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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쪽 팔 없는 20대 ‘외팔 라이더’ 오토바이 배달일 계속 하는 사연…“돈 벌어서 결혼하려고”

    한쪽 팔 없는 20대 ‘외팔 라이더’ 오토바이 배달일 계속 하는 사연…“돈 벌어서 결혼하려고”

    한쪽 팔을 잃은 말레이시아 20대 남성이 오토바이 배달로 결혼 자금을 모으는 사연이 알려지며 아시아 전역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말레이시아 동부 트렝가누 출신 아흐마드 나빌 로슬리(26)가 장애를 딛고 음식 배달 라이더로 일하며 내년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싱가포르 매체 8월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슬리는 2017년 5월 교통사고로 왼팔을 절단했다. 사고 당시 충돌로 오토바이가 도로 중앙까지 밀려났고, 연이어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심장이 약 30분간 멈출 정도로 위독했지만, 로슬리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노슬리는 가족의 지지와 격려 속에 “두 번째 삶”에 몰두했다. 몇 년 전부터는 음식 배달 일을 시작했고 2021년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의 사연은 지난해 11월 영상 하나가 확산하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배달 중 경찰 검문소에서 멈춘 로슬리에게 교통경찰이 “다친 건가요?”라고 묻는 장면이 담겼는데, 한쪽 팔로도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다루며 배달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로슬리는 한쪽 팔만으로도 하루 평균 30건 이상 배달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하루 50건까지 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수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어깨 신경 통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12월 싱가포르에 있는 연인과의 결혼을 위해 배달일을 계속하며 착실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내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CMP는 로슬리가 사고 이후 고통과 불편을 안고도 일을 이어가며 삶을 재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슬리의 사연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된 뒤 한 청취자는 결혼 비용을 후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연대의 손길도 이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팔로 운전하는 것의 안전성 및 법적 적합성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일정 조건을 갖춘 장애인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도로교통부(JPJ)는 의료진의 의학적 적합성 진단, 신체 상태에 맞춘 보조장치 탑재 등 차량 개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 좀처럼 뜻 모이지 않던 가상자산 거래소들, 한마음 된 배경은 [경제블로그]

    좀처럼 뜻 모이지 않던 가상자산 거래소들, 한마음 된 배경은 [경제블로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앞두고 공감대‘대주주 지분 제한’에 이례적 반발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는 좀처럼 한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곳입니다. 시장 점유율도, 사업 모델도, 규제에 대한 이해관계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을 앞두고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업계 내부에서조차 “이 사안만큼은 다들 생각이 같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15일 가상자산 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디지털자산 업계 정책간담회를 열고 2단계 입법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분위기는 간담회 전부터 예고돼 있었습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금융위원회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거래소 대주주 지분 15~20% 제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업계가 공식적으로 ‘공동 반대’ 입장을 낸 건 이례적입니다.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자본시장의 대체거래소(ATS)와 유사하게 규율하며 지분을 강제로 분산하는 방식이 적절하냐는 의문입니다. 글로벌 기준에 없는 규제일뿐더러, 이용자 자산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구조에서 소유 구조만 제한하면 민간이 쌓아온 성과를 규제로 되돌리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는 전언입니다. 더 큰 논쟁거리는 ‘책임과 권한의 엇박자’입니다. 해킹 대응과 내부통제, 이용자 보호책임은 갈수록 무거워지는데, 지배주주의 영향력을 줄이면 사고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냐는 질문이 남는다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책임은 강화되는데, 의사결정 주체는 흐려지는 구조”라는 불안이 공유됐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야 모두 2단계 입법을 준비 중이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해 거래소 지배주주 지분 제한을 그대로 법안에 담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같은 반대 목소리 속에서도 간담회 뒤에는 중소 거래소 쪽에서 “대형 거래소와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속내가 흘러나왔다는 후문입니다.
  • “날 죽이고 보험금 탈 것” 죽은 아내 녹취에 덜미…‘교통사고 위장’ 5억 타낸 남편 최후

    “날 죽이고 보험금 탈 것” 죽은 아내 녹취에 덜미…‘교통사고 위장’ 5억 타낸 남편 최후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 김종기)는 15일 A씨의 살인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5년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무리한 사업 수행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등 독촉에 시달리고 경제적으로 곤궁하게 되자 치밀하게 계획해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서 범행 수범과 경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아내의 장례를 치른 뒤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보험금을 채무 변제로 사용한 뒤 외제차를 사서 내연녀와 함께 다니는 등 아내 사망 이후 죄책감 없이 지낸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생명을 박탈당했고 딸과 모친을 비롯한 유족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 2일쯤 경기 화성시 한 산간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조수석에 있던 아내 B(당시 51세)씨를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심정지 상태인 아내를 태운 채 차를 몰아 비탈길에서 고의 단독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에 불이 붙자 아내를 끌어내 함께 차량 밖으로 빠져나온 뒤 수사기관 조사에서 “아내가 운전했는데, 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와 교통사고가 났다”며 허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인 ‘저산소성 뇌 손상’은 교통사고 전에 발생한 것이고 사체에서 ‘저항흔’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초동수사 때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을 내렸으나 의도적 사고가 의심된다는 유족의 민원을 접수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다시 수사에 착수해 A씨가 실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고 그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아내의 사망으로 보험금으로 5억 2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건 현장을 여러 차례 사전 답사하고 아내 몰래 여행보험에 가입한 뒤 범행 전날 보험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아내 B씨의 가족 측으로부터 확보한 통화 녹취록에서 “A씨가 나를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내용을 파악해 그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또 재판을 받던 중 임차인 36명으로부터 총 14억여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로도 고소 당해 1심에서 병합돼 심리를 받았다.
  • ‘한국인 사망’ 태국 참사, 중국 부실 공사 때문?…“대형 사고 처음 아니다” [핫이슈]

    ‘한국인 사망’ 태국 참사, 중국 부실 공사 때문?…“대형 사고 처음 아니다” [핫이슈]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해 운행 중이던 열차를 덮치면서 최소 32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며 인근 철로 위로 떨어졌다. 이 크레인은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라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객차 2량을 덮쳤고, 충격으로 열차가 탈선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또 6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태국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고속철도는 방콕에서 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로, 중국의 지원을 받는 일대일로 인프라 사업에 포함돼 있다. 해당 노선은 2030년 완공 시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 방콕까지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미얀마 강진 시 붕괴한 건물도 같은 시공사태국 매체인 네이션은 이번 공사가 태국 대형 건설사 이탈리안-태국 개발(ITD)과 중국 국영기업 중국철로총공사(CREC)의 합작사 ITD-CREC이 맡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합작사가 맡은 공사 현장에서의 대형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3월 미얀마 강진 당시 진앙에서 1000㎞ 이상 떨어진 방콕 시내에서 무너진 30층 규모의 감사원 신청사 건물의 시공을 맡았던 것도 중국 국영기업의 합작사였다. 이 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은 건설 노동자 등 95명에 달했다. 당시 태국 당국은 설계·시공 결함이 있었다고 보고 ITD 대표와 기술자 등 10여명을 기소했으며, 태국 내 중국 기업 공장에서 생산된 부실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ITD-CREC 소속 중국인 임원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24년 8월에는 ITD-CREC이 역시 태국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진행하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국 “이런 사고 너무 잦다” 지적, 중국 반응은?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가 과거 대형 붕괴 사고를 일으킨 업체와 같은 중국 국영기업 합작사로 확인되면서, 태국 정부는 강도 높은 책임 규명과 처벌을 예고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이날 “이런 사고가 매우 잦다”면서 당국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건설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국 측은 애도를 표했으나 사고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이번 사고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와 관련 인력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의 사상자에 대해 중국을 대표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제 막 결혼한 한국인 30대 남성 사망한편 이번 사고로 한국인 남성 1명이 태국인 아내와 함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5일 “전날 발생한 사고 사망자 중 30대 후반 한국인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태국을 자주 오가면서 장기간 아내와 교제해온 A씨는 최근 태국에 입국했으며 사고 당시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의 연고지인 동부 시사껫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이들의 태국 입국을 돕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 ‘수십 년 숙원’ 대구 물 문제 새 국면…“취수원 이전 대신 강변여과수 등 활용”

    ‘수십 년 숙원’ 대구 물 문제 새 국면…“취수원 이전 대신 강변여과수 등 활용”

    대구 시민의 30년 넘은 숙원인 취수원 이전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정부가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옮지 않고 강변여과수·복류수를 활용해 식수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다. 김효정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15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구미 해평취수장이나 안동댐으로 대구의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 대신 현재 정수장 인근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취수하는 방안으로 상수원 확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5월 전에 문산·매곡취수장 인근에서 시험 취수를 시작해 2029년 말에는 대구에서 복류수나 강변여과수로 첫 취수를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낮은 구미공단 상류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이에 구미 해평취수장, 안동댐 물 활용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지만 매번 매듭을 짓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에 기후부는 깨끗한 수질과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물에 대한 갈등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안을 제시했다. 낙동강 중류의 물을 취수, 정수하는 대구 문산·매곡취수장 인근에 관로를 뚫어 취수정을 놓겠다는 것이다. 김 정책관은 “그동안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한 논의는 논쟁으로만 이어져 실효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깨끗한 원수를 필요한 만큼 용량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갈등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으로 대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강변여과수는 강바닥과 제방의 모래·자갈층에서 자연적으로 여과된 물이다. 복류수는 강바닥 아래 자갈층 사이를 흐르는 지하수 형태의 물이다. 이들 모두 강물이 지층을 통과하며 천연 정화 과정을 거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강변여과수는 강 주변 농경지의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취수 지역 지형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 복류수의 경우 강변여과수보다 시공 난도가 높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58만t의 물이 사용되는데 기후부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취수하면 충분한 수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류수를 수십만t 이상 취수한 국내 사례는 없지만, 취수 기법 발전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기후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정책관은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타당성 조사를 해서 적절히 조화하는 방식을 찾을 것”이라며 “시험 취수를 통해 직접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획을 확정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주택·트럭 화재 초기 진압… 경북소방관 두 명, 신속 대응으로 인명 피해 막았다

    주택·트럭 화재 초기 진압… 경북소방관 두 명, 신속 대응으로 인명 피해 막았다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특유의 눈썰미와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조기 진압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 소속 신형식 정보기획팀장은 휴무일이던 지난 1일 오후 7시 40분쯤, 모친 병원 진료를 위해 이동하던 중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를 발견했다. 신 팀장은 즉시 차량을 돌려 현장으로 이동해 화목난로에서 시작된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파악했다. 그는 바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고,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자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인근 수돗물을 이용해 추가 확산을 저지했다. 당시 주택 거주자는 약물 복용 후 깊은 잠에 들어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신 팀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일상에서도 현장을 살피는 것이 소방관의 기본자세”라며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소방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소방본부 재난 대응과 소속 김일현 소방위와 박상훈 소방교는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업무 운행 중 안동시 일직면 중앙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즉시 차량을 정차한 후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에 신고했고, 초기 진압 후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안전조치도 병행했다. 이들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며 “차량용 소화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의 사명감과 현장 대응 역량이 일상에서도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서 겨울방학 과학·디지털 특강 운영

    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서 겨울방학 과학·디지털 특강 운영

    서울 중랑구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1월과 2월에 걸쳐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과학과 디지털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1월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학년별 수준을 고려한 과학 체험 수업과 명사 특강으로 진행된다. 물리·생명·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운다. 오는 23일에는 화학·환경공학 전문가 곽재식 작가를 초청해 ‘외계인과 우리 일상의 과학기술’을 주제로 명사 특강을 연다. 2월 겨울방학 특강은 로봇·코딩 프로그램과 과학 실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천문과학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특히 천문과학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과학관을 방문해 가족이 함께 전시와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다 생생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월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27일에는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이공계 명사 특강을 연다. 과학과 인간의 사고, 미래 사회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겨울방학 특강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아이들이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1월과 2월에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 기간에도 의미 있는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조종사는 어디에?…훈련 중 실종된 대만 F-16 전투기 블랙박스 찾았다 [핫이슈]

    조종사는 어디에?…훈련 중 실종된 대만 F-16 전투기 블랙박스 찾았다 [핫이슈]

    최근 야간 훈련 중 추락한 대만의 F-16 전투기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 영문판 포커스타이완은 사고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FDR)가 발견돼 곧 인양팀이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CNA에 “FDR의 위치는 파악했지만 실종된 조종사는 계속 수색하고 있다”면서 “대만 업체들의 심해 인양 능력이 제한적이라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 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7시 29분께로 F-16V 1대가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이 전투기는 전날 오전 동부 화롄 자산 공군기지를 이륙,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조종사는 화롄현 동쪽 약 18.5㎞ 해상에서 비상 탈출 의사를 무선으로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군 당국은 최근까지 수색 및 구조 작전에 해군 함정 62회, 해안 경비정 62회, 드론 16회가 투입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사고기와 조종사를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전투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1990년대 초 도입한 구형 F-16 A/B형 전투기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펑잔(鳳展) 프로젝트’가 실시된 이후 이 전투기의 모듈러 미션 컴퓨터(MMC)의 고장 빈도가 잦았다고 지적했다. 대만 공군이 F-16V 전력화를 선언하고 나서 해당 기종 관련 사고가 난 것은 2022년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편 F-16V는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2021년 말 실전 배치된 대만의 최신형 전투기다. F-16V는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다양한 첨단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 사망자 32명 중 한국인 새신랑도… 아내 고향 가다 ‘태국 열차 사고’ 참변

    사망자 32명 중 한국인 새신랑도… 아내 고향 가다 ‘태국 열차 사고’ 참변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열차를 덮쳐 최소 32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인 남성 1명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한국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州)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사망자 가운데 30대 후반 한국인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가 포함됐다. A씨는 한국과 태국을 자주 오가면서 장기간 아내와 교제해오다 최근 태국에 입국,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혼인신고 이후 아내의 연고지인 동부 시사껫주로 향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유족의 태국 입국을 돕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해 공사장 아래 철로로 떨어지면서 방콕에서 동부 우본라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객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태국 공중보건부가 밝혔다. 또 6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고 장소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고속열차가 다니는 고가철로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당시 크레인이 고가철로에 들어가는 콘크리트 보를 들어 올리다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195명을 태우고 시속 120㎞로 달리던 열차에선 사고 후 승객들이 대피하려고 했으나 객차 창문이 수동으로 열리지 않는 방식인 데다 문도 자동식이어서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인 이 공사는 방콕부터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 구간을 고속철도로 잇는 프로젝트다. 2030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도가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하게 된다.
  • 저혈당 쇼크로 혼수상태 운전자…경찰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했다

    저혈당 쇼크로 혼수상태 운전자…경찰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했다

    순천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주행하던 50대 운전자를 경찰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쯤 “벌교~별량면 방면 도로에서 1t 트럭이 비틀거리며 운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해당 차량이 도로 중앙 가드레일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급히 출동한 별량파출소 직원들이 해당 차량에 대해 여러 차례 정차를 유도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고속도로 방향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차량을 앞질러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고개를 숙인 채 핸들을 잡고 있었다. 경찰은 조수석 문을 열고 차량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속도가 빨라 실패했다. 트럭이 고속도로 방향으로 진입하려 하자 112 순찰차는 사고 예방을 위해 급하게 트럭을 추월해 앞을 막고 강제로 멈춰 세웠다. 정차 후 상태를 확인한 결과 운전자 A(52)씨는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즉시 A씨를 차량 밖으로 구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이강부 별량파출소 소장은 “고속도로에 진입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위급한 순간에도 몸을 사리지 않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 광주경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압수수색

    광주경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압수수색

    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오전 9시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공사 관련 서류와 업무 처리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구일종합건설 등 시공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설계·시공·감리·감독 등 공사 전반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어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22명을 입건하고 24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했다. 수사본부는 압수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 내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련 학회 등 감정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는 지난해 12월 11일 신축 중이던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4명이 매몰돼 숨진 사건이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 200㎡)에 연면적 1만 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원·시비 235억원)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원·시비 359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 목포해경,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 톡톡…하루 1.2명씩 이송

    목포해경,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 톡톡…하루 1.2명씩 이송

    한반도 서남해안의 치안과 해상 안전을 전담하는 목포해양경찰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섬마을 주민들의 ‘생명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지난 한 해 동안 관내 도서 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22명을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하루 평균 1.2명의 섬마을 긴급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한 셈이다. 특히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 악화로 민간 선박 운항이 통제된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이 긴급출동해 시급을 다투는 23명의 위급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해경이 분석한 지난해 응급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이송 환자 422명 중 질병 환자가 258명(6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외상) 환자가 152명(36%)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 지역에서 해양경찰이 사실상 ‘해상 앰뷸런스’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이송의 약 42%를 차지했는데, 이들 중 70% 이상이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시급을 다투는 질병으로 인해 이송됐다. 반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50대와 60대는 사고(외상) 비율이 질병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통계 분석을 통해 해양경찰이 섬 주민 의료 안전망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마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개청 환영… 수원 중심의 광역 노동행정 시대 열렸다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개청 환영… 수원 중심의 광역 노동행정 시대 열렸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14일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에 위치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개청식에 참석해 경기도 노동행정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이번 개청은 2018년부터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7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기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하 지청에서 광역 단위의 독립된 ‘청’으로 격상됐다.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2025년 12월 23일 자로 승격됐으며, 13개 과와 6개 지청을 거느린 총 1640명 규모의 거대 조직으로 재편됐다. 한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중부청 전체 노동행정 수요의 약 75%가 경기도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에 소재한 중부청까지 방문해야 했던 도민들의 행정적 불편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며 “최대 노동 수요에 부합하는 조직 재편을 통해 행정 구역과 일치하는 집행 체계가 확립된 만큼, 더욱 신속하고 정교한 노동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현장 안전 강화를 강조하며 경기청의 차별화된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경기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재 발생이 빈번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번에 신설된 광역중대재해수사과 등 전문 부서들이 현장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이 물고기’ 요리 먹고 마비…군산 섬마을 주민들 병원행, 어떻게 된 일

    ‘이 물고기’ 요리 먹고 마비…군산 섬마을 주민들 병원행, 어떻게 된 일

    전북 군산의 한 섬마을에서 복어를 조리해 먹은 주민들이 무더기로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주민 6명이 복요리를 섭취한 후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A씨를 포함해 혀끝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당시 현장에는 복어 조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섬 주민들은 지난 2023년 직접 잡아 냉동 보관해온 복어를 꺼내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냉동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다 독성을 제거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돼 있는데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복어는 참복, 검복 등 21종으로 전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은 식용복어를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복어 손질 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혈액, 안구, 아가미 등과 내장을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복어 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 다만 복어 조리 자격을 가진 자가 전(前)처리한 후 유통하는 복어는 복어 조리 자격이 없는 일반인도 조리할 수 있다. 소비자는 복어를 조리한 음식을 먹고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운동 불능,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때에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비밀’ [월드&머니]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비밀’ [월드&머니]

    자산 규모만 26억 달러(약 3조 8300억원)에 이르는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개인 통장에는 현금이 거의 없다”고 밝혀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천은 13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돈을 빌려 쓰고 있다. 회사 지분 가치를 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은행 잔고가 많을 것”이라며 “지분은 아침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부자는 종이 위에서만 부자” 27세의 도널드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비스트 인더스트리’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 3800억원)로 평가된다. 초콜릿 브랜드 ‘피스터블즈’, 가공식품 ‘런치리’, 가상 외식 브랜드 ‘미스터비스트 버거’, 영상 제작사까지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 포브스는 그가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1년간 8500만 달러(약 125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 그럼에도 그는 “개인적으로는 100만 달러(약 14억원)도 남기지 않는다”며 “모든 수익을 다시 사업과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 올해만 콘텐츠에 2억 5000만 달러(약 3690억원)를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준비 비용조차 어머니에게 빌리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댓글 폭발…“다 아는 부자들의 방식” 이 기사가 야후뉴스에 실리자 댓글 1000개 이상이 달리며 거센 논쟁으로 번졌다. 핵심은 “현금이 없다는 말이 곧 가난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들은 “억만장자들은 자산을 팔아 세금을 내느니 담보로 잡고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산다”, “대출금은 소득이 아니어서 세금을 피할 수 있다”, “이른바 ‘사고(Buy) 빌리고(Borrow) 죽는다(Die)’ 전략”이라는 지적이었다. 일각에서는 “공감 마케팅”, “부자들의 세금 회피를 미화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순자산과 현금은 다른 개념”이라며 “기업가라면 유동성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올인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 ◆ ‘가난한 억만장자’ 논쟁의 본질 포천은 도널드슨 사례를 개인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헬스웨어 브랜드 짐샤크 창업자 벤 프랜시스, 스케일AI 공동창업자 루시 궈 등도 “자산은 크지만 현금은 적다”거나 “부자처럼 소비하지 않는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논쟁의 본질이 부의 측정 방식과 과세 구조에 있다고 본다. 순자산은 기업 가치·주식·지분을 포함한 개념인 반면, 일상 소비를 좌우하는 것은 현금 유동성이다. 문제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이 구조를 활용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햄버거도 못 산다”는 말은 사실 여부를 떠나, 미국 사회에서 반복돼 온 부자 과세·자산 불평등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온몸 테이프로 칭칭 묶인 35세 여성, 찌그러진 벤츠서 발견… 파타야 중국인 범죄

    온몸 테이프로 칭칭 묶인 35세 여성, 찌그러진 벤츠서 발견… 파타야 중국인 범죄

    태국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부동산 매물을 보여주겠다며 같은 국적 여성을 유인한 뒤 온몸을 테이프로 감아 강도 행각을 벌이다 차 사고를 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경찰은 이날 오전 1시쯤 사고 신고를 받고 파타야 농프루 지역 한 주택단지로 출동했다가 사고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안에서 테이프로 온몸이 감싸인 여성을 발견했다. 35세 중국인인 피해 여성 A씨는 자신의 차량 뒷좌석 바닥에 엎드린 채 놓여 있었으며 눈부터 몸통, 다리까지 온몸이 노란색 테이프로 꽁꽁 묶여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을 통해 알게 된 30세 중국인 남성 B씨가 매물로 나온 집을 보여주겠다고 해 전날 오후 7시 37분쯤 차를 몰고 B씨를 만나러 갔다고 했다. 범행이 발생한 주택단지에서 B씨는 A씨에게 한 집을 보여줬고, A씨는 주택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런데 A씨가 차를 몰고 주택단지를 빠져나가려고 할 때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가 가위를 꺼내 A씨의 허리에 겨누면서 주택단지 뒤쪽으로 차를 몰라고 명령했다. 차가 멈춰서자 B씨는 A씨를 테이프로 칭칭 감쌌고,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어 비밀번호를 요구한 뒤 A씨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3만 1469밧(약 146만원)을 이체했다. A씨에 따르면 그러던 중 어떤 사람이 차로 다가와 ‘이곳엔 주차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B씨는 차를 몰다가 울타리에 충돌했다. 파타야 경찰은 차에서 내려 도주한 B씨를 추적 중이다.
  • 스몸비족 보호 바닥 신호등 44% 불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오히려 안전을 위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8개 시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 268곳을 대상으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특정 감사한 결과 약 44%인 118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과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 감사위는 보행자 신호등과 신호 불일치(역불) 4곳, 빨간불·초록불 동시 표출(쌍불) 18곳, 신호등 전체 또는 일부 꺼짐 108곳, 훼손·파손·오염 11곳 등도 확인했다. 오작동하는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며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를 잘못 안내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지만, 절반가량은 설치 후 유지 보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안상섭 경기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로 바닥 신호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며 “올해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 실생활 분야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예산 낭비 방지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만 설치하게 되어 있는 바닥 신호등 설치 기준을 준수해 줄 것을 31개 시군에 권고했다. 왕복 4차로 미만 도로 설치 사례가 적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 ‘근로감독관’ 73년 만에 ‘노동감독관’으로 바뀐다

    노동 현장의 부당행위와 사건·사고를 감독·수사하는 ‘근로감독관’의 명칭이 73년 만에 ‘노동감독관’으로 바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현장 감독관과의 대화’에서 관련 법령을 제·개정해 ‘근로감독관’을 ‘노동감독관’으로 바꾸고,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대로 공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노동감독관이라는 이름은 대국민 공모와 간담회 등을 거쳐 결정됐다. 산업재해 대응 강화 기조에 맞춰 인력을 늘리고 역할과 전문성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한 나라의 노동·산업안전 수준은 감독관의 수준에 달려 있다”며 “감독관의 전문성이 노동자의 안전과 일터 권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감독관 수는 2024년 3131명에서 해마다 1000명씩 늘려 올해 5131명까지 증원한다. 감독 대상 사업장은 현재 5만4000곳(전체의 2.6%)에서 2026년 9만곳, 2027년 14만곳으로 확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7%)에 맞출 계획이다. 감독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에 감독 권한 위임도 추진한다. 감독 대상은 3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 백악관 담판 앞둔 그린란드 “덴마크령 남겠다”

    백악관 담판 앞둔 그린란드 “덴마크령 남겠다”

    그린란드 정부가 병합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미국과의 담판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덴마크령으로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이 나서 덴마크, 그린란드와 3자 회담을 갖는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만약 지금 미국과 덴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덴마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분명한 사실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소유물이 되거나 지배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닐센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그린란드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통한 것”이라며 “무력으로 국경을 바꿀 수 없고 그린란드는 사고파는 매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1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정상이 한목소리로 미국에 병합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백악관 회담은 밴스 미국 부통령 주재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다. 당초 루비오 장관이 회담을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밴스 부통령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번 회담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린란드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돔’ 건설 필수적이라며 재차 합병 욕심을 드러냈다. 또 “우리가 그린란드를 얻지 못하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오대산에 실록·의궤 ‘디지털 외사고’ 추진

    오대산에 실록·의궤 ‘디지털 외사고’ 추진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보관하던 외사고(外史庫)가 있던 강원 평창군 오대산에 ‘디지털 외사고’가 들어선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2028년까지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 단지 안에 디지털 외사고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외사고는 실록, 의궤 등 과거 중요한 역사 기록물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마련한 사고를 일컫는 명칭이다. 임진왜란 이후 전국 사고가 소실되자 조선은 오대산, 정족산, 태백산, 적상산에 왕실의 기록물을 나눠 보관했다. 디지털 외사고는 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기록유산을 연구·보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94억원으로, 연면적 2795㎡ 규모 건물에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을 소개하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 전시·교육 공간, 디지털 자료실 등을 조성한다. 박물관은 지난해 수립한 기본 계획을 토대로 올해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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