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고조사위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포린폴리시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사기 대출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홀로서기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포르투갈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3
  •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코레일 “시공 잘못” 공단 “유지보수 문제” 건설·관리 이원화 구조에 책임 떠넘기기 7월 이상 감지됐는데도 현장 점검 안 해 사고 5분 전 신호 오류 무시했다가 탈선지난 8일 경강선 강릉역 5㎞ 지점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세계 네 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인 한국의 부실한 철도 안전관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사고 원인으로 상상조차 못했던 선로전환기와 열차의 궤도를 바꿔 주는 분기기의 회선이 엉뚱하게 연결돼 발생한 신호제어시스템 오류로 보고되면서 국민들은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피해와 여론이 악화되자 코레일(운영)과 한국철도시설공단(건설)은 볼썽사나운 책임 떠넘기기에 집중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시정되지 않았는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 달라”며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노골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선로전환기나 분기기에 대한 연동검사는 사용 개시 후 2년마다 이뤄져 사고 전까지 청량신호소의 기계실을 열지 않았다”고 시공 문제로 못박았다. 반면 철도공단은 “1년여 운행에 지장이 없다가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코레일 유지보수 현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22일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두 기관이 선로전환기와 분기기에 대한 개별 점검과 연동검사를 실시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강선 청량신호소는 본선(강릉선)과 차량기지가 갈라지는 구간으로, 안전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연동검사만 제대로 이뤄졌으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던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부실한 사전 점검으로 ‘시설사용 개시’가 내려지면서 청량신호소 분기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됐다. 특히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하다. 지난 7월 사고 구간에서 한 차례 이상 조짐이 감지됐지만 점검 없이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분여 이상 신호가 잡혔다가 곧바로 정상화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에도 사고 발생 5분 전 신호 오류가 잡혔지만 현장 확인 없이 열차를 운행시켰다가 탈선 사고를 막지 못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건설 따로 관리 따로인 불안정한 시스템에서 시설 장애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사고 원인은 차치하고 코레일과 철도공단의 기술 전문성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8~9일 이틀간 운행 차질이 빚어졌던 경강선 열차는 10일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發)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 코레일은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은 시속 40㎞로 통과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탈선 5분 전 신호제어 오류 신호… “선로전환기 회선 잘못된 듯”

    탈선 5분 전 신호제어 오류 신호… “선로전환기 회선 잘못된 듯”

    KTX 강릉선 가운데 유일한 단선 구간 신호 점검 나갔던 강릉역 직원 부상당해 열차 10량 탈선했지만 대형 참사는 피해 코레일 사장, 시공 잘못 지적에 논란 예상 복구 완료…오늘 새벽 시운전 거쳐 운행지난 8일 KTX 강릉선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두 번째, 2011년 2월 광명역 부근 탈선 이후 7년여 만이다. 열차 10량이 탈선하고 부상자 16명이 발생했지만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8일 강릉시청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을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의 분석은 결이 달랐다. 지난겨울 영하 20도에서도 장애나 고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파로 인한 선로 이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선로전환기나 ‘분기기’(열차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가 난 강릉역~남강릉 구간은 단선 구간으로 이 구간에서 본선(강릉선)과 차량기지로 분기한다. T자 형태로 탈선한 기관차와 첫 번째 객차가 본선(강릉선)이 아닌 차량기지 쪽 선로로 꺾였고 분기점(청량 신호소) 부근의 분기기도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오 사장은 9일엔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자체 조사한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두 개 분기기(21A·21B) 중 21B(강릉선)가 고장이 나 21A(차량기지)로 유도했어야 하는데, 회로상에는 21A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열차를 고장 선로(21B)로 이끌어 탈선시켰다는 것이다. 시공 잘못을 지적한 것으로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개통 후 1년 가까이 문제가 없었고 회로가 거꾸로 설치됐다면 이상 감지가 안 됐을 리 없다”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상 작동 때에는 한 개가 고장이 났다면 발생할 수 있는 사례”라면서 “시공뿐 아니라 코레일의 연동검사 여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열차가 정상 운행했고 탈선 사고 발생 5분 전 오류 신호가 감지돼 강릉역 직원이 현장에 나갔다 부상을 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장 상황에 대한 확인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대형 사고는 기상 여건이나 차량 결함보다 인위적 간섭이 원인으로 나왔다. 고속철도 개통 후 첫 탈선 사고인 2011년 2월 광명역 인근 일직터널 사고도 유지보수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인재(人災)였다. 김 장관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철도 수주를 하겠다, 남북 철도를 연결하겠다, 이런 큰 꿈을 갖고 진행하고 있지만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하는 게 민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경강선 열차 운행이 9일까지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강릉역∼진부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KTX 열차는 서울~진부역만 운행됐다. 진부역~강릉 구간은 대체 버스 45대를 투입해 연계 수송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복구와 점검을 끝내면 시운전을 거쳐 10일 오전 5시 30분부터 첫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KTX 탈선 사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 추정”

    코레일 “KTX 탈선 사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 추정”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의 원인에 대해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사고 원인에 대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 사장은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할 경우 선로 부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코레일이 선제적으로 동절기 예방대책에 따라 선로변환기를 포함한 선로점검들을 해왔지만,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했다면 선로 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 파악 중이고, 앞으로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 국토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분석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강릉선은 전 구간 복선전철이지만 이날 사고가 난 강릉역∼남강릉역 구간은 단선 구간이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을 오가는 KTX 열차는 상·하행선이 신호를 기다렸다가 교대로 운행한다. 하지만 사고 전인 5시 30분과 6시 30분 열차도 이상 없이 강릉역을 출발해 운행했다는 점에서 기온 급강하나 결빙에 따른 사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철도업계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일어난 강릉선 KTX와 영동선이 나뉘는 분기점인 청량 신호소 부근에는 분기기·선로전환기 등 열차 선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변환 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선로변환 장치는 통과 열차가 영동선 방향인지 서울 방향인지에 따라서 선로를 자동으로 해당 방향으로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 분기기 주변의 선로 일부분이 완전히 깨져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발생한 사고로 차량 10량이 탈선하면서 차량에 탑승했던 승객 198명 중 15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현재 모두 귀가했다. 전차선 및 조가선(전차선에 사용되는 전선) 약 100m가 끊어지고 레일 약 200m가 휘어졌다. 코레일은 250여명을 동원해 복구 중이지만 파손 정도가 심해 10일 오전 2시쯤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년 전 추락한 그 헬기, 또 산림청…‘판박이 참사’

    1년 전 추락한 그 헬기, 또 산림청…‘판박이 참사’

    20년 넘은 노후 장비·정비 인력 부족 안전 문제 지적 잇따라도 개선 안 돼산불 진화 헬기의 노후화와 정비인력 부족 등이 줄곧 제기됐지만 이를 외면하더니 결국 탑승자 1명이 숨지고, 조종사 2명이 다치는 추락 사고로 이어졌다. 지난 1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 추락한 산림청 소속 ‘카모프’(KA-32)는 1997년 러시아에서 수입한 이후 현재까지 산불 진화용 주력 헬기다. 지난해 5월 강원 삼척 산불 진화 중 추락한 것과 같은 기종으로, 노후화에 따른 기체 결함과 정비 문제 등이 사고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했는데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했지만 후방석에 타고 있던 정비사는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헬기에 물을 담는 작업이 쉽지 않지만 사고 당일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기장도 50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이었다. 산림청은 2일 “사고 헬기는 지난 10월 100시간 운항을 마쳤고, 지난달 안전 점검 이후 사고 당일까지 10시간 정도 비행했다”며 “블랙박스는 지난 1일 수거해 현재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해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는 산불 진화의 핵심 전력이나 노후화로 인한 안전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산림청 보유 헬기 47대 중 24대(51%)가 도입된 지 20년 이상됐다. 사고가 난 카모프는 27대 중 14대가 20년을 넘겼고, 15~19년된 헬기도 10대나 된다. 조종사와 정비사 부족도 심각하다. 현재 조종사 87명, 정비사 76명으로 정원(93명·77명)보다 적다. 더욱이 헬기는 산불 진화뿐 아니라 산림방제, 자재운반 등에 투입되고 기체 노후화에 따른 정비가 강화됐지만 인력 뒷받침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강 추락’ 산림청 헬기 인양 완료…사고원인 조사 착수

    ‘한강 추락’ 산림청 헬기 인양 완료…사고원인 조사 착수

    한강 강동대교 인근에서 추락한 산림청 헬리콥터가 인양됐다. 앞서 이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 경계인 강동대교 인근에서 3명이 탑승한 산림청 헬기가 한강으로 떨어졌다. 이 헬기는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한강에서 물을 채우던 중이었다. 추락 후 기장 김모(57)씨와 부기장 민모(47)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비사 윤모(43)씨는 늦게 구조돼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은 탑승자 구조작업을 마친 뒤 크레인을 탑재한 바지선을 현장에 투입해 헬기를 인양하고 오후 5시쯤 한강 둔치로 사고 헬기를 옮겼다. 소방은 일단 헬기를 해체한 뒤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 추락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해체 작업은 2∼3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기체에서 확보한 블랙박스를 분석해 사고 전후 상황을 재구성해 기체 이상이나 조종사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헬기는 1997년산 러시아제 카모프(KA-32) 기종으로, 이날 오전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인근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 52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천 LNG 누출사고 수습 수백억원 투입될 수 있는데…가스공사 제식구 감싸기

    인천 LNG 누출사고 수습 수백억원 투입될 수 있는데…가스공사 제식구 감싸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낼 뻔했던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가스공사가 제대로 된 사고 수습은커녕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5일 가스공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 스스로도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1급 사고’로 판정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5일 발생한 이 사고는 당시 가스공사 직원들이 저장탱크가 꽉 찬 사실을 모른 채 LNG를 계속 주입하다 외부로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잠을 자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근무 태만으로 불거진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고에 연루된 직원은 모두 23명에 달했지만 9명은 징계조치가 아닌 경고를, 14명은 견책, 감봉 같은 경징계를 받았다. 가스공사 내부 규정을 보면 감봉은 1개월당 기본급에서 2%를 제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스공사 4급 직원이 받는 기본급(약 425만원)을 기준으로 2개월 감봉 금액을 따져보면 약 17만원에 불과하다. 또 사고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스공사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지만 변상심의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았다. 특히 사고 당시 인천기지 저장탱크 가스누출 현장을 내부 직원이 찍어 직원들끼리 공유했던 사진도 사고 1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은 LNG 저장탱크에서 영하 165도의 가스가 탱크 밖으로 넘쳐 나오는 위험천만한 장면이었지만 내부에서 덮어놓고 쉬쉬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또 가스가 탱크 밖으로 새어나오면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장탱크 보수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1년 넘게 사고조사위만 꾸려 조사만 하고 있고 보수는 내년에야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보수작업에는 수십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며 자칫 전면 보수로 이어지면 65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지급한 진단 비용으로만 20억 4000만원에 달했다. 권 의원은 “가스공사는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봤으면서도 근무태만의 직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도 않았고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도 내부직원들끼리만 사건 당시 사진을 돌려보며 사건 축소에만 급급했다는 점은 공기업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해병대 장병 5명 목숨 앗은 헬기 추락사고…“원인은 부품 결함”

    해병대 장병 5명 목숨 앗은 헬기 추락사고…“원인은 부품 결함”

    해병대 장병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이 프로펠러 부품의 결함 때문으로 잠정 결론났다. 해당 부품은 육군의 기동헬기 ‘수리온’에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국산 헬기 전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유족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함 부품은 ‘로터 마스트’다.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 부품의 제조 공정상 문제로 균열이 발생해 사고 헬기가 이륙 4~5초 만에 주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조사위는 추정했다. 마린온은 지난 7월 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비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 중 추락해 헬기에 탑승했던 해병대 장병 5명이 순직했다. 지난달 8일 출범한 사고조사위는 핵심부품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조사 결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에 로터 마스트를 납품한 유럽의 하청업체가 제조과정에서 열처리 공정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해당 부품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하청업체는 제조공정상의 문제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마린온의 원형인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의 국내 개발 과정에 기술제휴 업체로 참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로터 마스터는 마린온 헬기는 물론 수리온에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수리온 계열 헬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헬기가 거꾸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앞으로 사고조사위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슈퍼 푸마’ 추락사고 당시 조사에 참여한 외국 전문가 등을 초청해 중간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제작한 슈퍼 푸마 헬기도 2016년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당시 슈퍼 푸마 사고의 원인은 메인로터의 동력전달을 담당하는 기어박스(KGB) 내 기어 8개 중 1개가 피로균열로 파괴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사고 헬기의 설계상 문제가 없었는지, 헬기에서 발생한 진동이 로터 마스트 균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헬기 시험비행 때 병사까지 탑승하도록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교실 6개 정도 마련…심리 상담도 진행”다른 학교 주변도 붕괴 가능 공사현장 없는지 조사 진행동작구, 유치원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 예정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로 크게 기울어진 서울상도유치원 원아들이 인근 상도초교에서 연말까지 생활하게 됐다. 서울 교육청은 7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긴급 후속조치를 내놨다. 한민호 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상도초의 교실 6개 정도를 따로 내어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과후과정반 58명은 7일 하루만 휴업 뒤 9월 10일부터 정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교육과정반 64명은 7~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 뒤 상도초 교실 정비 및 교보재 등을 준비해 17일부터 정상수업을 한다. 또 교육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키고 유치원 원아, 초등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도초는 유치원을 사이에 두고 70m쯤 떨어졌는데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 반대쪽 정문을 이용해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수업도 정상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또 학교 주변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없는지 조사하기로 했다.한편, 동작구 측은 서울상도유치원이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 등을 한 뒤 보강하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손상이 적은 나머지 유치원 건물 부분은 조사 이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철거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울어진 부분만 먼저 철거하고 나머지는 정밀진단 이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거는 흙이 빠져나간 공간에 흙을 메꾸는 응급조치를 한 뒤 교육청, 동작구, 시공사가 협의해 진행될 계획이다. 동작구는 “2만톤가량의 흙이 필요하다. 5~6일 만에 응급조치가 끝나거나 10~11일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비가 많이 내려 (공사장) 터파기를 한 곳으로 물이 흘렀고, 약한 흙이 쓸리면서 (옹벽의) 기초부위가 약해졌다”며 “조금씩 파이다 보니 전조는 있었을 것이다.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이지만, 점진적 침하는 있을 것”이라며 “터파기 한 부분에 대해서 시급하게 흙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길이 좁아 한꺼번에 덤프트럭이 들어올 수 없지만,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옹벽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다시 점검해서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애초에 공사를 안 했으면 이렇게 (유치원 지반이) 무너지지 않는다. 공사하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 현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동작소방서는 6일 오후 11시22분에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돼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운 것을 확인했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2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추가 붕괴 위험성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아직까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면서 “전문기관이 와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건물이 이미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지반의 지지력을 회복할 수 없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시설안전공잔 정형수 평가본부장은 “기울어진 건물의 기둥이 모두 파괴돼 사용 불능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동명기술공단 소속 김재성 토질 및 기초기술사도 “한 쪽이 무너지면 기초 지지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복구하긴 힘들다”고 평가했다.동작구청은 낡이 밝는 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원인과 복구?철거 영역을 정하는 한편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장 주변에 흙을 쌓아 완충지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장 설계도면을 분석해 공사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해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유치원도 이날 임시 휴업한다. 민병관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청 교육장은 “오늘 당장 유치원을 휴원하고 원생들을 적절히 분산할 것”이라며 “10일엔 유치원 옆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에 공간을 마련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70m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운동장 덕분에 위험 범위 밖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에 교량 균열… 사고 원인 조사

    [서울포토] 폭염에 교량 균열… 사고 원인 조사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10교에 설치된 수도배관이 터져 균열이 생겨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직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4분께 노후화된 야탑10교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이 사고가 발생해 교각이 왼쪽으로 8도 가량 기울고 아스팔트 도로 일부에 균열이 생겨 인근 도로를 통제중이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보고 보수공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7. 3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영무, 헬기 사고 유족에 ‘의전 때문에 짜증’ 발언 해명

    송영무, 헬기 사고 유족에 ‘의전 때문에 짜증’ 발언 해명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마리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이 의전 때문에 짜증낸다’는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송영무 장관은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유가족을 직접 만나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희생자들이 최상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희생자들이 국가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원인조사 단계마다 유가족들과 협의해 신속한 조사는 물론 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은 송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가족들이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우리가) 의전 때문에 짜증을 낼 정도로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인 줄 아느냐”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사과했다”며 “일부 발언만 보도되면서 진의가 왜곡된 것 같 같은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 조사의 객관성을 걱정하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선 “공정한 사고원인조사를 위해 이해당사자로 지목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이나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은 배제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해병대가 아닌 국방부 산하로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합동분향소에서 유족들과 비공개로 면담한 뒤 이날 오후 6시쯤 귀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륙 4~5초 만에 회전날개 분리… “동체 떨림 있었다”

    이륙 4~5초 만에 회전날개 분리… “동체 떨림 있었다”

    사고 당일 정비 후 진동 측정 시험비행 “조종사는 베테랑”… 기체 결함 가능성 육군 수리온 헬기 90대 운항 전면 중단 유족 “초동 화재 진압 미흡” 장례 거부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 중 추락해 5명이 사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사고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18일 “어제 저녁 해병대와 육·해·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사고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 맡았다. 이 관계자는 “사고 헬기 조종사는 비행시간이 3300시간에 달하고 미국 비행시험학교까지 졸업했기 때문에 조종 미숙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기체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해병대사령부가 공개한 10초 분량의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만 보면 기체 결함 내지 정비 불량이 의심스러워 보인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10여m 상공으로 이륙한 지 4~5초 만에 회전날개(메인 로터)가 갑자기 떨어져 허공으로 날아갔고 이내 동체가 땅으로 추락했다. 특히 사고 헬기는 평소 자주 동체 떨림 현상이 발생해 이날 정비 후 진동을 측정하기 위해 시험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 활주로에 나동그라져 있었고 회전날개 4쪽 중 3쪽은 붙어 있으나 나머지 1쪽은 떨어져 나가 20여m 거리에 놓여 있었다.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은 올해 상반기 4대가 해병대에 납품됐다. 사고 헬기는 지난 1월 납품된 마린온 2호기다. 군 당국은 매년 4~6대를 납품받아 2023년까지 마린온 28대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 보호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 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정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수리온이 결함이 있었던 헬기라고 해서 마치 수리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 감사원이 지적했던 결빙의 문제는 완벽하게 개량됐다”며 “현재 우리 수리온의 성능과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가족은 군 당국의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고 반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장례 절차 진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사망한 박재우 상병의 유가족인 박영진 변호사는 “초동 화재 진압을 못 했고 15분 정도 이후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와서 화재를 진압했는데 그사이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철저히 조치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해병대는 사고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을 참관인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조사 기간 동안 육군은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했고, 해병대도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 진급 추서를 결정하고 해병대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영결식 절차가 결정되면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26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 날개와 대한항공 B777 여객기 후미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해당 항공편은 4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탄불 공항서 아시아나·터키 여객기 충돌 화재

    이스탄불 공항서 아시아나·터키 여객기 충돌 화재

    인천행 아시아나기 활주로서 사고 터키항공기 꼬리 부분 치고 지나가 인명 피해 없어… 승객 222명 불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 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 기종의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 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불이 났다. 공항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를 진압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정지해 있는 터키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다. 상당수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보다 6시간이나 지나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받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했고, 우리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면서 “승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호텔을 제공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14일 낮 12시 40분 대체 항공기를 출발시켜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016년에는 이스탄불과 서울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아타튀르크공항 착륙 전 벼락을 맞아 출발이 24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상]아시아나, 터키공항서 ‘아찔’…다른 비행기와 날개 충돌

    [영상]아시아나, 터키공항서 ‘아찔’…다른 비행기와 날개 충돌

    이스탄불 공항 지상 이동중 터키 여객기와 날개 충돌부상자 없었지만 해당편 취소 승객들 큰 불편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났다. 14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고 일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요일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했으며, 이들은 이륙 예정 시간으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나고부터서야 순차적으로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터키에 거주하는 한인 일부는 일단 귀가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하고 있었고, 아시아나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아시아나 여객기 오른쪽 날개 끝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호텔을 제공했으며, 인천에서 낮 12시 40분 보항편 항공기를 출발시켜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 정차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유도선에 치우쳐 이동한 것인지 먼저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과실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이스탄불과 서울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아타튀르크공항 착륙 전 벼락을 맞아 출발이 24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기류로 창문 떨어진 인도 여객기 ‘아찔’

    난기류로 창문 떨어진 인도 여객기 ‘아찔’

    난기류를 만난 에어 인디아 여객기에서 창문이 분리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북서부 암리차르에서 이륙한 보잉787 드림라이너가 난기류로 인해 창문이 파손되는 순간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델리행 여객기는 이륙 직후 1만 5천 피트(약 4500m)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났으며 이로 인해 여객기는 심하게 좌우로 흔들렸다. 당시 여객기에는 240명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난기류는 15분간 지속됐다. 난기류로 인해 여객기 창문이 기체에서 탈착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스튜어디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잃는 화는 면했다. 이번 난기류로 3명의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여객기는 약 30분 만에 델리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재 항공규제기관인 민간항공총괄국(DGCA)와 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AAIB)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뉴욕발 댈러스행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엔진 폭발로 인해 깨진 창문으로 빨려나간 승객 제니퍼 리오던(43)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Harbir Chadh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2의 세월호‘ 없게…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상설화

    ‘제2의 세월호‘ 없게…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상설화

    조사·연구·대응태세 점검 업무 국가적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위원장 청문회 거쳐 대통령 임명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벌어진 특별조사위원회 업무 방해 논란 등을 거울삼아 국가적 대형 재난을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할 정부 상설기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국가재난관리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올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상설 독립조사기구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로 제출된 법률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재난관리위원회’를 두고 재난조사와 관련 연구, 재난 대응태세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조사 대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설치되는 규모의 재난과 대통령 또는 국회가 조사 필요성을 인정하는 재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재난 등이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꾸려지며 위원장(장관급 목표)은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사 뒤 재난 재발방지 대책을 통보하고 재난 조사보고서도 작성해 공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원인 조사가 중요해지고 조사 노하우를 축적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 재난조사 상설기구는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부처에서 22개 사고조사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상설 조사기구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국토교통부)와 해양안전심판원(해양수산부) 등 두 곳뿐이다. 나머지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한시적으로 꾸려지는 비상설기구다. 이들은 재난 발생 때만 꾸려졌다가 해체되기를 반복하는 탓에 전문성이 떨어지고 지연·늑장대응이 고질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4·16 세월호 참사 당시 독립적 조사기구가 없다 보니 해수부 내에 ‘세월호 특조위’를 설치했다가 오히려 국민적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컸다. 당시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윤학배 차관은 특조위 활동이 박근혜 정권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가 구속 기소됐다. 여기에 현 정부 운영 방식에서는 한 부처에서 산업 육성과 안전 규제를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 특정 부처에 사고조사기구를 설치할 때마다 ‘셀프 조사’, ‘셀프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배진환 행안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위원회) 조직 규모와 형태, 예산 추계 등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기존 사고조사기구와의 역할 분담·통합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사고조사기구는 (정권과의) 독립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평택대교 붕괴도 ‘인재’… 설계·시공·관리 모두 부실

    영광 다리 건설 현장 작업자 2명 무너진 철근 더미에 깔려 사망 지난해 8월 발생한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 사업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총체적 부실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평택 국제대교 건설사고 조사위원회(위원장 연세대 김상효 교수)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6일 평택호를 횡단하는 국제대교(연장 1350m) 건설 현장에서 상부 구조물인 ‘거더’ 240m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설계 단계에서는 거더의 전단강도(자르는 힘에 저항하는 강도)를 검토할 때 강도에 견디지 못하는 중앙부 벽체를 포함했다. 또 강선이 배치되는 상부 슬래브 두께는 30㎝로 얇게 계획됐다. 시공 단계에서는 설계상 문제점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공사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시공자나 감리자의 기술적 검토가 미흡했다. 이 공사의 발주청은 평택시이며 시공은 대림산업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또 공사와 품질 담당 직원을 정규직이 아닌 현장 채용직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 관리가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신축 공사 사고도 공사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초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망자 1명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인 물류센터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건국대 신종호 교수)에 따르면 흙막이를 해체할 때 시공 순서를 지키지 않은 것이 가장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성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영업·업무정지 등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형사처분까지 직접 처분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9시 29분쯤 전남 영광군 군남면 한 다리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무너진 철근 더미에 깔려 숨졌다. 김모(66)·주모(60)씨 등은 매몰 1시간 만에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들은 교량 개축 공사 중 교각 기초를 이루는 철근을 조립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5.3m에 두께 30㎜짜리 철근 수십개가 도미노처럼 쓰러지면서 작업자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상) 벌교 산불진화용 헬기 추락 순간

    (영상) 벌교 산불진화용 헬기 추락 순간

    지난 16일 오후 4시 43분쯤 보성 벌교읍 벌교농협 앞 논에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기 동체가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모습과 연기를 내뿜는 헬기가 굉음과 함께 불시착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16일 보성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 박모(63)씨가 크게 다쳐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추락 사고를 당한 헬기는 보성·화순·고흥군이 공동임차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로 이날 보성읍 계류장에서 화순 동복면 산불현장으로 가던 중 이륙 5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김대근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깊이 2m 넘는 지반침하 정부가 조사

    내년부터 면적 4㎡ 이상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면 정부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정부는 14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1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은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대 싱크홀 발생과 이듬해 용산역 인근 싱크홀 사고 등을 계기로 지하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제정됐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에 따르면 지하 20m 이상 굴착공사를 하는 사업이나 산악·수저(水低) 터널을 제외한 터널공사를 하는 지하개발업자는 지반·지질 현황, 지하수 변화에 따른 영향, 지반 안전성 관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지하개발사업자 또는 지하시설물관리자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응급 안전조치를 해야 하고, 면적 1㎡ 또는 깊이 1m 이상 싱크홀이나 사망·실종자 또는 부상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이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알려야 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교정시설 수용인원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교정시설 수용관리 예산이 부족해진 데 따라 179억 39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한편 이 총리는 회의에서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내부 개혁은 그것대로 해 나가고 또 국회가 입법으로 함께 해야 될 일이 있다”며 “각 부처 모두 특수활동비라는 이름 속에 들어가 있는 것들에 대해 과거 관행만 너무 따르지 말고 특수활동비라는 이름으로 써도 좋은지를 반성적으로 점검하고 국민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관행들을 시정해 달라”고 참석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