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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체서 실종선원 시신 1구 찾았다

    지난 12일 중국선적 진성호와 충돌한 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 대한 선체수색이 이틀째 실시된 가운데 실종선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21일 해경에 따르면 중국 민간 잠수요원 4명은 이날 교대로 잠수해 선체를 중점 수색, 실종자 16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골든로즈호 조타실 아래층 3등 항해사 침실에서 구명정으로 향하는 갑판 부근에서 발견됐다. 현지 사고지원대책반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을 미얀마인으로 추정했다. 잠수요원들은 배 오른쪽에 달려 있던 구명정과 구명벌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골든로즈호에는 당초 구명정 2개와 구명벌(비상탈출기구) 3개가 탑재돼 있었으며, 구명벌 2개는 사고 다음날 사고해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구명정과 발견되지 않은 1개의 구명벌로 일부 선원이 탈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배가 갑자기 침몰해 선원 대부분이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전날에는 조타실과 선실 3개 층 가운데 1개 층을 수색했으나 실종자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는 한국인 7명,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골든로즈호의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선체 외부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시계에 나타난 시간이 ‘진성호’와 충돌할 당시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베이징 이지운특파원 kimhj@seoul.co.kr
  • 침몰지역 中영해 아닌 공해

    침몰지역 中영해 아닌 공해

    해경은 16일 ‘골든로즈호’ 침몰 지점에 해경 구조선 두척을 파견,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측은 이에 앞서 해경 구조선 가운데 헬리콥터를 실은 태평양5호의 사고해역 진입을 거부해 태평양 5호는 한동안 백령도 인근에서 대기하다 이날 정오쯤 수색작업에 합류했다. 그런데 중국측이 사고해역이 영해라며 해경 구조선의 진입을 불허했던 해역이 국제법상 중국 영해가 아니라 공해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사고지점이 자국 영해라는 중국측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1994년 발효된 유엔해양법 협약에는 영해 범위가 ‘직선기선으로부터 12해리’로 명시돼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해양법 가입국이어서 ‘영해 12해리’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해경의 함정통제시스템(VMS)으로 랴오둥 반도 앞바다의 직선기선이 될 수 있는 섬인 옌다오와 사고 지점간 거리를 측정한 결과 34.5해리나 됐다. 또 다른 직선기선이 될 수 있는 무명 섬에서 사고지점까지도 20해리나 된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고해역은 국제법상 공해가 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제는 국제법은 구속력이 약해 중국측 주장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법은 사안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현격하게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는 자의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측이 이번에 근거도 없이 사고해역을 자국 영해로 규정하고 실종자 구조를 위한 인도적 차원의 우리측 요청을 거부한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중국 등 인접국의 영해 문제를 분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대 이창희 교수는 “중국은 해양법상에 명시된 국제의무를 이행할 만한 시스템이 안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외교당국이 적극 대처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경구조선 中사고해역 급파

    지난 12일 중국 배와 충돌해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계속돼 일부 유류품을 발견했으나 한국인 7명을 포함한 선원 16명은 찾지 못했다. 수색작업이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은 15일 중국측으로부터 구조활동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사고 해역으로 구조선을 급파했다. 이날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작업을 통해 사고해역 및 인근 해역에서 골든로즈호의 선내 물품 일부와 구명뗏목 2개, 구명튜브 4개 등을 찾아냈다. 중국 당국은 순시정 1척, 구조선 3척, 일반선박 36척, 헬리콥터 3대,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쳤다. 우리나라 해경도 이날 오후 3시쯤 대형 구난함 2척, 헬기 1대, 특수 구조요원 2개팀(10명)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1500t급 경비함 제민7호는 이날 오후 8시10분 사고해역에 도착,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승선원 40명이 야간 열상장비 등을 활용, 중국 해사당국 구조선과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3000t급 경비함 태평양5호(승선원 60명)는 16일 새벽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중국 해사당국 해양측량팀은 골든로즈호가 북위 38도 14.28분, 동경 121도 41.57분의 중국 남동방 해역에 침몰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골든로즈호와 중국 진성호가 충돌한 위치와 동일한 곳이어서 골든로즈호가 충돌 직후 그 자리에서 가라앉은 것으로 판명됐다. 중국측은 사고원인 규명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골든로즈호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선체에 있는 자동항법장치와 내비게이션 등을 조사하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든로즈호 선원이 대부분 잠을 자던 오전 4시쯤 사고가 발생했고, 충돌 직후 바로 침몰한 점 등으로 미뤄 실종선원의 시신 대부분이 가라앉은 선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골든로즈호(3849t급) 선체가 작지 않은 데다 코일을 5900t이나 싣고 있어 인양작업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양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실종선원 가족 21명과 선박관리회사인 부광해운 직원 2명 등 23명은 15일 오전 사고 해역인 중국 옌타이로 향했다. 이들은 부광해운 김태진 차장의 인솔로 이날 오전 7시 김해공항을 출발한 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45분 중국민항기인 동방항공편으로 옌타이로 떠났다. 이들은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실종 선원 가족 대표인 임규성(48)씨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푸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골든로즈호의 선체가 발견된 만큼 선체수색도 가능하면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국 신화통신이 이날 한국 실종 선원이 8명이라 보도한 것에 대해 부광해운측은 “한국인 실종선원은 7명이 맞다.”며 신화통신 보도를 정정했다.부산 김정한기자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선원 “사고난줄 몰랐다” 발뺌

    지난 12일 중국 근해에서 발생한 해상 충돌사고로 침몰된 우리나라 제주 선적 `골든로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국측은 사고 사흘째인 14일 관공선 3척과 민간선박 60척, 비행기 3대 등을 사고해역에 투입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이날 산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수색구조 헬기와 적외선망원경·항만레이더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 대해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사당국은 선체에서 유출된 기름띠 등을 근거로 선박 침몰 지점을 확정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 해사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중국 선적 ‘진성호’가 사고 직후 국제협약에 명시된 구조의무를 외면하고 사고해역을 이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중국측은 진성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골든로즈호와 충돌 직후 구조작업을 하지 않은 이유 및 다롄항으로 입항해 뒤늦게 사고 사실을 신고한 경위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우리나라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을 파견해 수색구조 작업을 펴겠다는 의사를 중국측에 밝혔으나 거부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관련,“고의 도주라는 부분에 대해서 중국이 조사 중이고, 우리측에서도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므로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선원과 관련해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는 해당국에 조의를 표하고, 배상·보험 문제 등을 적절히 조치하도록 했다. 한편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중국 진성호의 한 선원은 지역 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진성호가 사고 해역에서 크게 흔들려 잠시 멈췄으나 다롄항으로 항해를 계속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 접수 시간은 오전 11시 40분, 진성호의 입항 시간은 오후 2시 50분으로 차이가 커 선원의 주장이 진실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인천 김학준기자·서울 최여경기자kid@seoul.co.kr▶관련기사 4면
  • 中경비정 11시간만에 첫 구조수색

    ‘구조선은 끝내 오지 않았다.’ 12일 새벽 4시가 막 지날 무렵. 중국 다롄 남동방 38마일 해상은 짙은 안개 때문에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따라 태양도 게으름을 피웠다. 오가는 선박들은 속도를 낮추고 어둠과 안개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콰당’ 거대한 화물선 두 대가 부딪쳤다.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3849t)와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호(4822t)였다. 한국 선박은 침몰하기 시작했다. 선박이 침몰하면 인근 선박이 알 수 있도록 자동발신장치(EPIRD)가 작동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작동되지 않았다. 그래도 일부 선원들이 선박에서 탈출, 구조보트 2대에 나눠 타고 구조를 기다렸다. 그러나 중국 진성호는 조난 선원을 내버려둔 채 제 갈길로 움직였다. 게다가 중국 해양수색구조본부에 충돌 사고도 무선으로 신고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7시간 만인 오전 11시. 진성호는 다롄항에 입항해 중국 옌타이시 해사국에 ‘충돌사고가 있었는데 상대 선박이 침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때도 중국 구조본부에는 알리지 않았다. 해사국은 즉시 한국선급협회(KR) 칭다오 사무소에 골든로즈호의 침몰을 알렸고 KR는 골드로즈호의 관리회사인 부산 부광해운에 사고 발생을 전달했다. 우리 해경이 사건을 접수받은 시간은 사건 발생 10시간 만인 오후 1시58분이었다. 중국 해사국과 우리 해경 사이에 핫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2시간이나 걸린 것이다. 오후 2시10분 해경은 중국 구조본부에 사건을 확인하고 수색을 요청했다. 중국 해사국과 민간회사에서 접수받은 사건경위라 다시 확인 절차가 필요했다. 2시58분 중국 경비정 5척과 항공기 3대가 사고 발생 지역 수색에 나섰다. 사고 발생 11시간 만의 구조 수색이었다. 너무 늦었다. 사고 해역에는 구명보트 2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분명 골든로즈호 구명보트가 분명한데 선원은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어둠과 추위, 외로움 속에서 구조를 기다렸는지 모른다. 충돌한 진성호가 유유히 떠날 때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기다리던 구조선은 끝내 오지 않았다. 오후 5시30분 해경은 사고현장에 우리 경비함정을 투입하겠다고 중국에 알렸다. 중국은 “수색·구조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왔다.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중국 경비함정과 민간선박 19척이 뒤늦게 사고해역을 집중 수색했다. 물론 헛수고였다. 오후 8시11분, 골든로즈호의 침몰을 확인한 해경은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등 주요 국가기관 29곳에 이 사실을 팩스로 통보했다. 외교부 당직자가 그 팩스를 읽은 시간은 밤 11시30분이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F15기 추락 조종사 의식상실 탓”

    “F15기 추락 조종사 의식상실 탓”

    지난 6월7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 추락한 F-15K의 사고원인은 조종사가 기체 고도를 급하게 높이는 과정에서 과중한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의식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군이 18일 밝혔다. 이것은 사고원인이 기체결함도 아니고 조종사 과실도 아닌, 불가항력적 생리현상이라는 얘기가 된다. 책임 소재가 없어지는 셈이다. 조사결과의 신뢰도에 대해 공군은 “사고해역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하진 못했지만 기체잔해의 75%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라며 “거의 100% 믿어도 좋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전투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와 F15기를 선정한 공군측은 책임을 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F15K의 훈련과 기종 도입이 오는 21일부터 재개된다. 특히 정부는 1000억여원에 이르는 기체 보상금도 보잉사로부터 받을 수 없게 돼, 국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바다에 가라앉은 셈이다. 공군과 보잉,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군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이끈 김은기(중장) 공군참모차장은 “사고기의 기체나 엔진에는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조종사 2명이 낮아진 비행고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가속도(G:Gravity)에 노출돼 의식을 상실(G-LOC)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G-LOC(Loss of Consciousness)이란 전투기가 공중에서 급선회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원심력을 조종사가 견디지 못할 경우 뇌로 보내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지상에 서 있을 때의 평범한 상태가 1G이고 건장한 일반인은 6G까지 견딜 수 있는 데 반해 고도의 훈련을 받는 F15K 조종사의 경우 최대 9G의 압력을 받는다. 몸무게가 60㎏이면 9G에서는 540㎏의 중력을 받는 셈이다. 특성상 전투기는 상하좌우로 급선회하는 게 다반사인데 이 때마다 G가 증가해 조종사의 인체를 압박한다. 신체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G-LOG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엄밀히 말해 뚜렷한 원인을 찾긴 힘들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2명의 조종사가 동시에 의식을 잃을 수 있느냐는 지적에 공군측은 “전방석 조종사가 G-LOC에 빠지면 후방석 조종사도 거의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군측은 “미국의 경우 매년 1.4대의 전투기가 G-LOC으로 추락하는데, 그중 절반이 F16이고 F15의 추락사례도 있다.”고 했다. 공군은 “조사 결과 추락시 조종간이 중립에 있는 상태에서 엔진은 최대출력 상태로 음속의 1.34배 속도로 바다에 처박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기체가 정상운행되는 도중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 조종간을 놓쳤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진도 인근서 선박충돌 13명 실종

    1일 오후 3시40분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33㎞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4t급 어선 ‘한동호’(선장 곽상일·42)와 말레이시아 선적 8만 9000t급 화물선 ‘붕가마스라판호’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한동호가 침몰해 선원 14명 가운데 13명이 실종됐고 통신장 고봉관(58)씨만 사고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곽상일(42), 김옥빈(50), 유재길(42), 강영길(39), 유명준(44), 신성훈(48), 도철수(38), 성임춘(46), 엄석환(28), 최경환(39), 정성훈(31), 류진종(중국인·38), 왕휘(〃·37).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군전투기 2대 추락

    남해와 서해안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 2대가 연이어 추락했다. 13일 공군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께 남해안 목포 남방 추자도 상공에서 공해 합동훈련 중이던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F-4E(팬텀)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이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 10분 전 추자도 근해에서 해군과 합동 작전을 수행했으며,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어 8분 뒤인 오후 8시48분께 서해 안면도 상공에서 역시 공해 합동훈련 중이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F(제공호) 전투기 1대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공군은 이들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해군 함정과 한미 공군 합동으로 구조헬기를 사고해역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조종사를 비롯한 탑승자 4명의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군은 사고가 나자 배창식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긴급 구성해 사고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공군은 훈련 당시 상공의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기상악화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완도 남기창기자·조승진기자 kcnam@seoul.co.kr
  • 집채파도와 사투 71시간 발해 뱃길 증명 또 좌절

    잊혀진 발해의 해상항로를 찾으려는 탐험인들의 기상은 끝내 파도 앞에서 좌절됐다. 지난 19일 통신이 두절됐던 발해뗏목탐사선 ‘발해호’ 대원 4명은 22일 오전 7시 독도 북방 237마일 해상에서 해경 경비정 ‘삼봉호’에 구조된 뒤 탐사를 포기했다. 삼봉호 관계자는 “지원할 것이 없느냐고 묻자 대원들이 인명구조를 요청한 뒤 더 이상 탐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출발한 뒤 71시간 만이다. 이들은 구조 당시 표류 상태는 아니었다. 풍랑으로 인해 통신기가 고장나 지난 19일 오후 5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지만 항로를 벗어나지 않은 채 1∼3.5노트로 운항 중이었다. 그러나 길이 11m, 폭 4.5m의 뗏목선은 이틀간 계속된 3∼4m의 파고와 12∼16m의 풍속에 보잘 것 없는 존재였다. 집채만한 파도가 선실을 덮쳐 식량과 통신기기 일부가 유실됐다. 또 탐사대장 방의천(45)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원은 바다에서의 극한 상황에 대처할 만한 경험이 없었다. 탐사에 동행한 다큐영상프로듀서 이형재(41)씨는 “다용도실에 있던 짐으로 파손된 선실 바닥을 막고 대원 4명이 서로 몸을 비비며 추위와 싸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대처하는 데 빛을 발한 것은 한국·러시아 공조체제였다. 러시아측은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 우리나라 해경으로부터 ‘발해호’ 위치확인 요청을 받은 뒤 수색함 ‘라자리트호(1178t급)’ 등 2척을 급파했다.22일 오전 1시 사고해역에 도착한 라자리트호는 2시간여의 수색 끝에 뗏목선을 발견하고 사고해역으로 이동 중이던 해경 ‘삼봉호’에 위치를 통보, 구조하게끔 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0일 우리나라 화물선 ‘파이오니아나야호’가 북한 수역에서 침몰했을 때도 사고해역 인근을 지나던 자국 상선을 투입시켜 선원 4명을 구조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98년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해상공조 체제에 관한 협약’을 맺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경초계기 北영공 첫 비행

    “현재 위치, 북위 38도 37분, 경도 131도, 북측해역으로 진입하겠다.” “진입하라.” 21일 오전 10시52분 강원도 강릉에서 북동방 46마일 지점을 비행 중이던 해양경찰청 초계기 챌린저호는 기장 권중기 경감과 평양중앙관제소와의 교신이 이뤄지자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해역 상공으로 진입했다. 전날 북측 해역에서 침몰한 화물선 파이오니아나호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19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지 33분 만에 북측 해역으로 진입한 것. 북측 영토 상공을 비행할 수 없는 점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강릉까지 동쪽 방향으로 비행 후 기수를 북동쪽으로 돌려 NLL지점까지 다다른 챌린저호는 11시2분 사고 해역에 이르렀다. 사고 해역에는 전날 오후 8시30분 이곳에 도착한 5000t급 해경 경비함 삼봉호가 거친 파도를 넘나들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삼봉호의 위에서는 챌린저호가 상공 300m 높이로 저공 비행하며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영상 0.025도까지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열상카메라를 가동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 수색작업도 벌였다. 챌린저호의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30분, 사고해역에서 남방으로 20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빨간색 부유물이 발견되자 기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부유물 발견 사실을 통보받은 삼봉호는 챌린저호가 일러준 지점으로 전속력으로 항해, 파이오니아나호에 장착돼 있다가 침몰시 분리된 20인승 팽창식 구명정 1척을 인양했다. 그러나 구명정에는 구명조끼 1벌과 비상식량만 있을 뿐 실종자는 없었다. 오후 2시30분 챌린저호는 임무를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사상 최초로 북한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쳤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 공동취재단
  • 한국선박 침몰…北, 南에 분단후 첫 해역개방

    한국선박 침몰…北, 南에 분단후 첫 해역개방

    20일 오전 6시32분쯤 함경남도 신포시 동쪽 141마일 북한수역에서 ㈜가림해운 소속 화물선 ‘파이오니아나호(2826t급)’가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8명(한국인 9명, 베트남인 8명, 중국인 1명)중 한국인 이상민(24·2등항해사)·신원현(24·3등항해사)씨와 베트남인 팜 응옥 탕(36·3기사), 응우엔 아인둥(25·조기장) 등 4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러시아 선박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나머지 14명은 실종됐다. 사고가 난 배는 철재 4150t을 싣고 지난 19일 오전 11시 10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떠나 중국 칭다오(靑島)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지점은 공해에 해당되는 북한 배타적경제수역(EEZ·육지로부터 200해리 이내)으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84마일, 우리나라 강원도 고성군 저진에서 동북쪽으로 160마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서쪽으로 185마일 떨어져 있다. 북한은 이날 침몰한 파이오니아나호의 구조작업을 위한 남측 선박의 영해진입을 허용했다. 사고가 나자 남측은 이날 오전 ‘북한관할수역 내 민간선박조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세차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실종선원 수색을 위한 우리측 구조선박과 항공기의 북측 해역 진입을 요청했다. 북측은 남측 구조선박의 제원과 항로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남측의 자료를 입수한 직후 남측 구조선박이 침몰된 선박의 구조작업을 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헬기를 탑재한 5000t급 경비정 1척 삼봉호를 북측 해역에 급파했다. 남측의 구조선박이 조난당한 남측 선박의 구조작업을 위해 북측 수역에서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봉호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사고해역에 도착,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경비함 3척과 함께 밤새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자 명단 ▲한국인:강현경(53·선장), 장태현(55·1항사), 예장해(58·기관장), 곽상운(59·1기사), 이승현(24·2기사), 신원현(24·3등항해사), 최승구(19·실습선원) ▲베트남인:팜 탄 빈(51·갑판장), 응우엔 반 응우(30·조타장), 부홍 한(26·조타수), 팜 반 보(39·조기원), 부 반 둥(25·조기원), 응우엔 홍 반(22·조기원) ▲중국교포:조홍덕(37·조리장) 인천 김학준 고성 조한종기자 kimhj@seoul.co.kr
  • 北해역 처음 열리던 순간

    北해역 처음 열리던 순간

    지난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떠나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가림해운 소속 파이오니아나호가 북한수역인 강원도 저진 동북방 160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시간은 20일 오전 6시32분. 파이오니아나호는 침몰하면서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돼 해양경찰청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해경은 사고사실을 접하고도 구조 인력을 보낼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사고해역이 우리가 갈 수 없는 북한수역이었기 때문이다. 해경은 오전 7시23분 통일부를 통해 북한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투입 승인을 요청한 뒤 북한측의 반응을 기다렸다. ●러·日도 경비함 출동… 2시간만에 회항 이어 오전 7시30분, 사고 사실을 접한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곧바로 경비함 3척을 현장으로 급파, 구조작업에 나섰고 일본 해상보안청 역시 경비함 1척을 출동시켰으나 기상악화로 2시간여만에 회항시켜야만 했다. 14명이 실종됐다는 사실에 더이상 북한의 승인을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오전 10시,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우선 사고 해역을 향해 출동토록 지시했다. 북방한계선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북한수역 진입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사고 현장을 향하려는 계산에서였다. 낮 12시40분, 판문점에서는 남북 연락관이 접촉, 북측에 조난 사실을 알리고 북측 해역에 우리측 해경 경비함과 항공기의 진입을 요청했다. 오후 1시20분 해경 경비정의 북한해역 진입을 허용하고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북측의 통보가 왔다. ●사고해역 높은 파고·강풍… 수색 어려움 사고 발생 6시간48분 만이었다. 분단 이후 최초로 우리측 경비정이 북측수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순간이었다.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삼봉호는 북방한계선을 넘어 사고 해역으로 출동,4∼6m의 파고와 초속 15∼18m의 강풍에 맞서 전속력으로 항해했다. 이어 오후 3시40분 김포공항에서는 해양경찰청 초계기 챌린저호가 이륙, 오후 4시50분 사고해역 상공에 도착한 뒤 반경 30마일권을 수색했다. 일몰을 맞아 수색을 벌일 수 없게 되자 40여분간의 수색작업을 마치고 오후 6시30분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삼봉호는 이날 오후 8시30분 사고 해역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밤이 늦은 데다 높은 파고와 강풍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모래채취선 서해 침몰 5명사망 2명실종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상에서 항해중이던 모래 채취선이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등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5시5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남방 20마일 해상에서 인천 선적 모래채취선 ‘증서 6호’(1556t급)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과 채취회사 직원 등 7명이 모두 숨지거나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사고해역에서 시신 5구를 인양했으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다음은 사망·실종자 명단이다. ▲선장 이성우(51·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기관사 이관식(53·부산시 부산진구 개금2동) ▲항해사 박인천(64·부산시 진구 당감동) ▲갑판장 강삼석(56·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갑판수 윤명석(57·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조리장 신인범(69·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이지형(새부산종합상사 부장)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고경위 재구성/“보트에 이상…” 최후교신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 조난사고를 접한 가족들과 한국 해양연구원 동료들은 대원 8명이 조난됐다는 사고 소식과 이들 가운데 4명이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잇따라 접하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특히 실종자수가 당초 8명으로 알려졌다가 해양연구원측이 8일 오후(한국시간) 이 가운데 3명의 생존 가능성을 흘린데 이어 이날 밤 추가로 4명의 생존과 1명의 사망소식을 확인하면서 가족들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희망과 실망,안도의 한숨과 비탄이 오락가락했던 하루였다.나머지 3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와 연구원측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실종자가 생존? 남극 세종기지 남상현 연구원은 8일 밤 10시23분(한국시간) 지난 6일 1차로 조난된 강천윤씨 등 3명을 수색하러 나섰던 대원 5명 가운데 4명이 생존해 있으며,1명이 사망했다고 해양연구원에 긴급 타전했다.곧이어 생존자는 김홍귀(31·중장비)·황규현(25·의무)·진준(29·기관정비)·정웅식(29·연구원) 대원 등 4명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고했다.사망자는 전재규 대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연구원측은 “러시아 구조대가 4명의 생존 사실을 세종기지에 알려왔다.”고 전했다.이들은 당초 수색을 나간 중국기지와 칠레기지 인근 알드리 섬 비상대피소에 대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앞서 조난된 강천윤·김정한·최남열 대원 등 3명의 생사는 9일 자정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6일 조난 17차 대원 6명은 지난 6일 오후 1시10분 고무보트인 세종 1호와 세종 2호(1차 조난보트:강천윤·김정한·최남열씨 등 실종)에 3명씩 나눠 탔다.이들은 제16차 월동대 24명을 인근 칠레 공군기지에 내려 놓고 작별 인사를 한 뒤 세종기지로 돌아가기 위해 보트를 돌렸다.동시에 출발한 2개의 보트 가운데 세종 1호는 1시간 만에 무사히 세종 기지로 돌아왔다.강풍과 폭설 등으로 약 15㎞ 거리의 바다를 건너 평상시보다 훨씬 늦게 도착했다.그러나 세종 2호는 귀환하지 못한 채 오후 5시 30분쯤 ‘인근 중국기지로 향한다.’는 교신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세종기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세종2호와 무선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또 우루과이와 칠레 해군함정에 요청,이들 함정이 사고해역을 수색했지만 초속 20m의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다음날인 7일 오전 8시30분 세종 2호에 탑승했던 강천윤 대원이 “대원 3명 모두 안전하다.”는 통신을 보내와 한가닥 희망을 가졌다.이후 통화가 두절됐다가 오전 10시쯤 세종2호 무전기의 버튼터치 신호가 감지됐다.이 때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넬슨 섬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소득이 없었다. ●7일 조난 세종기지는 오후 6시10분 조난대원이 육상에 있을 것으로 보고 김홍귀 대원 등 5명으로 비상대기조를 편성,본격 수색작업에 투입했다.1차때 나갔다가 귀환했던 김홍귀 대원과 정웅식 대원을 포함해 황규현,진준,전재규씨(사망) 등 5명이 수색조에 참가했다. 구조대는 오후 7시쯤 중국측으로부터 안전에 대한 협조를 약속받았으며,기상상태가 호전돼 수색에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해왔다.또 8시20분에는 칠레기지를 지나면서 알드리 섬을 수색하겠다는 무선교신을 했다.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고무보트에 이상이 생겼다.조종수가 물에빠졌다.”는 김홍귀 대원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그러나 이들 5명 가운데 4명의 생존은 확인됐다. 강동형 유지혜기자 yunbin@
  • 표류 어민 휴대전화가 살렸다/ 어선침몰 5명은 사망·실종

    28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동쪽 4.5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장어통발어선 제333 강명호(33t·선장 신성익·38)가 침몰,선원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제333 강명호는 기상 악화로 사고해역에서 정박 중 갑자기 덮친 높은 파도를 맞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침몰 당시 닻을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배는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3분의2가량 물에 잠긴 채 멈춰섰다.배가 기울어지면서 김성윤(47·통영시 산양읍)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후 선장 신씨 등 9명은 물 위로 솟은 선체에 기대어 7시간여를 표류하다 한 선원이 휴대전화로 사고 소식을 신고,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29일 오전 2시쯤 구조됐다.하지만 김태용(46·통영시 명정동),박철규(45·〃 미수동),김덕용(47·〃 도남동)씨 등 선원 3명은 저체온증으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또 이상근(36·〃 도천동)씨는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선장 신씨 등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몸을 비비고 말을 하며 구조대가 올 때를 기다렸다.”면서 “구조대가 조금만 더 늦었으면 모두 생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악몽의 순간을 떠올렸다. 사고 선박은 지난 24일 선원 10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매물도 남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이날 오후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자 매물도 연안으로 이동해 닻을 내리고 있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또 떨어진 美 F-16/군산앞바다에… 조종사 탈출

    주한미군 소속 공군 F-16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 바다에 추락했다. 9일 오전 10시 3분쯤 군산 서남방 58마일 해역에서 주한미군 제 8전투비행단 35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조종사 디딕 대위는 추락 직전 탈출에 성공했으며,사고해역으로 출동한 우리 공군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구조됐다. 사고 당시 기상은 시정이 4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흐린 날씨였으며,사고 전투기는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안타까운 장애인 아빠/불편한 몸으로 두아들 구하다 함께 익사

    소아마비 증세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바다에 빠진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두 아들과 함께 숨졌다.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조모(37)씨가 경사면 앞에 세워둔 자신의 EF쏘나타 승용차가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승용차에는 아내 이모(33·여)씨와 5살,생후 4개월 된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김씨는 그러나 가족들을 구하지 못하고 5일 0시10분 주검으로 해경에 인양됐다.두 아들도 오전 1시50분 사고해역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기도 안산시 시화병원에 안치됐다.차에 타고 있던 아내 이씨는 차가 물에 잠기자 아들 두 명을 차 밖으로 내보낸 뒤 함께 물 밖으로 나오려다 현장에 있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모터보트를 몰고 온 조씨의 친구 이씨도 조씨의 아내를 바다에서 건지다가 물에 빠져 보트 스크루에 부딪혀 중상을 입고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해경은 바닷물이 빠지는 오후 4시쯤 사고차량을 인양,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kimhj@
  • 美 핵잠수함·어선 충돌

    (도쿄 AP 교도 연합) 한국 서해안 국제수역에서 지난 2일 밤 미국 핵잠수함 1척이 국적을 알 수 없는 민간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양측 선박 모두 부상자나 심각한 선체 파손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미국 7함대 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요코스카 미군기지 대변인은 한국 해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 중이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함 ‘헬레나’가 전날 자정 무렵 민간어선과 충돌하면서 잠망경과 안테나 등 일부 기기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대변인은 핵잠함 헬레나가 수면으로 떠오르는 순간 어선과 충돌했으며,당시 사고해역 부근에는 어선 2척이 항해 중이었다고 전했다.
  • 타이완여객기 추락…탑승객 225명 사망

    [마궁(타이완)외신종합] 타이완 항공당국은 지난 25일 승객과 승무원 등 225명을 태운 중화항공(CAL) 여객기가 대만해협에 추락하기 직전 고도 3만피트 상공에서 공중해체돼 네 동강이 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완 항공안전위원회 케이 용 위원장은 이날 군 레이더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타이베이를 이륙한 지 20분 만에네 부분으로 조각났음을 보여주는 선명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말했다.CAL 여객기 잔해는 추락 지점인 펑후(澎湖)군도 대만해협 해상 외에 사고해역 인근 육지에서도 발견돼 추락전 공중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용 위원장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공중해체의 원인과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그는 “여객기가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지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린 링상 교통부장은 사고기의 블랙박스로부터 미약한 신호가 포착돼 해군기가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현장에 파견됐다고 말했다.린 장관은 또 사고기와 동일기종인 보잉 747-200 화물기 4대의 운항을 즉각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타이완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된 이번 사고로 탑승객 22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6일 오전 현재시체 27구만이 인양돼,사고 현장 주변의 수색 작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日영해서 어선전복…2명사망 6명실종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이 실종된 지 3일만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선원 1명은 기관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9시30분쯤 일본 쓰시마(對馬島) 남서쪽 10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제103 우영호(18t)가 전복된 것을 일본 순시선이 발견,우리 해경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해경은 사고해역에서 낮 12시30분쯤 전복된선박의 기관실에서 정양교씨(31·부산 강서구 명지동)를구조,헬기로 부산 영도병원에 이송시켰다.해경은 또 일본측으로부터 김재복(34·부산시 연제구),이정재씨(41·충남천안시)의 시체 2구를 넘겨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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