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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습·피해 보상위」구성/광주 가스사고/보상시기·방법등 논의

    ◎탱크로리기사 영장 【광주=임시취재반】 광주 해양도시가스 공장의 LPG탱크 폭발사고 수습에 나선 광주시와 경찰등 관계기관은 24일 수습대책위원회와 피해보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피해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습대책위원회는 안주섭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고재모광주시소방본부장·신근식북구청장·김인호전남지방경찰청 보안과장등 8명으로 구성,안전관리상 문제점과 사고원인 규명 및 향후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피해보상위원회(위원장 신근식북구청장)는 박일만광주북부경찰서장과 신용길의원등 북구의회의원 6명,회사관계자 2명등 모두 13명으로 구성,피해실태조사와 함께 보상시기·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광주시와 북구청은 이날 시청 상정과와 북구청 지역경제과·관할동사무소에 주민피해신고센터를 설치,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오는 3월중으로 시내 가스공급 관련 시설 전체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이날 폭발사고를 유발시킨 부산 아세아상운소속 부산9바 2160호 탱크로리 운전사 박정일씨(27·광주시 북구 용봉동 83)를 업무상 중실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설복구·피해보상/석유기금 5억 지원/진 동자 한편 진념동자부장관은 이날 광주 사고현장을 돌아본뒤 시설복구 및피해보상을 위해 석유사업기금에서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서 도시가스저장탱크 폭발/어제 하오

    ◎운반트럭이 받아… 30t짜리 3개 불타/주민 2만명 긴급대피 소동/새벽까지 진화작업… 재산피해 수십억 【광주=임시취재반】 23일 하오6시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주)해양도시가스(대표 장형태)제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지상에 있는 30t짜리 가스저장탱크 3개를 불태웠다. 이 사고로 해양도시가스 직원 진홍성씨(33)가 머리에 파편을 맞아 부상했으며 진화작업을 하던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탁칠성씨(44)등 14명이 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과 적십자병원 등에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 해양도시가스직원 진홍성씨(33)가 머리에 파편을 맞아 부상했으며 근무중이던 다른 직원 5명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피했다. 폭발사고가 나면서 사고현장에서 1백여m 떨어진 용봉동현대아파트의 유리창 수백여장이 깨졌으며 과수원과 어린이대공원 팔각정등 주변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사고로 입은 재산피해는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나 피해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는 충남 태안에 있는 LPG기지에서 15t짜리 탱크로리가 실어온 가스를 이 회사 저장탱크에 주입하기 위해 후진하다 탱크로리의 연결고리가 풀리면서 지상의 저장탱크를 들이받아 스파크가 발생,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나자 하오9시쯤부터 광주시내 소방차 30여대와 인근공군부대 화학소방차 5대,소방관과 경찰등 3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서 하오10시쯤 불길은 잡히기 시작했다. 사고가 나자 용봉동 현대아파트주민등 사고현장에서 반경 2㎞이내에 사는 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또 한전측은 이날 하오6시20분쯤부터 용봉동과 우산동일대 10만6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을 한때 중단했으며 해양도시가스회사측도 또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광주시내 대부분의 지역에대해 도시가스공급을 중단했다. 경찰은 도시가스를 운반하는 탱크로리를 운전사가 후진시키면서 저장탱크를 들이받아 가스가 새면서 인화돼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 83년에 설립돼 용봉동에 제1공장과 하남에 제2공장을 세워 광주시내 6만여가구와 목포 여수등 광주·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사고가 난 제1공장에는 지상에 액화가스가 들어있는 30t짜리 가스저장탱크 5개와 3백t짜리 1개가 있고 지하에 20t짜리와 30t짜리등 모두 8개가 있다.
  • 굉음… 불기둥… 휴일 저녁 덮친 날벼락/광주 가스폭발

    ◎화학소방차등 30여대 출동 진화/가스·전기 끊겨 10만가구 공포의 밤/아파트유리 박살… 소방관 15명 화상 【광주=임시취재반】 평온한 휴일저녁을 강타한 날벼락이었다. 사고현장 부근의 시민들은 대부분 저녁을 들고 있다 도시가스 탱크의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불길이 치솟자 대피하느라 큰 혼잡을 빚었다. 더욱이 폭발사고후 또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이 일대에 전기와 가스 공급이 모두 중단돼 주민들은 큰 고통을 받았다. ▷발생◁ 23일 하오6시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주)해양도시가스에서 탱크 3개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광주 동부·서부소방서 등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펴 불길은 하오10시쯤부터 조금씩 잡혀갔다. 인근 주민들은 저녁을 먹다가 「펑」하는 연쇄폭발음이 나 밖으로 나가보니 해양도시가스에서 불기둥이 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원인◁ 이날 사고는 충남 태안에 있는 LPG기지에서 가스를 실어온 광주7 라9786호 15t 탱크로리(운전사 박정일·21)가 저장탱크에 가스를 주입하기 위해 후진하다 탱크로리의 연결호스가 풀리면서 가스가 새나와 불이 붙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 이날 사고로 입은 재산피해는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사고조사가 끝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광주시내 6만가구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며 인근 현대아파트 등의 주민 2만여명이 인근 학교 등에 대피해 밤을 새웠다. 또 이날 하오6시20분쯤부터 하오10시까지 북광주지역 10만6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이밖에 진화작업을 하던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탁칠성씨(44) 등 소방관 14명이 화상을 입고 광주시내 조선대병원 등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해양도시가스 직원 진홍성씨(33)가 머리에 파편을 맞아 부상했다. 또 인근 아파트의 유리창 수백장이 깨졌으며 사고현장에서 1백m 정도 떨어진 이범명씨(54) 소유 과수원 1천3백여㎡가 불탔고 광주 어린이공원 팔각정과 인근에 신축중이던 교회건물도 파손됐다. 인근 중앙여중고 금호고 경신여고 등에서 공부하던 학생 3백여명도 긴급 대피했다. ◎40m 옆에 3백t 탱크/밤새 물뿌려 인화막아/오늘 하오 공급재개 ▷진화◁ 화재는 이날 하오10시쯤부터 불길이 잡히기 시작,큰 폭발사고의 위기는 넘겼으며 24일 상오중에 완전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상오5시 현재 지상에 있던 30t짜리 탱크 3개중 2개는 이미 불탔고 나머지 1개가 타고 있는데 진화반은 이 탱크의 잔류가스를 태우면서 40여m 떨어진 3백t짜리 탱크로 인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물을 뿌려 계속 열을 식혔다. 진화작업에는 광주시내 소방차 30여대와 공군 3252부대 화학소방차 5대,소방관과 경찰관 등 3백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수사◁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사 박씨가 탱크로리에 저장돼 있는 가스를 저장탱크에 옮기기 위해 차량을 후진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연결호스를 빠지게 하는 등 안전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1차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회사◁ 지난 83년 7월 자본금 35억3천만원으로 설립돼 광주시내 6만여가구와 목포·여수 등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회사대표장씨는 전남지사를 역임했다. 회사측은 하남공단내 제2공장을 통해 24일 하오부터 가스공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화폭주 불통사태 한편 사고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가족·친지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광주로 일시에 걸려와 한때 시내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 과속차량에 꺾인 「60대 모정」/광주서

    ◎아들 윤화 목격자 찾아나섰다 역사 【광주=남기창기자】 뺑소니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아들의 사고현장 목격자를 찾아나선 어머니가 횡단보도에서 과속차량에 치여 숨졌다. 19일 하오8시쯤 광주시 북구 동운동 서강전문대 후문앞 횡단보도에서 송여금씨(62·여·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884의 18)가 과속으로 달리던 광주1거 1326지프(운전자 김용관·29)에 치여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송씨는 이날 하오7시30분쯤 자신의 사고현장에서 1백여m쯤 떨어진 곳에서 아들 조일출씨(45·우편취급소 소장·광주시 서구 농성동5의13)가 뺑소니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자 목격자를 찾기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이었다. 조씨는 『어머니에게 광주 화신교통소속 광주 4파××83호 택시운전사 김모씨(32)가 자신을 친뒤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으나 김씨가 이를 극구 부인하자 어머니가 목격자를 찾아내겠다며 사고현장으로 갔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프운전자 김씨를 교통사고 특례법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숲속 곤두박질… 기체 두동강/찌그러진 기내 피투성이 된채 뒤엉켜

    ◎부상자들,구조대에 “사령관 먼저 구해달라” 【선산=김동진·이동구기자】 경북 선산군 장천면 상림리 금정산에 추락한 헬기는 몸체가 두동강이가 난채 숲속에 처박혀 있었으며 헬기의 뒷날개는 사고현장에서 1㎞ 떨어진 상림리 마을입구 냇가 제방근처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또 찌그러진 헬기안에는 사망자 7명이 피투성이가 된채 뒤엉켜 숨져있었으며 군용서류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사고가 나자 선산군 장천면 사무소 총무계장 김성수씨(50) 등 공무원과 예비군 방위병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현장에 달려가 중상자 3명을 업고 내려왔으며 면사무소 소속 업무용 반트럭으로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수송했다. 이어 긴급출동한 군은 사망자들의 시신을 헬기로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수송해 갔으며 사고헬기의 잔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현장에 간 주민들은 조종사 이지성대위와 문기남상병 등이 주민들에게 업혀내려오면서 『사령관을 먼저 구출해달라』고 몇차례 중얼거리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던 구미 순천향병원에서는 이날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중상자들의 가족들이 찾아왔다가 중상자들이 후송된 대구 국군통합병원으로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헬기가 추락한 상림리는 1백39가구에 5백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인데 이 사고로 인한 주민피해는 없다.
  • 전철사고 현장 검증

    지난17일 발생한 수도권전철 1호선 시흥역 전동차운행 중단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경찰서는 18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 화물차,승용차 받아 기자일가 4명 절명

    【안성=조덕현기자】 16일 상오 8시20분쯤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월정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56.7㎞지점에서 대신정기화물소속 광주 8아3144호 8t화물트럭(운전사 이상천·24)이 서울 4노 5194호 승용차(운전자 이용주·34·조선일보 정치부기자)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부인 이종수씨(34),아들 준(8),딸 소영양(5)등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50m앞이 안보이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노면이 얼어 미끄러운 상태에서 이씨의 승용차가 앞서 발생한 14중 추돌사고 때문에 정차해 있던 것을 과속으로 달려오던 화물트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일어났다.
  • 공군훈련기 2대 추락/광주/조종사 1명 순직

    ◎마을 어린이 둘 중상 【광주=최치봉기자】 13일 하오3시15분쯤 공군 F5A훈련기 2대가 광주시 서구 유덕동 덕흥마을과 북구 동림동 동배마을에 폭발음과 함께 섬광을 일으키며 각각 추락,조종사 이상희중위(23)는 순직하고 한호승대위(29)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대의 훈련기는 동림동 동배마을의 오리축사에 떨어졌으며 또 한대는 이곳으로 부터 3㎞정도 떨어진 유덕동 덕흥마을 비닐하우스에 떨어졌다. 이 두 훈련기의 추락으로 덕흥부락 윤현철(11)정우면군(10)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공군은 사고현장에 폭발물 처리반등을 보내 현장 보존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두 훈련기가 훈련도중 공중에서 충돌,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지하철공법 타당성 재검토를”/정 총리(국무회의:28일)

    ◎산재보험 시행령 개정안등 심의 의결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상오9시 시작된 제58차 국무회의는 안건심의보다는 서울지하철공사장사고,남북여성대표 세미나,정신질환자문제등 사회현안에 대한 논의위주로 진행됐다. 1시간10분정도 계속된 이날 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안건은 노동부가 상정한 대통령령인 「산업재해보상보험시행령(개)」등 불과 3건. 법안통과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대립으로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것을 의심한 탓인지 회의는 착 가라앉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국회문제를 거론한 국무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 ○…먼저 백상승서울시부시장이 27일 저녁때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하철 5호선 14공구 붕괴사고에 대해 원인및 대책에 대해 보고.백부시장은 『이 구간은 당초 견고한 암반이었으나 사고지점에서 2m앞부터 다소 무른 부분이 나타났고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면서 『혹시 지반이 무너질지 몰라 미리 주변의 차량진입을 막은 상태』라고 설명.이어 『현재 상하수도관·가스관 연결공사등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하오쯤엔 마무리될 것 같다』고 부연. 이에대해 정총리는 『지난 17일 마장동 지하철 5호선 36공구 사고가 있은지 얼마안돼 또다시 사고가 발생,국민들의 충격은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복구공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정총리는 이어 『현재 지하철 공사공법이 타당한 것인지,위험성이 있는지 등을 전문가를 불러 검토해 보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 ◎…이와관련,사고현장 방문차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해원시장은 상오11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1년 서울시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정총리를 만나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하는 현 터널공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굴착방식(TBM)으로 전환하려는 과정에서 발생됐다』며 서울시의 추진계획을 상세히 보고. 이시장은 『현장방문결과 하오2시쯤에는 모든 복구공사가 끝날것 같다』고 부연. ◎…이어 김기춘법무장관이 정신질환자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정신보건법제정의 필요성을 역설. 김장관은 『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수는 전국민의 2%인 90만명으로 이가운데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환자수만도 1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알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임을 역설.그는 『지난 84년 정부가 입법추진을 하다 강제입원조항이 인권문제에 걸려 중단됐다』고 적시한뒤 내년쯤엔 제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 ◎…이계순정무제2장관은 남북여성 세미나와 관련,『민간단체 인사들의 모임이므로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로 지원하고 있다』고 공개. 이장관은 『우리측 인사들이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 무척 당황한듯 했다』면서 『그뒤 정부에 자료나 자문을 요청해왔고 그때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한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부와 재야여성들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피력. 이장관은 정부여성대표로서 만찬을 주최했으면 좋겠다는 제의가 있었으나 정부가 관여하는 듯한 인상을 줄 것을 우려,거절했다고 소개. ▷의결안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시행령(개)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
  • 노인 2명 역살… 야산에 버려/20대 승합차 기사

    ◎고향으로 도주… 자살 미수 【용인=김동준·조덕현기자】 23일 하오6시15분쯤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근창리 백암국교 앞길에서 진흥통상소속 서울8루7836호 6인승 승합차를 몰고가던 권준호씨(27·운전기사·서울 구로구 시흥동 264의16)가 길을 건너던 박의용씨(77·용인군 외사면 근창리 비두마을 109)와 김영인씨(64·여·〃비두마을 119)등 2명을 친뒤 이들을 싣고 가다 인근 야산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다. 야산에 버려진 박씨등 2명은 사고신고를 받은 경찰과 주민 1백여명의 수색끝에 사고발생 20시간만인 24일 하오2시25분쯤 사고지점에서 5㎞ 떨어진 외사면 고안리 대주촌마을앞 야산에 낙엽에 덮여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운전자를 권씨로 지목,수사를 펴게 된 것은 권씨가 사고현장을 지나가다가 이를 목격한 이승만씨(27·이천군 이천읍)의 신고에 따른 것이다. 권씨는 사고직후 사고차를 자신이 근무하는 외서면 가창리 진흥통상주차장에 세워놓은뒤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친구소유 서울5그7162호 베스타승합차로 바꿔타고 전남 장성군 서상면 용흥리 발전마을 719 자신의 부모가 살고있는 고향집으로 달아났다. 고향집으로 달아났던 권씨는 경찰의 추적을 두려워하자 24일 상오4시 제초제인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신음중인 것을 아버지 권용민씨가 발견,전남 광주시 남광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 LA교포 일가 4명 피살/자택서 총 맞아/강도·면식범 두갈래 수사

    【로스앤젤레스 연합】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북쪽 그라나다힐스에 거주하는 유희완씨(36)집에서 유씨와 유씨의 처 경진씨(33),딸 폴린(6),아들 케니군(4)등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시체로 20일 상오(한국시간 21일 새벽)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친지들의 신고를 받고 유씨집으로 가 문을 열었을 때 부인과 두자녀가 거실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이불로 덮여있었고 유씨는 안방에서 역시 총에 맞아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LA코리아타운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유씨는 평소 아침 일찍 출근해 문을 여는데 이날은 9시가 되도 문을 열지 않자 이웃 가게 사람들이 유씨의 동서들에게 연락,동서들이 유씨집에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경찰이 사고현장을 확인했다. 이웃 주민들은 전날밤 12시쯤 마을에서 총소리와 비명이 들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유씨가족이 이때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얼굴을 가리지 않은 강도의 소행이거나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수사에 착수했다.
  • 지하철 5호선 공사장/발파작업중 도로 붕괴/마장동서

    ◎5천가구 9시간 가스공급 중단 17일 하오9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제2마장교앞 지하철5호선 36공구 공사장에서 지하발파작업도중 2차선 아스팔트도로의 1차선 20m가 13m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름 15㎝크기의 도시가스관에 금이가 가스누출을 염려한 도시가스측에서 가스공급을 중단,세림아파트등 사근동일대 5천여가구가 9시간 남짓 가스공급을 받지못했다.사고때 붕괴현장에는 작업인부나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 사고는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대표 고문영)이 사고현장에서 10m 남짓 떨어진 지하에서 발파작업을 하다 그 진동으로 도로지반이 1시간동안 차례로 꺼지면서 지하 10m 아래로 신호등·가로등등이 흙더미와 함께 무너져 내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국제종합건설과 극동도시가스측은 포클레인 3대와 덤프트럭 3대등을 동원,철야작업을 벌여 18일 상오 복구를 끝냈다.원인조사에 나선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사고지점 뒷부분이 청계천변으로 지반이 약해 터널굴착발파의 충격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에서 하도급을 받은 세륭건설(현장소장 윤규원)이 미리 보강공사를 충분히 하지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도 들어왔다” 우체국에 전화뒤/모녀 엽총탄에 맞아 피살

    【의령=강원식기자】 12일 0시쯤 경남 의령군 가례면 봉두리 6 차복순씨(43·여)집에서 차씨와 딸 김선재양(21·의령농협 직원)등 2명이 엽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이웃에 사는 이은희양(21·회사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양에 따르면 의령전화국 고장신고 접수계 직원 박정선씨(32·여)가 『차씨집에 강도가 들어왔다』는 전화를 해 가보니 차씨는 배에 총을 맞은채 작은방에,김양은 오른쪽 가슴에 총을 맞고 작은방 마루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전화국 직원 박씨는 김양이 숨지기 직전 고장신고 전화인 110번으로 『강도가 들어 총을 맞았으니 살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례지서에 수사본부(본부장 임우택의령경찰서장)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군내 엽총소지 허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씨집 마루에 운동화 발자국이 있으며 금품이 그대로 있는 점등으로 미뤄 원한,치정에 얽힌 범행이거나 밀렵꾼들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3시30분쯤 사고현장에서 외과의사 박광희씨의 집도로 사체부검을 실시,차씨 모녀의 복부에서 각각 미제 「레밍톤」엽총 실탄 한발씩을 발견,차씨 모녀가 엽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 관광버스 굴러 22명 사망/한계령 참사

    ◎결혼실 참석길 하객 23명 중경상/급커브 돌다 브레이크 파열된듯/“안전띠 매라” 운전사 고함뒤 추락/다리난간 부수고 5m계곡 아래로 【인제=임시취재반】 결혼식 하객을 싣고 강원도 양양을 떠나 서울로 오던 관광버스가 한계령에서 다리난간을 부수고 5m아래 계곡으로 추락,2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상오7시20분쯤 안개낀 한계령을 넘어 서울로 오던 명주군 주문진읍 나라관광소속 강원5바5702호 관광버스(운전사·박노만·35)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옥녀탕 맞은편 제2옥녀교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리난간을 부수고 계곡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와 승객 김춘옥씨(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등 22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사망했다. 사고버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뉴월드예식장에서 있을 양양읍 남문리박호준씨(38)의 여동생 순복양(26)의 결혼식에 참석할 양양읍 남문리와 서면 장승리 하객 44명을 태우고 상오6시30분쯤 양양을 출발,서울로 오던 길이었다. 한편 이양은 이날 하오1시30분 예정대로 신랑 이주은씨(29)와 결혼식을 치렀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 ▷사고순간◁ 사고버스에서 눈언저리만 다쳤을 뿐 극적으로 살아 남은 임태희씨(50·양양군 서면 장승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 『운전사 박씨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으니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고함을 쳐 너도나도 밸트를 매는 순간 차가 무섭게 달리다 기우뚱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난간을 부수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말했다. ○바위 위에 곤두박질 ▷사고현장◁ 사고버스는 한계령 정상휴게소에서 12㎞,인제군 원통리에서 4㎞ 떨어진 곳인 폭 8m,길이 43m의 2차선 제2옥녀교 밑5m 계곡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반에 곤두박질한 후,깊이 50㎝의 계곡물에 잠긴채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버스가 떨어진 땅바닥에는 1m이상 되는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고차는 천장과 옆부분이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으며 버스안은 결혼식에 사용할 각종 음식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레미콘차 기사 신고 ▷구조◁ 사고버스를 뒤따라가다 사고순간을 목격한 번호미상의 레미콘차량 운전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경찰은 인근 원통지역 군부대에 연락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0m 앞 안보일 안개 ▷사고원인◁ 경찰은 일단 운전사 박씨가 10m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급경사의 한계령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버스에 탔던 교통경찰관출신 김동각씨(65·속초시 청학동)는 『운전사의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박씨가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고 기어를 뺀채 브레이크만 사용,브레이크디스크가 타는 냄새가 나며 장수대를 지난 뒤부터는 브레이크마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합보험 가입 확인 ▷사고 버스회사◁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대표 정정명·52)은 지난 83년 4월 관광버스 7대로 관광회사를 운영해오다 84년 6월 버스6대를 증차,현재 관광버스 13대를 보유하고 있다.사고버스는 지난해 서울 대한화재해상보험(주)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차량)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 명단◁ ▲박노만(45·운전사) ▲김춘옥(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김순녀(56·여·〃) ▲박기준(30·김춘옥씨의 아들) ▲김혜숙(38·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신선녀(70·여·〃) ▲장향화(49·여·〃) ▲김준녀(58·여·〃남문4리) ▲서순래(62·여·〃) ▲박순자(62·여·〃) ▲김명희(55·여·〃월리) ▲김규덕(71·여〃) ▲신명원(여·〃남문리) ▲허순례(62·여·〃)▲박춘화(33·여·속초시 교동 남성주택 사동 302호) ▲최으뜸(3·여·박춘화씨의 딸) ▲박애자(33·주소 불명) ▲이종남(여·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박순예(32·여·속초시 교동 14의 5 남성주택 다동 302호) ▲김옥규(50·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김귀덕(55·여·양양군 양양읍 월리) ▲심정원(66·여·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249) ◎“웬 날벼락…” 유족 통곡/사상자 일가등 한동네 주민 ▷피해자◁ 사망한 승객 가운데는 김춘옥씨등 신부측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으며 김씨의 사위 최염씨(31)는 맏딸 보연양(6)을 안고 있었으나 2명 모두 무사했지만 부인 박춘화씨는 둘째딸 으뜸양을 안고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부인 박순자씨(62)의 비보를 듣고 달려온 한재석씨(63·양양읍 남문4리)는 『새벽에 동네사람 결혼잔치에 간다고 하길래 바바리코트를 입혀주고 서울구경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불귀의 몸이 됐다』며 통곡했다.사고가 난 지점은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2천여대에 불과하나 요즘과 같은 관광철인 주말에는 하루 2만여대가 오가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이나 급커브와 경사진 곳이 많아 운전사들이 평소 조심운전을 해 사고는 적은 곳이다. □임시취재반 △사회1부 김민수·박성원·박찬구기자 △사회3부 정호성·조한종기자 △사진부 김윤찬·이호정기자
  • 전동차 연3일째 사고/객차탈선·신호고장등 잇따라

    지난달 30일 일어난 서울 전철1호선 개봉역 전동차추돌사고 이후 3일째 전동차 사고가 잇따라 이용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1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청량리역 구내에서 객차선로 변경작업을 하던 디젤2012호 견인기관차의 바퀴가 빠지면서 탈선,성북역에서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국철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20여분 남짓 중단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31일 하오11시20분쯤에도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녹번역구간에서 구파발행 3354호 전동차가 두차례나 신호고장을 일으켜 20여분동안 정체,뒤따르던 전동차들이 잇따라 멈취서는등 연착소동이 빚어졌다. ◎개봉역 사고/기관사 구속 지난달 30일 발생한 개봉 전철역 전동차 추돌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구로경찰서는 1일 기관사 천정웅씨(44)가 열차자동제어장치(ATS)를 수동으로 바꾸고 운행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서울지검 남부지청 문규상검사의 지휘를 받아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구속했다. 이에앞서 철도청 사고조사반은 31일 상오3시부터 1시간동안 2차례에 걸쳐 사고현장에서 시험운행을 한끝에 『자동제어장치에는 이상이 없으며 「속도기록테이프」에 제어장치의 작동에 따른 감속상태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천씨가 제어장치를 수동으로 바꿔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KAL기 희생자 선상 추모제 80분

    ◎8년전 그 바다 위에 진혼의 꽃다발만…/소 악대,「고향의 봄」 연주속 유족 통곡/소복차림 미망인,난간 붙잡고 절규/소 관계자도 눈시울… “진상조사 적극 지원” 약속 【유지노사할린스크=외무부공동취재단】 사고후 8년만에 처음으로 1일 사고현장에서 거행된 KAL기 추모제는 북위 1백41도 21분 동경 46도 32분 추락지점에서 유족들의 눈물바다를 이룬채 1시간20분가량 진행됐다. 소련측이 제공한 대형여객선 유리트리노프호(4천5백t급)선상에서 거행된 이날추모제는 비통한 분위기속에서 엄수됐으며 일부 유족들은 오열을 참지 못하고 시종 목놓아 통곡했다. ○…이날낮 12시20분쯤(한국시각 상오 10시20분) 소련군악대의 한소 양국 국가연주로 시작된 추모제는 고인들에 대한 묵념,추도사에 이어 분향및 선상 헌화순으로 진행. 소련작가의 이름을 딴 홈스크항을 떠나 두시간여 항해끝에 사고해역에 도착,뱃고동 소리와 함께 닻을 내리자 소련 육군 군악대는 「고향의 봄」과 양국의 전통 조곡을 연주하기 시작. 이어 한소 양국 정부대표의 추도사와 홍현모유족회장의 추도사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고 사고비행기의 교체기장 고 김희철씨의 딸 김수지양(22)의 고별사에 이르자 유족들의 비통함은 절정에 달했다. 추도사는 공로명주소대사,표도로프 사할린주지사,홍유족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한결같이 KAL기사건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 한국정부를 대표한 공대사는 『냉전대결 상황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진상이 소련의 급속한 변화에 발맞춰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표도로프 주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새로운 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 홍회장은 『잦아진 왕래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해명과 사죄없이 사건을 얼버무리고 있어 우리의 아픈 상처를 더욱 깊게 한다』며 『이 바다속에 검은 머리결을 물결에 너울거린채 아직도 눈을 감지못하는 희생자들의 얼굴을 쓸어내려주고 싶다』고 애도. ○…공대사와 소련측 대표들이 분향을 마치자 유족들은 소련군악대가 전통 러시아 조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선상 2층으로 내려와 차례로 헌화. 헌화는 권정달전의원을 비롯한 유족들이국화·백장미·백합등을 들고 갑판으로 내려오자 배의 선원과 사할린 거주 한인등 남녀 5명씩 10명이 대형화환 2개를 10여m아래 바다에 띄우면서 시작. 유족들이 뱃고동 소리와 함께 꽃송이를 던진 뒤에도 한동안 고인의 이름을 크게외치면서 통곡하자 이를 지켜보던 소련 관계자및 선원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20여분간의 선상헌화가 끝난 이날 하오 1시40분쯤 여객선이 큰 고동을 울리며 홈스크항으로 뱃머리를 돌리자 일부 유족들은 『잘있거라』 『다시 찾아오겠다』고 오열을 터뜨리며 난간을 부여잡고 애통해 했다. ○…추모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련군악대의 「고향의 봄」연주가 울려퍼지자마자 일부 여자유족들은 오열을 참지 못하고 통곡. 윤정임씨(여)는 사고로 숨진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식아,내가 어찌 여기있단 말이냐』라고 울부짖었고 하얀 소복차림의 임매심씨(70)와 석수원씨등 연로한 몇몇 여자 유족들도 목놓아 절규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가까스로 눈물을 참던 유족들도 홍유족회장이 비통한 어조로 추도사를 낭독하자 대부분눈물을 떨구면서,추모제 현장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사할린거주 한인대표로 참석한 서옥재씨(여·51)등 4명의 여자 한인들도 『유족들의 비통한 모습을 보니 우리도 눈물이 난다』며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사고로 아들 부부와 손자등 일가족 4명을 잃었다는 박윤섭씨는 꽃다발과 함께 과자꾸러미를 바다에 던지며 오열. 사고비행기의 부기장이었던 선동휘씨의 미망인 유행자씨는 집 앞뜰의 대추나무에서 따왔다는 대추 한접시를 바다에 뿌리며 고인의 넋을 위로. 선부기장의 아들 재곤씨(26)는 『기장복을 입고 집을 들어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눈물을 글썽. 기장 천병인씨의 미망인 김옥희씨는 시종 눈물을 흘리며 『진실이 반드시 규명돼야 고인도 눈을 편히 감을 것』이라고 진상규명을 촉구. ○…정재문(민자)이수인(신민)박찬종의원(민주)등 국회 대한항공기 피격사건진상규명 청원심사소위 위원들은 추모제가 시작되기전 선상에서 소련 연방정부의 키레예프 외무부본부대사와 표도로프 사할린주지사등과 면담을 갖고 사건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국회서한을 전달했다. 키레예프대사는 이 자리에서 국회서한을 판킨 외무장관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고 표도로프 지사는 『연방정부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할린지역의 조사활동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KAL기 희생자 원염 풀렸으면…/희생자유족회 홍현모회장

    ◎소측에 정식으로 배상요구 방침 『사고해역에서의 추모제가 이제야 치러지게 되었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영령과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졌으면 합니다』 오는 1일 있을 대한항공기 피격8주기 선상추모제에 참석하기위해 유족들을 인솔하고 소련으로 가기에 앞서 희생자 유족회장 홍현모회장(54)은 밝혔다. 홍회장은 『지난달 31일 소련 고르바초프대통령으로부터 추모제를 허가받은뒤 지난 20일 소련에 가 사고현장을 답사하고 추모제에 대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면서 『이번 추모제는 전과는 달리 희생자유족94명과 관계공무원 등을 포함,1백29명이 희생자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는 사고해역 사할린 모네론섬근처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련측은 이를 위해 미쉬카 사할린주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추모제 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추모행사의 세부적인 사항을 시행할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추모제에 필요한 선박과 군악대의 조곡연주,공항시설이용료등 모든 시설과 경비는 소련측에서 부담한다고 했다. 홍회장은 또 『지금까지의 보상요구는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공허한 외침정도밖에 안되었다』고 말하고 『최근의 소련정세변화와 개방화에 따라 사고당시의 숨겨진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만큼 배상도 정식으로 요구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탑건립문제에 대해 『사고 당시 해군대위로 잔해수색작업에 참여했던 네벨리스크시의 알라초프시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사고해역이 바라다보이는 공원언덕에 2천여평 규모의 대지를 마련,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있는 탑과 같은 모양으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령탑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가 제일 크지만 소련의 만행에 대한 소련인들의 잘못과 뉘우침을 상징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검토/외무통일위

    ◎KAL기 피해배상 청원 심의/고르비,“새로운 사실없다” 서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 5일 예레멘코 주한대사대리를 통해 KAL기격추사건 한국유가족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소련측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KAL기격추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키 위한 한국측 유가족의 사고현장방문을 허용한다』고 말했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홍현모 유가족회장이 지난 3월28일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대한 이 답신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그러나 『KAL기사건의 진상은 지난 89년 소련당국이 발표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한 내용이외에 새로운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상오 유종하외무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원심사소위(위원장 정재문의원)를 열어 KAL기격추사건의 진상규명및 피해배상에 관한 청원을 심의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정부측이 외교경로를 통해 오는 10월말까지 KAL기사건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한뒤 소련측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구성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유엔안보리재심의등의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KAL기 유족에 현지 추모식 허용/고르비,초청서한

    【모스크바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난 83년 소공군에 의해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대한항공(KAL)여객기 탑승 희생자 유족에 서신을 보내 현지에서 추모식이 거행될 것이라는 점을 통보했다고 소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고르바초프는 서한에서 격추된 KAL747 점보여객기 탑승 희생자 유족들이 사고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특별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설명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신문은 고르바초프가 「우호의 표시」로 추모식을 마련하고 유족들의 방소도 초청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항간에 전해진 격추 사건 발생 직후 소군인들에 의한 희생자 사체 화장설은 사실이 아님이 서한에서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 태연하게 「권총살해」 재연/어제밤 현장검증

    ◎성난 주민 몰려들어 한때 지연/경관 총기 난사사건 【의정부=오승호 기자】 서울 북부경찰서 도봉파출소 김준영 순경(28)의 총기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7일 하오 11시쯤부터 사고현장인 의정부시 금오동 406의12 청송식당과 금성세탁소·태양슈퍼마켓에서 김 순경을 데리고 현장검증을 20여 분 동안 실시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의정부지청 송인보 검사의 지휘로 경기도경 강력과장 이정길 총경과 이광웅 의정부경찰서장·의정부경찰서 소속 형사 등 10여 명이 실시했으며 유족과 주민 7백여 명이 이를 지켜봤다. 경찰은 하오 10시44분쯤 범인 김 순경을 경기1고7646호 르망승용차에 태우고 청솔식당 앞에 도착했으나 미리 나와 있던 주민들이 몰려들어 승용차를 에워싸고 김 순경에게 욕설을 퍼붓는 바람에 10분쯤 늦게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흰색 셔츠에 감청색 바지를 입은 김 순경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줄곧 머리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으며 첫번째 현장검증 장소인 청송식당에서만 경찰이 수갑을 채운 두 손을 들고 권총으로 살해하는 모습을 태연히 재연하며 『이 자세가 맞느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하는 등의 말을 했다. 앞서 김 순경은 하오 9시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집행돼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1시간쯤 수감돼 있다가 현장검증에 나왔다. 이에 앞서 경찰은 하오 7시30분쯤 김성배씨(33) 등의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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