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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LNG 누출사고 수습 수백억원 투입될 수 있는데…가스공사 제식구 감싸기

    인천 LNG 누출사고 수습 수백억원 투입될 수 있는데…가스공사 제식구 감싸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낼 뻔했던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가스공사가 제대로 된 사고 수습은커녕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5일 가스공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 스스로도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1급 사고’로 판정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5일 발생한 이 사고는 당시 가스공사 직원들이 저장탱크가 꽉 찬 사실을 모른 채 LNG를 계속 주입하다 외부로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잠을 자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근무 태만으로 불거진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고에 연루된 직원은 모두 23명에 달했지만 9명은 징계조치가 아닌 경고를, 14명은 견책, 감봉 같은 경징계를 받았다. 가스공사 내부 규정을 보면 감봉은 1개월당 기본급에서 2%를 제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스공사 4급 직원이 받는 기본급(약 425만원)을 기준으로 2개월 감봉 금액을 따져보면 약 17만원에 불과하다. 또 사고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스공사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지만 변상심의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았다. 특히 사고 당시 인천기지 저장탱크 가스누출 현장을 내부 직원이 찍어 직원들끼리 공유했던 사진도 사고 1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은 LNG 저장탱크에서 영하 165도의 가스가 탱크 밖으로 넘쳐 나오는 위험천만한 장면이었지만 내부에서 덮어놓고 쉬쉬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또 가스가 탱크 밖으로 새어나오면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장탱크 보수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1년 넘게 사고조사위만 꾸려 조사만 하고 있고 보수는 내년에야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보수작업에는 수십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며 자칫 전면 보수로 이어지면 65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지급한 진단 비용으로만 20억 4000만원에 달했다. 권 의원은 “가스공사는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봤으면서도 근무태만의 직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도 않았고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도 내부직원들끼리만 사건 당시 사진을 돌려보며 사건 축소에만 급급했다는 점은 공기업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해병대 장병 5명 목숨 앗은 헬기 추락사고…“원인은 부품 결함”

    해병대 장병 5명 목숨 앗은 헬기 추락사고…“원인은 부품 결함”

    해병대 장병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이 프로펠러 부품의 결함 때문으로 잠정 결론났다. 해당 부품은 육군의 기동헬기 ‘수리온’에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국산 헬기 전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유족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함 부품은 ‘로터 마스트’다.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 부품의 제조 공정상 문제로 균열이 발생해 사고 헬기가 이륙 4~5초 만에 주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조사위는 추정했다. 마린온은 지난 7월 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비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 중 추락해 헬기에 탑승했던 해병대 장병 5명이 순직했다. 지난달 8일 출범한 사고조사위는 핵심부품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조사 결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에 로터 마스트를 납품한 유럽의 하청업체가 제조과정에서 열처리 공정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해당 부품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하청업체는 제조공정상의 문제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마린온의 원형인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의 국내 개발 과정에 기술제휴 업체로 참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로터 마스터는 마린온 헬기는 물론 수리온에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수리온 계열 헬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헬기가 거꾸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앞으로 사고조사위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슈퍼 푸마’ 추락사고 당시 조사에 참여한 외국 전문가 등을 초청해 중간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제작한 슈퍼 푸마 헬기도 2016년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당시 슈퍼 푸마 사고의 원인은 메인로터의 동력전달을 담당하는 기어박스(KGB) 내 기어 8개 중 1개가 피로균열로 파괴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사고 헬기의 설계상 문제가 없었는지, 헬기에서 발생한 진동이 로터 마스트 균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헬기 시험비행 때 병사까지 탑승하도록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개월 뭉개다 붕괴 이틀 만에 철거…“상도유치원 증거 인멸 아니냐”

    6개월 뭉개다 붕괴 이틀 만에 철거…“상도유치원 증거 인멸 아니냐”

    “지반 강화 위한 철근 부족하게 넣은 듯” “바뀐 법 따라 안전 평가했으면 사고 막아” 자체조사단 꾸린 구청 “뼈아프게 반성” 인근 주민들, 철거 현장서 소음·먼지 항의한밤중 건물 일부가 기울어져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의 철거가 9일 시작됐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일부 주민은 “증거 인멸 아니냐”고 비판한다. 사고 이후 “무너진 옹벽(흙막이)에 철근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거나 “바뀐 법에 따라 안전평가만 했어도 사고가 안 났을 것”이라는 등 의혹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자체 사고조사단을 꾸려 원인을 찾고 있지만 여론 불신이 가득 쌓인 상태라 결과가 나와도 설득력을 발휘할지 미지수다. 동작구는 이날 오후 2시쯤 ‘ㄷ’자 모양의 상도유치원 건물 중 크게 기울어진 부분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 유치원은 지난 6일 밤 11시 22분쯤 인접 빌라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바닥이 꺼져 건물 일부가 20도 가까이 기울었다. 구 측은 유치원 주변이 주택가이고 주민들이 사고 당일 굉음 탓에 크게 놀랐던 터라 철거 작업은 소음이 덜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브레이커’라는 장비로 두드려 파쇄시키는 방식 대신 집게 모양의 압쇄기(붐 크러셔)로 뜯어내는 방식을 동원한 것. 구는 10일 오후 6시쯤 본체와 지하층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잔재를 반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철거 작업이 1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주민 20여명이 철거 현장에 나와 “먼지가 나니 방진막을 설치해달라”, “물이라도 뿌려가며 해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는 “안전상 더 위험하다”며 거절했다. 상도유치원 학부모라고 밝힌 한 30대 여성은 “애들 쓰는 건물은 100년 이상 갈 수 있게 지어야 정상인데 5년 만에 무너지다니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6개월가량 유치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으나 행정관청은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지난 3월 자체 컨설팅을 맡긴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로부터 “(인접 공사장의) 지질 상태가 취약해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결과를 통보받고는 이를 구에 전달했다. “현장 방문과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는 공문도 보냈다. 하지만 구는 이 의견서를 공사 감독업무를 하는 감리사와 건축주에게는 보내지 않고, 시공사에만 보냈다. 이 때문에 대책 마련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당시엔 지정된 감리사가 없었고, 인허가 신청 때 건축주가 설계업체에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그쪽에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고 전날 건물 기둥에 균열이 가는 등 이상징후가 포착돼 유치원 측이 시급한 안전 진단을 요구했지만 구 측은 사고 때까지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뼈아프게 반성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비판은 거듭되고 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이날 구의 언론 브리핑 자리에 나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제대로 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20m 이상 굴착 시 지질 등을 조사하도록 올해 1월 관련 법령이 발효됐다는 것이다. 구 측은 “문제의 빌라는 지난해 9월 인허가 서류가 접수되어 시점상 평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건축 행정의 실태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문제 발생 때 적극 개입보다는 책임을 미루려 하는 ‘핑퐁 관행’ ▲공무원 1명이 수많은 현장을 맡는 인력 한계 ▲비용 삭감을 위해 안전 공법을 포기하는 안전불감증 등이 맞물려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변한 게 없다”면서 “안전 문제조차 국가에 기대할 수 없고 각자도생해야 하는 사회”라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교실 6개 정도 마련…심리 상담도 진행”다른 학교 주변도 붕괴 가능 공사현장 없는지 조사 진행동작구, 유치원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 예정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로 크게 기울어진 서울상도유치원 원아들이 인근 상도초교에서 연말까지 생활하게 됐다. 서울 교육청은 7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긴급 후속조치를 내놨다. 한민호 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상도초의 교실 6개 정도를 따로 내어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과후과정반 58명은 7일 하루만 휴업 뒤 9월 10일부터 정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교육과정반 64명은 7~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 뒤 상도초 교실 정비 및 교보재 등을 준비해 17일부터 정상수업을 한다. 또 교육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키고 유치원 원아, 초등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도초는 유치원을 사이에 두고 70m쯤 떨어졌는데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 반대쪽 정문을 이용해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수업도 정상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또 학교 주변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없는지 조사하기로 했다.한편, 동작구 측은 서울상도유치원이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 등을 한 뒤 보강하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손상이 적은 나머지 유치원 건물 부분은 조사 이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철거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울어진 부분만 먼저 철거하고 나머지는 정밀진단 이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거는 흙이 빠져나간 공간에 흙을 메꾸는 응급조치를 한 뒤 교육청, 동작구, 시공사가 협의해 진행될 계획이다. 동작구는 “2만톤가량의 흙이 필요하다. 5~6일 만에 응급조치가 끝나거나 10~11일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비가 많이 내려 (공사장) 터파기를 한 곳으로 물이 흘렀고, 약한 흙이 쓸리면서 (옹벽의) 기초부위가 약해졌다”며 “조금씩 파이다 보니 전조는 있었을 것이다.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이지만, 점진적 침하는 있을 것”이라며 “터파기 한 부분에 대해서 시급하게 흙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길이 좁아 한꺼번에 덤프트럭이 들어올 수 없지만,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옹벽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다시 점검해서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애초에 공사를 안 했으면 이렇게 (유치원 지반이) 무너지지 않는다. 공사하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토부, ‘붕괴 위험’ 상도동 유치원 인근 공사중지 명령

    국토부, ‘붕괴 위험’ 상도동 유치원 인근 공사중지 명령

    국토교통부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공사현장 흙막이(축대)가 무너져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것과 관련해 인근 공사의 전면 중지를 명령했다.국토부는 7일 “국민안전 확보가 최우선 사항이므로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 및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전면 공사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가 사고조사·수습을 지원 중이다. 또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관도 현장에 출동해 동작구청의 현장수습에 협력하고 있다. 또 최근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 유사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 국토부는 산하 발주기관 및 광역지자체에 주변 안전관리실태 긴급점검을 지시·요청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 현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동작소방서는 6일 오후 11시22분에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돼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운 것을 확인했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2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추가 붕괴 위험성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아직까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면서 “전문기관이 와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건물이 이미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지반의 지지력을 회복할 수 없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시설안전공잔 정형수 평가본부장은 “기울어진 건물의 기둥이 모두 파괴돼 사용 불능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동명기술공단 소속 김재성 토질 및 기초기술사도 “한 쪽이 무너지면 기초 지지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복구하긴 힘들다”고 평가했다.동작구청은 낡이 밝는 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원인과 복구?철거 영역을 정하는 한편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장 주변에 흙을 쌓아 완충지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장 설계도면을 분석해 공사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해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유치원도 이날 임시 휴업한다. 민병관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청 교육장은 “오늘 당장 유치원을 휴원하고 원생들을 적절히 분산할 것”이라며 “10일엔 유치원 옆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에 공간을 마련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70m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운동장 덕분에 위험 범위 밖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에 교량 균열… 사고 원인 조사

    [서울포토] 폭염에 교량 균열… 사고 원인 조사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10교에 설치된 수도배관이 터져 균열이 생겨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직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4분께 노후화된 야탑10교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이 사고가 발생해 교각이 왼쪽으로 8도 가량 기울고 아스팔트 도로 일부에 균열이 생겨 인근 도로를 통제중이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보고 보수공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7. 3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영무, 헬기 사고 유족에 ‘의전 때문에 짜증’ 발언 해명

    송영무, 헬기 사고 유족에 ‘의전 때문에 짜증’ 발언 해명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마리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이 의전 때문에 짜증낸다’는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송영무 장관은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유가족을 직접 만나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희생자들이 최상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희생자들이 국가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원인조사 단계마다 유가족들과 협의해 신속한 조사는 물론 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은 송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가족들이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우리가) 의전 때문에 짜증을 낼 정도로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인 줄 아느냐”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사과했다”며 “일부 발언만 보도되면서 진의가 왜곡된 것 같 같은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 조사의 객관성을 걱정하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선 “공정한 사고원인조사를 위해 이해당사자로 지목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이나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은 배제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해병대가 아닌 국방부 산하로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합동분향소에서 유족들과 비공개로 면담한 뒤 이날 오후 6시쯤 귀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륙 4~5초 만에 회전날개 분리… “동체 떨림 있었다”

    이륙 4~5초 만에 회전날개 분리… “동체 떨림 있었다”

    사고 당일 정비 후 진동 측정 시험비행 “조종사는 베테랑”… 기체 결함 가능성 육군 수리온 헬기 90대 운항 전면 중단 유족 “초동 화재 진압 미흡” 장례 거부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 중 추락해 5명이 사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사고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18일 “어제 저녁 해병대와 육·해·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사고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 맡았다. 이 관계자는 “사고 헬기 조종사는 비행시간이 3300시간에 달하고 미국 비행시험학교까지 졸업했기 때문에 조종 미숙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기체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해병대사령부가 공개한 10초 분량의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만 보면 기체 결함 내지 정비 불량이 의심스러워 보인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10여m 상공으로 이륙한 지 4~5초 만에 회전날개(메인 로터)가 갑자기 떨어져 허공으로 날아갔고 이내 동체가 땅으로 추락했다. 특히 사고 헬기는 평소 자주 동체 떨림 현상이 발생해 이날 정비 후 진동을 측정하기 위해 시험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 활주로에 나동그라져 있었고 회전날개 4쪽 중 3쪽은 붙어 있으나 나머지 1쪽은 떨어져 나가 20여m 거리에 놓여 있었다.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은 올해 상반기 4대가 해병대에 납품됐다. 사고 헬기는 지난 1월 납품된 마린온 2호기다. 군 당국은 매년 4~6대를 납품받아 2023년까지 마린온 28대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 보호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 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정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수리온이 결함이 있었던 헬기라고 해서 마치 수리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 감사원이 지적했던 결빙의 문제는 완벽하게 개량됐다”며 “현재 우리 수리온의 성능과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가족은 군 당국의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고 반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장례 절차 진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사망한 박재우 상병의 유가족인 박영진 변호사는 “초동 화재 진압을 못 했고 15분 정도 이후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와서 화재를 진압했는데 그사이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철저히 조치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해병대는 사고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을 참관인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조사 기간 동안 육군은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고, 해병대도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 진급 추서를 결정하고 해병대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영결식 절차가 결정되면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26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 날개와 대한항공 B777 여객기 후미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해당 항공편은 4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폭으로 어부 16명 숨져… 독도 6·8사건 아시나요

    오폭으로 어부 16명 숨져… 독도 6·8사건 아시나요

    “올해 미군의 오인 폭격 70주년 행사를 계기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독도 6·8사건 70주년을 하루 앞둔 7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박사는 서울신문과 가진 통화에서 “희생자 위령제에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유가족, 4대 종교(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단체에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북도와 울릉군, 대구지방변호사회,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4대 종교 단체는 8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6·8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마련한다. 식전 행사로 경북도립국악단, 한국춤협회, 경북도립무용단 협연으로 위령 살풀이 공연을 갖는다. 경북도는 행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비 3000만원을 지원했다. 미 군정 당시인 1948년 6월 8일 미군 폭격기가 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우리나라 어선들에 폭탄을 떨어뜨려 비극을 연출한 사건이다. 1990년대 중반 일부 언론은 전체 희생자를 150~320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폭격 와중에 살아남은 장학상(당시 36세·1996년 사망)씨 등 4명이 천신만고 끝에 울릉도로 돌아와 세상에 알려졌다. 민심이 들끓자 며칠 후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B29 폭격기가 독도에서 폭탄 투하 훈련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선을 바위로 오인해 폭격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홍 박사 연구에 따르면 어부 1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홍 박사는 “1950년 6월 8일 조재천 당시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울릉 주민 등 100여명이 독도에서 독도조난어민위령비를 제막한 이후엔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2005년부터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등 민간 단체들이 희생자 위령제를 지내는 정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여야 합의로 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독도 6·8사건의 진상 규명을 시도했으나 관련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실체적 접근에는 크게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홍 박사는 “6·8사건은 광복 뒤 정부 수립 직전까지 우리 국민이 희생된 슬픈 역사의 증거이자 대한민국이 1950년 이전부터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증거”라며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군 폭격기의 작전보고서와 사고조사 결과, 피해자 인적사항 등을 적극 발굴해 논란을 부른 피해 규모 및 형태 등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7일 군민회관에서 이태우 영남대 독도연구교수의 ‘독도 조난 어민 피해사건 진상 보고’와 김수희 독도재단 교육홍보부장의 ‘6·8 독도 피해사건 용어에 관한 고찰’ 주제 발표에 이어 홍 박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권위 “라돈 침대 사태, 정부는 뭘 했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라돈 침대’ 사태 등 위해 제품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소극적 대응 태도를 비판하며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책 마련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29일 “최근 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고, 이 제품 원료로 사용된 모나자이트가 음이온 팔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업체에 공급됐는데도 정부는 유통 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위해 생활용품 사용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제품 표본조사를 하고 소비자 불만 신고를 관리·확인하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이에 산업부는 “사고조사 명령 제도가 오는 6월 시행될 예정이고, 표본조사가 선진국에는 없는 제도인 만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우려가 있어 규제 신설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권위는 “사고조사 명령제도는 인권위 권고 취지인 사전 예방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선진국 사례가 없다는 산업부 주장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이미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후 조치만으로는 제품의 위해를 최소화할 수 없다”면서 “생산 단계는 물론 유통 이후에도 제품의 잠재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제품 관찰 의무를 강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자체적인 위원회를 꾸리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해 제품 관리 방안은 올해 말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스탄불 공항서 아시아나·터키 여객기 충돌 화재

    이스탄불 공항서 아시아나·터키 여객기 충돌 화재

    인천행 아시아나기 활주로서 사고 터키항공기 꼬리 부분 치고 지나가 인명 피해 없어… 승객 222명 불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 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 기종의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 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불이 났다. 공항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를 진압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정지해 있는 터키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다. 상당수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보다 6시간이나 지나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받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했고, 우리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면서 “승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호텔을 제공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14일 낮 12시 40분 대체 항공기를 출발시켜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016년에는 이스탄불과 서울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아타튀르크공항 착륙 전 벼락을 맞아 출발이 24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 고의사고로 구해낸 의인

    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 고의사고로 구해낸 의인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달리는 운전자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사고를 막은 의인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지난 13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 지점에서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코란도 승용차는 사고 이후에도 정지하지 않고 분리대를 계속 긁으며 약 200∼300m를 더 달렸다. 바로 그때 사건 현장을 지나던 한영탁(46)씨는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코란도 앞을 가로막았다. 투스카니와 추돌한 코란도 차량은 가까스로 주행을 멈췄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가 접수돼 정식 사고조사는 하고 있지만 두 운전자의 인명피해가 크지 않다”며 “사고를 낸 경위 등도 고려해 앞 차량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씨의 의로운 행동이 알려지자 한씨 차량인 투스카니를 생산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올해 출시된 2000여만원 상당의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영상]아시아나, 터키공항서 ‘아찔’…다른 비행기와 날개 충돌

    [영상]아시아나, 터키공항서 ‘아찔’…다른 비행기와 날개 충돌

    이스탄불 공항 지상 이동중 터키 여객기와 날개 충돌부상자 없었지만 해당편 취소 승객들 큰 불편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났다. 14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일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요일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으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나고부터서야 순차적으로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터키에 거주하는 한인 일부는 일단 귀가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하고 있었고, 아시아나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아시아나 여객기 오른쪽 날개 끝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호텔을 제공했으며, 인천에서 낮 12시 40분 보항편 항공기를 출발시켜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 정차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유도선에 치우쳐 이동한 것인지 먼저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과실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이스탄불과 서울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아타튀르크공항 착륙 전 벼락을 맞아 출발이 24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기류로 창문 떨어진 인도 여객기 ‘아찔’

    난기류로 창문 떨어진 인도 여객기 ‘아찔’

    난기류를 만난 에어 인디아 여객기에서 창문이 분리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북서부 암리차르에서 이륙한 보잉787 드림라이너가 난기류로 인해 창문이 파손되는 순간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델리행 여객기는 이륙 직후 1만 5천 피트(약 4500m)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났으며 이로 인해 여객기는 심하게 좌우로 흔들렸다. 당시 여객기에는 240명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난기류는 15분간 지속됐다. 난기류로 인해 여객기 창문이 기체에서 탈착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스튜어디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잃는 화는 면했다. 이번 난기류로 3명의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여객기는 약 30분 만에 델리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재 항공규제기관인 민간항공총괄국(DGCA)와 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AAIB)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뉴욕발 댈러스행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엔진 폭발로 인해 깨진 창문으로 빨려나간 승객 제니퍼 리오던(43)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Harbir Chadh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벤츠 동승자 택시운전자 폭행사건, 감찰결과 경찰조치 부실

    벤츠 동승자 택시운전자 폭행사건, 감찰결과 경찰조치 부실

    고급 수입차량에 의해 접촉사고를 당한 60대 택시기사가 아들뻘인 가해 차량 동승자에게 되레 폭행까지 당한 사건에 대한 경찰조치가 매우 부실했다는 감찰 결과가 나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조사계는 9∼11일 벤츠 차량 동승자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관련 경찰관 7명에 대해 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서면경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고 대상자는 용인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출동 경찰관 A경위, B순경, 지원 경찰관 2명, 담당 순찰팀장, 교통사고조사계 담당 수사관 C경장, 112상황팀장 등이다. A경위와 B순경은 접촉사고 등 조사과정에서 가해자인 벤츠 차량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피해자 진술을 받고도 즉각적인 추적 등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수사관은 사건 당일 지구대에서 보낸 ‘교통사고 발생보고’ 서류 중 피해자 진술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가해 운전자 추적 수사 등 음주 운전 규명 기회를 놓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지원 경찰관 2명과 순찰팀장, 112상황팀장 등도 신고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거나, 관리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전 2시 택시기사 D(64)씨는 벤츠 차량에 접촉사고를 당한 뒤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를 느껴 현장 합의를 거부했다가 가해 차량 동승자(31)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 벤츠 차량 운전자는 동승자가 D씨를 폭행하는 동안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고도 폭행사건만 처리한 채 가해 차량 운전자를 추적하지 않아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세월호‘ 없게…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상설화

    ‘제2의 세월호‘ 없게…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상설화

    조사·연구·대응태세 점검 업무 국가적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위원장 청문회 거쳐 대통령 임명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벌어진 특별조사위원회 업무 방해 논란 등을 거울삼아 국가적 대형 재난을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할 정부 상설기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국가재난관리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올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상설 독립조사기구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로 제출된 법률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재난관리위원회’를 두고 재난조사와 관련 연구, 재난 대응태세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조사 대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설치되는 규모의 재난과 대통령 또는 국회가 조사 필요성을 인정하는 재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재난 등이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꾸려지며 위원장(장관급 목표)은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사 뒤 재난 재발방지 대책을 통보하고 재난 조사보고서도 작성해 공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원인 조사가 중요해지고 조사 노하우를 축적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 재난조사 상설기구는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부처에서 22개 사고조사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상설 조사기구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국토교통부)와 해양안전심판원(해양수산부) 등 두 곳뿐이다. 나머지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한시적으로 꾸려지는 비상설기구다. 이들은 재난 발생 때만 꾸려졌다가 해체되기를 반복하는 탓에 전문성이 떨어지고 지연·늑장대응이 고질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4·16 세월호 참사 당시 독립적 조사기구가 없다 보니 해수부 내에 ‘세월호 특조위’를 설치했다가 오히려 국민적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컸다. 당시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윤학배 차관은 특조위 활동이 박근혜 정권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가 구속 기소됐다. 여기에 현 정부 운영 방식에서는 한 부처에서 산업 육성과 안전 규제를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 특정 부처에 사고조사기구를 설치할 때마다 ‘셀프 조사’, ‘셀프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배진환 행안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위원회) 조직 규모와 형태, 예산 추계 등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기존 사고조사기구와의 역할 분담·통합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사고조사기구는 (정권과의) 독립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5명 숨진 낚싯배 사고 부실 대응, 해경 간부 4명 징계

    해경이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사고에 부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물어 지휘관 등 간부 4명을 징계하고, 18명에게 주의나 경고 조치를 했다. 해양경찰청은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관련, 사고조사평가단을 꾸려 대응 과정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지휘 소홀 및 관리 책임을 물어 이원희 사고 당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인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청장은 오는 12월 정년퇴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사표를 내고 이날 의원 면직됐다. 사고조사평가단은 또 황모 당시 인천해경서장과 임모 본청 상황센터장 등 4명을 현장지휘 미숙과 상황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본청 상황관리팀장, 중부해경청 상황실장, 인천해경서 경비과장 등 18명은 신고접수 미숙과 구조대 현장출동 지연 등 초기 상황을 미숙하게 처리한 이유로 경고(17명)나 주의(1명) 처분했다. 박경민 해경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군·소방·민간잠수사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낚싯배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낡은 구조장비와 통합신고처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현장 구조인력이 전력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평택대교 붕괴도 ‘인재’… 설계·시공·관리 모두 부실

    영광 다리 건설 현장 작업자 2명 무너진 철근 더미에 깔려 사망 지난해 8월 발생한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 사업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총체적 부실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평택 국제대교 건설사고 조사위원회(위원장 연세대 김상효 교수)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6일 평택호를 횡단하는 국제대교(연장 1350m) 건설 현장에서 상부 구조물인 ‘거더’ 240m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설계 단계에서는 거더의 전단강도(자르는 힘에 저항하는 강도)를 검토할 때 강도에 견디지 못하는 중앙부 벽체를 포함했다. 또 강선이 배치되는 상부 슬래브 두께는 30㎝로 얇게 계획됐다. 시공 단계에서는 설계상 문제점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공사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시공자나 감리자의 기술적 검토가 미흡했다. 이 공사의 발주청은 평택시이며 시공은 대림산업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또 공사와 품질 담당 직원을 정규직이 아닌 현장 채용직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 관리가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신축 공사 사고도 공사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초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망자 1명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인 물류센터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건국대 신종호 교수)에 따르면 흙막이를 해체할 때 시공 순서를 지키지 않은 것이 가장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성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영업·업무정지 등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형사처분까지 직접 처분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9시 29분쯤 전남 영광군 군남면 한 다리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무너진 철근 더미에 깔려 숨졌다. 김모(66)·주모(60)씨 등은 매몰 1시간 만에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들은 교량 개축 공사 중 교각 기초를 이루는 철근을 조립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5.3m에 두께 30㎜짜리 철근 수십개가 도미노처럼 쓰러지면서 작업자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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