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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산홀딩스, ‘오픈아레나’ 공식 모델로 ‘보험슈퍼맨’ 신한국 대표 선정

    한자산홀딩스, ‘오픈아레나’ 공식 모델로 ‘보험슈퍼맨’ 신한국 대표 선정

    영업지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한자산홀딩스(대표 정인화)가 보험설계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플랫폼 ‘오픈아레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자산홀딩스는 이번 출시와 함께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인플루언서인 ‘보험슈퍼맨’ 신한국 대표를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픈아레나는 보험설계사들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실질적인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현재 보험금 청구를 최대 10건까지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 변경된 5세대 실비 계산기 기능까지 탑재해 보험설계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오픈아레나를 기획 및 개발한 한자산홀딩스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영업 조직의 규모·예산·업종 특성에 맞춰 파이프라인·권한·지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확인(혁신성장유형)을 획득한 바 있다. ‘보험슈퍼맨’이라는 SNS 브랜드 채널을 운영 중인 신한국 대표는 보험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실전형 콘텐츠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험·건강·사고 처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7만명 이상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5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젊은 설계사 중심의 새로운 보험 영업 문화를 만들어감과 동시에 높은 화제성과 확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설계사 대상 실무 자동화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업무 혁신 사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향후 오픈아레나 플랫폼의 주요 기능 소개와 실제 활용 사례를 콘텐츠로 제작해 현장 설계사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한자산홀딩스 정인화 대표는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상담 외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현장에서 실제 영향력을 가진 신한국 대표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설계사들이 업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보험 영업은 결국 사람과의 신뢰가 핵심인데, 반복 업무가 줄어들면 고객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오픈아레나가 보험설계사들에게 새로운 업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픈아레나는 향후 주요 보험사별 고객 등록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 도입해 설계사들의 실무 전반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계약 관리 및 보험사 업무 연동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단계별로 확장함으로써, 보험업계에 특화된 SaaS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 “고객들이 우리에게 폭언, 피눈물 흘려” 스타벅스 직원의 호소

    “고객들이 우리에게 폭언, 피눈물 흘려” 스타벅스 직원의 호소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텀블러’ 이벤트가 일으킨 논란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진 가운데, 스타벅스의 한 직원이 “고객들의 화풀이 대상이 됐다”며 고충을 호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스타벅스 매장 관리자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현 스타벅스 상황에 대한 현장직의 의견”이라며 “이번 마케팅 참사가 터지고 난 뒤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는 회사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며, 글을 쓸때 가입 당시 기입한 회사명이 명시된다. A씨는 현장 직원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부터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 “아무렇지 않게 출근하는 당신들도 똑같다” 등의 비판은 물론 폭언까지 듣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매일 출근하는 게 공포고, 포스기 앞에 서는 게 지옥 같다”면서 “우리가 그 마케팅을 기획했느냐. 왜 우리가 고객들의 화풀이 자판기가 돼야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A씨는 매장에 사과문을 부착하는 본사의 방침이 직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간다고 지적했다. A씨는 “사과문을 붙이는 순간 매장 직원들은 ‘나한테 와서 욕하라’고 스스로 표적이 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사과문 부착? 우리한테 욕해달라는 것”A씨는 본사가 매출 하락에 대응해 현장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며 “본사의 무능으로 떨어진 매출을 최저선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인건비를 깎아서 메우겠다는 심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자숙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재검토한다면서, 가장 먼저 한 게 현장 인원을 감축하고 연장 근무를 자르는 것”이라며 “노동 강도를 배로 늘려놓고 수당을 자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A씨는 “매출 압박과 ‘사죄 프로모션’ 같은 건 절대 금지”라며 “본사가 친 사고를 우리가 수습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이나 기프티콘 등에 대한 환불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환불 및 항의 처리를 담당할 전담 파트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날 선 고객들을 매장 포스로 밀어넣지 말고, 본사가 직접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러한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소비자들의 ‘스타벅스 불매’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악화된 여론은 SNS에서 그치지 않아, 광주의 스타벅스 매장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시청과 산하 기관 등에 스타벅스 쿠폰을 구매하는 등 스타벅스 관련 소비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 하동 레일바이크 추돌 사고로 70대 탑승객 숨져…경찰, 수사 착수

    하동 레일바이크 추돌 사고로 70대 탑승객 숨져…경찰, 수사 착수

    경남 하동군의 대표 관광시설인 ‘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추돌 사고로 다친 탑승객이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보름 사이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2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3분쯤 하동 북천면 일대 레일바이크 전용 편도 선로에서 양보역에서 북천역으로 가던 4인승 레일바이크가 앞서가던 레일바이크 견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는 전체 구간(5.3㎞) 중 내리막길이 있는 마지막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명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70대 여성 A씨가 치료받던 중 지난 18일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서 온 탑승객 4명은 지인 관계로, 사고 당일 관광 목적으로 레일바이크를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북천면 일대에는 지난 15일부터 꽃양귀비 축제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하동 레일바이크 위탁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동 레일바이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관리체계도 들여다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제동장치 이상 여부 등 시설적 결함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내리막 구간에서의 속도 관리, 차량 간 간격 유지, 비상 상황 대응 체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같은 구간에서 발생한 두 번째 추돌 사고다. 앞서 지난 2일 낮 12시 14분쯤에는 선두 레일바이크 탑승객이 선로에 떨어진 모자를 줍고자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레일바이크 6대와 관광용 풍경열차가 잇따라 충돌해 16명이 다쳤다. 당시 레일바이크 운행은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 15일 재개됐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잇따르자 하동군은 지난 18일 레일바이크 위탁 운영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전면 운행 중지를 통보했다. 군은 안전장치 보강과 탑승객 대상 사전 안전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동 레일바이크는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해 2017년 5월 개통한 관광시설로, 북천역과 양보역 사이 5.3㎞ 구간을 운행한다. 4인승과 2인승을 포함해 총 7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 정원오 “‘철근 누락’ 삼성역 GTX 보강 공사해야…그냥 가면 사상누각”

    정원오 “‘철근 누락’ 삼성역 GTX 보강 공사해야…그냥 가면 사상누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일단 (공사를) 중지해야 된다”면서 “그러고 나서 전문가들이 다 참여해서 안전한 방법에 대해서 (보강 공사를) 진행해야 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게 좀 늦어지더라도 안전하지 않고 그냥 가면 사상누각 아니겠냐”면서 “보강한 다음에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를 튼튼히 하고 가야 되는데 지하 5층은 완전 기초”라면서 “거기서 부실하게 되면 위에 아무리 잘해놔도 큰 문제가 되고 나중에 이걸 다시 손을 보려면 다 뜯고 다시 해야 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다. 정 후보는 “왜 오세훈 시장 임기 때만 대형 사고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반추가 필요하다”면서 “숭례문 화재,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폭우 때 우면산 참사, 반지하 참사 최근에는 싱크홀 사고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구조적으로 뭔가 잘못돼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행정 철학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시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행정을 보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것 같지 않으니까 지금 사고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만약에 제가 시장이었다라고 하면 벌써 이런 것은 초기에 보고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폭행 전과와 관련해선 “이유를 불문하고 미숙했던 시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정치적인 일로 언쟁이 있어서 분위기가 격앙돼서 그렇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일이라 그 과정 자체가 어떻게 합석이 됐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정치적인 문제였고 선거가 바로 얼마 전이었으니까 선거랑 5·18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영상] 러 전투기, 英 군용기 ‘6m’까지 접근 비행…일촉즉발 상황 발생 [핫이슈]

    [영상] 러 전투기, 英 군용기 ‘6m’까지 접근 비행…일촉즉발 상황 발생 [핫이슈]

    러시아 전투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영국 공군 정찰기에 반복적으로 근접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러시아 Su(수호이)-35 전투기 1대가 영국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에 비정상적인 근접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는 영국 정찰기의 비상 시스템이 작동하고 자동조종장치도 해제될 만큼 근접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러시아 전투기는 정찰기 기수 앞을 여섯 차례나 가로질러 비행했는데, 가장 가까웠을 때는 양측 간 거리가 6m에 불과했다. 국방부는 “당시 영국 정찰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을 지원하기 위한 정례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제공역에서 작전 중인 비무장 항공기를 상대로 러시아 조종사들이 벌인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의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행동은 심각한 사고와 잠재적 긴장 고조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나토와 동맹국, 그리고 우리의 이익을 방어하겠다는 영국의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당국은 이번 러시아 전투기 위협뿐 아니라 최근 북해 해저의 영국 핵심 인프라 주변에서 러시아 잠수함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군사적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 영국군 향해 미사일 발사하기도앞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후 유럽 일대 공역이 가장 민감했던 같은 해 9월, 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가 흑해 상공에서 리벳 조인트 정찰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당시 러시아는 기술적 결함에 따른 오발이라고 주장했고 영국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BBC는 이후 서방 국방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 조종사가 지상 관제소의 모호한 지시에 따라 (오발이 아닌)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안보와 경제 사이에서 고심하는 영국한편 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다른 어떤 유럽 국가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을 쏟으며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지자 제3국에서 정제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9일 “영국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가 사용됐더라도 제3국에서 정제된 경유와 항공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연료 가격이 상승하자 영국 경제가 부담을 받기 시작했고, 더불어 급여 지급 규모와 구인 건수가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자 영국 정부가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국의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 제재 효과를 약화한다는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러시아산 해상 원유 거래를 일부 허용하면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돈바스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양국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왔으나 이란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의 관심이 러·우 전쟁에서 식으면서 사실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상황이다.
  • 목포해경, 7월 1일부터 ‘구명조끼 의무화’…합동 캠페인 전개

    목포해경, 7월 1일부터 ‘구명조끼 의무화’…합동 캠페인 전개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모든 어선 승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이 전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북항 및 삽진항 일원에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개정사항을 현장 중심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목포시청,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북항과 삽진항 일원에서 어민·시민·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개정사항 ▲해양안전수칙 등을 홍보했다. 특히 최근 연안 및 해양 활동 증가로 추락·익수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행법상 승선 인원 2명 이하인 어선의 경우에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사항이나, 오는 7월 1일부터는 외부 갑판상 모든 승선원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이 법적 의무사항으로 변경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채수준 서장은 “구명조끼는 사고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장비”라며 “의무화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어업인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밤길 달리다 코끼리에 ‘쾅’ 1명 사망·차량 전소… 태국 고속도로 이례적 사고

    밤길 달리다 코끼리에 ‘쾅’ 1명 사망·차량 전소… 태국 고속도로 이례적 사고

    태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야생 코끼리와 충돌해 70대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깐짜나부리주(州) 323번 고속도로의 한 진입로 부근에서 토요타 코롤라 승용차가 야생 코끼리와 부딪쳤다. 코끼리와의 충돌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동승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60대 운전자와 70대 뒷좌석 탑승자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은 앞부분이 찌그러져 있었으며, 충돌 직후 엔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차량 전체로 번져 있어 소방관들이 진압했다. 초기 조사에서 차량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다른 코끼리들과 먹이를 찾으려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건너던 코끼리 한 마리와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다. 코끼리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이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코끼리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 “먼저 갈게” 등산 데이트 중 여친 버리고 ‘휙’…‘등산 결별’ 논란

    “먼저 갈게” 등산 데이트 중 여친 버리고 ‘휙’…‘등산 결별’ 논란

    최근 서구권에서 데이트 중 파트너를 두고 혼자 가버리는 이른바 ‘등산 결별’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등산 결별’은 1893년 동명의 단편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설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로 데려가 사고사를 유도하는 행위를 알프스식 이혼(alpine divorce)이라고 묘사한다.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서구권 이용자들 중심으로 ‘등산 결별’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많은 여성은 이 해시태그를 달고 트라우마로 남은 자신의 등산 결별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 틱톡커는 외딴 산길에 혼자 걸어가는 영상을 올리며 “하이킹을 함께 간 파트너가 당신을 혼자 남겨두고 갔다. 그리고 당신은 그가 처음부터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또 다른 여성은 “남자친구가 등산 데이트 중 나를 떠나갔다”며 저 멀리 혼자 걸어가는 남성의 뒷모습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하이킹 가이드로 일하는 스테파니 페이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등산 결별’이 화제가 됐을 때 놀랍지 않았다”면서 “하이킹을 하다 보면 산길에 혼자 있는 여성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에는 자전거에서 떨어져 심하게 다친 채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며 “‘혼자 온 거냐’고 물었더니 ‘남자친구와 함께 왔는데 말다툼 끝에 혼자 가버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에서 헤어진 남녀가 다시 만나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여성 혼자 남아있거나 낯선 사람에게 의지해 산을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등산 결별 경험담이 쏟아지게 된 배경에는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발생한 사건이 있다. 지난 2월 오스트리아 남성이 알프스에서 함께 조난당한 여자친구를 두고 혼자 하산해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월 18일 밤 오스트리아 알프스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3798m) 정상 인근에서 함께 조난당한 여자친구 케르슈틴 구르트너(당시 33세)를 두고 구조 요청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혼자 내려왔다. 결국 여자친구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법정에서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영원히 미안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고 당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특히 이 남성의 전 여자친구가 과거 ‘너무 느리다는 이유로 자신을 남겨두고 먼저 가버렸다’는 유사한 경험을 공개했고, 이후 비슷한 사례들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공유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남성이 여성을 두고 떠나는 심리가 단순한 악의로만 해석하기 어렵고, 등산을 대하는 남녀 간의 근본적인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남성에게 등산은 일종의 ‘정복’해야 할 도전 과제이지만, 여성에게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가의 연장선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들 사이에 자연 속에서 고독하게 싸우고 극복하는 ‘마초적’ 문화가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 17년간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악 구조대에서 활동해온 안드레아스 트루글러(44)는 “이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며 “날씨가 예기치 않게 변하는 산에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방치하는 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산에 혼자 남겨졌을 경우 즉시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변에 등산하는 사람을 찾아 함께 하산할 것을 조언했다.
  • ‘농촌 왕진버스’ 호응 얻은 장성군, 2026년 확대 시행

    ‘농촌 왕진버스’ 호응 얻은 장성군, 2026년 확대 시행

    전남 장성군이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장성농협·삼서농협 등 일부 농협 중심으로 운영됐던 사업을 올해는 삼계·진원·황룡·장성·삼서 농협 등 관내 지역 농협과 전방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시행 결과 농어촌 고령 노인들의 호응이 좋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삼계농협에서 ‘농촌 왕진버스’의 출발을 알린 군은 22일까지 3일간 농협 대회의실에서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이후 일정에 따라 진원농협(6.22.~26.)·황룡농협(6.30.~7.2.)·장성농협(10월)·삼서농협(10월)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장성병원 의료진 7명이 양방 진료를 펼치며 영양제 수액 처치, 사고예방 교육 등도 실시한다. 진원농협 ‘농촌 왕진버스’에선 정신건강 서비스와 눈 검사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농협과 협력한 이번 사업을 통해 1900여명의 주민에게 1인당 5만~6만원 상당의 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남편 중환자실서 위독한데 12억 이체한 아내… “상속재산 범위” 주장했지만

    남편 중환자실서 위독한데 12억 이체한 아내… “상속재산 범위” 주장했지만

    사기 등 유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法 “급박하게 자신 명의로 재산 돌리려해”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생명이 위독한 재혼 남편의 계좌에서 12억원 상당을 인출 또는 이체한 60대 아내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건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7월 B씨(2021년 11월 사망)와 동거를 시작한 뒤 2021년 2월 혼인신고를 했다. B씨는 전 부인과 이혼한 상태였다. 오래전부터 신장 투석을 받아온 B씨는 사망 2개월 전쯤 낙상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 치료 과정에서 B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고, 2021년 10월쯤 의식 저하 상태에 빠져 같은 달 23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남편이 의식을 잃자 범행을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중환자실로 옮겨진 이틀 후 남편 계좌에서 1억원을 수표로 인출하고 2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 또 4억원을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A씨가 의료진으로부터 남편이 임종 과정에 있다는 설명을 들은 날이기도 했다. 남편이 숨지기 전까지 A씨는 5억여원을 추가로 자신이 관리하는 남편 명의의 또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남편이 보유한 3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해 예수금을 이체받으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출금과 이체 행위는 남편의 생전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그 액수는 피고인의 상속재산 범위 내이므로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망인이 피고인에게 상속 지분에 상응하는 재산을 증여하기로 약속했다거나 재산 처분에 대한 포괄적 권한을 위임했다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며 “망인은 이 사건 불과 1년 전에는 피고인의 예금 인출 행위를 엄격히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망인의 생명이 위중한 상태를 인지한 직후부터 망인 명의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거액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등 5일 만에 급박하게 예금을 처분했다”며 “이는 재산에 대한 정당한 권한은 없으나 그에 대한 사실상 지배력을 가진 피고인이 급박하게 재산을 자신 명의로 돌리려는 모습으로 봄이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피고인의 범죄행위는 망인이 사망하기 전으로 상속이 개시되기 전이며 피고인의 상속 지분은 다른 상속인들과 협의 또는 생전 증여분 등을 고려한 산정으로 확정되는 것이므로, 망인 사망 전 피고인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상속지분 상당액을 미리 취득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국도 달리던 승용차 가드레일 충돌…40대 운전자 숨져

    국도 달리던 승용차 가드레일 충돌…40대 운전자 숨져

    20일 오후 10시 9분쯤 경북 경산시 와촌면 4번 국도에서 영천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0대)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상주 고속도로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40대 사망

    상주 고속도로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40대 사망

    21일 오전 2시 45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133.6㎞ 지점 3차로를 달리던 5t 화물차량이 고장으로 서 있던 8.5t 화물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숨졌다. 다른 화물차량 운전사도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스권 가상자산 기관엔 매집 기회…참여 늘릴 핵심은 명확한 규제 여부

    박스권 가상자산 기관엔 매집 기회…참여 늘릴 핵심은 명확한 규제 여부

    기관들, 가격 등락보다 장기 흐름 봐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처럼 보기도제도권 편입되면서 점차 시장 진입전통 금융과 시장의 경계도 흐려져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범허용 준비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요즘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기관투자자와 큰손들은 오히려 이 시기를 우량 코인을 싸게 담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 허용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 분위기는 다르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VIP(초고액자산가)·기관 부문 총괄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시장 사이클을 잘 아는 기관들은 단기 가격 등락보다 장기 흐름을 보고 움직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와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상대하며 투자 수요와 전략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관투자자라고 해서 모두 비슷하게 투자하는 건 아니다. 누구 돈을 굴리느냐에 따라 투자 성향도 달라진다. 첸 총괄은 “고객 돈을 맡아 운용하는 기관은 위험한 투자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곳은 훨씬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는 서구권보다 자기자본 기반 투자사가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 번 크게 벌어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면,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를 나누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첸 총괄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처럼 보는 분위기도 있다”며 “일부는 안전자산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제도권 편입이 있다. 2024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고, 지난해부터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도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심스럽던 기관들도 점차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인프라나 초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벤처투자 형태도 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안전’이다. 2022년 글로벌 대형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기관들은 거래소 밖 별도 수탁기관에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도 점점 흐려지고 있다. 첸 총괄은 “전통 금융 플랫폼들이 ‘크립토 (가상자산 거래·보관·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크립토 플랫폼들도 금·원유·미국 주식 기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기관투자자 시장은 조금씩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약 3500개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시범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시행 예정이었으나, 1년가량 지연되고 있다. 첸 총괄은 “한국 기관들은 직접 가상자산 투자 길이 막혀 있었던 시기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연계 주식에는 적극 투자해왔다”며 “그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체계가 기관 참여 확대의 핵심”이라며 “명확한 규제가 없는 시장에서는 기관들이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다. 첸 총괄은 2012년 JP모건 부사장, 2014년 모건스탠리 전무 등 16년여간 전통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21년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 월급 끊기는 노후, ‘배당 월급’으로 설계하라[김은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은퇴 후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월급이 끊긴다는 점이다. 통장에 매달 정해진 날짜에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각보다 불안감이 커진다. 그래서 노후 자산관리는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매달 생활비가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먼저 많이 활용되는 게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인데, 최근에는 매달 배당금을 주는 상품이 많아졌다. 고배당 ETF는 당장 현금 흐름을 만들기 좋고, 배당성장 ETF는 시간이 갈수록 배당이 늘어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권도 노후 현금흐름에 유용하다. 국채나 공공기관 채권은 비교적 안전하고, 만기를 나눠 투자하면 일정 시점마다 돈이 돌아온다. 은행이나 보험사가 발행하는 채권은 금리가 더 높지만, 만기가 늦춰지거나 이자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한 상품에 몰아넣기보다는 나눠 담는 게 좋다. 다음은 보험이다. ETF와 채권이 현금흐름의 양을 채운다면, 보험은 그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세제 혜택까지 더하는 역할을 한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넣으면 다음 달부터 연금이 나오고, 종신형은 평생 받을 수 있다. 연금보험은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장점이 있다. 현금흐름 설계만큼 중요한 것이 세금 관리다.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최대 45%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소득이 없어도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운용 수익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연금 수령 시점까지 유지된다. 신한 프리미어 PWM일산센터 PB팀장
  • 한국전쟁 포화 뚫은 영웅, 한미 우호의 영원한 상징… ‘레클리스’ 전설 계속된다

    한국전쟁 포화 뚫은 영웅, 한미 우호의 영원한 상징… ‘레클리스’ 전설 계속된다

    작고 탄탄한 체구 美 해병대와 인연격전지서 하루에 5t 넘는 탄약 운반부상당한 해병들 후방 이송하기도 뛰어난 공적 인정받아 하사로 진급휴전 뒤 美 건너가 제엽염 앓다 숨져‘100대 영웅’ 선정… 美 곳곳에 동상 “작은 체구였지만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레클리스는 진정한 해병이었다.” 지난 12일 밸러리 A 잭슨 주한미해병대 사령관이 렛츠런파크 제주를 찾아 군마 레클리스(Reckless·1948~1968) 동상에 헌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 제5연대 소속으로 전장을 누비며 수많은 대원의 생명을 구한 제주마의 후손 레클리스의 헌신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한라마 출신으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여한 레클리스는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제주는 레클리스를 중심으로 말 문화를 통한 국제적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미국 시사주간지 ‘라이프’는 특별판 ‘우리의 영웅들을 기리며’를 통해 미국을 빛낸 100인의 영웅을 선정했다. 명단에는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국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테레사 수녀, 배우 존 웨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낯선 이름이 있었다. 바로 ‘레클리스’. 대통령도, 장군도, 정치인도 아닌 작은 적갈색 암말 한 마리였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영웅으로 떠오른 군마였다. 레클리스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라마’였다. 어미는 제주마였고, 아비는 서러브레드 혈통으로 추정된다. 이런 혼혈마를 한국에서는 ‘한라마’로 불렀다. 레클리스는 바위가 많은 화산섬 제주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작고 단단한 체구를 갖춘 제주마의 강인함과 경주용으로 개량된 서러브레드의 날렵함을 두루 갖췄다. 제주마의 피가 흐르는 레클리스는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태어났다. 그대로였다면 경주마의 삶을 살았을 터였으나 1952년 10월 전환점을 맞는다. 주인이던 한국 청년 김혁문이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은 누이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레클리스를 250달러를 받고 미 해병대로 보낸 것이다. 250달러는 당시 해병대 중위 한 달 월급에 맞먹는 액수였다. 레클리스는 새 가족이 된 해병대원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그들을 위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해냈다. 벙커로 달려가 포격을 피하는 법부터 통신선과 철조망 옆으로 비켜가는 요령까지 빠르게 습득했고 보급 지점에서부터 위험한 산악 지대를 거쳐 최전선 포대까지 대전차화기인 75㎜ 무반동총의 탄약을 나르는 일을 능숙하게 해냈다. 해병대원들은 그런 레클리스를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말’로 칭송하며 존경했다. 레클리스의 이름은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레클리스는 특히 1953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연천에서 있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연천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레클리스는 27일 하루에만 죽음의 고지를 총 51회에 걸쳐 오가며 약 56㎞를 달렸다. 한 번에 8발 안팎으로 전체 무게가 88㎏에 달하는 무반동총의 탄약을 짊어지고서다. 그렇게 하루 5t이 넘는 탄약을 운반했다. 때로는 부상당한 해병들을 후방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자신도 두 차례 다쳤다. 한 번은 왼쪽 눈 위에, 또 한 번은 왼쪽 옆구리에 파편상을 당했다. 하지만 약간의 치료와 휴식 후 곧바로 임무에 복귀했다. 이런 용기와 헌신으로 레클리스는 두 번씩이나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특히 1954년 3월 31일에는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병장에서 하사로 진급했다. 이는 미군 역사상 동물로서는 최초의 공식적인 계급 승진이었다. 이듬해 4월 미 해병대 제5연대 제2대대 앤드루 기어 중령이 당시 주간지였던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네바다 전초 전투 당시 레클리스의 활약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미국인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네바다 전초 전투는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기어 중령은 “전쟁에서도 결코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은 끔찍한 대포 사격과 폭격이 펼쳐졌으며 분당 500발의 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빗발쳤다”고 기록했다. 바로 그 순간, 작은 체구의 한라마 한 마리가 묵직한 탄약통을 등에 실은 채 홀로 능선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레클리스는 폭격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거친 화산섬의 바람과 돌밭을 견뎌온 제주마의 강인함 그대로였다. 휴전 뒤 미군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말년에 제엽염으로 고통받다가 1968년 5월 20세에 캘리포니아주 펜들턴 기지 마구간 사무실 뒤편에 무덤 표시도 없이 묻혔다. 해병대 제1사단협회는 1971년 11월 마구간 정문에 석조기념비를 헌정했다.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뒤 2013년 버지니아주 국립해병대박물관을 시작으로 2016년 펜들턴 기지, 2018년 켄터키 말 공원, 2019년 국립 카우걸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과 베링턴 힐스 농장, 2020년 플로리다주 세계승마협회 등 미국 곳곳에 레클리스의 동상이 연이어 세워졌다. 펜들턴 기지 동상 앞에는 언제나 신선한 당근이 놓여 있다고 한다. 2016년 레클리스의 고국인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에 동상이 건립됐다. 그리고 2024년 10월 레클리스의 뿌리인 제주에도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졌다. 70여 년의 긴 여정을 마친 영웅이 고향으로 돌아온 듯했다. 당시 제막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두려움 없는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레클리스에 대해 “한국전쟁과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역사를 함께 쓴 자랑스러운 한라마 레클리스를 우리가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했다”며 “이곳에 레클리스 동상을 세운 것은 단순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국가들의 헌신, 한미 동맹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 통합학군 재편ㆍ학생수당 지급 등 현안 ‘한목소리’

    통합학군 재편ㆍ학생수당 지급 등 현안 ‘한목소리’

    김대중 “학생 수당 확대 균형 성장”이정선 “졸업 때까지 국가가 책임”장관호 “3대 권역 자율 운영 도입”강숙영 “EBS 공영방송 설립할 것” 첫 광역 통합 교육 수장을 뽑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가 통합 교육의 청사진을 놓고 격돌했다. 지난 19일 첫 TV 토론회에서 각 후보는 학군 재편에는 신중한 접근을 보이면서도 학생 수당 등 현금성 복지 공약에서는 파격 정책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대 관심사인 학군 재편에 대해서는 모두 ‘점진적 추진’을 밝혔다. 전남, 광주 현직 교육감인 김대중, 이정선 후보는 현행 학군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관호 후보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광주권·전남 서부권·전남 동부권 등 3대 권역별 자율 운영 체제를 도입하여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학생 수당과 복지 분야에서는 후보들 대다수가 ‘교육 기본권’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현재 지급 중인 학생 교육 수당의 확대를 통해 지역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초·중·고교생에게 월 10만 원의 교육 기본수당을 지급하고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국가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고교 3학년까지 연간 120만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고 학교 밖 안전사고까지 보장하는 ‘씨앗 보험’ 도입을 제안했다. 지역 간, 소득 간 학력 격차를 줄이는 방안으로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과 공교육 강화가 제시됐다.김 후보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온라인 교육 과정을 활성화해 농어촌에서도 도시 학원 이상의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인 1 인공지능(AI) 가정교사’ 도입과 함께 우수 교사를 농산어촌에 우선 배정해 교육의 질을 상향 평준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 EBS 공영방송국’을 설립해 도서벽지 어디서나 최고 수준의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이 꿈”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이 꿈”

    GOP 무사고·8084일 해상 근무 등 부사관 60명 표창… 가족들 “존경” “저도 아버지를 본받아 책임감 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모범 용사 60명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한준규 서울신문사 상무 등이 참석했다. 만삭의 배우자 등 용사의 가족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육군 모범장병대표로 표창을 받은 7사단 소속 작전부사관 박종태 상사는 대부분의 직책을 GOP에서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상사는 장기간 GOP에 복무하면서도 무사고를 기록했다. 해군 8전단 제3훈련대 장용호 원사는 8084일 해상 근무를 하며 후보들 중 최장기 근무를 기록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등에 참가했고, 지난해 해양수호영웅상을 수상했다. 공군본부 부사관 인사관리담당 이진우 상사는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등 격오지에서 근무했다. 관사 지역 유휴 공간 약 73평을 활용해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한성작은도서관’ 개관을 맡기도 했다. 해병대항공단 기금 관리 담당 남지원 중사는 연평도 봉사단체에서 지난 2024년부터 매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가족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조재호 주임원사(해군)의 자녀 영빈(18)군은 “어머니가 참석키로 돼있었는데 제가 꼭 가고 싶다고 손들고 왔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 있게 많은 일을 하시는 군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며 자연스레 존경심이 들었다”며 “저도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축사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많은 후배 부사관들과 새로 부사관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이 망설이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긴 인생을 본다면 제복의 길이 후세대에 자랑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모범 용사는 각군에서 모범이 되고 우수한 근무 성적을 받은 군인 중 가족의 수기 등을 근거로 국방부가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에겐 장관 표창과 모범용사증이 수여됐다.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는 1964년부터 지속돼왔다. 국방부는 부사관 처우 열악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월급 인상뿐 아니라 다양한 격려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 공권력 비웃는 청소년 픽시족…가짜 브레이크까지 달고 폭주

    공권력 비웃는 청소년 픽시족…가짜 브레이크까지 달고 폭주

    헬멧도 안 쓰고 빠른 속도로 운전“가짜 못 알아봐… 걸려도 경고만”픽시 금지 조례·제재 실효성 의문“중고거래 등 유통 단계 단속해야” “페이크(가짜) 브레이크 단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그러면 경찰한테 안 걸리거든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난 김모(14)군은 얼마 전까지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느냐’고 묻자 김군은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네 자전거 가게에 2만원 정도를 주고 ‘가짜 브레이크’를 다는 방법도 친구들 사이에서 공유된다고 귀띔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픽시는 페달과 바퀴가 연결된 ‘고정기어’ 방식의 자전거로, 경륜 경기 등에 사용된다. 가볍고 속도를 내기 쉬워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들이 “스릴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브레이크를 제거하고 탄다는 점이다. 경륜 경기에서는 브레이크 없이 주행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일반 도로에선 도로교통법에 따라 금지된다.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는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거리가 최소 5.5배 길어 사고 위험도 크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픽시 자전거 집중 단속에 나섰고, 서울시도 최근 브레이크 없이 픽시를 운행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자가 반포한강공원에 들어선 지 30분 만에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 20여대가 목격됐다. 대부분이 헬멧 등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채 타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산책로를 가로지르자 보행자들이 놀라 몸을 피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브레이크를 뗀 픽시를 타던 손모(18)군은 “사고만 안 나면 되지 않냐”며 “경찰에 걸려도 경고로 끝나기 때문에 굳이 브레이크를 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자전거 업체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송파구에서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35)씨는 “공장에서 출고될 땐 브레이크가 달린 상태지만, 손재주 있는 아이들이 직접 떼거나 가게에 부탁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브레이크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 매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판매자는 “유튜브를 보고 직접 떼거나 다시 설치할 수 있다”며 “자전거 가게에서 2만~3만원 정도에 가짜 브레이크를 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단속을 피하는 방법까지 공유되는 셈이다. 단속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픽시 자전거 단속은 968건이었다. 즉결심판으로 이어진 사례는 5건(0.5%)에 그쳤고 나머지 963건(99.5%)은 계도 조치로 마무리됐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가 흔하게 거래되는 관행을 바로 잡으려면 중고거래 등 유통 단계에서부터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학생들에게 픽시 교육을 시행하고, 가짜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업소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거세져가는 기후 위기… 문화유산 집어삼킨다

    거세져가는 기후 위기… 문화유산 집어삼킨다

    지난주부터 이번주 초까지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돌파하면서 한여름 가마솥 더위를 보였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5월은 봄의 절정을 이룬 ‘계절의 여왕’이었지만 이제는 ‘여름의 입구’라고 봐도 무방해졌다. 5월의 봄이 사라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제 기후 변화는 인간의 삶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르웨이 국립문화유산연구소(NIKU) 극지 기후·환경 연구센터, 오슬로대학병원 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 주변 고위도 지역의 문화유산과 유적지가 지난 30년간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근대 초기 포경선 선원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받는 17세기 ‘포경꾼 묘지’ 분석을 통해 밝혀진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1일 자에 실렸다. 북극은 기후 변화로 전세계 평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기온과 해수면 상승은 영구동토층의 급격한 융해, 해안 침식 가속과 직결되며 이는 고위도 지역에 분포해 있는 고고학 유적 보존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경고는 계속 있었지만 기후 변화가 유적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검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시신곶’이라고 불리는 스발바르 제도의 17세기 포경 유적 ‘릭네셋’ 보존 영상을 정밀 분석했다. 릭네셋은 1985~1990년, 2016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발굴됐다. 연구팀은 1980년대 발굴 결과와 2010년대 발굴 결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묘지에서 침식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이 관찰됐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직물에서 나타났는데 1980년대 발굴 당시에는 잘 보존돼 있던 직물 유물들이 2010년대에는 거의 완전히 분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발바르의 고고학 유적이 기후 변화로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훼손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북극 지역에서 관찰되는 흐름과도 일치한다. 연구팀은 일부 유산만 선별적으로 보호하는 현재 북극 문화유산 관리 방식으로는 기후 변화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릭네셋 무덤에서 발굴된 시신과 유적들의 분석 결과 초기 북극 포경선원들의 질병, 사망 원인, 노동 조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 확인했다. 릭네셋에 매장된 유해 대부분은 40세 미만의 성인 남성이었으며 광범위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영양결핍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사고로 인한 외상 때문이 아니라 괴혈병 같은 영양실조와 만성적인 신체적 부담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철근 누락”“폭행 전과” 정원오·오세훈 ‘시간차 신경전’

    “철근 누락”“폭행 전과” 정원오·오세훈 ‘시간차 신경전’

    鄭 “吳 공약 안 지켜 서울 전월세난” 吳측, ‘철근 누락’ 국토부 감사 고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상대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벌어진 삼성역 부실 공사는 우연이 아니라 바로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생긴 구조적 문제”라며 ‘오세훈 시정 실패’를 부각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이 제가 은폐했다는데 팩트가 아닌 것으로 해명됐다”며 안전을 ‘선거 소재’로 쓰고 있다고 맞섰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순차 참석해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간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10년은 서울시가 너무나 무사안일했다”면서 “숭례문 화재, 우면산 산사태,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사태, 명일동 싱크홀 사고, 폭설로 인한 퇴근길 대란, 한강버스 사고, 최근 벌어진 삼성역 부실 공사 등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오 후보는 철근 누락 상황과 관련해 “(직접) 보고를 못받았다”면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철도공단에 서류로 보고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민주당이 처음에는 제가 은폐했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팩트가 아닌 것으로 해명되니 ‘안전불감증’이라고 하는데 안전을 선거 소재로 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서울 전월세난 원인과 관련해서도 입장이 갈렸다. 정 후보는 “전월세난 같은 경우 현 시장인 오 후보가 약속만 지켰으면 되는 일이었다”면서 “오 후보의 약속인 8만호의 절반도 안 되는 공급이 이뤄졌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후보는 서울시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박원순 전 시장이 싹이 올라오는 걸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갔다”면서 “서울시민 주거난을 가중한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관련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판결문과 당시 기사를 참고하면 분명하게 판단이 될 텐데 국민의힘에서 선거에 악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현장 출동 경찰·소방관의 보디캠 착용을 100% 의무화하고, 주취 폭력 피해 공무원에 대한 민·형사 소송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의 폭행 사건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당시 서울시장인 오 후보는 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에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관권 선거가 동원되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 캠프는 국토부 감사 착수 결정과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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