 것을 비롯,투표일인 27일 상오까지 6백여명의 관광객들이 역과 터미널을 통해 지리산 뱀사골과 백무동 계곡 등으로 향했다.
  • 「국립공원 보호전략」 이렇게/계명대 김종원 교수

    ◎“생태계 훼손막게 등산 통제 확대를” 한국 생물다양성 협의회(회장 이인규 서울대 교수)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사장 김남)은 12∼13일 「우리나라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국가 전략개발」이라는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가졌다.한국을 비롯 미국·캐나다·일본·오스트리아·중국 등에서 모두 18명의 생태계 학자들의 주제발표 가운데 계명대 김종원 교수의 「국립공원의 생태적 보전 가능성」을 요약한다. 자연 식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잠재력과 국가 생물자원의 핵으로 매우 중요하다. 국립공원에는 한국 전체 식물종의 64.3%(1백57종·7백52속·2천3백69종)가,환경부가 지정한 특정 야생식물의 59.5%가 자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 15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눈에 띄게 훼손되고 있다. 식생을 훼손하는 이른바 교란 요소는 모두 32가지로 조림·경작·등산로 확장·집단시설지구 건립·사찰·외래 동식물·생활쓰레기 투기 등 9가지는 15개 국립공원에서 모두 확인됐다. 10개의 국립공원에서는 대피소 및 휴게소와 같은 등산객 시설,방목,산나물 등 야생 유용식물 채취·도벌·산불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골프장·스키장·무속행위·소음 등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생태계 손상 요소이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들 생태계 교란요소들의 53.1%가 합법적으로 허용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등산객의 급증으로 생태계의 훼손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소득이 3배 이상 늘면서 국립공원 탐방객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해의 경우 북한산의 연간 탐방객은 1백㎡에 11명이 넘었고 계룡산·내장산·가야산 등은 6∼11명이나 됐다. 결국 우리의 국립공원 생태계와 자연 자원은 교란요소들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는 얘기이다. 이를 제대로 보전하기 위해 엄격하고 효율적인 관리체제가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생태계 전문 관리기구를 만들 것을 제언한다. 나아가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안도 시급하며 가급적 찾는 사람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예컨대 전남 구례에서 뱀사골을 잇는 성삼재 관통도로를 통제,지리산 탐방객들을 줄여야 한다. 또 다양한 식물이 자라도록 하려면 국립공원의 면적이 보다 넓어져야 한다.공원 면적이 넓을 수록 식생분포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특정 야생식물 종의 출현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면적에 비해 식물상 및 식물군락이 다양한 울릉도와 독도는 세계적인 희귀 식물의 보고이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해야 한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별도로 떨어져 있어 생태계 관리가 용이한 데다 국토의 보관적 가치와 국민적 자연 학습장으로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국립공원으로의 타당성은 더욱 높아진다.
  • 실종 3남매/아버지가 살해/대구/30대 구속

    ◎부부싸움끝 아내 가출하자 범행 【대구=남윤호 기자】 25일째 실종됐던 대구 황금국교생 3남매는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수성경찰서는 21일 가정불화를 이유로 자신의 3남매를 살해·암매장한 김광년(38·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김씨를 비속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부인 김모씨(32)와 부부싸움을 벌인 뒤 부인이 가출하자 30일 하오 3시30분쯤 혜정(12·황금국교6년)·미화양(10·〃 4년),승일군(8·〃 2년)등 3남매를 경북 경산시 백천동 속칭 뱀사골 공동묘지 부근으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했다. 김씨는 한꺼번에 3남매를 살해한 뒤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난 1일 수성경찰서 황금2동 파출소에 『지난 27일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내가 아이들을 데려가 나가버렸다』며 가출신고를 냈다. 경찰은 김씨가 부인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다른 곳에 숨겨 두고 일부러 가출신고를 낸 것으로 보고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조사에 나섰으나 사건해결이 미궁에 빠져 들자 지난 13일 황금2동 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한 뒤 전단 2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는등 수사를 확대했었다.그러나 경찰은 3남매에 대한 행적이 묘연하자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김씨를 집중 추궁,21일 상오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해암매장한 현장을 발굴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최근 증권투자로 많은 돈을 잃어 신경이 날카로워진데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교제를 하며 4차례나 가출하자 아내에 대한 증오심으로 순식간에 아이들을 살해하게 됐다』고 범행동기를 설명했다. 범인 김씨는 지난 81년 아내와 결혼 후 고부갈등으로 부부싸움이 잦은데다 아내가 자주 가출하자 지난해 기술직 6급으로 근무하던 경북 점촌전화국에 사표를 내고 대구로 이사와 마땅한 직업없이 증권투자로 생계를 이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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