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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사고·고장/“언제 어디라도 불러만 주세요”

    ◎불붙은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비상급유·타이어교체·24시간 긴급출동은 기본/무사고자 대출금리 할인에 자녀 학자금 대출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자동차보험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보험사마다 서비스의 차이가 약간씩 있게 마련이므로 자신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어느 보험에 있는지를 따져봄직하다. 국내 11개 보험회사는 저마다 특색있는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비상급유나 타이어교체,잠금장치해제 등 24시간 긴급서비스는 기본이다.주유할인 무사고자 대출 법률세무상담 등 매우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3년 연속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등에게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수 있는 무료티켓을 주고 있다.무사고 운전자에게는 대출금리를 0.5∼3.0% 할인해주며 자동차점검 경정비할인 정비공장입출고 대행 등 평생고객 서비스도 해준다.LG화재는 LG그룹 산하 계열사와 제휴한 오토카드를 만들어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사고접수 즉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안심콜’과 사고처리후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해 보상의 질을 높이는 ‘해피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부모가 자동차사고로 후유장해를 입으면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자녀 1인에 한해 직원으로 특채한다.신동아화재는 무사고 고객 가운데 일반대출을 받을 경우 무사고 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를 깎아준다. 대한화재는 정기검사 폐차 차량등록 등 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국제화재는 3년이상 무사고운전자 가운데 15쌍을 선발,사이판 항공티켓을 주고 새차를 구입할 때는 1천만원 한도에서 연리 13%로 대출해준다.쌍용화재는 차량무료점검 검사대행 폐차무료대행 등 자동차 일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새차를 구입할 때 최고 2천만원을 빌려주며 용평리조트를 이용할 때 50% 할인권을 준다. 제일화재는 아파트단지를 주기별로 순회하며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진단 할인서비스도 마련해 3년 무사고에는 25%,5년 무사고에는 50%를 할인해준다.해동화재는 해외여행이나 콘도 이용,렌터카를 이용할 때 할인서비스를 하며 무료로 법률상담도 해준다. 삼성화재는 보상직원을 경찰서에 배치해 보상 및 보험금 청구절차를 안내해주고 있으며 교통사고 처리상황을 알려준다.5년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게 연 1회 무료차량서비스 티켓을 준다.현대해상화재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에게 오일 교환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하와이 4박5일 여행상품권을 준다. 이같은 서비스는 보험회사 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올해초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유화 조치로 27%에 가까운 요율 격차가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의 요율 적용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의 경우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는 230∼1천900원으로 매우 차이가 적었다.그러나 보험사간 서비스의 질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동부 동양 삼성화재의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보원의 조사는 일반(객장의 편안함,업무처리의 정확성,신속성,직원의 친절성)보상(사고처리의 신속성,배상보험금의 적정성,보험금 지급의 신속성,보험금지급 절차의 편리성),부대(부대서비스 제공건수,1인당 제공비율)등 3가지로 나누어 실시됐다.일반서비스는 대한 동부 동양 삼성 쌍용 현대 LG가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상서비스는 동양화재만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부대서비스는 동부 동양 쌍용화재가 만족도가 높았다.
  • 고의사고 자보사기 16명 구속

    ◎여자운전자 등 대상… 10명 수배·54명 입건 교통사고를 위장하거나 고의로 유발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자동차 보험사기범 80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5부(이종백 부장검사)는 30일 자동차보험 전문 사기단 「용이파」 조직원 조성호씨(42) 등 16명을 사기 및 공갈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두목 박용씨(48) 등 10명을 지명수배했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서울 Y병원 정형외과 의사 김기원씨(35)등 54명을 의료법위반 또는 사기미수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월 조직원 조씨등 4명의 중간 모집책을 통해 일당 50만원을 주고 한모씨등 일꾼 8명을 모집,가해차량과 피해차량으로 역할을 분담시킨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모연립주택 앞길에서 위장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이를 J보험회사에 신고해 1천7백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5억1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특히 보험회사 전산망에 상습사고자로 적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장사고를 일으킬때 마다 일꾼들을 매번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송재성씨(36·구속)는 지난해 9월 서울 남부순환도로상에서 옆차선으로 자신의 차를 뒤따라 오던 배모씨(여)의 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것을 보고 급정거,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수원의 모병원에 서류상으로만 입원하여 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내는 등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주로 여자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사고를 유발시켜 4천3백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 「톰슨」사건 불 국제신용에 장애/파트릭 메세를링(해외논단)

    프랑스의 유력 일간신문 르 몽드는 11일자 경제면에 「톰슨멀티미디어­대우 사건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파트릭 메세를링 파리국립정치학교 교수의 칼럼을 실었다.이 글에서 메세를링 교수는 『프랑스정부가 톰슨멀티미디어를 대우에 팔기로 한 약속을 번복한 처사에는 프랑스인들의 오해가 작용했으며 앞으로 거시경제차원에서 프랑스가 국제적 신용을 확보해 나가는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메세를링 교수의 칼럼을 요약,게재한다.〈편집자주〉 10년전부터 정부는 프랑스가 통화와 거시경제에서 「신용」을 얻는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거시경제에서의 신용을 얻기 위한 이같은 노력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도 오랜 시간 계속되어야 한다.그런데 프랑스 대외무역 정책,외국투자 관련정책이라는 또다른 중요한 측면에서는 이같은 노력이 엿보이지 않는다.1995년 해외투자가 전세계에서 3천1백50억달러에 달했는데(이는 2년전보다 4배 증가한 수치),두달 전 정부는 톰슨멀티미디어를 한국 회사인 대우에 팔겠다는 약속을 번복했다. 이 일을 프랑스의 외국투자 개방정책에서의 유감스런 예외로 생각할 수도 있다.프랑스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외국인투자가 세계 제3위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우­톰슨멀티미디어와 관련되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일어난 항의의 외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너무나도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대우를 톰슨멀티미디어라는 거대한 회사를 흡수하고자 하는 조그만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다.사실은 그 정반대이다.대우같은 큰 회사가 겪은 일은 프랑스에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모든 다국적 기업을 불안하게 만들었다.이 회사들의 대부분이 톰슨멀티미디어처럼 국가와 관련되어 있는 프랑스 회사들이 장악하는 분야에서 그 투자 가능성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에 대한 오해서 비롯 이러한 불안감은 프랑스에서 외국투자가 어렵기로 유명한 만큼 더욱 빨리 대두되었다.프랑스인들은 외국투자를 자신들의 급여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WTO의 96년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투자와 급여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다고 한다.지난 85년에서 95년사이 스웨덴은 프랑스보다 두배 더 많은 수의 외국투자가들을 받아들였고 독일의 경우는 프랑스보다 8배나 적었는데 이 두 나라의 봉급수준은 프랑스보다 높다.반대로 영국은 프랑스보다 1.5배 많은 투자를 받아들였고 이탈리아의 경우는 프랑스보다 네배나 적었는데 이 두 나라는 프랑스보다 급여수준이 낮다. 또한 다국적기업이 프랑스에서 낮은 급여수준과 고용의 가변성을 찾는게 아니다.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찾는 것은 특별한 능력과 강력한 생산성이며 정말 양질의 것이라면 높은 봉급을 주고서라도 꼭 사고자 하는 것이다.또한 이들은 가전분야처럼 경쟁력이 세지 않고 강한 보호를 받고 있는 프랑스나 유럽시장에 발을 들여놓고자 하는 것이다.이 경우 이들은 유동성없는 경제내에서 생기는 특권들을 없앰으로써 프랑스 소비자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프랑스내 외국투자가들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의심은 또다른 두려움에서 나오는 것이다.프랑스가 해외에서 행한 투자가 고용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것이다.이러한 걱정도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이는 국제투자가 특히 OECD 회원국들 사이에서 빈번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95년 프랑스는 이 회원국들에 4백10억프랑을 투자하였으며 이들은 프랑스에 6백40억프랑을 투자하였다.프랑스가 OECD에 속하지 않는 나라에 투자한 것은 프랑스내 투자에 비해 아주 조금밖에 안되는데 3%도 채 안된다. ○“고용파괴” 우려는 잘못 외국인들이 프랑스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지난 몇십년 동안 프랑스 내에서의 외국인투자가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프랑스가 외국에서 행한 투자와 같은 규모라는 사실이다.섬유나 의류 등 수입때문에 매우 경쟁력이 심한 분야에서도 큰 불균형이 없다는 사실은 오히려 프랑스사람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가장 아이러니컬한 것은 대우­톰슨멀티미디어 결합이 이러한 균형의 살아있는 예라는 사실이다.대우가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한다면 이는 톰슨멀티미디어 공장의 숱한 아시아 진출을 보완하는 것이다.톰슨멀티미디어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고용주라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모든 논리는또한 프랑스가 외국투자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잘못을 범해서는 안되는 이유들이기도 하다.다른 두 가지 이유가 더 있다.거대한 하나의 유럽시장이 설치된다면 이는 몇년동안 또한 외국회사들을 유혹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거대한 아시아 공동시장이 출현하여 우리를 유혹할 것이며 우리가 행동해야만 균형을 이룰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무역과 외국투자 등 미시경제에서의 우리의 빈약한 신용은 거시경제에서의 신용에 시작부터 위험한 그늘을 드리우는 것이다.한 정부가 산업과 무역에 관련하여 그렇듯 쉽게 약속을 저버린다면 환율과 관련하여 그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는가?
  • 노벨 경제학상/제임스 멀리스·윌리엄 비커리

    ◎「불균형 정보이론」 실생활 접목/경매·보험료 조정·임금협상에 적용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월리엄 비커리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82)와 제임스 멀리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60)는 「불균형 정보 아래의 인센티브 이론」을 경제학 분석에 적용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모두가 각기 다른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경제학과 실생활에 접목시켰다. 비커리 교수가 주장한 대표적인 불균형 정보이론은 경매때다. 예를 들어 경매자는 물건을 사고자하는 사람들이 얼마를 적을 지에 대해 모른다. 「비커리 경매」는 경매참여자가 써낸 경매가는 비밀에 부쳐진다. 최고가를 쓴 사람이 낙찰자로 결정되지만 경매가는 자신이 써낸 가격이 아니라 사회적 기회비용을 적용해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매제도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의 연구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의 경매제도에 적용되고 있다. 세금을 낼 때에도 비슷하다. 개인들의 미래의 소득을 정확히 모르는 불확실 상태에서 정부가 세금을 매기는 것에도 비커리 이론은 적용된다. 멀리스 교수는 비커리 교수의 이론은 더욱 발전시켰다. 멀리스 교수는 은행이 기업에 돈은 빌려줄때에도 불균형 정보이론을 적용시켰다. 은행은 기업의 재무구조나 경영상태가 좋은지 곧 망할 기업인지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대출을 해주는 현상이다. 담보를 잡는 것도 불균형 정보이론에 따른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최적소득세제 문제해결에 기여했다. 불균형 정보이론은 보험시장에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보험에 든 가입자는 사고를 내도 보상을 받으므로 사고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것을 감안해 적당한 보험료가 결정되는 이치다. 이들의 이론은 재정관련 정보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각종 계약에 대한 분석틀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보험과 신용거래·조세제도에서 기업의 내부조직에 이르기까지 상대방에 대한 재정정보가 불완전한 모든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주요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불완전하거나 주체에 따라 습득정도가 다른 정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정보의 우위는 전략적으로 활용,사회적·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멀리스 교수의 제자인 한림대의 나성린 교수(경제학과)는 『멀리스 교수는 후생경제학적인 개념을 경제정책에 도입한 공이 있다』며 『인센티브를 수리모형화했다』고 설명했다.
  • 자판기서 PC통신까지 판매방식도 가지가지(복권)

    많은 종류의 복권이 쏟아져 나오면서 판매방식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복권 자동판매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PC통신으로도 살수있게 됐다. PC통신을 이용한 복권판매의 원조는 컴퓨터 통신망인 하이텔이 올초부터 시작한 온라인 복권서비스.가판대 앞에서 눈치를 살필 것 없이 컴퓨터 앞에서 언제든지 복권을 살수있고 당첨여부까지 컴퓨터가 알려준다. 또 추첨날짜가 지난 복권의 당첨번호도 언제든지 알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복권이 당첨되면 당첨금이 자동으로 은행계좌에 입금되는 등 매우 편리하다.완벽한 비밀이 보장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1회에 살수있는 한도는 10매. 아직은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인터넷의 복권 사이트인 사이버로토를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파리의 한 복권업자가 개설한 것으로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 자신이 사고자 하는 복권의 번호와 종류를 지정하며 당첨이 되면 신용카드로 당첨금을 챙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복권자동판매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현재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팔고있는 복권은 한국종합기술금융이 발행하는 기술복권을 비롯,주택은행이 발매하는 주택복권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자치복권 근로복지공단의 복지복권 등이다. 지금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자동판매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점차 대도시를 중심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다.따라서 자동판매기 제작회사인 휴컴은 지난해 1천대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는 1천5백대를 만들어 복권발행기관에 판매할 계획이다.
  • 기술낙후속 무리한 대형공사 강행/건설현장 희생자 수백명씩 발생

    ◎금강산 발전소­지형 험해 사고자 속출/평양∼개성 고속도­270명 사망·1500명 부상 북한이 금강산발전소건설 등 이른바 「대자연개조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각종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엄청난 인명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명의로 하달된 「전신명령 제0001호」에서 확인됐다.김정일은 이 명령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원대한 대자연개조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금강산발전소 건설투쟁에서 희생된 전우들의 위훈을 조국과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금강산발전소 1단계 건설공사를 완공하면서 작업중 사상자가 있었음을 밝힌 것이다.체제비판적이거나 위해한 내용은 일체 발표해오지 않던 북한당국이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이 전신명령에서는 사상자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희생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위험한 작업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군인과 건설노동자를 다독거리기기 위해 김정일이 죽은 사람의 공로를 치하하고 나왔을 것이라는 게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총 발전용량이 81만㎾인 금강산발전소 건설공사는 북한에서 대표적인 난공사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조기완공을 위해 현재 「지휘관 돌격대」가 투입되고 있다고 북한신문은 전하고 있다.금강산발전소건설에서는 주댐인 임남댐의 경우 높이가 1백20m에 이르는데다 주변지형이 워낙 험해 다른 공사에 비해 작업중 희생된 사람이 유독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에서의 인명피해는 금강산발전소뿐 아니라 다른 건설현장에서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 관련 전문통신사인 내외통신에 따르면 태천발전소건설을 비롯,평양∼개성간 고속도로,평양시 통일거리 주택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빈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천발전소는 금강산발전소와 같이 4대 자연개조사업의 하나로 총 75만㎾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81년에 착공됐다.평북 태천군 대령강에 위치한 이 발전소 건설현장에는 사회안전부 소속 인민경비대 산하 23여단 병력이 투입됐다.이 공사 역시 난공사여서 수로 갱도공사를 하던 중 많은 군인이 낙석·감전·가스질식사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당시 23여단은 희생자가 끊이지 않자 자체적으로 공동묘지까지 만들어 이들을 매장했다는 것.태천군 동평리 소재 야산에 만들어진 공동묘지에는 공사개시 7년만에 3백50기의 묘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건설에서도 2백70여명이 사망하고 1천5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고속도로는 88년 1월에 착공돼 92년 4월 김일성 80회 생일에 맞춰 준공된 총길이 1백70㎞의 북한 유일의 아스팔트 고속도로다.고속도로 1㎞를 건설할 때마다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평양 통일거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구조물붕괴와 작업중 추락 등으로 건설에 동원된 인민경비대 돌격대원 3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구조물 붕괴사고는 자재난으로 철근을 필요한 만큼 쓰지 않은데다 시멘트 함량이 미달된 콘크리트를 쓰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건설현장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공사기간의 단축,잦은 설계변경,공사책임자의 안전관리소홀과 인명경시,건설기술의 낙후,원료 및 자재난,작업자의 영양실조 등 각종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속도전」이라며 다그치는 공기의 무리한 단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북한은 주요건설 대상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당창건기념일 등에 맞춰 준공함으로써 이를 김부자의 지도력부각에 이용해왔는데,이같은 정치적 목적의 공기단축 강행이 작업중 인명사고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 자보료/무사고자 10%선 추가경감/보험금 지급 70%선으로

    ◎「종보」 미가입 책임보험 10∼20% 인상/새달부터/「지역별 차등제」 중순께 확정 오는 8월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사고경력이나 가능성에 따라 10% 정도 범위내에서 차등화되고 현재 법원판결의 4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자동차보험금 지급기준이 70% 수준으로 현실화된다. 종합보험 미가입자의 책임보험료도 10∼20% 인상된다. 5일 재정경제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3단계 보험료 자율화 방안이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기본보험료가 연평균 48만원 정도인 자동차 보험료 부과를 과거 사고경력과 사고위험가능성에 따라 집단별로 차등화,사고경력이 없는 자가운전자 등 우량운전자는 보험료가 현재보다 낮아지고 트럭,택시,시내버스 운전자 등 사고위험성이 큰 유형은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자동차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책임보험금도 조정,사망과 후유장애의 경우 현재의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부상은 6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현재8백50만여대의 자동차중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함께 가입한 운전자 80%를 제외,책임보험에만 가입한 18%에 대해서만 책임보험료를 현재보다 10∼20% 인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보험료 지역별 차등화 방안 도입 여부를 이달 중순쯤 확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통독에서 배운다” 전문가 토론회/본사 국제전략연 주최

    ◎“「한반도 통일」 주변국간섭 배제해야”/북한기업 민영화 전제후에 경협 추진을/재산권 처리 할 독일식 「신탁청」 설치 긴요/북 군부 주민편에 서서 정권 무너뜨릴 수도 서울신문사는 지난 2월 부설 「통일안보연구소」의 명칭을 「국제전략연구소」로 개칭,남북한 및 한반도통일문제에 국한됐던 연구의 지평을 국제전략문제연구로 확대했습니다.이에 따라 본사 국제전략연구소는 정례 국제포럼외에 해외저명 석학및 전문가 초청강연회와 토론회등을 통해 북한정세 추이와 격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정밀분석,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게 됐습니다.다음은 지난 9일 외무부초청으로 방한한 독일연방신탁후속특별관리청(BVS) 대표이사 크라우스 폰 도나니 박사와 2명의 국내 저명 독일 전문가가 본사 주관하에 가졌던 토론회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편집자〉 ▲서교수=제2차 세계대전후 같은 분단국이었던 독일은 지난 89년 통일을 이룩했으나 남북한은 여전히 분단상태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은 요원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독일통일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폰 도나니 박사=독일의 경우가 그러했듯 통일은 갑작스럽게 달성될 수 있는 상황이지 「이성적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한국정부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는 점진적·단계적으로 민족공동체 건설이다.즉 화해협력단계→남북연합단계→통일국가 완성이라는 3단계 과정을 설정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두번째 단계 즉 남북연합단계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변화를 포함한 여러가지 「정치적 역동성」을 통제한다는게 매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남북한의 통일은 북한이 현재와 같은 통제체제를 포기하고 주민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는 변화가 있어야만 그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나는 북한이 철벽통치를 하곤 있지만 어느 정도 「바깥 세상의 정보」가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본다.물론 통독전 동독주민들이 서독TV를 시청하고 신문을 볼 수 있었던 것과는 환경이 다른긴 하겠지만. ○갑작스레 이뤄진다 ▲박광작 교수=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지난 89년 11월28일 10개항의 「점진적 통일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독일은 급진적 통일방식을 빌린 격이 됐다. ▲폰 도나니 박사=콜 총리의 「점진적 통일방안」에 대해선 당시 일부 정치인과 국민들의 반발이 없지 않았다.결과적으로 「비현실적」이란 평가를 받아 콜의 통일방안은 용도폐기 됐다.그러나 독일통일의 바탕을 만드는 데는 기여 했다.독일통일이 급진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시대상황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특히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최고회의의장이 동독국경수비임무를 수행중인 소련군에게 동독탈출자에 대한 발포중단을 명령한 상황변화가 동독의 붕괴를 가져온 결정적 요인이 됐고 이같은 상황변화가 통일시점을 앞당겼다고 생각한다. ▲서교수=고르바초프는 독일 국경일 기념식 참석연설을 통해 『늦게 오는 사람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이 발언은 동독이 개방과 개혁에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한 일종의 경고였다.고르바초프의 이같은 발언에 용기를 얻은 동독주민들이 통일운동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전개가 북한에서도 가능하다고 보는가. ○통독 산파는 고르비 ▲폰 도나니 박사=고르바초프는 세계 역사의 방향을 바꿔놓은 인물이자 독일통일의 산파다.그는 지난 89년 10월 7일 동독이 국민봉기를 억압할 경우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그는 또 동독국경경비에 동원된 소련군에게 발포금지를 명했다.이같은 일련의 조치가 동독 통치력에 누수현상을 가져왔으며 동독붕괴로 이어졌다.나는 북한군도 주민편에 서서 정권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비록 북한당국이 엄격하게 정보와 여론통제를 하곤 있지만 완전한 통제란 불가능한 것이다.따라서 군을 포함한 다수의 북한주민들이 남한의 발전상과 여타 공산국가가 무너졌다는 정보에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북한주민들이 남한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독일의 경우가 그랬던 것처럼 현격한 남북한의 소득격차가 통일의 동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교수=통일전 내독관계가 통일에 기여한 바 적지 않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폰 도나니 박사=긍정론과 부정론이 있긴 하지만 내 생각으론 내독관계가 동방정책과 함께 독일통일에 기여했다고 본다.특히 내독관계개선이 동독내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을 용이하게 해주어 결과적으로 독일혁명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됐다는게 나의 평가다.『작은 발걸음을 통한 변화유도』라는 빌리 브란트의 정책이 동독체제에 균열을 가져온 씨앗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서교수=동서독의 분단은 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독일이 감수할 수 밖에 없었던 정책적 결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따라서 독일통일에 대한 미·영·불·소 등 4대 전승국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았었다.남북한통일과 관련,역시 미·러가 긍정적인 반면 중·일은 막강한 경제력을 갖는 통일국가가 바로 곁에 출현한다는 사실에 대해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그러나 남북한은 패전국이 아니므로 남북한 1+1협의를 통해 통일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한민족 자결권 문제 ▲폰 도나니 박사=독일통일에 대한 4대 전승국의 입장이 달랐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독일은 적극적인 외교력 발휘를 통해 이들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극복했다.여기에 덧붙여 냉전종식이란 시대상황도 독일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남북한의 경우 꼭 2+4형식을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호의적인 분위기」조성차원에서 주변국가들과 협의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남북한의 통일은 어디까지나 한국민족의 자결권에 속하는 문제다.따라서 외국의 간섭을 유도하는 정책을 구사해서는 안된다.물론 한반도 주변국들은 각기 다른 이해관계에서 남북한 통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것으로 짐작된다.그러나 이를 철저히 배제해야 된다.외국간섭의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박교수=폰 도나니 박사는 통독 당시 동독지역의 신속한 사유화와 기업정비,그리고 청산업무를 수행했던 신탁청의 후속기관인 독일연방후속특별관리청의 대표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독일의 경험에 비추어 통일한국에도 독일의 신탁청 같은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폰 도나니 박사=꼭 필요하다.통독후 동독기업정리 및 재편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사항은 민영화였다.현재 남한기업의 북한진출 및 임가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전부가 국영소유인 북한기업의 민영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대북경협은 통일과 연관지어 볼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독일정부는 통독후 지난 5년간 구동독지역에 GNP의 5%에 해당하는 1조 마르크를 사회간접자본시설구축과 실업보조 비용으로 사용했다.그럼에도 적잖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일부에서 통일비용부담과 관련,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다.그러나 역시 통일은 바람직한 것이었으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후유증도 멀잖아 아물 것으로 본다.나는 한 나라가 반세기에 가까운 분단을 청산하고 통일되는데 따르는 어려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심정적 통합이란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동독주민들은 지난 50년 동안 공산주의체제 아래서 공산주의식 교육과 사고방식에 익숙해졌다.통일후 우리는 공산주의식 교육과 사고방식이 남긴 가장 극심한 폐해가 불신과 타인에대한 증오와 적대감임을 절감하고 있다.이 폐해극복이 오늘날 통일독일이 안고 있는 최대의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 ○「심정적 통일」도 중요 예를 들어보겠다.형편이 형만 못해 좁은 집에 살던 동생집에 불이나 형네집 다락방으로 옮겨 살게 됐을 경우 불편하기는 형이나 동생네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형수는 오매불망 『언제 저 떨거지들이 나가게 될까』만을 생각할 것이고 동생은 동생대로 『형은 넓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사는데 내 신세는 이게 뭐람』하는 불만을 줄곧 입에 달고 다닐게 분명하다.생각보다 훨씬 많은 통일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서독주민들이 형수의 입장이라면 그런대로 눌러 살 집이 생겼으면서도 늘 못마땅하게 여기는 동생네는 동독주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증오 대신 관용을 앞세우는 「심성적 통일」이 정치·경제통일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서교수=독일의 신탁청은 통독후 부실기업의 민영화 등을 통해 동독지역의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일반적으로 정치적 타협이나 협의에의한 통일 못지 않게 경제교류를 통한 삶의 질 고양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남북한간에는 어떤 형태의 지원이 바람직한가. ▲폰 도나니 박사=앞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독일식의 신탁청은 한국에도 필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그리고 통일전 대북경제지원이나 협력도 필요하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현재 북한당국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민영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지금처럼 국영형태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성장이란 긍적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체면 때문에 남한의 공식적인 대북지원이나 경협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또 한국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두번째 단계로 설정하고 있는 남북연합단계에 다다르려면 적어도 향후 15∼20년이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내 관측이다.동시에 이 단계 진입은 ▲북한 국영기업의 민영화 ▲문호개방 ▲개혁조치가 선행돼야 가능하리라 본다. ▲박교수=독일통일을 「역사의 법칙」이라고 보는가,아니면 「잘 추진된 정치의 산물」이라고 보는가.그리고 동독에서처럼 휴전선을 통한 북한주민의 대량탈북사태가 야기될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폰 도나니 박사=독일통일은 「역사적 법칙」의 산물이라는게 내 소견이다.같은 맥락에서 남북한의 통일도 역사적 법칙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본다.다만 언제,어떻게 이뤄지느냐는 「정치의 작용」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그러므로 한국엔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본다.갑작스런 통일에 대비,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망라한 구체적이고 철저한 통일대안이 마련돼 이미 당국자의 책상서랍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지금까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폭력정치를 비판해온 터에 대량 탈북자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저지하거나 인위적 방법으로 막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다만 그런 상황에 대비,미리미리 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할 것이다. ○역사적 법칙의 산물 ▲서교수=통독후 기업과 토지 사유화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나.그리고 애로점은 무엇이었나. ▲폰 도나니 박사=동독정부소유 공유재산은 통일후 독일연방소유로 귀속됐고 독일정부는 신탁청에 소유권처리를 맡겼다.신탁청은 몰수재산의 원소유자가 되사고자 할 경우 소유권을 넘기고 소유권 주장자가 없을 경우엔 원매자를 공모,투자계약을 맺는 형식을 택했다.사유화과정에서 대기업과 달리 중소규모 개인재산에 대한 소유권회복이 상당히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 ▲박교수=동독내 기업과 토지에 대한 원소유자 파악은 어떻게 했나.또 사유화과정에서 재산권배정은. ▲폰 도나니 박사=개인이 자기 소유권을 밝히는 방법을 택했다.재산권분배에 있어 민간부동산 부분이나 산업체 소유권은 ▲재산몰수자에 대한 매각 ▲새 소유자에의 매각방법을 택했다.농지의 경우 집단농장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주거나 보상해주었다.
  • 산재율 첫1%미만 하락/지난해 7만8천34명 사고…0.99%기록

    ◎94년보다 0.19% 떨어져/경제손실 5천7백억 절감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0.99%로 사상 최초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노동부는 2일 지난해 국내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7백89만4천명 중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 수는 모두 7만8천34명으로 산재율 0.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4년의 산업재해율 1.18%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해에는 삼풍백화점 붕괴로 인한 사망근로자 1백96명이 포함됐음에도 2천6백62명으로 전년의 2천6백78명보다 16명이 줄었다.따라서 근로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를 나타내는 사망만인율도 지난 해 3.37%(삼풍 사고자 제외하면 3.12%)로 전년의 3.68%보다 0.31%포인트 줄었다. 노동부는 산재율이 이처럼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산재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국민총생산(GNP)의 1.57%인 5조6천여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7백여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의 산업재해율은 세계에서 재해율이 가장 낮은 일본이 0.4%(93년 기준),싱가포르 1.03%(92년),영국 0.64%(93년)등이다. 지난해 업종별 재해자 수는 제조업이 3만6천2백28명(재해율 1.18%)로 가장 많고 ▲건설업 2만2천5백42명(1.01%) ▲운수·창고·통신업 8천9백63명(1.25%) ▲기타 산업 8천2백72명(0.46%) ▲광업 1천8백89명(5.35%)등의 순이다.
  • 「교통사범」 오늘부터 사면혜택/경찰청,수혜지침 확정

    ◎행정처분 면제·벌점삭제… 사고 자료는 보존/뺑소니·차량이용 범죄자는 면허시험 금지 경찰청은 4일 일반사면령의 공포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혜지침을 확정,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지난 8월10일 이전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통고처분이나 즉심대상자로 분류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고 법규위반이나 사고때 위반 및 피해의 경중에 따라 부과했던 벌점도 일괄적으로 삭제키로 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운전자의 벌점은 삭제시키는 대신 사고자료는 보존해 개인택시나 녹색면허증 발급과 같은 각종 혜택 제공때 참고할 방침이다. 또 운전면허 취소자의 경우 운전면허는 부활되지 않는 대신 운전면허시험 응시결격기간은 해제돼 곧바로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이에따라 운전면허응시 결격기간이 2년과 1년으로 돼 있던 무면허운전자와 운전면허 취소자는 현행 면허시험응시 결격기간이 해제돼 곧바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지침은 또 집행이 끝나지 않은 운전면허정지 처분자의 경우 집행이 정지돼운전면허증을 반환받을 수 있게 했으며 면허취소및 정지대상자들 역시 처분을 받지 않았으면 그 처분을 면제받을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그러나 ▲교통사고를 낸뒤 달아나거나 허위로 면허를 발급받은자 ▲차량이용 범죄자 ▲운전면허 시험을 대리로 응시한자 ▲교통단속경찰관을 폭행한자 ▲정신질환자 ▲마약및 알코올중독자 등에 대한 결격기간은 계속 존속시켜 운전면허 시험을 금지키로 했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수혜를 받을 대상자는 통고처분 62만6천여명을 비롯해 즉심회부 89만9천여명,벌점삭제자 3백92만5천여명등 5백94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보험사 점포 설립 자유화/보험감독원 규제 26종 완화

    앞으로 보험사는 점포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으며 모집인 수당도 회사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보험감독원은 13일 보험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보 70개,손보 50개로 제한한 연간 점포 설립 한도를 폐지하는 등 26개 규제를 완화했다.최저 한도를 정한 모집인 수당 규정을 없애고 예정사업비 한도에서만 대리점을 지원토록 한 규정을 폐지했다. 보험료 횡령 등 금전 사고자의 채용을 제한한 규정과 고발 의무 규정을 없애 보험사의 자율성을 강화했으며 생보사의 지분을 1% 이상 보유하면 감독원에 모두 보고하던 것도 대주주의 지분 변동만 보고토록 했다. 또 보험금 조작을 우려,보험사 직원이 자동차 사고 환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한 규정도 폐지해 피해자와 보상 상담을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 “사병통솔 현실에 맞게”/「군총기난동」 추궁 국방위 간담회

    ◎“하사관 집중양상,장병 교략역 수행하게”/“「사병고충처리 첨모부서」 신설도” 제의 장교는 무장탈영을 하고 사병은 장교를 총으로 쏴 죽이는 군대­이런 군대를 인공호흡이라도 시키면 기사회생할 수 있느냐,아니면 사망선고를 내려야 할 정도의 군기공백 상태냐.2일 이병태 국방부장관과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황명수의원) 간담회에서는 군의 흐트러진 기강문제를 놓고 심각한 우려와 추궁이 잇따랐다. 여야 의원들은 한건도 일어나서는 안될 불행한 사건들이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거푸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문제 투성이의 군에 우리의 안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인지 매우 걱정된다는 점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정석모의원(민자당)은 사병의 총기난동 사건에 대해 『군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부고장처럼 던져준 사건』이라고 개탄했다.강창성의원(민주당)은 『사병과 장교의 패싸움』이라고까지 몰아세웠다.정의원은 『지난번 장교 무장탈영사건 뒤 전군의 하극상 실태를파악한 결과는 뭐냐.이런 하극상의 심각성을 왜 알지 못했느냐』고 질책했다.강의원은 『사병을 어떻게 교육했길래 실탄과 총을 갖고 있는 다른 사병들이 사고자를 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윤태균의원(민자당)은 『북한이 일련의 군사고들을 보고 오판을 하면 어쩔 것이냐』라고 우려했다.이건영의원(민자당)은 분대장인 병장이 사고를 일으킨 서문석일병의 총을 빼앗고도 도망간 일을 꼬집어 『이런 군대가 어디에 있느냐』고 나무랐다.사병의 심층부 얘기도 듣고 하사관도 많이 확보해 군을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장준익의원(민주당)은 『군 수뇌부가 사고를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면서 서일병이 휴가전에도 여러번 「쏴 죽이겠다」는 말을 했는데도 휴가를 다녀온 뒤 결심했다고 발표한 것은 물론 모범사병으로 기록돼 있는 것도 모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고 수습대책에 대해서는 여야의 시각이 아주 달랐다.사고 현장에 다녀온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이장관과 김총장의 사퇴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의원들은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반대했다.보안사령관을 지낸 강창성의원은 『나도 사고를 많이 낸 사람으로서 동정이 간다』고 하면서도 『장관과 총장이 물러나는 것만이 군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고 장준익의원은 『군의 발상과 분위기의 전환을 위해 용퇴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그러나 곽영달의원(민자당)은 『수습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구자춘의원(민자당)은 『무조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파괴일 뿐』이라고 맞섰다.윤태균의원(민자당)은 『대통령이 그만두라는 명을 내릴 때까지 소신을 갖고 일하라』고 독려하면서 『현실에 맞는 사병 통솔기법을 개발할 것』을 주문,대책에 비중을 뒀다.정석모의원도 각 연대에 영관급 장교를 책임자로 하는 「사병고충처리 참모부서」를 신설하라고 제의했다.임복진의원(민주당) 또한 『사병의 선발과정및 인성검사의 개선과 사병의 소청제도 도입,내무반 개선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사회환경의 변화와 신세대 의식성향에 부응하는 새로운 지휘통솔 기법을 개발하고부대관리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3년간 사고점수 0.5/자보료 특별할증 제외

    최근 3년간 한번 이상 교통사고를 냈더라도 사고점수가 0.5점인 경미한 사고를 낸 가입자에 대해서는 무사고자처럼 자동차보험료 특별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사고점수 합계가 1점일 경우에도 바로 전해에 사고가 없으면 마찬가지다. 재무부는 17일부터 시행되는 사고자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특별할증제도에 따라 경미한 사고자에 대해서도 최고 50%까지 할증료를 물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이들을 특별할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량 손해액 50만원 미만인 사고를 3년동안 한번 낸 경우(사고점수 0.5점)와 두번 냈더라도 직전 연도에 무사고인 경우에는 보험료가 할증되는 불이익을 받지않게 된다.
  • 해방후 10년간 「경찰 사찰문서」 발견/서울대교수,하버드대서

    ◎좌익·중간파 정당 5천여명 계보 총정리/홍명희 등 월북자 1백90명 명단도 수록 경찰이 45년 해방이후 10년간 남북한의 주요좌익과 중간파정당 및 사회단체의 이념과 계보,각 정파지도자의 정치성향과 조직원들의 명단등을 상세히 분석,정치사찰에 사용한 미공개자료가 국내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서울대 교육연구소 「한국교육사고」 김기석교수(교육학)는 29일 『미국 하버드대부설 옌칭도서관에서 서울특별시경찰국이 45년부터 55년8월까지 10년간에 걸쳐 조선노동당·민주주의민족전선·민족자유연맹·사회당·독립노농당·자유사회당 등 91개에 이르는 좌익·중간파·제3세력 정당 및 사회단체의 정치이념과 계보·행동강령·조직원명단 등을 수록한 극비문서 「사찰요람(사찰요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방후 좌파 및 중간파의 활동을 기록한 각 정파의 기관지와 문서 등은 단편적으로 남아 있으나 이처럼 상세하게 정치격동기의 각 정파를 종합분석·평가한 경찰 내부문서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2백8쪽 분량의 필사본으로 휴전협정 2년후인 55년8월15일 「서울특별시경찰국 사찰과」가 작성한 「사찰요람」은 「총론」 「중간계 사회정당단체」 「기타 각파 정당사회단체」 「제3세력 정당사회단체」 「좌익계 정당사회단체」등 5개 장으로 구분,각 정파의 사상적 배경과 성립역사·활동개요·간부동향·조직원 및 월북자명단 등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문서는 91개 좌익 및 중간노선 지도자와 조직원 5천여명의 명단과 계보 및 해방전후의 정치상황을 체계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사찰대상으로 삼은 정당 및 사회단체는 좌익세력으로는 조선노동당을 비롯,남조선노동당·인민공화당·민주주의민족전선·조선농민동맹등 58개,중간파로는 민족자유연맹·한국독립당·민중동맹·사회민주당등 26개,제3세력으로는 독립노농당등 7개다. 이 문서는 또 조선노동당의 김일성이 48년 남한 단독정부수립이후에도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등을 통해 자유사회당·한독당 등 남한내 중간파들을 조종,친북행동을 하도록 사주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이 문서는 중간파 간부로 활동하다 6·25동란을 전후해 월북한 홍명희(전북한부수상)·조소앙 등 1백90명의 명단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북한에 조선인민공화국이 들어서기에 앞서 48년8월25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 선출된 김일성·김두봉·허헌등 5백66명의 대의원명단도 수록돼 있다. 김교수는 『이 문서는 해방전후 남북한에서 활약한 좌파 및 중간파 정당 및 사회단체의 활동상황을 낱낱이 수록·분석하고 있어 해방전후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다음달초 이미 공개한 을사보호조약 관련 「고종황제친서」등과 함께 3권짜리 「한국교육사고자료총서」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차량 책임보험료 대폭 오른다/96년8월 26%·97년8월 66%로

    ◎보상액 최고 6천만원으로 확대 자동차의 책임보험료는 오르고,종합보험료는 내린다.책임보험의 보상한도가 단계적으로 대폭 높아지는데 따른 것이다.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통합해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거래하게 된다.이에 따라 책임보험에만 든 사람(승용차)은 보험료가 96년 8월1일부터 지금보다 26.3%,97년 8월1일부터는 지금보다 66.6%가 오른다. 재무부는 11일 모든 자동차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의 비중을 늘리고,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종합보험은 줄여 피해자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행정쇄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했다. 자가용 승용차의 책임보험료는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12만5천9백원(94년 8월1일 가입자 기준)에서 96년 8월1일부터는 15만9천원으로 26.3%,97년 8월1일부터는 20만9천7백원으로 66.6% 오른다.이에 따라 가입기간 1년을 감안하면 95년 8월1일 이후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가입기간중 오른 보험료가 적용되는 기간의 비율에 비례해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책임보험료 인상액만큼 종합보험료는 싸진다.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말 현재 6백26만명으로 이 가운데 책임·종합보험에 모두 든 5백10만명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 책임보험료가 오름에 따라 책임보험에서 보상하는 한도는 사망 및 후유장해(치료 후에도 장해가 남는 경우)가 5백만원에서 오는 8월1일 이후 사고발생분부터 각각 1천5백만원,96년 8월1일 이후는 3천만원,97년 8월1일부터는 6천만원으로 연차적으로 현재의 12배까지 높아진다.치료비 보상한도는 현재 3백만원에서 오는 8월1일부터 6백만원으로 늘어난다. ◎책임보험 인상 문답풀이/책임·종합 모두 든 경우 부담액 불변/중도가입자 보상한도별 요율 차등/책임·종합 통합되면 보험사 같아야 ­이번 개선안은 왜 나왔나. ▲4월 말 현재 전국의 보험가입자 6백26만명 중 18·5%인 1백16만명은 책임보험에만 들고 종합보험에는 안 들어 있다.이들이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지금은 보험금이 5백만원 뿐이다.이 이상의 보상은 사고 낸 사람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한다.사고자가 재산이 없거나,있더라도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피해자는 추가보상을 받을 수 없다.이처럼 책임보험만 든 차에 치어 피해를 입는 경우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보험의 보상한도를 높이기 위해 그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다. ­보험료는 언제 오르나.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오는 8월1일과 96년 8월1일 및 97년 8월1일의 3단계로 오른다. ­95년 11월1일에 계약을 경신하거나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가입기간이 95년 11월∼96년10월이어서 보상금 확대 혜택을 석달(96년 8월∼10월) 밖에 받지 못하는데 그래도 1년치 보험료를 모두 오른 비율로 내야 하나. ▲아니다.보상한도별로 기간을 계산해 낸다.전체 가입기간 중 사망에 대한 보험금이 3천만원으로 오르는 96년 8월∼10월의 석달치만큼만 오른 보험료를 물고,나머지 95년 11월∼96년 7월의 아홉달은 오르기 전의 보험료만 문다. 예컨대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95년 11월∼96년 7월은 사망 보험금이 1천5백만원이고 그 보험료는 12만5천9백원,96년 8월∼10월은 사망 보험금이 3천만원이고 그 보험료는 15만9천원이다.따라서 이 사람의 보험료는 12만5천9백원×12분의 9와 15만9천원×12분의 3을 더한 13만4천1백75원이다.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함께 든 사람의 보험료 부담은 . ▲책임보험료 인상액만큼 종합보험료에서 감해주기 때문에 변동이 없다. ­오는 8월부터 1년간 경과기간을 두어 내년 8월부터 책임 및 종합보험이 통합되면 각각 다른 회사에 가입한 경우 가입회사를 일치시켜야 하나. ▲그렇다.종합보험의 경우 사고경력의 정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할증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사고를 많이 낸 사람은 책임보험 가입회사쪽으로 종합보험을 옮기는 것이,무사고자는 종합보험 가입회사쪽으로 책임보험을 옮기는 것이 각각 유리하다.
  • “사고뭉치” 자동차 56만7천대/재무부 분석

    ◎보험금 1천2백억… 전체 적자의 40% 사고를 많이 내 보험사가 안 받아주는 사고뭉치 자동차(불량물건)가 전국적으로 56만7천6백86대나 된다.종합보험 가입차량 4백67만5천대의 12%에 해당된다. 재무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3월∼9월) 중 이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총액을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의 총액으로 나눈 손해율은 평균 1백24%이다.1백원을 보험료로 받아 1백24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얘기이다.국내 손보사가 적정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손해율은 72%이다. 자보업계의 전체 적자 3천1백59억원 가운데 40%인 1천2백50억원이 이들 불량물건 때문에 발생했다.따라서 어떤 손보사들도 이들 불량물건의 보험을 받아주지 않는다.할 수 없이 11개 손보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사고시 보험금을 똑같이 나눠 지급한다. 불량물건의 기준은 ▲음주운전·뺑소니·중앙선 침범 등의 중대 법규 위반자 ▲3년간 3회 이상 사고자 ▲중상 및 사망 사고자 ▲덤프트럭·대형 화물차 등 대형 사고 차량 ▲사고차량이 많은 운수회사 ▲운수업체 명의를 자주 바꾸는 차량 등이다. 용도별 불량물건은 개인용이 종합보험 가입자의 6.7%인 20만3천대이다.비중은 적지만 운전자의 대부분이 30세 미만이거나 초보운전자가 많아 손해율은 1백38.4%로 가장 높다. 차종별로는 중기의 경우 전체의 77%가 불량물건이며 손해율도 1백46%로 가장 높다.손해율은 개인승용차 1백38%,택시 1백30%,업무용 승용차가 86%의 순이다. 불량물건에는 오는 4월부터 운전자의 잘못에 따라 보험료가 기본 보험료의 50% 범위에서 할증된다.내년부터는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할증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동대문 보세의류상가/점포 4백개…실속파 멋쟁이 “북적”(전문상가)

    ◎실크블라우스 2만5천∼3만5천원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멋을 가꾼다」 최근 실속있게 멋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패션 신조이다.이같은 신조를 지닌 실속파 젊은이들은 보세의류상가에 가면 쉽게 만나볼수 있다. 서울 동대문운동장부근 제일평화시장내 보세의류상가도 그런 곳 중의 하나.시장건물 2·3층에 4백여개의 보세의류점포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이곳에는 세련된 아가씨들 뿐만아니라 젊은 주부들도 연일 줄을 잇는다.독특한 디자인의 최신 유행옷들을 보다 싼값에 구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일평화시장 보세의류상가는 14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보세의류상가임을 자랑하는 곳.용산보세상가나 이태원보세상가에 비해 규모가 크고 값도 싸다는게 이곳 상인들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옷종류는 숙녀복이 주종을 이루지만 여성용 속옷과 아동복·남성복도 함께 취급되고 있다.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 의한 수출의류중 여유분이나 하자품 또는 인기가 있어 보세의류처럼 만든 옷들이다. 이곳 상가는 상오5시부터 하오6시까지영업하는데 상오시간 특히 새벽5시에서 7시까지는 지방상인들을 상대로 도매를 해 몹시 북적거리는 편이다.따라서 일반소비자들은 한가한 하오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너무 늦게 가면 좋은 물건은 동이 나고 하오5시 이전부터 서둘러 문을 닫는 곳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시중 소매점에 비해 대략 30∼40% 정도 싼값에 물건을 구입할수 있다.하지만 요즘에는 수출의류의 여유분을 예전만큼 많이 만들지 않아 가격이 조금 올랐다. 특색있는 디자인의 여성용 티셔츠류와 재킷이 이곳의 인기품목이다.점포마다 가격이 제각각 다르지만 티셔츠류는 3천∼7천원,재킷은 7만∼12만원선 정도이다.조끼는 5천∼6천,니트류는 7천∼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여성용 실크 블라우스가 2만5천∼3만5천원선에 불과하며 바람막이용 방수 윈드재킷도 7천∼8천원선이면 살수 있다.이밖에 남성용 점퍼는 5천∼6천원,여성용 재킷형 원피스는 7만∼10만원선이다. 이 상가 상인회의 이재수회장은 『보세의류의 특성상 하자가 있는 물건도 취급하는만큼사고자 하는 옷에 이상이 있는가 여부를 미리 물어보고 사는게 실수없는 구입요령』이라고 조언한다.이 상가는 주차장시설이 부족하므로 가급적 지하철 1·4호선(동대문역)이나 2호선(동대문운동장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낙원동 악기상사/점포3백개… 기타·피아노등 빼곡히(전문상가)

    ◎값 5∼10%올라 클래식기타 7만원선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악기상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악기전문상가이다. 낙원상가 2층에 3백여 점포가 빽빽이 들어서 피리·캐스터네츠·트라이앵글 등 국민학교 교재용 악기에서부터 전문연주자용 기타·전자오르간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기를 갖추고 전국의 산매상과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도·산매한다.취급하는 악기는 서양악기와 대중음악용 악기가 주종을 이루지만 국악기와 클래식음악 악기도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본격형성된 이 상가는 80년대 유흥업소의 번성으로 호황을 맞았다가 90년대 들어서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조치와 노래방 등장으로 침체를 맞고있다.이에따라 주고객이 유흥업소 출입 가수에서 대학 연주동아리 등 젊은층으로 바뀌었으며 주종상품도 전문연주가용보다 보급용에 치중하고 있다. 각 악기제조회사의 대리점과 수입상들도 들어서 있는 이 상가는 모델별,색깔별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을 뿐만아니라 일반소비자가도 도매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저렴하고 애프터서비스가 철저해 악기 구입에 유리하다.전체적인 가격은 인건비와 국제원자재가가 크게 올라 올초에 지난해 대비 5∼10%가량 올랐다. 가장 꾸준히 판매가 잘 되는 악기는 기타·전자오르간·피아노로 국내 생산제품의 질이 높은 악기이다.특히 국산기타는 전세계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전자오르간도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할 정도로 그 품질수준을 인정받고 있다.통기타는 5만원,클래식기타는 7만원,전자기타는 10만원선에서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 비싼것은 수백만원에 이르는 수입품도 있다.최근 보급이 크게 늘고있는 전자오르간은 피아노건반 크기의 표준건반 사이즈가 30만원선이다. 업라이트형및 콘솔형의 일반피아노는 1백60만원∼2백90만원이며 그랜드피아노는 4백만원∼1천8백만원선이다.중고피아노도 40만∼1백만원에 거래된다.피아노 조율비용은 1회에 3만∼4만원 정도. 음악대학지망생들이 많이 찾는 바이올린은 10만원부터,첼로는 25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또한 재즈음악의 선풍으로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색소폰은 45만∼3백만원선이며 플루트는 15만원부터,클라리넷은 20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밖에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드럼에는 북 5개와 심벌즈 2개의 5합조짜리와 북 7개와 심벌즈 3개의 7합조짜리가 있는데 가격은 22만원선부터 있다.관악기류와 드럼은 가격이 싼 대만수입품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이곳에서 쇼핑을 할때는 『사고자 하는 악기를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악기점을 들러야 하며 정찰제가 정착될수 있도록 표시된 가격을 믿고 사야한다』고 이 상가 번영회의 임덕일총무는 말한다.상가 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일요일에는 휴무한다.
  • 연탄금석(외언내언)

    5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을 나는데 세가지 중요한게 있었다.양식과 반양식인 김장과 장작더미였다.마당에 장작평이나 쌓아놓은 집이면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그 장작이 60년대 들면서는 연탄으로 갈음된다.땔감의 혁명이었다.생각컨대 산림녹화도 이 연탄의 보급으로써 가능했다고 할일이다.산의 나무를 땔감으로서는 필요없게 만들었던 것이니 말이다.산림녹화의 공로는 새까만 연탄한테 돌려야 한다. 세상사에서 일방적으로 이익만 주는일이란 없다.이익되는일의 그늘에는 그에 못지않은 불이익이 도사린다.연탄도 그렇다.겨울을 따뜻이 날수있게 하는것은 좋았지만 장작과는 달리 검은 사신을 더불고 다녔기때문이다.대충 한해에 연탄가스 중독사고자는 약1백만명에 이르고 그중 약4천명 정도씩이 죽어갔다.그뿐이 아니다.요행히 죽지않고 회복이 된다해도 5명 가운데 2명꼴로 언어장애등의 후유증에 시달린다.대단한 인재라 하지않을수 없다.그동안 중독사고의 원흉인 일산화탄소를 제거해보려 했으나 별효과를 보여준바는 없다. 그래도 겨울로 다가서면 이 연탄을 들여놔야 마음이 놓이는것은 장작때와 다를게 없었다.동네에는 연탄소매상이 있고 거기 배달원도 딸린다.그들은 직업상 옷하며 얼굴이 까말수밖에 없다.『우람한 몸집에/시꺼먼 구레나룻이 너무나 인상적인/우리마을 16통3반 반장 송만호씨/그는 한때 월남전을 누빈 용사였지만/지금은 조그만 연탄가게 주인이다…』.조동화시인의 「연탄배달부를 노래함」은 이렇게 시작된다.그의 시심은 연탄배달부가 쌓아두고간 연탄을 「꽃봉오리」로 표현한다.『아궁이마다 귤빛 환한 꽃으로 피어나/우리들의 시린 등을 녹여준다』고 덧붙인다. 이제 그 연탄의 시대도 가고있다.서울의 경우 86년까지만 해도 연탄사용가구는 85.4%였는데 계속 줄어드는 추세속에서 올해는 30%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그자리를 LNG,LPG가 메워나간다.연탄은 우리들 성장시대의 땔감이었는가.
  • 아파트 유감/이창갑 건양대총장(굄돌)

    우리나라에서 공동주택(아파트)이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19 70년대 중반부터이며 이러한 경향은 미국·캐나다·일본등도 같은 양상이었다.이와같은 분양아파트의 급증은 그 시대의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 요인에 기인된 것이었다.즉 도시에 있어서의 주택수요는 많으나 택지부족과 가격상승등의 이유로 택지를 유효하게 이용할수 있는 중·고층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되었다.이제 아파트는 새로운 도시형 주택으로 정착돼가고 있다.그러나 이들 아파트가 과연 쾌적한 주생활을 약속해주고 있을까.또 안전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방음문제를 생각해보자.아파트의 소음은 크게 나누어 TV등과 같이 공기진동으로 전파되는 음과 화장실의 수세식등으로 직접 상판과 파이프에 전달되는 음이 있다.이들 소음은 벽과 상판에 무거운 재료를 사용하거나 바닥에 완충재를 끼워 감소시킬수 있다.그러나 상판이 두꺼워지면 하중의 증가로 기본적인 건물구조까지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업자측에서는 가격상승과 채산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우리들이 아파트를 사고자 할때 모델하우스라는 곳에 가서 방음과 안전성등 기본성능에 관심을 가졌던가.아마도 부엌이나 화장실등 설비의 호화스러움이나 마감재의 화려함만을 보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붕괴된 우암아파트의 경우만 보아도 그 직접원인이 설계변경,증축및 부실한 공사에 있었다는 보도로 미루어볼때 초반에 시공된 골조부분이 공사중 변경됐고 증축후에는 구조물로서의 안전성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우리는 흔히 건물에서 수평재인 보를 무서워하나 대형사고는 오히려 기둥의 붕괴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과대한 하중은 수직재인 기둥에 압축력의 증대와 좌굴현상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수요자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겉치레에만 현혹되지 말고 방음이나 안전성등 기본적 성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또 업자측에서도 설계도를 열람시키고 철저한 설계·시공·감리 체제하에 보다 안전성 높고 방음효과도 잘살린 아파트를 건립해야 한다.그럼으로써 우리들의 주거환경도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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