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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영·최윤·김남구도 겨눴다… ‘CEO 겸 의장’ 경고장

    정태영·최윤·김남구도 겨눴다… ‘CEO 겸 의장’ 경고장

    카드·캐피털·저축은행으로 확대책임 소재 불분명·내부통제 미흡오너 장기 겸직에 견제·감시 부족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며 ‘셀프 견제’하는 지배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은 다음 달 대형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캐피털)와 저축은행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것을 앞두고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여전사와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 등 52개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미흡한 사항이 다수 발견돼 다음 달 2일까지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누가 어떤 업무에 책임을 지는가’를 사전에 명확히 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게 한 제도다. 은행은 2024년, 대형 금융투자·보험사는 지난해 도입됐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자산 5조원 이상 여전사 24곳과 자산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 33곳에 적용된다. 금감원이 문제 삼은 것은 ‘CEO의 이사회 의장 겸직’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선임 시엔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이미 주요 금융지주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취지에 따라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체제가 정착된 상태다. 금감원은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조직인 만큼 CEO가 의장까지 맡으면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등이 꼽힌다. 정 부회장은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년 넘게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박 대표도 지난해 취임 후 의장직을 함께 맡았다. 김영우 BC카드 대표와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역시 CEO와 의장을 겸하고 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까지 유지했던 겸직 체제를 올해 폐지하고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넘겼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전찬우 대표와 OK저축은행의 정길호 대표도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창업주 등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오너가 의장을 맡는 사례도 적지 않다. OK캐피탈은 오너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요 의사결정을 지휘한다. 최 회장이 OK캐피탈의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견제와 감시가 부족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더욱이 다른 이사들이 출석률 100%를 채운 것과 달리 최 회장의 지난해 이사회 출석률은 67%에 불과하다. 최대주주가 의장을 맡는 구조도 이어지고 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오너이자 최대주주로 2005년부터 20년 넘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투자·보험사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직 관련 지적을 했으나 이런 관행이 업계 전반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인사·보수 담당 부서장에게 전산 시스템 운영이나 회계 관리 책임까지 부여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여러 임원에게 중복 배분해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한 사례 등이 지적됐다.
  •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한국 금융시스템의 위기대외적 변수·과잉 유동성 몰아쳐시장 변동성 유례없이 커졌는데국가적 위험관리 체계는 안 보여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외환위기 이후 스스로 혁신 못해불완전 판매 논란 등 여전히 반복위험은 떠넘기고 수수료만 챙겨주담대 중심 영업 벗어나야 주담대 통해 덩치만 키운 은행들이익 60~70%는 해외로 빠져나가미래성장 발굴 등 ‘관계 금융’ 필요가계 부채와 부동산 대책주담대 상환 탓 투자와 소비 침체출산 가정에 ‘3억 무이자’ 대출 도입청년층 부담 덜고 은행 영업 다변화가계부채와 부동산 쏠림,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디지털 전환 등 한국 금융이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막대한 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금융의 본질인 중개 기능과 소비자 보호, 위험 관리 역량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학자이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윤석헌 전 원장의 고언은 한국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정표가 될법하다.윤 전 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들은 우수한 인력과 값싼 자금을 쥐고도 중소기업을 돕는 일은 외면한 채 담보만 챙기며 손쉽게 금리 차이만 챙기는 ‘천수답(노력없이 외부 환경에 기대 쉽게 얻은 이익) 경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신 파격적으로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더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개 기능을 회복해야만 한국 경제 선진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윤 전 원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한국 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한마디로 ‘극심한 변동성’과 이를 제어할 ‘국가적 총체적 위험관리 체계’의 부재다. 최근 대외적 변수와 과잉 유동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내부에 이를 유기적으로 방어할 통합 시스템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이는 이른바 ‘F4 회의’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는 법제화된 기구가 아니기에 실질적인 기록도 남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외부의 위험을 거르고 분산해 국민과 고객에게 안전하게 전달해야 할 금융회사가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마땅히 스스로 걸러내야 할 위험을 최소한의 역할 분담도 없이 그대로 고객에게 떠넘기며 자신들은 수수료만 챙기는 행태를 보였다.” -부동산 상승세와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금융 측면의 해법은 무엇인가. “부동산 정책의 일차적 수단은 제재와 세제가 되어야 하며, 금융은 부분적인 트러블을 조절하는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그동안 금융을 너무 남용해 부작용이 컸다. 가계부채 관리는 거시적 총량 관리와 미시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 구체적으로 IMF(국제통화기금)가 제시한 ‘가계부채 GDP 대비 80%’ 수준의 거시적 총량 목표와 개인 상환 능력에 맞춘 ‘DSR 40%’ 규제를 중장기적인 틀로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DSR 가중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미시적 변동은 멈춰야 한다.” -가계부채의 핵심인 주담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안인 ‘출주대’를 제시했는데. “부동산 문제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바로 주담대다. 막대한 주담대 상환 부담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침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제안했다. 정부가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 출산가정에 3억원가량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되, 향후 5년 등 일정 기간 새로운 주담대를 받지 못하도록 대체하는 조건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파격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오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은행이 주담대 중심 영업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보호 아래 소비자 대출, 즉 주담대 위주로 덩치만 키워왔다. 부동산 불패 신화 속에서 담보만 챙기며 위험 부담 없이 금리 차이만 받는 ‘천수답 경영’을 해왔고, 그 막대한 이익의 60~70%는 해외 주주들에게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우수한 인력과 가장 값싼 자금으로 중소기업이나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관계 금융’에 나서야 하지만, 위험 부담이 귀찮다는 이유로 아직도 외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위험관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금융 실력이 늘지 않는 기형적 악순환이 굳어졌다.” -과거 키코(KIKO), 사모펀드 사태 등에 이어 여전히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은행의 철학과 거버넌스(지배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병원과 같아서 환자를 치료할 의무가 있는데, 한국 은행들은 약값(수수료)만 챙기고 책임을 팽개쳤다. 키코 사태 역시 환위험 상품을 팔면서 오히려 고객이 은행에 보험을 제공하는 꼴을 만들며 위험을 전가했다. 이사회에서는 고객 만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관치금융의 그늘 안에서 인사권과 규제권을 쥔 정부 눈치만 볼 뿐, 고객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은행을 보살피며 키우다 보니 은행 스스로 혁신할 동력을 잃어 단순 ‘통과기관’으로 전락했다. 특히 국가의 녹을 먹던 행정 관료들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나 주요 협회장으로 내려가는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금융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부가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의 영역인데, 행정 전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 은행은 그저 정부 지시만 기계적으로 따르게 되고 생태계 발전은 가로막힌다.” -그렇다면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가 주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기업을 돕는 생산적 금융이라는 방향성은 맞다.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 방식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진흙 속의 구슬을 찾으려면 금융회사가 스스로 나서서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은 창구에서 기계적인 서명만 1시간씩 받으며 스스로를 면책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막대한 자금을 한곳으로 급격히 모으다 보면, 지역 균형 발전이나 사회 인프라 투자 등 반드시 자금이 가야 할 다른 부문이 위축되는 쏠림 현상과 조달 위험이 발생할까 우려된다.” -금융산업 혁신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충돌할 때,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나. “이 부분은 간단하다. 당연히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스템 리스크 방어가 우선이다. 혁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틀 안에서 ‘책임 있는 혁신(Responsible innovation)’이 이뤄져야 한다. 혁신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금융회사가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 규제 완화를 원한다면 먼저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준비 없이 규제만 풀면 시스템 리스크가 터지게 마련이다.” -디지털 금융 전환이 대세다. 금융권의 AI(인공지능) 도입과 가상자산 열풍은 어떻게 전망하나.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은 십분 활용해야 하지만, 뱅크런 가속화나 시스템 다운에 따른 경제 폭망 등 커다란 위험이 뒤따른다. 특히 빚을 내서 투자하는 코인은 투기적 성향이 너무 강해 금융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도 규모가 커지면 결국 기존 전통 금융과 똑같이 신용과 통제 문제를 겪게 된다. AI 역시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편익을 주지만 양극화 심화나 일자리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 정부와 감독기구가 방치하지 말고 사전적으로 철저한 내부 통제와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감독 체계 개편 논의가 쑥 들어간 점은 실망스럽다. 늘 사고가 터져야만 개편을 논의하는 행태가 안타깝다. 거듭 강조하지만, 금융회사의 자율 경영과 규제 완화는 강력하고 올바른 감독 체계가 확립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금융위도 규제를 함부로 풀지 못하는 쳇바퀴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철저한 감독 체계 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를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처럼 ‘금융안정협의회’를 법제화하고, 그 안에 예금보험공사 등도 포함해 상시적으로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심도 있게 관리하는 공식 시스템을 출범시켜야 한다. 둘째, 은행 스스로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 손쉬운 주담대는 능력 있는 제2금융권(비은행)에 넘겨 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인재와 자본을 쥔 은행은 기업 심층 컨설팅, 고객 자산관리 지원, 해외 진출 등 진정한 중개 기능을 회복하는 ‘어려운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재무관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은행팀장을 거쳐 한림대와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을 금융감독 독립성과 금산분리 원칙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개혁 성향의 금융경제학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금융위원회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 개혁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8년 5월 학자 출신으로는 파격적으로 제13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돼 2021년 5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쳤다. 재임 시절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맞서 금융사 경영진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주의’를 실천한 강성 수장으로 평가받는다.
  • “면허없어 지게차 운전 못한다 했는데”… 출산 2주 앞둔 예비아빠의 비극

    “면허없어 지게차 운전 못한다 했는데”… 출산 2주 앞둔 예비아빠의 비극

    “면허가 없어 지게차를 운전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작업에 투입됐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사고를 둘러싸고 무면허 지게차 작업 지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노동계가 특별근로감독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숨진 청년 노동자는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지게차 작업에 배치됐다”며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예견된 중대재해”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유족에게 “면허가 없어 지게차 운전을 할 수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전 다리 부상으로 해당 업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특히 숨진 노동자는 올해 초 결혼한 20대 청년으로, 불과 2주 뒤면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노조는 “무면허 작업 지시 여부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위험 업무 배치 과정,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위 당선인은 “또 한 명의 제주 청년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늘 제주를 청년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해왔다”며 “청년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33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A씨가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지게차를 몰던 중 잠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지게차가 뒤로 밀리면서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전남 곡성 민간 위탁 물놀이시설서 물에 빠진 초등생 형제 숨져

    전남 곡성 민간 위탁 물놀이시설서 물에 빠진 초등생 형제 숨져

    전남 곡성 한 물놀이 시설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형제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곡성경찰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곡성군 한 물놀이 시설에서 11세, 9세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들 형제의 어머니였다. 형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이 물놀이 시설은 곡성군의 위탁을 받아 개인 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정식 개장을 준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들 형제와 어머니만 있었고, 시설 관계자나 안전관리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어린이들은 비교적 수심이 낮은 곳에서 물에 빠진 뒤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의 출입 경위, 형제들의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 보령 해상서 여객선 기관고장…해경, 승선원 35명 전원 구조

    충남 보령 해상서 여객선 기관고장…해경, 승선원 35명 전원 구조

    충남 보령 해상에서 35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섰으나 해양경찰이 전원 구조했다. 21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충남 보령시 녹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호(150t)가 기관 고장으로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대천항으로 향하던 중으로, 승객 31명과 선원 4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함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 35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A호는 임시 조치 후 자력으로 대천항으로 이동 중이다. 해경은 A호가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광주대구고속도로서 트레일러 중앙분리대 충돌…5명 부상

    광주대구고속도로서 트레일러 중앙분리대 충돌…5명 부상

    21일 오후 6시 4분쯤 경남 함양군 수동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향 수동터널 주변에서 트레일러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인 70대 A씨와 동승자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중앙분리대에서 튄 파편이 대구 방향으로 주행하던 관광버스에 튀는 바람에 탑승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탑승자들은 버스 급정거와 유리 파편 때문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는 파편을 제거하느라 양방향 1개 차로씩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대구 방향 도로에서는 일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고성 해변서 고교생 파도에 휩쓸려 실종…해경 수색중

    고성 해변서 고교생 파도에 휩쓸려 실종…해경 수색중

    강원 고성 초도해변에서 10대 고교생 1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초도해변에서 A(18)군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휩쓸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연안구조정, 30여 명의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A군을 찾고 있다. 고성군과 육군, 소방당국 등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고성을 비롯한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A군과 함께 입수한 친구 B군은 스스로 바다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으나 실종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70대가 몰던 승용차 인도 덮쳐…딸과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 사망

    부산서 70대가 몰던 승용차 인도 덮쳐…딸과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를 치어 자녀와 함께 있던 4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승용차에 직접 부딪히지 않은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도 각각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0대 여성은 숨진 40대 여성과 모녀 관계다. 운전자 A씨는 발목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검사 도중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 직후 승용차 보닛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가 진화하기도 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리막을 내려오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전남 곡성 물놀이시설서 물에 빠진 어린이 형제 숨져

    전남 곡성 물놀이시설서 물에 빠진 어린이 형제 숨져

    전남 곡성군 한 물놀이시설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 2명이 끝내 숨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전남 곡성군 한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진 뒤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의 11세, 9세 형제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형제는 물놀이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분석해 이들이 시설을 찾은 경위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부산서 70대 운전하던 승용차 보행자 덮쳐 2명 사망

    부산서 70대 운전하던 승용차 보행자 덮쳐 2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를 치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승용차에 직접 부딪히지 않은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도 각각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이 승용차 보닛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가 진화하기도 했다. 운전자 A씨는 발목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검사 도중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내리막을 내려오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원 고성 초도해변서 1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해경 수색 중

    강원 고성 초도해변서 1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해경 수색 중

    강원 고성 초도해변에서 한 시민이 파도에 휩쓸려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쯤 강원 고성군 초도해변에서 1명이 바다로 휩쓸려 간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즉시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해경을 비롯 육군, 소방, 고성군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해상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우수 서장은 “동해중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 인데다 파도가 3m 이상으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 중이었다.
  • 정신질환·마약사범 한데 모인 ‘교정 험지’… 긴장 내려놓을 수 없는 청주여자교도소[르포]

    정신질환·마약사범 한데 모인 ‘교정 험지’… 긴장 내려놓을 수 없는 청주여자교도소[르포]

    “야 이 XXX아, 죽고싶어? 나 그냥 조사방 간다고!” 지난 17일 충북 청주여자교도소 3층 출력수용동 복도에서 시행된 소란난동훈련의 일환으로 ‘27번 수용자’가 빗자루를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자 같은 복도 수용실들은 일제히 얼어붙었다. 접견에 지각했단 이유로 지적당한 수용자가 불만을 품고 기물을 파손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용자를 달래는 교도관들 뒤로 보호장구로 무장한 기동순찰팀(CRPT) 5명이 출동하자 그는 “직원이 사람 팬다! 인권위에 진정할 거야”라고 외치며 거세게 반항하다 진압됐다. 이날 모의 훈련은 최근에 이곳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이날 수용자 체험을 위해 교도소를 찾은 취재진에게 일선 교도관들은 “이 정도 사건은 일상”이라고 털어놨다. 집기를 부수고 자해를 하거나 심할 경우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일들도 빈번하다는 전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의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폭행·자살 시도·금지 물품 반입 등 사건 사고 건수는 지난 2016년 894건에서 지난해 1629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1989년 10월 문연 청주여자교도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 전담 수용시설이다.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등 여성 강력사범들이 대거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1급 모범수부터 정신질환자 200여명, 마약사범 170여명 등 고난도 수용자들까지 한곳에 몰려 있어 교정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근무 강도가 특히 높은 ‘험지’로 꼽힌다. 교도소 내 사건 사고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과밀수용 문제는 이곳도 마찬가지다. 청주여자교도소의 정원은 610명이지만 이날 기준 현원은 742명으로 수용 비율이 약 120%에 달했다. 직원 24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사무직원을 제외하고 교대근무체계로 돌아가다보니 야간에는 교도관 18명이 전체 수용자를 관리하는 실정이다. 이날 청주의 낮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지만, 취재진이 체험한 약 16.4㎡(약 5평) 넓이의 혼거실 벽면에 설치된 선풍기 두대 만으로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용자들의 열기를 낮추기 역부족이었다. 정원 5인실인 방이지만 통상 8~10명이 함께 생활한다고 한다. 혹서기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한번 얼린 500㎖ 페트병 물이나 보리차 등을 제공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단 설명이다. 청주여자교도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수용자들의 난동과 민원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사건·사고에 노출되는 교도관의 직무 스트레스도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의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약 20%가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파악됐다. 일반 성인보다 자살 계획 경험률은 약 2.7배, 자살 시도 경험률은 약 1.6배 수준으로 각각 집계됐다. 교도관이 겪는 직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밀 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이 꼽혔다. 열악한 수용환경이 결국 교화·교정 기능을 약화해 재범 가능성을 키우고 죄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게 교정당국의 시각이다. 이날 시설 점검에 나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행정은 단순 형벌이 아니라 수용자를 교화시켜 재범을 막는 사회안전자산”이라면서 “과밀화 해소 등 교정 환경을 재정비하는 한편, 24시간 범죄자를 관리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교정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속도로 갓길서 싸우고 있던 60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벌금 1500만원’

    고속도로 갓길서 싸우고 있던 60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벌금 1500만원’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시비가 붙어 차에서 내린 화물차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 문주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0월 19일 오후 10시 35분쯤 전북 완주군 용진읍 익산~장수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기사 B(당시 67)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B씨는 뒤따라오던 다른 운전자가 상향등을 켜면서 빨리 가라고 재촉하자 갓길에 트럭을 세우고 그 운전자와 멱살을 잡으며 다투고 있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고속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A씨는 갓길에 서 있던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으므로 피고인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사고 발생 경위 등에 일부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이 만만해?…“행동 잘해라” 경고한 中, 정작 핵무기 늘리며 ‘내로남불’ [밀리터리+]

    한국이 만만해?…“행동 잘해라” 경고한 中, 정작 핵무기 늘리며 ‘내로남불’ [밀리터리+]

    중국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향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미국과 확장억제(핵우산) 협의를 진행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각각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미·일 확장억제대화(EDD)에 대해 “중국은 미‧일 등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엄정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달 8~9일 일본 도쿄에서 미·일 EDD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에는 서울에서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제6차 회의를 열고 핵 억제 및 대비 태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일 확장억제대화(EDD)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동맹국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고위급 안보 협의체다. 이 중 한·미 핵협의그룹은 미국의 핵우산과 전략 자산 운용, 핵 억제 정책 등을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체계로 유사시 핵 억제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미국과의 협의체 회의에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등 전략자산의 전개, 핵 위기 시 공동 대응 절차, 정보 공유 및 연합훈련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린 대변인은 한국을 향해 “신중하게 행동하고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이 한국에 경고성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은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미·일 확장억제대화(EDD) 등 미국 주도의 확장억제 협력이 북한 대응을 넘어 중국을 겨냥한 안보 체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특히 한국이 미국과 핵 및 전략 자산 운용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러한 움직임이 역내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군비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중국의 이번 메시지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확장억제 강화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경고로 해석된다. 린 대변인은 “확장억제는 냉전의 산물이며 개별 국가는 지정학적 목적에서 출발해 핵 억제 협력을 강화했고 핵확산과 핵 충돌의 위험을 높였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회의에서도 많은 국가가 확장억제에 심각한 우려와 강한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엔 “냉전 사고 버려”, 일본엔 “핵무기 추구하지 말라”린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도발적 정책과 행동을 중단한다”면서 “핵 공유와 확장억제 등 계획을 폐기해 실제 행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전, 글로벌 전략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 이후 최고조의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에는 더 강한 경고를 내놓았다. 그는 “일본은 그동안 ‘핵무기 없는 세계’ 구축을 외쳐왔으나, 실제로는 끊임없이 핵우산에 대한 의존을 확대해왔다”면서 “심지어 핵 보유 모색이라는 위험한 발언까지 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와 국제 핵 비확산 시스템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반성하고 어떤 형식으로도 핵무기를 추구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핵잠 경계하는 중국의 ‘내로남불’한편 중국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한국을 향해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30일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해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핵확산금지조약상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일을 해야 하며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추진이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동북아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공개적인 경고로 해석됐다. 중국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 자체보다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핵추진잠수함을 확보하는 과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운용하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중국 견제 체제에 더욱 깊이 참여하게 되고, 핵연료 이전이나 관련 기술 협력이 핵 비확산 체제에 부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가 일본 등 주변국의 군비 증강을 자극해 동북아 군비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핵전력을 증강하는 국가로 꼽힌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 1월 기준 핵탄두 20기를 추가해 비축량을 620기로 늘렸다. 1년 전 600기에서 증가한 수치다. SIPRI는 “중국이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현대화·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비축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7.5㎜ 물폭탄 설악산 통제… “강물 불어나 갇혀” 고립 신고

    207.5㎜ 물폭탄 설악산 통제… “강물 불어나 갇혀” 고립 신고

    강원·충남 등지서 비 피해 잇따라 20일 전국 곳곳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사람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특보가 내린 강원 미시령에는 최고 207.5㎜의 비가 쏟아져 설악산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취소·변경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속초와 양양 등에 호우특보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미시령 207.5㎜, 속초 대포 186.0㎜, 양양 면옥치 177.0㎜, 양양 하조대 172.5㎜, 향로봉 169.5㎜, 동해 101.4㎜, 횡성 79.0㎜, 정선 73.4㎜ 등이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북강릉 169.8㎜, 강릉 주문진 170.5㎜ 등 많은 비가 내린 강릉에서는 지난 15일 개막해 진행 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이날 예정이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가 전면 취소됐고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단오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남대천에 설치된 섶다리도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다. 강릉시는 주말에 열리던 월화거리 야시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나무 쓰러짐 3건, 하수구 역류 3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도 비로 인한 피해와 사고가 잇따랐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밤새 비 피해로 충남에서는 나무 전도 신고, 교통사고, 고립 신고 등 5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51분쯤엔 당진시 고대면의 비탈길에서 승용차 단독 사고가 나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시 실옥동 곡교천에서는 오전 6시 6분쯤 “낚시 도중 강물이 불어나 강에 갇혔다”는 낚시꾼의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낚시꾼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중구 문화동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등 모두 14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23분쯤 대전 동구 삼괴동에서는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소방당국이 택시 운전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 오전 시간당 15~20㎜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정안(공주) 97.0㎜, 계룡 85.0㎜, 청양 81.5㎜, 서산 73.3㎜, 대전 71.3㎜, 세종전의 69.0㎜ 등이다.
  • 파주 도라전망대 오르던 관광버스 전도…외국인 등 10명 다쳐

    파주 도라전망대 오르던 관광버스 전도…외국인 등 10명 다쳐

    경기 파주시 도라전망대를 오르던 관광버스가 전도돼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파주시 장단면 도라전망대 주차장 인근 오르막길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외국인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에는 총 21명이 타고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은 16명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6대, 인원 30명을 투입해 구조 및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경찰은 도라전망대를 오르던 버스가 빗길에 뒤로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에게 음주 운전 등 특히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베란다 청소하던 80대 추락… 갈비뼈 골절 등 중상 입고 병원 이송

    베란다 청소하던 80대 추락… 갈비뼈 골절 등 중상 입고 병원 이송

    경기 안성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베란다 청소를 하던 80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안성시 양성면 산정리 한 단독주택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혼자 베란다를 청소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업재해가 아닌 단순 사고로 확인돼 사건 처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광객 탑승한 45인승 버스, 파주 도라전망대 향하던 중 전도

    관광객 탑승한 45인승 버스, 파주 도라전망대 향하던 중 전도

    DMZ 평화관광 코스 중 하나인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를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다쳤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파주시 장단면 도라전망대 인근 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 있던 외국인 관광객 등 2명이 크게 다쳤고,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 버스는 도라전망대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전망대 중간 주차장에 다다르기 전 도로 왼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에는 관광객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 인근 오르막길에서 버스가 정차 후 재출발하던 중 뒤로 밀리면서 왼쪽으로 전복됐다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음주운전 50대女 SUV, 유리외벽 부수고 식당 돌진…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음주운전 50대女 SUV, 유리외벽 부수고 식당 돌진…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식당 내부 엉망… 인명피해는 없어 전남 나주에서 술을 마신 5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3분쯤 나주시 남평읍 한 이면도로에서 A씨의 SUV가 영업 중인 음식점의 유리 외벽을 부수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튀고 집기가 나뒹구는 등 식당 내부가 엉망이 됐으나, 당시 손님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면허 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분홍색 육즙 ‘줄줄’…그걸 먹었다?” 흔한 ‘이 식습관’에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분홍색 육즙 ‘줄줄’…그걸 먹었다?” 흔한 ‘이 식습관’에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겉은 익었어도 속은 분홍빛인 햄버거를 먹거나 조리한 지 이틀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위험한 식습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중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식품기준청(FSS)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꼴로 덜 익은 햄버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소시지나 닭고기를 속이 분홍색이거나 육즙이 붉은 상태로 먹는다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덜 익힌 다진 고기는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표면의 유해균이 내부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살아 있는 병원균이 그대로 남게 된다. 일부 식당에서 속이 분홍빛인 햄버거를 안전하게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는 철저하게 관리된 조리 환경과 신선한 고급 육류를 사용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습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응답자의 5명 중 1명은 음식을 김이 날 정도로 완전히 익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온은 유해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지만 응답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서 고기나 생선을 해동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여전히 생닭을 씻어서 조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물이 튀며 주방 전체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어 전문가들이 엄격히 금지하는 방법이다. 남은 음식 섭취와 관련된 위험한 습관도 드러났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조리 후 남은 음식을 사흘 이상 지나서도 먹는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남은 음식은 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식중독 사고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상하기 쉬운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덜 익힌 음식을 먹었다가 유해균에 노출될 경우 더욱 치명적인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눈대중에 의존하지 말고 음식용 온도계로 속까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곧바로 냉장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FSS의 루이즈 크로지어 수석 과학 자문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위험한 식습관이 여전히 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덜 익은 햄버거나 닭고기를 먹으면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한 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기를 먹을 때는 음식이 속까지 완전히 익어 김이 나는지 눈으로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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