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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 ‘신생아 연쇄 사망’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이대목동 ‘신생아 연쇄 사망’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결과가 11~12일 나온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 신생아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규정하고 전문의·간호사 등의 진술을 종합해 관련자를 입건, 처벌할 예정이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직후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했고, 압수수색과 더불어 전공의·간호사 등 21명을 조사했다”며 “11∼12일쯤 국과수 부검감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부검감정 결과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사인을 따지고, 관련자 입건과 처벌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팀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에 병원 측의 감염·위생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당일 당직의사와 수간호사 등 의료진을 그간 계속해서 불러 조사해 왔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접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예훼손으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이 서울청장은 “지난해 12월 25일 수사를 개시했고 피혐의자를 특정한 상태”라며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은 뒤 피혐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벌교 산불진화용 헬기 추락 순간

    (영상) 벌교 산불진화용 헬기 추락 순간

    지난 16일 오후 4시 43분쯤 보성 벌교읍 벌교농협 앞 논에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기 동체가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모습과 연기를 내뿜는 헬기가 굉음과 함께 불시착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16일 보성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 박모(63)씨가 크게 다쳐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추락 사고를 당한 헬기는 보성·화순·고흥군이 공동임차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로 이날 보성읍 계류장에서 화순 동복면 산불현장으로 가던 중 이륙 5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김대근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깊이 2m 넘는 지반침하 정부가 조사

    내년부터 면적 4㎡ 이상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면 정부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정부는 14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1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은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대 싱크홀 발생과 이듬해 용산역 인근 싱크홀 사고 등을 계기로 지하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제정됐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에 따르면 지하 20m 이상 굴착공사를 하는 사업이나 산악·수저(水低) 터널을 제외한 터널공사를 하는 지하개발업자는 지반·지질 현황, 지하수 변화에 따른 영향, 지반 안전성 관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지하개발사업자 또는 지하시설물관리자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응급 안전조치를 해야 하고, 면적 1㎡ 또는 깊이 1m 이상 싱크홀이나 사망·실종자 또는 부상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이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알려야 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교정시설 수용인원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교정시설 수용관리 예산이 부족해진 데 따라 179억 39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한편 이 총리는 회의에서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내부 개혁은 그것대로 해 나가고 또 국회가 입법으로 함께 해야 될 일이 있다”며 “각 부처 모두 특수활동비라는 이름 속에 들어가 있는 것들에 대해 과거 관행만 너무 따르지 말고 특수활동비라는 이름으로 써도 좋은지를 반성적으로 점검하고 국민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관행들을 시정해 달라”고 참석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성준△국제협력총괄담당관 김꽃마음△원천기술과장 최병택△우주기술과장 김진우△원자력연구개발과장 이창선△연구기관지원팀장 장홍태△인터넷제도혁신과장 양청삼△정보통신정책과장 송상훈△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최우혁△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 최준환△전파정책기획과장 허원석△과학기술전략과장 오대현△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 신재식△생명기초조정과장 최도영△성과평가정책과장 김성수△평가심사과장 성석함△과학기술정보과장 이은주△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 신상열△소프트웨어진흥과장 이우진△과학기술정책조정과장 한형주△성장동력기획과장 방연호◇과장급 파견△지식재산전략기획단 박진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 백일섭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승일△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재영◇국장급 전보△조직정책관 장수완△공공서비스정책관 최용범△특수재난협력관 이승우△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부장 최명규△서울청사관리소장 류임철△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조청식△사회혁신추진단장 김용찬△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팀장 강성조◇과장급 전보△정보공개정책과장 장동수△공공데이터정책과장 배일권△공공서비스혁신과장 정선용△상황담당관 김권태△사고조사담당관 김장국△재난구호과장 신지혜△대통령기록관 기록제도과장 황선업△이북5도 함경북도 사무국장 조병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박경현△국가정보자원관리원 빅데이터분석과장 하민상△광주센터 정보시스템2과장 김응수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 조충현△사회보장위원회사무국 사회보장조정과장 유보영
  • 음주 운전 경찰 사고 뒤 도주하다 덜미

    경찰 간부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피해자에게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파출소 A 경위는 지난 10일 근무를 마친 뒤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A 경위는 만취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하다 11일 새벽 0시 53분쯤 춘천 퇴계동의 한 마트 앞에 정차 중인 스타렉스 차량 뒤범퍼를 들이 받았다. A 경위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2㎞가량을 도주하다 피해차량 주인에게 붙잡혔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02%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알려진 뒤 춘천경찰서는 A 경위를 대기 발령하고 사고조사 후 징계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영상 “1시간 전부터 ‘빠지직’ 소리” 증언

    평택 국제대교 붕괴영상 “1시간 전부터 ‘빠지직’ 소리” 증언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직전 ‘빠지직’하는 소리가 들리는 등 전조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고 전 상판 연결 작업을 한 공사 관계자들이 사전에 붕괴를 감지했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 국제대교 붕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 상판이 무너지기 1시간여 전부터 교량에서 구조물이 뒤틀리는 소리가 났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사고 1시간 전부터 근처에서 낚시하고 물고기를 손질하다가 ‘빠지직’하는 소리가 계속 나서 의아했다”며 “다른 낚시꾼들과 함께 대피해 있었는데 곧 굉음을 내며 교량이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평택호에서 조업하는 B씨는 “‘투두둑’하는 소리가 들리고, 돌멩이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 같은 것이 호수로 떨어지길래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며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 하면서도 대피했는데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고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사고 발생 무려 1시간 전부터 붕괴 조짐을 보이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 증언과 달리 공사 관계자들은 갑자기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들은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붕괴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이번 붕괴사고의 목격자 증언도 취합해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YTN은 사고 순간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차량의 설치된 블랙박스에 기록된 국제대교는 일부가 무너진 이후 상판이 툭 부러지더니 교각까지 삽시간에 무너져 내렸다. 도미노처럼 상판 4개가 잇따라 붕괴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 1시간 전부터 ‘투두둑’ 소리났다”…주민들 증언

    “평택 국제대교 붕괴 1시간 전부터 ‘투두둑’ 소리났다”…주민들 증언

    지난 26일 오후 발생한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 ‘투두둑’, ‘빠지직’ 등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상판 연결 작업을 한 공사 관계자들이 미리 붕괴를 감지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주민들은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국제대교의 상판이 무너지기 1시간여 전부터 교량에서 구조물이 뒤틀리는 소리가 났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사고 1시간 전부터 근처에서 낚시하고 물고기를 손질하다가 ‘빠지직’하는 소리가 계속 나서 의아했다”며 “다른 낚시꾼들과 함께 대피해 있었는데 곧 굉음을 내며 교량이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평택호에서 조업하는 B씨는 “‘투두둑’하는 소리가 들리고, 돌멩이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 같은 것이 호수로 떨어지길래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며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 하면서도 대피했는데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고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사고 발생 무려 1시간 전부터 붕괴 조짐을 보이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 증언과 달리 공사 관계자들은 갑자기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들은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붕괴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이번 붕괴사고의 목격자 증언도 취합해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 조사위 “나지 않아야 할 사고…여러 가능성 검토”

    평택 국제대교 붕괴 조사위 “나지 않아야 할 사고…여러 가능성 검토”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가 설계 단계 실수나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28일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 조사를 진행하고 난 뒤 이같이 말했다. 김상효 조사위원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교량 상판 붕괴사고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했을 때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현장조사와 설계 분석, 구조 부문 안전진단 등 다양한 방면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LM 공법은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된 공법으로, 국내에선 이 공법으로 시공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고가 나지 말아야 할 곳에서 사고가 난 만큼, 백지상태에서 다양한 가능성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김상효 연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총 60일간 활동한다. 위원들은 토목 구조와 설계·시공, 사업 안전관리체계 등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와 관련 서류 검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위원들은 붕괴한 상판을 받치고 있던 P15∼19 등 교각 5개 가운데 1개 교각(P16)만이 상판과 함께 붕괴한 것에 대해서는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에서 시공과정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서 무너진 상판을 비롯해 현재 설치된 상판은 모두 철거하게 된다. 또 교각은 사고와 무관한 부분은 재사용하고 P15∼19 교각 중 무너지지 않은 4개도 모두 철거한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방문은 전체 위원들이 현장을 처음 둘러보고 개괄적으로 검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는 현장조사가 필요한 위원들은 개별적으로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평택 국제대교(1.3㎞) 건설 현장에서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평택시는 2427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다.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 수사 안한다…인명피해 없어“

    경찰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 수사 안한다…인명피해 없어“

    경찰이 지난 26일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에 대해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경기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28일 “공사현장 사고 시 부상이나 사망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혹은 과실치사 사건으로 보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고는 인명피해가 없어 경찰이 현재로써는 수사할 대상이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다만 경찰은 추후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공사 관련자를 형사입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평택 국제대교(1.3㎞) 건설 현장에서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평택시는 2427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으며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김상효 연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 원인은?…건설사고조사위 구성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 원인은?…건설사고조사위 구성

    지난 26일 발생한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위원회는 시설물 붕괴나 전도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하거나 행정기관장이 사고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중대한 건설사고에 대해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운영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연세대 김상효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이날부터 두 달간 활동한다. 토목 구조와 설계·시공, 사업 안전관리체계 등 분야별로 구성된 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황성규 기술안전정책관은 “기술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불법 하도급 여부와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진일보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위원회가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졌다.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교각 1개도 붕괴…시공사는 대림산업

    평택 국제대교 교각 1개도 붕괴…시공사는 대림산업

    지난 26일 평택 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할 당시 상판을 받치던 교각 5개 중 1개도 함께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직 상판과 교각 붕괴 시점의 선후 관계는 드러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부 구조물을 지탱해야 할 교각이 붕괴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교량인 평택 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총 길이 240m의 상판 4개(개당 60m)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붕괴한 상판 4개는 교각 5개(P15∼P19)가 받치고 있었으나, 이중 1개(P16)가 상판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붕괴 현장에서는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무너진 상판 사이사이 우뚝 솟아 있는 교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평택호 방향 세 번째 교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평택시 관계자는 “상판 붕괴와 함께 P16 교각이 무너졌다”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국토교통부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에는 완성된 교각 위에 육상에서 제작한 상판을 압축장비로 밀어내는 압출공법(ILM) 공법이 사용됐다. 왕복 4차로, 너비 27.7m 규모인데, 이런 광폭원에 ILM 기법을 적용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알려졌다.공사 관계자들은 교각 위에서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내려와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상판이 붕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상부 구조물을 지탱해야 할 교각이 무너져 내린 것이 상판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 경우 교각의 부실시공 가능성이 자연스레 제기된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임할 방침이다. 김상효 조사위원장은 “P16 교각이 상판 붕괴에 따라 밀려서 넘어진 것인지, 그 자체가 무너져 내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24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다.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영광서 농약 살포하던 헬기 추락…전깃줄에 걸려

    전남 영광서 농약 살포하던 헬기 추락…전깃줄에 걸려

    농약을 살포하던 헬기가 전깃줄 지지선에 걸려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16일 오전 8시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의 한 논에서 농약 살포 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A(44)씨가 부상해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이륙해 농약을 살포하다가 6~7m 높이의 철제 전깃줄 지지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 헬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 태전’ 공사현장에 전면 공사중지 명령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 태전’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하고, 현장 정밀 감독에 착수할 예정 이라고 31일 밝혔다. 성남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공사 관련자를 소환해 관련 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호현 성남지청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사고 유발 사업장에 대한 사후조치를 강화하고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근로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광주시 태전동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타고 있던 공사용 승강기가 7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모(36)씨가 숨지고 고모(48)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이날 건물 옥상부터 리프트를 타고 한 층씩 차례로 내려오며 리프트를 지탱하는 쇠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 중이었다. 8층까지 작업을 마친 이들은 해체한 구조물을 1층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7층 높이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구조물 해체가 완료된 지점까지 리프트가 솟구친 뒤 지지대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태전 공사현장에서는 작년 10월 19일 철제 거푸집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10층에서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행하였으며, 작년 6월 24일에도 지게차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文대통령 “산재 발생 땐 원청·발주자가 책임”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위험을 유발한 원청업체 및 발주자에게 책임을 지게 하는 등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사고 발생률이 높은 위험 업무는 하청이나 용역업체에 떠넘기고 책임을 회피해 온 ‘위험의 외주화’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파견·용역 노동자라는 이유로 안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산업현장의 위험을 유발하는 원청과 발주자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확보 여부는 반드시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듣고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5월 거제와 남양주에서 발생한 크레인 붕괴 사고를 예로 들면서 “그 어떤 것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정부는 제도는 물론 관행까지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 안전보건관리자를 두거나 위험 작업에 대한 도급(하청) 인가 제한 등으로 운영돼 온 산업안전보건체계 패러다임이 공사 기간 및 금액, 설계 단계에서의 위험 요소 파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발주자와 설계자까지 안전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금까지는 사후 처벌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관행, 구조적 문제 등에 관해 전반적인 해법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원청업체는 하청업체와 함께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조치를 수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원청업체가 사고가 일어난 사업장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는 않기 때문에 위험한 업무를 하청이나 용역업체에 맡긴다. 실제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해 조선·철강 등 주요 업종 51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수는 하청업체가 0.39명으로 원청(0.05명)보다 8배 정도 높았다. 김 국장은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서울 지하철 구의역 사고 조사위원회처럼 국민 참여 방식의 조사위원회를 꾸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사망 산재가 발생해도 평균 벌금 400만원 수준의 낮은 처벌만 내려졌던 게 현실이다. 경제적 제재 강화 등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아 호흡기·피부 질환...소비자원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사용 자제”

    유아 호흡기·피부 질환...소비자원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사용 자제”

    한국소비자원이 23일 ㈜보니코리아가 만든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의 유아용 섬유제품 사용을 자제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아웃라스트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아웃도어류 같은 의류 제품에 쓰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과 관련 총 84건의 위해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유아 잔기침과 발진 등 호흡기·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34건 포함됐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감시시스템에 위해사례가 접수된 제품을 생산한 업체들은 매트, 담요, 베개, 의류 등 유아용 섬유제품에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코팅 원단을 사용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은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집중적으로 외부 압력을 받으면 흰 가루가 떨어진다”며 “이 가루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호흡기에 이물감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기 정비사 앗아간 산불… 소방 인력 힘겨운 사투

    헬기 정비사 앗아간 산불… 소방 인력 힘겨운 사투

    전국서 7500명·헬기 30대 투입, 하루 8시간 비행… 피로 호소강원 지역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삼척 산불 진화에 나섰던 진화 헬기가 비상착륙하면서 탑승했던 정비사 1명이 숨졌다. 또 전날 진화됐던 강릉 산불이 재발한 데다 강풍을 타고 꺼진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산림청 익산항공관리소 소속 ‘카모프’(KA32) 헬기(익산 608호)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하던 중 탑승자 3명 가운데 정비사 조모(4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1997년 입사해 20년 동안 정비에 매진한 베테랑 정비사로 지난 6일 강원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익산항공관리소 동료들은 “평소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던 동료였고, 중학생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산림청은 사고 헬기가 연료 보급을 위해 이동하던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산림청은 사고가 발생하자 삼척 현장에 투입된 동일 헬기 5대를 착륙시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오후 2시부터 항공 진화를 재개했다. 산불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투입된 진화 대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25분 도계읍 늑구리 야산에서는 영월국유림관리소 소속 진화 대원 엄모(53)씨가 고사목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산불 진화 헬기 기장들도 하루 비행시간이 8시간을 넘는 등 산불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초속 10~15m의 강풍을 타고 계속 불씨가 살아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지역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발생 26시간 만인 7일 오후 늦게 진화를 끝냈지만 밤사이 바람에 불씨가 다시 살아나 인근 관음리, 위촌리 등으로 번졌다. 어흘리 지역 산불 재발화로 인근 마을 주민 321명이 8일 새벽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강릉 재발화 산불은 땅속에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삼척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30대와 인력 7500여명이 동원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소방차 140여대까지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피해 면적도 늘고 있다. 축구장(국제규격 7149㎡) 70개 크기인 5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강릉은 산불 피해지에서 재발화했지만, 삼척은 정상 진화가 되지 않으면서 100㏊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재민 32가구 69명에 대한 임시 거처 마련 및 주택 복구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하지만 산림청 소속 헬기가 모두 강원도 산불 진화에 투입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릉·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50대 男 “음주단속 왜 안 해” 경찰차량 ‘쾅쾅’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서에 자수하러 온 50대 남성이 음주 수치가 ‘0’으로 나오자 경찰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경찰서에 주차된 순찰차 등 차량 2대를 자신의 승합차로 들이받아 파손시킨 로 A(51·무직)씨를 공용물건 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15분쯤 계양경찰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순찰차 1대와 교통사고조사용 승합차 1대를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로 총 5차례 들이받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경찰관이 타고 있지 않았고 A씨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A씨는 고의충돌에 앞서 음주 운전을 했다며 자수하러 왔다고 했지만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수치는 ‘0’으로 나왔다. A씨는 경찰이 “집에 돌아가시라”고 권유하자, 차를 몰고 경찰서를 나가려다가 정문 앞에서 갑자기 유턴해 순찰차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단속을 왜 안 하느냐, 사회에 불만이 있어서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정신병력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통경찰 1만명 돌파… 경찰 VS 시민 엇갈린 시선

    교통경찰 1만명 돌파… 경찰 VS 시민 엇갈린 시선

    “단속·사고 처리 등 업무 과다, 모범운전자도 동원… 증원해야” “실적 위한 단속만 늘어” 반발… 전문가 “행정 업무부터 줄여야”“꽉 막힌 출근길에 교통경찰의 수신호를 받아 1차로에서 3차로로 진입했는데 그 순간을 찍어서 ‘끼어들기 범칙금 고지서’를 보냈더군요. 경찰서에 항의하니 수신호를 한 경찰과 사진을 찍은 경찰의 소속이 달라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억울하면 법원에 이의신청을 하라더군요.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쓸데없이 여럿이 나와 과잉 단속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시민 고모(23)씨 “저희 관할구역에 교차로만 32개입니다. 그런데 근무 경찰은 9명이에요. 러시아워에 인력이 부족하죠. 교통경찰이 꼬리물기를 끊어 주지 않으면 도로가 마비됩니다. 한두 명씩 지원을 요청해 보기도 하는데 교통사고라도 나면 그쪽도 가 봐야 하니까 정신없습니다. 교통경찰 증원이 꼭 필요합니다.”-서울 교통경찰 A경사 전국의 교통경찰이 지난달 1만명을 넘어섰다. 차량 보유 수가 늘고 도로가 많아지면서 교통경찰의 증가세는 당연한 추세가 됐다. 효율적인 교통 관리를 위해서는 3800명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교통경찰의 수가 늘면서 과잉 단속이 빈발한다는 시민들의 원성도 높아 가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교통경찰 수는 1만 338명이다. 지난해 1월 말 9825명에서 5.2% 늘었고 5년 전인 2013년(9447명)과 비교하면 9.4% 증가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부문의 업무 가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경찰청 용역보고서 ‘교통경찰 적정인력 산정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교통조사계 경찰의 주간 평균 근무시간은 62.16시간으로, 공무원 평균(45시간)보다 17.16시간이 많았다. 교통관리계는 45.25시간, 교통안전계는 60.34시간이었다. 이 보고서는 교통지도 및 단속에 2000명, 사고조사에 1298명을 충원해 교통경찰을 1만 4169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원보다 3831명을 늘린 수치다. B경위는 “교통경찰이 너무 부족해 지구대 경찰에게 시간외 수당을 주고 끌어와야 하고 출근 시간에는 모범운전자의 손까지 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통경찰은 “블랙박스 장착이 일상화되고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면서 작은 사고에 대한 증거가 급증하면서 업무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가 경찰관 2만명 증원 정책을 펼쳤는데 교통경찰은 같은 비율로 늘지 않았다”며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이므로 증원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은 많지 않다. 직장인 이모(31·여)씨는 “CCTV뿐만 아니라 도로 여기저기에 단속 카메라도 많은데 교통경찰이 1만명이나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출퇴근 시간에는 인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낮에는 오히려 남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직장인은 “우회전 차량이 거의 없는 삼거리에서 모든 차선의 차량이 좌회전을 하는데 경찰이 캠코더를 들고 찍더라”며 “한 100대는 위반했을 텐데 차량 흐름이 아니라 실적을 위한 단속 같았다”고 답답해했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친 경우 경찰이 작성할 수사서류가 17개나 되는데, 서류작업이 부담돼 합의를 유도하는 경향마저 있다”며 “증원 전에 행정 업무를 줄이고 지역경찰이 교통 단속을 하도록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복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는 “교통경찰이 증가하면 단속도 심해져 시민의 반발도 커질수 있다”며 “그보다 어떻게 시민들에게 안전운전, 교통법규 등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알릴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입차에 ‘쿵’ 보험료 할증? 대리기사 사고 땐 내 부담?…‘NO’

    수입차에 ‘쿵’ 보험료 할증? 대리기사 사고 땐 내 부담?…‘NO’

    자동차보험에 대한 이야기 중에는 잘못된 상식도 많다. 제도가 바뀐지 모르거나 ‘카더라’ 식의 구전과 각자의 판단들이 보태져 과장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다반사다. 국내 손해보험사 소비자 상담 통계 등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제도와 절차 등을 짚어 봤다.→수입차와 사고 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사고 후 보험료 인상은 상대 차량의 종류가 아닌 개인별로 정한 ‘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에 따라 좌우된다. 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이란 차량 사고로 보험금을 타면 이듬해 차 보험료를 올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선에 해당한다. 통상 상대 수리비를 포함해 200만원 정도로 설정하는 이가 많다. 단, 상대 차량이 고가 수입차일수록 물적 할증 기준을 넘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상대가 입원해 치료비가 많이 나오면 보험료 할증? 역시 답은 “아니요”다. 대인은 치료비가 아닌 상해등급(1~14등급)에 따라 할증률이 정해진다. 지급된 보험금보다는 상해등급을 결정짓는 진단명 등이 더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같은 맥락에서 상대방이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받으면 보험료 할증 폭이 더 커진다는 생각 역시 오해다. →대리기사가 사고 내면 내 보험료가 할증된다? 대리기사의 보험으로 처리되면 내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간혹 대리기사가 무보험인 경우도 있지만 역시 큰 문제는 없다. 일단 자동차 주인의 보험으로 사고 보상을 한 뒤 보험사가 대리운전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보험료 할증이나 추가 부담은 없다. 단, 대인 및 대물 한도는 각각 2000만원이다. 또 대리업체는 반드시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업체여야 한다. →경찰 사고가 접수되면 과실 비율은 경찰이 계산한다? 이 역시 “아니요”다. 경찰이 사고조사와 원인조사를 하긴 하지만 과실 비율까지 매기지는 않는다. 단, 사고의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리기 위해 갑과 을은 정한다. 즉 모든 사고의 과실 비율 등을 정하는 주체는 보험사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른 과실 비율 기준표가 기준이 되는데, 이 과정에 양측의 주장들도 반영된다. →무보험차 보상받으면 보험료가 할증 안 된다? 답은 반반이다. 무보험차 상해의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대상이 있다면 할증이 되지 않지만, 뺑소니를 쳐 청구 대상이 없다면 1년간 할인유예가 된다. 피해가 없다고만은 할 수 없는 이유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사고와 시험인증의 중요성/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사고와 시험인증의 중요성/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몇 년 전 미국으로 출장 갔을 때의 일이다.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심사관이 방문 이유와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까다롭게 물었다. 시험인증에 대해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잘 모르겠다던 심사관은 미국 시험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 회의하러 왔다고 하니 바로 “오, UL!”이라고 하면서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때 UL이라는 브랜드가 참 부러웠다. 만약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시험인증기관이 어떤 곳인지 아느냐고 묻는다면 짐작건대 대부분 “잘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시험인증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때문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3개월에 걸쳐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사고조사를 수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고조사센터로 지정받아 리콜 조치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시험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워낙 국민적 관심이 높아 이른 새벽부터 주말까지 문의전화가 쏟아지는 등 언론의 취재도 집중됐다. 사고조사 TF는 물론 홍보부서도 바쁜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기관 내부적으로 사고조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가뜩이나 일이 많은데 이런 일까지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해당 부서는 모든 업무를 내려놓은 채 사고조사에만 수개월을 매달려 지난해 목표 수익을 채우지 못했다. 당연한 일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기관 경영평가의 계량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런 사고조사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우리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열심히 조사해도 결국 삼성전자의 조사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직원들이 사고조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되겠다 싶어 전 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사고조사의 배경을 비롯한 전 과정을 설명했다. 우리가 사고조사 때문에 수익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철저한 조사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어떠한 외부 압력도 배제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오로지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자존심을 걸고 조사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사고조사는 외부 출입을 차단한 채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심지어 원장인 필자도 시험실에 들어가지 않았다. 행여 은연중 의견을 내비칠까 봐 보고조차 꼭 필요한 중간보고와 최종 결과보고만 받았다. 조사는 철두철미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자신한다. 삼성전자에서도 미국의 UL과 엑스포넌트(미국의 과학기술 분석 전문기관)에 별도 조사를 의뢰했다. 왜 사고조사를 시험인증기관에서 할까. 시험인증기관은 태생적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 시험과 분석을 통해 제품 또는 시스템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시험인증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 국민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시험인증기관의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화재 발생 때에도 소방당국에서는 발화 제품의 인증 여부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시험인증기관 종사자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국민적 관심 속에 우리나라에서도 시험인증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KTL을 잘 모르던 언론들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산업계 이슈에 대해 KTL의 의견을 묻는다. 그동안 시험인증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려 정부와 국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다녔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이번 사고조사로 KTL은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기관이 됐고, 시험인증 산업의 중요성도 많이 부각됐다. 우리에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좋은 기회가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무인자동차 및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는 시험인증이 필수다. 특히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인 우리나라로서는 더없이 유리한 입장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시험인증기관도 과거 하드웨어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중심으로 변해야만 한다. 시험인증기관도 혁신이 필요한 때다. 이제라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시험인증기관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시험인증이 당당한 산업으로서 일어서야 한다. 우리나라 시험인증 산업에 종사하는 후배들에게 업계의 선배로서 큰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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