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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탐방 경찰서] 당직형사 Q&A

    운행 중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꼭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고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요? 올해 3월5일부터 시행 중인 ‘국민편익을 위한 대물 교통사고 처벌기준 및 처리방법 개선’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전에는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하거나 합의된 경우라 하더라도 피해액에 관계없이 교통사고 접수처리대장에 등재하고 형사처리 절차에 의해서 종결한 뒤,가해자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통고처분과 벌점 조치를 했으나 법 시행이후 절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명백한 범칙행위를 발견할 수 있고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는 가벼운 위반행위는 현장에서 초동 경찰관이 근무일지에 사고 관련 차량의 인적사항과 차량번호를 기록하고 교통질서 협조장을 발부한 뒤 귀가 조치토록 했습니다. 만약 다툼이 있어 경찰서에 인계된 경우라도 실황조사서 등 최소한의 서류만 작성하고 가해·피해자 진술조서는 생략하고 보험가입 사실증명원,면허·차량등록증 사본,차량견적서 등은 서류제출 없이 조사경찰관이 사실을 확인하여 처리토록 개선했습니다. 단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0개 위반항목 중 중앙선침범,신호위반,과속,앞지르기(끼어들기),건널목통과방법 위반 등 중요법규 위반행위는 통고처분하고,음주·무면허·보행자 보호의무불이행,개문발차,보도침범 행위와 인사사고는 형사입건하게 됩니다. 귀하와 같이 이의가 없는 단순한 접촉사고라면 경찰서에 오셔서 조사받지 않고 현장처리가 가능합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김철생 경사˝
  • [메트로 탐방 경찰서] 당직형사 Q&A

    운행 중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꼭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고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요? 올해 3월5일부터 시행 중인 ‘국민편익을 위한 대물 교통사고 처벌기준 및 처리방법 개선’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전에는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하거나 합의된 경우라 하더라도 피해액에 관계없이 교통사고 접수처리대장에 등재하고 형사처리 절차에 의해서 종결한 뒤,가해자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통고처분과 벌점 조치를 했으나 법 시행이후 절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명백한 범칙행위를 발견할 수 있고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는 가벼운 위반행위는 현장에서 초동 경찰관이 근무일지에 사고 관련 차량의 인적사항과 차량번호를 기록하고 교통질서 협조장을 발부한 뒤 귀가 조치토록 했습니다. 만약 다툼이 있어 경찰서에 인계된 경우라도 실황조사서 등 최소한의 서류만 작성하고 가해·피해자 진술조서는 생략하고 보험가입 사실증명원,면허·차량등록증 사본,차량견적서 등은 서류제출 없이 조사경찰관이 사실을 확인하여 처리토록 개선했습니다. 단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0개 위반항목 중 중앙선침범,신호위반,과속,앞지르기(끼어들기),건널목통과방법 위반 등 중요법규 위반행위는 통고처분하고,음주·무면허·보행자 보호의무불이행,개문발차,보도침범 행위와 인사사고는 형사입건하게 됩니다. 귀하와 같이 이의가 없는 단순한 접촉사고라면 경찰서에 오셔서 조사받지 않고 현장처리가 가능합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김철생 경사
  • 이곳에선 조심조심

    서울 종로경찰서 관내의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함께 주의점을 살펴본다. ●광화문 교차로·정부중앙청사 앞·세종문화회관 앞 U턴과 좌·우회전 하는 차량이 서로 엉키는 곳이다.U턴이나 좌회전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또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는 지하도에서 나온 차량 등으로 차선 변경이 잦다.차선을 변경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종로 1·2가 교차로,적선·광교 교차로 황색 신호가 끝날 때 교차로에 들어선 차량들과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한 차량들 간의 접촉사고가 예상된다.신호가 바뀔 때는 교차로에 진입하지 말고,교차로에서 출발할 때 급출발 등은 삼가야 한다. ●창덕궁 앞 삼거리 종로3가쪽에서 안국역으로 좌회전을 받는 차량은 신호를 두번삭제 받을 때가 있다.좌회전한 뒤 횡단 보도에서 멈춰야 할 때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다가는 급정거 등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 ●사직터널 안에서 휘어진 터널이다.금화터널에서 진행하는 차량들이 과속해 다른 차선을 침범하거나 터널 안에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터널안 차선 변경이나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자하문터널 상명대쪽에서 진행할 때 터널을 빠진 뒤 바로 도로가 휘어져 주의해야 한다.중앙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 펜스까지 설치했지만 위험하다.아침에는 햇살이 정면에서 비쳐 눈이 부시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특히 초행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최원석 경장
  • 경찰 특허 미끼 3억챙겨 해외로

    현직 경찰관이 경광등 특허를 미끼로 수억원을 챙겨 해외로 달아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이중훈)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 강모(57) 교통사고조사반장이 경광등 사업 명목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끌어모은 뒤 해외로 도주해 법원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씨가 교통시설물 설치업체 대표들과 동료 경찰관들을 상대로 돈을 끌어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그는 지난해 1월 K전기 대표 김모씨에게 “경광등에 ‘음주운전 단속’ 등의 문자를 표시할 수 있는 기술특허를 따냈는데 경찰 납품도 가능하다.”면서 투자를 권유,21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7명으로부터 2억 9000만원을 받았다.지난해 12월에는 한 투자자에게 문자표시 경광등 특허권을 25억원에 팔려다 거절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씨가 받은 특허는 처음부터 사업성이 회의적이었다.경찰청은 2년전 문자표시 경광등의 도입을 검토했지만 다른 경광등보다 4배 비싸고,교통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백지화시켰다. 강씨는 지난 2월 피해자들이 투자금 반납을 강력히 요구하자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출국했다.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재산을 말끔히 정리해 피해자들이 발만 구르고 있다.”면서 “실제 사기액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전투기 충돌 서해 추락

    11일 오후 2시47분 충남 태안반도 부근의 서해 상공에서 공군 모 전투비행단 소속 F-5E(일명 제공호) 전투기 2대가 충돌,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후 수원 기지를 이륙한 3대의 전투기 가운데 1,2번기로 공중 기동훈련을 하던 중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구조헬기와 탐색 항공기,함정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조종사들의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엄모(공사 39기) 소령과 한모(공사 43기) 대위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공군은 사고 직후 모든 전투기의 비행을 중지시켰으며,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F-5E 전투기는 F-5A의 전자장비를 강화하고 기수와 날개부분을 전면 재설계해 공중전 성능을 향상시킨 기종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CCTV가 ‘교통사고 심판관’

    교통신호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사고가 나면 당사자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다 싸움을 벌이기 일쑤다.증거가 남지 않아 경찰도 원인을 가려내기 어렵다.하지만 앞으로는 교차로에 설치된 첨단기계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판별하게 돼 이같은 분쟁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오는 10월부터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전 과정을 기록·재생하는 ‘교통사고 자동기록장치’를 설치,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4월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기기를 선정한 뒤 10월 서울의 사고다발지역 4곳에 8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결과를 분석,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교차로에 본격 설치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평소에는 폐쇄회로(CC)TV로서 교통상황을 계속 점검하다,사고가 발생하면 충돌음을 센서가 감지해 사고 발생 전후 10초 동안의 상황을 자동으로 녹화하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시 발생하는 쇠붙이 충돌음,유리 파열음,타이어 긁히는 소리는 일반적인 소음과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기계가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화된 사고화면은 실시간으로 교통센터에 보내져 경찰관이 교통사고의 원인 등을 즉시 분석하게 된다. 특히 교차로의 신호기와 연계,사고당시 어떤 신호가 주어졌는지를 자동으로 기록해 주기 때문에 어느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원인을 제공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편 2002년 전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3만 953건 가운데 21.1%인 4만 8771건이 교차로에서 일어났다.사고다발 교차로는 8253곳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700여대의 CCTV가 설치돼 과속 등 교통흐름을 파악하고 있지만 사고장면 녹화기능과 신호 파악기능이 없어 사고조사에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경찰청장 첫 女보좌역 탄생/부속실 여경공모 발탁 김혜정 경위

    서울경찰청이 첫 실시한 청장 부속실 여경 공모에서 김혜정(사진·29)경위가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일 선발됐다. 이번 공모는 최근 부임한 허준영 청장이 부속실 기능을 종전의 단순 비서 역할에서 전문 보좌 체제로 바꾸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미혼인 김 경위는 “국민과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여고 1학년 때 경찰대 모집 포스터의 정복입은 여경 모습을 보고 ‘멋있는 직업’이라고 여겨 경찰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경찰대 14기 출신으로 지난 98년 임관한 김 경위는 서울대 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서초경찰서 방범계와 교통사고조사계,반포파출소장,수사과 조사계 등 일선 민생치안 부서를 두루 거쳤다. 김 경위는 면접에서 영어 구사력과 인터넷 활용능력,행정업무 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주변 인사들의 추천이 쇄도한 것도 발탁 배경이 됐다.그는 시민과 경찰 내부의 각종 제안이나 고충·건의·개선책 등을 접수해 해당 부서로 연결시키는 ‘교량’역할을 하게된다.또 외사와 여성·청소년 분야에서 청장을 보좌하게 된다. 김 경위는 “평소 여행을 좋아해 유럽과 인도,중국,태국,캄보디아 등지의 문화유적을 찾아 혼자 배낭여행을 자주할 정도로 모험을 좋아한다.”면서 “앞으로 수사 파트에서 내공을 쌓아 ‘수사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체 과다노출, 비밀 춤교습·장소제공 등 시대 뒤진 경범죄 없앤다

    경찰이 수사권 독립 등 숙원사업 추진을 앞두고 여론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생치안 확보 방안을 내놓았다. 경찰청은 19일 ‘2004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2005년을 목표로 대전과 광주에 지방경찰청을 신설,지역치안을 활성화하고 자치경찰제에 대비하는 방안을 추진겠다고 밝혔다.현재 대전은 충남지방경찰청,광주는 전남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돼 있다.대구 성서와 안산 남부,수원 서부 등 3개 지역에는 2006년까지 경찰서를 신설해 국민의 체감 치안도를 높이기로 했다. 국민의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 사항과 각종 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그동안 ‘실효성이 없는 항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범죄처벌법을 전면 재검토,정비하기로 했다.현행 경범죄처벌법은 50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가운데 29개 항목은 위반시 즉결심판에 회부하고,21개 항목은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즉심 회부 항목인 ‘과다노출’이나 ‘비밀 춤 교습 및 장소 제공’,범칙금 부과 항목인 ‘새치기’ 등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일부 항목을 아예 제외하거나 처벌 수위를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분야와 관련,오는 4월부터 전국 11개 고속도로순찰대마다 ‘사고조사 전담반’을 설치,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사고당사자가 관할 경찰서까지 가서 조사를 받는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또 올 상반기 중 교통사고 조사에 전담 사용할 거짓말탐지기를 지방경찰별 1대씩,모두 14대를 도입해 교통사고 조사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 18개 경찰서 전산장애 전과조회등 마비… 업무 차질

    15일 오후 서울시내 30개 경찰서 가운데 18개 경찰서의 전산망이 일부 다운되거나 부분 장애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서울 양천,강서,관악,영등포,용산,수서,서초경찰서의 경우 발생사건이나 전과조회 및 입력 등이 완전히 마비되거나 일부 다운돼 경찰관들이 수작업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교통사고조사반의 경우 면허 및 사고 조회,전산 입력이 마비돼 실질적인 업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청에서는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양천경찰서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전산망 접속이 불안정해 아예 전산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강서경찰서도 지난 주부터 전산장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형사 업무에 쓰이는 범죄정보관리 시스템(PIIS)과 교통 관련 업무에 쓰이는 교통사고관리 시스템(PAMS)을 통합,종합수사검색시스템(COMSPAT)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 시스템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경찰청은 형사 업무와 교통 업무가 겹치는 사건 처리를 위해 지난주 말부터 이 두 시스템을 합치고 있었다. 강서서 관계자는“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선 경찰서 형사들에게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교육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경찰청 정보통신과 당직실 관계자는 “일부 경찰서에서 시스템상의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곧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결혼 앞둔 뺑소니범 아들 아버지가 대신 자수 들통

    결혼을 앞둔 아들 대신 아버지가 뺑소니범으로 자수했다가 경찰조사과정에서 거짓임이 들통났다.16일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모(27)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쯤 천안시 동면 화계리에서 1t 화물트럭을 몰고가다 길가던 김모(80·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다음달 결혼을 앞둔 이씨는 이 사실을 아버지(57)에게 알렸고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내가 뺑소니범’이라며 경찰에 거짓으로 자수했다.경찰은 사고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진짜 범인임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교통사고 분쟁 컴퓨터로 ‘척척’

    지난해 7월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오른쪽으로 약간 굽은 2차선 도로의 1차로와 2차로 사이에서 부딪힌 것.버스 기사 A씨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갑자기 진입했다.”고 주장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었다.B씨의 가족은 “B씨가 텃밭에 가는 길이었는데 급할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의 조사는 벽에 부딪혔다. 한동안 미궁을 헤매던 이 사건은 컴퓨터가 해결해냈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시험적으로 설치한 교통사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PC-crash’를 통해 사고상황을 재현한 것이다.이 프로그램은 차량 충돌 뒤 최종 위치,차량의 변형 정도,스키드 마크 등 사고 흔적은 물론 도로의 조건,차량의 제원,운전자의 회피 조치,날씨,탑승자 숫자 등 현장과 관련된 수백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고 현장을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그려낸다. 컴퓨터 모니터에 정보를 입력하자 오토바이는 1차로와 가깝기는 했지만 2차로에서운전을 하고 있었고,버스는 1차로와 2차로 사이 차선에 걸쳐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덕분에 B씨는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이같은 PC-crash가 경찰에 본격 보급된다.경찰청은 10일 이달 말까지 PC-crash 프로그램을 각 지방청별로 1개씩 모두 14개를 마련하고 운영요원 교육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제 교통사고조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조사결과에 대한 불만이 높은 편으로,경찰에 이의신청을 한 건수는 지난해 3328건에 이른다.올들어서는 7월 현재 1958건에 달한다.이번 프로그램이 본격 활용되면 이같은 이의 건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의 DSD사에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값이 한 개에 1300만원에 이르며 일본,미국 등 28개국에서 교통사고 분쟁시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관련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변수로 입력시킬 수 있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대부분 실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사자가 가해자라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눈으로 직접사고 상황을 볼 수 있어 당사자들도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대 교통시스템공학과 장명순 교수는 “충분한 현장 조사를 통한 정확한 사고 데이터 확보,프로그램 운영 운영요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PC-crash가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찰인력 대대적 재배치 10% 민생치안으로 전환

    경찰이 정보·보안·경무 등 전 기능에 걸쳐 10%에 해당하는 인력을 민생치안 기능으로 재배치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8일 본청과 각 지방경찰청,일선 경찰서의 인력 가운데 10%를 순찰지구대와 각 경찰서 수사과 교통사고조사계 등에 재배치하기 위해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최근 각 지방청에 인력 재배치 가능 인원을 파악해 이달 말까지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으며,지방청의 보고가 취합되는 대로 논의를 거쳐 내년 각 부서 정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은 경찰 전 기능에 걸쳐 인력이 남는 부처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지지만,우선 재배치 가능한 부서는 주로 정보·보안·경무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컬럼비아호 사고 안전불감증 탓”/美 조사위 보고서 밝혀 “NASA, 안이한 조직문화”

    지난 2월 발생한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는 기술적 결함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라는 결론이 나왔다. 컬럼비아호 사고조사위원회(CAIB)는 26일(현지시간) 지난 7개월간 조사한 248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사고원인을 이같이 밝혔다.특히 NASA의 안이한 조직문화를 비판하면서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CAIB 보고서에 따르면,컬럼비아호가 이륙한 직후 외부 연료탱크의 발포단열재가 떨어져나가 왕복선 왼쪽 날개에 강하게 부딪치면서 구멍을 낸 것이 화근이 됐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의 뜨거운 열이 구멍을 통해 기체 내로 흡수돼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CAIB는 폭발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기체 결함이 아니라고 지적한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기 전에 NASA에서 기술적 결함을 조기에 발견,위험을 경고했다면 폭발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CAIB의 분석이다. 왕복선 기체의 기술적 결함이 문제가 아닌 관리 기구 NASA의 안전불감증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CAIB는 보고서에서 NASA의 안전 관리자들이 왕복선 구조상의 일부 결함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 빠졌으며 발포단열재가 기체와 부딪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벼운 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컬럼비아호의 경우도 발포단열재의 충돌로 기체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데 급급해 안전대책 마련에는 소홀했다고 결론지었다. CAIB 위원 존 베리는 “NASA가 비용,일정,안전 사이에서 고전하다 결국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NASA는 그동안 예산부족과 무리한 일정 등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NASA가 자체적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리,감독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지 못한다면 컬럼비아호와 같은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하늘’소송 3년만에 일단락

    “노선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이 중요하냐,사고 항공사에 대한 징계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가 더 중요하냐.” 사고 노선에 대한 정부의 노선면허취소를 둘러싼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간의 3년간에 걸친 법정싸움이 일단락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26일 대한항공이 “화물노선면허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건교부를 상대로 낸 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조사 결과 기체결함은 없었지만,승무원의 중대한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크고 국가위신이 추락한 만큼 취소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이어 “항공법이 규정한 면허취소사유에도 합당할 뿐 아니라 노선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보다 국가가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999년 4월15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 KE6316편이 이륙 3분 만에 추락,탑승자 3명 전원을 포함한 인근 주민 등 8명이 숨지고 40명이 크게 다쳤다. 국제민간항공협약에따라 한·중 합동조사팀이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륙후 상승중에 부기장이 미터 단위를 피트 단위로 착각해 고도를 낮추려 하다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건교부는 사고조사자료를 근거로 사고원인이 대한항공의 중대과실에 있다고 인정,세 차례에 걸친 청문절차 등을 거쳐 항공법 제129조에 의해 2001년 11월 대한항공의 서울∼상하이 화물노선면허를 전격 취소처분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반발,서울행정법원에 건교부의 노선면허취소 처분은 부당하다는 소송을 즉각 제기,노선배분 및 면허취소 여부를 둘러싼 국내 최초의 법정공방이 시작됐었다.대한항공은 이날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한국항공기 잇단 충돌위기/미주노선 아시아나機 ‘근접조우’ 상황 대한항공도 美경비행기와 부딪힐 뻔

    국내 항공기가 미주노선에서 잇따라 공중충돌 위기순간을 맞고 있어 관제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밤 10시(이하 현지시각)쯤 아시아나항공 OZ 284편 보잉747 화물기가 중간 기착지인 미 앵커리지를 이륙,LA공항으로 가던 중 밴쿠버 상공 3만 7000피트 순항고도에서 에어 캐나다 소속으로 보이는 보잉 767과 불과 19㎞쯤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는 상황에 처했다.아시아나 항공기는 순간적으로 공중충돌 경고장치(TCAS)가 작동,1000피트 아래로 급강하함으로써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다.순항고도에서 민간항공기들은 보통 시속 800∼900㎞로 비행한다.따라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고도조정에 40여초만 늦었다면 두 항공기는 공중충돌했을 것이라고 항공전문가들은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기의 조종사는 충돌 위기를 모면한 뒤 캐나다 관제당국에 연락,고도지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앵커리지 공항을 이륙하던 대한항공 소속 KE 243편 보잉 747 화물기가 1800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경비행기와 부딪힐 뻔했다.또지난 7월18일 오전 8시04분 LA공항에 착륙중이던 대한항공 KE 001편 보잉747 여객기도 비슷한 일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제당국의 관계자는 “미주노선에서 항공기간의 트래픽 상황이 가끔 발생하고 있지만 아시아나 화물기처럼 동고도의 근접 조우상황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관제소의 잘못인지 조종사의 착각인지 등의 자세한 원인은 사고조사가 끝나봐야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온라인백신 유료화 움직임/하우리 “무료배포 중단” 안철수硏등 “시기상조”

    바이러스로 인한 인터넷 대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백신업체가 웜(worm)등 컴퓨터 바이러스 전용백신의 무료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백신업체 하우리측은 최근 “전용백신 무료배포는 백신시장을 축소하고 사용자의 정품 사용의지를 약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면서 “‘백신은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무료백신 배포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하우리측은 “인터넷에서 대형 보안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가 사고조사와 분석,전용백신 제작과 배포 등을 민간업체에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하우리는 다음달부터 전담팀을 구성,유료화 준비작업을 시작한다. 국내 백신업체 가운데 자체 엔진을 개발해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하우리와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에브리존 등 3곳 뿐인 데다 실제 바이러스 대란 때마다 정부가 민간업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료화’ 선언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하지만 다른 2개 업체는 ‘아직 유료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측은 “공익을 생각한다면 무료백신 공급을 단기간에 중단하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에브리존 홍승균 이사도 “심정적으로는 하우리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유료화 계획이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무료백신을 제공해 네티즌을 도와주는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반보호대응팀 관계자는 “회사가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라면 정부가 무료로 전용백신을 공급하라고 강제할순 없지 않느냐.”면서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 경찰 “우수인력 확보 쉬워졌다”

    경찰은 지난 8일 당정협의에서 확정된 ‘경찰직급별 인력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경찰은 그동안 올해 4100명 등 2007년까지 5년 동안 2만여명의 직급을 상향조정,경위∼경정 중간 간부 비율을 늘리고 경사 이하 하위직은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직급조정 규모가 당초 경찰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첫 출발인 만큼 대체로 만족스럽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이 방안을 승인,실제 직급조정이 이뤄진다면 경찰관의 사기 제고와 치안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사·형사·교통사고조사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수사분야는 경위 이상이 맡아야 긴급체포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한 데 그동안 간부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인사 구조의 문제가 개선되면 경찰에 보다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는 것도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A경찰서 김모 경사는 “경찰은 일반 공무원은 물론 조직구조가 비슷한 군인과 비교해도 중간 간부층이 너무 얇아서 승진·보수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이번 조치로 하위직 경찰관들의 불만이 상당히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일선에서는 간부급 퇴직에 따른 퇴직금 상승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서울 B경찰서의 이모 경정은 “인력구조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일률적인 진급이 이뤄진다면 ‘직급 인플레’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건교부·KAL ‘최후의 승자’는 ?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이 항공노선 배분과 노선면허취소 등을 둘러싸고 3년째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이는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인 데다가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4월 대한항공 화물기 KE6316편이 상하이공항 인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건교부는 사고조사자료를 근거로 사고원인이 대한항공의 중대과실에 있다고 인정,청문절차 등을 거쳐 항공법 제129조에 의해 2001년 11월 대한항공의 서울∼상하이 화물노선면허를 전격 취소처분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반발,서울행정법원에 건교부의 노선면허취소 처분은 부당하다는 소송을 즉각 제기,노선배분 및 면허취소 여부를 둘러싼 국내 초유의 법정공방이 시작됐다.재판이 그동안 4차례 열렸으나 ‘사고조사는 외국,재판은 국내’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지리한 법정공방만 계속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제공인의 사고조사자료와 항공법 등에 따라 노선면허 취소결정을 내렸다.”면서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훼손된 상황에서 사고원인의 책임을 대한항공에 전가하는 것은 견강부회식 논리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선고공판이 오는 8월말쯤 열릴 예정이지만 항공전문가들은 사고발생과 조사의 주체가 외국이라는 점에서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는 별도로 서울∼계림,서울∼곤명 등 중국 7개노선 배분문제를 놓고 2000년 3월부터 건교부를 상대로 지금까지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오는 24일 서울고법에서 관련 판결이 예정돼 있다. 김문기자 km@
  • 기고 / 교통사고 원인 파헤쳐 재발 막아야

    핵폭탄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방사성 물질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이 반감기는 질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한다.그런데 교통사고에도 반감기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웃나라 일본을 보면 1970년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만 6765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는데,2002년 현재 8326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교통사고 반감기가 32년인 셈이다.영국에서는 1966년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985명으로 최고였는데,1993년 3814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따라서 영국의 교통사고 반감기는 27년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만 34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그후 2002년에 7090명으로 줄어들었고,금년에는 과거 최대치의 절반인 6700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 확실해 보인다.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반감기는 12년인 셈이다. 다른 선진국이 32년과 27년 걸린 교통사고 반감기를 우리나라는 12년만에 이룩할 전망이다.많은 나라가 아직까지 교통사고 반감기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생각하면 크게 자랑스러워할 만한 성과이다.남은 과제는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를 또다시 절반으로 감소시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일이다. 교통사고를 다시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헤치고 그에 맞추어 방지대책을 세우는 일이다.미국에서는 이를 위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5인의 전문가로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구성하고,산하에 400명에 이르는 사무국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사고원인 조사를 실시하지만 이것은 누가 잘못했는지를 가려서 형사처벌을 하고 교통사고 통계를 내는 것이 주목적이다. 더구나 경찰이 조사한 자료는 사법수사 자료라는 이유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사고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건설교통부나 행정자치부에도 주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대책을 수립해 왔다.그런 와중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감소시킨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달 국회에서 설송웅 의원 등이 주도하여,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대통령 소속하에 ‘교통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이 의원입법으로 제출돼 있다.이 위원회는 단순히 형사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사고발생 원인을 정밀하게 조사,일반에게 공개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주목적이다. 지금까지 교통안전을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내에 또다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감소시켜,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설재훈 교통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반론/철도안전 위해 구조개혁이 꼭 필요

    대한매일 4월10일자 15면에 실린 한국철도대학 운수경영학과 최연혜 교수의 글은 독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철도운영 현실과 안전위협 요소 등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한국 철도는 아직도 공무원이 고객유치,차표판매,열차운전,차량정비,역사운영 등 장사를 하고 있어 증기기관차 시대의 운영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렇게 공무원조직이 철도장사를 하는 곳은 한국·인도·스리랑카 등 5대 철도후진국에 불과한 실정이다. 어디 그뿐인가.철도운송사업자인 철도청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정책 수립·집행,안전예방 및 점검규제,철도사고 조사 등 안전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철도안전 부문은 그야말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다.그렇다 보니 일부 구간에서는 선로용량이 초과됐는 데도 안전을 무시하고 버젓이 열차가 운행되는가 하면,안전에 필수적인 선로유지 보수시기도 자체적으로 적당히 배정하는 등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오늘의 철도안전 위협요인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현장에서 작은 사고나 장애가 발생해도 이를 은폐할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내부보고를 할 경우 안전책임을 물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사고를 낸 직원이나 사고조사를 하는 직원이 같은 조직의 동료이기 때문이다. 철도운송 사업자가 동시에 안전규제의 감독자 역할을 하는 구조적 결함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 철도시설 및 안전관리조직과 영업조직을 분리하는 구조개혁을 추진한 결과 상호 견제와 감시기능이 강화돼 열차운전 장애,경미한 사고 등 안전관련 보고건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안전사고는 많이 감소했다.극단적인 예로 고속버스 회사가 사고가 날 경우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대책을 수립한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겠는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철도구조개혁은 안전 및 시설건설 등은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한편 고객유치,매표,열차운전,차량정비,역사운영 등 영업부문은 정부 전액출자의 운영공사를 설립하도록 함으로써 안전향상,시설확충,국민부담완화,영업효율성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것이다. 이런 취지의 좋은 개혁도기존 철도조직과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들의 포획물(capture)이 돼 혼란을 초래하기도 하며 이런 과정에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이제 내년이면 첨단 고속철도가 개통된다. 한국이 일본,프랑스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고속철도 보유국이 된다.철도운영 및 안전체제는 증기기관차 시대의 것인데 고속철도시대를 맞이해야 하니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개혁에는 시간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필요할 때 바로 해야 하는 것이 개혁 아닌가. 구본환 건교부 철도산업구조개혁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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