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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전통악기로 들려주는 이색 ‘판소리 춘향가’ 부천서 큰 울림

    유럽 전통악기로 들려주는 이색 ‘판소리 춘향가’ 부천서 큰 울림

    유럽 전통악기로 들려주는 이색 ‘판소리 춘향가’ 공연이 경기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낭만시즌 기획공연 세 번째 작품으로 국악콘서트 ‘두번째달-판소리 춘향가’를 오는 11월 10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젊은 소리꾼 김준수와 KBS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소리꾼 고영열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소리꾼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비롯해 어사상봉과 쑥대머리, 적성가, 귀곡성, 진도아리랑 등 모두 17곡을 퓨전식으로 열창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 삽입음악(OST)과 광고음악에 참여하고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2016)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밴드 ‘두번째달’이 출연한다. 이 밴드는 만돌린과 아코디언, 아이리시 휘슬 등 유럽 민속악기로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는 음악혼성그룹이다.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발표해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판소리공연은 다음달 10일 오후 8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100분 동안 열린다. 흔히 고수가 들려주는 북 장단이 아닌 유럽 민속악기들로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해 색다른 재미와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단은 캠페인 ‘문화로 회식합시다’와 연계해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직장인에겐 20% 할인(1인 2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부천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22석 한정 S석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초등학생 1학년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재단 기획공연 재관람자나 국가유공자 등에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나 인터파크 티켓으로 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이번 공연에 앞서 이달 오는 27~28일 두 번째 낭만시즌 기획공연으로 연극 ‘유도소년’을 무대에 올린다. 문의 공연사업팀 032-320-6377.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서울로 7017 걷다보면 맛으로 2017 터줏대감

    [公슐랭 가이드] 서울로 7017 걷다보면 맛으로 2017 터줏대감

    최근 ‘서울로 7017’이 개장하면서 서울 중구 중림동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부터 서울역 서부교차로에 이르는 곳에는 이색 카페와 식당, 수제맥줏집 등 새로운 점포들이 속속 들어섰다. 동시에 오랫동안 중림동에서 입맛을 사로잡았던 식당들이 사라진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한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맛집이 있다. 이은혜 명예기자(서울 중구 주무관)#중림식당 - 얼큰 촉촉 조기 속살 충무로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중림식당은 입구에 내걸린 간판만 봐도 오랜 전통이 느껴진다. 똑닮은 자매가 30년간 운영해 온 한정식 맛집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흔히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좋지만, 이곳의 간판 메뉴는 조기찌개(1인 6000원)다. 조기는 보통 튀기거나 구워 먹는데, 이곳에서는 얼큰한 국물에 푹 적셔 나온다. 촉촉한 조기 속살은 더욱 부드럽고 맛깔난다. 사르르 녹는 듯이 입안을 맴돌다 넘어가는 조기에, 덤으로 넣어주는 싱싱한 새우까지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여기에 사장이 손수 만든 푸짐한 밑반찬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만점 포인트. 아삭한 총각김치와 배추김치, 깻잎무침, 파래무침 등이 한상 가득 들어차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 한술이라도 더 뜨고 가라며 끝없이 퍼주는 사장의 넉넉한 인심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왕대구뽈찜 - 매콤 탱탱 침샘 폭발 서울역 인근 만리동 골목에 들어서면 가정집에 들어온 듯한 푸근한 느낌을 주는 식당이 나온다. 대구뽈찜(2만 5000원)으로 유명한 맛집이라 한 차례 방송국들이 지나갔고, 그 흔적이 밖에 붙어 있어 지나칠 수가 없다. 대구 머리와 꽃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에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등을 넣고 매콤하게 익힌 뽈찜을 보면 침샘이 자동으로 열린다. 특히 탱글탱글하면서 쫄깃쫄깃한 볼살과 그 위에 수북하게 쌓인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조합은 식감을 더욱 돋운다. 볼찜에 남아 있는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까지 먹으면 금상첨화. 배가 불러도 결코 손을 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뽈은 볼의 경북 지역 사투리인데, 뽈찜이라고 볼살만 있는 건 아니다. 큼지막한 재료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겨 다시 찾아가고픈 욕구가 솟는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가을 날씨에 매콤한 음식이 당긴다면 대구뽈찜을 강력 추천한다.#24시 설렁탕 - 푸짐 뜨끈 뽀얀 국물 33년 전통 중림동 맛집인 이곳은 가게 이름처럼 전통방식 가마솥에서 24시간 우린 사골 국물의 설렁탕(7000원)이 대표 메뉴다. 선지를 한가득 얹은 얼큰시원한 선지해장국, 콜라겐이 듬뿍 함유된 보양식 도가니탕과 꼬리곰탕도 인기를 끈다. 진하고 뽀얀 국물과 먹음직한 소면, 총총 썰은 파가 한데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풍겨오는 푸짐한 고기와 매일 직접 담그는 아삭아삭한 김치를 함께 얹어 먹으면 어느새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뜨끈한 기운은 온몸으로 퍼뜨리고 개운한 입맛을 남기는, 맛의 내공이 역사만큼 깊다.
  • 싼 맛? 손이 가는 맛! 프리미엄 브랜드 된 PB

    싼 맛? 손이 가는 맛! 프리미엄 브랜드 된 PB

    장기화된 불경기와 온라인·모바일 소비의 증가로 기성 유통업계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브랜드(PB)를 키워 나가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1세대 PB가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000년대 들어 2세대로 넘어가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상품기획력이 중요한 덕목이 됐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나 프리미엄 혹은 전문성을 높인 특화제품을 앞세우면서 ‘브랜드 가치’가 PB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국내 초창기 PB 시장은 대형마트가 견인했다. 이마트는 1997년 ‘이플러스 우유’를 출시하며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PB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후 ‘이베이직’, ‘자연주의’, ‘진홀릭’, ‘#902’ 등 다양한 PB를 내놨다. 그러나 초창기 PB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상품의 질이나 브랜드 가치 면에서 제조업체 브랜드(NB)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었다. ●‘피코크’‘노브랜드’로 PB 전성시대 연 이마트 그러다 이마트는 2007년 스포츠용품 브랜드 ‘빅텐’을 출시하며 NB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존의 PB를 ‘초이스-이마트-베스트’의 3단계로 구분해 가격대와 품질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이듬해 유·아동복 및 패션·잡화 분야에서 PB를 대거 출시하며 1만 5000개에 이르는 상품군을 갖췄다. 2013년에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피코크’의 등장으로 이마트 PB의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약 200개 품목으로 시작한 피코크는 간편식을 비롯한 음료, 과자 등 1000개가 넘는 상품군을 갖추며 종합 식품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일반 상품(NB)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효자 상품들도 잇따라 배출했다. 2015년에는 ‘가성비’를 강조한 ‘노 브랜드’까지 여기 합세했다. 노 브랜드는 이마트 내에서만 판매되던 과거의 PB에서 벗어나 단독매장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롯데마트 ‘통큰’ 시리즈로 브랜드 확장 롯데마트도 1998년 창립 초기부터 PB 상품을 갖췄다. 롯데마트는 그해 ‘마그넷 우유’ 에 이어 2000년에는 ‘위드원’이라는 의류 PB를 선보였다. 그러나 롯데마트의 PB가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통큰’ 시리즈다. 2010년 롯데마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통큰 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 측은 아예 ‘통큰’ 이라는 이름을 브랜드화하기로 하고 이듬해 4월 ‘통큰’ PB 시리즈를 론칭했다. ‘통큰 포기김치’, ‘통큰 초코파이’ 등을 잇따라 내놨다. 현재 롯데마트는 ‘초이스엘’, ‘초이스엘 프라임’, ‘해빗’, ‘테’, ‘펫가든’ 등 식품뿐 아니라 패션·잡화,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만 3000개의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홈플러스, 기성제품과 손잡고 단독 상품 출시 그런가 하면 홈플러스는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택과 집중에 나선 이마트, 브랜드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롯데마트와 달리 자사의 브랜드를 앞세우기보다 기성 제조업체와 손잡고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형태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스팸’과 오뚜기의 ‘라면사리’ 등 기존 식품회사의 로고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고, 여기에 홈플러스가 개발한 ‘한우사골육수’ 등을 가미한 ‘싱글즈프라이드 진짜스팸 부대찌개’를 출시해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국내 중소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강서맥주’는 지난 7월 기준 병맥주 품목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에는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죠스바’와 ‘수박바’를 떠먹는 파인트 컵 형태로 개발한 ‘죠스통’, ‘수박통’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도 비슷한 단계를 거쳤다. 편의점 PB의 출발은 1989년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개장하면서 선보인 ‘걸프’다. 걸프는 세븐일레븐 로고가 박힌 종이컵에 얼음과 탄산 음료수를 담아 판매하는 상품으로, 상표권 등록이 된 PB의 시초가 됐다. 초기에는 주로 저렴한 가격이 강조된 식품 PB가 주를 이뤘다. GS25는 1996년 ‘함박웃음 맑은샘물’을 선보이며 PB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CU도 1999년 ‘500컵면’을 내놓는 등 히트 NB와 비슷한 형태의 저렴한 상품 위주로 PB시장을 형성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가성비’ 소비문화가 대중적으로 정착하자,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상품보다 저가에 좋은 품질을 갖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PB도 ‘집밥’을 구현한 도시락 등 품질이나 양을 강조한 제품으로 확장됐다.●골목 겨냥한 편의점… 캐릭터·스토리텔링 상품 최근에는 이색적인 콘셉트를 앞세운 독특한 PB로 차별화를 꾀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편의점은 업체별로 취급하는 상품이 유사한 데다 골목마다 점포가 입점돼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 유인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 절실한 까닭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PB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와 이를 대표하는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를 선보였다. CU는 캐릭터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PB 상품과 관련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지난 2월 대표 통합 PB ‘유어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식품업체들과 손을 잡고 ‘PB요구르트맛젤리’, ‘PB동원참치라면’ 등 기존의 스테디셀러를 변형한 아이디어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해 5월 출시된 ‘PB요구르트맛젤리’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PB의 발달은 결국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 힘겨루기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과거 제조업체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던 시기에 유통업체가 주도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PB가 등장했다”며 “이후 유통업체가 주도권을 점하게 되면서 ‘브랜드파워’가 강조되는 2세대로 넘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발달로 유통업체가 절대적인 힘을 잃어가면서 다음 대안을 모색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 장보기 확대에 쇼핑몰도 PB시장 가세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도 잇따라 PB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장보기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 중에서도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공산품, 생활필수품 위주의 PB가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쇼핑 업체 티몬은 지난 3월 생활용품 브랜드 ‘236:)’을 선보이고 화장지, 물티슈, 옷걸이 등 생필품 8종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도 지난 7월 PB ‘탐사’를 내놓고 화장지, 생수, 종이컵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점포 탈피… 소량 주문형 발전할 수도” 전문가들은 이러한 PB 시장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동안은 국내 유통업계가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해 왔다면, 점포가 과점화된 이후에 영업이익을 늘리는 효율적인 방법이 PB 판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본 세븐일레븐의 ‘세븐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NB를 압도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PB가 기본적인 형태가 되고 자연주의, 노 브랜드와 같이 유통채널에서 탈피해 단독으로 시장에 나오는 ‘PB의 독립’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교수는 “제조설비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다른 상품 브랜드의 변화 기조와 마찬가지로 4세대 PB는 지금까지의 대량생산 체제를 벗어나 개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소량 주문형 생산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 한데 어우러지는 부천 시민한마당축제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 한데 어우러지는 부천 시민한마당축제

    경기 부천에서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민한마당축제가 열린다. 부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제44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맞이해 축하공연과 시민어울림 한마당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시민과 함께하는 ‘부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제44주년 부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헤스티아 난타 공연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부천동여중 태권도 청소년국가대표 유은진 학생이 시민대표로 시민헌장을 낭독한다. 이어 부천시 문화상 수상자인 곽홍찬·고경숙·구점자·박봉엽·이영식씨 시상과 모범시민 표창이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한마당 체육대회와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연이 펼쳐진다. 한마당 체육대회는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주로 단체종목 행사로 장애물계주와 6인사다리 릴레이, 협동줄넘기가 진행된다. 동별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눈길을 끈다. 행정복지센터 대표 10개 팀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 건강까지 보살피는 ‘복사골 건강한마당’ 당일 오전부터 제9회 복사골 건강한마당’ 행사가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종합병원과 병·의원을 비롯해 의사회·한의사회 등 31개 단체·기관에서 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준다. 건강검사 기본검진은 물론 치과진료와 한방진료, 초음파검사,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검사, 폐기능 검사, 심전도검사, 동맥경화도·혈액형검사 등 진료과목도 다양하다. 또 체험행사로 심폐소생술과 안마체험, 채소비누· 면생리대 만들기와 추첨 이벤트로 종합건강검진권과 자전거, 영양제 경품이 주어진다. ● 기업인·근로자·시민이 하나되는 ‘기업사랑 한마당’ 기업인과 근로자·상인·시민이 함께하는 ‘제11회 기업사랑 한마당’은 개막 당일 종합운동장 일대서 개최된다. 100개 내고장기업과 전통시장 우수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무대다. 또 금형·조명·로봇·패키지·세라믹 등 부천 특화산업을 홍보하는 체험관도 마련된다. 금형 양초만들기와 나만의 페트병 만들기, 전통 등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리는 복사골마라톤대회 열두번째 열리는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가 개막 다음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서 5㎞·10㎞·하프 코스 등 3개 종목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하프코스와 마니아 분야를 신설하고, 심곡 시민의강과 부천 둘레길을 통과하는 힐링코스가 추가됐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부천대회를 빛낸다. ● 62개팀서 1700명 참가 퍼레이드 ‘시민어울림 한마당’ 마지막날 ‘시민어울림 한마당’축제는 부천마루광장과 부천남부광장에서 열린다. 62개팀서 참가한 1700명이 원미초~심곡 시민의강~부천마루광장에 이르는 퍼레이드를 벌인다. 부천마루·남부광장에서는 콘테스트와 함께 시민들이 어우러져 춤 한마당을 펼치며 이틀간의 시민축제가 마무리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방송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에게/박상숙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방송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에게/박상숙 문화부장

    어쩌다 공영방송의 주말 드라마를 봤다. ‘황금빛 내 인생’이란 작품인데 사골보다 더 우려먹은 출생의 비밀이 소재다. 길 잃은 아이를 데려와 자신의 딸과 함께 쌍둥이처럼 키우던 가난한 엄마는 우여곡절 끝에 잃어버린 딸을 찾으러 온 부잣집 엄마를 속여 자신의 친딸을 데려가게 한다.드라마는 끔찍한 범죄 행위를 자식을 위하는 눈물겨운 모성애로 포장하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건 ‘얘가 당신 딸’이라는 말에 묻고 따지지도 않고 남의 딸을 데려가는 등장인물의 무지몽매다. “아무리 막장 드라마라도 유전자 검사도 있는데 고릿적 딸 바꿔치기라니.” 알파고 시대에 혀를 끌끌 차게 만든다. 어이없는 설정과 전개에도 이 드라마는 20%대 시청률을 구가하고 있다. 50대 이상 장년층이 주시청층이다. 숫자에 취한 낙하산 경영진들은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2030 미래 수요자 따윈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 작년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DVD 대여 업체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혁신을 거듭해 불과 몇 년 만에 미국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괴물’이다. 비결 중 하나는 수요자의 시청 패턴을 깨알같이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콘텐츠 제작이다. 세계 1억명 가입자의 초석이 된 글로벌 히트작 ‘하우스 오브 카드’가 그렇게 태어났다. BBC 원작을 가져와 고객이 원하는 감독과 배우를 기용하고 장면과 상황을 엮었다. 소비자 성향 분석을 위해 기존 작품의 장면을 초단위로 분석할 정도로 치밀하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한국인이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을 기용해 만든 영화 ‘옥자’로 파란을 일으킨 넷플릭스는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모양새다. 국내 수요자를 완벽 분석한 자료를 가지고 인기 작가, 감독, 배우, 방송인을 섭외해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한창 제작 중이다.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이러한 격변 앞에서 토끼가 달나라서 방아 찧을 만한 소재로 만든 드라마를 두고 볼 리가 없다. 시대의 변화와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를 무시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방송의 발전 따윈 관심 없고 오로지 자리보전에만 신경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인력을 이념 성향 운운하며 스케이트장 관리로 내쫓고, 듣도 보도 못한 비선 실세의 아들을 어거지로 드라마에 끼워넣는 것도 모자라 국민 예능 ‘무한도전’에까지 창조경제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라는 압력을 넣는 거 아니겠는가. 보수정권의 방송 장악을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공범자들’에서 MBC 부사장은 자신이 해고한 최승호 감독에게 “방송의 미래를 생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퇴행적인 막장 방송을 만드는 데 일조한 장본인이 ‘방송의 미래’를 들먹이는 장면은 희대의 코미디다. 60여년 전 블랙리스트로 혹독한 후유증을 치른 미국 할리우드는 막강한 ‘소프트파워’(문화예술을 활용한 국력)의 본산이 됐다. 역사적 비극에서 성역 없는 비판과 언론의 자유가 문화발전의 토양임을 체득한 결과다. 얼마 전 에미상 시상식을 부러운 눈으로 봤다. 이날의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참석자들은 트럼프를 신나게 조롱하고 풍자했다. 트위터를 통한 트럼프의 반격(?)은 있었지만 누구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다. 유신시대나 있을 법한 국정원 블랙리스트로 나라가 시끄럽다. 할리우드처럼 쓰라린 역사에서 유쾌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 문화 콘텐츠 분야 매출 세계 7위 국가답게 말이다. okaao@seoul.co.kr
  • ‘문화특별시’ 부천을 빛낸 영광의 5명 얼굴들

    ‘문화특별시’ 부천을 빛낸 영광의 5명 얼굴들

    경기 부천시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상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문화상 주인공은 문화부문 곽홍찬(61)씨, 예술부문 고경숙(56)씨, 지역사회 발전(봉사)부문 구점자(59)씨, 체육부문 박봉엽(60)씨, 산업기술부문 이영식(70)씨 등 모두 5개 부문 5명이다. 곽홍찬씨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조각장 보유자로 14년간 조각장 보유자로서 꾸준히 활동하는 등 부천의 전통문화를 활성화한 공로다. 현재 부천예총 부회장인 고경숙씨는 매년 복사골예술제 기획에 참여해 왔다. 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펄벅문학상 등 부천 문학발전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을 위해 한국문인협회와 MOU 체결에 매진해 시민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썼다. 구점자씨는 무료급식소와 재가나들이, 김장담그기 등 13년동안 성실히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 현재 시 자유총연맹 여성회장을 비롯해 오정동 주민자치위원, 복지협의체 위원,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부천시 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인 박봉엽씨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매우 투철하다. 특히 부천시자전거연맹 고문으로, 자전거 인구의 저변확대에 힘써 지역체육분야를 크게 발전시켰다. 산업기술부문 이영식씨는 모터 전문 생산업체인 GGM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이다. 지난 39년간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 45개국에 수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형 부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무화상은 현재의 문화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수상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부천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올해까지 모두 114명이 문화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식음료 특집] 오뚜기, 저온숙성 카레 ‘깊어진 풍미’

    [식음료 특집] 오뚜기, 저온숙성 카레 ‘깊어진 풍미’

    오뚜기는 이달 초 숙성 소스로 맛을 낸 ‘3일 숙성 카레’를 출시했다. 소고기, 과일, 사골을 넣고 3일간 저온에서 숙성시킨 소스에 은은한 향이 나는 숙성 카레분을 더했다.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류의 풍미도 첨가했다.기존 제품보다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숙성 제품이라 카레의 색상은 기존의 진노랑이 아닌 짙은 풀잎색을 띤다. 오뚜기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할 때 숙성 소스와 카레 분말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최적의 기간이 3일”이라고 설명했다. ‘순한맛’과 ‘약간매운맛’ 등 2가지 제품이 각각 분말형과 고형으로 2종류씩 나왔다. 고형 카레는 소비자들이 1인분씩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낱개 포장했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편의성을 감안했다. 포장재에 있는 ‘카레 레시피’ 사이트(enjoycurry.ottogi.co.kr)의 QR 코드를 이용해 카레 요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분말 제품 용량은 80g으로 2500원, 고형 제품의 경우 100g 제품은 2600원, 200g짜리는 4000원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계탕 독주는 끝났다… 여름 보양식 춘추전국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관련 식재료의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삼계탕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오리, 장어, 전복, 낙지 등 다양한 식재료로 판매가 분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초복(7월 17일) 직전 2주간을 그 전의 2주간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백숙용 오리의 매출이 3.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숙용 닭의 매출 신장률 2.5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장어 176.5%, 전복 119.9%, 낙지 45.9% 등 수산물 보양식 재료도 각각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해 6~8월 보양식 재료 5종(닭·오리·장어·전복·낙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5년 같은 기간 63.3%를 차지했던 닭의 보양식 매출 비중이 지난해 59.8%로 떨어지고 장어, 낙지 등 수산 보양식 재료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전체 비중 30%를 넘어섰다. 올 6월에도 닭 매출 비중은 54.0%로 떨어지고 수산 식재료의 비중이 40.6%까지 오르는 등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판매된 보양식 매출 비중에 따르면 한우가 전체의 44%로 가장 높았다. 갈비와 사골 등이 33%, 오리 10%, 장어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계탕은 3%에 그쳤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식재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삼계탕 등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되면서 복날이 기호에 따른 보양식품을 먹는 상징적인 날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다른 식재료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름철 입맛이 없다? 오뚜기 삼총사 있다!

    여름철 입맛이 없다? 오뚜기 삼총사 있다!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가정 간편식 시장의 문을 연 오뚜기가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 3종을 잇달아 내놓았다.●콩국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콩국수라면’ 오뚜기가 지난달 선보인 ‘콩국수라면’은 매운 비빔면 일색인 다른 여름철 라면들과 차별화된 제품이다. 콩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콩국수 식감을 재현한 쫄깃쫄깃 찰진 면발과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진한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재현한 분말수프의 중량은 40g으로 기존 라면보다 많다. 분말수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재료를 풍성하게 했으며 쫄깃한 면과 함께 참깨가 씹히면서 한층 깊은 콩국수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먹방 개그맨 김준현 씨 모델로 내세운 ‘함흥비빔면’ 오뚜기가 지난 3월 선보인 ‘함흥비빔면’은 콩국수라면과 함께 올해 여름 면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제품으로 손꼽힌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80여일만에 75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새콤·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 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면발을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만들어 찰지고 탄력 있는 함흥냉면 면발의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진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 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조화돼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플레이크, 청경채 등으로 씹는 즐거움도 살렸다. ●큼직한 건더기를 한 컵에 ‘오뚜기 컵밥’ 오뚜기는 지난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 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 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맛과 품질은 물론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을 내놓았다. 올해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더딘 쌀 정책 답답해 ‘우리 쌀 지킴이’ 자처했죠”

    [인터뷰 플러스] “더딘 쌀 정책 답답해 ‘우리 쌀 지킴이’ 자처했죠”

    “정부 정책이 답답한데 그것만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기업이라도, 사업하는 개인이라도 우리 쌀을 지키려고 노력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쌀값 하락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도 10만~15만 톤의 쌀이 소비되지 않고 남을 것으로 예측되어 쌀값 전망이 밝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후보시절부터 올해를 쌀값 해결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을 만큼 쌀 소비 증대는 우리 농촌의 시급한 과제다.일찍부터 쌀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쌀 가공산업을 이끌어 온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은 “식품 소비 패턴이 달라지는 만큼, 정부도 1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보고 농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칠갑농산은 1986년 정부 요청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개발했으며, 1990년에는 재고미 1800만석을 소진하는 데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정부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칠갑농산은 기업 차원에서 ‘우리 쌀 지킴이’를 자처해 왔다. 칠갑농산은 쌀을 가공한 즉석식품으로 1인가구 시대에 걸맞은 쌀 소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쌀국수·똑쌀떡국·우리쌀떡볶이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 회장은 “쌀 자체를 수출하기는 어렵지만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수출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쌀 가공 즉석식품과 지역색을 살린 국수를 앞세워 칠갑농산은 연간 450억~500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50년 식품산업 외길을 걸어 온 이 회장은 우리 농촌을 살리고 소비자에게 좋은 식품을 전한다는 철학을 ‘칠갑농산 스토리’의 핵심으로 꼽았다.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가에 희망을 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농촌 상황을 특별히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우선 저부터 농촌 출신입니다. 농촌을 쭉 봐 왔기 때문에, 막막한 상황에 공감이 됐어요. 조그마한 힘이나마 농촌을 위해 뭐든 해보겠다 시도한 것이 이렇게 30년간 이어졌네요. 큰 힘은 아니었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쌀 소비가 크게 줄어드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제까지는 정책이 안일했습니다. 작은 기업도 10년 후 소비자 성향을 전망해서 제품을 준비하는데, 10년 이상을 봐야 할 정부 정책이 정권 바뀌고 장관 바뀔 때마다 흔들렸어요. 그러니 쌀 산업도 휘둘렸던 것 아닙니까. 가족 구성이 달라지고, 식습관이 달라지고, 수입 시장이 달라지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쌀 재고가 이렇게까지 쌓여가는데 기업이나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방법에만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먹거리는 안보와도 직결이 되는 만큼 중요하게 다뤄야 해요. 우리가 쌀을 먹고 살아야지 휴대전화를 먹고 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칠갑농산의 쌀 가공 제품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쌀 소비문화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들의 입에 맞아야 하고, 생활 환경에 맞아야 하고, 몸에 맞아야 하는 것이죠.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들은 소비자의 취향과 맛을 찾아서 분석하고 개발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예부터 우리가 먹던 떡국이나 국수를 가공식품으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사실 떡국 한 그릇 먹으려면 사골국으로 국물 내기도 쉽지 않거든요. 이건 물만 부어도 사골 떡국 맛이 나니까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됐다고 봅니다. →생산 과정에서 자연건조 방식이나 보존 기술 같은 부분들도 눈에 띕니다. 이런 기술이 먹거리 제품에서 중요한 이유는. -식품 시장에서 ‘특별함’이 없이는 경쟁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맛, 특별한 질감이 있어야 합니다. 자연건조의 경우 환경문제도 염두에 두고 화력건조에서 과감히 벗어나 90%를 자연건조를 시도한 겁니다. 옛 방식을 재현해 특별한 질감과 맛을 찾았죠. →칠갑농산은 그러한 기술과 좋은 원재료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렇게 차별화로 인해 원가가 높아지진 않습니까. -먹거리 사업을 하려면 3대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위생적인 생산, 좋은 원재료, 보존성 등입니다. 칠갑농산은 전 품목 100%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어요. 어디에 내놓더라도 위생이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비싼 원료를 쓰죠. 최고의 식재료를 쓰지 않으면 맛 또한 특별하지 않아요. 그리고 세 번째 원칙인 보존에 있어서도, 칠갑농산은 화학방부제를 일절 쓰지 않고도 4~5개월 유통할 수 있는 보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기술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원가가 비싸집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저렴하게 만들어서 더 많이 판다면 회사는 빨리 커질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에게 인정은 못 받아요. 먹어보면 아니까요. 우리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서 좋은 먹거리를 전하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에 50년을 종사했는데, 아직 남은 목표가 있다면. -우리 농산물로 만들 수 있는 먹거리를 하나씩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서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 이 일을 오래 해오다 보니 소비자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경험으로 알게 됐어요. 알고 있는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줘야지요. 더 나아가서, 이 작은 힘이나마 농촌이 잘살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데에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부천시 ‘공정무역도시’ 인증

    경기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는다. 부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오는 20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으려면 5가지 사항이 충족돼야 한다. 의회 조례 개정을 비롯해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단체와 계약 등이다. 시는 지난해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7개월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공정무역운동을 펼쳐왔다. 전통시장이나 나들가게, 동네슈퍼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단체와 꾸준히 노력했다.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 토론회도 열었다. 현재 역곡상상시장과 상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비롯해 104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한다.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아 ‘공정무역가게’로 지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나 부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행사 등 시민 참여 행사에서 공정무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인증식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과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으로 진행된다.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도 ‘공정무역도시’ 부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받는다

    부천시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받는다

    경기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는다. 부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오는 20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으려면 5가지 사항이 충족돼야 한다. 의회 조례 개정을 비롯해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 단체와 계약 등이다. 시는 지난해 1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7개월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공정무역운동을 펼쳐 왔다.전통시장이나 나들가게, 동네슈퍼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단체와 꾸준히 노력했다. 또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 토론회도 열었다. 현재 역곡상상시장과 상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비롯해 104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받아 ‘공정무역가게’로 지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나 부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행사 등 시민 참여 행사에서 공정무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공정무역은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이다. 인증식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과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으로 진행된다.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도 ‘공정무역도시’부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뚜기, 카레·컵밥… 국가대표 즉석 요리 라인업

    오뚜기, 카레·컵밥… 국가대표 즉석 요리 라인업

    1인 가구 증가와 제조기술의 발달로 국내 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식품유통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 ‘3분카레’를 내놓으며 국내 간편식 시장의 문을 연 오뚜기는 변하는 시장 흐름에 맞게 다양한 간편식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오뚜기 볶음밥’ 출시 1년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컵밥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9월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12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을, 올해 초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5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모두 13종의 컵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냉동피자 4종도 올 2월 기준 단일 품목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오뚜기의 장수브랜드 ‘오뚜기 3분요리’도 진화하고 있다. 끓는 물에 데우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부어먹을 수 있는 ‘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에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 소스 그린’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춤과 음악·매직·패션쇼가 있는 종합축제의장 ‘부천복사골예술제’

    춤과 음악·매직·패션쇼가 있는 종합축제의장 ‘부천복사골예술제’

    다음달 경기 부천 시민들의 종합축제의 장인 ‘복사골예술제’가 열린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제33회 복사골예술제가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부천마루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축제장에 온 시민들에게는 행사장 주변의 20여개 음식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개막식은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가수 케이윌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창작무용, 전통무용, 브라스 펑키 밴드 업댓브라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사이 ‘차 없는 거리’에서는 초대형 벽면에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그래피티를 그린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은 행위예술 퍼포먼스와 풍선아트·매직쇼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가면 볼거리가 풍성하다. 중앙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특설무대가 꾸며진다. 부천 내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와 학교 동아리팀이 선보이는 ‘복사골 프린지’ 무대가 이어지고 ‘룰루랄라 스테이지’에서는 댄스와 오카리나·하모니카·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사골 어린이뮤지컬 ‘도로시와 냠냠요정’이 축제 둘째날에 공연된다. 마지막 날에는 조선왕실의 권위와 미의식이 집약된 ‘궁중의상패션쇼’가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미니언즈’ 등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중국과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전통공연을 보며 음식을 맛보는 먹거리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국인의 대표 대중음식 - 설렁탕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국인의 대표 대중음식 - 설렁탕

    한국인의 대표적인 대중음식인 설렁탕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국물이 하얗고 진하다 해서 설농탕(雪濃湯)이라 했다는 얘기도 있고, 조선 시대 국왕이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先農祭) 행사에 직접 참여한 후 소를 잡아 끓여 백성들이 고루 나누어 먹게 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또 몽골에서 고기를 맹물에 넣고 푹 끓여먹는 요리인 공탕(空湯)을 ‘슈루’라 부르는데 거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설렁탕은 고기, 사골, 내장, 머리 등 소의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오랜 시간 고아내서 만드는 탕국류 음식이다. 뚝배기에 흰밥과 국수사리를 담고 미리 국물에서 건져서 썰어놓은 편육을 얹은 다음 뜨거운 국물로 토렴을 해서 내어놓는다. 식성에 따라 소금, 후추, 파를 넣고 익은 깍두기 또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설렁탕은 큰 무쇠솥에서 오랜 시간 끓여야 진하고 풍미 있는 국물이 우러나므로 집에서 조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바깥에서 빠른 시간에 먹을 수 있은 영양가 높은 음식이어서 전문식당이 일찍부터 자리잡았다.서울의 명물 음식인 설렁탕 전문식당은 특히 오가는 사람들과 바쁜 가운데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상인들이 많은 시장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등장했다. 한양의 관문에서 칠패시장으로 시작한 남대문시장, 땔감과 나무시장이 있던 인사동, 전국에서 배가 드나들던 한강 나루터인 마포지역 등지가 대표적인 곳이다.설렁탕 식당은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보니 저마다 특유한 맛을 자랑한다. 그 독특한 맛을 찾아 사람들이 오랫동안 즐겨 찾고 있는 식당 몇 군데를 소개한다. 마포역 인근에 1949년 개업한 ‘마포옥’이 있다. 양지설렁탕이 주메뉴다. 큰 가마솥을 걸고 사골, 양지, 차돌을 써서 오래 끓여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차돌박이를 듬뿍 넣은 차돌탕도 유명하다. 파김치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인사동에는 1905년에 개업해 100년이 훌쩍 넘은 ‘이문설농탕’이 있다. 서울 요식업 허가 1호다. 전통방법을 고수하는 설렁탕 원조답게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탕에 지라를 넣어준다. 설렁탕 애호가치고 안 가본 사람은 아마 없을 정도다. 중림동에는 1972년 등장한 ‘중림장’이 있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허름한 집이지만 내공이 있다. 중림시장이 과거 수산물시장으로 날리던 전성기 때는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로 북적대던 곳이다. 노량진시장 개설과 재개발로 시장은 침체됐지만, 지금도 입맛 때문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줄을 잇는다. 국물이 진하고 포기째 주는 김치도 일품이다. 마포 공덕역 인근 도화동에는 1977년 문을 연 ‘마포양지설렁탕’이 있다. 원래 국철 마포역 인근에서 시작해 이사한 집이다. 사골과 양지로 끓여내는 국물이 진하지 않으면서 고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강남 신사역 인근 잠원동의 ‘영동설렁탕’도 오래전부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곰탕 느낌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로 고깃국 특유의 냄새가 있는 옛날에 먹던 설렁탕 맛이다. 설렁탕이라기보다 곰탕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하동관’을 빼놓을 수 없다. 필자가 워낙 오래 다닌 집이다. 1939년 청계천변 수하동에서 시작해 2009년 재개발로 명동으로 이전했고, 대치동에도 인척이 하는 가게가 있다. 맛이 한마디로 훌륭하다.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음식 설렁탕. 먹을 때마다 바쁘게 살아온 그 옛날이 떠오르는 바로 그 음식이다.
  • 부천시, G2B 민·관 협력에 앞장

    부천시, G2B 민·관 협력에 앞장

    경기 부천시가 G2B 민·관 협력에 앞장서고 나섰다. 부천시는 지역내 민·관·학 36개 단체가 지난 10일 부천옹기박물관에서 민·관 협력 G2B 홍보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의 도시 부천의 특색을 살려 옹기박물관에서 열렸다. 부천에는 옹기박물관 외에 유럽자기박물관과 활박물관, 수석박물관 등이 있다. G2B는 정부와 기업 간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비영리적인 상호작용을 말한다. 부천 내 기업과 대학·병원·공공기관 등 36개 회원사가 모여 홍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해 왔다.안치완 시 홍보실장은 “이렇게 민관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소중한 자리”라며 “부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SNS와 전광판, 복사골 소식지, 생생부천 등의 홍보매체를 G2B 회원사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옹기박물관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옹기를 보고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겼다. 토의를 마친 뒤 첼로 연주와 옹기 제작체험, 옹기박물관 투어로 이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정희남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부천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마다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며 “가족이나 연인·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점심 힐링 맛집

    [公슐랭 가이드]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점심 힐링 맛집

    서울시 공무원들이 동료와 점심 한 끼를 가벼운 지갑으로 부담 없이 해결하는 곳은 어디일까. 야근과 과음에 지친 서울시 공무원들의 굶주린(?) 영혼을 힐링해 주는 서소문·무교동 일대 맛집들을 수배했다.# 월매네 남원 추어탕 ‘추어탕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우려를 단박에 씻어주는 곳이랍니다. 장어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삶은 국물에 건지를 넣고 끓여 영양 손실이 없다는 게 사장님 설명입니다. 잡내 없이 구수한 맛에 매운맛·순한 맛 맵기 조절도 가능하답니다. 탕 국물에 먼저 흰 쌀밥 반 공기를 말면 입안에서 씹을 새도 없이 국물이 목구멍으로 훌훌 넘어갑니다. 추어 튀김은 기본, 다른 집에는 없는 추어 물·튀김만두도 이색 메뉴입니다. 고기소 대신 미꾸라지를 갈아 넣었습니다. 장어구이, 유황 훈제오리 같은 사이드 메뉴도 추천드려요.# 유림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남주인공 김수현도 이 집에서 우동을 먹었다죠. 1962년 개업해 55년째 영업 중인 우동·메밀국수 전문점입니다. 쑥갓이 올려진 옛날 느낌의 냄비국수와 비빔메밀이 별미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일본식 찰진 우동면발은 아니지만 깔끔한 국물에 달걀 반숙을 터뜨려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겨울에는 돌냄비(우동) 메뉴가 추가돼 더 뜨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추장 소스에 달걀 지단이 올라가는 비빔메밀은 살짝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습니다. 덕수궁 근처에 놀러 오셨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청송옥 시청과 서소문·을지로 일대 최고의 국밥집으로 시청 공무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집입니다. 주메뉴는 장터국밥. 사골에다 양지, 고춧가루, 파, 마늘, 무 등을 넣고 24시간 동안 끓여낸 경상도식 소고기국밥입니다. 육개장과 장국을 섞은 느낌의 묘한 국물이 점심에도 소주 한잔을 부르게 하죠. 무한리필 소면을 일단 먹고 밥으로 넘어가면 굿. 맵지 않지만 칼칼한 국물에 소고기, 사각사각한 깍두기가 조화를 이룹니다. 첫술에는 매운 느낌이 별로 없지만 먹다 보면 얼굴에 저절로 땀이 뱁니다. 저녁엔 냉동 삼겹살에 간단히 한잔 기울이기에도 부담 없답니다.# 무교동 북어국집 시청 공무원들은 물론 일대 직장인들에게 ‘해장의 성지’. 인근 관광호텔에서 묵는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기서 자주 아침을 해결한다고 하네요. 해장 전문집답게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고, 점심시간에는 줄지어 선 직장인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메뉴는 북어해장국 하나. 반찬은 부추와 김치, 오이지 3종 세트로 셀프입니다. 사골육수 베이스지만 달걀이 풀어진 담백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껍질 붙은 북어는 부드럽고, 매끈하니 긴 두부 건더기도 북어와 잘 어울립니다. 참, 계란 프라이를 추가 주문할 때는 ‘닭알’이라고 하세요. 박진순 명예기자(서울시 지하철혁신추진반장)
  •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관악노인복지관서 배식 봉사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관악노인복지관서 배식 봉사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이 21일 서울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남익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한 달에 한 번 특식이 나오는 날이라 특별히 소고기를 듬뿍 담은 진한 사골 설렁탕과 겨울철 별미인 호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월급의 1%를 재원으로 설립한 이 재단은 지금까지 75억여원을 모금했다. 복지관에 식비를 지원하는 ‘진지방’ 사업을 통해 총 30만 인분의 점심을 제공했다. 또 230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750여곳의 복지시설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했다. 재단은 2012년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진지방 1호점을 연 이래 서울, 부산, 충남 서산 등 총 4곳을 운영 중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잘먹겠습니다’ 수영 “연습생 생활만 7년, 가수 되게 해달라 기도했다”

    ‘잘먹겠습니다’ 수영 “연습생 생활만 7년, 가수 되게 해달라 기도했다”

    ‘잘 먹겠습니다’ 수영이 자신의 인생 메뉴로 해장국을 꼽았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은 “14년 전 경기도 광주에서 먹었던 해장국을 꼽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수영은 “당시 중학생 때였는데, 새해 첫 날이면 가족과 함께 새벽기도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문을 연 가게들이 많지 않으니까 24시간 하는 해장국 집에 들어가서 해장국을 먹고 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해장국 중에서도 한우 사골 선지 해장국을 꼽은 수영은 “그 가게 선지 해장국 밖에 먹지 못하겠더라”며 자신의 인생 메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C 문희준이 “당시 어떤 기도를 했냐”고 묻자, 수영은 “연습생 생활만 7년을 했다. 그래서 ‘이러다 데뷔를 못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가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치부터 호박씨까지…배가 쏙 들어가는 음식 10가지

    김치부터 호박씨까지…배가 쏙 들어가는 음식 10가지

    복부 팽창과 소화 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주목하길 바란다.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 카산드라 번스 박사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배가 들어가는 음식 10가지를 공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과 식초부터 우리나라의 김치까지 이런 음식을 먹으면 복부 팽창이 완화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치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서양식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는 전통적인 발효식품이다. 이는 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갖고 있어 근본적으로 천연 프로바이오틱스다. 김치도 이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배추에 생강과 고춧가루와 같은 양념을 더한다. 당신은 자우어크라우트나 김치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 하지만 장에 좋은 박테리아의 혜택을 보려면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세균성과 항진균성이 있다. 이는 장에서 나쁜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칸디다(또는 효모) 과다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티초크 아티초크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 된다. 이눌린에는 장에 좋은 박테리아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효과가 있다. 생강 생강은 위산과 소화액 생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장을 통해 계속 움직이는 것을 돕는다. 이는 또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생강을 스튜나 볶음, 수프, 채소 주스, 카레에 넣거나 샐러드에 갈아 넣어라. 신선한 생강을 갈아서 만든 뜨거운 생강차 역시 환상적인 소화제다. 된장 된장은 김치처럼 생효모뿐만 아니라 천연 유익균을 갖고 있어 장과 소화에 혜택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된장의 혜택을 보려면 살균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귀리 우리 몸은 건강한 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밀기울(제분밀로부터 밀가루와 배아를 분리한 나머지의 것)은 장에 매우 나쁠 수 있으며 일부 사람에게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귀리는 부드러운 식이섬유의 더 나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귀리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을 돕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사과 식초 생각과 달리 일반적으로 위산이 너무 적은 경우가 많다. 위산이 적으면 불면증, 메스꺼움, 심지어 속쓰림 증상을 포함해 소화 불량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전 소량의 물에 사과 식초 한 큰스푼을 넣어 마시면 위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이미 위산 과다로 처방약을 먹고 있다면 이같은 시도는 하지 마라. 물냉이 물냉이의 쓴맛은 간에서 담즙이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액을 자극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즙은 지방을 녹여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A와 비타민E와 같이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담즙이 잘 나오는 것은 지방이 녹은 폐기물과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간의 역할이므로 효과적인 해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골 사골 국물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려면 뼈를 최소 8~12시간 동안 끓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골에서 귀중한 미네랄과 젤라틴이 나와 매우 영양가가 높은 국물이 된다. 젤라틴은 건강한 장 표면을 복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아미노산은 위산 수준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씨 호박씨는 장 건강에 꼭 필요한 아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날 호박씨는 전통적으로 기생충을 없애는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가장 큰 혜택을 보려면 호박씨를 갈아서 먹어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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